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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주택의 가치 양평 패시브 하우스
-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라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감이 절실한 지금, 주택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패시브 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주택 시공업체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설계부터 감리까지 제3자의 검증을 거친 흰색 스터코 마감으로 화사하면서 다부진 외형이 돋보이는 패시브 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봉성리부지면적 410.0㎡(124.2평)건축면적 165.0㎡(50.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스터코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벽지, 페인트 마감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1층-기름보일러+태양열 시스템, 2층-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우리나라는 패시브하우스 개념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패시브하우스 구현에 한계가 있다.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이고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면서 짧은 기간 내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패시브하우스라는 명칭을 달기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시공사 장대표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방법을 택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패시브 주택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업계에 몸담은 지 십수년 만에 자신의 집을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도 양평 장 대표의 주택은 살림집 겸 패시브 주택 모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 주방 출입구에서 바라본 거실. 창 윗부분이 안쪽으로 젖혀져 환기에 용이하고 기밀 성능이 뛰어난 Turn&tilt 방식 전면창을 설치했다. 양쪽 고정창은 애초 계획하지 않은 것인데 아내가 답답하다며 요청한 사항이라고. 거실은 흰 페인트로 마감해 깔끔하고 요철 없는 설계로 동선도 간결하다. 주방과 거실을 나누는 벽에는 출입구와 장식장 역할도 하면서 소통을 돕는 장방형 공간을 냈다. 거실 좌측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놓였다. 물과 기름 사용이 많은 주방은 관리하기 쉬운 타일로 마감하고 식당은 거실의 심플함과 달리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분홍색 벽지를 발랐다.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쉬폰 커튼은 이를 배가한다.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 받은 집집 형태는 단순하다. 외벽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요철 없는 설계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ㄱ자 형태가 됐다. 약간 남서향인데 한겨울에도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해가 깊숙이 들 정도로 채광 효과가 뛰어나다. 단열, 기밀, 열교환 환기장치가 기본으로 요구되는 패시브 요소와 액티브 요소인 태양열 온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열을 높이기 위해 2〃×10〃구조재에 유리섬유 R19를 설치한 후 연질 우레탄을 씌웠다. 벽체 시공에 장 대표는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목조건축협회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 집 짓기'세 채의 집에 각기 다른 단열재를 넣어 효율을 비교했다. 2〃×10〃벽체에 유리섬유 넣고, 다른 하나엔 연질 우레탄을 씌웠으며 한 집은 SIP 패널로 벽체를 구성했다. 이때 얻은 노하우로 자신의 집 벽체를 세웠다. 바닥은 EPS 1호를 200㎜ 두께로 시공해 열이 빠지는 걸 막고 지붕에는 유리섬유 R30을 설치했다. 창호는 독일식 Turn&Tilt 방식의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달았다. 집이 기밀한 만큼 환기장치도 필수다. 열교환 환기장치를 1, 2층에 두 개씩 달고 타이머를 설치해 1시간에 5~10분 2회씩 가동하고 있다. 장 대표는 디테일 시공이 관건인 패시브 주택에서 기본과 표준을 지키려고 애썼다. 구조계산은 캐나다우드 정태욱 소장에 맡겼고 감리는 목조건축협회와 캐나다우드가 진행하는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제'를 거쳐 품질인증을 받았다. 현관으로 들어서서 좌측에 계단실과 욕실, 노모 방이 있다. 1층에 노모 방을 놓아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어머니의 동선을 고려했다. 계단실. 계단실 정면에 안방이 있고 우측이 아이 방, 좌측에 게스트룸이 자리한다. 2층 안방. 2층 아이 방. 태양열 시스템, 가족 구성원 많으면 이득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요소로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했다. 슬래브 지붕에 설치한 26㎡ 면적의 집열판에서 태양열을 집열해 온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온수는 마음껏 쓰지만 난방은 1층 거실만 가능하다. 따라서 1층은 기름보일러와 태양열 난방을 혼용하고 2층은 기름보일러를 이용한다. 장 대표는 "지난 1월에 기름 두 드럼을 갖다 놓았는데 눈금이 10㎝도 닳지 않았더라고요. 확실히 한겨울에도 집안에 냉기가 없어요. 보일러를 30분만 틀어도 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니까요"라고 단열 성능을 설명하면서 태양열 온수 시스템은 가족 구성원이 적고 물을 많이 쓰지 않는 집에선 비효율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해가 잘 들어 오히려 과잉 축열 되더라고요. 축열한 만큼 온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팬이 돌아가면서 열을 식혀야 해요. 이때 전기가 소모되는데 전기료가 올라가는 단점이 있어요." 배면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해가 들지 않는 북쪽에는 창을 축소하는 것이 패시브 주택의 필수 조건. 장 대표의 집 배면에는 크기가 작은 창 5개만 설치했다. 배면 돌출 공간은 보일러실. 패시브 주택에는 벤트 시공이 따로 필요 없는데 장 대표는 여름철 복사열이 달궈질 것을 염려해 시공했다. 스터코로 집을 마감한 이유는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 집은 진입로에 들어서면 멀리서도 한눈에 잡히지만 최대한 부지 끝 뒷산과 닿도록 앉혀 조용하고 아늑하다. 입지 선정에만 6개월 넘게 걸렸다는 장 대표는 이에 반해 이곳을 자신의 첫 번째 전원주택지로 정했다고. 두 개의 장방형 매스가 ㄱ자로 연결된 집은 요철을 최대한 줄이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창을 작게 내고 바닥 문선을 올려 잡았다. 보통 패시브 주택은 일반 목조주택보다 시공비가 추가된다. 장 대표는 패시브 주택의 가치를 돈보다 환경성으로 따지자고 언급했다. 비용 절감에 의미를 둔다면 패시브 주택은 안 짓는 게 났다. 후손에 더 나은 자연을 남겨주고 병들어 가는 환경을 살리는 차원에 패시브 주택은 의미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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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주택의 가치 양평 패시브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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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주택] 미래를 내다보는 패시브 주택의 가치 - 양평 165.0㎡(5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라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감이 절실한 지금, 주택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패시브 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설계부터 감리까지 제3자의 검증을 거친 패시브 주택을 지었다. 자신의 살림집 겸 모델하우스로 활용할 예정인데 패시브 주택에 대한 그의 열정이 듬뿍 담겼다. 흰색 스터코 마감으로 화사하면서 다부진 외형이 돋보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봉성리· 부지면적 : 410.0㎡(124.2평)· 건축면적 : 165.0㎡(50.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벽 재 : 스터코·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벽지, 페인트 마감·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독일식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1층-기름보일러+태양열 시스템, 2층-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케이에스하우징 02-522-7990 www.kshousing.co.kr "우리나라에 패시브하우스 인증해 주는 데가 어디 있습니까? 있으면 나 좀 알려주소!"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단호하고 강단 있는 말투로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묻는 기자에게 되레 질문을 던졌다. 패시브 요소를 적용했다기에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느냐고 물은 게 화근이었다. 그의 말인즉 국내에는 아직 패시브하우스를 인증 국가기관이 없고 지난해 출범한 패시브건축협회 인증은 표준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국제적으로 통칭되는 패시브하우스는 난방 설비 없이 20℃ 정도의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축물로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15㎾/㎡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패시브하우스 개념이 도입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패시브하우스 구현에 한계가 있다.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이고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면서 짧은 기간 내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패시브하우스라는 명칭을 달기엔 아직 역부족인 실정이다."국제 기준에 맞추려면 벽체가 25㎝ 이상 두께로 시공돼야 해요. 2〃×10〃벽체도 부족한데 우리나라에선 이조차 드물죠. 인증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에 맞는 기술력을 갖춰야지요."그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방법을 택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패시브 주택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업계에 몸담은 지 12년 만에 자신의 집을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도 양평 장 대표의 주택은 살림집 겸 패시브 주택 모델하우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 받은 집집 형태는 단순하다. 외벽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요철 없는 설계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ㄱ자 형태가 됐다. 약간 남서향인데 한겨울에도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해가 깊숙이 들 정도로 채광 효과가 뛰어나다.단열, 기밀, 열교환 환기장치가 기본으로 요구되는 패시브 요소와 액티브 요소인 태양열 온수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열을 높이기 위해 2〃×10〃구조재에 유리섬유 R19를 설치한 후 연질 우레탄을 씌웠다. 벽체 시공에 장 대표는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해 여름 목조건축협회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 집 짓기'세 채의 집에 각기 다른 단열재를 넣어 효율을 비교했다. 2〃×10〃벽체에 유리섬유 넣고, 다른 하나엔 연질 우레탄을 씌웠으며 한 집은 SIP패널로 벽체를 구성했다. 이때 얻은 노하우로 자신의 집 벽체를 세웠다.바닥은 EPS 1호를 200㎜ 두께로 시공해 열이 빠지는 걸 막고 지붕에는 유리섬유 R30을 설치했다. 창호는 독일식 Turn&Tilt 방식의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달았다. 집이 기밀한 만큼 환기장치도 필수다. 열교환 환기장치를 1, 2층에 두 개씩 달고 타이머를 설치해 1시간에 5~10분 2회씩 가동하고 있다.장 대표는 디테일 시공이 관건인 패시브 주택에서 기본과 표준을 지키려고 애썼다. 구조계산은 캐나다우드 정태욱 소장에 맡겼고 감리는 목조건축협회와 캐나다우드가 진행하는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제'를 거쳐 품질인증을 받았다. 태양열 시스템, 가족 구성원 많으면 이득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요소로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했다. 슬래브 지붕에 설치한 26㎡ 면적의 집열판에서 태양열을 집열해 온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온수는 마음껏 쓰지만 난방은 1층 거실만 가능하다. 따라서 1층은 기름보일러와 태양열 난방을 혼용하고 2층은 기름보일러를 이용한다.장 대표는 "지난 1월에 기름 두 드럼을 갖다 놓았는데 눈금이 10㎝도 닳지 않았더라고요. 확실히 한겨울에도 집안에 냉기가 없어요. 보일러를 30분만 틀어도 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니까요"라고 단열 성능을 설명하면서 태양열 온수시스템은 가족 구성원이 적고 물을 많이 쓰지 않는 집에선 비효율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해가 잘 들어 오히려 과잉 축열 되더라고요. 축열한 만큼 온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팬이 돌아가면서 열을 식혀야 해요. 이 때 전기가 소모되는데 전기료가 올라가는 단점이 있어요." * 양평 주택은 총 공사비용이 평당 400만 원 정도 들었다. 장 대표가 직접 지었기에 업체 이윤 제외 금액이다. 보통 패시브 주택은 일반 목조주택보다 50만~70만 원이 추가된다. 장 대표는 패시브 주택의 가치를 돈보다 환경성으로 따지자고 언급했다. "30평 집에 3,500만원 추가비용이 따르는데 한겨울을 4개월로 치고 난방비를 40만 원 절감하면 1년에 160만 원이 절약된다. 그럼 초기비용 회수하는 데 적어도 20년이 더 걸리는 셈이다. 비용 절감에 의미를 둔다면 패시브 주택은 안 짓는 게 났다. 후손에 더 나은 자연을 남겨주고 병들어 가는 환경을 살리는 차원에 패시브 주택은 의미가 있다." 글 한송이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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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주택] 미래를 내다보는 패시브 주택의 가치 - 양평 165.0㎡(5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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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조건축협회와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품질인증 제도
-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소개와제20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 스케치우리는 목조가 주는 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목조를 건축분야에 적용해 쾌적한 실내 조성 및 각종 질환의 예방 등 인간은 다양한 장점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이에 대한 기준, 판별, 검토, 제도 등을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앞장서 담당하고 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더욱 쾌적한 생활을 그리며(사)목조건축협회(이하 목건협)는 정부가 인정한 목조건축 관련 비영리법인이다. 목조건축에 대한 신념과 열정을 모아 1996년에 설립됐으며, 목재 제품 및 건축자재 회원사와 시공기술 회원사 그리고 건축설계 및 구조계산을 하는 국내외 최정예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목건협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목조 건축업 관련 정보 및 자료 제공 현장 경험 중심의 목조건축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최신 건축자재 및 기술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목구조 기술자 기술인력 양성 목조 건축업의 설계·시공·수리·보존 및 유지관리에 대한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목조건축 품질 표준에 따른 감리 및 인증 연구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 민간 차원의 감리 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시행한다. 목조건축 관련 정부 지원 요청 사업 목조건축 관련 기관들의 홍보사업과 관련 법령의 개선 및 정책 등을 지원하고 선도한다. 세미나 개최 및 간행물 발간 등 홍보 활동 목조건축포럼 및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내구성 있는 설계 및 시공을 위한 자료 간행물 등을 발간한다.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조사 연구 활동 목조건축 관련 각종 법령, 제도, 기술의 합리적 개선 등을 현장 실무에 근거해 조사·연구하고 결과물을 회원사에 제공한다. 각종 전시회 참가 및 주최 회원사의 효과적인 홍보와 공동 이익 도출을 위해 각종 전시회를 공동 참가 또는 공동 주최한다. 목재 교육 전문가 국가 자격 양성과정 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양성된 목조 교육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목건협에서 일반인들과 직접 관계를 가지며 하고 있는 일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이다.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응모는 준공 부문과 계획 부문으로 나눠 목조건축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면을 반영한 작품과 새로운 재료 혹은 구조에 대한 제안을 소개한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는 부실 건축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막고 더 우수한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품질인증 과정은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도면의 사전 검토 후 시공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기준에 맞게 시공됐는지 확인하며 기술적 지원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한다. 한국 수퍼-E 주택 인증 제도 한국 수퍼-E 주택 인증은 목조건축물에 특화된 저 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에너지 소비, 시뮬레이션 모델 적용, 습기 방지를 위한 벽체 디자인, 주택 내부 자연 환기 시스템, 실내 공기의 질을 최적 상태로 조절하는 방습 및 쾌적 시스템 등과 같은 고도의 기술을 적용했는지 확인하고 인증한다. 2016년 목건협은 캐나다 정부에서 인증하는 대표 기관인 캐나다에너지효율수출기업연합(EEEA)과의 기술 및 교육 지원 협약 내용을 담은 MOU를 맺고 한국 실정에 맞는 수퍼-E 표준을 제시했다. 예년보다 다양화된 작품 성향2022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국식 목조건축협회장, 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 이남호 목재문화진흥회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건축사사무소 대표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국식 목조건축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세계는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리 삶은 모든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이제 국제 사회에서는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해답을 목재에서 찾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함으로써 세계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이제부터라도 목재이용=탄소중립이라는 등식을 이해하고 친환경 목재에 대한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해 올바로 알고 재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해 강주형 생각나무파트너스 소장이 전했다. 강 소장은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목재의 우수함과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고 참신한 디자인을 발굴해 목조건축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동안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신 한국목조건축협회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서울시도 아름답고 우수한 목조 건축물의 확대를 통해 배려적인 서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가벼움과 무거움‘을 주제로 진행됐고, 심사위원은 조남호 ㈜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대표, 이승택 ㈜stpmj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원준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황경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축사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준공 부문에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가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건축가의 지속적인 목조 시스템 연구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진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촉석루에 견주어 현대적인 ‘루樓‘로 재해석해 장소와 역사성 속에 통합된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다음 계획 부문에서는 ‘가벼움과 무거움이 공존하는 TCP Complex(우정윤·박성우·조승완, 성균관대학교)’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철근콘크리트와 목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기술적 해법에 머무르지 않고 미학적인 수준으로 통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총 21작품(준공 부문 8작품, 계획 부문 13작품)은 서울특별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오가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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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조건축협회와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품질인증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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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화합 · 변화 · 소통하겠다” 한국목조건축협회 박찬규 신임회장
- "15년간 끊임없이 성장과 발전을 거듭 해왔다. 회원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합하고 변화하고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겠다."(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1월 28일 외교센터 크리스탈 홀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를 마친 이정현 회장 뒤를 이을 신임회장으로 박찬규 ㈜NS홈 대표를 선출했다.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찬규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조건축 관련 협회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박 회장은 향후 목재 산업에 기반을 둔 여러 협회와 화합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비회원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 '5 Star 목조주택 품질 인증제도'안착 ▲강원도 횡성 목재 물류 단지 마무리 ▲목조건축에서 목조 산업으로 영역 확대 ▲건축사, 구조 기술사 등 전문가 배출 ▲목재 산업 관련 여러 협회와 유기적 관계 수립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다음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NS홈 사무실에서 진행한 일문일답. (사)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1996년 창립 이래 한국목조건축협회는 회원사들의 열정으로 15년간 끊임없는 성장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조건축협회 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당면 현안으로 꼽는 과제가 있다면 말해 주시지요. 선대 회장님들이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특별히 제가 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15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 제 욕심대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체계적으로 잘 관리하는 게 제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예를 들자면 목조주택 5-Star 인증 제도와 강원도 횡성에서 진행하는 목재 유통 단지 조성 문제 같은 것들이지요. 목재 유통 단지에 관심이 높습니다. 아직 초기단계로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관련 협의는 끝났고 계약도 마친 상태입니다. 기반 공사가 진행 중인데 올해 말쯤 되면 규모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물류 단지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한 목재 시장에 국산 목재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어 목조 건축 및 산업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를 시초로 전국에 몇 군데 더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정기총회 취임사에서 변화를 강조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말해 주신다면. 앞에 말한 것처럼 협회는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제가 언급한 변화란 사업 영역을 좀 더 확대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목조건축에 한정했던 것에서 벗어나 목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건축 시장을 보면 많은 공공 및 상업 시설에 목재가 쓰이고 있습니다. 목구조로 보건소나 클럽하우스를 짓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제 협회가 이런 곳에도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회원사들이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목조건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이 외에 생각한 바가 있다면. 목재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협회가 많습니다. 목조건축과 관련해 우리 협회를 비롯해 한국목조건축기술인협회, 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가 있고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한국목재보존협회 등 목재 산업과 관련된 협회들이 있습니다. 저마다 정체성이 있고 전문가들이 참여하기에 이들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갖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 인재를 찾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목조 건축에 관심을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건축사와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들이 새로운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갖도록 꾸준한 교육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체계적인 목조 건축물 보급과 개발을 이뤄낼 것이라 믿습니다. 한편에서는 협회 회원사가 많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대책이 있는지요. 비회원사들에 먼저 다가가는 협회가 되려 합니다.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러한 행사에 비회원사들을 초청하는 등 모두에게 문을 개방할 생각입니다. 조금 더 능동적이고 소통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지속 가능한 목조건축 시장은 매우 밝습니다. 열정과 시대에 발맞춘 변화 그리고 소통을 통해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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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화합 · 변화 · 소통하겠다” 한국목조건축협회 박찬규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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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시장을 달굴 3대 핫이슈]전원주택에 부는 다층화 바람 다층 목구조 타운하우스‘에코 빌리지’착공
- 경량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에서 다층 구조를 찾아보기는 국내에선 쉽지 않다. 여기서 다층은 3층에서 5층까지를 뜻하는데 북미 지역에서는 3층 이상 아파트의 85%가 목조주택으로 흔하다. 하지만 국내 전원주택 시장에 경량 목구조와 스틸하우스 공법이 전파된 지 10년 남짓 됐고 법규나 기술 수준 상 다층화는 아직 시기상조였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다층 목구조 공동주택 '에코 빌리지'가 착공식을 가지면서 차근히 다층으로의 단계를 밟아 나가는 분위기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취재협조 및 사진제공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4 www.canadawood.or.kr / 대림이앤씨㈜ 031-717-1824 www.daelimwood.co.kr ㈜스튜가 02-511-8901 www.stuga.co.kr /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정재민 강사 02-551-3565 www.steelhouse.or.kr 국내 법규상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는 4층, 5층 이하까지 신축이 가능하다. 특히 목조주택은 2005년 '건축물의 구조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에 의해 목조 건축물 층고 18m(처마 높이 15m), 각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 시 연면적 6000㎡까지로 확대되면서 4층 이하의 다층 목조주택 길이 열렸다. 하지만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3층 이상의 주택은 내화구조, 차음구조 등 준수해야 하는 법규가 많고 구조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므로 지금껏 보편화되지 못했다.그럼에도 전원주택 업계에서 다층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이유로 관련 종사자들은 ▲친환경 건축을 찾는 사람이 늘었고 ▲근린생활시설이나 점포형 주택 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자재 산업은 물론 전원주택 산업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화구조와 차음구조 필수 요건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다층 목조주택은 2001년 ㈜스튜가가 시공한 경기도 의정부시의 '푸른솔 마을'이다. 다가구 공동주택의 형태로 2″×4″경량 목구조를 구조부로 택했다.이 주택은 차음과 목재 사용에 공을 많이 들였다. 계단실을 침실 등과 분리하고 층간에는 방음채널과 흡음재(유리 섬유)를 시공했다. 모든 내부 벽체에도 흡음재를 넣어 방음 성능을 최대한 높였다. 자재도 수축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선을 일반 목재가 아닌 공학 목재 I-Joist를 사용해 바닥난방 설비로 인한 하중 증가 문제를 방지하고 하자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이와 같이 '푸른솔 마을'시공사 스튜가는 국내 기술로 다층 목조주택을 실현했고 도심 속 목구조 공동주택 시공이 임박한 듯 보였다. 하지만 스튜가 김갑봉 대표는 '푸른솔 마을'이 다가구 주택으로 당시 법적으로 내화구조 대상이 아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전하며 "2002년 이후 다세대(4개층, 연면적 660㎡ 이하) 뿐만이 아닌 다가구(3개층, 연면적 330㎡이하)주택도 다층으로 지을 시 내화구조를 만족해야 한다는 법규가 생겼다. 그 후에는 본사를 통해 다층 목조주택을 시공한 사례가 없고 현재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이렇듯 내화구조는 다층 목조주택의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했다. 또한 차음구조도 다층 구조가 준수해야 할 까다로운 법규이며 대중에겐 주택 선택 시 민감한 사항으로 꼽힌다.목조건축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소음을 최대한 차단하려고 노력해도 RC조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 비단 국내 시장뿐 아니라 진작 목조건축이 보편화된 캐나다, 미국 어디를 가보아도 실상은 그렇다. 다만 외국은 카펫 문화가 익숙해 그로 인한 층간 소음 차단이 가능하지만 바닥이 그대로 노출되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히나 차단이 더 힘들다"고 말하며 국내 다층 목조주택의 실현 어려움을 차음구조에서 찾았다.스틸하우스클럽 정재민 강사 역시 "RC조만큼 소음을 차단하려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없어 실현하기 힘들다 "고 했다.경상남도 진주에 4층 스틸하우스를 손수 세운 한경동 씨 또한 공사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차음이라고 말하며 "벽체 두께를 늘리고 백투백(Back to Back; 맞대는 방식)으로 시공했고 Joist 바닥도 백투백 방식을 따랐는데, 살다 보니 소음 차단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우리가족만 사는 집이니 별 상관없지만 공동주택이라면 문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내화구조, 차음구조ㆍ내화구조란 쉽게 말해 불에 견디는 구조로 화재 시 건축물 내 사람들의 대피시간을고려하는구조다. 국내법규상 3층이상건물은1시간, 5층이상은 2시간불에견뎌야한다.건축법 시행령 제5장(건축물의 구조 및 재료) 제56조(건축물의 내화구조) 제1항 제5호에는 '3층 이상인 건축물 및 지하층이 있는 건축물은 주요 구조부를 내화구조로 해야 한다. 다만, 단독주택(다중주택 및 다가구주택은 예외)은 제외한다'고 고시돼있다.이 구조를 만족하려면 한국건설기술원장이 실시하는 내화구조 인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산업표준화법에 의해 KS 규격으로 제정된 내화구조는 인정 절차 중 품질 시험을 생략할 수 있다.ㆍ차음구조란 소리를 차단하는 방음구조다. 소리의 발생, 전달, 투과를 안팎으로 막도록 설계한 건축물이나 공간물의 구조로 건축물 바깥쪽에는 차음재를 넣고 안쪽에는 흡음재를 설치한다. 특히 다층공동주택을 지을 때는 층간 소음이 민감한 사안이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장 제14조 제3항에 의하면 공동주택바닥은 다음 각 호 어느 하나의 구조로 해야한다.- 제1호 : 경량 충격음(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 58㏈이하 중량 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에 의한 바닥 충격음) 50㏈ 이하의 구조. 바닥충격음의 측정은 국토해양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방법에 의하며, 그 구조에 관하여 국토해양부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으로부터 성능 확인을 받아야 한다.- 제2호 : 국토해양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표준바닥구조. 다층 목구조 시장 여는 100가구 타운하우스 '에코 빌리지'내화구조와 차음구조는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를 다층으로 세우는 데 만족해야 하는 필수조건이지만 이에 대한 업계의 투자나 관심은 적극적이지 않았다. 우선 개인이나 중소기업 일색인 업계에서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할 만큼 리스크를 감수할 여력이 있는 이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조건축 산업에서는 미국 임산물협회 한국사무소가 출범한 이래 KS 규격 제정 등 하나씩 제도적 확립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 비영리기관인 캐나다우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캐나다 정부의 지원 아래 본격적 기술 연구 및 개발이 진행됐다.2006년부터 캐나다 국립연구소에서 국내 건축 환경에 맞춘 내화구조와 차음구조 테스트를 실시해 왔으며 최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지난해 5월 2008년 이미 내화구조 인정을 받은 바 있는 경골 목구조 벽체 3개에 대한 차음구조 인정서를, 또 6월에는 외벽에 대한 1시간 내화구조 인정서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취득했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4층 이하의 목조 공동주택과 타운하우스 시공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1월 내화구조와 차음구조 인정서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목구조 공동주택 '에코 빌리지 데모하우스'의 착공식이 열렸다.이 프로젝트는 100가구 목구조 타운하우스(공동주택) 조성을 목표로 캐나다 천연자원부 (NRCan)와 캐나다우드가 기술 및 자재를 후원하고 ㈜삼각산밸리가 시공을 맡았다.4층으로 지어지는 데모하우스는 1, 2층과 3, 4층에 한 가구씩 입주하는 공동주택의 형태이다. 태양열, 펠릿 보일러 등의 에너지 절약 설비도 도입해 친환경 건축의 의미도 부여한다. 데모하우스를 통해 구조안정성 및 에너지 절감량 측정 후 본격적으로 타운하우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캐나다우드가 제공하는 기술로는 ▲구조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구조 설계 ▲외벽 수분 침투를 막는 레인 스크린(Rain Screen) 도입 ▲외부 공기와 습기를 막아주며 단열의 역할까지 하는 공기/증기막(Air/Vapor Barrier) 설치 ▲목조 건축에 정통한 캐나다 현지인이 공사 내내 현장을 감독하는 QA 프로그램(품질 인증) 적용 등이 있다. 시장 확대 위해 기술 토착화 이뤄야'에코 빌리지'를 시작점으로 다층 목조주택은 이제 막 한 발짝 내딛었다. 따라서 아직 이룬 것보다 남아있는 과제가 산재하다.첫째, 무엇보다 건축비를 낮춰야 한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림이앤씨㈜ 권순관 대표는 "자재를 공장에서 대량 가공 생산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목조주택 패널화 공법으로 지은 금강산 경량 목구조 3층 호텔을 예로 들었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설계와 자재 가공을 공장에서 마치고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방식으로 공기工期도 줄이고 시공비와 인건비도 절감해 대량으로 시공하는 타운하우스 등에도 적합하다. 둘째, 다층 목조주택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셋째, 자체적인 국내 기술 개발과 설계 및 시공기술 습득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목조건축협회 기술위원회 관계자는 "목조주택 건축 실적은 경제 한파와 관계없이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무도 목조 건축이 좋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지 않는다. 이미 소비자가 목조 건축이 건강하고 콘크리트와 견줄 만큼 튼튼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는 것이다"고 전하며 대중의 인식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목재를 두고 내화성과 내구성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서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홍보 사례를 많이 만들고 검증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캐나다우드 정태욱 소장 또한 "현재 국내 다층 목조주택의 기술이 제도화된 상태가 아니기에 캐나다 기술을 들여오는 것이다"며 "캐나다 기술 전수는 국내 업계 발전에 불씨를 던지는 것과 같다. 이것을 활성화시키려면 전수받은 기술을 국내 환경에 맞게끔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동시에 품질/시공 관리 및 검사 제도를 도입해 향후 하자 발생으로 인한 다층 목조주택은 물론 업계 전반적인 신뢰도 저하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스틸하우스 업계에서는 인식 제고가 먼저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스틸하우스클럽 정재민 강사는 "스틸하우스는 주로 개인 사업자들로 구성돼 100세대 이상의 전원마을이나 타운하우스 조성에 무리가 있었다. 따라서 산업이 발전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SK D&D 등 대기업 건설 회사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요 범위가 넓어졌다. 일반인들에게 스틸하우스 인식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 다층 구조가 대중화돼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건축비, 인식의 정도, 투자의 목적으로는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기술 개발을 해야 하는데 아직 다층 구조 시장이 없다보니 투자도 없다.인식 제고를 통해 스틸하우스의 우수함을 알리다보면 다층 스틸하우스 시장도 자연히 생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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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시장을 달굴 3대 핫이슈]전원주택에 부는 다층화 바람 다층 목구조 타운하우스‘에코 빌리지’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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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의 좋은 점
- 목조주택의 좋은 점 장상식(충남대 임산공학과 교수, 한국 목조건축협회 회장 02-574-9364) 목조주택이란 주요구조부가 목재로 이루어진 주택으로 정의된다. 우리는 흔히 외부에서 목재가 보이는 정도에 따라서 목조주택으로 분류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며 주택에 작용하는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을 어느 재료가 담당하느냐 하는 것이 주택을 분류하는 기본이 된다. 따라서 목조주택이란 주택에 작용하는 하중을 목재 부재가 담당하는 주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약 10년전부터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목조주택은 이제 상당히 일반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목조주택에 대하여 알고 있고 목조주택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자신이 살고싶은 주택의 유형으로 목조주택을 꼽고 있다. 주택전시회나 자재전시회 등과 같은 건축 관련 전시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품목 중의 하나가 목조주택이며 이제는 목조주택을 포함한 전원주택 전시회가 생기는 정도까지 발전하였다. 1. 안전하다 목조주택은 점탄성의 재료로써 외부로부터의 하중이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하며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의 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상황 분석에서도 사실로 증명된 바 있다. 목조주택은 주택 전체가 일체화된 구조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목재 부재 자체와 접합부가 반강 유연 성질을 지님으로써 충격과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2. 내구성이 뛰어나다 자손대대로 물려가며 사용하는 주택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지는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과거의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수백년된 고택들이 많았으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잘 손질하여 곱게 보존하고 산다는 것이 집안의 자랑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제의 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에 목조주택이 사라지고 대신에 시멘트와 콘크리트가 주된 건축재료로 자리잡으면서 이러한 전통은 우리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 원인으로는 한곳에서 평생을 살아가기 힘든 우리사회의 현실에도 원인이 있지만 콘크리트 주택은 내구성이 20∼30년에 불과하여 대를 물려가며 살기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의 조상이 지은 집에서 내가 아직도 살아가고 있으며 이 집은 앞으로도 나의 자손들이 대를 이어가며 살아갈 집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 다시 자리잡는 것은 먼저 목조주택이 우리 사회에 널리 보급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3. 육체 건강에 좋다 현대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육체 건강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능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하며 그래서 운동도 하고 건강보조식품도 찾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이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면서도 사람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주택에 관한 부분에는 큰 관심을 쏟지 않는다. 목조주택은 사람의 감각기관(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통하여 느끼는 느낌을 좋게 한다. 생활에 적당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생활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한다. 4. 정신건강에 좋다 현대인들은 직장과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발생 즉시 해소하지 않으면 몸안에 축적되어 정신건강을 해치고 더 나아가서 육체건강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운동, 여행,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각자가 나름대로의 대책을 가지고 스트레스의 해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해소대책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이 자연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므로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경관, 자연의 비, 바람, 새, 곤충 등의 소리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목조주택은 자연에서 자란 재료인 목재가 사용됨으로써 주택 자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목조주택에 들어서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긴장이 풀어지며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된다. 목조주택은 또한 주택 자체나 주변의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발생이 매우 적다. 5. 아름답다 삭막한 느낌을 주는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사는 것보다는 자연의 재료인 목재로 이루어진 집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가장 적당한 주거환경이 될 것이다. 이에 덧붙여서 목재는 아름다운 재료이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보면 많은 목재들이 아름다운 환경을 꾸미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바닥의 장판에 목재 무늬를 새기고 가구 등의 표면에 무늬목을 붙인 제품들이 많으며 책상, 책장, 수납장, 부엌가구 등의 표면이 목재 무늬로 이루어져 있다. 목재의 무늬가 이렇게 생활 주변에 많이 사용된다는 사실은 바로 사람들이 목재의 무늬를 가장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목재의 무늬결은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으로서 같은 무늬가 없고 모든 무늬들이 비슷하면서도 색상이나 모양이 다르다. 자연스러운 곡선, 다양한 무늬, 따스한 색상, 부드러운 촉감 등이 조화되어 완벽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것이다. 6. 보수가 쉽다 주택은 사용 중에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하여 피해가 생기며 이 경우에 수리를 하여야 한다. 다른 형태의 주택에 비하여 목조주택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해당 부분만 해체하여 쉽게 교체할 수 있고 다시 수리하여 완전하게 원상으로 복구할 수 있다. 예를들어 벽 속의 파이프가 터진 경우에 벽면 중에서 해당 부위만 뜯어내고 파이프를 교체한 다음 단열재를 갈고 해당 부위의 석고보드를 교체한 다음 마감도장 또는 벽지를 바르면 완전히 처음과 같아진다. 이때 필요한 장비도 망치와 톱이면 충분하고 못만으로 접합이 가능하다. 따라서 콘크리트 주택처럼 중장비가 필요하거나 수리 후에도 수리한 자국이 남지 않아서 하자 요인이 되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오랜 시간이나 많은 자재가 필요하지 않다. 7. 유지관리가 쉽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주택에 대한 유지관리다. 목조주택은 3∼5년에 한번씩 외부에 페인트만 칠해주면 주택의 유지보수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주택의 각부에 사용되는 자재의 수명도 정확하게 정하여져 있으므로 해당되는 기간 내에 해당 부위를 교체하면 주택의 수명을 길게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배관, 전기시설 등의 수명은 일반 주택과 동일하며 문제 발생시 쉽게 수리가 가능하다. 8. 에너지 소비가 적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로 발전해 가고 있다. 에너지의 가격도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은 에너지 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 생활에 이제는 냉난방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목조주택은 주택의 구조재료 자체가 단열성이 우수하며 단열재의 설치가 쉽고 개구부 주변, 부재와 부재의 접합부위 등에서 밀폐성이 뛰어나다. 에너지 소비의 절약은 각 가정의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되며 지구 환경보호의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9. 사고에 대하여 안전하다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 주택 내에서도 많은 사고들이 발생함으로써 주택도 안전사고의 발생에 대하여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주택 내에도 많은 위험요소들이 존재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마음대로 뛰어 놀기를 즐기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뛰어다니며 이때에 벽이나 주택 구조부의 모서리 등에 부딪히게 되면 상처를 입을 위험이 크다. 목조주택은 이러한 경우에 아이들이 입게되는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 10. 화재 위험성이 특별히 높지 않다 사람들은 불을 피울 때 나무를 사용한다. 일반인들은 나무가 불에 타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목조주택은 화재에 대하여 안전하지 못하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화재의 발생 시에 안전성 문제는 구조재가 불에 타느냐 또는 타지 않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화재가 났을 때 사람의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구조적 안전성의 문제는 목구조물보다는 철구조물이 더 심각하며 철구조를 보호하기 위하여 석고보드를 사용한다. 목구조에서도 목재 구조부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석고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목재의 단열성능이 철보다는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높은 온도에서 목구조의 구조성능 약화가 철구조보다 늦게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11. 환경보호에 유리하다 목조주택은 재생산이 가능하며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다른 천연자원들에 비하여 환경의 파괴가 적다. 목재의 사용으로 에너지의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대기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목재는 적은 에너지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하여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목재는 폐기할 때에 썩기 쉽고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처리가 용이하고 폐기할 때에 유독성 부산물의 발생이 거의 없다. 따라서 목재는 자원의 채취, 가공, 사용, 재활용, 폐기의 전 수명기간을 통하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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