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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꼴 대지에 지은 집, 양주 주택 평온재平穩齋
- 집을 짓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일반적으로 사각 반듯한 부지를 선호한다. 공간의 낭비가 덜하고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정형 대지에 지은 집은 의도치 않는 감동을 부른다. 평온재는 부지가 가진 조건을 파악해 이를 조화롭게 풀어낸 결과다. 독특한 형태에 의해 생긴 틈은 다양한 풍경을 끌어들이고,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높낮이는 조형적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양인성(아뜰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소장)사진 최수영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04.6㎡(92.14평)건축면적 150.99㎡(45.67평)연면적165.27㎡(49.99평)1층 146.43㎡(44.29평)2층 18.84㎡(5.69평)다락 14.19㎡(4.29평)건폐율 49.56%용적률 54.25%설계기간 2020년 7월~2021년 10월시공시간 2021년 11월~2022년 5월설계아뜰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www.lowcreators.com미소건축사사무소 070-8833-3162시공 HNH건설 1522-3723 cafe.naver.com/withhnh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 강판(포스코)벽 - 레드탱코(듀라스텍)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벽지(개나리벽지)벽 - 벽지(개나리벽지)바닥 - 브랙나벨 벨라오크(NOVA마루)단열재지붕 - 에코베트(크나우프)외단열 - 에어폴(바스프)계단재디딤판 - 자작나무난간 - 유리 난간창호 86미리 게네오(레하우 시스템창호)현관 하이브리드 내추럴 월넛(커널시스텍)조명 3인치 매입등(비츠조명)주방가구 아트퍼니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 가스보일러 현관에는 본격적으로 실내에 진입하기에 앞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작은 세면대가 보인다. 건축주와의 만남은 매달 진행하고 있는 본지 전원주택설계 꼭지를 통해 시작됐다. 건축주는 평소 단독주택에 대한 막연한 생각으로 읽었던 잡지에서 아뜰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를 알게 돼 사연을 보냈다고 한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집의 형태를 본지를 통해 확인하고 나서야 건축주는 본격적인 집 짓기를 결심했다. 그것이 평온재의 시작이었다. 주방과 식당은 일체화했다. 박공지붕을 실내에 그대로 살린 탁 트린 공간감이 인상적이다. 통창을 계획해 하늘과 중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거실. 외부 쪽에는 채광을 위한 작은 긴 창도 마련했다. 사선으로 이어지는 복도는 독특한 시야감을 선사한다. 아이 방은 다락과 함께 연계해 또 다른 작은 세상이 펼쳐지는 곳이다. 부부 침실은 수면에 필요한 최소한의 면적으로 계획했다. 박공지붕을 살린 천장과 간접조명으로 심플한 포인트를 뒀다. 부지 조건을 풀어낸 중정 계획부지는 남쪽 진입 도로와 북쪽 공원 사이에 위치했다. 도로 쪽으로는 좁고, 공원 쪽으로는 넓게 팔을 벌린 부채꼴의 다소 독특한 형태였다. 공원 쪽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변 거주민을 위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사생활 노출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함께 부지를 둘러보며, 건축주는 온전한 자신만의 공간에서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자연스럽게 중정 형태의 집을 생각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부채꼴 형상의 부지 위에 반듯한 모양으로 지을 경우에는 낭비되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게다가 대지 내에서 무리하게 중정을 키우자니 실내 공간이 좁아지면서 시각적으로 답답해질 우려도 있었다. 평온재는 이런 부지 조건을 읽는 것부터 시작됐다. 먼저 북쪽을 향해 열린 대지를 따라 ㄷ자 모양으로 집을 앉혀 자연스럽게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때 프라이버시를 위해 북쪽은 시선을 차단하고 남쪽과 마주한 건물 높이를 낮춰 둘러싸여 있어도 밝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하나의 큰 덩어리가 주변을 압도하듯이 자리 잡기보다는 분절된 덩어리가 자연스럽게 군집을 형성해 조화를 이루길 바랐다. 배치된 건물을 따라 박공지붕이 서로 기대고 맞대며 군집을 이룬다. 깊게 뻗은 주차장 지붕은 역삼각형 기둥이 떠받치고 있고, 북쪽의 높은 매스와 동떨어져 보이지 않도록 연결해 통일성을 주었다. 계단실은 외부로부터 살짝 돌출시킨 공간에 배치했다. 창을 통해 오르내리며 보이는 외부가 재미있다. 주방 위쪽에는 높은 천장고를 활용해 작은 소거실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메인 거실을 조망하기도 하고, 여가 생활을 이루기도 한다. 아이 방 다락에는 천창을 마련해 일반적으로 자연을 마주하는 방법과 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다양한 풍경과 조형적인 공간감실은 각 기능에 맞춰 안마당을 따라 배치했다. 개방적인 공용 공간을 시작으로 사적 공간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집 가장 안쪽에 두었다. 거실과 주방은 높은 층고로 계획해 개방감을 줬다. 높이가 다른 큰 창은 서있는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안마당 풍경과 빛의 경험을 선사한다. 북쪽에 면한 낮고 긴 창은 시공 중 건축주의 요청으로 현장에서 높이가 수정됐다. 그 결과, 북쪽 공원 풍경을 끌어오는 효과를 가지게 됐다. 이는 건축주에게 또 다른 건축적 경험을 제공한다. 2층은 작업실 겸 소 거실로 구성했다.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린 지붕선을 따라 거실을 조망하기도 하고, 천장 끝에 걸린 창을 통해 인근 산봉우리를 감상할 수도 있다. 건물을 돌출시켜 계획한 계단실에는 자연스럽게 생긴 틈에 창을 마련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창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은 이 집의 작은 포인트다. 아이 방과 부부 침실은 소박한 규모로 계획했다. 다락과 천창을 마련한 아이 방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갈 창의성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부부 침실은 개별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포함시켜 부족한 수납을 해결하고, 온전한 휴식을 보장한다. 외부는 붉은 벽돌로 인상을 주고 내부는 화이트 톤 마감재와 목재를 깔끔하게 조성했다. 곳곳에 설치한 간접조명과 천장조명, 팬던트 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대지에 기대 실을 구성하면서 생긴 의도치 않은 틈과 독특한 각은 실내에서 다채로운 조형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다. 꺾이고 굽혀지고 열린 공간들이 내부에 풍성함을 더한다. 의도한 창과 조명이 아닌 건물 배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긴 틈 사이로 다양한 풍경이 내부로 스민다. 평온재는 부지에 시작과 완성이 있는 집이다. 집에 다양한 풍경이 흐르는 것처럼, 건축주 가족들에게도 다양한 이야기가 평온하게 흐르길 바란다. 건축주는 온전한 나만의 공간을 위해 대지 형태로 둘러싼 후 중정을 계획했다. 주차장 쪽에는 역삼각형의 기둥이 독특한 조형감으로 반긴다. 외관은 다양한 형태의 덩어리가 군집을 이룬 모습이다.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양인성은 민워크샵에서 실무를 거쳐 2014년부터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의 근간이 되는 주택을 위주로 작업하며, 집을 짓고자 하는 분들을 돕는 일을 한다. 때로는 아이들을 만나 건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070-8833-3162 www.lowcre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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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무상 설계①】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란?
- 큰 돈 드는 귀농귀촌, 무료 설계도면으로 부담 줄이기 전원 속의 삶을 꿈꾼 적 없는 도시인이 과연 있을까? 귀농귀촌은 요즘 도시민들의 '핫'한 주제다. 강원에서 충청, 경남, 전남 멀리는 제주까지 자연 속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잡지나 인터넷 등에서 전원 속 감탄사가 나오는 멋들어진 집에서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여유자금이 넘쳐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도 귀농 혹은 귀촌을 위해 집 짓기에 큰 부담을 받을 거다. 적어도 1억 원은 족히 넘어가는 집 짓기의 관건은 바로 비용 줄이기다. 그렇다고 엉성하게 집을 지었다간 수리비가 더 나올 건 뻔한 일. 그래서 전원주택 라이프가 공공기관에서 마련한 무료 설계도면을 준비했다. 무료라고 해서 별로일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주택 구조별, 평형별, 라이프스타일별로 꼼꼼하게 설계 디자인해 요리조리 써먹을만하다. 무료 도면을 볼 수 있는 기회, 그냥 놓치지 마시길. 무료 설계도면, 종류는 뭐가 있나요? 설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농어촌에서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많은 기관들에서 설계도면을 개발해 공개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중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면’을 소개한다. 해당 도면은 그대로 시공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꼼꼼히 설계돼 있어 활용하기 좋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의 ‘전통미를 살린 농촌주택 모델’과 경상북도 도청과 경북건축사회가 공동 개발한 ‘경북형 한옥모델’이 있다. 단, 이들 모델은 설계도가 아닌 만큼 주택 계획과 설계시 참고용으로 활용할 수만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면, 이래서 good!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보급돼 왔다. 2015년 32종으로 정리해 발표한 표준설계도는 다양한 계층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아담한 독신 주택, 농업인과 비농업인을 위한 주택, 에너지를 70% 절감한 주택, 한옥의 느낌 등을 담았다.표준설계도를 이용하면 설계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건축 허가 절차 간소화는 물론, 시공 표준화로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양질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거기에다 무료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살짝 내부 공간에 변형을 주어 취향에 맞춰 건축할 수 있다. 본지에서는 이중 27종을 소개한다. 많이 보는 만큼 안목도 높아지니, 찬찬히 살펴보자. ※차후 '전원주택설계' 시리즈 포스트 참조 (전원주택 무상설계 - 농촌주택 표준 설계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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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무상 설계①】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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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도면(63)
- 몸에 꼭 맞는 집 짓기 한국형 전원주택 설계도면(63) 도시에 1가구를 소유한 채 수도권 외 전원 지역에 양도소득세 부담 없이 노후용 또는 주말용으로 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99.2㎡(30평) 이하의 도면들을 소개한다. 2∼3명의 단출한 가족에게 알맞은 평형대로 단층이기에 관리하기에도 편하다. 거실과 현관을 기준으로 2개의 방을 분리하고, 단란공간인 거실과 주방 간 동선을 최소화했다. 일조와 전망을 고려해 거실을 전면으로 뽑고, 그 앞에 덱을 놓아 주택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하나가 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소형주택은 볼륨감이 없고 왜소하다는 인식을 깨고자 고를 높이고 외벽선을 요철凹凸로 처리하고 지붕선에 변화를 주었다. 지역과 지목地目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토지 330.6㎡(100.0평)에 99.2㎡(30.0평) 이하로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예비비를 포함해 1억 2,000만∼1억 7,000만 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을 앉히고도 231.4㎡(70.0평) 땅을 전원생활에 백미白眉라 하는 정원과 텃밭으로 만들 수 있다. 자, 지금부터 작고 아름다운 전원 속 내 집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66.1㎡(20.0평) 단층 2실 주택 면적 현관 2.4㎡ | L.D.K 24.8㎡ | 욕실 4.2㎡ | 안방 15.1㎡ | 방 11.9㎡ | 다용도실 4.2㎡ | 덱 26.1㎡ 견적공정 금액(단위 : 원) 비 고가설공사 3,135,000 현장 정리, 쓰레기 처리, 비계 외기초공사 8,569,000 콘크리트 줄기초 H : 1,200 기준골조공사 18,601,000 SPF, 외벽 2″×6″/ 내벽 2″×4″기준, 시스템 로이창지붕공사 6,270,000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빗물받이외장공사 6,270,000 시멘트 사이딩 위 도장내장공사 18,810,000 단열, 석고, 미장, 욕실, 인테리어, 가구 포함전기공사 3,344,000 배관 배선, 등기구 포함설비공사 4,598,000 옥내 배관, 정화조, 기름보일러 기준덱(Deck)공사 3,871,000 방부목, 오일스테인 도장 포함계 73,468,000공과잡비 5,877,440 공사비의 8%(근거리 현장 기준)합계 79,345,440 *상기 예상 건축비는 주택 전문 설계·시공사인 H-plan 기준임 82.6㎡(25.0평) 단층 2실 주택 면적 거실 31.9㎡ | 홀 3.4㎡ | 욕실 4.3㎡ | 안방 12.6㎡ | 방 10.8㎡ | 주방 12.9㎡ | 다용도실 4.3㎡ | 덱 84.2㎡ 견적공정 금액(단위 : 원) 비 고가설공사 3,825,000 현장 정리, 쓰레기 처리, 비계 외기초공사 10,455,000 콘크리트 줄기초 H : 1,200 기준골조공사 22,695,000 SPF, 외벽 2″×6″/ 내벽 2″×4″기준, 시스템 로이창지붕공사 7,650,000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빗물받이외장공사 7,650,000 시멘트 사이딩 위 도장내장공사 22,950,000 단열, 석고, 미장, 욕실, 인테리어, 가구 포함전기공사 4,080,000 배관 배선, 등기구 포함설비공사 5,610,000 옥내 배관, 정화조, 기름보일러 기준덱공사 5,831,000 방부목, 오일스테인 도장 포함기타공사 4,500,000 벽난로 외계 95,246,000공과잡비 7,619,680 공사비의 8%(근거리 현장 기준)합계 102,865,680 30.0㎡(99.2평) 단층 2실 주택 면적 현관 3.1㎡ | 거실 26.7㎡ | 주방 15.5㎡ | 욕실 4.6㎡ | 안방 욕실 4.8㎡ | 안방 16.7㎡ | 방 13.2㎡ | 다용도실 5.5㎡ | 보일러실 4.2㎡ | 홀 3.5㎡ 견적공정 금액(단위 : 원) 비 고가설공사 4,440,000 현장 정리, 쓰레기 처리, 비계 외기초공사 12,136,000 콘크리트 줄기초 H : 1,200 기준골조공사 26,344,000 SPF, 외벽 2″×6″/ 내벽 2″×4″기준, 시스템 로이창지붕공사 8,880,000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빗물받이외장공사 8,880,000 시멘트 사이딩 위 도장내장공사 26,640,000 단열, 석고, 미장, 욕실, 인테리어, 가구 포함전기공사 4,736,000 배관 배선, 등기구 포함설비공사 6,512,000 옥내 배관, 정화조, 기름보일러 기준덱(Deck)공사 5,635,000 방부목, 오일스테인 도장 포함계 104,203,000공과잡비 8,336,240 공사비의 8%(근거리 현장 기준)합계 112,539,240 도면 이용 방법 면적관련참고사항|본 도면들의 면적은 건축물 중심선이 아닌 외벽선을 기준으로 작성했기에 우리나라 건축법을 기준으로 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덱(Deck) 면적은 건축면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구조및디자인관련| 본 도면들은 미국식 경량 목구조(2″×4″)로 설계했기에 조적조나 R/C등 다른 구조로 설계할 때는 필자에게 문의 바랍니다.설계및시공의뢰관련| ▲본지本誌에 공개한 도면을 이용해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 중 보다 상세한 도면이나 부분적 수정 도면을 원하는 경우 ▲새로 개인 맞춤형 디자인 도면(투시도 포함)이 필요한 경우 ▲보다 상세한 견적과 시방·시공 계획이 필요한 경우 ▲경제 사정으로 건축주 직영으로 공사를 계획할 때 설계 자문 및 C.M이 필요한 경우 ▲골조공사나 반축공사 같은 부분 도급 방식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문의 바랍니다. 문의H-plan 031-638-4438/011-9765-1573 www.hplan.co.kr 설계 김낭현 설계자 김낭현 님은 에이치플랜의 설계이사입니다. 국내 목조주택 시장 도입 초기부터 쌓아온 주택 및 단지 설계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로 전원주택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계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형전원주택설계도면보급에힘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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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맞춤형 귀농 하이소! 경북으로
-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12년째 귀농귀촌인 유입 전국 1위를 자랑하는 경상북도(이하 경북)를 보면 ‘역시’라는 생각이 든다. 놀라운 이 결과는 조직적이면서 세심한 귀농귀촌 지원책과 활기차고 인간미 넘치는 주민들, 여기에 저렴한 토지 가격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게다가 경북도청에서 경북 맞춤형 한옥 설계도까지 만들어 공개하며 두 팔 벌려 도시민들을 환영하고 있다. “도시서 뭐 하는 교, 같이 삽시다”라고 반겨주는 손짓을 따라가다 보면 즐거운 시골생활이 펼쳐진다.관련 자료 같이 보기 - 아래 참조 (포스트 전원주택설계 시리즈 내 무상설계도면 12.13.14.15 편) 글 김수진자료 협조 경상북도청 054-880-3324 www.gb.go.kr자료 협조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http://blog.naver.com/clay90 귀농인 5명 중 1명, 경북으로 GO GO!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산골짜기에 들어가 살기란 쉽지 않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귀농귀촌하면 아무것도 없는 ‘깡촌’으로 들어가 도시 속 생활양식을 버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요즘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도시와 인근한 지역을 선호하거나 반촌반시半村半市 생활이 가능하길 원한다.경북이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도내 많은 지역은 인근에 대도시를 끼고 있다. 국가 기반 산업 시설이 들어선 포항·구미·대구가 위치해있고, 울산도 경북에 바짝 붙어 있는 모양새다.그렇다 보니 주요 도로도 잘 위치해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경부선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성주부터 충주, 양평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등 우리나라를 가로지르는 주요 굵직한 도로가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민자도로와 KTX, 공항도 있어 서울부터 부산, 강원·충청·전라도 어디든 가기 편하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이들 지역 내 50·60대가 경북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부산, 대구, 포항 등지에서 거주하던 베이비붐 세대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경북 출신이다. 실제로 <경북 귀농귀촌 길라잡이> 귀농 전 거주지별 현황(12~14‘)에 따르면 대구 출신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북(20.2%), 경기(13.4%), 서울(12.8%), 부산(8.9%)이 뒤를 이었다. “땅값도 억수로 싸네!”낮은 토지가도 경북으로 사람이 모이는 데 한몫한다. 지난해 시도 별 평균 지가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평균 지가는 ㎡당 9천 원에 불과했다. 서울시(223만 원), 경기도(125만 원), 충남(2만 3천 원), 충북(1만 3천 원), 전북(1만 1천 원), 경상남도(2만 1천 원)와 비교하면 크게 저렴한 편이다. 경북보다 저렴하다는 강원도(6천 원), 전남(8천 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경북 내에서도 북부권역은 타 지역에 비해 특히 토지가가 저렴하다. 우리 동네로 오시소~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각종 정책이 경북에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주택 지원부터 각종 융자, 실습지원까지 다양하다. 몰라서 놓치는 것보다 억울한 일은 없다. 기왕 귀농귀촌한다면, 내게 맞는 정책을 찾아 혜택받도록 하자. 잠깐! 나는 귀농일까? 귀촌일까?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농촌행이 귀농인지 귀촌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소득 작목이나 사업 규모를 명확히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그렇다면 최죠셉 대표가 제시하는 귀농과 귀촌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귀농 도시민이 농촌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농업과 이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주업으로 생활하는 것. 2013년 전국 평균 농가 소득 3천452만 원(농업소득, 농외소득 포함) 이상 소득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여기에 속함.귀촌 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전입하지만 연금이나 부동산 소득 등 생활비가 어느 정도 보장돼 농업이나 기타 사업모델을 통해 소득이 별로 없더라도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 하루 8시간 월 209시간을 일하고 2016년 최저임금 6천470원으로 계산해 월 135만 원가량 벌어도 문제없이 농촌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귀촌으로 간주한다. 잠깐! 초보 농사꾼도 프로 농사꾼도 궁금궁금!Q. 농사 초보자다. 뭘 재배해야 할까?초보라면 일단 이것부터 시작해보자.노지작물: 고추, 참깨, 땅콩, 고구마, 감자, 마늘, 생강, 배추, 가을 무, 파과수: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축산: 한우, 흑염소, 토종닭 등Q. 농사 좀 지어봤는데, 어떤 작목이 나을까?어느 정도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고추, 수박, 토마토, 딸기 등과 같은 시설채소나 팽이, 양송이, 느타리, 영지버섯류를 추천. 양계, 한우, 한 돈도 해볼 만 하다. 나아가 고도의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오이, 멜론, 방울토마토나 국화, 백합, 양란 등 시설 화훼, 젖소와 산란계 등의 축산도 추천한다.Q. 자본에 따라 작목을 선택한다면?만약 자본이 부족하다면 채소, 콩, 옥수수, 감자 등 식량 작물을 추천한다. 자본이 충분하다면 시설채소, 낙농, 화훼 정도가 괜찮다. 특히 시설채소와 화훼류, 과수는 높은 소득도 기대할 만 하다.Q.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 따로 있나?쌀이나 보리, 하우스 무, 오이, 수박, 사과, 배, 토마토, 복숭아, 화훼류는 노동생산성이 높은 작목이다. 반면, 반촉성 오이나 하우스 무, 화훼 등은 기술 및 입지가 중요하다. 귀농인 시골 이웃 박도영(46) 씨 PEOPLE'S STORY“영양에서 닭 키우는 아빠로 ‘시골 이웃’됐죠” 수십억 원의 매출을 내며 승승장구하던 비즈니스맨 박도영 씨의 현재 모습을 예전 회사 동료들이 보면 깜짝 놀랄 것 같다. 도시 생활을 접고 경북 영양군 한 시골 마을로 내려가 친환경으로 닭을 키우며 계란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한 도시의 삶을 버리고 시골 아저씨가 된 그의 활짝 웃는 표정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 초보 닭 아빠, 박도영 씨의 귀농 사연을 들어봤다.Q.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었다는데 귀농한 이유가 궁금해요.A. 안녕하세요! 경북 영양군에 귀농한 박도영이라고 합니다. 서울서 회사 다닐 때 연 매출 80억 원 중 34억 원까지 매출을 내기도 한 열정적인 비즈니스맨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저녁만 되면 열이 나고 목과 얼굴이 빨개지며 입안까지 헐었어요. 복통도 심해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 봤지만, 이상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게 아프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에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죠. 사실 가족들이 모두 찬성한 건 아니었어요. 아내를 3년간 설득했어요. 그 과정에서 회사를 관두고 편의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사업성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개업했다가 벌어놓은 돈을 많이 없앴습니다. 이후 아내와 세 딸을 데리고 이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고향이 강원도 평창인데, 땅값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청정지역에 가격도 저렴한 이곳 영양군을 선택했죠. 여기로 내려오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아내도 적응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아내가 위암 수술을 했는데, 만약 계속 도시에서 살았다면 병간호를 못했겠죠. 빡빡하지 않은 시골 생활 덕분입니다.Q. 건강한 계란의 비결은 무엇인가요.A. 행복하고 스트레스 적은 닭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닭은 몸에 붙은 기생충을 흙 목욕으로 없애는데 너무 좁은 공간에 가둬 키우면 이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넓은 흙바닥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또, 공격받을 수도 있는 불안을 없애주기 위해 횃대를 설치했어요. 건강한 먹이도 주고 있어요. 병아리 떼 첫 먹이로 현미를 주고 풀을 많이 먹이며 면역력 향상에 힘쓰고 있어요. 주 먹이는 귀리이며 미강과 청치도 먹이고 있습니다. GMO 곡물로 만든 시중 판매 사료는 일절 먹이지 않고 있어요. 또 병아리나 닭이 병에 걸려도 약을 전혀 먹이지 않고 격리 조치만 합니다. 스스로 살아남지 못하는 약한 닭들은 도태시키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루 몇 시간 동안 방목도 하는데 이때 주변 산에서 매가 내려와 가끔 닭을 잡아가기도 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 농장 출입을 엄격히 하면 어느 정도는 방지가 됩니다. 게다가 저희는 사료를 먹이지 않으니 사료차량이 아예 들어올 일 자체가 없어 외부 타 농장에서 균이 옮겨올 일이 없습니다.Q. 판매는 어떻게 하시나요.A. 영양기술센터에서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네이버 블로그 시골 이웃 (handoffarm) http://blog.naver.com/handoffarm 을 개설해 운영 중이고, 기술센터를 통해 배워 만든 판매 블로그http://storefarm.naver.com/handoffarm 함께 활용 중입니다. 자연적으로 낳은 계란을 판매하다 보니 판매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 먹는 고객들도 계십니다. 신선하고 건강한 계란의 가치를 알아봐 주니 감사할 뿐이죠.Q.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A. 정부나 지자체 지원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잘 귀농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원책도 별로 없거니와,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귀농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골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원주민에게 너무 잘 보이려 하거나 나 혼자 알아서 하려는 모습보다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저 또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곳에서 진짜 이웃으로 인정받아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국 최고 청정 지역인 경북 영양군으로 오시면 정다운 이웃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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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건축주는 요즘 보기 드문 다둥이 젊은 부부다. 남편이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한 7년 동안 단독주택을 경험했고, 그 생활에 매료돼 귀국 후 가족의 보금자리, 집짓기를 결정했다. 부부는 자신들의 집이 365일 내내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 이름을 ‘룸Room 36.5℃’로 지었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최진보 작가 |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HOUSE NOTE DATA 위치 :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 지상 2층 대지면적 : 275㎡(83.18평) 건축면적 : 136.84㎡(41.39평) 건폐율 : 49.76% 연면적 : 199.62㎡(60.37평) 1층 98.43㎡(29.77평) 2층 101.19㎡(30.60평) 다락 22.44㎡(6.78평) 용적률 : 72.59% 설계기간 : 2019년 11월~2020년 4월 공사기간 : 2020년 5월~11월 설계 :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칼라강판 벽 - 벽돌(테네로 와인) 데크 - 방킬라이 천연데크 내부마감 :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일부 내수합판 위 스테인 내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유로폼 콘크리트 노출 바닥 - 합판마루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계단실 :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평철, 환봉 위 도장 창호 : KCC 시스템창호 현관 : 이건창호 조명 : 라이탄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 : 나무젠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신재생에너지 : 태양광패널 6K 난방기구 : 콘덴싱가스보일러(린나이) 부부는 전원주택라이프의 팬이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지내다 단독주택을 짓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국내의 다양한 주택 자료를 찾아보던 중 유튜브에서 본지가 운영하는 ‘전원주택라이프 채널’을 만났다. 주택 동영상들의 배경음악이 귓가에 맴돌 정도로 수백 번을 돌려보며 자연스레 팬이 됐고, 귀국 후 포근함이 느껴지는 룸 36.5℃를 지었다. 그리고 선배 건축주들처럼 자신들의 주택을 예비 건축주들에게 소개하고자 본지에 문을 두드렸다. 해외에서 경험한 단독주택의 매력 가족은 부부와 슬하에 고등학생이 된 큰 딸, 중학생 아들, 늦둥이 막내아들로 구성돼있다. 주재원으로 출국할 때만해도 아이가 둘뿐이었는데, 사우디에서 살며 막내가 태어났다. 30대 초반까지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부부는, 처음으로 단독주택을 경험하게 됐다. 그리고 사우디의 단독주택에서 아이들의 영유아기를 보내며, 프라이빗 마당이 주는 ‘차원이 다른 행복과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해외에 제법 오래 있다 보니, 예전에는 당연하고 편하다고 생각했던 아파트 평면이 어느 순간 식상하게 느껴지더군요. 높은 천장고와 하늘이 열린 발코니 공간이 당연해졌고요. 한국에서도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하늘을 볼 수 있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외부공간이 갖고 싶어서 집을 짓기로 결심하게 됐어요. 더불어 유럽 여행 중 자주 애용했던 에어비앤비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어 캥거루주택 구조를 선택하게 됐죠.” 귀국 4년 전부터 집짓기 준비 시작 남편 회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할 나이고,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학교가 가까운 부지를 찾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택지개발 지구 위주로 토지를 찾게 됐다. “인터넷으로 여러 지역의 토지들을 둘러보고, 4년 전 잠시 한국에 들어와 우리 여건에 가장 맞는 인천 청라지구 땅을 매입하게 됐어요. 완충녹지 옆 땅이라 크지 않은 필지임에도 완충녹지 쪽으로 마당을 내면 우리 집 마당처럼 초록을 누릴 수 있겠다 싶어 땅을 본 날 바로 계약했죠.” 설계 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물어보았다. “다이닝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열려 있길 바랐어요. 각자 방에 있어도 가족실을 중심으로 언제든 모일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했죠. 그리고 다양한 외부공간을 원했어요. 보는 정원이 아닌 사용하는 마당을 원했고요.” 개성 있는 공간이 모여 이뤄진 ‘집 속의 집’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에게 설계 콘셉트를 물었다.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루이스 칸의 ‘I think that a plan is a society of rooms. (방은 건축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며 독립된 구조와 빛을 갖는 공간이다.)’이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습니다.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특성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의 단위를 ‘방’으로 보고, 개성 있는 각각의 방들이 모여 하나의 집을 이루는 ‘집 속의 집’으로 콘셉트를 설정한 겁니다.” 주택은 수직으로 연결된 1층 다이닝키친과 2층 가족실을 중심으로 아빠엄마 집, 딸 집, 아들 집, 다락 막내 집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바닥의 레벨차를 두어 공간의 개별성과 공유성을 확보했다. 모든 방에서 다이닝키친과 가족실이 내다보이도록 계획해 마치 작은 마을 골목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집들이 작은 창을 통해 서로 소통하듯이 공간을 구현했다. 가족실은 가족이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공용극장 개념의 대형 빔 스크린을 설치해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락은 다섯살 막내의 공간으로 천창 및 벽 수납침대, 수납장 등을 설치하고 루프톱과 연결시켜 집에서도 캠핑할 수 있도록 했다. 보는 ‘정원’보다 캠핑하는 ‘아웃도어 공간’으로 주택은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외부공간을 마련했다. 아들방과 딸방을 잇는 발코니는 지붕을 만들고 영롱 쌓기로 연출해 날씨에 관계없이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쪽의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고, 완충녹지와 인접한 안마당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마당과 인접한 완충녹지는 주택 마당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줘 공간의 확장감까지 준다. 추후 에어비엔비 숙소로 사용할 세대에도 독립된 마당과 데크를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필로티 입구에 설치된 슬라이딩 루버 도어도 정성을 기울인 부분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담긴 집 ‘집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집을 닮는다’는 말이 있다. 룸 36.5℃는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하지만 서로에 대해 항상 열려 있는 건축주 가족들의 마음처럼, 개인의 공간을 안팎으로 확보했지만 언제든 소통할 수 있고, 소통이 이루어지는 집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365일 적절한 체온 36.5℃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 #청라 #청라주택 #전원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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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