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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
- 10월 초순 중앙고속도로 및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제천 IC를 빠져나오면 금방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을 만날 수 있다. 주도로를 벗어나 좁은 마을 도로에 진입하니 드문드문 여러 전원주택을 마주치게 됐다. 그중 붉은 톤 스페니쉬기와 지붕을 가진 튼튼하고 단단해 보이는 단층 주택이 눈에 들어왔다. 대문 없는 마당은 넓고 깨끗하게 정돈된 잔디정원이다. 여기서 소나무 한 그루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및 자료 ㈜풍산패시브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610㎡(184.55평)건축면적 203.77㎡(61.64평)연면적203.77㎡(61.64평)건폐율 33.40%용적률 29.54%(산정 시 차고 미포함)설계기간 2016년 7월 ~ 2017년 2월시공기간 2017년 4월~ 8월설계자연애가, 풍산제파건축사사무소시공㈜풍산패시브하우스031-323-3898 www.woodhome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로만TBF)외벽 - 벽돌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고급벽지내벽 - 고급벽지바닥 -강마루(LG)단열재지붕 - 고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외벽 - 압출법1호 단열재 보강내벽 - 저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중단열 - 고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창호 엔썸 케멀링현관문 캡스톤조명 LED(공간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h 건물 중앙에 배치한 현관 흔히 전원주택에서 정원은 건축주가 얼마나 부지런한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본 주택은 지은 지 6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 정원 가꾸기에 실패해 본 적이 있는 건축주라면 깜짝 놀라리라 짐작했다. 정원뿐만 아니라 텃밭과 대지를 빙 둘러싸고 있는 담장을 대신하는 나무들의 상태도 무성함 없이 깔끔히 정돈돼 있다. 이는 건축주가 얼마나 전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앞에 난 창을 통해 마치 액자인 듯 뒷마당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는 공간 없이 깔끔하게 계획된 거실과 주방·식당 모습이다. 남향에 고창을 계획한 덕분에 햇빛을 식탁 아래까지 끌어들이고 늦은 시간까지 자연 햇살을 느낄 수 있다. 현관 앞에서 포치 쪽을 바라본 모습. 이 복도를 따라 손님들을 위한 2개 방과 욕실을 배치했다. 포치 앞에서 바라본 모습. 안방 앞까지 길게 뻗은 복도가 깊이감있다. 농촌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튼튼한 집대지는 논과 밭 그리고 산이 가까운 전형적인 농촌에 위치한다. 주택 앞뒤로 산이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입지 조건은 자연을 즐기고 평화로운 노후를 즐기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건축주는 70세 즈음 은퇴한 후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 자신이 살만한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전원주택단지가 아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농촌마을에 터를 잡고 싶었다. “전원생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휴식하며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젊어서 누리지 못했던 낭만과 행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부지를 찾기 위해 직접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어요. 전원주택으로서 입지조건이 이만한 위치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손님방에서는 창을 통해 뒷마당과 뒷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가 조용히 독서를 하는 서재다. 창문은 정원과 면해 있어 자연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안방은 남쪽과 서쪽에 각각 창을 냈다. 안방 내 자작나무합판 미닫이문 뒤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숨어있다.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한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전원주택은 유지관리가 편해야건축주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집짓기 과정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설계사나 시공사와 다투기도 했어요. 건축주 입장에서 100% 만족하는 집은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공사 완료 후에도 이런저런 부분을 보완해야 했어요. 전원주택은 화려한 것보다는 관리가 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단층주택으로 결정했고 정원은 최대한 유지가 편하도록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례로 건축주는 정원에 잘 가꿀 수 있는 소나무 딱 한 그루만 심었다. 도로 쪽에 심어둔 키 작은 소나무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가운데 가지를 모두 잘라내 위에서 봤을 때 도넛 모양이 됐는데 거짓말처럼 벌레가 생기지 않더라고 전했다. 포치는 손님들이 드나들며 음식을 나눠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폴딩도어를 설치해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정원이나 텃밭 일을 자주 하는 건축주가 공구를 보관하는 창고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살기 편한 집건축주는 ‘집은 관리하기 편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시공업체의 추천으로 패시브하우스의 특성(기밀·단열 성능 뛰어난 집)을 가미한 친환경 건강주택을 콘셉트로 지었다. 고기밀·고단열을 위해 창호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정남향인 덕분에 거실에는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온다. 태양광 집광판도 설치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저에너지하우스의 특성도 갖춰 지역적으로 추운 제천에서 겨울 난방비를 많이 절약하면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건물은 ‘一’자 형태로 동선이 복잡하기 않고 문턱이 하나도 없어 이동이 편안하고 안전하다. 정면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부터 ‘차고-손님 방 2개-거실과 주방·식당-서재-안방으로 이어지는 실 배치는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2층 주택에 흔히 있는 가족실이나 멀티룸 등 부가적인 공간이 없고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구성이다. 정원 일이 주요 일거리인 건축주에게 차고와 연결된 창고는 필요한 도구를 놓아두는 필수 공간이다. 차고 옆에 인접한 포치에서는 자녀와 손주 그리고 손님들이 방문했을 때 마당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없었던 폴딩도어를 설치해 날씨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치에서 주 생활 공간으로 들어가면 복도를 중심으로 두 개의 방이 있다. 손님들이 왔을 때 주로 사용하며 포치를 통해 내·외부를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은 거실을 중심으로 성격이 다른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포치가 있는 쪽은 손님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편의 서재와 안방에서는 부부가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거실은 남향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천장을 주방·식당보다 높게 계획했다. 고창을 내 늦은 시간까지 자연광이 실내 깊숙이 들어오도록 한 것이다. 주방·식당 옆문을 열고 나가면 뒤뜰을 만난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에서도 반기기 힘든 장독대가 눈길을 끌고 뒤뜰은 뒷산과 인접해 있어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홀로 우뚝 서 있는 수양벚꽃은 봄이 되면 활짝 피어 매우 아름답다는 게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축주 아내의 설명이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창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각 방마다 두 개의 창문을 설치했는데 이를 통해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는 게 건축주의 설명이다. “지나온 삶을 정리하고 여생을 여한 없이 살아가기 위해 청정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소박하기 그지없는 이웃과 즐거움을 누려 볼까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한 후 집을 지은 건축주. 주변의 자연을 잘 가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그이기에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주방 옆문을 통해 뒷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수양벚꽃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수양벚꽃은 이른 봄 너무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고 건축주 아내가 귀띔했다. 주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주택은 풍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주방 출입문 앞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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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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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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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고려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
- 건축주 부부는 건강관리를 위해 거주지를 도심에서 전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빨리 집을 짓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가는 만큼 주택도 건강한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아들이 직접 나섰다.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ALC 주택을 짓기로 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쌍용ALC기술연구소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사천시 정동면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전부제한)건축구조 ALC 조적 조대지면적 617㎡(186.6평)건축면적 87.22㎡(26.38평)건폐율 14.14%연면적 78.77㎡(23.82평)용적률 12.77%설계기간 2021년 2월~3월공사기간 2021년 3월~6월설계·시공 ㈜공간 043-224-2344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패니시 기와(모니어 기와)벽 - 스타코 플랙스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 천장지(노루표, 개나리벽지)벽 - 수성페인트, 벽지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마루(나투스강)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외단열 - ALC-I 350T(쌍용LAC)창호 LG하우시스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제일전기조명주방기구 하이그로시(명문씽크)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귀뚜라미) 대문. 70세가 넘은 건축주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원행을 결정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남편과 경남 사천이 고향인 아내는 1973년 결혼 후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는데, 5년 전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남편이 암 선고를 받은 것. 암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는데, 또 한 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암 선고 2년 후에 암이 전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위가 아니라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입지는 여러 고민할 것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는 아내의 고향으로 정했다. 가족과 친척이 고향에 거주하고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고향 마을이라 대부분 지인들이어서 집 지을 때 텃새 등 괜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였다. 단점은 자녀들이 생활하고 있는 서울과 거리가 멀어 손자 손녀들 얼굴을 자주 볼 수가 없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현관. 현관에서 본 모습. 평면은 전면 남쪽으로 두 개의 방과 거실을 배치하고 후면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화장실을 두었다. 현관쪽 모습 거실 전면 창을 크게 내어 자연 풍광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주방은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동선을 간결하게 했다. ALC 건축현장 확인 후 선택주택은, 가능한 한 빨리 짓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조립식 주택으로 불리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거면 전원으로 가지 말라고까지 했다. 아들이 직접 나섰다. 전원주택에 대한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부모님께 ALC 주택을 권유하면서 ALC 전문가인 쌍용ALC 이현수 대표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아들의 권유에 따라 ALC 주택으로 결정을 한 상태지만 불연내화성·단열성·내구성·차음성·친환경성 등 ALC 주택의 장점을 듣고 나자 확신이 섰다고 한다. 특히 숨을 쉬고, 내화성이 뛰어나고, 빨리 지을 수 있다는 게 마음이 들었다. 부부는 이현수 대표에게 ALC 주택 전문 시공업체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 이 대표는 ㈜공간의 이현덕 대표를 추천했다. 부부는 소개받은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몇 곳을 찾아가 보았다. 현장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자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건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편이 현장 분위기를 봐야 그 업체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현장 몇 군데를 방문해 보았죠. 남편은 현장 분위기가 좋고 현장소장들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계약했어요. 저희 집을 지을 때는 이현덕 대표가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했죠. 저희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안방. 안방 파우더룸과 욕실 안방 화장실. 게스트 룸. 공용화장실 노부부의 편리성 고려한 설계대지는 주변 집들 보다 1m 이상 낮은 단차에 부정형 부지였다.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 건물에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 대지를 1.5m 정도 올려서 주택을 앉혔다. 이에 따라 주택은 진입로보다 1.5m 이상의 단차가 생겼는데, 노부부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문부터 마당까지 완만한 슬로프 램프를 계획했다. 평면은 전면 남쪽으로 두 개의 방과 거실을 배치하고 후면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화장실을 배치했다. 지붕은 ‘-’ 자로 단순한 박공지붕이지만 단조로움을 줄이기 위해 단차를 두어 이중 형태의 박공을 취했다. 외관은 백색의 스타코와 붉은색의 스페니쉬 기와가 조화를 이루며 청결한 느낌을 자아낸다. 집 곳곳에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 방범용이라기보다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이 잘 계신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부부는 서울에서 살 때는 어디를 갈까 늘 고민하곤 했는데, 여기서는 그런 생각 자체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지인들도 만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여기는 바깥이 공원 자체이다 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 맑고 공기도 좋지만 생활 자체가 운동이죠. 반려견도 피부병으로 온몸과 꼬리까지 털이 듬성듬성 빠져 안쓰러웠는데 여기에 와서 몇 개월 지나자 말끔해졌고, 남편의 건강도 많이 좋아졌어요.” 피부병이 심했던 반려견도 전원으로 오고 난 후에 말끔해졌다고 한다. 뒷마당에는 시골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아궁이가 있다. 노부부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문부터 데크까지 완만하게 램프를 시공했다. 외관은 백색의 스타코와 붉은색의 스패니쉬 기와가 조화를 이룬다. 위에서 본 전경.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 건물에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 대지를 1.5m 정도 올려서 주택을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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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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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고려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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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고려한 공간계획 향동 헤세이 하우스
- 상가주택은 나만의 주거 공간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생활 유지에 목적을 둔 수익형 건물이다. 그래서 단독주택과 다르게 입지분석과 수익성을 고려한 예산 집행, 임차인이 원하는 주거환경 제공에 대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박창규(56), 이은정(50) 부부는 가장 중요한 입지분석 단계를 건너뛰고 건물 짓기에만 집중했다. 어떤 사연 때문인지 건축주 부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신영건축사사무소(주)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1.50㎡(79.10평) 건축면적 156.62㎡(47.38평)건폐율 59.89%연면적(계단실 포함) 470.58㎡(142.35평)1층 상가 110.48㎡(33.42평)2층 201호 50.51㎡(15.28평), 202호 59.51㎡(18.00평)3층 301호 95.45㎡(28.87평)4층 401호 97.00㎡(29.34평)다락 96.89㎡(29.31평)용적률 179.95%설계기간 2018년 12월~2020년 9월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3월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 031-712-0494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기와벽 - 고벽돌 치장쌓기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화마루, 강마루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1호외벽 - 비드법 보온판 2종1호내벽 - 압출법 보온판 특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창호 P250 이중창(LG하우시스)현관 금강 방화문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 INUS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2층은 2세대, 3층은 1세대로 계획했다. 실내 구조는 경험이 많은 신영건축에 의뢰해 일반적으로 가장 편리하게 생활하는 평면으로 구성하고, 인테리어는 흰색 바탕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직장인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현재 안정적인 직장인의 삶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다. 정년을 보장받아도 자녀들 뒷바라지하다 보면 노후의 삶을 준비하는 게 벅차기도 하다. 언제 회사를 떠나게 될지 미래가 불투명한 건축주도 안정적인 노후 준비가 필요했고, 그 대안으로 상가주택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밀려 상가주택 계획은 생각에만 머물러 있었다. 건물을 짓게 된 계기는 우연히 지인의 연락을 받고부터 시작됐다. “가깝게 지내던 지인이 현재 이 땅을 제가 매입하면 어떻겠냐고 물었어요. 마침 생각해둔 것도 있어서 이것도 인연이라는 생각해 매입했어요.” 지인은 상가주택을 지을 생각에 3년간 입지분석을 하며 지역과 위치를 선정해 고양시 향동의 상가주택 부지를 매입했다. 향동지구는 창릉신도시 GTX 수혜 지역이며, 아파트 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고루 들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판단해서다. 또, 행정구역은 경기도 고양시지만, 서울 상암동과 은평구 생활권역과 인접해있어 수요자가 넘쳐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입지 조건을 고려해 이곳에 상가주택을 지을 계획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개인 사정에 의해 부지를 매도해야 했다. 그때 지인 마음에 떠오른 사람이 건축주 박창규 씨였다. “그분이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준비해왔는지 잘 알기 때문에 사실 지역과 위치를 확인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해 고마웠죠. 그래서 은혜를 입었다는 뜻으로 건물 이름을 ‘헤세이(은혜) 하우스’로 지었어요.” 넓은 현관에 대리석 무늬 타일로 마감해 무게감을 줬다. 천장 전체를 은은하게 밝히는 바리솔 조명을 설치해 공간이 한결 넓고 환해 보인다. 넓은 공간을 원한 건축주 요구에 따라 거실과 주방의 시선이 막히지 않게 연결하고 불필요한 벽도 없앴다. 설계 시 식탁이 들어갈 자리였던 곳에 평상을 설치했다. 평상은 식탁 의자, 응접실, 휴식 등 다양한 용도를 제공한다. 쓸모없던 곳을 가장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방 상판을 ‘ㄷ’ 자로 구성해 동선을 편리하게 구성했다. 상부장을 없애고 매입조명을 설치해 시원해 보인다. 거실에서 본 안방과 서재. 1층 상가에 중점 둔 공간계획대지는 수변공원 따라 남북으로 조성된 단지 코너에 있다. 수변공원 옆에 들어선 카페골목과 이어지는 진입로라 이동인구도 잦은 곳이다. 길 건너 한창 공사 중인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이동인구는 더욱 급증하고 더불어 이곳 상가 지역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건축주는 이러한 주변 상황을 고려해 세부적으로 공간 계획을 세웠다. 가장 중점 둔 부분은 1층 상가다. 상가 면적이 좁으면 입주 대상 범위도 좁아지기 때문에 주차 대수를 줄이고 1층의 면적을 우선 넉넉하게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상층 임대 세대를 2층에 2세대, 3층에 1세대로 구성했다. 그리고 4층에 건축주 가족의 공간으로 배치했다. 설계는 시공실적과 사후관리 능력, 안정성을 고려해 신영건축에 의뢰했다. 설계 담당자는 코너에 있는 건물이 수변공원에서도 잘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 건물 입면이 돋보이는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튀거나 과장된 형태를 뜻하는 건 아니다. 주변과 조화로운 형태와 재료를 사용해 시선을 끌되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형태는 단순화하고 고벽돌의 따듯한 느낌이 잘 전해지도록 창 크기를 줄이고 외벽 면적을 늘렸다. 지붕은 박공형태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분위기를 통일하면서 다소 귀여운 모습을 담아냈다. 가각전제에 의해 잘려 나간 코너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표정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전체 온화한 느낌이 감도는 건물로 완성했다. 안방은 우물천장 디자인에 메인 조명과 간접 조명을 설치해 아늑하게 연출했다. 안방 전용 욕실은 전체 넓은 무채색 타일로 마감해 모던하게 꾸몄다. 서재는 보관할 책이 많아 넓은 책장을 설치해 기능에 충실했다. 창가 옆에 수납과 책상 기능을 더한 가구를 제작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부족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 다락을 방처럼 꾸몄다. 아담하고 귀여운 공간이 더욱 정감 넘친다. 환하고 넓은 공간 완성환하고 시원해 보이는 실내 공간 콘셉트는 개방감이다. 넓고 확 트인 공간이 좋다는 남편 의견을 따라 최초 설계안에 있던 벽을 허물어 거실을 넓히고 주방과 일체형으로 계획했다. 자녀는 둘(28세, 25세)이지만, 방은 두 개로 만족했다. 부족한 공간은 다락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테리어는 비움에서 시작했다. 물건이 없어야 깔끔하고 사는 게 편하다는 아내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분위기도 흰색 바탕에 넓은 바리솔 조명을 설치해 더욱 넓고 환해 보이도록 만들었다. 시공 과정에서 가장 고민하게 만든 부분은 주방과 마주한 식당이다. 애초 계획은 식탁이 들어갈 자리였지만, 아내는 삼각형 코너에 식탁을 배치하면 보기에 좋지 않고 사용도 불편하리라 생각했다. 고민 끝에 평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을 초대하지 않지만, 평소엔 집에서 자주 모임을 해요. 평상을 만들어 아담한 카페처럼 연출하면 나중에 손님들과 어울리기 좋은 공간이 될 거 같았어요.” 아내의 예측은 맞았다. ‘ㄷ’ 자로 제작한 주방과 연결한 평상은 식탁 의자로 활용하거나 가족들의 휴식처 또는 독서실로 활용해도 좋은 환경을 제공해 기능적인 부분을 만족시켰다. 소반 하나만 배치하면 편하고 멋진 근사한 모임 공간으로 언제든 이용할 수도 있다. 또, 거실과 분리하기 위해 설치한 가벽과 멀바우의 짙은 나무 색감이 심심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활력과 변화를 줌으로써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도 충분한 역할을 하게 됐다. 올해 3월에 완공한 헤세이 하우스는 9월이면 모든 세대가 입주를 마친다. 아직 임차인을 찾지 못한 주변 상가주택 상황을 고려해볼 때 상당히 빠른 시기에 입주를 마친 것이다. 좋은 곳에 자리 잡은 것도 이유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얼마나 건물에 담아냈는지도 중요하다. 사소하지만, 부부가 혹시 모를 장애인 입주자를 위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임차인을 배려한 공간 계획 때문에 건물이 완공되자마자 상가가 입점했다. 상가는 입주 대상을 넓히고 활성화되도록 주차장을 줄이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재료 물성이 드러나도록 창을 작게 내고 벽면을 넓혀 건물이 더욱 아늑하고 따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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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고려한 공간계획 향동 헤세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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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속 포근한 공간, 김천 목조주택
- 건축주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포근한 형세에 반해 부지를 정했다. 앞마당에는 대나무로 만든 그네가 있고 넓은 마당에는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가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외형과 구조는 전형적인 북미식 주택이지만 한식 황토방을 들이고 부뚜막 아궁이를 설치하고 가마솥을 놓아 옛 정취를 느끼려고 한 노력이 보인다. 깔끔하고 화사한 내외부가 인상적인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북 김천시 봉산면 부지면적 937.2㎡(284.0평)연면적 148.0㎡(44.9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마감 스터코, 파벽돌지붕재 스페니쉬 기와내벽마감 실크 벽지, 컬러 유리바닥재 강화마루, 대리석 타일난방형태 가스보일러설계 에이피건축시공 야베스하우징 디딤석에 이어 덱과 연결된 몇 계단을 오르면 현관이다. 아파트에만 거주하다 전원생활을 결심하게 된 것은 순전히 가족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점점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삭막하고 단절된 아파트 구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건축주는 생각했다. "안방에서 아이들 방까지 가려면 중간에 문을 세 개나 지나야 하고 큰 거실을 가로질러야 했어요. 자연스레 서로 말수도 적어지고 심적 거리도 멀어지는 느낌이었지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전원생활을 제안했을 때 아내는 승낙하지 않았다. 불편하고 아이들 교육 문제도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전원주택을 같이 둘러보고 "우리도 이렇게 짓자"고 제안을 하자 아내는 크게 반겼다고 한다. 인테리어 대부분을 아내가 책임졌을 정도로 때로는 남편보다 더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리석 타일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화사한 거실. 처음 전원생활에 반대했던 건축주 아내는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을 만큼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주방/식당에서 현관을 바라본 모습. 왼편이 한식 온돌방으로 미닫이문에 병풍처럼 그림을 넣어 멋스럽게 연출했다. 주방/식당과 연결된 응접실은 해가 드는 쪽으로 놓고 창을 여러 곳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고려했다.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주방/식당. 한식 온돌방 내부. 건축주가 애착을 갖는 공간으로 좌식으로 꾸미고 장판으로 마감했다. 가족이 거실보다 이곳에 더 자주 모인다고. 시공사에 대한 믿음으로 지은 집듣기 민망할 정도로 건축주는 시공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본지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후 지어진 몇 집을 둘러보고 바로 공사 계약을 맺었다. "사람 됨됨이가 참 좋았어요. 젊은 사람이 저렇게 집 짓는 일에 열정이 있고 무엇이든 환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면 되겠구나'싶었지요." 믿음은 결과로 이어져 건축주는 완공 후 집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환한 웃음을 짓는다. "건축 관련된 사람들이 와서 보고는 다들 놀라요. 바닥 모서리 하나 꼼꼼히 처리한 것을 보고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집 잘 지었다'고 하는데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마을 안에 놓인 주택치고는 제법 큰 정원을 지녔다. 대나무로 만든 그네, 공사에 쓰고 남은 벽돌과 깨진 항아리로 만든 디딤석, 앙증맞은 우체통은 전원 운치를 복 돋우기에 그만이다. 주택은 채광과 단열을 고려해 남향으로 자리 잡고 동시에 부지 북쪽으로 최대한 밀어 올렸다. 복층까지 시원하게 전면 창을 내고 거실, 응접실, 안방, 딸 방 등을 전면에 배치한 것도 채광과 단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편에는 거실, 응접실, 주방/식당이, 오른 편에는 안방이 위치한다. 복층까지 시원하게 오픈한 거실 뒤로 김천 주택 백미라 할 수 있는 한식 황토방이 놓였다. 미닫이문 내외부에 마치 병풍을 연상케 하는 그림을 넣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한 것이 단연 시선을 끌고 좌식으로 꾸미고 마루가 아닌 장판을 깔아 옛 정취가 물씬 나도록 했다. "집을 짓는 데 모든 것을 시공사를 믿고 맡겼지만 황토방만은 제 고집대로 했어요. 뒤를 향하는 창문 개구부도 구조상 어렵다고 했는데 제가 꼭 그 위치에 넣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죠. 안된다고 해서 조금 실망했는데 와 보니 어느새 해 놓았더라고요. 이런 것도 집 짓는 중간에 갖는 소소한 즐거움이 되더라고요." 건축주는 황토방을 위해 직접 동네 산으로 가 황토를 캐 오고 아궁이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2층 아이 방. 화려한 색감을 부여해 아이들이 식상하지 않도록 했다. 전원생활이 주는 또 다른 기쁨건축주는 아파트는 가족애뿐만 아니라 이웃 간 정도 앗아가는 존재라고 말했다. 누가 이사 왔는지 모르고 평소 알고 지내던 어르신도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아 물어보면 운명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참 사람 살 곳이 못 되는구나 싶었단다. 그러나 이곳에 오고 나서 종종 이웃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음식을 나누기도 한다. 현재 마당에 있는 강아지 두 마리는 이사하자마자 이웃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다. 이웃은 주택을 올리는 데에도 적잖은 도움을 줬다. 이 기회에 지면을 빌어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할 정도고 심지어 꼭 실명을 넣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바로 이웃 주민이었다. 전원으로 이주하면서 무엇보다 좋아진 것은 가족애다. 추운 날에는 황토방에 옹기종기 모여 시간을 보내다 시간이 늦어지면 함께 잠을 청한다. 아이들은 대나무 그네를 타고 놀다 조금 있으면 강아지와 함께 뛰어다닌다. 자연스레 가족이 산책하는 시간도 부쩍 늘었고 부모와 자녀 그리고 자녀끼리 대화하는 횟수도 증가했다. 정원에 놓인 그네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건축주는 전원으로 이주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에서는 아이들과 단절된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곡선으로 처리한 낮은 담이 시선을 끄는 측면. 이 담뿐만 아니라 집 짓는 과정에 이웃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출입구에서 본 주택은 마을 속에 위치한 주택치고 꽤나 큰 정원을 품었다. 아파트에서 벗어난 것뿐인데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큰 성장을 했어요. 도심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것이에요. 아이들 공부요? 이보다 더 큰 공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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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속 포근한 공간, 김천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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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지은 지중해풍 외관의 당진 목조주택
- 서해가 가까운 충남 당진 안에서도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아늑한 곳에 자리한 주택이다.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있고 정면에는 저수지가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한가로운 터에 놓였다. 건축주가 부모님과 함께 전원생활을 할 요량으로 올렸다. 주택은 넉넉한 크기의 여유로움에 지중해풍으로 장식해 화사한 멋을 더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충남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2899.0㎡(876.9평)건축면적 209.8㎡(63.4평)외벽재 스터코 플렉스, 벽돌, 인조석지붕재 스페니쉬 기와내벽재 실크벽지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나무와좋은집 031-971-4818 www.letsgowood.com 건축주 박철중 씨는 나고 자란 당진을 떠나 오랜 시간 타지에서 지내오다 사업차 고향 땅을 다시 밟게 됐다. 자녀가 둘이나 있지만 장성한 대학생이라 귀향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자녀는 독립해 서울에서 자취 중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 적응하는 일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부모님을 비롯한 많은 친척이 당진에 터를 잡고 있던 터라 박 씨의 귀향을 크게 반겼고 이들은 주택을 짓는 데에 적잖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건축에 있어 특히 아버지 도움이 컸다. 대목수 출신인 박철중 씨 아버지는 먼저 풍수를 고려해 부지를 정했다. 바다가 인근에 있어 바람의 세기가 만만치 않은 당진이지만 주택이 자리한 이곳은 그렇지 않다. 정상이 손에 잡힐 듯 야트막한 산이 뒤를 받치고 정면으로는 저수지가 있어 시야가 먼 곳까지 훤히 뚫린다. 배산임수背山굢水 터에 훌륭한 전망을 지녔으니 최상의 전원주택지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언뜻 보면 외진 곳에 자리한 듯해도 차를 타면 시내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생활 여건도 나무랄 데 없다. 박철중 씨는 "아버지가 이렇게 산과 지형이 함지박처럼 주택을 둘러싸고 있는 곳이 좋은 터라고 하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풍수도 풍수지만 주위로 농지가 많아 자연환경이 좋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주택을 완공한 이후 건축주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2689.2㎡(814.9평)에 달하는 정원 공사를 마무리하는 일이 여간 만만치 않을뿐더러 부모님이 거주할 방을 마련해야 하기에 온전한 주택이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고 있다. 건축주는 완전히 자리가 잡히면 부모님과 합가할 예정이다. "저희 부부 두 사람이 생활하기에는 60평은 큰 규모지만 부모님을 고려해 그렇게 했어요. 고향에 내려왔으니 함께 살아야지요. 주방과 식당은 주택 전면에 있지만 건축주 아내의 의견에 따라 닫힌 공간으로 자리한다. 벽에 은은히 녹아든 액자와 주방에 놓인 아담한 미니 화분. 주택 외관 디자인과 자연스레 연결되는 지중해풍 거실.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다 대목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골조는 두말할 나위 없이 목재로 결정했다. 북미식 목조주택을 짓고 싶었던 건축주는 시공 경험이 많은 시공사를 찾다 ㈜나무와좋은집 이영주 대표를 만나고는 바로 계약을 맺었다. 특히 나무와좋은집에서 지은 교하 주택을 보고는 너무 마음에 들어 우리 집도 이렇게 지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나무와좋은집 이영주 대표는 "교하에 지은 주택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하기에 외부 디자인 큰 줄기를 비슷하게 잡았어요. 북미식 목조주택에 지중해풍을 믹스한 것으로 건축주와 대화가 잘 통해 시공이 수월했어요"라고 말했다. 스터코 플렉스와 벽돌로 마감한 외부는 지중해풍 아치형 현관으로 인해 한층 더 이국적인 느낌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거실과 부모 방이, 왼쪽 전면으로 주방/식당과 안방이 자리한다. 2층은 서재와 방이다. 애초 설계할 땐 노부모와 건축주 부부가 각각 1, 2층을 따로 사용하려 했지만 층을 구분하면 서로의 생활이 단절될 것 같아 서재를 2층으로 올리고 모든 방을 아래로 내렸다. 대신 동선을 멀리 잡아 사생활은 유지되도록 했다. 안방과 부모 방을 좌우 가장 끄트머리에 배치한 까닭이다. 주방은 왼쪽 전면에 자리 잡고 있지만 닫힌 공간이다. 외부에서 주방이 보이는 게 싫어 일부러 닫힌 구조로 만들었다고. "살림을 오래 한 주부들은 공감할 거 같은데 밖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게 싫더라고요. 개방형 부엌이 보기엔 좋아도 거실과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 같아 불편하고요." 건축주가 집무를 보거나 서울 사는 자녀가 내려와서 묵고 가는 2층. 건축주는 사업차 귀향했지만 전원생활에 대한 애착이 커 보였다.아직 입주한 지 얼마 안 돼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부모님이 오랜 시간 농사를 지어왔기 때문에 텃밭 가꾸는 요령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갈 생각이다. 벌써 마당 앞엔 넉넉한 크기의 밭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아직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한 건 아니지만 의욕은 앞서 있어요. 주변 친지들이 아직 고생을 안 해봐서 밭 일구고 잡초 뽑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며 웃으시지만, 이왕 하는 거 부지런히 해봐야지요." 저수지엔 생태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생태공원이 생긴다는 건 그만큼 공기 좋고 깨끗한 곳이라는 뜻일 게다. 공원이 마련되면 산책로도 생기고 조금은 휑한 이곳에도 싱그러운 바람이 불지 않을까 기대된다. 깨끗하게 정리한 주택 진입로. 주택 측면으로 야트막한 산이 보인다. 보기 좋게 정리된 가지런한 텃밭. 주변은 개발이 안 돼 있어 청정지역이나 다름없다. 아치형 현관이 지중해풍을 더한 외관. 나무와좋은집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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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지은 지중해풍 외관의 당진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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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온 딸에게 선물한 양평 플로라. 늘
- 쉬는 날 없이 열심히 사는 자녀를 부모가 본다면 어떨까.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 것 같다. 9년 전 양평에 이사 와 살던 건축주 부부가 이번엔 바쁘게 지내온 딸을 위해 용문산 초입에 주택을 지어 선물했다. 1층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2층에서 생활하는 복층 상가주택이다. 건축주 부부 또한 그 뒤에 전원주택을 짓고 딸이 운영하는 카페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살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단층 주택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32.00㎡(191.18평)건축면적 181.40㎡(54.87평)건폐율 28.70%연면적 174.60㎡(52.81평)용적률 27.62%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3월~7월건축비용 3억 8300만 원설계(주택) 미래건축사사무소 시공 에스디하우징 031-338-0425 www.sdhousing.co.kr MATERIAL<주택>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벽 - 페인트 바닥 - 타일,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220T 압축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90T 우레탄보드 내벽 - 열 반사 단열재창호 시스템창호(KCC)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영광주방가구(싱크대) 제작위생기구 이누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태양광6kw 용문산으로 들어가는 341번 지방 도로를 가다 보면 좌측에 고벽돌과 징크로 단장한 ‘플로라. 늘’ 카페가 눈에 띈다. 이곳이 건축주 부부가 딸과 자신들을 위한 주택을 지은 곳이다. 전면에 카페와 딸이 거주하는 상가주택, 그 뒤로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단독주택이 있다. 양평 건축주 부부는 9년 전 양평 청운면 가현리에 목조주택을 지었다. 분가한 두 딸을 두고 부부가 온전히 쉴 요량으로 5610㎡(약 1700평) 대지에 주택 172㎡(약 50평) 짜리 주택을 짓고 자연 속 생활을 즐겼다(본지 2010년 12월 호 게재). 시간이 지나 두 딸도 각자의 자리를 잡았지만, 건축주는 몇 년 전부터 큰 딸이 쉬는 날 없이 일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큰 딸이 서울 가산동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지점을 8년 정도 운영했는데, 정말 쉬는 날 없이 일하더라고요. 세상을 바쁘게 산다고 다 좋은 게 아니잖아요. 여유도 있고, 사람도 만나고 해야 인생이죠. 그래서 딸이랑 얘기했어요. 일도 일이지만,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요. 잠시 쉬라고 했죠. 그리고 저는 이곳저곳 땅을 알아봤습니다. 딸이 자신의 가게 갖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일했으니까 저도 돕고 싶었어요. 남양주 강변과 양평 등을 다니다 지금 덕촌리 땅을 보니 맘에 들더군요. 아내와 한 번 더 본 후 구입했습니다. 용문산 초입이라 관광객도 적당히 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있으니 딸이 카페를 운영하기에 무리 없겠다 싶었어요.” 단독주택 현관 입구 딸의 꿈과 부모님의 마음이 만나다 서울에서 양평으로 가는 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용문터널을 지나자마자 마룡IC교에서 좌회전 후 약 1㎞를 달리면 좌측에 브라운 톤 벽돌과 징크로 마감하고 통유리로 내부가 뻥 뚫린 제법 규모가 큰 카페가 눈에 띈다. 이곳이 건축주 부부와 딸이 운영하는 카페 ‘플로라. 늘’이다. 이곳 대지는 약 2200㎡(약 660평)로 한반도의 남한을 가로로 눕혀놓은 모양과 비슷하다. 대지 좌측엔 용문산 자락과 맞닿고, 남측엔 이웃 대지와 면한다. 북쪽에 작은 골목길, 동쪽에 지방 도로와 접한다. 지방 도로와 접하는 동북쪽에 입구를 놓고 주차장을 배치한 후 상가주택을 대지 중간에 세웠다. 상가주택은 남북으로 길게 북쪽으로 붙여 배치했다. 입구에서 주차장을 지나 카페 왼쪽으로 들어가면 카페 뒤쪽에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단층 주택이 보인다.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단독주택 현관. 현관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은 각 공간을 크고 널찍하면서 단순하게 구획했다. 특히 거실은 좌측에 코너 창호와 우측에 중정으로 통하는 창호, 지붕의 사선을 그대로 드러낸 천장 때문에 이미 넓은 거실이 더욱 넉넉해 보인다. 건축주는 온 가족이 오더라도 한 공간에서 북적이며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투영된 것이라고 말한다. 거실에서 중정, 주방과 안방으로 향하는 홀을 바라본 모습. 타일로 마감한 바닥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주방·식당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천장고를 높였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을 두고 11자 모양으로 배치했다. 상부장을 없애 큰 창을 설치하고 좌측에도 중정으로 향하는 창호를 둬 항상 밝은 분위기를 띈다.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외벽에 사용한 밝은 브라운 톤과 비슷한 타일을 붙어 주택 콘셉트를 유지했다. 단조롭지만, 편안한 느낌이다. 좌-다용도실. 우-복도. 상가주택 1층과 옥상 테라스로 사용하는 2층 일부는 건축주 부부와 딸이 운영하는 카페, 2층 나머지는 딸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맨 처음 작은 카페를 구상했지만, 100평으로 규모가 커진 것은 수익률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철골구조로 중간 기둥 없는 평면을 만들고, 용문산을 바라본 전좌우 세 면을 통유리로 마감했다. 천장을 높여 개방감까지 든다. 상가주택 좌측 고벽돌로 마감한 부분은 카페 욕실과 주방, 그리고 사무실을 배치했고, 사무실 계단을 오르면 딸이 거주하는 주택과 연결된다. 상가주택 2층은 삼등분하면 좌측부터 딸이 거주하는 주택, 옥상 테라스, 카페 천장으로 나뉜다. 옥상 테라스와 주택 사이 벽엔 창문을 없애 큰 딸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손님에게도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했다. 상가주택 뒤 카페 정원을 지나면 건축주 부부가 거주하는 주택이 보인다. 백색 스타코를 바탕으로 하단에 브라운 고벽돌로 마감하고, 스페니쉬 기와를 얹었음에도 단정하고 깔끔해 보인다. 주택은 ‘ㄴ’자 모양으로 현관을 가운데 배치해 집에 들어서면 집 안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주방·식당과 안방 사이 복도엔 길고 높은 수납장을 설치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다.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안방. 안방은 넓은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있다. 거실과 주방·식당 어느 곳에서든 접근 가능한 중정. 주택 외관 거실 쪽으로는 데크와 포치를 함께 시공했다. 주택 전면에 주방과 거실, 그 사이에 중정을 뒀다. 다용도실은 주방과 함께 배치했고, 주택 후면에 작은방과 공용 욕실,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린 안방을 구획했다. 건축주는 가현리에 지었던 주택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짓고 싶었다고 한다. “가현리에 지은 집은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다가 지었기에 휴식이 목적이었어요. 그래서 외관이든 내부든 모두 나무로 둘렀죠. 밖에 나가도 우리 집만 있어서 아담과 하와 같은 생활을 해도 볼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웃음). 공기도 좋고 제대로 쉬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을 땐 심플한 느낌이 드는 주택을 콘셉트로 잡았어요. 그중 흰색이 핵심이죠. 흰색을 바탕으로 가구나 조명 등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더 들면 계단도 부담스러워질듯해 단층으로 지었고요.” 아내는 남편의 말에 동의하며 한 마디 보탰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과 더 어울려야 하잖아요. 그동안 쉬었으니 이젠 밖에도 자주 나와 사람들과 교류도 더 활발하게 해야죠. 제가 카페에서 베이커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좋아하는 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빵이 맛있다고 칭찬해주면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힘들긴 한데, 보람차고 즐거워요.” 입구에서 카페를 지나 주택 옆으로도 또다른 널찍한 주차장을 마련했다. 카페 뒤편에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정원을 뒀다. 건축주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진 찍기 바쁜 장소라고 한다. 상가주택 1층이자 카페 ‘플로라. 늘’ 전경. 파노라마 같은 느낌을 주고자 가운데 기둥 없는 철골구조로 지었다. 1층 야외 테라스와 카페에서 계단을 오르면 2층 옥상 테라스와 연결된다. HOUSE NOTEDATA<카페>건축구조 철골구조대지면적 1549.00㎡(468.57평)건축면적 357.00㎡(107.99평)건폐율 23.05%연면적 454.32㎡(137.4평) 1층 카페 357.00㎡(107.99평) 2층 주택 97.32㎡(29.43평)용적률 29.33%설계기간 2017년 7월~12월공사기간 2018년 3월~10월건축비용 6억3100만 원설계(카페) 삼보건축사사무소시공 에스디하우징 031-338-0425 www.sdhousing.co.kr MATERIAL<카페>외부마감지붕 - 징크벽 - 고벽돌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바닥 - 우레탄계단실디딤판 - 애쉬 집성목난간 - 단조단열재지붕 - T260 징크패널외벽 - T150 징크패널창호 KCC조명 영광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냉난방 시스템에어컨(LG),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잔디밭이 있고 루프 탑이 있는 개인 브랜드 카페 꿈을 이룬 큰 딸은 이곳을 운영하면서 장점이 점점 많아진다고 한다. “단점이 없을 순 없죠. 그래도 부모님이 항상 옆에 계시니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것이 좋아요. 인생 선배이자 사업 선배들이시니까요. 카페 여기저기 맘에 드는 곳 안 드는 곳을 여전히 개선하는 중이에요. 그때마다 부모님과 에스디하우징 사장님과 상의하면서 카페를 더 좋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빈다는 ‘플로라. 늘’ 카페. 건축주 부부와 큰 딸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딸도 고정적인 휴일이 생겨 본인은 물론 건축주 부부도 마음이 편하다고. 가현리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가서 쉬면서 세컨드하우스로 사용 중이다. 옥상 테라스에서 바라본 카페 정원과 건축주 부부가 생활하는 단독주택. 건축주 부부는 딸을 도울 수 있어서 좋고 딸은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꿈을 펼친 곳, 양평 ‘플로라. 늘’ 앞으로도 지금처럼 늘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길 바란다. 에스디하우징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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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온 딸에게 선물한 양평 플로라.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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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 무릉도원에 지은 영월 목구조 황토집
- 우연이 인연이 되고 운명으로 되는 만남이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땅도 집도 마찬가지다. 건축주 부부는 지나는 길에 마음에 끌려 마련해놓았던 부지가 천혜의 명당일 뿐 아니라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마을이었다. 건축주 부부는 그곳에 황토집을 짓고 인생 2 막을 시작했는데, 오래전부터 살아온 곳처럼 편하다고 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리지역/지구 단독주택/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659.00㎡(199.35평)건축면적 98.76㎡(29.88평)건폐율 13.31%연면적 98.76㎡(29.88평)용적률 13.31%설계기간 2017년 8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6월건축비용 3.3㎡ 당 600만 원설계 및 시공 ㈜채세움 033-733-0353 www.chaeseu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테릴) 벽 - 회벽미장 데크 - 현무암(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 - 서까래+루바(홍송) 벽 - 황토미장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단열재 지붕 - 숯단열지붕 외단열 - 숯단열벽체 내단열 - 숯단열벽체계단실 디딤판 - 오크 난간 - 목재창호 LG하우시스현관 엘더 현관문(더베스트)조명 강원조명주방기구 원목상판(원주채움싱크)위생기구 계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강원도 영월 술샘고을에 구름 속의 무릉도원이라는 뜻을 가진 구르뫼마을, 삼돌이마을로 잘 알려진 학산천의 운학리. 이곳은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살 수 있는 전국 10승지 중의 한 곳으로 예로부터 살기 좋고 재해로부터 보호를 받는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다. ‘삼돌이’란 박힌 돌(원주민), 굴러온 돌(귀촌인), 굴러올 돌(예비 귀촌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객이든 이주민이든 누구든 반갑게 맞이할 뿐 외지인에 대한 텃새가 없는 마을로 유명하다. 건축주 부부는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마음이 끌려 노후를 보낼 곳으로 정했다고 한다. “저희는 주말마다 치악산 자연휴양림을 자주 다녔어요. 십수 년 전에 지나는 길에 우연히 지금의 부지를 발견했는데 첫눈에 꽂혔어요. 그 당시엔 경사진 화전이었어요. 사람이 살 곳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곳이었지만 그냥 좋았어요. 그래서 은퇴 후 여기에 집 짓고 살 요량으로 3305.80㎡(1000평)을 3.3㎡당 15만 원에 마련해놓았어요.” 현관으로 들어서면 계단을 만나고 좌측에 안방, 우측으로 거실과 주방, 온돌방을 배치했다. 황토집으로 결정 후 시공사 물색건축주 부부는 85년 결혼 이후 줄곧 경기도 수원시에 자리한 아파트에서 살아왔다. 소싯적엔 남편도 아내도 한적한 시골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부부는 일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입버릇처럼 조용한 전원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하곤 했다. 아내는 교직에서 남편은 전문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마음은 굴뚝같아도 도심을 떠날 수는 없었다. 마음으로만 전원을 동경하며 살았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정년퇴직을 앞두게 된 것. 부부는 지체할 것 없이 집 지을 준비에 나섰다. 집은 애초부터 목구조 황토 벽돌집으로 정해놓고 있었다. 부부는 틈틈이 자료를 찾아가며 황토 벽돌집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황토집도 종류가 천차만별이었는데, 일반적인 황토 벽돌은 단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가 하면 단단하지만 황토의 성질이 잘 안 나오는 벽돌도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채세움 공법이 마음에 들었다.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다 채세움을 만났는데 저희가 바라는 집과 딱 맞았어요. 황토 벽돌 사이에 왕겨숯을 채운 벽체로 시공하다 보니 단열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황토의 효능을 그대로 발휘하면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을 원했거든요.” 거실 전면 창으로 시골 풍경이 시원스럽게 들어와 전원의 여유가 물씬 풍긴다. 거실에서 본 주방과 다락방. 거실과 주방 가운데 박공을 주어서 실내가 한결 넓어 보인다. 주방 옆으로 세탁실 겸 보조주방이 딸려 있어 주부의 동선이 간결하다. 단열성능이 뛰어난 황토 벽돌집을 짓는 시공사는 채세움 말고도 여럿 있었지만 공법뿐만 아니라 건축비를 절감해주는 시공 방식과 심플하면서 밝은 느낌의 외관이 마음에 들어 채세움으로 최종 선택했다. 채세움 공법은 스티로폼이나 글라스울 같은 화학소재가 아니라 한옥 벽체 방식의 하나인 외엮기 방식을 진화시킨 것으로 특허까지 받은 벽체다. 채세움 이기열 대표의 설명이다. “저희 공법은 전통한옥 벽체가 구조적으로는 튼튼하지만 단열층이 없는 점을 보완, 개발한 거예요. 중앙에 단열층을 두고 외엮기를 이중으로 하는 패널식 벽인 거죠. 단열재로는 왕겨숯을 넣고 양쪽에 황토 미장을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 단열성능이 매우 뛰어나요. 지붕에도 단열재로 왕겨숯을 넣고 서까래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할 필요가 없어요.” 부부 침실. 수납공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옷 방을 별도로 설치했다. 화장실 단열성능 좋고 밝고 따듯한 집부지는 낮지도 높지도 않은 학산 중턱에 학이 날개로 감싸 안은 듯 포근한 곳에 위치해 있다. 시야도 전면으로 확 트여 있어 4계절 시시각각 바뀌는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집은 부지의 우측 끝 쪽에 정남향에서 동쪽으로 살짝 틀어서 앉혔다. 겨울엔 거실의 전면창으로 그대로 햇빛이 들어오고, 여름엔 거실 우측의 온돌방 고창에서 살짝 해가 들어온다. 여름에는 창문만 열어놔도 시원하고, 겨울엔 보일러를 외출로 설정해놓고 지냈는데도 추운 줄 몰랐다고 한다. “겨울을 나면서 난방비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추운 줄 몰랐고 여름엔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시원해요.” 계단실 박공 부분에는 자연스럽게 다락이 형성돼 있다. 다락은 취미실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는 현관을 들어서면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나고, 좌측에 드레스룸이 딸린 부부 침실, 우측으로 거실과 주방, 화장실과 온돌방으로 배치돼 있다.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박공을 주어서 실내가 넓어 보이고, 가운데 박공 부분에는 자연스럽게 다락이 형성돼 있다. 심플하면서 단출한 구성이지만 부부가 사는 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구들 명장의 손길로 만든 온돌방은 평상시엔 부부 전용 찜질방이 되고 손님이 찾아올 경우 객실이 된다. 건축주 부부는 마음으로만 그리던 전원의 삶을 살면서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였지만 이웃들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적응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뿐더러 너무 재미있고 행복할 뿐이란다. 무엇보다 외지인에 대한 텃새 없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있는 삼돌이 마을이 너무 좋다고. 멀리서 바라본 주택 전경 온돌방 쪽 굴뚝이 정겨워 보인다. “이곳에서 제일 많이 들리는 소리는 새소리에요. 먼지가 별로 없다 보니 집안 청소도 편하게 하고 있고요. 농사일도 힘들지만 배워가며 일구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리고 200여 명의 마을 주민이 서로 협력하면서 잘 지내는 삼돌이 마을이 너무 좋고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도 많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채세움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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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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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 무릉도원에 지은 영월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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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넓은 마당 공유 경산 목조주택
- 건축주는 도로와 인접한 과수원 일부를 대지로 지목변경하고 따뜻하고 단정한 단층 주택을 신축했다. 메인 도로와는 적당히 떨어져 있고 통행 차량이 적어 조용하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전원주택을 지은 건축주는 넓은 마당과 과수원을 반려견 철구와 공유한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다우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 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1.16㎡(200.00평)건축면적 132.29㎡(40.01평)건폐율 20.00%연면적 132.29㎡(40.01평)용적률 20.00%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2월~5월건축비용 3.3㎡당 470만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천명시공 다우하우징 010-2051-0175 www.luckname.qrsvc.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리몽 마자론기와)벽 - 스타코플렉스, 치장벽돌데크 - 석재마감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웨인스코팅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단열재지붕 - T220 글라스울 R37외벽 - T50 비드법 보온판 2종내벽 - T140 글라스울 R21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 단열 도어주요조명 LED주방가구 주문제작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웨인스코팅으로 밝은 분위기로 꾸민 현관 주택은 서쪽으로 부산-대구 중앙고속도로 수성 IC, 북쪽으로 경부고속도로 경산 IC와 25분 거리에 있다. 인터불고경산CC와 경산 시내를 지나 수성 IC를 연결하는 국도는 가는 길 내내 삼성산 풍경이 심심치 않게 길을 안내한다. 북쪽으로는 대경대학교를 지나 경산 IC 인근에 도달할 때쯤 우측으로는 산업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좌측으로는 대구 CC의 푸른 필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주택은 경산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7㎞ 떨어진 하 대리마을 외곽에 자리 잡았다. 이웃과는 거리를 두고 있고 주변에는 과수원과 하우스만이 겹겹이 늘어선 한적한 시골 풍경이다. 이곳에 주택을 짓기로 한 건 1년 전 새 식구가 된 철구 때문이다. “제주도에 있는 지인이 잉글리쉬쉽독 새끼 한 마리를 분양해줬어요. 아이들이 철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파트에서 키웠는데, 성장 속도가 빨라 금세 덩치가 커졌어요. 집 안에서 대형견을 키우는 것도 힘들고, 철구도 마음껏 뛰지 못하니 답답할 거 같아서 고민 끝에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을 짓기로 한 거예요. 집터는 제가 주말농장 가꾸는 과수원 일부를 필지 분할해 마련했어요.” 웨인스코팅과 노출 서까래 디자인으로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천장이 높아 시원한 개방감이 든다. 큰 거실에서 본 복도와 작은 거실에서 본 복도 주방은 거실과 거리를 두고 독립적으로 계획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동선을 줄이기 위해 식탁을 주방 한가운데 배치했다. 건축주는 과수원 850평 가운데 마을 진입로와 나란히 인접한 서쪽에 200평만 대지로 지목 변경해 부지를 마련했다. 주택은 도로와 거리를 두고 동쪽에 있는 과수원에 바짝 붙여 정면과 좌측에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200평에 주택을 앉히려고 하니 철구가 생활하기엔 좁을 거 같아 주택과 마주한 과수원 일부를 철구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지는 주택을 앉힌 부분을 계단 한 단 높이로 레벨을 다르게 하고 주택 주변에 각종 수목을 심어 정원을 꾸몄다. 레벨이 낮은 앞마당에는 잔디를 심어 철구의 전용 놀이마당으로 사용한다. 앞마당 한편에 마련한 정자는 가족들의 휴식과 철구와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한다. 안방은 벽과 천장은 파스텔 톤, 바닥은 부드러운 베이지 톤으로 조합해 편안하다. 무게감 있는 짙은 색 목제 가구가 안정감을 준다. 딱 필요한 만큼만 공간을 할애한 드레스룸. 욕실 문을 슬라이드 형태로 설치해 이동이 편리하다. 자연 색을 담은 편안한 입면주택은 견고한 돌 위에 황토를 쌓은 듯한 따뜻한 색감이 주변 풍경과 조화롭다. 나무와 흙, 돌이 지천에 널린 시골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주택은 다우하우징 황종대 대표가 시공을 맡았다. 경산에 거주하는 건축주는 주택을 짓기 위해 여러 곳을 둘러보다 지인 소개로 경산에서 집을 잘 짓는다는 시공사를 선택한 것이다. “황종대 대표가 지은 주택 가운데 몇몇 집을 찾아가 주인들과 얘기 나눠보니까 자기 집을 짓는 것처럼 애정을 가지고 시공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집이라는 게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을 꼼꼼하게 시공해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황종대 대표에게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을 지어준 사람이 가까이 있어야 문제가 생겨도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자녀 방 앞에 있는 또 다른 작은 거실. 깔끔한 가구와 예쁜 소품으로 꾸며 아늑하다. 안방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한 자녀 방. 자녀는 주말에만 잠시 쉬러 오기 때문에 별다른 가구 없이 단출하게 꾸몄다. 작은방에서도 이용하기 편하게 화장실을 별도로 만들었다. 20여 년간 주택을 지어온 황 대표는 스스로 삼류 시공사라고 한다. 황 대표는 “100% 만족하는 주택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일류가 될 수 없고, 아직도 부족한 게 많아 이류도 될 수 없다”며 “주택 한 채를 지을 때 조금이라고 만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수시로 부족한 것을 찾아 채우려고 한다”며 그의 삼류 철학을 밝혔다. 솔직한 모습에 오히려 믿음을 가진 건축주는 황 대표와 미팅에서 화려하지 않고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소박한 주택을 주문했다. 규모는 단층이면 충분하다며, 별다른 요구 사항 없이 디자인과 공간구성도 황 대표에게 모두 맡겼다. 황 대표는 건축주가 어떤 목적으로 주택을 지을 것인지 물었다. 건축주는 “대부분 가족은 시내에 있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주말에 철구와 함께 아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하다”며 “평소엔 혼자 생활하면서 과수원과 철구를 돌보기 때문에 큰 집은 필요 없다”고 했다. 주택 외벽(데크)에 철구와 놀거나 과수원을 가꾼 뒤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야외 수전을 설치했다. 야외 풍경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거실 앞에 테라스 느낌의 아담한 포치를 마련했다. 마당 넓은 전원주택을 짓게 한 주인공 ‘철구’. 자녀는 엄마와 시내에 있는 기존 아파트에 거주하고 철구와 놀기 위해 이곳에 들른다. 적절한 영역 나눔과 유연한 공간 연결한 걸음 뒤로 물러나 정면에서 바라본 주택은 좌우 대칭 구조가 안정감을 준다. 기와를 얹은 작은 포치 지붕과 측면의 눈썹 처마는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 전체 느낌은 외벽 하부에 단단해 보이는 치장벽돌로 무게감을 주고 황토색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한 뒤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편안하고 따뜻하다. 여기에 공간 비움으로 인해 시시각각 빛과 그림자를 그려내면서 입체감과 다채로운 표정을 담아냈다. 실내 공간은 자녀들이 왔을 때 서로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 간 영역을 나눠 양 끝에 각각 거실과 침실을 앞뒤로 배치해 ‘?’ 모양이 됐다. 현관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정면에 주방과 다용도실, 보일러실을 한 덩어리로 묶은 가사 공간과 마주하고 긴 복도를 브리지 삼아 오른쪽에 넓은 거실과 드레스룸을 갖춘 안방이, 왼쪽에 아담한 거실과 개별 화장실을 갖춘 자녀들의 공간이 있다. 인테리어는 흰색과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밝은 분위기를 내고 웨인스코팅으로 통일감을 줘 깔끔하고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다. 두 개의 거실은 천장에 노출 서까래 디자인을 가미해 무게감을 주면서 아늑한 느낌이 감돈다. 거실에 있으면, 아담한 포치가 시선을 야외로 이끈다. 카페테라스 분위기를 낸 포치는 넓은 데크와 연결돼 가족들에게 더욱 풍성한 야외활동을 유도한다. 과수원과 소박한 정원에 둘러싸인 주택은 주변 풍광과 어울리게 벽돌과 황토색으로 외벽을 마감했다. 지붕과 통일감을 주는 눈썹 처마가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 공간과 공간의 적절한 나눔과 유연한 연결로 가족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주택은 철구의 자유로운 일상이 포개져 평화롭고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한 가족만의 추억의 공간이 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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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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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넓은 마당 공유 경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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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350만 원에 지은 가성비 만점
당진 공정주택
- 충남 당진 신시가지에서 벗어나 산과 내를 끼고 달리다 보면 크고 작은 전원주택단지들이 나타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순성면 갈산리의 단지로, 마을과 마을을 잇는 나지막한 고갯마루 목너미 우측에 주택 6채가 옹기종기 들어앉아 있다. 단지 초입에 볼륨감이 풍부한 유럽풍 주택이 미인의 눈썹같이 생긴 당진의 진산 아미산을 바라보고 있다. 대전의 모기업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해온 건축주가 은퇴 후 전원에서 한적한 삶을 즐기고자 지은 경량 목조주택이다. 건축주가 두 번째로 지은 주택으로, 도급공사와 직영공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은 공정주택이란 점에 주목할 만하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예홈건설 HOUSE NOTEDATA위치 충남 당진시 순성면 느락길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 2″×6″S.P.F 내벽 2″×4″S.P.F 장선 2″×10″S.P.F대지면적 990.68㎡(299.68평)건축면적 116.45㎡(35.22평)건폐율 11.75%연면적 154.69㎡(46.79평) 1층 116.45㎡(35.22평) ※ 포치 14.30㎡(4.33평) 포함 2층 38.24㎡(11.57평) ※ 포치 3.60㎡(1.09평) 포함용적률 15.61%설계기간 2015년 3월~8월공사기간 2015년 8월~12월(3.5개월)건축비용 1억 6,690만 원(3.3㎡당 약 355만 원) ※ 시공, 조경 및 부대비용, 세금 포함 약 1억 9,256만 원설계 강빛나 시공 공정주택(예홈건설+건축주) 1688-5407 www.yehome.co.kr 아파트와 같이 편안하게 입주하고 싶다, 안정된 시공업자를 만나고 싶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택을 짓고 싶다 ……. 하지만 건축에 문외한인 예비 건축주에게 요원한 일일 수밖에 없다. 직영공사를 하자니 하자 부담은 고스란히 건축주의 몫이고, 또 도급공사를 하자니 단가에 유지 보수비가 포함될 뿐만 아니라 믿을 만한 시공사를 선택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따른다. 당진 주택 건축주가 두 번째 주택을 예홈건설과 함께 ‘공정주택’ 방식으로 지은 이유다. 건축주는 “47평 집을 공정주택으로 짓다 보니 평당 시공비 약 355만 원으로 흡족한 결과물을 얻었고, 처음 견적보다 약 1,900만 원 정도 비용을 절감해 그 돈으로 아들 승용차를 사줬다”고 한다.공정주택은 예홈건설 이병훈 대표가 공정무역[Fair Trade]에서 착안한 새로운 주택 짓기 프로그램으로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이 대표는 공정주택을 ‘합리적인 단가에 안전하게 주택을 짓는 방식’이라고 한다.“공정주택은 직영공사와 도급공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한 방식입니다. 중요한 공정인 기초, 골조, 전기, 방수 등의 부분만 건축주와 필수 계약하고, 나머지 공정은 건축주가 코디의 도움으로 10년 이상 검증된 도급업체를 선정해 진행합니다. 물론, 건축주가 원할 경우, 필수 공정 외 다른 공정도 컨설팅 및 시공합니다. 공정마다 계약을 기본으로 하며, 주택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는 코디 입회하에 계약하고 시공합니다. 또한, 공정마다 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빠르고 정확한 A/S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수원에서 바라본 전경 해와 바람, 푸른 기운을 담아낸 공간당진 공정주택이 들어선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내에서 5분 거리로 적당하고, 주도로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산마루라 오염원이 없어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 첫 번째 필지에 자리한 주택은 경량 목구조 지중해 스타일로 전면의 소나무숲에서 서측으로 약간 비켜나 너른 들녘과 첩첩한 산을 바라보고 있다.건축주는 두 아들이 출가 및 직장 관계로 외지에서 생활하기에 애초 부부 단둘이 단출하게 지낼 생각에 주택을 작게 지으려고 했다. 하지만, 최소 건폐율 10% 이상(지자체마다 다름)으로 주택을 앉혀야 하기에 건축면적이 35.22평(건폐율 11.75%)으로 늘어났다. 물론, 필지를 분할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지의 지형·지세상 그도 만만치 않았다. 주택을 복층으로 지은 것은 종종 두 아들과 친지들이 찾아왔을 때 머물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변화가 다양한 외벽선과 지붕선, 포치, 여기에 크고 작은 형태의 창호 등이 조화를 이뤄 볼륨감이 풍부하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갯마루 목너미 우측에 자리한 대지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남사면이며, 레벨차가 상당한 서측에 마을길이 있고 남측은 전면 모두 단지 내 도로에 접한다. 그리고 북측과 동측도 어느 정도 레벨 차를 두고 과수원과 주택이 들어선 이웃 필지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채광과 조망, 주차장 등을 확보하고자 주택을 과수원이 있는 북측 사면에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한 형태다. 이로써 쓰임새 많은 넓은 앞마당뿐만 아니라 뜨거운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여름나기 공간인 뒷마당도 생겨났다. 주택 좌측 부분에 배치한 주방/식당에 외부로 통하는 문을 내 동선이 포치 공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잔디가 깔린 앞마당과 가마솥을 건 화덕이 있는 뒷마당으로 이어진다. 수형이 아름다운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라본 전경 주택 중앙의 포치형 현관. 측면과 마찬가지로 철근콘크리트로 기초 시공하고, 그 위에 영구적으로 사용하고자 화강 대리석을 깔았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 (테릴기와 Romane TBF) 벽 - 테라코(테라코코리아 슈퍼화인), 파벽돌 데크 - 철근콘크리트기초 위 화강 대리석내부마감 천장 - 편백 루버, 도배 벽 - 도배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단조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내단열) - R30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외단열) - 50T 비드법 보온판 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보스톤)현관문 단열 도어(코렐도어 에스피 플레이트)조명 LED(현대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타일난방기구 기름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설치비 1,250만 원: 실비 370만 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3연동도어 중문 너머로 현관과 폭이 같은 계단실이 보인다. 거실은 건축주가 형제 친척이 많아 가능한 면적을 넓히고, 16개의 보를 노출해 편백나무와 큐빅 액세서리 전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택 외관은 변화가 다양한 외벽선과 지붕선, 포치, 여기에 크고 작은 형태의 창호 등이 조화를 이뤄 볼륨감이 풍부하다.“우리 집은 외벽을 외단열 시스템인 스타코를 기본으로 하단 부분을 안정감이 드는 파벽돌로, 노출된 기초 벽과 데크를 관리하기 편한 화강암 대리석으로 마감했어요. 지붕은 지중해 스타일에 맞춰 스페니쉬 기와를 올려 한눈에 들어오게 했고요. 그리고 중앙에 배치한 포치형 현관으로 전체적인 균형을 잡았어요.” 거실에서 주방 바라본 모습 주방/식당을 거실과 분리하고 싱크대 상부를 선반으로 디자인했다. 안방은 프라이버시에 구애받지 않는 남·서측 벽면에 창호를 설치해 분위기가 화사하다. 드레스룸에 붙박이장을 넣고 욕실을 반세면대로 구성하고 별도로 화장대 공간을 뒀다. 넓은 마당을 지나 수형이 빼어난 소나무를 감상하면서 현관으로 들어서면 전면에 계단실이 있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턴하면 앞뒤로 수납을 겸한 작은 방과 널찍한 거실 그리고 안쪽 깊숙이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로 이뤄진 부부 영역이 보인다. 거실은 단층 구조임에도 층고가 약 3.2m로 높은 데다 파티오도어에 고창과 측창을 더해 분위기가 한결 밝고 환하며 시원스럽다. 안방은 외부에서, 또 내부에서 모두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공간으로 층고가 2.8m로 높은 편이고 전면과 측면에 창을 많이 내고 연한 핑크 컬러로 디자인해 분위기가 화사하다. 거실과 분리해 좌측에 배치한 주방/식당은 싱크대 상부장 대신 하프라운드 형태의 창을 3개 설치해 일조와 조망, 통풍이 양호하며, 모자이크 타일과 창틀, 선반 등을 디자인 요소로 적용해 작은 공간이 깨끗하고 시원해 보인다. 주방/식당 영역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외부 공간인 앞·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을 내고, 후면에 다용도실뿐만 아니라 별도로 세탁실도 둔 형태다. 투 톤 컬러 집성재와 철제 난간으로 구성한 계단실 하부에 수납공간과 공용 화장실을 배치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집 뒤 과수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관과 폭이 동일한 계단으로 2층에 이르면 전면으로 작은 홀과 포치형 발코니가 보이고, 그 좌우에 게스트용 방이 있다. 건축주는 전망이 좋은 좌측 방을 그냥 비워 두기 아까워 평상시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건축주는 집을 한 번 지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한다.“우리 집만의 특이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실내·외 디자인과 동선, 단열 등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특히 포치를 전면에 2곳(1층과 2층 중앙 부분), 주방 쪽에 1개를 만들어 외부에서도 우천 시 편하게 식사 또는 차를 마실 수 있게 했어요. 층고는 2.4m가 통상적이지만, 1층과 2층 모두 2.8m로 높여서 집 모양이 살아나게 하고, 성능 좋은 단열재와 창호를 적용해 여름과 겨울에 온도차를 해결했어요. 그래서인지 우리 집은 적은 연료비로 따듯하게 지난겨울을 났어요. 단지 내 철근콘크리트주택하고 연료를 같이 넣었는데, 그 집이 연료를 2번 넣을 때 우리 집은 한 번밖에 안 넣었으니까요.” 2층 좌측 방. 게스트룸으로 계획한 전망이 좋은 공간으로 건축주가 평상시 서재로 사용한다. 2층 우측 방. 연한 핑크 톤으로 마감하고 삼면에 창호를 내 채광과 전망이 빼어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스럽게 지은 당진 공정주택. 시공사와 건축주가 서로 믿고 상생하고자 노력한 산물이다. 건축주는 “직영과 도급[Turn Key]의 장점을 접목한 생소한 공정주택 방식으로 지은 집인데 결과는 대단히 흡족하다”면서, “공정주택은 코디의 도움을 받아 건축 계획을 세우고, 좋은 자재를 선택하고, 숙련된 전문가들이 매뉴얼대로 시공함으로써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리고 건축주와 시공사가 윈윈할 수 있는 건축 방식”이라고 한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전경 * 공정주택이란?공정주택 교육을 받은 건축주가 주택시공의 필수사항(기초, 골조, 전기, 설비, 방수 - 시공사 시공) 이외의 공정과정 및 집을 짓는 전체적인 경영에 직접 참여하여 시공하는 사업입니다.공정주택은 공정무역에서 착안한 착한 집짓기 방식으로 주택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는 코디 제도를 도입한 새로운 집짓기 프로그램입니다. 각 공정마다 전문인력이 투입되는 빠르고 정확한 A/S시스템을 갖추어 도급과 직영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보완하여 10년 이상 검증된 업체들과 함께 시공합니다.각 공정마다 계약을 기본으로 하며 공정주택을 주도하는 예홈건설의 코디 입회 하에 계약하게 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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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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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350만 원에 지은 가성비 만점
당진 공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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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견고한 서산 언덕 위에 하얀 집
- 건축주는 노후를 위한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틈만 나면 전국을 누비며 집터를 살폈다. 집을 앉힌 이곳은 2년 전 일 때문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바닷가 풍경을 품은 희고 담백한 외형의 주택은 건축주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친환경적인 데다 내진성을 갖춘 ALC구조로 지은 것이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성지건축, 쌍용ALC기술연구소 www.syc-alc.co.kr HOUSE NOTEDATA위치 충남 서산시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건축구조 ALC구조대지면적 750.00㎡(226.87평)건축면적 108.33㎡(32.76평)건폐율 14.44%연면적 98.61㎡(29.82평, 확장형 발코니 9.72㎡ 제외)용적률 13.15%설계기간 2017년 6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4월~11월건축비용 1억 8,810만 원(3.3㎡당 570만 원)토목비용 2,000만 원(축대)설계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041-664-7000시공 건축주 직영 건축주 부부는 도심의 편의성보다 자연경관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서산 시내와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부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건 마당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갯벌, 그리고 산세가 부드러운 집 뒤편의 동산이다. 그렇다고 사는 데 크게 불편한 건 없다. 마트와 의료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춘 읍 소재지가 10분 거리에 있다.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햇볕 속의 서산 주택. 서해 바다와 건너 태안반도의 풍광이 건축주가 이곳에 집을 지은 이유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자재 선택건축 업계에 몸담으면서 다양한 구조를 접한 건축주가 ALC구조를 선택한 큰 이유는 무엇보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성과 고단열성, 그리고 쌍용ALC기술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내진공법 때문이다.“ALC블록은 불연자재인 데다 단열성이 뛰어나 별도로 단열하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조적식이지만, 경주지진 이후 내진공법을 적용하기에 지진에도 안전하고요. 또 하나의 특성이 뛰어난 습도 조절력인데, 우리 집은 이 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ALC블록과 궁합이 잘 맞는 밝은 톤의 친환경 내장재로 마감했어요.” 현관은 투톤으로 디자인해 심플하고 깔끔하게 연출했다. 붙박이장 밑을 띄워 자주 신는 신발을 정리하기 쉽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쌍용ALC-i 350T, 스페니쉬 기와 벽 - 플라스터(독일, 알시톱)내부마감 천장 - 플라스터(독일, 인텍에스) 벽 - 아우로페인트(독일) 바닥 - 사라라(일본)단열재 지붕 - 쌍용ALC 일반 200T + 글라스울 T100(2겹) 외벽 - 쌍용ALC-i 350T 내벽 - 쌍용ALC 일반 200T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살라만더주방가구 거보하우징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현관에서 중문을 열면 좌우로 긴 복도가 나오며 좌측에 공용 욕실과 작은방, 우측에 거실·주방/식당·안방을 배치했다. ALC(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는 석회질과 규산질 원료에 소량의 시멘트와 기포제[AL.Powder]를 넣어 다공질화한 혼합물을 온도 약 180℃, 압력 10㎏/㎡에서 증기 양생시킨 ‘경량 기포 콘크리트’의 일종이다. 혼화제와 같은 화학물질로 기포를 생성해 자연 양생한 기포 콘크리트와는 다른 별도의 제품이다. ALC의 주원료인 석회질과 규산질은 방충 효과가 탁월하고 비료로 사용할 만큼 친환경이며, 무기질이라 불에 타지 않고 연기와 유독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으로 ALC블록은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3조에서 규정하는 조건을 충족하며, 실제 두께 10㎝의 ALC 표면을 1000℃로 2시간 가열했을 때, 이면 온도는 불과 77℃ 정도에 그쳐 KS 규정인 260℃보다 뛰어난 내화성능을 보인다.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고 우드 톤 가구와 청색 간접등으로 포인트를 준 거실. 전면 선룸으로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큰 창호를 설치했다. 주방/식당은 ‘ㄷ’자 구조로 주부의 동선은 간결하 고, 뒤편에는 다용도실을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ALC블록은 콘크리트보다 단열성능이 약 10배 높으며, 오랜 기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이 변하지 않기에 그만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미세한 다공질 구조로 습도 조절력이 뛰어나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가공성이 좋아 목재처럼 필요한 크기로 쉽게 잘라서 사용할 수 있고 구멍을 뚫고 못을 박는 등 정밀하게 시공할 수 있다. 무게가 가벼워 자재를 옮기는 물류비가 적게 들고, 시공이 간편하고 빨라 현장 인건비도 적게 든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 트러스 없이 박공과 모임지붕을 구현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제품 표면은 사인펜으로 글씨를 쓸 수 있을 정도로 평활도가 높아 방수재나 마감재의 부착성이 좋아 깔끔하게 인테리어할 수 있다. 전용 욕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한 안방 담백한 입면, 간결한 실내부부는 단순하고 담백한 주택을 바랐다. 규모는 70대 노모를 보며 노후에 계단 오르내리기가 불편하고 2층을 잘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단층으로 결정했다. 평면은 부부가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공간만을 갖춘 약 32평 넓이에 오밀조밀하게 실을 배치했다.“아파트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아파트와 같은 평면 구조가 좋았어요. 그래서 기존에 살던 아파트 평면에서 살짝 변경해 공간을 계획했어요. 그리고 2층 주택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1층에서 생활하더라고요. 자식들이 매일 오는 것도 아니니 굳이 비용을 들여 2층에 방을 만들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30평 정도면 1층에 여분으로 침실 하나를 둬도 둘이 살기에 충분해요.” 작은 방은 건축주가 서재로 쓰면서 자녀가 찾아왔을 때와 지인이 왔을 때 게스트룸으로 사용한다 공용 욕실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대지에 주택을 남향으로 뒤로 물려 앉혀 전면에 넓은 마당을 뒀다. 외부 동선은 왼쪽 도로에서 주택 코너를 돌아 정면에 있는 현관과 선룸을 통해 실내로 이어진다. 공간 배치는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둔 서재 겸 게스트룸이 있고, 우측에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 그 옆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춘 안방이 있다. 주택 전면 데크 일부분에 선룸을 설치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주택 입구에서 본 전경 바닷가 풍경을 품은 거실 앞에 선룸을 설치해 포근하고 아늑한 외부 영역을 확보했다. 게스트룸, 공용 공간, 부부 공간으로 3등분한 주택은 단순하지만, 공간 구분이 명료하고 동선이 짧아 실용적이다. 담백한 외관과 단순한 실내는 돋보이기나 꾸미기 위한 게 아닌 오로지 부부의 삶의 궤적을 따라 최적화한 공간이다. 주택 측면 모습 내진공법으로 안전성 확보 조적식 구조가 지진에 취약하다는 것도 옛말이다. <건축법시행령> 제32조(구조 안전의 확인)에 따라 쌍용ALC는 내진공법을 적용한 규격 제품인 고강도 ALC-i, 고강도 바닥 슬래브 ALC 패널, 고강도 내력 인방보 ALC, ALC 전용 조적 모르타르로 분류한 뒤 내진 매뉴얼에 따라 시공한다. ALC구조의 내진 보강 방식은 보강 기둥 설치, 바닥 슬래브 패널-테두리 보 보강 철근, 외벽-테두리 보-바닥 슬래브 패널 결합, 외벽 보강 기둥-테두리 보-바닥 슬래브 패널 배근 결합으로 바닥과 벽, 슬래브가 서로 단단하게 결속되도록 엮는 것이다. 이 주택은 정면에만 5곳, 전체로 보면 11곳에 보강 철근을 심은 뒤 상부에서 다시 보강 철근을 엮었다. 보강 기둥 설치지진에 의한 횡력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물 모서리에 천공한 뒤 철근을 삽입한 보강 기둥을 설치한다. 보강 기둥 최대 간격은 7m이며 이를 초과하면 7m 이내가 되도록 추가 설치한다. 보강 기둥은 기초부터 지붕 테두리 보까지 단절 없이 일직선으로 설치하고 보강 철근을 기초에 정착시킨다. 물려쌓기 부분 보강 기둥 설치 슬래브 패널바닥 및 지붕에 적용한 슬래브 패널은 쌍용ALC 고강도 바닥 슬래브 패널을 사용했다. 걸침 길이는 장변 20㎜, 단변 70㎜ 이상으로 한다. 단, ALC-i 블록 적용 시 패널 길이 4.5m 이상이면 장면 20㎜, 단변 100㎜ 이상으로 한다. 패널 간 장변 접합부에 철근을 삽입하고 모르타르를 충진해 접합부를 보강한다. 지붕 경사각은 최대 27°이하(1:2)로 제한한다. 바닥 슬래브 패널-테두리 보 보강 철근 외벽 보강 기둥-테두리 보-바닥 슬래브 패널 배근 테두리 보내력 벽체는 바닥 슬래브 패널, 지붕층 바닥 슬래브 패널 등 수평력을 지지하는 부분에 설치한다. 또한, 수평력 지지를 위해 모든 내력 벽체 상부에는 테두리 보를 설치한다. 외벽 테두리 보는 폭 150㎜ 이상, 높이는 바닥 슬래브 패널 두께 이상으로 한다. 외벽-테두리 보-바닥 슬래브 패널 결합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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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2
-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대구 수성구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556.00㎡(168.48평)건축면적 87.24㎡(26.43평)건폐율 15.69%연면적117.71㎡(35.66평)1층 87.24㎡(26.43평)2층 30.47㎡(9.23평)용적률 21.17%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내부마감천장 - 시트지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100㎜ 난연 단열재외단열 - ALC 블록 300㎜창호 LG 시스템창호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인천 강화군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745.00㎡(225.76평)건축면적 98.76㎡(29.93평)건폐율 13.26%연면적130.26㎡(39.47평)1층 92.40㎡(28.00평)2층 37.86㎡(11.47평)용적률 17.49%외부마감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내부마감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단열재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벽 - T300 ALC 블록창호 LG 시스템창호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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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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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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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레 2-2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 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대구 수성구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556.00㎡(168.48평) 건축면적 87.24㎡(26.43평) 건폐율 15.69% 연면적 117.71㎡(35.66평) 1층 87.24㎡(26.43평) 2층 30.47㎡(9.23평) 용적률 21.17%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시트지 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100㎜ 난연 단열재 외단열 - ALC 블록 300㎜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 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745.00㎡(225.76평) 건축면적 98.76㎡(29.93평) 건폐율 13.26% 연면적 130.26㎡(39.47평) 1층 92.40㎡(28.00평) 2층 37.86㎡(11.47평) 용적률 17.49% 외부마감 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 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 내부마감 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 단열재 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 벽 - T300 ALC 블록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 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 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 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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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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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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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멋과 매력을 좌우하는 '기와' - 전통 기와에서 현대식 개량기와까지
- 주택의 머리, 즉 지붕에 뭘 얹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기와는 천년의 세월에도 변함이 없는 가하면 기와주택만의 고고한 아우라를 풍기기도 한다. 기와를 선택할 땐 비용을 고려해 소재를 먼저 결정하고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을 세분화한다. 봄날 햇볕처럼 부드럽고 따뜻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기와가 있는가 하면 차갑고 무거워 보이는 기와도 있다. 또 곳곳의 장식 요소로 시선을 끌어당기는 기와도 있다. 주택 유형과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고 기와 형태와 색을 결정하면 된다. 기와는 시간이 쌓일수록 멋과 아름다움이 진해진다. 이러한 기와의 멋과 감성에 매료돼 기와를 고집하는 마니아들도 많다. 하지만, 3천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외형적으로 큰 변화 없이 건재할 수 있던 것은 다른 재료와 다르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과 눈비를 완벽하게 차단해 나무 부재를 썩지 않게 하는 뛰어난 기능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 일반 서민은 사용하기 어려웠던 기와는 현재 새로운 소재와 기술 개발로 기존 기와의 멋과 감성은 유지하면서 저렴하고 내구성까지 뛰어난 개량기와를 선보이며 또다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에 전통 점토기와부터 개량기와까지 기와의 이모저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선향토대백과》, 한국박물관연구회 지붕재의 시작은 이엉이나 볏짚, 나무껍질 등이었다. 식물성 재료가 주를 이루었지만 내구력이 약하다 보니 보수를 하거나 교체를 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 이에 돌을 지붕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돌은 무게와 연마 때문에 다루기가 어려워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다 다루기 쉬운 진흙으로 일정한 모양을 만든 뒤 불에 구워 방수 효과는 물론 강도가 높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와가 개발됐다. 기와의 기원은 가장 오래된 흔적과 문헌에 따라 약 3000년 전 서양은 고대 그리스 시대, 동양은 중국 삼황오제 시대에 사용한 것으로 본다. 한반도에서 점토기와를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진 건 1913년 평양 강남구역 토성리 낙랑유적지에서 출토된 점토기와를 근거로 기원전 2~1세기경이라고 추정한다. 당시 한반도 북부지방에 목구조 기와집이 등장했으며, 여기에 사용한 낙랑기와가 우리나라 최초의 점토기와다. 낙랑기와는 중국 한나라에서 사용한 수막새의 글과 무늬가 같아 한나라의 건축문화가 유입됐다고 추정한다. 삼국 시대부터 명맥 이어온 기와기와가 한반도에 널리 퍼지기 시작한 건 삼국 시대다. 이와 관련해 국토연구원《한국형 국토발전 실천 전략 연구》를 보면 “삼국 시대에 기와를 굽는 기술이 크게 발달하여 상류계층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기와집이 일반화되었고, 이들 기와집에는 온돌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도 “신라 경주부터 동해 어귀에 이르기까지 기와집들이 들어서 있었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은 일본 문헌에도 있는데, 『일본서기』에 “백제에 와박사(기와박사)라는 직제까지 있었다”라는 내용이다. 고구려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지만, 후세로 갈수록 점차 독창적인 양식으로 발전했다. 백제는 초기에 고구려 양식을 보이다 5세기 후반 중국 문화와 융합해 백제 고유의 우아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백제 기와 양식은 신라와 일본 아스카문화[飛鳥文化]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 양식을 이어받아 두 가지 양식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후 두 양식이 어우러져 신라의 독자적인 양식으로 발전하며, 통일신라 시대로 전해졌다. 통일신라 시대는 여러 문화가 융합하면서 기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다양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그동안 기와 장식에서 두드러진 수막새 장식에서 암막새가 새로 등장한 것이다. 또한, 막새면에 장식하는 무늬도 단순한 단판양식에서 이중으로 연꽃잎을 장식하는 중판양식 외 복판·세판·혼판양식으로 복잡하고 섬세해졌다. 고려 시대는 초기에 통일신라 시대의 섬세하고 화려한 전통을 계승하다 점차 단순해졌다. 그리고 귀목무늬(鬼目文)와 청자기와라는 새로운 무늬와 제작 기법이 나타났다. 고려 시대 후기엔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범梵자를 새긴 막새가 나타나는 동시에 암막새의 드림새가 역삼각형으로 변형되기 시작했다. 암막새의 변형은 조선 시대까지 계속돼 하트나 계란 모양으로 바뀌면서 무늬도 간단한 연꽃무늬나 건물과 관련된 내용의 글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막새를 서까래에 90°로 부착하던 것도 둔각으로 설치해 빗물이 잘 흐르도록 기능적으로 발전했다. 조선 시대는 유교정신에 따라 기와는 더욱 간소해지고 소박해졌다. 장식 요소로 용마루 양 끝에 세운 치미는 취두와 용두로 바뀌고, 추녀마루나 내림마루 끝을 살짝 들어 올려 멋을 낸 곱새기와는 망새, 바래기, 토수로 대치하면서 외형적으로 간결해진 것이다. 낙랑_낙랑예관이 새겨진 수막새낙랑군의 예관禮官이라는 관직을 알려주는‘낙랑예관’글자를 막새면 중심부에 새겨 넣고 주위에 구름무늬[雲氣文]를 채운 문자기와다. 중국의 영향을 받아 형태나 제작기법이 중국과 동일하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_암키와고구려 시대에 만들어진 암키와는 높은 온도로 구원 표면이 단단하다. 붉은색을 띠는 고구려 기와는 바깥쪽에 비스듬한 문살무늬[格子文]를 넣은 기와가 유행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_짐승얼굴무늬 수막새짐승 얼굴을 표현한 막새기와는 화재를 막고 건물을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부릅뜬 눈과 크게 벌린 입에는 날카로운 이빨, 두툼한 코가 두드러진다. 고구려 시대 짐승얼굴무늬 기와의 전형적인 양식이며 주로 평양부근에서 출토됐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백제_연꽃무늬 수막새백제 시대는 수키와와 암키와, 수막새와 서까래기와, 치미 등으로 구분한다. 꽃잎 끝이 둥글고 적당한 부피감을 보이는 연꽃무늬 수막새는 백제 기와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일본으로 전파된 이 형식은 아스카사[飛鳥寺] 등에서 볼 수 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_도깨비 얼굴무늬 기와짐승얼굴무늬는 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의미로 제사용기나 건축물, 무덤 등에 많이 사용했다. 얼굴이 크고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두툼한 모습이다. 테두리는 구슬무늬를 전면에 배치하고 무늬에서 힘이 느껴진다. 통일신라 시대에 대량 생산한 짐승 얼굴무늬 기와는 형태와 구도에서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뿔 사이에 있는 구멍은 못을 박아 귀마루 끝을 고정하기 위한 것이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려_청자 당초무늬 암막새당초무늬가 돋을새김으로 만든 암막새다. 불교가 성행하던 고려는 사찰에서 활발하게 기와를 제작했고, 청자로 만든 청기와는 가장 화려한 기와로 꼽는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려_청자 양각 모란무늬 수막새막새 면에 두 겹의 원 테두리가 음각되어 있고 바깥 테두리에는 연밥문을, 안 테두리에는 모란문이 양각되어 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조선_건륭乾隆이 새겨진 암막새조선 시대 기와는 장식이나 미적인 측면보다 기능에 중점 뒀다. 이전 시기에는 막새면을 직각으로 붙였으나 조선 시대에는 연목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둔각을 이룬다. 장식을 위한 연꽃무늬[蓮花文]는 사라지고 제작과 관련한 명문銘文을 넣었다. 기와에 새겨진 글귀는‘건륭 20년(1775)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이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전통 한식 점토기와를 사용한 주택 사찰에 사용한 플라스틱 한식기와(출처: 대한한옥개발㈜ www.iruhun.com) 기능과 가성비로 무장한 개량기와 등장기와 생산이 융성했던 시기에도 누구나 기와를 사용할 수 있었던 아니다. 제작 과정이 까다롭고 이동과 시공이 어려우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지붕을 엮었다. 여기에 일제 강점기와 6·25전란을 겪으며 생활은 더욱 어려워져 극히 일부 계층에서만 기와를 사용했다. 60년대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주택 수요에 따라 기와의 수요도 증가하자 대중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멘트 기와가 등장했다. 시멘트 기와는 기존 기와보다 제작이 쉽고 가볍고 저렴한 데다 시공도 간편해 70년대를 기점으로 단독주택 지붕재를 대표하는 기와가 됐다. 2000년대 초반까지 기와는 크게 전통 한식기와, 한식기와 모양의 시멘트 기와, 유럽 스타일의 수입기와로 나뉘었다. 그러다 2004년 대한한옥개발(주)에서 외형은 전통 한식기와와 유사해 한옥 고유의 멋을 낼 수 있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플라스틱 기와 ‘천년와’를 선보이면서 시멘트기와에 이어 새로운 한식 개량기와 시대를 열었다. 2000년 후반에는 (주)페루프에서 전통 한식기와의 모양을 재현한 금속기와를 내놨다. 2010년대에는 여러 기업에서 한식기와의 모양과 색, 막새 무늬까지 재현한 금속기와를 선보여 한식 개량기와의 춘추전국 시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해졌다. 오지기와 또는 스페니쉬 기와라고 하는 유럽식 점토기는 1990년대부터 조금씩 사용하기 시작해 2000년대 후반부터 프로방스 주택이나 지중해풍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유럽 특유의 색감과 담백함은 많은 사람의 선택을 이끌었고 현재 가장 널리 사용하는 기와 가운데 하나로 국내 시장에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건축자재 생산 기업인 (주)로자는 2011년 유럽풍 점토기와의 아름다운 미관을 유지하면서 시공이 간편하고 저렴한 금속기와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현재 기와 시장은 2010년에 들어서면서 크게 고가지만 자연스러운 멋과 전통을 중요시하는 점토기와, 실용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개량기와로 양분된 모습이다. 유럽식 점토기와를 사용한 주택 유럽식 금속기와를 사용한 주택(출처: 로자 www.roser.com) 대체할 수 없는 기와의 멋과 감성기와는 정밀과학이고 예술이다. 천여 장의 기와가 한 치의 어긋남 없이 각각 제자리에서 견고하게 맞물린 건축물은 천년의 세월을 견디게 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한 장의 기와가 차곡차곡 쌓여 기와주택만의 고고한 아우라를 발산하기 때문이다. 유럽식 기와지붕은 한식 기와지붕보다 구성이 단순하고 담백하다. 봄날 햇볕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반면 한식기와지붕은 차갑고 무겁다. 하지만, 유연한 선과 곳곳의 장식 요소가 이를 상쇄시키면서 시선을 끌어들인다. 한식기와는 구성이 복잡하지만, 각각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안다면, 또 다른 미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간략하게 한식기와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평(기본)기와, 서까래기와, 마루기와, 막새, 망새(망와), 특수기와로 나뉜다. 프랑스 점토기와 주택 평(기본)기와암키와와 수키와에 대한 총칭이다. 암키와는 바닥에 비늘처럼 겹겹이 깔아 빗물을 고랑으로 흘러내리게 하고 수키와는 세로로 연결한 암키와 틈새를 덮어 눈비를 막는 동시에 연결부를 장식한다.서까래 기와연목기와 부연기와, 사래기와, 토수로 나뉘는데, 서까래 부식을 방지하고 장식하는 데 사용한다. 막새추녀 끝에 부착하는 기와로 막새 끝에 무늬를 새긴 드림새를 붙여 처마 끝 틈새를 감추는 동시에 처마를 아름답게 꾸며준다. 막새는 암막새와 수막새가 있으며, 암막새는 암키와에 드림새를 붙인 것이고 수막새는 수키와에 드림새를 붙인 것이다. 막새 중에서 목부재 마구리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초가리기와라고 한다. 부재에 따라 연목초가리, 부연초가리, 추녀초가리, 사래초가리라고도 부른다. 마루기와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의 선과 모양을 내는 기와다. 한옥지붕의 유연한 선을 만드는 게 마루기와다. 용마루는 지붕 등성 부분, 내림마루는 용마루에서 지붕 중간까지 내려온 부분, 추녀마루는 내림마루 밑에서 추녀 끝까지 내려온 부분으로 나뉘며, 모양에 따라 용마루(종마루), 내림마루(합각마루), 추녀마루(귀마루), 박공마루 등으로 구분한다. 한옥의 건축미를 잘 나타내는 마루는 치미(망새), 영두, 귀면기와, 잡상 등을 이용해 장식한다. 망새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 끝에 부착하는 기와로 화재를 막는다는 뜻에서 용두龍頭, 토수吐首 등을 부착하거나 재앙을 막는다는 뜻으로 귀면와鬼面瓦, 취두鷲頭를 부착하기도 한다. 용두와 취두는 궁궐 등 중요한 건물의 지붕마루를 장식하는데 사용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망와라 하여 암막새를 세워 장식했다. 특수기와특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기와다. 예컨대, 창덕궁 대조전 등 용마루가 없는 부분을 덮기 위해 사용한 곡와曲瓦 또는 궁와弓瓦, 모임지붕처럼 여러 지붕의 끝이 모인 꼭짓점을 가리기 위해 사용한 절병통節甁桶 같은 것이다. 영국 점토기와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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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멋과 매력을 좌우하는 '기와' - 전통 기와에서 현대식 개량기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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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8월호 특집 1] 전통 기와에서 현대식 개량기와까지
- 전통 기와에서 현대식 개량기와까지 기와는 시간이 쌓일수록 멋과 아름다움이 진해진다. 이러한 기와의 멋과 감성에 매료돼 기와를 고집하는 마니아들도 많다. 하지만, 3천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외형적으로 큰 변화 없이 건재할 수 있던 것은 다른 재료와 다르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과 눈비를 완벽하게 차단해 나무 부재를 썩지 않게 하는 뛰어난 기능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 일반 서민은 사용하기 어려웠던 기와는 현재 새로운 소재와 기술개발로 기존 기와의 멋과 감성은 유지하면서 저렴하고 내구성까지 뛰어난 개량기와를 선보이며 또다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에 전통 점토기와부터 개량기와까지 기와의 이모저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선향토대백과》, 한국박물관연구회 지붕재의 시작은 이엉이나 볏짚, 나무껍질 등이었다. 식물성 재료가 주를 이루었지만 내구력이 약하다보니 보수를 하거나 교체를 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 이에 돌을 지붕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돌은 무게와 연마 때문에 다루기가 어려워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다 다루기 쉬운 진흙으로 일정한 모양을 만든 뒤 불에 구워 방수효과는 물론 강도가 높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와가 개발됐다. 기와의 기원은 가장 오래된 흔적과 문헌에 따라 약 3000년 전 서양은 고대그리스시대, 동양은 중국 삼황오제 시대에 사용한 것으로 본다. 한반도에서 점토기와를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진 건 1913년 평양 강남구역 토성리 낙랑유적지에서 출토된 점토기와를 근거로 기원전 2~1세기경이라고 추정한다. 당시 한반도 북부지방에 목구조 기와집이 등장했으며, 여기에 사용한 낙랑기와가 우리나라 최초의 점토기와다. 낙랑기와는 중국 한나라에서 사용한 수막새의 글과 무늬가 같아 한나라의 건축문화가 유입됐다고 추정한다. 삼국 시대부터 명맥 이어온 기와 기와가 한반도에 널리 퍼지기 시작한 건 삼국 시대다. 이와 관련해 국토연구원《한국형 국토발전 실천 전략 연구》를 보면 “삼국 시대에 기와를 굽는 기술이 크게 발달하여 상류계층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기와집이 일반화되었고, 이들 기와집에는 온돌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도 “신라 경주부터 동해 어귀에 이르기까지 기와집들이 들어서 있었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은 일본 문헌에도 있는데, 『일본서기』에 “백제에 와박사(기와박사)라는 직제까지 있었다”라는 내용이다. 고구려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지만, 후세로 갈수록 점차 독창적인 양식으로 발전했다. 백제는 초기에 고구려 양식을 보이다 5세기 후반 중국 문화와 융합해 백제 고유의 우아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백제 기와 양식은 신라와 일본 아스카문화[飛鳥文化]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 양식을 이어받아 두 가지 양식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후 두 양식이 어우러져 신라의 독자적인 양식으로 발전하며, 통일신라 시대로 전해졌다. 통일신라 시대는 여러 문화가 융합하면서 기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다양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그동안 기와 장식에서 두드러진 수막새 장식에서 암막새가 새로 등장한 것이다. 또한, 막새면에 장식하는 무늬도 단순한 단판양식에서 이중으로 연꽃잎을 장식하는 중판양식 외 복판·세판·혼판양식으로 복잡하고 섬세해졌다. 고려 시대는 초기에 통일신라 시대의 섬세하고 화려한 전통을 계승하다 점차 단순해졌다. 그리고 귀목무늬(鬼目文)와 청자기와라는 새로운 무늬와 제작 기법이 나타났다. 고려 시대 후기엔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범梵자를 새긴 막새가 나타나는 동시에 암막새의 드림새가 역삼각형으로 변형되기 시작했다. 암막새의 변형은 조선 시대까지 계속돼 하트나 계란 모양으로 바뀌면서 무늬도 간단한 연꽃무늬나 건물과 관련된 내용의 글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막새를 서까래에 90°로 부착하던 것도 둔각으로 설치해 빗물이 잘 흐르도록 기능적으로 발전했다. 조선 시대는 유교정신에 따라 기와는 더욱 간소해지고 소박해졌다. 장식 요소로 용마루 양 끝에 세운 치미는 취두와 용두로 바뀌고, 추녀마루나 내림마루 끝을 살짝 들어 올려 멋을 낸 곱새기와는 망새, 바래기, 토수로 대치하면서 외형적으로 간결해진 것이다. 01 낙랑_낙랑예관이 새겨진 수막새: 낙랑군의 예관禮官이라는 관직을 알려주는‘낙랑예관’글자를 막새면 중심부에 새겨 넣고 주위에 구름무늬[雲氣文]를 채운 문자기와다. 중국의 영향을 받아 형태나 제작기법이 중국과 동일하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_암키와: 고구려 시대에 만들어진 암키와는 높은 온도로 구원 표면이 단단하다. 붉은색을 띠는 고구려 기와는 바깥쪽에 비스듬한 문살무늬[格子文]를 넣은 기와가 유행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_짐승얼굴무늬 수막새: 짐승 얼굴을 표현한 막새기와는 화재를 막고 건물을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부릅뜬 눈과 크게 벌린 입에는 날카로운 이빨, 두툼한 코가 두드러진다. 고구려 시대 짐승얼굴무늬 기와의 전형적인 양식이며 주로 평양부근에서 출토됐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백제_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시대는 수키와와 암키와, 수막새와 서까래기와, 치미 등으로 구분한다. 꽃잎 끝이 둥글고 적당한 부피감을 보이는 연꽃무늬 수막새는 백제 기와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일본으로 전파된 이 형식은 아스카사[飛鳥寺] 등에서 볼 수 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_도깨비 얼굴무늬 기와: 짐승얼굴무늬는 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의미로 제사용기나 건축물, 무덤 등에 많이 사용했다. 얼굴이 크고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두툼한 모습이다. 테두리는 구슬무늬를 전면에 배치하고 무늬에서 힘이 느껴진다. 통일신라 시대에 대량 생산한 짐승 얼굴무늬 기와는 형태와 구도에서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뿔 사이에 있는 구멍은 못을 박아 귀마루 끝을 고정하기 위한 것이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려_청자 당초무늬 암막새: 당초무늬가 돋을새김으로 만든 암막새다. 불교가 성행하던 고려는 사찰에서 활발하게 기와를 제작했고, 청자로 만든 청기와는 가장 화려한 기와로 꼽는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고려_청자 양각 모란무늬 수막새: 막새 면에 두 겹의 원 테두리가 음각되어 있고 바깥 테두리에는 연밥문을, 안 테두리에는 모란문이 양각되어 있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조선_건륭乾隆이 새겨진 암막새: 조선 시대 기와는 장식이나 미적인 측면보다 기능에 중점 뒀다. 이전 시기에는 막새면을 직각으로 붙였으나 조선 시대에는 연목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둔각을 이룬다. 장식을 위한 연꽃무늬[蓮花文]는 사라지고 제작과 관련한 명문銘文을 넣었다. 기와에 새겨진 글귀는‘건륭 20년(1775)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이다(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기능과 가성비로 무장한 개량기와 등장 기와 생산이 융성했던 시기에도 누구나 기와를 사용할 수 있었던 아니다. 제작 과정이 까다롭고 이동과 시공이 어려우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지붕을 역었다. 여기에 일제 강점기와 6·25전란을 겪으며 생활은 더욱 어려워져 극히 일부 계층에서만 기와를 사용했다. 60년대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주택 수요에 따라 기와의 수요도 증가하자 대중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멘트 기와가 등장했다. 시멘트 기와는 기존 기와보다 제작이 쉽고 가볍고 저렴한 데다 시공도 간편해 70년대를 기점으로 단독주택 지붕재를 대표하는 기와가 됐다. 2000년대 초반까지 기와는 크게 전통 한식기와, 한식기와 모양의 시멘트 기와, 유럽 스타일의 수입기와로 나뉘었다. 그러다 2004년 대한한옥개발(주)에서 외형은 전통 한식기와와 유사해 한옥 고유의 멋을 낼 수 있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플라스틱 기와 ‘천년와’를 선보이면서 시멘트기와에 이어 새로운 한식 개량기와 시대를 열었다. 2000년 후반에는 (주)페루프에서 전통 한식기와의 모양을 재현한 금속기와를 내놨다. 2010년대에는 여러 기업에서 한식기와의 모양과 색, 막새 무늬까지 재현한 금속기와를 선보여 한식 개량기와의 춘추전국 시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해졌다. 사찰에 사용한 플라스틱 한식기와(출처: 대한한옥개발㈜ www.iruhun.com) 오지기와 또는 스페니쉬 기와라고 하는 유럽식 점토기는 1990년대부터 조금씩 사용하기 시작해 2000년대 후반부터 프로방스 주택이나 지중해풍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유럽 특유의 색감과 담백함은 많은 사람의 선택을 이끌었고 현재 가장 널리 사용하는 기와 가운데 하나로 국내 시장에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건축자재 생산 기업인 (주)로자는 2011년 유럽풍 점토기와의 아름다운 미관을 유지하면서 시공이 간편하고 저렴한 금속기와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현재 기와 시장은 2010년에 들어서면서 크게 고가지만 자연스러운 멋과 전통을 중요시하는 점토기와, 실용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개량기와로 양분된 모습이다. 유럽식 점토기와를 사용한 주택 프랑스 점토기와 주택 영국 점토기와 주택 유럽식 금속기와를 사용한 주택(출처: 로자 www.roser.com) 대체할 수 없는 기와의 멋과 감성 기와는 정밀과학이고 예술이다. 천여 장의 기와가 한 치의 어긋남 없이 각각 제자리에서 견고하게 맞물린 건축물은 천년의 세월을 견디게 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한 장의 기와가 차곡차곡 쌓여 기와주택만의 고고한 아우라를 발산하기 때문이다. 유럽식 기와지붕은 한식 기와지붕보다 구성이 단순하고 담백하다. 봄날 햇볕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반면 한식기와지붕은 차갑고 무겁다. 하지만, 유연한 선과 곳곳의 장식 요소가 이를 상쇄시키면서 시선을 끌어들인다. 한식기와는 구성이 복잡하지만, 각각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안다면, 또 다른 미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간략하게 한식기와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평(기본)기와, 서까래기와, 마루기와, 막새, 망새(망와), 특수기와로 나뉜다. 전통 한식 점토기와를 사용한 주택 평(기본)기와_암키와와 수키와에 대한 총칭이다. 암키와는 바닥에 비늘처럼 겹겹이 깔아 빗물을 고랑으로 흘러내리게 하고 수키와는 세로로 연결한 암키와 틈새를 덮어 눈비를 막는 동시에 연결부를 장식한다. 서까래 기와_연목기와 부연기와, 사래기와, 토수로 나뉘는데, 서까래 부식을 방지하고 장식하는 데 사용한다. 막새_추녀 끝에 부착하는 기와로 막새 끝에 무늬를 새긴 드림새를 붙여 처마 끝 틈새를 감추는 동시에 처마를 아름답게 꾸며준다. 막새는 암막새와 수막새가 있으며, 암막새는 암키와에 드림새를 붙인 것이고 수막새는 수키와에 드림새를 붙인 것이다. 막새 중에서 목부재 마구리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초가리기와라고 한다. 부재에 따라 연목초가리, 부연초가리, 추녀초가리, 사래초가리라고도 부른다. 마루기와_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의 선과 모양을 내는 기와다. 한옥지붕의 유연한 선을 만드는 게 마루기와다. 용마루는 지붕 등성 부분, 내림마루는 용마루에서 지붕 중간까지 내려온 부분, 추녀마루는 내림마루 밑에서 추녀 끝까지 내려온 부분으로 나뉘며, 모양에 따라 용마루(종마루), 내림마루(합각마루), 추녀마루(귀마루), 박공마루 등으로 구분한다. 한옥의 건축미를 잘 나타내는 마루는 치미(망새), 영두, 귀면기와, 잡상 등을 이용해 장식한다. 망새_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 끝에 부착하는 기와로 화재를 막는다는 뜻에서 용두龍頭, 토수吐首 등을 부착하거나 재앙을 막는다는 뜻으로 귀면와鬼面瓦, 취두鷲頭를 부착하기도 한다. 용두와 취두는 궁궐 등 중요한 건물의 지붕마루를 장식하는데 사용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망와라 하여 암막새를 세워 장식했다. 특수기와_특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기와다. 예컨대, 창덕궁 대조전 등 용마루가 없는 부분을 덮기 위해 사용한 곡와曲瓦 또는 궁와弓瓦, 모임지붕처럼 여러 지붕의 끝이 모인 꼭짓점을 가리기 위해 사용한 절병통節甁桶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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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8월호 특집 1] 전통 기와에서 현대식 개량기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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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 건축물의 상부를 덮어 비와 눈, 이슬을 막아 내부 공간과 벽체를 보호하는 지붕은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를 활용해 주택의 멋을 내는 기능도 한다. 이처럼 기능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며 미적인 요소를 담당하기에 지붕의 디자인과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B/D 지붕 기능과 형태지붕은 눈비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강우량에 따라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경사를 내는 ‘물매’를 적용한다. 물매는 지역과 문화,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기도 했다. 지붕재 역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엉이나 볏짚, 나무, 돌 등을 사용하며 지역 고유의 건축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지붕은 단순히 기능과 미적인 요소를 초월해 사용자의 지위와 권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단순한 기능에서 시작한 지붕은 지역과 현시대를 반영하면서 다양하게 발전했다. 최근 여기에 복잡한 디자인이 건축물에 가미되면서 지붕도 덩달아 다채로운 모습을 띠게 됐다. 평지붕_물매가 극히 작은 수평 형태의 단순한 지붕이다. 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볼 수 있다. 장독대나 빨래 건조,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선택하지만, 누수 위험이 있어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맞배지붕_지붕 양면이 ‘八’자형으로 경사진 지붕이다. 또한 배 지붕으로 사용하면서 뱃집이라고도 부른다. 일자형 홑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다.모임지붕_정면, 측면, 후면 모두 지붕면을 형성하는 지붕이다. 한옥에서 우진각지붕이라고 한다. 한옥의 우진각지붕은 용마루 양 끝 건물 측면 모서리에 각각 추녀마루를 만들어 지붕면과 처마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팔작지붕_전통 한옥 지붕 형식으로 합각지붕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있어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박공)이 있다. 처마 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옥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다. 주로 지붕에 멋을 낼 때 적용한다.솟을지붕_지붕의 중앙 칸 또는 일부가 솟아올라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거나 통풍하기 위해 돌출시킨 형식이다.복합지붕_현관과 거실, 침실 등 공간을 분리한 형태로 디자인하면서 지붕도 실별로 따로 만든 다음 연결한 형태다. 입체적인 입면이 보기 좋지만, 이음새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한다. 지붕 자재 종류지붕에서 형태만큼 중요한 게 지붕재 선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붕재는 기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성까지 우수하면 더욱 좋다. 최근 산성비에 견디는 내산성까지 요구한다. 소비자는 무엇보다 비용과 디자인을 따지지만, 재료 특성이 다르다 보니 지붕재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기 어렵다. 관련 전문가들이 주택 입지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지붕재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으로 주택의 특성을 잘 살리거나, 가벼우면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제품, 또는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제품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흙을 재료로 한 기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를 혼합한 슁글, 가공이 쉽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탈 루프(금속지붕)가 있다.흙을 재료로 한 점토기와_천연 광물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섞은 뒤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다시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더욱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거나, 유기물질이 혼합되면 회흑색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 기와 스페니쉬 기와(S형)로 나눈다. 점토기와 슁글Shingles_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하는 슁글은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뉜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의 섬유질로 된 것이며,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으로 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하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하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로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 메탈 루프(금속지붕)_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메탈 루프는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 구별한다. 예전에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 개발 등의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보다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 하중을 줄이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다른 소재보다 수명이 길다. 기존 지붕을 해체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이다. 폐지붕재는 100%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 변신은 무죄!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차별화한 ‘슁글’ 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유리섬유를 넣어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다. 벽돌식 배열로 외관이 깔끔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보다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가볍고 유연하면서 시공이 간편해 3~4일 정도면 끝낼 수 있어 시공비가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과 어울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붕재로 꼽힌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이중 슁글로 나뉜다. 슁글은 천연 펄프와 아스팔트 조합으로 만들어 가볍고 단열이 뛰어나며 다양한 주택에 어울리는 지붕재로 알려져 왔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끼 없이 늘 깔끔한 아스팔트 슁글 아스팔트 슁글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검은 이끼가 생겨 미관을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미래이앤씨는 구리 돌 입자를 이용한 검은이끼 방지 기술로 외관을 깔끔하게 오래 유지한다. 또한, 기존 아스팔트 성분을 고무화해 무게는 가벼우면서 파손율이 낮아 혹한기에도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미래이앤씨 말라키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문의 (주)미래이앤씨 031-334-2788 슁글과 기와의 만남, 초경량 아스팔트기와온두빌라Onduvilla는 슁글과 기와 중간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아스팔트기와다. 천연펄프와 아스팔트 소재를 사용해 기와 형태로 만들었다. 무게는 4㎏/㎡로 기와보다 1/10, 슁글보다 1/3인 초경량이며, 시공도 간편하다. 전원주택시장에서 외관상 밋밋한 슁글과 무겁고 고가인 기와에서 적당한 중간 지붕재로 자리 잡았다. O.S.B나 샌드위치 패널 위에 상 작업 없이 방수시트를 깔고 바로 시공한다. 무광 검정에서 3가지 컬러가 혼합된 지중해색까지 다양한 컬러가 있다. 온두린 온두빌라 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 자연의 멋을 살린 천연 슬레이트‘쿠파CUPA’ 천연 슬레이트는 5억 년간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 일종으로 절판암이라고도 한다. 강도가 단단하면서도 결대로 얇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 천연 슬레이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지붕재를 비롯한 내·외장재 분야에서 고급 건축자재로 사용해왔다. 천연 슬레이트는 원산지, 색상, 크기, 두께, 형태, 표면 및 모서리 마감, 변색, 테스트 보증 그리고 숙련공이 한 장 한 장 만들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성을 지녔다. 또한, 동일한 모양이라도 색상과 두께, 겹침이 다른 패턴으로 한 장 한 장 조합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폭이 넓다. 스페인은 천연 슬레이트 최대 생산지며, 스페인의 쿠파CUPA는 전 세계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1/3을 공급한다. 국내 천연 슬레이트 광산은 현재 모두 폐광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50% 이상 상하 겹침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로스가 많아 고가일 수밖에 없고 시공이 까다롭고 방수가 불안하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한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 ‘아르드와즈’를 적용한 시스템 시공으로 자재비 절감, 완벽한 방수로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쿠파 천연 슬레이트 아르드와즈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을 적용한 모습 문의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오염에 강해 늘 깨끗한 세라믹 지붕 ‘케뮤KMEW’ 케뮤는 고밀도 균질 구조와 낮은 흡수율로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어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크지 않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표면 도장 떨어짐,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로 평가받는다. 점토 기와와 같이 차음성능도 높다.케뮤는 독자적인 표면 코팅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지붕재를 보호하고 오랜 기간 아름다운 외관을 지속한다. 또한, 균일한 고밀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컬러베스트Color Best’ 제품은 일반 기와보다 무게가 1/2로 가벼워 지진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여준다. 또한 2차 방수 설계로 누수와 강풍에 의한 비산을 방지한다. 화재에 강하고 충격에도 강하며 단열도 뛰어나다. 세라믹 재질에 의한 차음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케뮤 지붕재 문의 ㈜로자 02-566-7663 www.kmewkorea.co.kr 시간이 쌓일수록 고풍스러운 점토기와점토기와는 표면이 부드럽고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이 높은 자재다. 점토와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볕에 말리거나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오지기와는 점토기와 가운데 유약기와로 분류한다. 최근에 점토기와로 총칭해서 사용한다. 색상은 대부분 붉고 갈색 유약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든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토기와 150년 역사를 이어온 테릴Terreal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5개국 22개 직영공장에서 점토기와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테릴기와는 프랑스 예술 국립 「퐁피두 센터」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된 유일한 기와이기도 하다. 친환경 테릴기와는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기와에 자연스러운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했다. 인터록킹 시스템으로 시공은 더욱 간편해지고 완벽한 방수기능까지 실현해 기존 기와와 차별화했다. 점토기와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다른 기와보다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여름철 태양열을 직접 닿은 표면은 온도가 높지만 뒷면은 시원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여름에 기와가 흡수한 수분이 겨울에 얼면서 동파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지붕재 기본 성능으로 내동해성耐凍害性을 따지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테릴기와는 가장 엄격한 내동해성 테스트 기준인 NF-M을 획득했다. 프랑스 북부, 알프스 산간지역 만년설 환경에서도 문제없다. 랭귀독Languedoc DCL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 수명 자랑하는 징크징크는 순도 99.9% 이상 아연으로 제작한다. 아연은 부식 방지 효과가 커 다이캐스팅Die Casting 합금으로 사용하는데,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순수 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한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하며, 표면을 보호하는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고, 시공한 뒤 유지보수 없이도 80년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한다. 10°이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 어렵고 열에 의한 수축 팽창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수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징크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표현한 건물 잠실 상가건물 페루는 아연 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정제 기술이 발달해 왔다. IEQSA(이엑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자재용 징크를 생산해온 페루 기업이다. 징크는 가소성 및 가공성이 높아 절단과 절곡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 아니라, 건축물 외관을 그대로 덮어 가공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속 지붕재는 도장이나 코팅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부분이 변색될 수 있다. 그러나 징크는 재료 물성을 그대로 노출시킨 자연색이다.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다른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아연은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할 때도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등 다른 금속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01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2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3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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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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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2]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건축물의 상부를 덮어 비와 눈, 이슬을 막아 내부 공간과 벽체를 보호하는 지붕은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를 활용해 주택의 멋을 내는 기능도 한다. 이처럼 기능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며 미적인 요소를 담당하기에 지붕의 디자인과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B/D 지붕 기능과 형태 지붕은 눈비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강우량에 따라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경사를 내는 ‘물매’를 적용한다. 물매는 지역과 문화,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기도 했다. 지붕재 역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엉이나 볏짚, 나무, 돌 등을 사용하며 지역 고유의 건축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지붕은 단순히 기능과 미적인 요소를 초월해 사용자의 지위와 권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단순한 기능에서 시작한 지붕은 지역과 현시대를 반영하면서 다양하게 발전했다. 최근 여기에 복잡한 디자인이 건축물에 가미되면서 지붕도 덩달아 다채로운 모습을 띠게 됐다. 평지붕_물매가 극히 작은 수평 형태의 단순한 지붕이다. 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볼 수 있다. 장독대나 빨래 건조,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선택하지만, 누수 위험이 있어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맞배지붕_지붕 양면이 ‘八’자형으로 경사진 지붕이다. 또한 배 지붕으로 사용하면서 뱃집이라고도 부른다. 일자형 홑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다. 모임지붕_정면, 측면, 후면 모두 지붕면을 형성하는 지붕이다. 한옥에서 우진각지붕이라고 한다. 한옥의 우진각지붕은 용마루 양 끝 건물 측면 모서리에 각각 추녀마루를 만들어 지붕면과 처마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팔작지붕_전통 한옥 지붕 형식으로 합각지붕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있어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박공)이 있다. 처마 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옥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다. 주로 지붕에 멋을 낼 때 적용한다. 솟을지붕_지붕의 중앙 칸 또는 일부가 솟아올라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거나 통풍하기 위해 돌출시킨 형식이다. 복합지붕_현관과 거실, 침실 등 공간을 분리한 형태로 디자인하면서 지붕도 실별로 따로 만든 다음 연결한 형태다. 입체적인 입면이 보기 좋지만, 이음새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한다. 지붕 자재 종류 지붕에서 형태만큼 중요한 게 지붕재 선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붕재는 기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성까지 우수하면 더욱 좋다. 최근 산성비에 견디는 내산성까지 요구한다. 소비자는 무엇보다 비용과 디자인을 따지지만, 재료 특성이 다르다 보니 지붕재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기 어렵다. 관련 전문가들이 주택 입지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지붕재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으로 주택의 특성을 잘 살리거나, 가벼우면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제품, 또는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제품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흙을 재료로 한 기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를 혼합한 슁글, 가공이 쉽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탈 루프(금속지붕)가 있다. 흙을 재료로 한 점토기와_천연 광물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섞은 뒤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다시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더욱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거나, 유기물질이 혼합되면 회흑색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 기와 스페니쉬 기와(S형)로 나눈다. 점토기와 슁글Shingles_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하는 슁글은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뉜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의 섬유질로 된 것이며,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으로 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하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하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로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 메탈 루프(금속지붕)_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메탈 루프는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 구별한다. 예전에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 개발 등의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보다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 하중을 줄이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다른 소재보다 수명이 길다. 기존 지붕을 해체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이다. 폐지붕재는 100%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 변신은 무죄!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차별화한‘슁글’ 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유리섬유를 넣어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다. 벽돌식 배열로 외관이 깔끔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보다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가볍고 유연하면서 시공이 간편해 3~4일 정도면 끝낼 수 있어 시공비가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과 어울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붕재로 꼽힌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이중 슁글로 나뉜다. 슁글은 천연 펄프와 아스팔트 조합으로 만들어 가볍고 단열이 뛰어나며 다양한 주택에 어울리는 지붕재로 알려져 왔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끼 없이 늘 깔끔한 아스팔트 슁글 아스팔트 슁글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검은 이끼가 생겨 미관을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미래이앤씨는 구리 돌 입자를 이용한 검은이끼 방지 기술로 외관을 깔끔하게 오래 유지한다. 또한, 기존 아스팔트 성분을 고무화해 무게는 가벼우면서 파손율이 낮아 혹한기에도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미랭이앤씨 말라키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문의 (주)미래이앤씨 031-334-2788 슁글과 기와의 만남, 초경량 아스팔트기와 온두빌라Onduvilla는 슁글과 기와 중간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아스팔트기와다. 천연펄프와 아스팔트 소재를 사용해 기와 형태로 만들었다. 무게는 4㎏/㎡로 기와보다 1/10, 슁글보다 1/3인 초경량이며, 시공도 간편하다. 전원주택시장에서 외관상 밋밋한 슁글과 무겁고 고가인 기와에서 적당한 중간 지붕재로 자리 잡았다. O.S.B나 샌드위치 패널 위에 상 작업 없이 방수시트를 깔고 바로 시공한다. 무광 검정에서 3가지 컬러가 혼합된 지중해색까지 다양한 컬러가 있다. 온두린 온두빌라 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 자연의 멋을 살린 천연 슬레이트‘쿠파CUPA’ 천연 슬레이트는 5억 년간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 일종으로 절판암이라고도 한다. 강도가 단단하면서도 결대로 얇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 천연 슬레이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지붕재를 비롯한 내·외장재 분야에서 고급 건축자재로 사용해왔다. 천연 슬레이트는 원산지, 색상, 크기, 두께, 형태, 표면 및 모서리 마감, 변색, 테스트 보증 그리고 숙련공이 한 장 한 장 만들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성을 지녔다. 또한, 동일한 모양이라도 색상과 두께, 겹침이 다른 패턴으로 한 장 한 장 조합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폭이 넓다. 스페인은 천연 슬레이트 최대 생산지며, 스페인의 쿠파CUPA는 전 세계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1/3을 공급한다. 국내 천연 슬레이트 광산은 현재 모두 폐광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50% 이상 상하 겹침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로스가 많아 고가일 수밖에 없고 시공이 까다롭고 방수가 불안하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한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 ‘아르드와즈’를 적용한 시스템 시공으로 자재비 절감, 완벽한 방수로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쿠파 천연 슬레이트 문의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오염에 강해 늘 깨끗한 세라믹 지붕‘케뮤KMEW’ 케뮤는 고밀도 균질 구조와 낮은 흡수율로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어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크지 않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표면 도장 떨어짐,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로 평가받는다. 점토 기와와 같이 차음성능도 높다. 케뮤는 독자적인 표면 코팅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지붕재를 보호하고 오랜 기간 아름다운 외관을 지속한다. 또한, 균일한 고밀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컬러베스트Color Best’ 제품은 일반 기와보다 무게가 1/2로 가벼워 지진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여준다. 또한 2차 방수 설계로 누수와 강풍에 의한 비산을 방지한다. 화재에 강하고 충격에도 강하며 단열도 뛰어나다. 세라믹 재질에 의한 차음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케뮤 지붕재 문의 ㈜로자 02-566-7663 www.kmewkorea.co.kr 시간이 쌓일수록 고풍스러운 점토기와 점토기와는 표면이 부드럽고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이 높은 자재다. 점토와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볕에 말리거나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오지기와는 점토기와 가운데 유약기와로 분류한다. 최근에 점토기와로 총칭해서 사용한다. 색상은 대부분 붉고 갈색 유약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든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토기와 150년 역사를 이어온 테릴Terreal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5개국 22개 직영공장에서 점토기와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테릴기와는 프랑스 예술 국립 「퐁피두 센터」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된 유일한 기와이기도 하다. 친환경 테릴기와는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기와에 자연스러운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했다. 인터록킹 시스템으로 시공은 더욱 간편해지고 완벽한 방수기능까지 실현해 기존 기와와 차별화했다. 점토기와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다른 기와보다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여름철 태양열을 직접 닿은 표면은 온도가 높지만 뒷면은 시원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여름에 기와가 흡수한 수분이 겨울에 얼면서 동파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지붕재 기본 성능으로 내동해성耐凍害性을 따지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테릴기와는 가장 엄격한 내동해성 테스트 기준인 NF-M을 획득했다. 프랑스 북부, 알프스 산간지역 만년설 환경에서도 문제없다.랭귀독Languedoc DCL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 수명 자랑하는 징크 징크는 순도 99.9% 이상 아연으로 제작한다. 아연은 부식 방지 효과가 커 다이캐스팅Die Casting 합금으로 사용하는데,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순수 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한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하며, 표면을 보호하는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고, 시공한 뒤 유지보수 없이도 80년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한다. 10°이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 어렵고 열에 의한 수축 팽창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수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징크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표현한 건물잠실 상가건물 페루는 아연 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정제 기술이 발달해 왔다. IEQSA(이엑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자재용 징크를 생산해온 페루 기업이다. 징크는 가소성 및 가공성이 높아 절단과 절곡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 아니라, 건축물 외관을 그대로 덮어 가공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속 지붕재는 도장이나 코팅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부분이 변색될 수 있다. 그러나 징크는 재료 물성을 그대로 노출시킨 자연색이다.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다른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아연은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할 때도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등 다른 금속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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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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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2] 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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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33평형 두 상자 집
-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도심 속 좁은 땅에서 넓은 면적을 확보하려면, 상자를 쌓듯 수직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 조금 넓은 땅이라고 가정하고 수직적 확장 공간을 수평적으로 ‘두 상자 집’을 풀어냈다. 이 집은 매스를 어긋나게 배치해 2개의 넓은 앞마당을 확보했다. 매스와 매스의 관계에서 생성된 틈과 그 사이를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한 작은 집이다.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면서 ‘집’을 그릴 때면 늘 보이는 이미지가 있다. 삼각형 지붕에 네모난 집이다. 이처럼 우리는 집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과 기억이 하나의 형상으로 상징돼 왔다. ‘두 상자 집’은 특별한 이미지로 집을 노출하기보다 당연한 듯 무심하게 집이라는 형상으로 입면을 구성한다. 엇갈리게 배치한 두 매스는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표현되지만, 사람들에게 삼각형 지붕을 올린 사각형의 강인한 집 모습만 남게 될 것이다. HOUSE PLAN건축면적 110.73㎡(33.49평)연면적 110.73㎡(33.49평)최고높이 4.65m(가중평균지표면 기준)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지상 - 경량 목구조지붕재 스페니쉬 기와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창호재 72㎜ PVC 3중 창호, 폴딩도어내벽재 던에드워드 페인팅바닥재 강마루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L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설계자 권재돈, 양인성PLANNING침실 3개화장실 2개규모 지상 1층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눈 집‘두 상자 집’은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뉜다. 현관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먼저 반기는 게 거실과 주방, 식당을 원룸형으로 배치한 공용 공간이다. 실내는 높게 열린 천장과 거실 전면 폴딩 창을 통해 앞마당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더욱 개방감이 든다. 엇갈리게 배치한 매스를 따라 2개로 나뉜 마당은 가족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이들과 함께 누리는 소중한 공간이다. 사적 공간은 방 3개를 3단 차이가 나도록 배치했다. 두 상자라는 건물 형태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구분했을 뿐만 아니라 높이 차이를 둬 공간의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나눴다. 방은 가족 구성원에 따라 변경할 수 있게 계획했다. 평상으로 구획한 공간은 4인 가족일 경우 칸막이로 벽을 세워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평상은 감추거나 숨기는 구조법이 아니라 목구조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목재가 주는 따뜻함을 집 안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로우크리에이터스는 특별한 장치로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것을 지양한다. 재료의 물성과 특성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자연스럽고 따뜻한 공간을 추구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에 대해 고민한다. 클래식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공간 배치, 이질적인 재료를 사용해도 자신의 취향이 명확하면, 남과 다른 자기만의 집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러한 집을 찾는 게 우리의 일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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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33평형 두 상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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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두 상자 집
- 두 상자 집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110.73㎡(33.49평) 연면적 110.73㎡(33.49평) 최고높이 4.65m(가중평균지표면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경량 목구조 지붕재 스페니쉬 기와 외벽재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PVC 3중 창호, 폴딩도어 내벽재 던에드워드 페인팅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1층 평면도 도심 속 좁은 땅에서 넓은 면적을 확보하려면, 상자를 쌓듯 수직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 조금 넓은 땅이라고 가정하고 수직적 확장 공간을 수평적으로 ‘두 상자 집’을 풀어냈다. 이 집은 매스를 어긋나게 배치해 2개의 넓은 앞마당을 확보했다. 매스와 매스의 관계에서 생성된 틈과 그 사이를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한 작은 집이다.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면서 ‘집’을 그릴 때면 늘 보이는 이미지가 있다. 삼각형 지붕에 네모난 집이다. 이처럼 우리는 집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과 기억이 하나의 형상으로 상징돼 왔다. ‘두 상자 집’은 특별한 이미지로 집을 노출하기보다 당연한 듯 무심하게 집이라는 형상으로 입면을 구성한다. 엇갈리게 배치한 두 매스는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표현되지만, 사람들에게 삼각형 지붕을 올린 사각형의 강인한 집 모습만 남게 될 것이다.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눈 집 ‘두 상자 집’은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뉜다. 현관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먼저 반기는 게 거실과 주방, 식당을 원룸형으로 배치한 공용 공간이다. 실내는 높게 열린 천장과 거실 전면 폴딩 창을 통해 앞마당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더욱 개방감이 든다. 엇갈리게 배치한 매스를 따라 2개로 나뉜 마당은 가족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이들과 함께 누리는 소중한 공간이다. 사적 공간은 방 3개를 3단 차이가 나도록 배치했다. 두 상자라는 건물 형태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구분했을 뿐만 아니라 높이 차이를 둬 공간의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나눴다. 방은 가족 구성원에 따라 변경할 수 있게 계획했다. 평상으로 구획한 공간은 4인 가족일 경우 칸막이로 벽을 세워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평상은 감추거나 숨기는 구조법이 아니라 목구조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목재가 주는 따뜻함을 집 안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로우크리에이터스는 특별한 장치로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것을 지양한다. 재료의 물성과 특성을 그대로 노출함으로써 자연스럽고 따뜻한 공간을 추구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에 대해 고민한다. 클래식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공간 배치, 이질적인 재료를 사용해도 자신의 취향이 명확하면, 남과 다른 자기만의 집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러한 집을 찾는 게 우리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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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두 상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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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단독주택 트렌드】 건축 전문가가 본 유럽의 단독주택
- 인건비 비싸 내 집은 내가 짓는다인테리어까지 경제·실용성이 최우선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식 주택 하면 대부분 스페니쉬 기와를 얹고 특이한 모양이 들어간 도장재를 활용한 중후한 멋이 물씬 풍기는 것을 떠올린다. 흔히 말하는 '지중해식스타일'', 유럽식스타일'로 지은 전원주택을 보면 규모도 상당하거니와 긴 포치를 달아 외형미를 강조한 주택이 다수를 이룬다. 과연 그럴까. 사실은 과장된 측면이 강하다. 실제 유럽 주택은 블록을 쌓아 골조를 구성한 후 스터코나 드라이비트로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단순히 수성 페인트만을 칠해 마감한 곳도 많다. 일부 고급주택을 제외하고는 실용성을 강조한 주택이 다수를 이룬다. 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합벽 주택이 다수… 디자인과 색으로 구분유럽 주택가를 둘러보면 합벽(벽과 벽을 맞대 짓는 방식)을 이루는 주택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축물의 범위, 높이,일조권 등을 고려해 옆집 경계에서 각 지자체가 정한 바에 따라 일정정도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하지만 유럽은 건물과 건물을 붙여 시공하는 사례를 적잖이 발견할 수 있다. 옆집과는 색깔에 대한 일부 협의만 하면 되는데, 협의 없이 완전히 다른 색과 디자인으로 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이 집 외벽은 파란색이고 지붕은 박공인데 벽이 붙은옆집은 노란색의 모임지붕을 한 이색적인 풍경을 접하기도 한다. 다세대 주택이나 우리나라로 치면 근린생활시설도 마찬가지다. 길게는 몇 백 미터씩 연결된 건축물을 색깔로만 개개의 건축물을 구분할 수 있다. 이는 오래전부터 행해온 건축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기 때문으로 법적인 문제도 전혀 없다. 주택의 향은 정원 위치가 결정한다주택의 향을 결정하는 요인 역시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 풍수지리를 중요시하던 선조들의 건축 경향이 아직 영향을 미쳐 우리나라는 해가 드는 방향으로 주택 자리를 앉히고 대문과 현관 사이에 정원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유럽 단독주택은 해가 아닌 정원의 위치가 주택 향을 좌우한다. 지어진 형태를 보면 우리나라 전원주택은 마당을 도로 방향으로 개방하는 방식을 주로 선택하는 반면 유럽은 도로 쪽으로 주택을 붙여 시공하고 정원은 뒤에 놓는다. 필자가 묵었던 단독주택도 도로에서는 큰 문만 보인다. 그러나 뒤로 돌아가면 500평 남짓 되는 큰 정원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는 포도농장과 100평 정도의 창고가 놓여있다.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시선도 정원을 향해 집중해 있다. 거실,방, 주방/식당 등 주요 공간이 향하는 시선과 외부 연결 공간의 종착점은 바로 정원이다. 인건비가 비싸 1~2년 걸려 건축주가 직접 짓는다주택 공사 현장을 보면 많은 공기층이 있는 블록을 이용해 구조를 쌓고 목재로 서까래를 구성한 후 지붕 마감재를 얹는다. 여기서 사용하는블록은 보강토와 유사한 것으로 공기층이 형성돼 있어 단열 성능이 높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 설명이다. 벽체는 블록으로 지붕은 목재로 하는것은 우리나라 (황토)벽돌집 시공법과 비슷하다. 그리고 모든 주택이 지하실을 갖추고 있다. 여러 용도로 활용하는 지하실은 특별히 방수 시공 을 하지는 않지만 100㎜ 정도 두께의 스티로폼을 벽체에 부착해 단열재로쓴다.시공에 있어 눈여겨볼 점은 벽체와 벽체, 벽체와 지붕, 벽체와 바닥이 만나는 부분 등 꺾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우레탄 폼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열교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부분을 기밀 시공해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유럽은 주택을 건축주가 직접 짓는다. 전문가 손을 빌리는 것은 창호 공사 정도인데 이는 워낙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으로 1년 혹은 2년이 걸리더라도 직접 블록을 쌓고 지붕을 올리고 마감재를 바른다. 그래서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짓다가 만 주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버려진 것 이 아니라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건축주가 직접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아 벽체만 올라간 건물, 기초 공사만 끝난 건물 등을 간혹 보게 된다. 유럽 단독주택 시공 과정 자재, 인건비 높아 인테리어도 실용적으로인건비와 더불어 자재비도 만만치 않다. 전문 기술을 요하는 인테리어는 자재비에 인건비까지 고려해야 하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주택의 모든 계획은 실용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일단 마감재부터 그렇다. 모든 주택이 시공이 편리하고 보수도 간편한 페인트를 사용한다고 보면 맞다. 아트월은 찾아볼 수 없다.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각 가정은 그래서 가구, 선반, 소품 등을 인테리어로 활용한다.우리가 흔히 욕실 바닥이나 벽에 붙이는 타일도 유럽에서는 찾기 힘들다. 샤워 부스를 설치해 물은 부스 안에서만 사용한다. 나머지 욕실 공간에서는 물을 쓰지 않기에 타일이 필요 없고 방수 공사도 할 이유가 없다.그래서 부스를 제외한 곳에는 물 배관이 없고 물이 튀었을 경우는 마른걸레로 닦는 것이 전부다. 샤워 공간을 유닛 박스 형태로 만들어 설치만 하면 되는 일본도 이와 비슷하다. 시공팀보다 더 많은 공구를 갖춘 개인 창고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D.I.Y. 문화가 발전한 것도 높은 인건비와 자재비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이들 나라와 같이 사는 사람이 직접 페인트를 칠하고 지붕을 고치고 벽지를 바르는 때가 머지않았다고 본다.D.I.Y.의 활성화는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것 외에 주택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길이기도 하다. 유럽이나 선진 외국에서 특이한 인테리어를 한주택을 종종 볼 수 있는 것도 D.I.Y.와 무관치 않다. 그러다 보니 건축을 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실용적이고 보수가 용이한 주택을 지을 것인가가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영화에 나오는 천장 높이가 어마어마한 주택은 이제 자취를 감췄다. 주택 창고에 우리나라 시공 협력업체 팀들이 보유한 것보다 많은 공구가 있다는 점은 유럽에서 D.I.Y. 문화가 얼마나 광범위하게퍼져 있는지 보여주는 예다. 우리나라도 이제 외관에 치중하기보다 고단열, 고기능, 실용성을 강조한 주택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1층 거실을 2층까지 오픈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근래에는 많은 건축주들이 1층 층고를 높이는 것에 반대한다. 단열 때문이다. 양단열공법이 나오고 패시브 하우스가 알려지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이런 현상들이 10년만 지속된다면 그때는 유럽과 같은 건축 스타일이 등장할 것이다. 고급 벽지와 원목마루 등의 비싼 마감재보다는 최대한 오래가고 보수가 쉬운 제품들을 선호하게 될 것이며 직접 보수를 위해 주차장에 창고 하나가 기본적 설계에 포함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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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단독주택 트렌드】 건축 전문가가 본 유럽의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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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사선으로 외관 디자인 살린 64평 목조주택
- 사선으로 외관 디자인 살린 213.03㎡(64.44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건축개요건축공법 경량 목구조연면적 213.03㎡ (64.44평) 1층 151.07㎡(45.70평) 2층 61.96㎡(18.74평) 덱 88.87㎡(26.88평) 발코니 17.24㎡(5.27평) 포치 41.89㎡(12.67평)지붕재 스페니쉬 기와(점토 기와) 외장재 스터코, 현무암 자료 협조 CM건축(주) 사진 1 사진 2 사진 3 건축 스토리하나의 완벽한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설계자는 자신과 싸우고 건축주와 끊임없이 협의와 논의를 해야 하는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주택 또한 그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디자인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처음 제안한 시안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그림 1, 2, 3이 보여준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에 변형되는 과정에서 나온 다른 시안이 독자 마음에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좋은 집을 짓는 데 도움이 되고자 디자인 과정을 공개한다. 건축 콘셉트작품성을 중시하는 건축가는 건축물에 사선을 애용하지만 대부분 주택은 수직이 많다. 이번 주택은 규모가 있는 만큼 큰 비용 증가 없이 사선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부는 면적을 십분 활용해 각 실을 넉넉한 크기로 드려 개방감을 강조하고 거실과 주방의 레벨 차를 둬 단조로운 평면 구성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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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사선으로 외관 디자인 살린 64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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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섬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여수 ‘하늬바람 펜션’
- 펜션 이야기 섬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여수 ‘하늬바람 펜션’ 하늬바람 펜션, 푹푹 찌는 무더위를 훅∼ 하고 날려버릴 듯 선선함을 느끼게 하는 이름이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에 들어선 펜션으로,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작은 섬 백야도, 순박하고 여유로운 펜션지기 부부의 삶, 예쁜 유럽풍의 건축물이 어우러져 하늬바람을 일으킨다. 백야도 본토박이인 최상선·김정애 부부의 하늬바람 펜션은 복층 목구조 건축물로 연면적 176.19㎡(53.39평)임에도 객실은 1층에 있는 3개가 전부이고 2층은 주거 공간이다. 작은 공간의 객실을 여러 개 드린 펜션과 달리 객실 모두 시원하고 산뜻하고 화사하며, 팔각 창으로 내다보는 섬마을 풍취는 가히 일품이다. 하늬바람 펜션은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건축주의 마음과 삶을 잘 읽고 그것을 담박하게 풀어낸 건축물이며, 펜션의 본질이 무엇임을 일깨우게 한다. 글·사진 윤홍로 기자 하늬바람 펜션 010-4474-5482 http://blog.naver.com/odama 건축개요 ·위 치: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400-3 ·대지면적: 546.0㎡(165.5평) ·건축면적: 114.59㎡(34.72평) / 건폐율 20.99% ·연 면 적: 176.19㎡(53.39평) / 용적률 32.27% 1층 108.79㎡(32.82평), 2층 67.40㎡(20.42평) ·건축구조: 복층 경량 목구조 ·내 벽 재: 실크벽지, 루버 ·외 벽 재: 스터코, 조적 ·바 닥 재: 강화마루 ·지 붕 재: 스페니쉬 기와 ·창 호 재: 시스템 창호 ·난방시설: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더하우스 1544-7867 www.thehousing.net 원룸임에도 객실 간 간섭을 피하면서 전망을 최대한 끌어들여 침실과 거실, 주방/식당, 화장실 공간을 아늑하고 편리하게 배치했다. 침실은 3개의 펜션 모두 아기자기하게 팔각형으로 디자인했다. 펜션Pension의 본뜻은 ‘노후 연금’이다. 전원주택과 농어촌 민박을 겸한 건축물을 펜션이라 부르게 된 까닭은, 도시의 은퇴자들이 귀촌해 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남는 방을 여행자에게 빌려주어 노후 연금 정도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데서 비롯한다. 우리나라 펜션은 1990년대 말 금융 위기 때 도시에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태동한다. 당시 산과 강과 계곡과 바다 등 자연경관이 좋은 관광지 주변에 들어선 유럽풍 경량 목구조가 주류를 이룬 펜션은 건축이나 시설 면에서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00년대 중반 성공한 펜션 이야기들이 대중 매체에 오르내리면서 유명 관광지는 펜션 타운으로 변모한다. 펜션 광풍이 일자 정부는 급기야 2005년에 농어촌 현지민이 부업 삼아 운영하는 민박을 보호하고자 ‘농어촌 민박 지정제’를 부활해 펜션 운영 자격(거주 요건)과 면적(45평), 실室 수(7실 이하) 등 규제를 강화한다. 그 후 정부는 2009년에 농어촌 관광·휴양 사업을 촉진하고자 농어촌 민박 지정 기준을 완화해 객실 수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면적을 230.0㎡(약 70.0평)로 늘린다. 요즘 전원생활보다 영리만을 추구하는 펜션을 보면, 주거 공간 외에 객실 수가 10실에 이른다. 어떤 재주로 면적 상한 규정을 지켰는지는 모르겠지만, 가히 기업형 펜션이라 부를 만하다. 펜션 태동기 ‘도시 탈출, 펜션으로 전원생활과 안정된 소득,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제 전원생활은 없고 안정된(?) 소득만 남았을 뿐이다. 올해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섬마을에 들어선 ‘하늬바람 펜션’을 주목하는 이유이다.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건축주의 마음과 삶을 잘 읽고, 그것을 담박하게 풀어낸 건축물이며, 펜션의 본질이 무엇임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2층 살림 공간은 실과 실이 짜임새가 있고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성수기에는 펜션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펜션 바로 앞이 바다라 전망이 일품이다. 하늬바람에서 무더위를 훅∼ 백야도 본토박이인 최상선(67세)·김정애(68세) 부부의 하늬바람 펜션은 복층 경량 목구조 건축물로 연면적 176.19㎡(53.39평)임에도 객실은 1층에 고작 3개뿐이고, 2층은 주거 공간이다. 공간을 작게 쪼개 객실을 여러 개 배치한 펜션과 달리 모든 객실이 시원하고 산뜻하고 화사하며 사용하기 편리함은 두 말할 나위 없다. 부부는 큰 욕심 없이 소일거리 삼아 노후생활 자금을 마련하려고 펜션을 지었다고 한다. “집터는 1997년에 펜션 앞바다에서 광어, 볼락, 넙치, 감성돔, 농어 등 가두리 양식장을 할 때 횟집을 하려고 마련했어요. 가두리 양식장과 횟집을 연계하면 나름 재밌을 것 같았는데 2004년에 가두리 양식장을 접으면서 방향이 틀어졌지요. 2008년에 이곳에서 걸어서 5분 남짓한 백야리 면 소재지에 있는 집에 불이 나 일부분 피해를 봤는데, 그 집을 수리하지 않고 이래저래 궁리하다 이 터에다 집을 짓기로 한 거예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라 직장도 없고 더 있으면 농사도 못 짓겠고… 아무것도 할 게 없으니 펜션을 할 생각으로요. 집을 복층으로 지어 2층은 살림집으로 쓰고 1층은 펜션으로 꾸미면 소일거리 삼아 생활비 정도 벌 수 있지 않겠어요.” 여수시에서 18.5㎞ 떨어진 백야도는 예전에는 거룻배로 들어갔지만, 2005년부터 화양면 세포리와 화정면 백야리를 잇는 닐센 아치교인 백야대교를 통해 들어간다. 하늬바람 펜션은 백야대교 우측 산과 바다가 맞닿은 부분에 자리한다. 안정적인 우진각지붕을 축으로 중앙 전면과 좌우를 역동적인 팔각지붕으로 디자인하고 지붕은 연붉은 스페니쉬 기와로, 외벽은 미색 스타코와 밝은 톤의 알록달록한 벽돌로 마감해 맞은편 백야대교 어귀에서부터 도드라져 보인다. 김정애 씨는 “인근 지역에는 목조주택이 드물기도 하지만, 집을 워낙 예쁘게 지어서인지 백야도를 찾는 사람들이 일부러 들러 사진에 담아 간다”고 흡족해한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펜션 마케팅을 좌우하는 게 이름과 건축물의 입면, 인테리어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늬바람 펜션은 이 모두를 충족한다. 펜션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이름이 부르기 쉽고 현대적이고 서정적인 ‘하늬바람’이다. 가족회의를 통해 숙박권을 걸고 인터넷 공모를 통해 정했다는데, 작은 섬마을 펜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하늬바람은 뱃사람들이 부르는 맑은 날 서쪽에서 부는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습하고 무더운 동남풍에 상대되는 바람이다. 실제로 펜션지기 부부의 순박하고 여유로운 삶이 누구나 동경할 만한 이국풍의 예쁜 건축물과 어우러져 상쾌하고 시원한 하늬바람을 일으키며 힐링하게 만드는 펜션이다. 다양한 지붕과 벽면을 한 건축물이 한갓진 바다마을과 어울리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심心, 통通으로 지은 펜션 건축물이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주택은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마음이 통해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다. 즉, 서로의 마음을 느끼고 뜻이 통하는 ‘심통心通’으로 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물단지처럼 마음 아픈 심통心痛이 되고 만다. 살림집과 펜션을 겸하는 하늬바람은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건축주의 마음과 삶을 잘 읽고, 그것을 담박하게 풀어낸 건축물이다. 보면 볼수록 자꾸만 눈길이 가는 예쁜 집인 데다 1층 펜션 공간은 여행자 입장에선객실 간에 서로 부대끼지 않아 좋고 건축주 입장에선 관리하기 편하며, 2층 살림 공간은 실과 실이 짜임새가 있고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좌우로 긴 장방형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 층과 실의 뷰포인트를 잘 잡아 마치 주변 풍광을 빨아들이는 듯하다. 최상선·김정애 부부는 2012년 6월에 더하우스 오영재 사장을 처음 만났을 때 느낌부터 달랐다고 한다. “더하우스 오 사장은 그 전에 집을 지어주겠다고 찾아온 사람들과 너무 달랐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요. ‘살면서 민박이나 했으면 한다’고 하자,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고 집을 어떻게 지으면 좋을지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생전 처음 만난 사람 같지 않고 완전히 식구처럼 편안했으니까요. 설계도면을 처음 받았을 때에도 맘에 들어 별다른 수정 없이 시공을 진행해달라고 했는데, 집을 지을 때에는 오 사장과 시공팀이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믿음직했어요. 그러니 보기에 예쁘고 살기에 편안한 집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더욱 고마운 것이 시공팀이 이 집을 짓고 면 소재지의 불이 났던 집도 수리해줘 손님이 많아 2층까지 내줘야 할 때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옆으로 길고 좁은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망을 살려 볼륨감 넘치는 건축물을 앉혔다. 작고 아름다운 섬 백야도의 명물로 떠오른 닐센 아치교인 백야대교와 하늬바람 펜션. 하늬바람 펜션은 오픈한 지 두어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아들이 만들어 준 블로그 외에 이렇다 할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주말이면 객실이 부족할 정도이다. 집이 예쁘다, 깨끗하다, 전망이 좋다며 방문한 사람마다 칭찬이 자자하고, 또한 그들이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입에서 입으로 하늬바람처럼 소문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백야도에는 보리밭 길, 오솔길, 토담 길, 삼나무 숲길, 몽돌밭 길 등 섬을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40분에서 2시간이면 족한 둘레길이 있다. 또한, 맑은 날에는 고흥 나로도 우주발사대가 보이고, 백야항에서 카페리로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진 하화도, 상화도, 사도, 낭도 등에 닿을 수 있다. 이만하면 작고 아름다운 섬마을, 펜션지기 부부의 순박하고 여유로운 삶, 예쁘고 편안한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진 하늬바람 펜션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봄 직하지 않을까.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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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섬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여수 ‘하늬바람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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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자연 속 행복과 여유가 넘치는 '스위트힐 in 장전'
- 자연 속 행복과 여유가 넘치는 ‘스위트힐 in 장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감귤나무가 숲을 이루는 제주시 애월읍 ‘스위트힐 in 장전’. 이 단지는 대형마트와 극장, 대형병원, 제주국제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승마장, 골프장이 가까워 편리하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여기에 더해 입주민들의 여건과 개성에 맞춘 주택 시공까지 이룬, 자연의 혜택과 삶의 풍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스위트힐 in 장전’ 단지를 소개한다. 글 김경한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스위트홀딩스 http://blog.naver.com/jejurea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대지면적 단지 - 15,729.00㎡(4,766.36평) 필지 - A타입 595.04㎡(180.32평) B타입 330.58㎡(100.18평) C타입 330.58㎡(100.18평) 건축면적 단지 - 1,277.71㎡(387.18평) 필지 - A타입 138.00㎡(41.82평) B타입 91.00㎡(27.58평) C타입 76.00㎡(23.03평) 연면적 A타입 - 155.29㎡(47.06평) 1층 93.13㎡(28.22평) 2층 62.16㎡(18.84평) B타입 - 113.62㎡(34.43평) 1층 83.62㎡(25.34평) 2층 30.00㎡(9.09평) C타입 - 103.26㎡(31.29평) 1층 73.26㎡(22.20평) 2층 30.00㎡(9.09평) 건폐율 A타입 - 23.19% B타입 - 27.53% C타입 - 22.99% 용적률 A타입 - 26.10% B타입 - 34.37% C타입 - 31.24%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4월 ~ 2015년 6월 공사기간 2015년 6월 ~ 2016년 8월 공사비용 A tpye - 6억 5천만 원(55평) B tpye - 3억 5천만 원(38평) C tpye - 3억 3천만 원(35평)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내부마감 외벽 - 벽지+예가몰딩(거실), 타일(주방, 욕실) 천장 - 벽지+VP 바닥 - 대리석(거실), 온돌마루(각 방) 창호 - KCC 창호 225㎜ 단열재 지붕 - 스티로폼 150㎜ 외벽 - 스티로폼 80㎜ 내벽 - 스티로폼 19.5㎜ 바닥 - 단열재 50㎜+기포콘크리트 50㎜ 주방기구 ㈜넥시스 社 오른 위생기구 계림 난방기구 나비안 설계 해담 건축사사무소 시공 ㈜스위트홀딩스 010-3232-7746 http://blog.naver.com/jejurea A타입 B타입 C타입 품격을 높인 공간 구성 입주민의 품격을 생각한 스위트힐은 입주민의 여건과 개성에 맞춰 3개 타입으로 설계했다. 연면적 155.29㎡인 A타입은 세련되고 빼어난 조형미를 갖춘 모던 하우스다. 단지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멀리 바다와 한라산이 한 눈에 보이는 이점이 있다. B타입과 C타입은 각각 113.62㎡과 103.26㎡으로, 클래식한 멋이 살아있는 유럽형 프로방스 하우스다. 이처럼 각 타입에 따른 차별화된 공간 구성은 주택의 품격을 높였다. 스위트힐은 모든 타입이 공통적으로 가족의 소통 공간인 거실로 집중되게 만들었으며,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생활의 편의를 더했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 그 위에는 빌트인 전기레인지인 쿡탑을 설치해 주부가 활동하기 편리한 환경을 제공했다. 자연친화적 나무재질로 시공한 데크는 큰 방과 바로 연결하고, 채광을 위해 앞뒤로 창을 낸 계단은 이동 경로를 최소화해 동선을 짧게 했다. 2층에는 테라스가 있어 한라산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를 지녔다. 자연 속 편의를 담은 행복 언덕 집 스위트힐은 해발 200~250m 높이의 중산간에 위치한 단지로, ‘행복한 언덕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4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수려한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있는 장전리에 자리 잡아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단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옛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흙길과 제주 돌담을 간직한 노꼬메(녹고뫼) 올레길이 펼쳐진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애월해안도로가 있다. 더할 나위 없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탁월한 입지조건도 갖췄다. 생활의 질을 높여줄 대형마트와 극장,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대형병원 등이 15분 거리에 존재한다. 제주국제공항은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타지로 이동하기 쉽다. 또한 승마장, 골프장, 해양레저 등 각종 레저스포츠 인프라가 근처에 즐비하다. 전교생이 검도와 승마를 배우고 통학버스까지 운영하는 장전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에게도 제격이다. 여기에 더해 스위트힐 분양가는 시세에 비해 1/5 가격이다. 103.26㎡이 3억 3천만 원, 113.62㎡이 3억 5천만 원, 155.29㎡이 6억 5천만 원인데, ㈜스위트홀딩스가 이 부지를 4년 전에 구매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IN SHORT] 뜨거운 감자, 제주 1년 자경 후 농지전용 가능 최근 뜨거운 건축붐으로 제주도의 난개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제주도청은 농지전용 허가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지관리 조례」에 따르면, 해당 농지의 취득 후 도내에 거주하면서 1년 이상 직접 농사를 지었어야 대지로 전환할 수 있다. 1년이 경과한 후 이를 입증하기 위해선 농업경영체 등록증, 농지원부, 그 농지에서 생산된 농산물 거래 내역, 농사할 때 사용한 농약이나 비료 등 원자재 구매내역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청 건축민원과 담당자는 “지목이 임야라도 행정상으로 농지조서에 등록된 경우에는 농지로 적용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땅주인은 반드시 구입 토지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스위트힐은 제주국제공항, 애월해안도로, 노꼬메(녹고뫼) 오름등 등 편의시설과 관광지가 인접해 편리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곳이다. A type house A타입은 세련되고 빼어난 조형미를 갖춘 모던 하우스다. 단지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멀리 바다와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이점이 있다. 주택을 포근히 감싼 유채꽃이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봄소식을 전한다. 문의 ㈜스위트홀딩스 T 010-3232-7746 W http://blog.naver.com/jeju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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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자연 속 행복과 여유가 넘치는 '스위트힐 in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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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S-Town’은 한국리더십센터(KLC)라는 교육 전문업체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있다. 사람에 초점을 둔 기업이기에 타운하우스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입주민들 간의 네트워킹에 무게 중심을 둔 점이 특징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 완료됐고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주)KLC S-Town 02-2106-4020 www.klcstown.com, A-PLAN 02-741-6540 www.a-plans.co.kr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겲횬?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 S-Town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리더십센터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 철학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프랭클린 코비社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상위 100대 기업 중 삼성, 현대, LG, SK 등 70여 대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CEO 연수 등 강의를 진행한다. S-Town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LC 성공원’이라는 연수원과 연접해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시행사인 (주)KLC S-Town 측은 “리더십을 교육하는 기관인 만큼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근거해서, 투명하게 짓고 팔고 관리하는 것을 방침으로 했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다”고 설명한다. 집이 모인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이 모인 타운하우스라고 강조한다. 70% 분양 완료, 8월 입주 예정 “외부에서는 S-Town의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자체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에요. 처음에는 신청자에 비해 집이 모자라서 공급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즐거운 고민도 했어요. 한국리더십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만도 2만 명이 넘고 이들은 모두 기업 CEO급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입주자들로 가능성이 있지요. 이들에게만 잘 어필해도 19동의 타운하우스는 어림없는 수치지요. 현재 12채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없잖아 들어요. 그러나 최근 타운하우스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대적으로 비춰보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S-Town의 기획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 A-PLAN 김한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것 같다며 타운하우스 도입 초기라 정보가 많지 않고 타운하우스 시행사의 부도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S-Town은 5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완공, 8월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 부류를 보면 한국리더십센터에 대한 인식이 있는 기업의 CEO와 대학 교수가 주를 이룬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이름 석자는 알기에 이웃이 되고 싶다고 옆집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S-Town 측은 “통상 전원주택이 환금성이 낮은 점을 우려해 매입 시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S-Town은 환금성 면에서 전망이 밝다”며 “1년에 8000명 정도의 기업 CEO가 이용하는 리더십센터 성공원과 이웃하기에 이곳 이용자들이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가가 안성시 타 지역에 비하면 비싼 편이나 타운하우스 집결지라고 불리는 용인 지역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3.3㎡(평)당 지가 약 130만 원, 건축비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공원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커뮤니티 활발한 전원마을 S-Town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1290.2㎡(390평)에 달하는 클럽하우스가 공유지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롭다. 즉, 클럽하우스는 S-Town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럽하우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강연회와 영화감상 등을 위한 미디어룸과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사무 시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룸, 간단한 진료가 가능한 의무실, 피트니스 센터, 식당, 카페, 매점, 북카페 등이 구성된다. 입주민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칫 건물과 명칭만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는데 S-Town의 경우, 이 클럽하우스가 성공원의 소유로 상시근무 직원을 배치해 실속 있게 운용될 방침이다. “성공원은 그동안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S-Town을 기획하면서 성공원과 타운하우스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성공원 측에서는 이용시설을 확충해서 좋고 S-Town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즐기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전원생활 가운데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클럽하우스는 단지 진입로 입구 부분에 배치돼 성공원 이용자들이 들락거려도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과 동부이촌동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원두커피전문 카페 ‘커피미학’도 클럽하우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S-Town 입주 예정자인 커피미학 대표는 “여기서 1년 판매할 양이 압구정에서 한 달 팔 양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입주민들에게 구수한 원두커피를 대접하고 싶고 도시보다 전원에 배전시설(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을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해 카페 입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유로피언 스타일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물은 기존 리더십센터 성공원 건물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유로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각 세대 독립형이다.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적벽돌과 스터코 마감,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내벽은 수성페인트 마감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시공된다. 로코코양식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동양적 느낌이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오리엔탈 클래식(Oriental Classic), 영국식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는 클래시즘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입각한 로맨티시즘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중후함과 단정함, 안정감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유로피언 클래식(European Classic), 자연적인 소재와 배색을 응용하여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추럴 모던(Natural Modern), 이 세 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한다. 비봉산자락의 청정 환경&뉴타운·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의 호재 S-Town은 안성시의 명산 비봉산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이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비봉산자락 11만 평에 걸쳐 조성된 너리굴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국내 유명 컨트리 클럽도 끼고 있어 문화예술겥뮌倖?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마트와 종합병원이 확충 예정이고 단지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현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터미널이 S-Town이 위치한 보개면으로 이전돼 신시가지 설립도 진행중이다. 거시적으로는 ‘202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 문화예술 도시라는 모토로 뉴타운 개발, 2011년까지 6만 명 수용 가능한 400만㎡(1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고 제4지방산업단지 및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를 가지고 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대지면적 : 19443㎡(5,881평) ·건축면적 : 5441.2㎡(1,646평) ·타입별 대지지분 - 프리미어 : 859.09㎡(259평) 디 럭 스 : 768.83㎡(232평) 스탠다드 : 712.62㎡(215평) ·타입별 건축면적 - 프리미어(5동) : 240.42㎡(72평) 디 럭 스(10동) : 215.16㎡(65평) 스탠다드(4동) : 100.97㎡(60평) 클럽하우스 및 게이트하우스(관리시설) : 1290.22㎡(390평) ·좌 향 : 각 세대 동남향으로 일치 ·녹지계획 : 세대별 전정과 후정에 기본 조경물 식재, 단지 주변의 녹지대를 그대로 원형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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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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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목조주택_나무집협동조합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성비 좋은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 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안계리는 양동마을과 이웃한 곳으로 산과 들과 물 그리고 햇살과 바람 등 굳이 지형지세를 풍수로 따지지 않더라도 주거지로서 가히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마을엔 지형지세에 순응하면서 전원주택의 특성과 편리성을 반영해 디자인한 주택이 있다. 번잡한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전원에서 인생 1막 2장을 시작한 차봉석(55)·배천숙(54) 부부의 복층 경량 목구조 ‘행복이 가득한 집’이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 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987.00㎡(298.56평) 건축면적 139.57㎡(42.22평) 건폐율 14.14% 연면적 193.95㎡(58.67평) 본채 1층 114.12㎡(34.52평) 본채 2층 54.58㎡(16.51평) 창고(효소실, 보일러실, 화장실 포함) 25.25㎡(7.64평) 용적률 19.65% 설계기간 2015년 4월~12월 공사기간 2016년 2월~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세라믹 사이딩(아이큐브) 데크 - 현무암 판석 내부마감 천장 - 글루램(THEURL), 편백 루버 벽 - 거실 1층 월 패널(예림), 2층 편백 루버 / 기타 합지 바닥 - 강마루(예림)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JM) 나등급 R32 벽 - 글라스울(JM) 나등급 R21 외단열 - TyvekⓇ Enecor Wall 창호 독일식 로이 3중유리 시스템 창호(게알란) 현관문 게알란 주방가구(싱크대) 주문 제작(Haatz) 위생기구 계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보일러 나비엔) 보조난방기구 팰릿벽난로(태림에너지) 설계 반철현 010-2084-0702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cafe.naver.com/namoohyup 마을이 참 청결淸潔하고 안온安穩하며 명랑明朗하다. 기계-포항 31번 국도에서 산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의 느낌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시대 반촌班村인 양동마을에서 안개저수지를 따라난 길로 진입했을 때의 느낌은 또 어떠할까. 풍광이 아름다우면서도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외지지 않으며, 삼삼오오 주택이 모여 마을을 이뤄 적막하지 않은 곳. 도시 인근에선 보기 드문 입지다. 이 마을엔 차봉석·배천숙 부부의 정갈하게 가꾼 넓은 정원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경량 목조주택이 있다. 대문 옆에 걸린 현판엔 공사명 ‘행복이 가득한 집’과 함께 시공사, 공사기간, 시공면적, 설계자, 시공자, 준공일 등이 적혀있다. 준공일자가 2016년 6월이니 부부는 이 주택에서 사계절을 두 번 난 셈이다. 정원이 넓어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이 긴 편인데도 파릇파릇한 잔디와 신록의 수목, 울긋불긋한 화초로 인해 걸음걸이가 가볍다. 단독주택, 특히 자연 속의 전원주택은 크든 작든 정원을 가꾸지 않으면 왠지 짓다가 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정원을 전원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하는 것일까. 도급과 직영공사의 장점만 취합 은퇴 후 무엇을 하면서 노후를 보낼 것인가. 초고령화시대,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맞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했을 법하다. 경주 주택의 부부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유다. “우리 부부는 꽤 오래전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하면 절벽처럼 막막해질 것 같았으니까요. 다행히 저와 집사람이 취미도 비슷하고 정원과 텃밭 가꾸기를 좋아하기에 수월하게 전원생활을 결심했죠. 이 땅은 전원주택지를 찾아다니던 7년 전에 직장 친구를 통해 알았어요. 텃밭 농사를 짓는 그 친구를 따라 이곳에 왔다가 마을 분위기에 반해 올인했다고나 할까요. 그동안 눈여겨본 다른 곳들은 맘에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부부는 당시 논인 땅을 사서 성토한 후 지반을 다지고자 3년간 묵혔다. 그러면서 집터를 제외한 부분에 텃밭을 만들어 틈틈이 오가며 농사를 지었다. 여생을 보낼 곳인 마을과 집터와 교감하며 정을 쌓은 것이다. 남편은 어떤 주택을 지을까, 오랫동안 공부하고 궁리한 끝에 목구조로 정했다. “단열과 내진 등 여러 가지를 살펴서 목구조로 정했어요. 지방이라 그런지 당시 목구조가 낯선 데다 시공사도 드물어 주변에선 철근콘크리트를 권했죠. 애초 우리가 바란 것은 중목구조였는데,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서인지 가성비가 비싸서 경량 목구조로 바꾼 거예요. 그 대신 벽과 천장에 목재를 많이 노출하고 공학목재인 글루램Glulam으로 포인트를 주어 경량 목구조에 중목구조 분위기를 더했어요.” 부부가 설계·시공사로 나무집협동조합(이하 나무협)을 택한 것은 건축 도급 방식과 직영 방식의 장점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목구조 전문 업체를 찾고자 수도권을 수차례 오갔는데, 도급 방식이라 저희가 원하는 자재 사용엔 한계가 있었어요. 기본 사양에서 벗어나면 가격대도 만만치 않았고요. 그래서 직접 자재와 시공자를 정하고 견적을 내더라도 직영으로 공사하자고 결심했어요. 그 과정에서 나무협을 알고 본부를 찾아가 상담하면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설계에서 자재 선택, 시공 등 일련의 건축 과정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조합원인 공종별 전문가들을 추천해줬어요. 그래서 나무협을 시공 파트너로 선택한 거예요.” 목조주택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나무협은 어떤 조직일까. 나무협 박현 본부장의 설명이다. “나무협은 나무를 사랑하고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자금을 모아서 결성한 조합으로, 도급 공사와 직영 공사의 장점만 취합해 목조 건축 전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사비를 떠나 직영 공사는 문제가 발생하면 건축주에게 책임이 돌아가기에 안전성 면에서 꺼려합니다. 하지만, 나무협이 운영하는 건축주 직영 시스템은 본부에서 건축주에게 공종별 각종 도움을 제공하며, 현장 시공팀은 건축주에게 대가를 직접 받습니다. 따라서 현장 시공팀은 품질에만 신경을 쓰므로, 나무협이 추구하는 완성도 높은 집 만들기에 역점을 둘 수 있습니다.” 조망과 일조, 편리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주택이 앉혀진 대지는 북측이 넓고 남측이 좁은 부정형이고, 남측에서 서측으로 마을 길이 지나며, 우측은 주택이 들어선 인접 대지에 좌측은 막힌 도로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진입이 편한 남측 마을 길에 대문을 내고, 북측에 남동향으로 좌우로 길게 주택을 배치한 형태다. 그리고 우측 인접 대지 경계에 효소실과 화장실, 기름보일러, 지하수 모터 등을 넣은 창고가 있다. 시야가 트인 데다 채광에 적합한 남동향 배치라 분위기가 전원주택답게 시원시원하면서 밝고 따듯하며 편안하다. 정원과 집터 간 단차를 통해 위계位階를 준 주택엔 정원에서 현관에 이르는 진입로가 앞쪽 계단과 우측 경사로 2개다. 외부 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면서 열린 조망을 극대화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의 편리성까지 고려했음을 엿볼 수 있다. 빼어난 대지 조건을 십분 활용해 평면을 계획함으로써 주택의 외부 분위기가 실내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현관에 들어서 중문을 열고 집 안을 둘러보면 부부가 공간 배치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집을 앉힐 때 전원주택만의 특징과 활용도를 고민했어요. 나무협 반철현 설계실장과 상담하기 전, 최적의 방향과 공간 구성을 찾아내기까지 집사람하고 그린 그림만 A4용지 두 뭉치는 될 거예요. 수차례 협의와 변경을 거쳐 반 실장하고 작성한 허가도면대로 집을 지었는데, 집 안 어디에서 바라보든지 외부로 시선이 열려 시원스럽고 햇살이 잘 들어 밝고 환해요. 이러한 배치와 공간 구성에다 일조와 개방감을 극대화하고자, 우리 집에 설치한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만 27개에요. 창호 등 개구부가 많으면 겨울에 춥다는 것은, 우리가 겨울을 두 번 나면서 느낀 것이지만 옛말에 불과해요. 비용이 들지만, 요즘 기능성 창틀과 유리로 이뤄진 고단열·고기밀 창호가 많이 나오잖아요.” 주택의 공간 배치는 1층과 2층을 튼[Void] 거실을 각 실이 전면을 제외하고 둘러싼 구조다. 1층엔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식당/주방, 다용도실, 공용 화장실, 계단, 구들방,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이 부부만의 사적 공간이라면, 좌측은 공용 공간과 단란 공간이다. 2층엔 가족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2개의 방이 있다. 1층 거실이 오픈 구조인 데다 2층 높이에 수직형 창호를 여러 개 배치해 빼어난 일조와 개방감은 물론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편백 루버와 글루램으로 디자인한 오픈 천장 구조의 거실뿐만 아니라 각 실도 면적에 비해 공간 확장감이 든다. 외부로 향한 수평적 공간감에다 일반 주택보다 천장고가 0.3m 더 높은 2.7m라 수직적 공간감까지 느껴지기 때문이다. 부부가 주택에서 무엇보다 맘에 들어 하는 공간은 주방/식당과 구들방, 창고다. 아내가 좋아하는 주방/식당은 좌측 가장자리에 앞뒤로 길게 배치돼 있다. “전에 살던 아파트는 주방이 가운데 있어 음식을 만들면 모든 냄새가 각 공간으로 다 퍼졌어요. 그래서 주방을 맨 가장자리로 뺀 거예요. 또한, 공간을 넓게 쓰려고 식당과 전면 데크 사이에 양개문과 방충망을 설치했고요. 가까운 이웃이 방문하면 현관이 아닌 데크에서 편하게 맞이해서 좋아요.” 주택 우측 안방 뒤에는 목조주택에서 보기 드문 구들방이 있다. ‘나이가 들면 따듯한 게 좋다’는 남편. ‘분진과 냄새, 그리고 누가 관리하느냐’는 아내. 주택을 계획할 때, 구들방을 둘러싸고 부부 사이에 작은 신경전이 오갔다. 구들을 설치한 지금, 부부의 반응은 어떨까.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링크를 클릭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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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주 목조주택_나무집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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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강변마을을 스치듯 지나쳐 산골마을로 접어드는 길은 청량하기만 하다. 오뉴월 햇살을 머금은 산과 들 그리고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다. 한복 치마를 다소곳하게 늘어뜨린 듯한 산자락에 안길 무렵 몇몇 주택들 사이로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의 도초산자락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주택과 한데 어우러진 수목과 화초, 바위, 연못… 눈이 호사스러울 정도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인가에는 반드시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고 한 말은 모름지기 이를 일컫는 것 같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1,931.00㎡(585.15평) 건축면적 96.45㎡(29.23평) 건폐율 5.00% 연면적 148.91㎡(45.12평) 1층 96.45㎡(29.23평) 2층 52.46㎡(15.89평) 용적률 7.71% 설계기간 2016년 4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HDR,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루버, 실크벽지 내벽 - 미송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내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19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 원목 난간 - 원목 창 호 엔썸 시스템 창호 현 관 우드플러스 조 명 무궁화조명 위생기구 대림 설계 및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경남 하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신치덕(70) 씨에게 창녕 주택은 오랜 객지 생활의 마침표인 셈이다. “10년 전부터 노년을 전원에서 보내려고 부지를 찾아 직장에서 가까운 남해 쪽으로 많이 다녔어요. 그러던 중 문득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웃하며 지내느니 오랜 친구가 많이 있는 고향이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고향에다 주택을 새로 지은 거예요.” 창녕 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이뤄져 있다. 예전 고향집이 있던 대문 우측에 들어선 아담한 주택이 별채로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그리고 가깝게는 정원을, 멀게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도록 2m 정도 높이의 석축 위에 앉힌 프로방스풍의 주택이 본채다. 건축주의 선친이 조성했다는 석축,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 덕에 건축주는 고향으로 돌아와 별도의 성토 작업 없이 부지를 평탄하게 다진 후 주택을 앉혔다. 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튼튼하고 아름다우면서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다는 점 때문이다. 설계·시공사는 부지에서 가깝고 시공 실적이 풍부하며 맘에 드는 주택 모델이 많은 계림종합건설로 정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향한 공간 배치 창녕 주택의 터는 남향받이 부정형으로 후면의 경사지와 전면의 평지가 공존하며 일조, 조망, 통풍, 프라이버시 등 이렇다 할 장애요인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형 입지다. 건축주가 주택을 계획할 때 설계·시공사에 요구한 사항은 향후 조성할 푸른 정원을 집 안 어디에서든 내다볼 수 있을 것, 북측의 산세山勢와 어울리는 경사지붕 구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을 것, 외벽은 지붕과 조화를 이루도록 상부엔 아이보리색 스타코로 마감하고 하부에서 2층 테라스 공간까지 흑색 파벽돌로 안정감 있게 감싸 포인트를 줄 것 등이다. 건축주는 “고향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부터 줄곧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고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를 참관했다”면서, “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서 충분한 사례와 샘플을 확보하다 보니 설계·시공사와 세밀한 부분까지 의사전달이 수월해 주택을 순탄하게 지었다”고 한다. 주택은 정원과 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도록 남서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이로 인해 1층 안방과 거실, 식당 그리고 2층 서재와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빼어나다. 중앙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주면서 고창으로 집 안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인 오픈 천장 구조다. 한편, 각 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분리하고 주방과 식당도 앞뒤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별채인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2층에 게스트 룸을 배치했음인지 안방엔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만 있다. 그 대신 1층 화장실은 각 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자리한다. 거실과 식당에선 시스템 창호를 통해 외부 휴식 공간인 데크와 우측의 연못 그리고 정자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간결한 동선으로 현관 앞에 배치한 계단실 정면에 창호를 내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치해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계단실 및 2층 복도 하부에 창고와 화장실, 다용도실을 배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다. 2층엔 계단실 전면에 가족실과 작은 테라스가, 그 좌측에 앞뒤로 건축주의 서재와 게스트룸이 있다. 그리고 우측 복도엔 히노끼 욕조를 설치한 공용 화장실이 있다. 테라스는 건축주의 자랑거리인 정원을 손님들과 공유하는 공간이자, 1층 현관에선 출입 시 차양 역할을 한다. 건축주가 고향에서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고자 한 바람은 집 안 곳곳에도 배어 있다. 삼나무 루버와 홍송 보를 노출시킴으로써 삼림욕 효과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중 반자 구조의 거실 천장, 나무색과 은은하게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 톤으로 습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빼어난 터키석 에코트라버튼으로 꾸민 아트월, 거실과 마찬가지로 삼나무 루버로 디자인한 이중 반자 구조의 안방과 주방·식당 천장, 습기 조절이 가능한 미송 루버로 마감한 욕실 천장 등이 그러하다. * 건축주의 주택 관련 내공과 좋은 주택은 비례한다. 요즈음 예비 건축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다. 창녕 주택의 건축주가 그러한데, 설계·시공사는 “주택 건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건축주를 만나서 디테일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설계했으며, 이는 시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 수국 등 정원을 가꾸느라 여념이 없는 창녕 건축주. “날이 너무 가물어 잔디를 밟으면 푸석푸석하다”면서, “서둘러 지하수를 파서 연못에 물을 대 물레방아도 돌리고 물고기도 기르고, 그 물로 정원에 물도 줘야겠다”고 한다. 노년을 푸른 자연과 더불어 보내기 때문일까. 전원에서 할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창녕 건축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올봄에 담근 과일주가 어서 익어 친구들과 정원을 감상하며 잔을 기울일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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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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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산 철근콘크리트주택_무공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다양한 색채조합으로 꿈을 실현하다 집 짓는 과정이 고난과 불행의 시작인 사람도 있지만,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화려한 색채로 캔버스에 그림 그리듯 집 지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긴 건축주가 있어 찾아봤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건축주 신용태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북 경산시 남천면 남천로 · 대지면적 : 426.00㎡(129.09평) · 건축면적 : 81.65㎡(24.74평) · 연 면 적 : 135.89㎡(41.17평) 1층 81.65㎡(24.74평) 2층 54.24㎡(16.43평) · 건 폐 율 : 19.16% · 용 적 률 : 31.90%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용 도 : 보전관리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12월 ~ 2016년 3월 · 공사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6월 · 공사비용 : 3억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합성목재 사이딩 현관 - 알루미늄 방탄유리 · 실내 주요 마감재 : 편백나무, 페인트 · 주방 주요 마감재 : 타일 · 욕실 주요 마감재 : 타일 · 거실 천장 : 페인트 · 침실 천장 : 편백나무 · 바 닥 : 포세린 타일, 강화마루 · 창 호 : 강화유리 · 단 열 재 : 지붕 - 175㎜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40 열반사 단열재 내단열 - T40 합지 단열 · 토목공사 : 성토 · 토목공사비용 : 1,000만 원 · 주방기구 : 한샘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 난방기구 : 화목겸용 보일러, 벽난로 설계 무공건축사사무소 시공 건축주 직영 합성목재 이노우드 02-539-3399 www.innowood.co.kr 눈에 띌 것 없는 금곡리 남천로를 달리다 보면 송백천이 나올 때쯤 산뜻한 색채로 시선을 끄는 집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소소한 볼거리로 가득한 마당은 사람들을 유혹해 집 앞에 서게 한다. 이렇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건축주 신용태(55) 씨는 언제나 수수한 미소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준다. 나무 같은 나무 아닌 나무 ‘합성목재’ 이 집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독특한 외장재를 보고 한결같은 질문을 한다. “나무예요?” 이 질문에 신용태 씨는 “반은 맞고 반을 틀립니다”라고 답한다. 나무의 질감이 살아있는 다양한 색의 외장재는 합성목재다. 보통 합성목재를 데크에 사용하는 줄 알고 있지만, 건물 외형 포인트 자재로도 널리 사용한다. 나무 60%에 플라스틱과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드는 합성목재는 나무의 성질이 남아 있지만, 불에 타지 않고 습기에 강하며 색이 변하지 않는다. 강도는 목재보다 약 3배 정도 강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오염이 돼도 쉽게 물청소할 수 있고, 잘 닦이지 않는 페인트나 기름이 묻으면 사포로 벗겨내면 그만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해변이나 숲에 설치하는 데크로드에 많이 사용한다. 또,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어 건물 외장을 치장하는 포인트 자재로도 인기가 높다. 여기에 남은 자재는 버리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으니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다만, 가격이 일반 목재보다 다소 비싸다는 게 흠이다. 그래서 일반 주택에선 데크에 주로 사용한다. 방부목 데크는 1~2년에 한 번씩 오일스텐을 칠해야 하지만, 합성목재 데크는 별다른 관리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설치한 뒤 신경 쓸 필요 없다. 가끔 물청소만 하면 된다. 기능과 미를 한 번에 해결 이 집의 첫인상은 합성목재를 외장재, 데크, 난간, 울타리 등 곳곳에 사용해 합성목재 전시장을 보는 것 같다. “목재보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청소도 쉬워 여기저기 적용해봤어요. 텃밭 데크로드, 그네, 오두막, 창고, 울타리 하다못해 재떨이까지 합성목재를 활용해서 만들었어요.” 마당은 보기 좋게 나눈 텃밭과 합성목재로 만든 구조물을 요소요소에 배치해 볼거리로 가득하니 눈이 즐겁고 둘러보고 싶은 마음을 솟게 한다. 여러 사람의 손을 빌려 완성했을 것 같은 마당은 신용태 씨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직접 만들고 관리하고 있다. “마당에 설치한 탱크는 빗물을 저장해뒀다가 텃밭에 물 줄 때 사용하고, 밤에는 여기저기에 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조명과 물주는 펌프는 간단하게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산뜻한 외형, 간결한 공간 배치 마당의 느낌이 즐거움이라면 집은 산뜻하고 시원함이다. 그러나 그 속은 바위처럼 무겁고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박공지붕도 콘크리트로 형태를 잡고 기와를 올린 것이다. 집은 근육으로 단련된 남자가 봄 옷차림으로 멋을 낸 듯하다. 집터는 2차선 도로가 인접해 있어 적당한 시골의 정취와 조망, 접근성을 겸비해 이곳을 택했다. 도로가 가까워 시끄러울 것 같지만, 방음이 뛰어나 실내는 고요하다. 하천을 바라보며 북향으로 앉힌 집은 뒤편엔 큰 창을 설치해 남향과 같은 효과를 얻으면서 조망을 확보한 배치다. 현관은 서쪽에 두고 조망이 좋은 북쪽에 대문과 마당을 뒀다. 또, 1층과 2층의 매스를 30° 틀어 각각 다른 전망을 담아냈다.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1층은 콘크리트 구조의 견고한 특성을 살려 창을 넓게 하고 인테리어를 밝은색으로 꾸며 환하면서 넓어 보인다. 마당과 거실이 주생활공간이라 접이식 창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거실과 마당 공간을 활용하게 했다. 2층은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이다. 거실은 따뜻한 분위기로 꾸미고 거실과 연결되는 베란다에는 해먹과 작은 테이블을 배치해 편안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침실은 파스텔 톤 페인트와 나무 마감재를 사용해 아늑하게 만들고 천창을 설치해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주도록 했다. 집을 소개하는 신용태 씨의 눈에 집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셀 수 없이 그의 손길을 거친 것들이 곳곳에 자리 잡아 집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연장 다루는 솜씨가 서툴진 모르지만, 그가 사물을 대하는 마음에서 진지하고 진솔함이 전해진다. 그래서 볼수록 정감이 갈 수밖에 없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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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경산 철근콘크리트주택_무공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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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목조주택_(주)21세기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조, 통나무주택] 나만의 스타일, 나만의 개성으로 완성 집은 참 주관적이다. 남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가 싫으면 무의미한 공간이 될 뿐이다. 한 가족의 삶을 오롯이 담아낸 공간空間이 집의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좋은 집이라 한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주)21세기건설www.21c-housing114.co.kr HOUSE NOTE DATA · 위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 대지면적 492.80㎡(149.33평) · 건축면적 127.27㎡(38.56평) · 연면적 162.98㎡(48.78평) 1층 125.20㎡(37.93평) 2층 37.78㎡(11.44평) · 건폐율 25.83% · 용적률 33.07% ·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용도 계획관리지역,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2015년 4월 ~ 2015년 6월 · 공사기간 2015년 6월 ~ 2015년 9월 MATERIAL ·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파벽돌, 적삼목, 현무암, 스타코 · 내부마감 벽 -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융기 시스템 창호 ·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벽 - 인슐레이션 R19 · 주방기구 한샘 ·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주)21세기건설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처음부터 100% 만족하는 집을 짓기란 어렵다. 부족하다고 다시 짓는 건 더욱 어렵다. 건축주 정태식 씨가 집을 짓는다고 선언했을 때 주변에선 절반 정도 만족하면 성공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결과는 그 반대다. “후회는 없습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고 원하던 스타일을 모두 반영해 완성했습니다.” 집을 짓기 전에 2~3년 준비 기간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건축주는 공간 계획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집을 짓다 보면 수정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할 건지 충분히 고민해야 수정사항 없이 공사를 진행합니다. 그만큼 비용도 절감하죠.” 아는 만큼 보인다 건축이라는 단어만 알고 있는 일반인에게 집짓기란 신세계로 보일 수밖에 없다. 광범위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현장 용어는 더욱 다른 세상처럼 다가온다. 아무것도 모르면 눈앞에서 잘 못된 시공방법으로 공사를 진행해도 지켜보기만 할 뿐이니 눈뜬장님이 따로 없다. 집 지을 계획을 세운 건축주는 먼저 건축에 관한 공부에 몰입했다. 시공 과정과 용어, 주요 자재와 중요한 부분은 어떻게 시공을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익혔다. 아는 만큼 눈에 보이고 현장에서 무시당하지 않아서다. 이렇게 배움에서 얻은 지식을 현장에 적용했다. “그냥 단열재를 시공할 때 신경 써달라고 하는 거보다. 창틀 사이에 인슐레이션을 꼼꼼하게 채워달라고 하면 무시할 수 없죠. 그렇게 현장용어를 사용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짚어봤어요.” 틈날 때마다 현장을 찾아 살펴본 그가 집을 지으며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 건 유대관계라고 한다. 현장 기술자들이 편한 마음으로 건축주와 서로 이해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관계 형성이 선행되어야 원하는 방향으로 흐른다고 한다. 집을 짓는 건 사람의 손에 달렸고, 손은 마음에 의해 움직여서다. 마음이 혼란스럽고 불편하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끝은 무뎌지고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소통 중심의 공간 배치 집을 설계할 땐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집의 중심은 어디에 둘 것인지. 각 공간의 크기와 배치는 어떻게 할 건인지. 그래야 완공하고서 공간이 부족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집에서 가장 공들인 곳은 주방이다. 아내를 위해 주방 공간을 넓게 하고 여유로운 보조 주방도 갖췄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 진열장을 마련해 작은 재미도 담았다. 수납은 충분하게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고 동선은 수고롭지 않도록 간결하게 했다. 또한, 소통을 위해 아일랜드 식탁에 인덕션을 설치하고 거실로 향해 열린 구조로 계획했다. 건축주는 아내와 단둘이 생활하는 1층을 소통 중심으로 계획하고, 자녀들이 찾아왔을 때 거주하는 2층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단한 싱크대와 아담한 거실을 마련했다. 2층 창은 조망을 위해 넓게 계획하고 약간 각을 세워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렇게 두 가지 콘셉트를 한 집에 담아낸 건축주는 아내의 만족도는 물론, 자녀의 만족도까지 충족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싸고 좋은 집 없어 건축주는 크고 굵직한 전체구상과 공간배치 계획은 물론 타일, 천장, 자재, 포켓문 등 소소한 부분까지 수시로 21세기건설 이원호 대표와 의논해 더욱 사용하기 편리하고 완성도 높은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젊고 열정이 많아요. 친구가 집을 짓는다는 데 추천할 생각이에요.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는데, 집을 짓는 동안 사소한 문제없이 진행했어요.” 집을 짓다 보면 크고 작은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분쟁 없이 완성한 것만으로도 집짓기는 성공이다. 그래서 시공사를 선택하는 것도 집짓기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본다. 시공사가 지은 집을 찾아보고 집주인을 만나보라고 권유하는 것도 시공사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노후를 대비해 경치 좋은 곳에 터를 마련한 건축주는 집을 지어본 경험자로서 “처음부터 너무 싸게 지으려고 하지 마라”고 경고한다. 오래 살 집이니 2~3년이 늦어지더라도 적정한 예산을 준비하고 비용에 맞게 지을 것을 조언한다. 많은 돈을 들인다고 좋은 집을 짓는 건 아니다. 흔히 명품으로 불리는 고가의 자재와 가구는 품질과 명성을 나타내는 척도이지 행복과 만족의 기준으로 보지 않는다. 다른 사람 기준엔 부족해도 내 마음을 채울 수 있다면, 그것이 내 것이고 좋은 것이다. 그리고 이 집이 완벽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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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목조주택_(주)21세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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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듀플렉스주택_올리브아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두 가족의 하나같은 만남, 듀플렉스 주택 화성시 반송동 택지개발지구 입구에는 목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투스카니 스타일 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언뜻 보기엔 그냥 평수 넓은 대형 주택처럼 보이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두 세대가 함께 모여 사는 듀플렉스 주택이다. 건축주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춰 공간을 처리했기에 고급스러운 외관만큼이나 세련된 내부구조가 돋보이는 집이기도 하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올리브아키 www.olivearchi.com HOUSE NOTE DATA · 위치 :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 대지면적 : 251.90㎡(76.33평) · 건축면적 : 150.60㎡(45.64평) · 연면적 : 273.20㎡(82.79평) 101호 131.65㎡(39.89평) - 1층 65.11㎡(19.73평) / 2층 66.54㎡(20.16평) 102호 141.55㎡(42.89평) - 1층 74.71㎡(22.64평) / 2층 66.84㎡(20.25평) · 건폐율 : 59.79% · 용적률 : 108.46%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도 :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택지개발지구) · 설계기간 : 2014년 6월 ~ 2014년 9월2014년 9월 ~ 2015년 1월 · 공사기간 : 2014년 9월 ~ 2015년 1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호주산 벽돌 · 내부마감 : 벽 -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타일 천장 -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강마루, 원목마루 창호 - 독일식 시스템 목창호(3중 유리) · 단열재 : 지붕 - 글라스울 R30 외벽 - 글라스울 R19 바닥 - 비드법 보온판 T50 · 주방기구 : 원목 짜 맞춤 싱크대 · 위생기구 : 보보코퍼레이션 ·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올리브야키 031-8003-0665 www.olivearchi.com 데칼코마니를 거부한 듀플렉스 “흔히 듀플렉스 주택이라고 하면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양옆으로 맞닿은 주택이 똑같은 외관을 지닌 주택을 생각해요. 저는 그런 전형이 싫었어요. 그래서 두 주택의 외관을 달리해 마치 하나의 주택처럼 보이도록 하고 싶었어요.” 올리브아키 김정희 이사는 듀플렉스 주택을 하나의 집처럼 보이려고 하니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었다. 모던 양식으로 짓는다면 각지고 거대한 외형 때문에 주변 주택과 조화되지 않고 이질감만 들 터였다. 고심 끝에 주택의 웅장함을 살려 풍성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투스카니 스타일을 도입했다. 투스카니 스타일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에서 발달해 온 건축 양식이다. 점토 기와와 흙, 나무, 벽돌을 이용해 웅장하면서도 목가적인 분위기를 지녔다는 점에서 최근 전원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희 이사는 투스카니 스타일로 지으니 거대한 매스감은 살리면서도 도심 속 쉼터 같은 아늑함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두 가족의 안성맞춤 보금자리 김정희 이사가 처음 화성 주택을 계획할 때는 듀플렉스로 지을 생각이 없었다. 원래 올리브아키 사무실 겸 가족을 위한 주택을 지으려고 했는데, 준비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 새 주택을 위해 기존 건물을 내놓으니 그동안 살갑게 지냈던 세입자가 몹시 아쉬워한 것. 김정희 이사 남편인 송인정 씨와 세입자 이영식 씨는 말과 마음이 통하는 실제 사촌보다도 가까운 이웃사촌이었다. 가족끼리도 왕래가 잦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결국, 이영식 씨의 설득으로 의기투합한 두 가족은 함께 집을 짓기로 했다. 집 짓는 과정에도 두 식구는 함께 했다. 김정희 이사는 건물 설계와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작업을 진행했다. 김정희 이사의 아들은 기초공사 작업을 돕고 방수액도 직접 발랐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송인정 씨도 틈 날 때마다 공사를 도왔다. 이영식 씨는 무언가 만드는 걸 워낙 좋아해 공사 참여 빈도가 높았다. 기와 작업을 위해 지붕에도 직접 올라갔을 정도다. 두 식구가 함께 완성한 화성 주택은 김정희 이사가 이영식 씨 가족의 요구 위주로 건물을 지었다. 이영식 씨는 1층에 방을 배치하고, 2층을 도서관 느낌으로 꾸미며, 아이를 위한 다락도 설치하길 원했다. 습식 화장실도 3개 뒀으면 했다. 이런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고 나니 정작 김정희 이사의 가족이 머물 공간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김정희 이사 가족들은 오히려 집에 만족했다. “예전 주택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제 우려와는 달리 가족들은 새 공간에서 지내는 걸 즐겼어요. 예전에는 평수가 워낙 커서 가족 간에 마주칠 일도 드물었고 그만큼 대화할 일도 없었는데, 새로 이사하고 나니 가족끼리 자주 부대끼며 대화할 일이 많이 생겼거든요.” 유행을 따르지 않는 시공 김정희 이사는 주택 시공에도 아파트 문화가 깊숙이 뿌리내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획일적인 아파트의 공간 구성을 극복하고자 벽지나 타일, 아트월이 발달했는데, 이런 장식품들은 유행에 민감하다는 폐단이 있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벽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주택 시공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정희 이사는 “건축은 공간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간을 건축주의 개성에 맞게 구성하고 나머지 요소는 조명이나 가구를 시기에 따라 재배열함으로써 유행을 타지 않고 공간 자체의 멋도 뽐낼 수 있다. 김정희 이사는 화성 주택을 지을 때도 장식보다는 공간 자체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벽체는 화려한 색상의 벽지를 최대한 자제하고 잔잔하고 작은 포인트 벽지와 채도가 낮은 컬러의 루버만으로 마감했다. 또한, 다용도실이나 욕실 문도 직접 디자인해 그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 요소가 되도록 했다. 이처럼 화려한 유행을 좇기보다는 공간 자체의 멋을 살리는 김정희 이사의 시공 철학이 화성주택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문의 올리브야키 T 031-8003-0665 W www.oliv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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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듀플렉스주택_올리브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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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구 ALC주택_대림ALC주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빠르고 간편함에 기능을 더하다! 집터를 찾는 일은 고되고 지루하다. 발품 판 만큼 좋은 땅을 얻을 수 있다니 멈출 수도 없다. 때론 좋은 땅을 찾으려고 수년을 헤매기도 한다. 그런데 우연히 쉽게 땅을 얻기도 한다. 이민환(55), 김정숙(54) 부부가 그렇다. 첫눈에 반한 땅을 앞뒤 잴 것 없이 계약부터 한 덕에 하루 차이로 좋은 땅을 얻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대림ALC주택 www.alcdl.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성동 · 대지면적 : 556.00㎡(168.48평) · 건축면적 : 87.24㎡(26.43평) · 연 면 적 : 117.71㎡(35.66평) 1층 87.24㎡(26.43평) 2층 30.47㎡(9.23평) · 건 폐 율 : 15.69% · 용 적 률 : 21.17% · 건축구조 : ALC 구조 · 용 도 : 자연 녹지 제1종주거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9월 ~ 2015년 10월 · 공사기간 : 2015년 12월 ~ 2016년 4월 · 공사비용 : 2억 원(3.3㎡당 45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 · 내부마감 : 벽-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 천장 - 시트지 바닥 - 강마루 창호 - LG 시스템 창호 · 주방 포인트 마감 : 치장타일 · 욕실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 단 열 재 : 지붕 - 100㎜ 난연 단열재 외단열 - ALC 블록 300㎜ · 주방기구 : 한샘 · 위생기구 : 대림 · 난방기구 :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 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두 면이 도로와 접한 대지는 외부와 연결이 수월하고 큰길 진입로와 약 70m 떨어져 있어 조용하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사월역과 5분 거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경산 시내다. 행정구역상 대구에 속하지만, 경산시에 근접해있어 경산시장과 대형마트까지 10분이면 닿는다. 입지조건이 좋아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지만, 인연은 건축주 부부와 맺어졌다. 주산主山이 받치고 남천이 감싼 마을 예부터 마을 터를 결정할 때 첫째 조건으로 주산主山이 있어야 했다. 마을을 보호하듯 감싼 주산 앞으로 농사짓기에 좋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가까운 곳에서 물을 끌어다 쓸 수 있어야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터로 봤다. 건축주 부부가 자리 잡은 수성구 성동마을은 주산이 되는 고산이 서쪽에서 건조한 북서풍을 막아주고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열려있다. 동쪽으로는 금호강의 지류인 남천이 부드럽게 감싸듯 흐르며 배산임수를 갖춰 풍요로운 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여기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올해 4월에 입주한 부부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늘 전원생활을 생각하고 있다가 아이들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어요.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하고 마을 인심도 좋아 부족한 게 없어요.”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텃밭을 마련한 마당엔 채소 20여 종과 과수 10여 종, 조경수를 더하면 40종이 넘은 작물과 수목을 곳곳에 심었다. 작은 농장이나 다름없다.“가꿔야 할 게 많아 하루에 두 시간은 꼭 텃밭을 관리하죠. 아파트에서 생활할 땐 하는 거 없이 12시에 자던 게, 여기서 생활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됐어요." 차 한잔의 여유가 담긴 집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밝게 마감하고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함을 강조한 집은 풍수에 따라 남향으로 배치하고 동쪽에 대문을 설치했다. 주차장은 넓은 북쪽 이면도로와 연결해 큰길로 진입하기 쉬우면서 다양한 외부 동선을 확보했다. 집의 평면계획은 짧은 동선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을 넓게 하고 방은 수면에 필요한 적절한 크기로 했다. 안방은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하고 2층에 배치한 뒤 베란다와 연결해 조망을 확보했다. 안방은 창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에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는다. 간혹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을 실행에 옮기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예전 생활로 되돌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단언한다. “전원생활을 하면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죠. 산 좋고 물 좋은 곳만 찾는다면 실패할 수 있죠. 어디에 사는지 중요하지만, 어떠한 삶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해요.” 최적의 입지조건을 찾았다면, 그다음은 집짓기다. 집짓기에서 중요한 건 구조와 형태에 앞서 집을 짓는 사람들이다. “지인 소개로 ALC를 짓기는 했지만, 어떤 건지 잘 몰랐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좋더군요. 그런데 무엇보다 좋았던 건 우리 집을 책임지고 맡았던 전진국 이사였어요. 덕분에 웃으면서 집 지었어요. 상세견적서에 따라 정확하게 지으니까 힘들지 않고, 오히려 집 짓는 동안 힐링이 됐어요.” 집의 완성도는 집 짓는 사람의 손끝에 달렸다. 손은 마음 따라 움직이니 허술한 마음에선 허술한 집이 나오기 마련이다. 정성은 마음에서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것이라 흉내 낼 수도 없다. 그래서 정성이 담긴 집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살면서 알게 된다. 투박한 장독이 자리 잡은 마당에 가을의 풍성함으로 가득하다. 지난봄부터 뜨거운 여름 내내 부부가 보살펴온 결과물이다. 부부가 흘린 땀방울로 포도는 열매를 맺고 채소는 넉넉하게 자리 잡았다. 다음 해엔 더욱 많은 결실을 바라는 부부에게서 진정한 전원생활의 기쁨이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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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구 ALC주택_대림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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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주 목조주택_파송전원주택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싱그러운 미소가 끊이지 않는 주택 김영옥(60)·김명자(52) 씨 부부는 자연석으로 쌓은 석축 위에 주목나무로 담장을 쳐 전원생활의 낭만을 즐기면서도 도심 속 전원주택의 사생활 보호에도 성공한 주택을 지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클래식과 모던이 조화된 디자인과 꼼꼼한 단열 시공으로 건축주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글 김경한 사진 강창구 취재협조 파송전원주택 http://cafe.daum.net/pasonglove *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부흥로 · 대지면적 : 572.00㎡(173.33평) · 건축면적 : 110.80㎡(33.58평) · 연 면 적 : 185.20㎡(56.12평) 1층 110.80㎡(33.58평) 2층 74.40㎡(22.55평) · 건 폐 율 : 19.37% · 용 적 률 : 32.38%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보전관리지역 · 설계기간 : 2014년 11월 ~ 2015년 1월 · 공사기간 : 2015년 3월 ~ 2015년 6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아이큐브 세라믹, 스타코 플렉스 · 내부마감 : 벽 - 아이큐브 세라믹, 실크벽지, 원목 루버 천장 - 원목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 합판 마루 창호 - 융기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에코배트 R32 외벽 - 에코배트 R21 내벽 - 에코배트 R21 · 위생기구 : 대림 설계 도경건축사사무소 031-856-8560 시공 파송전원주택 031-829-9147 http://cafe.daum.net/pasonglove 부부는 직원 80여 명을 거느린 섬유회사를 운영 중이다. 회사 운영에만 집중하다 보니 집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전세나 월세 아파트만 오갔다. 그나마 비싸게 머문 전셋집도 1억 원을 조금 넘는 아파트가 전부였다. 그러던 중 아내는 ‘아무래도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 이왕이면 회사와 가까운 경기도 양주에 집을 짓고 싶었다. 양주의 한 전원주택 부지를 발견한 부부는 양주와 양평 두 곳에서 전원주택을 시공하는 파송전원주택을 발견했다. 제대로 집을 짓고 싶은 마음에 파송전원주택이 기존에 시공한 주택까지 미리 찾아보고 사무실을 방문했다. ?처음엔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해 그냥 돌아왔다. 하지만 파송전원주택 최형성 대표와 두세 번 정도의 미팅을 더 해보니 좋은 집을 지어줄 것이란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주택 시공을 맡겼다. 그의 믿음은 옳았다. 파송전원주택은 부부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주택을 시공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택 디자인에 있어서는 부부의 의견이 달랐다. 남편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원한 반면, 아내는 모던한 분위기를 원했다. 파송전원주택은 두 의견을 절묘하게 조합했다. 우선 주택 외관은 아내의 바람대로 아이큐브 세라믹으로 마감해 모던 스타일을 추구했다. 화이트와 애쉬블랙을 기본 색으로 창호와 외벽으로 쭉 뻗은 선들을 표현해 모던함을 연출했다. 창호는 높낮이 차이로 단조로움을 피하고 외벽부터 지붕 기와까지 차분한 색을 활용해 정돈된 느낌을 풍기도록 했다. 거실 벽면 또한 외벽의 연장선상에서 아이큐브 세라믹으로 장식해 세련미를 추구했다. 집 안 곳곳에는 몰딩이나 기둥, 심지어는 천장까지 원목으로 마감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원한 남편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부부방과 아들방은 방 전체를 습도 조절에 탁월한 원목 루버로 마감해 가족의 건강까지 챙겼다.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각 침실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함께 배치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층 아들이 머무는 공간에는 입구 쪽에 문을 하나 더 달았다. “아들방 옆에는 회사나 교회 모임 장소로 활용하는 가족실이 있어요. 아들이 이런 모임 때문에 자신의 사적 공간을 침해받지 않게 문을 하나 더 내준 거죠. 그 덕분에 아들은 누가 와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며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속이 꽉 찬 시공 파송전원주택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식으로 대충 시공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작업에 임한다. 이곳 양주 주택을 지을 때도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까지 꽉 찬 시공을 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많이 했다. 일반적으로는 외벽 단열로 타이벡 위에 세라믹 사이딩을 붙이는 것과 달리, 양주 주택에는 OBS에 타이벡을 덮고 그 위에 시멘트 보드를 얹은 후 아이큐브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무리했다. 내벽에도 석고를 두 번 치기 전, OSB를 한 번 더 넣어 최상의 단열효과가 나도록 했다. 바닥에는 각 층마다 액셀을 놓기 전, 트리플 보드를 깔아 단열 효과를 높였다. 트리플 보드는 계란판처럼 된 판이다. 그 안에 공기층을 형성해 데운 공기를 오랜 시간 붙잡아 둘 수 있어 난방비를 30% 이상 절감하는 단열재다. 또한 공기층이 충격을 흡수해 층간소음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각 침실에는 각방 조절기를 설치해 효율적으로 난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송전원주택은 건물 자체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토목공사와 조경작업까지 직접 진행했다. 자연석을 쌓은 석축으로 전원생활의 운치를 더했으며, 주차장에는 두께 100T에 달하는 화강암을 깔아 어떠한 무거운 하중을 가해도 바닥이 깨지지 않도록 했다. 파송전원주택은 그야말로 ‘속이 꽉 찬’ 시공으로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양주 주택에서 여름과 겨울을 모두 지낸 부부는 시공의 완벽함에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건축주의 시공사에 대한 믿음과 그에 보답하듯 내실있는 시공을 한 업체와의 완벽한 만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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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주 목조주택_파송전원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