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단출하고 차분한 멕시코 주택 Sin Nombre Casa y Galeria
- 주택은 개구부가 절제된 반듯한 형태에 화이트 톤으로 마감돼 외부와 단절된 듯한 모습이다. 투박하지만 멕시코의 역사적 중심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 테라스를 가진 구조로 계획됐다. 그레이 톤 실내는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 거주자는 개구부를 열고 닫으며 능동적인 삶을 영위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Associates Architecture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Associates Architecture Space Info위치 San Miguel de Allende, Mexico대지면적 175㎡(52.94평)건축면적 160㎡(48.4평)준공년도 2021년설계 Associates Architecture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 약 27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인 산 미겔 데 아옌데는 정밀한 그리드를 따라 배치된 64블록의 콤팩트한 형태를 가진다. 각 필지와 주택은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며, 최소한의 개방으로 외부에 노출된다. 이곳에 가로 19m, 세로 12m의 사다리꼴 부지가 있다. 그 위로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식재된 하얀 석고 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주방에서 회전 도어 바깥쪽으로 화분을 둔 테라스가 보인다. 패턴과 형태를 활용한 가구와 소품이 모던하다. 거실은 다른 곳과 다르게 단차를 둬 더욱 아늑하게 조성했다. 1층 테라스 전경. 계단실은 이벤트가 발생하는 주택의 허브 공간이다. 분위기를 통일한 미니멀 디자인주택은 크게 1층에 공용 공간 2층에 개인 공간을 나눠 배치했다.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에 주방·화장실, 좌측에 거실·식당으로 나뉜다. 그중 거실은 다른 공간과 다르게 레벨을 낮춰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부여했다. 1층 중심에는 현관과 나란히 원형 계단실을 두었다. 계단실은 옥상 테라스까지 연결돼 다양한 이벤트를 발생시키고 각 실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한다. 1층은 실내와 비슷한 면적으로 인접한 테라스가 특징이다. 테라스와 실내 사이에는 모두 회전 도어로 계획해 거주자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기도, 경계가 명확해지기도 한다. 2층에는 두 개의 침실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드레스룸과 욕실, 테라스를 포함하는 각 침실은 서로의 생활에서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돕는다. 내부 마감은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가구도 비슷한 톤으로 맞췄지만, 형태와 패턴을 활용해 단조롭지 않게 구성했다. 빛은 시간이 지나면서 들어오는 각도가 달라 공간에서 유일한 포인트다. 천장 끝선에 맞춘 도어 크기, 실내 마감과 가구 등은 극대화된 미니멀 디자인을 잘 드러낸다. 테라스와 인접한 2층 침실. 테라스에 열린 개구부가 보인다. 욕실과 드레스룸을 포함한 2층 침실은 가장 사적으로, 프라이버시를 온전히 확보한 공간이다. 능동적으로 이루는 소통과 단절단절된 듯 보이는 테라스 벽에도 개구부는 마련됐다. 그러나 일반적인 유리 창호가 아닌 벽체와 같은 마감재를 사용해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계획했다. 일반적으로 외부와 면한 쪽에는 채광을 위한 유리 창호를 계획한다. 하지만 창호는 유일하게 외부 시선에 노출된 곳이자, 언제나 같은 외부 모습을 담는다는 특징이 있다. 내부에서 우리가 공간에 맞춰지는 수동적인 구조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반면 이 주택은 거주자가 감정과 상황에 맞춰 열고 닫을 수 있는 능동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즉, 나에게 맞춰 공간을 다룰 수 있는 것이다. 거주자는 회전문을 열고 닫으며 활동 범위 경계를 제어한다. 테라스에서는 개구부를 열고 닫으며 능동적으로 소통과 단절을 이뤄낸다. 주택은 거주자가 능동적으로 지낼 때 비로소 다채로운 가치를 지닐 수 있다. 거주자는 개구부를 개폐하며 능동적인 삶을 영위한다. 옥상 테라스에서는 주변 환경이 한눈에 가득 들어온다. 개인 생활을 하다가도 테라스로 올라와 주변과 소통하는 듯하다. Associates Architecture이탈리아 브레시아에 본사가 있는 Associates는 2017년에 설립돼 니콜로 갈레아치와 마르티나 살바네스키, 두 사람이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있다. 건축 분야에서 다양한 규모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멕시코, 포르투갈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Medaglia d’Oroall’로 권위 있는 후보 지명을 받은 이력이 있다.www.associatesarchitecture.it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단출하고 차분한 멕시코 주택 Sin Nombre Casa y Galeria
-
-
꿈을 담고 꿈을 만드는 공간 성남 상가주택
- “40대 중반에 꿈을 이뤘네요.”“아니요. 이제 시작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터를 만든 거죠.”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자신의 미래에 투자한 건축주. 그가 지은 상가주택은 보금자리이자 제2의 성공적인 삶을 이루기 위한 전초기지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4.00㎡(79.86평)건축면적 153.44㎡(46.41평)건폐율 58.12%연면적 421.34㎡(127.45평)1층 118.06㎡(35.71평)2층 102.86㎡(31.11평)3층 99.89㎡(30.21평)4층 100.53㎡(30.41평)다락 100.22㎡(30.31평)용적률 159.56%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5월~11월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신영건설㈜ 1577-7041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기와벽 - 고벽돌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DID)벽 - 실크벽지(DID)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220T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외단열 - 130T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내단열 - 20T 압출법 보온판 1호현관 금강방화문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이너스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건물 코너를 디자인 처리해 다소 무거운 외형에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건축주는 30대 중반부터 자신의 미래를 설계했다.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던 H 건설에 다닐 때 50대 중반에 은퇴하는 직장 선배에게서 자신의 미래 모습을 본 것이다. “너무 이른 나이에 고민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은퇴 후에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엔 너무 늦을 거 같았어요. 자금도 필요했고요. 그때부터 차근차근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운 거죠.” 운이 좋았던 걸까. 선견지명이었던 걸까. 회사 다니며 은행의 힘을 빌려 매입했던 작은 건물이 몇 해지나 거래가가 예상을 웃돌아 적지 않은 종잣돈을 손에 쥐게 됐다. 자본금을 마련하자 여러 지역 입지 분석에 들어갔다. 고등지구는 그가 눈여겨본 곳 가운데 하나다. 건축주가 운영하는 카페 볼더 스콘 정문. 세련된 디자인으로 건물의 파사드를 강조한다. 미국 볼더 지역에 살면서 그곳의 문화를 국내 정서에 맞게 카페에 녹여냈다. 볼더 스콘 카페는 전략적으로 시각(디자인), 후각(커피), 미각(스콘)을 조화롭게 구성해 사람들의 발길을 유도한다. 건물 안 틈바구니 공간에 커다란 선인장으로 냉함을 없애다. 신속한 판단과 실행력 갖춰성남 고등지구는 판교 미니 신도시라 불린다. 판교 신도시 북쪽에 있는 고등지구는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세종연구소에 인접해 있고, 서울 서초, 강남, 송파까지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분당-내곡 고속화도로와 용인-서울 고속도로, 고등IC, 대왕판교IC 등 주요 나들목까지 5~10분 거리라 교통 상황도 좋다. 입지 분석을 마친 건축주는 고등지구가 개발되기 전에 서둘러 땅부터 매입해뒀다. 기반 시설을 갖춘 단지엔 누구보다 먼저 완공 계획도 세웠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처음부터 카페를 운영하려고 준비했어요. 모든 건물이 들어선 뒤에 카페를 시작하면 늦을 거라고 생각한 거죠. 먼저 자리를 잡고 있어야 경쟁 상대를 줄이고, 사람들에게 인식될 수 있는 장소가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상가주택을 짓는 목적은 수익률이다. 그만큼 위치가 승패를 가르는 열쇠지만, 디자인도 위치 못지않게 중요하다. 잠깐 머물 곳이더라도 기왕이면, 멋지고 예쁜 건물에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건축주의 이상을 현실로 구체화해줄 능력 있는 전문가를 찾는 일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미 건축주는 해답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에 살던 집 바로 옆에서 신영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을 봤어요. 그 당시 저도 언젠가는 건물을 지을 생각에 관심 있게 지켜봤어요. 오가면서 현장 책임자와 안면 트고 나선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알면 알수록 믿음이 가고 정석대로 시공하는 현장을 보고 안심했죠. 그때 시공사에 대한 신뢰가 쌓여 다른 곳은 생각도 안 하고 바로 신영건축사 사무실에 찾아가 대표와 상담하고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주인세대 실내에서 본 현관과 복도. 복도에서 본 현관. 건축주 부모님이 생활하기 편리한 구성과 넓은 공간감을 강조한 거실과 주방. 식탁 배치와 우물천장 디자인을 나눠 영역을 분리했다. 일체형이라 두 벽면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조리대를 ‘ㄷ’ 자로 제작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안방 옆에 마련한 서재는 취미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서재와 안방 사이. 조명을 매립해 편안함과 아늑함을 담은 안방. 넉넉한 수납을 확보한 알파룸. 거실에서 본 복도. 복도 끝 왼쪽에는 안방과 서재, 오른쪽에는 알파룸이 있다. 세련된 멋 입힌 입면건물은 부담스럽지 않게 시선을 붙잡는다. 단지 남쪽 끝 코너에 있는 건물은 동쪽과 남쪽 2면을 단지 내 도로와 면하고 있다. 도로 건너편은 녹지와 대로가 있어 시원하게 열린 환경이다. 건물은 주변 환경에 따라 두 면에 정면성을 부여해 어느 길로 접근하더라도 카페를 인지하고 쉽게 알아보도록 배치했다. 화려함보단 카페와 어울리는 세련된 모습을 주문한 건축주 요구에 따라 색감은 청고벽돌을 사용해 모던한 느낌을 냈다. 입면은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건물 코너를 디자인 처리하고 유연한 곡선을 가미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카페가 들어설 1층은 액자 느낌의 블랙 쇼윈도 디자인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2, 3층 임대 세대는 쾌적한 공간을 위해 동서로 세대를 분리한 뒤 방과 거실을 동쪽과 남쪽에 배치해 충분한 빛을 끌어들였다. 주인세대인 4층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각 실이 방사형으로 뻗은 구조다. 한 점에서 모든 실을 연결하고 동선도 최대한 짧게 설정해 편리한 주거 기능에 초점 맞췄다. 사진 액자와 진열장을 갖춰 갤러리처럼 꾸민 계단실. 옥상 정원과 통하는 다락은 운동과 취미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이다. 옥상 정원에서 지인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건물은 작년 겨울에 완공하고 카페 ‘볼더 스콘 BOULDER SCONE’은 지난 2월에 오픈했다. 볼더 BOULDER는 건축주가 예전에 머물던 미국의 작은 도시 이름이다. 자유로운 도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카페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카페 인테리어도 당시 느낌을 담았다. 카페는 스콘을 메인으로 한 베이크 숍 BAKESHOP이다. 삼삼오오 손님이 들어선 카페는 고소한 스콘 향으로 가득하다. 부슬부슬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커피와 단짝이라 할 만큼 잘 어울린다. 조적으로 중후한 멋을 낸 건물. 측면 하부에 불규칙하게 창을 배치하고 세로로 홈을 파 경쾌한 분위기를 담았다. “아침마다 스콘을 직접 만들어요. 좋은 재료로 나만의 스콘을 만들기 위해서죠. 현재 쿠키도 준비했는데, 커피와 어울리는 먹거리를 차츰 늘릴 예정입니다.” 한적한 오후 카페 주인의 투박한 손에서 탄생한 섬세한 스콘과 커피 한 잔으로 삶의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꿈을 담고 꿈을 만드는 공간 성남 상가주택
-
-
알찬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일산 목조주택
- 일산동구 설문동 일대는 일산 시가지와 파주 운정 신도시의 접근성이 좋아 편의시설 이용이 양호하고,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출퇴근도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서쪽으로 고봉산, 견달산 등이 있고 동쪽엔 공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명당 지역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리적 요건을 바탕으로 설문동 일대는 도심형 전원주택을 찾는 청장년층의 인기몰이 속에 전원주택단지가 한창 형성되고 있다.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설문동에서 두 번째 전원생활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 대지면적 330.58㎡(100평) 건축면적 66.12㎡(20평) 연면적 92.57㎡(28평) 1층 66.12㎡(20평) 2층 26.45㎡(8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 외벽재 아이큐브(일본), 시멘트사이딩(제임스하디/미국) 창호 미국식 시스템 창호 바닥재 친환경 강마루 난방형태 LPG 설계 및 시공 비엔아이하우징 설문동 주택 건축주 부부는 뒤쪽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앞으로는 작은 농수로가 흐르는 곳에 집터를 잡았다. 풍수지리설에서 택지를 정할 때 가장 이상적으로 여긴다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산을 따라 흐르는 지맥은 집에 생기를 불어 넣고, 집 앞으로 흐르는 물은 집으로 들어온 생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좋은 집터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주택의 우측면 건축주는 “전원주택지를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보러 다녔는데 여기는 처음 본 순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전원 분위기도 물씬 풍기면서, 도심에서 가까운 편이라 편의시설 이용에 큰 불편도 없어 보였죠. 무엇보다 일산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 거리가 가까워 괜찮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이 두 번째 전원주택인데, 처음 전원주택지를 보러 다닐 때보다 조금 더 까다롭게 여러 가지 따져 봤어요. 그래서인지 전에 살던 집보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워요”라고 말한다. 건축 형태도 입지 선정 만큼이나 실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적이며, 짧은 공사기간, 경제적 효율성 등을 고려해 목조주택으로 정했다. 박공지붕 형태를 살려 거실 천장을 높이고 거실창 상단에 반달 모양 픽스창을 크게 내 풍부한 채광량을 확보했다. 화이트 톤의 아트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냉난방비 절약도 되고, 건강에도 좋은 목조주택으로 정했어요. 목조주택만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를 찾던 중 비엔아이하우징을 알게 됐지요. 이미 몇몇 업체를 둘러봤던 터라 상담만 해볼 요량으로 들렀는데, 이야기할수록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시공 노하우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설계와 시공 모두 맡기기로 결정했죠”라며 말한다.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갈대와 밤송이 등을 이용한 플라워 스타일링 건축주가 직접 만든 귀여운 동물 모양의 토피어리.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깔끔한 외관건축주가 자주 방문하고 관심을 가져야 집이 잘 지어진 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설문동 주택의 경우는 좀 다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공사 현장을 찾으려고 했어요. 자주 찾아야 일하는 사람들이 더 신경 써준다고 하는데 직장일이 바쁘거나 다른 약속이 생겨 못가는 날도 많았죠. 하지만 오랜만에 방문해도 소소한 것까지 꼼꼼히 챙기며 한결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듯 전적으로 믿고 맡겨도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2개의 창으로 하루종일 햇빛이 드는 안방 집터가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고 동쪽은 조망권 확보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서향으로 집을 앉혔지만, 사방이 트여 있어 하루 종일 햇빛이 잘 든다. 박공지붕의 장점을 살려 거실 천장을 높이고 거실창 상단에 반달 모양 픽스창을 크게 내 풍부한 채광량을 확보했다. 전면부엔 덱을 넓게 깔아 집 전체가 확장된 느낌이다. 이중창대신 기밀성이 뛰어난 페어글라스 시스템 창호를 시공하고, 외부 마감은 색상과 질감이 다른 두 가지 재료를 매칭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며 도시적인 모던함이 느껴진다.시공사 대표는 “측면은 시멘트보드에 외부용 수성 페인트, 코팅제 순으로 도색했어요. 한 가지 자재로만 마감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어 전면부만 아이큐브로 시공해 포인트를 준 거예요. 아이큐브는 유리섬유와 돌가루를 섞어 만든 제품으로 암수형태로 되어 있어요. 전통 기와처럼 짝을 맞춰 시공하지만, 외관상으론 이음새가 거의 보이지 않고 암수로 맞닿는 부분은 실링 처리가 되서 내부로 빗물이 들어가지 못해요. 아이큐브 제품은 뛰어난 기능성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컬러와 독특한 질감으로 개성 있는 외관을 연출할 수 있죠. 지붕은 어두운 색상의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해 주택에 안정감과 무게감을 줬어요”라며 말한다. 1층 화장실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공간구성건축주는 설계 단계부터 자잘한 짐들을 넣어둘 수납공간을 요구했다. 시공사는 계단실 하단부 등 숨은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만들고, 주방 옆 다용도실은 세탁기뿐만 아니라 김치냉장고와 세컨드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이 들어가도록 널찍하게 확장했다. 답답해 보이는 대형 가전이 사라진 주방은 트인 공간으로 여유 있는 조리 동선을 만들고, 거실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대형 가전이 사라진 주방은 탁 트인 공간으로 여유있는 조리 동선을 만들고 거실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거실과 주방에서 바라본 1층 복도 “주부의 마음을 얼마나 속속들이 아는지 무심코 지날 칠 수 있는 부분을 콕 짚어내더라고요. 경험 많은 시공사만의 노하우가 아닌가 싶었어요. 다용도실은 보통 세탁실로만 이용했는데, 이렇게 넓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계단실 아래 창고는 청소기 등 잔 짐이 외부로 보이지 않게 수납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라며 건축주는 공간구성이 정말 맘에 든다고.거실 천장은 건축주의 요구로 모두 편백나무로 시공했다. 집 안에 들어서면 편백나무향이 은은하게 풍겨 마치 편백나무 숲에 온듯하다. 편백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심폐 기능 강화, 살균 효과와 더불어 탈취, 습도 조절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로 많이 이용한다. 채광과 조망을 위해 긴 창을 낸 계단실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엔 두통이 심한 편이였는데 요즘엔 두통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도 개운하고 기분이 상쾌해요. 매일매일 편백나무 숲에서 삼림욕하는 기분이에요”라며 건축주가 말한다. 2층 복도 좋은 집터는 좋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힘이 있는 모양이다. 건축주 부부가 “비엔아이하우징을 만나 이렇게 좋은 집을 짓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비엔아이하우징 대표는 “좋은 건축주를 만나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었다”며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건넨다. 선인장을 이용한 '벽면 조경'은 건축주 작품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다란 조경장식이 눈에 띈다. “내년 봄엔 집 앞 텃밭에 상추, 옥수수, 고구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심고, 담장을 따라 연산홍과 꽃나무를 쭉 심을 거예요. 전원주택에 살면 할 일이 많아요. 조금은 힘들지만 하나씩 달라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동적으로 부지런해져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건축주의 마음은 벌써 내년 봄을 기다리는 듯 보인다. 주택 전면엔 넓게 덱을 깔아 집 전체가 확장된 느낌이다. 두 가지 다른 재료를 사용한 투톤 컬러 매칭으로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알찬 공간구성이 돋보이는 일산 목조주택
-
-
【전원주택 인테리어】 행운을 부르는 전원주택 & 인테리어 풍수 3(마지막 편)
- THEME 03 풍수 인테리어로 건강, 재물, 행운을 잡자주거 공간 형태와 방향, 가구 배치, 인테리어에 따라 건강운과 재물운이 좋거나 나빠진다고 한다. 이미 집을 짓고 인테리어까지 마친 상황에서 흉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고 걱정할 건 없다. 풍수 인테리어를 참고하면 간단하게 그림이나 화분 하나로 나빴던 운을 좋게 반전시킬 수 있다. 01. 가족의 건강과 활기찬 기운을 찾는 풍수 인테리어사람마다 삶의 목적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행복을 얻기 위한 건 누구나 같다. 건강은 행복을 누리기 위한 기본이라 할 만큼 중요하기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풍수에선 물과 불을 다루는 부엌과 위생 공간이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다. 가족 중에 누군가 이유 없이 아프기 시작했다면, 부엌과 위생 공간(욕실, 화장실)을 먼저 살펴보자. ▶부엌과 위생 공간 배치로 건강을 다스리자◀● 동향동쪽과 어울리는 색은 초록색 계열이다. 동쪽은 밝고 건강한 기운을 의미하지만, 빛이 너무 강하면 몸과 마음이 지쳐 들어온 재물을 관리하기 어려워진다. 이럴 땐 청색으로 내부를 마감하고 햇빛을 가려주면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재물운도 좋아진다. 부엌이나 위생 공간을 동쪽에 배치하면 밝고 생동감이 넘쳐 삶이 윤택해진다. 호기심이 왕성해져 목돈을 굴려 손해 볼 향이니, 파란색과 붉은색 아이템으로 인테리어를 꾸미면 충동을 누를 수 있다.부엌- 다리, 발, 발목 관절 부위와 관련 있다. 인테리어가 적절하지 않으면 관절이 약해지거나 골다공증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활동적인 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있다면, 관절이 다치지 않게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집에 환자가 있다면 바닥에 검붉은 매트를 깔거나 인테리어 포인트로 붉은색 계열을 사용하면 약한 기운을 채울 수 있다. 창은 동쪽에 내야 길하다. 크기는 클수록 좋고 창문 옆엔 관엽식물을 놓아야 조화를 이룬다.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하려면 파란색이 좋다. 소품 역시 파란색 계열이 길하다. 위생 공간- 동향에 배치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갑상선, 간장병, 자폐증 위험이 있다. 좋은 기운을 높이려면 수건이나 욕실용품을 붉은색으로 사용하면 된다. 벽과 천장은 줄무늬 디자인이 좋고, 인조대리석이나 돌같이 강한 재질은 흉하다. 그러나 바닥은 타일을 사용해도 좋다. 색은 붉은색이나 화려한 색을 사용한다. 햇빛이 강하면 활기찬 기운이 과해져 간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때는 푸른색 계열 커튼으로 빛을 가리면 된다. 금지할 건 동쪽 기운을 저해하는 검은색을 변기나 세면대에 사용하는 것이다.● 동남향행운의 색은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이다. 동남향은 부드러움을 의미해 인테리어를 잘하면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성공할 운이 높은 방위다. 악취 나면 매우 흉해지므로 늘 좋은 향의 꽃이나 방향제를 놔둬야 한다. 동남향은 꽃과 상생인 방위라 은색이나 회색의 화초를 두면 재물운도 불러온다. 수건, 커튼, 매트 등 소품에 꽃무늬가 들어가도 아주 좋다. 인테리어는 밝고 연한 색이 좋고 나무 발판을 사용하며 베이지 계열 꽃무늬 타일로 벽에 포인트를 주면 길하다.부엌- 생식기, 엉덩이, 항문에 영향을 미친다. 벽과 싱크대를 밝은 색으로 꾸미고 환기를 자주 해주면 좋은 기운을 불러들일 수 있다. 광택 나는 싱크대는 좋지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싱크대는 피해야 한다. 벽은 은은한 꽃무늬 벽지나 타일이 길하고, 천장은 흰색이 좋다. 꽃이나 과일 모양의 소품을 이용해도 좋다. 또, 환기가 중요한 방위기 때문에 창문이 막히지 않게 하고 환기구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만약 찌든 때로 얼룩이 졌다면 때를 벗겨내고 밝은 색으로 덧칠하는 게 좋다. 냉장고는 너무 진한 색이나 검은색은 피해야 한다.위생 공간- 기관지 계통과 관련 있는 방향. 위생 공간의 기가 나쁘면 환절기마다 감기로 고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풀꽃 색을 바탕으로 하고 꽃무늬 타일로 포인트 주면 좋다. 페인트 칠할 땐 파스텔 톤이 좋지만, 기가 탁해질 수 있으니 꽃을 장식해서 기를 맑게 해줘야 한다. 밝은 조명은 기본이다. 악취가 풍기면 매우 흉하니, 은은한 향의 방향제를 두면 길운을 부른다.● 남향남쪽 행운의 색은 붉은색, 오렌지색이다. 음양이 교차하는 지점이라 부귀의 영향력이 강하다. 물과 불을 다루는 부엌과 위생 공간을 잘 꾸미면 횡재가 따르기도 한다. 남쪽은 금속과 잘 어울려 흰색이나 검은색 스테인리스 소재를 이용하면 재물운이 좋아진다. 반면, 불火의 기운에 의해 길흉도 빠르게 나타난다. 배수구를 크게 만들면 불의 기운을 흡수해 조화를 이뤄 길하다. 남향에 부엌이나 위생 공간을 설치하면 불과 충돌하기 때문에 싱크대나 세면대가 지저분하면 아주 흉하다. 특히, 소품으로 불과 유사한 색을 사용하면 가장 흉하니 조심해야 한다.부엌- 눈과 관련 있는 방향이다. 안질환으로 고생한다면 눈에 좋은 인테리어로 바꿔야 한다. 남향은 불의 기운이 강하니 물과 관련된 어항이나 관엽식물을 두면 남쪽의 열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예지력과 직관력이 높은 방위라 승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부엌에서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벽지는 흰색이나 회색이 좋다. 싱크대는 파스텔 톤 하이그로시 제품이 길하고 화려한 원색도 무난하다. 싱크대 벽은 스테인리스로 마감하는 게 좋다. 장식장이나 찬장의 손잡이는 금도금 제품을 사용하고, 창가에 화병을 둘 땐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면 재물운과 건강운이 좋아진다.위생 공간- 고혈압, 눈, 코, 귀, 심장병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할 방위다. 인테리어 색상은 통일하고 변기는 흰색, 연두색, 파란색 계열로 한다. 바닥이나 벽, 천장은 변기와 같은 색이 좋다. 슬리퍼, 수건, 변기 커버, 매트 등 소품도 흰색이나 하나의 색으로 통일하는 게 길하다. 그림을 걸 땐 바다나 여름 분위기가 조화롭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관엽식물이나 꽃을 장식하면 건강과 재물운이 좋아진다. 화병은 스테인리스 소재, 꽃은 흰색이 좋다.● 남서향남서쪽 행운의 색은 빨간색, 노란색, 흰색이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재물을 모을 수 있는 방위다. 다만 기복이 심해 밝고 건강한 사고를 유지해야 한다. 중독성 물질과 상극이라 술, 담배, 약을 두면 안 된다. 건강에 좋은 인테리어는 밝은 조명과 환기다. 그런데 노을은 불화를 뜻해 파란색이나 연두색 블라인드로 빛을 차단하면 좋다. 결혼 생활과 동업자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방위니 책을 곁에 두고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해야 남서쪽의 흉한 기운을 극복할 수 있다.부엌- 내장기관과 연관 있다. 풍수에서 귀문 방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다른 방위보다 변화가 크다. 따라서 인테리어가 흉하면 악성종양이나 피부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강장제를 위한 혐오식품 조리는 피하고 인테리어는 따뜻한 분위기의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싱크대 문은 갈색이나 흰색이 좋고 소재는 부드러운 느낌의 나무가 좋다. 벽도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이 좋다. 바닥은 진한 갈색이 건강운을 높인다. 조명은 창의적이고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으로 설치하는 게 좋다.위생 공간- 남서향은 귀 문방위라 위생 공간을 배치하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수건을 어두운색으로 바꾸고 황금색이나 검은색으로 그린 종교적 그림을 걸어두면 흉한 기운을 누를 수 있다. 인테리어는 흰색이나 옅은 아이보리 색으로 통일하고 관엽식물을 놓거나 꽃 그림을 걸어둔다. 서쪽 햇빛은 차단하고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샤워커튼은 흰색 바탕에 꽃무늬가 가장 좋고, 거울은 클수록 좋으며, 수건걸이는 금속 제품이 길하다. ● 서향서쪽의 행운 색은 흰색, 갈색이다. 해가 지는 방향이라 은둔과 은퇴를 상징한다. 아이들과 관련이 깊은 방위이며 인테리어가 적절하지 않으면 가족 간 불화나 사고가 이어지며 금전적 손해도 볼 수 있다. 인테리어 포인트로 금속 장식물을 사용하면 건강과 재물운을 높일 수 있다.부엌- 입에 해당하는 방위로 아이의 표현력과 연관이 깊다. 어른은 말실수나 구설에 오르내릴 수 있어 균형 잡힌 절제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 외향 성향의 기운이 강해 인기를 얻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는 싱크대 문을 나뭇결무늬로 하고 상판은 인조대리석으로 한다. 싱크대 전체 디자인은 화려하고 품위 있어야 좋다. 냉장고는 싱크대와 같은 색으로 하고 냉장고 안은 가득 채우지 않고 여유 있게 사용하는 게 좋다.위생 공간- 금전 문제나 이성 문제에 해당하는 위치며 변비, 호흡기 소화기 계통 질환과 관련 있다. 서향의 흉한 기운을 억제하려면 넓고 화려하게 꾸미면 된다. 색은 흰색이나 분홍색, 아이보리색이 좋다. 바닥은 아이보리색의 인조대리석으로 하고 벽과 천장은 베이지색을 사용하면 좋다. 블라인드는 노란색, 베이지, 갈색, 슬리퍼와 매트는 흰색 계열이 좋다. 분홍색과 노란색 꽃이 길하지만, 놓을 장소가 없다면 꽃이 그려진 그림이나 포스터를 방향제와 함께 장식해도 된다. 변기는 흰색과 옅은 베이지색이 좋다.● 서북향서북쪽의 행운 색은 흰색, 회색, 검은색이다. 서북은 창조를 나타내며, 힘, 활력, 밝음, 에너지를 상징한다. 하늘을 상징하는 방위라 주인의식과 통솔력으로 사회에서 중심이 될 기운이 강하다. 서북의 흉한 기운은 거울로 막을 수 있다. 장식품은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색이 좋다. 벽, 바닥, 수도, 욕조, 세면대, 변기 등도 황금을 뜻하는 노란색이나 연두색, 자주 색을 사용해야 재물을 얻는다. 조명은 백열등이 길하다. 모양은 곡선이 좋고 두 군데 설치하면 된다.부엌- 머리, 얼굴, 두뇌와 관련 있어 판단력과 지식을 얻을 향이다. 서북향에 좋은 기운이 모이면 재물을 얻고 자녀교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흉한 기운이 모이면 잔소리가 많아 가족 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재산이 모이지 않는다. 서북향에 좋은 인테리어는 연두색이나 붉은색 계열을 이용하는 것이다. 분홍색의 산뜻한 벽지로 마감하고 싱싱한 꽃으로 창문을 장식하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 부엌을 중심으로 서북쪽에 자수정을 두면 빠른 시일에 재물을 얻을 수 있다. 또, 장식용 램프나 진한 보라색 양초를 밝혀두면 금상첨화다. 냉장고는 자주 색이나 진한 갈색이 좋다.위생 공간- 간장, 신장병, 정력, 변비와 관련이 깊다. 인테리어서 중요한 건 집 안 전체에서 욕실과 화장실을 가장 호화롭게 꾸미는 것이다. 정력이 감퇴하면 입구에 붉은색의 강렬한 그림을 걸어두면 효과를 본다. 벽은 물이 닿는 중간까지 연두색 타일로 마감하고 위로는 나무로 마감하는 게 좋다. 변기와 세면대는 진한 색으로 하고, 매트, 슬리퍼, 변기 커버는 베이지색, 연두색, 흰색으로 한다. 거울은 전신 거울이 좋다. 저렴하게 보이는 장식은 금물이다.● 북향북쪽의 행운 색은 검정, 어두운 파란색이다. 사업이나 직업과 관련이 깊고 차가운 물의 기운을 상징한다. 풍수에선 물이 재물을 뜻하니, 물을 사용하는 부엌이나 욕실, 화장실의 인테리어가 적절하면 건강과 함께 재물도 얻는다. 따라서 하수구나 배수에 신경 써야 재물이 밖으로 새지 않는다. 반면, 북쪽은 음기가 강해 부정한 돈의 유혹을 받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북향은 양의 기운을 높이는 인테리어가 적합하다. 선인장은 다른 방위에선 위험하지만, 북쪽 음의 기운을 누르고 행운을 부른다. 선인장은 여러 개보다 가지가 많은 한 개를 놓는 게 좋다. 또, 북쪽의 흉한 기운을 쫓는 소품으로 삼각형이나 칼 등 뾰족한 물건이 좋다. 바닥엔 물이 고이지 말아야 가족이 건강하고 재물운이 좋다.부엌- 귀와 신장, 방광과 관련 있어 검은색 곡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물의 기운이 강해 관리가 소홀하면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바닥은 난색(빨강, 주황, 노랑) 계열 색상, 벽은 크림색이나 연한 분홍색으로 마감하는 게 좋다. 싱크대는 들뜬 기분을 차분하게 누르는 아이보리색이나 흰색이 좋다. 냉장고는 중간 크기에 흰색이 무난하다. 창문엔 따뜻한 느낌의 연한 분홍색 블라인드를 설치해 북쪽의 찬 기운을 막아야 길하다.위생 공간- 감기에 자주 걸리고 냉증을 유발하며 위장병, 신장병에 걸리기 쉬운 향이다. 이를 보완하려면 벽과 천장에 따뜻한 느낌의 난색 계열 벽지를 사용하면 된다. 감기나 냉증이 있다면 온풍기를 설치하고 조명을 밝게 한다. 수건은 분홍색이나 오렌지 톤의 색을 사용하면 길하다. 변기는 흰색이 좋고 변기를 기준으로 동남쪽에 도자기 장식품을 설치한다. 변기 맞은편에 선박이나 꽃 그림을 걸고, 매트와 슬리퍼는 따뜻한 색상의 꽃무늬가 좋다. 겨울에 난방할 때 전기난로를 사용하는 건 금물이다.● 북동향북동쪽의 행운 색은 파란색, 녹색, 검은색이다. 지식을 상징하는 기운이 강하고 대인 관계를 상징하는 방위다. 그런데 귀문 방위라 인테리어에 소홀하면 재앙이 닥칠 수 있다. 귀문의 기운을 제어하려면, 인테리어를 흰색으로 정갈하게 통일하고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다른 방위보다 부엌과 욕실, 화장실 인테리어가 중요하다.부엌- 손, 손목, 코와 관련 있다. 북동향에 흉한 기운이 모이면, 조리할 때 다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또, 잘못된 정보에 돈을 잃을 위험이 높아 입찰이나 경매는 피하는 게 좋다. 아이는 중퇴를 당하거나 예체능 실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흉한 기운을 막기 위해선 청결이 우선이다. 가스레인지와 주변 기름때는 수시로 닦고 환풍기에 먼지가 쌓이지 않아야 한다. 부엌칼이나 날카로운 연장은 밖에서 보이지 않게 정해진 장소에 놔둬야 흉하지 않다. 인테리어는 요란스럽지 않게 안정감이 느껴지는 상아색이나 진주색으로 통일해야 좋다. 싱크대 주변은 나무 색도 좋지만 흰색이 더 좋고, 상판은 진주색이나 아이보리색을 사용한다. 벽지는 노란색이나 진주색 계열로 하고 창문의 블라인드도 같은 색상이 좋다.위생 공간- 기회의 방위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모두 치우고 쓰레기 통과 청소 도구는 보이지 않게 관리한다. 내부 색상은 흰색으로 통일한다. 특히, 변기는 흰색이 가장 좋다. 슬리퍼나 매트, 수건도 흰색이 좋다. 꽃을 장식하려면 생화를 사용해야 한다. 창문이 없다면 환풍기를 사용해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인테리어가 나쁘면 아이가 유행성 질병에 걸리기 쉽고 눈이 나빠지거나 골절, 요통 등 심한 통증을 동반한 병에 걸리기 쉽다. 이처럼 귀문에 위치한 화장실은 흉한 기운이 강해 인테리어와 소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잠깐!침실 풍수보다 뭣이 중헌디!취업에 자꾸 실패하는 아이, 사업만 하면 망하는 배우자 때문에 고민이라면 침실 풍수를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 침실은 일반적으로 출세와 직업운과 관련된 장소로 알려졌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공간 침실. 기왕이면 자는 동안 좋은 기운을 팍팍 얻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믿든 믿지 않든, 풍수 인테리어를 알아두면 손해는 아닐 듯. 일단 침실이 어두워야 재물이 쌓인다니 이점부터 염두 해 두자.우리 집 침실, 체크해보기●커튼- 커튼은 레이스나 직물로 된 것으로 고르고 밝고 깨끗한 색을 추천. 또한 침대 커버와 커튼은 같은 색상을 쓰면 길하다.- 수험생이 있다면 세로줄 무늬 커튼이 좋다. 예비 신랑신부는 밝고 화사한 꽃무늬 추천. 단, 기하학적 무늬 나 사선은 피하자.●이부자리- 침대나 이부자리는 가능하다면 방 중앙에 배치할 것.- 금전운을 높이고 싶다면 침대 커버는 노란색, 연두색 계열 추천.- 큰 베개를 사용하면 직업운이 상승한다.- 머리를 길한 방향으로 두기 어려울 경우 베개 커버를 방위에 맞는 색으로 한다. 참고로 동쪽은 붉은색, 서 쪽은 노란색, 남쪽은 연두색, 북쪽은 흰색. 검은색은 피하는 것이 이롭다.- 큰 베개를 사용하면 직업운 상승!●조명- 침실 코너에 사이드 조명을 두면 좋은 기운이 몰린다. 단 방안 조명은 밝기가 비슷해야 좋다. 다른 조명으 로 교체 시 기존 것보다 어두운 것은 피하자.- 양초를 쓴다면 약한 기운을 보완하는 붉은색이나 분홍색 추천.●종이 상자- 지폐나 통장 등 돈과 관련한 물건은 금속 상자에 넣으면 재물운이 나빠진다. 기왕이면 종이상자에 천을 깔아 넣어 침실 서북쪽에 보관하면 재물운이 상승한다.●소리 나는 종 & 풍경- 침실 내 바람이 드는 장소에 종이나 풍경을 두면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 Q&A 아이를 위한 풍수 인테리어, 따로 있다?부모라면 아이의 건강과 학업이 가장 우선일 것이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면서도 똑똑하게 자라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에 주목하자. 그렇지만 아이의 행복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Q. 잔병을 달고 살아요Solution 만약 어리다면 방을 핑크색이나 주홍색 등으로 밝고 화려하게 꾸며라. 커튼도 꽃무늬 등 화려한 색상을 추천한다. 벽에는 풍경화를 걸고 잠자리 옆에 핑크색 등의 소품, 꽃으로 장식하면 기 순환에 도움 된다.Q. 머리는 좋은데 너무 산만해요Solution 남자아이일 경우 북쪽에 있는 방으로 옮기면 좋다. 방 분위기도 살짝 어둡게 하면 집중력이 살아난다. 단, 북서쪽으로 문을 내면 강한 기운이 드나들어 아이가 건방져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지만 학습 공간으로는 적당하다. 단, 여자아이일 경우 남쪽으로 할 것.책상도 신경 쓰자. 화려한 색상이나 무늬가 프린트돼 있는 책상을 사용하면 마음이 혼란해진다. 나뭇결이 살아 있는 차분한 것이 좋다. 철로 된 책상이나 책장이 붙어있는 책상도 풍수상 좋지 않다.Q. 예민하고 짜증을 많이 부리는 아이, 어쩌죠Solution 주방 환기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환기구에 때가 껴 있거나 창문이 막혀있으면 아이가 심술부리고 짜증을 낼 수 있다. 주방 분위기를 환하게 하고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Q. 결혼 적령기인데 결혼할 생각을 안 해요Solution 방 문을 북동쪽에 내면 좋다. 동쪽과 남동쪽은 안정감과 책임감의 방위라 장남이나 장녀에게 어울린다. 결혼 적령기 자녀의 문을 이쪽으로 내면 짝을 찾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자. 02 재물운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재물운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집 안에 좋은 기운을 끌어들이기 위한 첫째 조건은 깔끔하게 정리된 환경이다. 재물운이 가장 강한 서향에 현관을 배치해도 지저분하면 재물이 들어오다 막힌다. 그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재물운이 좋지 않았다면, 현관을 먼저 살펴보자. 그리고 작은 화병, 꽃, 거울 등 소소한 소품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깔끔하게 관리해보자.▶재물이 들어오는 입구 ‘현관’◀● 동향동쪽은 봄에 해당한다. 꿈과 희망을 나타내고 시작을 알린다. 진취적인 기운이 강해 사회 초년생이나 교제가 필요한 사람에게 길한 방위다. 동쪽은 밝아야 좋으므로 아침 햇빛을 듬뿍 받게 하거나 조명을 밝게 한다. 신발장은 천장까지 닿는 게 좋고 목재제품이 길하다. 꽃은 연두색이나 분홍색이 좋다. 벨이나 인터폰 소리는 피아노 소리처럼 맑아야 좋다. 거울은 현관 왼쪽에 두어야 재물이 들어온다. 거울 모양은 팔각형이 좋고 테두리는 나무를 사용한다. 시계는 사각형이 좋고 원형도 무난하다. 현관 매트는 화려한 꽃무늬가 좋으며, 영업직은 빨간색, 기술직은 파란색 계열이 좋다. 출입문에 맑은소리 나는 방울이나 풍경을 매달면 대인 관계와 사업운이 좋아진다. 현관에 사용하는 장식품이 삼각형처럼 끝이 날카로운 건 매우 흉하다.● 동남향동남쪽은 싱싱하게 살아있는 방위다. 젊은 기운이 강해 열정이 넘친다. 그래서 전문직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위다. 또, 동남은 좋은 인연을 상징하므로 좋은 인간관계로 재물을 얻는 방위다. 그러기 위해선 청결을 유지하는 게 필수다. 재물운을 불러오는 인테리어 소품은 꽃과 좋은 향이다. 그러나 향이 너무 강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꽃을 관리하기 힘들면 꽃 그림을 걸어도 좋다. 신발장은 밝은 나무색이 좋다. 매트는 난색이나 한 가지 색을 사용해도 되지만, 단색보다는 체크무늬가 재물운에 더욱 좋다. 바닥은 밝은 색이 좋고 먼지가 쌓이지 않게 자주 청소해야 한다. 그림은 종교적인 내용이나 풍경화를 걸면 된다. 꽃 그림이나 울창한 숲 그림도 재물을 불러들인다. 거울은 테두리가 산뜻한 게 좋다. 가장 흉한 건 고장 난 물건이나 잡동사니를 두는 것이다. 특히, 현관에 쓰레기통을 두는 건 금물이다.● 남향남쪽은 더운 여름을 상징하는 방위다. 뜨거운 열기가 재물을 상징하는 물을 마르게 해 재물운이 약해진다. 뜨거운 기운은 거울을 이용해 다스리면 된다. 거울은 테두리가 흰색이나 검은색의 금속이면 좋다. 단순한 디자인의 거울을 현관 왼쪽에 걸어두면 재물운을 올릴 수 있다. 남쪽은 화려하면서 자유분방한 기운도 강해 들어오는 돈보다 지출이 많을 수 있다. 물과 상극이라 현관을 청소할 때 물보다는 마른 걸레를 사용하고 관엽식물을 배치하면 재물운이 좋아진다. 현관문을 녹색으로 하거나 신발장 위에 녹색 천을 깔고 화분을 둔 다음 조명을 비춰주면 좋다. 신발장은 광택 나는 제품이 좋고 금속제품의 신발장도 무난하다. 바닥은 검은색이나 진한 회색이 좋고 현관 매트는 깨끗한 색상의 제품이 좋다. 꽃 그림이나 화려하고 복잡한 문양의 매트는 흉하다. 조명은 남쪽의 뜨거운 기운을 통제할 수 있는 형광등이나 할로겐을 사용한다. 남향 현관에 가장 흉한 건 진흙으로 만든 장식물과 갈색 계열의 장식품이다.● 남서향남서쪽은 귀문방위라 인테리어에 따라 극단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특히, 재물에 관해선 더욱 그렇다. 인테리어가 잘못되면 가장의 기운이 불안정해 방황하거나 아랫사람의 기운이 세져 대접받지 못한다. 심하면 실직이나 빚보증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인테리어 포인트는 밝은 조명과 환기다. 내부 색상은 흰색이 좋다. 바닥은 자주 물청소를 하고 맑은 물을 담은 화병을 두면 재물운이 좋아진다. 행운 숫자는 7이니 꽃은 일곱 송이가 적당하다. 현관에 소품이 지나치게 많은 건 금물이며, 간단하고 산뜻하게 꾸미는 게 좋다. 고가구나 복고풍의 인테리어가 길하다. 따라서 신발장은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크고 긴 형태가 좋다. 입구에 큰 도자기를 놓으면 문을 여닫을 때 돈이 채워지는 효과가 있다. 그림을 걸려면 풍경화보다 갖고 싶은 물건의 그림이 좋고 종교적인 그림도 길하다. 조명은 조도가 높은 할로겐이 적당하다. 현관 장식품에서 술병이나 담배를 상징하는 물건은 흉하니 치워야 한다.● 서향서쪽은 풍요를 상징하는 가을에 해당한다. 곡식이 가득 찬 상태라 편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방위다. 그러나 적절하지 못한 인테리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교재운이 나빠져 주변 사람이 떠날 수 있다. 서향이면서 재물운이 안 좋다면 신발장에 레이스를 깔고 노란색의 꽃을 풍성하게 꽂아두면 좋아진다. 목이 긴 화병은 재물운이 중간에 꺾여 금물이다. 현관에서 정면에 보이는 곳에 관엽식물을 두는 건 좋지만, 수족관은 좋지 않다. 우산꽂이는 신발장 안에 두고 현관 손잡이는 깨끗해야 한다. 인테리어 포인트는 넓은 공간 확보다. 색상은 전체 노란색이나 베이지색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재물을 뜻하는 금도금 제품으로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미면 더욱 좋다. 현관을 넓게 하기 어려우면, 신발장에 거울을 달아 넓어 보이면 된다. 슬리퍼와 매트는 노란색 계열의 고급스러운 것을 사용하고 여유 있게 준비해 자주 교체해서 사용해야 재물이 새나가지 않는다. 현관 왼쪽에 테두리가 금속으로 처리된 거울을 걸고, 오른쪽엔 유리 없는 액자에 가족사진을 놓는 게 재물을 모을 수 있는 비결이다.● 서북향서북쪽은 재물운을 상징하는 방위다. 다만, 큰돈을 관장하는 기운이 강해 서쪽의 안정적인 기운과는 다르다. 인테리어가 잘되면 복권 당첨이라는 행운도 따른다. 출세운도 강해 직장인은 남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 서북은 권위를 상징하는 기운도 강하지만, 불필요한 장식물이나 지저분한 물건으로 차 있으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인테리어 포인트는 고급스럽게 꾸미는 것이다. 권위를 상징하는 황금빛의 장식품이나 자수정을 놓아두면 재물을 모을 수 있다. 바닥은 연두색이나 호박색이 가장 좋고 진한 갈색도 무난하다. 신발장은 중후한 느낌의 진한 색이 좋다. 현관 매트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두툼한 초록색 계열이 좋다. 조명은 음기를 통제하는 따뜻한 백열등을 사용해야 좋고, 모양은 부드러운 곡선의 제품이 길하다. 거울은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크고 튼튼한 나무 테가 좋다. 그림은 산 그림의 액자를 현관 왼쪽에 건다. 서북향에 흉한 기운을 부르는 소품은 녹이 슬거나 균열이 있는 장식품, 드라이플라워다.● 북향북쪽은 다른 방위보다 차분하고 이지적인 기운이 강하다. 시작을 상징하고 물과 깊은 연관이 있다. 북쪽의 기운을 잘 다스리면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 그러나 음기가 강해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길한 기운보다 흉한 기운이 더 강하고 햇빛이 들지 않아 탁하기 때문에 밝고 환한 조명을 사용하는 게 포인트다. 현관 안팎으로 밝은 조명을 비추고 문에는 맑은 소리의 종이나 풍경을 설치하고, 문이 철제면 내부를 흰색으로 칠하는 게 좋다. 현관을 밝고 따뜻하게 꾸미면 재물운과 함께 인간관계도 좋아져 주변의 도움을 받아 성공할 수도 있다. 북쪽에 좋은 색은 분홍색, 초록색, 붉은색이다. 색을 바꾸기 어려우면 밝은 꽃무늬 소품을 이용해도 좋다. 신발장은 오렌지색의 레이스를 깔고 원주형의 푸른색 꽃병에 붉은색 꽃을 장식한다. 거울은 팔각이나 하트, 꽃무늬가 좋다. 가장의 구두는 깨끗하게 손질해 신발장 안에 보관한다. 금기할 건 현관 입구에 불필요한 신발을 내놓는 것이다. 현관이 지저분하면 들어오는 재물도 현관 입구에서 돌아간다.● 북동향북동쪽은 남서쪽과 같이 귀문방위에 해당해 변화의 기운이 강하다. 다만, 재물운은 남서쪽보다 좋다. 재물과 애정, 건강을 주관하는 행운의 신이 출입하는 방위라 다른 방위보다 더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만약, 먼지가 쌓여있거나 잡동사니로 지저분하면 좋은 에너지가 침체된다. 북동향은 지저분하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거나 금전 문제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늘 깨끗하게 관리하면 주변의 도움으로 행운을 맞이해 성공할 기회가 높은 방위다. 북동쪽의 흉한 기운을 다스리기 위해선 청결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싱싱한 꽃이나 향초로 현관의 기운을 맑게 하고, 부드러운 깃털 장식과 맑은 인터폰 소리, 간접조명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면 재물이 들어온다. 신발장은 클수록 좋고 흰색의 고광택 제품이 길하다. 꽃도 흰색이 좋다. 화병 모양은 사각형이 좋고 한 개보단 쌍으로 놓는 게 길하다. 매트는 자주 교체해서 깔끔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림은 눈이 쌓인 풍경화나 설산 그림이 흉한 기운을 물리친다. 가장 흉한 건 짝을 잃은 물건이나 잡다한 물건을 두는 것이다. 특히, 낡고 색이 변한 종교적 장식물을 두는 건 금물이다.알고 있으면 유용한 Tip행운이 지나는 길은 '어디?'집 안에 행운이 지나는 길은 집의 중심에 있다. 현관에서 들어온 기운은 중심을 거쳐 벽으로 뻗어나간다. 행운의 기운이 지나는 길에 있으면 좋은 기운을 흡수할 수 있으니, 안락의자나 휴식 공간을 만들어 오래 머물면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전원주택 인테리어】 행운을 부르는 전원주택 & 인테리어 풍수 3(마지막 편)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21년 05월 특집 3]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1)
-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1) 정원을 가꾸다 보면, 이리저리 얽힌 생각들이 스르르 풀려 가지런해진다. 이렇듯 자연을 섬세하게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직접 키운 채소를 맛보는 등의 정원 일을 하다 보면 내면이 더 크게 열리고 더 깊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행복의 지수를 모두 상승시키는 힐링정원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수민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실(www.rda.go.kr), 국립원예특작과학원(www.nihhs.go.kr) 자료출처 농촌진흥청(063-238-1000 www.rda.go.kr), 6차산업(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농업기술길잡이 생활원예(농촌진흥청, 2013),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송한나 지음, 책밥, 2020),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오경아 지음, 궁리출판, 2018), 꽃 오래보고 화초 잘 키우기(이지영 지음, 도서출판 플로라, 2016), 집안에 숲을 들이다 힐링원예(김혜숙 지음, 2015), 정원의발견(오경아, 궁리출판, 2013), 풍수원리의 양기론에 입각한 치유정원 공간계획 방향에 대한 연구(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이손선, 201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콕에 지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정원에 관심을 가져보자. 정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주고, 개인적인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정원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먼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정원조성 전, 알아둬야할 것 주택 내 공간 자세히 살펴보기 주택 내 정원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준비로 ‘주변을 자세히 살펴볼 것’을 권한다. 단독주택의 경우 그 규모나 위치에 따라 구조가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공간구성은 앞뜰, 안뜰, 작업공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앞뜰 공간 내 머무는 시간이 적지만, 이용 횟수가 잦은 곳으로 주택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다. 손질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모습이 유지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도록 한다. 소재와 공간 구성은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는데, 좌우에 시선을 끌 수 있는 관상수나 초화류를 식재해 자연감을 주는 것이 좋다. ■안뜰 정원이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주변의 경관과 주택 내의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거실이나 침실에서 조망할 수 있고 야외에서 다목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므로, 중앙 부분에 마당의 느낌을 주고, 주위는 수목이나 화단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적이 넓고 자연광 유입이 많아서 각종 초화류를 심고 연못 등의 물 요소를 도입하거나 탁자와 벤치 등 시설물이나 조명시설을 함께 배치하면 좋다. ■뒤뜰 우리나라 전통정원의 후원과 같은 공간으로 주로 침실과 같은 휴식 공간과 연결돼 있어 조용하고 정숙한 분위기로 조성하면 좋다. 정원 설계하기 정원은 크게 ‘계획→설계→시공→유지와 관리’ 단계로 이루어진다. 계획단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정원에 대한 이미지를 구성하고, 대략적인 예산을 정하도록 한다. 전문가의 힘을 빌릴 계획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한 번에 완성하려하기 보다 몇 년을 두고 조금씩 공사할 것을 계획한다. 정원은 생명이 있는 장소이므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꾸준히 변해가므로 환경과 생태조건을 고려해 준비하도록 한다. 조사와 분석하기 집과 정원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키며 통일되고 조화된 실용적인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고 싶다면, 공간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반드시 다음 항목을 점검하도록 한다. 또 울타리 안의 공간도 중요하지만 경관을 차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정원과 이웃의 정원 사이에 담장 대신 나무나 화초로 경계를 나누면, 자연스레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갖으며 두 정원은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햇볕의 길이와 그늘이 지는 곳은 어디인가? ■ 경사도는 얼마나 되며 배수는 원활한가? ■ 현재 식재돼 있는 나무와 화초, 돌을 활용할 수 있는가? ■ 조망하고자 하는 곳과 시선을 차단할 부분은 어디인가? ■ 기존 건물이나 시설물의 모양이나 재료는 무엇인가? 기본구상과 계획하기 정원은 공간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설계상의 주요 기능과 공간과의 적절한 관계를 가진 형태와 수종의 선택, 식재 위치, 정원 시설물 등이 결정돼야 한다. 정원의 기본 계획을 세울 때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기본 구상 시 고려할 것들 첫째, 상록수와 낙엽수를 적절히 식재해 계절의 변화를 연출한다. 둘째, 대문에서 거실이 직접 보이지 않도록 식재에 의한 차폐 효과를 유도한다. 셋째, 전망이 좋은 곳의 시계는 차단하지 않는다. 넷째,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이 많은 도로변은 방음식재를 한다. 다섯째, 건물의 서쪽에는 석양볕을 차단하기 위해 키가 큰 낙엽수를 식재하면 좋다. ■정원 식물 선정하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의 조사에 따르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실용적 목적으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가치가 높은 식물을 선정하고,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식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식물. 가장 선호도 높은 식재 유형으로 정원에서 휴식을 위한 그늘을 제공하며 미기후 측면에서 햇볕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식물을 식재한다. 교목 느티나무, 목련, 산벚나무, 겹벚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팥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계수나무, 칠엽수, 팽나무 항상 잎이 있는 식물. 사계절 항상 잎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로 관리 정도에 비해 정원에서의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형이다. 교목 구상나무, 반송, 섬잣나무,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잣나무, 전나무, 주목, 측백나무, 편백, 화백, 가시나무, 감탕나무, 굴거리나무, 녹나무, 동백나무, 먼나무, 아왜나무, 태산목, 후박나무 관목 광나무, 꽝꽝나무, 눈주목, 눈향, 피라칸사스, 호랑가시나무, 팔손이, 회양목, 남천, 사철나무 계절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 수목과 초장을 고려하여 계절별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식물을 선정 한다. 교목 봄 매화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살구나무, 산딸나무, 벚나무, 목련, 돌배나무, 복숭아나무, 생강나무, 앵두나무, 자두나무 여름 자귀나무, 귀룽나무, 배롱나무, 노각나무, 백당나무, 수국류, 때죽나무, 함박꽃나무, 산사나무, 층층나무, 산딸나무 관목 봄 명자나무, 영산홍, 개나리, 다정큼나무, 라일락, 노린재나무, 진달래 여름 무궁화, 해당화, 조팝나무, 작살나무, 정향나무, 철쭉 가을 산초나무 초화류 봄 금낭화, 꽃잔디, 돌나물, 돌단풍, 동의나물, 맥문동, 뱀딸기, 복수초, 산마늘, 삼지구엽초, 수선화, 아주가, 애기나리, 앵초, 으름덩굴, 은방울꽃, 하늘매발톱, 할미꽃, 머위, 바위취 여름 개상사화, 금불초, 까치수영, 꽃창포, 노랑어린연꽃, 노루오줌, 도라지, 동자꽃, 두메부추, 둥근잎꿩의비름, 둥글레, 말나리, 매발톱꽃, 물싸리, 바위취, 백리향, 별노랑이, 범부채, 부들, 부처꽃, 붓꽃, 비비추, 산수국, 상사화, 섬기린초, 섬말나리, 섬초롱꽃, 수련, 술패랭이, 어리연꽃, 연꽃, 옥잠화, 우산나물, 원추리, 으아리, 인동, 일월비비추, 작약, 제비동자, 좀씀바귀, 함나리, 창포, 초롱꽃, 큰꿩의 비름, 맨드라미, 봉선화, 잇꽃 가을 감국, 구절초, 벌개미취, 산국, 석산, 용담, 층꽃, 곰취 열매를 제공하는 식물.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식물 유형으로 실용적 목적으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 가치가 높은 식물을 선정한다. 교목 감나무, 배나무, 참다래,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앵두나무, 매실나무, 대추나무, 꽃사과, 마가목, 모과나무, 돌배나무, 자두나무 관목 무화과나무, 피라칸사스 형태가 아름다운 식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의 선호가 높은 식물 유형으로 관상, 휴식과 같은 정적인 형태로 정원을 이용할 때 활용가치가 높다. 교목 주목, 향나무, 소나무, 섬잣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자작나무, 소사나무 관목 반송, 회양목, 돈나무, 병꽃나무, 분꽃나무 시공하기 예산에 맞춰 정원을 꾸미려면, 먼저 구입할 품목들을 정리해보도록 한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필요한 관목류와 초본류, 기타 부자재 등의 품목을 체크하고 수량을 계산해서 구입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몸과 마음 건강해지는 힐링정원 만들기 정원은 자연 속에서 태양을 느끼며 꽃과 나무를 바라보고 물과 새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낸다. 이런 정원의 치유효과는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관리하며 수확하는 등 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제대로 발현되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결과까지 낳을 수 있다.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 테라피. 정원에 심겨진 화목류는 꽃이나 잎, 가지, 열매가 계절마다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계절감을 제공하여 원예식물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며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 화목류의 재배는 일반 초화류와는 달리 물주기나 빛, 온도 조절 등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처음에 환경조건이 적당한 위치를 잘 잡아서 심어 주지 않으면 생육이 불량해지며 다시 옮겨심기도 쉽지 않다는 어려운 점도 있다. 보통 수형을 아름답게 하고 충실한 꽃이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전정 관리를 해야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겨울을 정원에서 보낼 수 없는 화목류는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기르도록 한다. ■수국 봄에 뿌리에서 가지가 올라와 6~7월에 꽃이 핀다. 분화로 키운다면 5월부터 10월까지는 햇빛이 좋은 밖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다. 11월 실내로 들여놓기 전에 가지의 밑을 바짝 자르고 0℃ 전후의 실내에 두어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산수국은 중부지방의 실외에서도 키울 수 있고, 남부지방에서는 원예종 수국도 실외에서 기를 수 있다. 수국은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수국은 물을 좋아하므로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물주기에 주의한다. 수국은 병해충의 발생이 거의 없어 정원이나 화분에서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다. ■치자나무 남부지방에서는 실외의 정원에 심어 기르고 있는 상록성 화목류로, 추위에 비교적 약하므로 추운지방이라면 5~10월까지 햇빛이 좋은 밖에서 화분상태로 키우다가 11월부터 4월까지는 0℃ 이상의 실내에서 기른다. 분화로 기를 때에는 보통 겹꽃을 기르는데 달콤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분화로 기를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너무 많이 달린 상태에서 햇빛이 좋은 곳에 두면 잎맥 사이가 황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잎만 너무 무성하면 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포기 안쪽으로 뻗은 가지나 잎들은 전정하여 충분히 햇빛을 받도록 한다. 번식은 주로 꺾꽂이로 한다. ■철쭉류 자생종인 산철쭉이나 철쭉나무, 진달래는 주로 정원에 심어서 봄철 화려한 꽃을 감상한다. 분화로 키우기도 적당해 햇빛이 좋은 실내에서 기른다. 일반적으로 4~5월 꽃이 피지만, 실내에서 키울 생각이라면 11월 실내에 들여놓고 따뜻한 곳에 두면 1~2월에 꽃을 볼 수 있다. 꽃 피는 시기 전후에 묽은 액체비료를 2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좋다. 분화로 기를 때에는 봄가을에는 햇빛이 좋은 곳에, 여름철에는 반양지에서 두고 기른다. 꽃이 진 후 건조한 5월과 6월에 햇빛이 너무 강한 곳에서는 응애(진드기)의 발생이 심하다. 철쭉류는 주로 꺾꽂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장미 5~6월에 걸쳐 화려한 꽃이 피며, 화단용 장미는 꽃이 진 후 적절히 전정해 주면 9월에 다시 한 번 꽃이 핀다. 장미는 봄철 찔레에 접붙인 묘목을 구입해 양지바른 곳에서 기른다. 화단용 장미는 6월 꽃이 진 후 바로 밑의 눈에서 5㎝ 위를 잘라 새로 나온 가지를 충실히 키우면 9월에 다시 한 번 꽃을 볼 수 있다. 덩굴장미의 경우 웃자란 가지의 전정과 유인 작업 시 주의해야 한다. 장미는 병해충이 많은 편으로 다소 서늘하고 다습할 때에는 흰가루병,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잎에 흑반병, 건조한 시기에는 진딧물과 응애가 발생하기 쉽다. 화단용 장미 중 일부 품종은 비교적 추위에 약한 식물이므로 겨울을 나기 전에 짚이나 흙으로 덮어 준다. 화목류 기르는 법 심는 시기 일반적으로 낙엽성 화목류는 잎이나 꽃이 없는 시기에 옮겨심는 것이 좋으므로 봄에 꽃이 피는 화목류는 잎이 떨어지고 난 뒤 가을에서 초겨울 사이나 초봄에 심는 것이 좋다. 위치 식물이 좋아하는 빛이나 수분, 토양과 같은 환경조건을 먼저 파악한 후에 정원에 적당한 위치를 선정하고 키가 큰 나무는 뒤쪽으로 심고 키가 작은 식물을 앞쪽에 심어 서로 가리지 않도록 한다. 심는 방법 나무의 뿌리분 크기보다 두 배 정도 넓게 구덩이를 판 뒤 먼저 바닥에 퇴비 등의 비료를 넣고 뿌리에 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그 위에 흙으로 살짝 덮은 다음, 나무를 심고 물을 충분히 준다. ①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깊이나 넓이 모두 뿌리분의 두 배 정도로 판다. ② 복합비료와 퇴비, 부엽 등을 잘 섞는다. ③ 구입해 온 나무는 뿌리분을 싸고 있는 짚을 풀거나 또는 그냥 심는다. 비닐끈일 경우에는 뿌리에서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푼다. ④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이에 흙을 넣고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한다. ⑤ 심은 뒤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 ⑥ 흙으로 잘 덮는다. 건조한 봄에 나무를 심을 경우에는 물이 고여 있도록 홈을 만들어 둔다. 가지치기하는 법 가지치기는 ① 웃자란 가지 ②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가지 ③ 서로 얽히거나 겹쳐진 가지 ④ 안쪽으로 뻗은 가지 ⑤ 바닥에서 나온 가지 ⑥ 가지의 수가 너무 많을 때에 한다. 가지치기 방법은 위, 옆, 아래의 순서로 가지를 잘라내는 것이 좋다. 굵은 가지는 2~3번 나누어 자른다. 가지를 자른 후의 수형이나 꽃이 피고 열매 맺힐 것을 고려하여 가지치기를 한다. 꽃이나 잎이 지고 난 후에 가지를 치는 것이 좋으며 식물에 따라 늦가을에서 이른봄 사이나, 초가을에서 가을 사이에 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1년 05월 특집 3]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1)
-
-
[21년 05월 특집 4]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2)
-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2) 정원을 가꾸다 보면, 이리저리 얽힌 생각들이 스르르 풀려 가지런해진다. 이렇듯 자연을 섬세하게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직접 키운 채소를 맛보는 등의 정원 일을 하다 보면 내면이 더 크게 열리고 더 깊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행복의 지수를 모두 상승시키는 힐링정원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수민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실(www.rda.go.kr), 국립원예특작과학원(www.nihhs.go.kr) 자료출처 농촌진흥청(063-238-1000 www.rda.go.kr), 6차산업(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농업기술길잡이 생활원예(농촌진흥청, 2013),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송한나 지음, 책밥, 2020),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오경아 지음, 궁리출판, 2018), 꽃 오래보고 화초 잘 키우기(이지영 지음, 도서출판 플로라, 2016), 집안에 숲을 들이다 힐링원예(김혜숙 지음, 2015), 정원의발견(오경아, 궁리출판, 2013), 풍수원리의 양기론에 입각한 치유정원 공간계획 방향에 대한 연구(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이손선, 201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콕에 지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정원에 관심을 가져보자. 정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주고, 개인적인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정원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먼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텃밭 테라피. 텃밭 가꾸기는 취미와 여가활동, 먹을거리 생산을 넘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외출이 쉽지 않아 우울감을 느끼는 요즘, 집안 텃밭을 가꾸면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다. 텃밭은 주거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과 공영·민영 도시농업농장에서 분양받는 텃밭 등이 있다.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다. 실내 텃밭은 햇빛 양에 따라 작물 선택 실내 텃밭을 조성할 때는 실외보다 햇빛의 양이 20∼50% 떨어지므로 햇빛을 적게 받아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실내 텃밭을 만드는 방법은 씨앗으로 심거나 모종을 사서 옮겨 심는 방법이 있다. 씨앗을 심을 경우, 모종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어야 한다. 봄·가을철에는 동·남·서향 창문 방향 모두 가능하나, 여름철의 경우 태양의 고도가 높아져 낮에 투과되는 햇빛 양이 적고, 온도가 높아 잎이 연약해지고 웃자라기 쉬우니 주의한다. 봄과 가을에는 잎채소인 상추, 청경채, 겨자채 등과 당근, 적환무를 추천한다. 특히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적환무는 파종한 뒤 20일이면 수확할 수 있어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더위에 강한 치커리, 근대, 엔다이브가 적당하다. 여름철의 경우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더위에 강한 작물 재배를 추천한다. 케일, 다채, 부추, 쪽파는 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으며, 허브 식물인 바질, 루꼴라, 민트도 키우기 쉽고 요리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 텃밭 조성하기 모종은 보통 봄철(4∼5월)과 가을철(8∼9월)에 구매할 수 있다. 씨앗을 직접 심을 때는 모종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는다. 플라스틱 포트 화분은 3단 선반을 이용하는 수직형과, 플라스틱 노란 박스, 플라스틱 텃밭 상자, 스티로폼 상자 등을 이용하는 상자형이 있고, 식물재배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실내 텃밭은 텃밭 조성 공간과 이용자의 편의, 재배작물의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텃밭 재배&관리하기 수분관리씨앗의 싹이 났을 때와 모종을 심은 후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는 2~3일 간격으로 물뿌리개 등을 이용하여 주변의 흙이 쓸려나가거나 파인 부분이 없도록 비 오듯이 뿌려주는 것이 좋다. 양분관리원예용 상토를 사용할 경우 1개월 정도 키울 수 있는 양분이 있으나 이보다 재배 기간이 길어지면 완효성 비료, 입제형 고형비료, 양액 등 중에서 선택하여 상토에 주는 것이 좋다. 병해충관리높은 온도와 습도는 병 발생과 진딧물, 총채벌레 같은 해충이 많이 생기므로 적당한 환기로 관리가 필요하다. 병해충 발생 시 난황유, 베이킹소다, 미생물 농약 등을 이용해서 방제한다. TIP 1 난황유 양액 만드는 법 준비물 달걀, 물, 식용유, 분무기, 종이컵, 페트병 500㎖와 2ℓ 크기 1개씩, 요구르트 병(65㎖), 알루미늄 호일, 저울 ① 종이컵을 이용하여 페트병에 계란 노른자를 넣는다. ② 식용유 60㎖(요쿠르트 병(65㎖)을 이용)와 물을 넣어 100㎖가 되도록 한다. ③ 호일을 뭉쳐 만든 호일 구슬 5개를 페트병에 넣고, 내용물이 잘 섞이게 흔들어 준다. ④ 2ℓ 물통에 10㎖을 넣어 희석한 난황유 방제액을 분무기에 넣는다. TIP 2 마요네즈 살충제 만드는 법 준비물 마요네즈, 물, 페트병(1.5ℓ), 깔때기, 분무기, 저울 ① 물 1ℓ를 페트병에 담은 후 마요네즈 6g을 깔때기를 이용해서 페트병에 넣는다. ② 마요네즈와 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충분히 흔들어 5~7일 간격으로 골고루 뿌려준다. ※ 마요네즈 살충제의 주원료는 기름(식용유)과 계란 노른자로 난황유 방제법을 적용한 것이다. 우울감과 무기력증 극복에 도움 되는 약초 테라피. 새싹작물은 다 자란 작물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약초다. 특히 새싹작물을 키우다 보면 수확의 정서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우울감·무기력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새싹보리와 새싹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능 등 생활습관병 개선 효과가 탁월한 폴리코사놀·사포나린·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고, 새싹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어 직접 재배해 식탁에 올리면 건강을 챙기여 수확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새싹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 건강 효능새싹보리·새싹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생리활성 성분인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새싹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다. 새싹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준비물 겉보리·밀·귀리 씨앗, 화분, 망, 흙, 물조리개 등 키우기 ① 화분에 망을 깔고 흙을 채운다. ② 씨앗은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려주고 가볍게 흙을 덮는다. ③ 물조리개로 물을 흠뻑 준다. 이후 키우면서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시켜 준다. ④ 초록색 싹이 나오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준다. 키우는 동안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한다. ⑤ 새싹보리·새싹밀·새싹귀리는 씨앗을 뿌린 후 10∼14일쯤 지나면 15㎝ 정도 자라는데, 이때 수확해 주스·과자·부침개로 만들어 먹는다. 새싹삼 건강 효능 새싹삼은 뿌리·잎·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데, 면역력 증진에 좋은 진세노사이드가 뿌리에 2∼4mg, 잎과 줄기에 8∼11mg 들어 있다. 준비물 묘삼, 화분, 원예용 상토, 물조리개 등 키우기 ① 구입한 묘삼을 냉장실(4℃)에 3∼4일 보관한다. ② 화분에 옮겨 심을 때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운다. ③ 화분은 베란다에서 50㎝ 안으로 둔다. ④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는데, 상토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고, 만졌을 때 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된다. ⑤ 새싹삼의 연한 잎을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3주 정도 됐을 때 수확한다. 뿌리를 먹으려면 3∼4개월 정도 키워야 한다. TIP 3 새싹삼 심기 전 준비할 것 새싹삼을 키우려면 온라인 상점 등에서 묘삼을 구매한다. 구매한 묘삼은 심기 전 냉장실(4℃)에 3∼4일 정도 보관해야 뿌리 갈라짐 없이 잘 자란다. 화분에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워준 뒤 묘삼을 옮겨 심는다.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흙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다. 또, 화분은 직사광성을 피해 베란다에서 50㎝ 안으로 두는 게 좋다. 수확량 늘리고 해충 줄이는 텃밭 재배법 텃밭을 1년 내내 효율적으로 가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밭을 연중 활용하려면 밭의 규모에 따라 작물을 골라야 하고, 재배순서도 짜임새 있게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텃밭에서 작물을 체계적으로 재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밭 규모에 맞는 작물 선택이 중요 텃밭 재배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텃밭 규모에 알맞은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소규모(7㎡) 텃밭의 경우 크기가 작고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이 적당하다. 또한 생산량이 많으며 이어짓기 피해가 적은 작물이 좋다. 대표적으로 상추, 쑥갓, 시금치, 잎들깨 등이 있다. 자라는 기간이 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중규모(15㎡) 텃밭은 3~4개 구획으로 나눠 자라는 기간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알맞은 채소로는 소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배추, 고추, 토마토, 오이, 당근 등을 들 수 있다. 대규모(20㎡ 이상) 텃밭은 가꾸는 노력이 적게 드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늘과 같은 겨울나기 작물도 재배가 가능하다. 대규모 텃밭에서는 중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호박, 토란, 강낭콩, 감자, 마늘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같은 면적이라 하더라도 채소 종류에 따라 수확량이 다르다. 따라서 수확량 정보를 알고 있어야 더 심거나 덜 심는 일이 없다. 3.3㎡를 기준으로 마늘·건고추·옥수수·콩 등은 2kg 이하의 수확량을 갖고 있다. 생강·시금치·열무·고구마 등은 3~5kg, 대파·당근·상추·오이·토마토·호박·참외 등은 5~10kg 정도 수확량을 예상한다. 또한 무·배추·양배추·부추 등은 10~20kg로 매우 높은 수확량을 갖고 있다. 제한된 면적에서 효과적으로 재배하는 법 텃밭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배순서를 잘 세워야 한다. 또한 텃밭에서 나는 채소는 자주 먹는 채소나 가꾸기 쉬운 채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러 작물을 제한된 면적에서 가꾸는 방법을 섞어짓기라고 한다. 이는 입체적인 공간 활용과 작물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방법으로 매우 현명한 농사법이다. 채소의 영원한 불청객 병해충 예방법 식물은 식물체나 뿌리에서 분비물을 내보내 나쁜 균이 붙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강력한 분비물을 내는 작물을 재배작물과 섞어짓기하거나 사이짓기를 하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박을 파·부추·양파·마늘 등의 파 종류와 함께 가꾸면 덩굴쪼김병이나 위황병을 예방할 수 있고, 상추, 쑥갓, 부추, 무 등은 결명자와 마리골드, 달리아, 보리, 옥수수 등과 함께 심으면 토양선충을 예방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1년 05월 특집 4] 팬데믹 시대의 처방전, 힐링정원 가이드 (2-2)
-
-
['20년 06월호 특집 1] 우리 집에 잘 맞는 반려식물 들이기
- 01 / 우리 집에 잘 맞는 반려식물 들이기 ‘식물로 인테리어 한다’는 뜻의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집 안을 식물로 가득 채우고 싶지만,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실내에서 시원하게 홈가드닝하며, 공기 질과 분위기 모두 싱그럽게 살릴 수 있는 플랜테리어에 도전해보자. 01 플랜테리어란? 식물Plants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식물로 인테리어를 한다는 뜻이다. 몇 년 전만해도 생소한 단어였지만, 최근에는 인테리어에서 필수 항목으로 꼽히고 있다. 플랜테리어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반려식물을 찾고, 자신의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을 찾아 놓으면 이미 플랜테리어를 시작한 것이다. 02 플랜테리어를 위한 준비 반려식물을 맞이할 때 어디에 놓을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 장소의 빛, 바람 등의 환경이 식물이 자라는 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빛이 잘 드는 실내 기본적으로 식물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으로 식물 성장 촉진에 적합한 장소다, 하지만 여름철에 계속해서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 잎이 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추천식물로는 시그레이프(바다포도), 술병란(덕구리란), 덩이뿌리식물 등이 있다. 베란다라면 허브류나 다육식물, 선인장이 적당하다. 커튼 너머 밝은 실내 직사광선을 피한 거실 중앙이나 커튼이 드리워져있는 창가는 식물 키우기가 가장 수월한 장소다. 따라서 초보자일 경우, 커튼이 쳐진 창가에 반려식물 공간 만들기 먼저 도전해보도록 한다. 식물은 휘카스, 에버프레시 등이 적당하다. 그늘진 실내 현관이나 전실, 복도 등 그늘진 실내는 음성이 있는 식물이 적당하다. 단 물을 자주 주거나,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그늘에만 있으면 잎에 윤기가 없을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햇빛을 쬐어주도록 한다. 양치류와 내음성이 있는 몬스테라, 필로덴드론, 안스리움 등이다. 창문과 벽이 만나는 코너커튼이 드리워진 창문이나 창문과 벽이 만나는 코너는 발길이 닿지 않아 식물 두기 참 좋은 장소다. 화분 사이즈는 동선을 해지지 않는 지름 30㎝ 안쪽으로 선택한다. 벽에 가깝게 배치하고, 가끔 화분을 돌려주면 식물이 반듯하게 자란다. 고무나무나 몬스테라 등이 적당하다. 03 건강한 반려식물 고르기 가까운 화원에 나가면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이런 많은 식물 중에 어떤 점을 고려해 무슨 식물을 골라야할지 고민이 된다. 반려식물 고를 때 알아두어야할 것들을 알아보자.새잎이 많이 난 식물로 기본적으로 흙이 촉촉하고 영양분이 많은 화분이 좋다. 또한 잎이 풍성하고 새잎이 많이 난 것이 좋다. 잎이 윤기가 있고 싱싱한 초록색이라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잎 끝이 마르거나 축 쳐져있는 것은 피한다. 잎 모양이 탄탄하고 크기가 비슷한 지도 체크한다. 공간 크기에 맞게 구입하기 전에 식물을 놓을 공간부터 살피고 어느 정도 크기의 식물을 살 것인지 가늠해본 뒤 각자의 공간에 맞는 크기의 식물을 사도록 한다. 자신이 원하는 크기보다 조금 더 작은 식물을 구입해 조금씩 키를 키워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미세먼지 잡는 식물로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인다. 특히 잎이 두껍고 반직반질한 고무나무 같은 식물이나 잎에 가늘고 곧은 털이 있는 틸란드시아 같은 식물은 미세먼지를 더 잘 흡착한다. 04 우리 집에 어울리는 반려식물 찾기 관리가 쉬워 키우기 수월한 식물들을 소개한다. 이 식물들은 다른 식물에 비해 키우기는 쉽지만, 물을 주지 않거나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꼭 필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몬스테라 잎이 아름다워 인테리어용으로 인기가 많다. 고무나무 가장 대표적인 실내 관엽식물 중 하나다. 광택 있는 잎이 예쁘며, 성장이 빠르지 않아 수형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 그린 인테리어 활용에 적당한 식물이다.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보스톤고사리 색감이 밝고 다소 어두운 욕실이라도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산세베리아 어디서나 잘 자라고 관리하기 쉬운 식물이다. 작은 산세베리아를 키울 때는 패브릭 화분 커버에 넣어 장식하면 실내를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스킨답서스에피프레눔(골든 포스트)이 학명이지만, 꽃집에서는 ‘스킨답서스’ 또는 ‘스킨’이라고 부른다. 빛이 잘 들지 않는 주방이나 그늘 진 코너 공간에서도 잘 자란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선정, 공기정화식물 12위에 올라있다. 스투키 다른 식물에 비해 음이온 방출이 뛰어나다. 좁은 공간에서도 키우기 좋으며 관리하기 쉽다. 스파티필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10위에 선정된 식물이다. 포기나누기로 증식을 하므로 잎을 잘라서 물에 꽂아주면 쉽게 뿌리를 내리며 잘 자란다. 그늘에 두어도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아이비 선반에 올려놓아 잎이 처지도록 연출하면 인테리어 효과가 좋다. 일 년 내내 녹색 잎을 달고 더위와 추위에 모두 강하다. 성장하면서 땅을 기어가듯 덩굴을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 아레카야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선정한 실내 공기 정화 식물 1위를 차지한 식물이다. 높이가 있는 화분에서 키우면 실내에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나무소재의 가구나 바닥재와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테이블 야자 관리가 쉽고, 새잎이 잘 나기 때문에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고 풍성한 잎이 싱그러운 분위기를 내며 수경 재배도 가능하다. 홍콩야자 쉐프렐라라고도 불리는 홍콩야자는 잎을 솎아 물에 꽂기만 해도 뿌리를 내려 잘 번식한다. 밝은 장소에서 잘 자라는데, 특히 바람을 좋아하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키우도록 한다. 틸란드시아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흙 없이도 잘 자라기 때문에 침실에서도 깔끔하게 키울 수 있다. 파키라 5~7장의 선명한 녹색 잎이 손가락을 쫙 펼친 것 같은 형태로 자란다. 진한 녹색 잎이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희색이나 노란색 얼룩 있는 것도 인기다. 건조에도 강하고 튼튼하기까지 해서 키우기 쉽다. 05 반려식물이 좋아할 환경 갖추기 식물은 움직이지 못하는 생명체이므로 놓인 장소의 환경이 적합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환경 요소는 빛, 물, 온도다.빛 식물에게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식물에 따라 필요한 양은 다르다. 예를 들어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은 강한 직사광선을 좋아하고, 고무나무 종류는 매우 적은 빛으로도 잘 자란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식물이나 잎의 색깔이 화려한 식물은 많은 빛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식물의 환경 조건을 잘 이해한 뒤 키우도록 한다. 물과 환기 물은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며, 잎과 줄기를 지탱해주는 것이다. 물이 부족하면 잎과 줄기가 축 늘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말라죽는다. 구입할 때 물 주는 방법을 꼭 확인한다. 식물에게는 물 뿐만 아니라 흙이 숨 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신선한 공기도 필요하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큰 화분 관엽식물 물을 줄 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듬뿍 준다. 화분받침에 고인 물은 깔끔하게 버린다. 횟수는 봄과 가을에는 자주, 겨울에는 적게 주고 마른듯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작은 화분 관엽식물 잘 마르기 때문에 흙의 상태를 자주 보면서 물을 준다. 작은 화분은 물을 모아두는 용량도 적기 때문에 흙이 말랐다면 정성껏 물을 듬뿍 준다. 덩굴성 식물 흙 표면이 완전히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는 기본 물주기 방법을 사용한다. 또 잎에 물을 주는 것도 효과적이므로 너무 잎이 말랐으면 정기적으로 잎에 물을 뿌려주도록 한다. 여름과 겨울엔 물을 아주 조금 주어서 뿌리가 썩는 것을 막는다. 양치식물 양치식물은 물을 좋아하므로 흙 표면이 마르면 화분바닥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듬뿍 준다. 물이 모자라면 금방 잎이 갈색으로 변하므로 여름에는 매일 물을 주어도 좋다. 분무기로 잎 안팎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다. 다육식물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다육식물은 뿌리가 썩기 쉽다. 물주는 횟수는 아주 적게, 생육기인 봄과 가을에는 화분 속의 흙이 전부 말랐으면 물이 화분 바닥으로 흘러나올 정도까지 듬뿍 준다. 온도와 습도 대부분의 식내 식물들은 10~25℃ 사이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단지 겨울에는 창가나 외벽 주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난방기 주변도 온도가 매우 높거나 건조하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반려 식물 관리 Q&A Q 식물이 기운 없어 보일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흙이 너무 마르진 않았는지, 너무 축축하지 않은지 확인한다. 또 벌레가 생긴 것은 아닌지 중기의 상태는 어떤지 확인한다. 여기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놓는 장소를 바꾼 다음 상태를 관찰하거나 건강한 잎과 줄기만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버리는 것도 방법이다.Q 화분갈이는 언제할까? 나무를 집으로 데려오면 분갈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나무도 생물이라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분갈이는 나무가 몸살이 나는 힘든 일이니 환경 변수를 제어한 뒤에 하는 편이 식물 건강에 좋다. 그밖에 2년 정도 지났으면 화분 안에 뿌리로 가득 차서 화분 바닥으로 뿌리가 튀어나오거나 흙 위로 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또 물을 줘도 흡수가 잘 안 되고 잎 색깔이 나빠지는 것 등도 식물을 분갈이할 타이밍이라는 힌트다. Q 너무 크게 자라지 않도록 하려면? 방과의 밸런스 등으로 식물을 크게 키우기 어렵다면 가지를 성장점에서 가지치기하거나 분갈이할 때 뿌리를 잘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 분갈이할 때 큰 화분을 쓰지 않는 것도 포인트다. Q 금방 시들어버릴까? 반려식물을 놓는 장소, 물주기 빈도 등을 확인해 원인을 찾도록 한다. 시드는 원인은 대부분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물주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 등이 있다. 또 햇빛이 들어오는 상태 등 놓여있는 환경이 그 식물에게 적당한지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Q 집을 자주 비울 때 관리법은? 식물을 고를 때 건조에 강한 식물이나 흙이 많이 들어있는 큼직한 화분을 고르면 물주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화분 속 흑이 물을 많이 저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단, 큼직한 화분을 골랐다면 뿌리가 썩지 않도록 흙이 마른 다음에 물을 주어야 한다. Q EM용액이란? EM(effective micro-organism)이란 단어 그대로 유용한 미생물을 뜻한다. 이 용액에는 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있다. 화분에 뿌려주면 토양이 좋아지고 실물의 성장이 촉진된다. Q 비료는 주는 것이 좋을까? 비료를 줄 때는 그 시기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식물이 지내기 쉬우며, 생육기인 봄과 가을에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여름과 겨울은 식물이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므로 비료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6월호 특집 1] 우리 집에 잘 맞는 반려식물 들이기
-
-
['20년 06월호 특집 2]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 02 /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공간마다 어울리는 식물이 따로 있다. 단지 식물의 외양뿐 아니라, 기능 측면과 식물의 특성에 따라서 집 안 곳곳에 필요한 식물은 각기 다르다. 우리 집을 한층 근사하며 건강한 공간으로 완성시켜줄 공간별 플랜테리어를 제안한다. SPACE 01 미세먼지 유입이 많은 현관현관문을 여닫을 때 미세먼지 유입이 많으니, 현관 앞에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뛰어난 스파티필름이나 벤자민 고무나무를 배치한다. 스파티필름은 볕이 들지 않아도 잘 자라고 부피가 크게 늘지 않는다. 특히 깊이가 있는 물병에 수경재배하면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이때 물병 안에 장식용 돌을 담가두면 무게감으로 잘 넘어지지 않는다. 현관 앞 신발장 위도 식물로 살려보자. 작은 식물이든, 큰 나무든 식물은 많은수록 좋다. 신발장 위에 차 키 등을 보관하는 예쁜 트레이를 놓고 작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함께 디스플레이하면 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추천식물 스파티필름, 벤자민 고무나무 SPACE 02 음식 냄새 발생하는 주방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많은 연기가 배출된다. 조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음식 냄새 제거엔 스킨답서스가 가장 좋다. 가스레인지 옆이라면 불완전 연소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벤자민 고무나무와 아이비를 추천한다. 추천식물 스킨답서스, 고무나무, 아이비, 산호술, 스파티필름, 개운죽 SPACE 03 햇빛이 잘 안 드는 욕실습하고 햇빛도 잘 안드는 욕실은 공간 특성상 암모니아 냄새 제거에 탁월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선택한다. 배치할 자리가 없다면 행잉 박스로 수건걸이에 걸어 꾸민다. 스킨답서스와 스파티필름, 개운죽이 적당하고, 약간의 공간이 더 있다면 암모니아를 흡수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관음죽이나 앤슈리엄을 추가로 배치한다. 추천식물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개운죽, 관음죽, 앤슈리엄, 테이블 야자, 맥문동 SPACE 04 숙면 환경이 중요한 침실대부분 식물은 낮에 호흡하며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지만,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지만 그 양이 미미해서 주의할 필요까지는 없다.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이 있다. 산세베리아나 스투키같은 선인장과의 식물들은 밤에 산소를 내뿜어 숙면을 돕는다. 추천식물 산세베리아, 스투키, 싱고늄, 호접란, 아레카야자, 필로덴드롬 SPACE 05 온 가족을 위한 공간 거실가족이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이자, 손님에게 우리 집의 첫인상을 전달해주는 공간. 따라서 거실의 식물은 집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실에는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운 아레카야자와 고무나무, 떡갈나무 같이 손도 별로 가지 않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특색 있는 무드를 내고 싶다면, 개성 있는 나뭇잎 모양의 아로우카리아가 추천할만하다. 추천식물 아레카 야자, 고무나무, 떡갈나무, 아로우카리아, 고무나무, 녹보수, 해피트리 SPACE 06 놀이방 겸 공부방인 아이 방식물은 사람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집중력을 강화해준다. 알파파는 사람의 뇌가 안정되고 긴장이 풀렸을 때 나오는 뇌파의 한 종류인데 공부하는 아이들 방에 녹색 식물을 채워주면 알파파가 활성화돼 편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등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피부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참고로 벽이나 가구 색은 지나치게 선명한 것은 피한다. 시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들 공간에 자극적인 강한 색상은 상상력을 반감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추천식물 필로덴드론, 팔손이, 스파티필름, 산호수, 산세베리아, 파키라, 로즈메리 SPACE 07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베란다베란다는 좁지만 미니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햇빛이 아주 잘 드는 공간이므로 원래 사막지역이나 직사광선 아래서 살아온 식물을 키운다. 특히 정원수처럼 크게 자라는 식물은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단, 계절에 따라 온도차를 바로 느낄 수 있는 장소이므로 더위와 추위 대책이 필수다. 베란다를 정원으로 꾸밀 때 데크를 놓고 일부 바닥에 잔디나 자갈을 깔면 더욱 멋스러운 공간이 된다. 추천식물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 허브류, 정원수타입, 다육식물, 선인장류 SPACE 08 북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서재에서는 식물이 그림 역할을 한다. 먼저, 책상 근처에 있는 선반과 책장에 잡화와 함께 식물을 장식해보자. 북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쉽게 변신시킬 수 있다. 여러 개의 화분을 놓을 때는 화분의 종류를 맞춰서 배치하고, 높이가 있는 식물을 장식할 때는 키가 작은 잡화를 곁들이면 밸런스가 좋아진다. 책장도 식물이 자라기 좋은 장소다. 책장에는 스킨답서스를 추천한다. 빛이 좀 덜 들어도 잘 자라고 길게 자라나는 스킨답서스를 작은 커튼처럼 연출하면 멋스럽다. 물고리를 좋아한다면 어항에 물고기와 스킨답서스를 같이 키우는 방법도 있다. 어항 위쪽 벽에 낙싯줄로 그물을 쳐 산소 탱크 벽을 만들 수 있다. 추천식물 필로덴드론, 팔손이, 스파티필름, 산호수, 산세베리아, 파키라, 로즈메리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6월호 특집 2]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
-
['20년 06월호 특집 3]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링 아이디어
- 03 /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링 아이디어 실내 플랜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여름이 시작됐다. 진초록색으로 늘어진 나뭇잎 하나만으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약간의 플랜테리어로 우리 집을 최고의 휴가지로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STYLE 01 크고 작음, 높고 낮음을 섞어바닥에 식물을 늘어놓듯 배치하면 단조롭게 보인다. 상자나 받침, 작은 의자 등으로 높낮이를 두어 식물을 장식해보자. 이때 식물의 크기, 종류 등에도 변화를 주면 더욱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된다. STYLE 02 스타일리시한 행잉 스타일로덩굴성 식물이나 틸란드시아 등은 천장에 매달거나 벽에 걸어 장식한다. 내추럴한 스타일부터 철제까지 멋스럽고 세련된 행잉 아이템이 나와있으니 활용해 집 안을 센스있는 공간으로 바꿔보자. STYLE 03 모아 심어 아기자기하게작은 화분을 여러 개 모아 심거나 트레이에 다른 종류나 크기의 화분을 올려주거나 비슷한 크기의 화분을 한데 모으면 순식간에 사랑스런 분위기가 연출된다. STYLE 04 수경재배로 시원한 분위기를물을 담은 투명 유리병에 식물을 올려놓고 뿌리만 담가서 키우는 수경재배는 최근 더욱 인기를 끄는 식물 재배법이다. 선인장이나 구근 등의 식물을 재배한다. 최근에는 대파, 양파 수경재배가 SNS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STYLE 05 모노톤 인테리어에 포인트로삭막한 느낌이 날 수 있는 모노톤 인테리어에는 생명력있는 반려식물을 곁들이면 생동감있는 공간으로 변화된다. 창가에 다육식물을 놓거나, 키가 크고 볼륨감 있는 식물 하나를 가져다 놓으면 스타일리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릴 수 있다. STYLE 06 한쪽 코너를 식물의 공간으로집 안의 한쪽 구석이나 벽을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플랜테리어를 집중 공간으로 꾸며보자. 식물을 여러군데로 나누어 분산해두는 것도 좋지만, 한곳에 모아 꾸며놓으면 집주인의 센스있는 감각을 전달할 수 있다. STYLE 07 화이트 톤 거실에는 볼륨감 있는 식물을화이트가 기본 색인 거실에는 볼륨감 있는 식물을 놓으면 존재감을 들어내며 실내 분위기를 살린다. 이때 가능하면 현관을 진입하면서 바로 보이는 장소에 놓도록 한다. STYLE 08 액자처럼 디스플레이벽에 식물을 걸어 입체적인 회화처럼 완성한다. 작은 나무박스를 벽에 고정한 뒤 그 안에 식물을 올려놓아 입체적인 회화처럼 완성했다. 계단이 있는 집이라면 계단 높이에 맞춰 벽면에 같은 방식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식물을 배치하거나, 계단참 부분 코너에 액자 프레임을 놓고 그 안에 식물을 놓아 마치 전시된 작품처럼 꾸며도 좋다. STYLE 09 작은 유리병에 담아서화장대 위나 책상 앞에는 작은 유리병에 아이비같이 잎이 작고 날씬한 식물을 꽂아주면 동선을 막지 않으면서도 초록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유리병 여러 개를 묶어 나란히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물을 다듬고 남은 잎들을 물에 꽂아두면 새롭게 뿌리가 나기도 한다. TIP 플랜테리어 기본 원칙 4가지 플랜테리어는 식물의 크기에 맞는 스타일링, 장소에 맞는 식물 배치가 중요하다. 먼저, 식물 스타일링에는 통일·비례·균형·대칭·리듬감을 반드시 기억하도록 한다. 공간별로 색상을 통일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01 통일 단정한 분위기의 플랜테리어를 원한다면 화분의 색상을 통일하도록 한다. 화분의 소재로 변화를 주되, 색상은 화이트 톤이나 황토색 토분으로 통일하면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02 균형 균형은 적당하게 잘 어우러진 상태를 말한다. 덩어리감으로 균형을 조절하면 보기에 아름답고, 작은 것들을 한데 모아 미니 화단으로 꾸미면 식물 생장이나 관리에도 도움 된다. 03 대칭 비슷한 크기의 화분 2개가 있을 때 활용한다. 예를 들면 거실의 경우 소파를 기준으로 종류나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크기의 식물을 양쪽에 하나씩 배치하는 것이다. 04 리듬감 강약 중강약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타일링의 마지막 단계에서 위트를 주는 것으로 같은 종류의 식물이라도 크고 작은 크기를 리듬감 있게 배치해 정돈하는 것이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20년 06월호 특집 3]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링 아이디어
-
-
[9월호 특집] 행운을 부르는 전원주택 & 인테리어 풍수 03
- THEME 03 풍수 인테리어로 건강, 재물, 행운을 잡자 주거 공간 형태와 방향, 가구 배치, 인테리어에 따라 건강운과 재물운이 좋거나 나빠진다. 이미 집을 짓고 인테리어까지 마친 상황에서 흉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고 걱정할 건 없다. 풍수 인테리어를 참고하면 간단하게 그림이나 화분 하나로 나빴던 운을 좋게 반전시킬 수 있다. 01 가족의 건강과 활기찬 기운을 찾는 풍수 인테리어 사람마다 삶의 목적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행복을 얻기 위한 건 누구나 같다. 건강은 행복을 누리기 위한 기본이라 할 만큼 중요하기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풍수에선 물과 불을 다루는 부엌과 위생 공간이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다. 가족 중에 누군가 이유 없이 아프기 시작했다면, 부엌과 위생 공간(욕실, 화장실)을 먼저 살펴보자. 부엌과 위생 공간 배치로 건강을 다스리자 ● 동향 동쪽과 어울리는 색은 초록색 계열이다. 동쪽은 밝고 건강한 기운을 의미하지만, 빛이 너무 강하면 몸과 마음이 지쳐 들어온 재물을 관리하기 어려워진다. 이럴 땐 청색으로 내부를 마감하고 햇빛을 가려주면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재물운도 좋아진다. 부엌이나 위생 공간을 동쪽에 배치하면 밝고 생동감이 넘쳐 삶이 윤택해진다. 호기심이 왕성해져 목돈을 굴려 손해 볼 향이니, 파란색과 붉은색 아이템으로 인테리어를 꾸미면 충동을 누를 수 있다. 부엌- 다리, 발, 발목 관절 부위와 관련 있다. 인테리어가 적절하지 않으면 관절이 약해지거나 골다공증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활동적인 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있다면, 관절이 다치지 않게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집에 환자가 있다면 바닥에 검붉은 매트를 깔거나 인테리어 포인트로 붉은색 계열을 사용하면 약한 기운을 채울 수 있다. 창은 동쪽에 내야 길하다. 크기는 클수록 좋고 창문 옆엔 관엽식물을 놓아야 조화를 이룬다.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하려면 파란색이 좋다. 소품 역시 파란색 계열이 길하다. 위생 공간- 동향에 배치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갑상선, 간장병, 자폐증 위험이 있다. 좋은 기운을 높이려면 수건이나 욕실용품을 붉은색으로 사용하면 된다. 벽과 천장은 줄무늬 디자인이 좋고, 인조대리석이나 돌같이 강한 재질은 흉하다. 그러나 바닥은 타일을 사용해도 좋다. 색은 붉은색이나 화려한 색을 사용한다. 햇빛이 강하면 활기찬 기운이 과해져 간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때는 푸른색 계열 커튼으로 빛을 가리면 된다. 금지할 건 동쪽 기운을 저해하는 검은색을 변기나 세면대에 사용하는 것이다. ● 동남향 행운의 색은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이다. 동남향은 부드러움을 의미해 인테리어를 잘하면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지인의 도움을 받아 성공할 운이 높은 방위다. 악취 나면 매우 흉해지므로 늘 좋은 향의 꽃이나 방향제를 놔둬야 한다. 동남향은 꽃과 상생인 방위라 은색이나 회색의 화초를 두면 재물운도 불러온다. 수건, 커튼, 매트 등 소품에 꽃무늬가 들어가도 아주 좋다. 인테리어는 밝고 연한색이 좋고 나무 발판을 사용하며 베이지 계열 꽃무늬 타일로 벽에 포인트를 주면 길하다. 부엌- 생식기, 엉덩이, 항문에 영향을 미친다. 벽과 싱크대를 밝은색으로 꾸미고 환기를 자주 해주면 좋은 기운을 불러들일 수 있다. 광택 나는 싱크대는 좋지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싱크대는 피해야 한다. 벽은 은은한 꽃무늬 벽지나 타일이 길하고, 천장은 흰색이 좋다. 꽃이나 과일 모양의 소품을 이용해도 좋다. 또, 환기가 중요한 방위기 때문에 창문이 막히지 않게 하고 환기구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만약 찌든 때로 얼룩이 졌다면 때를 벗겨내고 밝은색으로 덧칠하는 게 좋다. 냉장고는 너무 진한 색이나 검은색은 피해야 한다. 위생 공간- 기관지 계통과 관련 있는 방향. 위생 공간의 기가 나쁘면 환절기마다 감기로 고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풀꽃 색을 바탕으로 하고 꽃무늬 타일로 포인트 주면 좋다. 페인트칠할 땐 파스텔 톤이 좋지만, 기가 탁해질 수 있으니 꽃을 장식해서 기를 맑게 해줘야 한다. 밝은 조명은 기본이다. 악취가 풍기면 매우 흉하니, 은은한 향의 방향제를 두면 길운을 부른다. ● 남향 남쪽 행운의 색은 붉은색, 오렌지색이다. 음양이 교차하는 지점이라 부귀의 영향력이 강하다. 물과 불을 다루는 부엌과 위생 공간을 잘 꾸미면 횡재가 따르기도 한다. 남쪽은 금속과 잘 어울려 흰색이나 검은색 스테인리스 소재를 이용하면 재물운이 좋아진다. 반면, 불火의 기운에 의해 길흉도 빠르게 나타난다. 배수구를 크게 만들면 불의 기운을 흡수해 조화를 이뤄 길하다. 남향에 부엌이나 위생 공간을 설치하면 불과 충돌하기 때문에 싱크대나 세면대가 지저분하면 아주 흉하다. 특히, 소품으로 불과 유사한 색을 사용하면 가장 흉하니 조심해야 한다. 부엌- 눈과 관련 있는 방향이다. 안질환으로 고생한다면 눈에 좋은 인테리어로 바꿔야 한다. 남향은 불의 기운이 강하니 물과 관련된 어항이나 관엽식물을 두면 남쪽의 열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예지력과 직관력이 높은 방위라 승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부엌에서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벽지는 흰색이나 회색이 좋다. 싱크대는 파스텔 톤 하이그로시 제품이 길하고 화려한 원색도 무난하다. 싱크대 벽은 스테인리스로 마감하는 게 좋다. 장식장이나 찬장의 손잡이는 금도금 제품을 사용하고, 창가에 화병을 둘 땐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면 재물운과 건강운이 좋아진다. 위생 공간- 고혈합, 눈, 코, 귀, 심장병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할 방위다. 인테리어 색상은 통일하고 변기는 흰색, 연두색, 파란색 계열로 한다. 바닥이나 벽, 천장은 변기와 같은 색이 좋다. 슬리퍼, 수건, 변기 커버, 매트 등 소품도 흰색이나 하나의 색으로 통일하는 게 길하다. 그림을 걸 땐 바다나 여름 분위기가 조화롭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관엽식물이나 꽃을 장식하면 건강과 재물운이 좋아진다. 화병은 스테인리스 소재, 꽃은 흰색이 좋다. 잠깐! 침실 풍수보다 뭣이 중헌디! 취업에 자꾸 실패하는 아이, 사업만 하면 망하는 배우자 때문에 고민이라면 침실 풍수를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 침실은 일반적으로 출세와 직업운과 관련된 장소로 알려졌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공간 침실. 기왕이면 자는 동안 좋은 기운을 팍팍 얻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믿든 믿지 않든, 풍수 인테리어를 알아두면 손해는 아닐 듯. 일단 침실이 어두워야 재물이 쌓인다니 이점부터 염두해 두자. 우리집 침실, 체크해보기 커튼 - 커튼은 레이스나 직물로 된 것으로 고르고 밝고 깨끗한 색을 추천. 또한 침대 커버와 커튼은 같은 색상을 쓰면 길하다. - 수험생이 있다면 세로줄 무늬 커튼이 좋다. 예비 신랑신부는 밝고 화사한 꽃무늬 추천. 단, 기하학적 무늬나 사선은 피하자. 이부자리 - 침대나 이부자리는 가능하다면 방 중앙에 배치할 것. - 금전운을 높이고 싶다면 침대 커버는 노란색, 연두색 계열 추천. - 큰 베개를 사용하면 직업운이 상승한다. - 머리를 길한 방향으로 두기 어려울 경우 베개 커버를 방위에 맞는 색으로 한다. 참고로 동쪽은 붉은색, 서쪽은 노란색, 남쪽은 연두색, 북쪽은 흰색. 검은색은 피하는 것이 이롭다. - 큰 베개를 사용하면 직업운 상승! 조명 - 침실 코너에 사이드 조명을 두면 좋은 기운이 몰린다. 단 방안 조명은 밝기가 비슷해야 좋다. 다른 조명으로 교체 시 기존 것보다 어두운 것은 피하자. - 양초를 쓴다면 약한 기운을 보완하는 붉은색이나 분홍색 추천. 종이 상자 - 지폐나 통장 등 돈과 관련한 물건은 금속상자에 넣으면 재물운이 나빠진다. 기왕이면 종이상자에 천을 깔아 넣어 침실 서북쪽에 보관하면 재물운이 상승한다. 소리 나는 종 & 풍경 - 침실 내 바람이 드는 장소에 종이나 풍경을 두면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 ● 남서향 남서쪽 행운의 색은 빨간색, 노란색, 흰색이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재물을 모을 수 있는 방위다. 다만 기복이 심해 밝고 건강한 사고를 유지해야 한다. 중독성 물질과 상극이라 술, 담배, 약을 두면 안 된다. 건강에 좋은 인테리어는 밝은 조명과 환기다. 그런데 노을은 불화를 뜻해 파란색이나 연두색 블라인드로 빛을 차단하면 좋다. 결혼 생활과 동업자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방위니 책을 곁에 두고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해야 남서쪽의 흉한 기운을 극복할 수 있다. 부엌- 내장기관과 연관 있다. 풍수에서 귀문 방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다른 방위보다 변화가 크다. 따라서 인테리어가 흉하면 악성종양이나 피부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강장제를 위한 혐오식품 조리는 피하고 인테리어는 따뜻한 분위기의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싱크대 문은 갈색이나 흰색이 좋고 소재는 부드러운 느낌의 나무가 좋다. 벽도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이 좋다. 바닥은 진한 갈색이 건강운을 높인다. 조명은 창의적이고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으로 설치하는 게 좋다. 위생 공간- 남서향은 귀문방위라 위생 공간을 배치하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수건을 어두운색으로 바꾸고 황금색이나 검은색으로 그린 종교적 그림을 걸어두면 흉한 기운을 누를 수 있다. 인테리어는 흰색이나 옅은 아이보리 색으로 통일하고 관엽식물을 놓거나 꽃 그림을 걸어둔다. 서쪽 햇빛은 차단하고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샤워커튼은 흰색 바탕에 꽃무늬가 가장 좋고, 거울은 클수록 좋으며, 수건걸이는 금속 제품이 길하다. ● 서향 서쪽의 행운 색은 흰색, 갈색이다. 해가 지는 방향이라 은둔과 은퇴를 상징한다. 아이들과 관련이 깊은 방위이며 인테리어가 적절하지 않으면 가족 간 불화나 사고가 이어지며 금전적 손해도 볼 수 있다. 인테리어 포인트로 금속 장식물을 사용하면 건강과 재물운을 높일 수 있다. 부엌- 입에 해당하는 방위로 아이의 표현력과 연관이 깊다. 어른은 말실수나 구설에 오르내릴 수 있어 균형 잡힌 절제된 인테리어가 필요하다. 외향 성향의 기운이 강해 인기를 얻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는 싱크대 문을 나뭇결무늬로 하고 상판은 인조대리석으로 한다. 싱크대 전체 디자인은 화려하고 품위 있어야 좋다. 냉장고는 싱크대와 같은 색으로 하고 냉장고 안은 가득 채우지 않고 여유 있게 사용하는 게 좋다. 위생 공간- 금전 문제나 이성 문제에 해당하는 위치며 변비, 호흡기 소화기 계통 질환과 관련 있다. 서향의 흉한기운을 억제하려면 넓고 화려하게 꾸미면 된다. 색은 흰색이나 분홍색, 아이보리색이 좋다. 바닥은 아이보리색의 인조대리석으로 하고 벽과 천장은 베이지색을 사용하면 좋다. 블라인드는 노란색, 베이지, 갈색, 슬리퍼와 매트는 흰색 계열이 좋다. 분홍색과 노란색 꽃이 길하지만, 놓을 장소가 없다면 꽃이 그려진 그림이나 포스터를 방향제와 함께 장식해도 된다. 변기는 흰색과 옅은 베이지색이 좋다. ● 서북향 서북쪽의 행운 색은 흰색, 회색, 검은색이다. 서북은 창조를 나타내며, 힘, 활력, 밝음, 에너지를 상징한다. 하늘을 상징하는 방위라 주인의식과 통솔력으로 사회에서 중심이 될 기운이 강하다. 서북의 흉한 기운은 거울로 막을 수 있다. 장식품은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색이 좋다. 벽, 바닥, 수도, 욕조, 세면대, 변기 등도 황금을 뜻하는 노란색이나 연두색, 자주색을 사용해야 재물을 얻는다. 조명은 백열등이 길하다. 모양은 곡선이 좋고 두 군데 설치하면 된다. 부엌- 머리, 얼굴, 두뇌와 관련 있어 판단력과 지식을 얻을 향이다. 서북향에 좋은 기운이 모이면 재물을 얻고 자녀교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흉한 기운이 모이면 잔소리가 많아 가족 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재산이 모이지 않는다. 서북향에 좋은 인테리어는 연두색이나 붉은색 계열을 이용하는 것이다. 분홍색의 산뜻한 벽지로 마감하고 싱싱한 꽃으로 창문을 장식하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 부엌을 중심으로 서북쪽에 자수정을 두면 빠른 시일에 재물을 얻을 수 있다. 또, 장식용 램프나 진한 보라색 양초를 밝혀두면 금상첨화다. 냉장고는 자주색이나 진한 갈색이 좋다. 위생 공간- 간장, 신장병, 정력, 변비와 관련이 깊다. 인테리어서 중요한 건 집 안 전체에서 욕실과 화장실을 가장 호화롭게 꾸미는 것이다. 정력이 감퇴하면 입구에 붉은색의 강렬한 그림을 걸어두면 효과를 본다. 벽은 물이 닿는 중간까지 연두색 타일로 마감하고 위로는 나무로 마감하는 게 좋다. 변기와 세면대는 진한 색으로 하고, 매트, 슬리퍼, 변기 커버는 베이지색, 연두색, 흰색으로 한다. 거울은 전신 거울이 좋다. 저렴하게 보이는 장식은 금물이다. ● 북향 북쪽의 행운 색은 검정, 어두운 파란색이다. 사업이나 직업과 관련이 깊고 차가운 물의 기운을 상징한다. 풍수에선 물이 재물을 뜻하니, 물을 사용하는 부엌이나 욕실, 화장실의 인테리어가 적절하면 건강과 함께 재물도 얻는다. 따라서 하수구나 배수에 신경 써야 재물이 밖으로 새지 않는다. 반면, 북쪽은 음기가 강해 부정한 돈의 유혹을 받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북향은 양의 기운을 높이는 인테리어가 적합하다. 선인장은 다른 방위에선 위험하지만, 북쪽 음의 기운을 누르고 행운을 부른다. 선인장은 여러 개보다 가지가 많은 한 개를 놓는 게 좋다. 또, 북쪽의 흉한 기운을 쫓는 소품으로 삼각형이나 칼 등 뾰족한 물건이 좋다. 바닥엔 물이 고이지 말아야 가족이 건강하고 재물운이 좋다. 부엌- 귀와 신장, 방광과 관련 있어 검은색 곡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물의 기운이 강해 관리가 소홀하면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바닥은 난색(빨강, 주황, 노랑) 계열 색상, 벽은 크림색이나 연한 분홍색으로 마감하는 게 좋다. 싱크대는 들뜬 기분을 차분하게 누르는 아이보리색이나 흰색이 좋다. 냉장고는 중간크기에 흰색이 무난하다. 창문엔 따뜻한 느낌의 연한 분홍색 블라인드를 설치해 북쪽의 찬 기운을 막아야 길하다. 위생 공간- 감기에 자주 걸리고 냉증을 유발하며 위장병, 신장병에 걸리기 쉬운 향이다. 이를 보완하려면 벽과 천장에 따뜻한 느낌의 난색 계열 벽지를 사용하면 된다. 감기나 냉증이 있다면 온풍기를 설치하고 조명을 밝게 한다. 수건은 분홍색이나 오렌지 톤의 색을 사용하면 길하다. 변기는 흰색이 좋고 변기를 기준으로 동남쪽에 도자기 장식품을 설치한다. 변기 맞은편에 선박이나 꽃 그림을 걸고, 매트와 슬리퍼는 따뜻한 색상의 꽃무늬가 좋다. 겨울에 난방할 때 전기난로를 사용하는 건 금물이다. ● 북동향 북동쪽의 행운 색은 파란색, 녹색, 검정색이다. 지식을 상징하는 기운이 강하고 대인 관계를 상징하는 방위다. 그런데 귀문 방위라 인테리어에 소홀하면 재앙이 닥칠 수 있다. 귀문의 기운을 제어하려면, 인테리어를 흰색으로 정갈하게 통일하고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다른 방위보다 부엌과 욕실, 화장실 인테리어가 중요하다. 부엌- 손, 손목, 코와 관련 있다. 북동향에 흉한 기운이 모이면, 조리할 때 다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또, 잘못된 정보에 돈을 잃을 위험이 높아 입찰이나 경매는 피하는 게 좋다. 아이는 중퇴를 당하거나 예체능 실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흉한 기운을 막기 위해선 청결이 우선이다. 가스레인지와 주변 기름때는 수시로 닦고 환풍기에 먼지가 쌓이지 않아야 한다. 부엌칼이나 날카로운 연장은 밖에서 보이지 않게 정해진 장소에 놔둬야 흉하지 않다. 인테리어는 요란스럽지 않게 안정감이 느껴지는 상아색이나 진주색으로 통일해야 좋다. 싱크대 주변은 나무색도 좋지만 흰색이 더 좋고, 상판은 진주색이나 아이보리색을 사용한다. 벽지는 노란색이나 진주색 계열로 하고 창문의 블라인더도 같은 색상이 좋다. 위생 공간- 기회의 방위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모두 치우고 쓰레기통과 청소 도구는 보이지 않게 관리한다. 내부 색상은 흰색으로 통일한다. 특히, 변기는 흰색이 가장 좋다. 슬리퍼나 매트, 수건도 흰색이 좋다. 꽃을 장식하려면 생화를 사용해야 한다. 창문이 없다면 환풍기를 사용해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인테리어가 나쁘면 아이가 유행성 질병에 걸리기 쉽고 눈이 나빠지거나 골절, 요통 등 심한 통증을 동반한 병에 걸리기 쉽다. 이처럼 귀문에 위치한 화장실은 흉한 기운이 강해 인테리어와 소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사진제공:노루페인트 Q&A 아이를 위한 풍수 인테리어, 따로 있다? 부모라면 아이의 건강과 학업이 가장 우선일 것이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면서도 똑똑하게 자라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에 주목하자. 그렇지만 아이의 행복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Q. 잔병을 달고 살아요 Solution 만약 어리다면 방을 핑크색이나 주홍색 등으로 밝고 화려하게 꾸며라. 커튼도 꽃무늬 등 화려한 색상을 추천한다. 벽에는 풍경화를 걸고 잠자리 옆에 핑크색 등의 소품, 꽃으로 장식하면 기 순환에 도움된다. Q. 머리는 좋은데 너무 산만해요 Solution 남자아이일 경우 북쪽에 있는 방으로 옮기면 좋다. 방 분위기도 살짝 어둡게 하면 집중력이 살아난다. 단, 북서쪽으로 문을 내면 강한 기운이 드나들어 아이가 건방져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지만 학습 공간으로는 적당하다. 단, 여자아이일 경우 남쪽으로 할 것. 책상도 신경 쓰자. 화려한 색상이나 무늬가 프린트돼 있는 책상을 사용하면 마음이 혼란해진다. 나뭇결이 살아 있는 차분한 것이 좋다. 철로 된 책상이나 책장이 붙어있는 책상도 풍수상 좋지 않다. Q. 예민하고 짜증을 많이 부리는 아이, 어쩌죠 Solution 주방 환기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환기구에 때가 껴 있거나 창문이 막혀있으면 아이가 심술 부리고 짜증을 낼 수 있다. 주방 분위기를 환하게 하고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Q. 결혼 적령기인데 결혼할 생각을 안해요 Solution 방 문을 북동쪽에 내면 좋다. 동쪽과 남동쪽은 안정감과 책임감의 방위라 장남이나 장녀에게 어울린다. 결혼 적령기 자녀의 문을 이쪽으로 내면 짝을 찾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자.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9월호 특집] 행운을 부르는 전원주택 & 인테리어 풍수 03
-
-
[독자가 물었습니다] 정원 월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김미정 독자님이 편집부에 엽서로 질문한 내용에 대해 백희정 기자가 답했습니다. 전원주택과 관련한 궁금증이 있다면 주저 말고 편집실로 문의 바랍니다. Q. 전원주택에 살면서 처음으로 정원을 가꾸게 된 애독자입니다. 겨울이 되고 나니 화초와 나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막연하네요. 몇몇 화초는 노지에 둬도 잘 살아남는다던데… 겨울 정원 관리법이 궁금합니다. A. 추운 계절을 잘 보낼수록 돌아오는 봄에 푸르고 건강한 화초가 자랄 수 있다고들 합니다. 보통 정원일 하면 봄, 여름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겨울에 해야 할 일이 많지요. 이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화초가 얼어버려 더는 자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리 짚으로 싸고 방풍을 설치하거나, 물이 흐르는 곳은 얼지 않도록 해야 하지요. 추위에 약한 화초는 미리 집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럼 겨울철 정원 관리법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까요.겨울이 되고 기온이 떨어지면 나무는 성장을 멈추고 동면에 들어간다. 나무의 월동준비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짚으로 만든 잠복소다. 유난히 추위에 약한 나무가 있다면 11월 중순쯤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다. 잠복소는 지상 1.5m 정도 높이에 입히면 된다. 추위도 막아주고 해충도 유인해 나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효과가 커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월동장비다. 해충들이 볏짚 사이로 자리를 잡으니 봄이 오면 잠복소를 벗겨 불에 태우도록 한다. 짚 대신 비닐을 씌우는 경우도 있지만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풍이 안 되는 비닐은 결로가 생길 수도 있고 해충 방제에도 도움이 안 된다.또 해야 할 일은 가지치기다. 말라버리거나 병충해를 입고 잘못 뻗어 나간 가지는 영양을 분산시키고 건강한 가지를 방해한다. 이런 가지들은 미리 솎아내야 건강한 가지가 더욱 튼튼하게 자란다. 대개 전지용 가위로 가지치기를 하는데 작은 가지를 자를 때에는 날카로운 도구로 가지가 찢어지지 않게 깨끗하게 자른다. 큰 가지는 한 손으로 가지를 잡고 톱으로 자른다.추위에 약한 꽃은 짚이나 거적, 비닐을 씌워 바람막이를 만든다. 칸나, 글라디올러스 등 꽃이 진 알뿌리는 늦가을쯤 캐서 말린 뒤 실내에서 보관한다. 관엽식물과 난초, 선인장은 따듯한 실내에 들여놓는다. 화초를 실내로 들이기 전 살충제를 충분히 뿌려 해충을 제거한 뒤 옮긴다.추운 겨울일수록 정원의 땅을 비옥하게 준비해 둬야 월동이 끝난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흙을 위아래로 깊게 뒤섞어 통기와 배수가 잘되도록 준비하고 잡초가 생기면 그때그때 제거한다. 흙에 비료 주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12월, 1월이 되면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얕게 섞는다. 해가 바뀌면 비료 섞은 위치를 조금씩 옮기도록 한다. 겨울에 비료를 미리 섞어 두면 과실수 성장에 도움이 된다.12월 초엔 서리 방지를 위해 땅을 돗자리 등으로 감싼다. 서리 방지 작업을 하면 수분 흡수가 어려워 흙이 말라버릴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관수작업은 자주 하는 것보다 맑은 날 오전 중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한다.겨울에도 푸른 화초가 보고 싶다면 실내에서 가꾸는 방법도 있다. 스파티필룸, 아글레네오마, 아카우카리아 등은 실내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화초들이다. 이 화초들은 덥고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그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주면 잘 자란다. 온도는 기본적으로 15도 이상 유지하고, 한낮에 물을 충분히 준 뒤 창가 근처에 둬 햇볕을 쬐도록 한다. 실내 화초는 공기 정화에 도움되고 관상용으로도 좋아 일거양득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아카데미
-
[독자가 물었습니다] 정원 월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
[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3)] 짭짤한 수익사업 어떤 게 있을까-귀농 전부터 먹고 살 문제 고민해야 전원생활 '빛 좋은 개살구' 되지 않는다
- 적지 않은 사람이 전원생활을 동경하고 귀농의 꿈을 키우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꿈을 접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실적인 문제는 다름 아닌 '돈'이다. 꿈꿔 왔던 전원주택을 짓고 내려오긴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뭐 해먹고 살 것인가를 놓치게 되면 전원생활은 실패로 끝나기 십상이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6년까지를 합쳐 경기 지역 귀농인은 1691명으로, 1년에 100명꼴로 도시를 탈출해 농촌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착에 성공한 사람은 한 해 평균 40여 명에 그쳤다. 나머지 60%는 도심지로 유턴했다. 역시 현실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공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전원생활이지만 먹고사는 방편이 해결되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글 홍정기 기자 자료 및 도움말 농촌자원개발연구소 031-299-0400 www.rrdi.go.kr전혀 연고도 없는 농촌에 노후를 맡긴 홍환기(58세) 씨가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산자락에 둥지를 튼 건 2002년 3월. 7년째 버섯재배를 통해 전원생활에 도움을 받는 그는 "한마디로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한다.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간이시설로 시작해 지금은 '버섯오방공동체'를 운영하는 그는 주변에서는 '머리 묶은 버섯 아저씨'로 부를 정도로 유명인사다. 그렇지만 '투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소득은 변변치 않다는 게 그의 솔직한 고백. "500만 원보다 조금 많다"는 그는 버섯재배가 삶의 일부가 되었다며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이 일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란다. 고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반해 경기 침체로 은퇴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농촌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은퇴 후 도시에서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한 이들이 적극적으로 귀농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일을 갖는 것은 '돈'과 함께 보람·성취감의 문제농촌자원연구소는 "농업, 농촌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면서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농업은 사양산업이라기보다 새로운 일거리로, 농촌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희망의 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연구소는 "농촌의 역할이 단순히 농업생산이 아닌 생활 경제활동 공간, 휴식 공간, 환경 및 경관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농촌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는 농촌 정주 개념의 귀농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충남 홍성에서 은퇴농장을 운영하는 김영철 대표는 은퇴 후 귀농을 고민하는 이들과 상담해 보면 과연 농촌에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나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농촌"이라면서 "소일거리를 하고 그것이 약간의 수입이 될 수 있다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전원생활과 수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밀려 도시로 유턴하는 인구가 적지 않은 것도 무작정 내려가면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원생활을 계획한 시점부터 자신의 수준에 맞는 먹고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여건과 적성, 기술 수준, 자본 능력 등을 고려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사는 자본회수기간이 길고 농지 구입 및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데 많은 자본이 투여되며 어느 정도의 영농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에 농촌 수익사업으로 인기가 많은 최신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 분명한 것은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정성과 인내, 열의가 없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점이다.유기농 농산물 재배 판매웰빙과 로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망한 농촌 수익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값이 부담스럽더라도 건강을 생각해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농촌에서도 화학비료가 아닌 친환경 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일이 많아진 것. 다품종 대량 생산이 아닌 소품종 소량 생산이 대부분이라 유통망 확보가 문제다. 따라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귀농인 대부분은 회원제로 운영하게 되는데 일정 정도의 회원을 유치해 생산된 농작물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산자는 정기적인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는 믿을 만한 먹을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1999년 퇴임 후 전원생활을 시작한 전남 보성 송순권(70세) 씨는 유기농 감(대봉시)과 표고버섯 판매를 통해 연간 57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 펜션 운영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웰빙 원예새집증후군, 건물병, 열섬화, 유해전자파 등 현대 문명에서 비롯된 각종 환경오염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원예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나무나 꽃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이 아닌 치유 목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자 농가에서도 이에 적합한 식물 재배가 인기다. 흔히 웰빙 식물이라는 불리는 아레카야자, 선인장, 관음죽, 호접란, 각종 허브류, 베고니아, 국화 등이 주요 품종. 4계절 수확이 가능한 시설재배가 주를 이루는데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각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강좌를 이용하면 식물과 재배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임대형 주말농장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으나 농업에 익숙지 않아 주저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농장 일부를 임대해 주는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수요에 따라 1인(1가구)당 33㎡(10평)~165㎡(50평) 정도를 빌려주고 작목이나 재배법은 전적으로 임차인이 결정토록 하는 방식을 취한다. 농지 임대, 숙식 제공 서비스, 농사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임대료만 놓고 보면 1인당 1년에 약 100만 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한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농장이 임대형 주말농장으로 적합하고 이를 운영할 시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진입로, 상수도, 하수처리시설 등의 기반시설과 예산 확보 및 지원,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형 은퇴농장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거나 생활 중인 귀농자가 농장에 거주하면서 농업활동에 참여해 생활비를 보충하는 것이다. 은퇴농장 운영자는 농사에 필요한 일손을 조달할 수 있으며 참여하는 전원생활자나 예비 전원생활자들은 농업 기술을 익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여기에는 연중 일거리 제공이 가능한 시설채소나 화훼가 농작물로 적합하고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이 딸린 20㎡(6평)~50㎡(15평) 규모 은퇴자용 주택이 필요하다. 운영자는 입주민들에게 1천만 원~1억 원 정도의 보증금을 받는 게 보통이다. 충남 홍성 김영철 씨는 3,000~5,000만 원의 보증금과 월 34만 원의 관리비(식비포함)를 받고 임대형 은퇴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주민들은 생산한 유기 농산물 판매를 통해 월 4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린다고 한다. 각종 관광테마농장도시 은퇴자가 농촌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여 테마농원을 경영하는 것이다. 중소도시에 가까우면서도 지명도가 높은 호수, 강, 해수욕장, 낚시터 등과 인접한 곳이 적당하다. 현재 테마농원은 ▲농작물 캐기, 야생식물 관찰 및 활용 실습, 과수원 임대 및 직접 재배를 이용한 농산물 채취·판매·테마공원 모델 ▲건강심신단련프로그램이나 각종 테마를 활용한 숙박·휴식 테마농원 모델 ▲자연생태 관찰 교육, 취미나 감상활동 등을 제공하는 위락시설·장소제공 테마농원 모델 ▲향토 음식 특산물 시식 및 판매, 친환경 농산물 음식 판매, 소비자가 직접 채취해 요리하는 프로그램 등을 도입한 먹을거리 테마농원 모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다. 적극적이며 대인관계가 원활한 사람이 하기에 좋고 초기 투자비용으로 약 8~12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 성공적인 귀농 수익사업 '이렇게 준비하자'1단계 : 정보와 기초지식 습득- 농업 시작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국 지자체나 귀농 단체를 통해 상담을 받는다. 농업과 귀농에 대한 정보로 수록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2단계 : 영농교육 사전이수·영농체험·현장견학- 농업을 접해 본 적이 없다면 일정 정도의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농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성공한 귀농자를 만날 수도 있다. 3단계 : 목표하는 농업을 명확화- 어떤 작물을 재배할지 생각해 본다. - 선정된 농작물의 영농방법에 대해 조사한다. - 내가 할 수 있는 농작법인지 숙고한다. - 선택 작목과 생활 조건 등을 참고하여 귀농 후보지를 선택한다.- 할 수 있는 한 현지를 방문하고, 농지·주택·연수기관·농업 및 농촌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4단계 : 기술과 노하우 습득- 목표하는 농업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몸에 익힌다. 5단계 : 자금 확보- 목표하는 농업에 필요한 자금과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생활자금을 융자할 가능성도 포함해 검토한 후 확보한다. 6단계 : 농지·주택확보- 선정된 농업이 가능한 농지와 영농에 적합한 주택을 확보한다.7단계 : 기계와 시설확보- 영농 규모에 맞춰 필요한 기계나 시설을 확보한다. 8단계 : 영농계획 작성- 생산계획, 판매계획, 자금계획을 명확히 한다.9단계 : 농지획득- 귀농할 지역에서 농지취득 수속을 밟고 농지법의 허가를 받는다.자료 : 농촌자원개발연구소귀농 전문가가 전하는 '수익사업 준비 어떻게'농사로 돈 버는 방법?'투기' 아닌 농사, 서두르지 말고 바닥부터귀농을 해서 도시생활과 같은 경제적 수준을 유지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다. 도시생활을 고스란히 이동한 귀농을 생각하면 자금은 수억이 들 것이다. 도시에서 바쁘게 일하던 것처럼 농촌에서도 일하려고 한다면, 우선 좀 멈추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귀농설계는 그곳에서 다시 해야 한다. 물론 도시에서의 설계도 필요하지만, 농촌에서는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특히 땅 사는 일, 집 짓는 일은 되도록 천천히 신중하게. 귀농과 수익사업은 치킨집 신규창업과는 전혀 다르다. 속도와 경쟁이 아니라 느리게 천천히 사는 일이다. 자금을 많이 들이면, 그만큼 바빠지고 고달프다. 간혹, 농업을 통한 성공 사례가 소개된다. 부디 현혹되지 마시기를. 농사꾼 1~2%의 특출난 사례가 우리의 것이 되기는 어렵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꿈도 꾸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그런 분들의 경우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한다. 아니면, 정말 시의적절한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 귀농을 하려는 이들은 그 줄의 맨 끝에 서 있다. 농사는 투기가 아니다. 한탕으로 되는 농사는 없다. 사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귀농을 하지 않아야 한다. 수십 년 유기농업을 하시는 선생님들 가라사대, 돈 버는 작물은 없다. 땀 흘린 만큼만 거두고 먹는다는 진리에만 충실하면 된다. 귀농을 해서는 돈을 번다는 개념이 달라야 한다. 자급자족만 할 수 있어도, 좀 거칠게 말하면 '시골에서 붙어 있을 수만 있어도' 성공적인 귀농이라고, 귀농자들은 말한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면, 이를테면 소를 규모 있게 키우거나 시설작물 같은 것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좀 천천히 바닥부터 일을 익힌 후에 투자를 하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프로 농사꾼들이 자기 노동을 최대한 들여서 농사지어도 될까 말까 한 일이다. 농업은 계산 잘해서 투자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며, 거기 내 땀이 깃들여야 한다. 농업소득에 관해서 유념할 일은 유통에 관한 문제이다. 뼈 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제때 제값에 팔지 못하면 그만큼 허탈한 일이 없다. 귀농자들은 어떤 면에서는 유리한 면도 있다. 도시 연고를 잘 활용하면 되지만 그게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다. 기존 유통망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농민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작목반에 가입하거나, 유기농 생산자로 인정을 받아 생협이나 한살림 생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채우려면 게으를 수가 없다. 농사로 돈 버는 방법! 그 어떤 작목이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능력이 있으면 가공을 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지든 조직이든 든든한 유통망에 기대라는 말 외에 더 보탤 말은 없다. 그런데 꼭 농사만 지어야 할까? 꼭 농사꾼이 되어야만 할까? 아니다. 농촌에는 농사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귀농도 농사를 지어야만 귀농은 아니다. 남자들은 지역 내의 농업관련 활동을 전업으로 할 수도 있다. 영농조합법인이나 생산자공동체 사무 일을 보거나, 트럭을 몰고 배송을 하러 다니는 귀농자들도 있다. 수입도 수입이지만, 지역 정보를 두루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자들은 여성농업인센터 등에서 방과 후 아이들을 지도하거나, 면사무소에서 농민들 컴퓨터교육을 계약직으로 하기도 한다. 여하튼 이런 일들은 도시에서 일을 해 온 귀농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농촌에는 젊은 사람이 없으니 말이다.田 글 (사)전국귀농운동본부 이진천 사무처장 02-2281-4611 www.refarm.org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EDITION 돈 보이는 짭짤한 전원생활 노하우(3)] 짭짤한 수익사업 어떤 게 있을까-귀농 전부터 먹고 살 문제 고민해야 전원생활 '빛 좋은 개살구' 되지 않는다
-
-
[특집] 건강주택 만들기/친환경 건축자재 가이드 -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 새집증후군에 걸리면 쉽게 증상이 좋아지거나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한다. 최선의 방책은 새집증후군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새 집을 지을 때는 설계자 및 시공자와 잘 의논해 효과적인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 공사 기간 중에는, 설계대로 건축재나 마감재 등이 바르게 사용되는지 확인한다. 집이 완공됐다면, 환기 등을 통해 공기정화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면서 습도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또 광촉매로 코팅을 하거나, 숯을 갖다 두거나, 실내에 식물을 기르도록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상당수의 사람이 다양한 실내 공간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점을 감안 할 때, 실내 공기오염을 일으키는 건자재에 대한 관리와 처벌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 포름알데히드와 VOC의 유해성을 알게 된 이상 유해 화학물질을 내뿜는 기존 마감재들과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과연 제품은 믿을 수 있는가, 효과는 있는가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은 진퇴양난에 빠지기 쉽다. 근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새 집을 지을 때는 설계자 및 시공자와 잘 의논해 효과적인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 통풍이 용이한 내부 평면으로 설계하고, 유해 화학 물질이 함유된 자재(페인트, 접착제 등)의 사용을 억제하는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설계를 할 때는 건물의 구조와 기밀성, 단열성, 바닥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한 재료의 선택과, 효율적인 통풍, 환기를 고려한다. 방 배치 계획이 완성되면 그 내용 중 '주위 환경과의 관계', '건물 형상의 개요', '환기 방법' 등을 확인한다. 통풍을 위해선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확보할 것과 환기를 위해선 공기가 정체되는 방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감재나 접착제 등도 인체에 해가 적은 환경 자재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사 기간 중에는, 설계대로 건축재나 마감재 등이 바르게 사용되는지 확인한다. 설계대로 시공된 경우라 하더라도 오염 물질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저마다 다르므로 종종 현장에 나가서 자극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 차원 근본 대책 마련 필요 앞에서 소개한 '새집증후군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한 입주자에게 건설사는 303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은 국내 최초 새집증후군 피해 보상 판결이었기에 의미가 컸다. 환경부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도영)가 새집증후군 피해에 대해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권고 기준을 만들 만큼 당시 새집증후군에 대한 첫 판결은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도 선진국에서는 금지된 방부목을 사용하는 등 기준치 이상의 유해 물질이 검출되는 부적합 제품으로 새집증후군에 의한 피해는 속출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단속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이미 새집증후군은 일본과 미국에서 80, 90년대에 사회 문제로 부각된 바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무실, 지하공간, 각종 실내업소, 학교, 병원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실내 공기오염을 일으키는 건자재에 대한 관리와 처벌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 2월 1일부터 3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환경부가 후원하고 허태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과 대한건축자재협회의 공동 주최로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친환경건축자재전시회가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날로 심해지는 새집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된 여러 품목의 친환경 건축자재가 선보였다. 허 의원은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대기나 수질오염 못지 않게 쾌적한 실내 환경 역시 중요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최근 '새집증후군'이라는 용어가 건설시공사, 자재생산업체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각종 언론이나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의미하는 일상적인 단어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선진국에서는 실내 공기의 질에 관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입법적 규제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준비가 상당히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그로 인해 많은 국민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제대로 구별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인 반면,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업체들은 규모의 영세성 등으로 홍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혀 친환경 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이경재 의원은 우리나라 4세 이하 영·유아 중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비율이 각각 25퍼센트와 20퍼센트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이것은 비단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만의 문제는 아니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도 천식과 아토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들은 현대인들이 하루의 반 이상을 생활하고 있는 실내 공간의 환경 개선이 왜 중요한 것인가를 잘 알려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국회가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의 권고기준을 마련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건축 기술의 미래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내 공기질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됐는데, 실내 공기질은 건물 구조, 환기 실태, 지역, 계절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실내 공기 오염은 인간 활동, 생활 및 사무용품, 건축자재, 오염된 대기의 유입 등으로 발생된다고 전했다. 또한 급성독성, 피부 자극성, 발암성 등의 인체 유해성을 가지고 있는 포름알데히드, 호흡 곤란, 무기력, 구토 등을 초래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도 오랜 시간 노출됐을 경우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설계ㆍ시공부터 입주까지 - 새집증후군 예방법 설계·시공 전부터 입주까지 새집증후군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공전 - 천연 소재의 마감재ㆍ접착제 사용 : 새집증후군을 확실하게 막으려면, 먼저 시공 단계에서 천연 소재의 내부 마감재를 써야 한다. 아무리 좋은 마감재라도 시공할 때 친환경 접착제를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입주전 - 집 안 곳곳에 '숯' 또는 '광촉매' 시공 : 최근 각광을 받는 새집증후군 퇴치 방법은 숯과 광촉매 시공법이다.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광촉매물질(이산화티탄)을 벽 천장 바닥 등에 뿌리는 것이다. 입주 준비 - 친환경 가구를 골라라 : 흔히 사무실보다 아파트가 더 문제되는 이유 중 하나는 가구다. 가구에서 MDF, PB 같은 보드 소재, 비닐 표면재, 페인트, 접착제, 화공처리한 가죽 등이 주범이다. 가능한 덜 가공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고, 기왕이면 환경 마크를 받은 가구를 선택하도록 한다. 입주 후 - 공기청정기 식물도 도움 : 집이나 벽지, 가구를 바꿀 수 없는 경우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음이온, 헤파필터, 워터필터, 전기집진판 등 다양한 종류의 공기청정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기정화기는 독성물질 자체를 막거나 분해하지는 않으며 흡착해 걸러 내는 역할을 하므로 필터를 자주 갈아 줘야 한다. 또한 잎 큰 식물이 공기정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 정원을 꾸며 베고니아나 싱고니움, 산세베리아 등의 화초를 기르거나, 바구니에 숯덩이를 얹어 두면 공기정화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안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새집증후군 없애는 여러 가지 방법 새집증후군은 보통 지은 후 2, 3년이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주 초기의 대응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입주 직전에 고온 난방으로 유해 물질을 배출시키는 베이크 아웃(Bake-Out)을 7일 이상 하라고 권한다. 입주자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예방책은 환기다. 그런 다음 새집증후군을 차단하는 광촉매 등을 사용하거나, 향 요법, 실내에 식물을 갖다 두는 방법이 있다. 베이크 아웃 : 난방과 환기 등의 방법으로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1년간 입주를 앞둔 15개 단지, 54가구를 대상으로 베이크아웃 실험을 한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49퍼센트 감소한 것을 포함해 벤젠, 톨루엔 등 6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35.71퍼센트 줄어드는 등 전 항목에서 환경부 권고기준을 충족했다. 베이크아웃이란 찜질방에서 인체의 유해 물질을 빼내듯, 입주 15∼30일 전에 아파트의 창문, 각 방문, 가구 류의 문 등을 모두 열어둔 채 3∼5일간 난방을 함으로써 집 안의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기법이다. 인진쑥ㆍ솔잎을 태워 차단 : 향 요법은 코는 물론 온몸의 모공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약을 먹는 것보다 효과가 빠르다고 한다. 또 주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우리 토종 약초를 활용하면 비용도 크게 들이지 않고 새집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다. 새 집으로 이사 가기 1주일 전부터 인진쑥, 솔잎, 삼백초, 어성초, 감국 등의 약초를 잘 말려서 수시로 태워 주면 피톤치드 성분이 나와 새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을 차단해 준다. 국산 귤을 먹고 난 뒤, 그 껍질이 마르기 전에 손으로 짓이겨 방 안에 수시로 뿌려 준다. 그러면 실내 공기 정화 및 살균 효과가 있고 향기가 좋아 기분도 상쾌해진다. 액상참숯 : 천연 소재인 숯을 액상으로 만들어 페인트처럼 칠하기 쉽게 만든 제품이다. 초배ㆍ도배 등의 마감공사 전에 바닥, 벽면, 천장 등에 칠하면 된다. 여러 번 칠할수록 참숯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집의 리모델링 시 쾨쾨한 냄새, 습기, 벌레, 곰팡이 등에 취약한 부엌이나 지하 공간에 칠하면 좋다. 숯의 효능은 공기정화와 탈취, 곰팡이 및 유해 세균의 발생 방지, 보온·보냉, 습도 조절, 원적외선 방출, 수맥 및 전자파 차단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광촉매 시공 : 광촉매는 이산화티타늄 성분을 이용, 가시광선과 작용하면서 새집증후군 유해 물질을 차단ㆍ분해하고, 인체에 이로운 음이온을 방출하도록 하는 물질이다. 태양광선과 같은 광(光)에너지를 이용해 유독한 약품이나 화학물질을 안전하고 용이하게 분해시킬 뿐만 아니라 향균·살균 등의 특성도 지니고 있다. 광촉매로 사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은 반도체의 성질을 갖는 각종 금속산화물을 들 수 있으나, 광촉매 반응에 사용되는 물질은 광학적으로 활성이 있어야 하고 광부식이 없어야 한다. 또한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비활성이고 가시광선이나 자외선 영역의 빛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응용한 제품은 공기청정기, 정수기, 코팅제, 벽지 등이 있다. 시공 방법은 시중에서 광촉매 제품을 구입한 후 바닥, 벽, 가구 등에 뿌려 주기만 하면 된다. 한번 코팅으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황토 미장 : 바닥마감이 마루나 대리석 아닌 장판을 깔았다면 황토미장을 한 후 장판을 다시 깔아도 좋다. 벽면은 도배지를 뜯어내고 미장을 하면 된다. 황토미장은 소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강회를 펴서 모래, 황토, 소금, 짚 등을 첨부해 삼화토를 만들어 미장을 하는 것이 전통 방식이었다. 그러나 전문 지식이 없으면 좋은 황토를 구하기도 어렵고 양질의 삼화토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황토 모르타르는 일반 제품과 기능성 제품이 있는데, 일반 제품 중 미장용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바닥은 황토 미장이 건조되면 한지 도배 후 콩댐을 하는 것이 좋다. 새집증후군에 효과적인 식물 : 집에서 식물을 키우거나 숯을 놔두는 방법도 유익하다. 새집증후군을 줄이는데 식물이 효과적이라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광합성과 대사 작용을 통해 오염물질을 빨아들이는가 하면 전자파와 오존을 흡수하고 몸에 좋은 음이온을 내뿜는다고 한다. 따라서 실내 조건에 따라 식물을 잘 선택할 경우 각종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식물에 따라 휘발성 유기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다른데, 포름알데히드와 실내 미세 분진 제거에는 인도고무나무가 좋고, 암모니아와 클로로포름·이산화탄소 제거에는 관음죽이 좋다. 대나무야자는 벤젠과 트리클로로에틸렌 제거에, 왜성대추나무야자는 휘발성 유기물질 중 자일렌을 제거에 좋다. 또한 자율신경 진정과 불면증 해소,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큰 음이온을 많이 내뿜는 식물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산세비리아가 좋다. 또한 밤에 식물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걱정된다면 선인장을 키워 보는 것도 좋다. 선인장은 낮에는 수분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공을 닫고 밤에만 열어 오히려 야간에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특집] 건강주택 만들기/친환경 건축자재 가이드 -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
-
정원일의 마무리와 시작, 겨울 정원 관리
- 12월 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정원의 나무는 성장을 멈추고 수면 상태로 접어든다. 이때 나무의 주변 정리가 필요하다. 낙엽을 정리하고, 배수 관리에 신경을 써서 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실외에서 자라는 식물에게 있어서 겨울은 다음해를 준비하는 시기지만,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은 새롭게 시작하는 때다. 각 종류별 겨울철에 필요한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겨울철 실내외 화초관리 □ 실외 화초 칸나, 글라디올러스, 다알리아 등 꽃이 진 알뿌리는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캐내서 말려 저장한다. 추위에 약한 정원수와 월동 화초는 바람막이가 필요하므로 짚을 씌우거나 거적, 비닐 등으로 감싸 준다. □ 실내 화초 겨우내 실내에 자연환경을 만들어 주는 화초를 크기와 성질에 따라 배치하고, 꽃이 피는 화초는 되도록 밝은 장소에서 관리한다. 음지식물도 가끔은 자리를 바꿔 햇볕을 쪼여 주고 환기도 시켜야 건강해진다. 온도가 높은 실내라면 겨울에도 생장하므로 비료의 성분도 골고루 하여 묽게 타서 자주 주어야 한다. 튼튼하게 잘 키우려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모든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도와 주는 생장촉진제도 가끔씩 타주면, 더욱 싱싱하고 건강하게 자란다. 화초가 건강하면 병충해도 없고 깨끗하며 산소를 많이 배출해 실내의 공기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관엽식물과 난초, 선인장, 초화류 등은 실내로 들여놓고, 방한과 습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실내로 들이기 전에 살충제와 살균제를 뿌려 병충해를 예방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봄을 위한 준비 추운 날이 계속되면서 정원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스산한 분위기만 남게 된다. 추위 탓인지 정원에 나오는 것도 귀찮아지기 일쑤지만, 겨울이라고 정원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내년 봄에 멋진 정원을 만들려면 겨울철 정원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직까지 서리 방지를 하지 않았다면, 12월 상순에는 마쳐야 한다. □ 겨울철 서리 방지 방법 한쪽 지붕식으로 만드는 것 외에 삿갓을 세우거나, 가정용 돗자리로 둘러싸거나, 그 외에 뿌리 쪽에 마른 풀을 깔아주도록 한다. 뿌리 주변에 마른 풀을 깔아 주면 서릿발에 뿌리가 뜨고 비가 내릴 때 빗물이 튀는 것을 막아 준다. 또한 잎과 줄기가 말라 뿌리 포기가 남아 있는 숙근초류는 흙에 묻거나, 그 주위에 흙을 9센티미터 정도 덮고, 포기 주위에 짚을 깔면 효과적이다. □ 겨울철 물주기 서리 방지를 한 장소 등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아 건조하기 쉬우므로, 흙이 너무 마르지 않도록 때때로 맑은 오전 중에 물을 준다. 물주기는 소량으로 자주 주기도 하지만, 가급적이면 횟수를 적게 하여 듬뿍 주는 것이 좋다. □ 가지치기 나무를 균형 있게 자라게 함으로써 아름다운 모양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람과 햇볕을 잘 들게 하여 병충해 발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허약한 가지의 자람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우선적으로 솎아내야 할 가지는 서로 휘감긴 가지(얽힌 가지), 거꾸로 뻗거나 수관내부로 향해서 자란 가지, 줄기에 붙어 있는 짧은 가지, 쇠약하거나 말라죽은 가지, 병충의 피해를 입은 가지 등이다. □ 흙갈이 통기와 배수를 좋게 하고 뿌리 활동을 촉구하기 위해 땅속을 갈아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생육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다. 화단용 토지는 깊게 경작하여 표면흙과 하층흙이 바뀌도록 하면 흙 속에서 월동하는 해충류를 살충할 수 있다. 까는 짚 아래에 잡초가 생기므로 부지런히 잡초 뽑기를 한다. □ 비료주기 많은 사람이 겨울철에 무슨 비료를 주며 어떤 효과가 있나 하겠지만, 겨울에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봄 이후 나무의 생육에 커다란 효과를 준다. 그 시기는 12월이나 1월이 좋으며, 2월에는 그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겨울철 비료 주기가 필요한 나무로는 낙엽수가 제일 좋으며, 유실수도 과실의 생육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땅이 얼지 않은 날을 택해 나무 주위에 비료를 얕게 묻고, 다음해 겨울에는 그 위치를 조금씩 옮겨가면 좋다. 겨울 정원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초가 추위를 견디는 힘을 저장해 주는 것이다. 겨울철에 즐기는 실내정원 겨울 정원에서 수목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면, 실내에서 식물을 가꾸는 방법도 좋다. 실내 공기가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초록의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손쉽게 실내에서 가꿀 수 있는 식물은 스파티필럼, 아글라네오마, 아라우카리아 등이 있다. 주로 잎 관상용으로 식물들은 대부분 덥고 습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던 것들이다. 그러므로 이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5도씨 이상의 온도와 70∼80퍼센트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무기로 잎에 자주 물을 뿜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저녁에는 되도록 물을 주지 않고, 오전에 충분히 준다. 일조량이 풍부한 베란다에 두어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하며, 밤낮의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田 정리 조영옥 기자 자료협조 : 나무와 사람들(02-358-2229.www.treeandman.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정원일의 마무리와 시작, 겨울 정원 관리
전원생활 검색결과
-
-
식물 이야기, 화려한 꽃빛으로 물든 여름 정원 이야기
- 주황빛 꽃잎에 주근깨를 가득 머금고 검자줏빛 긴 꽃술 쭉 내밀은 참나리꽃이 한여름 초록빛으로 물든 정원 속에 화려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피었습니다. 어릴 적 여름날, 녹음이 무성한 산자락에서 가끔 만났던 주황빛 참나리꽃은 한두 송이만 피우고 수줍게 고개 숙인 다소곳한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지금 우리 집에 사는 산나리는 어릴 때 봤던 그 다소곳함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게 자라 주변 아이들을 무척이나 짓궂게 괴롭혀 나에게 종종 구박을 받으면서도 초여름이 시작될 즈음 기다란 꽃대 쭉 내밀어 꽃망울 가득 달고 장마가 시작되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건강하게 크지 못하고 멀대처럼 커 뭐가 못마땅한지 바닥에 누울 자세입니다. 그 키에 몇 송이 꽃망울도 견디지 못해 앞으로 엎어지면서도 장맛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다 자란 아이들 모두 일으켜 세우기도 어렵고 억지로 세운다고 예뻐 보이지도 않을 것 같아 그냥 보여주는 그대로 보자 생각하고 다시 보니 이 모습 또한 올해만 볼 수 있는 풍경인 듯싶다 여겨지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비록 어릴 때 만났던 그 모습은 아니지만 이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멀리 떠나간 아버지의 젊은 날 모습과 이젠 다리가 아파서 오래 걷지 못하는 어머니와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생각납니다.이 말썽꾸러기 참나리꽃이 앞뜰, 2층 뜰, 물 정원, 가리는 곳 없이 온 정원 가득 주황빛으로 신나게 물들이는 모습이 나는 참 좋습니다. 비록 잠시 왔다 떠나가는 아이지만, 고운 추억 빛과 더불어 그리운 시절 떠오르게 해주는 이 아이들이 고마워 함부로 다루지 못하고 그냥 두렵니다. 바람이라도 조금 불면 쓰러질 듯 하늘거리는 가는 꽃대 쭉 내밀고, 오랜 시간 꽃망울을 품고 있던 도라지 한 포기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드디어 하얀 꽃잎 하나를 열었습니다. 오래전 아버지가 꽃이 참 예쁘다며 도라지 한 뿌리 들고 와 앞뜰 햇살이 가장 잘 드는 곳에 심었던 아이입니다. 난 이 아이가 보랏빛인 줄 알았었습니다. 제가 착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꽃이 별로 없는 뜰에 홀로 핀 모습은 많은 꽃무리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우아함과 고고함이 있습니다. 때마침 대문 옆 자두나무와 담장 사이에 살고 있는 늦게 핀 분홍빛 철쭉이 하얀 도라지꽃의 배경이 되어 멀리서 바라보는 대문 밖 풍경도 참 예쁩니다. 정원을 주황빛으로 물들이는 참나리꽃.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과 잡초 속에서 그동안 나에게 까다롭게 굴던 아메리칸 블루가 건강하게 자라 연하늘빛 고운 꽃을 피웠습니다. 한겨울 거실에서 비실비실하면서도 한두 송이 꽃을 피우던 이 아이는 연약해 보이지만 당찬 구석이 있습니다. 대부분 연회색빛 잎을 지닌 아이들은 햇살을 좋아하고 물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아이는 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나 없는 사이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아이의 덩치보다 좀 과하게 큰 용기에 흙과 거름을 넉넉히 담아 옮긴 후 종일 햇살이 드는 앞뜰에 뒀더니,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용기를 가득 채우고 자그만 연하늘빛 꽃을 소담스럽게 피워냅니다. 이제야 이 아이의 까다로운 성격을 파악한 것 같습니다. 고고한 자태로 홀로 핀 하얀 도라지꽃. 현관 입구 하얀 용기 속에 살던 로벨리아는 거의 사라지고 몇몇 아이들만 가냘프게 꽃을 피우고, 용기 주변 타일 바닥에서는 놀랍게도 흙 없이 물만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조개나물이라고 부르는 아주과 Ajuga라는 식물인데 하얀 용기도 이 아주과 잎들의 색을 닮아 가고 있습니다. 예상 밖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주는 이 아이가 이렇게 물을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올해는 나 없는 사이 로벨리아는 사라졌지만 이 아이들이 그 빈자리를 대신해 줍니다. 연하늘빛 고운 꽃피운 아메리칸 블루. 이 못생긴 아이 좀 봐 주세요. 못생겼지만 참 탐스럽고 귀엽지요. 향기 또한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오랜만에 탐스러운 열매 두 개를 품은 이 아이는 앞뜰 동산 화단 밑돌 틈에 사는 장수매화랍니다. 철쭉, 구절초 수풀 사이 잡초를 제거하고, 조그만 장수매화가 편히 숨 쉬도록 주변 아이들 정리하다 만나서인지 보물을 만난 듯 참 반갑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두 아이입니다. 몇 해 전, 이 아이한테서 태어난 열매 하나가 노랗게 익어 얼마나 향기롭고 귀엽던지 데리고 놀다가 잃어버린 뒤 찾지 못해 한참을 애석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흙 없이 물만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아주과. 탐스러운 열매 두 개를 품은 장수매화. 거실 앞뜰에 사는 마타피아에게 반가운 일이 생겼습니다. 올해 초, 죽어가는 고목에서 아주 빈약하게 새순을 내밀어 오월 초순까지도 연약한 모습으로 힘들게 버티던 마타피아가 나 없는 사이 꽃망울 맺고 제법 건강한 모습으로 반깁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고개 숙여 찬찬히 들여다보니 죽어가던 두어 줄기에서도 조그만 새순이 곧 터져 나올 듯한 낌새가 보입니다. 주변을 정리해 햇살과 바람을 좀 더 받도록 도와주고 이 아이가 좋아하는 쌀 씻은 물을 틈틈이 줬더니 드디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오랜 시간 곱지 않은 모습으로 힘들게 버텨 온 마타피아에게는 ‘세월이 약이다’란 말처럼 기다림과 시간이 약이 되었습니다. 비록 3주 동안이었지만 건강한 새순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고운 꽃들이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꽃을 피우는 마타피아. 이 예쁜 아이도 좀 봐주세요. 이 아이 이름은 협죽도(Nerium indicum)라 부르기도 하는 유도화랍니다. 하얀 꽃, 분홍 꽃의 아이는 자주 만날 수 있지만, 이 아이처럼 새빨간 꽃은 드뭅니다. 처음 본 것은 15년 전, 레옹베르그 Leonberg라는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입니다. 그리고 6년 후,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un으로 가는 도중 다시 만났습니다. 새빨간 꽃빛, 고운 자태에 반해 아주 조심스럽게 데려와 예쁜 모습 다시 보고자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보기 드문 새빨간 꽃빛의 유도화. 이 아이 역시 나 없는 사이 주변의 무성한 가지와 잎들에 가려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했나 봅니다. 멀쑥하게 자라 하늘거리는 가지마다 고운 꽃 한 아름 달고 고개 숙인 채 땅만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른 봄 거실에서 꽃망울 맺어 이 예쁜 꽃 제대로 피우지 못할까 얼른 거실 밖으로 데려 나와 꽃샘추위 찬바람에 꽃망울이 말라가는 모습이 안쓰럽던, 제시기에 꽃 못 피울까 걱정했던 아이인데 지금 꽃은 활짝 피웠지만 그 모습이 참으로 불쌍하고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 아이를 햇살 좋은 곳으로 데려 나와 지지대를 세워주고 쓰러져가는 줄기는 난간에 붙들어 매주고 나니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자리를 이동하고 약 3주 만에 지지대 없이도 홀로 서 있게 됐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햇살이 바로 보약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올가을 서늘한 바람이 불면 지금 사는 용기에 알맞게 무성한 가지를 정리해 다른 작은 아이들이 사는 이곳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정원 친구들의 아늑한 쉼터가 되어준 연둣빛 앵초. 포근한 봄의 양지바른 언덕 전경을 연상하고 심은 용기 속 앵초는 물을 너무 많이 먹어 잎들이 용기 밖으로 넘쳐나 정글처럼 돼버렸습니다. 무성한 잎을 모두 잘라줬더니 일주일 만에 연둣빛 새잎들이 다시 나와 정원 친구들의 아늑한 쉼터가 되었습니다. 거실 앞뜰에도 변화하는 계절의 바람과 햇살이 들어와 마타피아, 유도화, 산수국, 찔레, 로벨리아, 바람꽃과 같은 아이들이 꽃을 피우고 예쁜 전경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작은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 혼자서 조용히 살아가는 아이, 자라면서 주변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 등 참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햇살, 바람 등의 기후와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꽃 빛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산수국과 같이 아이들 대부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관심과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하고 표현하며 살아갑니다. 나와 함께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보살피다 보면 결국 아이들이 주는 생명의 신비와 감동으로 마음과 정신이 맑고 행복해집니다. 여러 아이가 어울려 살아가는 거실 앞뜰 전경. 여름철 정원 관리* 늦봄부터 여름까지는 잡초가 수없이 많이 나는 계절이기에 잡초를 꾸준히 제거해야 하고, 꽃을 오랫동안 피우는 일년생인 백일초, 페츄니아와 여름꽃을 피우는 다년생인 플록스 phlox와 같은 아이의 시든 꽃은 꾸준히 제거해 계속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병충해의 활동이 잦아지는데 조치가 빠를수록 효과적이며, 틈날 때마다 잘 돌봐야 합니다. * 활발하게 자라는 다년생(여러해살이풀)과 일년초에게 영양분(거름)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에는 식물들도 잘 자라지 못해 그 영양분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에 영양분을 주지 않습니다. * 꽃이 피고 진 아이들은 잘라내면 식물이 넓게 퍼지는 것을 통제하고 정원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봄에 꽃이 피고 진 앵초, 깽깽이 풀, 뿌리와 씨로도 번식하는 낙동강 구절초라고 부르는 사스타 데이지shasta daisy나 패랭이 같은 다년생은 너무 과하게 자라거나 퍼져 나가면 포기를 나눠 원하는 곳으로 옮겨 심고, 너무 잘 자라 원하지 않는 곳으로 뻗어 나가는 제라늄과 같은 경우 가지를 꺾어 번식하기도 시킵니다. * 동백나무, 함소화, 철쭉 등은 원하는 수형으로 만들고,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원하지 않는 가지와 빽빽하게 태어난 새순들을 적절히 제거해 나무가 잘 자라도록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특히 가을에 꽃망울을 맺고 겨울 지나 봄에 꽃피우는 동백과 철쭉 같은 나무는 꽃이 진 후부터가 가지치기에 적합한 시기이며 햇가지가 다 자란 8월 상순에서 8월 말까지는 가지치기를 마쳐야 합니다. 그 이후는 꽃눈이 형성되므로 가지치기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처럼 가지치기는 정원 일 중 식물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키우는 나무나 여러해살이풀은 기초적인 상식만 갖추면, 적합한 장소에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잘 자라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린 나무를 어떻게 가지치기하느냐에 따라 다 자란 나무는 그 형태에서 기품과 품위가 달라집니다. 가지치기할 때 유의해야 하는 것은 먼저, 식물의 형태를 결정한 후 그 형태에 따라 잘라주며 반드시 식물의 눈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눈의 방향을 살펴 가지가 뻗어 나가길 원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눈 바로 윗부분을 잘라주며 눈 반대 방향으로 자릅니다. 가장 좋은 가지치기는 가지치기를 한 뒤에도 티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에는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을 좋아하는 용기에 심은 선인장류와 물을 좋아하지 않는 제라늄 등의 식물을 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기고 흙이 건조해질 때까지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연못, 또는 용기에 수생식물을 키우고 있다면 물속 잡초들을 방지하기 위해 염료를 풀어 물빛을 검게 해주고 자라는 잡초를 꾸준히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용기가 큰 경우나 연못은 모기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미꾸라지 몇 마리를 넣어두면 효과적입니다. * 휴가철, 집을 비울 때에는 가능한 시원하고 그늘진 장소로 용기를 옮기거나 가능하다면 땅에다 용기 채로 묻어 수분을 쉽게 증발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글. 사진 이명희 숙명여자대학교 가정 대학 졸업 후 평소 관심 분야인 정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에 입학. 졸업논문'서민주택 정원 활성화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 취득. 평생 꽃을 가까이하여 얻은 경험과 대학원에서 연구한 이론적 체계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담장 허물기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버려진 공간 속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도 심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노력 연구하고 있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식물 이야기, 화려한 꽃빛으로 물든 여름 정원 이야기
-
-
팬데믹 시대의 힐링 정원, 텃밭 가이드
- 정원을 가꾸다 보면, 이리저리 얽힌 생각들이 스르르 풀려 가지런해진다. 이렇듯 자연을 섬세하게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직접 키운 채소를 맛보는 등의 정원 일을 하다 보면 내면이 더 크게 열리고 더 깊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과 행복의 지수를 모두 상승시키는 힐링 정원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글 이수민 기자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실 www.rda.go.kr 국립원예특작과학원 www.nihhs.go.kr자료출처 농촌진흥청 063-238-1000 www.rda.go.kr 6차산업(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www.nongsaro.go.kr 농업기술길잡이 생활원예(농촌진흥청, 2013),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송한나 지음, 책밥, 2020),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오경아 지음, 궁리출판, 2018), 꽃 오래보고 화초 잘 키우기(이지영 지음, 도서출판 플로라, 2016), 집안에 숲을 들이다 힐링원예(김혜숙 지음, 2015), 정원의발견(오경아, 궁리출판, 2013), 풍수원리의 양기론에 입각한 치유정원 공간계획 방향에 대한 연구(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이손선, 201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콕에 지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정원에 관심을 가져보자. 정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주고, 개인적인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 정원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먼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텃밭 테라피.텃밭 가꾸기는 취미와 여가활동, 먹을거리 생산을 넘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외출이 쉽지 않아 우울감을 느끼는 요즘, 집안 텃밭을 가꾸면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다. 텃밭은 주거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과 공영·민영 도시농업농장에서 분양받는 텃밭 등이 있다.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 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다. 실내 텃밭은 햇빛 양에 따라 작물 선택실내 텃밭을 조성할 때는 실외보다 햇빛의 양이 20∼50% 떨어지므로 햇빛을 적게 받아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실내 텃밭을 만드는 방법은 씨앗으로 심거나 모종을 사서 옮겨 심는 방법이 있다. 씨앗을 심을 경우, 모종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어야 한다. 봄·가을철에는 동·남·서향 창문 방향 모두 가능하나, 여름철의 경우 태양의 고도가 높아져 낮에 투과되는 햇빛 양이 적고, 온도가 높아 잎이 연약해지고 웃자라기 쉬우니 주의한다. 봄과 가을에는 잎채소인 상추, 청경채, 겨자채 등과 당근, 적환무를 추천한다. 특히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적환무는 파종한 뒤 20일이면 수확할 수 있어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더위에 강한 치커리, 근대, 엔다이브가 적당하다. 여름철의 경우 온도와 습도가 높으므로 더위에 강한 작물 재배를 추천한다. 케일, 다채, 부추, 쪽파는 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으며, 허브 식물인 바질, 루꼴라, 민트도 키우기 쉽고 요리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 텃밭 조성하기모종은 보통 봄철(4∼5월)과 가을철(8∼9월)에 구매할 수 있다. 씨앗을 직접 심을 때는 모종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는다. 플라스틱 포트 화분은 3단 선반을 이용하는 수직형과, 플라스틱 노란 박스, 플라스틱 텃밭 상자, 스티로폼 상자 등을 이용하는 상자형이 있고, 식물재배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실내 텃밭은 텃밭 조성 공간과 이용자의 편의, 재배작물의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텃밭 재배&관리하기수분관리 씨앗의 싹이 났을 때와 모종을 심은 후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는 2~3일 간격으로 물뿌리개 등을 이용하여 주변의 흙이 쓸려나가거나 파인 부분이 없도록 비 오듯이 뿌려주는 것이 좋다. 양분관리 원예용 상토를 사용할 경우 1개월 정도 키울 수 있는 양분이 있으나 이보다 재배 기간이 길어지면 완효성 비료, 입제형 고형비료, 양액 등 중에서 선택하여 상토에 주는 것이 좋다. 병해충관리 높은 온도와 습도는 병 발생과 진딧물, 총채벌레 같은 해충이 많이 생기므로 적당한 환기로 관리가 필요하다. 병해충 발생 시 난황유, 베이킹소다, 미생물 농약 등을 이용해서 방제한다. TIP 1 난황유 양액 만드는 법준비물 달걀, 물, 식용유, 분무기, 종이컵, 페트병 500㎖와 2ℓ 크기 1개씩, 요구르트 병(65㎖), 알루미늄 호일, 저울① 종이컵을 이용하여 페트병에 계란 노른자를 넣는다.② 식용유 60㎖(요구르트 병(65㎖)을 이용)와 물을 넣어 100㎖가 되도록 한다.③ 호일을 뭉쳐 만든 호일 구슬 5개를 페트병에 넣고, 내용물이 잘 섞이게 흔들어 준다.④ 2ℓ 물통에 10㎖을 넣어 희석한 난황유 방제액을 분무기에 넣는다. TIP 2 마요네즈 살충제 만드는 법준비물 마요네즈, 물, 페트병(1.5ℓ), 깔때기, 분무기, 저울① 물 1ℓ를 페트병에 담은 후 마요네즈 6g을 깔때기를 이용해서 페트병에 넣는다.② 마요네즈와 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충분히 흔들어 5~7일 간격으로 골고루 뿌려준다.※ 마요네즈 살충제의 주원료는 기름(식용유)과 계란 노른자로 난황유 방제법을 적용한 것이다. 우울감과 무기력증 극복에 도움 되는 약초 테라피.새싹 작물은 다 자란 작물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약초다. 특히 새싹 작물을 키우다 보면 수확의 정서적 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우울감·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새싹보리와 새싹 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능 등 생활습관병 개선 효과가 탁월한 폴리코사놀·사포나린·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고, 새싹 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어 직접 재배해 식탁에 올리면 건강을 챙기며 수확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새싹 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새싹 보리·새싹 밀·새싹 귀리건강 효능 새싹 보리·새싹 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간 건강 개선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생리 활성 성분인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이소오리엔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새싹 귀리에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아베나코사이드와 플라본배당체가 들어있다. 새싹 작물에는 아이들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칼슘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준비물 겉보리·밀·귀리 씨앗, 화분, 망, 흙, 물뿌리개 등 키우기① 화분에 망을 깔고 흙을 채운다.② 씨앗은 촘촘하지만 겹치지 않게 올려주고 가볍게 흙을 덮는다.③ 물뿌리개로 물을 흠뻑 준다. 이후 키우면서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시켜 준다.④ 초록색 싹이 나오면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준다. 키우는 동안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한다.⑤ 새싹 보리·새싹 밀·새싹 귀리는 씨앗을 뿌린 후 10∼14일쯤 지나면 15㎝ 정도 자라는데, 이때 수확해 주스·과자·부침개로 만들어 먹는다. 새싹 삼건강 효능 새싹 삼은 뿌리·잎·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데, 면역력 증진에 좋은 진세노사이드가 뿌리에 2∼4mg, 잎과 줄기에 8∼11mg 들어 있다.준비물 묘삼, 화분, 원예용 상토, 물뿌리개 등 키우기① 구입한 묘삼을 냉장실(4℃)에 3∼4일 보관한다.② 화분에 옮겨 심을 때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운다.③ 화분은 베란다에서 50㎝ 안으로 둔다.④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주는데, 상토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고, 만졌을 때 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된다. ⑤ 새싹 삼의 연한 잎을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3주 정도 됐을 때 수확한다. 뿌리를 먹으려면 3∼4개월 정도 키워야 한다. TIP 3 새싹 삼 심기 전 준비할 것새싹 삼을 키우려면 온라인 상점 등에서 묘삼을 구매한다. 구매한 묘삼은 심기 전 냉장실(4℃)에 3∼4일 정도 보관해야 뿌리 갈라짐 없이 잘 자란다. 화분에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워준 뒤 묘삼을 옮겨 심는다.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흙 표면에 약간의 실금이 갈 정도면 충분하다. 또, 화분은 직사광성을 피해 베란다에서 50㎝ 안으로 두는 게 좋다. 수확량 늘리고 해충 줄이는 텃밭 재배법텃밭을 1년 내내 효율적으로 가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밭을 연중 활용하려면 밭의 규모에 따라 작물을 골라야 하고, 재배 순서도 짜임새 있게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텃밭에서 작물을 체계적으로 재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밭 규모에 맞는 작물 선택이 중요텃밭 재배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텃밭 규모에 알맞은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소규모(7㎡) 텃밭의 경우 크기가 작고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이 적당하다. 또한 생산량이 많으며 이어짓기 피해가 적은 작물이 좋다. 대표적으로 상추, 쑥갓, 시금치, 잎들깨 등이 있다. 자라는 기간이 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중규모(15㎡) 텃밭은 3~4개 구획으로 나눠 자라는 기간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알맞은 채소로는 소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배추, 고추, 토마토, 오이, 당근 등을 들 수 있다. 대규모(20㎡ 이상) 텃밭은 가꾸는 노력이 적게 드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늘과 같은 겨울나기 작물도 재배가 가능하다. 대규모 텃밭에서는 중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호박, 토란, 강낭콩, 감자, 마늘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같은 면적이라 하더라도 채소 종류에 따라 수확량이 다르다. 따라서 수확량 정보를 알고 있어야 더 심거나 덜 심는 일이 없다. 3.3㎡를 기준으로 마늘·건고추·옥수수·콩 등은 2kg 이하의 수확량을 갖고 있다. 생강·시금치·열무·고구마 등은 3~5kg, 대파·당근·상추·오이·토마토·호박·참외 등은 5~10kg 정도 수확량을 예상한다. 또한 무·배추·양배추·부추 등은 10~20kg로 매우 높은 수확량을 갖고 있다. 제한된 면적에서 효과적으로 재배하는 법텃밭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배 순서를 잘 세워야 한다. 또한 텃밭에서 나는 채소는 자주 먹는 채소나 가꾸기 쉬운 채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러 작물을 제한된 면적에서 가꾸는 방법을 섞어짓기라고 한다. 이는 입체적인 공간 활용과 작물 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방법으로 매우 현명한 농사법이다. 채소의 영원한 불청객 병해충 예방법식물은 식물체나 뿌리에서 분비물을 내보내 나쁜 균이 붙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강력한 분비물을 내는 작물을 재배작물과 섞어짓기하거나 사이짓기를 하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박을 파·부추·양파·마늘 등의 파 종류와 함께 가꾸면 덩굴쪼김병이나 위황병을 예방할 수 있고, 상추, 쑥갓, 부추, 무 등은 결명자와 마리골드, 달리아, 보리, 옥수수 등과 함께 심으면 토양선충을 예방할 수 있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팬데믹 시대의 힐링 정원, 텃밭 가이드
-
-
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 스타일링
-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링 아이디어 실내 플랜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여름이 시작됐다. 진초록색으로 늘어진 나뭇잎 하나만으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약간의 플랜테리어로 우리 집을 최고의 휴가지로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STYLE 01 크고 작음, 높고 낮음을 섞어 바닥에 식물을 늘어놓듯 배치하면 단조롭게 보인다. 상자나 받침, 작은 의자 등으로 높낮이를 두어 식물을 장식해보자. 이때 식물의 크기, 종류 등에도 변화를 주면 더욱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된다. STYLE 02 스타일리시한 행잉 스타일로 덩굴성 식물이나 틸란드시아 등은 천장에 매달거나 벽에 걸어 장식한다. 내추럴한 스타일부터 철제까지 멋스럽고 세련된 행잉 아이템이 나와있으니 활용해 집 안을 센스 있는 공간으로 바꿔보자. STYLE 03 모아 심어 아기자기하게 작은 화분을 여러 개 모아 심거나 트레이에 다른 종류나 크기의 화분을 올려주거나 비슷한 크기의 화분을 한데 모으면 순식간에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STYLE 04 수경재배로 시원한 분위기를 물을 담은 투명 유리병에 식물을 올려놓고 뿌리만 담가서 키우는 수경재배는 최근 더욱 인기를 끄는 식물 재배법이다. 선인장이나 구근 등의 식물을 재배한다. 최근에는 대파, 양파 수경재배가 SNS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STYLE 05 모노톤 인테리어에 포인트로 삭막한 느낌이 날 수 있는 모노톤 인테리어에는 생명력 있는 반려식물을 곁들이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변화된다. 창가에 다육식물을 놓거나, 키가 크고 볼륨감 있는 식물 하나를 가져다 놓으면 스타일리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릴 수 있다. STYLE 06 한쪽 코너를 식물의 공간으로 집 안의 한쪽 구석이나 벽을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플랜테리어를 집중 공간으로 꾸며보자. 식물을 여러 군데로 나누어 분산해두는 것도 좋지만, 한곳에 모아 꾸며놓으면 집주인의 센스 있는 감각을 전달할 수 있다. STYLE 07 화이트 톤 거실에는 볼륨감 있는 식물을 화이트가 기본 색인 거실에는 볼륨감 있는 식물을 놓으면 존재감을 들어내며 실내 분위기를 살린다. 이때 가능하면 현관을 진입하면서 바로 보이는 장소에 놓도록 한다. STYLE 08 액자처럼 디스플레이 벽에 식물을 걸어 입체적인 회화처럼 완성한다. 작은 나무박스를 벽에 고정한 뒤 그 안에 식물을 올려놓아 입체적인 회화처럼 완성했다. 계단이 있는 집이라면 계단 높이에 맞춰 벽면에 같은 방식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식물을 배치하거나, 계단참 부분 코너에 액자 프레임을 놓고 그 안에 식물을 놓아 마치 전시된 작품처럼 꾸며도 좋다. STYLE 09 작은 유리병에 담아서 화장대 위나 책상 앞에는 작은 유리병에 아이비같이 잎이 작고 날씬한 식물을 꽂아주면 동선을 막지 않으면서도 초록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유리병 여러 개를 묶어 나란히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물을 다듬고 남은 잎들을 물에 꽂아두면 새롭게 뿌리가 나기도 한다. TIP 플랜테리어 기본 원칙 4가지 플랜테리어는 식물의 크기에 맞는 스타일링, 장소에 맞는 식물 배치가 중요하다. 먼저, 식물 스타일링에는 통일·비례·균형·대칭·리듬감을 반드시 기억하도록 한다. 공간별로 색상을 통일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일 단정한 분위기의 플랜테리어를 원한다면 화분의 색상을 통일하도록 한다. 화분의 소재로 변화를 주되, 색상은 화이트 톤이나 황토색 토분으로 통일하면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균형 균형은 적당하게 잘 어우러진 상태를 말한다. 덩어리감으로 균형을 조절하면 보기에 아름답고, 작은 것들을 한데 모아 미니 화단으로 꾸미면 식물 생장이나 관리에도 도움 된다. 대칭 비슷한 크기의 화분 2개가 있을 때 활용한다. 예를 들면 거실의 경우 소파를 기준으로 종류나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크기의 식물을 양쪽에 하나씩 배치하는 것이다. 리듬감 강약 중강약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타일링의 마지막 단계에서 위트를 주는 것으로 같은 종류의 식물이라도 크고 작은 크기를 리듬감 있게 배치해 정돈하는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 스타일링
-
-
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공간마다 어울리는 식물이 따로 있다. 단지 식물의 외양뿐 아니라, 기능 측면과 식물의 특성에 따라서 집 안 곳곳에 필요한 식물은 각기 다르다. 우리 집을 한층 근사하며 건강한 공간으로 완성시켜줄 공간별 플랜테리어를 제안한다. SPACE 01 미세먼지 유입이 많은 현관 현관문을 여닫을 때 미세먼지 유입이 많으니, 현관 앞에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뛰어난 스파티필름이나 벤자민 고무나무를 배치한다. 스파티필름은 볕이 들지 않아도 잘 자라고 부피가 크게 늘지 않는다. 특히 깊이가 있는 물병에 수경재배하면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이때 물병 안에 장식용 돌을 담가두면 무게감으로 잘 넘어지지 않는다. 현관 앞 신발장 위도 식물로 살려보자. 작은 식물이든, 큰 나무든 식물은 많은 수록 좋다. 신발장 위에 차 키 등을 보관하는 예쁜 트레이를 놓고 작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함께 디스플레이하면 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추천 식물 스파티필름, 벤자민 고무나무 SPACE 02 음식 냄새 발생하는 주방 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많은 연기가 배출된다. 조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음식 냄새 제거엔 스킨답서스가 가장 좋다. 가스레인지 옆이라면 불완전 연소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벤자민 고무나무와 아이비를 추천한다. 추천 식물 스킨답서스, 고무나무, 아이비, 산호술, 스파티필름, 개운죽 SPACE 03 햇빛이 잘 안 드는 욕실 습하고 햇빛도 잘 안 드는 욕실은 공간 특성상 암모니아 냄새 제거에 탁월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선택한다. 배치할 자리가 없다면 행잉 박스로 수건걸이에 걸어 꾸민다. 스킨답서스와 스파티필름, 개운죽이 적당하고, 약간의 공간이 더 있다면 암모니아를 흡수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관음죽이나 앤슈리엄을 추가로 배치한다. 추천 식물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개운죽, 관음죽, 앤슈리엄, 테이블 야자, 맥문동 SPACE 04 숙면 환경이 중요한 침실 대부분 식물은 낮에 호흡하며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지만,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지만 그 양이 미미해서 주의할 필요까지는 없다.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이 있다. 산세베리아나 스투키같은 선인장과의 식물들은 밤에 산소를 내뿜어 숙면을 돕는다. 추천 식물 산세베리아, 스투키, 싱고늄, 호접란, 아레카야자, 필로덴드롬 SPACE 05 온 가족을 위한 공간 거실 가족이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이자, 손님에게 우리 집의 첫인상을 전달해 주는 공간. 따라서 거실의 식물은 집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실에는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운 아레카야자와 고무나무, 떡갈나무같이 손도 별로 가지 않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특색 있는 무드를 내고 싶다면, 개성 있는 나뭇잎 모양의 아로우카리아가 추천할만하다. 추천 식물 아레카 야자, 고무나무, 떡갈나무, 아로우카리아, 녹보수, 해피트리 SPACE 06 놀이방 겸 공부방인 아이 방 식물은 사람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집중력을 강화해 준다. 알파파는 사람의 뇌가 안정되고 긴장이 풀렸을 때 나오는 뇌파의 한 종류인데 공부하는 아이들 방에 녹색 식물을 채워주면 알파파가 활성화돼 편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 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등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피부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참고로 벽이나 가구 색은 지나치게 선명한 것은 피한다. 시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들 공간에 자극적인 강한 색상은 상상력을 반감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추천 식물 필로덴드론, 팔손이, 스파티필름, 산호수, 산세베리아, 파키라, 로즈메리 SPACE 07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베란다 베란다는 좁지만 미니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햇빛이 아주 잘 드는 공간이므로 원래 사막 지역이나 직사광선 아래서 살아온 식물을 키운다. 특히 정원수처럼 크게 자라는 식물은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단, 계절에 따라 온도차를 바로 느낄 수 있는 장소이므로 더위와 추위 대책이 필수다. 베란다를 정원으로 꾸밀 때 데크를 놓고 일부 바닥에 잔디나 자갈을 깔면 더욱 멋스러운 공간이 된다. 추천 식물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 허브류, 정원수타입, 다육식물, 선인장류 SPACE 08 북 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 서재에서는 식물이 그림 역할을 한다. 먼저, 책상 근처에 있는 선반과 책장에 잡화와 함께 식물을 장식해보자. 북 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쉽게 변신시킬 수 있다. 여러 개의 화분을 놓을 때는 화분의 종류를 맞춰서 배치하고, 높이가 있는 식물을 장식할 때는 키가 작은 잡화를 곁들이면 밸런스가 좋아진다. 책장도 식물이 자라기 좋은 장소다. 책장에는 스킨답서스를 추천한다. 빛이 좀 덜 들어도 잘 자라고 길게 자라나는 스킨답서스를 작은 커튼처럼 연출하면 멋스럽다. 물고기를 좋아한다면 어항에 물고기와 스킨답서스를 같이 키우는 방법도 있다. 어항 위쪽 벽에 낚싯줄로 그물을 쳐 산소 탱크 벽을 만들 수 있다. 추천 식물 필로덴드론, 팔손이, 스파티필름, 산호수, 산세베리아, 파키라, 로즈메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
-
각 공간별 맞춤 분재
- 주택 실내를 기능별로 나누면 여러 종류의 실室이 생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실과 주방/식당, 침실, 욕실이 기본으로 구성되는데, 이런 각 공간별 특성을 살리는 식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막연히 꽃이 예쁘고 향이 좋아서 선택하기보다 각 실별 기능성을 높일 수 있는 화초를 들여놓자. 토양재배와 수경재배로 다채롭게 꾸민 분재들로 한껏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실내 분재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정리 및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작품지도 김혜숙 <신구대 교수> 작품제작 이향란,우정아 주택의 첫인상, 현관 전실에 마련하게 되는 신발장 또는 선반에 올려놓으면 좋은 아담한 사이즈의 프리믈러와 추위에 강한 편인 레위시아를 식재했다. 그 간운데 녹색의 황금개미자리와 암석을 배치해 색의 다양함과 꽉 찬 느낌의 분재로 만들었다. 현관은 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화사한 꽃을 가진 식물을 디쉬 가든(Dish Garden)으로 꾸며 손님을 맞이해 보자. 대신 꽃이 피는 식물은 광선을 많이 요구하므로 인공광선(형광등, 백열등)으로 보충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큰 식물과 가시가 있는 선인장은 피한다. 요리가 있는 주방 냄비를 화분으로 사용하면 주방에 잘 어울릴 수 있다. 흰색 아젤리아와 붉은색 천냥금 심어 색의 대비를 주어 밝고 화사한 주방으로 꾸몄다. 싱크대 위 3개 투명 유리병에 아이비, 트리안, 페페로미아로 수경재배하여 청량감을 주었다. 와인병 옆으로 트리안과 피토니아를 심은 화분을 배치해 주방 공간에 자연의 색을 더해주었다. 주방은 음식을 만드는 곳이므로 흙이 보이는 토양재배보다 깨끗한 느낌의 수경재배가 적당하다. 주방에서 쓰는 냄비, 찻잔, 컵 등을 용기로 활용해 보자. 상대적으로 햇빛이 적은 곳에 주방이 위치하므로 음지에 강한 식물을 선택한다. 또 주방은 부로 인해 온도 변화가 심하면서 습도는 높으므로 따뜻한 환경을 고려한 식물 선택이 필요하다. 공용장소, 거실 키 작은 수납장에는 키 높은 화분보다는 사진처럼 낮은 화분이 어우린다. 화분 표면을 가득 덮을 수 있는 드라세나, 푸밀라, 프리믈러, 푸테리스를 심고 화분 뒤편으로는 마타니아를 심어 생동감을 준다. 긴 복도가 있는 경우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시원시원한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 좋다. 피토니아 핑크스타를 추가해 초록색(테이블야자, 고무나무, 푸밀라)으로 가득한 분재에 포인트를 주었다. TV가 놓이는 거실 맞은편에는 편안한 시청을 위해 소파와 테이블이 자리하곤 한다. 사진은 좌식 소파와 나무의 원통 그대로를 살린 테이블인데, 그 위로 가로가 긴 직사각형 아크릴 용기를 올려놓았다. 거실은 많은 사람이 자주 모이는 장소이므로 음이온을 다량 방출하는 공기정화식물이 좋다. 대형 식물 한 그루 혹은 탁자 위 테라리움(Terrarium) 작품으로 구성해 본다. 또한 덩치가 큰 가구가 놓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작은 식물을 많이 배치하는 것보다 큰 식물 1~2개만을 장식하면 거실 전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식물을 심은 용기로도 시선이 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만큼 화초와 어울리는 것으로 신중하게 선택한다. 휴식공간, 침실 찻잔을 올릴 수 있는 탁자로도 사용하도록 긴 유리병에 아크릴 뚜껑을 만들었다. 먼저 용기 바닥에 맥반석, 마사토를 깔고 미니 싱고니움을 심는다. 물을 부은 후 해목(떡갈나무)을 낚싯줄로 고정하여 아크릴 뚜껑에 매달아 유리병 안에 넣는다. 마지막으로 산호와 톨을 물속에 넣어 식물과 어울리도록 꾸며본다. 색채 가득한 침실에 부족한 초록색을 더해주는 분재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화분에 프리믈러, 트리안과 레드스타를 심었다. 마지막으로 위로 솟은 마지타나를 심어 포인트를 주었다. 침실은 휴식을 취하고 잠자는 공간으로 주로 사용한다. 그렇기에 밤에는 산소를 내뿜는 호접란이나 다육식물이 좋으며, 잎이 크고 딱딱한 질감보다 작고 부드러우며 안정감이 드는 식물이 좋다. 용기는 화려한 색상과 복잡한 형태보다 단색이면서 단순한 형태의 것으로 선택한다. 식사와 대화의 식당 이 빠진 잔을 이용해 귀여운 화분을 만들 수 있다. 사진은 커피잔 속에 심은 페퍼로미아, 쥬리아, 피토니아. 돌 구멍 속에 생명토를 넣고 희색, 붉은색, 피토니아를 심어 수반 위에 올려놓고 물속에는 애란을 놓아 수경재배를 한다. 하나로 묶여 있던 주방과 식당 공간이 요즘은 따로 분리되어 각자의 독립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주방에 꽃만 꽂아 두는 것이 아니라 식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재를 식재해 식당이라는 공간 특성을 살려 보자. 가고 싶어지는 욕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귀여운 마차 모양 용기에 팔손이, 시클라멘, 트리쵸스포롬를 풍성하게 심었다. 욕실 도구만 있는 곳에 화초도 두어 생기가 도는 욕실로 만들 수 있다. 수반에 물을 가득 채우고 옥돌을 넣는다. 돌에 종이꽃, 티아라를 올려놓고 뒤쪽에는 물속에서 잘 자라는 석창포를 심었다. 물 사용이 많은 화장실에 수경재배 화초들을 두면 손쉽게 물을 갈아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숯을 이용한 Dish Garden, 숯과 프리믈러, 스파티필름, 흰색과 붉은색 피토니아, 트리안을 심었다. 숯은 흡착성이 강해 화장실 냄새도 제거하고 공기 청정 습도 조절 방부효과가 있어 곰팡이를 없애주는 역할은 한다. 욕조 한 쪽 벽면에 선반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프레임을 만들어 조명을 설치한 공간에 공중습도가 높은 식물을 배치해본다. 핑크색 화포와 보라색 틸린드시아를 식재해 욕실의 멋을 더했다. 욕실은 습기가 많은 장소이므로 음지, 다습에 견디는 식물을 선택한다. 비눗물과 냉온수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네프로네피스, 아디아텀, 싱고니움, 착생식물(기근과 같은 특별한 기관이 발달해 빗물이나 수증기 또는 여기에 녹아 있는 영양염류를 뿌리와 잎면으로 흡수하는 식물)이 적당하다. 실내 조경의 최적지, 베란다 CASE 1. 이곳 아파트 베란다에는 식물을 직접 심도록 화단이 만들어져 있었다. 왼쪽부터 중심모 드라세나, 골세피아나를 심고 뒤편으로 스파티필름, 천냥금을 배치한다. 중신에서 맷돌 연못 소품을 설치하여 금붕어와 물상추를 띄어 본다 맷돌에 물이 흐르도록 해 물고기의 호흡을 돕는다. 그 주위에 습기를 좋아하는 후타마를 심고 맷돌 연못 뒤편에는 노랑색 화포 아펠란드라를 심는다.화단 오른쪽에는 펜더고무나무, 꽃핀 시클라멘, 붉은 잎 선라이트, 왜란, 흰색 철쭉, 보라색 프리믈러를 심었다. 겨울철 물 주는 온도(수온)는 가장 중요하다. 찬물 수돗물을 주면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이 좋다. 수돗물은 염소와 불소가 들어있어 하루 정도 받아두면 휘발되기에 하루 지난 후 사용한다. CASE 2. 자녀 방 베란다에 아이가 좋아하는 금붕어도 키우고 식물도 심어 정서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꾸며 보았다. 비커에 물을 넣고 아이비를 잘라 꽂아 공중에 매달았다. 수경재배를 하여 뿌리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아이들 관찰력에도 도움을 준다. 공중걸이 화분 속에는 퓨리믈러, 사랑초를 심었다.중심목이 되는 팬더 고무나무를 왼쪽에 심고 전체적인 식물의 크기는 아이들의 키에 맞춰 작은 식물을 심었다. 방 앞 베란다에는 나가서 흙도 먼저 보고 식물도 만져 질감을 느끼게 하여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인공토양(펄라이트, 피토모스)은 높낮이가 있도록 흙 쌓기를 한다. FFP 조형물로 만든 돌 계곡 사이에서 물이 흘러 수반에 고이게 해 금붕어를 키워본다. 낮에 충전되어 밤에 자동으로 켜진 태양열 등도 설치해다. 주택에서 통풍이 가장 원활하고 채광이 좋은 곳으로 베란다를 꼽을 수 있다. 이곳에 화분을 심은 화초를 겹겹이 진열해 놓기보다 실내 조경 모두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각 공간별 맞춤 분재
-
-
집을 작은 숲처럼 플랜테리어, 우리 집에 잘 맞는 반려식물 들이기
- 우리 집에 잘 맞는 반려식물 들이기 ‘식물로 인테리어 한다’는 뜻의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집 안을 식물로 가득 채우고 싶지만,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실내에서 시원하게 홈가드닝하며, 공기 질과 분위기 모두 싱그럽게 살릴 수 있는 플랜테리어에 도전해보자. 01 플랜테리어란?식물 Plants과 인테리어 Interior의 합성어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식물로 인테리어를 한다는 뜻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한 단어였지만, 최근에는 인테리어에서 필수 항목으로 꼽히고 있다. 플랜테리어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반려식물을 찾고, 자신의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을 찾아 놓으면 이미 플랜테리어를 시작한 것이다. 02 플랜테리어를 위한 준비 반려식물을 맞이할 때 어디에 놓을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 장소의 빛, 바람 등의 환경이 식물이 자라는 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빛이 잘 드는 실내 기본적으로 식물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으로 식물 성장 촉진에 적합한 장소다, 하지만 여름철에 계속해서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 잎이 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추천 식물로는 시그레이프(바다포도), 술병란(덕구리란), 덩이뿌리식물 등이 있다. 베란다라면 허브류나 다육식물, 선인장이 적당하다.] 커튼 너머 밝은 실내 직사광선을 피한 거실 중앙이나 커튼이 드리워져있는 창가는 식물 키우기가 가장 수월한 장소다. 따라서 초보자일 경우, 커튼이 쳐진 창가에 반려식물 공간 만들기 먼저 도전해보도록 한다. 식물은 휘카스, 에버프레시 등이 적당하다. 그늘진 실내 현관이나 전실, 복도 등 그늘진 실내는 음성이 있는 식물이 적당하다. 단 물을 자주 주거나,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그늘에만 있으면 잎에 윤기가 없을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햇볕을 쬐어주도록 한다. 양치류와 내음성이 있는 몬스테라, 필로덴드론, 안스리움 등이다. 창문과 벽이 만나는 코너 커튼이 드리워진 창문이나 창문과 벽이 만나는 코너는 발길이 닿지 않아 식물 두기 참 좋은 장소다. 화분 사이즈는 동선을 해지지 않는 지름 30㎝ 안쪽으로 선택한다. 벽에 가깝게 배치하고, 가끔 화분을 돌려주면 식물이 반듯하게 자란다. 고무나무나 몬스테라 등이 적당하다. 03 건강한 반려식물 고르기가까운 화원에 나가면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이런 많은 식물 중에 어떤 점을 고려해 무슨 식물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 반려식물 고를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새잎이 많이 난 식물로 기본적으로 흙이 촉촉하고 영양분이 많은 화분이 좋다. 또한 잎이 풍성하고 새잎이 많이 난 것이 좋다. 잎이 윤기가 있고 싱싱한 초록색이라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잎 끝이 마르거나 축 처져있는 것은 피한다. 잎 모양이 탄탄하고 크기가 비슷한 지도 체크한다. 공간 크기에 맞게 구입하기 전에 식물을 놓을 공간부터 살피고 어느 정도 크기의 식물을 살 것인지 가늠해본 뒤 각자의 공간에 맞는 크기의 식물을 사도록 한다. 자신이 원하는 크기보다 조금 더 작은 식물을 구입해 조금씩 키를 키워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미세먼지 잡는 식물로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인다. 특히 잎이 두껍고 반직반질한 고무나무 같은 식물이나 잎에 가늘고 곧은 털이 있는 틸란드시아 같은 식물은 미세먼지를 더 잘 흡착한다. 04 우리 집에 어울리는 반려식물 찾기관리가 쉬워 키우기 수월한 식물들을 소개한다. 이 식물들은 다른 식물에 비해 키우기는 쉽지만, 물을 주지 않거나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꼭 필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몬스테라 잎이 아름다워 인테리어용으로 인기가 많다. 고무나무 가장 대표적인 실내 관엽식물 중 하나다. 광택 있는 잎이 예쁘며, 성장이 빠르지 않아 수형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 그린 인테리어 활용에 적당한 식물이다.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보스톤고사리 색감이 밝고 다소 어두운 욕실이라도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산세베리아 어디서나 잘 자라고 관리하기 쉬운 식물이다. 작은 산세베리아를 키울 때는 패브릭 화분 커버에 넣어 장식하면 실내를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스킨답서스 에피프레눔(골든 포스트)이 학명이지만, 꽃집에서는 ‘스킨답서스’ 또는 ‘스킨’이라고 부른다. 빛이 잘 들지 않는 주방이나 그늘진 코너 공간에서도 잘 자란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 NASA 선정, 공기정화식물 12위에 올라있다. 스투키 다른 식물에 비해 음이온 방출이 뛰어나다. 좁은 공간에서도 키우기 좋으며 관리하기 쉽다. 스파티필름 미 항공우주국 나사 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10위에 선정된 식물이다. 포기나누기로 증식을 하므로 잎을 잘라서 물에 꽂아주면 쉽게 뿌리를 내리며 잘 자란다. 그늘에 두어도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아이비 선반에 올려놓아 잎이 처지도록 연출하면 인테리어 효과가 좋다. 일 년 내내 녹색 잎을 달고 더위와 추위에 모두 강하다. 성장하면서 땅을 기어가듯 덩굴을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 아레카야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 NASA가 선정한 실내 공기 정화 식물 1위를 차지한 식물이다. 높이가 있는 화분에서 키우면 실내에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나무 소재의 가구나 바닥재와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테이블 야자 관리가 쉽고, 새잎이 잘 나기 때문에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고 풍성한 잎이 싱그러운 분위기를 내며 수경 재배도 가능하다. 홍콩야자 쉐프렐라라고도 불리는 홍콩야자는 잎을 솎아 물에 꽂기만 해도 뿌리를 내려 잘 번식한다. 밝은 장소에서 잘 자라는데, 특히 바람을 좋아하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키우도록 한다. 틸란드시아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흙 없이도 잘 자라기 때문에 침실에서도 깔끔하게 키울 수 있다. 파키라 5~7장의 선명한 녹색 잎이 손가락을 쫙 펼친 것 같은 형태로 자란다. 진한 녹색 잎이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희색이나 노란색 얼룩 있는 것도 인기다. 건조에도 강하고 튼튼하기까지 해서 키우기 쉽다. 05 반려식물이 좋아할 환경 갖추기식물은 움직이지 못하는 생명체이므로 놓인 장소의 환경이 적합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환경 요소는 빛, 물, 온도다. 빛 식물에게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식물에 따라 필요한 양은 다르다. 예를 들어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은 강한 직사광선을 좋아하고, 고무나무 종류는 매우 적은 빛으로도 잘 자란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식물이나 잎의 색깔이 화려한 식물은 많은 빛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식물의 환경 조건을 잘 이해한 뒤 키우도록 한다. 물과 환기 물은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며, 잎과 줄기를 지탱해 주는 것이다. 물이 부족하면 잎과 줄기가 축 늘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말라죽는다. 구입할 때 물 주는 방법을 꼭 확인한다. 식물에게는 물뿐만 아니라 흙이 숨 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신선한 공기도 필요하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큰 화분 관엽식물 물을 줄 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듬뿍 준다.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깔끔하게 버린다. 횟수는 봄과 가을에는 자주, 겨울에는 적게 주고 마른듯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작은 화분 관엽식물 잘 마르기 때문에 흙의 상태를 자주 보면서 물을 준다. 작은 화분은 물을 모아두는 용량도 적기 때문에 흙이 말랐다면 정성껏 물을 듬뿍 준다. 덩굴성 식물 흙 표면이 완전히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는 기본 물 주기 방법을 사용한다. 또 잎에 물을 주는 것도 효과적이므로 너무 잎이 말랐으면 정기적으로 잎에 물을 뿌려주도록 한다. 여름과 겨울엔 물을 아주 조금 주어서 뿌리가 썩는 것을 막는다. 양치식물 양치식물은 물을 좋아하므로 흙 표면이 마르면 화분 바닥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듬뿍 준다. 물이 모자라면 금방 잎이 갈색으로 변하므로 여름에는 매일 물을 주어도 좋다. 분무기로 잎 안팎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다. 다육식물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다육식물은 뿌리가 썩기 쉽다. 물주는 횟수는 아주 적게, 생육기인 봄과 가을에는 화분 속의 흙이 전부 말랐으면 물이 화분 바닥으로 흘러나올 정도까지 듬뿍 준다. 온도와 습도 대부분의 실내 식물들은 10~25℃ 사이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단지 겨울에는 창가나 외벽 주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난방기 주변도 온도가 매우 높거나 건조하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반려 식물 관리 Q&AQ 식물이 기운 없어 보일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흙이 너무 마르진 않았는지, 너무 축축하지 않은지 확인한다. 또 벌레가 생긴 것은 아닌지 중기의 상태는 어떤지 확인한다. 여기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놓는 장소를 바꾼 다음 상태를 관찰하거나 건강한 잎과 줄기만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Q 화분 갈이는 언제 할까? 나무를 집으로 데려오면 분갈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나무도 생물이라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분갈이는 나무가 몸살이 나는 힘든 일이니 환경 변수를 제어한 뒤에 하는 편이 식물 건강에 좋다. 그밖에 2년 정도 지났으면 화분 안에 뿌리로 가득 차서 화분 바닥으로 뿌리가 튀어나오거나 흙 위로 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또 물을 줘도 흡수가 잘 안되고 잎 색깔이 나빠지는 것 등도 식물을 분갈이할 타이밍이라는 힌트다. Q 너무 크게 자라지 않도록 하려면?방과의 밸런스 등으로 식물을 크게 키우기 어렵다면 가지를 성장점에서 가지치기하거나 분갈이할 때 뿌리를 잘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 분갈이할 때 큰 화분을 쓰지 않는 것도 포인트다. Q 금방 시들어버릴까?반려식물을 놓는 장소, 물 주기 빈도 등을 확인해 원인을 찾도록 한다. 시드는 원인은 대부분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물주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 등이 있다. 또 햇빛이 들어오는 상태 등 놓여있는 환경이 그 식물에게 적당한지도 다시 한번 확인한다. Q 집을 자주 비울 때 관리법은?식물을 고를 때 건조에 강한 식물이나 흙이 많이 들어있는 큼직한 화분을 고르면 물주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화분 속 흑이 물을 많이 저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단, 큼직한 화분을 골랐다면 뿌리가 썩지 않도록 흙이 마른 다음에 물을 주어야 한다. Q EM 용액이란? EM(effective micro-organism)이란 단어 그대로 유용한 미생물을 뜻한다. 이 용액에는 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있다. 화분에 뿌려주면 토양이 좋아지고 실물의 성장이 촉진된다. Q 비료는 주는 것이 좋을까?비료를 줄 때는 그 시기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식물이 지내기 쉬우며, 생육기인 봄과 가을에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여름과 겨울은 식물이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므로 비료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집을 작은 숲처럼 플랜테리어, 우리 집에 잘 맞는 반려식물 들이기
-
-
화초의 안식처, 화분花盆
- 새로 지은 건축물이 사람에게 해를 입히듯이 화초花草도 화분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성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작은 변화에도 민감한 화초는 화원에서 분갈이 후 집 안으로 들였을 때도 갑작스러운 온도, 습도, 광량 등의 변화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은 점점 나아지지만 화분이 뿌리가 숨쉬기 어렵게 하거나, 화분 표면에 처리한 납 성분 등 유해한 중금속에 노출되면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 그렇기에 아무리 몸에 좋다는 공기 정화 식물을 집 안에 들여놓아도 화분을 잘못 선택했다면 신선한 공기 가득한 실내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할지도 모른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협조 자연과 사람 031-701-6761 www.plantsman.co.kr도움말 서울야생화 042-826-5766 www.seoulflora.com 튼튼한 화초, 비결은 화분! 학명도 어려운 산세베리아가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에코 플랜트(Eco Plant)가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관엽식물을 집 안으로 들여 자연의 기운을 가까이에서 느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으면서 그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정작 식물이 사는 울타리인 화분에 대한 이해는 충분치 못하다. 가장 튼실한 식물로 골랐다며 기대에 들뜬 마음으로 정성껏 기르지만 종종 처음의 윤기를 잃고 시름시름 앓기도 한다. 이때 주원인으로 화분을 지목해 보자. 화분 안쪽 바닥 면에 아무런 틈새도 없다면 통기성이 원활치 못해 습기로 가득 차 화초의 뿌리에 해를 입히기 마련이다. 또한 가볍고 저렴해 가정에서 많이 찾는 마블이나 세라믹 화분도 화초에 해를 입힌다. 이러한 화분은 대부분 중국산으로 금형틀 작업으로 대량 생산되는데 낮은 가격에 맞추다 보니 질 낮은 납과 아연 성분의 안료를 사용하기에 화초가 중금속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화초를 집 안에서 가꾸는 사람들 중에는 "처음에는 하얗고 예쁜 화분에 심으면 그만인 줄 알았는데 화초를 이해하고 애정을 쏟으면서 투박하지만 편안해 보이는 화분으로 옮겨 심고 싶어졌다"라고 말한다. 사람이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자 친환경 자재를 찾듯이 식물도 예민하기에 집에 해당하는 화분이 좋지 못하다면 무럭무럭 자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식물 건강의 밑바탕이 친환경 화분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가마에서 구운 수제 화분으로 작은 묘목을 키우기에 알맞다. 수제 화분은 가마의 온도차로 같은 유약을 쓰더라도 색이 모두 같지 않다. 화초의 뿌리를 숨 쉬게 하는 토분들 은은한 색이 매력적인 토분을 판매하는 '자연과 사람' 매장 모습 화초와 어울리는 화분 찾기 화원에서 맘에 드는 화초를 구입할 때, 대부분 화분까지 세트로 구입한다. 화분이 화초의 색상과 크기와 잘 어울리고,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화분은 대개 마블 재질이 많고, 큰 화분은 뿌리 정착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에 포트묘(화분에 기른 묘목)이거나 뿌리 자체를 묶어 넣은 채로 판매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분갈이할 때까지 알 수 없으니 구입할 때 잘 확인해야 한다. 성장이 더디다고 거름과 약을 주면 엉뚱한 치료만 한 셈이 된다. 이제부터 기르려는 식물에 맞는 화분을 소재와 모양별로 다양하게 살펴서 직접 선택해 보자. 플라스틱 화분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운 데다 잘 깨지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색이 변하고 백색 계통의 화분은 내부에 이끼도 낀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화분의 토양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통기성이 전혀 없어 뿌리 성장에 해를 입힌다. 대개 농장과 화원에서 편리하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하는데 집 안에 놓아두기에는 미관상 뒤처지는 느낌을 준다. 마블 화분 값이 비싸면 수제품, 저렴하면 대부분이 중국산이다. 대량 유통되는 마블 화분은 가마에서 제대로 구운 것은 거의 없다. 모양이 다양해 선택의 폭은 넓지만 배수 불량인 제품이 많다. 또한 잘 깨지므로 화분을 옮길 때에 조심해야 하며, 직사광선에서 종종 틈이 갈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무 화분 아직도 구입하기 쉬운 나무 화분은 대개 방부목으로 만들어진다. 비소와 크롬, 구리가 주성분인 방부목은 그 유해성 문제로 사용 자체가 금지됐다. 그만큼 독성이 강한 화분이기에 식물도 중금속 오염으로 생장이 불안정해진다. 그러므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 방부목(이페, 말라스, 티크, 멀바우, 울린, 적삼목 등)으로 만든 화분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옹기 화분 통기성 면에서 세라믹 화분과 토분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옹기 화분은 외부에만 유약을 바른 것을 선택해야 한다. 보관성을 높이고자 내부에도 유약을 바른 것이 있는데 오히려 통기성을 방해한다. 전에는 크기에 비해 무거워 집 안에 들이기 어려웠지만 요즘은 작은 크기의 화분용도 만들어지고 있다. 토 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나 저렴한 마블 화분에 밀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요즘에는 황토 초벌구이로 만든 토분은 통풍성이 좋다는 점이 부각돼 다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여기에 수분을 외부로 배출하면서 기화열까지 방출하므로 화분 자체가 뜨거워지지 않는다. 가끔 토분에 석회 자국과 이끼가 생기는데 오히려 이러한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사람이 즐겨 찾는다. 단, 재질의 입자가 크면 빠르게 건조하므로 표면이 너무 거칠다 싶으면 피해야 한다. 커다란 관엽식물을 심기에 적당한 대형 토분. 은은한 보라색 유약 처리로 먼지 쌓인 골동품 같은 느낌을 주는 반현애분. 여러 색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한 가지 색 화분보다는 싫증이 덜 날 수 잇는 토분. 나무 화분의 경우는 천연 방부목을 사용한 것이라야 한다. 물레를 돌리면서 생긴 선을 그대로 살려 가마에 구운 휘몰리 모양의 화분 화분을 채우는 흙부터 제대로 섞자 화분을 채우는 흙을 용토라고 하는데 화초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가지 흙을 혼합 사용해야 한다. 물론 크기와 성장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아래 표와 같이 혼합 사용한다. 우선 보수력, 통기성, 배수성이 좋아야 하고 식물에 따라 유기질이 함유된 용토를 사용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배수는 기본이다. 화원에서 판매하는 포트묘는 대부분 피트모스로 심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식물의 보비력保肥力이 좋아 관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는 포트묘를 구입해 그대로 두면 화초가 얼마 지나지 않아 성장이 나빠진다. 포트묘는 화초를 상품으로 만드는 기간을 앞당기지만 물 빠짐이 나쁘기에 뿌리 생장을 더디게 만든다. 분갈이할 때 화분 바닥 배수층에 배양토 입자보다 큰 용토를 1/3 정도 깔아주면 틈새가 넓어 배수와 통기에 효과적이다. ·황토 소나무 분재에 일부 섞어 쓰기도 하며 입자가 굵은 황토를 주로 사용한다. 밭 흙이나 강모래와 섞어 쓴다.·밭 흙 밭 흙과 다른 흙을 30% 정도만 섞어서 사용한다.·강모래 강 상류에서 채취한 깨끗한 모래로 배수성이 좋으며 식물을 번식시킬 때 삽목용으로 사용한다. 특히 소나무류, 관음죽, 동양란 등의 용토로 혼합 사용한다.·산모래 보수력이 강하므로 야생화를 심을 때 좋다. 만년청, 난, 선인장 등 다육식물의 용토나 황토를 섞어서 소나무류의 용토로 사용하기도 한다.·수태 시중에서 물이끼를 건조 상태로 고압축해서 판매한다. 보수력이 좋고 공기도 잘 통하고 식물에 유용한 미생물이 많아 재배 및 화훼 자재로 널리 사용한다.·피트모스 연못 하층에서 나오는 흑색단립성 흙으로 수태, 양치류, 사초 등이 습지에서 퇴적 변질된 것이다. 산성이므로 사용할 때 석회를 가할 필요가 있다(석회질은 산성토를 중성으로 개량시킨다). 보습력이 뛰어나지만 건조한 상태에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물을 충분히 흡수시켜 사용한다.·오스만다 고비과(양치식물 고사리목木의 한 과科) 식물의 뿌리로 만든 것으로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다.·부엽토 썩은 낙엽을 모은 것으로 흙과 같이 발효시켜 부엽토로 사용한다. 침엽수보다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밤나무, 메밀잣나무, 떡갈나무 등에 좋다. 다른 용토와 섞으면 흙 개량에 좋고 분해 시 비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퇴비 짚, 잡초, 낙엽 등을 퇴적해 썩게 만든 비료이다. 부식원腐植源의 퇴비로 흙의 보수성과 물리성을 좋게 한다.·석회질 산성 토양을 중성으로 개량해 작물의 영양 흡수를 돕고 중금속 흡수를 억제한다. 토양 구조를 좋게 하고 공기와 물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토양 개량제로 다른 용토와 혼합 사용한다. 헌 분盆 줄게 새 분盆 다오 분재 식물은 주기적인 분갈이가 필요하다. 하지만 분갈이 기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생장 속도에 맞춰야 한다. 예로 식물의 뿌리가 화분 속 가득 찰 정도로 잘 자라났거나, 흙이 오래돼 거름기가 없거나 산성으로 변했을 때, 배수가 안 될 때는 분갈이가 필요하다. 뿌리가 가득 찬 상태로 방치하면 새로운 뿌리가 내릴 여지가 없어 물이나 양분이 뿌리 속까지 흡수되지 않아 쇠약해지거나 고사하고 만다. 자연소재인 흙을 구워서 만든 토기 화분. 유약을 바른 후 초벌구이를 하기 때문에 통풍성이 좋아 식물들의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다. 키가 높은 화분들은 물을 좋아하고 뿌리가 강한 식물을 심기 적당하다. 청동 느낌이 나는 화분에 거친 흙을 메우고 다육식물을 심었다. 분갈이 시 화분에서 식물을 꺼내면 엉킨 뿌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때는 엉킨 뿌리를 무리하게 풀지 말고 칼이나 가위로 엉킨 뿌리의 1/3 정도를 잘라낸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바깥 방향으로 풀어나가면서 정리한다. 몸통 뿌리는 짧게 자르고 굵은 뿌리나 썩은 뿌리를 솎아낸다. 지나치게 많은 뿌리를 적당하게 자르면 뿌리가 젊어져 건강하게 장수한다. 새 화분은 기존 화분에 비해 5∼6㎝ 큰 것이 좋다. 너무 큰 화분은 과습으로 뿌리에 무리가 간다. 분갈이 후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제외하고 물을 화분 밑까지 흐르도록 듬뿍 준다. 토양이 지나치게 말랐을 때는 물을 담은 양동이에 담가 충분히 스며들도록 한다. 식물과 조화로운 화분 선인장이나 다육식물 화분이 낮고 크기도 작은 화분구근식물 화분이 낮고 구근 양의 3배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크기의 화분넝쿨식물 중간 키 높이에 깊지 않고 넓은 화분야생화 화분 되도록 낮고 넓은 화분 Tip. 화분에 달걀 껍질 왜 놓을까 달걀 껍질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성분은 단백질이다. 이것이 곰팡이(효소)의 작용으로 분해가 되면 식물에 좋은 질소 비료가 된다. 비료를 많이 줄 경우 땅은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데 달걀 껍질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녹게 되면 산성인 흙을 중화시켜 중성으로 만들어 화분에 심어진 식물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중화 작용은 아주 천천히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비료를 거의 주지 않는 화분에 처음부터 달걀 껍질을 덮어 주거나 가루로 만들어 뿌려주면 식물에 도움이 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화초의 안식처, 화분花盆
-
-
우리 집 일 년 내내 초록빛으로 물들다
- 코끝에 머무는 바람이 매서워지더니 정원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온몸을 불태우던 단풍들도 낙엽이 되어 바람을 따라 자취를 감추니 쓸쓸하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식물을 실내로 들이면 그린 인테리어에 공기 정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협조 푸르네 070-7806-4005 www.ipurune.com 성금미(네이버 블로그 '산타벨라' )http://blog.naver.com/santabella 집안으로 들인 화초는 공간을 생동감 있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크게는 베란다 공간, 작게는 작은 화분이나 그릇 등을 활용하여 식물을 가꾸어 보자. 푸르른 이파리와 새침하게 피어나는 꽃은 공기 정화와 천연 가습기 역할뿐 아니라 새집증후군도 완화시켜주어 건강에 좋다. 겨울철 전체 공간 중 약 10%에만 식물을 두어도 2~3℃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 베란다 가든(Veranda Garden) 햇빛이 적당히 들고 창과 바로 연결돼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또한 별도로 수도 시설을 갖추면 청소뿐만 아니라 물 주기도 수월하다.식물은 베란다 위치와 방향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빛의 양과 온도에 따라 식물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 빛이 많이 들지 않은 서북향의 베란다에는 적은 양의 햇빛에도 잘 자라는 식물(아글라오네마, 신고니움, 필로덴드론 등)을, 겨울철 보온이 잘되지 않는 베란다에는 추위에 강한 식물(남천, 아이비, 자금우, 애란)을 심는다. 너무 건조하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환경에서는 병충해가 많이 발생하므로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분무기로 물을 뿜어 공중 습도를 높여준다. 컨테이너 가든(Container Garden) 밑이 막힌 용기에 여러 가지 종류의 식물을 식재하는 것을 컨테이너 가든이라 한다. 옹기, 도기, 나무 상자, 돌확 등 물이 흘러나오지 않는 용기라면 뭐든지 활용 가능하다. 한 종류만 심는 화분과 달리 여러 식물을 심는 것이므로 한 가지 콘셉트로 디자인해 조화를 이루게 한다. 베란다 정원에 비해 규모와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디시 가든 (Dish Garden) 디시 가든이란 높이가 낮고 넓적한 용기에 여러 식물을 모아 심어 만든 일종의 미니 가든을 말한다. 접시나 수반, 장독 뚜껑 등을 화분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거공간에서는 관엽 식물이나 선인장 등의 다육식물을 활용한 디시 가든이 대부분이다. 식물은 햇빛이 충분히 필요한 초화류는 되도록 피하고 물은 분무기에 담아 자주 뿌려준다. 또한 크기가 작으므로 용기의 2/3 정도만 심어 약간의 여백을 두는 것이 좋다. 토피어리(Topiary)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어 여러 가지 동물 모형으로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을 뜻하는 토피어리는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되 직사광선은 피한다. 가정에서 토피어리를 연출할 때는 철사나 나무 같은 재료를 이용해 동물, 원뿔, 하트 모양으로 틀을 만들고 덩굴식물을 심어 올리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 물은 잎 끝 순이 약간 시들었을 때 뿌리가 충분히 젖도록 준다. 토피어리의 겉 부분이 마르고 무게가 가벼워진 때는 전체적으로 물을 뿌려준다. 시든 잎은 잘라주고 2개월에 한 번 정도 액체 비료나 가루 비료를 물에 섞어 물이끼에 뿌려주면 더 잘 자란다. 테라리움(Terrarium) 밀폐된 투명한 용기 속에 흙을 넣고 그 속에 식물을 심은 것을 테라리움이라 부른다. 적당한 햇빛만 있으면 용기 안에서 물과 산소가 자동으로 순환되면서 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손쉽게 유리 속 미니 가든을 꾸밀 수 있다. 공간 제한이 있으므로 키가 작고 성장이 느리며 그늘과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을 선택한다. 단, 너무 많이 심으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용기의 2/3만 심는 것이 좋다. 물은 월 1~2회 겉흙이 마르면 한 번씩 주고 뚜껑이 있는 용기는 일주일에 한 번씩 환기시킨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우리 집 일 년 내내 초록빛으로 물들다
-
-
너무 예쁘다고 만지지 마세요~ 심미적, 시각적 효과 높이는 선인장 인테리어
- 그 종류와 크기가 방대해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선인장. 왠지 모르게 선인장을 실내로 들이면 삭막한 사막 같은 분위기가 될까 지레 겁먹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신비로운 가시와 꽃, 오묘한 주름살까지 그 특유의 매력을 빠져 선인장을 키우며 정보를 나누는 동호회인들이 늘고 있다. 그들처럼 한번 선인장을 선택해보자. 한번 빠진 매력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공간마다 선인장을! ◀ 우리 집 어느 공간에 어떤 선인장이 어울릴까? 가시가 없는 다육식물은 동선이 잦은 곳에, 밤이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CAM 식물은 수면을 취하는 침실에 적당하다. 이렇듯 선인장 특성에 맞춰 각 공간을 꾸며보고, 독특한 인테리어 작품들을 만나보자. 투명 화분에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골고루 배치했다. 배양토를 깔고 그 위로 여러 가지 색의 컬러 스톤으로 마무리했다. 대나무 숮과 비모란을 철사로 엮어 둥근 화환과 같은 소품으로 만들었다. 배 모야 화분에 다양한 선인장을 오밀조밀 심어 풍성한 느낌이 나는 작품. 선반 위에 올려놓고 감상하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 모양과 크기가 다른 사각형 벽 선반을 만들고, 그 안에 각기 다른 선인장들의 공간을 만들어 보자 임 자체가 꽃처럼 자라나는 다육식물만 골라 심고, 대나무 숮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화단처럼 꾸민 작품. 물방울 모양으로 만든 토피어리 화분에 'Sedum palmen'을 심었다. ▶창가 창가는 통풍이 잘되고 일조량이 좋아 선인장을 키우기에 알맞은 장소다. 작고 아담한 선인장 여러 개를 창가에 올려놓으면 아기자기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추천! 에케베리아 치와와엔시스, 코노피튬, 에케베리아 아모네아 ▶계단 항상 오르내리는 공간이므로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시가 없는 것(다육식물)으로 배치한다. 추천! 란봉옥, 초연, 월토이 ▶주방 선인장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편이여서 요리에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식용 선인장 보검과 알로에는 껍질(가시)를 벗기고 강판에 갈아 요리에 혼합해 쓰거나 생즙을 만들어 먹으면 몸에 좋다.추천! 알로에, 데코하오로시, 을녀심, 보검, 카링코우에 후밀리스 ▶현관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에는 어두운 색상의 선인장보다는 밝은 색 선인장으로 선택한다. 크기와 너비가 비교적 크고 넓게 자라는 것과 작고 아담한 선인장을 적절히 조화시킨다. 추천! 아악무, 황화신월, 썬버스트(일월금) ▶서재 서재에 놓인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해로운 전자파를 흡수할 수 있다는 선인장을 놓는다. 주색이 녹색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피로를 덜어준다. 추천! 용신목, 천룡 ▶발코니 직접적인 온도 변화를 견뎌야 하기에 내한성이 강한 것이 좋다. 너무 커버린 기둥 선인장은 고온 온난한 시기에 발코니에서 기르도록 한다. 추천! 길상천, 적광, 권견 ▶침실 식물은 일반적으로 밤에는 호흡하여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그러나 CAM 식물(선인장을 포함한 다육식물)은 주간에 기공을 닫아 이산화탄소의 이동이 없고, 야간에는 기공을 열어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지금까지 완전한 CAM 형태의 선인장은 7종이 있는데, 사람이 취침하는 시간에 마이너스 이온을 방출한다. 이로 인한 편안함은 수면을 취하는 침실에 효과적이다. 추천! 백성룡, 샴 앵란, 플렉트란서스 앵보이니키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너무 예쁘다고 만지지 마세요~ 심미적, 시각적 효과 높이는 선인장 인테리어
-
-
가시 돋친 매력, 선인장
- 화초 키우기에 매번 실패하는 사람이 마지막 보루로 선택하는 선인장. 특별한 관리 없이도 비교적 손쉽게 기르는 선인장은 최근 품종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종류와 독특한 생김새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선인장의 특징과 함께 계절에 따른 재배 방법 그리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절화折花 인테리어를 통해 선인장의 숨겨진 매력을 살펴보자. 정리·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협조 경기도선인장연구소 031-923-8336 www.suninjang.net 선인장 하면 뜨거운 사막과 따가운 가시를 떠올린다. 실제 대부분의 선인장은 물이 거의 없는 열대지역에서 자라지만 산악지대와 영하 20℃에서 견디는 종도 있다. 또한 가시가 없는 다육식물도 있으니 서부 영화에 나왔던 크고 굵은 가시가 돋친 기둥 선인장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선인장은 규정하기 힘들 정도로 모양이 다양하다. 공처럼 둥근 것에서부터 정사각형과 오각형 그리고 크고 작은 혹처럼 생긴 것도 있다. 심지어 끈처럼 생긴 것도 있으니 생김새의 다채로움은 다른 식물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다. 선인장은 조직 내의 많은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해 건조가 오래 지속돼도 견뎌내는 식물이다. 또한 선인장 표면에 깊이 패인 주름은 주변 복사열로 자체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하는 라디에이터 역할을 한다. 【매력 포인트, 가시】 선인장의 큰 특징이자 매력인 가시. 가시에 찔려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이다. 언뜻 쓸모없어 보이는 가시도 나름의 이유로 생겨났는데 사막에서 증산(蒸散 : 식물체 안의 수분이 수증기가 되어 공기 중으로 나옴)을 막고자 잎이 퇴화된 것으로, 동물에게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선인장만의 가시 자리는 다른 다육식물과 구별짓는 중요한 차이점이다. 선인장의 가시는 가시 자리에서 나오지만, 다육식물에서 보이는가시는 표피 조직 일부가 돌출돼 가시가 됐기에 가시 자리가 없다. 이 가시는 습기를 모으고, 다시 땅으로 떨어져 선인장의 뿌리가 흡수한다. 좌측 - 주황색의 굵은 가시와 실타래처럼 온몸을 덮고 있는 신비로운 '백운금'우측 - 제주에서 자생하는 손바닥선인장의 모양과 흡사한 작고 귀여운 '마블' 자라면서 새로 난 가지를 떼어 따로 심어주어도 새로이 뿌리를 내리며 잘 자란다. 좌측 - '소정'이라는 선인장을 선인장연구소에서 육성한 '순정'이라는 품종이다.우측 - 아기 손가락 모양으로 생긴 선인장 여러 개가 겹쳐있는 '청산호설화' 【둘이 하나 되기, 선인장 접목】 우리나라에서 대표 수출 선인장인 '비모란'으로 꿈ㄴ 구두. 구두 앞쪽의 다육식물은 '연봉' 접목은 선인장 번식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접목은 생육이 늦은 품종을 빨리 키우고자 하거나, 개화 촉진 및 대량 번식, 부패병 등으로 뿌리가 약해진 식물의 갱신 및 관상 가치의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접목하는 선인장의 경우는 오랫동안 기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접목으로 적당한 시기는 생육이 왕성해지기 시작할 봄부터 장마 전까지다. 접붙이는 선인장은 생장이 왕성하고 가시가 적으며 값이 저렴하며 병이 없는 것으로 고른다. 특히 희끗희끗한 모자이크 무늬가 줄기에 없는 선인장이 좋다. 여러 가지 접목 선인장으로 꾸민 모습 / 접목 선인장으로 꾸며본 화분. 색다른 멋을 연출한다. 접목 준비물 날이 얇은 접도(과도, 문구용 칼 등), 가는 무명실, 깨끗한 파종 상자.1. 날이 맑고 공기가 건조한 때를 선택하고 차광된 실내에서 한다.2. 대목(접붙이기의 아래쪽에 자리 잡는 선인장)은 8∼10㎝ 길이로 자른다. 측면에 난 눈(Bud)가 나오지 않도록 윗부분 날개의 주변을 비스듬히 깎는다.3. 접수(접붙이기의 위쪽에 자리 잡는 선인장)는 직경 0.8∼1.0㎝ 아랫부분을 수평으로 잘라낸다.4. 접수와 대목의 유관속이 일치하도록 가운데에 맞춰 무명실로 매어 고정시킨다.5. 접목 후에는 약 1주일간 실내의 그늘에서 건조한다. 부드러운 솜털이 난 불가사리 모양의 'Stapelia grandilora' 【선인장 잘 키우기】 '소정'이라는 작고 귀여운 선인장. 별다른 관리 없이 잘 자라는 선인장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생존 조건에도 못 미친다면 말라서 비틀어지거나 뿌리 썩음 병에 걸려 죽고 만다. 가장 활발하게 생장하는 시기인 봄가을은 온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낮 기온 35∼40℃ 사이를 유지하도록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고온이니 잘 자라리라 생각한 선인장 성장이 생각보다 둔하다면, 빛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광光 환경 관리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잘 자라지 못하는 선인장이 많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특히 일조가 중요한데, 최소 4시간 정도의 일조가 필요하다. 화분에서 재배할 경우, 강한 광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적당한 차광은 순조로운 생육을 보이나, 지나친 차광은 오히려 식물을 연약하게 만들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수의 어려움이 있는 다른 식물들과 달리 건조에 강한 선인장은 쉽게 시들지 않지만, 좋은 생육을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 관리가 필요하다. 관수량과 관수 간격은 생육 상태, 용토, 기온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되도록 이른 아침에 관수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표토의 건조 여부를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 용토나 화분, 관수량 등이 기르는 선인장에게 적당한가를 확인하는 길은 가끔 뿌리를 뽑아보는 것이다. 생육이 좋지 못하다면 새로운 용토를 깔고 다른 화분에 심거나 관수 관리에 변화를 주도록 한다. 화분 갈이는 초가을이 좋다. 이때 직사광선은 피하고 분갈이 후 5∼10일이 지난 후 물을 준다. 【가시 속에 피어나는 꽃】 선인장 꽃은 다른 식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 꽃잎의 색상이 의외로 다양하며 선명한 편이다. 선인장과 科 하위분류 중에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는 Lobivia 속屬은 남미 안데스산맥의 고지대에서 자생한다. 개화開花 일수가 짧지만 매우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그룹이다. 꽃 맺음을 잘하려면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중요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가시 돋친 매력, 선인장
뉴스/칼럼 검색결과
-
-
경제적이고 낭만적인 여름 무더위 퇴치법 세가지
- 나무와 잔디가 있는 전원 속의 집이라 할지라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한여름 찌는듯한 무더위다.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의지해 여름을 나는 것은 누구나 손쉽게 택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전원생활이라면 자연적인 소재를 이용해 햇빛을 차단하거나 작은 소품을 직접 만들거나 헌가구 리폼을 통해 시원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게 더 잘 어울린다. 가구나 소품 정리를 통한 넓은 공간확보 등의 비법을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적은 돈과 정성을 들여 집안의 분위기를 바꾼다면 그야말로 실속있고 낭만적인 여름나기가 된다. 전원주택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더위퇴치 테크닉을 알아보자. 1. 창 100% 활용법 거실의 창은 발 설치하고 작은 창은 커튼으로 시원하게 발 설치 커튼은 햇빛을 차단하고 외부로 부터 내부를 가려주는 역할은 하지만 시원한 공기를 내부로 끌어들이는 데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 발은 여름철 햇빛과 더위를 막아주면서도 공간배치의 기점이 되고 운치있는 임시 인테리어가 된다. 특히 전원주택에서는 집 주변의 자연과의 조화는 물론이고 통풍효과가 크다. 발의 용도는 현관문, 거실의 창, 방의 창, 승용차의 문 등에 다양하게 쓰여지는데 상단부분만 끈이나 못으로 고정시켜주면 되고 원하는 길이에 맞춰 하단부분에서 말아 올려주면 되므로 설치와 활용이 매우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발의 소재는 보릿대나 대나무 갈대 싸리나무 등 매우 다양한데 발을 만들려면 발틀과 고드래틀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제작방법은 간단할지라도 도구를 쉽게 구할 수 없다. 또 특별히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직접 만드는 데는 무리가 있다. 거실이나 현관에 사용하는 대형 발은 시장이나 대형쇼핑센터에서 쉽게 구입할 수가 있어 완제품을 구입하는 쪽이 편하다. 발의 소재와 무늬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시장에서 파는 저가품의 경우 1만원대 이하에서도 구입이 가능한데 전문매장이나 대형쇼핑센터에서 구입할 경우엔 2만원에서 6만원 선으로 크기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있다. 작은 창 커튼 활용법 작은 창은 여름이 되면 갑갑하게 느껴져 더위 또한 보다 강하게 느껴진다. 이럴 경우엔 커튼을 이용해 변화를 주는 게 좋다. 여름에 작은 창을 보다 크고 시원한 느낌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커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주름이나 프릴이 없는 봉커튼 이용해야 한다. 위로 말아 올리는 롤 업 세이드나 직선으로 재단한 천을 드리우는 스크린 커튼이 적합하다. 커튼의 무늬는 가능한 복잡하지 않고 심플한 것이 좋은데 흰색과 청색의 줄무늬가 직선으로 반복해서 이어지는 형태의 디자인이나 단색 위에 물방울 무늬의 디자인과 무늬없는 흰색이 반갈아가면서 이어지는 형태의 디자인도 적합하다. 한편 침실과 거실은 흰색계통의 단색 커튼으로 바꿔주고 아이들 방은 노란색이나 청색의 밝은색 커튼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2.체인지 업 인테리어 쇼파, 장식장, 소품은 심플한 디자인의 밝고 가벼운 것으로 교체한다 가구 정리 거실의 경우 겨울철엔 쇼파와 장식장 등이 한데 어울려 있으면 한기를 막아주고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여름엔 갑갑하고 더운 느낌만 들며 실제로 통풍에도 영향을 미치게돼 후텁지근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가능한 책장, 진열장, 피아노 등 덩치 큰 가구들은 다른 공간으로 치워 공간을 넓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쇼파도 심플한 것이 아니고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라면 창고에 쌓아두고 대신 2-3인용 등나무 의자나 철재로 된 티테이블과 의자를 창가나 모서리 부분의 한켠에 비치하는 것이 좋다. 이럴 경우 거실공간이 한결 커보이면서 심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므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동과 교체가 가능한 작은 가구들은 시원한 여름 색상으로 리폼을 하거나 천갈이를 해주고 낡아서 사용하지 않는 작은 가구들은 도색작업을 하여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타페 스타일의 리폼 헌책상이나 의자 나무 식탁 등 사용하다 색상이 흐려지고 유행이 지나 창고에 넣어둔 목재 제품들에 새옷을 입혀 거실이나 주방에 놓아두면 시원한 분위기 연출과 재활용 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들어 리폼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산타페 스타일로 산타페란 낡은 듯 하지만 세월의 때가 묻어 있는듯한 은은한 분위기를 뜻하는 것으로 여름엔 파란색과 흰색을 이용해 만들면 시원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식탁의 경우 그대로 사용해도 좋고 작은 책상이나 의자는 화분이나 소품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소품 교체 거실이나 침실 서재에 있는 소품을 한 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털실로 만들어진 깔개라든가 화려한 컬러로 수놓은 테이블, 매트, 쇼파, 매트, 퀼트소품 들은 다양한 색상과 두꺼운 소재로 인해 가뜩이나 더운 여름을 더욱 덥게 만들기도 한다. 무겁고 더운 느낌을 주는 소품들은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 테이블 매트라든가 쿠숀 방석 등은 푸른색이나 흰색 노란색 계통의 천으로 갈아주어 단조로우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으며 장식장이나 테이블위엔 가능한 소품들을 한두가지로 정리하고 흰색 레이스를 깔아주면 무거운 색상의 복잡함 속에서 묻어나오는 칙칙한 분위를 없애준다. 텔레비젼이나 오디오 위에 오려놓는 소품들 역시 정리를 하여 여름엔 빈 공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으며 벽에 걸린 액자들도 한 면에 하나 또는 작은 것으로 한두개 정도만 거는 것이 넓은 벽공간으로부터 시원한 분위기를 끌어내는 테크닉이다. ▶거실이나 침실의 경우 조명을 청색이나 녹색의 전등으로 교체하거나 전등갓을 차가운 색상으로 바꿔주면 여름밤이 한결 시원하게 느껴진다. 화초기르기 매일같이 새로운 꽃으로 집안 곳곳의 분위기를 살리는데는 경제적인 부담이 따른다. 그렇다면 좋은 방법이 없을까? 바로 화초이다. 난을 비롯한 푸른 화초와 분재는 소품인 동시에 살아있는 인테리어 역할을 한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다양한 화초들을 마당 한켠에 아니면 베란다 한켠에서만 잠자게 해서는 안된다. 우선 화초의 키가 크고 풍성한 것들은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이라든가 입구에 놓아두면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싱그러운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 거실엔 수반에서 키우는 분재를 티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심플하면서도 생명력을 느끼게 해준다. 거실의 모서리가 비어있는 공간이라면 계절 화초를 두세개 정도 각각 자리시키고 창가주변엔 소품용 테이블이나 의자를 놓고 그 위에 난과 같은 화분을 올려놓는다. 이때 너무 여러개를 올려놓으면 오히려 복잡한 느낌과 조잡함이 느껴지므로 화초의 길이가 20~30㎝정도 되는 것 하나만을 선택한다. 식탁과 아이들 공부방에도 작은 화분 한 두 개 정도가 자리하면 실내 분위기를 한결 새롭게 해준다. 잎이 많지 않으면서도 푸른색 줄기가 있고 햇빛을 받지 않아도 되는 화초가 적격인데 선인장이나 키가 작은 난이 제격이다. 한편 상치, 고추, 토마토 등 야채를 화초처럼 키을 경우 직사각형 화분에 심어 베란다나 현관으로 오른는 계단, 데크 등에 올려놓으면 시원한 분위기 연출과 열매도 수확하고 기르는 재미도 있어 실속있다. 큰 화분의 경우엔 싸리나무나 대나무 등으로 발을 만들어 화분을 둘러싸주면 이 또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종로5가의 화초시장에서는 언제든지 유실수나, 야채 종묘., 난 등을 저가에 구입할 수 있으며 종화초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화분, 비료, 약제)도 구할 수가 있어 이곳을 이용하면 유리하다. 3.소품을 통한 분위기 연출 자연에서 쉽게 얻은 재료로 여름 소품 직접 만들자 집안분위기를 한결 시원하고 밝게 해주는데는 소품이 큰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큰 돈 들여서 소품을 새로 장만하겠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낭비가 된다.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적인 소재를 활용해 직접 소품을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재료를 구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보릿대, 왕골, 갈대 , 볏짚, 곡식, 나무가지 등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재들은 더없이 좋은 재료가 된다. 컵받침이나 액세서리에서 창문을 가릴 수 있는 발까지 마음만 먹으면 쉬운일. 또 기존의 헌가구를 이용해 산타페풍의 클래식컬한 분위기를 연출해볼 수도 있다. 여가시간을 이용해 자녀들과 또는 부부가 함께 만든 작품들을 실내 곳곳에 비치해두면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한층 고풍적이며 운치있게 그리고 한여름엔 시원한 공간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다. 자연소재를 이용한 분위기연출법 식탁매트, 컵 받침 식탁매트와 컵받침은 대나무를 이용해 만드는데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차를 마실때나 식사할 때 받침으로 사용하면 여름 분위기와 전원의 멋을 한결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데 염색을 하여 만들면 색의 조화를 가미시킬수도 있어 한차례 교육을 받은 후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 만들어진 제품의 경우 컵받침은 2천원, 식탁매트(1인용)는 1만6천원 선이다. 돗자리 여름철 거실이나 안방의 단골 손님은 바로 돗자리이다. 특히 거실의 경우 카페트는 보는 것 만으로도 더위를 느낄수 있어 세탁 후 잘 보관해두고 대신 돗자리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돗자리는 화문석과 같은 질좋은 상품에서 부터 3만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는 저가의 상품까지 다양하다. 백화점이나 시장 어디에서든지 쉽게 구입할 수가 있는데 거실에서 사용할 돗자리는 가능한 차분하면서도 고풍스런 무늬가 들어 있는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침대를 사용하지 않는 노인들의 경우 여름엔 돗자리가 필수인데다 건강에 더없이 좋으므로 반드시 마련해드리도록 한다. 액자 및 액세서리 자연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귀걸이, 엽서, 액자 등의 소품을 만들 수도 있는데 특히 액자는 보릿대나 볏짚을 발처럼 자연스럽게 엮어 벽에 걸어두면 멋진 액자가 된다. 여치집 거실의 중앙 천정에서 서로 다른 크기의 3-4개 여치집을 길게 늘어뜨리면 공중에 떠있는 느낌을 주는 심플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아이들 방에는 한두개씩 작은 것을 달아주어도 좋다. 두시간 정도만 배워도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어 구입하는 쪽 보다는 자녀 정서 개발 차원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현명하다. 둥그미 둥그미는 농가에서 곡식을 담아두는 용기로 가는 새끼줄이나 대나무 등의 소재로 엮어 만든 것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드는 것들은 왕골을 이용하기도 한다. 실생활에 활용되는 둥그미들은 크기가 큰편이지만 인테리어 소품은 바구니 크기의 작은 것들이 좋다. 편편하게 만든 둥그미는 과일바구니, 크게 만들어진 둥그미는 드라이 플라워를 담는 꽃바구니, 아주 작으면서도 다양한 색상을 넣어 앙증맞은 것들은 반지그릇이나 영수증 보관함 등으로 사용하면 더욱 좋다. 짚신 짚신은 볏짚으로 만드는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거나 집에서는 슬리퍼를 대신하여 신고 다니면 더없이 좋은 신발이다. 특히 모시나 삼베와 같은 전통여름옷을 입을 경우엔 패션으로서도 매우 좋다. 또한 최근엔 보기드문 신발인 만큼 거실의 벽면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걸어놓아도 전원풍을 살리는데 큰 몫을 한다. 글/박창수(프리랜서) 산타페스타일 가구 리폼 방법 책상, 의자 , 식탁 새얼굴로 만든다 준비할 용품: 8센티 폭의 붓, 아크릴 물감(흰색, 청색), 사포, 무광무감재 순서 1. 중급 사포로 가구의 표면을 곱게 문지른다. (사포를 사용하기 이전에 먼저 가구에 묻은 이물질이나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2. 사포질 후엔 표면을 깨끗이 털어내고 아크릴 물감을 칠하는데 처은엔 연한 색을 칠하고 2차 3차 칠할때엔 강한 색을 칠한다. 이 조절은 흰색의 양으로 조절해준다. 3. 밑칠을 한 후 마르면 다시 덧칠을 한다. 밑칠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덧칠을 하면 색이 서로 엉키어 실패작이되므로 완전히 마른 후 칠해야 한다. 4. 덧칠을 끝낸 후 하루정도 지나면 물감이 완전히 마르는데 이때 모서리를 중심으로 사포질을 한다. 사포질을 하면 위의 색이조금씩 벗겨지면서 밑의 색이 나타난다. 5. 사포질이 끝나면 그 위에 무광마감재를 3-4회 정도 뿌려주어 마무리를 한다. (무광마감재를 뿌리지않을 경우 나무가 습기로인해 갈라진다.) 액자만들기 재료: 짚, 삼베실, 가위 만드는 순서: 1. 짚을 한 껍질 벗겨내고 이물질을 제거하다 → 2. 짚은 한가닥 또는 두가닥을 합쳐 삼베실로 엮어 나간다. 이때 삼베실의 가닥은 3-4줄로 엮어간다. (넓이는 30-40센티, 길이는 25-35센티 정도로 만든다.) → 3. 원하는 길이까지 엮어지면 삼베실로 매듭을 짓고 양옆으로 불규칙하게 튀어나온 짚을 반듯하게 잘라준다 → 4. 벼 이삭이나 기타 자연소재를 액자 곳곳에 부착시켜 놓아도 좋다 여기 가면 배울 수 있다 ······짚풀문화연구회 짚풀문화 연구회에서는 짚 풀 전통문화 보급 확산을 위해 간단한 이테리어소품이나 생활용품 만들기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소품은 복조리, 옆서, 둥그미, 여치집, 곡식인형 등 2-3시간만 배우면 제작이 가능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수강자격은 누구나 가능한데 일반인의 경우 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 1시에 교육하며 수강희망자가 10인 이상일 경우엔 언제든지 가능하다. 또 여름방학엔 유치원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도 실시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매회 재료비(보통 4천원선)만 소요되므로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완제품을 판매도 하므로 시간이 없는 사람은 구입해서 사용하는 쪽이 유리하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후 가정에서 다른 소품에도 응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또한 본연구회 옆엔 짚풀생활사 박물관이 자리해 있어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는 다양한 짚풀관련 용품을 관람할 수 있다. ■ 짚풀문화연구회: 02-516-5585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경제적이고 낭만적인 여름 무더위 퇴치법 세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