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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부부는 건강관리를 위해 거주지를 도심에서 전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빨리 집을 짓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가는 만큼 주택도 건강한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아들이 직접 나섰다.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ALC 주택을 짓기로 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쌍용ALC기술연구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사천시 정동면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전부제한)
건축구조 ALC 조적 조
대지면적 617㎡(186.6평)
건축면적 87.22㎡(26.38평)
건폐율 14.14%
연면적 78.77㎡(23.82평)
용적률 12.77%
설계기간 2021년 2월~3월
공사기간 2021년 3월~6월
설계·시공 ㈜공간 043-224-2344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패니시 기와(모니어 기와)
벽 - 스타코 플랙스
데크 - 현무암 판석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천장지(노루표, 개나리벽지)
벽 - 수성페인트, 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마루(나투스강)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외단열 - ALC-I 350T(쌍용LAC)
창호 LG하우시스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제일전기조명
주방기구 하이그로시(명문씽크)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기름보일러(귀뚜라미)

대문.

70세가 넘은 건축주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원행을 결정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남편과 경남 사천이 고향인 아내는 1973년 결혼 후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는데, 5년 전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남편이 암 선고를 받은 것. 암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는데, 또 한 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암 선고 2년 후에 암이 전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위가 아니라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입지는 여러 고민할 것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는 아내의 고향으로 정했다. 가족과 친척이 고향에 거주하고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고향 마을이라 대부분 지인들이어서 집 지을 때 텃새 등 괜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였다. 단점은 자녀들이 생활하고 있는 서울과 거리가 멀어 손자 손녀들 얼굴을 자주 볼 수가 없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현관.
현관에서 본 모습. 평면은 전면 남쪽으로 두 개의 방과 거실을 배치하고 후면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화장실을 두었다.
현관쪽 모습
거실 전면 창을 크게 내어 자연 풍광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주방은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동선을 간결하게 했다.

ALC 건축현장 확인 후 선택
주택은, 가능한 한 빨리 짓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조립식 주택으로 불리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거면 전원으로 가지 말라고까지 했다. 아들이 직접 나섰다. 전원주택에 대한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부모님께 ALC 주택을 권유하면서 ALC 전문가인 쌍용ALC 이현수 대표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아들의 권유에 따라 ALC 주택으로 결정을 한 상태지만 불연내화성·단열성·내구성·차음성·친환경성 등 ALC 주택의 장점을 듣고 나자 확신이 섰다고 한다. 특히 숨을 쉬고, 내화성이 뛰어나고, 빨리 지을 수 있다는 게 마음이 들었다. 부부는 이현수 대표에게 ALC 주택 전문 시공업체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 이 대표는 ㈜공간의 이현덕 대표를 추천했다. 부부는 소개받은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몇 곳을 찾아가 보았다. 현장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자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건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편이 현장 분위기를 봐야 그 업체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현장 몇 군데를 방문해 보았죠. 남편은 현장 분위기가 좋고 현장소장들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계약했어요. 저희 집을 지을 때는 이현덕 대표가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했죠. 저희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안방.
안방 파우더룸과 욕실
안방 화장실.
게스트 룸.
공용화장실

노부부의 편리성 고려한 설계
대지는 주변 집들 보다 1m 이상 낮은 단차에 부정형 부지였다.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 건물에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 대지를 1.5m 정도 올려서 주택을 앉혔다. 이에 따라 주택은 진입로보다 1.5m 이상의 단차가 생겼는데, 노부부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문부터 마당까지 완만한 슬로프 램프를 계획했다.
 
평면은 전면 남쪽으로 두 개의 방과 거실을 배치하고 후면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화장실을 배치했다. 지붕은 ‘-’ 자로 단순한 박공지붕이지만 단조로움을 줄이기 위해 단차를 두어 이중 형태의 박공을 취했다. 외관은 백색의 스타코와 붉은색의 스페니쉬 기와가 조화를 이루며 청결한 느낌을 자아낸다. 집 곳곳에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 방범용이라기보다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이 잘 계신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부부는 서울에서 살 때는 어디를 갈까 늘 고민하곤 했는데, 여기서는 그런 생각 자체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지인들도 만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여기는 바깥이 공원 자체이다 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 맑고 공기도 좋지만 생활 자체가 운동이죠. 반려견도 피부병으로 온몸과 꼬리까지 털이 듬성듬성 빠져 안쓰러웠는데 여기에 와서 몇 개월 지나자 말끔해졌고, 남편의 건강도 많이 좋아졌어요.”

피부병이 심했던 반려견도 전원으로 오고 난 후에 말끔해졌다고 한다.
뒷마당에는 시골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아궁이가 있다.
노부부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문부터 데크까지 완만하게 램프를 시공했다.
외관은 백색의 스타코와 붉은색의 스패니쉬 기와가 조화를 이룬다.
위에서 본 전경.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 건물에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 대지를 1.5m 정도 올려서 주택을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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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고려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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