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15년간 끊임없이 성장과 발전을 거듭 해왔다. 회원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합하고 변화하고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겠다."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1월 28일 외교센터 크리스탈 홀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를 마친 이정현 회장 뒤를 이을 신임회장으로 박찬규 ㈜NS홈 대표를 선출했다.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찬규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조건축 관련 협회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은 향후 목재 산업에 기반을 둔 여러 협회와 화합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비회원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 '5 Star 목조주택 품질 인증제도'안착 ▲강원도 횡성 목재 물류 단지 마무리 ▲목조건축에서 목조 산업으로 영역 확대 ▲건축사, 구조 기술사 등 전문가 배출 ▲목재 산업 관련 여러 협회와 유기적 관계 수립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다음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NS홈 사무실에서 진행한 일문일답.

 

(사)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1996년 창립 이래 한국목조건축협회는 회원사들의 열정으로 15년간 끊임없는 성장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조건축협회 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당면 현안으로 꼽는 과제가 있다면 말해 주시지요. 선대 회장님들이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특별히 제가 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15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 제 욕심대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체계적으로 잘 관리하는 게 제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예를 들자면 목조주택 5-Star 인증 제도와 강원도 횡성에서 진행하는 목재 유통 단지 조성 문제 같은 것들이지요.

 

목재 유통 단지에 관심이 높습니다. 아직 초기단계로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관련 협의는 끝났고 계약도 마친 상태입니다. 기반 공사가 진행 중인데 올해 말쯤 되면 규모가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물류 단지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한 목재 시장에 국산 목재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어 목조 건축 및 산업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를 시초로 전국에 몇 군데 더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정기총회 취임사에서 변화를 강조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말해 주신다면. 앞에 말한 것처럼 협회는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언급한 변화란 사업 영역을 좀 더 확대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목조건축에 한정했던 것에서 벗어나 목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건축 시장을 보면 많은 공공 및 상업 시설에 목재가 쓰이고 있습니다. 목구조로 보건소나 클럽하우스를 짓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제 협회가 이런 곳에도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회원사들이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목조건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이 외에 생각한 바가 있다면. 목재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협회가 많습니다. 목조건축과 관련해 우리 협회를 비롯해 한국목조건축기술인협회, 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가 있고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한국목재보존협회 등 목재 산업과 관련된 협회들이 있습니다. 저마다 정체성이 있고 전문가들이 참여하기에 이들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갖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 인재를 찾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목조 건축에 관심을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건축사와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들이 새로운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갖도록 꾸준한 교육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체계적인 목조 건축물 보급과 개발을 이뤄낼 것이라 믿습니다.

 

한편에서는 협회 회원사가 많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대책이 있는지요. 비회원사들에 먼저 다가가는 협회가 되려 합니다.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러한 행사에 비회원사들을 초청하는 등 모두에게 문을 개방할 생각입니다. 조금 더 능동적이고 소통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지속 가능한 목조건축 시장은 매우 밝습니다. 열정과 시대에 발맞춘 변화 그리고 소통을 통해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Spotlight] “화합 · 변화 · 소통하겠다” 한국목조건축협회 박찬규 신임회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