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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8 이야기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 동
- ‘건강한 집, 건강한 삶’ 봄하우징의 역할과 미래 방향입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긴 여정, 그 어느 길엔가 저희 ‘초산재’가 있었습니다. ‘초산재’는 귀여운 강아지들 이름인 초코의 ‘초’와 제주도가 고향인 산이의 ‘산’에서 따왔습니다. 초코가 산이보다 작지만 한 살 형이라 ‘초’가 먼저이지요. 초산재 ‘나’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사옥이자 일터이기도 합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가’ 동이 건강하면서도 현실적인 집을 표현했다면 ‘나’ 동(이하 나동)은 봄하우징의 업무동으로 좀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연남동 사무실 및 의왕 사무실과 창고를 모두 정리해 사옥을 마련했고 현재까지도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초산재 나동은 원래 2층으로 계획됐지만 뒷집의 조망권도 무시할 수 없어 단층으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외벽으론 합성 목재를 선택했는데 결정에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합성목재는 천연목재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천연목재는 목재의 특성상 수분에 취약할 수밖에 없지만 합성목재는 습기에 강해 잘 썩지 않습니다. 내수성(물에 대한 저항성)이 좋은 것이지요. 내구성(물질이 원래의 상태에서 변질되거나 변형 없이 오래 견디는 성질) 역시 강해 틀어짐이나 변형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성목재는 천연목재에 비해 내충성(해충에 한 저항성)도 강해 일반 목재처럼 오일 스테인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줄 필요가 없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그럼 앞서 말씀드린 친환경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천연목재의 가장 높은 가치 중 하나인 ‘재활용’이 합성목재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천연목재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 친환경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합성목재, 만능 목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싶습니다. ▲ 초산재에서의 초코(왼쪽)와 산이 건강한 공간 - 우드슬랩 회의실나동의 실내는 다양한 업무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사무실, 회의실이 있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바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라운지이자 회의실은 업무 특성상 자칫 딱딱한 분위기가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는데요.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친환경, 친자연으로 꾸몄습니다. 원목 참나무(white oak) 우드슬랩(wood slab) 테이블을 모셔왔고 다리도 차가운 금속이 아닌 온기가 살아있는 진짜 소나무의 통나무를 대었습니다.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우드슬랩 테이블은 나무의 ‘통원목’ 판으로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테이블입니다.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에폭시 마감으로 무장한 이 테이블은 튼튼하면서 중후한 멋을 풍기고 자연스러워 지난 몇 십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자재입니다. 하나의 커다란 나무 판은 나무만의 특별한 무늬가 녹아 자연스러운 건축과 인테리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구이기도 합니다. 나무마다 다른 무늬와 기품을 품어 고유한 우리만의 식탁 혹은 책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무게가 꽤 무거워 이동이나 재배치가 다른 테이블보다 어렵고 비용 역시 저렴하지 않아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가장 ‘자연적인 것’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나무 한 그루 자체를 테이블로 사용하기 위해 잘라내는 과정이 있기에 오히려 친환경적인 면에는 반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원목은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인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겠지만요. ▲ 초산재 나동의 정원에 놓인 화분 ▲ 초산재 나동의 밤 외관 건강한 공간 - 플랜테리어플랜테리어(Planterior)란 용어는 많이들 익숙하시지요. 자연을 그대로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이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태어났습니다. 식물로 실내 공간을 채워 텁텁한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에서도 자연과 함께한다는 심미적 효과와 심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최근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VOCs 등의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의 유행과 맞물려 플랜테리어는 어느새 인테리어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 초산재 나동 사무실 ▲ 초산재 나동 사무실 바(bar) 실내 식물은 공기 정화의 기능을 넘어 습도 조절을 하고 탈취 기능까지 갖춰 여러 잡냄새를 없앨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울러 전자파를 흡수하는 기능은 거주자나 사용자에게 ‘쾌적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초산재 나동 회의실에 놓은 우드슬랩 테이블 이렇게 우리에게 유익한 식물이지만 역시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건 밋밋한 실내 공간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생명’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겠지요. 자연을 그대로 내부로 들여오는 천연인테리어의 완성, 초산재 나동에서 가장 주요했던 일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 초산재 나동 간판 ▲ 사무실 한편에 놓인 화분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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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8 이야기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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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병풍 바다는 마당 거제도 수서헌
-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멋진 환경을 가진 대지이다. 집은, 바다 가까이에 배치했다. 주거 영역과 갤러리 영역은 백색의 긴 담으로 나뉘고 이어지게 했다. 바닷가의 습기를 고려해 거실과 주방의 천장과 일부 벽에는 무늬결이 부드러운 자작나무 합판의 자연소재로 연출하고 공용공간은 백색 도배지로 마감했다. 글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진행 박창배 기자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거제시지역/지구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95.00㎡(391.74평)건축면적 164.35㎡(49.72평)건폐율 12.69%연면적197.20㎡(59.65평)1층 132.15㎡(39.98평)2층 59.85㎡(18.10평)부속동 5.20㎡(1.57평)용적률 15.23%설계기간 2020년 3월~5월공사기간 2020년 8월~2021년 2월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담당 남충헌 팀장) 051-506-0572시공 노블홈스토리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지붕(콩자갈마감) 벽 - 고흥석 버너구이, 스타코, 적삼목 데크 - 아비동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자작나무합판 벽 - 실크벽지, 자작나무합판 바닥 - 원목마루판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손스침 - 목재손잡이 단열재 지붕 - 180㎜ 스티로폼 외단열 - 100㎜ 스티로폼, 40㎜ 열반사단열재 내단열 - 4㎜ 열반사단열재 창호 시스템창호(3중유리) 현관 단열패션도아 조명 LED 조명 따뜻한 적삼목 목재로 마감한 현관. 전면으로는 넓은 바다를 품고 뒤로는 나지막한 산이 바다로 향하고 있는 조건의 대지이다. 작은 산들이 바다 좌우를 요새처럼 막고 있어 호수처럼 평화롭다. 바다 위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섬들이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그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주택은 삶을 위로받을 서정적 공간으로 방향을 잡았다. 진입로 입구에 옥외 주차공간을 두고 노출콘크리트 담으로 구획하고, 그 앞 대지 좌측으로는 증축 예정인 갤러리 영역을 확보해 놓고 수공간을 두었다. 이 수공간은, 차후 증축될 갤러리와 주택 그리고 하늘의 모습이 담길 거울이다. 집은, 바다 가까이에 배치했다. 주거 영역과 갤러리 영역은 백색의 긴 담으로 나뉘고 이어지게 했다. 주택의 북쪽 벽면에도 백색 담으로 구획된 휴게마당이 있다. 벽만 있고 하늘로 열린 이 공간은, 바닷바람을 막아주고 밤하늘 별빛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위요된 공간이다. 자연을 담기 위한 거실의 대형 창문. 거실 천장과 벽이 만나는 자작나무 합판의 줄눈이 일치돼 심플하다. 천장은 무늬 결이 부드러운 자작나무 합판, 벽은 하얀색 도배지로 통일했다. 거실의 자작나무 합판 루버와 실내 중정의 대나무 선이 조화를 이룬다. 거실과 주방을 보일 듯 말 듯 자작나무 루버로 분리했다. 싱크대는 백색과 청색으로 깔끔하게 대비하고, 식탁은 따뜻한 소재인 우드슬랩이다.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공간침실 공간은 남향으로 배치하고, 거실과 주방은 넓은 일체형으로 전망이 좋은 바다로 향해있다. 거실 가까이에는 하늘로 열린 실내 중정이 있다. 이 실내 중정엔, 푸른 대나무와 이끼 식물을 군식으로 심고 나머지는 자갈만 깔고 비웠다. 실내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2층의 넓은 목재 데크 마당에서 바다를 보면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것 같다. 2층 안방과 욕조도 바다로 열려있어 막힘이 없고, 싱그러운 기운에 가슴이 탁 트인다. 형태는, 단순한 직사각형 박스 2개를 1층은 동서로, 2층은 남북으로 걸친 모습이다. 주변 산세가 바다로 향하는 스카이라인처럼 계단식이다.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겸손하게 음미하는 건축이 되길 바랐다. 재료와 색상은,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에 바다와 조화로운 백색의 스타코에 회색의 화강석으로만 단순 대비시켰다. 그러나 주 출입구만은 따뜻한 질감의 적삼목 마감이다. 모서리 개구부에 담긴 풍경은 멋진 액자가 된다. 2층 목재데크에 서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다. 주차 공간의 노출콘크리트 벽. 수공간의 야경. 수공간에 담긴 배면의 외관. 자연 소재로 부드럽게 연출바닷가의 습기를 고려해 거실과 주방의 천장과 일부 벽에는 무늬결이 부드러운 자작나무 합판의 자연소재로 연출하고 공용공간은 백색 도배지로 마감했다. 거실과 복도 천장은 높이를 달리하여 간접조명으로 부드러운 공간감을 느끼게 했다. 조명은, 식탁이나 계단실의 펜던트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입형이며, 간접조명은 자연광 색, 직부등은 백색으로 밝고 따뜻한 색이 교차되게 했다. 마당엔 잔디를 심고 조경수는, 전망을 요하는 전면은 비우고 바람을 막아줄 대지 모서리 부분에만 식재토록 했다. 특히 디딤석은, 대문에서 현관을 거쳐 바다로 향하고 있다. 마당을 가로지르는 하얀 벽은, 바다로 나아가는 돛단배를 형상화한 것이다. 건축과 벽 사이에 디딤석은 바다로 향한다. 노을의 야경. 현관과 마주치는 부속동 앞에는 오죽을 식재했다. 하얀 벽에 숨겨진 부속시설. 주차 공간과 주거공간은 벽으로 영역이 나뉜다. 건축물과 벽. 스카이라인을 따라 두 개의 하얀 박스가 계단식으로 놓여있다.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김성곤 건축사는 ‘행복한 삶을 위한 건축’을 화두로, 자연과 건축의 관계 맺기 그리고 전통건축의 정신을 현대건축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6년 ‘도원겸’ 2017년 ‘미연재’ 2018년 ‘인애당’ 2019년 ‘강안당’, ‘화백당’, ‘다옴재’, 2020년 ‘무송헌’, ‘하린재’, ‘임재’를 설계해 5년 연속 「경상남도우수주택」에 선정됐으며, 창원시 건축상, 동래건축상 우수상, 사하건축상 금상, 부산건축대전 완공 건축부문 동상 등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기술 자문 위원과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에서 건축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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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병풍 바다는 마당 거제도 수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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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주거를 한 공간에 녹여낸 제주 카페 속솜
- 제주의 감성과 현대 건축이 어우러진 카페 속솜. 내부엔 주거 공간도 마련해 일과 주거를 한 번에 해결한 효율성도 갖췄다. 그런데 이곳 주인인 바리스타 김종태(34) 씨의 예정된 삶은 사실 건축사였다. 어머니가 노후 계획을 좀 더 늦게 했다면, 제주에 건물을 지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김종태 씨는 아직도 건축사의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건축사에서 바리스타로 무대를 바꾼 김종태(34) 씨의 제주살이에 대해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노드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67.00㎡(142.27평)건축면적 93.38㎡(28.25평)건폐율 20.00%연면적 170.29㎡(51.51평)1층 76.91㎡(23.26평)2층 93.38㎡(28.25평)용적률 35.46%설계기간 2018년 1월~7월공사기간 2018년 7월~2019년 7월건축비용 3억 원(3.3㎡당 580만 원)설계 노드건축사사무소 010-8762-1527 www.node-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노출콘크리트벽 - 노출콘크리트,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벽 - 수성페인트바닥 - 에폭시, 우레탄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외벽 - 압출법 보온판 계단실 디딤판 - 30T 애쉬 합판창호 알루미늄커튼월, 알루미늄 폴딩도어(신양윈도우)주방가구 16T 자작나무 합판 제작 1층에 현무암을 쌓고 그 위에 박스 형태 콘크리트 매스를 올려 제주의 감성을 살리면서 모던한 현대 건축물과의 조화를 이뤄냈다. 카페 주인이 생활하는 주거 공간. 문 열고 나가면 일하는 공간이다. 카페 속솜 주인 김종태 씨의 꿈은 바리스타가 아니었다. 나름 건축인에 대한 꿈을 품고 서울에 있는 노드건축사사무소에서 팀장으로 근무했었다. 속솜은 그가 설계한 건물이다. “어머니가 정년퇴임하고 제주도에 정착하시려고 카페를 계획했어요. 설계를 마치고 시공하는 과정에서 제주도 현지 시공업체와 문제가 생겼죠. 골조공사만 마치고 공사비 추가 요청하면서 시간을 끌어 제가 내려와 문제를 해결해야 했어요. 그때부터 제주에 머물면서 현장소장 역할을 했어요.”시공사와 분쟁을 해결하고 업체와 자재 선정을 다시 하다 보니 건물을 완공하기까지 1년 6개월이 걸렸다. 예산과 시간을 낭비하며 몸과 마음은 지쳐갔다. 그를 옆에서 위로하고 토닥여준 건 사람이 아닌 제주도가 품은 자연이었다. “처음엔 건물만 완공하고 돌아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주도가 점점 좋아졌어요. 공사를 마칠 때쯤엔 제주도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그리고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이 주로 젊은 층이다 보니 어머니가 운영하는 것보다 제가 운영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 결국 계획에 없던 바리스타를 하게 된 거죠.” 카페 내부에서 본 입구와 진열장. 주인이 일하는 공간은 콘크리트와 합판이라는 재료 물성을 별도 가공 없이 그대로 드러내 독특한 분위기를 냈다. 1층은 앞뒤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상황에 따라 외부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문을 모두 열면 제주 바람이 통과하는 길이 만들어진다. 건물 뒤편에 벽을 쌓아 시선을 가리면서 아늑한 중정이 생겨났다. 제주스러움 입힌 건물속솜은 제주도 동쪽 해안 도로에 있다. 대지는 평탄하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하늘이 넓게 열린 곳이다. 간간이 바람에 실려 오는 바다 내음이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건물은 이차선 해안 도로를 서쪽에 두고 북서와 남동으로 길게 누워있다. 입구는 접근성을 고려해 도로를 향해 배치하고, 건물과 도로 사이에 잔디마당을 조성해 편안한 진입로를 만들었다. 입면은 건물과 대지가 접점을 이루는 1층 외벽에 현무암을 쌓고, 그 위에 사각 박스 형태의 콘크리트 매스를 올려 제주의 감성을 살리면서 모던한 현대 건축물과의 조화를 이뤄냈다. 형태는 단순한 사각형 모양이지만, 현무암에 반사된 빛과 그림자가 거친듯하면서 부드러운 질감을 드러내고, 2층의 넓은 개구부는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바다는 북동쪽으로 100여 미터 떨어져 있어 1층에서 보이지 않지만,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 2층만 올라가면 시원하게 열린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사각 프레임 구조는 유리로 채워진 부분과 비어있는 부분으로 대비시켰어요. 유리 부분은 온실을 차용한 플랜테리어를 계획해 시야가 단절되지 않고 밖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하고, 비어있는 테라스에 바람길을 만들어 건물 전체에 시원한 이미지를 주고 싶었죠.” 2층은 사각 프레임 방식으로 형태를 단순화했다. 주변 환경에 이미 현무암 요소가 곳곳에 있었고 저층부가 현무암으로 구성됨으로써 마치 2층 콘크리트 프레임만 이 프로젝트의 건축 요소인 양 인식되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계단도 현무암을 이용해 제주의 감성을 살렸다. 2층 사각 프레임 구조는 유리로 채운 공간과 비어 있는 부분으로 대비시켰다. 유리 공간은 다양한 식물을 배치해 온실같이 온화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비운 공간은 간단하게 의자와 테이블만 배치해 풍경에만 집중하게 했다. 화장실은 2층에서 유일하게 사방이 막힌 공간이다. 내부는 환한 빛을 채워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를 냈다. 계단 옆에 설치한 진열장 뒤로 열린 공간이 보인다. 주거와 일, 한 공간에 담아속솜 카페 안에는 작은 주거 공간도 마련했다. 주거지를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한 차선책이지만, 일과 주거를 한 공간에 해결함으로써 이동의 편리함을 얻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사적인 영역이 상업공간에 함께 있는 건 큰 부담이다. 적절한 영역 나눔이 필요했다. 여기서 기존 돌담을 활용하는 혜안을 발휘했다. “1층에서 주거와 카페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외부공간을 각각 점유할 수 있게 현무암으로 담을 쌓고 영역을 구분했어요. 대지 내에 자연적인 요소가 많았고 주변 경관도 수려해 자연스럽게 풍경이 스며드는 공간을 연출하도록 노력했어요.” 1층 분위기가 아늑함이라면 2층은 시원함이다. 1층은 대지와 익숙한 목재를 우드슬랩, 책꽂이, 주방가구에 사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기운으로 채우고, 플랜테리어로 연출한 2층은 넓은 통창을 설치해 외부의 풍경을 시원하게 끌어들였다. 그리고 건물 뒤편에는 기존 돌담을 이용해 담을 쌓아 근접한 이웃 건물의 시선을 차단하고 소소한 정원으로 아담한 공간을 확보했다. 박근수 소장과 의논하며 설계를 진행할 때만 해도 모든 게 순조로웠다. 의도치 않게 제주도에 내려와 건축사의 길을 접게 됐지만, 이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 소장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부족한 예산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아쉬운 부분이 많은 상태로 완성됐지만, 나름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 채워지고 계절과 바람, 바다 풍경이 담긴 이 공간이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건축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옛 직원의 새로운 삶에 응원을 보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2층에만 올라가도 먼 곳까지 시선이 닿아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로 알려졌다. 제주 동쪽 해안 도로 옆에 있는 속솜. 독특한 건물 풍경이 차를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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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주거를 한 공간에 녹여낸 제주 카페 속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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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
- 젊은 시절 내내 사업 운영으로 타지에서 시간을 보낸 60대 건축주.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가족과 함께 공유할 ‘집에 대한 추억’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건축주 부부와 아들 내외는 고심 끝에 한 집에 함께 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사진 석정민 작가취재협조 주왕종합건설㈜ 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419.00㎡(126.74평)건축면적 209.03㎡(63.22평)건폐율 49.88%연면적 199.62㎡(60.38평)1층 98.43㎡(29.77평)2층 101.19㎡(30.60평)다락 22.44㎡(6.78평)용적률 66.37 %설계기간 2019년 2월 ~ 5월공사기간 2019년 5월 ~ 10월인테리어 라움디자인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www.juwangbuild.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벽 - 벽돌(아리아그레이), 럭스틸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도장내벽 - 친환경도장바닥 - 원목마루, 타일(타일세상)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강화유리, 금속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이건창호 조명 아트메이드 주방가구 나무젠위생기구 대림바스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 6K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린나이) 건축주는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고, 아들 부부는 지금은 건강하지만 앞으로 연로해지실 부모님 걱정이 항상 마음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 부부에게는 한참 사랑과 관심, 보살핌이 필요한 자매가 있었다. 부모 세대인 건축주 부부와 아들 부부는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집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쉴만한 물가’라는 당호부터 지었다. ‘쉴만한 물가’는 성경에 나오는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에 인도하시다’ 구절에서 차용했다. 건축주는 아들 세대와 함께 푸른 초장을 누리고, 편안히 쉼을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집을 꿈꿨다.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함께 사는 청라 주택 ‘쉴만한 물가’의 1층 부모 세대 거실. 높은 천장고와 상부창으로 더욱 개방감 있는 공간이 됐다. 자연 채광이 쏟아지며 빛으로 가득 찬 부모 세대 거실. 오른쪽에는 외부의 자연 채광을 듬뿍 담아내는 상부 창, 왼쪽에는 아들 세대와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인 서재 쪽 창이 보인다. INTERIOR POINT! 쏟아지는 햇살과 자연 뷰가 머무는 거실 인테리어 유로시스템9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시스템 창이다. 슬림한 창호 프레임으로 우수한 디자인은 물론 탁 트인 시야를 동시에 확보했다. 사진은 Z:IN 유로시스템9 E9-PLS200 밝은 햇살은 그 어떤 조명보다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실내에서도 마치 야외로 나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햇살 가득한 거실은 한층 더 밝고 쾌활한 소통공간을 만들어준다. 아름다운 자연 조망과 탁 트인 개방감까지 느끼고 싶다면 Z:IN 유로시스템9을 추천한다. 유로시스템9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시스템 창이다. Z:IN만의 기술력으로 창틀 내부 구조를 3중 격벽 구조로 보완해 단열 성능을 높였으며, 슬림 폭 단창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슬림한 창호 프레임으로 우수한 디자인은 물론 탁 트인 시야를 동시에 확보했다. 부자재 또한 매립형 잠금 장치와 세련된 메탈릭 마감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독일 프리미엄 핸들 브랜드 호페(Hoppe)사의 향균 핸들을 적용하여 세균 번식 방지는 물론 고급스러운 공 간 연출이 가능하며, 프레임 컬러도 화이트, 브라운, 브론즈, 실버, 블랙 등 인테리어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부모 세대의 주방. 두 세대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사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하나의 땅을 함께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집 짓기는 부모와 아들 세대가 각자 살던 공동주택을 처분하여 하나의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땅은 인천 청라지구 단독주택용지 419㎡(126.74평) 면적의 대지를 공동 매입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두 세대 가족이 함께 사는 즐거움과 각 세대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조의 집을 꿈꾸고 있노라고 전했다. 우리는 미래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연계성에 비중을 두고 설계를 시작했다. 건축주인 부모 세대의 침실. 드레스룸과 욕실을 모두 갖춘 마스터룸 타입으로 계획했다. 마당은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장치먼저, 세대 간 소통과 공생의 공간적 해법 도구로 ‘마당’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택지 개발 지구 단독주택용지의 마당은 주변 환경 상 인접 도로와 대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청라 호수 공원에 근접하고 완충녹지에 인접한 대지의 안쪽에 전면도로와 유리된 프라이빗 안마당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 마당을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마당은 두 세대가 독립적이지만 어울려 살아야 하는 주거유형에서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공유성을 부여한다. 여기에 호수 공원의 자연 조망을 각자의 방식으로 건물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택은 사이 공간인 외부 중정을 중심으로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를 ‘ㄱ’ 자와 ‘ㄴ’자의 매스 형태로 분리시켰다. 중정은 입면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놓고 각 세대 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을 유입시켜 내부 공간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외관은 잘 구워진 도자기의 느낌으로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외장재인 벽돌을 사용하기로 했다. 벽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취가 느껴지는 외장재로 가족의 추억의 결과 같이하며 세월의 흔적을 보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자재다. 1층 부모 세대 거실에서 2층 공유 공간인 서재와 취미실로 가는 계단. 1층 부모님 세대에서 2층 서재와 취미실로 가는 계단. 2층의 서재와 취미실은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완충공간이다. 2층 아들 세대 거실. 오른쪽의 유리 난간 계단은 아들 세대가 주로 사용한다. 왼쪽 복도 넘어 서재와 취미실이 보인다. 2층 아들 세대의 거실에서 유리 난간을 넘어 식당을 바라본 모습. 아들 세대의 주방 및 식당. 아들 세대_2층 공용욕실 부모 세대의 공간 설계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부모 세대의 공간은 ‘ㄱ’ 자로 설계했다. 현관에 진입하면 중정의 대나무가 한눈에 들어온다. 1, 2층 내부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중정은 공적 공간인 거실과 주방, 사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중심공간이자, 가사노동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한다. 거실의 통창은 완충녹지와 마당을 내부로 끌어들여 근사한 자연 풍경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킨다. 높은 층고의 거실은 스킵 플로어 단면 계획의 코어 공간이며 2층 서재, 취미 실, 다락은 반 층씩 엇갈리게 연결되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두 아이 방에는 각각 다락을 계획했다. 두 다락 사이에 통로를 두어 자매간에 언제든 서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서재와 취미실. 두 공간은 스킵플로어로 공간을 분리했다. 아들 세대의 공간 설계‘ㄴ’ 자로 구성한 아들 세대 공간은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현관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에 진입하면 마당과 녹지, 청라호수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거실과 주방, 부모 공간과 아들 세대 공간은 계단을 중심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거실은 부모 세대의 서재 및 발코니와 연결해 세대 간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능하게 했다. 아들 세대는 부부 침실과 자녀 방 모두에 다락을 계획했다. 취미실은 가까운 이들과의 모임에 활용하기 위해 기다란 테이블을 설치했다. 여러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이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멋스럽게 만든다. 중정에 심어놓은 대나무는 서로의 공간을 넘어 다른 공간에까지 뻗을 수 있는 시선을 막아내는 효과까지 낸다. 두 세대가 공생하는 해법 단독주택 ‘쉴만한 물가’는 현대사회에서 두 세대가 함께 살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에 임했고, 감사하게도 건축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두 세대의 공동주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됐다. 특히, 시공사의 수준 높은 시공과 인테리어 업체 라움 디자인의 마감 처리는 주택의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 더욱 만족스러운 단독주택 라이프를 완성했다. 1년 반 전에 지은 주택이지만, 이렇게 정성을 모아 지은 덕에 ‘쉴만한 물가’는 두 세대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공유하며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서로 존중하는 삶을 이루어가길 소망한다. 세대 간 소통과 공생의 공간적 해법 도구로 ‘마당’을 선택했다. 벽돌을 띄어쌓는 영롱 쌓기로 외벽에 포인트를 주었다. 주택은 외장재로 벽돌을 사용했다. 벽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취가 느껴지는 외장재다. ‘쉴만한 물가’의 배면 모습. 주택의 정면. 배면 쪽으로 안마당을 품은 형태로 설계했다.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가와건축과 노바건축에서 쌓은 탄탄한 실력으로 아틀리에를 열고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건축사다. 공공 건축물의 기획과 설계에 대한 조정 및 자문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와 부천대학교 건축학 겸임교수도 역임하고 있다.070-7789-4302 andyho@hanmail.net www.ciumarchitects.com 주왕종합건설㈜(주택 시공사) 디자인을 전공한 대표의 안목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이며 고급스러운 건축물을 짓는 종합건설회사다. 주택, 근린생활시설, 공장, 오피스 및 주상복합 건축물 등 모든 용도의 건축물을 시공하는 대형 종합건설사이지만, 사람들의 삶을 담는 단독주택 작업에도 의미를 갖고 진행한다. 032-322-0405 www.juwangbui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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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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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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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간 세련된 디자인 자양동 다가구주택 공간지을
- 노후된 주거지가 밀집된 곳에 세련된 감성을 자극하는 다가구주택 공간지을. 1층은 필로티 주차장과 상공간을 배치하고, 2층은 사무실 3층은 임대 세대 4, 5층은 건축주 세대로 구성했다. 협소한 면적을 보완하기 위해 공용공간을 최소로 구성하고 자투리 공간까지 알차게 활용했다. 글 심현지(디자인지을 대표) 사진 이남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광진구 뚝섬로용도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5.60㎡(38평)건축면적 75.10㎡(22.71평)건폐율 59.79%연면적248.36㎡(75.12평)1층 21.71㎡(6.56평)2층 75.10㎡(22.71평)3층 75.10㎡(22.71평)4층 45.32㎡(13.70평)5층 33.22㎡(10.04평)용적률 199.29%설계기간 2019년 6월~9월공사기간 2020년 1월~9월설계 디자인지을(심현지) 02-3444-0237 blog.naver.com/designjiul시공 ㈜쓰리스퀘어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스타코 그래뉼, 모노 타일테라스 - 포셀린 타일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포셀린 타일, 원목마루계단실 신고흥석 버너단열재 지붕-경질우레탄폼보드 T140, 2종 2호외단열-비드법2종3호 T130창호 3중 유리 AL시스템 창호(LG 하우시스), PVC시스템창호(살라만더), 벨룩스 경사창현관 주출입현관-단열자동문세대-방화문주방가구 제작 가구 + (주)에이원가구위생기구 주인세대-아메리칸 스탠더드, COOCERA 임대 세대-세비앙, 이누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신사동 사무실로 출퇴근을 해온 지 어언 5년. 출퇴근 시 도로 정체로 인해 피로도가 쌓였고 길에 뺏기는 시간이 아까웠다. 출퇴근이 용이한 곳으로 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아파트를 알아보았다. 하지만 아파트값이 너무 올랐고 부동산 정책이 바뀌어 대출도 쉽지 않았다.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가 구옥을 구입해 사무실과 주거, 임대를 겸한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을 짓기로 결론을 내렸다. 1년 정도 마땅한 곳을 알아본 결과 자양동 38평 구옥을 선택했다. 잠실대교 북단 인근으로 초, 중, 고등학교가 근접거리에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한강공원과 재래시장이 있는 곳이다. 땅값이 비교적 합리적이고 강변대로나 올림픽대로에서 진입하기 용이하며 주변이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어서 투자 가치가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동네 분위기는 생활 편의시설도 많고 빨간 벽돌의 다가구주택, 화강석의 신축빌라들, 설비, 철물점, 식당 등 상가주택들이 즐비한 곳으로 정겨움이 묻어난다. 부지는 남향의 반듯한 사각 형태로 도로에서 살짝 들어가 있지만, 앞뒤 양쪽의 도로변으로 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가기가 매우 편리하다. 또 앞뒤로 직선도로가 나 있다 보니 가리는 건물이 없어 햇살을 오롯이 받을 수 있다. 1층 사무실 입구와 단열 자동문을 설치한 현관. 사무실 내부는 노출 천장으로 낮은 천장고를 보완하며 자연스러운 물성을 강조하고자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커 보이게 박스형 매스감을 강조다소 노후된 주거지가 밀집된 곳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었고, 동시에 자연스럽게 정서적 울림이 녹아들 수 있는 건축물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밝은 컬러 톤으로 존재감을 주는 외관 디자인과 마감재를 선택하고자 했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시작했기에 선 하나 면하나가 모두 건축비 상승으로 이어져 장식적 요소는 모두 배제하고 건축 매스와 평면으로 최대한 디자인 효과를 주도록 했다. 도로에서 세트 백 set back 돼 있는 부지 조건은 오히려 소음을 차단할 수 있고 전, 후면으로 막힌 건물이 없어 창을 크게 두어 채광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되었다. 주변 환경에 정서적으로 순응하면서 정돈된 뷰와 가치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담아 풍경을 그려내는 것으로 작업 스케치를 시작했다. 붉은 벽돌의 구옥과 화강석 신축빌라들이 즐비한 가운데 주목성을 강조하며 어떤 건축물과도 어우러질 수 있는 마감재로 화이트칼라의 스타코그래뉼 도장과 벽돌 느낌의 모노타일을 매치했다. 또한 협소한 대지면적을 커버하기 위해 외관이 커 보일 수 있도록 박스형 매스감을 강조했고, 4,5층 경사 벽면에서 이어진 모노 타일 면은 3층과 고리처럼 연결해 입체적 벽면으로 단조로움을 없앴다. 후면 경사벽은 단열과 오염에 강한 징크로 마감했다. 창을 크게 하여 공간의 확장감을 주도록 했고 시스템창호를 선택해 액자 효과를 주어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 4,5층 난간을 격자 패턴으로 디자인해 전면 디자인과 어우러지며 포인트 역할을 주도록 했다. 내부로 그림자 지는 난간의 격자 패턴은 빛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공간의 활력과 변화를 덤으로 얻어내었다. 4층 현관. 거실과 같은 타일 마감으로 공간의 확장감을 더했다. 현관 중문과 5층 내부 계단의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 주방과 식당 겸 거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서 커튼과 우드슬랩 테이블을 매치하여 내추럴 부위기를 살짝 덧대었다. 벽면 수납가구와 아일랜드 주방가구로 바 BAR 느낌의 주방 분위기 연출 주방가구 사이 벽을 창으로 설치해 환기 및 빛을 품은 주방으로 연출 행거 슬라이딩 도어는 인테리어 요소를 더하며 협소한 공간에 활용도를 높인다. 게스트 욕실. 경사벽의 벨룩스 창과 모자이크 타일은 공간의 확장감과 칼라 포인트를 주어 경사벽의 단점을 보완한다. 생동감 있는 공간 연출1층은 필로티 주차장과 작게나마 상공간을 배치하고, 2층은 사무실, 3층은 임대 세대 4, 5층은 건축주 세대로 구성했다. 건축면적이 협소하다 보니 실제 사용하는 면적을 넓히기 위해 공용공간을 최소면적으로 구성했으며, 편리성을 고려해 4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건축비 상승으로 건축주의 사무실로 계획했던 2층을 임대로 전환하고, 건축주 사무실은 1층으로 축소 계획했다. 임대 세대는 원룸과 투룸으로 구성했다. 원룸은 협소한 공간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내는 조화로운 구조 속에서 안락한 독립을 꿈꿀 수 있도록 빌트인 가구, 가전 풀 옵션으로 구성해 부족함 없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투룸은 매스 Mass와 페이스 Face의 대비로 공간 속의 공간 연출과 함께 자연스러운 존 Zone 분리와 간결한 구조적인 형태를 주어 모던한 공간을 제시하며 사용자의 입장에서의 최적화된 수납과 배치로 정의했다. 인테리어는 주의를 환기시키는 화이트 컬러를 주 색상으로 재료의 적절한 변화를 주어 화려하지 않아도 간결하게 제 멋을 드러내는 심미감을 추구했다. 5층 마스터룸 내 욕실. 모자이크 타일로 감싼 욕조와 샤워부스. 거실에서 본 테라스 모습. 일조 사선권으로 생긴 테라스는 단열 폴딩도어를 설치해 거실과 같은 바닥 레벨과 동일한 타일로 마감해 거실 공간을 연장시키는 역할과 마당 역할을 동시에 한다. 공용 계단실. 외관 분위기를 내부로 연계되도록 바닥은 신고흥석 버너, 벽면은 슈퍼화인 뿜칠로 마감했다. 다락에서 바라본 4, 5층 내부 금속 계단은 선으로 구조미를 강조했다. 5층 침실. 4층과 달리 사적 공간으로 원목마루의 따스함을 더하였고, 공간의 여러 가지 표정을 주는 경사창은 개방감을 더해준다. 해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와플 난간대 그림자. 포켓도어를 설치한 욕실. 도어 오픈 시 파우더 공간과 연결된다. 4~5층은 일조 사선권의 영향으로 다소 협소한 면적으로 이뤄져 복층으로 계획했다. 4층은 거실과 주방, 손님용 욕실, 다용도실로 구성된 공적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확장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창을 크게 하고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일조 사선권으로 생긴 테라스는 턱을 없애 거실과 연계시켜 휴식과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4층에서 내부계단으로 연결된 5층 복층은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으로 구성된 사적 공간이다. 4층에서 5층까지 이어진 경사벽은 획일화된 주택에서는 보기 드문 벨룩스 창을 이용해 생동감 있는 공간 연출뿐 아니라 하늘의 풍경과 유입되는 자연광으로 감성공간을 제시하며 창문의 분할로 색다른 구성미를 부여한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앤 내추럴 모던을 기본으로 사선의 매스로 이루어진 세련된 도시적 감성공간을 연출했다. 협소한 면적을 보완하기 위해 자투리 공간까지 최대한 활용했다. 엘리베이터 상부 다락공간을 명상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옥상과 연결해 루프톱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면과 측면으로 이어지는 2,3층 코너창과 5층의 모노타일 마감재를 4층으로 고리처럼 연결되는 디자인은 건물의 입체감과 볼륨감을 더해준다. 측면과 달리 반듯한 정면 뷰는 또 다른 표정으로 매스감을 더해준다. 심현지(디자인지을 대표)초이스건축, 이웨스, 선경종합인테리어에서 건축·인테리어 실무를 쌓고, 2007년 ‘디자인지을’을 설립했다. 건축, 인테리어, 가구 등 크리에이티브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약하며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감리에 이르는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델하우스와 아파트 단위세대, 단독주택 설계 등 주거 관련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실내 설계 석사를 졸업했고,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운영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02-3444-0237 designjiul@hanmail.net blog.naver.com/designji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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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간 세련된 디자인 자양동 다가구주택 공간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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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에 지은 명랑한 집 남양주 목조주택
-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유독 잠자리가 불편한 곳을 만나기도 한다. 반면, 쪽잠을 자도 몸이 개운한 곳도 있다. 땅에도 기운이 있어서다. 맑고 온화한 기운으로 가득한 땅은 잠자리가 편하고 살기에 좋다. 그래서 예부터 명당이라 꼽은 곳을 집터나 묘지로 삼았다. 건축주가 남양주 진접읍에 집터를 마련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로드하우징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43.00㎡(224.76평)건축면적 125.28㎡(37.90평)건폐율 6.86%연면적 196.56㎡(59.46평)1층 125.32㎡(37.91평)2층 83.70㎡(25.32평)용적률 26.45%설계기간 2020년 2월~3월공사기간 2020년 4월~6월건축비용 3억 3280만 원(3.3㎡당 520만 원)토목비용 7000만 원(보강토, L형 옹벽)설계 및 시공 로드하우징 1577-1614 http://www.roadhouse.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평기와(KMEW)벽 - 세라믹 사이딩(KMEW)데크 - 현무암 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대동벽지)벽 - 실크벽지(대동벽지)바닥 - 나투스강(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에코베트)내단열 - 글라스울(에코베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평철 난간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레하우)현관 금속 단열 도어(성우스타케이트)주요조명 인라이트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남양주는 예로부터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조선 7대 왕인 세조의 능이 있는 죽엽산 자락을 최고의 명당으로 꼽았다. 능은 금계포란 金鷄抱卵 형국에 왕숙천이 앞에 흐르는 배산임수를 갖췄다. 땅기운이 좋아 세조의 후손이 500년을 이어갔다고 할 정도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건축주의 주택이 있다. 대지는 노후에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17년 전에 사둔 것이다. “오래전에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기존 생활권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은 곳에 집터를 마련해둔 거예요. 남양주가 집터로 좋다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현재 집터를 소개받을 당시 풍수를 볼 줄 아는 지인에게 땅을 보여줬는데, ‘산이 감싸 포근하고 앞에 왕숙천이 흐르는 배산임수라 집을 짓기에 좋다’는 말에 바로 계약했었죠. 그리고 직장과 아이들 학업 때문에 임야 상태로 놔뒀다가 2년 전에 지목을 변경하고 집을 지은 거예요.” 대지는 남저북고 지형인 산자락 끝에 걸쳐 있으며, 남쪽으로는 시선을 가리는 건물이 없다. 나머지 삼면은 레벨 차가 상당이 높고 낮게 형성되어 있어 대지 간 간섭이 적다. 그만큼 동쪽과 북쪽에 나대지로 있는 곳에 건물이 들어서도 조망을 가리거나 시선이 불편해질 염려 없다. 이러한 지형에 맞춰 주택은 남향으로 설정하고 조망을 고려해 살짝 동쪽으로 튼 뒤, 마당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북쪽 대지 경계선에 맞춰 앉혔다. 주택은 사각형 매스로 형태를 단순화했다. 재료는 석재 사이딩으로 통일감을 주고 브라운과 블랙 색을 조합해 변화를 줬다. 주택 정면은 집 안 가득 풍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설치한 통창과 상부의 세로 창이 재료 물성과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침실과 식당 등 정면을 향한 곳에도 모두 넓은 창을 내 전체 인상은 풍경을 바라본다는 느낌이다. 블랙 & 화이트로 깔끔하게 만든 현관. 목제 선반과 벤치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에서 본 현관 앞 복도. 복도에 건 액자가 공간을 풍성하게 꾸며준다. 복도 끝에서 왼쪽에는 안방, 오른쪽에 서재가 있다. 현관 앞에서 본 거실 거실은 넓은 창을 내 빛과 풍경을 끌어들였다. 대리석 타일을 사용한 아트월 상부에 디자인월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개구부와 창을 내 독특한 풍경을 만들었다. 주방은 거실과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사선으로 배치해 안쪽에 마련했다. 천장에 레일 조명을 설치해 주방을 고르게 밝히면서 필요에 따라 스폿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전시한 선반과 액자로 장식한 주방 벽이 눈길을 끈다. 식당은 설계 단계부터 대형 우드슬랩 테이블을 배치할 생각으로 공간을 넓게 마련했다. 화려한 메인 조명과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식당은 응접실 역할도 한다. 안방은 풍경을 담기 위해 넓은 창을 설치했다. 안방과 대면하는 곳에 배치한 서재는 실용성을 강조해 별다른 요소 없이 메인 조명만 설치했다. 편리성을 생각한 남편은 각 방에 욕실을 설치하길 원했다. 사진은 1층에 배치한 공용욕실이다. 전체 대리석 타일로 마감해 깔끔한 분위기를 내고 금색 수전과 샤워기를 설치해 포인트를 줬다. 가족이 완성한 공간주택을 완성하기까지 설계만 1년 걸렸다. “정식으로 설계를 진행한 기간은 아니에요. 가족끼리 각자 좋아하는 것을 더하고 빼고, 필요한 공간을 세세하게 그려보며 의견을 모으기까지 걸린 시간이에요. 어느 정도 밑그림을 완성해야 전문가를 만나서 정확하게 원하는 집을 요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각자 원하는 공간, 가구 크기와 형태도 미리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 공간을 구성했어요. 오랜 시간 논의했는데도 서로 연결이 어색하거나 공간이 애매한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어요.” 가족이 합을 이루지 못하거나 풀리지 않은 부분은 설계·시공사에 맡겼다. 설계 담당자는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건축주 부부와 함께 공간을 적절하게 나눴다. 먼저 세대를 수직으로 나눠 1층에 부모 2층을 자녀의 공간으로 설정했다. 1층은 현관에서 좌우로 동선을 나눠 오른쪽에 공유 공간, 왼쪽에 사적 공간인 안방과 서재를 배치했다. 공유 공간인 거실과 식당은 조망을 위해 정면에 두고 주방과 다용도실을 뒤쪽에 배치했는데, 각 공간은 제 역할에 충실하도록 사선 배치와 가벽을 통해 영역을 나눴다. 안방과 서재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어 서로 마주 보게 배치했다. 이 주택의 포인트 공간은 계단실이다. 변호사이자 회화에 조예가 깊은 딸이 직접 그린 그림과 관심 많은 작품을 모아 계단실을 갤러리처럼 꾸민 것이다. 계단 난간도 작은 소품을 장식하는 진열장으로 이용해 보는 재미로 넘친다.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넓은 거실이 반긴다. 운동선수인 아들은 시즌 때만 찾고 별도 거주 공간이 있는 딸도 가끔 찾기 때문에 2층이 비어 있는 날이 많지만, 잠시 머무는 동안이라도 편안히 쉬도록 독립적인 공간을 만든 것이다. 또, 향후 자녀가 독립한 후엔 2층을 별도의 공간으로 사용할 생각도 있었다. 기능에 충실한 계단실은 보통 별다른 특징이 없다. 이 주택은 액자만 걸어도 특별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창도 액자에 맞춰 높이와 크기를 세심하게 설정했다. 계단 난간도 작은 소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 볼거리가 풍부하다. 2층에 거실을 배치해 한결 여유로운 환경을 만들었다. 자녀들의 휴식과 향후 활용 가능성에 따라 넉넉한 공간을 할애했다. 딸의 방은 깔끔하고 산뜻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방 안에 별도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춰 편리성을 높였다. 시원한 느낌을 연출한 아들 방은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발코니를 추가했다. 아들 방 전용 욕실은 모던하면서 세련된 멋을 담았다. 늘 새로운 추억이 쌓이는 공간많은 사람이 집에 살면서 집을 짓는 꿈을 가지고 산다. 건축주 부부도 그랬다. 30년 넘게 아파트에 살면서 마음은 늘 전원주택을 짓는 것에 있었다. “아파트에 살면서 내 집이라는 느낌이 없었어요. 불편한 건 아니지만, 꼭 남의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 집을 짓고서야 ‘진짜 내 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와 내 가족이 원하는 공간, 내 생활에 맞는 공간을 배치하면서 비로소 완전한 집을 얻은 거 같아요.” 애초 계획은 남편 은퇴 후에 집을 짓는 거라 했다. 그런데 은퇴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생활에 목마른 아내가 서둘러 집을 지었다. 남편도 찬성했다. 출퇴근도 어렵지 않고 하루빨리 전원생활을 지내고 싶어서다. 자녀들도 한적하고 조용한 전원생활을 반겼다. 한 단 한 단 올라가는 집을 보며 가족들은 나름대로 이곳의 생활을 기대했다. 입주 후 가장 즐거워한 사람은 남편이다. 노래를 좋아하는 남편이 이웃 눈치 보지 않고 틈만 나면 거실을 노래방으로 둔갑시킨다. 이런 아빠를 위해 딸이 노래방 마이크와 화려한 미러볼 노래방 조명을 선물했다. 아내는 마당에서 달구(닭)를 키우고 텃밭을 일구며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지난봄에 입주하면서 가장 먼저 텃밭을 일군 아내는 다 자란 채소와 달구가 낳은 계란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은 날은 지금도 생각만 해도 즐겁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의 즐거움이 한때가 아니라 지속되는 삶이라서 너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부부는 그렇게 이 집을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대문에서 본 모습. 빨간 우체통이 정감이 간다. 현관은 입구가 너무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 주택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밝은 금속 소재 제품을 설치했다. 주택 입면은 사각형 형태에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단단한 느낌을 준다. 물성이 주는 차가운 느낌은 따듯한 색감으로 상쇄해 인상이 부드럽다. 일부 공간을 덜어내고 아담한 모임지붕을 얹은 모습은 다소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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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에 지은 명랑한 집 남양주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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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로망 담은 감성 주방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 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지 정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들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사진 (주)하우징팩토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클래식한 주방 클래식한 디자인의 주방가구를 배치하더라도 무채색으로 하거나 심플한 느낌의 타일, 조명 등을 배치하면 올드하거나 과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모던하고 로맨틱한 주방을 연출할 수 있다. 몰딩이 들어간 가구와 진한 네이비색 타일을 사용해 헤링본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타일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 아카시아)주방가구 에넥스 주방 분위기와 어울리게 주방 입구에 라운드로 몰딩을, 벽체에는 웨인스코팅을 시공했다. 싱크대에는 상부장 없이 큰 창을 설치하고 밝은 타일과 가구를 배치해 진한 마루재를 사용했는데도 어둡지 않은 화사한 주방을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강마루 티크)주방가구 에넥스 네이비색 가구에 몰딩과 금색 손잡이로 클래식한 느낌을 내고, 짙은 마루재로 헤링본 패턴을 가미해 세련되면서도 무게감 있는 주방을 연출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월넛-헤링본)주방가구 에넥스 다이아몬드 모양 타일과 몰딩이 들어간 육각 후드가 엔틱한 느낌을 더해 클래식한 가구와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타일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내추럴하고 따뜻한 우드로 채운 주방 밝은 오크 톤 수종은 아늑한 느낌을, 진한 월넛 톤 수종은 고즈넉한 느낌을 준다. 같은 나무라도 수종과 마감 방식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우리 집 분위기에 어울리게 원목으로 가구나 포인트 마감재를 통일하면 좋다. 싱크 하부와 테이블, 벤치를 우드슬랩으로 제작해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휘앙세 49377-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휘앙세 49417-3), 타일바닥 타일주방가구 우림퍼니처 식탁 천장 부분을 나무 살로 마감하고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밝은 마루재에 오크 톤 가구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내추럴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주방 천장을 유절 편백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 효과를 내면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는 요소로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46-3)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고벽돌 타일로 나만의 홈카페 주방 연출 벽돌 느낌 타일을 사용한 심플한 주방에 소품과 조명을 잘 적용하면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외장재에 사용하는 고벽돌은 가루가 날릴 수 있어 고벽돌 느낌을 잘 살린 내장용 타일을 사용하는 게 관리 면에서 쉬울 수 있다. 주방 입구를 라운드 모양으로 하고, 한쪽 벽면을 청고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17-1)바닥 타일주방가구 에넥스 나무색 가구에 벽체를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인더스트리얼 조명을 설치해 빈티지한 카페 분위기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08-2)벽 타일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 프라하 브러쉬골드 티크스카치)주방가구 에넥스 아이보리색 가구와 빈티지한 적고벽돌 타일이 포인트가 되어 따뜻하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그레이 & 화이트 가구와 톤을 맞춘 청고벽돌 타일 조합이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벽 실크벽지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원목가구에 화사한 색을 입힌 주방 밝은 파스텔 톤과 오크 원목가구, 레일조명과 펜던트조명 조합으로 주방 분위기를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다. 민트색 가구장에 싱크대 상판과 후드를 우드로 마감하고, 짙은 마루재로 헤링본 패턴을 적용해 빈티지한 카페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제일벽지 9334-7)벽 실크벽지(제일벽지 9334-7), 타일바닥 강마루주방가구 우림퍼니처 하늘색 하부장과 밝은 원목 가구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14-1)바닥 타일주방가구 가구공방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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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로망 담은 감성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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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로망 담은 감성 주방
- 가족의 로망 담은 감성 주방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 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지 정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들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 사진 (주)하우징팩토리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클래식한 주방 클래식한 디자인의 주방가구를 배치하더라도 무채색으로 하거나 심플한 느낌의 타일, 조명 등을 배치하면 올드하거나 과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모던하고 로맨틱한 주방을 연출할 수 있다. 몰딩이 들어간 가구와 진한 네이비색 타일을 사용해 헤링본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타일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 아카시아) 주방가구 에넥스 주방 분위기와 어울리게 주방 입구에 라운드로 몰딩을, 벽체에는 웨인스코팅을 시공했다. 싱크대에는 상부장 없이 큰 창을 설치하고 밝은 타일과 가구를 배치해 진한 마루재를 사용했는데도 어둡지 않은 화사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88-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강마루 티크) 주방가구 에넥스 네이비색 가구에 몰딩과 금색 손잡이로 클래식한 느낌을 내고, 짙은 마루재로 헤링본 패턴을 가미해 세련되면서도 무게감 있는 주방을 연출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월넛-헤링본) 주방가구 에넥스 다이아몬드 모양 타일과 몰딩이 들어간 육각 후드가 엔틱한 느낌을 더해 클래식한 가구와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타일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내추럴하고 따뜻한 우드로 채운 주방 밝은 오크 톤 수종은 아늑한 느낌을, 진한 월넛 톤 수종은 고즈넉한 느낌을 준다. 같은 나무라도 수종과 마감 방식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우리 집 분위기에 어울리게 원목으로 가구나 포인트 마감재를 통일하면 좋다. 싱크 하부와 테이블, 벤치를 우드슬랩으로 제작해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휘앙세 49377-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휘앙세 49417-3), 타일 바닥 타일 주방가구 우림퍼니처 식탁 천장 부분을 나무 살로 마감하고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밝은 마루재에 오크 톤 가구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내추럴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주방 천장을 유절 편백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 효과를 내면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는 요소로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46-3)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직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고벽돌 타일로 나만의 홈카페 주방 연출 벽돌 느낌 타일을 사용한 심플한 주방에 소품과 조명을 잘 적용하면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외장재에 사용하는 고벽돌은 가루가 날릴 수 있어 고벽돌 느낌을 잘 살린 내장용 타일을 사용하는 게 관리 면에서 쉬울 수 있다. 주방 입구를 라운드 모양으로 하고, 한쪽 벽면을 청고벽돌로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17-1) 바닥 타일 주방가구 에넥스 나무색 가구에 벽체를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인더스트리얼 조명을 설치해 빈티지한 카페 분위기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08-2) 벽 타일 바닥 온돌마루(구정마루 프라하 브러쉬골드 티크스카치) 주방가구 에넥스 아이보리색 가구와 빈티지한 적고벽돌 타일이 포인트가 되어 따뜻하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그레이 & 화이트 가구와 톤을 맞춘 청고벽돌 타일 조합이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 벽 실크벽지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원목가구에 화사한 색을 입힌 주방 밝은 파스텔 톤과 오크 원목가구, 레일조명과 펜던트조명 조합으로 주방 분위기를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다. 민트색 가구장에 싱크대 상판과 후드를 우드로 마감하고, 짙은 마루재로 헤링본 패턴을 적용해 빈티지한 카페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제일벽지 9334-7) 벽 실크벽지(제일벽지 9334-7), 타일 바닥 강마루 주방가구 우림퍼니처 하늘색 하부장과 밝은 원목 가구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어울린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14-1) 바닥 타일 주방가구 가구공방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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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로망 담은 감성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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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 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지 정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들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1670-6840www.housingfactory.co.kr사진 하우징팩토리 주방 인테리어 정석, 화이트 인테리어 주방가구가 밝으면, 공간이 산뜻해 보이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며,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질리지 않게 만들 수 있다. 화이트 톤 타일을 사용하면 주방을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식당까지 하부장을 설치해 주방을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고, 수납공간도 확보했다.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싱크대 앞에 가벽을 만들어 지저분한 것을 가리고, 타일과 인조대리석, 후드, 가구 손잡이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한 주방을 연출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14 화이트 오크)주방가구: 예인씽크대공장 화이트와 우드 조합으로 따뜻하고 내추럴한 주방 편안한 느낌의 화이트 & 우드 인테리어는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랜 시간 사랑받는다. 요즘 유행하는 라탄이나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 그리고 식물과 잘 어울려 플랜테리어를 하기에 좋은 조합이다. 보조 싱크대 앞에 가벽을 세우고 오크 집성목으로 긴 선반을 설치해 간단하게 식사하거나 조리하면서 가족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작은 홈바를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복도와 식탁 사이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고, 가벽 테두리를 오크 집성목으로 마감해 화이트와 원목가구가 어우러지게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스케치 15049-2)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 오크)주방가구: 예인씽크대공장 무게감 있는 가구로 세련미 연출한 주방 다른 포인트 없이 어두운 가구만으로도 모던한 느낌이 난다. 가구 외에 포인트 조명이나 바닥재도 무채색이나 채도가 낮은 걸 사용하면 더 심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주방과 복도 사이에 벽보다 개방감 있는 유리 파티션을 설치하고, 칸칸이 들어간 유리 질감을 다르게 한 블랙 프레임 파티션이 포인트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서울벽지 플레인 354-1)바닥: 타일주방가구: 에넥스 바닥재와 비슷한 채도, 낮은 색상의 우드로 일부 벽면을 마감하고, 가구 색과 같은 선반을 설치해 통일감을 줬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플레인 351-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H614 화이트 오크, 헤링본)주방가구: 에넥스 그레이와 우드가 만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주방 톤다운 된 가구와 우드의 조합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싱크대 앞에 큰 우드슬랩테이블을 배치해 주방을 조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식당과 주방 바닥 타일 색상을 다르게 해 공간을 분리하고, 천장에 집성목으로 등박스를 만들어 포인트를 줬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DID벽지 컬러스 5539-2)바닥: 타일주방가구: 제작 주방 앞에 선반을 가구와 비슷한 색상으로 마감해 통일된 느낌을 주고, 이와 어울리는 빈티지한 조명으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천장: 실크벽지(베스띠 82436-1)벽: 실크벽지(베스띠 82436-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H100 브라운 월넛, 헤링본)주방가구: 에넥스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연출한 화사한 주방 모던하면서도 생기 있는 주방을 만들고 싶다면 과하지 않은 은은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화이트와 하늘색 조합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고, 아일랜드에도 싱크를 만들어 작업공간을 넓게 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베스띠 8232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088 내추럴 오크)주방가구: 키친앤코 거실과 주방 일부를 오픈해 주방에서도 거실에 있는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고, 가벽 하부에도 하부장을 설치해 조리공간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03 내추럴 옐로우 오크)주방가구: 에넥스 심플한 디자인 가구에 민트색과 정사각 타일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낸다. 상부장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에 큰 창을 설치해 환한 주방을 만들었다.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베스띠 82388-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티크, 헤링본)주방가구: 에넥스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인테리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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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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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 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 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지 정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들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 사진 하우징팩토리 주방 인테리어 정석, 화이트 인테리어 주방가구가 밝으면, 공간이 산뜻해 보이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며,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 질리지 않게 만들 수 있다. 화이트 톤 타일을 사용하면 주방을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식당까지 하부장을 설치해 주방을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고,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싱크대 앞에 가벽을 만들어 지저분한 것을 가리고, 타일과 인조대리석, 후드, 가구 손잡이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한 주방을 연출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14 화이트 오크) 주방가구: 예인씽크대공장 화이트와 우드 조합으로 따뜻하고 내추럴한 주방 편안한 느낌의 화이트 & 우드 인테리어는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랜 시간 사랑받는다. 요즘 유행하는 라탄이나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 그리고 식물과 잘 어울려 플랜테리어를 하기에 좋은 조합이다. 보조 싱크대 앞에 가벽을 세우고 오크 집성목으로 긴 선반을 설치해 간단하게 식사하거나 조리하면서 가족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작은 홈바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복도와 식탁 사이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고, 가벽 테두리를 오크 집성목으로 마감해 화이트와 원목가구가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스케치 15049-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예인씽크대공장 무게감 있는 가구로 세련미 연출한 주방 다른 포인트 없이 어두운 가구만으로도 모던한 느낌이 난다. 가구 외에 포인트 조명이나 바닥재도 무채색이나 채도가 낮은 걸 사용하면 더 심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주방과 복도 사이에 벽보다 개방감 있는 유리 파티션을 설치하고, 칸칸이 들어간 유리 질감을 다르게 한 블랙 프레임 파티션이 포인트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서울벽지 플레인 354-1) 바닥: 타일 주방가구: 에넥스 바닥재와 비슷한 채도, 낮은 색상의 우드로 일부 벽면을 마감하고, 가구 색과 같은 선반을 설치해 통일감을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플레인 351-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H614 화이트 오크, 헤링본) 주방가구: 에넥스 그레이와 우드가 만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주방 톤다운 된 가구와 우드의 조합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싱크대 앞에 큰 우드슬랩테이블을 배치해 주방을 조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610 러스틱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식당과 주방 바닥 타일 색상을 다르게 해 공간을 분리하고, 천장에 집성목으로 등박스를 만들어 포인트를 줬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DID벽지 컬러스 5539-2) 바닥: 타일 주방가구: 제작 주방 앞에 선반을 가구와 비슷한 색상으로 마감해 통일된 느낌을 주고, 이와 어울리는 빈티지한 조명으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 실크벽지(베스띠 82436-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436-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H100 브라운 월넛, 헤링본) 주방가구: 에넥스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연출한 화사한 주방 모던하면서도 생기 있는 주방을 만들고 싶다면 과하지 않은 은은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화이트와 하늘색 조합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고, 아일랜드에도 싱크를 만들어 작업공간을 넓게 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32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088 내추럴 오크) 주방가구: 키친앤코 거실과 주방 일부를 오픈해 주방에서도 거실에 있는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고, 가벽 하부에도 하부장을 설치해 조리공간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K503 내추럴 옐로우 오크) 주방가구: 에넥스 심플한 디자인 가구에 민트색과 정사각 타일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낸다. 상부장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에 큰 창을 설치해 환한 주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베스띠 82388-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프라하 티크, 헤링본) 주방가구: 에넥스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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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요리 열정을 업시키는 깔끔한 주방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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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족 집짓기, 1호 집 밀크하우스 - 코하우징 이야기3
- 진짜 집 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 집 밀크하우스‘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디’, ‘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세 집이 나란히 지은 데다 외벽 색깔이 다 다르다 보니 1호 집은 하얀 집, 2호 집은 검은 집, 3호 집은 녹색 집으로 불린다. 동네 아이들은 1호 집 외벽 색깔이 하얗고 모양이 우유갑을 닮았다고 ‘밀크하우스’라고 부른다.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세 가족 마을’은 공동육아를 하던 이웃끼리 뜻을 모아 만든 작은 마을이다. 본지는 2020년 9월호부터 5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 ‘마을 내 세 가족 집짓기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01.00㎡(60.80평)건축면적 73.44㎡(22.21평)건폐율 36.54%연면적 126.32㎡(38.21평)1층 66.47㎡(20.11평)2층 59.85㎡(18.10평)용적률 62.85%설계기간 2019년 6월~12월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토목공사비용 1300만 원토목공사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건축비용 560만 원(3.3㎡당)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www.cobees.net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 이중슁글(하성하우징)벽 - 스타코플랙스(Sto Korea)데크 - 합성데크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벽 - 석고보드바닥 - 데코타일계단실디딤판 - 원목(애쉬)난간 - 평철 핸드레일단열재지붕 - 글라스울 보온판(가급)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창호 PVC 250 이중창(이건창호)현관 탄화목 마감(자체 제작)조명 라디룸주방기구 soso design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포비와 스머프’,‘베짱이와 꽃잔디’,‘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전경. “하늘과 산을 가리는 높은 건물을 싫어하고,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삶을 원했어요.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 그런 땅은 그린벨트일 수밖에 없었지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1호 집인 포비와 스머프 가족. 이들은 집을 짓기 전에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이가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라고 마당에서 반려견을 키우고자 했는데, 운 좋게 그린벨트 내 단독주택을 찾아 전세로 8년째 살고 있었다. 하지만 포비(남편)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싶었다. 가까운 지인이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졌고 호시탐탐 기회를 모색하던 중 마음 맞는 이웃을 만났다고. “남편은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싫다고 버티고 버텼지만 남편의 고집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의 설득으로 결국 백기를 들었어요.” 내부는 거실-패밀리룸-다이닝룸-주방-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계단은 동네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곳이기도 하다. 현관에 들어서면 한 면을 가득 채운 책장과 우드슬랩테이블이 시선을 압도한다. 거실과 이어진 가족실. 커튼으로 공간을 나눌 수도 있고 분리할 수도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책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북카페 느낌이 연출됐다. 식당과 주방. 식탁 앞 고정창으로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한쪽 구석에 자리한 주방은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현관과 연결돼 있고 뒷마당과도 통해 동선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동선에 따라 순환하는 구조포비와 스머프는 시간적, 재정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외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지붕은 방수 면에서 우수하고 따뜻하고 빨간머리앤의 그린게이블처럼 전통적인 박공지붕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땅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박공지붕이 나왔지만 이에 만족해한다. 내부 디자인은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패밀리룸, 다이닝룸과 주방, 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살짝 비틀어지면서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건축주 부부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설계는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매우 실용적이라고. “거실에서 주방 싱크대가 잘 보이지 않으니까 설거지가 좀 쌓여 있어도 괜찮거든요(웃음).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공간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지면서도 벽이나 문으로 막혀 있지 않아 답답하지 않아요.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공간마다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내부는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계획했다. 2층 복도.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둠으로써 개방감을 한결 강조했다. 부부 침실. 답답하지 않게 문을 달지 않았고, 가림막 역할을 하는 책장을 두었다. 부부 침실에서 본 모습. 좌측 딸 방과 정면으로 작업실이 보인다. 집 짓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테리어도 특별한 콘셉트를 설정하지 않았다. 재정적 여력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것. 그냥 자신들이 가진 자원인 땅의 모양과 주변 풍경, 예산과 시간의 범위 안에서 삶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으로 담아낼 그릇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 면을 책장으로 가득 채운 부분과 한가운데 자리한 우드슬랩테이블이다. 마치 도서관 같기도 하고 북카페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여기서 책도 보기도 하지만 일도 하고, 딸아이는 공부를 하고, 손님이 많이 올 때는 식탁이 되기도 한다. 부부는 막히고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두었다.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식탁 앞에는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고정창 앞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책이 많고, 고정창도 많고, 조명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놀러 오는 친구들이 “북카페 아니냐”고 묻곤 한다고. “재미있는 것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예전 집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어쩌면 하드웨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단독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우리는 예산 때문에 마무리를 못 했던 것이 많아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장만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진짜 집 짓기가 시작된 거죠.” 입구에서 본 정면. 동네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우유갑을 닮았다며 밀크하우스로 부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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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족 집짓기, 1호 집 밀크하우스 - 코하우징 이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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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갤러리 & 카페】 목재가 궁금하면 ‘라산타’로, 목재의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
- 목재는 수종에 따라, 부분에 따라 성질이 달라 그 쓰임새도 제각각이다. 또한, 목재는 단점을 보완하는 가공 여부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품질을 갖기도 한다. 낡아서 주요 성능을 상실한 여타 건축 자재들은 폐기되기 마련이지만 목재는 다르다. 오래될수록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재는 다양한 특성이 있지만, 이를 일일이 경험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목재가 지닌 모든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124번지에 자리한 목재 갤러리 겸 카페 ‘라산타LASANTHA’가 바로 그곳이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빌드매니아㈜ 031-352-4108 www.buildm.co.kr 빌드매니아BUILD MANIA는 목조와 인테리어 등에 사용하는 목재를 직접 생산·가공 및 수입·유통하는 목재 전문 회사다. 이를 위해 평택에 2,500평의 창고와 인천 경인항 인근에 1,000여 평의 물류창고, 600평의 특수목 창고 및 제조 시설까지 갖추고, 다양한 수종의 천연목에서부터 공학목재, 고재故材에 이르기까지 3,0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주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사의 홈페이지(www.buildm.co.kr)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빌드매니아는 평택 본사 인근에 창고를 개조해 목재 갤러리를 겸하는 카페 ‘라산타LASNTHA’와 ‘우드 슬랩Wood Slab 전시장’을 열었다. 일명 ‘떡판’이라고도 일컫는 우드 슬랩은 원목을 두껍게 썰어 만든 널빤지다. 카페 라산타의 외부는 루버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루버 목재는 가장 단단한 수종인 이뻬 Ipe를 사용하고, 인테리어는 다양한 고재를 활용해 러스틱Rustic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페 탁자는 상판에 고급 수종의 우드슬랩을 사용하거나 유리 상판의 받침대로 폐선박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스케이트보드를 재료로 제작한 의자도 눈길을 끈다. 보드 곳곳에 남아 뭉개지거나 빛이 바랜 그림이 팝 아트Pop Art처럼 경쾌하면서도 러스틱한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 우드 슬랩 전시장에 들어서면 한쪽 전체를 ‘3D 아트월’로 채운 벽면이 눈에 들어온다. 아트월은 나무 패널을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형상으로 재단해 제작된 것이다. 아트월은 호주 서남부 하이든에 위치한 파도 모양의 바위 ‘웨이브 락Wave Rock’을 모티브로 했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우드 슬랩 탁자들이 있다. 우드 슬랩으로 제작한 수종에는 오방콜Ovangkol과 아마라Amara, 블랙 월넛Black Walnut, 그리고 퍼플 하트 Puple Heart가 있다. 특히, 퍼플 하트는 자줏빛을 띠고 내구성이 좋아 고급 목재로 손꼽힌다. 전시장 2층에는 우드 슬랩 탁자와 더불어 폐선박을 이용해 만든 와인랙과 선반이 눈에 들어온다. 2층의 난간도 빌드매니아에서 부자재로 생산하는 파이프를 활용했다. 화장실은 다양한 고재를 활용해 인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2층 구조목과 계단을 빌드매니아에서 직접 생산하는 패러램 집성목(PSL)으로 제작해 방문자들이 목재의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홍철훈 상무이사는 카페 라산타와 우드슬랩 전시장을 만들게 된 동기를 설명하며 “고객이 스스로 니즈를 찾아 꼭 맞는 제품을 구입 할수 있도록 다양한 목제품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말했다. 카페 라산타의 분위기는 중저채도의 무거운 색감과 거친 질감에 의해 만들어진다. 카페 의 분위기가 러스틱이나 내추럴, 빈티지라는 표현과 잘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우드 슬랩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밝은 색감과 광택 질감을 특징으로 하이테크를 표현 하는 모던함과는 대척점에 있다. 우드 슬랩 전시장에는 호주 서남부 하이든에 위치한 파도 모양의 바위 ‘웨이브 락Wave Rock’을 모티브로 제작된 ‘3 D 아트월’이 있다. 독일산 컬러 에코보드로 제작한 아트월은 높 이가 2.6 m이고 길이가 15 m에 이른다. 우드 슬랩 전시장의 내부. 우드 슬랩은 수종에 따라 다양한 무늬와 색상, 질감을 보여준 다. 특히, 어두운 색감의 우드 슬랩은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드 슬랩 전시장 2층의 모습. 우드 슬랩 탁자와 더불어 폐선박으로 만든 와인 랙과 선반 이 전시돼 있다. 목재 갤러리 겸 카페 라산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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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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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경기도 이천 신둔면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168.00㎡(353.32평)건축면적 202.19㎡(61.16평)건폐율 17.31%연면적 243.13㎡(73.54평)1층 179.25㎡(54.22평)2층 63.88㎡(19.32평)용적률 20.82%설계기간 2014년 2월~6월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https://ubacarch.wixsite.com/ubacguyon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외부마감지붕 - JR강판 돌출이음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데크 - 우드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온돌마루단열재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 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남향으로 앉아있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 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GARDENING NOTE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 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슬리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 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뒤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 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 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 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 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강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 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 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 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 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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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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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경기도 이천 신둔면 원적리의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168.00㎡(353.32평) 건축면적 202.19㎡(61.16평) 건폐율 17.31% 연면적 243.13㎡(73.54평) 1층 179.25㎡(54.22평) 2층 63.88㎡(19.32평) 용적률 20.82% 설계기간 2014년 2월~6월 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 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ubacarch.wixsite.com/ubacguyon 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JR강판 돌출이음 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 데크 - 우드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 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스케치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 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냠향으로 앉아있다.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 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 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 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스르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GARDENING NOTE 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 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 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뒷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 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감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 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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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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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진짜 집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집 밀크하우스 ‘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디’, ‘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세 집이 나란히 지은 데다 외벽 색깔이 다 다르다보니 1호집은 하얀 집, 2호집은 검은 집, 3호집은 녹색 집으로 불린다. 동네 아이들은 1호집 외벽 색깔이 하얗고 모양이 우유갑을 닮았다고 ‘밀크하우스’라고 부른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고양시 성사동 ‘세가족 마을’은 공동육아를 하던 이웃끼리 뜻을 모아 만든 작은 마을이다. 본지는 2020년 9월호부터 5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 ‘마을 내 세 가족 집짓기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01.00㎡(60.80평) 건축면적 73.44㎡(22.21평) 건폐율 36.54% 연면적 126.32㎡(38.21평) 1층 66.47㎡(20.11평) 2층 59.85㎡(18.10평) 용적률 62.85% 설계기간 2019년 6월~12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 토목공사비용 13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 건축비용 560만 원(3.3㎡ 당) 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슁글(하성하우징) 벽 - 스타코플랙스(Sto Korea) 데크 - 합성데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 - 석고보드 바닥 - 데코타일 계단실 디딤판 - 원목(애쉬) 난간 - 평철 핸드레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보온판(가급)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창호 PVC 250 이중창(이건창호) 현관 탄화목 마감(자체 제작) 조명 라디룸 주방기구 soso design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배치도 “하늘과 산을 가리는 높은 건물을 싫어하고,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삶을 원했어요.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 그런 땅은 그린벨트일 수밖에 없었지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1호집인 포비와 스머프 가족. 이들은 집을 짓기 전에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이가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라고 마당에서 반려견을 키우고자했는데, 운 좋게 그린벨트 내 단독주택을 찾아 전세로 8년째 살고 있었다. 하지만 포비(남편)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싶었다. 가까운 지인이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졌고 호시탐탐 기회를 모색하던 중 마음 맞는 이웃을 만났다고. “남편은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싫다고 버티고 버텼지만 남편의 고집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의 설득으로 결국 백기를 들었어요.” 내부는 거실-패밀리룸-다이닝룸-주방-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계단은 동네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곳이기도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한 면을 가득채운 책장과 우드슬랩테이블이 시선을 압도한다. 동선에 따라 순환하는 구조 포비와 스머프는 시간적, 재정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보니 외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지붕은 방수 면에서 우수하고 따뜻하고 빨간머리앤의 그린게이블처럼 전통적인 박공지붕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땅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박공지붕이 나왔지만 이에 만족해한다. 내부 디자인은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패밀리룸, 다이닝룸과 주방, 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살짝 비틀어지면서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건축주 부부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설계는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매우 실용적이라고. “거실에서 주방 싱크대가 잘 보이지 않으니까 설거지가 좀 쌓여 있어도 괜찮거든요(웃음).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공간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지면서도 벽이나 문으로 막혀 있지 않아 답답하지 않아요.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공간마다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거실과 이어진 가족실. 커튼으로 공간을 나눌 수도 있고 분리할 수도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책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북카페 느낌이 연출됐다. 식당과 주방. 식탁 앞 고정창으로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집짓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 인테리어도 특별한 콘셉트를 설정하지 않았다. 재정적 여력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것. 그냥 자신들이 가진 자원인 땅의 모양과 주변 풍경, 예산과 시간의 범위 안에서 삶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으로 담아낼 그릇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 면을 책장으로 가득채운 부분과 한 가운데 자리한 우드슬랩테이블이다. 마치 도서관 같기도 하고 북카페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여기서 책도 보기도 하지만 일도 하고, 딸아이는 공부를 하고, 손님이 많이 올 때는 식탁이 되기도 한다. 한쪽 구석에 자리한 주방은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현관과 연결돼 있고 뒷마당과도 통해 동선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내부는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계획했다. 2층 복도.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둠으로써 개방감을 한결 강조했다. 부부 침실. 답답하지 않게 문을 달지 않았고, 가림막 역할을 하는 책장을 두었다. 부부는 막히고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두었다.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식탁 앞에는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고정창 앞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책이 많고, 고정창도 많고, 조명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이 “북카페 아니냐”고 묻곤 한다고. 부부 침실에서 본 모습. 좌측 딸 방과 정면으로 작업실이 보인다. 입구에서 본 정면. 동네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우유갑을 닮았다며 밀크하우스로 부른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예전 집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어쩌면 하드웨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단독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우리는 예산 때문에 마무리를 못했던 것이 많아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장만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진짜 집짓기가 시작된 거죠.” ‘포비와 스머프’,‘베짱이와 꽃잔디’,‘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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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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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나는 경기도 주거 트렌드
- 주택 건축/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박람회 ‘수원 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수원역 수원메쎄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200개사가 참가하며, 5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1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 및 경기남부 지역의 주택 건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 주요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특별전을 함께 열어 참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수원시민, ‘창호’에서 수리 필요성 가장 많이 체감 (출처: 통계청)‘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꼭 고쳐야 하는 부분은 어딜까?’라는 질문에 수원시민은 ‘창호’를 가장 먼저 대답했다. 차 순위로 도배/장판/페인트, 주방/욕실/화장실, 난방/단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창호가 1순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창호는 공간 안팎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차 순위로 거론된 난방/단열을 비롯해 결로/곰팡이 등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고기능성 창호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이다. 이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시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호 특별전’을 준비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고 진동/소음이 없는 매너스 자동 중문 ‘마스터테크’, 미닫이/여닫이/폴딩 기능의 특성을 하나의 문에 담아 낸 ‘한국피디도어’와 단열/기밀성을 높인 복층유리를 적용 신제품을 선보이는 ‘우와도어’, 독일 명품 창호 AT레하우 ‘패시브윈도우’, 원목 질감과 색감까지 구현한 이탈리아 창호 ‘알파칸코리아’ 등이 있다.■ 용인, 이천,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각광받는 ‘전원주택’경기 남부 지역은 서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공간과 푸른 녹음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지역이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이러한 지역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전에서 예비 건축주들에게 필요한 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과 전원생활의 로망을 이뤄 줄 조경/정원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원주택 특별전’에는 주택 설계/시공사와 무료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보장되는 목조주택 전문 기업 ‘더원하우징’과 교량용 PC BOX로 하루 만에 골조 시공이 가능한 철근콘크리트 암거 주택을 제작하는 '비파디자인그룹' 설계/시공부터 디자인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에스아키’ 등이 참여한다. ‘조경 특별전’에서는 야외 정원 용품 전문 기업 ‘신밧드무역’과 대형 썬루프 시스템 및 프리미엄 어닝을 선보이는 ‘엣지어닝’, 아름다운 정원 관리 필수품인 제초기 등 정원 기계 용품 전문 기업 ‘토야마코리아’, 태양광 조명 전문 기업 ‘코스모스환보’와 견고한 조립식 창고를 선보이는 ‘모노시스템’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유행이 다가와도 살아남는 ‘우드’ 인테리어세월이 다가와도 변함없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으로 ‘우드’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우드는 공간에 편안함을 더하고,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소재이다. 깔끔한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나 클래식한 원목 인테리어 등은 최근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성공적인 우드 인테리어를 위해 필요한 마감재와 가구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우드 인테리어 특별전’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PS 몰딩과 참숯 루버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미가’, 다양한 컬러의 오동나무 루버부터 외장재로 쓰일 만큼 튼튼한 탄화목까지 다양한 목재로 공간을 완성하는 대한민국 원목 우드슬랩 점유율 70%의 ‘대양목재’ 등이 있다.■ 나의 소비가 곧 나의 가치가 된다, 윤리성 반영한 ‘착한 소비’ 열풍재료, 기능, 가격, 실용성 등 손익을 제대로 따져 구매하던 똑똑한 소비자들이 더욱 깐깐해졌다. 본인의 이익을 넘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뜨는 이유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을 개최한다. 국내 경제의 뿌리가 되는 소상공인의 협업을 도모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참관객들은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에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착한 소비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매일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더치커피, 수제비누, 다육식물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싶은 참관객은 7월 22일(수)까지 수원 경향하우징페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현재 이벤트 진행 중으로 기간 내 사전등록 완료한 참관객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네이버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를 검색하면 아이스크림(100명)을 주는 ‘검색 이벤트’와 퀴즈를 풀면 갈비통닭(30명)을 주는 ‘초성퀴즈 이벤트’, 전시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에게 선착순으로 줄자(1,000명)를 주는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전시 주최사가 건립한 최초의 전시장인 수원메쎄는 수원역 및 버스 환승센터와 연결되어 있어 최고의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백화점, 호텔, 마트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전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더 자세한 전시/이벤트 정보는 경향하우징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원 경향하우징페어 사전등록 바로 가기 ☞ ☞ https://bit.ly/32iKhDY 참가 부문>□ IOT ㆍ홈시큐리티 : 사물인터넷, 홈ㆍ빌딩 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조경ㆍ공공시설재 :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놀이시설물, 실내조경, 정원용품□ 건축공구ㆍ관련기기 : 전동공구, 수공구, 관련기기, 부품, 기계□ 조명ㆍ전기설비재 : 조명, 전기설비, 제어시스템□ 급수ㆍ위생재 : 욕실도기, 욕실가구, 욕실 액세서리, 수전금구, 배관ㆍ펌프, 유지관리□ 주택설계시공 : 시공, 설계, 실내디자인□건축자재 : 내장재, 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마감재, 바닥재, 지붕재, 목재, 석재, 타일□ 주택정보ㆍ소프트웨어 : 전원주택라이프, 설계프로그램, 건축ㆍ어플리케이션□ 냉난방ㆍ환기설비재 : 냉난방기기 및 시스템, 환기설비, 신재생에너지□ 창호ㆍ하드웨어 : 창, 문, 유리재, 차양, 하드웨어□ 도장ㆍ방수재 : 도료, 코팅재, 접착제, 방수재□ 홈인테리어 : 홈인테리어ㆍ데코,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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