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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성지가 있는 마을에 지은 목조주택 “집짓던 중 업체 부도로 고생 많이 했어요”
- 연속기획 - 국도따라 전원주택따라 안성에 지은 집 미리내성지가 있는 마을에 지은 목조주택 “집짓던 중 업체 부도로 고생 많이 했어요” 수원에서 자영업을 하는 강훈규씨는 전원주택을 짓기로 마음먹고 3년동안 구상을 했다. 어느 곳에 어떤 집을 지을까? 그러다 안성의 양성면 노곡리를 택해 내려와 부지 2백50평 연면적 47평의 목조주택을 지었다. 이곳을 택한 것은 우선 사업장이 있는 곳에서 1시간이내라는 것이며 평수도 두 부부와 아들, 딸 네가족이 살기에는 가장 적당하다는 계산에서 정했다. 용인에서 평택으로 행하는 45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안성군 양성면을 지나게 된다. 이곳 양성면의 외진 곳 얕은 골짜기에는 우리나라 최초 천주교 신부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미리내성지가 있다. 도로에서 미리내성지로 드는 진입로변에는 숲으로 우거진 아늑한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수원에서 24시 편의점을 운영하는 강훈규씨가 이곳 마을에 내려와 집을 지은 것은 작년이다. 그는 평소 전원주택에 관심이 많아 그동안 관련 책들을 사보며 공부를 많이 했다. 그러다 3년전부터 전원주택짓기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아내와 함께 전국의 잘 지었다는 전원주택들을 찾아 다니며 구경도 하였고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아 여러 곳을 쫓아 다녔다. 그러다 만난 곳이 이곳 양성면 노곡리 마을이다. 강훈규씨가 집지을 터를 마련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사업장이 있는 수원과의 연계성이었다. 수원에서 한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곳에 집을 지어야 사업에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지역은 용인이었으나 마음에 드는 곳은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컷고 또 투자적인 측면에서도 이득이 없을 듯 했다. 그래서 용인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인 안성을 찾게 되었다. 안성은 용인의 인기에 눌려 이렇다할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주변경관도 좋고 가격도 용인과 비교해 평가절하된 지역이 많았다. 그렇게하여 재작년에 노곡리 마을 한쪽의 준농림지 2백50평을 평당 16만원에 구입했다. 이렇게 작은 평수의 땅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평수의 땅을 필요로 하는 크기만큼 잘라서 파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용허가를 받아 총 47평을 짓기로 하고 지금은 부도나 사업을 하지 않는 통나무주택업체와 평당 2백80만원에 건축계약을 맺었다. 부지 2백50평에 47평크기의 주택은 강씨 부부와 아들과 딸 등 네가족이 살 공간으로 가장 적당하다는 판단에서 정했다. 욕심이 앞서 너무 큰 평수의 땅을 구입하거나 집을 지어 입주후 힘들어 하는 경우를 보았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한마디로 실속있고 경제적인 전원주택을 염두에 두었다. 그렇게하여 IMF가 막 시작되던 작년 1월 건축을 시작했다. 나름대로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건축을 시작하고 나니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고생도 많이 했다. 우선 시공업체를 잘못 선정한 것이 문제였다. 선정한 업체는 자금사정이 안좋아 부도직전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업체는 현장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건축계약을 할 때 이행보증보험을 받아두었지만 불안했다. 이행보증보험은 대한주택보증(주)(건설공제조합이 바뀜)나 보증보험회사에서 취급하는 보험상품으로 업체에 주택시공을 맡겼다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손해를 보장해 주는 제도다. 이런 안전장치를 미리 해두었는데도 IMF로 인해 많은 피해를 봤다. 특히 캐나다산 목재를 자재로 썼는데 환률이 인상되면서 부담이 커졌다. 이런저런 이유로 시공업체는 중도에 부도가 나버렸고 그래서 강훈규씨 본인이 현장소장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현장에서 직접 집짓는 것을 챙기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좀 더 좋은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애초에는 데크를 생각지 않았다가도 데크를 시공했고 내부도 석고보드로 마감하려 계획을 했으나 원목으로 바꿨다. 이렇게 하다보니 애초 건축비를 2억2천만원 생각했으나 2억6천만원이 들었다. 강훈규씨 가족은 현재 수원에 살고 있다. 가족들은 이따금 이곳을 이용하지만 강훈규씨는 매일 내려온다. 그가 편의점 일을 끝내는 시간은 새벽이다. 이 집을 짓기 전에는 집에 들어가 잠을 자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 집을 짓고 부터는 새벽에 이곳으로 내려와 집도 가꾸고 텃밭도 돌본다. 여러모로 그는 이곳에 집짓기를 정말 잘하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나서 두 부부만 적적하게 사는 모습들을 많이 보는데 강훈규씨는 이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 매우 흡족하다. 아이들이 이곳 집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들이 결혼해 분가하여 살아도 주말이나 휴일을 택해 놀러오듯이 이 집을 다녀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한다. 그래서 2층은 아들과 딸의 방을 각각 하나씩 꾸몄다. 나중 결혼해서도 다녀갈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이 집을 짓기위해 강훈규씨는 3년간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손수 땅을 사고 전용허가를 받았다. 시공업체에 건축을 맡겼으나 중도에 부도나는 바람에 직접 현장을 챙겼다. 이렇게 집을 짓고 나니 그는 집짓는 일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짓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처음서부터 끝까지 자문을 해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田 글·사진 / 김경래 미리내 성지 매년 9월 현양대회에 참배객 3~4만명 안성시 양성면에 있는 미리내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였다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천주교 박해때 신자들이 숨어살던 곳으로 1895년 천주교회당이 설립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후 1896년 강도영 신부가 부임해 현재의 돌성당을 건축했다. 1976년 6성모성심수도회에서 성지관리 및 개발책임을 맡아 25만평의 부지에 수도원, 수녀원, 피정의 집, 예수수난 14처상, 겟세마니 동산을 건립했다. 맞은편 계곡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된 묘역이 있다. 연중 순례객들이 끊이지 않으며 특히 매년 9월 현양대회에서는 전국에서 3~4만명의 참배객이 모인다. 미리내성지로 가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안성나들목에서 공도면 소재지를 거쳐 18번지방도를 타고 양성면 소재지를 지난다. 그리고 용인 방면 45번 국도를 따라 장서리에서 미리내로 직진하면 된다. 또 영동고속도로 용인나들목에서 내려 남쪽 45번 국도를 따라 13㎞쯤 달리면 용인을 지나 송전(이동)삼거리가 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45번 국도와 헤어져 좌회전하면 미리내 성지에 갈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남부터미널이나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안성까지 이동한 후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안성까지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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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성지가 있는 마을에 지은 목조주택 “집짓던 중 업체 부도로 고생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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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짓기】 ⑧ 건축가와 함께 짓는 집_시공편 8강
- 셀프 감독 3_설비 전기공사"아는 만큼 보인다"셀프 감독 과정은 제대로 된 감리와 시공업체일 경우 믿고 진행해도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단독주택 공사는 비상주감리가 대부분이라서 건축주가 항시 현장을 방문해 진행과정을 살펴보는 게 좋다. 그러면 많이 알아야 한다. 현장에서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것과 신경써야 할 부분을 정리했다.글 (주)AAPA건축사사무소 02-557-2011 www.aapa.co.kr “항상 있지만 항상 없는……”공사 초기부터 말기까지 계속 진행되는 공사가 설비와 전기공사다. 거의 모든 공사 과정에 포함되지만, 대부분 매립되기 때문에 공사 완료 후엔 거의 보이지 않는 공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사 완료 후 변경하는 건 어렵다. 내/외관 및 사용상 여러 문제나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설비공사 - 종류설비공사엔 크게 상수도 공사, 하수도 공사, 난방 공사, 냉방 공사가 있다. 이러한 시설은 대부분 도로에 매설된 기반 시설에서 건물 내부로 인입된다. 주방, 화장실, 각 실은 골조공사에서 직접 연결해야 하는 만큼 중요한 공정이고 또, 하자 요인도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설비공사 -비용 단독주택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직영으로 공사한다면 1000만 원 내외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기본 위생 도구 등의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설비배관(하수, 오수) 체크사항●배관 구배는 적정한가●배관 꺾임 부분의 마무리는 철저하게 시공했는가●배관은 VG1을 사용했는가 아니면, VG2를 사용했는가 -배관은 VG1이 VG2보다 두 배 정도 두껍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하지만 외부 배관 등 파손되기 쉬운 부분은 충격과 압력에 강한 VG1 제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배관의 위치는 위생도구의 위치와 일치하는가 부동 수전이란부동 수전은 실외에 노출되는 급수관(수전)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원리는 동절기엔 수전 내부의 물을 제거한 뒤 물을 차단했다가 날이 풀리면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수전 내부의 물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먼저 마당처럼 대지와 면해있는 수전은 지면에서 1m 이상 깊이에 있는 수전과 연결한다. 그리고 부동 수전 상부의 밸브를 틀어 땅속에 매립된 관을 통해 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건물 외벽 등에 설치해 대지와 면하지 않는 외부 수전은 실내에 메인 밸브를 별도로 설치한다. 그리고 메인 밸브를 잠근 후 외부 수전의 꼭지를 틀어 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지그재그 방식 난방 배관 시공법 알아보기난방 배관인 X-L 파이프(일명 엑셀 파이프)를 시공하는 덴 주로 지그재그 방식과 달팽이 방식을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지그재그 방식을 가장 널리 사용한다. 비용이 저렴하나 분배기에 연결된 관이 50m를 넘으면 열효율이 떨어진다.달팽이 방식은 시스템 분배기를 사용해 비용이 발생되지만 열효율 면에서 훌륭하다. 달팽이 방식 전기 배관공사 전기공사- 종류전기공사엔 크게 콘센트 공사, 전등 공사, 전화/인터넷 공사가 있다. 공사를 진행할 때 전기 배선이 지나는 구간에 슬리브와 분전함 위치를 먼저 설정하고, 골조공사 완료 후 마감 위치에 맞춰 완료한다.전기공사 비용단독주택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직영으로 공사하면 5백만 원 내외가 소요된다. 조명기구 및 디자인 스위치 등을 사용하면 비용이 달라진다.전기공사 체크사항● 전기 인입 맨홀의 규모는 적정한가● 인입 전력은 380v 인가 220v 인가 -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380v에 삼상 전력을 많이 사용한다● 에어컨 등 전력 소비가 큰 기기를 사용하는 전선 배관은 별도로 준비했는가● 전기 콘센트와 스위치의 위치는 적절한가● 비디오폰과 비디오카메라의 위치 등은 적절한가● 분전반의 위치는 관리가 편하고 디자인상 문제없는 곳에 있는가● 접지 시설은 했는가●외부 전력 사용 부분의 콘센트는 적절한가기타 주의사항일반 천장에 부착된 전등의 위치는 일부 수정이 가능하지만, 골조가 노출된 천장이나 벽에 설치하는 조명은 골조공사에서 사전에 위치를 고려해 체크해야 한다.∥ 용어해설 ∥균일 부식: 동관이 물과 접촉하면서 구리 이온이 방출돼 녹색으로 변하는 부식침식 부식: 관 크기 변화에 따라 유속이 빨라지면서 표면 피막이 파손되면서 생기는 부식공식: 자연전위(電位) 변화에 의해 청록색의 생성물이 표면에 부착되는 부식 슬리브: 전선 또는 부품을 감싸는 절연용 튜브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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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짓기】 ⑧ 건축가와 함께 짓는 집_시공편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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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XI] 주택의 혈관, 신경, 순환 계통에 해당하는 설비 및 전기공사
- <편집자 주註>평생 간직해 온 전원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집을 지으려고 하면 생각보다 적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몸과 가구만 들여놓으면 그만인 아파트와 달리 부지 선정에서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그러나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주택을 시공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다는 것은 전원주택이 가지는 큰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맘껏 누리기 위해서는 시공사에 모든 것을 믿고 맡길 것이 아니라 건축주도 집이 올라가는 과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원주택 짓기 A to Z'라는 코너를 마련해 전원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회를 끝으로 전원주택짓기 A to Z 연재를 마칩니다. 그간 연재를 맡아주신 ㈜UNI건설 이재헌 대표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설비 및 전기공사 건축공사와 다른 또 하나의 전문공사 영역으로, 여기에서는 주택건축과 관련해 공정관리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한정하고 전문적인 시공방법에 대한 기술은 배제했다. 설비 및 전기공사는 구조체 안전성 확보는 물론이고 방수 및 단열, 설비 및 전기공사의 정확한 시공은 안전하고 편안한 집을 건축하는데 절대적인 요소임을 명심하고 공정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글 이재헌 <㈜UNI건설 대표>글쓴이 이재헌은 주식회사 UNI건설(前 유니홈즈) 대표이사로 일반건축은 물론 '유니홈즈' 브랜드로 전원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엠루빌'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급 전원주택단지 건설사 ㈜SM종합건설의 설계, 기술 총괄 CTO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1991년부터 '산내들전원주택' 실무책임자로 시작 '동신 훼미리하우스', '에스엠루빌'에 이르기까지 전원주택 분야에서 설계 및 현장소장, 사업기획, 건축, 토목 총괄팀장 등을 담당한 건축공학 전공 엔지니어로 일반 건축경력 이외 주택업계에서만 17년 이상 한길로 매진해 왔다. 설계공모전에서도 다수 입상한 바 있으며 그간 경험을 토대로 한 <<유니홈즈의 집 짓는 이야기>>를 출간, 소비자는 물론 실무자들이 올바른 집 짓기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031-766-8930 www.unihomes.com구조체 공사가 인체의 뼈대를 형성하는 과정이고 내·외장공사가 살을 만들어 치장하는 것이라면 설비 및 전기공사는 인체의 혈관, 신경, 순환계통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건축물을 완전하게 기능케 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살기 편안한 집의 첫 번째 조건은 방수 및 단열성이 우수해 우수가 실내에 유입되거나 결로 등으로 피해가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누수 방지를 위한 배수가 잘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부실시공 또는 사용자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가 없어야 한다. 전기는 어둠을 밝히고 생활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줌으로써 편리한 생활을 도와 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전기공사에 있어 엄격한 공정관리가 요구된다. 설비공사는 전기공사에 비해 각종 관로 위치 확보가 자유롭지 못하므로 전기보다 우선하여 시공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사전에 도면 및 관련 공정 간의 협의를 통해 각종 설비 및 전기 배관, 배선 계통은 정리되지만 현장 여건에 따라 수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목조나 스틸하우스에 있어 설비 및 전기공사가 진행된 다음에는 반드시 규격에 맞는, 전기선이나 배관을 보호하는 네일 스토퍼(Nail Stopper)를 꼼꼼하게 설치해 후속 공정에서 시공된 배관 및 선로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한다.설비공사크게 난방 설비, 위생 및 급배수 설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난방기구로는 주로 보일러를 사용하며 재료로는 가스, 기름, 심야전력 등이 쓰인다. 이들 중 건축 현장의 지리적, 환경적,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데 기름값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난방용 땔감이 많은 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기도 한다. 화목보일러는 기름보일러와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나무를 준비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이때 화목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여 보일러실의 안전 사용을 위한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난방기 용량은 주택 규모에 따라 다르나 가급적 여유 있는 규격(제조사 제원 참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심야전력 보일러를 적용하고자 할 경우 전기온수기 위치를 미리 확보해야 하며 부피가 큰 보일러 및 온수기의 반출입 및 전면부 공간을 확보해 유지 보수가 가능하도록 한다. 참고로 심야전력은 한전 업무처리 기간을 고려, 가설전기 신청 시 같이 해 두는 것이 좋다. 난방용 배관재로 엑셀 파이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이를 설치할 때는 온수분배기와 이음 없이 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득이 연결시공을 해야 한다면 유지 보수가 쉬운 곳에서만 허용한다. 대부분은 온수분배기를 주방가구 개수대에 설치하는데 주방 수납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화장실 전실이나 기타 인테리어에 도움이 되면서도 조작이 편리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설비 공사 시 가장 주의를 요하는 부분은 난방 및 급수 배관의 보양이다. 배관작업 완료 후 반드시 수압이나 공기압을 걸어 누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후속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훼손에 대비한다. 또한 각 욕실 난방이 누락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다만 다용도실은 음식물 보관 등의 용도가 있으므로 난방을 하지 않는다. 팽창탱크는 오버플로우가 발생하더라도 하자 우려가 없도록 안전한 위치를 확보하고 지붕 속에 위치시킬 경우 오버플로우 발생 시 누수 없이 배수 되도록 배관설비를 한다.건식 구조인 서구 욕실에 비해 우리의 주거 생활은 욕실에서 물을 자주 사용하므로 반드시 사용자 편의와 누수 예방을 위해 바닥 층을 낮추도록 하고 이는 당초 구조체 공사에서 고려돼야 한다. 위생 및 급배수 배관설비는 시공업체가 도면 또는 현장 관리자 지시로 진행하는데 입체적인 배관계획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통해 공사 초기인 철근 콘크리트 공정에서부터 전력배관을 포함한 매입되는 급배수 배관을 적정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데 설계 시 미리 파이프 덕트와 온수분배기 등의 위치가 확보되도록 해야 하며 미비할 경우 시공자가 도면을 검토해 건축주 승인을 득한 후 시공한다. 급수 및 배관 자재는 지정 사양에 따라 용도에 적합하고 내구성이 좋은 자재와 부속을 사용하며 유지 보수가 편리하도록 한다. 위생기구는 지정 사양에 따라 결정된 자재를 사용하고 견고하고 깔끔하게 정확한 위치에 설치한다. 일반적인 도기류, 수전기구류, 욕조는 보편적인 것으로 설치에 큰 무리가 없는데 수입산 도기류, 시스템 샤워 부스, 바디샤워기, 월풀 욕조, 월풀 욕조용 수전기구류 등은 사전에 설치 제원을 파악해 급배수관 위치가 적합한지 확인한다(전기설비도 포함). 빌트인 식기세척기, 세탁기, 정수기도 마찬가지다.급배수 배관설비 시 유의할 점은 적정한 규격의 배관 사용과 정확한 통기관 설치이다. 배관은 실내 천장과 상층부 슬래브 간격을 고려해 경사도를 주고 역구배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또한 배관 흐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수가 가능하도록 소제구와 점검구를 설치하며 각종 배관재는 미리 작업계획을 세워 견고하게 시공한다. 배수관은 하수와 오수를 분리하고 하수는 정화조 인입 시 하수관로를 따라 정화조 냄새가 역류하지 않도록 별도 봉수 조치를 한다.우수 처리는 대부분 빗물받이 홈통에서 마당으로 방류하고 있는데 지중배관해 집수정으로 연결, 우수관로로 방류하도록 권한다. 이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므로 사전에 공사 범위에 포함시킨다. 전기공사전기 설비공사는 전기설비 도면에 의거 전기배관 및 배선 작업을 하는 공사를 말한다. 도면이 없는 경우 건축주 의견을 반영하여 현장 관리자가 지정한다. 각종 등기구, 콘센트 및 스위치, 통신, TV 안테나 설치 등이 포함되는데 최근에는 홈 네트워킹을 위한 홈 랜 시설과 원격제어 시스템이 주택에 도입되기에 전문적인 기술을 요한다. 일반적인 주택의 경우 전기 용량은 5㎾를 신청하는데 각종 전자 제품이 늘어나고 여름철 에어컨 가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스템 냉, 난방 공기조화설비를 적용할 경우 최대 전력 사용량을 점검하여 신청한다. 한편 건축주는 원하는 특별 사항(방범설비, 홈시어터, 천장매입형 시스템 냉난방기 등)이 있다면 미리 시공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콘크리트 구조일 경우 철근 배근 후 한쪽 형틀이 완료되기 전, 목구조 또는 스틸하우스의 경우에는 골조 완료 후 배관 작업이 들어가기 전까지 변경 또는 추가 사항을 시공사에게 일러둔다. 홈 시어터를 구성할 경우 본체 기기의 연결 배선을 최대한 매입시키도록 하고 리어 스피커 연결 배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매입 배관, 배선한다. 또한 건축주는 주방가구 배치도면을 시공사와 가구업체가 함께 의논해 배관 작업 전까지 결정짓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주방가구에는 각종 전기제품(가스레인지, 후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냉장고, 밥솥, 커피 메이커, 김치냉장고 등)이 사용되므로 정확한 위치에 전기설비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분전함은 건축 규모에 따라 구역별로 구분, 설치하고 용도별 부하를 감안해 회로를 분리한다. 월풀 욕조와 에어컨 경우는 각각 단일 회로로 부하를 분리해 안전한 전기 사용이 되도록 한다. 분전함은 주로 현관 신발장 뒤에 두는 설계가 많은데 정전이 되거나 누전차단기가 작동하면 점검하기 매우 불편하다. 따라서 계단실 밑이나 다용도실, 화장실 전실 뒷 벽면 등 인테리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조작이 편리한 곳에 분전함을 두는 것이 좋다. 스위치는 진출입시 조작하기 편한 위치에 설치하며 복도나 계단은 양쪽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3로 스위치를 적용한다. 전기 및 통신 등의 콘센트 설치는 일반적인 배치와 함께 반드시 가구 배치도 감안해 적합한 높이로 설치한다.조명기구 배선과 타공을 위해 미리 조명기구 모양을 파악해 두는 것이 설치 후 적정 위치를 확보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조명기구의 견고한 설치를 위해 고정부에 보강판을 두거나 내장 목공사에 의뢰해 설치한다. 조명기구는 거실 및 방등, 주방등 외에 장식 벽부등, 할로겐등, 매입등, 간접등, 외부 벽부등 등 조명 방법에 따라 적합한 위치와 높이로 설치하되 가구 배치도 감안해 위치시킨다. 인터폰이나 비디오폰은 현관에 설치할 것인지 대문에 설치할 것인지를 확인해두고 대문 개폐기 조작을 위한 선로를 확보한다. 또한 주택 내 뿐만 아니라 덱 및 마당에서 사용할 전기 및 조명사항도 확인해 조작이 가장 편리한 위치에 설치되도록 사전에 선로를 확보한다.전기공사에 사용되는 배관재는 난연성 배관재 사용을 권장하며 시공 시 부득이 구조체에 타공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현장 책임자 승인을 득하여 구조체에 영향이 없도록 시공한다. 또한 배관재가 한쪽에 몰려 시공되면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위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히 분산 조치해 구조성능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田연재를 마치며…이상으로 주택건축 공정관리란 주제로 1년여의 연재를 마칩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17년간 설계 및 현장관리, 건설조직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정리하여 교육 자료로 사용했던 것인데 주택건축을 앞둔 건축주 분이나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에게 다시 다듬어 내놓자니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보다 많은 자료사진과 디테일을 제시하면서 보다 기술적인 내용을 수록하여야 제대로 된 정보와 자료가 되겠으나 배움이 일천하고 현업에 종사하면서 세심하고도 많은 내용의 공정들이 진행되어야 하는 주택건축 공정관리를 보다 체계가 있고 내용에 충실하게 정리하기란 참으로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이점 양해를 구하며 보다 전문적인 사항은 전문서와 건축공사 표준시방서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다음 기회에는 보다 더 충실한 내용으로 보강하고자 합니다.주택건축업계 경영환경은 상당히 열악해 좋은 기술자들이 평생을 매진하는 경우가 참 드뭅니다. 선배 기술인에게 어깨 너머로 또는 단편적으로 배움으로써 원리를 이해하는 종합적인 공정관리 지식이 부족한 현실임을 감안하여 부족하나마 본 연재의 글을 올리게 되었고 앞으로 주택건축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편안하고 좋은 집을 지어 나가는데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예전 우리 주택들은 동네 사람들이 모여 같이 품을 모아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구조 및 설비가 다양해지고 디자인이 중요시되는 요즈음에는 보다 높은 기술적 능력이 요구됩니다. 도면과 계약내역서, 시방서가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주택건축에는 이론과 함께 상당한 경험이 요구되는 것으로 모든 건축공사 중 가장 어렵다고들 합니다.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아름다운 디자인의 주택 설계 및 시공을 지향합니다. 하지만 그 바탕에는 안전함과 편안함, 내구적인 성능이 보장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좋은 설계가 있어야 하고 충실한 시공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정당한 요구도 할 수 있는 건축주도 계셔야 합니다. 좋은 이론이라도 이론을 이해하는 정확한 실천이 있어야만 주택은 제대로 완성됩니다. 저는 "건축물이 인간을 담는 그릇이라면 주택은 소중한 가정을 담는 우주"라고 감히 말합니다. 설계자와 시공자는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주택을 대하지 말고 건축주가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행복을 영위하며 살아가야 할 공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시기를 희망합니다. 이와 함께 건축주께서도 기술인들이 성실히 당신의 주택을 지어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건축 현장 일각에서는 이론과 공정 진행 과정에서의 이해 부족은 물론이고 오로지 가격 경쟁력 위주로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시공자와 건축주 간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불신이 쌓이며 때로는 분쟁까지 일어나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하자 예방은 뒷전이고 공정 진행 중에도 하자가 일어나는 현장을 여러 번 목격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성실한 시공자이지만 이론적으로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고 빨리 치고 빨리 빠져나간다는 그런 시공자도 있었습니다. 또한 주택은 별로 어려운 공사가 아니니 가격 면에서 유리한 시공자에게 공사를 맡기거나 기술적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잘 안다는 이유로 대충 대충 금액을 정해 공사를 맡겨 낭패를 보는 건축주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공사를 빨리 진행하면 득을 보는 이는 시공자입니다. 그런데 공정을 무리하게 부여하는 건축주 분도 계십니다. 관리비용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싸고 빠르게 그리고 좋게"라는 모토는 사실 비현실적입니다. 공정관리 내용에서 매번 강조하는 것이 보양입니다. 앞으로 건축주께서 편안하게 살아가야 할 집에 하자가 반복해서 일어난다면 얼마나 실망하고 정이 떨어지겠습니까?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면서 공정을 단축시키는 것이 정직한 기술인의 의무입니다. 그러한 노력의 과정에서 발생된 원가절감 열매는 건축주와 시공자가 함께 하겠지요. 부족하지만 1년여의 연재 내용을 시공자와 건축주 분들께서 모두가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합니다. 보다 기술적인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라도 연락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住宅名匠 유니홈즈주식회사 UNI건설대표이사 이 재헌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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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XI] 주택의 혈관, 신경, 순환 계통에 해당하는 설비 및 전기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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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건축주가 알아야 할 공정별 체크 포인트
- 전원주택을 짓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기획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겪을지도 모르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축 전문가가 아닌 예비 건축주를 대상으로 한 만큼 건축 과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다룬 뒤에 각 과정별로 알아야 할 정보와 주의 사항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전원주택 기획건축 전체의 흐름을 결정하는 나침반 전원주택 만들기에서 '기획'은 여러분이 짓고자 하는 주택에 대한 요구 사항을 설정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먼저 가족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라이프 스타일, 장래 계획, 예산 등을 고려한다. 그리고 건축물이나 입지 조건에 대한 요구 사항을 결정하며, 각종 관련 정보를 수집·검토하여 예산 수립 및 건축 실행 시기 등을 결정한다. '기획' 단계는 건축 과정의 전체 흐름을 결정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므로 검토를 충분히 해야 한다. 건축 목표-왜, 전원주택을 짓는가 전원주택의 건축 목표 설정은, 주택에 대한 요구 사항을 검토하는 단계다. 가족 수와 구성원의 특징, 주택에 대한 이상과 희망, 장래 계획, 예산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현실성과 일관성을 갖춘 목표를 세워야 한다. 건축주는 각 실에 대한 요구 조건, 규모, 배치, 주요 마감재 등을 정리하여 설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축주가 건축 목표를 얼마나 현실성 있게 세우고, 일관성 있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예산에 비해서 현실성 없는 건축 목표를 설정하였거나, 일관성 없이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일을 진행하다 보면, 생각이 수시로 바뀌어 건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다.기획 단계에서 주의할 사항은 마감재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고려이다. 주택의 규모와 소요 공간은 한번 결정하면 큰 변화 없이 진행한다. 반면에 마감재나 시설물은 수정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예산을 지출하는 항목이므로 시간과 예산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원주택 예산 수립 전원주택 예산 수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기획 단계에서 예산 수립은 크게 토지 매입 자금, 건축 관련 자금, 각종 세제 관련 자금으로 나누어 지출 항목별 예산을 짜임새 있게 편성해야 한다. 예산 수립 항목을 건축 과정별로 기입하다 보면, 건축 과정 전체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예정에 없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여 차질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지적측량 비용, 사도 개설 비용, 각종 세금 등에 대한 예산을 설정하지 않아 토지 구입 단계에서 많은 경비를 지출하면, 내부 인테리어 마감재를 값싼 재료로 선택할 수밖에 없기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는다. 덧붙여 예산 수립 과정에서 주의할 사항은 기획 단계에서는 설계도면에 근거하여 공사비를 추정하므로, 대개 평당 공사비를 기초로 예산을 산정한다. 즉, 공사비 총액을 연면적(평)으로 나누어 건축주가 이해하기 쉽게 평당 얼마로 환산한 것이다. 따라서 평당 공사비는 정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같은 공정인데도 불구하고 평당 공사비에 포함하지 않는 항목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재업체나 시공자가 제시하는 평당 공사비에 대해서 대지 위치, 규모, 구조체 형식, 외부 마감재, 주요 내부 마감재 항목, 공사비 별도 항목을 유심히 살펴보고 예산 범위를 정해야 한다. 자료 및 정보 수집 기획 단계에서 자료·정보 수집은 강제성이 없으며, 큰 경비를 지출하는 항목도 아니다. 그렇지만 건축주의 의사 결정을 위하여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항목이다. 주택 관련 전문서적이나 잡지, 인터넷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조정해 나가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기준과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최종 의사 결정 안에 대한 근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번거로움과 수고스러움을 피하고자 주변 사람의 경험이나 단편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일을 진행하다 보면, 건축 과정의 전체 흐름을 잡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부지 매입전원주택짓기의 출발점 현장 조사는 토지를 매입하기 위한 조사 단계로 컨설팅 전문 회사, 건축 설계자, 지역 주민의 자문을 참고하여 건축주의 세심한 검토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토지 매입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에 맞는 토지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향후 개발 계획을 과신하거나, 컨설팅회사의 말만 믿고 매입하기보다는 충분한 현장 조사와 서류들을 상호 비교 검토하면서, 토지 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현장 조사는 거주 여건과 지적공부상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 이때는 거주 여건과 주변 여건의 적합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세부적으로 생활 설비 조성 여건(전기, 설비 등)도 면밀히 검토한다. 특히 전원주택을 지을 때는 현장과 인접한 도로 현황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현장과 지적공부에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지형 조건 등에 따른 도로의 구조 및 너비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3)대통령령이 정하는 구조 및 너비의 도로라 함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도로를 말한다.-지형적 조건으로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의 설치가 곤란하다고 인정하여 시장·군수·구청장이 그 위치를 지정·공고하는 구간 안의 너비 3미터 이상(길이가 10미터 미만인 막다른 도로인 경우에는 너비 2미터 이상)인 도로.-제1호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막다른 도로로 당해 도로의 너비가 그 길이에 따라 각각 다음 표에 정하는 기준 이상인 도로 토지 관련 서류 확인 토지 관련 서류로는 대략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기부등본, 지적도 등이 있다. 이들 서류는 그곳에 주택을 건축하고, 소유권을 주장하는데 제한 사항이 없는지, 주택을 건축하기 위하여 선행해야 할 행정 절차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 관련 서류를 근거로, 실제와 맞는 땅인지, 소유자는 누구이며, 제대로 계약을 하는 것인지, 투자성은 있는지, 집을 짓기 위한 행정 절차는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초기 개발비가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등도 점검해야 한다. 田 자료제공 이목수·이방갈로 02-3482-5222, www.emoksu.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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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건축주가 알아야 할 공정별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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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 FRAMED HOUSE로 전원주택짓기(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
- STEEL FRAMED HOUSE로 전원주택짓기(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 이완수(한국스파-큐스틸하우스 대표 02-561-1235) 근래들어 STEEL HOUSE를 초경량 아연도금 C형 스터디드로만 짓는 집으로 한정시키는 경향이 일부 있으나 포괄적으로 철강재를 주요골조로 사용하는 모든 건축물은 STEEL HOUSE라고 볼 수 있다. 즉 STEEL FRAMED HOUSE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철근콘크리트나 조적조, 목구조와 달리 중량철골을 사용하는 철골조 아파트나 다가구 연립주택 및 빌딩, 또는 경량 철골을 사용하는 주택이나 초경량 아연도 강판을 사용하는 주택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포괄적인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철골조 건축물을 발전 보급시키데 유익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STEEL을 골조로 사용하는 소형 건축물중 주택의 경우에 대하여 잘 짓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한다. 1.STEEL HOUSE의 공법 철강재를 골조로 한 STEEL HOUSE를 짓는 방법은 STEEL STUD STICK 식인 현장공법과 공장생산공법인 STEEL FRAMED INSULATED PANEL (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과 TOTAL STEEL STUD HOUSE식으로 분류 할 수 있다. 1) STEEL STUD STICK식 미국에서 2’×4’목구조공법을 원용해서 개발된 공법으로 96년 포철에서 직수입해서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이 공법은 현장에서 C형강을 절단 피스로 고정하여 골조를 세운뒤 단열재, 중간마감재, 최종마감재 등을 시공하는 공법으로 공사기간이 길다. 2) 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일본의 스미토모 금속공업 등에서 생산 시공하는 공법으로 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내진성능에 관심이 커지면서 본격화 되고 있으며 영국도 BRITISH STEEL을 중심으로 내ㆍ외벽패널을 공장생산하는 형태로 보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95년도에 (주)한국스파큐스틸하우스의 철골조 단열보강패널식 등이 농어촌 주택으로 건설교통부령 제95-306호로 공식지정 되었다. 이후 활발하게 이공법으로 전원주택을 건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3) TOTAL STEEL FRAMED HOUSE식 패널식 공법에서 더 발전되어 집 내부 인테리어까지 공장에서 시공하여 현장에 옮겨 놓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운송의 어려움 등으로 초소형 방가로나 초소 등의 특수건물 용도로 활용 되고 있다. 2. STEEL HOUSE의 문제점 1) HEAT BRIDGE 현상에 의한 결로 문제 STEEL의 특성상 열전도가 빠르기 때문에 외부의 냉기가 지붕트러스에 닿아 벽체 STUD까지 전달되므로써 내부결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벽체는 필수적으로 외단열공법으로 시공하여야 하며 지붕트러스와 벽체 STUD가 닿는 면적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공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STUD STICK 현장공법은 구조적으로 내ㆍ외 벽체 STUD 위에 지붕트러스를 얹어 넣는 공법으로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2) 천정단열이냐 지붕단열이냐? 지붕트러스와 벽체의 STEEL STUD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천정단열 패널을 사용하고 연결은 고장력 볼트 공법으로 시공하여야 한다. 또한 단열재는 방음성능을 겸하고 있으므로 천정단열패널은 방과 방사이의 천정방음 성능을 높이게 된다. 일반적인 지붕단열이나 불완전한 천정단열은 내부결로와 천정을 통한 방음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 할 수 없다. 3) 소음 및 진동문제 피스 조립이나 2층 바닥이 합판이나 경량 기포 콘크리트인 경우는 삐걱거림이나 울림현상을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된다. 이는 목조주택에서도 있는 현상으로써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층 바닥이 견고하게 차음효과를 내도록 시공 되어야 하며 내부 벽체 골조를 목구조로 하여 진동등의 현상을 줄여야 한다. 4) 2층 바닥이 철근 CON’C 구조인가? 2층바닥이 견고하게 철근콘크리트 구조일 경우는 주택의 수명이 오래 갈 뿐아니라 층간 차음효과가 상승되며, 바닥난방 배관 후 시멘트 몰탈 시공이 가능하다. 일부 업자들이 편법으로 합판 바닥위에 시멘트 몰탈을 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골조를 상하게 하는 잘못된 공법이다. 근래들어 조립식 건식 난방이 시판되고 있으나 이것도 원바닥이 출렁거릴 때는 이음매부분의 요철 현상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5) 연결 접합 부분이 용접인가 피스 조립인가? 한국 건축가협회 주최 포항 제철 후원에 의해 99년 3월 6일 개최한 ‘철과 건축’ 이란 세미나 자료에 의하면 접합부위 골조의 내력성능으로 보면 용접이 우수하기 때문에 나사로 SCREWING함으로써 필요되는 덮개용 부재나 노무시간 등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도 용접의 이용을 극대화 해야 한다고 발표된 바 있다. 그리고 용접은 각 부재가 용융되어 완전한 일체를 이룸으로써 나사조립에서 생기는 유격현상이 없으므로 전체 건축물이 삐걱거림 현상이 없다. 또한 현장에서 주요 골조 부분을 연결하는 공법은 너무 중요한 부분이 현장 기능공의 손에 달려 있어서 건축주의 각별한 감시감독을 필요로 한다. 3.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인간이 24시간 거주하며 사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주택의 경우는 다른 건축물과 달리 주요 구조체가 골조와 단열재 및 방음재 중간마감재(방수재, 내화재)와 최종 마감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근콘크리트조나 조적조, 목조 및 STEEL STUD STICK식등 현장공법은 이 각각의 기능을 가진 부재를 현장에서 직접 매립 하거나 부착하는데 비하여 공장생산형의 패널식은 이들중 최종 마감재를 제외한 모든 부재들을 공장의 수평틀에 눕힌 상태에서 매립 부착해서 현장으로 반입 조립하는 공법이다. 따라서 수평과 수직 및 정밀한 칫수를 유지하는 품질이 우수하고 단열재나 방음재의 충진이 충실하며 자재의 표준화를 갖춘 이점이 있다. 즉 높은 품질과 다양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경제성이 탁월하다. 간혹 PANEL식 공법을 획일화된 디자인이나 평수만을 건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 공법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왜냐하면 패널의 종류를 다양하게 생산하여 이를 조합함으로써 같은 패널을 가지고도 수없이 많은 형태의 평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각코너, 안코너, 창문, 도어 패널 및 특수 사이즈 패널 등을 생산 활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주의 입장에서 보면 현장공법은 오랜기간을 현장에서 상주하며 기능공들의 주요 구조체 작업을 감시 감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공장 생산공법은 엄격한 공장의 품질관리로 생산 반입된 여러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자재를 한번에 감리 확인하는 것으로 집을 짓는데 소요되는 간접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스파큐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주택은 내부 결로와 방과 방 사이의 방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1백㎜ 천정 단열 방음 패널을 사용하여 지붕 트라스와 벽체의 철골조를 고장력 볼트로 연결하는 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그리고 외벽체는 공장에서 철골조를 용접으로 접합한 후 외 단열공법으로 제작되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뒤 현장에 반입 시공되어 진다. 또한 외벽체의 두께는 1백70㎜로 제작되어 이중창문틀을 끼울 수 있게 했을 뿐아니라 1백50㎜ E.P.S 단열재와 우레탄 단열재를 충진하여 외벽체의 단열성능을 일반조적조에 비하여 3배로 높였을 뿐 아니라 방음 성능을 향상 시켰다. 외부 마감재는 드라이비트, 사이딩, 석재 등 어떠한 외장재로도 마감이 가능하며, 내부 마감재 또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선택 시공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공인을 받은 패널식 주택의 전문업체로써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와 생산 시공을 일관된 시스템으로 공정관리 함으로써 가장 경쟁력있는 건축비와 고품질의 주택으로 확실한 만족을 드리고 있다. 4. 집의 형태와 건축비 관계 단층주택의 건축비를 1백으로 하였을 때 형태별 건축비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다. 1) 다락방이 있는 단층주택 단층주택 천정과 지붕사이의 공간을 다락방 형태로 해서 활용할 경우에는 다락방의 천정단열과 건식 바닥을 보강하여 미니 2층식으로 훌륭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이때에 다락방 부분의 건축비는 50%이다. 2) 다락형 2층 주택 2층 주택이지만 지붕의 경사도를 높여서 별도의 2층벽이 없이 2층 부분의 천정을 다락방 형태로 하고 2층 바닥은 철근콘크리트로 시공 되어 지는 경우에 2층 부분의 건축비는 75%이다. 3) 2층주택 1층벽과 2층벽이 완벽하게 올라가고 2층 벽위에 지붕이 시공되는 형태로써 2층 천정위의 공간을 다락방으로 활용하여 미니 3층이 될 수도 있다. 이때의 2층 부분 건축비는 1백%이다. 4) 3층 이상의 건축물 이 경우는 중량철골(H-BEAM)과 철골조 단열보강 패널식 공법을 사용한다. 건축물의 용도와 내부 설계에 따라서 건축비가 산정된다.건축비의 절감을 위하여 3층 건축물일 경우에 1층이나 2층까지 H-BEAM으로 시공하고 상부 1개층 내지 2개층은 경량철골조 단열 보강 패널식으로 시공 할 수 있다. 5. 결론 좋은 전원주택은 잘 갖추어진 입지환경과 경제적인 건축 및 입주후 지속적인 관리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관리 소홀이나 비경제적인 건축투자는 후일 매도가격에 후한 점수를 얻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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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정中庭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 창원 네모 집 두 자녀를 둔 창원 주택의 건축주 부부는 설계 협의를 할 때 기능성이 좋은 단층집, 친환경적이며 환기가 잘 되는 집 그리고 맞벌이를 하느라 낮에 집을 비워도 비를 맞추지 않고 빨래를 건조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요구했다. 이를 반영해 중정을 기준으로 좌측엔 주방/식당과 안방을, 우측엔 거실과 자녀의 방을 배치했다. 햇살이 잘 드는 전면 좌우측에 주방/식당과 거실을 두고, 후면의 안방과 자녀의 방은 중정에 직접 면하게 하여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현관을 3.2×3.9m로 크게 만들어 빨래 건조를 포함해 다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부족한 수납공간을 위해 드레스 룸과 자녀의 방에 각각 다락을 설치했다. 글 사진 시건축사사무소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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