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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기운 내·외부 모두 품은 주택 ‘여우야’
- 양평 서종면 주택 ‘여우야’는 대지 여건상 북향이며 남쪽으로 높은 산을 마주하고 있다. 건축가는 향은 좋지 않지만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했다고 한다. 대지 내 부속동을 지어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지형을 활용해 프라이빗한 정원과 중정, 그리고 안심하고 야외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까지 계획해 건축주 부부가 심신의 안정을 취하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전원주택을 완성했다.글 노철중 기자자료 MW건축사사무소사진 이남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800㎡(242.00평)건축면적 159.76㎡(48.33평)연면적 225.75㎡(68.29평)1층 117.11㎡(35.43평)2층 72.95㎡(22.07평)부속동 35.69㎡(10.80평)건폐율 19.97%용적률 28.22%설계기간 2022년 3월 ~ 7월시공기간 2022년 12월 ~ 2023년 4월설계 MW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2 www.edanga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석재마감외벽 - 석재마감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던에드워드)내벽 - 친환경페인트(던에드워드)바닥 - 자기질타일계단실 디딤판 - 포천석단열재 지붕 - 비드법2종1호(가등급)외벽 - 비드법2종1호(가등급)창호 독일 시스템 창호(살러만더)현관문 일진게이트조명 건축주 발주주방기구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현관문으로 향하는 계단과 양옆의 노출콘크리트 벽이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우야는 건축주가 세 번째 지은 집이다. 건축주는 박람회에서 한 업체와 덜컥 설계 계약을 맺고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지 않은 채 무엇에 홀린 듯 설계 과정을 진행했다고 한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속앓이를 하던 차에 지금의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속상했던 얘기를 다 털어놓았다. 상담 2주 후 기존 업체와 계약을 파기하고 제대로 된 집짓기 절차를 진행할 것 같은 믿음을 준 현재 업체와 새 계약을 맺어 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건축가는 대지의 형태가 범상치 않아 두 가지 안을 전달했다고 한다. 두 가지 중 재미있는 건축적 요소를 품은 두 번째 안이 선택을 받았다. 하나의 매스를 분절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골목길(산책로)과 산의 기운을 마당에 품고자 하는 중정, 그리고 마당과 내부를 연결하는 툇마루 등이 자연스럽게 건축에 녹아든 형태였다. 현관에서 대청마루와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툇마루는 수영장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대지 조건·유형 반영한 주택 설계북향인 대지는 남쪽으로 높은 산자락을 마주한다. 모양은 여우의 얼굴을 닮았다. 인근 산과 산책로 사이에 위치하고 인접 도로와 높이차를 갖는다. 좋지 않은 조건이지만 장점도 많기에 최대한 단점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했다.결과적으로 주택은 주변 경관을 대지 안으로 완벽하게 끌어와 사람과 자연의 관계 맺기에 성공했다. 산에서 쏟아지는 빗물과 산책로를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옹벽을 올리고 개비온월을 설치했다. 도로보다 높은 주택의 높이차 해결은 자연스러운 개비온월로 처리할 수 있었고 산과 마주하는 곳에 세운 옹벽은 시선 차단과 자연재해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자연재료와 현대 재료인 노출콘크리트를 조화롭게 반영해 자연 속에서 기능과 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석재마감을 적용해 모던한 디자인의 인위적인 느낌을 덜어냈으며 그 모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인 멋을 더해갈 것이다. 거실, 주방은 모노톤과 월넛을 이용해 차분한 분위기이며 실버 제품을 이용해 포인트를 줬다. 천장까지 높은 창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폴딩도어를 이용해 개방감 있는 공간을 형성했다. 자연과 사람 어우러진 정원주택은 크게 두 개의 매스로 나뉜다. 가장 조망이 좋은 곳에는 메인 주거동이, 둘레길로 이어지는 쪽에는 부속동이 위치한다. 부속동은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과의 시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건축물의 매스는 정원을 둘로 나눈다. 도로 쪽으로 열린 정원은 시원하게 잔디마당으로, 시크릿한 정원은 가족들만이 누릴 수 있는 외부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주택은 자그마한 중정을 품는다. 중정에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을 뒀으며 인접한 내부에 툇마루를 배치해 전통 한옥의 느낌을 반영했다. 1층 침실과 2층 침실 각각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큰 창을 냈다. 석재마감으로 표현된 노년의 중후한 멋사람이 머무는 주거동과 사람이 즐기는 부속동으로 자연스럽게 골목길이 만들어지고 그 골목을 지나 가족들이 언제든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선룸을 시크릿 정원에 뒀다. 산의 높낮이를 집 내부에 적용한 것이 이채롭다. 가장 높은 곳에는 아버지방이 그보다 낮은 곳에는 어머니방이 자리한다. 아버지방은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열림 공간이 됐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품격에 따른 검은색 석재마감이 중후한 멋을 자아낸다. 또한 주택 마당과 마을 경계에 세운 담의 마감은 자연석이다. 모던한 디자인에 자연석 마감이 좀 더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놀이공간인 부속동은 즐김을 표현하기 위해 밝은 색상의 석재마감으로 안정감 또한 선사한다. 검정과 백색, 그리고 자연색이 입면 디자인에 한층 품격을 더한다. 계단실을 통해 2층으로 올라 복도를 지나면 베란다로 나갈 수 있다. 욕실은 화이트 톤의 큰 타일로 마감해 깔끔한 느낌을 선사한다. 어머니방에 연계된 노천탕 자연 기운 만끽할 수 있는 노천탕사람이 머무는 주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생활에 편리를 주는 다양한 가전제품들과 가구들, 인테리어의 기본 색상은 외관 디자인에서 사용했던 검정과 백색을 유기적으로 반영했다. 대부분 포인트벽은 대리석 또는 타일 등으로 멋을 뽐내지만 여기는 백색에 그 포인트가 있다. 상단에서 은은하게 비추는 간접조명이 그 힘을 발휘한다.포인트벽과 함께 복도 옆으로 뻗은 선반에는 매입난로가 설치됐다. 선반은 검정색의 외벽과 같은 재료인 석재마감이다. 거실 위쪽에 매스의 분절로 자연스럽게 고창이 계획돼 남향의 빛을 만끽할 수 있다. 주택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산에서 내려오는 좋은 기운을 툇마루에서 맞이하고 그 기운이 중정과 마당까지 이어진다.2층에는 조망을 위해 실로 구성돼야 하는 곳에 복도를 두어 동선으로만 이용하지 않고 잠시 쉼을 통해 마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벤치를 두어 쉼의 의미를 더했다. 2층에는 방이 두 개인데 각각 욕실을 가지고 있다. 어머니방에는 노천탕을 두어 손주들과 함께 열린 하늘을 즐기며 노천욕이 가능하도록 했고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외부 시선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건축주는 집이 가족 누구나 언제나 쉽게 자주 와서 즐기고 심신을 충전할 수 있는 곳이기를 바랐다. 그는 “처음 집을 지을 때 생각한대로 아이들과 손주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복한 집이기를 바랍니다. 우리 부부 노후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시크릿 정원에 설치된 선룸. 부속동에 마련된 골프장. 건물의 외벽재는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로 피아노 건반을 연상케 한다. 더불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자연의 재료를 적절히 섞어 선택했다. 주택은 수영장을 설치한 중정을 감싸 안은 듯하다. 마당에서 바라본 주택의 모습과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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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기운 내·외부 모두 품은 주택 ‘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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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출함 속 깊이 가진 집 수오재守吾齋
- 주택은 주변의 벽돌집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띈다. 비워진 공간, 매입된 공간, 독특한 창호 배치가 다채로운 표정을 짓는다. 얼핏 보기에 입면은 단출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곳에는 추후를 고려한 평면구성과 재미있는 공간감이 담겨있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이한울 작가, 소하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의정부시용도 다가구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59.10㎡(70.38평)건축면적 102.47㎡(30.99평)연면적199.35㎡(60.30평)1층 69.20㎡(20.93평)2층 65.41㎡(19.78평)3층 64.74㎡(19.58평)건폐율 39.55%용적률 76.94%설계기간 2020년 8월 ~ 2021년 4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11월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https://sohaa.co.kr/시공 이에코건설 02-3431-8600 blog.naver.com/y048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골강판외벽 - 에코타일데크 - 퍼즐스톤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내벽 - 페인트바닥 - 타일단열재지붕 - 비드법 보온판외벽 - 비드법 보온판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창호 AT 레하우 031-535-2659현관문 일성코리아조명 국제조명주방기구 F.라임트리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수오재는 강아지 두 마리와 건축주 부부, 그리고 건축주의 어머니가 함께 생활하는 집이다. 건축주는 마당을 가진 부부 공간과 동선이 완전히 분리된 어머니 공간이 한 대지에 공존할 수 있기를 바랐다. 특히 아내를 위한 작업실을 가장 중요하게 요구했다. 이에 건물은 작업실을 1순위로 고려하며 전체적인 배치와 형태가 계획됐다. 1층은 크게 공용공간인 주방·식당과 아내를 위한 작업실로 나눴다. 2층까지 오픈된 천장은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바탕에 목재를 사용한 가구를 조합해 깔끔하면서 모던하게 연출했다. 아내 작업실은 통창과 보이드로부터 들어오는 명암의 차이가 독특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입체감과 깊이감, 그리고 조형미 담은 입면기존에 대지는 북쪽에 도로와 공사 중인 3층 높이 건물, 동서 쪽에 완공된 2층 높이 집, 남쪽으로는 시야가 열린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배치는 도로 측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남쪽 면은 빛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ㄴ’자 형태로 결정했다. 전체적으로 입면은 차분하면서 정리된 모습을 보인다. 화이트 톤의 단출한 외피는 입면선을 맞추면서 기능적인 공간의 꺾인 면들을 감싼다. 건물에 깊이를 선사하는 기단부의 붉은 벽돌은 도로 측에서 바라봤을 때 전체적인 형태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또한 외부 계단을 감싼 외피의 보이드와 켄틸레버로 튀어나온 형태는 비를 피해 주차할 수 있는 기능적인 역할도 겸한다. 남쪽 마당에 계획된 얇은 캐노피는 동일 선상에 있는 외벽재를 분리하면서 동시에 하단에 더욱 그림자를 형성해 전면에서 이어진 깊이의 통일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각 실의 기능에 맞춰 무작위로 배치된 듯한 창호와 군데군데 다양한 형태로 계획된 개구부가 다채로운 조형미를 더한다. 마당은 식재 공간을 둘러싸도록 석재 데크를 조성해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도어까지도 화이트 톤으로 계획해 채광이 가장 두드러지는 화사함이 극대화되었다. 가족실은 통창을 마련하되 그 앞에 보이드와 외피를 계획해 커튼 없이도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은은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명확하게 실을 분리하면서 더한 채광1층은 거실 없이 일체화한 주방·식당과 아내의 작업실로 나눠 계획했다. 각 공간은 ‘ㄴ’자 평면에서 한 부분씩 크게 떨어져 위치하지만, 마당을 통해 다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마당 쪽에서 풍부한 채광이 들어오는 작업실은 안쪽에도 고측창이 설치된 오픈 공간을 따로 계획했다. 이는 한 공간에 명암 차이가 담겨 머무는 자리마다 다른 분위기가 선사되는 독특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식당은 2층까지 오픈된 공간으로 계획했다. 마당과 인접한 쪽에도 큰 창을 계획해 수직 수평으로 공간이 확장된 효과가 발생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끝 지점에도 세로로 긴 창을 만들었고, 3층 상부에는 천창을 계획해 낮에 자연광을 충분히 맞을 수 있도록 했다. 2층 가족실은 도로와 인접한 쪽에 큰창을 계획했는데, 그 앞에 오픈공간을 두고 외피를 추가한 계획이 독특하다. 실 자체는 낮은 조도를 가지지만 오픈공간과 외피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반사되어 공간에 은은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밤낮 상관없이 커튼 없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건축가의 센스가 돋보인다. 어머니 공간인 3층은 추후에 어머니가 부부 공간에서 함께 지내게 될 경우, 이를 임대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외부에서 한 번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단실도 따로 마련했다. 협소하지만 남쪽을 향해 세로로 긴 개구부를 계획해 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했다. 실내에는 높은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려 수직적이면서 입체적인 공간감을 부여했다. 도로 쪽에 낮은 창틀로 계획한 창호가 수평적인 확장을 더해 전체적으로 답답하지 않는 환경을 가진다. 2층 계단실에는 세로로 긴 창과 천창을 계획해 충분한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3층 방은 노출콘트리트와 라인조명의 조합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어머니 공간은 경사지붕을 살린 높은 천장고와 낮은 창틀로 개방감이 마련된 통창이 돋보인다. 적절한 포인트로 단조로움 탈피한 실내주택은 전체적으로 독특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이에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을 바탕에 두고 가구와 마감재로 적절한 포인트를 두는 정도로 조율했다. 예를 들면 우드를 사용해 주방가구와 계단재·난간을 계획하거나 각 방과 2층 천장에는 크고 작은 실링팬을 설치했다. 여기에 적절하게 매입한 조명과 어머니 공간의 디자인 조명은 공간에 재미요소로 작용한다. 창호 또한 기능과 향에 맞춰 계획해 심플하면서도 적재적소에 채광을 담아내며 실내는 아늑함을 가진다. 정원은 석재데크와 잔디를 적절하게 분배해 다양한 활동을 이룰 수 있게 했다. 추후 임대시설로도 계획 중이기에 외부에는 3층으로 바로 이어지는 별도의 진입구를 계획했다. 안쪽으로 매입시킨 계획으로 현관에는 자연스럽게 포치가 생겼다. 기단부의 붉은 벽돌과 감각적으로 배치된 창호는 주택에 다채로운 인상을 부여한다. 적절한 개구부는 협소한 공간에서 느낄 답답함을 덜어낸다. 최성호(소하건축사사무소 소장)한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엄이건축과 삼간일목에서 실무를 쌓은 후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소하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소박하지만 삶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노력하며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목조건축협회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정회원이며, 목조건축 민간감리제도인 5스타 인증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병은(이에코건설 대표)서울산업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설계사무실(1986)과 건설사(1992)에서 각각 실무를 쌓았다. 이후 본인 건설사(1998)를 개소해 현재는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를 전문으로 시공하며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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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출함 속 깊이 가진 집 수오재守吾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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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날 가족의 삶 담은 용인 보석 상자
- 보석 상자는 민간택지 개발자에 의해 용인 보정동에 조성된 블록형 단지 입구 첫 번째 모퉁이에 위치한다. 다른 집들 보다 기단부는 물론이고 집 전체가 외부로 많이 노출되는 장소다. 단지 전체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하도록 계획돼있어서 대부분의 집들은 지하 주차장을 가지면서 기단을 형성하고 상부에 주택이 만들어지고 있다. 글 김창균(유타UTAA건축/건축사)진행 박창배 기자사진 나르실리온(대표 김용순)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 콘크리트조+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24.2㎡(67.82평)건축면적 111.85㎡(33.83평)건폐율 49.89%연면적369.76㎡(111.85평)지하 150.11㎡(45.41평)1층 111.85㎡(33.83평)2층 107.80㎡(32.61평)용적률 97.97%설계기간 2017년 4월~2018년 5월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11월건축비용 6억 5000만 원(3.3㎡당 580만 원)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JAIN 건축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두라스택 탱고레드, 루나우드 목재 사이딩데크 - 방킬라이 목재데크내부마감천장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바닥 -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집성목난간 - 환봉난간단열재지붕 - T290 R40 글라스울중단열 - T140 R23 글라스울창호 PVC시스템창호(알파칸)현관 메탈게이트조명 코룩스주방기구 벨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절벽 같은 느낌이 많은 골목길 대부분의 집들과 달리, 도로 쪽 기단부로부터 뒤로 물러나도록 집을 배치해서 지하와 건물의 벽보다는 초록의 나무가 있는 공간을 보여주며 편안함과 시각적 안정감을 주도록 배치하였다. 외부 기단을 낮춰 조경을 식재 한 계단참은 오르는 과정에 외부와 잠시 소통하고, 여백과 리듬감을 주면서 삭막할 수 있는 골목길에 분위기 전환을 한다. 비를 맞지 않으면서 진입 가능한 밝고 편안한 현관. 외벽재와 비슷한 적벽돌로 마감된 진입부는 자연스럽게 풍경 속에 녹아든다. 건축주는 단지 입구에서 위용을 드러내는 커다란 집 보다 편안하게 여정이 있고 공간이 다채로운 빨간 벽돌집을 원했다. 이에 우리는 절벽 같은 느낌이 많은 골목길 대부분의 집들과 달리 도로 쪽 기단부로부터 뒤로 물러나도록 집을 배치해서 지하와 건물의 벽보다는 초록의 나무가 있는 공간을 보여주며 편안함과 시각적 안정감을 주도록 배치했다. 대문과 외부 계단을 지나 현관까지 가는 과정은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다르게 비를 맞지 않으면서 밝고 편안하다. 외부 기단을 낮춰 식재를 한 계단 참은 오르는 과정에 외부와 잠시 소통하고, 여백과 리듬감을 주면서 골목 분위기를 전환한다. 이러한 공간 분절과 소통을 통해 외부와 내부를 이분법적으로 단절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내부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 내도록 하였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개방된 구조의 계단. 보석 상자의 계단은 공용 공간과 맞물려 수직 이동은 물론이고 쉬어가기, 책 읽기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첫 번째 거실인 주방-식당 공간은 중정과 함께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05 주방과 식당에는 건축주의 취향을 고려한 앤틱하고 유니크한 느낌의 조명과 가구로, 머물 때마다 즐거운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햇빛을 품에 안은 모양새집은 ‘ㄷ’자 배치로 햇빛을 품에 안은 모양새다. ‘ㄷ’자 배치를 통해 넓은 1개의 마당 대신에 내부 공간과 연속되는 목재 데크로 마감한 중정 마당이 만들어졌고, 가족들이 조금 더 아늑하게 장소를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중정 상부에는 타프를 이용해 그늘 공간을 만들 수 있고 집과 마당의 중간에서 한옥의 대청마루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 공간은 먼저 일반적인 주택의 거실-식당-주방(LDK) 구조 대신 거실의 역할을 분산해서 전체 집에 3~4개로 나누어 배치했다. 크고 작은 거실들은 주변과 가변적으로 작동하면서 유연하게 조금씩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되었고, 전체 집을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1층 주방과 함께하는 식탁 공간은 중정과 함께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담고, 2층의 독서 공간은 여러 개의 단차를 활용해서 책 읽기와 대화 나누기에 적당하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세 번째 거실은 네 번째 거실인 다락과 상하로 확장하여 집의 재미를 더한다. 현관 복도, 계단과 함께 엮인 공용부는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아파트 현관과는 다른 풍부한 공간감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두 번째 거실인 2층의 독서 공간은 여러 개의 단차를 활용해서 책 읽기와 대화 나누기에 적당하다. 사적인 공간인 침실은 아이들 영역과 부모 영역의 독립성을 가지도록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거실과 계단 등 공유 공간과 연결된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세 번째 거실은 상부 다락과 상하로 확장하여 집의 재미를 더한다. 집의 중앙부에서 즐거운 여정을 담당하는 계단은 개방된 구조로 밝고 여유롭게 이동하는 집의 중심 공간이다. 건축주의 취향이 반영된 펜던트 조명과 브론즈색으로 마감된 난간은 목재 계단, 책꽂이와 어우러지며 클래식한 개성을 불어넣었다. 아이 방에 설치된 2층 침대는 상하부로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다락과 보다 더 밀접하게 소통 가능하다. 침실은 간접등과 목재 천장 마감으로 더욱더 사적이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려되었다. 2층의 독서 공간, 아이 방과 연결되는 다락은 그물침대를 설치하여 집 내부에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하고 네 번째 거실로서 기능한다. 집의 중심 공간은 계단사적 공간인 침실은 아이들 영역과 부모 영역의 독립성을 가지도록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거실과 계단 등 공유 공간과 연결된다. 크고 작은 공간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집 안에서 가족은 재미있게 소통하며 눈을 맞추고 동시에 각자의 자리에서 개성을 존중하며 존재감을 가진다. 집의 중앙부에서 즐거운 여정을 담당하는 계단은 개방된 구조로 밝고 여유롭게 이동하는 집의 중심 공간이다. 계단은 수직 이동은 물론이고 쉬어가기, 책 읽기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집의 상부와 하부의 크기, 재료, 색을 다르게 하여 밖에서부터 다채로운 보정동 주택은 말 그대로 가족들의 삶을 담아 보석처럼 빛나는 소중한 보석 상자이다. 집은 사람을 닮는다는 말처럼, 앞으로 가족들의 다양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집 안 곳곳 잔잔하게 스며들어 밝게 빛나기를 희망해 본다. 중정 상부에는 타프를 이용해 그늘 공간을 만들 수 있고 집과 마당의 중간에서 한옥의 대청마루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ㄷ’자 배치를 통해 내부 공간과 연속되는 중정 마당이 만들어졌고, 햇빛을 품에 안은 모양새를 완성했다. 건축주는 블록형 단지 입구에서 위용을 드러내는 커다란 집보다 편안하게 여정이 있고 공간이 다채로운 빨간 벽돌집을 희망하였다. 김창균(유타UTAA건축/건축사)유타 UTAA는 Urban Tablet of Actualized Architecture라는 뜻이다. 즉 일상의 도시라는 배경 안에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면서, 다수의 대중이 직접 경험하고 만지며 좋은 기억으로 남는 건축을 만들고자 한다. 규모는 작더라도 건축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공간감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건축 공간 안에서의 기억과 경험 그리고 인연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다.utaa_archi@naver.com www.utaa.co.kr 02-556-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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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날 가족의 삶 담은 용인 보석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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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
- 건축주 김판석 씨는 건축일을 하면서 많은 건축물을 설계했지만 자신과 가족에게 선물할 집을 직접 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자녀들이 아파트를 벗어나 마음껏 뛰놀 수 있고, 학원을 운영하는 아내가 직주근접 하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수없이 고민하고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설계 기간도 다른 건축물보다 몇 배나 오래 걸렸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보람은 그 이상이었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DATA위치 대구 남구 이천동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56.00㎡(47.19평)건축면적 91.58㎡(27.70평)건폐율 58.71%연면적 266.20㎡(80.52평)1층 71.61㎡(21.66평)2층 79.90㎡(24.16평)3층 77.42㎡(23.41평)4층 37.26㎡(11.27평)용적률 170.64%설계기간 2019년 1월~9월공사기간 2019년 9월~2020년 3월건축비용 3억 9000만 원(3.3㎡당 480만 원)설계 김판석(건축주), 다요건축설계사무소(허가도면)시공 송암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노출방수 벽 - 스타코(테라코트 그래뉼) 데크 - 원목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천장지(신한벽지) 벽 - 벽지(신한벽지) 바닥 - 온돌마루(구정마루)계단실 디딤판 - 화강석(외부), 원목(실내)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비드법 보온판창호 대우하이원현관문 영림도어조명 LED(공간조명, 비츠조명)주방가구(싱크대) 디피팩토리&키친마켓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우측에서 바라본 디오빌딩. 계단 밑에 더스트 슈트가 보인다. 입면은 화이트를 바탕으로 계단실과 1층 일부분을 다른 외장재를 적용해 입체감을 주었다 대구 상가주택(디오빌딩)은 남구 이천동 주택가 사이에 있다. 대지는 남쪽에 8m 도로와 접하고 나머지 3면은 이웃과 면한다. 왼쪽과 후면엔 단독주택이며, 우측은 나대지로 시에서 임시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대지 후면 단독주택은 오래전에 지은 집이며, 현 건축법상 맹지에 해당한다. 따라서 높은 건물이 들어서기가 쉽지 않아 건축주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남쪽 도로 너머는 아파트 재건축 중이라 다소 소음이 들리지만, 대지 앞이 아파트 입구로 예정돼있어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축주는 여러 조건을 확인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었단다. “자녀 둘이 초등학생이라 다른 동네로 이사 가기는 어려웠어요. 학교를 옮기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또 학원을 운영하는 아내도 학생들을 두고 다른데 가기가 어려울 테고요. 그래서 거주하고 있던 이천동 내에서만 찾았어요. 여러 땅 중에 지금 대지가 주변 환경도 점점 좋아질 것 같고, 무엇보다 제가 생각한 예산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곳이라 매매했습니다.” 복지센터에서 임차중인 1층. 건축주는 임차인이 마음껏 꾸밀 수 있도록 별도 내부 마감을 하지 않았다. 아내가 운영 중인 2층 학원 모습. 수십 번 다시 수정한 설계어려웠던 작업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한치의 고민 없이 건축주는 “설계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두꺼운 파일을 하나 꺼내 보여준다. 그동안 작업한 것을 모아둔 파일로 똑같은 평면이 하나 없는 수많은 설계였다. 입면부터 공간 구획까지 자신과 가족이 가장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집은 어떤 것일지 고민한 흔적이 가득했다. 건축주는 비용 부담을 덜고자 임대 소득 창출을 위한 상가를 1층에 두고, 2층에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 그리고 3층과 4층에 가족이 머물 주택을 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예전에 건축회사에서 일하며 많은 설계를 했지만, 직접 살 집을 짓는 일은 더 많은 고민을 불러일으켰단다. “예산이 한정돼있고, 대지 크기도 한정적인 게 컸습니다. 그 안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구획하다 보니 설계 기간이 무척 길었습니다. 근린생활시설인 1층과 2층은 비교적 빠르게 끝났지만, 주택 부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위아래로 나누면 금방 끝났을 테지만, 저는 어린 자녀가 있어 복층살이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계단 오르내리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한 층 안에서 생활하고 싶었죠. 4층은 보너스 공간으로 구획하고요. 20평 남짓한 공간에 주방과 거실은 물론, 안방과 아이들 각자의 방, 다용도실 등을 다 넣으면서도 좁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각 실에 필요한 것(옷장, 책상, 가전 등)을 먼저 계획하고 그에 맞춰 공간을 구획했습니다.” 1층과 3층에서 본 외부 계단실. 세로로 긴 창과 코너창을 설치해 채광을 확보했다. 현관은 기다랗게 구획했다. 작은 의자를 두고 ‘ㄷ’ 자로 천장까지 꽉 찬 붙박이 신발장을 설치했다. 건축주가 디오빌딩 설계 변천사를 모아둔 파일. 거실 소파에 앉아서 본 모습. 수납장은 책장으로 사용하다 TV를 볼 경우에만 미닫이를 연다. 대지 경계선을 따라 사선으로 시공한 것을 역으로 이용해 소파 부분은 좁지만, 넓어지는 TV 수납장 쪽으로 바라보게 해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단순한 직선이 아닌 약간 어긋나게 배치해 공간이 점점 커지는 듯하게 연출했다. 중문 앞 조명은 센서등으로 설치해 사람이 오갈 때만 켜지도록 만들었다. 이외에도 집 안 곳곳에 센서등을 설치했는데, 새벽에 깨서 잠시 볼일 보고 오더라도 최소한의 빛으로 편하게 움직이도록 배려한 것이다. ‘一’자형 주방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ㄱ’자 형으로 배치했음을 볼 수 있다. 꺾인 공간은 밥솥과 정수기를 놓을 생각으로 폭을 작게 했는데, 이는 아내가 조금 더 편리하기를, 조금이라도 넓어 보이길 고민한 흔적이다. 지저분한 것을 가려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 면 전체를 유리로 설치해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고, 넓은 공간처럼 보이는 효과를 냈다. 건축주는 “큰 창으로 인해 공간이 넓어 보이긴 하지만, 심리적으로 너무 오픈된 것처럼 느껴진다”며, “아랫부분에 가벽을 덧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전한다. 안방의 화장실. 안방은 가벽장을 설치해 침실 공간과 드레스룸, 욕실 공간을 구분했다. 자녀 방 사이를 중첩시켜 위층, 아래층으로 나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위층을 사용하는 아들 방. 천장 조명과 별도로 침대 머리맡에 전용등과 스위치를 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우리 가족 안성맞춤 상가주택디오빌딩 1층은 복지센터에서 임차 중이고, 2층은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이 들어왔다. 3층까지 오르는 계단은 세로로 긴 창과 2층, 3층 코너창 때문에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현관에 들어서서 중문을 열면 좌우로 긴 평면이 펼쳐지는데, 개방감 때문에 방 3개가 있는 20평대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넓게 느껴진다. 남쪽 거실에서 북쪽 주방·식당까지 ‘一’ 자로 연결하고, 3개의 매스를 살짝 어긋나게 배치한 듯 구획해 공간이 점점 넓어지는 착시효과까지 든다. 안방은 침실 역할로만 최소화해 디자인했다. 맞춤 옷장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침대, 오른쪽엔 욕실을 둬 작지만 짜임새 있다. 안방 욕실 바로 옆에 공용 욕실을 두었고, 그 옆으로 자녀의 방을 구획해 부모 자식 간 프라이버시도 확보했다. 아들과 딸이 지낼 방은 방 사이를 1m 정도 중첩시켜 위아래로 공간을 나눴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은 윗부분, 저학년인 딸은 아랫부분을 사용하게 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획·분리했다. 주방도 미리 수납공간을 계산해 설계한 만큼 어긋나거나 어색한 부분 없이 딱 들어맞는다. 현관과 주방 사이에 다용도실과 건식 세면대, 계단실 등 부속 공간을 눈에 띄지 않게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4층은 서재와 욕실을 제외하고 통으로 구획해 3층보다 더 넓어 보인다. 4층 테라스로 나가면 건축주가 직접 재배하는 이동식 텃밭과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다. 외관은 심플한 듯 외벽재 마감으로 입체감을 줬다. 밝은 톤 스타코를 바탕으로 주택 우측 계단실은 짙은 회색 스타코, 1층과 2층 근린생활시설 전면에 파벽돌, 2층 발코니는 붉은색을 칠해 주택에 입체감을 살렸다. 작은 규모지만, 3층과 4층에 넓은 창을 설치해 주택이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전면 1·2층과 3·4층 각도를 살짝 달리한 것도 한몫한다.계단실 밑 공간에 건식 세면대와 서랍장을 만들었다. 주방·식당, 다용도실과 가까워 편의성이 높다. 특히 서랍장 맨 아래 서랍은 계단실 밑 가로 길이만큼 길어 바퀴를 붙였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관한다.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4층 욕실은 욕조가 들어가도 넉넉하게 구획했다. 4층에 오르자마자 보이는 가족실. 가족실 옆에 있는 방으로 건축주가 서재로 사용한다. 후에 자녀가 크면 한 명은 이곳에, 다른 한 명은 3층 방 사이 가벽을 트고 사용할 수도 있다. 곳곳에 묻어나는 사랑주택을 천천히 둘러보면 가족을 위한 배려가 넘친다. 청소할 때마다 힘들었던 아내를 위해 모든 전원코드를 전등스위치 옆에 배치했고, 쓰레기봉투를 들고 1층까지 내려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다용도실에 더스트 슈트 dust chute를 설치했다. 직주 근접은 덤이다. 층을 나눈 아이들 방은 아파트와 다른 따듯함을 느끼게 해주면서 옥상에 수영장까지 두어 집이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단순히 건축주만 그리던 꿈이 아닌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셈이다. 더불어 자녀 이름을 따 ‘디오빌딩’이라 명명하고 입구에 현판을 걸었다. “주택을 짓고 나니 아파트보다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진짜 우리 집 같거든요. 아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이 생겨서 좋아합니다. 그거면 충분하죠(웃음).” 바람을 쐬고 텃밭도 가꾸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 직접 만든 텃밭에 물을 주는 건축주. 텃밭 아래에 바퀴를 설치해 계절에 따라 다른 위치에 놓을 수 있다. 옥상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간이 수영장과 피크닉 식탁을 두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계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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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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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KEYWORD] 4월 인테리어 키워드 #기생충박사장집
- 4월 인테리어 키워드 #기생충박사장집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영화 속 박 사장의 고급 주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 N포털 사이트 기준 검색 수도 월간 1만5000건 이상이다. 칸 영화제의 한 심사위원은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는지 궁금해 했고, 실제 집이 아닌 세트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런 고급 주택을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야할까?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Space01 외관EXTERIOR 박 사장 집 절제미와 세련미 가득한 대저택 영화관계자 오피셜에 따르면 해당 세트장의 총면적은 300평 정도라고 한다. 깔끔하게 잘 손질된 잔디밭. 그런 정원을 액자처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는 통 유리창 등 젊은 CEO가 사는 집에 맞게 모던하면서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무게감을 주지만,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택 외부와 현관, 실내 천장, 차고 등에는 적삼목을 이용해 포인트를 줬다. 적삼목은 별도 방부처리가 없어도 습기, 부식, 충해에 강하고 변형이 없으며 단열성도 뛰어난 친환경 고급목재로 특유의 향과 적갈색의 아름다운 무늬는 건축시공 시 자연과의 조화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POINT! • 간결하고 세련된 외장 디자인 • 정원을 내다볼 수 있는 통 유리창 • 다른 자재 믹스 매치로 엣지 있게 포인트 안성 칠곡리 주택 고급 외장재 믹스매치해 완성 세미모던 형태에 통유리와 최고급 천연대리석 외장, 널찍한 정원에 잘 조성된 조경 등 실제 영화 속 등장하는 집과 닮았다. 특히 외벽재를 천연대리석과 세라믹 사이딩으로 믹스 매치해 간결하면서 차분한 매력을 강조해 박 사장 집과 흡사하다. 또한, 박 사장의 집처럼 포치를 설치했다. 포치는 건물 현관 또는 출입구 바깥쪽에 본체로부터 돌출시켜놓은 지붕으로, 입구에 가깝게 세운 차에 오르내릴 때나 걸어서 입구에 도달한 사람들이 우선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해외 전원주택에서 쉽게 볼 수 있다.HOUSING DATA 위치 경기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규모 지상2층 전용면적 314.23㎡(95.05평) 1층 222.78㎡(67.39평) 2층 91.45㎡(27.66평) 지붕 세라믹기와 외벽 16T 세라믹 사이딩(KMEW), 천연대리석 Space02 거실LIVING ROOM 박 사장 집 천연대리석과 원목마루천연대리석과 원목마루 등의 고급 자재를 적용한 박 사장 집. 깔끔하고 매끄러운 천연대리석과 고급 바닥재인 원목마루는 주로 청담동, 한남동 일대에 조성된 주택이나 고급빌라에서 선호하는 자재다. 거실 테이블 등 가구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박종선 작가가 만든 아트 퍼니처다.POINT! • 고급스러운 천연대리석 마감 • 개방감과 웅장함 내는 통유리와 높은 층고 여주 신진동 주택 아트 월과 높은 천장고거실 벽, 바닥을 천연대리석으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 천장 층고를 높여 넓은 개방감과 웅장함을 선사한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통유리 또한 영화 기생충 박사장 집 수준의 하이퀄리티 창호다.HOUSING DATA 면적 36.97㎡(11.18평) 벽 대리석(페라톤 시시리아) 바닥 대리석(데저트 크림) 천장 다이켄 +우물천장 간접등 박스 아트월 오닉스 판타스티코 + 후면 LED 창호 로이유리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Space03 주방KITCHEN 박 사장 집 절제된 컬러와 미니멀 인테리어 주방은 절제된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의 인테리어를 지향하는 박 사장 부부 이미지에 맞춰 연출됐다. 주방 가구는 젊은 부부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모던 디자인에, 스테인리스, 알루미늄을 메인 소재로 제작했다. 참고로 식탁은 가구 디자이너 박종선 작가가 만든 아트 퍼니처로, 식탁만 2000만 원 대, 의자는 개당 100만 원 대를 호가해, 웬만한 수입가구보다 고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벽면 진열장의 경우 3m에 달하는 대형 글라스도어를 특수 제작해 몰입감을 높였다. 참고로 100% 스테인리스에 유니크한 디자인의 수전은 스웨덴의 프리미엄 수전 브랜드 니비토Nivito의 EX-200, 냉장고는 독일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Gaggenau의 배리오 쿨링 400시리즈Vario Cooling 400 Series로 모두 붙박이 타입이다. 영화 속에서는 냉장고, 냉동고, 와인셀러를 조합해 설치해놓았다. 후드는 이탈리아 고급 주방 후드 전문드랜드 팔멕Falmec의 아일랜드 후드 루멘Lumen 제품이다. 루멘은 배기구가 필요 없는 탄소필터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해 시크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POINT! • 절제된 컬러 • 미니멀한 디자인 • 프리미엄급 가전과 가구 용인 오더프리마 2 완벽한 핏 위한 맞춤가구로빌트인 냉장고, 다용도실에 최고급 원목자재로 제작한 주방 가구, 대리석 식탁과 바닥 등 최고급으로 채워진 주방. 프리미엄 제작가구 노블핏을 이용해 영화 기생충 박 사장 집과 닮은 주방 공간을 연출했다.HOUSING DATA 면적 21.48㎡(6.49평) 가구 프리미엄 제작 가구(노블핏 자체 맞춤가구) 바닥 대리석(아라베스카토) 벽 대리석(비앙코 스탠다드), 고제패널, 금속 선반 천장 친환경 도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아트월 금속제작 Space04 침실BED ROOM 박 사장 집 모던과 젠 스타일이 어우러져 정결하고 고요한 느낌, 절제미와 심플함이 배어있는 단정한 이미지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바닥은 원목마루로 마감하고, 창호는 코너로 몰아서 꺾이는 면에 시공하는 코너창을 달았다. 코너창은 방안에 넉넉한 채광은 물론 계절 변화를 실내에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외관을 더욱 세련되게 표현해 주택에 고급스러운 포인트가 될 수 있다.POINT! • 절제된 이미지의 단정한 인테리어 • 은은한 무드의 조명 • 원목마루로 편안하지만 깊이 있는 공간 완성 용인 오더프리마 1 템바보드로 조명 부드럽게 살려 박사장 부부가 생활하는 침실의 은은한 무드를 살리기 위해 별도 제작한 무늬목 템바보드 뒤로 새어나오는 조명이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한다. 여기에 파티션 겸 디스플레이 선반으로 공간을 분할해 실용성에 멋스러움까지 더했다.HOUSING DATA 벽체 프리미엄 무늬목 필름 패널, 무늬목 템바보드(주문제작) 바닥 수입타일 파티션 금속 제작선반 책장도어 프리미엄 제작 가구(노블핏 자체 맞춤가구) 도어 도장 도어(실크로드) Space05 중정INNER COURT 박 사장 집 절제미를 살린 대나무 조경 1층 거실에서 주방으로 가는 길 한쪽 벽 전면을 통유리로 시공 후 마련한 중정. 숲속의 작은 정원을 집 안으로 들여온 듯한 느낌이다. 대나무 조경이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POINT! • 거실 내 힐링 스페이스 • 세련되지만 군더더기 없는 대나무 조경 용인 오더프리마 2 자연스러운 공간 분할 역할 중정은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사계절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특히 대저택에서는 채광, 환기, 자연, 감성 등을 모두 융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정 인테리어는 주택의 멋스러움을 한층 살린다. 코원하우스 용인전시장 오더프리마 2의 중정은 현관 입구에서 거실로 진입하는 복도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공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프라이버시는 지키고, 집 안 곳곳에서 보고 즐길 수 있다.HOUSING DATA 면적 9.25㎡(2.8평) 벽면 모자이크 타일(수입) 가구 프리미엄 제작 가구(노블핏 자체 맞춤가구) 연동도어 강화유리 연동도어(이건라움) Space06 드레스룸DRESS ROOM 박 사장 집 고급 수트 매장 분위기낸 오픈 수납장 널찍하면서 잘 정리되어 박사장 집 드레스룸은 마치 고급스런 오트쿠튀르 매장에 온 듯하다. 한쪽에는 명품 에르메스 버킨 백을 진열할 수 있는 오픈 유리 수납장을 짜 넣었다.POINT! • 쇼윈도형 진열장 • 오픈형 시스템 붙박이장 • 유리와 우드 소재의 절묘한 매치 청라 오더프리마 3 아일랜드형 액세서리 수납장 배치 슬라이딩 유리 중문을 이용해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삼면은 고급 맞춤 수트 매장처럼 붙박이장을 제작 설치하고, 중앙에는 귀금속이나 액세서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일랜드형 액세서리 수납장까지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자재는 수입 무늬목을 사용했으며, 간접등을 이용해 특별한 분위기까지 살려냈다.HOUSING DATA 면적 16.52㎡(4.99평) 바닥 카펫(일본) 가구 제작(프리미엄 맞춤가구 노블핏) 조명 수입조명 도어 도장도어(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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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KEYWORD] 4월 인테리어 키워드 #기생충박사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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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박사장 집 실제로 짓기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영화 속 박 사장의 고급 주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 N 포털 사이트 기준 검색 수도 월간 1만 5000건 이상이다. 칸 영화제의 한 심사위원은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는지 궁금해했고, 실제 집이 아닌 세트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런 고급 주택을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야 할까? 구성&진행 이수민 기자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장)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설계 및 시공 ㈜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Space01 외관 EXTERIOR 박 사장 집 절제미와 세련미 가득한 대저택 영화 관계자 오피셜에 따르면 해당 세트장의 총면적은 300평 정도라고 한다. 깔끔하게 잘 손질된 잔디밭. 그런 정원을 액자처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는 통 유리창 등 젊은 CEO가 사는 집에 맞게 모던하면서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무게감을 주지만,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택 외부와 현관, 실내 천장, 차고 등에는 적삼목을 이용해 포인트를 줬다. 적삼목은 별도 방부처리가 없어도 습기, 부식, 충해에 강하고 변형이 없으며 단열성도 뛰어난 친환경 고급 목재로 특유의 향과 적갈색의 아름다운 무늬는 건축시공 시 자연과의 조화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POINT!V 간결하고 세련된 외장 디자인V 정원을 내다볼 수 있는 통 유리창V 다른 자재 믹스 매치로 엣지 있게 포인트 안성 칠곡리 주택 고급 외장재 믹스 매치해 완성 세미모던 형태에 통유리와 최고급 천연대리석 외장, 널찍한 정원에 잘 조성된 조경 등 실제 영화 속 등장하는 집과 닮았다. 특히 외벽재를 천연대리석과 세라믹 사이딩으로 믹스 매치해 간결하면서 차분한 매력을 강조해 박 사장 집과 흡사하다. 또한, 박 사장의 집처럼 포치를 설치했다. 포치는 건물 현관 또는 출입구 바깥쪽에 본체로부터 돌출시켜놓은 지붕으로, 입구에 가깝게 세운 차에 오르내릴 때나 걸어서 입구에 도달한 사람들이 우선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해외 전원주택에서 쉽게 볼 수 있다. HOUSING DATA위치 경기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전용면적 314.23㎡(95.05평) 1층 222.78㎡(67.39평) 2층 91.45㎡(27.66평)지붕 세라믹기와외벽 16T 세라믹 사이딩(KMEW), 천연대리석 Space02 거실 LIVING ROOM 박 사장 집 천연대리석과 원목마루 천연대리석과 원목마루 등의 고급 자재를 적용한 박 사장 집. 깔끔하고 매끄러운 천연대리석과 고급 바닥재인 원목마루는 주로 청담동, 한남동 일대에 조성된 주택이나 고급빌라에서 선호하는 자재다. 거실 테이블 등 가구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박종선 작가가 만든 아트 퍼니처다. POINT!V 고급스러운 천연대리석 마감V 개방감과 웅장함 내는 통유리와 높은 층고 여주 신진동 주택 아트 월과 높은 천장고 거실 벽, 바닥을 천연대리석으로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 천장 층고를 높여 넓은 개방감과 웅장함을 선사한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통유리 또한 영화 기생충 박 사장 집 수준의 하이퀄리티 창호다. HOUSING DATA면적 36.97㎡(11.18평)벽 대리석(페라톤 시시리아)바닥 대리석(데저트 크림)천장 다이켄 +우물천장 간접등 박스아트월 오닉스 판타스티코 + 후면 LED창호 로이유리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Space03 주방 KITCHEN 박 사장 집 절제된 컬러와 미니멀 인테리어 주방은 절제된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의 인테리어를 지향하는 박 사장 부부 이미지에 맞춰 연출됐다. 주방 가구는 젊은 부부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모던 디자인에, 스테인리스, 알루미늄을 메인 소재로 제작했다. 참고로 식탁은 가구 디자이너 박종선 작가가 만든 아트 퍼니처로, 식탁만 2000만 원 대, 의자는 개당 100만 원 대를 호가해, 웬만한 수입 가구보다 고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벽면 진열장의 경우 3m에 달하는 대형 글라스도어를 특수 제작해 몰입감을 높였다. 참고로 100% 스테인리스에 유니크한 디자인의 수전은 스웨덴의 프리미엄 수전 브랜드 니비토 Nivito의 EX-200, 냉장고는 독일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 Gaggenau의 배리오 쿨링 400시리즈 Vario Cooling 400 Series로 모두 붙박이 타입이다. 영화 속에서는 냉장고, 냉동고, 와인셀러를 조합해 설치해놓았다. 후드는 이탈리아 고급 주방 후드 전문 브랜드 팔멕 Falmec의 아일랜드 후드 루멘 Lumen 제품이다. 루멘은 배기구가 필요 없는 탄소 필터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해 시크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용인 오더프리마 2 완벽한 핏 위한 맞춤가구로 빌트인 냉장고, 다용도실에 최고급 원목자재로 제작한 주방 가구, 대리석 식탁과 바닥 등 최고급으로 채워진 주방. 프리미엄 제작 가구 노블핏을 이용해 영화 기생충 박 사장 집과 닮은 주방 공간을 연출했다. POINT!V 절제된 컬러V 미니멀한 디자인V 프리미엄급 가전과 가구 용인 오더프리마 2 완벽한 핏 위한 맞춤가구로 빌트인 냉장고, 다용도실에 최고급 원목자재로 제작한 주방 가구, 대리석 식탁과 바닥 등 최고급으로 채워진 주방. 프리미엄 제작 가구 노블핏을 이용해 영화 기생충 박 사장 집과 닮은 주방 공간을 연출했다. HOUSING DATA면적 21.48㎡(6.49평)가구 프리미엄 제작 가구(노블핏 자체 맞춤가구)바닥 대리석(아라베스카토)벽 대리석(비앙코 스탠다드), 고제패널, 금속 선반천장 친환경 도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아트월 금속제작 Space04 침실 BED ROOM 박 사장 집 모던과 젠 스타일이 어우러져 정결하고 고요한 느낌, 절제미와 심플함이 배어있는 단정한 이미지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바닥은 원목마루로 마감하고, 창호는 코너로 몰아서 꺾이는 면에 시공하는 코너창을 달았다. 코너창은 방안에 넉넉한 채광은 물론 계절 변화를 실내에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외관을 더욱 세련되게 표현해 주택에 고급스러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POINT!V 절제된 이미지의 단정한 인테리어V 은은한 무드의 조명V 원목마루로 편안하지만 깊이 있는 공간 완성 용인 오더프리마 1 템바보드로 조명 부드럽게 살려 박 사장 부부가 생활하는 침실의 은은한 무드를 살리기 위해 별도 제작한 무늬목 템바보드 뒤로 새어 나오는 조명이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한다. 여기에 파티션 겸 디스플레이 선반으로 공간을 분할해 실용성에 멋스러움까지 더했다. HOUSING DATA벽체 프리미엄 무늬목 필름 패널,무늬목 템바보드(주문제작)바닥 수입타일파티션 금속 제작선반책장도어 프리미엄 제작 가구(노블핏 자체 맞춤가구)도어 도장 도어(실크로드) Space05 중정 INNER COURT 박 사장 집 절제미를 살린 대나무 조경 1층 거실에서 주방으로 가는 길 한쪽 벽 전면을 통유리로 시공 후 마련한 중정. 숲속의 작은 정원을 집 안으로 들여온 듯한 느낌이다. 대나무 조경이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 POINT!V 거실 내 힐링 스페이스V 세련되지만 군더더기 없는 대나무 조경 용인 오더프리마 2 자연스러운 공간 분할 역할 중정은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사계절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특히 대저택에서는 채광, 환기, 자연, 감성 등을 모두 융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정 인테리어는 주택의 멋스러움을 한층 살린다. 코원하우스 용인 전시장 오더프리마 2의 중정은 현관 입구에서 거실로 진입하는 복도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공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프라이버시는 지키고, 집 안 곳곳에서 보고 즐길 수 있다. HOUSING DATA면적 9.25㎡(2.8평)벽면 모자이크 타일(수입)가구 프리미엄 제작 가구(노블핏 자체 맞춤가구)연동도어 강화유리 연동도어(이건라움) Space06 드레스룸 DRESS ROOM 박 사장 집 고급 수트 매장 분위기 낸 오픈 수납장 널찍하면서 잘 정리되어 박 사장 집 드레스룸은 마치 고급스러운 오트쿠튀르 매장에 온 듯하다. 한쪽에는 명품 에르메스 버킨 백을 진열할 수 있는 오픈 유리 수납장을 짜 넣었다. POINT!V 쇼윈도형 진열장V 오픈형 시스템 붙박이장V 유리와 우드 소재의 절묘한 매치 청라 오더프리마 3 아일랜드형 액세서리 수납장 배치 슬라이딩 유리 중문을 이용해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삼면은 고급 맞춤 슈트 매장처럼 붙박이장을 제작 설치하고, 중앙에는 귀금속이나 액세서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일랜드형 액세서리 수납장까지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자재는 수입 무늬목을 사용했으며, 간접등을 이용해 특별한 분위기까지 살려냈다. HOUSING DATA면적 16.52㎡(4.99평)바닥 카펫(일본)가구 제작(프리미엄 맞춤가구 노블핏)조명 수입조명도어 도장도어(실크로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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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박사장 집 실제로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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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상력 자극하는 양평 주택
-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면 수도권에 웬만한 단독주택을 짓는다. 차재원(36세)·노지원(38세) 부부는 이사를 다닐 때마다 치솟은 전세금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어린 딸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기를 바랐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아파트 전세금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것. 전원으로 가기로 마음이 정해지자 서울에서 한시바삐 벗어나고 싶었다고 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맑은주택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옥천읍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30.00㎡(160.32평) 건축면적 137.90㎡(41.71평) 건폐율 26.02% 연면적 168.30㎡(50.91평) 1층 92.33㎡(27.93평) 2층 75.97㎡(22.98평) 다락 14.40㎡(4.36평) 용적률 31.75% 설계기간 2018년 6월~10월 공사기간 2018년 10월~2019년 3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시공 맑은주택 010-9237-7421 tndnd1623@naver.com 건축비용 3.3㎡당 55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재 - 리얼징크 외벽재 - 모노타일, 노출콘크리트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 수성 페인트 바닥 - 석고보드 위 친환경 수성 페인트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데밀렉코리아) 외단열 - 수성 연질폼(데밀렉코리아) 내단열 - 수성 연질폼(데밀렉코리아) 계단실 디딤판 자재 - 오크 계단 난간 - 편철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플러스윈도우)/ 벨룩스 천창 현관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 조명 3인치 매입등, T5 LED등(필립스) 주방기구 제작(성진주방)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바스디포)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우리나라 30~40대 맞벌이 부부는 (......)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참 고단하다. 일 끝나고 집에 오면, 그냥 쉬고 싶은 마음 굴뚝같아도 애를 봐야 하고 놀아줘야 한다. 눈꺼풀은 천근만근 잠이 몰려와도 잘 수 없고 누워있고 싶어도 아이는 자꾸 놀아달라고 보챈다. 아침에 눈을 비비며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면 육아로의 출근 전쟁이 다시 시작되고, 패턴은 반복된다. 남측에 집이 지어질 경우 조망을 가릴 것으로 우려돼 건물을 동향으로 일자배치를 해 조망권과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차재원(36세)·노지원(38세) 부부는 같은 직장에 다니다 결혼한 맞벌이 부부다. 2013년에 결혼한 부부는 수원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첫 아이를 낳고는 서울 광진구 친정어머니 집 인근으로 이사를 했다.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평일 낮 동안 아이를 돌봐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친정어머니가 기꺼이 나선 것이다. 하지만 부부는 다시 이사를 가야 했다. 부부가 다니던 회사가 이사를 하는 바람에 출퇴근이 용이한 곳으로 이사를 했다. 다행히도 친정어머니 집에서 멀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부는 이리저리 이사를 다녀야하는 것도 지쳤지만 치솟은 전세값도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외곽에 단독주택을 짓고 마음 편하게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리저리 이사를 다니는 것도 지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어요. 빡빡한 서울보다 여유로운 시골 교육환경이 더 좋을 것 같았고요. 그래서 전세금으로 조용한 곳에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죠.” 1층 거실. 1층은 오픈형 공간으로 잠들기 전까지 주된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검색으로 찾고 눈으로 직접 확인 전원에서 살기로 마음을 정하자 서울 생활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답답했다고 한다. 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못살겠다. 빨리 가자.”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식당, 아이들의 놀이방 겸 손님방, 벽난로, 썬룸를 배치했다. 주방에서 바라본 모습 부부는 17년 봄부터 집지을 부지를 보러 다녔다. 입지 조건은 주변이 조용하면서 학교와 마트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으로 간단명료했다. 경기도 광주 퇴촌에서 시작해 양평 일대를 샅샅이 훑었다. 일단 인터넷 검색으로 찾고 네이버 지도로 주변을 확인해본 다음 괜찮은 것 같으면 직접 가보는 식이었다. 1년 동안 돌아다닌 결과 지금의 양평 부지가 가장 마음에 들어 18년 5월에 도로 66.11㎡(20평)이 포함된 528.92㎡(160평)의 부지를 3.3㎡당 110만 원에 구입했다. 기반시설이 돼 있고 건축허가도 나 있는 상태여서 바로 건축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손님방 겸 아이들의 놀이방 1층 공용 욕실 건축사사무소 선정 방식 또한 땅 구입과 같은 방식으로 찾았다. 인터넷 ‘목조주택’ 검색으로 찾은 유타건축사사무소의 김창균 소장을 알게 됐고 첫 미팅에서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의 집에서 첫 미팅을 가졌는데 뭐라 구체적으로 표현을 못하겠지만 시원시원하고 그냥 믿음이 갔어요. 몇몇 더 찾아보고 만나보기도 했는데 첫 만남에서 끌려서 그런지 마음이 바뀌지 않더라고요. 유타건축사사무소로 결정하고 계약서 작성도 없이 바로 설계를 진행했어요.” 부부침실. 내부공간은 자작나무 합판을 마감재로 사용해 나무가 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자아낸다. / 부부침실 옆 2층 발코니에 서면 조망이 탁 트여 자연을 즐기는데 손색이 없다. 부부는 1층은 오픈 공간으로 2층은 사적인 공간으로 설계를 요구했다. 부부가 원하는 공간으로 설계를 할 경우 2층에 제법 긴 복도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김 소장은 채광문제로 복도가 생기는 것을 꺼려했지만 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맞췄다. 단, 복도에 자연채광을 들이기 위해 복도 양쪽에 계획에 없던 발코니가 하나씩 생겼다. 시공사는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이 맑은주택을 추천했다. 부부는 맑은주택 블로그에 들어가서 시공사례를 확인하고 건축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가며 맑은주택에 대해 물어보았다. “맑은주택이 시공한 건축주들은 한결같이 ‘잘해준다’, ‘A/S가 좋다’는 대답이었어요. 또 건축주가 좋아하는 시공사로도 소문이 났다고 하더군요. 맑은주택으로 결정을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알았죠. 집 지으면서 고생한 기억이 전혀 없었으니까요.” 두 딸에게 필요한 각자의 방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계획했다. 2층 딸방에서 바라본 발코니. 복도에 자연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발코니를 계획했다. 2층 복도. 2층은 사적인 침실공간으로 계획됐다. / 아이들 놀이 공간 두 딸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세면대와 파우더 공간, 화장실과 사워실을 분리해 이용성을 높였다. 땅을 구입하고 나서는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설계하는데 4개월 걸리고, 시공은 5개월가량 소요됐다. 아파트 전세금으로 집을 짓다보니 건축과정 동안 부부는 좁은 오피스텔에 지내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마당은 주변 도로보다 높게 하여 주변 시선을 고려했고, 사적인 아이들만의 놀이터가 되도록 했다. 날씨에 관계없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도록 데크를 건물 안으로 살짝 들여놓았다. * 부부는 전원주택에 살면서 3가지가 달라졌다고 한다. 이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이 집에서 마구 뛰어다녀도 되고, 주말에 어디 갈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또 이웃 3가구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는데 서로 잘 통하고 자녀들 연령대가 비슷해 공동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됐다고 한다. “도심 아파트에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졌다고 할까요. 집에 있는 그 자체가 힐링이고 그냥 마음이 편해요. 아이들이 맨발로 마당과 실내를 오가며 마음껏 뛰어 노는 모습만 봐도 행복할 따름이죠. 이웃끼리 잘 어울리고 또래 아이들끼리도 잘 노니깐 매우 만족스러워요.” 자연스럽게 생긴 2층 매스의 하부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주차장이다. 외벽은 짙은 회색의 점토타일을 사용하여 모던하고 정갈하며, 묵직한 인상을 준다. 유타건축사사무소 설계 사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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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상력 자극하는 양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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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
-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 부부는 아파트에 거주할 때 ‘무무’를 처음 분양받았는데, 반가운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무무’를 데려온 후 실내에서 배변을 못하는 모습을 보며 늘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임시로 마당이 딸린 주택을 구해 거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원주택 계획을 세웠다. 부부는 양평 전원주택단지 내 두 필지를 구입해 한 필지를 마당으로 만들고, 한 필지에 마당을 바라보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내부 구조는 건축주가 반려견 ‘무무’를 생각하며 직접 스케치했다고 한다.글 최은지 기자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월메이드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상자포리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01.00㎡(212.05평)건축면적 116.24㎡(35.16평)건폐율 16.58%연면적 198.62㎡((60.08평) 포치 포함)1층 116.24㎡(35.16평)2층 82.38㎡(24.92평)용적률 28.33%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공사기간 2018년 3월~7월대지비용 3.3㎡당 90만 원건축비용 3억 1,200만 원설계 및 시공 월메이드건설 02-549-0404 www.wallmade.co.kr 마당을 넓게 계획한 주택건축주는 출퇴근을 고려해 직장에서 가까운 송파와 분당 쪽의 집터를 알아보다가 양평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로 눈을 돌렸다. 조용하고 전망이 좋은 데다 송파에서 1시간 정도 거리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향후 서울·양평고속도로가 뚫리면 접근성이 더 좋아지겠기에 단지 초입에 있는 두 필지를 구입했다.전원주택도 미니멀리즘화하면서 작은 땅에 작은 주택을 짓는 게 추세인데, 이들 부부가 두 필지를 구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내는 반려견 무무를 위해서라고 한다.“순전히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계획했어요. 여기에 처음 와서 보고 마당이 넓으면 무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겠다 싶어 한 필지를 더 산 거예요. 마당에 나무 한 그루, 꽃 한 포기도 심지 않고 잔디만 깔아 한쪽에 능선을 만들었는데 무무가 너무 좋아해요. 1.5m 정도 가림막은 무무가 고양이에 되게 예민해 설치한 거고요.” 마당에 배치한 무무의 놀이공간이자 전망대 부부는 무무의 생활에 초점을 맞춰 주택 공간 구조를 스케치한 후 시공을 월메이드건설에 의뢰했다.“건축박람회를 다니면서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봤어요. 그 중 월메이드에서 ‘건축비는 평당 얼마가 아닌 설계가 좌우한다’면서, ‘꼼꼼한 도면 검토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시공하겠다’고 해서 믿고 맡겼어요.” 거실과 연계되는 무무의 실외 공간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오웬스코닝) 벽 - Eco Wall(일본산) 탄화목(KD우드테크) 데크 - 석재 타일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계단 디딤판 - OAK 집성목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외단열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내단열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창호 시스템 창호(LG하우시스)현관문 LDST(엘도어)주방기구 한샘키치바흐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주택 현관 모습. 건축주는 인테리어를 화이트 톤을 주조로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집 안 곳곳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월메이드건설은 “기초공사 때 성토된 높이 밑으로 파일 기초를 시공하고, 되메우기 다짐으로 단열재와 되메우기 간격을 최소화했다”면서, “또, 주방 바닥 높이 상승과 시스템에어컨 설치로 인해 천장이 낮아질 수 있기에 건축주에게 1층 층고를 높일 것을 권유했으며, 건축주의 승낙으로 추가 공사비용 없이 1층 층고를 높였다”고 한다.시공사는 부부의 취향에 맞춰 외관을 화이트 톤의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일본 제품인 에코 월Eco Wall 외벽재로 벽면을 마감한 후 전면 부분에 표면 강도가 뛰어난 탄화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인테리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을 주조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무무를 돌보며 TV를 시청할 수 있는 공간을 남편 방 앞에 마련했다. 반려견의 생활공간에서 시작된 설계부부는 주택을 디자인할 때 무무가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 시스템에어컨을 매립할 수 있는 높은 천장, 잡다한 짐을 넣을 넉넉한 수납공간 등을 요구했다. 부부가 중시한 계단실을 먼저 확보한 후 나머지 공간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계획한 이유다. 계단실은 거실 쪽으로 조금 빼서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폭을 넓힌 형태인데, 이로 인해 남편이 사용하는 방의 면적이 조금 작아졌다. 남편은 무무를 돌보면서 뉴스 시청을 좋아하기에 CCTV와 TV가 있는 1층에서 주로 생활한다. 거실과 마당을 드나들 수 있게 발코니 창을 두고, 거실에 무무가 놀고 자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계단을 넓게 잡고 거실 쪽으로 빼 경사를 완만하게 했다. 거실에서 본 주방 현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마주하는 거실은 주방과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고, 두 공간 사이에 단 차이를 둬 공간을 구분했다.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천장고를 주방은 2.7m, 거실은 3.0m로 높게 계획하고 가등급 단열재를 두 번 시공했다. 거실과 주방은 단차를 둬 공간을 분리했다. 바닥은 무무를 생각해 쿠션감이 있고 미끄럼 방지 기능을 더한 바닥재로 시공했다. 주방 옆에 다용도실을 마련했다. 건축주는 설계할 때 짐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많이 요구했다. 주방엔 천장을 높이면서 생긴 공간에 플립장을 설치하고, 그 옆으로 넉넉한 다용도실과 창고를 배치했다. 창호는 발코니 창을 사용해 무무가 현관뿐만 아니라 거실과 주방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계단을 올라 좌측으로 꺾으면 아내 방이 나온다. 안방 안쪽엔 드레스룸과 욕실을 뒀다. 2층엔 계단을 오르면 수납용 방이 먼저 보이며, 그 양옆으로 아내와 아들 방이 있다. 2층 창으로 밖을 내다보면 첩첩한 산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아들 방에 있는 서재는 서울에서 거주하지만, 이곳에 왔을 때만큼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편하게 쉬라는 아내의 배려다. 계단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아들 방이 나온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가끔 올 때면 쉴 수 있게 공간을 계획했다. 특히 독서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서재 공간도 마련했다. 부부는 “여기에서 살다 보니 한결 여유롭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 좋다”며 “원하던 대로 주택을 지어서인지 아파트에 살 때보다 여름에 냉방비가 훨씬 적게 든 걸 보니 단열이 잘 되어 겨울에도 따듯할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무무가 우리에게 전원주택을 짓고 이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줬다”며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현관 옆 왕마사가 깔려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뒷마당이 나온다. 마당 모습 주택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양평 주택이 앉혀진 이 단지는 지하에 주차장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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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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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터전에 지은 양주 단층 목조주택
- 오래된 나무가 있는 정원, 넓은 호수와 벼가 익는 황금 빛 논, 텃밭에 자라는 고추. 천 평이 넘는 이곳은 단숨에 이뤄진 게 아니다. 대를 거듭해 많은 공을 들였다. 시작은 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축주 윤보현 씨의 아버지는 모래뿐이었던 이곳을 개간해 농원으로 일구고 집을 지었다. 그리고 윤 씨는 당시 지은 집을 허물고 아내와 함께 지낼 전원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주시 남면 입암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부지면적 2314.0㎡(700.0평)건축면적 148.7㎡(45.0평)외벽재 고벽돌지붕재 삼중 아스팔트 슁글천장재 도장내벽재 실크 벽지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 창호설계 및 시공 DS홈플랜 정면도 / 우측면도 / 좌측면도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마을 개천을 따라 난 작은 다리를 건너자 무성한 가로수 사이로 얼핏 호수가 보인다. 윤보현 씨의 농원이다. 건축주 윤 씨는 호수와 정원, 논밭이 있는 농원에서 자랐다. 붉은 벽돌이 외벽을 장식하는 단층 주택은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다. 밖에서 보면 나무에 가려져 주택은 있는 듯 없는 듯하다. 잘 다듬은 풀과 키를 자랑하는 나무에서 이곳에 대한 건축주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건축주는 "처음엔 여기가 온통 모래밭이었어요. 여름에 비가 오면 모래가 쓸려가고 물이 고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아버지께서 이곳을 개간해 집을 짓고 호수도 만들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셨죠. 70년 전이니깐 오래된 이야기에요"라며 말을 꺼냈다. 당시 양주 군수였던 건축주 아버지는 천 평이 넘는 이곳에 가족을 위한 터를 닦았다. 모래가 쓸려가 물이 고이던 곳에는 호수를 만들어 물고기를 키웠고 정원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를 심었으며 호숫가엔 집을 지었다. 호수 너머로는 논과 밭을 일궈 벼농사, 고추 농사를 지어 농원을 만들었다. 대문에서 주택으로 가는 길은 바닥에 자갈을 깔아 차량 진입이 용이하다. 호수 너머 보이는 단층 목조주택 호수와 정원, 논밭이 있는 그림 같은 곳농원에서 자란 윤 씨는 결혼 후 미국에서 잠시 지내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평일엔 아내와 함께 정원을 가꾸고 텃밭을 돌보며 이곳에 생활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호숫가 집은 흐린 날이면 창문에 부옇게 물안개가 앉고 결로가 생겨 불편함이 컸다. 그래서 건축주 부부는 호수와 일정한 거리를 확보한 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기로 결정했다. 윤 씨와 아내는 정원과 조화를 이루는 운치 있는 주택, 단층으로 동선이 편한 주택을 원했다. 이렇게 대략적인 그림만 그린 후 여러 시공 업체를 물색했으나 딱히 마음이 가는 곳이 없었다. 70년을 일궈온 이곳에 윤 씨만큼 관심과 애착을 가져주는 업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윤 씨 친구가 전원주택을 지은 것을 보고 시공 업체를 소개받았다. 호수와 논밭을 제외한 대지는 700평이다. 시공사는 호수의 습기에 주택이 영향을 받지 않을 위치에 주택이 들어설 자리를 잡고 주택과 호수 사이에 정원을 조성했다. 건축주 아버지가 심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들은 그대로 둔 채 공사를 진행하고 그에 맞는 조경을 해야 했다. 4월 중순 무렵 시작한 공사는 같은 해 10월이 돼서야 끝났다. 깔끔히 다듬은 잔디와 조경에서 터에 대한 건축주의 애정을 느낄 수 잇다. 빨간 벽돌은 호수 옆에 지었던 구옥 외벽재를 활용한 것으로 운치 있다.농원을 일구면서 함께 심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70년의 세월을 보내며, 울창하게 자랐다. 호숫가에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 그늘에 테이블을 둬 가족 공간을 만들었다. 편리한 동선과 개방감 넘치는 공간화려함보다는 심플하고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는 부부의 취향에 맞춰 주택은 단층으로 계획하고 동선은 최대한 간단하도록 설계했다. 단층으로 짓겠다고 했을 때 지인들은 저마다 '왜 복층으로 짓지 않았느냐'고 물어보기 일쑤였지만 건축주 부부는 계단 없는 단층이 살기에 편할 것이라 여겼다. 남에게 보여주기보다 자신들이 살기에 편한 주택을 원한 것이다. 현관에 들어 작은 방들을 지나면 좌측엔 주방이 우측엔 거실이 놓였다. 입구 좌측에 있는 두 개의 작은 방은 각각 컴퓨터와 책상이 있는 서재 겸 작업실과 다용도실로 사용한다. 서로 맞닿아 있는 주방과 거실을 지나면 가장 안쪽에 부부 침실이 위치한다. 사적공간인 만큼 안쪽에 배치해 조용하고 아늑하다. 주말마다 자녀가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 공용공간은 개방감 있게 연출했다. 주방 싱크대는 ㄴ자로 만든 후 그 중 넓은 면이 거실을 향하도록 한 것은 가족과 손님이 왔을 경우 아내가 음식을 만들거나 차를 만들며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거실을 향한 싱크대에서는 거실 전면 창 너머 정원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윤 씨 아내는 "집 안에서 정원까지 답답함 없이 트여 있어요. 가족이 모여 있을 때 주방에서 내다보면 손자들이 정원에서 놀고 있는게 다 보여 참 좋아요"한다. 때때로 개방된 주방이 부담스러울 때면 보일러실과 같이 쓰는 보조 주방을 이용한다. 건축주는 거실과 정원을 잇는 덱을 넓게 만들어 바비큐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시공사 대표가 호숫가 은행나무 그늘을 추천했다. 그래서 정원 잔디밭과 호수가 만나는 곳에 6인용 넓은 테이블을 뒀다. 건축주는 "호수를 바라보며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여름이 무척 기대 됩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남겨준 은행나무 그늘이 최고의 피서지가 된 셈이다. 덱과 이어지는 전면 창이 있어 채광이 좋다. 정원과 호수를 내다졸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이 맞닿아 잇있어 개방감 있다. 주방의 싱크는 거실을 향하도록 설치해 주방일을 하면서 전면 창을 통해 정원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현관을 들어가 좌측엔 작은 방들이 있고 우측으로 공용공간이 있다. / 현관의 좌측에 위치한 서재 겸 다목적실 현관과 공용공간을 지나 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건축주 부부의 침실과 그에 딸린 욕실 및 드레스 룸 평면도 윤 씨는 이전 집 벽돌을 재사용해 외벽 마감을 했다. 그래서인지 새집이지만 세월이 느껴지고 운치가 있다. 그래서 노부부의 주택에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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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터전에 지은 양주 단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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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원주택, 하늘·바다·산이 아름다운 풍수대가의 집 '삼승헌'
- 풍수(風水)란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바람’과 ‘물’이다. 바람처럼 소유할 수 없고, 물처럼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려운 학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풍수다. 지혜가 아닌 지식만으로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는 풍수. 그렇다면 풍수 대가들은 어느 곳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신한국풍수’의 저자이자 풍수대가로 알려진 최영주 씨의 집을 찾아보았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대지면적 328.7㎡(99.43평)건축면적 87.25㎡(26.39평)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지붕재 테릴 점토 기와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내장재 친환경 도장, MD 도장 몰딩, 실크 벽지바닥재 한샘 강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삼중유리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전통적인 명당, 배산임수(背山臨水)건축주 최영주, 이병희 부부는 50여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강원도 동해시에 정착했다. 처음엔 강원도 정선 등 농촌을 찾아봤지만, 도시화된 삶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다는 생각에 이곳 동해시에 터를 마련했다.“개인적으로 전원생활엔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봅니다. 도전적인 삶과 자연친화적인 삶. 저희는 후자를 택했습니다.”오랜 기간 풍수학을 공부해온 최영주 씨는 크게 지역을 결정하자, 좁게는 바람을 갈무리하고 물을 얻는 장소를 찾았다. 도심형 전원주택을 결정한 만큼 생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등도 고려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바로 동해시 해안 지구 택지였다. 일찍이 조선조 지리연구가로 유명한 이중환은 택지의 조건을 “앞이 시원하게 터지고 뒤로는 산이 막고 있고, 주변에는 산책할 만한 산과 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배산임수의 터를 말한 것. 이곳 동해시 해안 지구 택지는 왼편 동쪽은 바다요, 오른쪽 서편은 초록봉 줄기가 막고 있어 배산임수의 터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문화, 유통 시설 및 관공서가 가까이에 있어 도심의 번잡함은 벗어나되 필요시에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굳이 흠이라면 조성된 택지인 만큼 분양가가 주변보다 다소 높다는 것. 그러나 서울 변두리의 낡고 오래된 아파트의 전세 값이면 집을 짓고도 남을 정도이니, 이 또한 비교하기 나름이다.“햇볕과 바람, 물. 이 세 가지가 우리의 행복한 삶에 크게 작용합니다. 이것이 완비되면 질병도 가까이 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죠. 여기는 이러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거실의 경우 박공지붕 형태로 천장을 높이고 넓은 창으로 조망을 한껏 끌어들였다. 거실과 주방을 전적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 각각 데크를 설치해 안과 밖을 연계하고 활동성을 높였다. 건축주 부부의 연륜이 묻어나는 고풍스런 주방 가구 “믿을만하면 완전히 믿고 맡겨라”터를 마련했으니 관건은 시공사 선정이었다. 흔히 ‘명당은 스스로 좋은 건축가를 불러 온다’고 했던가. 마침 건축주 집터 옆에 시공사 안영수 대표가 자신의 집을 복층 스틸하우스로 짓고 있었다. 젊은 나이에 전국을 돌며 수많은 집을 지은 안 대표 또한, 이곳 택지에 반해 단박에 계약하고 집을 올리고 있었던 것. 최영주 씨는 안 대표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스틸하우스의 자연 친화성에 깊이 매료됐다. ‘우리도 스틸로 짓자’고 아내와 다짐하며 안 대표에게 그런 의사를 전했다. 집은 아내가 꿈꾸던 지중해풍 양식을 의뢰했다.1,2월 긴긴 밤에 안 대표의 다락방에서 머리 맞대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차례 반복해도 안 대표는 싫증 한 번 내지 않았다. 오히려 “짓다가 고치는 것보다는 지금 설계 단계에서 수정을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3월, 개토제를 지내고 공사가 시작됐다. 포클레인이 땅을 파자 오색 흙이 나왔다. 역시 명당이었다. 찬란한 은빛의 스틸 골조가 세워졌다. OSB가 벽체를 이룰 때는 황금빛이 집을 감쌌다. 스페니시 기와가 올라가고 문라이트 색의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마감하자 집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한 폭의 그림이 됐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안 대표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총지휘했다. 그렇게 6월 20일, 3개월 만에 아내가 원하던 집이 완성됐다.흔히 ‘집 한 번 지으면 10년이 늙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신뢰가 없으면 집의 완성은 몇 배로 힘들어진다. 이점에 있어 동해 주택은 ‘즐거운 집짓기’였다고 건축주 최영주 씨는 말했다.“문제는 신뢰입니다. 한 번 믿고 맡기면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해요. 안 대표는 이웃사촌이라서가 아니라 스스로 일을 즐기며, 건축주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2층 복도 2층 침실. 동북쪽과 북서쪽에 창을 내 동틀녁부터 해가 질때까지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다. 2층 서재. 가로로 긴 창은 사시사철 자연의 흐름을 관망할 수 있게 해준다. 결로? 시공에 달려 있어 …내부도 전적으로 아내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아파트 구조에 익숙한 형태지만, 특이한 점들도 속속들이 눈에 띈다. 먼저 거실과 주방의 분리다. 가운데 방을 중심으로 동선을 따라 양 끝에 거실과 주방이 자리해, 마치 우리 전통 옛 한옥의 구조를 보는 듯하다. 2층의 서재와 다락실의 창은 이 집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서재의 가로창은 사시사철 뒷산의 자연을 그림으로 담고 있으며, 다락실의 창은 동해의 푸른 바다를 조망하게 한다. 근경뿐만 아니라 원경을 바라볼 때도 막힘이 없어 편안하다.집이 아무리 구조, 미(美)가 뛰어나도 기능이 떨어지면 제 구실을 못할 터. 스틸하우스는 견고함과 친환경성을 자랑하지만, 결로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안 대표는 15년 경력이 말해주듯 시공에 있어 기밀에 만전을 가했다.“결로 현상은 시공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이 집은 불연성 소재인 스카이텍으로 지붕 외단열을 마감하고, 외벽재에 50mm 압축 스티로폼과 드레인랩(듀퐁)으로 외부 공기층을 둬 열전도 현상을 1차적으로 보완했습니다. 내부 OSB 시공 후에도 별도의 10mm 공기층을 두고, 석고 2P를 시공해 2차적으로 다시 보완을 했고요.”보통 주택은 1년 정도 되면 보수할 곳들이 하나 둘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동해 주택은 지금까지 어떤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았다. 차음에 있어서도 훌륭하다. 건축주 최영주 씨는 “결로 현상도 없고, 창을 닫으면 외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차음이 뛰어나다”며 “기밀성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다락실. 동쪽의 창을 통해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집 내부의 음악을 담당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요즘 삶이 더욱 즐겁다는 건축주 부부. 하루 일과를 물어보니 인근 해수욕장, 무릉계곡, 초록봉 등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거나, 아니면 문화예술회관에서 젊은이들과 한데 어울려 지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부부 간의 대화가 늘어나고, 이웃과 스스럼없이 지낸다는 것.“아침에 이웃들과 커피타임을 가져요. 소소한 얘기들을 나누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여기서 큰 행복을 느낀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는 자연환경도 중요하지만, 이웃과의 소통 또한 중요합니다.” 무릇 살 터를 잡는 데는 지리(地理),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가 좋아야 한다고 했던가. 동해 주택은 이 점에 있어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보금자리였다. 동해주택은 각기 다른 매스로 구성돼 어느 각도에서 봐도 이채롭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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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원주택, 하늘·바다·산이 아름다운 풍수대가의 집 '삼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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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아이템 합성목재
- 합성목재가 건축물의 외장재로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데크 바닥재로 인식되었던 합성목재는 ‘소재의 안정성, 다양한 컬러, 유지관리의 편리성’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내추럴 모던스타일의 주택이나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상업공간을 디자인해야 한다면, 이제 합성목재는 놓쳐서는 안 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글 박창배 기자 자료제공 뉴테크우드코리아 제주 무민랜드_ 사이딩 US09 / 스카이블루(SB), 레드시더(RCE)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합성목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외부 기후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천연 나무의 느낌을 변함없이 처음의 상태대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마감재로 널리 쓰이는 이페, 방킬라이, 가라파 등의 천연 목재는 1~2년을 주기로 오일스테인을 도포해 표면을 잘 관리해야 한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자외선에 의한 변색, 수분에 의한 갈라짐과 부패로 인해 건축물의 외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반면 합성목재는 천연 목분에 친환경 고분자수지를 고밀도 압축해 만든 제품으로, 천연목재의 질감과 컬러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수분에 강해 뒤틀림이 없다. 표면이 360˚ 피복 처리된 고급 재질의 합성목재일수록 내구성이 좋고 강한 자외선에서도 변색이 없고, 간단한 물 청소만으로도 추가 비용 없이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자연 컬러 연출이 가능하여 건축물 콘셉트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각종 수변시설, 아파트 조경시설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고급 주택, 리조트, 상업시설 등 익스테리어의 다양한 마감재로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합성목재 전문 기업인 뉴테크우드사의 친환경 합성목재 ‘울트라쉴드’가 국내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축시장에서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여수 비고리조트_ 데크 UH07 / 화이드듀(WD) 수원 망포도서관_ 데크 UH07 / 티크(TK)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콜라보 ‘울트라쉴드 데크’건물의 외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데크를 빼놓을 수 없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연과 집을 연결하는 장소로, 상업시설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원주택, 리조트 등에서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 데크의 반응이 뜨겁다. 시공 후에도 변형 변색이 없는 첨단 테크놀로지 기술이 접목되었기 때문이다. 울트라쉴드 데크는 그동안 데크의 유지 관리에 들였던 ‘시간과 금전적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의 취향이나 어떠한 건축물과의 콜라보가 가능할 수 있는 다양한 색상 라인업은 뉴테크우드의 장점으로 엔티크, 챠콜, 이페, 라이트 그레이, 실버 그레이, 오크, 티크, 월넛, 화이트 듀를 베스트 컬러로 추천한다. 울산 수목원_ 사이딩 US09 / 티크(TK) 건축 디자인의 트렌드 리더 ‘울트라쉴드 사이딩’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 친화적인 건축 트렌드에 발맞춰 고급 외벽 마감재인 울트라쉴드 사이딩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울트라쉴드 사이딩은 건물 마감재의 영역을 한 단계 뛰어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제시한 제품이다. 기존 투박스러웠던 목재 사이딩의 모습을 탈피해 가벼우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천변 일률적인 목재 컬러를 과감히 벗어나 컬러 믹스로 리얼 천연목 표현뿐 아니라, 스카이 블루, 화이트 듀, 레드시더, 애프리콧 등 독특한 컬러를 접목해 건축 외관의 다양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 내구성을 기본으로 유해 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에 전원주택, 아파트, 상업시설물 등에서 건축물의 포인트 외벽재로 많이 쓰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성곽 모양의 나뭇결 질감과 입체구조의 울트라쉴드 캐슬형 사이딩은 요즘 고급 외벽 마감재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색상은 레드 시더, 티크, 이페 총 3종이다. 당진 수목원_ 사이딩 UH46 / 이페(IPE) 용인 스타벅스_ 사이딩 US09 / 믹스매치: 티크(TK), 애프리콧(AY) 자연과의 소통과 개방감을 부여한 ‘울트라쉴드 루버’채광, 프라이버시, 디자인을 모두 얻는 외벽 마감재를 찾으라면, 바로 루버를 손꼽을 수 있다. 루버는 금속, 벽돌, 목재 등의 소재를 나열해 외부 벽체나 가림막으로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소재다. 천연 목재의 질감과 소재의 기능성을 살려 외부 벽면, 발코니, 가림막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타 소재와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개방감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가로, 세로, 격자 등의 시공법은 건축물의 외관 디자인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공간의 분위기나 취향에 따라 응용이 가능한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 루버는 건축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강릉 툇마루_ 루버 UH38 / 월넛(WN) 셀프 인테리어의 완성 ‘울트라쉴드 디자인퀵데크’집을 정원 삼아 꾸미는 홈가드닝 인테리어가 실속파 주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다. 옷을 갈아입듯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DIY형 인테리어 자재는 최고의 득템! 2020년에 새롭게 출시한 울트라쉴드 디자인퀵데크가 있다. 베란다, 욕실, 현관, 펜트리 심지어 테라스, 옥상, 정원 및 외부 야외 공원이나 상업 공간까지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DIY형 조립식 데크다. 디자인퀵데크는 100% 친환경 소재로 이뤄져 있어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제품 변형과 변색이 없어 물청소가 많은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연결하거나 잘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디자인하듯 믹스 앤 매치하면 나만의 개성 넘치는 공간이 완성된다. 제품은 크기에 따라 총 3타입으로 구성되었으며, 컬러는 티크, 이페, 월넛, 라이트 그레이가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도 보기 어려운 스카이블루(SB)와 스프링그린(SG)은 개성 넘치는 공간에 안성맞춤이다. 김포 마리나베이_ 루버 UH38 / 월넛(WN) 용인 개인주택_ 디자인퀵데크 / 스카이블루(SB), 스프링그린(SG) 뉴테크우드는 디자인, 품질, 시공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건축, 인테리어, DIY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 현장으로는 유니크한 컬러의 사이딩을 적용한 무민랜드제주, 건물 전체를 루버로 마감해 모던하며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강릉 툇마루 카페, 컬러 믹스 매치 사이딩재로 마을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은 스타벅스 DT점, 캐슬형 사이딩재로 전남의 명소로 자리를 잡은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뉴테크우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용적이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문의 뉴테크우드코리아 02-2236-4516 www.newtechwood.co.kr ▶첨단 멀티 플레이어 울트라쉴드◀울트라쉴드는 글로벌 합성목재 전문 기업인 뉴테크우드의 제2세대 최첨단 합성목재로, 360도 피복 처리 및 UV 코팅 처리로 수분과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변형 및 변색이 일어나지 않으며, 설치 후 주기적인 오일스테인 도포 등 보수관리 없이 간단한 물 청소만으로도 반영구적 유지가 가능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내구성을 갖는 뉴테크우드의 기술력이다. 울트라쉴드는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택단지, 전원주택 등 다양한 곳에서 데크, 사이딩, 루버, 펜스, DIY 등의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20여 가지의 색상을 갖추고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이 넓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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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자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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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아이템 합성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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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정보 - 유럽산 프리미엄 디자인 벽돌
- 벽돌의 시대가 돌아왔다. 저렴한 구조재로 쓰였던 벽돌이 ‘치장재’로 변신해 예비 건축주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구조재로 쓰이던 이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고품질’과 ‘다양해진 디자인’. 그래서인지 최근 소비자의 높아진 심미안에 맞춘 유럽산 프리미엄 디자인 벽돌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제품사진 및 취재협조 시온벽돌(031-322-4780) 유럽산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인 시온벽돌 유재훈 대표 스타코, 파벽돌, 콘크리트 타일 등 외벽재 종류가 다양해진 요즘, 오래전부터 흔하디흔한 자재로만 여겨졌던 벽돌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벽돌 업계도 새로운 디자인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기에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벽돌이 속속들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인 시온벽돌의 유재훈 대표를 만나 벽돌 고르는 법과 선택 시 따져봐야 할 것, 인기 있는 제품들에 대해 물어보았다. 요즘, 어떤 유럽산 제품들이 인기가 있는지.최근 들어 롱브릭(500×100×40㎜ 또는 400×100×40㎜) 샘플 요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롱브릭 벽돌은 아직 국내에서는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쯤 출시될지도 미지수죠. 현재 공급되고 있는 롱브릭은 거의 유럽인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유럽 제품들만의 매력을 꼽자면.벽돌의 매력은 자연스러움입니다. 벽돌 한 장은 작은 조각이지만, 그것들이 조적되어 큰 덩어리가 되면 어떤 자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무게감과 깊이감을 선사하죠. 특히 유럽 벽돌은 단순해 보이지만 크기와 색상, 질감이 각기 다른 것이 특징이죠. 핸드메이드 기술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옛날 전통방식을 그대로 유지, 계승해 벽돌을 생산해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자부심 또한 상당하고 만들어진 벽돌 낱장 하나하나 자연스러운 터치감이 멋스럽죠. 벨기에 벽돌이 인기 있는 이유는.벨기에 속담 중 ‘모든 벨기에인은 뱃속에 벽돌을 지닌 채 태어난다. De Belg wordt geboren met een baksteen in de maag’는 말이 있어요. 이 속담은 자신만의 집 짓기를 누구나 꿈꾼다는 뜻인데, 벨기에 사람들이 ‘집 짓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알 수 있는 속담이죠. 그만큼 집을 지을 때 필요한 자재에 대해 관심도 많고, 색감과 품질에도 남다른 자신감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죠. 수입벽돌 업체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인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수입벽돌의 경우 유통 과정이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과정이 복잡할수록 벽돌 손상 확률이 높고, 그 가격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저희 시온벽돌은 이런 부분을 반영해, 유럽 최대 규모의 유명 벨기에 벽돌회사 비네로베르거 Wienerberger와 이탈리아 산 마르코 San Marco 제품 등을 독점 수입해 유통·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증된 운송 업체와 연계해 제품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철저히 제품을 관리합니다. 벽돌 시공은 아무데나 맡겨도 괜찮은가.가능한 수입업체 선택 시 전문 조적 시공 팀이 있는지도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한 장당 고가인 벽돌인데, 아무렇게 조적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수입업체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체크하고, 시공 중에도 방문해 정확한 시공이 이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모니터링하는가도 살펴보세요. 조적 방법과 메지 공정도 중요한가.어떤 벽돌을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지만 조적 방법과 메지 공정 모두 그 벽돌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이기에 쉽게 놓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입업체에서 현장에 방문해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원하는 디자인을 뽑아내기 위해 메지 넣는 방식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유재훈 대표가 추천! 트렌디한 디자인 벽돌&시공사례 4 아고라 Agora벽돌 하나하나 자연스러운 터치감이 느껴지는 멋스러운 핸드 몰드 벽돌.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이 돋보이는 주택이나 유럽풍의 우아한 분위기의 주택을 디자인할 때 선택하면 좋다. 색상은 7가지가 있으며, 그중 아이보리는 기품 있는 분위기, 실버그레이 컬러는 모던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에 좋다. 제조국 벨기에회사 비네르베르거 wienerberger규격 215x102x65㎜㎡당 58매 파구스 Pagus무메지 공법이 특화된 점토 세라믹외장 벽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연출되는 편안한 분위기부터 위엄 있는 공간 연출까지 가능하다. 표면은 약간 거칠지만, 고운 샌딩 처리가 되어 있으며, 내외장재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실내 장식 벽돌로 활용해도 멋스럽다. 제조국 벨기에회사 비네르베르거 wienerberger규격 238x90x48㎜㎡당 78매 카시아 Cassia두 개의 벽돌이 붙어 있고, 망치를 이용해 가운데 부분을 쪼개어 사용하는 방식의 롱브릭이다. 앞면과 뒷면, 그리고 쪼개진 면 등 3면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시공 후 자연스러운 표면 연출이 멋스럽고, 감각적이며 웅장한 분위기까지 연출 가능하다. 카시아 레드 외에 카시아 그레이, 브라운 톤의 카시아새도우도 있다.제조국 벨기에회사 비네르베르거 wienerberger규격 400x95x48㎜㎡당 39매 막스 클래식 Maax Classic로마 제국 시대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해석해 디자인한 벽돌. 내구성이 뛰어나며, 열 및 음향 절연 기능까지 뛰어난 제품이다. 점토벽돌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따뜻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의 주택을 지을 때도 좋지만, 위엄 있는 초대형 예술 건축물을 지을 때도 손색없다.제조국 이탈리아회사 산 마르코 San Marco규격 495x100x38㎜㎡당 38매 프리미엄 벽돌 직접 보고 싶다면 시온벽돌 전시장2층 규모로, 1층과 2층 실내와 외부에 벨기에 비네르베르거, 이탈리아 산마르코 대표 제품을 비롯해 매끈한 디자인의 스페인 벽돌, 내추럴한 무드의 호주 벽돌, 고풍스러운 중국 고벽돌 등을 모두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전문적인 상담까지 가능하니, 시간이 갈수록 멋스러운 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둘러봐도 좋겠다. 또한, 전문 조적팀 보유, 대표가 손수 공사현장과 시공 과정을 모니터링해 최대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이끌어낸다.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문현로 131 운영시간 오전 8시~저녁 7시 / 토요일 격주 운영, 일요일 휴무문의 031-322-4780 www.zionbrick.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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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정보 - 유럽산 프리미엄 디자인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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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
-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 합성목재가 건축물의 외장재로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매김 중이다. 데크 바닥재로 인식되었던 합성목재는 ‘소재의 안정성, 다양한 컬러, 유지관리의 편리성’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내추럴 모던스타일의 주택이나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상업공간을 디자인해야 한다면, 이제 합성목재는 놓쳐서는 안 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글 박창배 기자 | 자료제공 뉴테크우드코리아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합성목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외부 기후환경에 영향을 받지않고 천연나무의 느낌을 변함없이 처음의 상태대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마감재로 널리 쓰이는 이페, 방킬라이, 가라파 등의 천연 목재는 1~2년을 주기로 오일스테인을 도포해 표면을 잘 관리해야 한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자외선에 의한 변색, 수분에 의한 갈라짐과 부패로 인해 건축물의 외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반면 합성목재는 천연 목분에 친환경 고분자수지를 고밀도 압축해 만든 제품으로, 천연목재의 질감과 컬러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수분에 강해 뒤틀림이 없다. 표면이 360˚ 피복처리 된 고급재질의 합성목재일수록 내구성이 좋고 강한 자외선에서도 변색이 없고, 간단한 물청소만으로도 추가 비용없이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자연컬러 연출이 가능하여 건축물 컨셉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각종 수변시설, 아파트 조경시설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고급 주택, 리조트, 상업시설 등 익스테리어의 다양한 마감재로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합성목재 전문기업인 뉴테크우드사의 친환경 합성목재 ‘울트라쉴드’가 국내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축시장에서 적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여수 비고리조트_ 데크 UH07 / 화이드듀(WD)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콜라보 ‘울트라쉴드 데크’ 건물의 외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데크를 빼놓을 수 없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연과 집을 연결하는 장소로, 상업시설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원주택, 리조트 등에서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 데크의 반응이 뜨겁다. 시공 후에도 변형 변색이 없는 첨단 테크놀로지 기술이 접목되었기 때문이다. 울트라쉴드 데크는 그동안 데크의 유지 관리에 들였던 ‘시간과 금전적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의 취향이나 어떠한 건축물과의 콜라보가 가능할 수 있는 다양한 색상 라인업은 뉴테크우드의 장점으로 엔티크, 챠콜, 이페, 라이트 그레이, 실버 그레이, 오크, 티크, 월넛, 화이트 듀를 베스트 컬러로 추천한다. 수원 망포도서관_ 데크 UH07 / 티크(TK) 건축 디자인의 트렌드 리더 ‘울트라쉴드 사이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 친화적인 건축 트렌드에 발맞춰 고급 외벽 마감재인 울트라쉴드 사이딩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울트라쉴드 사이딩은 건물 마감재의 영역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제시한 제품이다. 기존 투박스러웠던 목재 사이딩의 모습을 탈피해 가벼우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천변 일률적인 목재 컬러를 과감히 벗어나 컬러 믹스로 리얼 천연목 표현뿐 아니라, 스카이 블루, 화이트 듀, 레드시더, 애프리콧 등 독특한 컬러를 접목해 건축 외관의 다양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 내구성을 기본으로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에 전원주택, 아파트, 상업시설물 등에서 건축물의 포인트 외벽재로 많이 쓰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성곽 모양의 나뭇결 질감과 입체구조의 울트라쉴드 캐슬형 사이딩은 요즘 고급 외벽 마감재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색상은 레드 시더, 티크, 이페 총 3종이다. 울산 수목원_ 사이딩 US09 / 티크(TK) 자연과의 소통과 개방감을 부여한 ‘울트라쉴드 루버’ 채광, 프라이버시, 디자인을 모두 얻는 외벽 마감재를 찾으라면, 바로 루버를 손꼽을 수 있다. 루버는 금속, 벽돌, 목재 등의 소재를 나열해 외부 벽체나 가림막으로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소재다. 천연 목재의 질감과 소재의 기능성을 살려 외부 벽면, 발코니, 가림막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타 소재와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개방감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가로, 세로, 격자 등의 시공법은 건축물의 외관 디자인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공간의 분위기나 취향에 따라 응용이 가능한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 루버는 건축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 할 전망이다. 당진 수목원_ 사이딩 UH46 / 이페(IPE) 용인 스타벅스_ 사이딩 US09 / 믹스매치: 티크(TK), 애프리콧(AY) 강릉 툇마루_ 루버 UH38 / 월넛(WN) 셀프 인테리어의 완성 ‘울트라쉴드 디자인퀵데크’ 집을 정원 삼아 꾸미는 홈가드닝 인테리어가 실속파 주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다. 옷을 갈아입듯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DIY형 인테리어 자재는 최고의 득템! 2020년에 새롭게 출시한 울트라쉴드 디자인퀵데크가 있다. 베란다, 욕실, 현관, 펜트리 심지어 테라스, 옥상, 정원 및 외부 야외 공원이나 상업 공간까지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DIY형 조립식 데크다. 디자인퀵데크는 100% 친환경 소재로 이뤄져있어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제품 변형과 변색이 없어 물청소가 많은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연결하거나 잘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디자인 하듯 믹스 앤 매치하면 나만의 개성 넘치는 공간이 완성된다. 김포 마리나베이_ 루버 UH38 / 월넛(WN) 용인 개인주택_ 디자인퀵데크 / 스카이블루(SB), 스프링그린(SG) 제품은 크기에 따라 총 3타입으로 구성되었으며, 컬러는 티크, 이페, 월넛, 라이트 그레이가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도 보기 어려운 스카이블루(SB)와 스프링그린(SG)은 개성 넘치는 공간에 안성맞춤이다. 뉴테크우드는 디자인, 품질, 시공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건축, 인테리어, DIY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 현장으로는 유니크한 컬러의 사이딩을 적용한 무민랜드제주, 건물 전체를 루버로 마감해 모던하며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강릉 툇마루카페, 컬러 믹스 매치 사이딩재로 마을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은 스타벅스 DT점, 캐슬형 사이딩재로 전남의 명소로 자리를 잡은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뉴테크우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용적이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예정이다. 문의 뉴테크우드코리아 02-2236-4516 www.newtechwood.co.kr 첨단 멀티 플레이어 울트라쉴드울트라쉴드는 글로벌 합성목재 전문기업인 뉴테크우드의 제2세대 최첨단 합성목재로, 360도 피복처리 및 UV 코팅 처리로 수분과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변형 및 변색이 일어나지 않으며, 설치 후 주기적인 오일스테인 도포 등 보수관리 없이 간단한 물청소만으로도 반영구적 유지가 가능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내구성을 갖는 뉴테크우드의 기술력이다. 울트라쉴드는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택단지, 전원주택 등 다양한 곳에서 데크, 사이딩, 루버, 펜스, DIY 등의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20여 가지의 색상을 갖추고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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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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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를 만나다 시온벽돌
-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를 만나다 시온벽돌 벽돌의 시대가 돌아왔다. 저렴한 구조재로 쓰였던 벽돌이 ‘치장재’로 변신해 예비 건축주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구조재로 쓰이던 이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고품질’과 ‘다양해진 디자인’. 그래서인지 최근 소비자의 높아진 심미안에 맞춘 유럽산 프리미엄 디자인 벽돌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 제품사진 및 취재협조 시온벽돌 스타코, 파벽돌, 콘크리트 타일 등 외벽재 종류가 다양해진 요즘, 오래전부터 흔하디흔한 자재로만 여겨졌던 벽돌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벽돌 업계도 새로운 디자인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기에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벽돌이 속속들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인 시온벽돌의 유재훈 대표를 만나 벽돌 고르는 법과 선택 시 따져봐야 할 것, 인기 있는 제품들에 대해 물어보았다. 요즘, 어떤 제품들이 인기가 있는지. 최근 들어 롱브릭(500×100×40㎜ 또는 400×100×40㎜) 샘플 요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롱브릭 벽은 아직 국내에서는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쯤 출시될지도 미지수죠. 현재 공급되고 있는 롱브릭은 거의 유럽인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유럽 제품들만의 매력을 꼽자면. 벽돌의 매력은 자연스러움입니다. 벽돌 한 장은 작은 조각이지만, 그것들이 조적되어 큰 덩어리가 되면 어떤 자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무게감과 깊이감을 선사하죠. 특히 유럽 벽돌은 단순해보이지만 크기와 색상, 질감이 각기 다른 것이 특징이죠. 핸드메이드 기술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옛날 전통방식을 그대로 유지, 계승해 벽돌을 생산해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자부심 또한 상당하고 만들어진 벽돌 낱장 하나하나 자연스러운 터치감이 멋스럽죠. 벨기에 벽돌이 인기 있는 이유는. 벨기에 속담 중 ‘모든 벨기에인은 뱃속에 벽돌을 지닌 채 태어난다.De Belg wordt geboren met een baksteen in de maag’는 말이 있어요. 이 속담은 자신만의 집짓기를 누구나 꿈꾼다는 뜻인데, 벨기에 사람들이 ‘집짓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알 수 있는 속담이죠. 그만큼 집을 지을 때 필요한 자재에 대해 관심도 많고, 색감과 품질에도 남다른 자신감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죠. 수입벽돌 업체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인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수입벽돌의 경우 유통 과정이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과정이 복잡할수록 벽돌 손상 확률이 높고, 그 가격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저희 시온벽돌은 이런 부분을 반영해, 유럽 최대 규모의 유명 벨기에 벽돌회사 비네르베르거Wienerberger와 이탈리아 산 마르코San Marco 제품 등을 독점 수입해 유통·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증된 운송업체와 연계해 제품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철저히 제품을 관리합니다. 시공은 아무데나 맡겨도 괜찮은가. 가능한 수입업체 선택 시 전문 조적 시공 팀이 있는지도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한 장당 고가인 벽돌인데, 아무렇게 조적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수입업체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체크하고, 시공 중에도 방문해 정확한 시공이 이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모니터링하는가도 살펴보세요. 조적 방법과 메지 공정도 중요한가. 어떤 벽돌을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지만 조적 방법과 메지 공정 모두 그 벽돌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이기에 쉽게 놓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입업체에서 현장에 방문해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원하는 디자인을 뽑아내기 위해 메지 넣는 방식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유재훈 대표가 추천! 트렌디한 디자인 벽돌&시공사례 4 아고라Agora벽돌 하나하나 자연스러운 터치감이 느껴지는 멋스러운 핸드 몰드 벽돌.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이 돋보이는 주택이나 유럽풍의 우아한 분위기의 주택을 디자인할 때 선택하면 좋다. 색상은 7가지가 있으며, 그 중 아이보리는 기품 있는 분위기, 실버그레이 컬러는 모던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에 좋다.제조국 벨기에 회사 비네르베르거wienerberger 규격 215x102x65㎜ ㎡당 58매 파구스Pagus무메지 공법이 특화된 점토 세라믹 외장 벽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연출되는 편안한 분위기부터 위엄 있는 공간 연출까지 가능하다. 표면은 약간 거칠지만, 고운 샌딩 처리가 되어 있으며, 내외장재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실내 장식 벽돌로 활용해도 멋스럽다.제조국 벨기에 회사 비네르베르거wienerberger 규격 238x90x48㎜ ㎡당 78매 카시아Cassia두 개의 벽돌이 붙어 있고, 망치를 이용해 가운데 부분을 쪼개어 사용하는 방식의 롱브릭이다. 앞면과 뒷면, 그리고 쪼개진 면 등 3면을 원하는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시공 후 자연스러운 표면 연출이 멋스럽고, 감각적이며 웅장한 분위기까지 연출 가능하다. 카시아 레드 외에 카시아 그레이, 브라운 톤의 카시아 새도우도 있다.제조국 벨기에 회사 비네르베르거wienerberger 규격 400x95x48㎜ ㎡당 39매 막스 클래식Maax Classic로마 제국 시대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해석해 디자인한 벽돌. 내구성이 뛰어나며, 열 및 음향 절연 기능까지 뛰어난 제품이다. 점토벽돌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따뜻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의 주택을 지을 때도 좋지만, 위엄 있는 초대형 예술 건축물을 지을 때도 손색없다.제조국 이탈리아 회사 산 마르코San Marco 규격 495x100x38㎜ ㎡당 38매 프리미엄 벽돌 직접 보고 싶다면 시온벽돌 전시장 2층 규모로, 1층과 2층 실내와 외부에 벨기에 비네르베르거, 이탈리아 산마르코 대표 제품을 비롯해 매끈한 디자인의 스페인 벽돌, 내추럴한 무드의 호주 벽돌, 고풍스러운 중국 고벽돌 등을 모두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전문적인 상담까지 가능하니, 시간이 갈수록 멋스러운 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건축주라면 한번쯤 둘러봐도 좋겠다. 또한, 전문 조적팀 보유, 대표가 손수 공사현장과 시공 과정을 모니터링해 최대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이끌어낸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문현로 131 운영시간 오전 8시~저녁 7시 / 토요일 격주 운영, 일요일 휴무 문의 031-322-4780 www.zionbr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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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를 만나다 시온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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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브릭남의 벽돌이야기
- 브릭남의 벽돌이야기 벽돌은 세월이 흐를수록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진해진다. B.C. 4000년 무렵 최초 인공 건축자재로 발명한 이래 벽돌이 오늘날까지 다양한 건축물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이유다. 근대 건축 발전과 함께 신소재 건축자재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현재, 벽돌만큼은 옛 모습 그대로 과거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벽돌 전문 유통업체 ‘채움벽돌자재’ 장희재 대표를 만나 벽돌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 취재협조 채움벽돌자재 010-2673-3219 채움벽돌자재.com 채움벽돌자재는 점토벽돌과 수입벽돌, 타일벽돌 외에 대리석과 패널, 징크까지 유통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벽돌이며, 주로 시공사를 상대로 제품을 납품한다. 최근엔 직영 공사하는 건축주들이 심심찮게 장희재 대표를 찾아 벽돌 종류에 대한 설명부터 시공, A/S 진행 및 상담까지 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하며 ‘브릭남’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대표가 벽돌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건축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다른 외장재보다 벽돌의 장점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점토 벽돌은 불연성 자재로 화재에 안전하고 어떠한 기후에도 잘 견딥니다.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또한, 천연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실·내외 어디에 사용해도 안전합니다. 벽돌 내부는 작은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어 단열효과가 높고 흡음과 탈취 기능도 있습니다. 시공 후 유지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며, 2년마다 고압 세척만으로 쉽고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방수가 필요한 부분에는 고압 세척 후 발수 처리하면 됩니다.” 채움벽돌자재 장희재 대표 벽돌 종류 어떤 것들이 있나 “벽돌은 소재로 분류하면 점토와 콘크리트로 나뉩니다. 점토벽돌은 점토, 백토, 황토, 고령토 등을 1200℃로 구워 강도를 높인 제품입니다. 순수한 흙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성 물질이 없어 실내 마감이나 장식재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콘크리트벽돌은 점토보다 저렴한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을 섞어 압축 성형한 뒤 굳힌 것입니다. 점토벽돌보다 투박해 보통 구조재로 사용하지만, 최근 큐블록처럼 형태를 다양화하면서 담이나 벽을 꾸미는 재료로 점차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토벽돌의 종류가 다양하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준다면 “점토벽돌은 일반 점토벽돌, 고벽돌, 전벽돌, 파벽돌로 구분합니다. 일반 점토벽돌은 국내 제품과 수입 제품이 있는데, 수입 제품은 대부분 건조한 지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수분 흡수율이 국내산보다 20%가량 높습니다. 수분은 벽돌의 강도를 약하게 할 수 있어 습한 지역이나 장소에 적용할 땐 적합한 재료인지 전문가와 상의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고벽돌은 말 그대로 오래된 벽돌입니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길게는 수백 년 전에 사용했던 것들도 있습니다. 세월이 빚어낸 아름다움 때문에 주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축물과 상업시설 인테리어 소품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청고벽돌은 청색을 띠는 고벽돌을 말합니다. 은은한 청색이 중후한 느낌을 내 건축 외벽재로 인기가 높습니다.” 조명과 홍고벽돌이 조화를 이뤄 느낌이 더욱 따뜻하다. 청고벽돌로 원형 계단으로 시공해 무게감을 잡아주면서 더욱 엔티크한 분위기는 살렸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벽돌은 어떤 것인가 “고벽돌과 타일벽돌입니다. 고벽돌은 실제 오래된 건축물에 사용했던 오리지널 제품과 국내에서 고벽돌 느낌을 표현한 생산품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고벽돌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지역에 따라 벽돌 크기가 다르고 상태도 각양각색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산 고벽돌은 다소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만, 크기가 일정해 시공성이 좋고 가격도 수입 대비 저렴합니다. 주문 단위도 수입제품보다 세분화되어있어 예상 비용을 산출하기 쉽습니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고벽돌을 주문할 때 주의할 점은 “수입 고벽돌은 중국에서 팔레트 단위로만 들여오기 때문에 소량으로 주문할 수 없고 벽돌을 포장할 때 안쪽에 깨진 벽돌이 많이 섞여 있을 때도 있어 손실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시공 면적에 딱 맞춰 주문하면 벽돌이 부족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입 고벽돌을 사용하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벽돌 주문 어떻게 하면 좋은가 “벽돌은 깨지기 쉽고 무거워 유통이 쉽지 않고 반품이 되지 않는 자재입니다. 그리고 공장마다 벽돌색과 질감, 품질이 조금씩 차이 나고 수입벽돌을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공장을 찾아다니며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양한 벽돌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업체와 거래하는 게 편리합니다.” 벽돌 가격과 예상 비용 산출하는 방법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벽돌을 기준으로 보면, 보통 개당 시멘트벽돌은 55~100원, 붉은벽돌은 250~500원, 고벽돌은 400~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품 종류와 크기, 수요량, 운반 거리에 따라 비용이 많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벽돌 소요 개수는 크기에 따라 평당 160~250장 사용합니다. 사용할 벽돌 크기로 평당 소요 개수를 산출한 뒤 전체 사용 면적을 따져보면 대략적인 비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통 단독주택 외벽 전체에 벽돌을 사용할 땐 2만~4만 장 소요됩니다.” 백화 현상 예방하는 방법은 “백화白化현상은 벽돌을 접착할 때 사용하는 시멘트 화합물인 수산화칼슘이나 황산칼슘이 물에 녹아 외부에 흘러나와 생기는 현상입니다. 시공 때 생긴 백화 현상은 물청소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단단하게 굳었을 땐 제거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시공 전후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예컨대 흡수율이 낮은(8% 이하) 벽돌을 사용하거나 시공 후 시멘트 모르타르가 굳을 때까지 비닐 등을 덮어 비를 맞지 않게 처리하는 것입니다. 흡수율이 높은 벽돌은 시공 전에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비에 젖어 흡수한 수분이 나중에 흘러나와 백화현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공은 장마철을 피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하고 가급적 겨울에 시공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채움벽돌자재는 “일반적으로 벽돌 유통업체는 제품만 납품합니다. 채움벽돌자재는 20년 이상 벽돌만 전문으로 시공한 전문 기술자와 협업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합니다. 또, 제품을 주문하면 현장에서 제품 수령 시간과 제품 상태 등을 직접 체크해 시공 전에 발생할 여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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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브릭남의 벽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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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남의 벽돌 이야기
- 벽돌은 세월이 흐를수록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진해진다. B.C. 4000년 무렵 최초 인공 건축자재로 발명한 이래 벽돌이 오늘날까지 다양한 건축물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이유다. 근대 건축 발전과 함께 신소재 건축자재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현재, 벽돌만큼은 옛 모습 그대로 과거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벽돌 전문 유통 업체 ‘채움벽돌 자재’ 장희재 대표를 만나 벽돌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백홍기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취재협조 채움벽돌 자재 010-2673-3219 http://채움벽돌자재.com 채움벽돌 자재는 점토벽돌과 수입벽돌, 타일벽돌 외에 대리석과 패널, 징크까지 유통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벽돌이며, 주로 시공사를 상대로 제품을 납품한다. 최근엔 직영 공사하는 건축주들이 심심찮게 장희재 대표를 찾아 벽돌 종류에 대한 설명부터 시공, A/S 진행 및 상담까지 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하며 ‘브릭남’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대표가 벽돌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건축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다른 외장재보다 벽돌의 장점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점토 벽돌은 불연성 자재로 화재에 안전하고 어떠한 기후에도 잘 견딥니다.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또한, 천연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실·내외 어디에 사용해도 안전합니다. 벽돌 내부는 작은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어 단열효과가 높고 흡음과 탈취 기능도 있습니다. 시공 후 유지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며, 2년마다 고압 세척만으로 쉽고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방수가 필요한 부분에는 고압 세척 후 발수 처리하면 됩니다.” 벽돌 종류 어떤 것들이 있나 “벽돌은 소재로 분류하면 점토와 콘크리트로 나뉩니다. 점토벽돌은 점토, 백토, 황토, 고령토 등을 1200℃로 구워 강도를 높인 제품입니다. 순수한 흙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성 물질이 없어 실내 마감이나 장식재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콘크리트 벽돌은 점토보다 저렴한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을 섞어 압축 성형한 뒤 굳힌 것입니다. 점토벽돌보다 투박해 보통 구조재로 사용하지만, 최근 큐블록처럼 형태를 다양화하면서 담이나 벽을 꾸미는 재료로 점차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토벽돌의 종류가 다양하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점토벽돌은 일반 점토벽돌, 고벽돌, 전벽돌, 파벽돌로 구분합니다. 일반 점토벽돌은 국내 제품과 수입 제품이 있는데, 수입 제품은 대부분 건조한 지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수분 흡수율이 국내산보다 20%가량 높습니다. 수분은 벽돌의 강도를 약하게 할 수 있어 습한 지역이나 장소에 적용할 땐 적합한 재료인지 전문가와 상의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고벽돌은 말 그대로 오래된 벽돌입니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길게는 수백 년 전에 사용했던 것들도 있습니다. 세월이 빚어낸 아름다움 때문에 주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축물과 상업시설 인테리어 소품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청고벽돌은 청색을 띠는 고벽돌을 말합니다. 은은한 청색이 중후한 느낌을 내 건축 외벽재로 인기가 높습니다." 조명과 홍고벽돌이 조화를 이뤄 느낌이 더욱 따뜻하다. 청고벽돌로 원형 계단으로 시공해 무게감을 잡아주면서 더욱 앤티크 한 분위기는 살렸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벽돌은 어떤 것인가 “고벽돌과 타일벽돌입니다. 고벽돌은 실제 오래된 건축물에 사용했던 오리지널 제품과 국내에서 고벽돌 느낌을 표현한 생산품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고벽돌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지역에 따라 벽돌 크기가 다르고 상태도 각양각색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산 고벽돌은 다소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만, 크기가 일정해 시공성이 좋고 가격도 수입 대비 저렴합니다. 주문 단위도 수입제품보다 세분화되어있어 예상 비용을 산출하기 쉽습니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고벽돌을 주문할 때 주의할 점은 “수입 고벽돌은 중국에서 팔레트 단위로만 들여오기 때문에 소량으로 주문할 수 없고 벽돌을 포장할 때 안쪽에 깨진 벽돌이 많이 섞여 있을 때도 있어 손실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시공 면적에 딱 맞춰 주문하면 벽돌이 부족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입 고벽돌을 사용하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벽돌 주문 어떻게 하면 좋은가 “벽돌은 깨지기 쉽고 무거워 유통이 쉽지 않고 반품이 되지 않는 자재입니다. 그리고 공장마다 벽돌색과 질감, 품질이 조금씩 차이 나고 수입벽돌을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공장을 찾아다니며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양한 벽돌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업체와 거래하는 게 편리합니다.” 벽돌 가격과 예상 비용 산출하는 방법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벽돌을 기준으로 보면, 보통 개당 시멘트벽돌은 55~100원, 붉은벽돌은 250~500원, 고벽돌은 400~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품 종류와 크기, 수요량, 운반 거리에 따라 비용이 많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벽돌 소요 개수는 크기에 따라 평당 160~250장 사용합니다. 사용할 벽돌 크기로 평당 소요 개수를 산출한 뒤 전체 사용 면적을 따져보면 대략적인 비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통 단독주택 외벽 전체에 벽돌을 사용할 땐 2만~4만 장 소요됩니다." 백화 현상 예방하는 방법은 “백화白化현상은 벽돌을 접착할 때 사용하는 시멘트 화합물인 수산화칼슘이나 황산칼슘이 물에 녹아 외부에 흘러나와 생기는 현상입니다. 시공 때 생긴 백화 현상은 물 청소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단단하게 굳었을 땐 제거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시공 전후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예컨대 흡수율이 낮은(8% 이하) 벽돌을 사용하거나 시공 후 시멘트 모르타르가 굳을 때까지 비닐 등을 덮어 비를 맞지 않게 처리하는 것입니다. 흡수율이 높은 벽돌은 시공 전에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비에 젖어 흡수한 수분이 나중에 흘러나와 백화현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공은 장마철을 피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하고 가급적 겨울에 시공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채움벽돌 자재는 채움벽돌 자재 장희재 대표 “일반적으로 벽돌 유통 업체는 제품만 납품합니다. 채움벽돌 자재는 20년 이상 벽돌만 전문으로 시공한 전문 기술자와 협업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합니다. 또, 제품을 주문하면 현장에서 제품 수령 시간과 제품 상태 등을 직접 체크해 시공 전에 발생할 여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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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남의 벽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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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멋과 매력을 좌우하는 '기와' -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 사람으로 치자면, 지붕은 머리에 해당한다. 예쁜 옷으로 한껏 멋을 내고 머리가 헝클어진 상태로 외출하지 않듯, 단독주택도 전체 분위기와 멋을 생각하면서 지붕재 선택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게 좋다. 직접 선택하고 싶다면, 주택 유형과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고 기와 형태와 색을 결정하면 된다. 글 이상현·최은지 기자자료협조 대한한옥개발㈜ 1899-9219 www.iruhun.com 미래건업 031-216-7780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씨티코리아 031-783-3801 www.certainteed.co.kr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010-9405-9485 www.monograph-studio.com 기와를 선택할 땐 비용을 고려해 소재를 먼저 결정하고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을 세분화한다. 한식기와는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형태와 색이 일률적이라 대부분 소재 선택에서 끝난다. 유럽식 기와는 프랑스, 스페인, 에스파냐, 독일 등 지역별로 약간씩 모양이 다르고 색과 질감도 풍부해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를 소재로 나눠보면 점토기와, 시멘트기와, 플라스틱기와, 금속기와가 있고, 각각의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웅장한 멋이 느껴지는 점토기와점토기와는 진흙을 이겨 볕에 말린 뒤 고온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전통 한식기와와 유럽식 오지기와로 나뉜다. 점토기와는 무겁고 충격에 파손되기 쉽지만,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지붕재로 꼽힌다. 한식기와는 솔잎이나 솔가지를 태워 표면에 색을 입히는 훈와燻瓦기법을 사용해 흑회색을 띠는 기와와, 유약을 발라 고운 청색 광택을 낸 청기와가 있다. 유럽식 기와는 성형 후 표면을 처리하지 않고 최종 공정에서 연료와 함께 식염을 가마에 투입해 표면에 적갈색의 피막을 형성하면서 붉은빛을 띠는 게 특징이며, 붉은색 외에도 다양한 색과 모양의 기와가 있다. 아름다움을 머금은 돌기와 천연슬레이트천연슬레이트는 자연에서 채굴해 한 장씩 다듬어 만든다.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해안가 옆 주택에 시공해도 이탈할 염려가 없고, 클래식한 건물부터 모던한 주택까지 다양한 외벽재와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천연슬레이트에 대해서 슬레이트코리아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색상이 변하지 않으며, 뒤틀리거나 변형되거나 부식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며,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 100년 이상의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다”고 전한다. 디자인과 경제성을 동시에 살린 플라스틱기와플라스틱기와 역시 전통 한식기와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기와다. 플라스틱기와의 가장 큰 장점은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것이고, 원하는 색상을 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게는 일반 기와보다 70% 정도 가벼워 지붕의 하중 부담이 적어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피스로 견고하게 지지하기 때문에 지진이나 태풍에 의해 떨어질 염려도 적고 떨어져도 깨질 확률이 낮다. 불투성 소재라 동파 현상에 의해 파손될 일이 없다는 것도 플라스틱기와의 장점이다. 시공도 쉽다. 각재와 합판을 이용해 형틀을 만들어 간단하게 기와를 얹기만 하면 된다. 흙으로 구워 만든 유럽풍 테릴 점토기와국내에서 프로방스 스타일의 주택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유럽풍으로 연출할 때 색상 선택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류의 지붕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테릴Terreal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점토 자재 제조업체다. 150년 전통을 갖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다양한 형태와 300여 가지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테릴기와가 2002년 강남에 있는 고급 주택에 사용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럽풍 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입소문을 탔다. 테릴 점토기와는 물과 불, 그리고 테라코타(흙)가 조합된 제품이다. 구워 만들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효율이 좋으며,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단열성이 좋고 흡읍성이 좋아 우천 시 실내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 알프스 산간지역의 만년설에도 동파를 보증하는 유럽 점토제품 NF-M 인증을 받았다. 상부의 큰 골과 하부의 골이 만나는 부분에 모서리 꺾임을 준 랭귀독 DCL이 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남부 인근의 지질학적으로 동파가 나지 않아 희귀한 흙의 매장지인 St. Papoul에서 채굴된 점토를 소성해 제작한다. 입체적인 그림자 효과가 있는 기와로 전통 골기와 형태의 시공이 가능하다. 랭귀독 DCL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각상간격과 너비가 좁아 시공할 때 ㎡당 기와를 2장 정도 더 사용하는 DC12 제품도 있다. DC12 제품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 이 제품은 S자 모양의 판부로 프랑스 남부의 전통적인 U형 기와의 느낌을 연출해 고상하면서 세련된 멋을 뽐낸다. 스페니쉬 기와로 로만 TBF는 아시아 전역에 공급되고 있는 기와다. 이 제품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돼 있어 가장 다양한 풍미를 자랑해 현재 전원주택 시장에서 많이 시공되고 있다. 로만 XL은 로만 TBF의 안정감은 유지하면서 경제적 효과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유의 선이 굵어 시원시원하며 ㎡당 9.5장을 사용해 자재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테릴 기와 중 평기와 제품 볼레이 PV 제품도 있다. 150년 전통의 테릴 랑베르Terreal Lambert 몰드로 생산해 세련됐다. 이 제품은 기와 한 장 한 장이 안에서 맞물려 잠기는 인터로킹 구조로 설계해 방수성능이 좋으며, 측면 여유 폭을 둬 공간 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시공 기간을 단축했다. 또한 빗면 경사처리를 했다. 스타일은 자연스럽고 모던하며 색상도 다양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금속기와알루미늄과 아연합금을 도금한 금속기와는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색과 형태가 다양해 지붕을 디자인하기에 좋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재시공도 간편하다. 금속기와도 한옥의 수려한 멋을 살린 한식기와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미관을 재현한 유럽식기와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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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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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멋과 매력을 좌우하는 '기와' -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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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8월호 특집 3]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사람으로 치자면, 지붕은 머리에 해당한다. 예쁜 옷으로 한껏 멋을 내고 머리가 헝클어진 상태로 외출하지 않듯, 단독주택도 전체 분위기와 멋을 생각하면서 지붕재 선택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게 좋다. 직접 선택하고 싶다면, 주택 유형과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고 기와 형태와 색을 결정하면 된다. 글 이상현·최은지 기자 자료협조 대한한옥개발㈜ 1899-9219 www.iruhun.com | 미래건업 031-216-7780 |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 씨티코리아 031-783-3801 www.certainteed.co.kr |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010-9405-9485 www.monograph-studio.com 기와를 선택할 땐 비용을 고려해 소재를 먼저 결정하고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을 세분화한다. 한식기와는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형태와 색이 일률적이라 대부분 소재 선택에서 끝난다. 유럽식 기와는 프랑스, 스페인, 에스파냐, 독일 등 지역별로 약간씩 모양이 다르고 색과 질감도 풍부해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를 소재로 나눠보면 점토기와, 시멘트기와, 플라스틱기와, 금속기와가 있고, 각각의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웅장한 멋이 느껴지는 점토기와 점토기와는 진흙을 이겨 볕에 말린 뒤 고온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전통 한식기와와 유럽식 오지기와로 나뉜다. 점토기와는 무겁고 충격에 파손되기 쉽지만,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지붕재로 꼽힌다. 한식기와는 솔잎이나 솔가지를 태워 표면에 색을 입히는 훈와燻瓦기법을 사용해 흑회색을 띠는 기와와, 유약을 발라 고운 청색 광택을 낸 청기와가 있다. 유럽식 기와는 성형 후 표면을 처리하지 않고 최종 공정에서 연료와 함께 식염을 가마에 투입해 표면에 적갈색의 피막을 형성하면서 붉은빛을 띠는 게 특징이며, 붉은색 외에도 다양한 색과 모양의 기와가 있다. 아름다움을 머금은 돌기와 천연슬레이트 천연슬레이트는 자연에서 채굴해 한 장씩 다듬어 만든다.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해안가 옆 주택에 시공해도 이탈할 염려가 없고, 클래식한 건물부터 모던한 주택까지 다양한 외벽재와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천연슬레이트에 대해서 슬레이트코리아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색상이 변하지 않으며, 뒤틀리거나 변형되거나 부식되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며,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 100년 이상의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다”고 전한다. 디자인과 경제성을 동시에 살린 플라스틱기와 플라스틱기와 역시 전통 한식기와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기와다. 플라스틱기와의 가장 큰 장점은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는 것이고, 원하는 색상을 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게는 일반 기와보다 70% 정도 가벼워 지붕의 하중 부담이 적어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피스로 견고하게 지지하기 때문에 지진이나 태풍에 의해 떨어질 염려도 적고 떨어져도 깨질 확률이 낮다. 불투성 소재라 동파 현상에 의해 파손될 일이 없다는 것도 플라스틱기와의 장점이다. 시공도 쉽다. 각재와 합판을 이용해 형틀을 만들어 간단하게 기와를 얹기만 하면 된다. 흙으로 구워 만든 유럽풍 테릴 점토기와 국내에서 프로방스 스타일의 주택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유럽풍으로 연출할 때 색상 선택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류의 지붕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테릴Terreal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점토 자재 제조업체다. 150년 전통을 갖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다양한 형태와 300여 가지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테릴기와가 2002년 강남에 있는 고급 주택에 사용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럽풍 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입소문을 탔다. 테릴 점토기와는 물과 불, 그리고 테라코타(흙)가 조합된 제품이다. 구워 만들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효율이 좋으며,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단열성이 좋고 흡읍성이 좋아 우천 시 실내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 알프스 산간지역의 만년설에도 동파를 보증하는 유럽 점토제품 NF-M 인증을 받았다. 상부의 큰 골과 하부의 골이 만나는 부분에 모서리 꺾임을 준 랭귀독 DCL이 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남부 인근의 지질학적으로 동파가 나지 않아 희귀한 흙의 매장지인 St. Papoul에서 채굴된 점토를 소성해 제작한다. 입체적인 그림자 효과가 있는 기와로 전통 골기와 형태의 시공이 가능하다. 랭귀독 DCL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각상간격과 너비가 좁아 시공할 때 ㎡당 기와를 2장 정도 더 사용하는 DC12 제품도 있다. DC12 제품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 이 제품은 S자 모양의 판부로 프랑스 남부의 전통적인 U형 기와의 느낌을 연출해 고상하면서 세련된 멋을 뽐낸다. 스페니쉬 기와로 로만 TBF는 아시아 전역에 공급되고 있는 기와다. 이 제품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돼 있어 가장 다양한 풍미를 자랑해 현재 전원주택 시장에서 많이 시공되고 있다. 로만 XL은 로만 TBF의 안정감은 유지하면서 경제적 효과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유의 선이 굵어 시원시원하며 ㎡당 9.5장을 사용해 자재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테릴 기와 중 평기와 제품 볼레이 PV 제품도 있다. 150년 전통의 테릴 랑베르Terreal Lambert 몰드로 생산해 세련됐다. 이 제품은 기와 한 장 한 장이 안에서 맞물려 잠기는 인터로킹 구조로 설계해 방수성능이 좋으며, 측면 여유 폭을 둬 공간 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시공 기간을 단축했다. 또한 빗면 경사처리를 했다. 스타일은 자연스럽고 모던하며 색상도 다양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금속기와 알루미늄과 아연합금을 도금한 금속기와는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색과 형태가 다양해 지붕을 디자인하기에 좋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재시공도 간편하다. 금속기와도 한옥의 수려한 멋을 살린 한식기와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미관을 재현한 유럽식기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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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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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8월호 특집 3] 기와 종류별 특징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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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 건축물의 상부를 덮어 비와 눈, 이슬을 막아 내부 공간과 벽체를 보호하는 지붕은 다양한 종류의 마감재를 활용해 주택의 멋을 내는 기능도 한다. 이처럼 기능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며 미적인 요소를 담당하기에 지붕의 디자인과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B/D 지붕 기능과 형태지붕은 눈비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강우량에 따라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정한 경사를 내는 ‘물매’를 적용한다. 물매는 지역과 문화,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기도 했다. 지붕재 역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엉이나 볏짚, 나무, 돌 등을 사용하며 지역 고유의 건축 문화를 보여줬다. 또한, 지붕은 단순히 기능과 미적인 요소를 초월해 사용자의 지위와 권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단순한 기능에서 시작한 지붕은 지역과 현시대를 반영하면서 다양하게 발전했다. 최근 여기에 복잡한 디자인이 건축물에 가미되면서 지붕도 덩달아 다채로운 모습을 띠게 됐다. 평지붕_물매가 극히 작은 수평 형태의 단순한 지붕이다. 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볼 수 있다. 장독대나 빨래 건조,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지붕을 선택하지만, 누수 위험이 있어 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맞배지붕_지붕 양면이 ‘八’자형으로 경사진 지붕이다. 또한 배 지붕으로 사용하면서 뱃집이라고도 부른다. 일자형 홑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다.모임지붕_정면, 측면, 후면 모두 지붕면을 형성하는 지붕이다. 한옥에서 우진각지붕이라고 한다. 한옥의 우진각지붕은 용마루 양 끝 건물 측면 모서리에 각각 추녀마루를 만들어 지붕면과 처마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팔작지붕_전통 한옥 지붕 형식으로 합각지붕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있어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박공)이 있다. 처마 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옥에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이다. 주로 지붕에 멋을 낼 때 적용한다.솟을지붕_지붕의 중앙 칸 또는 일부가 솟아올라 실내로 빛을 끌어들이거나 통풍하기 위해 돌출시킨 형식이다.복합지붕_현관과 거실, 침실 등 공간을 분리한 형태로 디자인하면서 지붕도 실별로 따로 만든 다음 연결한 형태다. 입체적인 입면이 보기 좋지만, 이음새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한다. 지붕 자재 종류지붕에서 형태만큼 중요한 게 지붕재 선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붕재는 기후 변화에 대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성까지 우수하면 더욱 좋다. 최근 산성비에 견디는 내산성까지 요구한다. 소비자는 무엇보다 비용과 디자인을 따지지만, 재료 특성이 다르다 보니 지붕재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기 어렵다. 관련 전문가들이 주택 입지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지붕재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으로 주택의 특성을 잘 살리거나, 가벼우면서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제품, 또는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제품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붕재는 흙을 재료로 한 기와, 아스팔트와 천연펄프를 혼합한 슁글, 가공이 쉽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탈 루프(금속지붕)가 있다.흙을 재료로 한 점토기와_천연 광물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섞은 뒤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다시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더욱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거나, 유기물질이 혼합되면 회흑색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 기와 스페니쉬 기와(S형)로 나눈다. 점토기와 슁글Shingles_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하는 슁글은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뉜다. 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의 섬유질로 된 것이며,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으로 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하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하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로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아스팔트 슁글 메탈 루프(금속지붕)_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메탈 루프는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 구별한다. 예전에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 개발 등의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보다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 하중을 줄이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다른 소재보다 수명이 길다. 기존 지붕을 해체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이다. 폐지붕재는 100%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다. 메탈 루프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 변신은 무죄! 다양한 기능과 성능으로 차별화한 ‘슁글’ 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유리섬유를 넣어 내구성과 내화성이 뛰어나다. 벽돌식 배열로 외관이 깔끔하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와보다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가볍고 유연하면서 시공이 간편해 3~4일 정도면 끝낼 수 있어 시공비가 적게 든다. 또한, 다양한 건축물과 어울려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붕재로 꼽힌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이중 슁글로 나뉜다. 슁글은 천연 펄프와 아스팔트 조합으로 만들어 가볍고 단열이 뛰어나며 다양한 주택에 어울리는 지붕재로 알려져 왔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끼 없이 늘 깔끔한 아스팔트 슁글 아스팔트 슁글은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검은 이끼가 생겨 미관을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미래이앤씨는 구리 돌 입자를 이용한 검은이끼 방지 기술로 외관을 깔끔하게 오래 유지한다. 또한, 기존 아스팔트 성분을 고무화해 무게는 가벼우면서 파손율이 낮아 혹한기에도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미래이앤씨 말라키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문의 (주)미래이앤씨 031-334-2788 슁글과 기와의 만남, 초경량 아스팔트기와온두빌라Onduvilla는 슁글과 기와 중간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아스팔트기와다. 천연펄프와 아스팔트 소재를 사용해 기와 형태로 만들었다. 무게는 4㎏/㎡로 기와보다 1/10, 슁글보다 1/3인 초경량이며, 시공도 간편하다. 전원주택시장에서 외관상 밋밋한 슁글과 무겁고 고가인 기와에서 적당한 중간 지붕재로 자리 잡았다. O.S.B나 샌드위치 패널 위에 상 작업 없이 방수시트를 깔고 바로 시공한다. 무광 검정에서 3가지 컬러가 혼합된 지중해색까지 다양한 컬러가 있다. 온두린 온두빌라 문의 온두린 02-337-5586 www.onduline.co.kr 자연의 멋을 살린 천연 슬레이트‘쿠파CUPA’ 천연 슬레이트는 5억 년간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 일종으로 절판암이라고도 한다. 강도가 단단하면서도 결대로 얇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다. 천연 슬레이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지붕재를 비롯한 내·외장재 분야에서 고급 건축자재로 사용해왔다. 천연 슬레이트는 원산지, 색상, 크기, 두께, 형태, 표면 및 모서리 마감, 변색, 테스트 보증 그리고 숙련공이 한 장 한 장 만들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성을 지녔다. 또한, 동일한 모양이라도 색상과 두께, 겹침이 다른 패턴으로 한 장 한 장 조합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폭이 넓다. 스페인은 천연 슬레이트 최대 생산지며, 스페인의 쿠파CUPA는 전 세계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1/3을 공급한다. 국내 천연 슬레이트 광산은 현재 모두 폐광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 슬레이트 지붕은 50% 이상 상하 겹침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로스가 많아 고가일 수밖에 없고 시공이 까다롭고 방수가 불안하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한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 ‘아르드와즈’를 적용한 시스템 시공으로 자재비 절감, 완벽한 방수로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쿠파 천연 슬레이트 아르드와즈 이중지붕 시공 시스템을 적용한 모습 문의 슬레이트코리아 02-337-5586 www.slatekorea.com 오염에 강해 늘 깨끗한 세라믹 지붕 ‘케뮤KMEW’ 케뮤는 고밀도 균질 구조와 낮은 흡수율로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어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크지 않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표면 도장 떨어짐,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로 평가받는다. 점토 기와와 같이 차음성능도 높다.케뮤는 독자적인 표면 코팅으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지붕재를 보호하고 오랜 기간 아름다운 외관을 지속한다. 또한, 균일한 고밀도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컬러베스트Color Best’ 제품은 일반 기와보다 무게가 1/2로 가벼워 지진 시 건물의 흔들림을 줄여준다. 또한 2차 방수 설계로 누수와 강풍에 의한 비산을 방지한다. 화재에 강하고 충격에도 강하며 단열도 뛰어나다. 세라믹 재질에 의한 차음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케뮤 지붕재 문의 ㈜로자 02-566-7663 www.kmewkorea.co.kr 시간이 쌓일수록 고풍스러운 점토기와점토기와는 표면이 부드럽고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이 높은 자재다. 점토와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볕에 말리거나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오지기와는 점토기와 가운데 유약기와로 분류한다. 최근에 점토기와로 총칭해서 사용한다. 색상은 대부분 붉고 갈색 유약으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든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점토기와 150년 역사를 이어온 테릴Terreal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5개국 22개 직영공장에서 점토기와를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테릴기와는 프랑스 예술 국립 「퐁피두 센터」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된 유일한 기와이기도 하다. 친환경 테릴기와는 단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기와에 자연스러운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했다. 인터록킹 시스템으로 시공은 더욱 간편해지고 완벽한 방수기능까지 실현해 기존 기와와 차별화했다. 점토기와의 가장 뛰어난 점은 다른 기와보다 열전도율이 매우 낮아 여름철 태양열을 직접 닿은 표면은 온도가 높지만 뒷면은 시원할 정도로 낮다는 것이다. 반면, 여름에 기와가 흡수한 수분이 겨울에 얼면서 동파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지붕재 기본 성능으로 내동해성耐凍害性을 따지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테릴기와는 가장 엄격한 내동해성 테스트 기준인 NF-M을 획득했다. 프랑스 북부, 알프스 산간지역 만년설 환경에서도 문제없다. 랭귀독Languedoc DCL 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 수명 자랑하는 징크징크는 순도 99.9% 이상 아연으로 제작한다. 아연은 부식 방지 효과가 커 다이캐스팅Die Casting 합금으로 사용하는데,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순수 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한 금속판을 티타늄아연판(Titanumzinc)이라고 하며, 표면을 보호하는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고, 시공한 뒤 유지보수 없이도 80년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한다. 10°이하 낮은 온도에서는 시공하기 어렵고 열에 의한 수축 팽창으로 온도 변화에 따른 수치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징크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표현한 건물 잠실 상가건물 페루는 아연 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정제 기술이 발달해 왔다. IEQSA(이엑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자재용 징크를 생산해온 페루 기업이다. 징크는 가소성 및 가공성이 높아 절단과 절곡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 아니라, 건축물 외관을 그대로 덮어 가공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속 지붕재는 도장이나 코팅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부분이 변색될 수 있다. 그러나 징크는 재료 물성을 그대로 노출시킨 자연색이다.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다른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아연은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할 때도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등 다른 금속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문의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co.kr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01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2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3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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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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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 외벽재는 사람의 옷과 같다. 따라서 어떤 외벽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택이 이미지가 확 달라진다. 또한, 주택의 유지관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석재), 사이딩(목재, 시멘트, 세라믹 등), 스타코,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벽재, 무엇이 좋을까.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노벨스톤 031-358-6450 www.nobelstone.com, 코르크포유 02-713-1390 www.cork4u.co.kr 참고문헌 《집짓기 바이블》, 마티. 《목조주택 짓기》, 전원주택라이프D/B 스타코Stucco스타코는 이탈리아어로 ‘치장 벽토’라는 뜻이며, 일반적으로 회반죽 미장을 말한다. 14세기 이탈리아에서 비롯해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사용했고,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해 미국에서 1890년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은 석회나 진흙 같은 천연 무기질 접착제뿐만 아니라 공업화 시멘트로도 사용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인다. 스타코로 미장한 유럽 주택 스타코플렉스Stucoflex스타코플렉스는 유기 접착제를 첨가해 탄성력을 높여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이다. 원래 미국 업체의 제품명이나, 우리나라에선 ‘탄성’이 들어간 기능성 스타코를 아우르는 말로 사용한다. 스타코플렉스는 칼슘 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염해가 발생하지 않고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도 방지한다. 아크릴 폴리머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황변을 방지한다. SUP건축사사무소에서 스타코플렉스를 외벽재로 디자인한 주택 사이딩건물의 외벽을 덮는 판재를 뜻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 보수가 쉽다. 우리나라에서 전원주택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익숙한 외벽재다. 목재 사이딩우리나라에선 경량 목구조 도입 당시부터 많이 사용하고 있다. 주로 삼나무와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에 가압 방부 처리한 사이딩이다. 목재 자체가 무늬이기에 마감은 보통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 주기로 다시 도장해야 한다. 흰개미가 우려될 경우 방충 처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목재를 규화 처리해 광물화시켜 곰팡이와 물에 강한 목재 사이딩도 나왔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KD 규화목 오르가노우드 사이딩. 실리케이트가 주성분인 규화제와 목섬유와 결합시킨 규화목재로 곰팡이와 미생물에 나무가 부식되는 것을 막는다. 또, 일반 목재보다 더 단단하며, 난연 2등급 준불연 목재로 불에 대한 내구성도 높다. 시간에 따라 은회색으로 색상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닐 사이딩부드럽고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넣어 PVC 수지를 목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쉽고 건물에 하중 부담이 가해지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공기가 짧아 전원주택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습 및 단열성능이 좋고, 오염물질도 쉽게 세척할 수 있다. 다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더 좋은 사이딩의 등장으로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 비닐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시멘트 사이딩은 ‘전원주택’하면 먼저 떠오르는 외벽재로, 시멘트와 모래를 원료로 단면에 텍스쳐 처리한 강화 섬유 시멘트 판재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스 파이버를 첨가했다.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는다. 나뭇결무늬가 자연스러우며 시공 후 페인트를 덧칠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4~6년 주기로 재도장이 필요하다. 시멘트 사이딩은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세라믹 사이딩은 시멘트질 및 섬유질 원료를 성형해 양생하고 경화시킨 판재다. 목섬유나 목편을 보강재로 사용한 목섬유 보강 시멘트판, 펄프나 합성섬유를 보강재 사용한 섬유 보강 시멘트판 등이 있다. 150℃ 이상의 고열로 건조시켜 조성하고 물성을 강화한 고급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은 일본에선 ‘요업계 사이딩’이라 불리며, 일본 품질 인증(JISA 5422)에 준해 관리된다.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성이 강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먼지나 오염 등이 붙는 현상이 적다. 친수제를 혼합한 도료로 특수 코팅이 됐기 때문이다. 달라붙더라도 빗물에 흘러내려 처음의 그 모습을 유지하므로 관리하기 편하다. 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른 제품도 있다. 색상을 달리한 세라믹 사이딩으로 연출한 공주 주택(시공: 운서프라임하우징) 징크지붕재뿐만 아니라 외벽재로도 사용하는 징크는 아연과 동(구리)과 티타늄을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한 제품이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 구리 0.08~1%, 알루미늄 0.015% 이하다.징크는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므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페인트를 칠할 필요가 없어 유지 보수도 편하다. 내부식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며, 오랜 수명을 자랑하는 징크는 보통 농촌 및 공기 청정지역에서 90~100년, 해안지역에서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에서 30~40년을 버틴다.산화 처리된 징크는 청회색[Blue-Gray]이 자연색이며, 음영에 따라 회색[Gray], 녹회색[Green-Gra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다른 색을 보여주기에 빛에 따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낸다. 지붕에서 외벽까지 징크로 두른 진주 주택(설계: JYA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서 개발한 포스맥. 일반 아연 도금 강판 대비 5~10배 이상의 내식성을 자랑하며, 산성비와 절단부 부식에도 강하다. 포스코에서 20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일반 징크와 다르게 색상(그레이, 버자야 그레이)을 선택할 수 있다. 코르크와인 마개로 유명한 코르크는 액체와 기체가 통과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외벽재로도 손색이 없다. 외벽재로 고온에서 고압축한 탄화 코르크를 사용한다. 코르크는 코르크참나무[Cork Oak]의 겉껍질과 속껍질 사이의 두껍고 탄력 있는 부분을 말한다. 나무를 베지 않고 양의 털을 깍듯 코르크층만 벗겨내는 방법으로 채취한다. 나무의 나이가 20살이 되면 코르크층을 벗겨도 나무의 생장에 지장이 없으며, 그 뒤에 다시 코르크층이 생겨난다. 따라서 이것을 벗겨서 코르크 자원으로 활용하며, 그 후에 다시 9년마다 재생된 코르크층을 벗겨서 쓴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연 건조로 수분을 말린 후 고온에서 고압축하며, 이 과정에서 코르크가 정화되고 조직이 촘촘해지면서 부드럽고 단단한 탄성 있는 탄화 코르크로 변신한다. 탄화 코르크는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외부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고 보온, 방음, 흡음 효과가 높다. 열전도율(0.036~0.042W/mk)도 낮은 편이며,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방출하지 않는다. 탄화 코르크를 외벽으로 사용한 가평 주택. 기존 주택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사진: 코르크포유). 벽돌점토벽돌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 점토벽돌은 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건물 붕괴 위험도 철과 시멘트보다 적다. 또한, 기공률이 20%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를 자랑한다.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팎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지진에 약하단 인식은 오해다. 청화요업 정길한 공장장은 “외벽의 구조 보강철물을 사용하거나 내진 설계 매뉴얼대로 시공하면 지진에도 벽돌이 탈락해 발생하는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근대문화유산 인천세관(1883년), 약현성당(1892년), 명동성당(1898년) 등도 점토벽돌로 시공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파벽돌은 옛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는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말한다.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노벨스톤의 트라이앵글브릭. 다른 모양의 벽돌로 외벽을 꾸미기도 한다. 조적뿐만 아니라 얇게 타일처럼 만들어 중량에 대한 부담 없이 벽돌을 목구조에서도 외벽재로 사용할 수 있다. 100% 천연 재료로 만든 청화요업의 넬리센 ROSINA. 인류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점토벽돌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높고 유지관리가 편해 많은 건축주가 찾는다. 벽돌쌓기의 종류같은 벽돌이라도 쌓는 방법에 따라 주택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쌓는 종류도 수십 가지에 달한다. 그중 자주 사용하면서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벽면에 무늬를 만들거나 음영 효과를 내는 방법인 장식쌓기 중 엇모쌓기, 영롱쌓기, 무늬쌓기를 살펴보자.엇모쌓기_벽면에 변화감을 주고자 벽돌을 45도 각도로 모서리가 면에 나오도록 쌓아 그림자 효과를 낸다.영롱쌓기_삼각형, 사각형, -, +자형 등 구멍을 벽면 중간에 규칙적으로 만들어 쌓는 방법이다.무늬쌓기_벽돌 면에 무늬를 넣어 줄눈에 효과를 줌으로써 의장 효과를 높인다.모든 외벽재는 장단점이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유지관리비용이 크거나, 초기비용은 들지만 유지관리가 편할 수 있다. 새로운 재료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됐지만, 자연과 시간에 잘 견디고 살아남은 재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목재, 벽돌, 석재, 스타코, 금속재 등. 또한, 벽돌과 목재를 빼면 20~30년 넘도록 적용된 외장재가 드물 정도다. 따라서 각 재료별 장단점을 신중하게 살펴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남호 건축가는 “재료 선택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시공했는지도 중요하다”며, “물의 처리나 환기 등 디테일까지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한다. 엇모쌓기 영롱쌓기 무늬쌓기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01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2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3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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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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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산을 등지고 호수를 배경 삼은 영천 ‘삼창우드빌’ 전원주택단지
- 볼록한 산 모양새를 그대로 담아 조성한 전원주택 단지다. ㈜탑건축이 분양 시공하는 경북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삼창 우드빌'전원주택단지는 대구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고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 나들목을 인근에 두고 있어 교통망이 훌륭하다. 게다가 주구산을 등지고 호수를 배경 삼아 전망도 좋다. 10채가 넘는 주택이 이미 들어섰고 단이 높은 후면에 2차 공사가 한창이다. 탑건축 관계자는 자연환경, 입지 등을 따졌을 때 대구 인근에서 이만한 조건을 갖춘 곳을 찾기 어려워 분양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탑건축 053-566-5496 www.top-21.co.kr 단지가 들어선 화남면은 동쪽으로 임고면, 서쪽으로 화산면, 남쪽으로 영천시, 북쪽으로 화북면에 접한다. 낮은 구릉지에 놓인 이곳은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예로부터 인근에서 관광객이 꽤나 드나드는 곳이다. 특히 신안 약수터와 대천리 양각소, 대성사 등은 자연경관이 수려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문화재로는 영천 귀애정과 1770년대에 세워진 백학서원, 1853년 철종 때 지은 회계서원이 있다. 교통 여건 빼어나 분양 문의 줄이어단지는 멀리서도 한눈에 잡힐 만큼 전망 좋은 자리에 놓였다. 주구산을 등지고 호수를 바라보는 단지는 산 중턱임에도 앞을 막아서는 나무 등의 장애물이 없어 화남면 일대가 그대로 시야에 잡힌다. 단지 안 도로를 전면으로 뽑지 않고 후면으로 돌린 이유도 이러한 조망을 최대한 살리기 위함이다. 바로 앞에 위치한 호수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호숫가 주택도 그렇지만 이렇게 단지 형태로 지은 곳은 드문 경우다.이미 10채가 넘는 주택이 완공을 보고 입주가 끝났는데 이들 대부분은 무엇보다 이러한 자연환경에 이끌려 이곳을 찾았다.교통 여건도 나무랄 데 없다. 대구에서 40분이면 충분하고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 나들목에서 청도 방향으로 5분이면 단지에 닿는다. 뿐만 아니라 서대구 나들목(30분), 북대구 나들목(25분), 팔공 나들목(20분), 동대구 나들목(25분)과도 가깝다. 탑건축 김영란 이사는 "입주자 대부분이 대구에 거주하는 이들"이라며 "지리적으로 상당히 가까워 교육, 문화,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1487.0㎡(6511.2평)에 달하는 부지에 들어선 주택은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자세히 보면 닮은 점이 많다. 구조, 지붕 모양, 외벽재 등을 유사하게 가져가 개성이 있지만 튀는 집이 없다. 이는 전체조화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미 들어선 주택은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각 부지는 해가 드는 쪽을 보고 길쭉한 형태로 주택은 모두 부지 끝 선에 맞춰 정렬돼 있다. 바닥 면적도 엇비슷하다. 그리고 주택 앞으로 단을 낮춰 역시 비슷한 크기의 정원이 놓였다. 주택과 주택 사이에 설치한 낮은 울타리는 소통을 유도하면서 경계를 알린다.삼창 우드빌 전원주택단지는 선시공 후분양으로 현재 지어진 10여 채를 포함해 모두 3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지 495.0∼595.0㎡(150.0~180.3평)에 건축 연면적 66.0∼99.0㎡(20.0~30.0평) 규모다. 주택은 복층과 단층으로 구성되고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를 사용하며 최고급 캐나다산 목재를 쓴다. 또 전 가구에 차단기 및 CCTV가 설치돼 외부 침입으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한다.김영란 이사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선시공 후분양 하는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조성된 곳 뒤편 한 층 높은 위치에 나머지 가구 분양이 벌써 시작됐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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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산을 등지고 호수를 배경 삼은 영천 ‘삼창우드빌’ 전원주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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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목조주택_월메이드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 부부는 아파트에 거주할 때 ‘무무’를 처음 분양받았는데, 반가운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무무’를 데려온 후 실내에서 배변을 못하는 모습을 보며 늘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임시로 마당이 딸린 주택을 구해 거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원주택 계획을 세웠다. 부부는 양평 전원주택단지 내 두 필지를 구입해 한 필지를 마당으로 만들고, 한 필지에 마당을 바라보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내부 구조는 건축주가 반려견 ‘무무’를 생각하며 직접 스케치했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월메이드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상자포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01.00㎡(212.05평) 건축면적 116.24㎡(35.16평) 건폐율 16.58% 연면적 198.62㎡((60.08평) 포치 포함) 1층 116.24㎡(35.16평) 2층 82.38㎡(24.92평) 용적률 28.33% 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7월 대지비용 3.3㎡당 90만 원 건축비용 3억 1,200만 원 설계 및 시공 월메이드건설 02-549-0404 www.wallmad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 (오웬스코닝) 벽 - Eco Wall(일본산) 데크 - 석재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 디딤판 - OAK 집성목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외단열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내단열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창호 시스템 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LDST(엘도어) 주방기구 한샘키치바흐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마당을 넓게 계획한 주택 건축주는 출퇴근을 고려해 직장에서 가까운 송파와 분당 쪽의 집터를 알아보다가 양평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로 눈을 돌렸다. 조용하고 전망이 좋은 데다 송파에서 1시간 정도 거리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향후 서울·양평고속도로가 뚫리면 접근성이 더 좋아지겠기에 단지 초입에 있는 두 필지를 구입했다. 전원주택도 미니멀리즘화하면서 작은 땅에 작은 주택을 짓는 게 추세인데, 이들 부부가 두 필지를 구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내는 반려견 무무를 위해서라고 한다. “순전히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계획했어요. 여기에 처음 와서 보고 마당이 넓으면 무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겠다 싶어 한 필지를 더 산 거예요. 마당에 나무 한 그루, 꽃 한 포기도 심지 않고 잔디만 깔아 한쪽에 능선을 만들었는데 무무가 너무 좋아해요. 1.5m 정도 가림막은 무무가 고양이에 되게 예민해 설치한 거고요.” 부부는 무무의 생활에 초점을 맞춰 주택 공간 구조를 스케치한 후 시공을 월메이드건설에 의뢰했다. “건축박람회를 다니면서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봤어요. 그 중 월메이드에서 ‘건축비는 평당 얼마가 아닌 설계가 좌우한다’면서, ‘꼼꼼한 도면 검토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시공하겠다’고 해서 믿고 맡겼어요.” 월메이드건설은 “기초공사 때 성토된 높이 밑으로 파일 기초를 시공하고, 되메우기 다짐으로 단열재와 되메우기 간격을 최소화했다”면서, “또, 주방 바닥 높이 상승과 시스템에어컨 설치로 인해 천장이 낮아질 수 있기에 건축주에게 1층 층고를 높일 것을 권유했으며, 건축주의 승낙으로 추가 공사비용 없이 1층 층고를 높였다”고 한다. 시공사는 부부의 취향에 맞춰 외관을 화이트 톤의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일본 제품인 에코 월Eco Wall 외벽재로 벽면을 마감한 후 전면 부분에 표면 강도가 뛰어난 탄화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인테리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을 주조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반려견의 생활공간에서 시작된 설계 부부는 주택을 디자인할 때 무무가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 시스템에어컨을 매립할 수 있는 높은 천장, 잡다한 짐을 넣을 넉넉한 수납공간 등을 요구했다. 부부가 중시한 계단실을 먼저 확보한 후 나머지 공간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계획한 이유다. 계단실은 거실 쪽으로 조금 빼서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폭을 넓힌 형태인데, 이로 인해 남편이 사용하는 방의 면적이 조금 작아졌다. 남편은 무무를 돌보면서 뉴스 시청을 좋아하기에 CCTV와 TV가 있는 1층에서 주로 생활한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마주하는 거실은 주방과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고, 두 공간 사이에 단 차이를 둬 공간을 구분했다.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천장고를 주방은 2.7m, 거실은 3.0m로 높게 계획하고 가등급 단열재를 두 번 시공했다. 주방엔 천장을 높이면서 생긴 공간에 플립장을 설치하고, 그 옆으로 넉넉한 다용도실과 창고를 배치했다. 창호는 발코니 창을 사용해 무무가 현관뿐만 아니라 거실과 주방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2층엔 계단을 오르면 수납용 방이 먼저 보이며, 그 양옆으로 아내와 아들 방이 있다. 2층 창으로 밖을 내다보면 첩첩한 산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아들 방에 있는 서재는 서울에서 거주하지만, 이곳에 왔을 때만큼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편하게 쉬라는 아내의 배려다. 부부는 “여기에서 살다 보니 한결 여유롭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 좋다”며 “원하던 대로 주택을 지어서인지 아파트에 살 때보다 여름에 냉방비가 훨씬 적게 든 걸 보니 단열이 잘 되어 겨울에도 따듯할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무무가 우리에게 전원주택을 짓고 이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줬다”며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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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목조주택_월메이드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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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전 목조주택_소하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족의 추억이 점점 쌓이고 따스한 정이 가득한 집, 온정당. 이 프로젝트는 옛 주택에서 살던 시절, 편안하고 늘 힘이 되어 준 집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됐다. 당시의 편안하고 따스한 정이 가득한 집을 만들고자 화려한 장식보다 소박한 공간을 중심으로, 위엄 있는 겉모습보다 밝고 정갈한 모습으로 건축주를 닮은 집을 짓고자 했다. 글 최성호 소하건축사사무소 | 사진 에이플랫폼 HOUSE NOTE DATA 위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용도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218.30㎡(66.03평) 건축면적 99.59㎡(30.12평) 건폐율 45.62% 연면적 144.08㎡(43.58평) 1층 83.15㎡(25.15평) 2층 60.93㎡(18.43평) 다락 36.83㎡(11.14평) 용적률 66.00% 설계기간 4개월 공사기간 5개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T0.5 리얼다크 외벽 - 고갱화이트 벽돌, 루나우드 목재, VENETIAN T&G 21T, 금동 스마트륨 작은골(짙은 회색) 데크 - 개미굴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내벽 - 도장, 벤자민무어 Cotton Balls OC-122, Wythe Blue HC-143(포인트벽), 제일 해피데이(합지) 바닥 - LG리얼 강마루 내추럴오크 단열재 지붕 - 이소바 에너지세이버 R37 외단열 - 외단열 스카이텍 8T 내단열 - 이소바 에너지세이버 R23 계단실 디딤판 - 자작합판 난간 - 평철 화이트 도장 창호 알파칸코리아 40㎜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 캡스톤 도어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귀뚜라미 콘덴싱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www.brandhousing.com 온정당은 어머니와 교사 부부, 두 아들 그리고 반려 고양이 둘을 위한 집이다. 부모님은 편하고 따뜻한 거실에서 책을 보고, 아이들은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아내는 저녁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건축주는 가족이 맘껏 먹고 푹 쉴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 했다. 4개의 방과 2개의 욕실, 거실과 마당을 잇는 툇마루, 마당과 가까운 세탁실 그리고 비를 맞지 않는 주차장 등을 갖춘 집이다. 답답하지 않고 편안한 집. 건축주의 바람에 따라 도로를 등지고 앉아서 마당을 바라보는 작은 거실을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 거실과 마당을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하고, 2층과도 오픈 공간과 계단으로 소통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1층에 어머니의 방을, 2층에 안방과 자녀들의 방을 배치하고, 답답하지 않게 복도를 이용한 여유 공간을 곳곳에 만들어 북쪽 놀이공원과 남쪽 마당을 조망하도록 계획했다. 개방감과 소통 그리고 작지만 비워진 공간들이 살면서 편안함을 주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추억이 쌓이는 비움의 공간 온정당의 대지는 정방형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대각선으로 경사를 이루며, 북쪽에 8m 도로가 있고 동쪽에 4m 보행자도로와 주차 전용 4층 건물이 있기 때문이다. 동쪽에 높은 건물이 있어 빛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데다 경사지에 개발행위를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건물을 배치해야 했다. 북쪽의 길을 등지고 남쪽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는 ‘一’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도로에서 가려지고 보도에서 담장으로 보호되는 안마당은 사색思索의 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이고, 창고에서 부출입구로 가는 길이며, 거실에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의 터이다. 도로에서 보면 약간 심심한 벽돌집이 등지고 있어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무 재질이 드러나는 필로티 주차장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빛이 잘 드는 안마당이 펼쳐진다. 어머니의 방과 화장실이 서쪽에 있고, 그 반대편의 남향 거실과 식당, 주방, 계단이 한눈에 보인다. 거실의 평상과 툇마루는 깊은 차양이 있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겨울에 빛이 깊이 들어온다. 쉽게 넘나들 수 있는 큰 창을 통해 언제든 툇마루로 나갈 수 있는 것이 온정당만의 특징이다. 평상과 연결된 계단은 2층으로 연결되고, 실링 팬이 있는 오픈 공간을 가지며, 2층의 서재는 북쪽 도로 너머의 놀이공원을 바라보고 있다. 2층은 남쪽으로 실을 배치하고 소음을 고려해 화장실과 방 사이에 복도를 구성했다. 긴 복도 사이에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1층과 연결된 작은 오픈 공간을, 그리고 복도 맨 끝에 수납과 개방감을 확보하고자 윈도 시트를 두고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이 놀 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또한, 서재에서 다락으로 올라가기 쉽게 계획해 교사인 남편의 공간을 다락까지 확장했다. 다락은 TV와 많은 수납공간과 책이 있는 공간으로 정의하지 않은 공간이다. 비워진 공간의 매력은 자유로운 행동과 다양한 행위를 담을 수 있고, 이것은 층간 소음 때문에 뛰는 것이 어색한 아이들에게 천국이 될 것이다.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 온정당의 입면은 좌우로 긴 장방형인 박스와 목조주택이 갖는 한계이자 장점인 박공지붕을 기본으로 한다. 대지의 레벨에 의해 내부에 단이 생기고, 지붕의 형태도 분리되고, 필로티 부분을 비우고, 빛을 더 많이 받도록 어머니의 방을 돌출시키는 형태로 발전됐다. 외장재로 벽돌을 사용해 견고한 느낌이 들게 하고, 탄화목을 사용해 목재의 질감을 살리면서 관리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인테리어는 밝은 벽돌을 쓴 외벽재와 연결되는 화이트 톤의 밝은 페인트를 기본으로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문과 일부 벽에 포인트 컬러를 쓰고, 나무가 곳곳에 보이도록 디자인해 생기가 넘치도록 했다. 내부 곳곳에 밝은 자작나무가 드러나게 하고, 남측에 큰 창을 내어 분위기를 밝게 하고, 간접 조명을 활용해 부족한 조도를 확보했다. 거실은 파스텔 톤의 벽을 포인트로 하여 주방 공간과 분리해 마당으로 열리게 했다. 안방은 기존 가구를 수용하면서 창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아이들의 방은 벽지 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화장실은 적합한 타일로 모던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대전지역이 법적 단열기준으로 남부지방에 속하지만, 단열은 건축주의 요구로 중부지방 기준으로 계획했다. 기존에 살던 아파트에 방문했을 때 어머니의 방이 북쪽 어두운 곳에 위치한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맘이 들던 차에 건축주도 따뜻함을 강조하기에 단열비를 아끼지 않고 진행했다. 글라스울도 시공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단열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진행해 5스타 실사를 받을 때 좋은 점으로 인정받았다. * 온정당은 외부에서 보면 벽돌집이기에 구조가 경량 목구조라고 생각하기 힘들지만, (사)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5스타 인증을 받은 경량 목구조 건물이고, 구조계산과 함께 인증위원이 실사를 통해 못 박기부터 구조와 단열까지 검수한 튼튼하고 따뜻한 집이다. 또한, 내부와 외부 그리고 뼈대까지 나무가 쓰인 온정당은 나무의 따스함이 스며들어 있는 집이다.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자면 현장에 자주 가서 확인하고, 메신저로 계속 체크해도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생기곤 한다. 서재의 가구에 맞춰 공간을 디자인했는데 책장을 추가하면서 책상이 쓸 수 없게 되어 아쉬웠다. 그런데 건축주가 공방에서 책상을 잘라서 다시 만들어와 꼭 맞게 들어간 것을 보며 신기해했다. 그리고 처음엔 반려 고양이가 두 마리였지만, 입주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나이든 한 마리가 가족과 이별했다. 하지만 입주 전에 두 아들의 여동생이 생겨서 즐거움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온정당 프로젝트는 건축가와 건축주의 소통은 집으로 반영되고,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을 준비가 된 집이 지어지면 삶이 그 자리를 채운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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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전 목조주택_소하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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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목조주택_스튜디오더원
- [목조, 통나무주택] 잣나무숲을 짊어진 광주 부메랑負메廊 지하층을 포함한 이 집의 기초는 철근콘크리트이며, 그 이외의 부분은 경량목구조이고, 데크 부분은 경량목구조에 쓰이는 부재를 활용해 중목구조 형식으로 살짝 변형한 구조다. 이 집은 외벽 마감재와 내장재가 모두 목재다. 구성하기 나름이지만 목재 마감은 사람을 정서적으로 편하게 한다. 외벽재인 적삼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재 특유의 나이 들어감을 보여줄 것이고, 내장재인 레드파인도 시간이 가며 그 특유의 붉은색이 점점 짙어져 중후한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다. 마치 사람얼굴에 조금씩 주름이 생기듯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면서, 유행에 따라 자본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재료가 갖지 못하는 근사하게 나이 들어감을 보여줄 것이다. 집값이 오르건 말건, 오직 시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들이 이 집에 축적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집의 구성원이 달라질 수도 있고 세상이 변해 담아내야 할 것들의 종류와 크기가 변할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집의 구성이 바뀌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다. 글 원계연 | 사진 박완순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상림리 대지면적 660.00㎡(200.00평) 건축면적 157.60㎡(50.84평) 건폐율 23.9% 연면적 195.20㎡(59.15평) 용적률 23.0% 규모 지하 1층, 지상 1층 높이 5.5m 주차 1대 건축구조 경량목구조(지하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4년 9월~2015년 3월 시공기간 2015년 4월~2015년 10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0.7t 알루미늄 벽-적삼목+콘크리트노출+청고벽돌 내부마감 12t 레드파인+타일+스프러스 설계 스튜디오더원 070-4416-1005 시공 건축주 직영 부메랑과 같은 운명적 귀향 “고향 언저리에 집지을 땅을 알아보느라 수년을 헤맸는데, 이 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도로가 가로지르게 되어 하루아침에 사라진 고향집을 떠나 50년 세월 타향을 전전하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니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상량식 날 건축주의 이야기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재된 에너지에 따라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부메랑Boomerang처럼 건축주 부부의 운명은 이미 이곳으로 돌아오도록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누가 봐도 한눈에 반할 만큼 훌륭한 땅이, 그것도 지척에 남아 있었다는 것은 이들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이외엔 설명할 길이 없다. 건축하는 사람의 역할은 건축주 부부가 운명의 터에 무사히 안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들의 여생을 잘 보듬을 수 있다면 무사한 안착이 되는 것이고, 나아가 그들의 자제들이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주어 부부가 세상에 다녀가는 생물학적 이유에도 한 몫 할 수 있다면 이 집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되는 것이다. 집이라는 하드웨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한계가 있음은 분명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땅이 훌륭한 밑거름을 갖고 있으니, 그것을 잘 활용해 풍부한 가능성을 제시하면 된다. 견고하면서도 유연한 집으로……. 집이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훼손을 최소화하고 원시림에 가까운 대지 옆의 잣나무숲과 훌륭한 조망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며 이웃집들과 적절한 관계를 맺도록 하고, 이곳의 기후에 적당히 대응하게 그래서 이 땅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도록 구성한다. 대지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경사면에 집을 슬쩍 끼워 넣으니 태화산(메)자락의 잣나무숲을 어깨 위에 지게(負) 된다. 숲의 초입에 들어서서 마치 이 숲을 지키는 정령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이 숲을 누리고 있는 최대의 수혜자다. 반외부 지붕 아래 공간이 50% 둘이 사니 20평이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다니러올 자제들과 손님을 생각하면 여분의 방이 더 필요할듯하니 방 3개짜리 2층집이면 어떨까 한다. 초기 설계 단계에서 나온 이야기다. 집을 짓는다는 것을 땅 위에 건축물을 세워 실내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면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를 종종 접한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시대 대부분의 주거 형식인 아파트에 익숙해짐과 자본의 논리를 활용하는 집장사들의 ‘면적’ 내세우기 때문일 것이다. 땅 위에 솟아오르는 건축물과 함께 마당도 집의 일부고 집으로 가는 골목길도 집의 일부가 되고 멀리 혹은 가까이 보이는 조망도 집의 일부이며, 햇볕 조절용으로 빗물 조절용으로 설치된 처마 아래의 반외부 공간도 집의 일부임은 물론이다. 대부분 면적과는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즉, 집이라는 것이 실내 공간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고 건축주로부터 이 부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설계의 시작이다. 이 집의 지붕이 덮고 있는 실제 면적은 70평이다. 그중 창고와 간헐적으로 사용되는 사랑방을 포함한 실내 공간은 35평이며, 그중 주생활 공간인 본채는 24평이다. 즉, 출입구와 처마, 데크 등 지붕이 있는 반외부 공간이 건축물의 절반인 것이다. 단독주택 중에서도 특히 전원에 있는 단독주택은 내부와 외부가 어떻게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설계하는 동안 다락이 추가되긴 했지만, 주생활 공간인 본채 규모는 방 1개에 24평으로 정리됐다. 채광, 환기 등 쾌적함의 정도는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 본채 규모를 24평으로 정리하되 손님이 사용할 사랑방 한 칸을 직접 불을 때는 구들방으로 마련했다. 구들의 구조에 따라 낮아지는 아궁이에 유리로 된 불문을 설치해 외부용 벽난로로 활용, 둘러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전원 속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렸다. 자본의 논리로 따지자면 비효율적인 구들방이 ‘불’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그래서 시각을 포함한 여러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훌륭한 장치가 됐다. * 본 기사는 네이버 TV캐스트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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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목조주택_스튜디오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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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3월호 발간
- 2019 MARCH vol.240 SPECIAL FEATURE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주택을 비롯한 건물은 형태가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존재하며, 건물의 형태는 건축 재료를 통해서 구현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의 주택을 보고 어떤 이미지를 받는다면, 그것은 지붕과 외벽을 감싸는 외장재에서 받을 수 있는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외장재가 기능적인 요소의 충족은 물론 전면[Facade] 디자인과 같은 주택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심미적인 요소도 갖춰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외장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행은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도 주택을 돋보이게 하며, 혹 주택을 매매하더라도 가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장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068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70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76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84Ⅰ아이들에게 선물한 추억 만들기 공간, 진주 선선한家092Ⅰ스킵 플로어 공간구성 돋보이는 시흥 주택098Ⅰ함양 컨테이너하우스‘해와 달의 집’104Ⅰ전원 속 미니멀라이프를 담은 강릉 주택110Ⅰ용꿈을 꾸는 드림하우스, 진주 용몽당118Ⅰ외지붕이 매력적인 협소주택 용산 락유당124Ⅰ속이 꽉 찬 이동식 소형주택 컬렉션 ARCHITECT CORNER130Ⅰ일상 에너지 충전소, 홍천 루디아 하우스136Ⅰ반려견의 놀이터 중정 주택, 세종 DODAM-H142Ⅰ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양산 아로헌148Ⅰ세 가정이 따로 또 같이 상도동 세자매집154Ⅰ옥상 정원과 텃밭 품은 인천 상가주택 환희재160Ⅰ북한산 파노라마 풍경 담은 은평한옥마을 무무헌 STYLING INTERIOR168 웨인스코팅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순천 주택. 과하지 않은 웨인스코팅Wainscoting 스타일을 적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실 아트월에 천연 석재를 붙여 높은 층고를 극대화하고, 실별로 벽지, 페인트, 타일 등 다른 마감재를 함께 사용해 생동감을 줬다. HOUSING INFORMATION눈에 띄네117Ⅰ3억 2천만 원’ 럭셔리 구스이불167Ⅰ2019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174ⅠHOME PLAN 뿔 하우스178ⅠHOME & GARDEN 여행길에 마주친 야생화원180ⅠINTERIOR 집중력 높이는 신학기 아이 방 인테리어184Ⅰ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188Ⅰ설계 노트 층층 마당집 & 옹기종기 일곱집, 고양 상가주택 ARCHITECTURE DESIGN194Ⅰ골목집198Ⅰ단순하지만 규모감 있는 56평형 CASA200ⅠFURNITURE 맞춤가구전시장에서 엿보는 다양한 아이디어202Ⅰ자재 정보 숨쉬는 하우스랩 단열재 스카이텍SkytechⓇ064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 계획설계와 설계비177ⅠNEWS FOCUS 20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 신청 스타트!205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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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APRIL vol.229 CONTENTS SPECIAL FEATURE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옷은_외벽재옷이 사람의 날개라면 주택의 날개는 외장재, 특히 외벽재[表皮]라고 할 수 있다. 외벽재 본연의 기능은 옷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엔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재료와 질감, 색채 면에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고 있다.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 090 경제성·내구성·미관성, 삼박자를 갖춘 외벽재는09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096 친환경 건축자재로 만든 ‘KD우드테크’ 목재 사이딩098 새로운 벽돌 패러다임 제공 ‘브릭코Bricko’100 집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KMEW’ 세라믹 사이딩102 가볍고 튼튼한 ‘TORAY’ 세라믹 사이딩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6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이천 상가주택114 신혼부부의 전원 스케치 충주 화가의 집120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종 명랑한 집126 개비온 월로 마구마구 시선 강타 미사강변 상가주택134 산촌생활을 꿈꾼 아내를 위한 양평 전망 좋은 집140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광주 이안가李安家148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김해 우솔가 ARCHITECT CORNER 154 다 같이 웃는 양평 ^^_하하집162 반듯한 땅, 비뚤어진 집 청라 로모 V-하우스168 이야기가 소록소록 쌓이는 아산 담온가談蘊家176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영종도 ‘휴가’ HOME & GARDEN 194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HOUSING INFORMATION 088 HOT SPOT 온돌문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184 STYLING INTERIOR 중정과 아늑한 다락이 있는 용인 오더프리마2 200 HOT PLACE 독일식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 ㈜엔썸 케멀링KÖMMERLING 88204 쾌적한家 건강한家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210 HOME PLAN 자신만의 오롯한 공간, 삼각형 집 212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216 집에서 즐기는 힐링 소요가逍遙家218 Space planning 거실 공간 레시피Recipe222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필요성 224 기업 REPORT 전통 구들과 현대식 난로의 결합 ㈜구들 구운돌 벽난로226 자재 가이드 열 교환기 종류 및 특징228 법령 산책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조정 사례로 보는 건축 분쟁 해결 가이드086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벌판 끝에 세운 집232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36 News & Issue087 창간 19주년 기념사192 창간 19주년 기념 이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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