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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 시설 만든 세컨드 하우스 포항 슬로우 스테이
- 8세와 11세 두 딸을 둔 김재완(47), 이인경(41) 부부가 포항의 작은 항구 마을에 수익형 전원주택 ‘슬로우 스테이’를 지었다. 귀여운 박공 형태의 집과 텐트로 구성된 슬로우 스테이는 편안한 공간과 재미로 가득하다. 경기도 동탄에 사는 부부는 애초에 시골집을 리모델링하려고 했다. 그러다 수익형 전원주택으로 급선회했다. 그 사연은 들으러 고요한 해변 마을에 있는 부부를 찾아갔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흥원토건※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큰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8.89㎡(78.31평)건축면적 95.18㎡(28.79평)건폐율 36.76%연면적99.75㎡(30.17평)1층 66.76㎡(20.19평)2층 32.99㎡(9.98평)용적률 38.53%설계기간 2021년 2월~4월공사기간 2022년 1월~5월건축비용 3.3㎡당 600만 원설계 지온 건축사사무소 054-256-1104시공 흥원토건 010-3521-0081 https://blog.naver.com/yangpo0081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0.7 알루미늄징크, 콘크리트 슬래브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화강석 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반무광 수성페인트 뿜칠, 실크 천장지 벽 - 반무광 수성페인트 뿜칠, 실크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215 EPS 준불연 판넬 외단열 - T105 EPS 준불연 판넬, T10 압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목재 난간 - 평철 및 환봉 난간 창호 115㎜ 알루미늄 단열바, 35㎜ 로이 3중유리 현관 단열 현관문 위생기구 대림 바스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주택은 칠포해수욕장 인근 작은 항구 마을에 있다. 부부는 관광지가 아니어서 휴가철에도 해변이 여유롭고 편안한 것이 좋아 예전부터 이곳을 자주 찾던 곳이라 했다. “시댁과 친정이 포항에 있는데, 여기서 차로 20분 거리에요. 이 마을 해변은 여름 휴가철에도 한가해서 집을 짓기 전부터 아이들하고 자주 놀러 왔었어요. 그런데 관광 해변이 아니라서 화장실이랑 샤워 시설이 없는 게 늘 불편했어요. 물놀이하고 나면, 씻으러 다시 친정이나 시댁으로 가야 했어요. 그래서 갑자기 집을 짓게 된 거예요.” 왼쪽 여닫이문은 1층 거실, 오른쪽 미닫이문은 2층에 연결된다. 손님이 2층에 머물 때 서로 겹치지 않도록 현관에서 동선을 나눴다. 세컨드 하우스이므로 공간을 나누기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따라서 주방-식당-거실을 한 공간에 구성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주방과 대면하는 곳엔 벤치형 책장을 마련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확보했다. 거실 중앙 상부를 가로지르는 계단은 다락에 연결된다. 현관 중문과 주방 사이에 방을 연결하는 복도가 있다. 복도 입구를 아치형으로 만들어 새로운 공간으로 진입하는 느낌을 냈다. 안방에서 나오면 바로 주방과 식당이 보인다. 왼쪽에 게스트룸이 있다. 아이들이 따로 자는 걸 싫어해 네 식구가 함께 잘 수 있도록 매트리스 두 개를 연결했다. 독특한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 돋보인다.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를 설치하고 어두운 무채색 타일을 적용해 아늑하게 연출했다. 온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많은 사람이 몰릴 때 공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침대 없는 온돌방을 계획하고, 전용 욕실을 마련해 편리성을 더했다. 1층 복도. 공용 욕실과 개수대. 사고 치는 아내, 수습하는 남편집 지을 곳을 찾기 위해 주변 바닷가에 있는 땅을 보러 많이 다녔다. 조망이 좋은 곳은 바다와 멀고, 바다와 가까운 곳은 땅값이 비쌌다. 아이들이 해변까지 가는데, 힘들지 않고 안전한 곳을 찾아다녔지만, 조건에 맞는 곳을 찾는 게 어려웠다. 그러다 이곳에 빈집이 매물로 나온 것을 알게 됐다 한다. “사실, 제가 사고를 쳤어요. 혼자 여기저기 집하고 땅을 보러 다니다가 계약하기로 한 날이 되어서야 남편에게 ‘오늘 집을 계약할 게 있어서 가야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한 거죠. 남편은 어이없어하죠. 그래도 수습을 잘 해줬어요(웃음)” 대지는 두 필지를 구매했다. 앞 대지는 멸실된 상태로 수풀이 우거져 있었고, 뒤 필지에 작은 농가주택이 있었다. 넓은 마당과 주차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두 필지가 모두 필요했다. 바다와 다소 거리를 두고 있고 작은 항구 마을이라 땅값도 다른 곳과 비교해 절반 정도 했다. 주택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보다 고택을 수리해서 쓸 요량이었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땅을 사면서 놓친 게 있었어요. 리모델링해야 할 집이 무허가 건물이었던 거예요. 결국 새로 지어야 해서 간단하게 쉬고 씻을 수 있는 농막을 알아봤어요. 고민하던 남편이 ‘평일엔 빈집으로 놀려야 하는 날이 많은데, 시골에 몇억짜리 땅을 사 놀리는 게 현실적으로 우리 생활에 맞지 않다’고 했어요. 그러더니 ‘기왕 이렇게 된 거 수익을 내는 민박형 주말주택으로 짓자’고 한 거죠.” 건축 방향이 바뀌면서 전체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우선 설계와 시공 업체를 찾았다. 특히, 시공은 공정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해 포항에서 가깝고 믿을만한 업체를 소개받았다. 계단을 오르면 원룸처럼 구성한 2층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계단실 옆으로 또 다른 현관 입구가 보인다. 계단과 마주하는 곳에 작은 주방이 있다. 2층은 형태로 복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침실, 왼쪽에 주방을 배치해 공간을 구분했다. 2층 주방 옆에 있는 욕실. 아기자기하게 꾸민 2층은 커플이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선반과 의자를 배치하고 라탄 갓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영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락은 작은 시네마실로 꾸몄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건물 뒤편에 2층 진입 계단을 추가로 설치했다. 계단을 오르면, 휴게 공간으로 꾸민 2층 베란다와 루프탑으로 연결된다. 먼바다까지 내다보이는 옥상은 이 주택의 포인트 공간이다. 날 좋을 때면 이곳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다. 수익형 전원주택에 어울리는 공간 계획수익형 전원주택은 공간구성이 달라야 했다. “설계 전에 필요한 공간과 여러 상황을 고려했어요. 우리 가족만 머무는 경우, 커플만 대여하거나 단체가 대여하는 경우, 또는 친구들이 자주 찾아올 경우도 생각해 여러 가족이 머물 상황도 생각했어요. 그래서 우선 1, 2층을 상황에 따라 독립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분리했어요. 화장실도 불편하지 않게 방 개수에 맞춰 넉넉하게 하고 아이들을 위해 야외 수영장도 계획했어요.” 부정형의 대지는 남서향으로 마을 도로와 접한다. 대지 오른쪽 중간쯤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를 살리고자 주택을 부지 왼쪽에 직사각 형태로 길게 배치했다. 정면에서 본 건물은 박공을 얹어 날렵해 보인다. 외부를 금속 마감재로 감싸고 전면에는 주택 모양으로 창을 설치해 강렬하면서 귀여운 인상을 남긴다. 건물 옆 감나무 그늘이 드리운 곳은 야외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감나무를 중심으로 뒤에는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을 설치하고, 앞에는 큰 텐트를 치고 휴식 장비와 야외 조리기구를 갖춰 어른들의 야외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해변에 지은 민박 겸용 주말주택이라 사용자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충분히 만족하도록 야외수영장과 테라스,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을 계획해 휴식과 재미난 이벤트가 지속해서 이어지도록 공간을 연출했다. 외부에서 실내로 진입하는 입구는 모두 세 곳이다. 대로에서 바로 편리하게 거실로 진입하도록 정면에 출입구를 내고, 수영장과 접한 오른쪽 측면에 현관을 설치했다. 그리고 건물 뒤편에 외부 계단을 설치해 2층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층은 현관에서도 연결된다. 현관에 들어서면 양쪽에 설치한 중문이 있는데, 왼쪽 여닫이문은 1층 거실, 오른쪽 미닫이문은 2층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수직 수평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동선은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인터뷰 내내 남편은 밖에서 분주했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루프탑 공사로 한창 바빴다. 낙엽이 쌓이지 않게 수영장에 텐트를 치고 야외 바비큐 공간을 준비한 것도 남편 솜씨다. ‘사고 치는 아내, 수습하는 남편’이라고 소개하는 부부의 긍정 에너지는 ‘불법건축물’ 매입에서 재미난 ‘슬로우 스테이’를 만들어냈다. 또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마당에 텐트를 치고 휴식 장비와 야외 조리기구를 갖춰 재미난 공간으로 꾸몄다. 바비큐 텐트 뒤에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도 설치했다. 주택은 공간적인 차별성과 각각 다른 풍경을 갖도록 박공지붕을 정면에 올리고 뒤쪽에 베란다와 루프탑을 복합적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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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 시설 만든 세컨드 하우스 포항 슬로우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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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영감 얻은 남양주 산수재
- 산수재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진행한 프로젝트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산 능선처럼 간결한 선으로 지붕을 표현하고, 대지 형태를 따라 건물을 앉혔다. 정형화된 패턴은 없으나 지극히 자연스러운 균형감으로 인해 편안한 기분을 주는 주택으로 완성했다. 글 오문석(오파드건축연구소 대표)진행 백홍기 기자사진 오파드건축연구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154.00㎡(349.08평)건축면적 230.54㎡(69.74평)건폐율 19.98%연면적329.51㎡(99.67평)1층 214.70㎡(64.95평)2층 114.81㎡(34.73평)용적률 28.55%설계 오파드건축연구소 이경훈 070-8600-0463 http://blog.naver.com/opad_oms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패널 0.5T / 벽 - 30T 마천석 버너구이, 북미산 적삼목 / 데크 - 50T 절평석, 주상절리석 내부마감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실크벽지 / 바닥 - 원목마루(피어리스) 단열재 지붕 - 경질 우레탄폼 보드 2종2호 150T / 외단열 - 경질 우레탄폼 보드 2종2호 85T 계단실 디딤판 - 에쉬 집성목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주요조명 삼성 LED 조명 외 주방가구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넓은 창을 내 거실 깊이 빛을 끌어들였다. 복도 문을 닫으면 거실은 독립형 공간이 된다. 외부의 다이내믹한 선들이 내부로 이어져 지루하지 않다. 단 차를 두고 소실점을 형성하는 천장이 시선을 끈다. 자연에서 영감 얻은 디자인대지는 남양주 축령산 자락에 조성된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다. 휴양림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하천 단지를 감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시원한 풍경까지 확보했다. 건축주는 이곳에 편안한 삶을 위한 공간을 짓고 싶어 했다. 아파트에서 오래 생활해온 건축주 의견에 따라 설계하다 보니 평면은 자연스럽게 기존 아파트 형태와 유사해졌다. 익숙하다고 해서 꼭 그것이 건축주에게 맞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익숙함에 매몰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설계를 마치고 여러 차례 미팅을 거치며 건축주가 이곳에서 어떠한 삶을 바라는지, 주변 환경과 어떻게 조화로운 주택을 짓는 게 좋은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익숙하기만 했던 평면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형태로 바뀌어나갔다. 오랜 논의를 거치면서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1년이 걸렸지만, 그만큼 건축주와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나무 질감과 색감을 이용한 패턴 마감이 블랙 벽면과 어우러져 주방을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안방도 넓은 창을 내 밝은 빛과 시원한 풍경을 담아냈다. 목재 마감재와 문을 적용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안방 옆에 복도형으로 기능적인 드레스룸을 만들고 무채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꺾인 복도에 의해 욕실 내부에 좁은 코너가 생겼다. 이 부분에 선반을 만들어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 1층 작은방 창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해 지루함을 덜어냈다. 서재는 디자인 요소를 절제하고 색감도 단순화해 차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은 각 실을 복도로 연결했다. 연결 통로에는 문을 설치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각 실 앞에는 작은 창을 내 시선과 바람이 막히지 않게 했다. 주변 환경 고려한 평면 설계이곳은 산자락에 필지 간 레벨 차를 두고 조성된 단지라 이웃 간에 간섭이 적다. 대지는 가로로 길며 서쪽에 진입로를 두고 앞뒤로 이웃과 면한다. 길고 넓은 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고 주택을 대지 형태에 따라 굽이 돌아가는 긴 매스 형태로 디자인했다. 우측에 살짝 꺾인 부분은 단순히 대지 형태만을 따른 것이 아니다. ‘一’ 자로 실을 배치하면 시선이 모두 한 방향을 향하지만, 이렇게 살짝 꺾으면 더욱 다양한 시선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평면에 따라 다른 풍경을 가지도록 주변 풍경을 고려해 주요 실을 배치했다. 동측의 맑은 하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에 안방과 서재를 두고 남향의 밝은 빛을 품을 수 있는 곳에 거실과 주방을 나란히 구성한 것이다. 깊이에 따라 다른 다양한 빛과 그림자가 형성돼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천장 사선 따라 설치한 창에 의해 원근감이 강조되면서 공간이 더욱 깊어 보인다. 벽과 천장을 따듯한 색감으로 통일해 아늑하다. 2층 자녀방 욕실. 2층 복도에 가로 창을 길게 내고 화이트로 마감해 공간이 밝다. 자녀 방은 창으로 조형미를 살리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연결했다. 넓은 벽면에 간단하게 세면대와 거울을 설치해 여백의 미를 살렸다. 독립성 강조한 동선 계획실 배치를 계획할 때 동선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같은 면적이라도 동선에 따라 생활이 편리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수재는 부모와 자녀 세대 그리고 손님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으므로 공간도 세 부분으로 나눠야 했다. 우선, 주로 거주하는 부모의 공간은 1층에, 자녀의 공간은 2층에 배치해 수직으로 구분했다. 1층은 다시 공유 공간을 사이에 두고 손님을 위한 게스트 영역과 부부의 사적 영역으로 구분했다. 진입 동선으로 보면 현관 바로 옆에 게스트룸이 있고, 우측으로 복도를 따라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안방을 나열한 구조다. 안방은 주방에서 살짝 꺾인 복도 안쪽에 배치함으로써 공유 공간에서 오는 시선까지 차단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자녀 공간인 2층에는 넓은 가족실을 겸한 거실을 마련하고, 별도 테라스와 연계해 휴식과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는 입면에서 면과 면이 만나고 꺾이는 부분, 높고 낮은 지붕 경사면을 내부로 끌어들여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외부에서 느껴지는 산수재의 느낌을 내부에서도 그대로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택 정면은 비정형의 면과 창호, 처마 선이 맞물려 유기적이면서 역동적인 파사드를 갖는다. 외부 마감재는 자연 배경과 조화로운 석재와 목재를 선정했다. ‘산수재’는 이처럼 정형화를 거부하는 형태와 자연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자연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비정형 면과 창호, 처마 선이 맞물려 유기적이면서 역동적인 파사드를 보여준다. 구조물 연결과 마감재 패턴이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띠게 한다. 오문석 대표(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OpAD))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정건축, 원일건축, 양진석건축연구소 등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오파드건축연구소(OpAD)를 운영해오고 있다. 평소 관심 많은 작은 주택에 관한 고민의 결과물로 설계한 ‘과천 협소주택’으로 2014년 ‘경향신문사 상반기 신지식 혁신인’에 선정됐다. 주요 작품은 ‘명동 메트로호텔 리노베이션’, ‘㈜ did 벽지 진천공장’, ‘과천 협소주택’, ‘광주 원당리 보리네 집’, ‘길음동 해솔이네’, ‘상도동 쉐어하우스 우주인’, ‘신수동 다가구주택 소유재’, ‘정릉동 협소근생주택 이루가’, ‘동소문동 오피스텔 더에이트’, ‘양평 공흥리 듀크’, ‘마천동 두세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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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영감 얻은 남양주 산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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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로움 평택 클래식 하우스
- 건축주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고 싶어 귀향을 선택했다. 주택은 클래식 스타일로 정하고 규모는 자녀 내외가 놀러 올 것을 고려해 2층으로 계획했다. 글 백홍기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나무집 짓는 사람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평택시 진위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92.00㎡(148.82평)건축면적 87.36㎡(26.43평)건폐율 17.75%연면적127.86㎡(38.68평)1층 87.36㎡(26.43평)2층 40.50㎡(12.25평)용적률 25.99%설계기간 2020년 9월~12월공사기간 2021년 5월~7월건축비용 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나무집 짓는 사람들 010-3702-9936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벽 - 고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노출서까래벽 - 벽지, 폴리싱타일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계단실디딤판 - 오크난간 - 오크창호 LG창호현관 다드미 현관문주방가구 주문 제작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귀뚜라미 보일러 현관 진입로는 고벽돌과 나무 데크가 어우러져 느낌이 포근하다. 아파트 문화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층간 소음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이사 가려 해도 그곳이 아파트라면, 층간 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어렵다. 건축주가 도시 탈출을 계획한 원인 가운데 하나도 층간 소음이다. “나이가 들수록 도시 생활이 힘들었어요. 층간 소음과 주차 전쟁 등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꽃과 자연은 좋아하지만, 시골 생활을 싫어해 귀촌 계획이 쉽지 않았어요. 서둘지 않고 천천히 몇 년에 걸쳐 설득한 끝에 전원생활하기로 마음을 바꿨죠.” 처음부터 귀촌 목적지로 고향을 생각한 건 아니다. 주말마다 전원주택지와 잘 지었다는 타운하우스를 둘러보며 부부가 편안하게 안착할 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차에 집안 어른이 지금의 집터를 소개해 줬다. “첫눈에‘이곳이다’싶었어요. 살던 곳과 그리 멀지 않고 고향이라 낯설지도 않고, 무엇보다 주변에 있는 산들이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산악자전거로 누비던 곳이었어요. 우리 부부에게 이보다 딱 맞는 곳은 없었어요. 그래서 집은 나중에 짓더라도 일단 땅부터 사두자는 생각에 서둘러 매입했어요.” 현관 내부는 외부와 통일감을 주는 치장용 벽돌을 사용하고 하부에 편백으로 마감해 밝고 온화하다. 현관 앞 전실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 즐거운 분위기가 먼저 방문객을 반긴다. 하중 구조에 문제없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넓고 많은 창을 내 풍성한 빛과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이도록 계획했다. 아내 요구에 따라 가벽을 세워 주방과 거실 영역을 나눴다. TV를 설치한 아트월 뒤에는 아늑한 식당이 있다. 단층 주택으로 계획한 것을 자녀 가족이 방문할 때 머물 수 있도록 규모를 2층으로 변경하고 방과 거실을 마련했다. 난간은 개방형으로 계획해 1층과 소통이 되도록 했다. 주방은 동선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방을 ‘ㄷ’ 자로 구성하고 화이트와 블루 톤 조합으로 산뜻하게 구성했다. 실내에 들어섰을 때 시선이 차단되도록 거실 아트월 뒤에 식당을 배치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1층에 배치한 안방은 핑크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즐거운 집 짓기부부는 집을 짓기 전 이곳에서 3년간 소소하게 시골 생활을 보냈다. 작은 텃밭을 일구고, 텃밭 주변에 과실수와 조경수, 야생화 등을 가꾸는 삶은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게 했다. “아내와 틈틈이 농작물과 식물을 가꾸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경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안성에서 멋진 정원을 보고 놀랐는데, 그곳에 있는 주택이 마치 유럽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멋져서 또 한 번 놀랐어요.‘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처럼 당시 그 집 주인이‘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이상원 대표를 소개해 줬어요. 전원주택을 짓는 꿈에 한발 내딛는 순간이었습니다.” 건축주는 안성의 집 주인이 말한“이 대표와 집을 지으면 맘 상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잊지 않고 이 대표를 찾아갔다. 이 대표에게 향후 귀촌 계획을 설명하고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앞날을 준비했다. “이 대표하고 3년 정도 정보를 공유해온 거 같아요. 그동안 유튜브와 박람회, 전원주택 전문지 등을 살피면서 건축 상식과 자재에 대해서도 공부했어요. 건축을 진행할 땐 이 대표와 수시로 상의하면서 재미나게 시공했습니다. 아내는 실생활 공간을 계획하고 꾸몄어요. 콘센트 위치와 개수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덕에 더욱 우리 생활에 맞춘 환경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계단실. 2층 복도는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폭을 넓게 확보했다. 자녀들 위해 준비한 2층 방.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 2층과 1층 거실은 소통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빛으로 채우고 개방감 갖춘 공간이 집에는 부부 둘만 거주한다. 애초 계획도 부부에게 적합하도록 단층에 30평 정도로 계획했다. 하지만, 출가한 두 자녀의 가족까지 모일 것을 대비해 2층에 40평으로 수정했다. 입면 디자인은 여러 스타일을 고민하다 익숙하고 무난한 형태의 밝은 클래식한 분위기로 정했다. 내부는 공간감이 있고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채광 좋은 공간을 생각했다. 주방은 독립형에 넓은 다용도실을 갖추고, 데크는 다양한 외부 활동을 고려해 넉넉하게 설치했다. “오랫동안 고민해온 집인 만큼 우리에게 딱 맞는 집을 짓고 싶었어요. 밝은 집을 원해 창도 많이 설치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창이 많으면 단열에 취약하다고 이 대표님이 의견을 주어서 창 개수를 좀 줄이고 적절한 곳에 정당한 크기로 설치했어요.” 집 안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을 전시한 재미난 전실이 눈길을 끈다. 이어 건물 정면으로 도드라지게 배치한 거실이 환하게 반긴다. 거실은 천장을 높이고 넓은 창과 여러 개의 고측창을 내 풍성한 빛과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였다. 주방은 TV를 설치한 아트월 옆으로 살짝 엿보인다. 주방을 독립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건축주 요구에 따라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하고 직접적인 시선을 가린 것이다. 아트월 뒤에 있는 식당은 주방과 대면하는 곳에 긴밀한 관계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현관과 거실에서 보이지 않아 아늑하기까지 하다. 안방은 거실 뒤 사선 방향에 있다. 공유 공간과 안방을 다소나마 거리 두고 배치해 최대한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자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2층은 평소엔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2층이 밀폐되는 구조로 만들면 에너지 효율성이 좋지만, 부부는 효율성보다 자녀들과의 소통이 중요해 1층 거실과 2층 복도를 연결해 소통 공간이 형성되게 했다. 건축주가 귀촌 생활에서 얻은 가장 큰 이득은 해방감이다. 소음과 주차난, 오염된 공기에서의 해방이다. 층간 소음 때문에 생긴 불면증도 사라져 정신은 맑아지고 마음은 여유로워진 건축주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유유자적한 시골 생활도 좋으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심을 탈출해 보세요.” 고벽돌로 마감하고 박공을 얹은 클래식한 형태의 주택이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이웃한 주택들과 마을을 감싼 풍경이 주택과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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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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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로움 평택 클래식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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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취미 공간 반영한 도심 속 고급 주택 로얄하우스 인테리어
- 최근 코로나 시국과 맞물리면서 비대면으로 취미활동 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예비 건축주가 늘었다. 이번 호에 소개할 주택은 연면적 635㎡(192평), 지상 3층 규모에 홈트레이닝과 홈바 등 다양한 실내 취미활동 공간을 제공하도록 설계한 집이다. 글 최영환(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진행 백홍기 기자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위치 대전 중구 오류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55.20㎡(228.44평)건축면적 322.05㎡(97.42평)연면적634.89㎡(192.05평)1층 308.40㎡(93.29평)2층 276.45㎡(83.63평)3층 132.34㎡(40.03평)외부마감지붕 - 노출 우레탄 방수벽 - 라임스톤, 에어로 사이딩데크 - 현무암단열재지붕 - T220 단열재 가등급외벽 - T125 단열재 가등급내벽 - T115 단열재 가등급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 POINT!도심의 편리한 생활권에 있는 로얄하우스는 라임스톤과 에어로 사이딩 등 최고급 외장재로 마감해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실내는 화이트 바탕에 블랙 가구와 창틀, 우드 톤 가구, 골드 소품 등을 포인트 요소로 활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호화로운 장식이 돋보이는 메인 현관메인 현관에 들어서면 밝은 톤 아이보리 바탕에 이지스톤 고급 마감재와 샹들리에를 고급스럽게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발장 맞은편에 있는 벤치와 대형 거울장은 코원하우스 맞춤가구 브랜드인 노블핏 NobleFit으로 제작했다. Interior Data현관문 YKKAP 양개도어바닥 포셀린타일, 인조대리석벽 포셀린타일, 웨인스코팅천장 실크벽지가구 및 벤치 노블핏(코원하우스) 홈 파티를 위한 거실과 홈바거실은 많은 손님을 초대해 홈 파티를 즐겨도 좋도록 넓은 면적과 기능을 담았다. 면적은 넓게 18평을 할애하고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뒤 홈바를 설치했다. 홈바는 시스템 오븐과 하이라이트 인덕션을 설치해 조리 기능을 더했다. Interior Data바닥 이지스톤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아트월 포셀린타일, 금속 선반, 노블핏(코원하우스) 이상적인 재택근무 환경 갖춘 2층 침실이 공간은 일반적인 주택 거실과 비슷한 면적을 확보한 뒤 침실과 홈 오피스, 드레스룸, 전용 욕실을 구성했다. 침실과 사무 공간 사이에 파티션을 설치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업무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파티션을 강화유리와 철제프레임으로 제작해 공간이 더욱 심플하고 모던해졌다. Interior Data바닥 구정 강마루 헤링본 패턴 시공도어 영림 ABS 여닫이 도어벽 실크벽지, 금속 파티션천장 실크벽지난간 벽체, 핸드레일, 벽부형 조명 레일 건축주 부부의 프라이빗 한 드레스룸 1안방 전용 드레스룸은 반투명 유리장과 액세서리 스토리지 등 고급 자재로 제작한 가구로 채웠다. 남쪽 벽에는 공간을 은은히 밝히기 위해 채광용 창을 냈다. Interior Data바닥 구정 강마루 헤링본 시공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맞춤가구로 구성한 고급형 드레스룸 2코원하우스 맞춤가구 브랜드인 노블핏으로 구성한 드레스룸으로 어디에도 없는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Interior Data바닥 구정 강마루 헤링본 시공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포인트 조명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손님을 위해 독립형으로 구성한 게스트룸손님이 편하게 쉬도록 침실과 욕실을 별도로 구성했다.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한 도어락 등을 설치한 건축주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NOVA 원목마루벽 천연 에덴바이오 벽지천장 천연 에덴바이오 벽지도어 영림 ABS 여닫이 도어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홈트레이닝을 위한 나만의 홈짐헬스장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설계했다. 양쪽 벽면에 전면 거울을 설치해 실제 헬스장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벤치프레스, 뎁스머신 등 여러 가지 헬스 기구를 배치해도 공간이 넉넉하게 10평 정도 확보하고, 운동 후 바로 샤워할 수 있게 별도 욕실도 준비했다. Interior Data바닥 구정 강마루벽 실크벽지, 전면 거울 실별로 특색 있게 디자인한 욕실각 침실은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배치한 뒤 샤워 부스와 화장실까지 준비했다. 2층의 넓은 침실 옆에는 대형 욕조를 갖춘 욕실을 배치해 안락하고 즐거운 목욕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타일벽 포셀린타일, 포인트 타일천장 SMC 천장재도어 영림 ABS 여닫이도어욕조 인터쿠아 루나도어식기 인조대리석위생도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홈가드닝과 홈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3층에 설치한 캐노피와 테라스를 합친 면적은 약 24평이다. 루프탑은 외부 경계선 따라 화단을 설치해 꽃과 나무를 심어 아담한 정원으로 꾸밀 수 있게 했다. 이곳은 넓고 시원한 풍경을 제공해 홈 캠핑의 낭만을 한껏 누리기에도 좋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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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취미 공간 반영한 도심 속 고급 주택 로얄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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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다양한 취미 공간 반영한 도심 속 고급 주택 로얄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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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다양한 취미 공간 반영한 도심 속 고급 주택 로얄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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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스타일 주택 & 인테리어
- 프렌치 모던 스타일 주택은 1층 철근콘크리트, 2층과 3층은 목구조로 지은 하이브리드 건물이다. 입면은 백벽돌과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지붕에 점토기와를 얹어 깔끔하면서 이국적이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규모 3층건축구조 1층-철근콘크리트조 2·3층-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98.00㎡(59.89평)건축면적 96.95㎡(29.33평)건폐율 48.97%연면적 238.37㎡(72.11평)1층 포치 포함 97.12㎡(29.38평)2층 70.14㎡(21.22평)3층 71.11㎡(21.51평)용적률 99.24%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벽 - 스페인산 백벽돌, 스타코 플렉스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벽지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벽지계단실 난간 - 단조난간, 골드 SUS 유리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열 반사 단열재내벽 - 글라스울, 열 반사 단열재 창호 유럽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살라만더), 미국식 3중유리(아치형 창)현관문 코렐도어조명 디자인조명주방가구(싱크대) 건축주 직영위생기구 대림바스플랜, 더존테크 실내 공간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과 3층을 사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3층에서 지내도 불편하지 않도록 작은 주방과 가족실을 만들었으며, 전체 화이트를 베이스로 통일감을 줬다. 입면 분위기와 이어지는 화이트 베이스는 깔끔하지만, 지루해 보일 수 있어 적재적소에 골드와 코발트블루, 웨인스코팅, 조명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주면서 프렌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관◆화이트 베이스 대리석 패턴 타일을 바닥과 벽에 시공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천장 등박스와 중문에 클래식한 몰딩을 사용해 과하지 않게 잔잔한 포인트를 주었다. 벽면에 골드 SUS 몰딩과 골드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개요>면적 8.10㎡(2.45평)바닥 폴리싱타일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거실◆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대리석 패턴 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럽다. 벽과 천장은 웨인스코팅으로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포인트를 넣었다. 2층까지 높인 천장고로 공간감을 주고, 크리스털 샹들리에 조명으로 미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2층 오픈 난간은 골드 SUS 유리 난간으로 개방감을 주고, 곳곳에 골드 벽조명으로 포인트를 더해 환하게 연출했다. 거실 전면엔 LED 전기 벽난로를 설치해 유럽 산장의 낭만적이고 럭셔리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개요>면적 41.00㎡(12.40평)바닥 폴리싱타일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주방◆거실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다이닝룸까지 연장해 개방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면과 천장은 웨인스코팅으로 유럽풍의 럭셔리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골드 SUS 포인트로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다.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 아치형 몰딩을 설치해 영역을 분리했다. 아치형 몰딩 사이에 기둥 몰딩을 사용해 부드러운 곡선미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주방 컬러는 그레이와 골드, 코발트빛 가구를 조합해 모던 프렌치 스타일로 구성했다. <개요>면적 24.00㎡(7.26평)바닥 폴리싱타일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 디자인타일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공용 욕실◆게스트 욕실로 사용하도록 욕실과 세면실을 분리했다. 실내로 들어올 때 바로 접근하도록 배치해 위생적인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포켓 슬라이딩 도어를 제작해 협소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아치형 게이트와 골드, 블루 타일로 클래식하고 프렌치한 분위기를 냈다. <개요>면적 3.00㎡(0.91평)바닥 폴리싱타일, 디자인타일벽 친환경 도장, 디자인타일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2층 안방◆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침실은 웨인스코팅과 따뜻한 그레이 톤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아늑하고 품위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천장고를 높이고 골드 원형 조명, 간접조명, 원형 몰딩, 클래식한 몰딩을 조합해 고급스러운 모습을 더했다. <개요>면적 12.00㎡(3.63평)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벽 친환경 도장, 웨인스코팅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2층 안방 욕실◆건식과 습식으로 분리했다. 건식 공간은 벽과 바닥을 같은 대리석 패턴 유광타일로 마감하고 세면대 설치한 벽면에는 입체감이 있는 호리병 패턴 타일, 그리고 민트색 하부장과 골드 수전을 더해 클래식한 모습으로 연출했다. 커다란 창 앞에 독립형 욕조를 마련해 풍경을 보며 반신욕을 즐기도록 했다. <개요>면적 6.00㎡(1.81평)바닥 폴리싱타일벽 폴리싱타일, 디자인타일천장 FRP 천장재 ◆3층 가족실 + 휴게 공간◆박공 형태 지붕라인을 오픈하고 월넛 컬러 서까래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가족실 전면에 설치한 넓은 창호는 창밖 풍경이 집 안으로 끌어들여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곳곳에 배치한 고가구와 천장 서까래 사이에 블랙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 LED 전기 벽난로를 설치해 북유럽풍의 모던 클래식한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가족실의 폴딩도어를 열면 또 다른 가족실인 휴게 공간이 나온다. 휴게실도 높은 천장고를 그대로 오픈해 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고, 빔프로젝터와 바비큐 그릴을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파벽돌과 톤 다운된 브라운, 화이트 톤 믹스 우드 타일을 헤링본으로 시공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면적 가족실 28.00㎡(8.47평), 휴게 공간 20.00㎡(6.05평)바닥 우드타일벽 친환경 도장, 파벽돌, 타일천장 친환경 도장 ◆3층 서재◆한쪽 벽면을 가득 매운 붙박이 책장과 창밖을 바라보며 독서하도록 책상을 배치해 책을 읽고 싶은 서재로 만들었다. 천장엔 레일 조명을 설치해 건축주가 바라던 스터디 카페 같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헤링본 바닥과 깔끔한 화이트 벽면, 애쉬 컬러 책장 조화로 과하지 않게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개요>면적 12.00㎡(3.63평)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벽 친환경 도장천장 친환경 도장 ◆3층 방◆아치형 게이트 파우더룸을 지나면 오픈 천장의 클래식한 아치형 창호가 조화롭게 연출된 클래식한 침실이 나온다. 바이올렛 컬러와 화이트 가구 조화로 세련된 프렌치한 느낌을 갖췄다.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쓴 아치형 창문은 방 안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극대화해준다. <개요>면적 12.00㎡(3.63평)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벽 친환경 도장천장 친환경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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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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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스타일 주택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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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
- 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 프렌치 모던 스타일 주택은 1층 철근콘크리트, 2층과 3층은 목구조로 지은 하이브리드 건물이다. 입면은 백벽돌과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지붕에 점토기와를 얹어 깔끔하면서 이국적이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규모 3층 건축구조 1층-철근콘크리트조 2·3층-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98.00㎡(59.89평) 건축면적 96.95㎡(29.33평) 건폐율 48.97% 연면적 238.37㎡(72.11평) 1층 포치 포함 97.12㎡(29.38평) 2층 70.14㎡(21.22평) 3층 71.11㎡(21.51평) 용적률 99.24%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페인산 백벽돌,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벽지 계단실 난간 - 단조난간, 골드 SUS 유리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열 반사 단열재 내벽 - 글라스울, 열 반사 단열재 창호 유럽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살라만더), 미국식 3중유리(아치형 창) 현관문 코렐도어 조명 디자인조명 주방가구(싱크대) 건축주 직영 위생기구 대림바스플랜, 더존테크 실내 공간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과 3층을 사적 공간으로 구성했다. 3층에서 지내도 불편하지 않도록 작은 주방과 가족실을 만들었으며, 전체 화이트를 베이스로 통일감을 줬다. 입면 분위기와 이어지는 화이트 베이스는 깔끔하지만, 지루해 보일 수 있어 적재적소에 골드와 코발트블루, 웨인스코팅, 조명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주면서 프렌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관 화이트 베이스 대리석 패턴 타일을 바닥과 벽에 시공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천장 등박스와 중문에 클래식한 몰딩을 사용해 과하지 않게 잔잔한 포인트를 주었다. 벽면에 골드 SUS 몰딩과 골드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개요> 면적 8.10㎡(2.45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거실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대리석 패턴 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럽다. 벽과 천장은 웨인스코팅으로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포인트를 넣었다. 2층까지 높인 천장고로 공간감을 주고, 크리스털 샹들리에 조명으로 미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2층 오픈 난간은 골드 SUS 유리난간으로 개방감을 주고, 곳곳에 골드 벽조명으로 포인트를 더해 환하게 연출했다. 거실 전면엔 LED 전기벽난로를 설치해 유럽 산장의 낭만적이고 럭셔리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개요> 면적 41.00㎡(12.40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주방 거실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다이닝룸까지 연장해 개방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면과 천장은 웨인스코팅으로 유럽풍의 럭셔리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골드 SUS 포인트로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다.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 아치형 몰딩을 설치해 영역을 분리했다. 아치형 몰딩 사이에 기둥 몰딩을 사용해 부드러운 곡선미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주방 컬러는 그레이와 골드, 코발트 빛 가구를 조합해 모던 프렌치 스타일로 구성했다. <개요> 면적 24.00㎡(7.26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친환경 도장, 폴리싱타일, 웨인스코팅, 디자인타일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1층 공용 욕실 게스트 욕실로 사용하도록 욕실과 세면실을 분리했다. 실내로 들어올 때 바로 접근하도록 배치해 위생적인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포켓 슬라이딩 도어를 제작해 협소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아치형 게이트와 골드, 블루 타일로 클래식하고 프렌치한 분위기를 냈다. <개요> 면적 3.00㎡(0.91평) 바닥 폴리싱타일, 디자인타일 벽 친환경 도장, 디자인타일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2층 안방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침실은 웨인스코팅과 따뜻한 그레이 톤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아늑하고 품위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천장고를 높이고 골드 원형 조명, 간접조명, 원형 몰딩, 클래식한 몰딩을 조합해 고급스러운 모습을 더했다. <개요> 면적 12.00㎡(3.63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 벽 친환경 도장, 웨인스코팅 천장 친환경 도장, 클래식 몰딩, 간접조명 2층 안방 욕실 건식과 습식으로 분리했다. 건식 공간은 벽과 바닥을 같은 대리석 패턴 유광타일로 마감하고 세면대 설치한 벽면에는 입체감이 있는 호리병 패턴 타일, 그리고 민트색 하부장과 골드 수전을 더해 클래식한 모습으로 연출했다. 커다란 창 앞에 독립형 욕조를 마련해 풍경을 보며 반신욕을 즐기도록 했다. <개요> 면적 6.00㎡(1.81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폴리싱타일, 디자인타일 천장 FRP 천장재 3층 가족실 + 휴게 공간 박공 형태 지붕라인을 오픈하고 월넛 컬러 서까래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가족실 전면에 설치한 넓은 창호는 창밖 풍경이 집 안으로 끌어들여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곳곳에 배치한 고가구와 천장 서까래 사이에 블랙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 LED 전기벽난로를 설치해 북유럽풍의 모던 클래식한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가족실의 폴딩도어를 열면 또 다른 가족실인 휴게 공간이 나온다. 휴게실도 높은 천장고를 그대로 오픈해 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고, 빔프로젝터와 바비큐 그릴을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파벽돌과 톤 다운된 브라운, 화이트 톤 믹스 우드 타일을 헤링본으로 시공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면적 가족실 28.00㎡(8.47평), 휴게 공간 20.00㎡(6.05평) 바닥 우드타일 벽 친환경 도장, 파벽돌, 타일 천장 친환경 도장 3층 서재 한쪽 벽면을 가득 매운 붙박이 책장과 창밖을 바라보며 독서하도록 책상을 배치해 책을 읽고 싶은 서재로 만들었다. 천장엔 레일조명을 설치해 건축주가 바라던 스터디카페 같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헤링본 바닥과 깔끔한 화이트 벽면, 애쉬 컬러 책장 조화로 과하지 않게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개요> 면적 12.00㎡(3.63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 벽 친환경 도장 천장 친환경 도장 3층 방 아치형 게이트 파우더룸을 지나면 오픈 천장의 클래식한 아치형 창호가 조화롭게 연출된 클래식한 침실이 나온다. 바이올렛 컬러와 화이트 가구 조화로 세련된 프렌치한 느낌을 갖췄다.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쓴 아치형 창문은 방 안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극대화해준다. <개요> 면적 12.00㎡(3.63평) 바닥 강마루 헤링본 시공(구정마루) 벽 친환경 도장 천장 친환경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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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화이트 베이스로 깔끔하게 연출 프렌치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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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공간별 짜임새 있는 3세대 동거형 주택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노블랜드 전원주택단지 내 지은 철근콘크리트조 주택이다. 서울 대치동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건축주는 사업장으로 이동에 불편함이 없으면서 가슴이 탁 트이는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전원주택지를 찾았다. 노블랜드 단지는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타면 10여 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었다. 건축사를 잘못 만나 다른 곳에서 재설계를 하느라 건축 과정이 3개월 지연되는 등 집 짓는 데 1년이 걸렸다는 건축주는 악조건의 부지임에도 결과적으로 집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건축형태 복층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11.0㎡(155.0평)연면적 378.4㎡(114.7평) 용적률 44.95%건축면적 136.4㎡(41.3평) 건폐율 26.68%외벽마감 치장벽돌, 스터코지붕재 오지기와내벽마감 벽지, 타일, 수성페인트, 아트월-대리석천장재 벽지, V.P.도장바닥재 강화마루계단실 오크, 단조난방형태 가스보일러설계 예진인건축사사무소 시공 유니홈즈 031-305-9400 www.unihomes.com 이 주택이 건축된 터는 단지 내 40필지 가운데서도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산을 깎아 조성한 단지 특성상 경사가 심한 악조건을 갖췄다. 더구나 높은 옹벽을 쌓은 대지 바로 아래로 기존 주택 지붕이 자리 잡고 있어 이웃과의 마찰에도 대비해야 했다. 따라서 아래 필지에서 위압감을 느끼지 않도록 150㎝ 정도 간격을 두고 산울타리를 치고 그 안쪽으로 각종 정원수와 수水정원을 배치해 활동적 공간보다 관조적 성격의 마당으로 연출했다. 필지 북측에 단지 진입로가 나 있고 남측에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터의 특성을 잘 살려 대문과 현관문은 북쪽에 배치하고 실 배치는 남쪽 방향을 기준으로 했다. 진입로 쪽의 북측 마당과 단지 외부와 접하는 남측 마당, 두 개의 마당을 잘 활용했는데 대문과 차고가 설치된 북측 마당은 잔디를 깔고 조경수와 야생화를 심어 아기자기하고 정적인 정원으로 꾸미고, 반대편 마당은 건너편에 드리워진 광교산의 나지막한 산세가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위치에 발코니를 설치, 등등한 자연의 기세를 받도록 하고 역동적인 정원으로 꾸몄다. 진입로와 북측 마당을 기준으로 1층은, 남측 마당을 기준으로 보면 2층 높이가 되어 1층의 중심부인 거실에서 남측 외부로 시선을 던지면 개방감이 극에 달한다. 또한 지하층이라지만 남측 마당으로는 지면 위에 있어 채광이나 조망에서 아쉬움이 없다. 2층 거실에서 내려다본 1층 거실. 건축주는 식당 의자와 커튼에 오방색을 주문했다. 약선 요리 연구가인 건축주를 배려해 넓은 규모로 낸 주방. 주방 입구에 설치된 독립형 세면대. 청결한 손은 요리의 기본. 1층 부부 침실. 층별 기능 분리한 3세대 동거형 주거 공간층별 기능을 분리했다는 점 역시 이 주택의 특징이다. 3세대 동거형 주택으로 1층은 건축주 부부, 2층은 미혼인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네 세 가족을 위한 공간, 지하 1층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약선 요리 전문가이자 교수인 건축주를 위한 다목적홀로 계획됐다. 진입로에서 현관 그리고 이 주택의 중심부인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거실을 채광과 조망이 우수한 남쪽으로 밀어 배치하고 전면창과 2층 오픈 설계로 개방감을 살렸다. 전면창을 열면 서쪽에 배치한 식당 앞까지 널찍한 발코니가 설치돼 전원의 여유를 만끽한다. 거실과 식당 전면 발코니는 바닥재와 난간을 목재 대신 석재와 금속재, 투명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심플하게 정돈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거실에 앉았을 경우에도 탁 트인 경치를 조망하도록 돕는다. 요리 전문가인 건축주의 주문으로 주방/식당 공간의 비중을 크게 가져가면서 식탁 의자와 커튼 등의 장식이 오방색으로 꾸며졌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인 필수 색상을 인테리어 장식에도 적용하고자 한 것이다. 계단실. 2층 주방. 1, 2층의 주거가 완벽하게 분리되도록 주방을 크게 내고 시스템을 부족함 없이 들였다. 2층 아이 방. 아이 방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설치한 수납장. 건축주는 설계 시 수납공간이 충분하도록 요구했다. 그 요구가 반영돼 각 실마다 화이트 붙박이장을 통일적으로 설치했다. 둘째 아들네 가족이 주로 사용하는 2층은 주방 시스템을 완벽히 갖췄으며 중심부에 자리한 거실을 1층 거실 위로 면적을 최대한 늘려 독립된 주거 공간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급경사를 이루며 깎아지른 땅을 활용해 지하층을 확보하고 대외 활동이 폭넓은 박 씨의 주문에 따라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꾸몄다. 건축주는 이곳을 후배들에게 약선 조리법을 전수하고, 외식 개발, 조리나 관광 관련 워크숍 진행과 각종 모임을 진행하는 장소로 쓰고 있다. 공용의 성격을 살려 넓은 홀 형태로 디자인했다. 외형은 지중해풍을 선호하는 건축주의 희망 사항을 최대한 살려 화이트 톤의 스터코로 일부 마감하고 붉은 주황색의 오지기와를 얹었다. 실내는 집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브라운 계열을 자제하고 화이트 톤을 주요색으로 썼다. 각 실마다 책장, 수납장, 옷장 등의 화이트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넉넉히 하고 깔끔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연출한 인테리어가 특징적이다. 높은 지대에 지은 주택의 남측 전경. 지하 1층 덱과 수水 정원. 그리고 우측에 손주들을 위한 아담한 풀장을 설치했다. "외부에서 보기만 해도 저절로 행복감이 느껴지는 집을 짓고 싶었어요. 집이 예쁘고 행복해 보여야 손주들이 놀러 오고 싶어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건축주는 빨간색 지붕을 얹고 싶었다. 유럽에서 빨간색 지붕을 봤을 때는 저 정도의 지붕이면 충분히 행복해 보인다고 생각했으니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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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공간별 짜임새 있는 3세대 동거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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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
- 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에게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식품공학과 교수였던 건축주도 5년 전 정년퇴직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는 도심의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보다, 거칠지만 적당한 노동으로 맑은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유지할 수 있는 시골 생활을 택했다.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한적한 자연에 아담한 농가를 짓고 흙을 일구는 인생 2막의 건강한 삶을 시작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팀버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89.00㎡(268.92평)건축면적 103.49㎡(31.30평)건폐율 11.64%연면적 130.59㎡(39.50평) 1층 90.39㎡(27.34평) 창고 40.20㎡(12.16평)용적률 10.17%설계기간 2018년 5월~6월공사기간 2018년 7월~9월건축비용 1억 9760만 원(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초여름 열기로 가득한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괴산 연풍면 시골길에 접어들었다. 산맥 사이로 뻗은 도로는 오가는 차량 없이 한산하다. 시원한 숲을 감상하며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니 왼편에 살포시 앉혀놓은 듯한 아담한 주택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주택은 도로보다 레벨이 높은 대지에 앉혀 경사로로 연결된다. 경사로 옆에는 도로를 향해 정면만 드러낸 지하 창고가 있다. 창고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면, 깔끔한 입면 때문에 주택 일부라고 해도 믿을법하다. 건축주의 아내는 아직 현업에 있으면서 안동으로 출퇴근한다. 거리상 꽤 먼 곳임에도 건축주가 이곳에 터 잡은 이유가 있다. “여기는 아버지가 태어난 곳이면서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에요. 적당한 집터를 찾는 것도 어렵고 이곳에 집을 지을 땅이 있어서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어려서부터 왕래하던 곳이라 마을 사람들도 안면이 있어서 적응하기도 수월했고요. 옛 집터는 형님이 집을 지어 살고, 저는 아래쪽에 지은 거예요.” 임야 일부를 지목 변경한 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다. 대지와 인접한 곳에 밭 300평도 준비했다. 애초에 직사각 형태로 계획한 주택은 대지 모양에 맞춰 동서로 배치하고 남향을 향해 앉혔다. 동쪽 인접 도로에서 진입하면, 주택 측면이 먼저 반긴다. 박공을 얹은 단순한 모양의 측면은 데크 개구부와 주방으로 연결되는 문, 중앙에 배치한 작은 창이 묘한 균형을 이뤄 쉽게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작은 텃밭을 가로질러 마당에 진입하면 비로소 주택의 정면이 온전히 드러난다. 직사각형 단층에 박공지붕을 얹은 단순한 디자인은 긴장감 없이 표정이 편안하다. 여기에 정면을 향해 열린 창호는 시원함을, 깊은 처마는 아늑함을 더한다. 처마보다 한 걸은 더 나온 넓은 데크와 데크 가장자리에 띄엄띄엄 세운 벤치는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부모의 표정을 떠올리게 한다. 전신거울과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 높인 현관 현관 앞에서 본 거실. 천장 높이를 다르게 해 복도와 거실의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식당은 거실과 분리해 독립형으로 계획했다. 식탁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데크와 연계해 전면에 배치했다. 거실은 천장을 높이고 박공지붕 형태를 드러내 넓은 공간감을 보여준다. 높은 거실 천정 조명 안방. 화이트 베이스에 블랙 테두리로 포인트 준 빌트인 장이 심플한 느낌을 전한다. 깔끔한 회색 타일의 불규칙한 무늬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연 도금 강판 벽 - 스타코 데크 - 천연목 캠퍼스내부마감 천장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외벽 - 글라스울 R15(크나우프) 내벽 - 글라스울 R11(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융기드리움)현관 중용 방화문주요조명 로레이 펜던트 외 LED(공간조명, 프로라이팅)주방가구 미다스주방가구(주문제작)위생기구 대림바토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거실에 있는 책장 뒤에는 게스트룸이 숨겨져 있다. 게스트룸 정면에는 아담한 서재가 있다. 화이트 & 블랙으로 깔끔하게 연출한 공용 화장실 부부를 위한 부부만의 공간단정한 모습의 주택 디자인은 가족 여행에서 찾았다.“몇 해 전 가족들과 제주도로 은퇴 여행을 갔어요. 그때 묵었던 숙소가 외관도 아담하고 거실과 주방을 분리한 구조가 의외로 편리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당시 숙소의 모습을 떠올려 재현한 거죠.” 설계 시공은 건축주의 형님 주택을 지은 팀버하우스에 맡겼다. 평면과 입면은 어느 정도 결정한 상태라 무리 없이 설계를 마치고 시공에 착수했다. “이천로 대표에게 진행을 거의 다 맡겼어요. 비전문가인 제가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고 오히려 부담만 줄 거 같았어요. 중요한 부분은 같이 의논하고 서로 의견을 존중하면서 마무리 지었어요. 결과는 마음에 들어요.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데, 우리는 전혀 어려움 없이 완공했어요.” 내부 공간은 현관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가사 공간, 왼쪽에 거실과 침실로 나뉜다. 한 공간에 배치한 주방과 식당은 마당과 통하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식사 외에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이기도 하다. 가사 공간을 뒤에 두고 복도를 지나면 흰색 바탕에 햇볕을 끌어들여 환한 거실이 나온다. 안방은 소파 옆에서 살짝 열린 문틈으로 차분한 느낌을 전한다. 거실에 있는 책장 뒤에 문이 하나 보이는데, 이는 화장실이다. 책장 뒤로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양쪽에 숨겨진 게스트룸과 아담한 서재가 나온다. 게스트룸은 자녀 내외가 놀러 왔을 때 머무는 공간이다. 그런데 건축주는 세 자매를 두었는데도 여유 공간을 하나만 마련했다. “처음엔 2층에 다락까지 만들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1년에 300일 이상 우리 부부만 지내는데, 너무 크면 관리하기 불편할 거 같았어요. 그래서 규모를 줄이고 둘 만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한 거예요. 아이들 내외가 몰려와 잠자리가 부족하면, 가까운데 좋은 숙소가 있으니까 거기를 이용하면 돼요. 여기선 놀기만 하면 되죠. 날 좋을 땐 마당이나 데크에 텐트 치고 잘 수도 있어요. 오히려 손주들은 그걸 더 좋아해요.” 그는 덜어냄으로써 간편하고 가벼운 생활을 택했지만, 삶은 무겁고 진지하다. 대부분 평일 낮에 건축주 홀로 지내지만, 무료할 새가 없다. 300평이나 되는 밭에서 고추, 들깨, 옥수수, 감자 등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100세 시대잖아요. 은퇴하고 적어도 30년 정도는 산다는 얘긴데, 그 시간을 허비할 순 없죠. 교수였지만, 사실 은퇴하고 나면 할 일이 없어요. 그래서 농사를 생각한 거예요. 전문적으로 농사를 통해 돈을 번다기보다 적절한 노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가족하고 이웃과 나누는 거예요. 텃밭이라 하기엔 좀 넓죠. 세미 농사라고 보면 돼요.” 데크 측면에 설치한 투명 창 / 깊은 처마는 한낮에 여유로운 그늘을 만들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박공지붕을 얹은 단순한 모양의 주택은 전면에 깊이감을 주면서 평범하지 않은 단정한 표정을 전한다. 간결한 측면 모습 도로에서 본 측면.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해 지하에 창고를 마련했다.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모습이 튀지 않고 산과 잘 어울린다. 아직은 도심 생활에 익숙한 몸으로 오전 오후 2시간씩, 하루 4시간 밭을 일구는 게 고되기만 하다.손길도 서툴고 자연의 이치를 모두 깨닫지 못해 평생 농부의 삶을 살아온 이웃의 도움도 받지만, 가능하면 직접 몸으로 겪으면서 익히려고 한다. 몸으로 배운 건 쉽게 잊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느리지만, 서서히 그는 새로운 농부의 근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팀버하우스 설계 및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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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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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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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과 조화 이룬 정갈한 창원 주택
- 주변 환경에 맞춰 겉으로 과도한 모습을 드러내기보다 안으로 차분하고 단아한 미를 감춘 듯 품은 고상한 주택이다. 주 출입구 방향에 있는 우물을 유지해 메인인 앞마당의 콘셉트로 삼고, 채광과 전망이 좋은 열린 동남쪽으로 주택을 ‘ㅅ’자로 앉혔다. 꼭짓점의 주방이 메인 공간으로, 이곳에서 좌측과 우측은 물론 마당과 대문으로 시선이 이어진다. 또한, 이로 인해 생긴 앞마당과 뒷마당은 거실 양측의 파티오도어를 통해 드나들 수 있으며, 또 햇살길과 바람길 역할도 하기에 주거 공간에 쾌적성을 더한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리담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스틸 스터드 구조(스틸하우스)대지면적 372.00㎡(112.53평)건축면적 117.98㎡(35.68평)건폐율 28.99%연면적 136.38㎡(41.25평) 1층 115.28㎡(34.87평) 2층 18.40㎡(5.56평)용적률 33.51%설계기간 2018년 5월~7월공사기간 2018년 7월~12월설계 모두건축사사무소 055-763-0086시공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오래된 마을답게 낡은 주택들 사이로 양지바른 터에 주택 한 채가 정갈하게 앉혀져 있다. 마을길이 지나는 남동쪽을 제외한 모든 면이 주택에 에워싸인 터, 이 자리에 오래돼 낡은 데다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를 두고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하는 것일까. 마을 사람들조차 길을 지나다 헌 집이 새집으로 변한 게 놀라워 담 너머로 한참 구경하니 말이다. 또 땅엔 임자가 따로 있다고 했던가. 건축주 부부가 딱 그러하다. 부동산에서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터에 깨끗하고 깔끔한 주택을 앉혔으니 말이다.아파트에서만 살던 부부가 단독주택을 계획한 것은 경주지진 때문이다.“진동에 공장을 짓고 부근의 고층 아파트에서 살던 3년 전 경주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흔들리고 몸이 휘청거렸어요. 그때 겁이 나서 ‘땅을 밟고 살 수 있는 헌 집을 사서 리모델링을 하자’, 그렇게 정하고 여기저기 헌 집을 찾아다녔어요. 하지만 동네가 오래돼서 그런지 부동산에서 소개한 집들은 워낙 낡고 부실해서 도저히 리모델링을 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이곳은 다른 집을 둘러보고 가다가 찾았는데, 햇살이 잘 들어 마음에 따듯하고 포근하게 다가왔어요. 사람이 살 수 없는 헌 집이 한 채 있었지만, 터가 워낙 맘에 들어 헌 집을 헐고 새집을 짓기로 하고 (건부지를)매입한 거예요.” 마을 분위기에 맞춰 지은 과도한 모습을 드러내기보다 안으로 차분하고 단아한 미를 감춘 듯 품은 고상한 주택이다. 부부가 경량 스틸 스터드 공법 스틸하우스를 택한 이유는 일찍이 내진성을 검증 받은 데다 목구조와 마찬가지로 고단열·고기밀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공은 같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함안에서 스틸하우스를 짓고 사는 친구 소개로 리담건축(대표 안영수)에 맡겼다(본지 2018년 5월호 소개, ‘고양이와 우아한 동거, 함안 묘한 박공집’). 주택이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자칫 하자라도 발생하면 평생 원망을 들을 수 있기에 시공사를 소개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만큼 함안 주택 건축주가 리담건축에서 지은 주택에 매우 만족한다는 얘기다. 한편, 안 대표는 ‘혹여, 두 친구 사이에 금이 갈까 하는 마음에 시공 과정에서 더욱더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현관을 돌출시켜 그 상부에 다락에서 통하는 발코니를 냈다. ‘ㅅ’자형 매스와 연계한 세 개의 마당오래된 마을과 주변의 낮은 주택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 넉넉한 마당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춘 주택. 주택을 계획할 때, 안영수 대표와 건축주가 주로 고민한 부분이다.“주변 환경과의 조화, 이 부분은 어떤 외장재를 사용할지 하는 고민으로 이어졌어요. 처음에 건축주가 벽돌을 원치 않아 다른 마감재들을 고려했지만, 대지가 동남쪽을 제외하고 낮은 주택들에 둘러싸여 있기에 조율 끝에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의 백색 벽돌로 마감했어요. 한편, 애초 단층집으로 계획했는데, 건축주가 다락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발코니를 원해 문을 내면서 다락이 면적에 포함돼 층고 변함없이 복층집이 됐고요.” 여름나기 공간으로 손색없는 뒷마당. 주방-식당-뒷마당-거실로 동선이 이어진다. 대지는 마치 행주치마처럼 북측에서 남측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로 남측면 일부분만 마을길에 접한다. 주택에는 수목과 야생화, 돌, 담, 우물 등이 조화를 이뤄 운치를 더하는 앞마당과 우측마당, 뒷마당이 있다.“주택 배치는 주 출입구 방향에 있는 우물을 유지해 메인인 앞마당의 콘셉트로 삼고, 채광과 전망이 좋은 열린 동남쪽으로 주택을 ‘ㅅ’자로 앉힘으로써 우측 마당과 함께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가족만의 프라이빗한 뒷마당이 만들어졌어요. 앞마당과 뒷마당은 거실 양측의 파티오도어를 통해 드나들 수 있으며, 또 햇살길과 바람길 역할도 하기에 주거 공간에 쾌적성을 더하죠.” 현관.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구조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좌측으로 90°꺾으면 중문이 나온다. 수납장 중간에 진열대를 겸한 선반을 만들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백벽돌,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도장(벤자민무어) 벽 - 실크벽지, 도장(벤자민무어) 바닥 - 구정마루, 타일(다이닝룸)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이소바) 외벽(외단열) - 열 반사 단열재(스카이텍),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내단열 - R21 글라스울(이소바)계단실 디딤판 - 오크 난간 - 주물(좋은사람들)창호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융기)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공간조명, 비츠조명, 위즈테크 등주방기구 이환가구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계단 하부 공간을 활용해 외측에 마당을 향한 복도를, 내측에 다용도실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디자인했다. 주방은 가구를 ‘11’자 형태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독립형 다이닝룸과 연계했다. 투명한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구분함으로써 공간이 독립적이되 개방감이 드는 다이닝룸 공간구조는 주방을 꼭짓점으로 좌측 부분 중앙 전면에 앞마당을 향한 분위기가 밝은 복도가, 후면에 계단 하부 공간을 활용해 만든 다용도실과 주택에서 쓰임새가 많은 수납공간이 있다. 또 주방과 식당에도 벽체 일부를 파 넣어 만든 수납공간이 있다. 맨 안쪽에 출가한 큰 딸 가족과 학업 차 외지에서 생활하는 두 자녀가 찾았을 때 머무는 작은 방이 있다. 그리고 우측 부분 중앙에 개방형 거실이, 안쪽에 침실과 부속실인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욕실로 구성한 부부 영역이 있다. 좌·우측 맨 끝에 부부 영역과 자녀 영역을 두어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형태다. 또한, 주방 우측에 배치한 식당은 독립 공간으로 폴딩도어로 뒷마당과 연계함으로써 공간 확장감이 들 뿐만 아니라 동선이 주방-식당-뒷마당-거실로 이어지는 편리한 순환형이다. 주방과 대면형으로 구성한 거실. 단층 구조이면서 천장을 고가 높은 박공형으로 디자인해 시원스럽다. 여기에 높은 나뭇가지에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듯한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가 화이트라면, 안방 침실은 벽체와 몰딩 색감을 달리해 차별화했다. 안방 안쪽 복도에 파우더룸을, 그 전면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뒀다. 맨 좌측에 배치한 출가한 큰딸 가족과 학업 차 외지에서 생활하는 두 자녀가 찾았을 때 머무는 작은 방 좌측 작은 방 옆에 있는 공용 화장실 좌측 부분 안쪽에 상부 다락은 오픈형 공간으로 서재를 겸하며, 앞마당을 향한 창과 별도로 발코니로 나가는 문이 있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은 거실보다 주방이 메인에 가까운 편으로, 주방에서 좌측과 우측은 물론 마당과 대문으로 시선이 이어진다.거실과 복도, 다락의 천장 구조가 박공형이라 마치 집 속의 집에 들어온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도장으로 디자인한 인테리어는 외부 마감재인 백색 벽돌과 일체화한 형태다. 안 대표는 건축주가 화이트 톤에 심플한 형태를 원해 서까래 등을 지양했다고 한다.“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도장으로 마감하고, 침실 도어는 오크 원목 도어로 시공했어요. 창문 주변 몰딩은 오크 원목으로, 화이트와 목재 특유의 색감이 조화롭게 시공했고요. 그리고 안방 침실은 벽체와 몰딩 색감을 달리해 차별화하고, 다락 벽체는 루버를 사용해 따듯한 느낌을 강조했어요.” 주방에서 바라본 좌측 부분. 복도와 다락, 다용도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공 천장에 루버로 포인트를 준 다락. 다락에서 발코니로 나가는 문을 내면서 면적에 포함돼 층고 변함없이 복층집이 됐다. 다락에서 내려다본 주방. 집 속에 집을 보는 듯하다. 주택은 스틸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외단열 시스템을 적용해 단열성이 뛰어나다.“내(중)단열재로 벽체 및 천장에 나등급 이상 글라스울을, 외단열재로 벽돌과 세라믹 사이딩 안쪽에 열 반사 단열재인 스카이텍과 스타코 안쪽에 비드법 보온판(2종 1호)을 적용해 단열성을 높였어요. 지붕에 열 반사 단열재를 추가 시공하고, 특히 징크 하부에도 멤브레인 시트를 추가 시공해 충분한 공기층을 확보했지요. 따듯한 남쪽이지만, 단열재의 성능 기준을 중부지방 기준으로 잡아 혹시라도 모를 추위와 더위에 강하게 시공한 거예요. 지붕의 경사도도 높여 눈이 많이 와도 충분히 흘러내리게끔 했고요.” 주택의 운치를 더하는 거실 전면 툇마루 마당이 있는 열린 단독주택에서 생활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먼저,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에서 살면서 가족 간에 대화가 많아졌어요. 행동반경이 거실에서 마당으로 늘어나 마당을 한 바퀴 돌면서 어제하고 또 다른 꽃나무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죠. 아파트에선 큰딸 가족이 찾아와 거실에서만 지내다 아점만 하고 가기 바빴는데 지금은 저녁까지 하니까요. 무엇보다 땅을 밟고 산다는 게 그렇게 편안할 수 없어요.”양지바른 터에 맑고 고운 맵시를 발산하는 창원 주택. 주택의 맵시만큼이나 이를 둘러싼 삼 마당도 청아하기 이를 데 없다. 주변 환경에 맞춰 겉으로 과도한 모습을 드러내기보다 안으로 차분하고 단아한 미를 감춘 듯 품은 고상한 주택. 건축주 부부의 삶을 엿보는 듯하다. 주택 모습 리담건축 시공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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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과 조화 이룬 정갈한 창원 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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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1)
- 집짓기의 첫걸음, 부지 매입땅의 관심, 내 것으로의 한 발자국 더번거롭고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집 짓기의 첫걸음인 부지 매입, ‘터를 잘 잡으면 집짓기 절반은 마친 셈’이라는 말처럼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부지를 잘 고르기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몇 년에 걸쳐 발품을 팔고 믿을만한 업체인지 수없이 비교하며 각종 서류를 통해 꼼꼼히 검토해야 하는 번거롭고도 어려운 일이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우리나라의 주요 시설들이 도심에 몰려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현대에 가장 보편적인 주거시설은 아파트가 됐다. 아무래도 점점 좁아지는 토지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합리적인 형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지내던 아파트의 거주 형태는 언젠가부터 주차 문제나 소음과 같은 수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초래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이 발달하며 그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점 예민해진 감정들이 터지며 급기야 이웃끼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게 사회문제로 거론될 만큼의 심각한 거주 형태를 벗어나 전원생활을 택하는 사람들이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아예 따로 전원주택을 하나 더 보유해 주말에만 잠깐 쉬다 오는 주말주택 혹은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기도 한다. 당장 SNS에서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전원 속 숙박형태인 스테이를 이용하는 등 도시에서 떨어진 생활을 추구하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시골을 뜻하는 러스틱(Rustic)과 생활을 뜻하는 라이프(Life)의 합성어인 ‘러스틱라이프’ 또는 일주일 중 5일은 도시, 2일은 촌에서 지낸다는 ‘5도 2촌’과 같은 용어도 생겼다. 보통 전원주택은 크게 부지 매입 - 업체 선정 - 설계 및 시공 - 인테리어 및 사후관리와 같은 단계를 거쳐 지어진다. 언뜻 보면 그 과정이 간략해 자칫 어려울 일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집 짓는데 10년 늙는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각 단계에서는 세세한 시행착오가 발생한다. 보통 인생에서 한 번뿐인 경험이기에 사전에 아무리 찾아본다 한들 자칫 간과하는 과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용도로 계획되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고 공부하며 익숙해져야 한다. 어떤 사람은 집 짓기를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등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PART 01에서는 집 짓기의 첫 단계인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 내용을 전개하고자 한다. 주거와 휴식, 왜 집을 지으려고 하는가?어떤 이는 아예 귀농 귀촌을 통해 여생을 보내려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도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만 사용하려고 할 수도 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요즘에는 전원주택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본인이 왜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완전한 주거를 위한 전원주택에는 마트, 병원, 은행 그리고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학교까지 포함한 주변 인프라가 중요할 것이다.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자연이 주는 고즈넉함과 탁 트인 풍경에서 오는 쾌적함만을 동경해 산으로 들어가 버리는 결정을 내린다면 나중에 그것만큼 후회하는 일도 없다. 반대로 휴게를 위한 전원주택에는 인프라를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주 생활은 도시에서 이루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은지를 우선에 두고 생각해 보면 좋다. 맑은 산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기고 싶은지 낚시나 서핑과 같이 바다 가까이에서 취미를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그 위치도 달라질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꾸거나 반품할 수도 없는 것이 부지다. 흔히 ‘터를 잘 잡으면 집의 절반은 지은 셈’이라고 말할 만큼 부지를 매입하는 일은 집 짓기의 중요한 첫걸음이다. 따라서 실행에 옮기기 전 본인이 왜 집을 짓고자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할 충분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현대의 주거 형태인 아파트가 과밀화된 도시 풍경 (이미지 픽사베이) 독립형과 단지형, 나에게 맞는 형태는?전원생활을 택한 이유를 충분히 파악했다면 본격적으로 땅을 찾아 나서 보도록 하자. 땅도 무작정 찾기보다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 확인한 후 나에게 맞는 쪽을 선택한다면 ‘잘 고른 땅’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땅 유형은 크게 독립형, 단지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독립형은 건축주가 발품 팔아 희망 조건에 맞는 땅을 직접 찾아 그곳에 짓는 방식이고 단지형은 개발업자가 집을 지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건을 마련하고 분양한 땅에 짓는 방식이다. 두 경우 모두 장단점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특집에서 다루는 내용이 어쩌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이를 참고해 좀 더 폭넓게 찾아보도록 하자. 먼저 독립형은 한마디로 내 입맛대로 고른 땅이다. 2층에서 전망을 즐기고 싶다든지, 지하에 홈바를 마련하고 싶다든지, 작은 정원을 여러 곳에 두고 싶다든지 등 희망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계획을 적용하기 쉽다. 또한 집짓기 계획이 중간에 수정되더라도 비교적 차질 없이 보완해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즉, 건축주가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하기에 개성을 맘껏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는 장점이자 곧 단점으로 작용한다.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품을 얼마나 팔았느냐에 따라 땅의 질이 천차만별이고 우여곡절 끝에 맘에 든 땅을 찾았더니 법적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탓에 여러 제약이 걸리는 일도 있다. 물론 대신 땅을 알아봐 주는 업체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문제로 그 신뢰가 형성되기 어렵다. 다음 단지형은 안전하고 편리한 땅이라고 할 수 있다. 땅 개발업자가 분양을 목적으로 토지매입부터 기반 조성을 마쳤기 때문에 발품을 파는 일이 독립형에 비하면 적다. 이와 더불어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도 건축주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비치며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덜한 것도 단지형을 선택하는 주요인 중 하나다. 또한 전원생활을 끝내기 위해 땅을 되팔 때에도 유리한 것이 단지형이다. 그러나 독립형에 비하면 개인의 자유에 비교적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단지형을 선택한 건축주가 나 말고도 많기에 공동체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설계 측면에서는 하나의 조건이 되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서도 초입에 위치하는가, 인접 이웃이 있는가와 같이 각 필지의 조건도 다르기에 설계를 진행하는 동안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 게다가 면적이 협소해 방 개수를 줄이거나 정원을 생략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집 짓기 전 이유를 명확한 후 이에 맞는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이미지 픽사베이) 잘 고른 내 땅, 이미 절반은 끝낸 것그럼 어떤 땅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우선 기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단지 형태나 지목이 대지로 돼 있는 곳이 가장 손쉬우나 집 짓기가 번거롭지 않은 만큼 가격이 비싸므로 지목이 농지나 임야인 땅을 구매해 전용한 후 집 짓기를 진행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후자를 선택해 전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다음은 내 땅까지의 진입로를 검토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명확한 진입로가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이 진입로가 누군가의 땅이라면 새로 만들거나 분쟁이 생길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생활에 가장 필요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수는 지하수나 동네 우물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데 두 경우 모두 해당하지 않아 낭패를 본 건축주가 적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자 비용을 투자했다가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렇게 기본 여건을 점검했다면 더불어 좋은 땅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독립형 부지는 본인에게 맞춘 환경으로 조성해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일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단지형 부지는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이 조성됐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지만 단지 내 위치, 주변 이웃 등과 같이 또 다른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접근성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맹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면 그 활용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진입로 확보와도 이어진다. 전망 좋고 예산 범위에 들어오는 가격이라도 진입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다면 추가 비용, 혹은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지 형태지적도상 반듯한 모양으로 확인되더라도 실제로는 경사가 심하거나 절토 및 성토에 추가 비용이 필요한 곳일 수도 있다.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이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할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주변 환경땅을 확인할 때는 적당한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소각장, 교도소, 원자력발전소, 공장 등 혐오시설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땅은 재산이므로 추후 되팔 때를 생각하면 혐오시설은 가치에 직결돼 있다. 배산임수보통 배산임수라면 무조건 좋은 땅으로 인식되지만 한편으론 주의할 필요도 있다. 이를테면 산에 너무 가까운 경우 통풍이나 벌레 문제, 물에 너무 가까운 경우 수해나 습기로 인해 피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배산임수는 뒷산을 완만히 등지고 물을 저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형태다. 방향과 고저경치가 아무리 좋아도 남쪽에 산이 있다면 결국 기존 건축에 불과한 형태가 나오게 되며 주변 도로와 하천보다도 낮은 곳이라면 수해나 습기의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창을 동쪽이나 남쪽에 계획할 수 있는 경우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체크해야 할 요소가 있으니 이는 아래 사진으로 정리해둔다. 땅의 관심, 내 것으로의 한 발자국 더예전에는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땅을 얻어 집 짓고 살았기 때문에 부지 간 경계나 소유권 등이 불분명했었다. 이런 점이 현대로 와서 분쟁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봐둔 땅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매입을 진행할 소유주가 동일한지 등 더욱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혹시 복잡하기에 전문가에게 맡기려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 땅에 대한 정보를 문서로 만들어 가지고만 있어도 상담을 진행하며 피해가 생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땅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 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필수로 확인해야 할 공적 장부이다. 내용은 크게 사실관계, 권리관계, 규제사항으로 나눴다. 사실관계임야대장에 등록한 토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에 대한 일정한 사항을 등록한 문서를 토지대장이라고 한다. 이 토지대장을 통해 소재, 지번, 경계, 면적, 지목 등 각종 현황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①지번: 토지를 세는 기본 단위로 법적 등록 단위인 필지마다 독립된 소재 지번이 붙는다. ‘지적법’상 지번 부여 지역을 우선 검토하고 지적(임야) 도로 해당 지번을 확인하자. 간혹 ‘산 12’와 같은 지번을 보는데 이는 지목이 임야가 아니라 임야대장과 임야도에 등록된 필지라는 뜻이다. ②경계: 필지마다 범위를 나타내기 위해 도면에 등록한 선으로 지적(임야) 도로 소유권이 미치는 범위, 면적, 이웃 토지의 침범 여부를 확인하자. 1필지의 토지가 지적공부에 등록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유권 범위는 지적도에 의해 확정된다. ③면적: 지적(임야) 도의 도상 경계로 면적을 결정해 토지(임야) 대장에 ㎡단위로 표시한다. 등기부 표제부와 토지대장의 면적이 서로 다를 경우 사실관계를 나타내는 토지대장이 우선한다. 토지대장과 실제 면적이 다르면 토지 일부를 타인이 점유한 경우가 많으므로 적법한 점유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자. ④지목: 토지 용도에 따른 분류로 1필지마다 1개의 지목을 부여한다. 공부상 지목과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으면 실제 이용 현황을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반드시 현장 답사로 확인해야 한다. 지목은 28개로 구분하는데 전원주택지로는 대지·전·답·과수원·임야를 선호한다. 대지가 아닌 농지나 임야라면 지목을 대지로 변경해야 한다. 권리관계①등기부 등본: 부동산등기부로 토지의 권리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는 부동산의 소유권 취득이나 저당권 설정을 위해 부동산의 표시와 그에 관한 권리관계를 기재하는 공적 장부다. 등기부에는 토지와 건물등기부가 있으므로 소유권 및 제한물권 확인이 가능하다. 만일 용익물권인 지상권·지역권·전세권과 담보물권인 저당권, 그리고 채권인 임차권에 하자가 있는 토지라면 그것을 안고 매수했을 때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②가족관계 등록부: 매도인이 실권리자라도 처분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행위무능력자인 미성년자, 금치산자, 한정치산자와 계약해야 한다면 가족관계등록부상의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거나 법정대리인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미성년자와 한정치산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단독으로 법률행위를 할 수 있지만 금치산자는 그렇지 않으므로 법정대리인과 계약해야 한다. ③인감 증명서: 임의대리인과 계약할 경우 정당한 대리권이 있는지 본인의 인감증명서를 첨부한 위임장으로 확인해야 한다. 위임장에는 대리권 수여 여부, 대리권 범위, 대리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이는 부부지간에 일반의 부동산을 처분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규제사항토지이용계획확인서는 토지의 이용에 관한 계획을 확인하는 서류로 지역·지구 등의 지정 내용과 그 안에서의 행위 제한 내용을 기재한 서류로 해당 부동산의 용도지역이나 용도지구, 앞으로의 개발 계획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해당 토지가 농지라면 농지진흥지역 내인지 여부를 이 서류를 통해 검토해야 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토지이용계획확인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자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참고로 열람은 토지이용규제 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여기까지 부지 매입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봤다.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질 테지만 집 짓기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겪는 과정이다. 그러니 급하게 준비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투자하자. 막막하다면 망설임 없이 지인이나 전문가에 적극적으로 조언도 구해보자. 그렇게 노력한 시간들이 하나 둘 쌓여 어느 날 퍼즐처럼 순서가 맞춰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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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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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28평 집
- 현대인은 보편화하고 편의성만 강조한 아파트 공간에 자기의 삶을 맞추고 산다. 기성화 되어버린 주거 공간은 개성을 살려주지 못해 삶이 지루해지기도 한다. 이번 호 설계 키워드는 ‘쉼’이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으면서 나의 삶에 더욱 충실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글 김아름(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대지면적 922㎡(278.91평)건축면적 93.51㎡(28.29평)연면적93.51㎡(28.29평)1층 78.81㎡(23.84평)별채 14.7㎡(4.45평)건폐율 11.13%(법정 20%)용적률 11.13%(법정 100%)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인테리어 포함 설계 가능) www.kddh.kr 똑같은 공간에 성향이 다른 삶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 차를 즐기면 독립된 다실이 필요하고, 요리를 즐기면 넓은 주방이 필요하고, 야외 활동을 좋아하면 마당이 필요하다. 기성화된 주거 공간에 살다 보면 이런 문제들을 맞닥뜨리지만, 공간 변형이 어려워 애써 무시하고 공간에 적응하게 된다. 이렇게 특정 공간에 익숙해진 삶이 길어지면, 설계할 때 자신에게 어울리는 공간을 찾지 못하고 이런저런 공간을 억지로 끼워 넣게 된다. 설계한다는 건 익숙한 공간을 찾는 과정이 아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나의 공간을 찾는 과정이다. 혼자 또는 부부만 거주하기로 가정한 ‘쉬어가는 집’은 최소 주택이다. 면적 크기가 아닌, 필요한 공간을 말한다. 설계는 꼭 필요한 최소 공간만 간추리고 불필요한 공간을 지우는 것에서 시작했다. 버리지 못해 가지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덜다 보면 남아있는 것들이 진정한 나를 나타내는 것들이 아닐까. 그래서 공간을 더해가는 것도 좋지만, 덜어내는 것에서 필요한 공간을 찾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가장 먼저 덜어낸 건 방이다. 굳이 언제 방문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투룸이나 쓰리룸으로 계획할 필요 없다. 충분히 쉴 수 있는 방 한 개면 충분하다. 왁자지껄 TV소리가 울려 퍼지는 거실이 아닌 휴식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의 거실은 거실의 개념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거실보다는 넓은 복도 개념으로 주방과 방, 화장실을 연결하는 기능에 중점 뒀다. 거실은 별채 형태로 조용한 독립형으로 마련하고 본채 주방 앞에는 툇마루를 배치해 사색의 공간을 형성했다. 거실을 쉬는 공간이라고 본다면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넓은 계단참에 비스듬히 누워 책을 보고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혔다. 다락도 또 다른 거실로 볼 수 있다. 다락에 낸 큰 창을 통해 근경과 원경을 끌어들여 조금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서다. 비록 박공모양의 천장이 낮지만, 쉼과 취미생활을 즐기는 데는 손색이 없다. 화장실도 쉼 개념을 적용했다. 우선 효율성을 고려해 세 부분으로 분리하고 건식 세면대와 변기 공간을 최소로 줄인 뒤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욕조를 넓게 확보한 것이다. 일상생활 공간이 깔끔하게 보이도록 자주 쓰이지 않는 물건과 계절 물건은 별채 화장실 상부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한곳에 보관하도록 했다. 또, 손님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한 별채는 개인 공간에 외부인이 머물지 않도록 분리하면서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나만의 공간을 완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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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28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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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28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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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생활 방역과 홈 오피스
-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일상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 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졌다. 재택근무까지 더해져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실내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을 선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실내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집 지을 때 취미생활 공간을 요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집콕 문화가 뿌리내리면 결국 새로운 주거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 개학, 생활 방역 등 집의 역할과 의미가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의해 최근 변화해온 공간과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공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 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기본 생활 방역 현관에서_웰컴 세면대코로나 예방행동수칙에서 가장 기본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다. 잠깐 외출하고 돌아와도 두렵고 찜찜한 시대가 되면서 주거 공간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보인 곳이 현관이다. 외출 후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손 씻는 방역실을 만들어 바이러스 방패막 존을 주거 공간으로 끌어들였다.현관 앞 간이 세면대 외출하고 거실로 들어오기 전에 쉽고 빠르게 기본적인 방역 처리하도록 현관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방역과 개인위생이 중요해진 뉴노멀시대에 이러한 주거 환경은 주택 트렌드가 될 것이다. 현관이 넉넉하면 중문에 진입하기 전에 설치해도 좋다. 현관에 파우더룸 등장 지난해부터 현관에 간이 세면대가 등장하더니 이젠 파우더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씻기는 물론, 외출 시 옷매무새를 살피거나 가벼운 세척이 필요할 때, 머리를 매만질 때 등 요긴하게 사용하는 공간이다. 청결과 예방이라는 목적에 편의 기능이 더해진 것이다. 현관 바로 옆에 아치형 오픈게이트를 연결해 다양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재택근무 업무 능률 상승_홈 오피스 인테리어전사 재택근무를 도입한 SK 텔레콤이 3월 8일까지 재택근무 연장 결정에 이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계기로 우리의 업무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따르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게 집에서도 업무 집중도와 능률을 올리도록 홈 오피스 환경을 갖추는 것이다.침실과 업무를 한 공간에_ 침실형 홈 오피스 업무공간이 분리돼야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어나서 바로 일하거나 늦게까지 일해 침대가 곁에 있어야 편한 사람도 있다. 침실형 홈 오피스는 면적이 꼭 넓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원룸이라도 침실 옆에 칸막이를 설치하면 충분히 재택근무할 공간이 탄생한다. 벽면을 활용해 책 선반까지 설치하면 더욱 완벽한 침실형 홈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조용한 독립형 사무 공간_서재형 홈 오피스 2층에 독립적인 사무 공간을 꾸민 사례다.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것처럼 아침에 2층으로 출근해 일상과 단절된 상황을 만들어 업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벽에 책장을 설치해 서재로도 활용하게 만들었다.아늑한 다락을 사무 공간으로_서재형 홈 오피스 다락을 온전히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밝고 아담한 공간이라 집중하기에 좋다. 한쪽 벽에는 박공모양 책장을 제작해 공간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수납기능도 다양화했다. 천창 아래에 매트리스를 배치해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일상에서 찾은 업무 공간_거실형 홈 오피스 프로그래머인 건축주가 애초에 재택근무 공간을 계획하고 집을 지었다. 독립형은 답답해서 2층에 거주 공간을 배치하고 1층 주방과 거실 사이에 있는 계단 하부에 책상과 책장을 배치해 업무 공간으로 꾸몄다. 책상 배치한 공간에는 긴 세로창을 내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계단은 답답해 보이지 않게 오픈형으로 만들었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일상과 업무를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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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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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생활 방역과 홈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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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4월 특집 5] 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1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일상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 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졌다. 재택근무까지 더해져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실내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을 선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실내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집 지을 때 취미생활 공간을 요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집콕 문화가 뿌리 내리면 결국 새로운 주거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개학, 생활방역 등 집의 역할과 의미가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의해 최근 변화해온 공간과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공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기본 생활방역 현관에서 웰컴 세면대 코로나 예방행동수칙에서 가장 기본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다. 잠깐 외출하고 돌아와도 두렵고 찜찜한 시대가 되면서 주거 공간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보인 곳이 현관이다. 외출 후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손 씻는 방역실을 만들어 바이러스 방패막 존을 주거 공간으로 끌어들였다. 현관 앞 간이 세면대 외출하고 거실로 들어오기 전에 쉽고 빠르게 기본적인 방역 처리하도록 현관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방역과 개인위생이 중요해진 뉴노멀시대에 이러한 주거 환경은 주택 트렌드가 될 것이다. 현관이 넉넉하면 중문에 진입하기 전에 설치해도 좋다. 현관에 파우더룸 등장 지난해부터 현관에 간이 세면대가 등장하더니 이젠 파우더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씻기는 물론, 외출 시 옷 매무세를 살피거나 가벼운 세척이 필요할 때, 머리를 매만질 때 등 요긴하게 사용하는 공간이다. 청결과 예방이라는 목적에 편의 기능이 더해진 것이다. 현관 바로 옆에 아치형 오픈게이트를 연결해 다양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재택근무 업무 능률 상승 홈 오피스 인테리어 전사 재택근무를 도입한 SK 텔레콤이 3월 8일까지 재택근무 연장 결정에 이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계기로 우리의 업무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따르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게 집에서도 업무 집중도와 능률을 올리도록 홈 오피스 환경을 갖추는 것이다. 침실과 업무를 한 공간에_ 침실형 홈 오피스 업무공간이 분리돼야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어나서 바로 일하거나 늦게까지 일해 침대가 곁에 있어야 편한 사람도 있다. 침실형 홈 오피스는 면적이 꼭 넓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원룸이라도 침실 옆에 칸막이를 설치하면 충분히 재택근무할 공간이 탄생한다. 벽면을 활용해 책 선반까지 설치하면 더욱 완벽한 침실형 홈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 조용한 독립형 사무 공간_서재형 홈 오피스 2층에 독립적인 사무 공간을 꾸민 사례다.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것처럼 아침에 2층으로 출근해 일상과 단절된 상황을 만들어 업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벽에 책장을 설치해 서재로도 활용하게 만들었다. 아늑한 다락을 사무 공간으로_서재형 홈 오피스 다락을 온전히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밝고 아담한 공간이라 집중하기에 좋다. 한쪽 벽에는 박공모양 책장을 제작해 공간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수납기능도 다양화했다. 천창 아래에 매트리스를 배치해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일상에서 찾은 업무 공간_거실형 홈 오피스 프로그래머인 건축주가 애초에 재택근무 공간을 계획하고 집을 지었다. 독립형은 답답해서 2층에 거주 공간을 배치하고 1층 주방과 거실 사이에 있는 계단 하부에 책상과 책장을 배치해 업무 공간으로 꾸몄다. 책상 배치한 공간에는 긴 세로창을 내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계단은 답답해 보이지 않게 오픈형으로 만들었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일상과 업무를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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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4월 특집 5] 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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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식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 유럽식 시스템창호 브랜드 베라텍 VERATEC 전시장이 남양주(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에 열었다. 전시장에는 시스템창호의 기능과 성능을 확인해보는 실험 공간을 마련하고, 열 교환 환기장치, 차양, 빗물받이, 현관문, 외부 마감재 등 다양한 제품도 한자리에 모았다. 글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BnF 031-535-3310 www.baufenster.co.kr전시장 주소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 올해 ㈜BnF(이하 비엔에프) 이정식 대표가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분위기가 밝고 편안한 전시장 콘셉트는 ‘꼼꼼히 보다’이다. 이 대표는 “전시장이라고 해서 제품만 보여주면 의미 없다”고 한다. 이어 “소비자가 제품 실험 성적서를 보고 기능과 성능을 알 수 없어 직접 보고 체험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전시장은 가볍게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품 기능과 성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느껴보는 체험장이다. 비엔에프는 저에너지 및 패시브 건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창업 초기엔 타 독일 프로파일을 사용해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을 제작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 직접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론칭했다. “예전에 시공사를 운영했어요. 그때 창호의 중요성을 알고 직접 제작에 뛰어들어 비엔에프를 창업했습니다. 그런데 창호 제작만큼 설치와 사후 관리가 중요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베라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작부터 유통, 설치,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하티스 HATIS와 베라텍 현관문도 기존에 제작하던 기술과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내 자사 브랜드로 론칭한 제품입니다.” 방음과 단열 성능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창. VERATEC 프로파일 특징베라텍은 PVC 프로파일을 연간 3만 5000톤을 생산해 80개국에 수출하는 유럽 글로벌 기업이다. PVC 프로파일 외에 PVC-U 프로파일, 알루미늄 프로파일, 알루미늄 플랫 압연, 복합 패널 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비엔에프가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프로파일은 IVOVA 76㎜와 IVOVA 147㎜가 있다. ▲ IVOVA 76㎜ 프로파일은 두께 70㎜ 대에서 국내 유일 7챔버 chamber를 적용해, 두께 80㎜ 프로파일 성능에 버금가면서 더 얇은 창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여기서 챔버란 프로파일 내부에 있는 격실을 말하며, 창호 단열성능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즉, 챔버가 많다는 건 단열값이 높다는 것이다. ▲ IVOVA 147㎜ 프로파일은 L/S방식 단점을 보완해 창호 하중을 줄이고, 작업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창은 폭 4500㎜, 높이 2500㎜까지 제작할 수 있어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이기 좋다. 또, 모든 베라텍 프로파일은 챔버 내부에 빗물 역류 방지 디자인을 적용해 폭우가 쏟아져도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베라텍 ‘ES(Easy-sliding)’ 시스템창호는 ‘쉽게 사용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시스템창호는 창이 무거워 앞으로 당길 때 ‘덜커덩’ 소리가 나고 힘겹게 열려,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ES 시스템창호는 앞으로 당기지 않고 적은 힘으로 옆으로 슬쩍 밀면 부드럽게 열린다. 또, 창을 고정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Easy-sliding Windows는 가볍게 미서기로 열리는 방식이다. 그냥 열리기만 하면, 시스템창호가 아니다. 적절한 단열과 기밀성을 갖춰야 진정한 시스템창호다. ES 시스템창호의 가장 큰 특징은 창틀 상하좌우 4곳에서 하드웨어가 강력하게 압착해 완벽한 기밀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창호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시공이 부실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베라텍은 시공 책임자가 반드시 현장에 상주해 꼼꼼하게 시공 과정을 검사하고 하자 원인을 예방한다. 또, 먼저 찾아가는 B/S(Before/ Service)를 도입해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고, 시리얼 등록시스템을 만들어 빠르고 정확한 A/S를 제공한다. 사후관리는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는 이 대표는 “현재 창호 제작 기술력이 평준화되면서 어떤 창을 사용할 것인지 중요하지 않다”며 “이젠 어떻게 시공하고 어떤 관리를 받을 것인지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기밀성이 뛰어나면 불쾌한 환경 만든다?단열성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기밀이 중요하지만, 기밀성을 강화할수록 자연환기가 이뤄지지 않아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이 때문에 기밀성이 뛰어난 패시브 하우스에 열 교환 환기장치를 필수로 설치한 이유다. 하지만, 집이 작거나 일부 방만 환기가 필요할 때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건 부담이다. 비엔에프는 AIRCARE ES 열 회수 환기장치와 시스템창호를 깔끔하게 일체형으로 시공한다. AIRCARE ES는 창 위에 설치하는 소형 열 교환 환기장치로 열효율이 최대 82%에 달한다. 성능은 좋고 유지 보수도 간단하지만, 용량 제한이 있어 넓은 면적에 설치하지 않고 침실 등 독립형 공간에 사용하는 게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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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식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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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 ‘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유럽식 시스템창호 브랜드 베라텍VERATEC 전시장이 남양주(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에 열었다. 전시장에는 시스템창호의 기능과 성능을 확인해보는 실험 공간을 마련하고, 열 교환 환기장치, 차양, 빗물받이, 현관문, 외부 마감재 등 다양한 제품도 한자리에 모았다. 글 사진 백홍기 | 취재협조 ㈜BnF 031-535-3310 www.baufenster.co.kr 전시장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 올해 ㈜BnF(이하 비엔에프) 이정식 대표가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분위기가 밝고 편안한 전시장 콘셉트는 ‘꼼꼼히 보다’이다. 이 대표는 “전시장이라고 해서 제품만 보여주면 의미 없다”고 한다. 이어 “소비자가 제품 실험성적서를 보고 기능과 성능을 알 수 없어 직접 보고 체험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전시장은 가볍게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품 기능과 성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느껴보는 체험장이다. 방음과 단열 성능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창. 비엔에프는 저에너지 및 패시브 건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창업 초기엔 타 독일 프로파일을 사용해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을 제작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 직접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런칭했다. “예전에 시공사를 운영했어요. 그때 창호의 중요성을 알고 직접 제작에 뛰어들어 비엔에프를 창업했습니다. 그런데 창호 제작만큼 설치와 사후 관리가 중요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베라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작부터 유통, 설치,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하티스HATIS와 베라텍 현관문도 기존에 제작하던 기술과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내 자사 브랜드로 런칭한 제품입니다.” VERATEC 프로파일 특징 베라텍은 PVC 프로파일을 연간 3만 5000톤을 생산해 80개국에 수출하는 유럽 글로벌 기업이다. PVC 프로파일 외에 PVC-U 프로파일, 알루미늄 프로파일, 알루미늄 플랫 압연, 복합 패널 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비엔에프가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프로파일은 IVOVA 76㎜와 IVOVA 147㎜가 있다. ▲IVOVA 76㎜ 프로파일은 두께 70㎜ 대에서 국내 유일 7챔버chamber를 적용해, 두께 80㎜ 프로파일 성능에 버금가면서 더 얇은 창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여기서 챔버란 프로파일 내부에 있는 격실을 말하며, 창호 단열성능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즉, 챔버가 많다는 건 단열값이 높다는 것이다. ▲IVOVA 147㎜ 프로파일은 L/S방식 단점을 보완해 창호 하중을 줄이고, 작업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창은 폭 4500㎜, 높이 2500㎜까지 제작할 수 있어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이기 좋다. 또, 모든 베라텍 프로파일은 챔버 내부에 빗물 역류방지 디자인을 적용해 폭우가 쏟아져도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베라텍 ‘ES(Easy-sliding)’ 시스템창호는 ‘쉽게 사용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시스템창호는 창이 무거워 앞으로 당길 때 ‘덜커덩’ 소리가 나고 힘겹게 열려,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ES 시스템창호는 앞으로 당기지 않고 적은 힘으로 옆으로 슬쩍 밀면 부드럽게 열린다. 또, 창을 고정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Easy-sliding Windows는 가볍게 미서기로 열리는 방식이다. 그냥 열리기만 하면, 시스템창호가 아니다. 적절한 단열과 기밀성을 갖춰야 진정한 시스템창호다. ES 시스템창호의 가장 큰 특징은 창틀 상하좌우 4곳에서 하드웨어가 강력하게 압착해 완벽한 기밀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창호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시공이 부실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베라텍은 시공책임자가 반드시 현장에 상주해 꼼꼼하게 시공 과정을 검사하고 하자 원인을 예방한다. 또, 먼저 찾아가는 B/S(Before/ Service)를 도입해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고, 시리얼 등록시스템을 만들어 빠르고 정확한 A/S를 제공한다. 사후관리는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는 이 대표는 “현재 창호 제작 기술력이 평준화되면서 어떤 창을 사용할 것인지 중요하지 않다”며 “이젠 어떻게 시공하고 어떤 관리를 받을 것인지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 하드웨어가 잡아주는 압착 방식이라 기밀성이 뛰어나다. 기밀성이 뛰어나면 불쾌한 환경 만든다? 단열성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기밀이 중요하지만, 기밀성을 강화할수록 자연환기가 이뤄지지 않아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이 때문에 기밀성이 뛰어난 패시브 하우스에 열 교환 환기장치를 필수로 설치한 이유다. 하지만, 집이 작거나 일부 방만 환기가 필요할 때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건 부담이다. AIRCARE ES는 창 위에 설치하는 소형 열 교환 환기장치로 열효율이 최대 82%에 달한다. 성능은 좋고 유지보수도 간단하지만, 용량 제한이 있어 넓은 면적에 설치하지 않고 침실 등 독립형 공간에 사용하는 게 좋다. 비엔에프는 AIRCARE ES 열 회수 환기장치와 시스템창호를 깔끔하게 일체형으로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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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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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 PART 03 /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경기 가평 메종드밸리청평호를 달리는 드라이브코스 사이에 쏘옥 위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388-73 일대 면적 사업 면적 3만 3693㎡, 필지 면적 398㎡~1480㎡(분양면적 기준) 특장점 ●남쪽 화야산, 북쪽 청평호반과 호명산을 조망 ●단지에서 강남역·서울역 1시간 내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메종드밸리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경기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서울 가까이에서 느끼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26 면적 세대별 84㎡(약 25평) 규모 세대별 상이 특장점 ●단지 앞 오금천과 오금공원 위치 ●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완비 분양가 6억 9200만 원~8억 1900만 원 시공 우미건설 문의 031-9622-100 www.wmlafiano.co.kr 경기 구리시 빌라드그리움W도시의 편리함과 프라이빗 전원생활 위치 경기 구리시 아치울길 9 면적 4층 구조 187~281㎡(55~85평) 규모 16세대 특장점 ●광장동 특급호텔 워커힐 5분 거리 ●강남, 잠실,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지역 및 경기 동부권 이동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3723 www.빌라드그리움w.com 경기 김포 비엔뷰빌리지김포 최대의 타운하우스 단지 위치 경기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701-1 면적 세대별-대지면적 198~429㎡(60~130평), 건축면적 3가지 타입 99~148㎡(30~45평) 규모 1, 2차 200세대 특장점 ●팔봉산과 가현산이 단지를 둘러싼 숲세권 ●김포 한강신도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에이스건축 문의 031-987-2621 www.aceconstruction.co.kr 경기 남양주 마석 네이처스타운초등학교가 가까운 도심형 전원주택 단지 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195 면적 세대별 124㎡(37평) 규모 2~3층 구조 특장점 ●초·중·고가 근접한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화도IC, 마석IC, 경춘선 마석역, GTX 마석역(예정)으로 서울 접근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네이처스타운 문의 031-511-8812 blog.naver.com/casavida 경기 남양주 진접 베네우스 더 가든정원과 테라스를 담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1124 면적 사업면적 1만 2758.8㎡(3859평) 규모 34세대 특장점 ●모든 세대가 남향인 타운하우스 ●4호선 연장 진접역(2021년 예정) 도보 5분 거리 ●전기, 도시가스, 상·하수도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진접베네우스더가든 문의 1566-7449 www.beneusgarden.net 경기 남양주 네이처 빌리지서울과 접근성 좋은 자연 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594 규모 6세대 특장점 ●4호선 진접역 2021년 개통 예정 ●대형마트와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인접 ●숲세권 단지 분양가 1~4호 3억 9900만 원, 5호 3억 9000만 원, 6호 3억 9900만 원 시행 및 시공 네이처하우징 문의 1800-5782 www.kimhan.co.kr 경기 성남 분당 바흐하우스분당 구미동 마지막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면적 전용면적 138.82㎡(41.99평) 규모 29세대 특장점 ●5.7m 층고, 개별 엘리베이터 설치 ●도심&강남과의 접근성 용이, 경쟁력 있는 학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랜드마크 / 시공 한샘 문의 1600-7660, 1811-2568 www.한샘바흐하우스.kr / www.bachhaus.co.kr 경기 성남 판교 샤갈의마을한국의 베버리힐즈를 꿈꾸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351번길 24 면적 세대별 면적 65.01~74.67㎡(전용면적 기준) 규모 33세대 특장점 ●청계산과 운중천에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 ●월곶·판교선 서판교역(예정) 차로 5분 거리 ●단지 내에서 국사봉 산책로 연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샤걀의마을 문의 1811-2568 chagallofvillage.modoo.at 경기 안산 해솔길마을안산시 단원구의 대부도에 위치한 전원마을 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600-1, 2, 일원 면적 A형 27평형, B형 30평형, C형 30평형 등 규모 68세대 특장점 ●바다와 갯벌이 위치한 전원주택 마을 ●총 20여 가지 넘는 다양한 건축설계로 선택 가능 ●바다향기 테마파크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및 시행 범하건설 문의 1877-6337, 010-7209-2002, hanwooltown.modoo.at 경기 양주 한울자이편리한 교통과 향후 카페거리 조성 위치 경기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53-21 면적 대지 8665㎡(2127평) 규모 32세대 특장점 ●서울, 일산 등 수도권 20~30분 이동 가능 ●단지 주변 초·중·고, 도서관, 관공서, 대형마트, 병·의원 등 1㎞ 내 형성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877-6337, 010-7209-2002 hanwooltown.modoo.at 경기 양주 스카이힐풍수지리사도 극찬한 웰빙 타운 위치 경기 양주시 덕계동 산 130-17 면적 281.63~522.10㎡(85.19~157.94평) 규모 70세대(토지+주택 맞춤형 설계 후 시공) 특장점 ●구리-포천고속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좋음 ●GTX 연결, 7호선 옥정역 연결 예정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스카이힐 시공 엔아이건축 문의 02-562-9977 www.ni-housing.com 경기 양주 송추 포레스트에코북한산 국립공원을 품은 집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473번길 일대 면적 7만 1240㎡(2만 1550평) 규모 107세대 특장점 ●송추IC 차로 3분 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설치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송추포레스트에코 / 시공 케이원종합건설 문의 031-829-9909 www.송추포레스트에코.com 경기 양평 솔담채 마을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면적 필지면적 381~612㎡(115~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99~158㎡(35~55평) 규모 90세대(2, 3차 분양 중) 특장점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용문면 1만 7000여 평 부지에 90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분양가 평당 120~160만 원 문의 031-775-7637 www.soldamchae.co.kr 경기 양평 킨포크워커블시티산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마을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209-14 면적 세대별 26평, 29평, 40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청계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수도권제2순환도로 서양평IC(예정)까지 400m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킨포크워커블시티 문의 1811-2568 kinfok.modoo.at 경기 양평 더 클라리온구정승 배출한 교육 명당 입지와 넓은 옥상정원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137-1 면적 A타입 72.79㎡(22.02평), B타입 66.23㎡(20.03평) 규모 80세대 특장점 ●넓은 옥상정원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 ●세대별 벙커형 주차장. 남양주와 하남 인접. 다양한 테마 공간과 생활편의 인프라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00-7610 http //reurl.kr/38CA08A2FB 경기 양평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 내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592번길(62-59 일원) 면적 280~1190㎡(85~360평) 규모 57세대 특장점 ●강남까지 15분 거리 분양가 평당 160~200만 원 시행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 문의 1600-8507, 031-211-8201 www.gardencourtyp.co.kr(개설중) 경기 양평 몽뜨블루땅도 고르고, 집도 고르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621 면적 사업면적 2만 4748㎡, 세대별 면적 380㎡ 내외 규모 60세대(예상) 특장점 ●800m 거리 청운면 내 편의 시설 이용 ●부처산, 봉골산, 더렁산 사이 분지에 위치해 아늑한 분위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더필란디앤씨 문의 1600-4859 blog.naver.com/thefilan1 경기 양평 신애 성심힐타운양평에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529 면적 필지면적 363~595㎡(110~180평), 건축면적 138~145㎡(42~44평) 규모 12세대 특징 ●양평역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 거리 ●성심힐타운은 모든 세대를 분양이 아닌 전세로 선착순 마감 시행 및 시공 ㈜성심건업 문의 031-774-4222 www.sungshimhouse.com 경기 여주 그랜드빌리지신남리 내 대단지 전원마을 위치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162-215일대 규모 48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단지 내 도로 6m 아스콘 포장 ●세라지오CC, 신라CC, 스카이벨리CC 인접 ●여주 시내 15분, 경강선 여주역 17분 이내 분양가 대지 평당 75만 원 시행 그랜드빌리지 문의 031-886-1800 www.grandvillage.co.kr 경기 여주시 다담전원마을 3단지남한강과 푸른산을 조망하는 주택단지 위치 경기 여주시 선사 1길 40-11 면적 필지별 면적 204~753㎡(61~227평) 규모 20세대 특장점 ●계약금 10%, 중도금 40% 토지 등기이전, 잔금 50% 주택 선시공 후납입 ●여주IC 5분, 경강선 여주역 1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다담전원마을 문의 031-886-8280 blog.naver.com/bbond801 경기 여주 솔향기마을여주IC 앞 숲세권 대단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여주시 삼교동 575-5 일대 면적 필지별 면적 304~733㎡(92~22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오수·우수관 지중화 ●여주IC 3분, 경강선 여주역 15분 거리 분양가 대지 평당 100만 원, 건축비는 전화 문의 시공 명가의 아침 문의 031-881-0535 경기 여주 스칸디하우스가든룸부터 주택까지 단지형 전원주택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문바실길 41 특장점 ●이포IC·북여주IC 2분,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15분 거리 ●도보 5분 거리 내 초등학교 위치, 중·고등학교 지근거리 ●대형병원 차로 3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스칸디하우스 문의 1644-6691 www.scandihouse.co.kr 경기 용인 가르텐하임 위드포레차량 1분 거리에 생활편의시설 구축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계리 24번지 일대 면적 108.87~111.11㎡(32.93~33.61평) 규모 130세대 특장점 ●경전철 에버라인 근거리에 위치 ●에버렌드 테마 개발랜드, 테크노밸리와 SK하이닉스 확장 호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위드포레 문의 1800-9884 www.withfore.co.kr 경기 용인 노블힐스 제일가인프라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517번길 20 면적 A타입 128.34㎡, B타입 157.44㎡ 규모 23세대 특장점 ●서울 강남 30분 대, 수원·분당·동백·동탄 20분 대 ●혁신초등학교 근거리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동방씨앤디 문의 031-339-3669 www.jeilga.com 경기 용인 다온빌리지도심 속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홍보관-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14) 면적 A타입 49.3평, B타입 42.44평, C타입 37.01평 규모 28세대 특장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10분, 용서고속도로 청면IC에서 1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이지월드디엔씨 문의 1661-1226, 1600-2830 www.daonvillage.com 경기 용인 드림포레스트청명산 마지막 숲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산44-18, 331-71, 81 면적 1단지 3906㎡, 2단지 4771㎡ 3단지 2520㎡ 규모 1단지 11세대, 2단지 15세대, 3단지 8세대 특장점 ●대형마트 10분 대,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인접 분양가 전화 문의 설계 정남건축사사무소 시행 및 시공 고암산업개발, ㈜성신산업 문의 1600-2441, 031-275-7004 www.dream-forest.co.kr 경기 용인 발트하우스 4차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완비한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313-111 면적 A타입 40평~50평 2세대, B타입 50평~60평 7세대, C타입 90평 이상 5세대 규모 총 24세대 특장점 ●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강남에서 약 40분, 분당에서 약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유한회사 에스오해냄 / 시공 ㈜에이치산업개발 문의 1855-0815 www.korealsite.com 경기 용인 샤론카운티도심 인프라와 특별한 정원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09-20 면적 전체면적 2만 7355㎡(8277평) 규모 96세대 특장점 ●북카페, 무인택배, 자동주차관제시스템 등 보안 시설 ●광역버스 노선까지 도보 3분, 죽전역 20분, 둔전역 도보 7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2414 www.sharoncounty.co.kr 경기 용인 수지 포레리체신봉지구 인프라와 광교산자락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50-2외 2필지 면적 275~396㎡(83.18~119.79평) 규모 14세대 특장점 ●수지학군 교육환경 ●광교산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차로 10~20분 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위치 분양가 6억 원대 맞춤 시공 시공 포스홈 문의 1599-6160 foreliche.modoo.at 경기 용인 아트디오단지 내 산책로 삼림욕장 지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19-8 면적 사업면적 1만 3532㎡(4093평) 규모 30세대 특장점 ●전세대 남향 설계로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 ●제2경부고속도로 수혜단지, 대형 병원·백화점·놀이공원들 주변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로드하우징 문의 1800-8940 blog.naver.com/mwalk11/221972079529 경기 용인 은화삼샤인빌은화삼 골프장 내 쾌적한 전원주택지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322-64 면적 380㎡(115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도시가스·상하수도·오수관·전기통신·광케이블 공사 완료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노블힐스 / 시공 ㈜보보스 D&C 문의 031-338-5331 blog.naver.com/wirano 경기 용인 죽전 더스테이죽전지구 도심 속 합리적인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보정동 1228 면적 76평형(1층 23평, 2층 23평씩+정원 약 20평) 규모 A타입 19세대 B타입 11세대 총 30세대 특장점 ●분당선 죽전역을 비롯한 GTX구성역과 광역버스 노선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초·중·고 도보 거리, 단지 옆 BHCS 국제학교 분양가 12억~13.4억 수준 문의 1599-0232, 010-2224-2478 경기 용인 포스힐 루엔하임인프라 갖춘 죽전역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193-69 면적 A타입 142㎡, B타입 132㎡, C타입 140㎡ 전체 대지면적 1만 8136㎡(5486평) 규모 53세대 특장점 ●전 세대 남향배치하고, 타입별 다른 디자인과 가변형 멀티 공간 선택 가능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연진개발 / 시공 포스홈 문의 1800-2264 www.죽전루엔하임.com 경기 용인 해달별뜰전 세대 남향과 확트인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747-15 면적 A타입 123.45㎡, B타입 144.34㎡, B+타입 242.97㎡ 규모 40세대 특장점 ●영동고속도로 용인시IC까지 차량 5분 이내, 강남·송파 20분대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유창개발주식회사 문의 031-328-8138, 010-5391-5842 www.해달별뜰.com 경기 용인 홀츠하임 2차자연친화적 힐링타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1017 면적 대지면적 140㎡, 건축면적 5139㎡ 규모 72세대 중 20세대 특장점 ●강남역 30분대 진입 가능 ●제2외곽순환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부근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보끄레머천다이징 / 시공 ㈜아민공간건축 문의 031-702-3332, 010-5678-9931 holzheim.modoo.a 경기 평택 더테미청북신도시 옆 아늑하게 자리 잡은 마을 위치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237-1 면적 A타입 124.08㎡, B타입 81.44㎡(시공면적 기준) 규모 17세대 특장점 ●차로 5분 거리 평택 청북신도시 인프라 이용 ●신도시와 적절한 거리를 두어 조용한 주거 환경 조성 ●모든 세대마다 태양광 시설 설치 분양가 A타입 3억 8000만 원, B타입 4억 2000만 원 문의 010-2017-9948 blog.naver.com/chmk0206 경기 평택 하랑124평 대단지 단독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평택시 지산동 26-1 일원 면적 사업부지 면적 3만 6296㎡(1만 979평) 규모 124세대 주차 세대당 1~2대 특장점 ●집집마다 단차가 있어 채광과 조망권 모두 확보 ●도시가스, 오배수 배관 및 상수도 ●세대당 CCTV 2대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88-1865 www.하랑하우스.com 경기 평택 험프리스랜딩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지로 유명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목 덕목리 731-4 면적 세대별 토지 약 264㎡(80평), 건물 198㎡(약 60평) 규모 72세대(현재 30여 세대 입주) 특장점 ●평택미군원 렌탈하우스 단지로 일반인 분양 가능 ●입주민을 위한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 파티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험프리스랜딩 문의 010-8758-6435 humphreyslanding.modoo.at 경기 화성 묵화원스마트 IoT시스템 보유한 단독형 주택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769-30 면적 132.38㎡, 133.29㎡, 133.35㎡, 267.39㎡, 150.92㎡ 규모 27세대 특장점 ●단지 앞 장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 동탄역 10분 ●SRT, GTX 이용시 서울 20분대 진입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그린더플러스 문의 031-895-5774, 031-374-4545 www.mukhwawon.com 경기 화성 숲속타운하우스 2차입주자 직접 설계 참여하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195-60 면적 대지면적 2만 798㎡(6291평) 규모 70세대 특장점 ●입주자 맞춤형 설계 화성시청역과 화성IC 3분 거리, 도시가스 사용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보유, 도시가스 사용 분양가 3억 원대 시행 서영건설 문의 010-9469-6007 www.숲속타운하우스.net 경기 화성 엘프마을화성시 한 가운데 자리한 프라이빗 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230-12 면적 연면적-A타입 94.16㎡(28.48평), B타입 107.04㎡(32.38평), C타입 117.71㎡(35.61평), D타입 113.05㎡(34.20평), E타입 107.96㎡(32.66평) 규모 62세대 특장점 ●1~2㎞ 거리 내 시청·전철·광역버스·대형마트·종합병원·학교 이용 가능 시행 주식회사 하이코 / 시공 엔디콘건설 문의 031-355-0098 elpvillage.imweb.me 경기 화성시 동탄 글렌힐즈61리베라 골프장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청계동 523 면적 대지면적 28,487.00㎡(8,617.3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KTX, GTX 동탄역 900m 초역세권 ●동탄2신도시 유일 단독주택용지 ●골프장 조망 ●전 세대 남향 배치, 일조량과 채광 우수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31-618-3455 glenhillsdt.itrocks.kr 인천 청라 라피아노서울 및 광역도시와 접근성 좋은 곳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105-145 면적 7가지 타입 186.78~269.42㎡(56.50~81.50평) 규모 354세대 특장점 ●2021년 9호선 운행, 7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짐 시공 대우건설 문의 1877-3390 www.prugio-lafiano.co.kr 인천 옹진군 하늘채마을해변 근첩한 친환경 타운형 전원주택단지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로 398-21 면적 대지 517㎡, 연면적 199㎡, 베란다 22㎡ 규모 50여 세대 특장점 ●레저와 힐링의 섬 영흥도 내 정남향 양지바른 산기슭에 위치 ●계단 벽 천연 편백루바 인테리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스마트하우징 문의 032-875-9492 www.스마트하우징.com 강원 고성 동루골맞춤 설계 및 시공하는 숲세권 소형 전원단지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336-3 면적 400~947㎡(121~286평)/ 도로 면적 제외 규모 34세대, 신규 20세대 특장점 ●숲세권이며, 속초IC에서 5분 거리 ●초등학교와 유치원, 천진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교육과 편리한 생활환경 분양가 평당 65만 원 시행 및 시공 해윰 문의 033-638-8244 rb.gy/uhotpg 강원 홍천군 홍천강의 아침마을시인 등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마을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194 면적 세대별 100.38㎡~135㎡(30.36~40.83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홍천IC 2분 거리, 홍천 시내 10분 거리(자동차 기준) ●잠실역 1시간, 판교·서울역 1시간 3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국농촌개발 문의 1577-8823 hc-ekrd.co.kr 강원 횡성 레이크빌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위치 강원도 횡성군 태기로 중금6길3(횡성호수 앞) 면적 세대별 대지 528~1320㎡(160~400평) 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 특장점 ●강남 신사동 기준 1시간 대 ●배산임수형 단지, 횡성호수 옆 청정지역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 골프장 다수 인접 분양가 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 시행 및 시공 ㈜횡성레이크빌 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세종 그르노블호텔식 인테리어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370 면적 필지면적 625~955㎡(189~289평) 규모 38세대 주차 세대당 2대 특장점 ●반경 4㎞에 서세종IC 위치, ●행복도시까지 10분 거리 분양가 평당 195~225만 원(토지가) 시행 및 시공 세종지에치개발㈜ 문의 1661-0380 www.sejonggh.com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휴양지 개념으로 계획한 쾌적한 주거 공간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 면적 660~990㎡(200~300평) 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 특장점 ●단지 입구 게이트 설치, 커뮤니티센터 입점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거리, 정안IC 5분 거리 분양가 전화문의 시행 ㈜모드니개발 설계 및 시공 ㈜GIP종합건설 문의 010-5491-4404, 010-2000-0898 www.vivas.co.kr 세종 아르티엠 더 블랙유럽마을 스타일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동 B13 면적 필지면적 295~425㎡(89~129평) 규모 35세대 특장점 ●세종 시내 중심에 자리 잡아 교통, 교육, 편의시설 편리 ●단지 바로 앞 준BRT 예정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원개발 문의 1833-6229 artiemtheblack.modoo.at 세종 포스힐세종 1-1 생활권 첫 블록형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마을3길 12 면적 사업면적 1만 5220㎡(4604평), 세대별 면적 182.20㎡~251.34㎡(연면적 기준) 규모 38세대 특장점 ●도보 10분 내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하이랜드 시공 포스코휴먼스, 포스홈종합건설 문의 044-864-8945 충남 천안 더팰리스봉서산자락 삼면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미라16길 8-20 면적 세대별 146.26㎡, 152.73㎡, 180.45㎡(전용면적 기준) 특장점 ●도심형 타운하우스 ●전 세대 남향 배치 ●방범시스템, 연료전지 설치로 입주민 편의성 확보 ●층간 소음재 설치로 층간소음 최소화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44-5393 충남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리는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 면적 대지면적 9702㎡(2935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분양 완료한 1차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베른종합개발 시공문의 031-613-6890 문의 041-523-59889 www.bercyvillage.co.kr 충남 예산군 예당전원마을예당호를 감싸는 신규마을 탄생 위치 충남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산 3-1 면적 사업 면적 2만 5561㎡, 세대별 면적 56.81㎡, 79.10㎡, 99.96㎡(전용면적 기준, 대지 면적 상이) 규모 34세대 분양가 전화 문의 특장점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마을(코하우징) ●신양IC 10분 거리, 예산 시내 20분 거리에 위치 시행 민들레코하우징 문의 02-525-0195 www.yesancohousing.com 충남 계룡 타운하우스이지144세대 대규모 아파트형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계룡시 서금암5길 24 면적 세대별 면적 72.03㎡, 68.44㎡, 86.11㎡(공급면적 기준) 규모 144세대 특장점 ●계룡역 3분 거리, 계룡IC시내 5분 거리(자동차 기준) ●천마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평화주택건설 문의 142-321-1000 blog.naver.com/lhywow 충남 공주 포레스트빌리지시 경계선에 위치해 사실상 생활권은 세종시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산 17-1일원 면적 사업면적 4만 5129㎡(1만 3651평), 세대당 661㎡~892㎡(대지면적 기준) 규모 52세대 특장점 ●정안IC 3분,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IC(예정)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충청 제천 신동강변마을장평천을 마주하고 있는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충북 제천시 신동 358-2 면적 전체면적 6200㎡(1875평), 세대별 330~660㎡(100~200평) 규모 11세대 특장점 ●서울 1시간 10분, 원주와 충주 20분 거리 ●제제천IC 앞 위치해 교통 편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미승EPS / 시공 조은하우징 문의 010-3485-7109 blog.naver.com/jounhousing 경남 창원 메이플힐즈안전하고 편리한 독립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146 규모 63세대 특장점 ●마산KTX와 인접,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형성 분양가 전화문의 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 설계 로텍엔지니어링 시공 ㈜더존하우징 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전남 나주시 SKY캐슬혁신도시 내 유럽형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42(H9블럭) 면적 필지면적 397~430㎡(120~130평), 건축면적 188~310㎡(57~94평) 규모 50세대 특장점 ●나주혁신도시 내 SKT 스마트홈 시범단지로 선정된 유럽형 친환경주택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및 분양 ㈜도모센터 문의 1688-0195 www.domocenter.co.kr 전남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 제공 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 면적 전체필지 4023.00㎡(1216.96평), 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 규모 17세대 특장점 ●초·중·고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도보 5분 거리 ●광주(수완)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음 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 시행 세상건축 / 시공 에이탑건설 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전남 장성군 수양 리버힐공원 단지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632 면적 필지면적 423~611㎡(128~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86~130㎡(25~40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수변공원과 녹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쌈 ●장성 핫플레이스인 엘로우 출렁다리 옆에 자리함 분양가 평당 약 160만 원 문의 1877-3538 https //tuney.kr/FYZdr6 제주 서귀포 빌라드 그리움 안덕프리미엄 단지와 호텔로 이루어진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630-1 면적 대지면적 3200평 A타입 50평 8세대, B타입 56평 9세대, C타입 45평 11세대 규모 29세대 특장점 ●차량 5분 거리 10㎞ 내 산방산·중문관광단지·제주영어교육도시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9800(내선번호 9), www.villadegreeum.com/andeok 제주 서귀포시 라비아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근접 위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2204 면적 A형 128.14㎡(38.76평), B형145.35㎡(43.97평), C형 166.74㎡(50.43평), D형 193.48㎡(58.52평) 규모 26세대 특장점 ●서귀포관광미항, 서귀포신공항,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이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퍼스트개발, ㈜대영디앤씨 문의 064-732-5535 www.lavieajeju.co.kr 제주 서귀포 달 가든 하우스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명품 주거 공간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280 면적 필지면적 9822㎡(2971평), 세대당 건축면적 134.82㎡(40.7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제주 제주시 비채애월 바다와 한라산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681-1 규모 6세대 특장점 ●15분 거리에 골프장과 올레 15~16코스, 오름 관광지와 인접 ●장천초·귀일중·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근거리 ●공항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8820-7237 blog.naver.com/bichae2019 제주 제주시 안끄레힐해발 300m 자리 잡은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02 면적 전용면적 A형 98.40㎡(29.76평), B형 97.30㎡(29.43평) 규모 2차 38세대 특장점 ●공항과 편의시설, 학교가 인접 ●신화역사공원 15분, 중문관광단지 2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대일개발㈜ 문의 1522-5117 www.jejudaeil.co.kr 제주 제주시 행복마을자연 친화적 주거환경 & 인프라 갖춘 단지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951 면적 필지면적 458.42~597.24㎡(138.67~180.66평), 건축면적 114.31㎡(34.5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김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월정리해변 등과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제주행복마을 문의 064-725-9393 www.guwoong.com 제주 제주시 플리트비체연립형&단지형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시 연동 513-1 면적 대지면적 3384㎡(1023평), 건물면적 1260.50㎡(341.20평), 연면적 5364.00㎡(1622.00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제주공항과 3㎞. 대형마트와 편의시설이 근접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시네마&복합 상가 등 대형 스트리트몰이 확정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4383 https://01040328254.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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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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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22평 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7 일반적으로 주거 공간은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으로 경계를 나눈다. 경계는 완고할수록 독립성이 강해지고, 느슨해지면 유연해진다. 그런데 단절과 연결 또는 그 중간 경계로 이뤄진 아홉칸집은 모든 경계가 모호성을 가졌다. 자유로운 공간 변화에 초점 맞춰 계획했기 때문이다. 경계를 넘나드는 아홉칸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정예랑건축사무소 HOUSING DATA규모 지상 1층대지면적 232.50㎡(70.33평)건축면적 73.96㎡(22.37평)연면적 73.96㎡(22.37평)건폐율 31.81%용적률 31.81%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외벽마감 스타코플렉스 <건축비 산출 내역>기초 및 구조공사 3200만 원외장공사 800만 원지붕공사 700만 원실내공사 1600만 원(단열, 목공 및 석고보드, 몰딩, 문 등)창호공사 1200만 원(열효율 2등급, Low-E, 아르곤가스)설비공사 1200만 원(전기, 통신)가구제작 800만 원미장, 방수공사 550만 원수장공사 800만 원총비용 1억 85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경량 목구조에 스타코플렉스 외부 마감을 기준으로 했다. 내부는 석고보드 시공 후 지정 벽지 마감, 바닥은 지정 강마루다. 가구(붙박이장, 신발장 등)는 현장 제작을 원칙으로 하되, 도면에 제안한 움직이는 가구(Transformers Furniture)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조경 및 부대공사는 견적에서 제외했다. 도면 및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비 변동이 심해 공사 진행 중 추후 협의해 조정될 수 있다. 아홉칸집은 주거 공간이 얼마만큼 유동적일 수 있는가에 초점 맞춘 집이다. 공간을 고정하지 않아, 이 집은 언제,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하는 열린 공간이다.▶대지 조건 •대지면적 232.50㎡(70.33평)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 가족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아홉칸집’ 설계 포인트● 기능을 벽으로 나누지 않고 가구 몇 개를 이동하는 것만으로 공간을 구분한다.● 집중할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해 집 전체가 열린 공간이 된다.● 다양한 사이 공간을 만들어 ‘관계’가 개입하는 교집합 공간이다.● 정의되지 않은 영역의 여지를 두어 자유롭게 사는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아홉칸집은 다양한 공간과 경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나누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했기에 각자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공간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따라서 주거에서 고정된 가구를 유동적인 것으로, 사적일 수 있는 방을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했다. 완성과 미완성의 미학‘아홉칸집’은 정사각형 모양에 마감재도 평범해 보인다. 지붕 높이와 경사를 다르게 해 약간 변주를 주기는 했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매력은 평범한 외관과 대조되는 명확한 내부 구조에 있다. 정예랑 건축가는 공간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해 다양성과 경험으로 확대해 나갔다. 그 결과 ‘변하지 않는 공간’과 ‘변하는 공간’으로 성격과 기능을 부여했다.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고정된 가구를 유동적인 사물로 인지하고, 방이라는 사적 영역을 공적 영역으로 개념을 확장해 유기적인 변화에 의한 ‘열린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아홉칸집은 정사각형을 아홉 칸으로 나눈 것에서 출발했다. 현관, 다용도실, 화장실, 침실은 네 귀퉁이에 고정하고 나머지 다섯 칸은 십자형태(十)로 배치해 용도에 따라 역할을 부여하도록 설정했다. 주 공간은 고정 공간을 제외한 다섯 칸이다. 다섯 칸은 열린 공간이며, 목적과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라 벽체를 세우거나 해체해 방이나 거실로 변화하는 ‘미완성 공간’이기도 하다. 공간 변화, 혹은 공간 전이를 일으키는 열쇠는 ‘가구’다. 열린 공간에서 가구는 문이자 벽 역할을 하는 유동 사물로 기능한다. 예컨대 설계에 제시한 책장 배치에 따라 공간 성격뿐 아니라 구조도 달라지는 것이다. 고정된 구조체 사이에 있는 가구가 어떻게 공간을 나누느냐에 따라 중심에 있는 공간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방 개수도 가구 배치에 따라 늘거나 줄어든다. 이러한 칸은 사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는 모두 닫고, 공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는 모두 열어 사용하면 된다. 그래서 최소 면적을 차지하는 고정 공간과 달리, 방 다섯 칸은 여유 있다. 단절과 연결로 공간 변주주택은 사다리꼴 대지에 사각 형태로 앉히고 집 중심으로 ‘ㄴ’자 데크와 주차장을 배치했다. 건물과 데크 배치에 따라 한 면에 이색적인 삼각형 자투리 공간들이 생겼다.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는 자투리 마당은 다양한 조경을 계획해 색다른 분위기를 내도록 남겨두고, 넓은 데크가 가족의 주마당 역할을 한다. 실내에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네 공간(현관, 다용도실, 화장실, 침실)은 기능적으로도 정해진 역할을 할당하고 꼭 필요한 면적만 할애했다. 고정 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나머지 유동적인 공간을 더욱 넓고 자유롭게 활용하게 했다. 첫 번째 고정 공간인 현관은 전체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아내 취향을 고려해 넓은 수납장을 배치했다. 두 번째 고정 공간인 다용도실은 늘어날 주방 도구를 고려해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세탁기와 보일러를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세 번째 고정 공간인 화장실은 최소 면적을 확보하고 기능에 충실했다. 좁은 면적이지만, 욕조를 추가하고 데크 마당으로 시선이 뻗는 넓은 창을 내 답답한 느낌이 없다. 고정된 세 공간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여닫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사용한다. 반면, 네 번째 고정 공간인 침실은 마스터룸 개념으로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방, 거실, 취미실은 변화를 주는 공간이다. 주방은 현관과 다용도실 사이에 배치했다. 뒤쪽에 있지만, 앞에 있는 거실 층고를 높여 직사광선 없이 은은한 빛을 깊이 끌어들였다. 취미실은 다용도실과 마스터룸 사이에 있다. 각자 취미 생활에 집중하는 사적인 공간이면서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움직이는 가구를 중간에 설치했다. 가구는 가볍게 옆으로 미는 구조라 필요에 따라 하나의 공간 또는 독립된 공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취미는 부부에게 중요한 삶의 일부라 취미실을 가장 넓게 계획하고 활용도도 높였다. 주택 중심에 있는 거실은 모든 실과 연결되지만, 모든 실과 분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각 실과 연결된 문을 여닫아 넓은 거실로 활용하거나, 독립형 게스트룸, 영화 감상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 방으로 변경하면 된다. 거실은 사용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 기능과 함께 공간을 형성하는 가구는 아홉칸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가구 완성도와 활용도에 따라 집 분위기와 만족도, 가격까지 달라진다는 점은 숙제로 남는다. 하지만, 삶의 변화 가능성이 많은 신혼부부에게는 이러한 문제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묻고 답하다Q ‘아홉칸집’콘셉트는.다양한 공간과 경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나누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거공간이 얼마나 유동적일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주택이다. 무엇보다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기에 각자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함께하는 시간을 공간적으로 해결하려 했다. 공간은 기능과 용도로 고정하지 않고, 언제 누가 어떻게 사용하든지 자유롭게 변형, 변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거에서 고정적일 수 있는 가구는 유동적인 것으로, 사적일 수 있는 방은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된다. 어떻게 만들어 거주하느냐에 따라 공간 성격과 관계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Q ‘아홉칸집’포인트 요소와 핵심 공간은.기능은 벽으로 나누지 않고, 몇 개의 가구를 이동하는 것으로 구분했다. 가구는 움직이는 벽이 되어 공간을 이어주는 동시에 나누는 역할을 하며,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적절한 버퍼buffer 역할을 한다. 다양한 사이 공간은 ‘관계’가 개입하는 교집합 공간이 된다. 정의되지 않은 영역의 여지를 두어 자유로운 삶에 적절한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즉, 사람이 모이는 열린 공간의 열십자 형태(十) 공간은 어떤 행위도 담아내는 ‘미완성’ 공간이고, 거실은 움직이는 벽(moving wall)을 통해 사용하는 사람의 삶(생활방식)에 맞춰 변화하는 ‘가능성’ 공간이다. Q ‘정예랑건축사무소’. 어떤 의미로 본명을 사용했나.개인적으로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집을 지을 때도 설계 시작 단계에서 이름을 짓고 시작한다. 이름을 짓는 순간 그 대상에 애정을 갖게 되며 책임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소위 남달라진다. 독립한 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아직 나의 건축을 정의하고, 정리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 이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건축, 일상적이며, 낯설되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답게, 나를 잃지 않고, 그럼에도 나다운 건축을 하고 싶은 뜻을 담고 있다. Q ‘작은 건축’을 추구한다고 했는데, 작은 건축이란.규모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시선과 깊이, 거리에 있어서도 사람에 가까운 건축을 의미한다. 나에게는 구축(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자, 책상, 서랍, 계단까지도 작은 건축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Empathy)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일상에 개입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작은 흔들림, 조심스러운 움직임, 빛의 각도, 자신의 감각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Q 설계 접근 방식이나 해석이 남다를 것 같다. (결과로서)오브제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디자인한다. 그러다 보니 건축주와 소통하는 과정은 ‘이름 짓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야기를 짓는다’고 말할 수 있다.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필요 없는 것, 원하는 것을 추리다 보면, 결국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는 것이 미션이다. 때로는 계획하는 과정에서 헤맬 때가 있다. 그때마다 다시 돌아가는 지점이 ‘이름’이다. 우리가 이 집을 짓기 시작할 때 지었던 이름을 떠올리고, 다시 거기부터 시작한다. Q 특히, 세심하게 다루는 게 있다면.이제는 집이라는 대상이 개발과 투기, 욕망을 넘어서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아마 코로나19 영향도 있을 것이다. 언택트untact 시대에 살고 있다 하니). 집에 사람을 맞추는 게 아니다. 공간 크기와 넓이 등 규모에 있지 않고, 편안함과 불편함, 삶과 일상에서 누리고자 하는 가치를 어떻게 공간에 담아낼 것인지가 중요하다. 편리한 공간이 꼭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공간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야 편안함이 더 극대화되고, 또 그것을 느끼고 누린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집은 없다. 무엇보다 집을 지으면서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고, 무엇을 담아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아는 게 중요하다. 미완성의 집으로 시작해 천천히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의 역할은 혼자가 아닌, 함께 과정을 경험하며 소통으로 만들어가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Q 단독(전원)주택의 장점을 말한다면.‘나의 집’, ‘우리 가족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담겨있는 것. 집 속에 담기는 구성원의 삶을 대변하는 동시에 몸과 마음을 누이는 장소라 생각한다. 현재 주거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건 자연이라고 생각한다(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부분). 하늘을 보는 틈, 발로 밟는 땅, 바람이 통하는 길, 아주 작은 정원(중정), 화단 등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 내 집에 있다고 상상해보라. Q 좋은 집과 나쁜 집 차이를 든다면.크게 3가지 요소로 말하면, 가변성(특정한 이름으로 정의되지 않는 공간), 가설성(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공간/가벼운 공간), 가용성(언제든 변화 가능한 공간)이 있다. 이것이 좋은 집의 충분조건이라면 집을 바라보는 시선, 시각, 관점이 한정되지만은 않을 것이다. 변화하는 시간과 생활방식에 대응하는 자유로움이 반영된 집. 진짜인지, 그렇지 않은지 의문 자체가 미未완성의 시작이다. 정의되지 않아서 아름다운 집이 진정 미美완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집은 여지가 없는 천편일률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은 이러해야 한다는 관습에 갇혀있는, 과거의 관습, 규범,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Q 정예랑 건축가가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집)은.내 삶이 있는 그대로 녹아들어 발현되는 건축. 위트 있고 낭만을 잃지 않는 건축을 추구한다. 그런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책임감 있는 건축을 하고 싶다. 그래서 무엇보다 선 경험이 중요하다. 새로운 공간, 사람과의 관계, 예술, 책 등 여러 매체를 접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이 나의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좋겠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들이 많기에 앞으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머물러 살만한 집 ‘가거지지可居之地’ 건축주에게 두 번째 집은 어떤 의미일까?두 딸을 둔 젊은 부부는 아파트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른 삶을 누리고 싶다고 했다. 조금은 번거롭고 불편해도 집 안 곳곳 움직임 속에 머무를 만한 공간을 통해 비일상非日常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옳을 ‘가可’, 살 ‘거居’, 갈 ‘지之’, 땅 ‘지地’. 머물러 살 만한, 살기 좋은 집(곳)이란 뜻으로 대지 전체를 집으로 생각하는 데서 출발했다. 사방이 트인 개방적인 대지 성격을 이용해 중정형 외부공간과 필요한 실내공간을 적절히 배치했다. 또한, 주변 도로나 주택을 의식하기보다 지형·지세에 순응해 거실-주방-식당을 남향에 배치함으로써 풍부한 자연광과 시원스러운 조망을 끌어들였다. 현관은 기존 땅이 가진 1.5m 레벨 차를 활용해 도로에서 진입하기 쉬운 북쪽에 배치했다. 전체 매스는 중정을 두고 3개 영역으로 나뉜다. 거실-식당-주방(LDK)과 서가를 포함한 공용 공간, 가족을 위한 사적 공간, 이동공간인 복도와 계단은 중정에 의해 나뉘고 또다시 합쳐진다. 중정은 자연 일부가 실내로 들어와 자연스러운 배경이 되어 서로 통하되,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2층 중정을 옆에 둔 사이 복도는 바람길을 형성하는 동시에 지붕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편리한 공간이 꼭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공간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야 편안함이 더 극대화되며, 그것을 느끼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전원 속의 두 번째 집(second house)에서 방에 머무는 시간보다 앞마당, 중정, 뒷마당 그리고 사이 계단과 사이 복도를 통해 도심 아파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을 느끼며 즐기기를 바란다. HOUSE NOTE위치 강원 횡성군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00.00㎡(211.75평)건축면적 131.26㎡(39.71평)연면적 176.68㎡(53.44평)1층 112.42㎡(34.01평)2층 64.26㎡(19.44평)외부마감 외벽 - 스타코, 청고벽돌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타일, 강마루사진 노경 작가 Project 02 작은 공간에 풍요 담은 협소주택 ‘공·중정·원’ - 준공 예정작) 공*중정*원 배치도 “도심 속에 좁고 긴 대지(5×13m)에 있는 3층 협소주택을 지으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누리지 못하는 정원을 가지고 싶어요. 어디에 어떻게 정원을 만들어야 할까요.”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남편)와 전직 주얼리 디자이너(아내) 그리고 딸이 함께 사는 가족이 새집을 의뢰했다. “오래된 집들이 바짝 붙어있는 사이에서 빛을 전달하는 유리벽을 통해 프라이버시는 존중받되, 낮에는 내부를 환하게, 밤에는 실내 빛이 밖으로 새 나가는 디자인. 우리에게 거저 다가오는 자연을 잘 받아들이는 동시에 내주는 안온감安穩感을 가족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면 어떨까요.” 가족에게 층마다 ‘볕이 잘 드는’ 공간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따뜻한 온기, 스르륵 눈이 감기는, 기대어도 좋을, 그림자 그늘이 반가운 공간을 생각하며……. 주택은 1층에 독립 작업실, 2·3층에는 주거 공간을 두고, 옥상에는 야외 활동을 누리도록 야외 데크를 계획했다. 아파트처럼 펼쳐진 넓은 공간이 아니기에 계단은 간결하게 압축해서 올리고, 작은 규모에서 답답하지 않도록 공간이 가진 기능을 한 가지로 제한하지 않았다. 복층을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으로 구분해 자연스러운 간격을 만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공간과 풍경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존재하는 그대로 영감을 준다. 공중에 있는 정원이 ‘공·중정·원’이 되어 동네 얼굴이 된다. 다양한 표정을 가진 협소주택은 있어서 좋고, 보여서 좋고, 느껴져서 좋다. “공간이 가진 비밀을 그 집에 사는 건축주가 발견하고 누렸으면 좋겠어요.” HOUSE NOTE위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규모 지상 3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02.00㎡(30.85평)건축면적 54.68㎡(16.54평)연면적 144.37㎡(43.67평)1층 35.01㎡(10.59평)2층 54.68㎡(16.54평)3층 54.68㎡(16.54평)외부마감 외벽 - 벽돌마감, 유리블록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타일, 강마루 ※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 1억 원대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실제가 아닌 가상 프로젝트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본지는 해당 설계와 인터뷰를 2020년 3월호부터 10월호에 걸쳐 소개했다. 정예랑(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한양대 건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정예랑건축사무소를 개소해 횡성주택 를 완공했다. 한강건축상상전:한강극장(2017) 전시작가 참여, 201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02-546-6162 www.yerangchung.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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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22평 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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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 7_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7 아홉칸집_정예랑 건축가 일반적으로 주거 공간은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으로 경계를 나눈다. 경계는 완고할수록 독립성이 강해지고, 느슨해지면 유연해진다. 그런데 단절과 연결 또는 그 중간 경계로 이뤄진 아홉칸집은 모든 경계가 모호성을 가졌다. 자유로운 공간 변화에 초점 맞춰 계획했기 때문이다. 경계를 넘나드는 아홉칸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정예랑건축사무소 ▶대지 조건 대지면적 232.50㎡(70.33평)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HOUSING DATA 규모 지상 1층 대지면적 232.50㎡(70.33평) 건축면적 73.96㎡(22.37평) 연면적 73.96㎡(22.37평) 건폐율 31.81% 용적률 31.81%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마감 스타코플렉스 <건축비 산출 내역> 기초 및 구조공사 3200만 원 외장공사 800만 원 지붕공사 700만 원 실내공사 1600만 원(단열, 목공 및 석고보드, 몰딩, 문 등) 창호공사 1200만 원(열효율 2등급, Low-E, 아르곤가스) 설비공사 1200만 원(전기, 통신) 가구제작 800만 원 미장, 방수공사 550만 원 수장공사 800만 원 총비용 1억 85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경량 목구조에 스타코플렉스 외부 마감을 기준으로 했다. 내부는 석고보드 시공 후 지정 벽지 마감, 바닥은 지정 강마루다. 가구(붙박이장, 신발장 등)는 현장 제작을 원칙으로 하되, 도면에 제안한 움직이는 가구(Transformers Furniture)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조경 및 부대공사는 견적에서 제외했다. 도면 및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비 변동이 심해 공사 진행 중 추후 협의해 조정될 수 있다.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 가족 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 아홉칸집은 주거 공간이 얼마만큼 유동적일 수 있는가에 초점 맞춘 집이다. 공간을 고정하지 않아, 이 집은 언제,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하는 열린 공간이다. ▶‘아홉칸집’ 설계 포인트 ● 기능을 벽으로 나누지 않고 가구 몇 개를 이동하는 것만으로 공간을 구분한다. ● 집중할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해 집 전체가 열린 공간이 된다. ● 다양한 사이 공간을 만들어 ‘관계’가 개입하는 교집합 공간이다. ● 정의되지 않은 영역의 여지를 두어 자유롭게 사는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아홉칸집은 다양한 공간과 경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나누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오랜 연애를 하고 결혼했기에 각자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공간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따라서 주거에서 고정된 가구를 유동적인 것으로, 사적일 수 있는 방을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했다. 완성과 미완성의 미학 ‘아홉칸집’은 정사각형 모양에 마감재도 평범해 보인다. 지붕 높이와 경사를 다르게 해 약간 변주를 주기는 했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매력은 평범한 외관과 대조되는 명확한 내부 구조에 있다. 정예랑 건축가는 공간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해 다양성과 경험으로 확대해 나갔다. 그 결과 ‘변하지 않는 공간’과 ‘변하는 공간’으로 성격과 기능을 부여했다.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고정된 가구를 유동적인 사물로 인지하고, 방이라는 사적 영역을 공적 영역으로 개념을 확장해 유기적인 변화에 의한 ‘열린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아홉칸집은 정사각형을 아홉 칸으로 나눈 것에서 출발했다. 현관, 다용도실, 화장실, 침실은 네 귀퉁이에 고정하고 나머지 다섯 칸은 십자형태(十)로 배치해 용도에 따라 역할을 부여하도록 설정했다. 주 공간은 고정 공간을 제외한 다섯 칸이다. 다섯 칸은 열린 공간이며, 목적과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라 벽체를 세우거나 해체해 방이나 거실로 변화하는 ‘미완성 공간’이기도 하다. 공간 변화, 혹은 공간 전이를 일으키는 열쇠는 ‘가구’다. 열린 공간에서 가구는 문이자 벽 역할을 하는 유동 사물로 기능한다. 예컨대 설계에 제시한 책장 배치에 따라 공간 성격뿐 아니라 구조도 달라지는 것이다. 고정된 구조체 사이에 있는 가구가 어떻게 공간을 나누느냐에 따라 중심에 있는 공간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방 개수도 가구 배치에 따라 늘거나 줄어든다. 이러한 칸은 사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는 모두 닫고, 공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는 모두 열어 사용하면 된다. 그래서 최소 면적을 차지하는 고정 공간과 달리, 방 다섯 칸은 여유 있다. 단절과 연결로 공간 변주 주택은 사다리꼴 대지에 사각 형태로 앉히고 집 중심으로 ‘ㄴ’자 데크와 주차장을 배치했다. 건물과 데크 배치에 따라 한 면에 이색적인 삼각형 자투리 공간들이 생겼다.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는 자투리 마당은 다양한 조경을 계획해 색다른 분위기를 내도록 남겨두고, 넓은 데크가 가족의 주마당 역할을 한다. 실내에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네 공간(현관, 다용도실, 화장실, 침실)은 기능적으로도 정해진 역할을 할당하고 꼭 필요한 면적만 할애했다. 고정 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나머지 유동적인 공간을 더욱 넓고 자유롭게 활용하게 했다. 첫 번째 고정 공간인 현관은 전체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아내 취향을 고려해 넓은 수납장을 배치했다. 두 번째 고정 공간인 다용도실은 늘어날 주방 도구를 고려해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세탁기와 보일러를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세 번째 고정 공간인 화장실은 최소 면적을 확보하고 기능에 충실했다. 좁은 면적이지만, 욕조를 추가하고 데크 마당으로 시선이 뻗는 넓은 창을 내 답답한 느낌이 없다. 고정된 세 공간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여닫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사용한다. 반면, 네 번째 고정 공간인 침실은 마스터룸 개념으로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방, 거실, 취미실은 변화를 주는 공간이다. 주방은 현관과 다용도실 사이에 배치했다. 뒤쪽에 있지만, 앞에 있는 거실 층고를 높여 직사광선 없이 은은한 빛을 깊이 끌어들였다. 취미실은 다용도실과 마스터룸 사이에 있다. 각자 취미 생활에 집중하는 사적인 공간이면서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움직이는 가구를 중간에 설치했다. 가구는 가볍게 옆으로 미는 구조라 필요에 따라 하나의 공간 또는 독립된 공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취미는 부부에게 중요한 삶의 일부라 취미실을 가장 넓게 계획하고 활용도도 높였다. 주택 중심에 있는 거실은 모든 실과 연결되지만, 모든 실과 분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각 실과 연결된 문을 여닫아 넓은 거실로 활용하거나, 독립형 게스트룸, 영화 감상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 방으로 변경하면 된다. 거실은 사용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 기능과 함께 공간을 형성하는 가구는 아홉칸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가구 완성도와 활용도에 따라 집 분위기와 만족도, 가격까지 달라진다는 점은 숙제로 남는다. 하지만, 삶의 변화 가능성이 많은 신혼부부에게는 이러한 문제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묻고 답하다Q ‘아홉칸집’콘셉트는. 다양한 공간과 경험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공간을 나누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거공간이 얼마나 유동적일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주택이다. 무엇보다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기에 각자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언제든 함께하는 시간을 공간적으로 해결하려 했다. 공간은 기능과 용도로 고정하지 않고, 언제 누가 어떻게 사용하든지 자유롭게 변형, 변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주거에서 고정적일 수 있는 가구는 유동적인 것으로, 사적일 수 있는 방은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된다. 어떻게 만들어 거주하느냐에 따라 공간 성격과 관계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Q ‘아홉칸집’포인트 요소와 핵심 공간은. 기능은 벽으로 나누지 않고, 몇 개의 가구를 이동하는 것으로 구분했다. 가구는 움직이는 벽이 되어 공간을 이어주는 동시에 나누는 역할을 하며,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 적절한 버퍼buffer 역할을 한다. 다양한 사이 공간은 ‘관계’가 개입하는 교집합 공간이 된다. 정의되지 않은 영역의 여지를 두어 자유로운 삶에 적절한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즉, 사람이 모이는 열린 공간의 열십자 형태(十) 공간은 어떤 행위도 담아내는 ‘미완성’ 공간이고, 거실은 움직이는 벽(moving wall)을 통해 사용하는 사람의 삶(생활방식)에 맞춰 변화하는 ‘가능성’ 공간이다. 무빙월을 열고 부엌을 바라본 모습 Q ‘정예랑건축사무소’. 어떤 의미로 본명을 사용했나. 개인적으로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집을 지을 때도 설계 시작 단계에서 이름을 짓고 시작한다. 이름을 짓는 순간 그 대상에 애정을 갖게 되며 책임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소위 남달라진다. 독립한 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아직 나의 건축을 정의하고, 정리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 이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건축, 일상적이며, 낯설되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답게, 나를 잃지 않고, 그럼에도 나다운 건축을 하고 싶은 뜻을 담고 있다. Q ‘작은 건축’을 추구한다고 했는데, 작은 건축이란. 규모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시선과 깊이, 거리에 있어서도 사람에 가까운 건축을 의미한다. 나에게는 구축(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자, 책상, 서랍, 계단까지도 작은 건축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Empathy)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일상에 개입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작은 흔들림, 조심스러운 움직임, 빛의 각도, 자신의 감각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Q 설계 접근 방식이나 해석이 남다를 것 같다. (결과로서)오브제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디자인한다. 그러다 보니 건축주와 소통하는 과정은 ‘이름 짓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야기를 짓는다’고 말할 수 있다.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필요 없는 것, 원하는 것을 추리다 보면, 결국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는 것이 미션이다. 때로는 계획하는 과정에서 헤맬 때가 있다. 그때마다 다시 돌아가는 지점이 ‘이름’이다. 우리가 이 집을 짓기 시작할 때 지었던 이름을 떠올리고, 다시 거기부터 시작한다. Q 특히, 세심하게 다루는 게 있다면. 이제는 집이라는 대상이 개발과 투기, 욕망을 넘어서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아마 코로나19 영향도 있을 것이다. 언택트untact 시대에 살고 있다 하니). 집에 사람을 맞추는 게 아니다. 공간 크기와 넓이 등 규모에 있지 않고, 편안함과 불편함, 삶과 일상에서 누리고자 하는 가치를 어떻게 공간에 담아낼 것인지가 중요하다. 편리한 공간이 꼭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공간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야 편안함이 더 극대화되고, 또 그것을 느끼고 누린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집은 없다. 무엇보다 집을 지으면서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고, 무엇을 담아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아는 게 중요하다. 미완성의 집으로 시작해 천천히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의 역할은 혼자가 아닌, 함께 과정을 경험하며 소통으로 만들어가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Q 단독(전원)주택의 장점을 말한다면. ‘나의 집’, ‘우리 가족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담겨있는 것. 집 속에 담기는 구성원의 삶을 대변하는 동시에 몸과 마음을 누이는 장소라 생각한다. 현재 주거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건 자연이라고 생각한다(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부분). 하늘을 보는 틈, 발로 밟는 땅, 바람이 통하는 길, 아주 작은 정원(중정), 화단 등 자연을 접하는 공간이 내 집에 있다고 상상해보라. Q 좋은 집과 나쁜 집 차이를 든다면. 크게 3가지 요소로 말하면, 가변성(특정한 이름으로 정의되지 않는 공간), 가설성(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공간/가벼운 공간), 가용성(언제든 변화 가능한 공간)이 있다. 이것이 좋은 집의 충분조건이라면 집을 바라보는 시선, 시각, 관점이 한정되지만은 않을 것이다. 변화하는 시간과 생활방식에 대응하는 자유로움이 반영된 집. 진짜인지, 그렇지 않은지 의문 자체가 미未완성의 시작이다. 정의되지 않아서 아름다운 집이 진정 미美완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집은 여지가 없는 천편일률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은 이러해야 한다는 관습에 갇혀있는, 과거의 관습, 규범,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Q 정예랑 건축가가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집)은. 내 삶이 있는 그대로 녹아들어 발현되는 건축. 위트 있고 낭만을 잃지 않는 건축을 추구한다. 그런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책임감 있는 건축을 하고 싶다. 그래서 무엇보다 선 경험이 중요하다. 새로운 공간, 사람과의 관계, 예술, 책 등 여러 매체를 접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이 나의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좋겠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들이 많기에 앞으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머물러 살만한 집 ‘가거지지可居之地’건축주에게 두 번째 집은 어떤 의미일까? 두 딸을 둔 젊은 부부는 아파트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른 삶을 누리고 싶다고 했다. 조금은 번거롭고 불편해도 집 안 곳곳 움직임 속에 머무를 만한 공간을 통해 비일상非日常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옳을 ‘가可’, 살 ‘거居’, 갈 ‘지之’, 땅 ‘지地’. 머물러 살 만한, 살기 좋은 집(곳)이란 뜻으로 대지 전체를 집으로 생각하는 데서 출발했다. 사방이 트인 개방적인 대지 성격을 이용해 중정형 외부공간과 필요한 실내공간을 적절히 배치했다. 또한, 주변 도로나 주택을 의식하기보다 지형·지세에 순응해 거실-주방-식당을 남향에 배치함으로써 풍부한 자연광과 시원스러운 조망을 끌어들였다. 현관은 기존 땅이 가진 1.5m 레벨 차를 활용해 도로에서 진입하기 쉬운 북쪽에 배치했다. 전체 매스는 중정을 두고 3개 영역으로 나뉜다. 거실-식당-주방(LDK)과 서가를 포함한 공용 공간, 가족을 위한 사적 공간, 이동공간인 복도와 계단은 중정에 의해 나뉘고 또다시 합쳐진다. 중정은 자연 일부가 실내로 들어와 자연스러운 배경이 되어 서로 통하되,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2층 중정을 옆에 둔 사이 복도는 바람길을 형성하는 동시에 지붕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편리한 공간이 꼭 편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거공간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야 편안함이 더 극대화되며, 그것을 느끼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전원 속의 두 번째 집(second house)에서 방에 머무는 시간보다 앞마당, 중정, 뒷마당 그리고 사이 계단과 사이 복도를 통해 도심 아파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을 느끼며 즐기기를 바란다. HOUSE NOTE 위치 강원도 횡성군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00.00㎡(211.75평) 건축면적 131.26㎡(39.71평) 연면적 176.68㎡(53.44평) 1층 112.42㎡(34.01평) 2층 64.26㎡(19.44평) 외부마감 외벽 - 스타코, 청고벽돌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타일, 강마루 사진 노경 작가 Project 02 작은 공간에 풍요 담은 협소주택 ‘공·중정·원’ - 준공 예정작) 공*중정*원 배치도 “도심 속에 좁고 긴 대지(5×13m)에 있는 3층 협소주택을 지으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누리지 못하는 정원을 가지고 싶어요. 어디에 어떻게 정원을 만들어야 할까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남편)와 전직 주얼리 디자이너(아내) 그리고 딸이 함께 사는 가족이 새집을 의뢰했다. “오래된 집들이 바짝 붙어있는 사이에서 빛을 전달하는 유리벽을 통해 프라이버시는 존중받되, 낮에는 내부를 환하게, 밤에는 실내 빛이 밖으로 새 나가는 디자인. 우리에게 거저 다가오는 자연을 잘 받아들이는 동시에 내주는 안온감安穩感을 가족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면 어떨까요.” 가족에게 층마다 ‘볕이 잘 드는’ 공간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따뜻한 온기, 스르륵 눈이 감기는, 기대어도 좋을, 그림자 그늘이 반가운 공간을 생각하며……. 주택은 1층에 독립 작업실, 2·3층에는 주거 공간을 두고, 옥상에는 야외 활동을 누리도록 야외 데크를 계획했다. 아파트처럼 펼쳐진 넓은 공간이 아니기에 계단은 간결하게 압축해서 올리고, 작은 규모에서 답답하지 않도록 공간이 가진 기능을 한 가지로 제한하지 않았다. 복층을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으로 구분해 자연스러운 간격을 만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공간과 풍경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존재하는 그대로 영감을 준다. 공중에 있는 정원이 ‘공·중정·원’이 되어 동네 얼굴이 된다. 다양한 표정을 가진 협소주택은 있어서 좋고, 보여서 좋고, 느껴져서 좋다. “공간이 가진 비밀을 그 집에 사는 건축주가 발견하고 누렸으면 좋겠어요.” HOUSE NOTE 위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규모 지상 3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02.00㎡(30.85평) 건축면적 54.68㎡(16.54평) 연면적 144.37㎡(43.67평) 1층 35.01㎡(10.59평) 2층 54.68㎡(16.54평) 3층 54.68㎡(16.54평) 외부마감 외벽 - 벽돌마감, 유리블록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타일, 강마루 정예랑(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 한양대 건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정예랑건축사무소를 개소해 횡성주택 <가거지지>를 완공했다. 한강건축상상전:한강극장(2017) 전시작가 참여, 201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02-546-6162 www.yerangchung.kr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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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내 펜션, 객실마다 독립 수영장과 히노끼탕이 있는 ‘Page 102’
- Page 102'의 매력은 단연'우리끼리'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독립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객실 내부뿐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이 넓은 점도 매력적이다. 발코니에 앉아 있기만 해도 몸과 마음에 쌓인 독소가 모조리 빠져나갈 것만 같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펜션 정보위치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190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56.1㎡/17.0평)문의 010-5268-1846 www.page102.co.kr객실 수 5동(독립형) 사용인원 : 2~4명편의시설 객실별 수영장과 히노끼(편백나무)탕, 카페설계 및 시공 사람과 집 본지 편집부는 전국의 많은 펜션을 방문하고 인터넷으로 탐색을 해 봤으나 객실마다 수영장이 딸린 펜션은 만나기 드물었다. 각 수영장들이 수평으로 나란히 배치돼 풀 Pool 자체는 독립형이나 독립 공간이라는 느낌은 덜 받는다. 그런데 둔내 고두미 마을의 펜션'Page 102'는 완벽한 독립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 독립형 객실을 지그재그로 배치하고 단차를 둠으로써 각 객실은 독립적인 테라스와 수영장을 갖게 됐다. 이쯤 되면 연인이, 가족이 집을 한 채 빌린 것처럼 편안하게 수영과 선탠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숲으로 둘러싸이고 계곡이 있어 8월의 뜨거운 태양을 잠시 피하기에 제격이다. 계곡 위에 놓인 카페테라스에 앉으면 더위가 거짓말처럼 싹 가신다. 이종선 씨의 펜션 만든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과거 16년간 광고기획 일을 하며 밤을 새운 이야기, 그래서 건강을 잃어 전원으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1993년 고두미 마을에 전원주택지를 구입할 당시만 해도 불과 8가구의 작은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30가구가 넘는다는 이야기,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다 아예 이곳 주민이 되어 3년간 이장을 맡은 이야기 그리고 그동안 원주민들조차 모르고 있던 구두미龜頭尾마을이라는 마을의 옛 이름을 살려내 거북이[龜] 캐릭터를 만들어 거북 돌을 마을 곳곳에 놓은 이야기까지 범상치 않은 입담에 그의 인생사가 단숨에 눈앞에 펼쳐진다. 이 씨는 이곳에서 건강을 많이 회복해 펜션을 올리기 전에는 바로 옆 부지에 목심 흙집을 손수 짓기도 했다. 펜션 정원 또한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아내 추홍근 씨와 함께 손수 다듬고 가꿨는데 자연스럽게 조성된 정원에서 부부가 흘린 땀과 애정이 묻어난다. 블루 Blue 콘셉트의 객실로 히노끼(편백나무)탕 앞에 접이식 유리창을 설치해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창을 열면 야외 테이블과의 이동도 자유롭다. 객실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펜션 이름이 왜 페이지 102예요?"기자의 물음에 이 씨는"추억의 102페이지라는 뜻이에요"라고 답한다."어떤 책 102페이지에 추억이 있나요?""인생의 102페이지… 102세까지 살아야지요."특유의 유쾌한 표정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어렵다.여하튼 예부터 장수를 누린다는 이곳에서는 추억 102페이지를 못 만들 것도 없을 성싶다. 1층에 LDK와 욕실이 배치돼 있다 침실이 있는 2 층. 큰 창을 걸어 개방감과 채광을 확보했다. TV 대신 영상 막을 설치했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숲속 휴양지56.1㎡(17.0평) 복층 경량 목구조로 지어진 5개의 객실 동은 간격을 둔 채 계곡물이 흐르는 동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2개 층 바닥면적이 17평이고 테라스와 발코니 등 외부 공간을 포함하면 30평이 넘는다. 바로 숲과 접한 블루 객실은 소형 풀빌라다. 숲의 청정함을 그대로 받고 정원을 개인이 소유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5개 객실은 규모와 공간구성이 동일하며 객실마다 인테리어 색깔을 달리해 변화를 줬다. 1층은 LDK(Living Dining Kitchen)와 욕실, 2층은 침실이다. 휴양지에 온 기분을 만끽하도록 창을 다량 걸었다. 1층 전면부 바닥에 매립한 히노끼(편백나무)탕 앞에는 접이식 유리창을 설치해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고 창을 열어젖히면 바로 야외 테이블로 나갈 수 있다. 실내에서 테라스로 그리고 수영장까지 동선이 매끄럽다. 이종선 씨는"1세대 펜션은 살림집 일부를 손님에게 내어줘 간단한 숙식이 가능한 민박에 가까운 형태였다면 요즘의 2세대 펜션은 편의시설을 갖춘 독립된 객실을 편안하게 사용하는 리조트에 가까운 형태예요"라고 설명한다. 이 씨는 펜션 건축공사를 진행한 '사람과 집' 측에 손님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변 자연을 마음껏 누리도록 지어줄 것을 당부했다. 펜션 입구에서 본 전경. 숲에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을 준다. 펜션 진입로. 왼쪽으로 카페가 보인다. 이 씨는 아파트에 거주하던 때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파트 살 때 윗집과 다툰 적이 있어요. 친척 아이들이 와서 뛰어놀았는데 그 소리가 시끄럽다며 윗집에서 불평했어요. 나는 이렇게 생각해요. 아파트는 공동주택으로 같이 사는 집이라는 뜻이 있는데 같이 살면서 일어나는 불편은 감수할 것을 생각하고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불편이 싫다면 단독주택에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요. 그런 기억도 있고 해서 손님들이 편히 쉬도록 독립형 객실을 우선순위에 뒀어요." 펜션 완성을 기다리는 기간 동안 부부는 바로 옆에 있는 집에서 새로운 건물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 그리고 펜션에 딸린 작은 숲에 야생화를 하나둘 심는 등 주변을 다듬고 가꾸는 재미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른다. 기자가 찾은 날에도 부부와 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펜션 안팎을 열심히 정리하고 있었다. 지브라 콘셉트의 객실 전면. 카페 옆 계곡이 청량감을 더한다. / 카페테라스 테이블. 이 씨가 놓은 나무 디딤판을 밟고 따라 내려가면 아담한 숲이 나오고 숲 가장자리에 빙 둘러 디딤판을 이어 놓아 천천히 걸으며 숲을 음미하도록 했다. 있는 그대로의 바위와 나무, 그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혜택을 누리도록 배려한 것이다.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숲인데 디딤판 하나 놓음으로써 자연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준다. "여기엔 명이나물이라고도 하는 산마늘을 좀 심어 봤어요. 잎이 딱 두 장 나오는데 잎 한 장만 따서 먹어야 해요, 그것도 1년에 딱 한 번. 그래서 귀해요." 추홍근 씨는 잎에서 향긋한 마늘 냄새가 나는 산마늘을 비롯해 삼지구엽초, 취나물, 눈개승마, 곰취, 잔대, 우산나물, 당귀 등 각종 들풀을 조금씩 심었다고 말하면서 숲을 안내한다. 주로 약과 음식으로 쓰는 풀로 알려져 있지만 꽃이 필 때는 아주 아름다워 어느 한 부분 버릴 데가 없다. 그리고 추 씨는 손님에게 제공할 아침식사 이야기를 꺼낸다. "브런치로 스테이크와 볶음밥, 수프, 우유, 커피를 내놓을까 해요." "보통 펜션은 간단히 빵과 커피를 제공하던데요, 번거롭지 않을까요?" "우리 식구들이 밥을 좋아하다 보니 밥과 고기가 있어야 식사가 될 것 같고요,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드리고 싶어요." 산책이 가능한 숲. 건축주가 직접 디딤판을 놓고 각종 들풀을 심었다. 8‘Page 102’의 카페. 자연을 들이고자 전체 유리를 적용한 건물. 시골에서 소득원을 찾다 보니 펜션을 계획하게 됐다는 부부는 전국 곳곳을 물색하다 마을 생김새가 편안해 이곳을 전원주택지로 낙점했다. 당시 인적이 드문 곳이었으나 무서움보다 편안함이 감도는 환경에 끌렸다. 부부는"페이지 102에 오는 손님들도 그들처럼 이곳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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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내 펜션, 객실마다 독립 수영장과 히노끼탕이 있는 ‘Page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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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마다 독립 수영장과 히노끼탕이 있는 둔내 ‘Page 102’
- 펜션 정보위치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190 문의 : 011-268-1846 www.page102.co.kr 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56.1㎡/17.0평) 객실 수 : 5동(독립형) 사용인원 : 2~4명 편의시설 : 객실별 수영장과 히노끼탕, 카페 설계 및 시공 : 사람과 집 080-784-0404 www.6414.co.kr Page 102'의 매력은 단연'우리끼리'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독립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객실 내부뿐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이 넓은 점도 매력적이다. 발코니에 앉아 있기만 해도 몸과 마음에 쌓인 독소가 모조리 빠져나갈 것만 같다. 본지 편집부는 전국의 많은 펜션을 방문하고 인터넷으로 탐색을 해 봤으나 객실마다 수영장이 딸린 펜션은 만나기 드물었다. 최근 본지에 소개한 울진 207마일 펜션이 객실마다 개별 수영장을 구비하고 있지만 각 수영장들이 수평으로 나란히 배치돼 풀Pool 자체는 독립형이나 독립 공간이라는 느낌은 덜 받는다. 그런데 둔내 구두미마을에 새로 지어진 펜션'Page 102'는 완벽한 독립 수영장을 가지고 있다.독립형 객실을 지그재그로 배치하고 단차를 둠으로써 각 객실은 독립적인 테라스와 수영장을 갖게 됐다. 이쯤되면 연인이, 가족이 집을 한 채 빌린 것처럼 편안하게 수영과 선탠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숲으로 둘러싸이고 계곡이 있어 8월의 뜨거운 태양을 잠시 피하기에 제격이다. 계곡 위에 놓인 카페 테라스에 앉으면 더위가 거짓말처럼 싹 가신다.이종선(64세) 씨의 펜션 만든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과거 16년간 광고기획 일을 하며 밤을 새운 이야기, 그래서 건강을 잃어 전원으로 찾아 왔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1993년 구두미마을에 전원주택지를 구입할 당시만 해도 불과 8가구의 작은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30가구가 넘는다는 이야기,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다 2004년 아예 이곳 주민이 되어 3년간 이장을 맡은 이야기 그리고 그동안 원주민들조차 모르고 있던 구두미龜頭尾마을이라는 마을의 옛 이름을 살려내 거북이[龜] 캐릭터를 만들어 거북 돌을 마을 곳곳에 놓은 이야기까지 범상치 않은 입담에 그의 인생사가 단숨에 눈앞에 펼쳐진다. 이 씨는 이곳에서 건강을 많이 회복해 펜션을 올리기 전에는 바로 옆 부지에 목심 흙집을 손수 짓기도 했다.펜션 정원 또한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아내 추홍근(45세) 씨와 함께 손수 다듬고 가꿨는데 자연스럽게 조성된 정원에서 부부가 흘린 땀과 애정이 묻어난다. "펜션 이름이 왜 페이지 102예요?"기자의 물음에 이 씨는"추억의 102페이지라는 뜻이에요"라고 답한다."어떤 책 102페이지에 추억이 있나요?""인생의 102페이지… 102세까지 살아야지요."특유의 유쾌한 표정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어렵다.여하튼 예부터 장수를 누린다는 이곳에서는 추억 102페이지를 못 만들 것도 없을 성싶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숲 속 휴양지56.1㎡(17.0평) 복층 경량 목구조로 지어진 5개의 객실 동은 간격을 둔 채 계곡물이 흐르는 동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2개 층 바닥면적이 17평이고 테라스와 발코니 등 외부 공간을 포함하면 30평이 넘는다. 바로 숲과 접한 블루 객실은 소형 풀빌라다. 숲의 청정함을 그대로 받고 정원을 개인이 소유한 기분을 낼 수 있다.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5개 객실은 규모와 공간구성이 동일하며 객실마다 인테리어 색깔을 달리해 변화를 줬다. 1층은 LDK(Living Dining Kitchen)와 욕실, 2층은 침실이다. 휴양지에 온 기분을 만끽하도록 창을 다량 걸었다. 1층 전면부 바닥에 매립한 히노끼탕 앞에는 접이식 유리창을 설치해 자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고 창을 열어젖히면 바로 야외 테이블로 나갈 수 있다. 실내에서 테라스로 그리고 수영장까지 동선이 매끄럽다. 이종선 씨는"1세대 펜션은 살림집 일부를 손님에게 내어줘 간단한 숙식이 가능한 민박에 가까운 형태였다면 요즘 생겨나는 2세대 펜션은 편의시설을 갖춘 독립된 객실을 편안하게 사용하는 리조트에 가까운 형태예요"라고 설명한다. 이 씨는 펜션 건축공사를 진행한 '사람과 집' 측에 손님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변 자연을 마음껏 누리도록 지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씨는 아파트에 거주하던 때 이야기를 들려준다."아파트 살 때 윗집과 다툰 적이 있어요. 친척 아이들이 와서 뛰어놀았는데 그 소리가 시끄럽다며 윗집에서 불평했어요. 나는 이렇게 생각해요. 아파트는 공동주택으로 같이 사는 집이라는 뜻이 있는데 같이 살면서 일어나는 불편은 감수할 것을 생각하고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불편이 싫다면 단독주택에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고요. 그런 기억도 있고 해서 손님들이 편히 쉬도록 독립형 객실을 우선순위에 뒀어요."지난해 9월 중순경 첫 삽을 뜬 후 겨우내 3개월가량 휴식기를 가지고 봄에 다시 공사를 시작해 6월에 완공을 봤다. 완성을 기다리기 지루할만도 한 기간이나 부부는 바로 옆에 있는 집에서 새로운 건물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 그리고 펜션에 딸린 작은 숲에 야생화를 하나둘 심는 등 주변을 다듬고 가꾸는 재미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른다. 기자가 찾은 날에도 부부와 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펜션 안팎을 열심히 정리하고 있었다.이 씨가 놓은 나무 디딤판을 밟고 따라 내려가면 아담한 숲이 나오고 숲 가장자리에 빙 둘러 디딤판을 이어 놓아 천천히 걸으며 숲을 음미하도록 했다. 있는 그대로의 바위와 나무, 그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혜택을 누리도록 배려한 것이다.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숲인데 디딤판 하나 놓음으로써 자연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준다."여기엔 명이나물이라고도 하는 산마늘을 좀 심어 봤어요. 잎이 딱 두장 나오는데 잎 한 장만 따서 먹어야 해요, 그것도 1년에 딱 한 번. 그래서 귀해요."추홍근 씨는 잎에서 향긋한 마늘 냄새가 나는 산마늘을 비롯해 삼지구엽초, 취나물, 눈개승마, 곰취, 잔대, 우산나물, 당귀 등 각종 들풀을 조금씩 심었다고 말하면서 숲을 안내한다. 주로 약과 음식으로 쓰는 풀로 알려져 있지만 꽃이 필 때는 아주 아름다워 어느 한 부분 버릴 데가 없다. 그리고 추 씨는 손님에게 제공할 아침식사 이야기를 꺼낸다."브런치로 스테이크와 볶음밥, 스프, 우유, 커피를 내놓을까 해요.""보통 펜션은 간단히 빵과 커피를 제공하던데요, 번거롭지 않을까요?""우리 식구들이 밥을 좋아하다 보니 밥과 고기가 있어야 식사가 될 것 같고요,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드리고 싶어요."시골에서 소득원을 찾다 보니 펜션을 계획하게 됐다는 부부는 19년 전 전국 곳곳을 물색하다 마을 생김새가 편안해 이곳을 전원주택지로 낙점했다. 당시 인적이 드문 곳이었으나 무서움보다 편안함이 감도는 환경에 끌렸다. 부부는"페이지 102에 오는 손님들도 그들처럼 이곳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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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마다 독립 수영장과 히노끼탕이 있는 둔내 ‘Page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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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운치가 일품인 보령 노을 愛 향기
-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을 바라보는 노을애향기 펜션이 9월 문을 열었다. 바다를 앞마당처럼 사용한다는 점에서 펜션 이용객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멋들어진 서해 풍광을 객실마다 끌어들인 노을애향기를 찾아가 봤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노을애향기 041-641-7007 www.noelsmell.co.kr 서해안고속도로 광천 나들목에서 천수만 쪽으로 쭉 들어가면 시원스러운 천수만 조망권을 확보한 노을애향기 펜션에 닿는다.어쩜 그렇게 중복되지 않게 이름을 정했을까 싶을 정도로 펜션들이 수두룩한 인근 태안이나 안면도와 대조적으로 이곳은 펜션이 귀하다. 역으로 생각하면 펜션 입지로 인기를 얻지 못한 곳이다. 덕분에 노을애향기가 얻은 것이 있다. 충남 서부 지역과 안면도로 둘러싸인만 특유의 운치와 적요함.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과는 환경이 다르다.노을애향기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천수만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정면으로 아련하게 보이는 안면도가 바다 위에 넘실넘실 춤추는 듯하고 좌우측을 돌아보면 바닷물이 육지 꼬리를 간질이는 듯해 사뭇 역동감이 있다.요즘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이라면 으레 펜션 몇몇 자리 잡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주변을 둘러봐도 펜션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외부의 때가 덜 탄 전형적인 농어촌으로 관광객유치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서해 하면 떠오르는 갯벌 체험도 이곳은 전무하다. 주민들이 갯벌 양식으로 생업을 꾸리기에 호미 들고 아무갯벌이나 들어가 어획물을 들고 나오면 절도죄에 해당한단다. 그저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음미할 일이다. 펜션 정보· 위 치 :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563-7· 부지면적 : 2475.0㎡(750.0평)· 건축면적 : 230.3㎡(69.8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설계 및 시공 : 태성하우징 031-452-6667 앞마당 천수만 풍광이 압권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소위 황금부지에 펜션지기 황현동 씨는 어떻게 펜션을 올렸을까. 그가 이 부지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고 행운은 그냥 온 게 아니라 오랜 기간 소망하고 5년간 무수히 발품을 팔아 얻은 노력의 결과였다."푸른 초원 위 그리고 바다 옆에 방 하나 거실 하나 딸린 15평짜리 아담한 집 짓고, 주말이면 식구들과 삼겹살도 구워 먹고 휴식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꿈을 꾸었어요. 그래서 10년 전부터 서해안, 바다를 낀 부지를 물색하러 다녔지요. 쉬는 날만 되면 아내와 함께 이곳저곳 많이 다녔어요. 바다 닿는 곳, 차가 갈 수 있는 곳까지 들어가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하면 지적도 상 지번 확인 후 등기부등본을 떼어 소유주 확인하고 직접 통화해 팔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설득도 해 보고요. 그러나 팔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매매 의사가 있어도 값이 비싸 성사가 안 됐고요. 당시 평당 10만~20만 원대 200평을 생각했어요." 그러다 하루는 밭에서 일하는 할머니에게 "밭이 예쁘게 생겼는데 밭안 파실래요?"말을 던졌더니 할머니 아들이 현재의 부지를 주선해줬다. 전 주인이 바다를 면한 부지라 건축허가를 못 받을까봐 건축설계를 진행하지 못한 채 내버려 둔 땅이었다. 둑과 임야와 밭을 이루던 부지는 누가 봐도 건물 올릴 엄두를 못 냈다. 그런 땅을 황 씨가 성토하고 지반을 다져 건축 가능하도록 개발해 펜션을 올린 것이다.750평 부지에 69.8평 복층 경량목구조 건물을 세우고 천수만과 이어지는 250평 너른 마당을 조성했다. 마당에는 음식을 먹으며 바다의 향기에 흠뻑 취하도록 바다 쪽으로 테이블을 나란히 배치했다. 마당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작은 섬(맨삽지)과 천수만이 모두 노을애향기 마당이 된 듯하다. 전용 바다가 있다는 것만으로 단골을 유치하기에 충분하다."처음부터 펜션을 계획하지 않았어요. 주말주택으로 할 생각이었는 데 막상 집을 지으려고 보니 생각이 달라졌어요. 손님이 놀러 오면 내줄 방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15평이 30평을 훌쩍 넘게 됐어요. 그리고 목조주택은 평당 단가가 높으니 이왕 짓는 거 규모를 늘리면 좋겠다 싶었지요. 친인척 아닌 모르는 사람도 쉬다 가도록 하면 좋지 않겠나 했지요. 그분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겠구나 싶었어요."펜션지기는 주말주택에서 펜션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돈벌이 수단으로 삼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단다. 여행 온 사람에게 쉴 공간을 내어 주고 가족처럼 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펜션 오픈을 결정했다. 화사하고 깔끔한 6개 객실건물 우측은 펜션지기 가족이 사용하고 좌측에 객실 6개를 배치했다. 1, 2층 각 3개씩의 객실로 1층은 실마다 독립된 출입구와 덱이 있어 편리하고 2층은 전망이 탁월한 베란다와 다락방이 있어 인기가 좋다. 특히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2층 블루 방은 주방/식당이 독립형으로 넉넉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전후면 양쪽에 베란다가 있다.화사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객실은 실마다 벽지와 패브릭색상을 달리해 변화를 주었다. 블루 핑크 레드 블랙 등 컬러를 실명으로 정하고 그에 따라 장식재 색상을 맞췄다.펜션지기는 펜션을 계획하면서 전국의 유명 펜션들을 돌아보며 노하우를 배웠다. 첫째,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할 것. 공간 사용 등에 있어 경제적이고 청소가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다. 둘째, 커플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해선 인테리어가 예뻐야 한다는 점.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가 공사를 담당하며 전국에 펜션 체인을 내고 있는 통영 쉐이리 펜션으로부터 받은 조언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한다.오픈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홍보 기간이 충분치 않았음에도 요즘 주말이면 빈 방이 없다. 평일에도 손님이 문을 두드려 전업주부를 하다 갑자기 일거리가 늘어난 펜션지기의 아내는 몸이 고될 법도 하다. 그러나 아내는 되레 새로운 활력소가 생겨 건강해지는 것 같단다.현재 사단법인 광천읍번영회 회장을 맡고 있는 펜션지기는 지역 축제를 진두지휘한 경험을 발휘해 펜션 앞마당을 공연장과 야외 영화관으로 구상 중이다. 그는 7080밴드 기타 주자이기도 하고 다큐멘터리감독 경험도 있다. 이런 사람을 두고 다재다능하다 하지 않을까. 그는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활용해 이곳을 방문한 손님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주는 에너지 충전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펜션지기의 명함에는 '꿈을 현실로, 머무는 곳에 최선을'이라는 글귀가 있다. 그의 삶의 슬로건이란다. 펜션에도 '꿈이 함께 하는 곳'이라써 붙였다. 고향이 홍성 광천인 그는 20대에 천수만에서 종종 낚시를 하며 이런 꿈을 꾸었단다. ' 바다를 바라보는 이곳에 아담한 집 한 채 짓고…'이제 현실이 된 꿈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펜션지기의 모습에서 손님들은 천수만의 운치와 함께 잔잔한 울림을 가슴에 담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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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운치가 일품인 보령 노을 愛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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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숲 속 노천탕과 호텔식 서비스가 인기 비결 양평 클럽타피올라
- 타피올라Tapiola는 핀란드 신화에서 숲의 신 타피오가 살고 있는 왕국을 말한다. 그리고 핀란드에는 실제 타피올라라는 정원도시가 존재하는데 수도 헬싱키에서 서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쾌적성, 자족성과 주도면밀한 계획도시로 세계 신도시의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양평에 들어선 펜션 '클럽타피올라'는 바로 숲의 신이 살고 있는 왕국을 따라 지은 이름으로 여유로운 부지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청정 숲으로 둘러싸여 그 명칭이 무색하지 않다. 펜션 클럽타피올라는 2007년 완공하고 그해 여름 성수기에 문을 열었으며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펜션은 위치와 가격 면으로만 따진다면 대중성을 갖추지 못했다. 양평에서 횡성으로 넘어가는 양동면에 위치하는데 인근 유명관광지도 없을뿐더러 평범한 산촌에 불과한 지역이다. 주변 볼거리와 즐길거리 면에선 매력이 없다. 또한 숙박요금이 비수기 주말의 경우 25만 원부터 36만 원선으로 웬만한 리조트나 호텔과 맞먹는다. 보통 펜션이 15만 원 내외 수준인 데 비하면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이 펜션은 시쳇말로 장사가 된다. 바로 고급스러움과 호텔식 서비스라는 모토가 '특별한 공간'에서 '추억 만들기'를 원하는 요즘 젊은 층의 욕구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숲의 신이 내려앉은 노천탕무엇보다 클럽타피올라 인기 비결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은 객실마다 갖춰진 노천탕이다. 만약 노천탕이 없다면 타피올라의 인기도는 현재보다 별 하나 빠진 점수에 그쳤을 것이다. 음식을 차고 넘치도록 퍼 주는 시골 인심처럼 넉넉하게 깔린 덱Deck 그리고 덱과 바로 이어지는 초록의 원시림, 여기에다 자연에 그대로 노출된 노천탕은 이용자가 펜션을 찾아오는 수고로움과 지불한 비용에 대한 애석함을 단숨에 잊게 만든다. 은밀한 노천탕 덱 외에도 거실 전면에는 독립형 바비큐 덱이 따로 설치돼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간섭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돼 있다. 이처럼 클럽타피올라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배려를 똑똑하게 했는데 각 객실이 타운하우스처럼 연벽형으로 붙어 있으나 건물에 요철을 주었기에 객실 진입로와 출입구가 얼마간 가려지고 덱 역시 독립형 디자인이 가능했다. 클럽타피올라 운영을 맡고 있는 이승태(37세) 실장은 "펜션 계획 당시 노천탕이 있는 펜션은 희귀했기에 클럽타피올라가 희소가치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양평, 안면도, 거제도 등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잘 지은 전국의 펜션들을 답사하면서 건축 디자인과 평면 구성, 서비스 내용 등을 좁혀나갔다"고 했다. 또 그는 20, 30대 커플을 주 고객층으로 잡고 여성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움과 로맨틱함을 컨셉트로 잡았다고 덧붙였다.펜션 운영을 맡기 전 IT 교사였던 이 실장은 클럽타피올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요즘은 대체로 인터넷을 통해 예약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므로 펜션 운영자가 인터넷에 능해야 한다고 이 실장은 말했다. 그러므로 노후에 시작하는 펜션지기는 필히 인터넷을 익혀야 하고 펜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의 문화도 파악해야 한다. 고급스런 건물과 호텔식 서비스 제공클럽타피올라는 고급 자재를 사용해 만든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계비에만 5,000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부지를 여유롭게 이용해 실내외 공간이 쾌적하다. 짙은 브라운 목재와 유리가 주요 외장재로 쓰인 모던풍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로 세 동으로 분리돼 있다. 상단에 4개의 객실 동이, 가운데 카페와 세미나실 그리고 스태프 숙소 동, 하단에 3개의 객실과 사무실이 배치된 동이 있다. 카페 앞 중앙 덱에 놓인 수영장은 덱 면적이 넉넉해 아이들 놀이터로, 각종 야외활동 장소로 적합하다.복층형과 단층형 객실 침실에는 천창을 설치해 전원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즐기도록 배려했다. 타피올라 3 객실은 덱에 미니수영장을 설치하고 수영장과 동선을 고려해 그 옆으로 방과 독립된 욕실을 설치해 이색적이다. 7개 객실의 실내 디자인과 가구 배치, 장식이 제각각인 점도 이용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클럽타피올라만의 특색 있는 공간 외에도 이승태 실장이 자부심을 가지는 것 하나는 서비스 부문이다. 이 실장은 은퇴 후 부부가 전원에서의 경제생활 영위를 위해 운영하는 펜션과 클럽타피올라는 서비스 내용 면에서도 다르다며 호텔식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했다. 원하는 고객에게 노천탕 세팅과 바비큐 파티 세팅을 펜션 스태프가 서비스 하고 조식으로 밥과 국이 있는 한식을 제공한다. 이 실장은 "고객에 따라 서양식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한식 서비스를 꽤 좋아하신다"고했다.이승태 실장의 업무시간은 24시간이다. 교사직에 있을 때는 하루 8시간 긴장하면 됐지만 펜션에서는 손님이 언제라도 호출할 수 있으니 뇌는 잠들 수 없다. 새벽녘에 입실하는 손님, 자정을 넘긴 시각에 노천탕을 세팅해 달라는 손님……. 청정 자연을 낀 고급 건축물에 넓은 공간, 호텔식 서비스, 이러한 요소들에 숙박요금이 포함됐으니 '딴 데보다 비싸다'고 툴툴거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클럽타피올라 031-772-9997 www.clubtapio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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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숲 속 노천탕과 호텔식 서비스가 인기 비결 양평 클럽타피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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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추천 펜션 5選] 그림 같은 설원 속 펜션에서 스키시즌 즐겨볼까
- 곰 펜션 홍천강과 팔봉산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펜션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곰 인형을 테마로 한 아기자기하게 꾸민 인테리어는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인형뿐 아니라 V.I.P. 라운지와 비밀의 정원은 또 다른 볼거리로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이 된다. 대명비발디스키장, 강촌리조트와 근거리에 위치하며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티볼리빌 언덕 위 아름다운 집, 티볼리빌은 포천시 내촌면 잣나무 숲에 자리한다. 데이지, 라벤더, 라임 등 꽃 이름을 붙인 8개 객실은 각 공간을 차별화하여 특색 있게 꾸몄으며 노천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사계절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승용차로 5분 거리에는 베어스타운이 있어 스키를 즐기기에도 제격. 이 밖에도 바비큐를 먹고 나면 김치말이 국수를, 생일을 맞은 이에게는 직접 숙성시킨 와인을, 펜션 2회 이상 방문자에게는 하우스 맥주를 제공한다. 스위스샬레 스위스 전통 가옥 또는 여행객들을 위한 작은 숙소라는 뜻도 있는 스위스 샬레는 사람 생체리듬에 이상적인 해발 750m 고지 소나무 숲 언덕에 자리한다. 전형적인 목조 건축물들의 일률적 모습과는 차별된 외관의 스위스 샬레에서는 밤이 되면 카페에 모인 여행객들의 이야기 소리로 북적인다. 올해로 5회를 맞는'그리운 샬레가족 이벤트'에서는 펜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파티가 진행된다. 펜션과 5분 거리에 위치한 용평스키장 할인권이 제공된다. 동화 속 오두막 신데렐라, 피터팬, 헨젤과 그레텔 등 귀여운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살 것 같은 통나무 펜션으로 오붓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산을 등지고 현대성우리조트를 마주보는 명당에 위치하며 설경 또한 일품이다. 모든 객실은 독립형 별장으로 자체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 내부 비품은 특별 주문 제작한 것들이다. 현대성우리조트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미알레 전라북도 무주리조트 인근 펜션으로 지중해풍 외관이 인상적이다. 그림책 속 성을 연상시키는 옅은 벽돌색 건물은 단박에 시선을 잡아끈다. 유럽식 실내 장식과 둥근 창, 복층형 구조는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전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급 스파 시설은 1톤 이상의 물이 들어가며 수압도 강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카페에서 보는 아름다운 무주의 모습은 보너스다. - 정리 서상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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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추천 펜션 5選] 그림 같은 설원 속 펜션에서 스키시즌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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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리한 이국적 느낌의 리조트형 펜션 '트로피칼 드림(Tropical Dream)'. 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콘셉트로 하여 2006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스파와 월풀, 노천탕을 갖춘 5개의 독립형 펜션과 클래식한 종려나무 카페가 이색적이다. 설계는 1998년 한호재로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민규암 교수가 맡았는데, 그는 2000년대 초 경기도 양평 '생각 속의 집'으로 자연 친화적인 펜션 시대를 연 건축사답게 이번에는 광활한 남해를 배경으로 열대의 꿈이란 멋진 작품을 일구어 냈다. 또한 시공은 건축주이자 건축가인 김경욱 씨가, 실내 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손솔잎 교수가 담당하여 펜션 건축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건축정보·위 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대지면적 : 985㎡(298평)·건축면적 : 265.8㎡(80.5평) / 건폐율 26.9%·연 면 적 : 400.2㎡(121평) / 용적률 40.6%·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조·외벽마감 : 노출 콘크리트·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바 닥 재 : 우드플로어링·지 붕 재 : 콘크리트 위 잔디 식재·천 장 재 : 석고보드 위 페인트·창 호 재 : 시스템창호·식 수 : 상수도·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공사기간 : 2006년 3월 ∼ 2006년 12월·설 계 : 토마건축사사무소 02-782-0553·시 공 : 직영펜션은 목적성에 맞추어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이 뛰어난 곳에 입지하더라도, 그러한 환경을 건축물에 담아내지 못하면 미완에 불과하다. 펜션 건축물은 건축주에게는 전원생활과 안정된 수익을, 이용객에게는 부대끼지 않는 쉼과 자유 그리고 추억을 선사해야 한다. 하지만 건축법을 준수하면서 그 모든 것을 담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한 면에서 자연을 매개로 건축주와 건축물 그리고 이용객의 요구를 모두 담은 트로피칼 드림은 펜션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이다.건축물에 자연이란 옷을 입히다건축주 김경욱 씨는 건축가이자 스킨스쿠버 마니아로서 트로피칼 드림(열대의 꿈)을 통하여 평생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그는 10여 년간 스킨스쿠버를 즐기러 거제도를 찾았다가 그 풍광에 반하여 이곳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닷가에 985㎡(298평) 대지를 마련하고 우연찮게 대진고속도로가 통영까지 연장 개통되는 시점에 맞추어 친구인 건축가 민규암 교수와 함께 트로피칼 드림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펜션은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 즉, 외부적으로는 자연를 관조觀照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그것을 깊숙이 끌어들여야 한다. 또한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하므로 그 자체는 열린 듯 닫힌 듯 독립성과 개방성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한 조건을 갖춘 자연 속의 건축물 그 중심에는 편안한 쉼과 자유를 누리려는 사람이 자리한다. 트로피칼 드림은 자연 환경과 대지 조건을 활용하여 3개의 덩어리에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요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관리실과 종려나무 카페가 자리한 본관동 그리고 펜션동을 이루는 3개의 덩어리는 그 자체가 막힌 공간이자 열린 통로이다. 흩어지듯이 바다를 향하여 열린 3개의 방사형 덩어리는 야외 공연장인 중정中庭에 하나로 모여 숨결을 가다듬는다. 또한 각각의 공간에서 던진 시선은 이웃과 외부 공간에 거리끼지 않은 채 망망대해로 빠져나간다. 그 시선은 이내 망망대해를 이고 실내 깊숙한 곳으로 되돌아온다. 한편 철근콘크리트의 딱딱한 이미지를 경사 지붕에 심은 잔디와 3개의 덩어리를 잇는 덱(Deck)으로 상쇄시킨 점도 눈에 띈다.열린 듯 닫힌 듯한 공간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담은 5개의 독립형 펜션 룸은 에메랄드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며 평안한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열대 과일의 이름을 딴 5개의 룸은 커플과 소가족이 머물기에 적당하며 각기 다른 실내 디자인과 조망 그리고 월풀과 노천탕 등 부대시설이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파파야(Papaya)는 112㎡(34평) 복층으로 4∼6인 기준의 가족형 룸이다. 파파야 오렌지 컬러로 분위기가 따듯하고 화려하며 월풀 욕조를 들여놓은 1층 침실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층 침실은 환상적이다. 1층은 파티션으로 침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고, 그 옆에 동선을 단축시켜 계단실을 배치했다. 아보카드 Ⅰ(Avocado Ⅰ)은 1층에 위치한 72.0㎡(22평) 원룸으로 올리버 그린 컬러로 심플하다. 실내에는 월풀 욕조를, 야외에는 넓은 덱을 마련하여 바비큐 공간으로 꾸몄다. 아보카드 Ⅱ는 2층에 위치한 66.2㎡(20평) 가변형 원룸으로 핑크 컬러로 선명하고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실은 다각형 천장에 매입한 다운라이트 등이 화려함을 더하고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의 노천탕이 인상적이다. 망고스틴(Mangostin)은 60.0㎡(18평)의 1층에 위치한 조금은 아담하고 편안한 투룸으로 코발트 블루 컬러의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덱이 있는 앞뜰 바다가 보이는 곳에 노천탕을 설치했다. 코코넛(Coconet)은 2층에 위치한 80.0㎡(24평) 원룸으로 코코넛 블루 컬러의 인테리어가 중후하고 우아하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실내에는 월풀이, 실외에는 바비큐 장을 겸하는 넓은 덱을 설치했다.전망 좋은 종려나무 카페는 82.5㎡(25평)로 분위기가 클래식하며 편안한 30여 개의 좌석을 설치했다.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무료로 토스트와 시리얼, 커피 등을 제공하는 B&B 스타일이며 야자수를 심은 외부 덱을 공연장으로 꾸몄다.다시 쓰는 펜션 이야기펜션 초창기에는 테마하면 으레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유럽풍의 주택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강조했다. 펜션이 보편화된 지금 그러한 테마는 식상하여 더 이상 여행객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이제는 특이한 건축 구조와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마감재 그리고 카페와 월풀, 노천탕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한편 대부분의 펜션이 대실貸室만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현 상황에서 트로피칼 드림은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펜션 이용객을 위해서 꽃바구니와 케이크, 풍선 장식, 레드 와인, 웰빙 스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트로피칼 드림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와 투톤 머그컵, 핸드폰 액정 클리너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트로피칼 드림 펜션을 찾는 여행객은 거제가 지닌 자연 환경에다 건축물의 구조적인 특이함과 실내 디자인에 눈길이 끌렸다고 한다. 또한 많은 건축학도들이 민규암 교수의 작품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일부러 찾기도 한다. 트로피칼 드림에서는 바다를 사랑하는 스킨스쿠버 마니아이자 건축가인 건축주 김경욱 씨의 꿈을 엿볼 수 있다. 그 꿈이 어떻게 거제의 광활한 바다와 어우러져 건축물로 승화하고 펜션에 테마라는 옷을 입혔는지를 …….田트로피칼 드림 055-681-5550, www.tropicaldream.co.kr글 윤홍로 기자 사진 트로피칼 드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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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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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 생명을 불어넣은 홍천 라임오렌지 펜션Lime Orange Pension
- 14년간 농사만 지어온 부부가 펜션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부부는 지금 농사를 주업으로 삼으면서 펜션에 눈을 떠가고 있다. 금년 7월 문을 연 홍천 ‘라임오렌지(Lime-Orange) 펜션’이 이들의 새로운 일터다. 라임오렌지를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를 가로질러 홍천강 줄기에 다다르면 팔봉산과 금학산 사이를 휘젓고 흐르는 노일강이 나온다. 한가롭게 흐르는 노일강을 따라 홍천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달리다가 다시 강 건너편인 북방면 노일리 구룡밭 동네로 넘어서면 농가주택 아래 라임오렌지가 자리한다. 이 지역에는 우리나라 펜션의 대표라고 할 만한 펜션이 즐비하다. 펜션의 원조라고 불리는 ‘비발디’와 ‘아름다운 펜션 수秀’ 그리고 개성이 강한 펜션으로 인기 높은 ‘모리의 숲’이 가까이 있다. 이들 펜션 가운데서 ‘라임오렌지’는 어쩌면 초라한 펜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라임오렌지를 보는 순간 뜻밖의 보석을 만난 듯했다. 평범한 농가 속에 이런 펜션이라니? 라임오렌지는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인 것일까?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대지면적 : 200평 ·연 면 적 : 30평 ·건축형태 : 경량 목조주택 ·외 벽 재 : 마그네슘 보드 ·내 벽 재 : 실크벽지, 나무, 페인트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천 장 재 : 실크벽지, 나무, 페인트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 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시공기간 : 2006년 4월∼5월 설계 및 시공 : 사람과 집 031-771-6414, www.6414.co.kr 취재팀의 눈에는 지은 지 3년이 된다는 농가주택이 먼저 들어왔다. 경량 목구조에 붉은 기와를 얹어 아무래도 낯설게 보였기 때문이다. 여느 농가처럼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대자, 펜션지기 전영애 씨(51세)가 뛰어나와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라임오렌지는 이 안채에서 내려다보이는 땅 300여 평에 단층 독립형 펜션 세 채로 이루어져 있다. 덱으로 연결된 바닥 위에 8평형 두 채와 10평형 한 채를 나란히 앉혔다. 어찌 보면 박스 형태의 컨테이너를 갖다 놓은 듯 겉모양이 밋밋하다. 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 디자인의 대담성을 발견할 수 있다. 한쪽으로만 경사를 이룬 지붕이라든가 목재 장식으로 악센트를 살린 벽면 처리 등이 평범치 않기 때문이다. 농가 속에 이처럼 모던한 감각의 펜션 하우스가 들어섰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덱에서 내려다보는 넓은 잔디밭하며, 잔디밭에서 올려다보는 펜션 풍경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보는 이들에게 농가가 아닌, 펜션의 세계를 즐기게 하기에 충분하다. 귀농 14년 만에 펜션지기로 변신 펜션지기 전영애 씨는 남편 김영호 씨(67세)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가정주부로 살아온 전형적인 도시 여성이었다. 그러나 빌라와 상가 건물 등의 건축업에 종사해 온 남편이 위암 수술을 받은 후, 이곳 노일강 변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남편은 황해도가 고향으로, 그곳에서 즐기던 물놀이와 고기잡이를 잊지 못했어요. 그렇기에 어느 곳보다 노일강의 매력에 푹 빠져서, 이곳 이장이 권유하는 땅 1400여 평을 매입했지요. 그저 주말주택으로 삼을 생각으로요.” 5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지금처럼 차량이 다니는 다리가 놓이지 않았다. 강 양쪽에 매어 놓은 줄을 잡아당겨 건너는 ‘줄배’로 오고가야 했다. 이 마을에는 현재 대명비발디파크 뒤로 이어진 깊은 골짜기를 터전으로 삼아 다섯 가구 아홉 명의 주민이 농사지으며 살고 있다. 이들 부부가 들어올 무렵에도 성인은 열다섯 명에 불과했다. 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이들과 여생을 오순도순 살고 있다. 주민들은 농사라고는 전혀 모르는 이들 부부에게 농사짓는 법을 꼼꼼히 가르쳐 주어서 농부가 되게 했다. 밭농사에 관한 한 전문가가 될 만큼. “콩, 옥수수, 들깨, 참깨, 배추, 상추, 무, 고추, 토마토 등 농사를 안 지어 본 작물이 없어요. 지금도 1000평이 넘는 밭을 매일 오가며 돌보지요. 처음 몇 해는 남편이 위암 수술을 받은 데다 당뇨까지 있어서 농사일이 여간 힘들지 않았어요. 당시 이웃 할머니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지요.” 이처럼 농사에만 몰두해 온 이들 부부가 어떻게 펜션에 눈을 뜨게 됐을까? 2000년에 들어서면서 노일강 일대에는 펜션 바람이 불어 닥쳤다. 여기저기서 펜션사업으로 돈을 많이 번다는 소문도 들려왔다. 그러나 외딴 구룡밭 동네만은 펜션 바람이 비켜 갔다. 노일강을 건너려면 줄배를 타야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리가 놓이면서 구룡밭 동네도 달라져 최근 하나둘 펜션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들 부부도 자연스럽게 펜션사업을 꿈꾸었지만, 전영애 씨는 일흔을 바라보는 건강치 않은 남편을 의지해서 펜션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 무렵 이들 부부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 사람이 있다. 바로 성공한 펜션의 하나인 ‘모리의 숲’을 경영하는 이상철 사장이다. 이 사장은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면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부업 정도로 펜션을 시작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었다. 또한 자신의 펜션을 설계하고 지어 준 ‘사람과 집’의 정수호 사장을 소개했다. 전영애 씨는 라임오렌지가 지어진 배경에는 이 두 사람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렇게 얘기한다. “사실 빌라와 상가 건물 등의 건축에 경험이 많은 남편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남편도 ‘사람과 집’이 설계한 조감도를 보자, 펜션의 윤곽을 짐작하고는 곧바로 건축에 들어가자고 했지요. 올해 4월 20일에 착공해 만 2개월 만에 세 채의 펜션을 지었어요.” 설계, 시공, 운영의 삼박자를 갖춘 펜션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 라임오렌지의 기본 컨셉을 구상하고 디자인에서 마케팅까지 일관된 전략을 펼친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는 점이다. 라임오렌지는 룸의 숫자를 3개로 국한시켰다. 소유한 땅의 넓이라면 10개라도 지을 수 있지만, 이들 부부의 나이와 노동력을 감안한 현실적인 선택이다. 그리고 룸의 이름을 연상할 때, 젊은 커플을 주 고객층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박하 분위기의 페퍼민트, 초코민트, 애플민트 등이 그것이다. 라임오렌지의 테마로 ‘Three Color Pension’을 내세운 것은 이러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건축에서 룸 인테리어 그리고 홈페이지 구성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전략 개념이 돋보인다. 달콤한 오렌지 이미지와 박하향의 룸 분위기는 젊은층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조건이 된다. 이렇게 펜션을 지었다고 해도 농사만 짓던 50대 농촌 아주머니가 모던한 개념의 펜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참으로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의문도 간단히 해결된다. 마케팅을 모두 책임지고 사이트를 제작, 관리, 운영하고 고객을 상대하는 대행회사인 ‘펜션락’이 그 열쇠다. 펜션지기 전영애 씨는 전화를 받고 예약을 확인하고, 남편은 대명비발디파크까지 오고가는 손님들을 픽업(Pickup)한다. 나머지 일은 펜션락이 관리한다. 농사를 지으면서도 젊은 고객의 모던한 감각에 뒤지지 않는 서비스가 가능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라임오렌지를 찾는 손님들에게는 밭에 가꾼 먹을거리를 끼니때마다 채취해 먹을 권리가 주어진다. 싱싱한 상추와 고추며 토마토를 먹을 수 있다. 농사짓는 이들 부부가 손님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유일한 즐거움이다. 펜션지기 전영애 씨는 차츰 펜션 운영의 즐거움을 일깨우면서 펜션을 정말 잘 했다고 말한다. 요즘은 펜션의 매력에 푹 빠져서 격조 높은 정원을 조성하는 일에 몰두해 있다. 나아가 강 상류에 있는 땅에 제2의 라임오렌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매달 평균 200만 원이 넘는 수입을 이 노년의 나이에 어디서 찾겠느냐는 남편 김영호 씨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하다.田 글 김창범·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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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 생명을 불어넣은 홍천 라임오렌지 펜션Lime Orange P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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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三道)의 풍광이 만나는 제천
- 청산에 살어리랏다 삼도(三道)의 풍광이 만나는 제천 -------------------------------------------------------------------------------- “세 사람의 꿈이 영그는 자생화마을을 만들련다” -------------------------------------------------------------------------------- 이분들을 처음에 만났을 때, ‘펜션을 운영하고 싶다’는 동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마을에서 추진하는 양로원의 신축 비용을 80퍼센트 가량 지원하기로 이미 약속을 한 상태인데다 앞으로 해야 할 봉사활동도 많아서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부인이 서울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버는 소득과 일부 임대소득을 합쳐도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현재 1만 평의 밭에 고추농사를 지어 서울의 지인(知人)들에게 직거래로 팔고 있지만, 일반 출하가격보다 두 배나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득이 600만 원을 갓 넘는 정도다. 그래서 그는 여기서 펜션을 운영해 소득이 나면 봉사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강원도와 경상도 사이에서 절묘하게 충청도로 자리잡은 제천. 북으로는 강원도 원주와 영월이 접경이고 남으로 충주호를 돌아 단양팔경을 지나면 인삼으로 유명한 경상도 땅 풍기가 내려다보인다. 부근에는 월악산 조령고개며 박달재가 있고 강원도로는 치악산이 있는 분지의 교통도시다. 제천은 삼도(三道)의 산세를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맛에다 자전거로도 어디든 힘껏 달리면 20분도 안 되는 거리에 푸른 강이 사방으로 흐르는 관광의 고장이다. 따지고 보면 팔도의 이름난 산하를 여기에다 모두 모아놓은 듯한 경치는 아마도 제천에서만 볼 수 있을 게다. 내가 대학에 다니려고 도회지로 떠나면서 시작한 객지생활이 벌써 이십사오 년이 지났다. 이제는 도회지에서의 삶이 고향에서의 그것보다 더 길어져서인지 도회지가 완전한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았지만, 그래도 애틋한 낙향에로의 꿈이 커져만 가는 것은 시골에서 나고 자란 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닐까? 십삼 년 동안 통나무와 목조주택업의 외길을 걷다가 D.I.Y 통나무 집짓기 학교와 모델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낙향한 지도 벌써 계절이 두 번 바뀌었다.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맨 처음 생각한 곳은 나의 고향인 제천에서 지척의 거리에 있는 강원도 영월이다. 주소지야 영월이지만 사실 원주시 신림면에서 더 가까운 이곳에 1996년 통나무집 네 채를 지은 황대석 사장과 인근에 유병국박사 댁이 있다. 지금부터 이곳의 경치와 전원주택, 그리고 이 두 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두 스승님과의 만남 우연히도 나의 아버님과 연세가 같으신 황 사장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철골구조에는 일가견이 있는 분이다. 평생을 그 분야에서만 일하다가 노후에 통나무 주택에서 전원을 벗삼아 살고 있는데, 나는 때때로 회사일로 자문을 구하곤 했고 언젠가 내 회사의 고문이 돼 주십사 부탁드리려고 늘 마음먹고 있었다. 어찌 보면 이분으로 하여금 그동안 내가 쌓아 온 경력과 세월을 고향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왔을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사업만이 아닌 순수한 동기에서 말이다. 꼭 전원주택만이 아니더라도 그는 나에게 인생의 스승이기도 했다. ‘제천시 문학회’ 회원들이나 여러 훌륭한 분들을 소개시켜 주며 나의 무지함을 하나씩 깨우쳐 줄 때마다 진작 이곳에 오지 않았던 자신이 원망스러운 생각이 들 정도다. 막상 10여 년 이상을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다 통나무주택과 목조주택을 지으며 살아왔음에도 말이다. 도회지생활을 청산하고 이곳에 돌아와 가만히 둘러보니 도회지로 나가버린 옛 동창들은 아직도 시내에서 거주하고 있었고, 늦게까지 남아 있던 친구들도 결국 도회지로 모두 가 버렸다고 하니, 그 친구들보다 내가 훨씬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다. 이곳은 그가 오랜 세월을 찾아다닌 끝에 찾아낸 땅으로 처음에는 동호인들을 위해 지은 단지라고 한다. 당신의 아들과 나이가 같은 자생화 스승을 모시고 자생화 키우기에 몰두하고 있고, 제천시 문학회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나는 외국에서 손님이 오면 가끔 그 댁에 머무르곤 했는데, 그 때마다 편안하면서도 정열적인 전원생활이 부럽기 그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전원경력(?)은 이미 8년째 접어들었다. 농촌생활이란 것이 소득은 없기에 평생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그도 그간 모은 약간의 돈에 퇴직금까지 모두 다 써버리고, 이제는 취미로 가꿔왔던 자생화와 동산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남아 있는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고 한다. 그의 통나무 자생화 단지는 마치 강이 굽이쳐 흐르는 가운데로 섬처럼 솟아 있는 모양새에 뒷산에 마련해 놓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아늑한 맛이 일품이다. ‘들뫼꽃농원’이라 칭한 이곳은 나중에 자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사는 자생화 마을을 만들려는 그의 작은 소망으로 손수 하루 200톤이 넘는 지하수를 퍼 올릴 수 있는 시설까지 해놓았다. 들뫼꽃농원에서 빤히 보이는 운천천을 건너면 나지막한 야산 중턱에 유병국박사님 댁이 있다. 그는 의학박사로 내외 모두 의사로서 서울에서 평생을 의료계에 몸담고 있다가 지금은 이곳으로 내려와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이분들을 처음에 만났을 때, ‘펜션을 운영하고 싶다’는 동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마을에서 추진하는 양로원의 신축 비용을 80퍼센트 가량 지원하기로 이미 약속을 한 상태인데다 앞으로 해야 할 봉사활동도 많아서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부인이 서울의 병원에서 버는 소득과 일부 임대소득을 합쳐도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현재 1만 평의 밭에 고추농사를 지어 서울의 지인(知人)들에게 직거래로 팔고 있지만, 일반 출하가격보다 두 배나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득이 600만 원을 갓 넘는 정도다. 그래서 그는 여기서 펜션을 운영해 소득이 나면 봉사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평생 쌓은 경험과 지식, 재산을 남에게 봉사하는 데 사용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나는 절로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도 이들이야말로 노후의 인생을 가장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공사를 맡은 나 역시 이 대열에 동참한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했다. 자생화 만개한 꿈의 전원 마을 두 분들의 단지는 운천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다가서기 쉽지만, 나는 야산의 등산로를 따라가다 나룻배로 강을 잇는 펜션단지를 구상해 보기로 했다. 설계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기로 했는데, 우선 철저히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마을의 식수를 일단 확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했다. 또한 펜션단지를 가꾸고 소형 주택으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분을 위해 소소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도 필요했다. 유 박사의 펜션은 건평 200여 평인데 10평과 15평, 20평, 25평으로 각각 나눠 독립형과 메인하우스로 구성하고, 별도로 100여 평의 수변(水邊) 덱(Deck)을 기획했다. 이 부근에는 야외 캐빈사우나와 야생화동산도 기획해 전원생활의 아기자기한 맛을 한층 더 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금 형질변경과 농지전용이 진행중이고 주문한 핀란드산 통나무가 5월 중순에 부산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두 분과 함께 나는 ‘통나무 집짓기 학교’도 이곳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통나무집을 내 손으로 직접 지어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간단한 기초지식과 실습을 가르쳐 주는 곳으로 내 평생의 작은 소망이기도 했다. 지금 운천천 변에는 봄을 알리는 온갖 꽃들이 만개(滿開)한 사이로 우리 ‘전원 삼총사’는 앞으로 만들어질 전원마을을 구상하는데 오늘도 머리를 맞대고 하루에도 몇 번이고 집을 지었다 허무는 상상에 빠져 있다. 내가 집을 다 지을 때쯤이면 이 두 분은 야생화동산을 완성시켜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전원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다. 삼도의 풍광이 만나는 이곳 제천변에 우리 세 사람의 꿈이 담긴 전원마을을 말이다. 田 ■ 글 강석찬 <유로하우스 대표 043-643-1161, www.kbshome.com〉 ■ 사진 김혜영 기자 글쓴이는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통나무 목조주택회사 ‘정일품송’을 운영했다. 통나무 개인주택 및 국립공원 내 관공사를 설계했으며, 국내에 펜션형 통나무 키드캐빈과 소형주택을 개발 보급했다. 현재는 펜션 및 테마 기획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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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三道)의 풍광이 만나는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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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살어리랏다Ⅱ] 자생화 곱게 물든 산촌으로의 초대
- 청산에 살어리랏다Ⅱ 자생화 곱게 물든 산촌으로의 초대 이곳에서는 1차로 1000여 평에 수변시설과 편의점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펜션과 건축양식이 들어선다. 자연, 건축, 펜션, 테마,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 가는 대화와 체험의 장이다.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고 상담할 수 있는 펜션 실습운영프로그램과 통나무 주택을 함께 지을 수 있는 D.I.Y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생화 통나무 주택단지(들뫼꽃농원)와 굽이치는 강줄기를 사이에 둔 영빈관마을(흙으로 만든 고추건조장과 옛 황토집을 영빈관이라 칭함)이 한 테마로 연결된다. 자한루(통나무주택 4동 있음)에서 오솔길을 따라 200여 미터 거닐면 굽이치는 강줄기가 나온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면 수변을 테마로 두산리-운학리를 잇는 펜션·주택단지 벨트가 형성된다. -------------------------------------------------------------------------------- 도시에 있으면 자연이 그립고 도시를 떠나면 도시에 두고 온 사람들이 그립다”는 CF의 한 구절처럼 자연은 언제나 엄마 품속 같은 곳이다. ‘이제 농촌은 도시인의 삶을 리프레쉬(Refresh)하는 쉼터가 되고 유럽과 같이 도시인의 관광휴양지가 되어야 하는데……’ 하며, 다시 한번 도면을 보고 흐르는 강 앞에서 생각에 잠긴다. 7월 말이면 이곳에 펜션과 소형주택(15, 18, 20, 25, 27평)의 모델이 완성된다. 사계절 색깔을 달리하는 자생화와 어우러지는 통나무 전원주택·펜션단지다. 그 무렵이면 새로운 식구들이 찾아와 산촌에도 활기가 넘쳐날 것이다. 이곳에서 D.I.Y 통나무학교 프로그램과 펜션 모델 및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함께 할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 10여 년 이상 통나무·목조주택 한 분야만 팠던 노하우(Know-How)를 정리, 재창조하려 한다. 펜션 모델하우스 7월 말 1차 준공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두산리와 운학리는 제천과 원주권에 속한다. 수도권에서 1시간30분 거리로, 영월군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지역이다. 운학천(주천강 지류)의 합류 지점에서 굽이쳐 흐르는 강줄기를 사이에 두고 두산리와 운학리로 나뉜다. 운학리는 80퍼센트 정도의 외지인이 마을을 형성하는 데, 펜션과 청소년 수련시설이 들어차면서 주말 여행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두산리 5000여 평과 운학리 강변의 1000여 평에 펜션과 테마기획, 휴양형, 주거형 단지를 기획중이다. 전원주택과 펜션 모델하우스 단지를 7월 말 1차 준공을 목표로 전용허가를 받아놓고 정지작업과 기초작업을 6월 초까지 마칠 계획이다. 6월 중순, 해외에 발주한 건축자재가 도착하는 대로 자생화를 테마로 한 전원주택과 펜션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이 소개됐던 멀티유닛(Multi-Unit)형이 아닌, 독립형으로 여유로운 공간의 게스트하우스나 별장 개념의 펜션이다. 필자는 많은 펜션 컨설팅과 시공을 해 왔다. 언론 매체에 소개된 날이면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같은 질문에 같은 답을 반복해야 했다. 시간에 쫓겨 답변에 충실하지 못하면, 이 사람은 불친절하므로 펜션 운영을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하루저녁 머무르면서 체험하면 더 많은 정보와 조언을 해 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곳에서는 1차로 1000여 평에 수변시설과 편의점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펜션과 건축양식이 들어선다. 자연, 건축, 펜션, 테마,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 가는 대화와 체험의 장이다.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고 상담할 수 있는 펜션 실습 운영 프로그램과 통나무주택을 함께 지을 수 있는 D.I.Y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필자는 영덕의 삼사해상테마랜드 펜션과 레스토랑, 축령산의 깊은 산속 옹달샘, 홍천의 유로펜션, 카타마린 빌리지, 한방요양펜션, 산과 바다 사이 등을 건축해왔다. 이곳은 그동안의 건축과 운영 경험을 집약한 일생일대의 전원주택·펜션단지가 될 것이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는 수변 테마 자생화 통나무 주택단지(들뫼꽃농원)와 굽이치는 강줄기를 사이에 둔 영빈관마을(흙으로 만든 고추건조장과 옛 황토집을 영빈관이라 칭함)이 한 테마로 연결된다. 자한루(통나무주택 4동 있음)에서 오솔길을 따라 200여 미터 거닐면 굽이치는 강줄기가 나온다. 나룻배로 강을 건너면 수변을 테마로 두산리-운학리를 잇는 펜션·주택단지 벨트가 형성된다. 영빈관 수변 테마펜션을 먼저 오픈하기로 하고 5월12일에 전용허가를 받았다. 5월19일부터는 가설재를 반입하여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선행한 것이 심야전기다. 7월 휴가철에 펜션을 열려면 심야전력이 지역에 따라 한두 달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토목공사는 자연배수가 되도록 경사면을 완만하게 하여, 그곳에 학교 교정처럼 자생화와 잔디, 키 작은 수목을 심어 수변 테마와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7월호에는 토목 현황 도면과 배치 계획도, 단지 투시도를 간단히 소개할 생각이다. 또한 공사장면과 통나무 학교의 운영 모습도 함께 선보이겠다. 田 ■ 글·사진 강석찬 <유로하우스 대표 043-643-1161, www.kbshome.com〉 글쓴이는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통나무 목조주택회사 ‘정일품송’을 운영했다. 통나무 개인주택 및 국립공원 내 관공사를 설계했으며, 국내에 펜션형 통나무 키드캐빈과 소형주택을 개발 보급했다. 현재는 펜션 및 테마 기획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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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살어리랏다Ⅱ] 자생화 곱게 물든 산촌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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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살어리랏다 Ⅲ]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통나무 펜션 마을
- 청산에 살어리랏다 Ⅲ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통나무 펜션 마을 -------------------------------------------------------------------------------- 지금 짓고 있는 통나무마을은 필자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펜션단지다. 이 일을 추진하면서 실로 많은 사람들과 만났고, 머리를 감싸 쥐고 수많은 세월과 씨름한 듯하다. 비로소 첫 삽을 뜨게 되었으니 내 마음은 마냥 날아갈 것만 같다. -------------------------------------------------------------------------------- 국토는 좁다는데도 막상 서울에서 가까운 이곳 만큼은 늘 한적하기만 하다. 밤이면 낚시인들의 야광찌만이 집 앞 강가를 빛낼 뿐이다. 이곳도 사시사철 도시인들이 마음의 수양을 하고 가족끼리 휴가와 주말휴식을 위해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 아직도 작년의 수해 복구가 끝나지 않아 굴삭기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데다 조금있으면 장마도 시작된다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도 7월말까지 10동의 통나무 펜션마을이 지어지겠지. 지금 짓고 있는 통나무마을은 필자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펜션단지다. 이 일을 추진하면서 실로 많은 사람들과 만났고, 머리를 감싸 쥐고 수많은 세월과 씨름한 듯하다. 비로소 첫 삽을 뜨게 되었으니 내 마음은 마냥 날아갈 것만 같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한 일은 산에 있는 400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잣나무를 옮겨 심는 일이었다. 지금은 나무를 이식하는 시기가 아니므로 조경 전문가에게 의뢰했더니 경비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할 수 없이 반 만 살린다는 생각으로 3일 동안 포크레인 한 대와 4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식을 시작했다. 일단 뽑은 나무를 어디에 심을까 연구하다가 아직 대지로 전용이 안 된 임야에다 자작나무 동산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 정도는 죽을 것 같아 간격을 좁게 심었다. 나머지 반은 대지가 나뉘는 경계선에 자작나무와 잣나무를 두 줄로 심어 물을 흠뻑 주고는 하단을 전지해 주었고, 나중에 조경할 잣나무는 두 곳으로 나누어 밀식했다. 처음에는 전지를 너무 많이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랫동안 자생화와 수목을 가꿔온 황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상단부를 과감히 잘랐다. 마침 필요한 시기에 비도 와서 처음 생각보다 많은 나무들이 살아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기초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대지 계획고를 잡으려고 레벨측량을 하다 보니 고민이 생겼다. 메운 땅에 건물을 세우면 장기침하로 인해 부동침하가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절토하기로 하고 흙을 외부로 반출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맨 위의 상단에서 시야확보를 위해 계획고를 1미터를 더 절토하고 나니 파낸 흙이 덤프트럭으로 400대 분량이다. 필자는 비가 오는 날이면 사업부지와 물길을 확인하고 토양조사도 다니곤 하는데, 여기는 점토성분의 토질에 4~5m 아래가 암반층을 형성하여 경사도를 따라 강으로 물이 흘러내리는 지형인 것 같다. 설령 비가 오더라도 점토질임에도 불구하고 배수는 매우 양호한 편이라 별 문제는 없다. 건물의 절토부분은 130미터 길이의 콘크리트 옹벽을 만들기로 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옹벽이 완공되면 이 부분은 재미있게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는 서울에서 가깝지만 분명 강원도 땅인지라 여름이면 바로 앞에 강이 시원하고 겨울 설경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이때는 온도가 뚝 떨어지므로 기초공사를 더욱 튼튼히 해야한다. 우선 토목공사를 마치면 땅 속 1미터 깊이로 배관을 하고 기초거푸집 공사를 할 예정이다. 200미터 깊이에 수량이 풍부한 지하수가 있지만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에는 부족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리 두 곳의 지하수를 더 파서 각각 35톤 정도의 지하수를 확보했다. 게다가 심야전기는 한 달에서 길면 두 달이 걸리므로 미리 신청했다. 올해부터 심야전기는 한 가구당 50kW정도 밖에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100kW를 신청해 심야온돌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펜션에는 늘 온수가 많이 소모되므로 기름보일러를 가동시키는 온수탱크를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지만 유난히 힘든 날이면 저녁에 앞 강에서 고기를 잡아 매운탕에 소주와 막걸리로 피로를 풀기도 한다. 오늘이 6월 중순이니까 펜션을 오픈하는 날이 이제 한 달 반 밖에 남지 않았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지금쯤 건물 윤곽이 드러나야할 시기인데 말이다. 더욱이 이번에는 통나무주택 교육생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니 더욱 더 마음이 조급해진다. 지금은 공사가 지연되고 있지만 기초공사만 끝나면 본공사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공사는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토목과 기초, 설비 등을 종합건설토목회사에 외주를 줬다. 통나무 및 목공사는 목수 8명, 직원 3명, 그리고 현장체험교육생 5명과 함께 진행한다. 현장체험교육생들은 아궁이 군불을 때는 구옥이 있는 유박사님댁의 손님을 맞는 영빈관에서 함께 생활한다. 사람들은 보통 집짓는 것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필자는 이번 기회에 이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고 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집도 집이지만 펜션을 운영하는 이들이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 이를 위해 펜션에 관한 운영프로그램, 세미나도 함께 진행할 생각이다. 특히 펜션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다. 참고로 이곳의 일정표와 각 동간 평면도를 소개하고 명확한 계획 의도를 설명해 보겠다. 우선 전체 건물은 방갈로가 아닌 통나무 별장형 펜션으로 계획했다. 모델명 ‘정일품송 1403 프라임’으로 불리는 17평형의 경우는 모두 5동이 지어지는데, 손님들이 내집과 같이 편안하게 쉬도록 동당 간격을 넓게 계획했고 아늑한 정원이나 독립된 덱 등을 별도로 설치한다. 또한 내부는 독립된 거실과 넓은 방에 화장실과 다락방도 만들어 각각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메인건물인 워크숍은 멀티유니트형 스타일이며 중간에 25평형 워크숍을 두고 좌우에 모델명 ‘정일품송 1302 프라임’인 15평형 2동을 배치하여 하나의 매스를 계획했다. 또한 소음방지를 위하여 동당 간격을 50센티미터를 띄웠고 지붕도 이중으로 처리해 소음을 차단하도록 설계했다. 모델명 ‘정일품송 R-3005’인 단체실은 35평형으로 일반 가정주택과 꼭 같이 설계해 장기체류나 가족단위의 휴양에 맞춰 설계했다. 이밖에도 근린생활시설인 소매점은 30평형이며 옥외 덱과의 연계 및 가변 증축을 고려해 전체 건물을 설계했다. 별도로 사무실과 두 개의 방, 주방과 매점, 화장실, 옥외덱을 설치했고 파고라 형이지만 겨울을 대비해 가변벽도 설치했다. 2단계 레벨과 3단계 레벨의 시야를 위해 3미터의 고저 차이를 확보하였으며, 3단 전면에는 브리지 덱과 화단을 기획해서 새로운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좌우측에는 장애인을 위한 도로를 개설해 집 앞에까지 주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고객은 전면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했다. 수변 공동덱과 사우나도 기획했지만 할 수 없이 겨울로 미뤄야 할 것 같다. 1000여 평의 공간이라도 독립형으로 10동이 들어서고 나니 꽉 찬듯하기 때문이다. * 통나무주택 마을은 계속된다 필자는 지금 홈페이지의 도메인과 펜션의 이름 짓기에 고민하고 있다. 아마도 이 원고가 마감될 쯤이면 서울로 상경해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필자의 10년 이상 경험을 살려 통나무주택과 목조주택, 키트캐빈, 멀티유니트주택, 펜션컨설팅, 테마기획, 펜션운영에 대한 경험담을 빠짐없이 나열하고, 세미나와 펜션운영체험교실을 이야기하는 코너, 필자가 귀향할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이 펜션의 원래 주인인 유박사님의 된장과 시골이야기도 담을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 96년부터 이곳에 통나무 주택 4채를 짓고 살고 있는 황사장님의 자생화단지도 이야기 할 것이다. 물론 펜션과 그 지역에 관한 소개도 하겠지만, 우리마을의 존경하는 사람들 이야기와 생활을 최대한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이다. 유박사님과 황사장님은 어제 새벽 태백산에 자생화를 채취하려고 떠났는데, 필자는 어제 저녘까지 이들을 기다리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달에는 황사장님이 동강에서 자생화를 채취하다가 바위에서 떨어져 다쳤지만, 이에 아랑곳 없이 자생화 채취에 열성을 보이는 모습은 젊은 사람도 따라가질 못할 듯 하다. 7월이면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데, 펜션을 계획하는 이들이나 집짓기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휴가를 겸하여 이곳을 꼭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순 휴가는 물론이거니와 필자의 통나무 주택 시공 경험을 얼마든지 가르쳐 줄 계획이다. 또한 이 펜션의 운영자로서, 그리고 펜션 컨설턴트로서 말이다. 이 펜션의 주인인 유박사님은 처음에는 손님들과 물고기도 잡고 전원에서의 편안한 시간을 함께 보내려는 의도에서 계획했으나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당분간은 이런 일이 어려울 것 같다. 건강이 악화되면서 앞으로 3년간은 필자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남의 집을 지어만 주던 필자가 이번에는 운영자가 되는 입장이다. 손님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펜션의 문제점들을 개선해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 유박사님은 원래 의사지만 건강 때문에 이곳에 와서 농사를 지으며 산지 3년이 되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부인이 주말이면 내려왔다가 상경하곤 했는데, 멀지 않은 장래에 병원을 제천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이렇다할 병원이 없어 멀리 원주나 제천으로 가야하는데, 마을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제 7월에 펜션이 완공되고 가을에 하나 둘씩 통나무 집들이 들어설 때면 내가 늘 꿈꾸던 통나무 마을이 완성된다. 그런데 어제부터 필자는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제야 작은 꿈을 이뤘는가 싶은데 어느 순간부터 면 크기의 커다란 통나무주택단지를 만드는 꿈에 사로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바다는 메울 수 있어도 사람 욕심은 메울 수 없다 했던가?” 田 ■ 글·사진 강석찬 <유로하우스 대표 043-643-1161, www.kbshome.com〉 * 글쓴이는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통나무 목조주택회사 ‘정일품송’을 운영했다. 통나무 개인주택 및 국립공원 내 관공사를 설계했으며, 국내에 펜션형 통나무 키드캐빈과 소형주택을 개발 보급했다. 현재는 펜션 및 테마 기획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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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내 모델하우스 및 주택전시장 오픈
- 업계 최다 전국 14동 모델하우스 운영㈜더존하우징이 지난 8월 1일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더존아이숲(D-11BL)에 세 가지 타입별 모델하우스를 완공하고 경북도청신도시 주택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더존아이숲 경북도청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더존하우징의 민관 공동사업으로 시공사 선정에서 더존하우징은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최고 점수를 받아 단독 선정됐다. 정리 노철중 기자자료 및 사진 더존하우징 더존아이숲에 공급되는 주택은 A~H 타입까지 총 여덟 타입으로 필지별 건축 가능 타입 중 한 가지 타입을 선택해 시공 가능하다. 이 중 세 가지 타입은 단지 내 모델하우스로 운영 중이며 나머지 타입들은 홈페이지 내 VR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A 타입은 자연스러운 박공지붕 형태의 주택이다. 거실 상부의 파라펫도 지붕 경사에 맞췄으며 거실과 주방은 통합형으로 구성돼 작은 평수임에도 더 넓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B 타입은 외경사 지붕과 일자형 파라펫 가벽으로 구성한 주택이다. 전면으로 보이는 일곱 개의 수직형 창호가 가로로 연속성을 가지고 배열돼 더욱 세련된 외관이 인상적이다. C 타입은 가장 모던한 형태인 직사각형으로 계획된 주택이다. 미국식 평면 구조를 따르며 홀에서 시작되는 모든 동선의 길이를 최소화해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견고한 외관 형태는 각 요소들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조합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주택전시장 외부 전경 9월 5일 분양 공고 예정더존아이숲은 더존하우징의 프리미엄 단독형 타운하우스 브랜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토지를 공급하고 더존하우징이 주택 건축과 분양을 담당하는 형태의 단독주택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경상북도의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타운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천년숲,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경상북도 신 중심 미래가치와 품격 있는 힐링 라이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존하우징의 대단지 명품 타운하우스라는 평가다. 분양 관련 공급 및 계약 체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원하는 필지와 주택 타입을 선정해 청약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고 안전하게 진행된다. 오는 9월 5일 분양 관련 공고가 공개될 예정이며, 합리적이고 가성비 있는 금액대로 많은 수분양자의 참여가 예상된다. 더존아이숲 홍보관(더존하우징 경북지사)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329-3’에 위치하며 건축 매니저가 상시 대기해 건축 전반의 과정에 대한 1: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더존아이숲 배치도 더존아이숲 조감도 더존하우징 경북지사 언제든 방문 가능대한민국 주택 건축시장을 주도해 온 더존하우징은 20년 이상의 전통과 시공 노하우를 토대로 ‘건축 컨설팅-설계-인테리어-시공-A/S’까지 목조주택부터 철근콘크리트주택, 상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단지 개발 등 주택 건축 전반에 걸쳐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주택 시공 1위 기업이다. 현재 더존하우징은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뿐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도 등 전국 곳곳에서 14동의 주택전시장을 운영하며 주택전시장을 방문한 누구나 실제 시공된 주택을 관람할 수 있고 무료로 건축상담도 받을 수 있다. 8월 새롭게 오픈한 더존하우징 경북지사는 A 타입(43평), B 타입(50평), C 타입(59평)의 세 가지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모델하우스 운영시간은 10:00 ~ 17:00, 연중무휴로 언제든지 방문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더존하우징 주택전시장 예약은 홈페이지(https://dujon.co.kr/) 또는 대표번호(1644-369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택전시장 방문 상담 모습 <사업개요>사업명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활성화 사업사업면적 32,341㎡세대수 109세대토지분양 경상북도개발공사분양·시공 ㈜더존하우징분양시기 2023년 9월 예정 A 타입 박공지붕이 주는 쾌적함 살린 주택A 타입은 자연스러운 박공지붕 주택이다. 거실과 주방은 통합형으로 구성돼 작은 평수임에도 더 넓게 보이고 오픈천장 구조의 거실은 더욱 시원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신혼부부 및 1인 가구를 고려한 설계로 최소한의 배치와 컬러를 통해 절제된 공간의 미를 강조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 + 다락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44.01㎡(43.56평)연면적123.33㎡(37.31평)1층 85.38㎡(25.83평)2층 37.95㎡(11.48평)다락 20.68㎡(6.26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거실박공지붕 형태로 오픈된 천장과 큰 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거실을 한층 더 넓어 보이고 화사하게 만든다. 주방 벽과 소파 뒷벽을 같은 타일로 마감해 공간의 연결성을 부여했으며 TV 벽면 하단부와 다락방이 보이는 벽면에는 화이트 톤 템바보드를 시공해 안정감을 연출했다. 화려한 조명 없이 매입등과 간접등, 팬던트등이 공간의 미니멀함을 더한다. 주방주방가구는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통일했으며 코너 부분까지 장을 채워 넣어 낭비되는 공간 없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식탁 팬던트등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가미했다. 여러 개의 매입등으로 주방가구의 색상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줬다. 침실 & 드레스룸안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침실과 드레스룸 공간을 분리했다. 따듯한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의 벽지를 벽과 천장에 동일하게 적용해 아늑함을 더했다. 침실(자녀방)2층 두 개의 방은 동일한 크기로 구성했으며 자녀방에는 포인트 벽지와 조명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연출했다. 다락천창과 측창을 두어 채광을 확보했으며 내벽에 시공된 시창은 바라보는 구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거실에서는 개방감과 가로로 정렬된 라인이 세련됨을 더하고 다락방에서는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빛이 공간을 아늑하게 조성한다. B 타입 선과 면 강조한 현대적인 디자인 주택B 타입은 외경사 지붕과 일자형 파라펫 가벽으로 구성한 주택이다. 전면으로 보이는 일곱 개의 수직형 창호가 가로로 연속성을 가지고 배열돼 더욱 세련된 외관을 이뤘다. 천장을 600㎜ 들어 올린 거실과 식당은 남향의 풍부한 채광을 얻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소가족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서로 다른 소재와 컬러의 결합, 직선 및 곡선의 조화 등으로 실용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 + 다락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66.22㎡(50.28평)연면적152.24㎡(46.05평)1층 104.31㎡(31.55평)2층 47.93㎡(14.50평)다락 13.98㎡(4.23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거실거실은 천장 조명과 벽면의 메지 그리고 우드소재를 선적인 요소로 디자인해 디테일을 살렸다. 오픈천장은 곡면 형태로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디자인했고 창 높이를 확장해 내외적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측면 벽 공간을 활용해 구성된 홈바와 장식장은 실용성과 디자인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 설계했다. 주방주방가구는 내추럴한 질감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그레이 톤의 색감을 섞어 거실과 차분하게 연결되도록 디자인했다. 세련된 형태의 조명이 분위기를 한층 더 트렌디하게 만든다. 공용욕실그레이 테라조타일과 화이트 포세린타일을 상하 투톤으로 마감해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한 욕실이다. 세면대 벽에는 모자이크타일로 색다른 변화를 주었다. 2층 침실2층 두 개의 방은 공간을 나누어 붙박이장을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오크 목재의 마루와 따듯한 색감의 벽지가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형성한다. 다락다락방은 스킵플로어로 설계했고 들어가는 입구에 아치형 개구부를 디자인해 보다 아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면으로 내진 삼각형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과 시야가 주는 개방감이 매력적이다. C 타입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주택C 타입은 가장 모던한 형태인 직사각형으로 계획된 주택이다. 미국식 평면 구조를 따르며, 홀에서 시작되는 모든 동선의 길이를 최소화해 효율성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견고한 외관 형태에 따스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조합으로 안정감을 선사한다. 노후 준비 중인 은퇴를 앞둔 가족을 고려해 설계했다. 나무, 돌 등 천연 마감재를 활용해 자연과의 친밀감을 연결하고 단순한 선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양미와 세련미를 연출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95.18㎡(59.04평)연면적195.18㎡(59.04평)1층 117.09㎡(35.42평)2층 78.09㎡(23.62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홀공용욕실을 각 실의 연결부에 구성했고 동선의 편리함을 주기 위해 벽을 라운딩 처리했다. 라운딩 벽면에는 템바보드와 천장 간접조명으로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거실내추럴한 소재인 천연 흙 마감재를 아트월에 적용했고 월넛 컬러의 우드를 벽에서 오픈천장까지 연결해 전통미와 중후함을 조화롭게 연출했다. 거실에서 노출된 계단은 월넛우드와 블랙 앤 브론즈 컬러로 통일감을 줬으며 하부는 오픈해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식당식당은 주방과 복도에 슬라이딩 도어를 시공해 개방형과 독립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벽과 천장은 내추럴한 질감의 벽지로 통일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용욕실자연석 무늬와 대리석 무늬의 타일이 조화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세면대는 건식으로 사용하도록 구성했고 샤워공간과 욕조 공간은 조적벽으로 분리해 아늑함을 더했다. 골드컬러의 액세서리가 분위기를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든다. 포치포치에는 2층에서도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보조주방을 배치했다. 아이보리 톤의 천연 석판타일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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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내 모델하우스 및 주택전시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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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강원,영남,호남지역)
-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강원 고성 동루골맞춤 설계 및 시공하는 숲세권 소형 전원단지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336-3면적 400~947㎡(121~286평)/ 도로 면적 제외규모 34세대, 신규 20세대특장점 ● 숲세권이며, 속초IC에서 5분 거리● 초등학교와 유치원, 천진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교육과 편리한 생활환경분양가 평당 65만 원시행 및 시공 해윰문의 033-638-8244 rb.gy/uhotpg 강원 홍천군 홍천강의 아침마을시인 등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마을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194면적 세대별 100.38㎡~135㎡(30.36~40.83평)규모 40세대특장점 ● 홍천IC 2분 거리, 홍천 시내 10분 거리(자동차 기준)● 잠실역 1시간, 판교·서울역 1시간 30분분양가 전화 문의시행 한국농촌개발문의 1577-8823 http://hc-ekrd.co.kr/ 강원 횡성 레이크빌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위치 강원 횡성군 태기로 중금6길3(횡성호수 앞)면적 세대별 대지 528~1320㎡(160~400평)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특장점 ● 강남 신사동 기준 1시간 대● 배산임수형 단지, 횡성호수 옆 청정지역●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 골프장 다수 인접분양가 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시행 및 시공 ㈜횡성레이크빌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경남 창원 메이플힐즈안전하고 편리한 독립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146규모 63세대특장점 ● 마산KTX와 인접,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형성분양가 전화문의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설계 로텍엔지니어링시공 ㈜더존하우징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전남 나주시 SKY캐슬혁신도시 내 유럽형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42 면적 필지면적 397~430㎡(120~130평),건축면적 188~310㎡(57~94평)규모 50세대특장점 ● 나주혁신도시 내 SKT 스마트홈 시범단지로 선정된 유럽형 친환경주택분양가 전화 문의시공 및 분양 ㈜도모센터문의 1688-0195 www.domocenter.co.kr 전남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 제공 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면적 전체필지 4023.00㎡(1216.96평),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규모 17세대특장점 ● 초·중·고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도보 5분 거리● 광주(수완)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음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시행 세상건축 시공 에이탑건설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전남 장성군 수양 리버힐공원 단지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632면적 필지면적 423~611㎡(128~185평),건축면적 4개 타입 86~130㎡(25~40평)규모 19세대특장점 ● 수변공원과 녹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쌈● 장성 핫플레이스인 엘로우 출렁다리 옆에 자리함분양가 (분양완료)문의 1877-3538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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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강원,영남,호남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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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만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 제주 달 가든 하우스
- 거주지를 정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지만,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 여기에 자녀까지 있다면, 교육 환경까지 고려하는게 인지상정. 이러한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는 제주 대정읍 달 가든 하우스는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독립형 타운하우스로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이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및 취재협조 동성개발주식회사 www.dongsunginc.com※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전체 대지면적 9822.00㎡(2971.14평)(세대별 다름) 전체 건축면적 1592.17㎡(481.63평)세대별 건축면적 134.82㎡(40.78평)건폐율 16.21%연면적 219.76㎡(66.48평) 1층 134.82㎡(40.78평) 2층 84.94㎡(25.69평)용적률 19.42%공사기간 2019년 6월~2020년 9월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www.siyujae.com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방수제(KCC) 벽 - 스틸그레이 화강석(인도) 데크 - T19 방킬라이(인도네시아)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T14 원목마루(이건마루)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1호(명일폼) 외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웅진산업) 내벽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웅진산업) 중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웅진산업)계단실 디딤판 - 스틸그레이 화강석(인도) 난간 - 스틸각파이프(포스코)창호 시스템 단열 알루미늄 창호(이건창호)현관 스테인리스 방화문(메탈게이트)주요조명 LED(디에이트)주방가구 아일랜드 싱크대(한샘 넥서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신재생에너지 태양광 5kw/세대 제주 달 가든 하우스는 풍경이 먼저 반긴다. 검은 흙으로 덮인 밭 너머로 웅장한 산방산과 형제섬을 품은 바다 풍경은 단지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어 서 있는 곳이 감상 포인트다. 주택은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대지에 나란히 남동쪽을 향해 아름다운 풍경을 끌어안듯 앉혔다. 거대한 사각형 매스에 제주 색인 검은 화강석을 둘러 중후한 멋을 낸 주택은 산방산과 대치하듯 당당하게 버티고 있다. 건물이 위압적으로 다가오지만, 부담은 없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풍경을 담고, 아름다운 정원을 배치해 편안함이 위압감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한적한 마을에 섬처럼 들어선 단지는 고요하고 평화롭다. 인근 주택과는 거리를 두고 있어 외부 시선의 영향은 없다. 인적이 드물다고 보안을 걱정할 필요 없다. 관리실 앞 자동 게이트에서 외부인 출입을 1차 거르고 단지 내에선 곳곳에 설치한 33대의 CCTV가 주민의 안전을 지켜준다. 시행, 시공, 분양을 맡은 동성개발주식회사(이하 동성개발) 측에서도 보안을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 보안시설까지 추가 설치하도록 설비를 갖추고 있어 빈틈없이 집과 사람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높은 층고에 화강석으로 마감한 현관과 복도는 외부 입면의 중후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1층 게스트 화장실 앞 세면대 통로에서 바라본 중정. 시원한 제주 풍경을 끌어들인 거실과 주방은 언제나 편안함을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제주 산방산을 끌어들인 거실과 주방.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계획하고 주방 뒤에 보조주방까지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주방 인테리어와 벽 마감재 톤이 조화로워 안정감이 든다. 현관 양옆에 배치한 자녀 방에는 각각 정원으로 꾸민 테라스와 욕실을 갖추고 있어 자기만의 편안한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주방에서 연결되는 중정. 중정 정면에 아이 방이 보인다. 아이 방에서 바라본 수영장. 외부 시선을 철저하게 차단해 언제 어느 때나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간과 노력으로 쌓은 고급스러움장식 요소 없이 단순한 사각 매스 건물에 멋을 담기란 어렵다. 재료 물성을 이해하고 조형미와 균형감을 갖추고 주변 환경과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달 가든 하우스는 이러한 요소를 잘 풀어내고 조화롭게 배치했다. 건물은 전체 화강석으로 마감해 현무암 바위나 오름같이 웅장한 느낌을 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거대한 사각형 매스에 창문 없이 마감한 건물 정면은 현관이 시선을 끌어 깊이감과 입체감을 주는 건물로 인지하게 해 답답한 느낌이 없다. 모든 창은 뒤쪽에 배치했다. 풍경을 향해 뒤쪽에 배치한 주요 실에 맞춰 창을 계획한 것이다. 창은 건물 사각 프레임 안에 다중 프레임 형태로 창을 나누고 깊게 설치해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면서 풍성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안정적인 비율과 조형미를 살려낸 뒷면은 정면에서 상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을 품은 공간이다. 전체 이미지를 완성하는 건 디테일에 달렸다. 규모와 디자인이 첫인상을 압도해도 사소한 문제가 눈에 자주 띄면 허술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달 가든 하우스는 서둘지 않고 충분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여기서 일하는 기술자 대다수가 초창기부터 함께 일해 온 사람들입니다. 7년 전 내륙에서 제주로 이전할 때도 다 같이 내려왔어요. 서로 시공의 중요성을 알고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왔어요. 그리고 집은 서둘지 않고 빈틈없이 쌓아가야 합니다.” 복도와 계단실은 개방감과 조형미를 갖춰 이동 시 지루하지 않다. 적당한 높이로 가장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안방. 넉넉한 공간과 넓은 면적, 파우더룸 기능까지 갖춘 드레스룸. 안방 양옆에 배치한 욕실에도 넓은 창을 설치해 안방의 풍경이 이어진다. 투명 유리를 설치해 하늘이 열린 구조로 만든 2층 복도. 서재 양옆에 배치한 마스터룸은 필요에 따라 파티, 응접실, 운동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마스터룸은 각각 정원과 수영장을 내려다보는 구조라 아래층과 소통할 수도 있다. 집에서 즐기는 풍요풍경은 고스란히 집 안으로 이어진다. 거실과 주방, 안방 등 주요 실에는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 마음을 풍성하게 가꿔준다. 거실 앞 테라스는 몸으로 제주 바람과 바다 내음을 체감하는 공간이다. 여기에 집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도록 내부에 야외 수영장을 마련했다. 수영장과 대면하는 건너편에는 쉼 기능을 하는 중정이 있다. 수영장과 중정을 가르는 복도에는 투명 유리창을 설치해 소리 없는 소통을 주고받을 수 있다. 각 침실에는 여유를 담았다. 현관 양옆에 배치한 자녀 공간에는 하늘이 열린 아담한 테라스를 마련해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힐링 기능을 더했다. 2층에 있는 안방은 거실 상부에 있어 더욱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안방 양옆에 배치한 욕실과 드레스룸에도 넓은 창을 내 아름다운 풍경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안방 맞은편에는 서재와 마스터룸이 있는데, 이 공간들은 가변성이 뛰어나 운동, 파티, 응접실, 영화관 등 필요에 따라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달 가든 하우스의 최대 장점은 거주하면서 부족하지 않은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5㎞ 거리에 있어 아이들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도 손색없는 입지다. 여기에 안전까지 갖췄으니, 이곳에 산다는 건 바람에 실려 오는 행복을 거둬들이는 일만 남은 것이라 하겠다. 일정한 간격과 크기를 맞춘 창을 깊게 설치해 낮에는 빛과 그림자를, 밤에는 은은한 실내조명을 담아내면서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달 가든하우스 안성_동성개발 INFO 분양정보시행/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위치 및 샘플하우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280입지 영어국제학교 7~10분 거리. 산방산과 바다 뷰 확보. 중문관광단지와 신화역사공원 근거리 보안 자동 게이트 설치. 관리동에 의한 외부인 출입 통제. CCTV 33대 설치 및 실시간 감시분양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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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만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 제주 달 가든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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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 루아르밸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지紙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여행지 5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프랑스 고성古城지역이다. 타운하우스에 이러한 명칭을 붙인 동기는 프랑스 중세 원시 자연이 펼쳐진 낭만적 환경에 대한 동경과 이를 재현하고자 하는 주문에서 비롯됐다. 이 타운하우스의 기획 의도에 잘 맞물리기에 무려 100여 개의 안을 밀치고 채택된 타이틀이라고 한다. 양지 루아르밸리는 기존 타운하우스보다 진보된 '멤버십 하우스'를 콘셉트로 건설, 설계, 금융, 마케팅, 광고의 전체 팀들이 체계적으로 움직여 특화된 주거상품을 성공적으로 일궈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031-339-3052 02-544-3052 www.loirevalley.kr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루아르밸리 설계를 담당한 로랑 살로몽은 프랑스 건축가 협회장,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 파리 국립건축대학인 벨빌대학 건축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라 불린다. 국내에도 30여 명의 제자가 있기에 이번 루아르밸리 프로젝트가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간 제자들의 요청에 의해 강의와 프로젝트를 위해 수차례 내한한 바 있으며 한국 주거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성과 상품성에 맞는 품격을 갖춘 주거단지 구현을 위해 2년여에 걸쳐 루아르밸리의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안전·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국내 몇몇 타운하우스에서 최근 발견되는 특징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합류이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루아르밸리가 그 좋은 예.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이자 프랑스 건축가협회 회장인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로 칭송받는다. 그렇기에 4만 4,000여㎡(1만 3,000여 평)의 대지에 52세대 규모로 조성된 루아르밸리의 건축물은 단정하고 실용주의적인 프랑스 모던풍의 모습을 띤다. 루아르밸리는 프랑스 모더니즘 건축 대가가 참여했다는 사실에 완공 전부터 국내 건축 관련인들과 건축 전공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돼 왔고 견학 장소로도 유명세를 탔다. 또한 로랑 살로몽이라는 네임 밸류에다 '상류 계층만을 위한 명품 빌리지'라는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해 여타 타운하우스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상류사회의 주거문화, '멤버십 하우스'라는 새로운 명제를 붙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눈에 띈다.비공개 분양으로 특화된 상류문화 지향루아르밸리 시행사 관계자는 "요사이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타운하우스가 아파트 틈새시장의 저밀도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출발하는 것과 궤를 달리한다"며 "소량의 한정된 고급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됐으며 설계부터 시공, 감리, 유지관리까지 총괄적인 기획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분양도 서두르지 않고 비공개리에 진행함으로써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입주자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분양을 희망해도 바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가계약 후 분양 대기자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폐쇄적으로 관리되기에 외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반면 루아르밸리의 상품성과 가치가 보장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이는 주거상품의 안정적인 상품성과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침으로 상류계층에 속한 입주자들의 비슷한 사회·경제·문화 수준으로 인한 결속력이 루아르밸리의 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고급 외제 승용차 지원,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멤버십 자격 부여, 커뮤니티 센터 내 골프 연습장 및 의료시설, 단지 내 예술문화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하게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명품 빌리지의 격에 맞춰 기획됐다. 고급 자재로 담박미를 연출한 프랑스 모던풍의 건축물 부채꼴 형상의 대지에 샹보르, 슈베르니, 블루아, 빌랑드리 4가지 타입의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같은 타입끼리 열을 지어 있고 입구 가까이 공원과 커뮤니티 센터가 자리한다. 자연 경사지를 이용한 건물 배치로 채광과 전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혹은 지상 3층의 건물들은 일관되게 미색의 화강암 패널로 외벽을 둘러 담담한 표정으로 서있다. 수직적 공간감이 특징적이고 고급 자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대신 장식적 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해 여백의 미도 느껴진다. 분양면적 363.0㎡(110평형)인 샹보르는 전용면적 297.3㎡(90.1평), 건폐율 19.95%로 계획돼 녹지 면적에 상당 부분 할애한 점이 돋보인다. 샹보르 타입뿐 아니라 모든 타입 공통으로 지하 1층은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토록 설계된 여유 공간이고 지상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 식당 주방을 배치했으며 2, 3층은 사적공간으로 개인 침실을 배치했다. 지하 1층 공간은 한쪽은 지하이나 다른 한쪽은 지상으로 트였고 테라스를 설치해 야외활동도 가능토록 했다. 무덤덤한 벽 마감재를 사용한 대신 창호를 큼직하게 내어 변화를 줌과 동시에 실내 공간이 외부 테라스로 확장되는 느낌을 부여하고 녹음이 집 안으로 드는 효과를 내어 전원의 풍요로움이 만끽된다. 내장재 사용에 있어 특징적인 부분은 유해성 물질이 나오는 시멘트 사용 을 억제하고자 이태리 조르단노 마루를 시공하고 마루판 밑에 시멘트 대신 석고를 적용한 점이다. 단지 전체가 마치 하나의 공원처럼, 조경 계획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양지 나들목에서 2분 거리에 위치용인 양지 나들목에서 2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루아르밸리는 발트하우스, 삼성 푸르메 마을 등 기존 전원주택단지 600여 세대가 밀집한, 소위 전원주택지로 인정받은 지역에 위치한다. 교통도 좋은 편으로 서울이나 분당, 동백 등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좋다. 주위를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 자연 입지 조건이 좋은 데다 인근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향후 자연환경 유지도 보장된다.田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일원·대 지 면 적 : 44,012.2㎡(13,034.0평)·규 모 : 총 52세대샹보르 110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전용면적 : 297.3㎡(90.09평) 건폐율 : 19.95% 건축면적 : 118.3㎡(35.85평) 슈베르니 105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블루아 103평형(18세대) 지하1층~지상2층 빌랑드리 100평형(14세대) 지하1층~지상3층 커뮤니티 센터 : 1,056.0㎡(320평) ·분 양 가 : 3.3㎡(평)당 2,000만 원·시 행 사 :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시 공 사 : 한일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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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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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S-Town’은 한국리더십센터(KLC)라는 교육 전문업체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있다. 사람에 초점을 둔 기업이기에 타운하우스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입주민들 간의 네트워킹에 무게 중심을 둔 점이 특징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 완료됐고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주)KLC S-Town 02-2106-4020 www.klcstown.com, A-PLAN 02-741-6540 www.a-plans.co.kr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겲횬?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 S-Town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리더십센터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 철학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프랭클린 코비社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상위 100대 기업 중 삼성, 현대, LG, SK 등 70여 대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CEO 연수 등 강의를 진행한다. S-Town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LC 성공원’이라는 연수원과 연접해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시행사인 (주)KLC S-Town 측은 “리더십을 교육하는 기관인 만큼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근거해서, 투명하게 짓고 팔고 관리하는 것을 방침으로 했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다”고 설명한다. 집이 모인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이 모인 타운하우스라고 강조한다. 70% 분양 완료, 8월 입주 예정 “외부에서는 S-Town의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자체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에요. 처음에는 신청자에 비해 집이 모자라서 공급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즐거운 고민도 했어요. 한국리더십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만도 2만 명이 넘고 이들은 모두 기업 CEO급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입주자들로 가능성이 있지요. 이들에게만 잘 어필해도 19동의 타운하우스는 어림없는 수치지요. 현재 12채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없잖아 들어요. 그러나 최근 타운하우스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대적으로 비춰보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S-Town의 기획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 A-PLAN 김한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것 같다며 타운하우스 도입 초기라 정보가 많지 않고 타운하우스 시행사의 부도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S-Town은 5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완공, 8월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 부류를 보면 한국리더십센터에 대한 인식이 있는 기업의 CEO와 대학 교수가 주를 이룬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이름 석자는 알기에 이웃이 되고 싶다고 옆집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S-Town 측은 “통상 전원주택이 환금성이 낮은 점을 우려해 매입 시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S-Town은 환금성 면에서 전망이 밝다”며 “1년에 8000명 정도의 기업 CEO가 이용하는 리더십센터 성공원과 이웃하기에 이곳 이용자들이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가가 안성시 타 지역에 비하면 비싼 편이나 타운하우스 집결지라고 불리는 용인 지역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3.3㎡(평)당 지가 약 130만 원, 건축비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공원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커뮤니티 활발한 전원마을 S-Town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1290.2㎡(390평)에 달하는 클럽하우스가 공유지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롭다. 즉, 클럽하우스는 S-Town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럽하우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강연회와 영화감상 등을 위한 미디어룸과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사무 시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룸, 간단한 진료가 가능한 의무실, 피트니스 센터, 식당, 카페, 매점, 북카페 등이 구성된다. 입주민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칫 건물과 명칭만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는데 S-Town의 경우, 이 클럽하우스가 성공원의 소유로 상시근무 직원을 배치해 실속 있게 운용될 방침이다. “성공원은 그동안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S-Town을 기획하면서 성공원과 타운하우스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성공원 측에서는 이용시설을 확충해서 좋고 S-Town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즐기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전원생활 가운데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클럽하우스는 단지 진입로 입구 부분에 배치돼 성공원 이용자들이 들락거려도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과 동부이촌동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원두커피전문 카페 ‘커피미학’도 클럽하우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S-Town 입주 예정자인 커피미학 대표는 “여기서 1년 판매할 양이 압구정에서 한 달 팔 양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입주민들에게 구수한 원두커피를 대접하고 싶고 도시보다 전원에 배전시설(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을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해 카페 입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유로피언 스타일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물은 기존 리더십센터 성공원 건물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유로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각 세대 독립형이다.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적벽돌과 스터코 마감,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내벽은 수성페인트 마감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시공된다. 로코코양식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동양적 느낌이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오리엔탈 클래식(Oriental Classic), 영국식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는 클래시즘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입각한 로맨티시즘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중후함과 단정함, 안정감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유로피언 클래식(European Classic), 자연적인 소재와 배색을 응용하여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추럴 모던(Natural Modern), 이 세 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한다. 비봉산자락의 청정 환경&뉴타운·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의 호재 S-Town은 안성시의 명산 비봉산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이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비봉산자락 11만 평에 걸쳐 조성된 너리굴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국내 유명 컨트리 클럽도 끼고 있어 문화예술겥뮌倖?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마트와 종합병원이 확충 예정이고 단지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현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터미널이 S-Town이 위치한 보개면으로 이전돼 신시가지 설립도 진행중이다. 거시적으로는 ‘202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 문화예술 도시라는 모토로 뉴타운 개발, 2011년까지 6만 명 수용 가능한 400만㎡(1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고 제4지방산업단지 및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를 가지고 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대지면적 : 19443㎡(5,881평) ·건축면적 : 5441.2㎡(1,646평) ·타입별 대지지분 - 프리미어 : 859.09㎡(259평) 디 럭 스 : 768.83㎡(232평) 스탠다드 : 712.62㎡(215평) ·타입별 건축면적 - 프리미어(5동) : 240.42㎡(72평) 디 럭 스(10동) : 215.16㎡(65평) 스탠다드(4동) : 100.97㎡(60평) 클럽하우스 및 게이트하우스(관리시설) : 1290.22㎡(390평) ·좌 향 : 각 세대 동남향으로 일치 ·녹지계획 : 세대별 전정과 후정에 기본 조경물 식재, 단지 주변의 녹지대를 그대로 원형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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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