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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지진에 강한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 외유내강外柔內剛. 용인 고기동에 들어서고 있는 일본식 목조주택 스테키홈을 한 마디로 평하자면 이만한 것이 없다. 아기자기한 집 속에 숨겨져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일본의 내진성능과 튼튼함. 연달은 지진으로 불안해진 우리에게 찾아온 지진에 강한 일본식 주택이 지어지고 있는 스테키홈 단지를 찾았다. 글 김수진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스테키코리아 HOUSE NOTEDATA위 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163번지(스테키홈 단지)대지면적 총 2,168㎡(656.96평)각 주택별 대지면적 128.00㎡(38.72평) ~ 164.00㎡49.61평)각 주택별 건축면적 92.74㎡(28.10평) ~ 105.58㎡(31.99평)건축구조 중목구조용 도 자연취락지구, 자연녹지지구, 제1종건축허가지구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8월공사기간 2015년 10월 ~ 현재분양가격 4억 5천만 원 ~ 5억 원(지대포함)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KMEW 코로니얼 외벽 - KMEW 사이딩단 열 재 지붕 - 그라스울 R30 240mm, 스카이텍 벽 - 그라스울 에너지스타 120mm, 스카이텍난 방 건식 온돌 난방 설계 및 시공스테키코리아 02-539-4915 www.suteki.kr 일본 현지 방법 그대로 … 안전한 집“お?いできてうれしいです!(오아이 데키떼 우레시이데스, 만나서 반갑습니다)”지난 11월 용인 수지구 고기동에 지어지고 있는 스테키홈 단지에 도착하자 와타나베 후미유키 이사가 반갑게 기자를 맞았다. 공사 현장 이곳저곳에 놓여 있는 일본어로 쓰여있는 건축 자재와 멀리서 들려오는 일본어가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였다.최근 경주 등지에서 또다시 여진이 발생하면서, 안전한 집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진뿐만 아니다. 아이들에게 물려 줄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오래가는 집에 대한 열망도 뜨겁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5번(사진 왼쪽), 6번(사진 오른쪽) 주택 조감도.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금 씩 변형을 줬다. 스테키홈은 일본의 대표적 고성능 목조주택 브랜드다. 1950년 설립된 나이스그룹의 계열사로 일본 내에서 건축용 목재 가공 공장,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제법 규모 있는 회사다. 지난 2013년 한국에 지사 브랜드를 런칭하고 현재 용인 고기동에 단지를 조성 중이다. 분양사무실동을 제외하고 총 11개 주택을 계획으로 짓고 있으며, 이미 7동의 주택이 분양 완료 됐다.현재 단지 내 모든 주택은 일본 전통 목조주택 공법인 중목구조로 지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 건설하는 목조주택 대부분이 경량목구조인 것과 대비된다. 중목구조는 무겁고 견고한 목재를 사용해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 하중을 기둥과 보가 지탱하는데, 공장에서 미리 재단하는 프리컷 구조로 시공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돼 시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스테키홈은 일본의 내진구조 기술을 그대로 옮겨놓은 높은 품질의 내진주택이다. 지진이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요즘, 내진성이 확보된 스테키홈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좌측) 토대작업 공사현장 모습 (우측) 기둥과 보를 연결하는 모습. 모듈화한 목재를 미리 가공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된다. 높은 내진성의 비결은 ‘파워빌드 공법’이다. 일본 건축 특유의 내진성능과 높은 기술력을 접목한 공법이다. 모든 목재는 일본 현지에서 프리컷해 한국에서는 조립만 하는 형태다. 최대한 일본의 내진성 등 기술력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박우열 총괄부장은 “부산에 지어지고 있는 물류 시설과 자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보다 빠르게 한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스테키홈의 핵심 기술은 목재와 이를 고정하는 철물이다. 기둥이나 보 등 중요한 곳은 집성목으로 처리했고, 튼튼하게 구조화한 목재 이곳저곳에 철물을 접합했다. 박 총괄부장은 “현재 스테키홈에 사용하는 목재는 일반 목재보다 내구성이 1.5배 높은 집성목”이라며 “여기에 각 목재를 안전하게 철물로 접합하는데 주물로 만든 아연도금 소재로 그 성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노출되는 목재는 편백나무(히노키)를 사용해 목조주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고. 한창 설명을 듣고 있는데, 공사현장에서 일본어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박 총괄부장은 “일본에서 온 목수들이 현장에서 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방법 자체가 일본 방법이다 보니 일에 익숙한 일본 목수를 데려와 보다 빠르게 단지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고자 한시적으로 기술자를 원정한 것. (좌측) 상량 공사 현장 (우측) 외관 공사 현장 중목구조와 정확한 시공 덕분에 빠른 건축 기간도 장점이다. 집 부품을 모두 모듈화하고 현장에서는 간단히 조립하는 작업이다 보니, 39일 만에 집 완성이 가능하다. 한국 스타일 맞춘 공간 구성용인 스테키홈 단지는 보자마자 한눈에 일본 주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갈하고 단정한 외관은 소박하면서도 목조 주택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주택 간격이 다소 좁은 듯하지만, 합리적인 공간활용과 이웃간의 정을 쌓을 수 있어 보인다.주택 내부 공간은 일본주택 답게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구성이 돋보인다. 편백나무 보를 노출한 천장 덕분에 목조주택의 아름다움과 정갈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이 주가 되며, 2층에는 방을 둬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중목구조 특성상, 공간은 자유롭게 변형 가능해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좌측) 다락에서 내려본 거실 천장 모습. 노출된 보가 멋스럽다. (우측) 천장은 서까래와 마룻대를 그대로 드러내 중목구조의 특성을 잘 살려냈다. (좌측) 부엌 모습. (우측) 스테키홈 단지를 방문하면 들르게 되는 주택내부 회의실. 일본 주택 특유의 따뜻함과 아기자기함이 느껴진다. 1층 평면도 그런데 아무리 비슷한 문화라 해도 일본 주택 스타일을 그대로 적용하는데 부작용은 없었을까? 박 총괄부장은 두 문화를 접목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처음 주택을 지었을 때, 문이 작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반 사이즈였지만, 체구가 일본인보다 크고 큼지막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한국인 입장에서 문이 좁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문 크기를 좀 더 키웠죠. 또, 이것저것 쌓아놓고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실이나 창고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반영해 설계에 반영 중입니다. 계속해서 거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한국과 일본 두 라이프스타일이 접목한 주택을 설계하겠습니다.” (좌측) 2층 계단. 오르내리기 편한 높이와 각도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하기 편리하다. (우측)다락 모습. 공간 활용을 위해 다락을 뒀다. 다락 가운데 보이는 구조체가 중목구조의 주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2층 평면도 일본의 다수 주택에는 온돌 같은 바닥난방 시스템이 구비돼 있지 않다. 스테키홈은 중목구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바닥난방을 할 수 있는 건식 온돌 공법을 선택했다. 무게 부담이 큰 습식난방이 아니기 때문에 집 구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 주택에는 건식온돌이 시공돼 있다. 습식온돌보다 무게가 가벼워 목구조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성능도 뛰어나다. 단지에는 현재 5동의 주택이 들어서 있고, 선시공 후분양 방식인 만큼 단지의 통일성이 돋보인다. 이미 거주 중인 가족도 제법 있는데, 대부분 30·40대의 젊은 층이란다. 일본 스타일의 주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서울 강남까지 자동차로 30분이면 충분하고 분당과 판교가 10km 이내에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을 문의하거나 보러 오는 분들 다수가 젊은 세대다.현장에서 본 스테키홈은 흔히 단독주택하면 떠올리는 화려하고 큰 주택이 아닌, 서민적이고 안전한 실용주택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아직은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이지만, 목재 수급이 안정화되면 가격 또한 낮아질 것이란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좌측) 주택에 사용하는 목재는 모두 일본 현지에서 프리컷해 수입한 것이다. 일반 목재보다 훨씬 강한 집성목을 사용해 주택 수명과 안전성을 높였다. (우측) 집성목을 아연도금 소재의 철물로 접합한 시공 현장 모습. 기둥이나 보 등 중요한 곳은 집성목으로 처리했고, 튼튼하게 구조화한 목재에 주물로 만든 아연도금 소재의 철물을 접합했다. 스테키홈에는 안전과 실용적 공간 배치 등 건축주들이 선호할 만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민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였다. 박우열 총괄부장은 “눈에 띄지 않아도 내실 있고 실용적인 집을 원하는 한국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주택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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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지진에 강한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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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전원주택】 정갈한 외관의 일본식 주택
- 복숭아밭이 끊임없이 이어져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런데, 거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건물이 제법 빽빽이 들어선 시내로 접어든다. 주택에서 5분 거리에는 버스정류장 종점이 있고, 각종 병원과 대형마트도 즐비하다. 이런 단지 내에 자리 잡은 경산 주택은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인 일본식 주택이다. 여기에 더해 두 자녀의 개인 공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구조로 주택의 실내를 꾸몄다. 최상의 입지 조건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한 주택을 찾아가 건축주 부부의 소소한 얘기를 들어봤다. 글과 사진 김경한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경산시 자인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용도 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661.00㎡(200.30평) 건축면적 111.17㎡(32.92평) 연면적 200.84㎡(60.86평) 1층 111.17㎡(32.92평) 2층 64.55㎡(21.28평) 지하 25.12㎡(7.61평) 건폐율 16.82% 용적률 26.58% 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8월 공사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2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 외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인테리어 천장, 등박스 벽체 - 벽지, 아트월, 타일, 디자인판넬 바닥 - 포세린타일, 강마루 창호 - 독일식 시스템 22㎜ 창호 (로이 2중 유리)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2 외벽 - 인슐레이션 R21 내벽 - 인슐레이션 R11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및 시공 (주)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모전자전’으로 시작한 전원생활 건축주 이승재(60) 씨 부모인 이홍우(86)·손봉순(82) 씨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12명의 아이들을 입양했다. 제 자식 키우기도 힘들텐데, 부모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을 키우고자 12명이나 입양했으니 그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건축주 부모는 이런 점을 인정받아 경북지사 표창을 받는 등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각종 표창을 받았다. 거실 바닥재를 강마루로 시공해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아트월은 마루 색상과 어울리는 브라운 색상의 타일을 사용했다. 오픈 천장에 어울리게 창호를 크게 시공해 확 트인 전망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손봉순 씨 입양 가족 중에는 척추장애인인 여동생(42)이 한명 있다. 건축주의 모친은 자신들이 이 세상을 떠나면 오빠 고생시키지 말고 요양원에 가라며 그 여동생에게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이승재 씨는 ‘모전자전’, 어머니의 마음씨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한번은 건축주 이승재 씨가 아울렛 매장에 들러 여동생에게 옷을 사준 적이 있다. 이승재 씨는 당시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여동생 옷을 고르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여동생을 보고 눈에 보일 정도로 정색하며 몸을 피한 것이다. 이런 가슴 쓰라린 경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번째 경험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겪었다. 몸이 불편한 여동생을 보고 입주민들이 다들 구석으로 몸을 숨기기에 바빴던 것이다. 이에 이승재 씨 부부는 아파트를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식당 가구는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구성해 밝은 느낌이 나도록 했다. 조리대의 양 옆면이 트이게 했다. 요리할 때 가족이 들어와도 동선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주방과 거실은 약간 어긋나게 배치해, 주부들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을 적절히 감출 수 있게 했다. 식탁과 거실 사이에는 빈 공간을 지닌 가벽을 뒀다. 그래서 공간 사이가 구분되도록 하고 개방감도 함께 드러나도록 했다. 전원주택을 짓고 그곳에 척추장애인인 여동생이 머물 공간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비록 지난해 말에 공사를 마치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여동생이 건강하게 돌아다니므로 함께 사는 것은 나중으로 미룬 상태다. 앞으로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되면 몸이 불편한 여동생을 위해 지하주차장과 1층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안방은 남향으로 벽면을 가득 채운 창호를 배치하고, 동향으로도 고정 창을 설치했다. 이로써 따스한 햇볕을 방안가득 끌어들여 부부가 아침마다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했다. 현관을 열고 주택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계단실과 넉넉한 여유 공간이 보이도록 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계단 창호를 최대한 크게 해 확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아들과 딸의 방 사이에는 긴 복도를 배치해 개인이 머무는 공간을 존중받고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 공간 극대화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세련미가 돋보이는 일본식 주택이다. 주택 위로는 모임지붕을 얹어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그 밑으로 이어진 외벽은 스타코 플렉스로 깔끔하게 마감하고 세라믹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외관은 어찌 보면 단순하고 정갈함이 묻어난 형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놀랍도록 다채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거실과 주방은 약간 어긋나게 배치했다. 이는 공용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로 작용했다. 그러면서 주부가 주방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을 적절히 감출 수 있게 했다. 딸의 방에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나이의 넉넉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개인 드레스룸을 뒀다. 아들 방 또한 지붕을 갖춘 개인 베란다를 둬 궂은 날씨에도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방은 남향으로 벽면 전체를 꽉 채우는 창문으로 시공했다. 동향으로도 세로로 길게 뻗은 고정 창을 내 아침이면 따스한 햇볕이 방 구석구석에 스며들게 했다. 2층 방은 두 자녀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우선 아들과 딸의 방 사이에는 긴 복도를 둬 개인이 머무는 공간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들과 딸의 방에는 각각 개인 드레스룸을 두고 남향으로 난 창문 앞으로는 개인 베란다를 뒀다. 베란다 위로는 지붕을 최대한 넓게 뽑아내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이 와도 베란다에 머물며 운동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감동시킨 시공사의 열정 건축주 이승재 씨는 가족이 모두 만족할 정도로 개인 공간의 활용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었던 이유를 시공사의 공으로 돌렸다. 이승재 씨에 따르면, 시공사는 시공하는 동안 정확한 타임라인에 따라 공기工期를 준수했다. 보통 건축주들은 무슨 공정이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시공사는 처음 건축주와 약속한 날짜와 시간대 별로 정확하게 공사를 진행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승재 씨는 그 덕분에 단열재 시공 등 체크가 꼭 필요한 공정은 스케줄에 맞춰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시공기간이었던 지난해 가을에는 비가 많았는데, 이 시기에 그 넓은 주택 대지를 천막으로 가려 시공하는 열정도 보였다. 담당 디자이너는 공사 진행 중에도 타일이나 문고리 등 사소한 물품의 변경 사항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며 건축주와 끊임없이 소통했다. 이승재 씨의 시공사에 대한 믿음이 커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건축주에게 유용하다고 판단하면 절대 양보하지 않는 끈질김도 보였다. 예를 들어, 데크의 경우 전원주택에서는 일반적으로 나무 데크가 시공되고 있으나 시공사는 이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나무 데크는 처음에는 산뜻해 보이나 2~3년만 흐르면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뒤틀려 다시 보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건축주의 주택에 대한 유지관리도 신경 써주니 건축주는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건축주 이승재 씨는 시공사의 추천대로 현무암 석재로 데크를 시공했다. 건축주 부부는 공기를 준수하고 끊임없이 건축주와 소통한 시공사의 열정 덕분에 공사 시작부터 마무리 시점까지 편안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앞으로는 건축주 부부가 가족과 기쁨을 나누고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완성해 가는 이곳에서 향긋한 사랑의 향기를 드러내는 일만 남은 듯하다. 데크는 현무암으로 된 석재 데크로 시공했다. 석재 데크는 쉽게 파손되거나 변형이 이뤄지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축주 이승재 씨는 앞으로 척추장애인인 여동생이 합류하면 지하주차장과 이 공간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입구에서 주택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돌계단을 쌓아 자연 속에 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건축주 이승재 씨는 직접 인부를 불러 돌담을 쌓고 조경을 했다. 주택은 배산임수의 완벽한 입지를 갖췄다. 좌측으로는 복숭아밭이 있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우측으로는 대형마트와 병원, 식당이 즐비한 시내가 있어 전원과 도시생활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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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전원주택】 정갈한 외관의 일본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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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집] 가림벽 활용해 공간 활용도 높인 광주 148.5㎡(43.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열미리· 대지면적 : 495.0㎡(150.0평)· 건축면적 : 148.5㎡(43.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일본 KMEW 사이딩, 적삼목· 내벽마감 : 벽지, 페인트· 지 붕 재 : 일본 KMEW 슬레이트·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일본 샨코다데야마 시스템창호· 난 방 : 심야전기보일러· 식 수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홈포인트코리아 031-264-4720 / www.hpk.in 집은 사람을 닮는다고 했던 것 처럼 일본식 주택에는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크게 드러내지 않으려는 일본인의 삶과 행동 양식이 그대로 담겨있다. 또한 실용성을 강조하고 정갈하면서 과장되지 않은 인테리어가 특징인 일본식 주택은 우리나라 대다수를 차지하는 확장성과 개방감을 강조한 북미식 주택과 비교하면 분명 다른 맛이 있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다. 작은 바닥면적에서 공간 구획과 각 실 배치 그에 따른 동선 확보 등의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 또한 일본식 주택이다. 아파트와 전원주택의 차이점 중 하나는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각 실 배치는 물론이고 사소한 구분 하나가 집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데 전원주택에서 이러한 사례를 적지않게 보곤 한다. 경기도 광주 열미리 복층 경량 목조주택은 그 중에서도 아주 특이한 경우다. 공간을 구분하는 가림벽 하나를 놓았을 뿐인데 이로 인해 주택은 다양한 효과를 얻었다. 더불어 일본식 주택설계를 반영한 결과 짜임새 있는 구성과 깔끔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가림벽 하나 놓았을 뿐인데 경기 광주 열미리 주택은 전원주택이 삼삼오오 들어선 산자락 아래 자리한다. 충분치 않은 495.0㎡(150.0평)의 대지면적을 안은 탓에 바닥면적(82.5㎡, 25.0평) 역시 각 실을 넉넉히 들이기에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남향으로 앉힐 자리를 잡고 정면으로 거실을 뽑은 후 큰 창을 낼 것을 계획하다 보니 현관이 부득 뒤편으로 물러나게 됐는데 이는 내부 동선을 계획하는 데 큰 고민거리였음이 분명하다. 현관문을 여는 순간 가족이 모두 모이는 거실이 한눈에 잡힌다는 점은 손님이나 거주자에게나 부담스럽다.이렇듯 풍족지 않은 바닥면적을 극복해 안방,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용도실, 계단실을 앉히면서 현관에서 바로 노출되는 거실의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따라가 보는 게 열미리 주택을 보는 가장 큰 재미다.일단 구조를 보면 현관 바로 오른편에 안방을 왼편에 욕실, 계단실, 주방/식당을 놓고 정면으로 거실을 배치시켰다. 특이한 점은 앞뒤로 나란한 거실과 계단실 사이에 가림벽을 두고 거실 안 왼편에 오픈된 식탁을 놓은 것인데 2층 바닥에서 내려온 가림벽을 설치한 사례는 열미리 주택이 처음이다. 이렇게 가림벽을 놓게 되면 공간이 답답해 보이고 시야도 차단돼 아무래도 좋지 않게 된다. 굳이 공간 분리를 시도할 경우는 벽이 아닌 실 배치를 통해 해결하는 게 보통이고 더욱이 거실에서는 이러한 시도를 하지 않는다. 전망, 채광,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가림벽을 둔 것은 현관을 드나들면서 노출되는 거실을 보호키 위함이다. 가림벽은 현관 우측에 놓인 안방 문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시작해 욕실과 계단실을 지나 주방 앞에서 끊기고 다시 아일랜드식 주방과 연결된다. 이로 인해 거실이 가려지고 발걸음도 자연스레 계단실 쪽으로 향하게 됨으로써 거실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주택 좌측 뒤편 안쪽으로 들어간 주방과 거실 끝 선까지 치고 나온 식탁을 단일 공간으로 묶을 수 있게 됐다. 주방/식당 공간만을 놓고 보더라도 가림벽이 없었다면 주방시설, 가전, 식탁 등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어정쩡한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창호와 색 배치도 놓치지 말자 네모 형상을 띈 주택은 거실 전면으로 뽑은 창이 볼거리다. 일본산 샨코다데야마 시스템창호가 그것인데 전원주택에서 흔히 보이는 미국식, 독일식 창호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창을 활짝 열었을 때 그 차이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창호는 다 열어도 완전 개방이 되지 않고 한 부분이 남게 마련인데 샨코다데야마 창호는 완전 오픈되는 구조다. 따라서 개방감이 더 클 수밖에 없으며 이동의 편의성도 한결 높아진다. 또 겹겹이 포개지는 창은 그 자체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이를 취급하는 홈포인트코리아 측에 의하면 내구성이나 기밀성, 단열성 등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입되는 시스템창호에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내외부로 화사한 색을 전면으로 배치하고 적삼목(외부), 벽지, 가구 등에 색을 입혀 포인트를 준 색의 배치도 볼만하다. 빨간색과 나무색을 활용한 강약 조절은 안정감이 느껴지면서도 세련되게 다가온다.건축주는 4년 전 이곳 부지를 사들였다. 부모님을 모실 요량으로 건축주 문영준(45세) 씨가 회사 인근에 미리 땅을 사놓고 집 지을 시기를 기다린 것인데 건축주는 일본 방문 길에 그곳에 지어진 주택들을 보고는 깔끔함과 실용성에 반해 '나도 이런 식으로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그래서 일본식 주택과 많이 닮았다. * 단풍이 가득한 낮은 산을 뒤로하고 앉혀진 열미리 주택에는 주위를 가로막는 담이 없다. 입구에서 산을 오르는 작은 도로가 주택 옆을 지나고 산과 인접한 주택 좌측으로 청량한 물소리를 내는 계곡이 흐름에도 건축주는 덱 난간을 제외하고는 담이나 울타리를 두지 않고 터놓았다. 여름 피서철이면 옆 계곡이 행락객으로 가득하지만 건축주는 이들을 마다지 않고 '소통'을 택한 것이다. 자연과 함께 하자고 내려온 삶인데 사람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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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집] 가림벽 활용해 공간 활용도 높인 광주 148.5㎡(43.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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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신개념 55평 퓨전주택 빌라 하나비VILLA HANABI
- 전체 콘셉트평온한 밤하늘에 터지는 화려한 불꽃 같은 삶을 주택에 담았다.하나비はなび는 불꽃이란 뜻 말고도 인생의 정점, 최고 전성기도 내포한다.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30.06㎡(39.34평)연면적 183.16㎡(55.40평) 1층 116.06㎡(35.10평) 2층 67.10㎡(20.29평) 포치 40.28㎡(12.18평) 데크 20.28㎡(6.13평) 베란다 28.16㎡(8.51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패널, 채널 사이딩,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 징크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실외 디자인정통 일본식에 모던한 요소를 섞어 디자인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주차장을 외부가 아닌 주택 일부분에 편입시켜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정통 일본식 주택 개념을 탈피한 빌라 하나비를 통해 신개념 퓨전 일본식 주택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 1F lsometric 2F lsometric 실내 디자인주차장에서 현관 그리고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간결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1층에 마스터 공간과 공용 공간을 배치해 가족 구성원이 식사 후 거실에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자녀 및 게스트 공간인 2층에 미니 거실과 주방을 별도로 구성해 간단하게 생활하도록 했다. 추후 자녀가 결혼하면 2층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평면을 계획했다. (주)로하스홈 설계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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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신개념 55평 퓨전주택 빌라 하나비VILLA HAN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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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신개념 퓨전주택 빌라 하나비VILLA HANABI
- 신개념 퓨전주택 빌라 하나비VILLA HANABI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30.06㎡(39.34평) 연면적 183.16㎡(55.40평) 1층 116.06㎡(35.10평) 2층 67.10㎡(20.29평) 포치 40.28㎡(12.18평) 데크 20.28㎡(6.13평) 베란다 28.16㎡(8.51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패널, 채널 사이딩, 파벽돌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미국식 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실외 디자인 정통 일본식에 모던한 요소를 섞어 디자인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주차장을 외부가 아닌 주택 일부분에 편입시켜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정통 일본식 주택 개념을 탈피한 빌라 하나비를 통해 신개념 퓨전 일본식 주택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 2F lsometric 1F lsometric 실내 디자인 주차장에서 현관 그리고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간결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1층에 마스터 공간과 공용 공간을 배치해 가족 구성원이 식사 후 거실에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자녀 및 게스트 공간인 2층에 미니 거실과 주방을 별도로 구성해 간단하게 생활하도록 했다. 추후 자녀가 결혼하면 2층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평면을 계획했다. 전체 콘셉트 평온한 밤하늘에 터지는 화려한 불꽃 같은 삶을 주택에 담았다. 하나비はなび는 불꽃이란 뜻 말고도 인생의 정점, 최고 전성기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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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
- 최근 한옥韓屋, 즉 우리 집의 뿌리 찾기에 한창이다. 조선이 근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채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해방 후엔 미국 중심의 서구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잃어버린 우리 집인 ‘한옥의 정체성 회복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한옥이 널리 보급되지 않는 이유는 춥고 불편하며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다. 따라서 보존해야 할 문화재 전통 한옥과 달리 한옥 고유의 아름다움과 현대인의 생활양식을 접목한 고성능 저비용 보급형 한옥 개발이 필요하다.글 윤홍로 기자 한옥과 양옥은 이란성 쌍둥이“우리나라 고유의 형식으로 지은 집을 양식 건물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조선집·한식집)”_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일제 강점기 이후 양식과 일본식 건축과 구별하여 전래된 전통적인 집을 한옥이라 부르기도 한다.”_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사전적 정의를 보면 한옥은 양옥洋屋이나 일본식 주택과 상대되는 용어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옥이란 용어가 언제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려면, 먼저 한옥과 상대되는 양옥과 일본식 주택이 이 땅에 지어지게 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옥과 양옥은 한날한시에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이기 때문이다. 콜로니얼Colonial 양식_17~18세기에 영국, 에스파냐, 네덜란드 등이 정복한 식민지에서 유행한 건축 양식. 본국의 양식을 반영하면서 각지의 풍토에 맞는 독자적인 양식을 추구했다. 1873년 통상수교거부정책을 강력하게 표방해온 흥선대원군이 실각하자, 1875년 이 틈을 타서 일본 군함 운요호가 강화해협에 불법 침입함으로써 조선과 일본 간 포격 사건이 발생(운요호 사건)한다. 1876년 일본은 이 사건을 트집 잡아 조선에 군대를 보내 조선 정부를 무력으로 압박해 부산항과 원산항, 제물포항을 개항해 통상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를 체결한다. 그 후 개항장에 외국인의 거류지가 정비되고 서양풍의 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바로 한옥과 상대되는 양옥이다. 당시 조선에 지어진 양옥은 서양 본토의 건축물과는 모양이나 형식이 달랐다. 바로 식민지 콜로니얼Colonial 양식이었기 때문이다.개항 초기에 제물포를 중심으로 양옥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서양인들뿐만 아니라 일본인들 또한 조선과의 마찰을 고려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개화 초기에 ‘서양풍’ 주택을 건립했는데, 이를 ‘양옥’이라 할 수 있다. 서양식주택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조적식 구조이다. 따라서 전통 가구식架構式 목구조와는 크게 달랐다. 양옥은 대부분 벽돌조 건물로 식민지 양식 주택의 일반적인 특징인 중복도 형식을 취했으며, 접객 공간, 홀, 계단의 위치 등에서 건물 주인이나 기술공의 출신국별로 독특한 형식을 보여주었다. 형태상으로 전면의 베란다, 회랑과 포치, 아르누보식 실내장식, 권위를 상징하는 화려한 장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양옥은 이후 조선, 대한제국,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나라 주택의 기능·구조·재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1)데크, 베란다, 포치, 퍼걸러, 뾰족지붕과, 뻐꾸기창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양옥의 특징은 엄밀히 말해 18세기 식민지 양식이자, 조선에 지어진 양옥의 모습이다. 당시 이 땅에 많은 양옥이 지어지면서 이것과 우리 고유의 전통 가옥과 구별하기 위해 한옥이란 용어가 등장한다.한옥이라는 단어는 융희2년(1907)년에 작성된「가사家舍에 관한 소복문서照覆文書」에도 등장하는 꽤 오래된 이름이다. 돈의문에서 배재학당에 이르는 정동길 주변을 기록한 약도에 영관領館 교당敎堂 학당學堂 등의 용어와 함께 한옥韓屋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영관이나 학당이나 교당이라는 용어는 개항 이후 새롭게 등장한 건물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이 건물들은 외국인들에 의하여 설립된 기관으로, 그 이름에 건물의 주체와 용도와 성격이 함축되어 있다. 당시에는 ‘주가住家’나 ‘제택第宅’등과 같은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한옥이라는 단어는 정동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건축물을 가리키는 용어들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한제국의 ‘한韓’과 집을 뜻하는 ‘옥屋’으로 이루어진, ‘대한사람의 살림집’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에서 사용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2)그러면 당시 누가, 왜 양옥을 지은 것일까.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일본은 조선 왕실을 회유하기 위해 종친과 측근들에게 귀족 작위를 부여했다. 새로운 작위를 받은 사람들은 유럽이나 일본의 귀족과 마찬가지로 머리도 단발을 하고 옷도 양복을 입었다. 그렇게 겉모습은 서양식으로 꾸몄는데 온돌방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생활하려니 아무래도 어색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우선 사랑방만 양식으로 바꾸었다가 나중에는 아예 양옥을 지었는데 신분이 귀족이었으니 주택도 유럽의 귀족 주택을 모방하여 지었다. 3) 조선사회가 해체되고 일제 치하에 들어가면서 일반 사가에서도 왕족이 누렸던 호사를 누리게 된 사회상을 반영한 충남 예산의 개량 한옥 문화주택의 또 다른 이름 개량 한옥양옥이 확산되면서 한옥은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건축 양식으로 전락한다. 1921년 제중원 의사인 홍석후 씨가 동아일보에 쓴 글이다.조선 사람이 고칠 것은 조선의 가옥 제도이다. 제일로 폐지할 것은 조선의 행랑방이니 손님이 찾아오더라도 그 불결한 행랑방이 있는 것이 비상히 불쾌할 것이며, 행랑방을 지나서 들어서면 안마당에서 안부엌이 보이고, 또는 수채가 보이며 뒷간도 보인다. 이것도 위생에 좋지 못하고, 또 조선 부엌은 매양 안방에 달려있음으로써 안방 뒷문 밖이 부엌이 된다. 그래서 내버린 더러운 것이 그곳에서 썩어 악취를 발할뿐 아니라 겨울이면 그것이 얼어붙었다가 봄이 되면 풀리어 그 습기는 전부 방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조선 사람들은 이 습기로 인하여 류머티즘 같은 병에 걸리는 일이 많다. 4)일제 강점기에 건강한 삶에 대한 사회적 욕구 해결을 위해 등장한 위생을 매개로 문화주택이 한인 지식인과 일인 중심으로 보급된다. 문화주택은 화양절충和洋折衷 주택이었다. 즉, 일본식 화和와 서양식 양洋을 절충했다는 뜻으로, 1층은 거실과 서재, 식당으로 구성해 소파와 테이블, 식탁을 놓아 서양식으로 꾸미고 2층에는 침실을 두어 일본식 다다미방으로 꾸몄다. 그런데 메이지시대의 일본 역시 서양의 제국주의를 모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양식이라기보다 식민지 양식, 즉 콜로니얼 양식에 가까웠다. 5)당시 건강하고 편리한 삶은 한옥의 개량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인식한 한인 주택업자에 의해 개량 한옥이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도시 한옥이 일제 강점기에 문화주택의 한 유형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서울에서는 주택개발업자들이 개발한 한옥을 일반적으로 ‘개량 한옥’이라 불렀다. 개량 한옥은 전통 한옥과 비슷하지만, 도시의 새로운 주거 생활에 맞도록 개량됐다. 개량 한옥에는 벽돌, 유리, 함석 같은 외국의 건축 자재들을 활용하고, 철근콘크리트 기초를 도입하거나 지붕 아래 현대식 단열재를 넣고 공조 설비를 매립하기도 했다. 당시 유행한 개량 한옥의 설계도 해설이다. 일제 강점기 개량 한옥인 문화주택 설계도 가족 수가 많은 중류 주택이다. 건평 26평 6홉, 가족은 부부 2명, 노인 1명, 아동 1명, 학생 2명, 식모 1명이다. 구조는 기초 콘크리트, 요대부腰帶部는 기와로 하고 주요부는 나무로 한 기와집이다. 서재 겸 응접실은 양풍으로 취급하여 벽과 천장은 양회로 칠한다. 그 외 각 방은 온돌, 내부는 순조선식 현관, 주방, 목욕실엔 콘크리트로 바른다. 중요한 각 방은 남향으로 하여 일광을 충분히 들어오게 하고 노인실은 아동실을 겸한다. 주방은 선반과 음식을 만드는 선반을 설치한다. 6) 콘크리트 숲에 둘러싸인 한옥 문화주택은 해방 후 점점 더 대중화됐다. 1950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 많은 주택이 손실됐고, 1960년대부터 재건의 바람이 급격히 불었다.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농촌을 떠나 서울로 몰려드는 이촌향도의 물결이 치던 시기였다. 갑자기 인구가 불어나자 주택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문화주택을 지어 파는 집장사가 생겨났다. 이렇게 새로 지어진 문화주택은 대부분 고유의 한옥이 아니라 한옥과 양옥의 절충식 주택이다. 해방 후 서구 물결과 함께 달라진 생활양식은 실용적이면서 심플한 주택 구조를 요구했다. 그 때문에 일부에서 고유의 한옥을 극히 귀족적이며, 유교의 도덕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비과학적이고 비기능적이라고 보았다. 절충식 주택은 서양식에다 로컬 컬러라 하여 고유 한옥의 아름다움을 가미한 형태였다. 한 지붕 밑에 응접실과 거실, 화장실, 목욕탕 등을 함께 설계해 동선을 단축하고, 벽돌과 완자창, 흰돌 등을 사용하고 마루와 온돌을 놓았던 것이다. 토담만 쌓아 그 위에 지붕을 덮은 토담집 1970년대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새마을운동의 각종 사업 가운데서 주거 문화 개선의 일환인 주택 개량 사업은, 우리 고유의 살림집인 한옥을 허물어 사라지게 하고, 대신 정체불명의 철근콘크리트 아파트로 뒤덮어 버렸다. 또 인구의 도시 집중과 주택난으로 아파트 신축 경향이 부쩍 늘어났다. 이러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과 복부인의 투기에 힘입어 아파트 붐이 일면서 아파트 공화국이니 아파트 문화니 하는 말이 생겨났다. 당시 한옥이 콘크리트 숲에 밀려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건축가도 적잖았다.우리의 주생활은 수천 년 동안 이어 내려온 조상의 혈통과 맥박을 느낄 수 있는 민족의 슬기와 마음가짐의 표상이다. 비록 벽촌의 모옥삼간茅屋三間이라도 소박하고 자연과 합일되는 민간 건축의 아름다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근래에 서구 기계문명의 무비판적인 애용과 경제발전의 세찬 물결 때문에 한옥의 가치가 경시되고 있고 심지어 멀지 않아 자취마저 찾아보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기우마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_윤장섭 건축가, 경향신문, 1978 한민족이 알뜰히 가꾸어온 주생활 양식엔 민족의 얼이 간직돼 있다. 더욱이 온돌문화란 세계에 유례없는 주생활 방식이어서 시간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달리하고 계절감에 민감한 삶의 즐거움을 안겨다 준다. 대청의 대들보와 서까래가 연출하는 공간 구성은 우리만이 간직한 격조 높은 예술의 극치이며 민화와 사군자 등을 문틀에 배접하여 완자창과 겹창으로 흘러내리는 곡면을 사뿐히 받힌 초가지붕의 운치는 그 위에 올린 박이나 고추의 색을 빼고도 전 세계에 으뜸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의 보존 내지는 복원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민족 숙원사업이라 하겠다. _김중업 건축가, 동아일보, 1981 통나무를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얹고 귀를 맞추어 층층이 얹고, 그 틈을 흙으로 메운 귀틀집 일정 간격으로 자른 원목과 흙으로 쌓아 올린 목심집 한옥 당대 새 지평을 열다한옥은 1990년대 들어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적인 주거 공간으로 황토집, 개량 한옥, 현대 한옥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생태 건축이라 하여 구조체(뼈대) 없이 황토벽돌로만 지은 집, 또 귀틀집이나 목심집 등도 지어졌다. 이러한 구조의 집은 나무와 흙이 수축하면서 틈새가 발생해 단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현대 한옥, 즉 황토집은 으레 그런 것이거니 하는 편견이 자리했다. 민간 중심으로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맞춰 지어진 현대 한옥 2000년대 들어서 한스타일韓Style 바람이 불면서 전통 한옥을 고집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 한옥은 전통 한옥이라기보다 한식韓式과 양식洋式을 접목한 개량 또는 절충 한옥에 가까웠다. 이들 한옥은 뼈대와 지붕을 짜는 방식은 전통에 근접하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서 현대인의 삶을 담기엔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다. 무거운 지붕으로 인해 부담스러워 보이는 외양, 기능성과 실용성이 떨어지는 공간구성, 나무기둥과 흙벽 사이의 틈, 전망 및 단열과 관계된 창호, 난방 방식, 주방과 화장실의 기능적인 마감 문제 등 현대인의 요구를 담아내기엔 부적합한 요소들이 많았다. 7) 2010년대 들어 한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이 한옥을 살림집으로 선호했다. 하지만, 한옥은 춥고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가한옥센터를 중심으로 한옥 활성화를 위한 신한옥 모델을 연구하고, 한옥 등 건축 자산을 보전·활용하거나 미래의 건축 자산을 조성하기 위한「한옥 등 건축 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국가한옥센터는 “신한옥을 한국의 전통적인 목구조 방식과 외관을 기본으로 하되, 복합적인 구조 방식과 혁신적인 시공 방식, 성능 향상된 재료 등으로 구축된 건물”로 정의한다. 그리고 신한옥의 필수 조건으로 “현재 한옥이 널리 사용되지 않는 이유로 설비로 인한 생활의 불편, 유지 관리의 어려움, 신축에 필요한 높은 비용으로 조사됐다”면서 “현대의 새로운 한옥은 이를 반영해 한옥의 설계 및 시공을 현대화, 산업화, 대중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한다.최근 신도시와 뉴타운에도 한옥마을을 건립하는 등 신한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신한옥이 기존의 한옥이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현대 생활에 필요한 요구를 계속 수용해 간다면, 신한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좋은 반응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정부 주도로 전통적인 목구조 방식과 외관을 기본으로 하되, 복합적인 구조 방식과 혁신적인 시공 방식, 성능 향상된 재료 등으로 구축된 신한옥 참고문헌: 1) 《한국의 주택, 그 유형과 변천사》, 2) 임창복, 돌베개. 〈한옥의 정의와 개념 정립〉, 송인호.) 3) 5)《집에 들어온 인문학》, 서운영, 들녘. 4) 홍석후, 동아일보 1921. 6) 김윤기, 동아일보, 1930. 7) 《황토집 바로 짓기》, 이동일, 전우문화사 [살아 숨쉬는 건강 주택, 한옥]01 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02 옛 전통 마을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은평한옥마을03 법규로 살펴본 한옥 건축 기준04 단아한 멋과 품위를 즐기다! 강릉오죽한옥마을05 북촌 근대한옥과 사랑에 빠진 데이비드 킬번06 한옥 대중화를 위해 앞서가는‘기라성한옥’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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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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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9월호 특집1 살아 숨쉬는 건강 주택 한옥] 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
- 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 최근 한옥韓屋, 즉 우리 집의 뿌리 찾기에 한창이다. 조선이 근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채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해방 후엔 미국 중심의 서구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잃어버린 우리 집인 ‘한옥의 정체성 회복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한옥이 널리 보급되지 않는 이유는 춥고 불편하며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다. 따라서 보존해야 할 문화재 전통 한옥과 달리 한옥 고유의 아름다움과 현대인의 생활양식을 접목한 고성능 저비용 보급형 한옥 개발이 필요하다. 글 윤홍로 기자 한옥과 양옥은 이란성 쌍둥이 “우리나라 고유의 형식으로 지은 집을 양식 건물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조선집·한식집)”_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일제 강점기 이후 양식과 일본식 건축과 구별하여 전래된 전통적인 집을 한옥이라 부르기도 한다.”_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전적 정의를 보면 한옥은 양옥洋屋이나 일본식 주택과 상대되는 용어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옥이란 용어가 언제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려면, 먼저 한옥과 상대되는 양옥과 일본식 주택이 이 땅에 지어지게 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옥과 양옥은 한날한시에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이기 때문이다. 1873년 통상수교거부정책을 강력하게 표방해온 흥선대원군이 실각하자, 1875년 이 틈을 타서 일본 군함 운요호가 강화해협에 불법 침입함으로써 조선과 일본 간 포격 사건이 발생(운요호 사건)한다. 1876년 일본은 이 사건을 트집 잡아 조선에 군대를 보내 조선 정부를 무력으로 압박해 부산항과 원산항, 제물포항을 개항해 통상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를 체결한다. 그 후 개항장에 외국인의 거류지가 정비되고 서양풍의 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바로 한옥과 상대되는 양옥이다. 당시 조선에 지어진 양옥은 서양 본토의 건축물과는 모양이나 형식이 달랐다. 바로 식민지 콜로니얼Colonial 양식이었기 때문이다. 개항 초기에 제물포를 중심으로 양옥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서양인들뿐만 아니라 일본인들 또한 조선과의 마찰을 고려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개화 초기에 ‘서양풍’ 주택을 건립했는데, 이를 ‘양옥’이라 할 수 있다. 서양식주택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조적식 구조이다. 따라서 전통 가구식架構式 목구조와는 크게 달랐다. 양옥은 대부분 벽돌조 건물로 식민지 양식 주택의 일반적인 특징인 중복도 형식을 취했으며, 접객 공간, 홀, 계단의 위치 등에서 건물 주인이나 기술공의 출신국별로 독특한 형식을 보여주었다. 형태상으로 전면의 베란다, 회랑과 포치, 아르누보식 실내장식, 권위를 상징하는 화려한 장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양옥은 이후 조선, 대한제국,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나라 주택의 기능·구조·재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1) 콜로니얼Colonial 양식_17~18세기에 영국, 에스파냐, 네덜란드 등이 정복한 식민지에서 유행한 건축 양식. 본국의 양식을 반영하면서 각지의 풍토에 맞는 독자적인 양식을 추구했다. 데크, 베란다, 포치, 퍼걸러, 뾰족지붕과, 뻐꾸기창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양옥의 특징은 엄밀히 말해 18세기 식민지 양식이자, 조선에 지어진 양옥의 모습이다. 당시 이 땅에 많은 양옥이 지어지면서 이것과 우리 고유의 전통 가옥과 구별하기 위해 한옥이란 용어가 등장한다. 한옥이라는 단어는 융희2년(1907)년에 작성된「가사家舍에 관한 소복문서照覆文書」에도 등장하는 꽤 오래된 이름이다. 돈의문에서 배재학당에 이르는 정동길 주변을 기록한 약도에 영관領館 교당敎堂 학당學堂 등의 용어와 함께 한옥韓屋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영관이나 학당이나 교당이라는 용어는 개항 이후 새롭게 등장한 건물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이 건물들은 외국인들에 의하여 설립된 기관으로, 그 이름에 건물의 주체와 용도와 성격이 함축되어 있다. 당시에는 ‘주가住家’나 ‘제택第宅’등과 같은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한옥이라는 단어는 정동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건축물을 가리키는 용어들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한제국의 ‘한韓’과 집을 뜻하는 ‘옥屋’으로 이루어진, ‘대한사람의 살림집’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에서 사용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2) 그러면 당시 누가, 왜 양옥을 지은 것일까.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일본은 조선 왕실을 회유하기 위해 종친과 측근들에게 귀족 작위를 부여했다. 새로운 작위를 받은 사람들은 유럽이나 일본의 귀족과 마찬가지로 머리도 단발을 하고 옷도 양복을 입었다. 그렇게 겉모습은 서양식으로 꾸몄는데 온돌방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생활하려니 아무래도 어색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우선 사랑방만 양식으로 바꾸었다가 나중에는 아예 양옥을 지었는데 신분이 귀족이었으니 주택도 유럽의 귀족 주택을 모방하여 지었다. 3) 문화주택의 또 다른 이름 개량 한옥 양옥이 확산되면서 한옥은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건축 양식으로 전락한다. 1921년 제중원 의사인 홍석후 씨가 동아일보에 쓴 글이다. 조선 사람이 고칠 것은 조선의 가옥 제도이다. 제일로 폐지할 것은 조선의 행랑방이니 손님이 찾아오더라도 그 불결한 행랑방이 있는 것이 비상히 불쾌할 것이며, 행랑방을 지나서 들어서면 안마당에서 안부엌이 보이고, 또는 수채가 보이며 뒷간도 보인다. 이것도 위생에 좋지 못하고, 또 조선 부엌은 매양 안방에 달려있음으로써 안방 뒷문 밖이 부엌이 된다. 그래서 내버린 더러운 것이 그곳에서 썩어 악취를 발할뿐 아니라 겨울이면 그것이 얼어붙었다가 봄이 되면 풀리어 그 습기는 전부 방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조선 사람들은 이 습기로 인하여 류머티즘 같은 병에 걸리는 일이 많다. 4) 일제 강점기에 건강한 삶에 대한 사회적 욕구 해결을 위해 등장한 위생을 매개로 문화주택이 한인 지식인과 일인 중심으로 보급된다. 조선사회가 해체되고 일제 치하에 들어가면서 일반 사가에서도 왕족이 누렸던 호사를 누리게 된 사회상을 반영한 충남 예산의 개량 한옥 일제 강점기 개량 한옥인 문화주택 설계도 문화주택은 화양절충和洋折衷 주택이었다. 즉, 일본식 화和와 서양식 양洋을 절충했다는 뜻으로, 1층은 거실과 서재, 식당으로 구성해 소파와 테이블, 식탁을 놓아 서양식으로 꾸미고 2층에는 침실을 두어 일본식 다다미방으로 꾸몄다. 그런데 메이지시대의 일본 역시 서양의 제국주의를 모방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양식이라기보다 식민지 양식, 즉 콜로니얼 양식에 가까웠다. 5) 당시 건강하고 편리한 삶은 한옥의 개량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인식한 한인 주택업자에 의해 개량 한옥이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도시 한옥이 일제 강점기에 문화주택의 한 유형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서울에서는 주택개발업자들이 개발한 한옥을 일반적으로 ‘개량 한옥’이라 불렀다. 개량 한옥은 전통 한옥과 비슷하지만, 도시의 새로운 주거 생활에 맞도록 개량됐다. 개량 한옥에는 벽돌, 유리, 함석 같은 외국의 건축 자재들을 활용하고, 철근콘크리트 기초를 도입하거나 지붕 아래 현대식 단열재를 넣고 공조 설비를 매립하기도 했다. 당시 유행한 개량 한옥의 설계도 해설이다. 가족 수가 많은 중류 주택이다. 건평 26평 6홉, 가족은 부부 2명, 노인 1명, 아동 1명, 학생 2명, 식모 1명이다. 구조는 기초 콘크리트, 요대부腰帶部는 기와로 하고 주요부는 나무로 한 기와집이다. 서재 겸 응접실은 양풍으로 취급하여 벽과 천장은 양회로 칠한다. 그 외 각 방은 온돌, 내부는 순조선식 현관, 주방, 목욕실엔 콘크리트로 바른다. 중요한 각 방은 남향으로 하여 일광을 충분히 들어오게 하고 노인실은 아동실을 겸한다. 주방은 선반과 음식을 만드는 선반을 설치한다. 6) 콘크리트 숲에 둘러싸인 한옥 문화주택은 해방 후 점점 더 대중화됐다. 1950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 많은 주택이 손실됐고, 1960년대부터 재건의 바람이 급격히 불었다.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농촌을 떠나 서울로 몰려드는 이촌향도의 물결이 치던 시기였다. 갑자기 인구가 불어나자 주택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문화주택을 지어 파는 집장사가 생겨났다. 이렇게 새로 지어진 문화주택은 대부분 고유의 한옥이 아니라 한옥과 양옥의 절충식 주택이다. 해방 후 서구 물결과 함께 달라진 생활양식은 실용적이면서 심플한 주택 구조를 요구했다. 그 때문에 일부에서 고유의 한옥을 극히 귀족적이며, 유교의 도덕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비과학적이고 비기능적이라고 보았다. 절충식 주택은 서양식에다 로컬 컬러라 하여 고유 한옥의 아름다움을 가미한 형태였다. 한 지붕 밑에 응접실과 거실, 화장실, 목욕탕 등을 함께 설계해 동선을 단축하고, 벽돌과 완자창, 흰돌 등을 사용하고 마루와 온돌을 놓았던 것이다. 토담만 쌓아 그 위에 지붕을 덮은 토담집 통나무를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얹고 귀를 맞추어 층층이 얹고, 그 틈을 흙으로 메운 귀틀집 일정 간격으로 자른 원목과 흙으로 쌓아 올린 목심집 1970년대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새마을운동의 각종 사업 가운데서 주거 문화 개선의 일환인 주택 개량 사업은, 우리 고유의 살림집인 한옥을 허물어 사라지게 하고, 대신 정체불명의 철근콘크리트 아파트로 뒤덮어 버렸다. 또 인구의 도시 집중과 주택난으로 아파트 신축 경향이 부쩍 늘어났다. 이러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과 복부인의 투기에 힘입어 아파트 붐이 일면서 아파트 공화국이니 아파트 문화니 하는 말이 생겨났다. 당시 한옥이 콘크리트 숲에 밀려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건축가도 적잖았다. 우리의 주생활은 수천 년 동안 이어 내려온 조상의 혈통과 맥박을 느낄 수 있는 민족의 슬기와 마음가짐의 표상이다. 비록 벽촌의 모옥삼간茅屋三間이라도 소박하고 자연과 합일되는 민간 건축의 아름다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근래에 서구 기계문명의 무비판적인 애용과 경제발전의 세찬 물결 때문에 한옥의 가치가 경시되고 있고 심지어 멀지 않아 자취마저 찾아보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기우마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_윤장섭 건축가, 경향신문, 1978 한민족이 알뜰히 가꾸어온 주생활 양식엔 민족의 얼이 간직돼 있다. 더욱이 온돌문화란 세계에 유례없는 주생활 방식이어서 시간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달리하고 계절감에 민감한 삶의 즐거움을 안겨다 준다. 대청의 대들보와 서까래가 연출하는 공간 구성은 우리만이 간직한 격조 높은 예술의 극치이며 민화와 사군자 등을 문틀에 배접하여 완자창과 겹창으로 흘러내리는 곡면을 사뿐히 받힌 초가지붕의 운치는 그 위에 올린 박이나 고추의 색을 빼고도 전 세계에 으뜸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의 보존 내지는 복원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민족 숙원사업이라 하겠다. _김중업 건축가, 동아일보, 1981 한옥 당대 새 지평을 열다 한옥은 1990년대 들어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적인 주거 공간으로 황토집, 개량 한옥, 현대 한옥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생태 건축이라 하여 구조체(뼈대) 없이 황토벽돌로만 지은 집, 또 귀틀집이나 목심집 등도 지어졌다. 이러한 구조의 집은 나무와 흙이 수축하면서 틈새가 발생해 단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현대 한옥, 즉 황토집은 으레 그런 것이거니 하는 편견이 자리했다. 2000년대 들어서 한스타일韓Style 바람이 불면서 전통 한옥을 고집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 한옥은 전통 한옥이라기보다 한식韓式과 양식洋式을 접목한 개량 또는 절충 한옥에 가까웠다. 이들 한옥은 뼈대와 지붕을 짜는 방식은 전통에 근접하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서 현대인의 삶을 담기엔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다. 무거운 지붕으로 인해 부담스러워 보이는 외양, 기능성과 실용성이 떨어지는 공간구성, 나무기둥과 흙벽 사이의 틈, 전망 및 단열과 관계된 창호, 난방 방식, 주방과 화장실의 기능적인 마감 문제 등 현대인의 요구를 담아내기엔 부적합한 요소들이 많았다. 7) 민간 중심으로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맞춰 지어진 현대 한옥 정부 주도로 전통적인 목구조 방식과 외관을 기본으로 하되, 복합적인 구조 방식과 혁신적인 시공 방식, 성능 향상된 재료 등으로 구축된 신한옥 2010년대 들어 한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이 한옥을 살림집으로 선호했다. 하지만, 한옥은 춥고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가한옥센터를 중심으로 한옥 활성화를 위한 신한옥 모델을 연구하고, 한옥 등 건축 자산을 보전·활용하거나 미래의 건축 자산을 조성하기 위한「한옥 등 건축 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국가한옥센터는 “신한옥을 한국의 전통적인 목구조 방식과 외관을 기본으로 하되, 복합적인 구조 방식과 혁신적인 시공 방식, 성능 향상된 재료 등으로 구축된 건물”로 정의한다. 그리고 신한옥의 필수 조건으로 “현재 한옥이 널리 사용되지 않는 이유로 설비로 인한 생활의 불편, 유지 관리의 어려움, 신축에 필요한 높은 비용으로 조사됐다”면서 “현대의 새로운 한옥은 이를 반영해 한옥의 설계 및 시공을 현대화, 산업화, 대중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최근 신도시와 뉴타운에도 한옥마을을 건립하는 등 신한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신한옥이 기존의 한옥이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현대 생활에 필요한 요구를 계속 수용해 간다면, 신한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좋은 반응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참고문헌: 1) 《한국의 주택, 그 유형과 변천사》, 2) 임창복, 돌베개. 〈한옥의 정의와 개념 정립〉, 송인호.) 3) 5)《집에 들어온 인문학》, 서운영, 들녘. 4) 홍석후, 동아일보 1921. 6) 김윤기, 동아일보, 1930. 7) 《황토집 바로 짓기》, 이동일, 전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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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9월호 특집1 살아 숨쉬는 건강 주택 한옥] 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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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 BASIC CONCEPT최근 국내에 일본 주택 업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일본 회사들은 그들만의 특화된 공법과 자재의 사용뿐만 아니라 북미식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시장에 Japanese Modern Style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부분에서도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일본 Style 주택은 외부 디자인에 포커스를 뒀으며 내부 공간과 인테리어는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계획했음을 밝혀둔다 본 설계 계획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Japanese Modern이라는 주제로 설계가 이뤄지는 만큼 누가 봐도 일본 스타일임을 인지할 수 있는 외관을 구성했다. 둘째로는 깔끔하면서 알뜰하게 공간을 사용하는 일본 공간 구성의 장점에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 할만한 디자인과 아이템들을 적용해 기본 평면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평면적, 단면적인 공간의 변화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설계 개요건축 면적 99.27㎡(30.03평) 연면적 163.16㎡(49.36평) 1층 96.66㎡(29.24평) 2층 66.50㎡(20.12평)자료협조 CM건축(주) MATERIAL SCHEME WOOD FRAMING WORK목조주택은 구조체인 프레임이 가장 중요하다. 집의 내구성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Section 변화가 심한 디자인에는 반드시 검토가 필요하다. 거실과 같은 대공간에서는 Span이 4.5m 이상인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전용 목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구조는 집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거주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ZONNING이번 배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관, 복도 및 계단을 통과하는 남북축이다. 이 축은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구분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에서 뒷마당까지 연결되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며 1층과 2층의 수직적 공간을 연결시켜 준다. 평면적으로는 현관에서 뒷부분 덱으로 통하는 주축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하고 거실과 계단참 바로 옆에 위치한 Void는 수직적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계단참에서 같은 레벨에서 곧바로 덱으로 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2층 덱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간의 다양함을 마련했다. 향이 가장 양호한 위치에 안방을 배치해 아침과 낮 동안 충분한 빛이 들 수 있도록 했으며, 거실 또한 채광이 좋은 남쪽에 놓아 1층과 2층이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 밝은 느낌이 나도록 계획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1st.FLOOR INTERIOR DESIGN주방과 다이닝은 일본 선술집 느낌을 재구성해 접목했다. 좌식과 입식의 장점을 모아 편안함과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는데 다이닝 공간은 때론 손님과 차를 나누는 곳으로도 손색이 없다. 바닥과 연결되는 아래 창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와 고창을 통해서 보이는 이미지가 다채로워 아침/저녁 시간에 느끼는 분위기가 색다르다. 실내에 보이드 공간을 적용해 공간 확장성을 강조했으며 거실 아트월은 확장한 공간의 연장으로 천정까지 연결시켜 확장성을 높였다. 코너 공간은 간단한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2nd.FLOOR INTERIOR DESIGN FOR VARIATION2층 훼미리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북카페/ 아이들의 놀이 공간/ 방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 사항을 둬 디자인했다. INTERIOR DESIGN CONCEPT'밝음과 어둠, 막힘과 뚫림, 반복과 불규칙, 정적이면서 동적인 또 다른 움직임을 위한 공간으로의 초대' Japanese Modern Style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활용에 초점을 둬 2층 스터디룸이 이에 부합하도록 아이들이 어릴 때는 놀이방으로 학생일 때는 독서의 공간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작은 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간결한 라인을 강조한 단아함으로 낮과 밤의 반전의 느낌이 신선하다. MATERIAL SCHEME실내에 사용한 재료는 간결함과 심플함 동시에 단아함을 느낄 수 있는 색감과 색채 그리고 재질을 지닌 것으로 선정했다. 바닥재는 중성색 톤의 강마루, 벽체는 도장 느낌을 살린 실크벽지, 몰딩 및 목 창호는 친환경 시트 소재를 적용한 우드 도어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자재들은 기본 컬러에 매치되는 것으로 사용했다 Japanese Modern House를 디자인하며…일본식 주택을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한창 투스카니풍 주택에 대해 연구하던 중이라 일본식 디자인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한마디로 첫 느낌은'별로~!'라고 생각했었다.얼마 후 한일 합작회사로 이직하게 됐고 그곳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일본식 주택 디자인에 조금씩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끌린 부분은 외관이 아닌 내부 공간의 다양한 변화였다. 지금도 평면적인 설계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주택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기법들을 구사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재미있는 Section의 변화, 잘 갖춰진 건축자재들은 일본식 주택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충분한 동기를 제공해 줬다. 많은 설계도면 자료와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일본식 주택의 특징들을 하나둘씩 파악할 수 있었으며 회사에 다니면서 이들을 완벽히 습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본 설계 기법들을 매 프로젝트 요소요소에 적용해 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름대로 일본 주택의 장점과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들을 조화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철저하게 그들의 장점만을 받아들이고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시키면서 조금씩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있었다.사실 일본식 주택 디자인이라고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아주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가 어떠한 주택을 보고 일본식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일본 건축 자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쓰이지 않는 그들만의 자재는 외국인들의 머릿속에 일본 스타일을 각인시키기는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모임지붕이다. 사실 모임지붕은 일본에서만 사용하는게 아니다. 박공지붕이 대부분이던 우리나라에서 모임지붕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심어 주었고 초기에 선보인 모임지붕 주택의 시공사가 한일 합작회사들이다 보니 모임지붕 하면 일본 스타일의 집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일본식 주택 하면 연상되는 부분들은 외부로 드러나는 모양과 재료에만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일본 주택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외관과 재료가 아니라 알뜰한 공간 활용, 다양한 섹션의 변화, 체계적인 시공 시스템, 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이 그것이다. Japanese Modern Design을 공부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Modern이라는 단어다. 콘크리트주택처럼 박스 형태의 Mass로 이뤄진 디자인은 그 자체가 모던함을 내포하고 있지만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가진 주택을 모던하게 표현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콘크리트주택만 설계하던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설계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지붕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지붕의 형태를 생각하지 않고 평면을 잡는 콘크리트주택과는 달리 지붕이 있는 주택들은 지붕 모양을 어느 정도 생각한 뒤 평면을 잡아야 후에 형태 입면 잡기가 수월하다. 지붕의 모양에 따라 집의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형태의 제약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좋은 Japanese Modern Design의 관건은 이와 같이 전혀 모던하지 않은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음에도 어떻게 Modern한 분위기를 구현해 내는가에 있다.우리나라에도 이른 시일 내에 Korean Modern Design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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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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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모임지붕을 얹은 47평 정통 일본식 주택
- 모임지붕을 얹은 정통 일본식 주택전체 콘셉트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의 주택 디자인 실외 디자인 이 주택은 일본의 아침을 콘셉트로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을 추구했다. 화이트 톤의 주택 벽면 위에 심플한 모임지붕을 얹어 정통 일본식 주택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건축정보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111.25㎡(33.71평)연면적 154.49㎡ (46.82평) 1층 98.51㎡ (29.85평) 2층 55.98㎡ (16.96평)외장재 세라믹 사이딩(아이 큐브), 스타코 플렉스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1층 실내 디자인 공용공간인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주방/식당을 연계해 동선을 줄였고, 좌측에 사적 공간인 안방과 전실, 드레스 룸, 욕실을 연계해 각각 배치함으로써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2층에도 보조 거실 및 작은 주방을 배치해 두 세대가 거주하기에도 편한 평면으로 구성했다. 2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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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모임지붕을 얹은 47평 정통 일본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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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22
- 2017년 로하스홈 기획 상품 (2) 올해 트렌드 될 전원주택 제안하다! 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패션 업계가 매년 초에 그해 유행할 스타일을 제시하는 것처럼, 로하스홈은 매년 초 트렌드를 선도할 전원주택 모델을 제안한다. 올해는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세텍에서 열린 <MBC 건축박람회>를 통해, 클래식과 모던 스타일을 아우르는 6개 주택 모델을 선보였다. 본지는 지난 호에 라메종Ⅱ, 빌 폴라리스, 펠리체 등 3개 모델을 게재했으며, 이번 호에는 나머지 3개 모델인 에코 포레, 코모레비Ⅱ, 엘레간트를 게재한다. 코모레비Ⅱ, 모임 지붕을 얹은 정통 일본식 주택 전체 콘셉트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의 주택 디자인 실외 디자인 코모레비Ⅱ는 2014년 기획상품으로 선보인 코모레비를 변형한 모델이다. ‘코모레비’는 일본어로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빛’이라는 뜻으로, 이 주택은 일본의 아침을 콘셉트로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을 추구했다. 화이트 톤의 주택 벽면 위에 심플한 모임 지붕을 얹어 정통 일본식 주택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실내 디자인 공용공간인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주방/식당을 연계해 동선을 줄였고, 좌측에 사적공간인 안방과 전실, 드레스 룸, 욕실을 연계해 각각 배치함으로써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2층에도 보조 거실 및 작은 주방을 배치해 두 세대가 거주하기에도 편한 평면으로 구성했다. 건축정보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건축면적 111.25㎡(33.71평) 연 면 적 154.49㎡ (46.82평) 1층 98.51㎡ (29.85평) 2층 55.98㎡ (16.96평) 외 장 재 세라믹 사이딩(아이 큐브), 스타코 플렉스 지 붕 재 이중 그림자 슁글 창 호 재 미국식 창호 현 관 문 동판 단열도어 에코 포레, 휴식과 힐링이 있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 전체 콘셉트 영어 Echo(울림, 메아리)와 프랑스어 Foret(숲)의 합성어로, 숲속의 평온한 산장을 콘셉트로 추구했다. 실외 디자인 에너지 자립형 주택을 지향해 외부에서 전기 공급 없이도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지붕 형태를 취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지만 시원한 지붕 형태로 클래식과 모던 느낌을 동시에 가지는 퓨전 형태다. 실내 디자인 건축주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심플한 평면 구성을 추구했다. 주택 전면과 거실이 뷰View 방향으로 외부 정원을 바로 보도록 했다. 2층에 안방을 비롯한 부부만의 공간을 둬 두 사람의 사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건축정보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건축면적 121.22㎡(36.73평) 연 면 적 120.62㎡(36.55평) 1층 92.41㎡(28.00평) 2층 28.21㎡(8.55평) 외 장 재 M블록 채널 사이딩, 청고벽돌 타일, 노출 콘크리트 패널 지 붕 재 리얼 징크 창 호 재 미국식 창호, 폴딩 도어 현 관 문 동판 단열도어 엘레간트, 우아함 속에 실용성을 품은 주택 전체 콘셉트 엘레간트Elegant는 독일어로 ‘품위 있는, 우아한’이라는 뜻이다. 이 주택은 그에 어울리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외관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한국형 주거 문화에 맞게 실용적으로 평면을 구성해 건축주의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실외 디자인 1층의 석재 데크와 함께 2층에 넓은 발코니를 둬 카페 테라스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공지붕이 아치형 2층 포치를 포근히 감싸 아늑하면서도, 1층과 2층을 무게감 있게 떠받치는 기둥을 통해 규모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주방과 거실, 욕실 등의 공용공간, 안방과 그 부속실(드레스 룸, 개인 욕실)을 배치해 건축주 위주의 실용성 있는 평면으로 구성했다. 안방 드레스 룸 위에 다락을 배치해 건축주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을 제공했다. 2층은 자녀 혹은 손님 공간이다. 각 실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면서도, 중앙에 소통 공간으로 작은 거실과 발코니를 함께 배치했다. 건축정보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건축면적 99.64㎡(30.19평) 연 면 적 163.00㎡(49.39평) 1층 97.26㎡(29.47평) 2층 65.74㎡(19.92평) 외 장 재 세라믹 사이딩(아이 큐브), 스타코 플렉스 지 붕 재 이중 그림자 슁글 창 호 재 미국식 창호 현 관 문 동판 단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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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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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일본식 외관의 58평목조주택
- 포치를 활용한 일본식 디자인 192.32㎡(58.27평) 목조주택 건축개요 건축공법 목구조시공면적 1층 106.04㎡(32.13평) 2층 86.28㎡(26.14평) 소계 192.32㎡(58.27평) 덱면적 63.87㎡(19.35평) 포치면적 41.44㎡(12.55평)외장재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자료 협조 CM건축(주) 설계계획 스타코와 세라믹 사이딩을 이용해 일본식 주택 형태로 지은 목조주택이다. 일본 주택의 디자인은 다소 획일화된 경향이 있다. 그 틀에서 벗어나고자 거실 면적을 늘리고, 건축주의 생활패턴에 따라 각 실을 유기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거실은 다이닝룸과 연계해 보다 넓게 구현했으며, 메인 창을 통해 안팎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널찍하게 조성된 마당 또한, 관리를 위해 건축물의 바닥 면적을 계획하기보다 보일러실과 창고의 기능을 더해 활용성을 끌어올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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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일본식 외관의 58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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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30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35) 포치를 활용한 일본식 디자인 192.32㎡(58.27평) 목조주택 설계도면
- 맞 춤 형 전원주택 설계도면(35) 포치를 활용한 일본식 디자인 192.32㎡(58.27평) 목조주택 설계도면 건축개요 건축공법 목구조 / 외장재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 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 시공 면적 1층 106.04㎡(32.13평), 2층 86.28㎡(26.14평), 소계 192.32㎡(58.27평), 덱 면적 63.87㎡(19.35평), 포치 면적 41.44㎡(12.55평) 설계계획 스타코와 세라믹 사이딩을 이용해 일본식 주택 형태로 지은 목조주택이다. 일본 주택의 디자인은 다소 획일화된 경향이 있다. 그 틀에서 벗어나고자 거실 면적을 늘리고, 건축주의 생활패턴에 따라 각 실을 유기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거실은 다이닝룸과 연계해 보다 넓게 구현했으며, 메인 창을 통해 안팎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널찍하게 조성된 마당 또한, 관리를 위해 건축물의 바닥 면적을 계획하기보다 보일러실과 창고의 기능을 더해 활용성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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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130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 (35) 포치를 활용한 일본식 디자인 192.32㎡(58.27평) 목조주택 설계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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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98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⑶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 MATERIAL SCHEME BASIC CONCEPT 최근 국내에 일본 주택 업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일본 회사들은 그들만의 특화된 공법과 자재의 사용뿐만 아니라 북미식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시장에 Japanese Modern Style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부분에서도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일본 Style 주택은 외부 디자인에 포커스를 뒀으며 내부 공간과 인테리어는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계획했음을 밝혀둔다. 본 설계 계획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Japanese Modern이라는 주제로 설계가 이뤄지는 만큼 누가 봐도 일본 스타일임을 인지할 수 있는 외관을 구성했다. 둘째로는 깔끔하면서 알뜰하게 공간을 사용하는 일본 공간 구성의 장점에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 할만한 디자인과 아이템들을 적용해 기본 평면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평면적, 단면적인 공간의 변화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설계 개요 건축 면적: 99.27㎡(30.03평) 1층 바닥 면적: 96.66㎡(29.24평) 2층 바닥 면적: 66.50㎡(20.12평) 연면적: 163.16㎡(49.36평) WOOD FRAMING WORK 목조주택은 구조체인 프레임이 가장 중요하다. 집의 내구성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Section 변화가 심한 디자인에는 반드시 검토가 필요하다. 거실과 같은 대공간에서는 Span이 4.5m 이상인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전용 목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구조는 집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거주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ZONNING 이번 배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관, 복도 및 계단을 통과하는 남북축이다. 이 축은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구분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에서 뒷마당까지 연결되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며 1층과 2층의 수직적 공간을 연결시켜 준다. 평면적으로는 현관에서 뒷부분 덱으로 통하는 주축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하고 거실과 계단참 바로 옆에 위치한 Void는 수직적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계단참에서 같은 레벨에서 곧바로 덱으로 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2층 덱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간의 다양함을 마련했다. 향이 가장 양호한 위치에 안방을 배치해 아침과 낮 동안 충분한 빛이 들 수 있도록 했으며, 거실 또한 채광이 좋은 남쪽에 놓아 1층과 2층이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 밝은 느낌이 나도록 계획했다. 1st.FLOOR INTERIOR DESIGN 주방과 다이닝은 일본 선술집 느낌을 재구성해 접목했다. 좌식과 입식의 장점을 모아 편안함과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는데 다이닝 공간은 때론 손님과 차를 나누는 곳으로도 손색이 없다. 바닥과 연결되는 아래 창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와 고창을 통해서 보이는 이미지가 다채로워 아침/저녁 시간에 느끼는 분위기가 색다르다. 실내에 보이드 공간을 적용해 공간 확장성을 강조했으며 거실 아트월은 확장한 공간의 연장으로 천정까지 연결시켜 확장성을 높였다. 코너 공간은 간단한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2nd.FLOOR INTERIOR DESIGN FOR VARIATION 2층 훼미리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북카페/ 아이들의 놀이 공간/ 방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 사항을 둬 디자인했다. INTERIOR DESIGN CONCEPT '밝음과 어둠, 막힘과 뚫림, 반복과 불규칙, 정적이면서 동적인 또 다른 움직임을 위한 공간으로의 초대' Japanese Modern Style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활용에 초점을 둬 2층 스터디룸이 이에 부합하도록 아이들이 어릴 때는 놀이방으로 학생일 때는 독서의 공간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작은 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간결한 라인을 강조한 단아함으로 낮과 밤의 반전의 느낌이 신선하다. MATERIAL SCHEME 실내에 사용한 재료는 간결함과 심플함 동시에 단아함을 느낄 수 있는 색감과 색채 그리고 재질을 지닌 것으로 선정했다. 바닥재는 중성색 톤의 강마루, 벽체는 도장 느낌을 살린 실크벽지, 몰딩 및 목 창호는 친환경 시트 소재를 적용한 우드 도어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자재들은 기본 컬러에 매치되는 것으로 사용했다 Japanese Modern House를 디자인하며… 일본식 주택을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한창 투스카니풍 주택에 대해 연구하던 중이라 일본식 디자인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한마디로 첫 느낌은'별로~!'라고 생각했었다. 얼마 후 한일 합작회사로 이직하게 됐고 그곳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일본식 주택 디자인에 조금씩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끌린 부분은 외관이 아닌 내부 공간의 다양한 변화였다. 지금도 평면적인 설계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주택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기법들을 구사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재미있는 Section의 변화, 잘 갖춰진 건축자재들은 일본식 주택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충분한 동기를 제공해 줬다. 많은 설계도면 자료와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일본식 주택의 특징들을 하나둘씩 파악할 수 있었으며 회사에 다니면서 이들을 완벽히 습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본 설계 기법들을 매 프로젝트 요소요소에 적용해 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름대로 일본 주택의 장점과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들을 조화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철저하게 그들의 장점만을 받아들이고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시키면서 조금씩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사실 일본식 주택 디자인이라고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아주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가 어떠한 주택을 보고 일본식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일본 건축 자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쓰이지 않는 그들만의 자재는 외국인들의 머릿속에 일본 스타일을 각인시키기는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모임지붕이다. 사실 모임지붕은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박공지붕이 대부분이던 우리나라에서 모임지붕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심어 주었고 초기에 선보인 모임지붕 주택의 시공사가 한일 합작회사들이다 보니 모임지붕 하면 일본 스타일의 집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일본식 주택 하면 연상되는 부분들은 외부로 드러나는 모양과 재료에만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일본 주택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외관과 재료가 아니라 알뜰한 공간 활용, 다양한 섹션의 변화, 체계적인 시공 시스템, 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이 그것이다, Japanese Modern Design을 공부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Modern이라는 단어다. 콘크리트주택처럼 박스 형태의 Mass로 이뤄진 디자인은 그 자체가 모던함을 내포하고 있지만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가진 주택을 모던하게 표현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콘크리트주택만 설계하던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설계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지붕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지붕의 형태를 생각하지 않고 평면을 잡는 콘크리트주택과는 달리 지붕이 있는 주택들은 지붕 모양을 어느 정도 생각한 뒤 평면을 잡아야 후에 형태 입면 잡기가 수월하다. 지붕의 모양에 따라 집의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형태의 제약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좋은 Japanese Modern Design의 관건은 이와 같이 전혀 모던하지 않은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음에도 어떻게 Modern한 분위기를 구현해 내는가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른 시일 내에 Korean Modern Design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CM건축㈜ 대표 CMr/ 여상수이사 평생의 꿈이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집짓기에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합리적으로 짓는 방법을 예비 건축주님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국내 소규모 건축 분야에 CM(건설사업관리, Construction Management)을 도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고객을 위한 CM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www.cmarchi.kr 02-521-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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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목조주택] 사랑, 배려, 열정으로 빚어낸 공간
- 사랑, 배려, 열정으로 빚어낸 공간 복숭아밭이 끊임없이 이어져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런데, 거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건물이 제법 빽빽이 들어선 시내로 접어든다. 주택에서 5분 거리에는 버스정류장 종점이 있고, 각종 병원과 대형마트도 즐비하다. 이런 단지 내에 자리 잡은 경산 주택은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인 일본식 주택이다. 여기에 더해 두 자녀의 개인 공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구조로 주택의 실내를 꾸몄다. 최상의 입지 조건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한 주택을 찾아가 건축주 부부의 소소한 얘기를 들어봤다. 글과 사진 | 김경한 취재협조 | (주)코원하우스 www.coone.co.kr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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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목조주택] 사랑, 배려, 열정으로 빚어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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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주택 - 용인 185.1㎡(56.0평)
- 2011 10월호 일본주택 특집 2003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한 시공 성과를 쌓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홈포인트 코리아'에서 지은 185.1㎡(56.0평) 경량목조주택입니다. 아담한 정원이 딸린 복층구조로 모노톤 KMEW 사이딩으로 마감한 외부는 일본 단독주택 특유의 느낌이 있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에 방을 올려 사적인 공간을 구분한건 일본 단독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다. 실내와 바로 연결 돼 있는 차고라든가 설계부터 가구의 수치를 미리 계산해 공간의 낭비를 막고 깔끔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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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주택 - 용인 185.1㎡(56.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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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⑤(자~파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자~파 업체 : 총 18개 시공업체 )제이건축 고객의 맞춤형 집을 지어드립니다. 대표 : 정재민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마포구 양화로 69, 3층TEL : 02-400-3594 http://j-architect.co.kr 귀하의 소중한 가족이 머무는 공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객의 맞춤형 집을 지어드립니다. 제이디하우징 대표 : 최돈주 패시브주택 / 듀플렉스 외본사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장자길 74 하이스타빌딩 201호 TEL : 031-919-7751www.jdhousing.com 건축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중한 시간”. 바른 생각, 바른 시공의 이념으로 건축주분들의 니즈를 설계부터 완공까지 100% 반영하여 원스톱으로 진행합니다 ㈜져스틴하우스 이동식 소형 목조주택 전문업체 대표 : 이재호 이동식 / 목조주택 / 농막 / 디자인블럭 / 주말주택 / 전원주택전시장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55 TEL : 033-732-5117 just-inhouse@hanmail.net 작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을 주문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소형 주택 문화의 선도 기업. 져스틴하우스의 실내공간은 1000여 건의 제작/납품 이력을 기반으로 현재도 진화 중니다. · 벤처기업 등록 ·다수의 특허디자인 보유 · 소형 하우스 30가지 제품 제작/판매 · 디자인 블록 11가지 제품 제작/판매 ㈜준원건축 행복한 꿈이 이루어지는 곳! 대표 : 이원희 주택 시공 본사 : 경기 가평군 상면 청군로 686 TEL : 031-584-0188 www.junwon.kr 신뢰와 믿음으로 짓는 집.사람이 머무는 사람 냄새가 나는 집 준원건축이 고객의 소중한 꿈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성하우징 마음으로 그리던 집을 짓다. 대표 : 채남석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5 자동차회관 4층TEL : 02-598-8504www.지성하우징.kr 설계 - 건축주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설계해드립니다. 시공 - 직영 소장제와 1현장 1소장 제로 꼼꼼한 시공과 낮은 하자율을 보장합니다. 인테리어 전문 -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트렌드에 맞는 감각적인 홈 스타일링을 해드립니다. 지움건축 대표 : 최종빈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향린2로32번길 29-6TEL : 031-281-4541 www.steelhousegroup.com 지움건축은 효율적인 시스템과 기술 노하우로 모든 공정의 자체 시공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정받아 왔으며, 건축주의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조하우징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대표 : 김연철 중목구조 목조주택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34 분당트라팰리스 349호 TEL : 031-716-7779 http://blog.naver.com/changjoblog일본식 주택에 대한 또 다른 생각... 장인 정신이 배여있는 완성도 있는 주택을 시공합니다. 채세움 대표 : 이기열 숯단열벽체생산 / 실용한옥반축·완축시공 외본사 : 강원 원주시 소초면 섬배로 213-22TEL : 033-733-0353, 010-9838-0353 www.chaeseum.com 보이지 않는 곳은 튼튼하게 보이는 곳은 아름답게 단영의 으뜸 왕겨숯 황토 한옥 자연과 함께 하는 채세움 한옥 “채세움은 이조 흙 건축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초원황토주택 황토 전문 기업 초원황토 대표 : 김용완 황토주택 시공 / 황토벽돌 / 황토몰탈 제작 / 판매본사 : 경기 김포시 양촌읍 흥신로 143 TEL : 031-987-7322 http://황토주택.com/ 초원황토주택은 황토주택 시공 및 리모델링 전문 업체 주거공간을 더욱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자연 위에 또 하나의 자연을 지어드립니다. ㈜코원하우스 “돈을 벌기 위해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을 잘 지어서 돈을 번다” 대표 : 양기하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0길 12Ann Tower 7층 TEL : 1577-4885 www.coone.co.kr - 인허가, 설계, 인테리어, 시공,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One-Stop System · LH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 · 환경 주거문화대상 혁신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 · 미래창조 경영 우수기업 대상 수상 ·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건축시공분야 1위 수상 태성하우징 꿈같은 전원주택! 태성하우징에서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서연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 본사 : 경기 의왕시 효행로 5 오봉빌딩 TEL : 1577-9148 www.태성하우징.kr - 전원주택 전문 설계팀 운영 / 정품 건축자재 시공 / 무료설계- 설계에서 시공, 준공까지 One Stop System 팀버하우스 시공, 설계 시 목조주택 품질인증 5-star를 달아드립니다. 대표 : 이천로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충북 충주시 동량면 대미길 144 TEL : 043-853-4997www.팀버하우스.kr 팀버하우스는 목조주택, 중목구조주택, 철근큰크리트주택, 신한옥, 이동식주택 등 한국 지형 및 문화에 맞는 설계 및 시공을 하여 새로운 건축 문화에 새 장을 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팀버하우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대표 : 김동현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황토주택 / 인테리어본사 : 경기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203 TEL : 1599-3571 www.timber.co.kr 맞춤식 본사 직영 설계. 하도급 없는 직영공사. 24년의 건축 경험. 철저한 사후관리 파인그로브 가슴 속에 품은 꿈…… 파인그로브 대표 : 강경아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경기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1391-13 TEL : 031-585-0455 www.pinegrove.kr 파인그로브는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님의 취향과 의도에 맞추어 목조주택 시공에 알맞은 정확한 맞춤 설계 도면을 제공합니다. 또한 건축 도면에 대한 자재 산출과 표준 시공단가 예상 금액을 제공해 드리며, 정확한 시공을 하는 목조주택 전문 시공 실무팀과 직접 연결해드립니다. 언제든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하여 드리겠습니다. ㈜포스홈종합건설 꿈꾸시는 최고의 주택 ‘스틸하우스’ 대표 : 박영규 스틸하우스 시공 / 단지 개발 본사 : 대전 중구 안영로 67 우남빌딩 3층 TEL : 1544-1953 http://iposhome.co.kr 2018 KOSFA 건축대전 대상, 최우수상 수상. 작지만 강한 기업 포스홈은 포스코 출자사로 출발하여 22년째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원주택 기업이며, 창사 이래 전국 1,400여 채 시공실적을 자랑하는 우량 기업입니다. 풀하우스 당신의 행복을 짓다. 대표 : 최용만 소형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본사 :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로 173 TEL : 1899-6212. 010-4479-0203 https://blog.naver.com/phws0202 풀하우스는 6평형 소형 목조주택부터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목조주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의 목조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어드립니다. ㈜풍산우드홈 패시브하우스의 코리안 스탠다드- e블레시움으로 대표 : 김창근 패시브하우스 / 목조주택 본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1205TEL : 02-3414-8868 www.woodhomes.co.kr 1999년 첫 시작된 20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목조 3L 하우스, 패시브하우스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치 않는 뚝심과 바래지 않는 열정으로 국내 최다 설계·시공 실적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흔치않은 풍산우드홈만의 직영시스템으로 반듯한 집이 탄생하는 그 순간까지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귀하의 꿈, 귀하의 집, 풍산우드홈에 맡겨주십시오. 프라임하우징 대표 : 김영선 건축설계·감리·시공 / 인테리어 설계·시공 / 건축물 리모델링본사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숫절길 146-23 TEL : 1566-0437 www.primehousing.co.kr건축주의 기대에 신뢰감 있는 서비스와 아름답고 경제적인 건축물을 설계, 감리, 시공으로 건축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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