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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도 품고 사람도 품은 제주 ‘힐링하우스’
- 독특한 다각형 구조에 의해 다이나믹한 실내공간이 돋보이는 제주 힐링하우스. 입면은 7개의 벽면이 둔각과 예각으로 연결돼 보는 각도에 따라 색다른 표정을 선사하고 시시각각 풍부한 빛과 그림자를 그려낸다. 건축주 이순미(37) 씨는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들도 언제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상상하며 주택을 짓고 힐링하우스라 이름을 지었다. 글 백홍기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40.00㎡(193.59평)건축면적 123.20㎡(37.26평)건폐율 19.25%연면적 201.98㎡(61.09평) 1층 112.98㎡(34.17평) 2층 89.00㎡(26.92평)용적률 31.56%설계기간 2017년 5월~12월공사기간 2018년 1월~11월설계 ㈜제이디건축사사무소 064-747-2178시공 ㈜제이디홈플랜 064-747-2178 www.jdhomeplan.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KMWE 벽 - 적고파벽 데크 - 방부목 데크내부마감 천장 - 던에드워드(슈프라마) 벽 - 던에드워드(슈프라마) 바닥 - 강마루 애쉬스모키, 맥스브라운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크나우프 에코배트 다등급) 외벽 - 에너코 R4(듀폰) 내벽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 에코배트 다등급)계단실 디딤판 - 화이트 오크창호 독일식 이노틱 창호현관 YKK AP 현관문주요조명 평화조명 주방가구 목산가구 힐링하우스는 제주 서쪽 한경면에 있다. 제주 외곽을 연결하는 일주도로(지방도 1132호선)에서 마을 안쪽으로 약 150m 진입하면 따뜻한 모습에 지붕이 날렵한 건물이 보인다. 대로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어 주변은 조용하다. 이웃은 멀지 않은 곳에 점점이 흩어져 있어 외롭지 않으면서 외부의 간섭이 적다. 일주도로 따라 인근 시내까지 차로 지근거리에 있어 생활은 불편하지 않다. 무엇보다 바다를 향해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 것과 밤이면 거실에 앉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대로와 접근성이 좋으면서 멋진 풍경도 끌어들일 수 있는 이곳은 이순미 씨가 제주에 안착하기 위해 2014년에 사놓은 것이다. “제주도에 처음 혼자 여행 왔을 때 알게 된 친구와 시행사업을 하게 됐어요. 같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친구의 권유로 현재 집터를 소개받은 거예요. 제주에 대해 잘 아는 친구라 확인하지 않고 계약금부터 입금했죠. 위치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부드럽고 밝은 주택 첫인상을 주는 현관 앞 복도 넓고 시원한 거실은 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에 입체감을 형성해 한결 풍성해 보인다. 때론 일상을 벗어난 작은 사건 하나가 삶을 통째로 바꾸기도 한다. 제주 여행에서의 만남이 그랬다. “서울에서 광고 관련 회사에 다니면서 그 친구와 제주 신창리에서 첫 시행과 분양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집 짓는 일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나만의 공간을 창조하고 싶어졌고, 2년간 서울과 제주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일하다 결국 광고 회사는 그만뒀어요.” 심플한 기둥 두 개로 수직하중 문제를 해결해 주방과 식탁을 배치한 공간이 한결 시원하고 넓어 보인다. 대지는 북쪽과 동쪽에 도로와 인접한 삼거리에 있다. 지형은 도로와 인접한 지면이 높고 안쪽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경사가 심하면 건물 배치에 따라 성토와 절토가 필요해 추가 비용이 들어갈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포근한 마당을 품은 주택을 완성했다. 힐링하우스 포인트 공간인 홀. 계단은 이동, 평상, 독서, 벤츠 기능을 더해 홀을 다채로운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저는 마당도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대문에 들어서자마자 마당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집은 싫었어요. 그래서 밖에서 마당이 잘 보이지 않게 도로에 붙여 집을 앉히고 마당은 성토하지 않고 평탄작업만 했어요. 뒷마당처럼 아늑한 게 예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마당을 가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아요.” 건축주 로망이었던 선룸. 비 오는 날이면 이곳에서 감상에 젖는 시간을 즐긴다. 마당과 연계해 휴식과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하지만, 무엇보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어서 좋다.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한 공간건축계획은 2017년 개나리꽃이 필 무렵에 시작했다. 보통 집을 지을 때 나 또는 가족을 위해 짓지만, 이순미 씨는 지인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상상했다. 자신이 바라는 공간을 잘 풀어줄 건축사를 찾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는 이순미 씨는 잡지에 소개된 제이디홈플랜 기사를 접하고 이은미 소장에게 연락했다. “건물을 게스트하우스 스타일로 계획했어요. 지인들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집이요. 엄마가 목사님이다 보니 주변에 가깝게 지내는 목사님과 한국에 선교사로 오시는 분을 많이 알고 계시죠. 그분들이 간혹 제주에 방문하실 때가 있는데 그때 내 집처럼 편하게 지내시고, 제가 아는 지인들도 언제든 놀러 와 쉴 수 있는 공간을 상상했어요. 그래서 방은 최소 4개 정도 필요했고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도 필요했어요. 넓지 않은 공간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설계하는 데 6개월이나 걸렸어요. 이은미 소장님하고 참 많은 얘기 나누고 공간도 여러 차례 변경하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2층에서 내려다본 1.5층 건축주의 공간 안방은 1.5층 안쪽에 배치해 건축주의 프라이빗 한 공간을 제공한다. 여러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 이 소장은 스킵 플로어에서 해답을 찾았다. 반 층씩 연결되는 스킵 플로어는 자칫 답답해질 수 있는데, 이 주택은 거실을 보이드 void 처리해 공간에 여백을 둠으로써 시원한 공간감을 살려냈다. 각 실은 주택 중심에 배치한 계단실과 연결했다. 1층 계단실 옆으로 반 층 내려가면 이 주택의 핵심 공간인 홀이 나온다. 홀에 내려갈 때 거쳐 가는 긴 계단은 공연이나 모임 때 무대를 향해 여럿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되기도 하며, 편하게 독서를 즐기는 평상 역할도 한다. 마당과 같은 레벨에 있는 홀은 외부로 공간을 확장시켜 더욱 넓고 시원한 체감을 선사한다. 홀 옆에는 이순미 씨의 로망을 담은 선룸이 있다. “늘 집을 지으면 선룸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선룸에서 비 오는 날 풍경을 귀와 눈으로 감상하고 싶었거든요. 햇빛이 풍부한 날엔 빨래를 널기도 하고, 선선하고 햇빛이 부드러운 날엔 작업하기도 좋잖아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1.5층 입구에 배치한 욕실은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다. 2층에선 주택의 다이나믹한 동선과 입체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안방은 1.5층 안쪽에 배치해 프라이빗 한 공간이다. 드레스룸은 편의성을 고려해 안방 옆에 별도로 만들었지만, 전용 화장실은 계단 입구 쪽으로 빼냈다.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욕실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담긴 배치다. 2층 게스트룸 1개는 바다까지 시선이 열려 조망이 가장 좋은 자리에 배치했다. “저야 여기에 살면서 언제든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지인들이 놀러 왔을 때 풍경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도록 게스트룸을 배치한 거예요. 거실 천장을 2층까지 오픈한 이유도 난간에서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예요. 액자에 담긴 풍경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모든 창틀과 기둥은 나무로 제작했어요.” 2층은 손님을 위한 공간이다. 가족 단위로 놀러 와도 공간이 넉넉하도록 방 3개를 준비했다. 가운데 있는 사진은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한 손님방이다. 풍경을 고려한 배치로 독특한 동선이 만들어진 2층 손님이 머물 때 1층에 내려오지 않고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2층 중앙에 싱크대를 마련했다. 천창으로 쏟아지는 자연광이 공간을 부드럽게 밝혀주고 있다. 이 주택은 현관에서 2층 게스트룸까지 가는 길이 멀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다이나믹한 구조에 디자인적인 공간 배치, 시선이 머무는 곳엔 제주 풍경으로 넘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배경에 넓은 창으로 들어온 빛이 실내를 밝은 기운으로 채워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설계하는 동안 물리적 편안함과 심리적 편안함의 균형을 강조한 이순미 씨. 까다로운 요구에 당초 예상보다 건축 기간이 늘어났음에도 늘 웃으면서 문제 해결에 노력해준 제이디홈플랜 가족에게 꼭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도로에서 본 현관 마당과 연계한 선룸과 정원 풍경을 끌어들이기 위한 공간 배치로 뒤에서 보면 팔을 벌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다양한 입면 변화로 보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풍부하다. “집을 멋지게 완성해 주신 제이디홈플랜 오권만 대표님, 이은미 소장님, 허유상 전무님, 강영기 전무님, 현장소장이셨던 이성복 소장님 그리고 산방건설중기 유태호 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밖에 이 집이 완성되기까지 한 땀 한 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제이디홈플랜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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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도 품고 사람도 품은 제주 ‘힐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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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 제주도에서 첫 번째로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이다. 건축주는 15년간 제주도에서 단독주택을 짓고 있는 ㈜제이디홈플랜 오권만 대표다. 전체 매스를 이루는 박공을 2층 창호와 현관 입구에도 형상화하고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심플한 조형미를 극대화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제이디홈플랜도움말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www.canadawood.or.kr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or.kr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77.00㎡(83.79평) ※ 공유지분(진입도로) 363.00㎡(109.80평) 도로배분 142.00㎡(42.95평)건축면적 51.75㎡(15.65평)건폐율 18.68%연면적 91.80㎡(27.77평) 1층 45.90㎡(13.88평) 2층 45.90㎡(13.88평) 다락 30.34㎡(9.18평)용적률 33.14%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5월공사기간 2018년 8월~2019년 1월설계 ㈜제이디건축사사무소 시공 ㈜제이디홈플랜 064-747-2178 www.jdhomeplan.com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맵시를 가다듬고 머리에 박공을 단정하게 얹은 주택이 앉혀져 있다. 사랑의 주택이란 뜻을 지닌 독일어 리베스하우스LIEBESHAUS로 독일식 기밀공법, 창호, 자재를 사용한 부분과 주택 외관의 유럽풍 느낌을 반영한 이름이다. 이 주택은 제주에서만 15년 동안 단독주택을 지어온 설계·시공사인 제이디홈플랜 오 대표가 제주에 지은 첫 번째 수퍼-EⓇ 하우스다.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10년 전에 캐나다우드 수퍼-EⓇ 하우스 교육을 수료했어요. 최근에 교육을 받으러 캐나다에 가서 6층짜리 타운하우스를 수퍼-EⓇ 하우스로 짓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보다 자재들도 좋아지고 기술도 훨씬 향상됐으니까요. 이러한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보급하고 싶어 지은 거예요.”제주에서 주택을 지을 때, 기후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이디홈플랜이 목조주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지붕 환기 시스템을 없앤 이유다.“제주는 바람이 많이 불기에 빗물이 수평으로 타고 들어가 종종 목조주택에 하자를 일으켜요. 또 모슬포나 서귀포지역은 겨울바람이 태풍 수준으로 불기에 바람소리가 시끄럽다는 건축주도 적잖았고요. 여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캐나다우드와 미국 아이씬ICYNENE에 문의한 결과 기밀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적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자문과 검증을 받았어요. 그래서 주택을 시공할 때 지붕 환기를 생략하고 열과 수분을 차단하는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사용하고, 단열 연결 부분까지 그레이스 자착식 방수 시트를 기밀하게 접어 내려서 시공했어요.” 주택 모습 배치는 모던하고 심플한 세 채의 작은 주택을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나란히 앉힌 형태다.“비바람이 강한 제주의 기후적 특성과 단열층과 기밀층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주택의 매스를 가늘고 긴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해서 남북 방향으로 배치했어요. 이 과정에서 주택과 주택 사이에 바람길을 만들어 풍압의 영향도 최소화했고요. 또 입주자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자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계획하면서 실내 공간과 동선 구성에 있어 생활하기 편하게 디자인하고자 노력했어요.” 현관에서 중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계단이 있다. 기능과 전망, 편리성 갖춘, 리베스하우스오 대표는 리베스하우스를 설계할 때, 대지의 형태와 북쪽으로 펼쳐진 전망으로 인해 주택 배치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대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경사지의 테라스 형태로 진입도로가 동쪽에 있으며, 남쪽의 인접 대지보다 2m 정도 낮고 북쪽의 인접 대지보다 8m 정도 높은 형태였어요.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동쪽에서 남쪽으로 진입하기 편하게 세 채의 주택이 공유하는 주차장과 진입로를 내고, 멀리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북쪽으로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어요.” 거실은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두고 창을 크게 설치했다. 복도를 따라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매직스톤 데크 - 시더(일본)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포터스)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바닥 - 강마루(구정 프리미엄)계단 난간 - 화이트 오크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이씬) 벽 - 수성연질품(아이씬)창호 T24 로이 복층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이노틱)현관문 코렐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이누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기밀도 0.30 ACH(CGSB 기준) ‘ㄷ’자로 계획한 주방은 거실과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외부 전경을 내다볼 수 있게 했다. 1층 위생 공간은 화장실과 세면대를 분리했다. 주택은 기능별로 1층은 공용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구분해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거실과 안방을 두고, 아이의 방과 다락을 남향으로 두어 포근하고 아늑하게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서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거실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거실은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고를 높여 포터스 페인팅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또 팬트리 공간은 천장을 조금 낮춰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1층 거실 천장을 높이면서 2층 안방 바닥이 높아져 계단을 뒀다. 안방은 전망이 좋은 북쪽으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했다. 안방에 다락을 만들어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남측 현관 가까이 계획한 계단을 오르면 2층 사적 공간이 나온다.여타 실에 비해 안방 부분이 높아 공간감이 드는데, 이는 1층 거실 천장고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바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방에 경치가 좋은 북쪽으로 휴식을 위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하고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도 계획했다. 남측으로 배치한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책을 꽂아놓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또 위생 공간은 건식 세면대와 욕실로 구분하고, 접근성을 고려해 복도 쪽에 배치했다. 안방 앞 드레스룸. 한쪽 벽면에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선반을 만들어 소품을 둘 수 있다.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생긴 공간을 책을 읽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 오 대표는 “수퍼-EⓇ 빌더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보고 배운 점을 실현해 뿌듯하다”면서 “제주도에서 처음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을 예비 건축주에게 샘플 주택으로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한다. 도로에서 주택으로 들어서는 진입로 바다 전망이 좋은 북쪽에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다. 수퍼-EⓇ 하우스란 캐나다에서 개발한 기술표준에 준한 에너지 효율 성능 테스트를 통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주택을 말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은 블로어 도어 테스트의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 및 환기의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분에 의한 피해 방지 및 장기적 내구 성능을 평가하는 벽체 디자인의 인증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들을 수퍼-EⓇ 하우스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한 후, 캐나다 연방정부의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전문가들이 그 결과를 검토해 통과하면 수퍼-EⓇ 하우스 인증서를 발행한다. 한국에서는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Service provider 기관으로 선정되어, 수퍼-EⓇ 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건축도면, 시방, 기밀막, 창호 및 각종 장치들(보일러, 환기장치 등)의 스펙 확인을 위해 최소한 공사 착공 한 달 이전에 실시해야 하며, 착공한 목조건축물은 신청할 수 없다. 또 구조 및 기본적인 수분 관리, 단열에 중점을 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함께 신청해야 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절차 5-Star 인증제도란 우수한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품질 인증은 목구조 건축 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사전 도면 검토 후 시공 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기술적 지원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갖춰야할 기본적인 사항을 검토한다. 5-Star 인증 절차 현장 방문 시기 및 점검 사항 단열재 작업 / 지붕 시트 작업 열 회수 장치 / 외부 기밀 작업 / 기밀 테스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및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 문의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ood@kwca.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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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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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강화 주택
- 유럽 지중해 스타일의 주택을 바라던 건축주 부부가 인천 강화에 지은 2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창문 상단의 아치형 몰딩, 창문과 창문 사이의 장식 기둥, 처마 밑 외벽 최상부의 장식 몰딩 등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저택을 연상케 한다. 또 외벽을 마감한 살구색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모임지붕에 얹은 주홍색 톤의 스페니쉬 기와는 입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일체감을 준다. 내부 또한 클래식한 디자인과 앤틱 가구를 매치해 중세 유럽 저택의 이미지를 담아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예주홈플랜(주)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강화읍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54.00㎡(197.83평)건축면적 111.56㎡(33.75평)건폐율 17.06%연면적 212.54㎡(64.29평) 1층 109.78㎡(33.21평) 2층 102.76㎡(31.08평)용적률 32.50%설계기간 2017년 8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3월건축비용 3억 5,200만 원(3.3㎡당 550만 원)설계 및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 www.yejuhomeplan.com 빌라에서 거주하던 부부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주택이 좁다고 느껴져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부지는 남편의 고향이자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기반을 이루고 아이들의 학교가 있는 강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부지를 찾아다니던 중 남편의 친구에게서 자신의 땅을 사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받았어요. 가봤더니 야산에 접한 밭이라, 과연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질 않아 토목공사를 마친 다른 부지를 원했죠. 그런데 남편은 이곳은 전망이 트인 데다 풍수상 기가 좋은 남산골이 있어 좋다고 했어요. 관공서와 병원, 마트 등이 밀집한 읍내권인 데다 가까이 버스정류장이 있어 아이들의 등하교 문제도 없고, 땅을 싸게 판다고 하기에 고민 끝에 사들였어요. 무엇보다 주변이 강화전적지, 강화산성 등이 있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건물이 더 들어서지 못하기에 조용할 것이란 점도 한몫했고요.” 건축주가 대문에서 현관까지 라운드 형태로 진입로를 계획했다. 아내는 더 둥글게 생각했는데 조금 각진 것 같아 아쉽다고 한다. 부부는 설계·시공사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건축업을 하는 지인이 많아 딱히 누구를 선택하기가 곤란했기 때문이다. 결국 생판 모르는 설계·시공사를 찾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예주홈플랜에서 지중해풍으로 설계·시공한 주택에 사로잡혔다. 그 후 예주홈플랜을 찾아가 상담하면서 본 기존에 설계·시공한 주택들의 내·외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계약했다. 현관 바닥에 패턴 수입 타일로 시공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줬으며, 측면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랭귀독 DC12 카스텔벨) 벽 - 스타코 플렉스(파렉스) 데크 - 석재 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코스모스) 벽 - 친환경페인트, 실크벽지(개나리)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 세라)계단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고무나무(맞춤제작)단열재 지붕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32 외단열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21 내단열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19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현관문 원목도어(엘더)주방기구 맞춤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바닥은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강마루를 격자 시공했다. 거실은 시선이 데크와 마당, 멀게는 맞은편 산까지 이어지도록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에 라운드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포인트를 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아내의 로망을 반영한 디자인강화 주택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유럽의 지중해 스타일을 반영했다. 직선과 직선으로 이뤄진 딱딱하고 건조한 이미지보다 곳곳에 아치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의 주택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사각 웨인스코팅Wainscoting 벽면과 라운드, 팔각 모양의 우물천장을 조화시켜 디자인했다. 또 현관에 실용적인 포치를 계획해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미적인 요소를 살리고, 거실과 주방/식당, 방까지 장식 몰딩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주방/식당은 공간을 분리하면서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식사 공간 천장에 팔각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가구와 소품이 엔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부부 영역을,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2층은 가족실과 서재를 사이에 두고 좌우에 2개의 자녀 방과 1개의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안방과 자녀 방 모두 부속실인 드레스룸이 있으며, 층마다 접근도가 높은 계단실 옆 후면에 1개의 욕실을 뒀다. 건축주는 1층을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배치했고, 안방 옆에 드레스룸을 뒀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오픈형 계단실이 보인다. 현관 못지않게 계단실이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단순한 수직 이동 공간이 아닌 하프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요소로 적극 활용했다. 거실엔 시선이 가깝게는 데크와 마당, 대문으로, 그리고 멀게는 맞은편 산까지 이어지도록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에 라운드로 포인트를 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공간을 분리하면서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계획했다. 주방은 깔끔하고 산뜻한 화이트 ‘ㄷ’자형 가구와 상부 수납장, 양각 타일로 디자인했다. 거실 후면 아치형 개구부 안쪽에 건식 세면대를 두고, 그 좌측에 위생도기, 샤워부스, 욕조로 이뤄진 습식 욕실을 배치했다. 거실 후면 아치형 개구부 안쪽에 건식 세면대를 두고, 그 좌측에 욕실을 배치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실. 현관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해 하프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했다. 아내는 주택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크게 수정했다고 한다.“평면도만 봤을 땐 공간이 다 크게 느껴졌는데, 저희가 쓰던 안방 가구를 넣으려니 면적이 부족해 넓혔어요. 또 아이들이 고3, 중2로 거실보다 각자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아이들 방을 넓히고, 제가 거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길 원해 다시 설계하다 보니 최종적으로 처음 계획한 면적에서 10평 정도 늘어났어요.” 계단을 오르면 가족실과 딸의 방이 먼저 마주한다. 딸의 방은 바닥의 레벨 차로 침실과 공부방, 드레스룸으로 구분했다. 2층엔 서재를 사이에 두고 좌측에 바닥의 레벨 차와 상부 몰딩 장식으로 침실과 공부방, 드레스룸으로 공간을 구분한 딸의 방이 있다. 그리고 우측엔 동쪽과 남쪽으로 채광과 통풍, 조망용 2개의 창을 낸 아들 방이 있다. 라운드 창과 앤틱 가구로 디자인한 서재는 2개의 자녀 방을 구분하면서 중앙 복도 역할을 하며, 그 맞은편에 욕실과 게스트룸이 배치돼 있다. 동쪽과 남쪽으로 채광과 통풍, 조망용 2개의 창을 낸 아들 방 두 자녀 방 사이에 배치한 서재. 남쪽 면에 창이 있어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아내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주택으로 지어져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아이들 각자 독립된 공간이 생겨 좋아한다”며 “날씨가 선선해지면 마당에 꽃을 심을 예정이고, 앞에 나무를 조만간 정리하면 전망이 더 확 트여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주택 입면을 외벽은 살구색 톤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지붕은 모임지붕에 주홍색 톤의 스페니쉬 기와를 얹었으며, 곳곳엔 아치형 몰딩, 장식 기둥 등을 넣어 유럽 지중해풍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주택 대문 모습 주택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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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강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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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터전에 지은 양주 단층 목조주택
- 오래된 나무가 있는 정원, 넓은 호수와 벼가 익는 황금 빛 논, 텃밭에 자라는 고추. 천 평이 넘는 이곳은 단숨에 이뤄진 게 아니다. 대를 거듭해 많은 공을 들였다. 시작은 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축주 윤보현 씨의 아버지는 모래뿐이었던 이곳을 개간해 농원으로 일구고 집을 지었다. 그리고 윤 씨는 당시 지은 집을 허물고 아내와 함께 지낼 전원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주시 남면 입암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부지면적 2314.0㎡(700.0평)건축면적 148.7㎡(45.0평)외벽재 고벽돌지붕재 삼중 아스팔트 슁글천장재 도장내벽재 실크 벽지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 창호설계 및 시공 DS홈플랜 정면도 / 우측면도 / 좌측면도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마을 개천을 따라 난 작은 다리를 건너자 무성한 가로수 사이로 얼핏 호수가 보인다. 윤보현 씨의 농원이다. 건축주 윤 씨는 호수와 정원, 논밭이 있는 농원에서 자랐다. 붉은 벽돌이 외벽을 장식하는 단층 주택은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다. 밖에서 보면 나무에 가려져 주택은 있는 듯 없는 듯하다. 잘 다듬은 풀과 키를 자랑하는 나무에서 이곳에 대한 건축주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건축주는 "처음엔 여기가 온통 모래밭이었어요. 여름에 비가 오면 모래가 쓸려가고 물이 고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아버지께서 이곳을 개간해 집을 짓고 호수도 만들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셨죠. 70년 전이니깐 오래된 이야기에요"라며 말을 꺼냈다. 당시 양주 군수였던 건축주 아버지는 천 평이 넘는 이곳에 가족을 위한 터를 닦았다. 모래가 쓸려가 물이 고이던 곳에는 호수를 만들어 물고기를 키웠고 정원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를 심었으며 호숫가엔 집을 지었다. 호수 너머로는 논과 밭을 일궈 벼농사, 고추 농사를 지어 농원을 만들었다. 대문에서 주택으로 가는 길은 바닥에 자갈을 깔아 차량 진입이 용이하다. 호수 너머 보이는 단층 목조주택 호수와 정원, 논밭이 있는 그림 같은 곳농원에서 자란 윤 씨는 결혼 후 미국에서 잠시 지내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평일엔 아내와 함께 정원을 가꾸고 텃밭을 돌보며 이곳에 생활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호숫가 집은 흐린 날이면 창문에 부옇게 물안개가 앉고 결로가 생겨 불편함이 컸다. 그래서 건축주 부부는 호수와 일정한 거리를 확보한 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기로 결정했다. 윤 씨와 아내는 정원과 조화를 이루는 운치 있는 주택, 단층으로 동선이 편한 주택을 원했다. 이렇게 대략적인 그림만 그린 후 여러 시공 업체를 물색했으나 딱히 마음이 가는 곳이 없었다. 70년을 일궈온 이곳에 윤 씨만큼 관심과 애착을 가져주는 업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윤 씨 친구가 전원주택을 지은 것을 보고 시공 업체를 소개받았다. 호수와 논밭을 제외한 대지는 700평이다. 시공사는 호수의 습기에 주택이 영향을 받지 않을 위치에 주택이 들어설 자리를 잡고 주택과 호수 사이에 정원을 조성했다. 건축주 아버지가 심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들은 그대로 둔 채 공사를 진행하고 그에 맞는 조경을 해야 했다. 4월 중순 무렵 시작한 공사는 같은 해 10월이 돼서야 끝났다. 깔끔히 다듬은 잔디와 조경에서 터에 대한 건축주의 애정을 느낄 수 잇다. 빨간 벽돌은 호수 옆에 지었던 구옥 외벽재를 활용한 것으로 운치 있다.농원을 일구면서 함께 심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70년의 세월을 보내며, 울창하게 자랐다. 호숫가에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 그늘에 테이블을 둬 가족 공간을 만들었다. 편리한 동선과 개방감 넘치는 공간화려함보다는 심플하고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는 부부의 취향에 맞춰 주택은 단층으로 계획하고 동선은 최대한 간단하도록 설계했다. 단층으로 짓겠다고 했을 때 지인들은 저마다 '왜 복층으로 짓지 않았느냐'고 물어보기 일쑤였지만 건축주 부부는 계단 없는 단층이 살기에 편할 것이라 여겼다. 남에게 보여주기보다 자신들이 살기에 편한 주택을 원한 것이다. 현관에 들어 작은 방들을 지나면 좌측엔 주방이 우측엔 거실이 놓였다. 입구 좌측에 있는 두 개의 작은 방은 각각 컴퓨터와 책상이 있는 서재 겸 작업실과 다용도실로 사용한다. 서로 맞닿아 있는 주방과 거실을 지나면 가장 안쪽에 부부 침실이 위치한다. 사적공간인 만큼 안쪽에 배치해 조용하고 아늑하다. 주말마다 자녀가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 공용공간은 개방감 있게 연출했다. 주방 싱크대는 ㄴ자로 만든 후 그 중 넓은 면이 거실을 향하도록 한 것은 가족과 손님이 왔을 경우 아내가 음식을 만들거나 차를 만들며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거실을 향한 싱크대에서는 거실 전면 창 너머 정원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윤 씨 아내는 "집 안에서 정원까지 답답함 없이 트여 있어요. 가족이 모여 있을 때 주방에서 내다보면 손자들이 정원에서 놀고 있는게 다 보여 참 좋아요"한다. 때때로 개방된 주방이 부담스러울 때면 보일러실과 같이 쓰는 보조 주방을 이용한다. 건축주는 거실과 정원을 잇는 덱을 넓게 만들어 바비큐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시공사 대표가 호숫가 은행나무 그늘을 추천했다. 그래서 정원 잔디밭과 호수가 만나는 곳에 6인용 넓은 테이블을 뒀다. 건축주는 "호수를 바라보며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여름이 무척 기대 됩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남겨준 은행나무 그늘이 최고의 피서지가 된 셈이다. 덱과 이어지는 전면 창이 있어 채광이 좋다. 정원과 호수를 내다졸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이 맞닿아 잇있어 개방감 있다. 주방의 싱크는 거실을 향하도록 설치해 주방일을 하면서 전면 창을 통해 정원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현관을 들어가 좌측엔 작은 방들이 있고 우측으로 공용공간이 있다. / 현관의 좌측에 위치한 서재 겸 다목적실 현관과 공용공간을 지나 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건축주 부부의 침실과 그에 딸린 욕실 및 드레스 룸 평면도 윤 씨는 이전 집 벽돌을 재사용해 외벽 마감을 했다. 그래서인지 새집이지만 세월이 느껴지고 운치가 있다. 그래서 노부부의 주택에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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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터전에 지은 양주 단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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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전원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 광교신도시를 지나다 보면 도심형 전원주택이 즐비하게 서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광교신도시는 시내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한적한 공원을 끼고 있어 생활여건 또한 뛰어나다. 김문환·신동희 씨 부부는 이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대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도심 속 전원생활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예주홈플랜(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호수로대지면적 219.70㎡(66.58평)건축면적 107.61㎡(32.61평)연면적 178.88㎡(54.21평) 1층 108.65㎡(32.92평) 2층 70.23㎡(21.28평)건폐율 48.98%용적률 81.42%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제2종전용주거지역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스페니쉬 변색기와(CS기와) 외벽 - 스타코 파렉스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벽체 - 친환경 도장(거실, 주방), 고급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창호 - LG 시스템 3중 창호단열재 지붕 - 크라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스카이텍 5T 내벽 - 크라우프 인슐레이션 R21주방기구 한샘 싱크대위생기구 계림설계/시공 예주홈플랜(주) 031-8017-0970 www.yejuhomeplan.com 도심 속 전원주택의 매력건축주 김문환 씨가 전원주택에서 살기로 했을 때 가족들이 처음부터 그것에 동의했던 건 아니다. 가족들은 교통이 편리하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주택으로 옮기고 보니 자신들이 왜 반대했을까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대학생인 두 자녀가 등·하교를 위해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집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거나 뛰어다녀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입주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가족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내 신동희 씨는 만족감이 남다르다. 1층 평면도 현관 “이 근처에는 근린공원이 잘 갖춰져 있어서 생활의 활력소가 샘솟는 것 같아요. 봄에는 근처 공원에서 벚꽃 터널을 구경하며 10대 소녀처럼 뛰어다녔답니다."신동희 씨는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서도 전원주택의 즐거움을 찾았다. tvN에서 방영했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이웃 간의 정이 오가던 시절을 상기하게 해주는 장면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요즘 신동희 씨는 아파트에 살 때는 몰랐던 사람 사는 정을 드라마에서처럼 충분히 만끽한다고 말했다. 거실은 천장 일부를 원목 질감의 마감재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했다. 거실의 천장과 벽체 사이를 마이너스 몰딩으로 마감해 조명기구를 살짝 가림으로써 간접조명을 연출했다. 아파트에 사는 지인들은 가끔 신동희 씨에게 전원주택에 사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신동희 씨는 “전혀 힘든 것은 모르겠고, 할 일이 많아져서 좋다”고 대답한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 마당에 꽃잔디나 철쭉 등 다양한 화목을 심어 정성껏 가꾼다. 철이 되면 흐드러지게 피는 꽃을 보며 피로가 싹 풀린다는 부부의 말에는 진심이 묻어났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해 아내 신동희 씨가 요리를 준비하면서도 가족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좌측에 다용도실이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심정으로건축주 김문환 씨는 가족이 만족하는 집을 짓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주택 구조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도 쉽게 판단이 서지 않던 차에 회사 동료가 사는 전원주택을 찾아갔다. 그래도 부족하다 싶어 MBC건축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 등 다양한 건축박람회를 관람하며 그곳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본 결과, 김문환 씨는 경량 목구조로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철근콘크리트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반면, 목조주택은 결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더군다나 철근콘크리트 구조인 아파트에서 26년간 살다보니 벽체에 자주 생기는 결로 현상에는 염증이 났다. 안방은 햇볕이 잘 드는 남향으로 창문을 배치해 언제나 상쾌한 기분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서재는 안방과 마주 보는 방향에 배치했다. 주택 구조를 택했으니 이젠 시공사를 찾을 차례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예주홈플랜(주)가 도심형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럽형 목조주택을 짓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김문환 씨는 그래도 안심할 수 없없다. 온 가족이 함께 할 보금자리이기에 한번 더 신중을 기했다. 김문환 씨는 시공사가 시공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공과정도 지켜봤다. 마침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단독주택 12채를 짓고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니 더욱더 믿음이 갔다. 김문환 씨는 바로 시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서재 너머는 뒷산이 놓여 있어 조용히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한 공간시공사는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스페니쉬 기와를 적용한 지중해풍의 목조주택을 지었다. 처마 장식과 외부 발코니에는 파벽돌을 적용함으로써 고풍스러운 주택 이미지가 창출되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세미클래식의 특징을 갖는다. 거실 천장 일부를 원목 질감의 마감재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됨이 동시에 나타나도록 했다. 주방에는 서까래 이미지를 일부 적용해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도록 했다. 천장과 벽체 사이를 마이너스몰딩으로 마감해 조명기구를 살짝 가리고 간접등 박스로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계단의 손스침을 나무 소재로 마감해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했다. 계단 벽면의 창호를 위아래로 길게 시공하고 천장에는 크고 밝은 조명을 설치해 계단을 최대한 밝은 공간으로 구성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주 부부가 워낙 따뜻하게 대해줘 건축주와의 신뢰관계가 두터워서 시공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건축주 부부가 시공사의 의견만 전적으로 수용한 건 아니다. 자신들의 의견도 충분히 밝히며 하나하나 집을 완성해 갔기에 시공사와 건축주는 서로에게 더욱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2층 평면도 건축주 김문환 씨의 요구사항은 안방 너머로 서재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이에 시공사는 면적은 작지만 건축주가 공부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건축주의 바람에 따라 주방과 거실 사이에 가벽을 설치해 식탁에서 거실이 보이지 않도록 시공했다. 아들과 딸이 머무는 방 사이에 있는 복도도 사생활 보호를 위한 시공이 필요했다. 이에 이 복도를 ㄱ자로 꺾어 서로의 방이 보이지 않게 했다. 건축주는 시공사 관계자에게 2층 복도 옆으로 베란다를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공사는 2층 복도를 조금 좁혀 베란다를 만들었으며 그 옆으로는 테라스를 시공했다. 테라스는 주택 위치상 뒤에 배치돼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뒷동산을 감상하며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들 방. 건축주의 자녀 방은 대학생인 아들과 딸이 충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넓은 면적으로 시공했다. 딸 방. 자녀 방 창문 너머로는 작은 발코니를 배치해 두 자녀가 집 안에서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상쾌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아들과 딸이 머무는 방 사이에는 긴 복도가 존재한다. 이 복도는 서로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게 하려고 ㄱ자로 꺾어 서로의 방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복도 한 면은 미니 주방과 홀을 배치해 자녀들이 간단히 요리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예주홈플랜(주)는 건축주 부부의 요청에 따라 2층 복도를 좁혀 베란다를 만들었다. 이곳은 한적하고 조용해 옹기종기 모여 차를 마시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 주택을 지으면서 생각나는 거라곤 즐거웠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온 가족이 생각한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요구한 대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전원주택은 우리 가족을 행복으로 이끄는 공간인 것처럼 느껴집니다.”건축주 김문환 씨는 광교신도시라는 도심 속에서 아무나 맛볼 수 없는 전원주택의 참맛을 느끼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2층 베란다 옆으로는 테라스를 시공했다. 테라스는 주택 위치상 뒤편에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안하게 뒷동산의 우거진 숲 속을 감상할 수 있다. 저 멀리 높이 솟은 고층 아파트와는 대조적으로 한적한 공간이 인상적이다. 추가 [목조, 통나무 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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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전원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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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단독주택】 담과 가벽으로 개방감 확보와 사생활 보호한 집
- 도시의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사람들, 특히 성장기의 자녀를 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푸른 기운이 넘실거리는 전원 속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꿈꾼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활의 기반을 이루는 도시에서 벗어나기란 절대로 녹록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대안으로 선택하는 곳이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다. 아파트들에 둘러싸인 신도시의 단독주택지는 층간 소음에선 자유로운 대신 인위적인 택지 분할에다 지구단위계획상 제한된 담장 규제로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 취약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외부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물음에서 광교 주택의 프로젝트는 시작된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전명은 사진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상현동 광교 택지계발지구용도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25.40㎡(68.18평)건축면적 95.23㎡(28.81평)건폐율 42.25%연면적 165.00㎡(49.91평) 1층 79.58㎡(24.07평) 2층 53.21㎡(16.09평) 다락 33.00㎡(10.00평)용적률 58.91%설계기간 2014년 4월 ∼ 9월공사기간 2015년 3월 ∼ 7월건축비용 2억 6,000만 원(3.3㎡당 52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진흥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합성 데크내부마감 천장 - LG 실크벽지 내벽 - LG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미국산)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 R-32 외단열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 내단열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창호 동양창호 시스템창호현관문 실크로드 원목도어조명 비비나, 광성조명 LED주방가구 한샘시스템가구 유로8000위생기구 계림요업 계림988 원피스 변기, 세면기난방기구 경동 콘덴싱 가스보일러설계 디자인 그룹 꼴라보 010-7455-5639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경기 용인시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연면적 165.00㎡(49.9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입지는 사회 기반시설이나 생활 편의시설 면에서 손색이 없는 데다 주위에 정암수목공원, 번암가족공원, 서봉숲속공원 등이 자리해 자연경관도 빼어난 편이다. 바로 최근 도시형 주택의 입지 우선순위로 꼽히는 ‘숲세권’에 해당한다.광교 주택이 속한 단독주택지는 광교호수로가 좌·우측으로 지나는 ‘선형’이고, 공동 주차장을 여러 필지가 둘러싼 ‘클러스트형’이다. 대지는 정방형이고 좌향은 남향이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또한, 좌우로 인접 대지에, 북쪽으로 공영주차장에, 남쪽으로 호수로변 보행자도로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여건에다 면적이 68평 정도에 불과해 건축 계획 시 공적 성격을 갖는 전정前庭과 사적 성격을 갖는 후정後庭의 동시 배치는 불가능하기에 선택의 여지 없이 전정만 배치한 형태다. 문제는 전정이 다소경사를 이루지만, 호수로와 보행자 도로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는 지구단위계획상 원칙적으로 담장을 설치할 수 없지만, 보행자 도로에 접한 필지 중 경사를 이루는 곳에 한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낮은 담장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광교 주택은 이 규정을 적절히 활용해 전정을 가족만의 중정中庭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담과 가벽은 외부로 향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안정감 있게 중정中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관에서 바라본 개방형 복도. 좌측 한식 여닫이창을 낸 공간이 안방이다.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 동시 해결광교 주택의 평면은 1층을 ‘ㄱ’자로 배치하고, 그 위에 ‘一’자로 2층과 다락을 올린 형태다. 하지만 전면 호수로와 보행자도로 쪽으로 설치한 담과 가벽으로 인해 외부에선 평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반면 실내에서 보면 담 중간의 개구부를 통해 중정中庭은 물론 집 안 깊숙이 풍부한 자연광과 광교숲속마을공원의 풍광을 끌어들인 형태이다.광교 주택의 입면이 마치 폐쇄적인 성채와 같은데,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는 인근 고층 아파트와 전면 도로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 결과 보행자도로와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낮은 담, 그리고 담의 수직 연장선에 계획한 가벽은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면서 외부로 향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안정감 있게 중정中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주방/식당에서 본 거실. 복도와 계단 간 일직선 동선을 기준으로 좌우에 개방형으로 배치했다. 주방/식당에서 본 거실. 복도와 계단 간 일직선 동선을 기준으로 좌우에 개방형으로 배치했다. 광교 주택의 담과 가벽에 대한 정문철 건축가(디자인그룹 꼴라보)의 설명이다. “담과 가벽은 개방감 있는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란 측면에서 광교 주택의 중요한 콘셉트입니다. 1층 정원에 중정의 느낌을 담아내는 역할을 하며, 특히 개구부를 둔 가벽은 2층 가족실에서 내다보는 풍경이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어줍니다.” 2층 가족실에서 담과 가벽의 개구부를 통해 바라보이는 경관. 경사 구조를 살린 다락의 천장과 천창, 보이드 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기능적이면서 미감까지 자아낸다. 광교 주택의 1층은 ‘ㄱ’자형으로 이웃 필지와 공동 주차장에 접한 서쪽과 북쪽의 외벽이 담의 역할을 한다. 공간 배치를 보면 북쪽 좌우에 대면형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 그리고 서쪽 현관 가까이에 안방이 있다. 건물과 담과 가벽이 ‘ㄱ’자와 ‘ㄴ’자 형태로 정원을 둘러싸면서 중정을 형성한 것이다. 또한, 오픈 스페이스 개념으로 배치한 주방과 거실/식당에선 확장감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두 자녀의 공간으로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독립된 2개의 침실이 있다. 가족실 일부 바닥을 오픈해 환기뿐만 아니라 1, 2층 사이에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광교 주택은 주어진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동선을 최소화하고, 지붕의 작은 천창을 통해 다락, 2층 가족실, 1층 거실까지 보이드VOID로 계획함으로써 내부에서 또 다른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중정을 향한 공간의 전면을 커튼월 구조로 계획했음에도 담과 가벽으로 인해 안정감이 느껴진다. 담과 가벽은 실내뿐만 아니라 중정과 2층 데크에 이르기까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끌어올렸다. *광교 주택은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이 지닌 외부 간섭을 담과 가벽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외부로 향한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안정적으로 높여준,더욱이 담과 가벽이 만들어낸 중정이 돋보인다. 또한 1층, 2층, 다락까지 이어진 보이드 공간, 그리고 상부 지붕의 천창은 폐쇄적 구조에 수직적 개방감을 주면서 자연광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공동 주차장에서 바라본 배면으로, 주차장을 통해 중정, 현관으로 진입할 수 있다. 주택의 평면은 1층을 ‘ㄱ’자로 배치하고, 그 위에 ‘一’자로 2층과 다락을 올린 형태로 작은 성채처럼 보인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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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단독주택】 담과 가벽으로 개방감 확보와 사생활 보호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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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전원주택】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 항공기 조종사인 남편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발령 나자 가족들은 영종도에 터를 잡게 됐다. 당장 집을 짓기는 무리가 있어 우선 아파트에서 지내며 부지를 알아봤다. 그러다 폭 12m 도로가 확보돼 진입이 쉽고 주택지여서 소음공해가 없는 장소를 발견했다. 이제 가족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HOUSE NOTEDATA위 치 인천 중구 운서동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 도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249.01㎡(75.46평)건축면적 101.52㎡(30.76평)연면적 1 60.01㎡(48.49평) 1층 97.73㎡(29.62평) 2층 62.28㎡(18.87평)건폐율 40.77%용적률 64.26%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3월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공사비용 2억 6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알루미늄 0.7t) 외벽 - 고벽돌실내 마감재 자작 합판, 실크벽지, 대리석주방 마감재 고급 타일욕실 마감재 고급 타일천장 실크벽지바닥 구정 강마루, 복합 대리석창호 알파칸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R32내단열 - 크나우프 R21 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시공예주홈플랜 031-8017-0970~1 http://yejuhomeplan.com/yeju 주부의 마음을 아는 시공“지난 2년간 아파트에 산 경험이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부부가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 순간부터, 이주연(41) 씨는 평소 꿈꿔왔던 일에 매달렸다. 하루 중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아내는 상부장 없는 인테리어를 하고자 주방에 키 큰 장을 세웠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와인을 즐겨 키 큰 장 안에는 홈바를 설치했다. 이웃이나 친구와 즐기는 와인의 맛은 아내에게 삶의 작은 휴식과도 같은 향취를 제공한다. 거실을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침실을 배치한 2층에서도 1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안주인이 요리할 때 2층 자녀 방에 머무는 딸들과의 소통에도 효과적이다. 1층 욕실 앞에는 세면대를 따로 배치해 편리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계단에 시공한 가벽은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개방감을 부여한다. 식탁은 독특한 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네오리스 키친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 제품은 열이나 물에 강해 인덕션을 삽입하는 식탁에 제격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식탁에 구멍을 내지 않고 바로 밑면에 인덕션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식탁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을 거실보다 한 단 높게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공간에 확장성도 부여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한 공간 구성으로 아내가 평소에 소망하던 대로 주방을 완성하고 나니 가족들을 대하는 표정부터 달라졌고 이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해져 가족 모두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주방과 식당 주방은 상부장을 없애고 키 큰 장을 배치해 깔끔함을 강조했다. 부부가 손님을 초대하거나 와인 마시기를 좋아해 홈바를 키 큰 장 안에 설치했다. 가족의 생활을 반영한 공간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질감을 살리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바닥을 복합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벽면을 자작나무로 장식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고벽돌로 벽체를 장식하고 리얼 징크로 지붕을 얹어 중후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남편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고, 한창 공부할 나이인 두 딸은 조용히 공부할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는 공용 공간(거실,주방,서재)을 배치하고, 가족만 머무는 2층에는 개인 공간(안방, 자녀방)을 배치했다. 18평(62㎡)에 불과한 2층 공간에 침실 3개를 배치하다 보니 자녀 방에 책상과 침대를 한꺼번에 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2층 자녀 방에는 책상을 놓고, 그 위로 다락을 설치해 침대를 놓았다. “자신들의 방을 확인한 두 딸은 개인 다락이 생겼다며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었어요.” 가족실 - 집 안 곳곳에 자작나무로 만든 아트월을 부착해 주택의 품격을 높였다. 자녀 방에는 책상과 가구류만 배치하고, 침대는 개인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다락에 놓았다. 남편은 비행이 없을 때면 현장에 와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시공사에 이것저것 요청했다. “어찌 보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만도 한데 큰 충돌 없이 요구사항을 서비스 차원으로 해줬다”며 부부는 시공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 도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 궂은 날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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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전원주택】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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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전원주택 단장하기] 벽부터 바꿔볼까 간단하게 새집 효과 내는 마감재
- 봄을 맞아 집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벽부터 바꿔보자. 벽은 실내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면적이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다. 벽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새집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구나 장식 소품에 변화를 주는 것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다.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동화자연마루 080-346-6091, 문고리닷컴 1566-6322, 신한벽지 02-817-6539, 우리벽지 02-3283-6411, 천양제지 063-284-2548, KCC 080-022-8200, LG하우시스 080-005-4000 여전히 소비자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벽 마감재는 벽지다. 인테리어 계획부터 자재선정 및 시공까지 일괄 시스템을 제공하는 ㈜KCC 홈플랜 담당자는"주택 인테리어 상담 시 거실과 침실 등 주요 공간에 벽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전체 마감재의 80% 정도 차지한다"며"벽지는 다른 마감재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벽지를 기본 마감재로 선택하고 거실 같은 공용공간에 부분적으로 목재나 석재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경향(아트-월)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벽 마감재 시공비용을 저렴한 순으로 열거하면 벽지<폴리싱타일<도장<고급 타일<대리석이다. 보편적으로 쓰는 종류를 감안했을 때 이렇고 친환경 기능성 벽지나 롤당 수십만 원하는 고가의 수입 벽지도 있어 자재 선정에 따라 벽 마감에 드는 비용은 천차만별이므로 이 점을 예산 책정에 고려한다.벽과 천장 모두 시공할 경우 벽지 소요량은 시판되는 일반 규격(1롤 5평 시공)을 사용한다고 볼 때 '바닥면적 × 3.5~5'하면 시공 면적이 나오고 이를 5평으로 나누면 필요한 대략의 롤 수를 알 수 있다. 페인트는 덧칠하고 붓에 묻어 버리게 되는 양을 감안해 넉넉하게 구입해야 한다. 페인트 사용법에 리터당 사용 면적이 표기돼 있으며 보통 2회 도장 기준으로 1ℓ에 2.5~3평 바른다. 도배와 도장 그리고 황토 미장의 경우 인부 1품이 최저 15만 원이고 얇아서 바르기 까다로운 한지벽지 시공은 20만 원도 부르는 추세다. 친환경 벽지가 대세실크벽지는 풍부한 표면 질감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는 장점을 지닌 반면 종이 벽지에 비해 인체 유해물질인 VOC 방출량이 20% 정도 더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벽지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친환경 벽지로 인증 받으려면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방출 기준 0.4㎎/(㎡h) 이하여야 한다.친환경 기능성 벽지로 유명한 에덴바이오벽지는 소나무 편백나무 쑥 녹차 일라이트 질석한약재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자체 특허 기술로 벽지를 생산한다. 이 회사의 벽지는 인체 무해한 재료를 원료로 사용할뿐더러 실내 공기와 가구, 다른 건자재에서 나오는 폼알데하이드 등 VOCs를 분해해 공기 정화 및 습도 조절 기능을 지녔다. 해서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기존 벽지 회사들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벽지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서울벽지는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한 벽지 브랜드 '옥수수가'를 론칭했고 신한벽지는 최근 100% 천연 펄프를 이용해 만든 벽지 'N. REAL'을 출시했다. 'N.REAL'은 핀란드 천연 펄프를 사용하고 유기농 원료에서 추출한 로즈마린산, 피톤치드, 카로틴 등 8가지 천연 추출물을 첨가한 오가닉 벽지로 공기를 정화하고 나쁜 냄새를 없애는 기능이 있다. 또한 신한벽지의 게르마늄 벽지는 올해 게르마늄 기능을 더욱 강화해 새롭게 출시됐다. 이 벽지에 첨가된 게르마늄 성분은 스스로 산소를 발생시켜 실내 부족해지기 쉬운 산소를 공급하고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회복효과를 준다. 또한 나쁜 냄새와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며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VOCs 발생을 억제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시킨다. 이외에도 황토 성분을 함유한 벽지 제품도 출시됐다.LG하우시스 역시 이러한 친환경 벽지 생산에 박차를 가해 'Z:IN Eco 공기를 살리는 벽지'를 선보여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을 분해 및 저감시키는 특수 처방을 벽지 표면에 적용해 쾌적한 공간을 만든다고 한다. LG하우시스 측은"자체 TVOC 분석 설비를 보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친환경 최우수 등급 기준을 100% 유지하고 있다"며"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사용이 제한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아 더욱 안심할 수 있는데 Z:IN 벽지는 이미 2009년부터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유기화합물대기 중에 휘발돼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을 일컫는 말로, 피부 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 물질. 벤젠이나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자일렌, 에틸렌, 스티렌,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통칭. 주로 석유화학 정유, 도료 · 도장공장의 제조와 저장 과정, 자동차 배기가스, 페인트 · 접착제 등 건축자재, 주유소의 저장탱크 등에서 발생한다 풀 바른 벽지, D.I.Y.족에게 인기일반 소비자가 벽지를 손쉽게 바르도록 하는 '풀 바른 벽지'도 D.I.Y.족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D.I.Y. 인터넷 쇼핑몰 ㈜문고리닷컴 관계자는"풀 바른공정이 포함된 가격이므로 그냥 벽지 가격에 비해 비용이 추가되지만 소량 도배할 경우 도배 시공자에게 맡기는 것보다 저렴하고 주부들도 쉽게 도배할 수 있어 많이들 주문한다"고 전했다. 이 벽지는 이미 풀이 발린 채 판매되므로 따로 풀을 바르는 번거로움이 없다. 도배 작업에서 풀 배합은 중요한 부분으로 배합에 따라 벽지가 늘어지고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가 직접 시공하려면 풀과 붓 등 준비물을 따로 마련해야 하고 바닥에 펼쳐놓고 풀 바를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그런데 미리 풀 발린 벽지를 구입하면 그러한 과정이 생략되고 도배 시간이 줄어들어 편리하다는 것이다.풀 바른 벽지는 도배 전문가가 직접 알맞은 풀 배합으로 풀을 바른 후 주문한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곰팡이 방지제를 첨가해 배송 및 보관 기간 7일 정도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만 풀 바른 벽지 공급 업체들은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는 벽지종류 위주로 보유하므로 최신 벽지 제품은 풀 바른 벽지로 만날 수 없다고 한다. 개성을 불어넣으려면 페인트를페인트의 매력에 빠진 D.I.Y. 마니아라면 집 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꾸는 것이 페인팅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만큼 도구가 간단하고 다른 재료로는 표현 못하는 다양한 색상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작업과정에서 개성과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어 집을 꾸미는 재미가 한층 더하다. 페인팅 도구는 간단하다. 페인트와 넓은 면적을 위한 롤러, 섬세한 작업을 위한 붓이 있으면 된다. 때로는 헝겊이나 스펀지 등 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패턴을 낼 수 있다.페인팅을 계획한다면 우선 어디에 칠할지 정하고 그에 맞는 페인트 종류를 결정한다. 실내 벽 마감에 주로 사용하는 수성페인트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으며 수성이지만 일단 굳은 뒤에는 물에 용해되지 않는다. 시판되는 기본 백색에 조색제나 아크릴물감을 사용해 원하는 색을 만든다. 표면을 한 색으로 매끈하게 칠하는 일반 수성페인트 외에 프로방스 느낌을 연출하는 밀크 페인트를 비롯해 앤티크 느낌, 실크벽지를 바른 느낌, 녹슨 쇠 느낌 등 다양한 효과를 내는 페인트 종류가 있으므로 표현하고자 하는 실내 분위기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한다.페인팅 후 스텐실이나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넣으면 뮤럴 벽지 못지않은 포인트 벽을 연출할 수 있다. 조색은 페인팅 전 이미지 보드를 만들어 여러 가지 색을 칠해 비교해 보기를 권한다. 수성페인트는 몇 천 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소량의 색소를 첨가하면 되는데 백색 페인트에 색소를 아주 소량씩 넣어가면서 색상을 만들고, 보드에 칠해 놓은 뒤 건조 후 정확한 색을 비교해 본다. 색을 만들 때는 반드시 그늘진 곳에서 하고 한 가지 색소를 넣는 것보다 몇 가지 보색을 섞어 색을 내면 더욱 고급스러운 색을 얻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조명에 따라 색이 다르게 표현되므로 실내 조명을 감안해 배합하도록 한다.페인팅은 모서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천장 벽면 바닥 순서로 작업한다. 그리고 초벌 페인트가 충분히 마르면 기존 색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덧칠을 한다. 보통 수성 페인트는 바른 지 두세 시간 지나면 바짝 마른다. 페인트 종류에 따라 혹은 연출하고자 하는 표현에 따라 2, 3회 정도 덧칠한다. 페인트로 벽면뿐 아니라 문과 창틀, 가구까지 칠해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 연출도 도전해 보자. 풀 바른 벽지 시공법[1] 벽지 시공할 면을 고르게 손질한다. 기존 벽지가 합지인 경우 벽면이 고르면 그 위에 바로 시공해도 되고 코팅 면에는 붙지 않으므로 실크벽지나 시트지, 패널 등은 코팅 면을 제거한 후 시공한다.[2] 천장->벽->문(개구부), 위->아래, 왼쪽->오른쪽, 넓은 곳->좁은 곳 순서로 시공.[3] 벽면 시공 시 벽면 높이보다 5㎝ 정도 위로 여유를 둬 나중에 칼로 정리하는 것이 안전하다.[4] 무늬 벽지는 두 폭의 양쪽 무늬를 잘 맞춘다.[5] 실크벽지는 겹쳐 붙이지 말고 벽지와 벽지를 맞대어 붙인다. 이음매 부분을 롤러나 헝겊 등으로 문질러 들뜨지 않고 매끈하게 처리한다.[6] 벽지를 다 붙인 후 자투리 부분은 자를 대고 재단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자료제공 • 문고리닷컴 1566-6322 www.moongori.com 붙이기만 하면 되는 인테리어 필름오래된 가구나 지저분해진 벽면을 새롭게 변신시키는 데 인테리어 필름만한 것도 없다. 뒷면에 접착제가 도포돼 있어 이형지만 떼어내고 대상물에 부착하기만 하면 되니 시공이 간단하다. 과거 리폼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를 한몸에 받은 접착 시트가 얇고 색상과 패턴에 한계가 있었다면 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 필름은 두툼하고 색상과 패턴이 보다 고급스러운데다 방염 처리까지 돼 안전성도 확보했다. 솔리드를 비롯해 우드 메탈 가죽 대리석 시멘트 등 다양한 패턴이 시판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연출 단골 자재인 가죽 대리석 등의 패턴은 실제 자재의 모습을 방불케 해 인테리어에 효과적으로 쓰인다. KCC 한화 LG 한국쓰리엠 등에서 인테리어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접착제 없이 대리석 효과 내는 패널포인트 벽은 산호석, 에코카라트, 대리석, 타일 등 주로 석재를 적용해 부피감과 공간감을 부여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석재에 비해 시공이 간단하고 비용은 저렴하면서 이에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동화자연마루 디자인 월이 전원주택에 종종 시공되고 있다. 이 제품은 HDF(High Density wood Fiber, 고밀도 목질 섬유판)에 특수 코팅 처리로 표면강도를 높이고, 모양지를 입혀 석재/대리석, 우드, 솔리드 등 다양한 재료의 느낌을 연출한다.시공 시 제혀와 홈을 끼워 맞추는 조립식 공법과 패널 중심과 양쪽으로 395㎜씩 간격을 두고 고정한 각재에 ㄷ자 타커로 시공하기에 접착제를 사용하는 타일이나 석재에 비해 친환경적인 면도 있다.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0.5㎎/ℓ 이하인 친환경 보드를 자재로 사용하고 은이온 첨가 공법을 적용, 항균 기능이 있다. 벽지와 가격차가 크지 않으면서 벽지 교체 주기와 비교 시 내구성 내오염성이 좋아 더욱 오래 사용하는 장점이 있다. 표면 특수 코팅 처리로 낙서를 중성 세제로 쉽게 닦을 수 있고 스크래치에 강해 오랫동안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디자인월은 2011년 6가지 신규 패턴이 추가돼 총 28가지 패턴이 나와 있다. 규격은 210×790㎜, 90×790㎜으로 넓은 폭과 좁은 폭 두 가지가 있다. 디자인월 전문시공기사가 배치돼 있고 목공 작업이 가능한 소비자는 시공 설명서를 보고 직접 시공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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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전원주택 단장하기] 벽부터 바꿔볼까 간단하게 새집 효과 내는 마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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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news] KCC ‘홈씨씨’ 인천점 오픈, 3만여 건자재 총망라…투명한 가격·판매시스템 선도
- 6월 25일 건축·인테리어 자재 전문점인 '홈씨씨(HomeCC)'인천점이 오픈했다. 1층에는 목재, 석재, 타일, 벽지, 페인트 등 마감재와 보온재, 방수제, 배관설비 용품, 안전 용품, 공구, 철물, 전기용품 등 건축 자재가 총망라돼 있다. 특히 페인트 코너에는 첨단 자동조색기가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조색해준다. 다양한 문손잡이가 실제 문에 설치된 코너도 눈길을 끈다. 2층에선 가구, 데코레이션 용품과 함께 공간별 테마별 쇼룸을 통해 인테리어 트렌드를 살필 수 있다.글 박지혜 기자 자료제공 KCC 02-3480-5000 www.kccworld.co.kr 홈씨씨 인천 032-570-7000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홈씨씨 인천점은 일반 소비자와 건축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3만여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지상 3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다. 오픈 날 매장엔 이미 벽지와 페인트, 여러 공구 들을 카트에 담아가는 소비자도 있고 매장을 한번 쭉 둘러보는 전원주택 시공업자 등 첫날 치고는 꽤 분주한 표정이었다. 홈씨씨에서 눈여겨볼 점은 품질 우수한 3만여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고 매장 곳곳 상주 직원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며 손수 시공이 불가능할 경우 시공인력까지 제공되는 원스톱 쇼핑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특히 2층에 위치한 홈플랜 부스에서는 1층에서 고른 마감재를 적용한 모습을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확인하는 서비스도 진행해 선택의 기로에 선 소비자의 고민을 한결 덜어준다. 또한 공간별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전문적인 인테리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관계자는 "홈씨씨와 유사했던 비엔큐가 사업을 접었다는 것은 국내에서 D.I.Y. 문화가 정착하기 어렵다는 걸 말한다"며 "그럼에도 KCC가 홈씨씨 목포 1호점에 이어 인천 2호점을 오픈하고 장기적으로 전국 25개 지점을 오픈할 방침을 세운 것은 단순히 수익에 일희일비 하지않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건자재 시장은 소위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통용되는데 이러한 불투명한 거래 관행을 개선해 홈씨씨는 투명 견적, 균일 품질, 좋은 자재, 사후관리 보장을 원칙으로, 건자재 시장에서 정찰제를 선도해 나간다는 회사 방침을 전했다.홈씨씨를 통해 중소형 우수 상품의 판로 확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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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news] KCC ‘홈씨씨’ 인천점 오픈, 3만여 건자재 총망라…투명한 가격·판매시스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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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3] 新개념, 新기술 장착한 지붕재가 몰려온다
- 최신 기술을 탑재한 기와, 금속재들이 몰려오고 있다.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 슁글에 반해 기와, 금속 지붕재들은 건축주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화려하고 감각적인 모습을 띤다. 수입 제품들이 관련 시장의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우리나라 업체에서 손수 개발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선보이는 신개념, 신기술 지붕재를 만나보자. 글 홍정기 기자적삼목 기와와 슁글이 만났다, '홀마크 슁글'적삼목기와의 나뭇결무늬 그대로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적삼목기와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도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제품규격 914×305㎜, 노출길이 130㎜, 시공면적 1.86㎡/Box(16매), 무게 28.5㎏/Box. 문의 주신기업(주) 02-478-2101 www.roof114.co.kr자연스런 색감, 높은 품질 '팔징크'현대 건축물의 지붕, 조형물 등에 애용되는 알루미늄 아연 합금제품. 높은 품질의 안정성과 디자인 유연성이 팔징크의 장점이다. 색이 자연스러워 타 건축물과 잘 어울리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탁월해 특별한 건축자재로 인정받고 있다.문의 원진홈플랜(주) 031-769-2321 www.roofshop.co.kr한식형 기와와 갈바늄의 조화, '리오이지'리오 이지(RIOEZ)는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2단식 더블형 금속기와로 공사비용과 공기를 대폭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식형 기와의 멋을 유럽식 소재 갈바늄 강판에 접목한 것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해 대동페루프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이다.문의 (주)대동페루프 054-933-9322 www.myroof.co.kr350년 전통 유럽 점토기와, '테릴기와'인터로킹 설계로 기와들을 끼워 맞출 수 있게 하여 시공의 용이성을 향상시키고 배수의 기능이 뛰어나다. 지중해의 따뜻하고도 세련된 각종 변색을 포함하여 300여 가지에 달하는 다채로운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테릴코리아 031-783-2110 www.terreal.co.kr가공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 'Kal-Zip'PVDF 마감처리 된 Kal-Zip은 알루미늄 소재로 1950년 미국에서 최초 개발됐다. 구멍을 내지 않고, 끊김 없이 한 장으로 처마와 처마를 연결(170m까지 가능)할 수 있어 수분, 오염물 등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가공성이 매우 뛰어나 곡면 및 모양새 연출, 설계가 자유롭다.문의 와이비인터내셔날 02-567-1216 www.kalzip.co.kr과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라파즈기와'단열, 통풍, 방수, 내화, 내풍 등이 우수하며 자연미와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친환경적인 지붕재. Overflow(물의 역류) 방지 설계로 누수의 원인을 원천 차단하고 Interlocking 방식의 설계로 내풍 및 시공의 편의성을 높였다. 점토기와, 시멘트평기와, S형기와 등이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문의 (주)한국글로벌기와 02-540-0448 www.lafarge-roofing.co.kr3단계 색을 표현한다, '로자 로만클래식'미려하고 낭만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금속기와. 특히 로자 금속기와의 로만클래식은 3단계의 색상을 표현해 보다 아름답고 입체적인 지붕을 표출한다. 일반주택, 고급별장, 아파트 골프클럽 등 다양한 건축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문의 (주)로자 02-566-7663 www.roser.com신개념 유럽풍 아스팔트 기와, '온두빌라'온두빌라는 아스팔트와 천연펄프 혼합 소재를 기와 형태로 만들어 2톤 컬러로 채색한 유럽 변색 기와풍 지붕재다. 기존 기와의 입체감을 살리면서 ㎡당 하중 4kg 정도의 경량이고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아 절단과 시공이 용이하다. 전원주택, 펜션 등에서 인기가 높다.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우리 기술로 만든 차세대 지붕재, '아이루프'아연도금강판을 주재료로 하는 아이루프는 아이메탈(주)에서 직접 개발한 금속지붕재다. 판의 양쪽 끝을 구부려 접합하는 '스탠딩 씸'공법을 도입 누수 걱정을 덜었고 접합 클립으로 패널과 패널을 결합시켜 지붕재 이탈을 막았다. 차열 불소수지 강판을 사용 열 차단 능력이 탁월한 것이 장점. 문의 아이메탈(주) 031-932-1700 www.ime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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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 3] 新개념, 新기술 장착한 지붕재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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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내 집 마련하기③ - 모기지론 이용
- 모기지론 이용 전원주택 마련하기장기주택저당대출 시대가 열렸다. 이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종잣돈이 없는 소비자들도 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주택대출 상품이 나왔다고 해도, 몇 억 원이나 하는 전원주택을 성급하게 구입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시중은행의 장기주택대출 상품과 꼼꼼히 비교한 후 실행해야 뒤탈이 없다.서울 신사동 모 한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S씨(35세). 그는 요즘 꿈에 부풀어 있다. 결혼 5년 만에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이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종잣돈이 없어 전원주택 마련 시기를 번번이 미뤄왔던 그에게 장기 주택 마련 대출인 '모기지론' 제도의 시행 소식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전원생활을 늘 꿈 꿔 왔지만 여력이 없었습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곳을 택하려니 집값이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너무 먼 곳은 직장 때문에 곤란했구요." 그는 매월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했다.평소 거래하던 은행 측에 문의해 본 결과, 1억 5000만 원을 20년간 빌렸을 경우 연 7퍼센트의 금리로 계산했을 때 매월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은 116만 원 가량. 그의 월 소득이 500만 원 정도 되니 월 소득의 3분의 1 이하 조건엔 충분한 수준이다. "현재 전세금을 포함해서 3억 원 정도 되는 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집으로 돈 벌 생각도 아니고 이제 가족과 함께 전원에서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벌써부터 들뜨게 되네요."'고정금리' 강점, '원리금 상환' 단점장기주택저당대출(모기지론 : Mortgage Loan)* 시대가 열렸다. 국내에서도 적은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 차근차근 빌린 돈을 갚아 나가는 주택 구입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이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소비자들은 내 집을 쉽게 가질 수 있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 25일 모기지론을 출시한 이후 5월 10일까지 30일간(영업일 기준) 6345억 원을 판매했다고 5월 11일 밝혔다. 금융기관별로는 하나은행이 3146억 원으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고, 다음으로 국민은행 671억 원, 제일은행 593억 원, 우리은행 568억 원, 외환은행 424억 원, 삼성생명 361억 원, 농협 262억 원, 기업은행 11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모기지론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정금리다. 지난 3월 25일 선보인 1차 모기지 판매분 금리는 5월 7일 현재 6.7퍼센트다. 20년 동안 갚아나가는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 20년 동안 이자율은 6.7퍼센트로 확정된다. 도중에 이자율이 아무리 올라도 이자상환액이 늘어날 걱정은 전혀 없다. 다른 대출액이 없다고 가정할 때 미래에 지출해야 할 현금 흐름이 확정돼 가계설계를 세우기 쉬워지는 것이다.소득이 많을수록 연간 이자상환분에 대해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혜택도 크다. 만기가 15년 이상인 모기지론을 대출받았을 때 연간 이자상환액에 대해 최고 10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과세표준(급여에서 여러 소득공제를 뺀 금액)이 1000만~4000만 원이면 198만 원(1000만 원(최고한도)×19.8퍼센트(실질부담 세율))을 환급받는다. 그만큼 대출이자 부담액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물론 과세표준이 높을수록 환급받는 세금은 더욱 불어난다. 그러나 과세표준이 1000만 원 이하라면 세금환급액은 최대 99만 원(1000만 원×9.9퍼센트)에 그친다.집값 70퍼센트까지 최고 2억 원까지 대출해주는 담보대출비율과 한도도 높은 편이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집값의 60퍼센트까지만 자금을 대출 해주고 있다.모기지론 단점은 원리금을 매달 꼬박꼬박 갚아야 한다는 점이다. 심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이자만 갚다가 대출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모기지론이 매달 일정액의 월급을 기복없이 벌어들이는 전문직 종사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평가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대출금리도 시중은행 상품보다 높은 편이다. 모기지론 1차 판매분 금리(6.7퍼센트)는 단기금리보다 1퍼센트포인트 가량 높다. 많은 전문가는 침체에 빠진 국내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당분간 금리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처음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부담하면서 집값을 대출받을 메리트는 줄어드는 셈이다.또 1주택 보유자가 모기지론을 이용해 새 집을 살 때(일시적 2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1년 내에 팔겠다는 서약서를 내야 한다. 만약 기존 주택을 1년 이상 팔지 않으면 가산금리가 적용된다.모기지론 어떻게 받나모기지론 대출을 받는 데는 조건이 있다. 만 20세 이상(단, 현재 연령과 대출기간은 합산해서 75세 이하일 것)의 무주택자 또는 1주택 소유자여야 하며 금액은 2억 원 이내에서 집값의 70퍼센트까지 가능하다. 여기서 6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은 제외되고,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우선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차주는 세대주 외에 세대원도 가능하고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세대주도 가능하다. 물론 이 때 다른 세대원이 이미 주택을 소유 중일 경우는 그 주택을 일정기간(잠정 1년)내에 처분해야 한다. 결혼한 부부일 경우 따로 모기지론을 받을 수는 없고, 다만 배우자 명의의 주택을 매각하고 해당 모기지론을 상환하는 조건이라면 새로이 모기지론 대출이 가능하다.그리고 일정 소득이 있어야 한다. 근로소득 외에 일정 소득을 증명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일정 소득이 들어온 통장으로 증명하면 된다. 연기금이나 부동산 임대소득이 있는 사람도 관련 서류로 증명을 하면 모기지론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6억 원 이상, 근린생활시설, 상가주택,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재개발·재건축 예정인 주택, 배우자 아닌 제3자 공동명의주택, 권리침해(가압류, 가처분, 공매, 경매) 중인 주택, 저당권설정 등기가 불가능한 건축 중인 주택 등을 담보로는 모기지론을 받을 수 없다.자격조건이 되고 서류가 완비되면 모기지론을 신청하면 된다. 모기지론은 하나, 제일, 우리, 국민, 기업, 농협, 외환은행과 대한생명 및 삼성생명 등 9개 기관 전국 6000여 개 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때 10년, 15년, 20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 기간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나누어서 내면 된다.대출 금액은 소득에 따라 차이가 난다. 매월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월 평균 소득의 3분의 1을 넘으면 집값의 60퍼센트까지 밖에 대출이 되지 않는다. 원리금이 소득의 3분의 1 아래라면 집값의 70퍼센트까지 대출된다. 그러나 대출 금액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파트는 방수에 따른 소액임차보증금을 감액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격의 70퍼센트선까지 대출이 이뤄지나 단독류는 방수에 따른 소액임차보증금을 제외하기 때문에 실제 대출액은 최대 집값의 65퍼센트보다 적을 수 있다.모기지론은 집을 산 뒤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지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다른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모기지론으로 갈아 탈 수는 있다. 이 때에는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는 없다.일반 대출상품과 비교 꼼꼼하게모기지론 외에도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은행권 대출상품은 근로자서민주택 구입자금대출, 일반 주택담보대출 등 다양하다. 소비자들은 이들 상품의 특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수요자들은 우선 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 이밖에도 대출기간과 한도, 중도상환수수료와 소득공제혜택 유무 등도 신경 써야 한다.정부의 모기지론이 고정금리인 데 비해, 은행 장기주택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 상품이다. 그렇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현재의 금리 수준이 전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경기회복과 함께 금리가 소폭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볼 때는 연동기간이 짧은 것보다는 좀 더 긴 쪽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금리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단정적인 조언을 피하고 있다. 은행별 주택 대출 상품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한·조흥, 마이홈플랜 : 신한과 조흥은행은 지난 2월 16일부터 장기모기지론인 '마이홈플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대출기간은 10년 초과 30년 이내(거치기간 5년 이내). 특히 6월까지 6개월 이상 연동금리로 대출 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취급 후 6개월간 0.4퍼센트 금리를 감면해주고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0.3퍼센트 금리를 감면하는 트리플 식스 (Triple Six) 금리서비스 포함시 최고 0.6퍼센트까지 이자를 깎아줘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KB 소득공제 장기주택대출 : 국민은행은 'KB 소득공제 장기주택대출'을 판매 중이다. 주택을 구입하려는 고객뿐 아니라, 주택을 신축하려는 고객, 주택을 담보로 가계자금을 대출받으려는 고객이 대상이다. 최장 35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일시상환과 분할상환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대출기간의 30퍼센트 이내에서 거치기간을 정해 그 기간에는 이자만 낼 수도 있다. 금리는 6개월 또는 12개월 주기로 대출금리가 변동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하나, 소득공제(TR) 모기지론 :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소득공제(TR) 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3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1~3년까지는 대출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 금리는 3개월마다 바뀌는 변동금리와 1~3년 동안 같은 이자가 적용되는 확정금리 상품 중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소득공제 혜택은 다른 상품과 같고, 중도상환하면 기간에 따라 0.5~1퍼센트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한미은행, 굿뱅크장기모기지론 : 한미은행의 굿뱅크 장기모기지론은 대출기간이 10년 초과 30년 이하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5.62퍼센트로 금리변동주기를 6개월, 12개월, 3년, 5년 중 선택 가능하다. 또 거치기간을 최대 3년까지 둘 수 있고 초기 우대금리는 6개월 변동금리 선택시 6개월간 최대 0.4퍼센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Hi-모기지론 : 현대해상은 대출기간이 최장 30년인 '현대해상 Hi-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주택구입자금뿐만 아니라 가계자금·사업자금·타사대출 상환자금 등 자금용도를 불문하고 대출 가능한 상품으로 대출금리는 최저 6.11퍼센트(2004년 4월 기준, 시장금리연동)로 현재 6.7퍼센트를 적용하는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보다 낮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으로 3년 동안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기간 선택이 가능하고, 원금의 70퍼센트만 균등상환하고 30퍼센트는 만기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서민들에겐 고금리 '그림의 떡'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매 중인 모기지론이 내 집 마련 수단으로 급속하게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불만의 소리 또한 적지 않다.우선 서민들에게 모기지론은 여전히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집값이 높은 지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보유자금이 넉넉하거나, 소득수준이 상당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물론 집값이 저렴한 지역에서 모기지론이 빛을 발할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기왕에 서민들을 위한 제도로 시행된 만큼 모기지론의 문턱을 보다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 중에서도 현재의 금리(6.7퍼센트 고정금리)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또 기존 아파트와 달리 시세 파악이 잘 안되는 단독주택의 경우 모기지 취급기관인 은행들에서 원활히 대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금융공사 홈페이지에는 이와 같은 불만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장 씨라는 한 네티즌은 "은행에서는 아파트가 아니면 상담도 제대로 안해주고 있다"며 "기존 은행대출과 뭐가 다른가요"라고 지적했다.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시세 자료가 없는 단독류와 새 아파트나 소규모 아파트 등은 감정평가를 받아 대출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각 취급기관의 대출 담당자들이 숙련된 사람들이 아니어서 잘못 응대하고 파악돼 공사에서도 대책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나에게 맞는 상품 스스로 골라야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이다. 아무리 좋은 주택대출 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그 상품을 이용 몇 억 원이나 하는 주택을 성급하게 구입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모기지론을 비롯한 시중은행의 장기주택대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한 후 실행해야 뒤탈이 없다는 얘기다. 더욱이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에 맞서, 시중은행들이 기존 장기대출상품 외에도 모기지론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 선택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근로자 주택구입자금, 중도금 대출 등 대출상품을 하나로 합친 근로자서민주택대출*도 여전히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에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필수다. 田■ 글 박창배 기자Tip`1주택을 담보로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10년 이상의 장기주택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기존까지 운영하던 생애최초자금대출 등 정부의 정책자금대출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상품이다. 이 제도는 2003년 3월 출시됐으며, 이를 이용할 경우 이론적으로 집값의 30퍼센트만 있으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Tip`2무주택 세대주는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이 유리하다. 무주택자이면서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의 근로자와 서민은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활용하면 좋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에서 취급하는 이 상품은 20년 만기로, 1년 거치(이자만 내는 기간) 19년 분활상환이나 3년 거치 17년 분활상환으로 갚으면 된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금리는 현재 연 6퍼센트다. 담보인정비율이 집값의 70퍼센트이지만 최고 1억원까지만 대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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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내 집 마련하기③ - 모기지론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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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교 목조주택_시공 예주홈플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 도시의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사람들, 특히 성장기의 자녀를 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푸른 기운이 넘실거리는 전원 속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꿈꾼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활의 기반을 이루는 도시에서 벗어나기란 절대로 녹록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대안으로 선택하는 곳이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다. 문제는 아파트에선 층간 소음은 차치하고 프라이버시만큼은 어느 정도 보장을 받았지만, 고층 아파트들에 둘러싸인 신도시의 단독주택지는 층간 소음에선 자유로운 대신 인위적인 택지 분할에다 지구단위계획상 제한된 담장 규제로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 취약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외부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물음에서 광교 주택의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전명은 사진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상현동 광교 택지계발지구 용도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25.40㎡(68.18평) 건축면적 95.23㎡(28.81평) 건폐율 42.25% 연면적 165.00㎡(49.91평) 1층 79.58㎡(24.07평) 2층 53.21㎡(16.09평) 다락 33.00㎡(10.00평) 용적률 58.91% 설계기간 2014년 4월 ∼ 9월 공사기간 2015년 3월 ∼ 7월 건축비용 2억 6,000만 원(3.3㎡당 52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진흥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합성 데크 내부마감 천장 - LG 실크벽지 내벽 - LG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미국산)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 R-32 외단열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 내단열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 창호 동양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실크로드 원목도어 조명 비비나, 광성조명 LED 주방가구 한샘시스템가구 유로8000 위생기구 계림요업 계림988 원피스 변기, 세면기 난방기구 경동 콘덴싱 가스보일러 설계 디자인 그룹 꼴라보 010-7455-5639 http://dgcollabo.com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경기 용인시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연면적 165.00㎡(49.9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입지는 사회 기반시설이나 생활 편의시설 면에서 손색이 없는 데다 주위에 정암수목공원, 번암가족공원, 서봉숲속공원 등이 자리해 자연경관도 빼어난 편이다. 바로 최근 도시형 주택의 입지 우선순위로 꼽히는 ‘숲세권’에 해당한다. 광교 주택이 속한 단독주택지는 광교호수로가 좌·우측으로 지나는 ‘선형’이고, 공동 주차장을 여러 필지가 둘러싼 ‘클러스트형’이다. 대지는 정방형이고 좌향은 남향이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또한, 좌우로 인접 대지에, 북쪽으로 공영주차장에, 남쪽으로 호수로변 보행자도로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여건에다 면적이 68평 정도에 불과해 건축 계획 시 공적 성격을 갖는 전정前庭과 사적 성격을 갖는 후정後庭의 동시 배치는 불가능하기에 선택의 여지 없이 전정만 배치한 형태다. 문제는 전정이 다소 경사를 이 루지만, 호수로와 보행자 도로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는 지구단위계획상 원칙적으로 담장을 설치할 수 없지만, 보행자 도로에 접한 필지 중 경사를 이루는 곳에 한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낮은 담장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광교 주택은 이 규정을 적절히 활용해 전정을 가족만의 중정中庭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 동시 해결 광교 주택의 평면은 1층을 ‘ㄱ’자로 배치하고, 그 위에 ‘一’자로 2층과 다락을 올린 형태다.하지만 전면 호수로와 보행자도로 쪽으로 설치한 담과 가벽으로 인해 외부에선 평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반면 실내에서 보면 담 중간의 개구부를 통해 중정中庭은 물론 집 안 깊숙이 풍부한 자연광과 광교숲속마을공원의 풍광을 끌어들인 형태이다. 광교 주택의 입면이 마치 폐쇄적인 성채와 같은데,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는 인근 고층 아파트와 전면 도로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 결과 보행자도로와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낮은 담, 그리고 담의 수직 연장선에 계획한 가벽은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면서 외부로 향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안정감 있게 중정中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광교 주택의 담과 가벽에 대한 정문철 건축가(디자인그룹 꼴라보)의 설명이다. “담과 가벽은 개방감 있는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란 측면에서 광교 주택의 중요한 콘셉트입니다. 1층 정원에 중정의 느낌을 담아내는 역할을 하며, 특히 개구부를 둔 가벽은 2층 가족실에서 내다보는 풍경이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어줍니다.” 광교 주택의 1층은 ‘ㄱ’자형으로 이웃 필지와 공동 주차장에 접한 서쪽과 북쪽의 외벽이 담의 역할을 한다. 공간 배치를 보면 북쪽 좌우에 대면형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 그 리고 서쪽 현관 가까이에 안방이 있다. 건물과 담과 가벽이 ‘ㄱ’자와 ‘ㄴ’자 형태로 정원을 둘러싸면서 중정을 형성한 것이다. 또한, 오픈 스페이스 개념으로 배치한 주방과 거실/식당에선 확장감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두 자녀의 공간으로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독립된 2개의 침실이 있다. 가족실 일부 바닥을 오픈해 환기뿐만 아니라 1, 2층 사이에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광교 주택은 주어진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동선을 최소화하고, 지붕의 작은 천창을 통해 다락, 2층 가족실, 1층 거실까지 보이드VOID로 계획함으로써 내부에서 또 다른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 광교 주택은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이 지닌 외부 간섭을 담과 가벽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외부로 향한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안정적으로 높여준, 더욱이 담과 가벽이 만들어낸 중정이 돋보인다. 또한 1층, 2층, 다락까지 이어진 보이드 공간, 그리고 상부 지붕의 천창은 폐쇄적 구조에 수직적 개방감을 주면서 자연광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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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교 목조주택_시공 예주홈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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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영종도 목조주택_예주홈플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항공기 조종사인 남편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발령 나자 가족들은 영종도에 터를 잡게 됐다. 당장 집을 짓기는 무리가 있어 우선 아파트에서 지내며 부지를 알아봤다. 그러다 폭 12m 도로가 확보돼 진입이 쉽고 주택지여서 소음공해가 없는 장소를 발견했다. 이제 가족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예주홈플랜 www.yejuhomeplan.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인천시 중구 운서동 · 대지면적 : 249.01㎡(75.46평) · 건축면적 : 101.52㎡(30.76평) · 연 면 적 : 160.01㎡(48.49평) 1층 97.73㎡(29.62평) 2층 62.28㎡(18.87평) · 건 폐 율 : 40.77% · 용 적 률 : 64.26%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 2016년 1월 ~ 2016년 3월 · 공사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7월 · 공사비용 : 2억 6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리얼 징크(알루미늄 0.7t) 외벽 - 고벽돌 · 실내 주요 : 마감재 자작 합판, 실크벽지, 대리석 · 주방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 욕실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복합 대리석 창호 - 알파칸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크나우프 R32 내단열 - 크나우프 R21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주부의 마음을 아는 시공 “지난 2년간 아파트에 산 경험이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부부가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 순간부터, 이주연(41) 씨는 평소 꿈꿔왔던 일에 매달렸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아내는 상부장 없는 인테리어를 하고자 주방에 키 큰 장을 세웠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와인을 즐겨 키 큰 장 안에는 홈바를 설치했다. 이웃이나 친구와 즐기는 와인의 맛은 아내에게 삶의 작은 휴식과도 같은 향취를 제공한다. 식탁은 독특한 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네오리스 키친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 제품은 열이나 물에 강해 인덕션을 삽입하는 식탁에 제격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식탁에 구멍을 내지 않고 바로 밑면에 인덕션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식탁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을 거실보다 한 단 높게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공간에 확장성도 부여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한 시공은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아내가 평소에 소망하던 대로 주방을 완성하고 나니 가족들을 대하는 표정부터 달라졌고 이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해져 가족 모두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가족의 생활을 반영한 공간 시공사인 예주홈플랜 김병주 대표는 15년 동안 축적한 주택 시공 노하우를 담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질감을 살리는 시공이었다. 바닥을 복합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벽면을 자작나무로 장식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고벽돌로 벽체를 장식하고 리얼 징크로 지붕을 얹어 중후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남편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고, 한창 공부할 나이인 두 딸은 조용히 공부할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는 공용 공간(거실,주방,서재)을 배치하고, 가족만 머무는 2층에는 개인 공간(안방, 자녀방)을 배치했다. 18평(62㎡)에 불과한 2층 공간에 침실 3개를 배치하다 보니 자녀 방에 책상과 침대를 한꺼번에 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2층 자녀 방에는 책상을 놓고, 그 위로 다락을 설치해 침대를 놓았다. “자신들의 방을 확인한 두 딸은 개인 다락이 생겼다며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었어요.” 남편은 비행이 없을 때면 현장에 와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시공사에 이것저것 요청했다. “어찌 보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만도 한데 큰 충돌 없이 요구사항을 서비스 차원으로 해줬다”며 부부는 김병주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예주홈플랜이 기초공사를 할 때도 10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주택을 짓는다며 일반적으로 파는 깊이보다 1m는 더 팠다고 한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서비스 정신으로 공사를 해주니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공간이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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