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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자연 그대로의 영국식 정원이 있는 김포148.5㎡(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대지면적 : 999.0㎡(302.7평)· 건축면적 : 148.5㎡(45.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실크벽지, 루버, 이미지스톤·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화목난로· 식 수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자연하우징031-764-8959용이 내려왔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이곳은 민통선 안에 위치하기에 생태계가 잘 보존돼 김포시가 추진 중인 '농촌전통체험마을'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민헌식 · 이지현 부부는 용강리 내에서도 문수산과 북한 황해도 개풍군이 멀리 조망되는 전원주택단지 'England Gimpo'에 2년 전 집을 지었다. 산허리 가파른 터에 세운 자연과 동화同化된 목조주택이다. 이단지는 택지 개발 중에 연세대 도시공학과 김홍규 교수를 만나면서 'England Gimpo'란 이름을 달았다. 김 교수가 길가다 우연히 이 단지를 발견하고 단지 개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 것.택지 개발자는 김 교수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김 교수가 제안한 단지컨셉트인 자연을 살린 '영국식 전원주택단지'에 따라 이국적 느낌이 물씬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마침 전원주택 건축 계획이 있던 김교수도 이 곳에 집을 지었다.민헌식 · 이지현 부부의 집은 산을 깎지 않고 가파른 경사를 그대로 둔 채 어렵사리 집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 자연을 그대로 살린다는 단지 컨셉트에 따른 것으로, 최대한 주변 생태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아도 눈에 띈다. 이 때문에 화분이 아닌 토지에 직접 꽃을 심고 가꾸고 싶었던 이지현 씨는 넓은 정원을 갖지 못해 처음에는 섭섭했다. 하지만 가파르게나마 자리가 난 정원에는 형형색색 꽃들이 제 계절이면 어김없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작게 조성한 텃밭에서는 각종 채소들이 주렁주렁 달려 민 씨 부부의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한가로운 전원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살아온 쪽은 아내 이 씨였다. 서울 토박이 남편과 달리 충주 시골이 고향인 아내는 자연의 품이 그리워 '언젠가'란 막연한 전원생활을 꿈꿨다. 간절히 소망하니 땅이 주인을 찾은 것일까, 애써 터를 알아보지 않았음에도 절로 집 지을 기회가 생겼다. 바로 'England Gimpo'단지를 제안한 김 교수가 남편의 친구였던 것이다. 그렇게 민 씨 부부는 김 교수와 사이좋게 위아래로 집을 짓고 외롭지 않은 전원생활을 시작했다.시공은 건축박람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자연하우징이 맡았고 지난해 1월 준공하여 주말용 전원주택으로 이용하다 2달 전 이주했다. 부부가 머리 맞대고 꼼꼼히 설계꼼꼼하고 주도면밀한 부부는 집을 짓기 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찬찬히 집짓기단계를 밟았다. " 하우징페어, 건축박람회 등 모든 전시회를 돌며 건축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어요. 내장재, 외장재 외에도 집에 들어가는 갖가지 재료들을 하나하나 정해 놓았는데 시공사에서 말린 것도 있었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정상 수정한 것도 있어요"라며 부인은 하나의 파일을 보여준다. 파일에는 설계 도면이 그려져 있는데 부부가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연필 자국으로 남아 있었다. 도면이 어찌나 세밀한지 슬쩍 보아도 지금의 집 구조가 이 도면 내용과 흡사했다.외벽은 목재 패널로 계획했으나 딱따구리가 사정없이 쪼아 구멍으로 가득한 윗집의 외벽을 보고는 보수가 쉽고 깔끔한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했다.간결한 구조, 깔끔한 인테리어인테리어는 일관성 있게 깔끔하고 건축주 아내의 말씨와 닮은 차분한 느낌이다. 부부 둘만을 위한 집으로 공간 구획 또한 간결하다. 1층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오픈하여 2층에서 공용공간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고, 좌측에는 부인의 취미 생활인 도자기 공예 작업실과 객실을 나란히 드렸다. 1층 현관 옆쪽으로는 작은 공간을 돌출시켜 거실의 연장 공간을 이용한 서재를 만들었다. 문수산 조망을 위해 집을 서향으로 앉혔는데 이 때문에 대형 창을 거실 전면이 아닌 해가 잘 드는 좌측에 냈다.대형 창을 통해 보이는 우거진 수풀은 마치 주택의 마당처럼 보이는데 부부는 이를 의도한 듯 숲으로 향하는 담석까지 놓아 자연을 공유한다.2층을 오르면 정면으로 발코니가 보이고 우측으로 부부 침실이 있다. 부부 침실은 3면에 창을 내 자연 속에 있음을 실감케 한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면 2층 발코니에서 저 멀리 임진강 하구와 북녘 땅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데,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 단지 내 11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그리고 민헌식 · 이지현 부부의 옆집은 공사를 시작하려는 참으로 보이는데 옆집 건축주가 바로 아내의 시댁 형님이라고 했다. 군사보호구역인 단지 내 허가가 쉽지 않아 공사가 미뤄지고 있는 상태인데 이들도 같은 시공사인 ㈜자연하우징에 공사를 맡겼다. "집 짓는 데 골칫거리 중 하나가 시공사와의 관계라는데 우리는 오히려 아직도 그분들과 연락이 끊이지 않을 만큼 사이가 좋아요. 그래서 형님 댁 시공에도 ㈜자연하우징을 추천했죠"라는 이지현 씨는 형님 내외에게 자신이 독학으로 얻은 모든 지식을 전수할 생각이라고 했다."집 짓기 전에 전원주택 시공 경험자들의 조언을 얻으면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최대한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도 막상 지으려니 이론과 다른 점도 많고 철저한 계획이 전부가 아니더라고요."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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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지은 집] 자연 그대로의 영국식 정원이 있는 김포148.5㎡(4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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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해독에 좋은 천연 간 치료제, 엉겅퀴
- 엉겅퀴는 6~7월에 피는 자줏빛 꽃이 아름다운 다년초 식물이다. 잎 가장자리의 톱니 모양을 따라 가시가 있어 가시 나물이라고도 한다. 어린 새싹은 한겨울 눈밭에서도 얼어 죽거나 고사되지 않고 봄까지 푸르름을 유지할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약초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엉겅퀴는 여러 종류가 있다. 원래 유럽이 원산지였으나 귀화하여 토착화된 지느러미엉겅퀴, 울릉도의 섬 엉겅퀴, 가시가 유독 크고 거친 큰 가시엉겅퀴, 나물밥이나 무침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고려엉겅퀴(일명 곤드레 나물), 지리산 해발 700m 고지 이상에서 자생하는 덤불 엉겅퀴 등이 있다. 이 엉겅퀴들은 모두 약용이나 식용으로 활용한다.글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바이킹을 물리친 스코틀랜드 국화엉겅퀴는 스코틀랜드에서 국화로 지정된 식물이다. 일설에 의하면,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 척후병이 성벽을 오르던 중 엉겅퀴의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이때 성벽 위 스코틀랜드 병사가 그 소리를 듣고 척후병의 침입을 눈치채 바이킹을 물리쳤다. 엉겅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스코틀랜드의 국화로 지정됐다. 봄철 어린 엉겅퀴 야생 활용 범위가 넓은 약초한방에서 엉겅퀴는 위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장 속 유해균을 해독하는 정장 치료제로 쓰인다. 민간에서는 오래전부터 고혈압과 관절염이 있는 자들이 엉겅퀴에서 생즙을 내 마셨다. 봄철에는 나른해진 몸과 식욕을 돋우는 봄철 나물로 인기가 높으며, 일반적으로 무침, 튀김, 된장국으로 만들어 먹는다. 가시가 많은 식물은 주로 관절에 좋은 효능이 있다. 오가피. 엄나무 등과 마찬가지로 가시가 많은 엉겅퀴도 관절염에 좋은 약초로 활용해 왔다. 엉겅퀴는 쑥과 마찬가지로 상처가 났을 때 생것을 짓찧어 붙이면 피가 멈추는 지혈작용이 우수하다. 따라서 혈변, 혈뇨, 여성의 대하증에 쓸 수 있다. 엉겅퀴 군락 현대의학에서 주목받는 간 치료제엉겅퀴는 현대의학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식물로, 외국에서는 이미 간염, 간경변(간경화), 기타 간질환의 보조치료제로 상용화했다.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은 간세포의 재생과 염증을 해소해, 간염이나 간경화뿐만 아니라 각종 간 관련 질병에 활용한다. 실제로 실리마린은 음주, 약물, 스트레스, 활성 산소 등으로 인한 간질환이나 병증이 깊은 황달에도 좋다. 그 의학적 근거는 실리마린 성분이 간의 주요 해독 물질인 글루타치온의 생성을 높이는 항산화물질이기 때문이다. 이 실리마린이 간에 쌓인 독을 풀고 염증을 가라앉혀 술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 증상을 완화시키고 간을 해독한다. 실리마린은 엉겅퀴 뿌리에 많이 들어있으나, 잎이나, 줄기, 꽃에도 간 질환 치료에 약성이 있어 전초를 모두 쓸 수 있다. 자연광에서 건조 중인 엉겅퀴 담석은 담낭암의 주요 원인이다. 엉겅퀴는 담도의 조직을 회복하고 담석의 생성을 억제해 담낭암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암센터에서는 엉겅퀴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실리비닌 추출액이 폐암에도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렇듯 엉겅퀴는 간과 담낭, 폐암에도 좋은 실리마린과 실리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엉겅퀴 차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지나친 약물 남용, 음주로부터 지쳐있는 간에 매우 좋은 피로회복제이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천연의 간 청소제이다.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도로 주변이나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채취하거나 농약으로 재배한 엉겅퀴는 오히려 간과 혈액에 독소를 쌓기 때문에, 공해와 오염이 없는 곳에서 채취해 약용이나 음식의 재료로 이용해야 한다. 엉겅퀴 발효액 [IN SHORT] 엉겅퀴, 실생활 활용 팁 [천연파스 만들기]요통, 신경통, 근육통이 있을 때① 생잎을 짓찧어 베 보자기나 고운 헝겊 등에 넣어 즙을 낸다.② 밀가루를 섞어 반죽해 환부에 두께 약 2~3㎜ 정도로 도포한다.③ 엉겅퀴 반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천이나 거즈로 묶어주고 약 10시간마다 바꿔 준다. [약술 만들기]식욕부진, 감기, 두통이 심할 때① 꽃 피기 전에 뿌리를 채취해 물에 씻어 반드시 햇볕에 1~2시간 건조한다.② 완전히 물기를 없앤 후 35℃의 담금주를 부어 3개월 숙성한다.③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잠자기 전, 혹은 식사 전 반주로 마신다. [세척제 만들기]피부 종기나 치질의 세척제로 활용① 물 2.5~3ℓ에 건조한 3~4주먹 분량 약 40~50g을 넣는다. ②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진하게 졸여 식혀서 사용한다. 병증의 정도에 따라 약초의 양을 가감해도 좋다.③ 특별한 세척제가 없는 치질의 세척에 좋으며 하루 2~3번 정도 꾸준히 한다. [녹즙(발효액) 만들기]고혈압, 관절염, 간염, 간경화로 고생할 때 ① 토마토, 두유 등과 함께 믹서에 간다. ② 하루에 한두 잔 아침저녁으로 식전에 먹는다.③ 엉겅퀴를 발효액으로 만들어 마시면 간염, 간경화에 좋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병증이 급하거나 심한 사람은 녹즙으로 만든다. [나물밥이나 무침 만들기]① 봄에 돋아난 비교적 가시가 연한 어린잎을 살짝 데친다.② 깊게 우려낸 후 쌀과 함께 넣어 나물밥이나 무침으로 활용한다.③ 소금을 살짝 넣어 데치면 나물의 색깔도 선명하고 쓴맛도 없어진다. 글쓴이 기담 약초원 김용남 대표 토종약초 연구가, 한국 자생약초 발아. 육묘원 운영 (주)기담식품 공동 설립 및 운영 문의 기담약초원 033-461-5558, 010-5233-3574 http://kidam.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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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이야기】 해독에 좋은 천연 간 치료제,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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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07 엉겅퀴
- 해독에 좋은 천연 간 치료제, 엉겅퀴 엉겅퀴는 6~7월에 피는 자줏빛 꽃이 아름다운 다년초 식물이다. 잎 가장자리의 톱니 모양을 따라 가시가 있어 가시 나물이라고도 한다. 어린 새싹은 한겨울 눈밭에서도 얼어 죽거나 고사되지 않고 봄까지 푸르름을 유지할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약초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엉겅퀴는 여러 종류가 있다. 원래 유럽이 원산지였으나 귀화하여 토착화된 지느러미 엉겅퀴, 울릉도의 섬 엉겅퀴, 가시가 유독 크고 거친 큰 가시 엉겅퀴, 나물밥이나 무침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고려 엉겅퀴(일명 곤드레 나물), 지리산 해발 700m 고지 이상에서 자생하는 덤불 엉겅퀴 등이 있다. 이 엉겅퀴들은 모두 약용이나 식용으로 활용한다. 글 기담 김용남 토종약초 연구가, kyn1509@naver.com 봄철 어린 엉겅퀴 야생 엉겅퀴 군락 바이킹을 물리친 스코틀랜드 국화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에서 국화로 지정된 식물이다. 일설에 의하면,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 척후병이 성벽을 오르던 중 엉겅퀴의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이때 성벽 위 스코틀랜드 병사가 그 소리를 듣고 척후병의 침입을 눈치 채 바이킹을 물리쳤다. 엉겅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스코틀랜드의 국화로 지정됐다. 활용범위가 넓은 약초 한방에서 엉겅퀴는 위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장 속 유해균을 해독하는 정장 치료제로 쓰인다. 민간에서는 오래전부터 고혈압과 관절염이 있는 자들이 엉겅퀴에서 생즙을 내 마셨다. 봄철에는 나른해진 몸과 식욕을 돋우는 봄철 나물로 인기가 높으며, 일반적으로 무침, 튀김, 된장국으로 만들어 먹는다. 가시가 많은 식물은 주로 관절에 좋은 효능이 있다. 오가피. 엄나무 등과 마찬가지로 가시가 많은 엉겅퀴도 관절염에 좋은 약초로 활용해 왔다. 엉겅퀴는 쑥과 마찬가지로 상처가 났을 때 생것을 짓찧어 붙이면 피가 멈추는 지혈작용이 우수하다. 따라서 혈변, 혈뇨, 여성의 대하증에 쓸 수 있다. 현대의학에서 주목받는 간 치료제 엉겅퀴는 현대의학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식물로, 외국에서는 이미 간염, 간경변(간경화), 기타 간질환의 보조치료제로 상용화했다.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은 간세포의 재생과 염증을 해소해, 간염이나 간경화뿐만 아니라 각종 간 관련 질병에 활용한다. 실제로 실리마린은 음주, 약물, 스트레스, 활성 산소 등으로 인한 간질환이나 병증이 깊은 황달에도 좋다. 그 의학적 근거는 실리마린 성분이 간의 주요 해독물질인 글루타치온의 생성을 높이는 항산화물질이기 때문이다. 이 실리마린이 간에 쌓인 독을 풀고 염증을 가라앉혀 술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 증상을 완화시키고 간을 해독한다. 실리마린은 엉겅퀴 뿌리에 많이 들어있으나, 잎이나, 줄기, 꽃에도 간 질환 치료에 약성이 있어 전초를 모두 쓸 수 있다. 담석은 담낭암의 주요 원인이다. 엉겅퀴는 담도의 조직을 회복하고 담석의 생성을 억제해 담낭암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국립암센터에서는 엉겅퀴의 주요성분 중 하나인 실리비닌 추출액이 폐암에도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렇듯 엉겅퀴는 간과 담낭, 폐암에도 좋은 실리마린과 실리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엉겅퀴 차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지나친 약물 남용, 음주로부터 지쳐있는 간에 매우 좋은 피로회복제이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천연의 간 청소제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도로 주변이나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채취하거나 농약으로 재배한 엉겅퀴는 오히려 간과 혈액에 독소를 쌓기 때문에, 공해와 오염이 없는 곳에서 채취해 약용이나 음식의 재료로 이용해야 한다. 자연광에서 건조 중인 엉겅퀴 엉겅퀴 발효액 IN SHORT 엉겅퀴, 실생활 활용 팁 [천연파스 만들기] 요통, 신경통, 근육통이 있을 때 ① 생잎을 짓찧어 베 보자기나 고운 헝겊 등에 넣어 즙을 낸다. ② 밀가루를 섞어 반죽해 환부에 두께 약 2~3㎜ 정도로 도포한다. ③ 엉겅퀴 반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천이나 거즈로 묶어주고 약 10시간마다 바꿔 준다. [약술 만들기] 식욕부진, 감기, 두통이 심할 때 ① 꽃피기 전에 뿌리를 채취해 물에 씻어 반드시 햇볕에 1~2시간 건조한다. ② 완전히 물기를 없앤 후 35℃의 담금주를 부어 3개월 숙성한다. ③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잠자기 전, 혹은 식사 전 반주로 마신다. [세척제 만들기] 피부 종기나 치질의 세척제로 활용 ① 물 2.5~3ℓ에 건조한 3~4주먹 분량 약 40~50g을 넣는다. ②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진하게 졸여 식혀서 사용한다. 병증의 정도에따라 약초의 양을 가감해도 좋다. ③ 특별한 세척제가 없는 치질의 세척에 좋으며 하루 2~3번 정도 꾸준히 한다. [녹즙(발효액) 만들기] 고혈압, 관절염, 간염, 간경화로 고생할 때 ① 토마토, 두유등과 함께 믹서에 간다. ② 하루에 한두 잔 아침저녁으로 식전에 먹는다. ③ 엉겅퀴를 발효액으로 만들어 마시면 간염, 간경화에 좋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병증이 급하거나 심한 사람은 녹즙으로 만든다. [나물밥이나 무침 만들기] ① 봄에 돋아난 비교적 가시가 연한 어린잎을 살짝 데친다. ② 깊게 우려낸 후 쌀과 함께 넣어 나물밥이나 무침으로 활용한다. ③ 소금을 살짝 넣어 데치면 나물의 색깔도 선명하고 쓴맛도 없어진다. 문의 기담약초원 T 033-461-5558, 010-5233-3574 W www.기담약초.com E kyn15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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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이야기 07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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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비만(肥滿)
- 겨울은 움츠러들어 비만해지기 쉬운 계절 길가의 은행나뭇잎이 노랗게 물드는가 싶더니만 찬바람이 한 차례 불기 무섭게 겨울의 문턱을 넘어섰다.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어 따뜻한 방 안에서 꼼짝달싹 않고 지내고 싶은 계절이다. 그만큼 운동량이 줄어들므로 체중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비만을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비만을 잡으려면 먼저 원인과 증세를 알아야 한다. 이 달의 건강산책에서는 비만(肥滿)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만은 현대인의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심 분야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치료하기 까다로운 분야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단순히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리적 문제나 성장 과정과 가정환경 등으로 인한 잘못된 식생활 습관, 체질적인 문제로 인한 대사의 차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만을 유발하는 여러 요인들에 대한 통합적이 치료가 병행돼야 하므로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린다. 비만은 섭취한 열량 중에서 소모되고 남은 부분이 체내 지방(脂肪 ; 피하·근육·간 따위에 저장되며, 에너지원이지만 몸무게가 느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으로 쌓이는 현상이다. 보통 비만이라고 하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체내에 쌓인 지방이 정상보다 높은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즉, 신체 활동으로 소비한 칼로리보다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가 많을 경우, 그 여분의 칼로리는 지방 조직으로 체내에 쌓이면서 비만이 된다. 따라서 비만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은 체내의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가, 아니면 적당한 수준인가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체지방률이 여성은 20∼25%이면 정상, 남성은 15∼20% 이면 정상이라고 판단한다. 피로하고 소화 안되면 비만 의심해야 비만의 증상으로 첫째 만성피로를 꼽는다. 미세 혈액순환(血液循環)에 장애가 생겨 피로 물질이 쌓이기 쉽고, 비만이 동반하는 지방간(脂肪肝;간에 중성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이나 간 기능 장애 등이 피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둘째 몸이 자주 붓는다. 원인은 신장 기능의 이상보다는 불규칙한 식사나 무분별한 다이어트(Diet)에서 오는 경우가 더 많다. 단식 이나 효소 다이어트 등의 식이요법(食餌療法)을 한 후, 조금만 과식해도 몸이 붓는다. 셋째 숨이 차다. 뚱뚱하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폐에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운동을 더욱더 싫어하게 되고 자연 체력이 떨어진다. 넷째 소화가 안 되고 가스(Gas;소화 기관 내에서 내용물이 부패·발효해 생긴 기체)가 찬다. 장에 지방이 쌓이면 장운동(腸運動 : 창자의 소화 작용으로 일어나는 운동)이 감소함으로써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복강(腹腔) 내 지방은 소화 능력 외에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연관이 많다. 그러므로 복강 내 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섯째 가슴이 두근거린다. 비만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으면, 대부분 스트레스성 비만이다. 비만에 의한 증상이라기보다는 비만을 만드는 요인이 된다. 마음이 항상 불안하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하면 여간해서는 폭식(暴食)을 자제하지 못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이 같은 현상이 스스로를 뚱뚱보로 만드는 것이다. 여섯째 몸이 자주 아프다. 뚱뚱한 사람은 몸이 둔해 조금만 일을 해도 근육이 놀라 수축돼 통증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방에서는 ‘담이 걸렸다’라고 한다. 목이 자주 뻐근하고 어깨 주위가 아프고 손발이 저리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 때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스트레칭(Stretching)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비만을 해결하고 이곳저곳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 지름길이다. 일곱째 허리가 아프다. 체중이 표준보다 많이 나가면 허리나 관절에 심한 부담을 주어 정상인보다 퇴행성관절염에 빨리 걸린다. 일단 자신의 체중에서 5∼10%를 감량하면 관절염의 80%는 고쳤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끝으로 비만한 사람은 뚱뚱하다는 것을 부끄러움이나 수치스러움으로 여겨 정상인보다 우울과 불안, 의욕부족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것으로 인해 의욕을 잃고 비관하기도 한다. 만병의 근원 비만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심근경색, 지방간, 담석증, 수면 중 무호흡증, 통풍, 관절염, 변비, 소화기질환, 암 등 거의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비만은 현대인의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심 분야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치료하기 까다로운 분야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단순히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리적 문제나 성장 과정과 가정환경 등으로 인한 잘못된 식생활 습관, 체질적인 문제로 인한 대사의 차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만을 유발하는 여러 요인들에 대한 통합적이 치료가 병행돼야 하므로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린다. 살을 빼는 방법은 대사를 촉진시켜 음식물 섭취로 만들어진 칼로리보다 많은 양을 소모하면 된다. 모자라는 칼로리는 인체가 축적한 지방을 분해해 만들어내므로 살이 빠진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단식요법이 가장 확실하다고 하겠지만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방법이다. 또한 그 후에 잘못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식사량을 차츰 줄여 가며 하루 한 끼 밖에 먹지 않는데도 체중이 줄질 않는다고 하는 사람을 보곤 한다. 인체가 부족한 에너지 때문에 기초 대사량을 낮췄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식사량이 늘면 오히려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 이것이 바로 요요(Yoyo)현상이다. 비만 예방법 - 올바른 식습관 ■ 아침식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점심과 저녁에 과식할 여지를 줄일 수 있으며 변비나 혈당공급, 집중력 강화와 같은 건강학적 관점에서도 좋다. ■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식전 30분, 식후 1∼2시간 후 마시되 식사 도중에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채소류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 식사 중에는 음식을 되도록 천천히 씹어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먹는 속도가 빠르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 불필요한 양을 섭취해 과식하기 때문이다. 식사시간으로 적어도 20분은 소요해야 한다. ■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여 음식의 유혹을 떨쳐버려야 한다. ■ 저녁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6시 이후에 먹으면 큰 일이 나는 줄 아는데 지나친 제한은 오히려 반감과 스트레스를 몰고 와 폭식의 여지를 줄 수 있다. 따라서 보통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까지 식사나 간식을 마무리짓는 게 좋다. ■ 커피나 홍차 대신에 녹차, 둥굴레차, 감잎차 등을 마시도록 한다. 설탕은 타지 않는 게 좋다. 비만 예방법 - 생활 수칙 ■ 자신감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다이어트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난 할 수 있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 식사일기를 쓰면 자신을 점검하면서 새로운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 ■ 식사 후, 가벼운 체조나 산책을 한다. ■ 엘리베이터를 아예 잊어버리고 계단만을 생각한다. ■ 걸음을 걸을 때는 터벅터벅 걷지 말자. 항상 가슴과 어깨를 활짝 편 채 앞을 쳐다보고,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발걸음을 빨리해 활기차게 걷자. 다이어트의 지름길 - 운동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운동을 시작해서 20분 이상이 돼야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므로 그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활기차고 율동적이며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이 좋다. 유산소 운동이란, 운동 중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지방을 태우고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히 살빼기에 좋은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 가볍게 뛰기, 수영, 에어로빅 등이 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해야 상해(傷害)를 입지 않는다. 또한 운동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야 피로물질이 쌓이지 않고 쉽게 회복된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막(筋膜)을 이완시켜야 군살이 잘 붙지 않는다. 따라서 스트레칭은 비만 치료 운동의 필수다. 운동의 순서로는 스트레칭, 유산소운동, 근력강화운동, 스트레칭의 순서로 하도록 한다. 田 * 글 / 김보균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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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비만(肥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