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고택을 찾아서, 산세에 따라 특이하게 지은 임실 이웅재 고가 李雄宰古家
- 이웅재 고가李雄宰古家(시도민속자료 제12호, 전북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456-1)는 전주 이씨가 모여 사는 마을 중심에 위치한 종가로 처음 입향한 이담손이 지은 집이다. 둔덕동 마을은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를 이루고 고가는 그곳에서도 종가답게 산 쪽으로 물려 지어져 마을 아래 길에서 보면 당당한 모습이다.글 최성호 사진 홍정기 기자 18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솟을대문, 사랑채를 마주하고 놓였다. 배치도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는 전형적인 집성촌이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도시로 떠나 예전과 같은 번성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전주 이씨, 삭령 최씨, 순천 김씨가 모여 살던 큰 마을이었다. 처음 이곳에 정착한 성씨는 진주 하씨였는데 이후 삭령 최씨가 입향하면서 마을이 커지자 방축골로 이사했고 그 후 1500년경 이담손이 입향하면서 전주 이씨가 가장 큰 성씨가 됐다고 한다. 19세기 말 호구조사를 보면 양반 14개 성씨 160가구가 살던 큰 마을이었으나 다 떠나고 현재는 전주 이씨, 순천 김씨, 삭령 최씨만이 남아 마을의 명맥을 잇고 있다. 지역별 성씨 구성을 보면 마을 중심에 전주 이씨, 안쪽에 삭령 최씨, 동쪽 언덕 위에 순천 김씨 집성촌을 이룬다. 안채에서 본 모습으로 단이 높아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뒤편에서 본 고택으로 왼편이 사랑채, 정면이 안채다. 지세에 따라 자유롭게 건축을 배치하다이웅재 고가는 전주 이씨가 모여 사는 마을 중심에 자리 잡은 종가로 이 마을에 처음 입향한 이담손이 지은 집이다. 이담손은 태종 둘째 아들인 효녕대군 증손으로 처가인 순천 김씨 세거지에 정착했다. 조선 후기 결혼제도가 바뀌어 처가로 장가가는 것이 없어졌지만 이 당시만 해도 처가에 들어가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둔덕동 마을은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를 이루고 이웅재 고가는 이곳에서도 종가답게 산 쪽으로 물려 있어 마을 아래 길에서 보면 당당한 모습이다. 집 배치와 구조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우선 안채, 사랑채, 안행랑채가 단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배치됐다. 또한 중문이 앞이 아닌 건물 뒤편에 놓였다. 먼저 건물 배치를 보자. 안채는 남동쪽을 바라보고 사랑채와 대문채는 남남동쪽을 향한다. 그리고 안행랑채를 사랑채보다 약간 동쪽으로 돌려 앉혔다. 일반적으로 대지 경계선에 잇대어 안채, 사랑채, 대문채 등을 연결해 하나의 건물로 만드는 경우가 많으나 이웅재 고가는 어찌 보면 질서 없는 모습이다. 집을 돌아보다 보면 방향감각이 흐트러지곤 하는데 이는 지형 때문이다. 뒷산 지세가 안채까지는 동남쪽으로 흐르다 대문에 와서 남남동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에 맞춰 실 배치를 잡다 보니 대문과 사랑채(남남동쪽), 안채(동남쪽)가 다른 방향을 보고 놓인 것이다. 안채와 사랑채 배치가 틀어지자 안행랑채 위치도 어긋나 버렸다. 안행랑채를 안채에 맞출 경우 사랑채를 가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사랑채에 맞출 경우 안채 날개와 맞닿는다. 그래서 안행랑채는 일반적 형태인 직각이 아닌 둔각을 이루는 건물이 되고 말았다. 안채와 접하는 중문은 사랑채 뒤쪽(안채와 사랑채 중간)에 위치한다. 너무도 외진 데 있어 얼핏 중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사랑채 옆 일각문이 이 문이 중문임을 증명한다. 마을 전체 배치를 보면 중문 활용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일각문이 마을을 향해 나 있기 때문이다. 집을 처음 찾는 손님은 큰길로 난 정문인 솟을대문으로 출입하겠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마을에서 드나들기 편한 일각문으로 출입했을 것이다. 따라서 안채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일각문으로 들어와 중문을 통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안행랑채이고 그 옆으로 중문이 나 있다. 안채 뒤편 사당 높게 솟아 웅장한 안채안채는 한쪽이 더 길게 뻗은 ㅠ자 형이다. 대가大家안채는 오량집이나 이곳은 삼량집이다. 지붕도 팔작지붕이 아닌 단출한 맞배지붕이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은 홑집이기 때문이다. 홑집은 이 집이 지어진 때가 오래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남부 지방 집은 홑집에서 전퇴집, 전후퇴집으로 발전했다. 따라서 이 집이 아직 홑집을 유지한다는 것은 앞서 언급한 입향조가 이 집을 지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안채 기둥에 자귀로 다듬은 흔적으로도 집 역사가 오래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간 많은 중수가 있었지만 기둥만큼은 예전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안채 몸채가 날개채보다 훨씬 높다. 대지 경사로 안채 대청 바닥이 날개채 바닥보다 한 자 정도 높고 집 또한 일반 집보다 높게 지었기에 더욱 우뚝 솟아 보인다. 이렇게 높게 올린 것은 다락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방 위쪽에 다락을 드렸는데 출입을 위해 대청쪽에 문을 달아 놓았다. 사랑채와 연결되는 중문은 직각으로 교차되지 않아 구조가 매우 복잡하다. 몸채 날개에는 비가 아궁이에 들이치는 것을 막고자 한 칸 규모 거적지붕을 달았고 사랑채 쪽은 안채 방향으로 한 칸을 내어 맞배지붕으로 처리했다. 이 맞배지붕을 거적지붕 위로 올라타게 했는데 이는 빗물이 안채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구조가 복잡하다보니 이렇게 여러 장치를 해 놓았음에도 제대로 빗물을 처리할 수 없었다. 결국 지금은 가설 지붕을 만들어 빗물을 처리하고 있다. 사랑채 뒤편을 지나 일각문이 보인다. 마을로 향해 있어 인근 사람들은 대문이 아닌 이곳으로 출입했을 것이다. 외부에서 바라본 대문으로 외지인이 아니면 이곳을 통하지 않았을 것이다. 둔각을 이루는 안행랑채. 솟을대문과 바로 연결되는 사랑채. 높은 축대 위에 놓여 당당한 모습이다. 1864년(고종 원년)에 건립되었다. 비를 막고자 지붕을 길게 뺀 사랑채사랑채는 솟을대문과 바로 마주 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높은 축대 위에 놓여 자못 당당해 보이는 사랑채 역시 홑집으로 삼량집에 맞배지붕이다. 1864년(고종 원년)에 건립된 사랑채는 모두 4칸으로 좌측 두 칸은 방이고 우측 두 칸은 대청이다. 한 칸 규모 사랑방이 협소했던지 뒤로 반의반 칸을 늘려 확장했다. 대청 뒤로는 판장문을 달아 막고 앞은 개방했다. 그러나 아직 천장에 문을 들어 열 때 거는 걸쇠가 있는 것을 보면 예전에는 들어열개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 민도리집 보아지는 단순하게 만드는데 이곳 사랑채 보아지는 초각으로 멋을 낸 것이 특징이다. 사랑채와 안채에서 눈여겨볼 곳은 지붕이다. 팔작지붕은 건물 사방으로 처마가 있어 비를 막을 수 있으나 맞배지붕은 지붕 길이가 짧을 경우 비가 들이쳐 벽을 손상하고 마루를 적신다. 창고나 헛간으로 쓰는 건물은 맞배지붕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곳은 바로 대청이기에 얘기가 다르다. 그래서 지붕을 길게 뺐다. 이를 위해서는 굵은 도리를 써야 하는데 당시는 목재가 부족했던 조선 후기여서 가는 부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까치발을 사용한 것이다. 같은 맞배지붕인 사당에는 같은 이유로 지붕을 길게 빼지 못해 방풍널을 댔다. 1870년(고종 7년) 이문주가 내려준 효자정려가 있는 것으로 보아 솟을 대문은 이때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이 솟을대문의 구조가 매우 특이하다. 맞배지붕임에도 내부에서 보이는 천장은 위로 굽은 도리를 중심으로 부재를 부챗살 모양으로 배치해 오목거울과 비슷한 궁륭구조가 됐다. 궁륭구조 위에 맞배지붕을 구성할 구조를 만들고 그 위에 서까래를 건 특이한 형태다. 또 홑처마임에도 서까래가 부연처럼 사각형이다. 근처 장수 정상윤 가옥 중문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을 발견한 수 있는데 이곳 솟을대문을 만든 목수가 정상윤 가옥을 지은 것이 아닌가 한다. 산새와 조화를 이루는 안채. 다락을 활용하기 위해 날개채보다 높게 지었다. 안채 후면. 다른 한옥에 비해 층고가 높다. 다락을 들였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면 처마를 길게 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툇마루로 비가 들이친다. 솟을대문 구조가 특이하다. 굴륭구조 위에 맞배지붕 구조를 만들고 그 위에 서까래를 걸었다. 인근 장수 정상윤 가옥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를 볼 수 있다. 둔덕리는 최근 현대식 집들이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변형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 옛 모습이 많이 남은 보존이 잘 된 마을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전체를 천천히 돌아보며 옛사람들의 사는 방식을 음미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른 고택들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고택을 찾아서, 산세에 따라 특이하게 지은 임실 이웅재 고가 李雄宰古家
-
-
[고택을 찾아서] 산세에 따라 특이하게 지은 임실 이웅재 고가 李雄宰古家
- 이웅재 고가李雄宰古家(시도민속자료 제12호, 전북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456-1)는 전주 이씨가 모여 사는 마을 중심에 위치한 종가로 처음 입향한 이담손이 지은 집이다. 둔덕동 마을은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를 이루고 고가는 그곳에서도 종가답게 산 쪽으로 물려 지어져 마을 아래 길에서 보면 당당한 모습이다.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는 전형적인 집성촌이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도시로 떠나 예전과 같은 번성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전주 이씨, 삭령 최씨, 순천 김씨가 모여 살던 큰 마을이었다. 처음 이곳에 정착한 성씨는 진주 하씨였는데 이후 삭령 최씨가 입향하면서 마을이 커지자 방축골로 이사했고 그 후 1500년경 이담손이 입향하면서 전주 이씨가 가장 큰 성씨가 됐다고 한다.19세기 말 호구조사를 보면 양반 14개 성씨 160가구가 살던 큰 마을이었으나 다 떠나고 현재는 전주 이씨, 순천 김씨, 삭령 최씨만이 남아 마을의 명맥을 잇고 있다. 지역별 성씨구성을 보면 마을중심에 전주 이씨, 안쪽에 삭령 최씨, 동쪽 언덕 위에 순천 김씨 집성촌을 이룬다. 지세에 따라 자유롭게 건축을 배치하다이웅재 고가는 전주 이씨가 모여 사는 마을 중심에 자리 잡은 종가로 이 마을에 처음 입향한 이담손이 지은 집이다. 이담손은 태종 둘째 아들인 효녕대군 증손으로 처가인 순천 김씨 세거지에 정착했다. 조선 후기 결혼제도가 바뀌어 처가로 장가가는 것이 없어졌지만 이 당시만 해도 처가에 들어가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둔덕동 마을은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를 이루고 이웅재 고가는 이곳에서도 종가답게 산 쪽으로 물려 있어 마을 아래 길에서 보면 당당한 모습이다. 집 배치와 구조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우선 안채, 사랑채, 안행랑채가 단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배치됐다. 또한 중문이 앞이 아닌 건물 뒤편에 놓였다. 먼저 건물 배치를 보자. 안채는 남동쪽을 바라보고 사랑채와 대문채는 남남동쪽을 향한다. 그리고 안행랑채를 사랑채보다 약간 동쪽으로 돌려 앉혔다. 일반적으로 대지 경계선에 잇대어 안채, 사랑채, 대문채 등을 연결해 하나의 건물로 만드는 경우가 많으나 이웅재 고가는 어찌보면 질서 없는 모습이다. 집을 돌아보다 보면 방향감각이 흐트러지곤 하는데 이는 지형 때문이다.뒷산 지세가 안채까지는 동남쪽으로 흐르다 대문에 와서 남남동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에 맞춰 실 배치를 잡다 보니 대문과 사랑채(남남동쪽), 안채(동남쪽)가 다른 방향을 보고 놓인 것이다. 안채와 사랑채 배치가 틀어지자 안행랑채 위치도 어긋나 버렸다. 안행랑채를 안채에 맞출경우 사랑채를 가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사랑채에 맞출 경우 안채 날개와 맞닿는다. 그래서 안행랑채는 일반적 형태인 직각이 아닌 둔각을 이루는 건물이 되고 말았다.안채와 접하는 중문은 사랑채 뒤쪽(안채와 사랑채 중간)에 위치한다. 너무도 외진 데 있어 얼핏 중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사랑채 옆 일각문이 이 문이 중문임을 증명한다. 마을 전체 배치를 보면 중문 활용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일각문이 마을을 향해 나 있기 때문이다. 집을 처음 찾는 손님은 큰길로 난 정문인 솟을대문으로 출입하겠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마을에서 드나들기 편한 일각문으로 출입했을 것이다. 따라서 안채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일각문으로 들어와 중문을 통했을 것으로 보인다. 높게 솟아 웅장한 안채안채는 한쪽이 더 길게 뻗은 ㅠ자 형이다. 대가大家안채는 오량집이나 이곳은 삼량집이다. 지붕도 팔작지붕이 아닌 단출한 맞배지붕이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은 홑집이기 때문이다. 홑집은 이 집이 지어진때가 오래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남부지방 집은 홑집에서 전퇴집, 전후퇴집으로 발전했다. 따라서 이 집이 아직 홑집을 유지한다는 것은 앞서 언급한 입향조가 이 집을 지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안채 기둥에 자귀로 다듬은 흔적으로도 집 역사가 오래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간 많은 중수가 있었지만 기둥만큼은 예전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안채 몸채가 날개채보다 훨씬 높다. 대지 경사로 안채 대청 바닥이 날개채 바닥보다 한 자 정도 높고 집 또한 일반 집보다 높게 지었기에 더욱 우뚝 솟아 보인다. 이렇게 높게 올린 것은 다락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방 위쪽에 다락을 드렸는데 출입을 위해 대청쪽에 문을 달아 놓았다.사랑채와 연결되는 중문은 직각으로 교차되지 않아 구조가 매우 복잡하다. 몸채 날개에는 비가 아궁이에 들이치는 것을 막고자 한 칸 규모 거적지붕을 달았고 사랑채 쪽은 안채 방향으로 한 칸을 내어 맞배지붕으로 처리했다. 이 맞배지붕을 거적지붕 위로 올라타게 했는데 이는 빗물이 안채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구조가 복잡하다보니 이렇게 여러 장치를 해 놓았음에도 제대로 빗물을 처리할 수 없었다. 결국 지금은 가설 지붕을 만들어 빗물을 처리하고 있다. 비를 막고자 지붕을 길게 뺀 사랑채사랑채는 솟을대문과 바로 마주 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높은 축대 위에 놓여 자못 당당해 보이는 사랑채 역시 홑집으로 삼량집에 맞배지붕이다. 1864년(고종 원년)에 건립된 사랑채는 모두 4칸으로 좌측 두 칸은 방이고 우측 두 칸은 대청이다. 한 칸 규모 사랑방이 협소했던지 뒤로 반의반 칸을 늘려 확장했다. 대청 뒤로는 판장문을 달아 막고 앞은 개방했다. 그러나 아직 천장에 문을 들어 열 때 거는 걸쇠가 있는 것을 보면 예전에는 들어열개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 민도리집 보아지는 단순하게 만드는데 이곳 사랑채 보아지는 초각으로 멋을 낸 것이 특징이다.사랑채와 안채에서 눈여겨볼 곳은 지붕이다. 팔작지붕은 건물 사방으로 처마가 있어 비를 막을 수 있으나 맞배지붕은 지붕 길이가 짧을 경우 비가 들이쳐 벽을 손상하고 마루를 적신다. 창고나 헛간으로 쓰는 건물은 맞배지붕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곳은 바로 대청이기에 얘기가 다르다. 그래서 지붕을 길게 뺐다. 이를 위해서는 굵은 도리를 써야 하는데 당시는 목재가 부족했던 조선 후기여서 가는 부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까치발을 사용한 것이다. 같은 맞배지붕인 사당에는 같은 이유로 지붕을 길게 빼지 못해 방풍널을 댔다. 1870년(고종 7년) 이문주가 내려준 효자정려가 있는 것으로 보아 솟을 대문은 이때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이 솟을대문의 구조가 매우 특이하다. 맞배지붕임에도 내부에서 보이는 천장은 위로 굽은 도리를 중심으로 부재를 부챗살 모양으로 배치해 오목거울과 비슷한 궁륭구조가 됐다.궁륭구조 위에 맞배지붕을 구성할 구조를 만들고 그 위에 서까래를 건 특이한 형태다. 또 홑처마임에도 서까래가 부연처럼 사각형이다. 근처 장수 정상윤 가옥 중문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을 발견한 수 있는데 이곳 솟을대문을 만든 목수가 정상윤 가옥을 지은 것이 아닌가 한다. * 둔덕리는 최근 현대식 집들이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변형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 옛 모습이 많이 남은 보존이 잘 된 마을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전체를 천천히 돌아보며 옛사람들의 사는 방식을 음미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글 최성호 사진 홍정기 기자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고택을 찾아서] 산세에 따라 특이하게 지은 임실 이웅재 고가 李雄宰古家
-
-
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
- 눈길을 끄는 집 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 집 짓고 나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김대환씨는 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운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주시내에서 가까운 임실군 운암면에 2층짜리 목조주택을 지었다. 집을 짓고 나자 주변에서 카페인줄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아예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하였다. 집을 지으면서 업체선정을 잘못하여 처음에는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주)홈즈를 만나 경제적이고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이 집은 5월호 표지에 소개되었던 집입니다. 5월호 72~75쪽에서 집짓기 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임실군 운암면의 운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지은 집은 빳빳하게 깃을 세운 지붕선이 우선 눈길을 끈다. 건축주 김대환씨는 이곳에 집을 짓기 위해 10여 년을 준비했다. 사업처를 전주로 옮기기 전 서울에서 살 때부터 그는 주말이면 전원주택지를 찾아 양평, 일산 등지로 돌아다녔다. 그러나 땅값이 너무 비싸 그의 경제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7년전 전주로 이사를 온 후 그의 꿈은 현실화 되기 시작했다. 전주시내에서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임실군 운암면 운정리란 곳에 4백50평의 부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곳은 운암저수지가 있어 그 경치가 매우 좋으며 특히 전주근방에서 오지로 자연경관이 좋다. 땅을 구입한 후 하루라도 빨리 집을 짓고 싶어 등기이전을 하던 날 바로 토목공사계약을 했는데 공사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계약한 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공사기간은 연장되었다. 기다리다 못해 공사대금의 환불을 요구하였지만 토목공사를 맡은 업체는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며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고 공사에서 손을 떼었다. 이렇게 토목공사에서부터 업체와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여 그후 업체선정에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더 겪은 후 (주)홈즈을 만나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99년 12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후 무리없이 집짓기공사가 진행되어 올 2월에 집이 완성되었다. 이 집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김대환씨 가족이 살고 2층은 동생가족이 살 수 있도록 설계를 하였다. 애초 설계에는 2층과 연결되는 내부 계단이 있었으나 1층과 2층의 프라이버시를 강조해 계단을 외부에 만들었다. 집이 완성된 후 지나는 사람들이 카페인 줄 알고 불쑥불쑥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주말에는 집을 구경하기 위해 많으면 50여명씩 다녀간다. 위치도 좋고 하여 아예 레스토랑을 하기로 하고 집짓고 나서 근린시설로 용도변경을 해 놓았다. 이집은 1층 43평, 2층 17평인 2층 2×4목구조집이다. 외벽은 드라이비트로 내부는 석고보드 위에 벽지 혹은 페인트로 마감했다.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 바닥은 온돌마루다.田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대지면적 : 4백80평 건축면적 : 1층 43평, 2층 17평 공사기간 : 1999년 12월~2000년 2월 구조 : 2×4목구조 외부마감 : 드라이비트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와 페인트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실내구조 : 1층(방 2개, 욕실 2개, 주방, 거실, 세탁실), 2층(방 1개, 욕실 1개, 거실) 난방형태 : 심야보일러 건축비 : 평당 2백70만원 ■ 설계 및 시공 : (주)홈즈(02-739-0840)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쾌적하게, 이동식 ‘전통 구들 찜질방’
- 천연 목재를 사용한 주거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모토로 하는 신성목재가 국산 편백나무, 금강송, 황토를 주재료로 이동식 '전통 구들 찜질방'을 선보였다. 천연 재료로 만들어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돕는다. 전원주택과 펜션, 오토캠핑장 뿐 아니라 일반 주택과 상업 공간까지 다양한 장소에 시공 가능, 활용도가 높다.글 변지임 기자 자료협조 신성목재 031-964-6650 blog.naver.com/sinsungmokje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친환경 바람이 끊이질 않는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왔다. 1946년 목자재와 목가구 사업을 시작해 국내산 원목 자재만을 고집하는 신성목재는 주택 내 건강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통 구들장을 연구해 만든 '전통 구들 찜질방'을 출시했다. 제품은 지난 5월에 열린 한 건축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제주도 서귀포에 조성 중인 고급 요양원 '시너빌'의 300호 공사 계약을 맺었다.이 제품은 주택의 일부 공간 또는 전체 공간에 구들을 설치해 찜질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설치 과정은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현장에서 조립하고 마감하는 방식으로 주택뿐 아니라 펜션,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건축물의 신축, 증축에 시공 가능하다. 찜질 기능을 갖춰 겨울에 특히 활용도가 높지만 여름철에도 국내산 원목재와 황토가 습도를 조절, 공기정화 기능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구들을 재현한 획기적인 찜질방'전통 구들 찜질방'은 8평형이 시공 기본 단위로 난방설비에는 재래식 방법과 전기식 방법이 있다. 재래식 방법은 전통 구들 방식으로 아궁이, 임실막이, 고래등, 개자리, 굴뚝으로 구성돼 있다.아궁이에서 데워진 공기는 임실막이를 넘어 공기 통로인 고래를 따라가며 방바닥을 데운다. 개자리는 데워진 공기가 오래 머물며 열을 전달하도록 고래보다 더 깊게 판 곳이다. 데워진 공기가 제기능을 수행하는 동안 연기는 굴뚝을 통해 빠져나간다.전기 난방을 사용하는 전기식 방식은 오일파이프를 방바닥에 설치해 전기로 데운 오일을 파이프에 흘려보내 방바닥을 데운다. 이 방식은 데워진 물이 엑셀파이프를 돌며 바닥을 데우는 일반 난방 시스템과 비슷하지만 물 대신 오일을 사용하기에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난방 온도가 높고 데워진 오일이 천천히 식어 효율이 높다. 아궁이와 굴뚝을 설치할 수 없는 경우에 시공한다.재래 방식에는 직접 불을 피우는 방식으로 온도가 13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단열재를 시공해 온도를 낮춰 찜질과 함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조절했고 전기 방식에는 동패널을 설치해 보온성을 높여 데워진 공기가 오래 남도록 설계했다. 바닥은 게르마늄 자갈과 황토로 마감하고 벽면은 황토, 편백나무와 금강송으로 마무리해 친환경적이다. ▣ 전통식 구들 찜질의 효능- 만성피로 회복- 아토피, 천식, 비염 완화- 혈액순환 촉진- 노폐물 배설 촉진- 수분 조절▣ 황토 및 편백나무의 기능- 시멘트 등 건축자재의 독성 중화- 습도 조절로 항곰팡이, 항균 작용- 탈취 및 공기 정화 작용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쾌적하게, 이동식 ‘전통 구들 찜질방’
전원생활 검색결과
-
-
【귀농귀촌】 삼시 세끼도 찾아오는 귀농귀촌 1번지 전북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전라북도(이하 전북)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 문구만 한 것이 없을 것이다. 사실 전북은 과거 국토개발 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이었다. 청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떠났고 한동안 이곳은 도시화되지 않은 ‘촌’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몇 년 전부터 본격화되면서 여유로운 자연 속의 삶을 찾는 이들이 전북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들은 “제2의 인생을 찾을 수 있었던 탁월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농촌의 싱그러움과 바다의 생동감, 도시의 편리함이 모두 모인 최적의 장소, 전북의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한다. 평소 전북에 관심이 있었다면 놓치지 말자.정리 김수진자료 협조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1577-3742 www.jbreturn.com 전북 고창 고음면 메밀꽃 전경.(사진 전북도청 제공).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전라북도(이하 전북)는 예부터 풍류와 문화, 농업경제의 중심지였다. 특히 땅이 비옥해 고대시대부터 경작 문화가 크게 발달했으며 서해를 접하고 있어 수산물까지 풍족하게 얻을 수 있던 풍요로운 땅이다. 현재 6개 시, 8개 군, 9개 구를 뒀으며 전체 면적은 8,066.48㎢이며, 인구 수는 187만 2,900여 명이다. 30~40년간 이촌향도離村向都로 인구 수가 많이 줄었지만 최근 귀농귀촌 열풍이 불면서 고향을 떠난 베이비붐 세대들이 하나둘 귀촌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까지 넉넉잡아 3시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어 도시민들이 가고 싶은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얼마 전에는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 세끼’를 전북 고창군에서 촬영해 해당 지역으로의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해 전북에는 자체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각 시군에 귀농귀촌 관련 부서가 마련돼 있다. 갖가지 지원 정책은 물론이거니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교통까지 편리한 청정지역도 많이 숨겨져 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보자. 전북으로 귀농 전, 여기 알아봤나요?귀농귀촌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알아볼 것도, 확인할 것도 왜 이리 많은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예비 귀농인을 위해 전북에서 마련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모아봤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면 내게 맞는 귀농정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01. 농림축산식품부귀농창업 자금 융자 - 3억 원 이내 / 세대당대상 귀농 5년 이내자 경종, 축산시설 및 농업 기반 시설내용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귀농인 주택 마련 자금 융자 - 5천만 원 이내 / 세대당대상 귀농 5년 이내자 농가주택 매입 및 신축내용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청년 농산업 창업 지원대상 귀농 3년 지내자, 만 18세~39세 미만 청년내용 최대 2년간 월 80만 원 지원(창업 자금)02. 농촌진흥청귀농인 실습 및 현장 교육 지원대상 512명(실습 72명, 교육 440명) / 사업비 6억 5,200만 원내용 현장실습 및 멘토링 지원 사업03. 귀농아카데미수도권 지역 예비 귀농귀촌인이 전북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진행장소 전북 귀농귀촌 지원센터(서울사무소)인원 60명교육 분기별로 교육 진행 중 문의 1577-374204. 생생 귀농귀촌 학교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권역별 지역 특성과 농업유통, 선도농가 마을기업 견학 및 체험, 임시 거주공간 등 농촌현장 이해를 돕는 교육장소 전북 4개 권역인원 210명교육 동북권역, 남서권역, 중앙권역 나누어서 교육05. 농식품인력개발원전라북도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기간 및 과정 2017년 1월 ~ 11월, 총 7개 과정(260명) 13기장소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문의 063-290-6400올해 교육과정① 귀농귀촌 입문 귀농귀촌 희망자 대상, 5일간 교육(30명)② 귀농인 역량 강화 귀농 3년 이내 농업인 대상, 3일간 교육(20명)③ 실무역량 강화 귀농귀촌 협회 실무자 대상, 5일간 교육(20명)④ 귀농인 농업기계 귀농인 대상, 1일간 교육(10명)⑤ 귀농인 농식품 가공 입문 귀농인 대상, 3일간 교육(20명)06. 수도권 귀농학교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현장 교육대상 수도권 귀농귀촌 희망자문의 1577-3742 http://www.returnfarm.com/rtf/main/userMain/main.do 잠깐! 농촌 유학, 알고 있나요? 지금껏 도시에서 살아온 우리 아이가 과연 농어촌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또래에 뒤떨어지지 않을지 걱정돼 귀농을 망설이는 이도 적지 않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농어촌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클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부모가 도시에서의 일을 관두지 못해 귀농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전북이 ‘농촌유학’ 제도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전북에서 만든 농촌유학은 서울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 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핫’한 교육 프로그램이다.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6개월 이상 농촌에서 생활하며 그곳 학교에서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의 다양한 부분을 배우고 아이들의 인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 신청자는 매년 정원을 넘기고 있을 정도다. 숙식은 각 시군의 농촌유학센터나 농가에서 이뤄지게 되는데 친척 집 방문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농촌주민과 아이들의 유대감 및 친화력과 농촌 문제에 대한 공감대도 높일 수 있다. 보통 초등학생 과정이 가장 많고 간간이 중학생을 위한 유학과정도 있으니 우리 아이를 위해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우리 시군으로 오세요!전라북도에는 총 14개 시군이 분포해 있다.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귀농귀촌 정책도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어디든 살기 좋고, 인심이 후하며 무엇을 작목하든 좋은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지역민들은 입을 모은다.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에서 제작한 귀농귀촌 가이드북과 각 시군 홈페이지를 참조해 몇몇 시군의 정보를 게재한다. 관심 있는 지역이 있다면 찬찬히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김제시우리나라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호남평야를 가진 지역이다.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핵심으로 손꼽히며 무엇을 재배해도 풍족한 수확을 보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우리나라 대표 곡창지대이면서 광역 교통망을 갖춘 전북권 T자형 개발축의 중심이기도 하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422가구▶주요 농특산물 : 벼, 보리, 시설감자, 포도, 배, 한우, 돼지, 젖소, 양계 등▶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10, 중학교 13, 초등학교 36, 유치원 40▶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2, 일반병원 2, 요양병원 5, 치과 16, 한의원 19 ▶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 수리비 지원(10세대)▶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귀농교육 100시간 이수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50%), 500만 원 이하 소형농기계, 시설하우스 및 부대시설▶멘토링 현장 - 실습 교육 지원(14개소) 귀농 5년 이내 차/ 5개월. 월 80만 원 지원▶집들이 - 지원(8세대) 귀농귀촌 1년 이내 자 /30만 원 이내 지원(보조 60%, 자부담 40%)▶기타 - 예비 귀농인 거주용 도지 조성(2개소), 귀농귀촌인 자녀 김제사랑장학금 지원 등<문의>▶행정 : 농업정책과 063-540-4509 ▶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548-8800남원시춘향이의 도시로 알려진 남원시. 문화와 전통의 고장으로 대대로 목기 제품과 옻칠공예품이 좋기로 유명하다. 지리산과 섬진강, 봉화산, 뱀사골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추어탕, 산채정식, 지리산 고원 흑돈 등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하기도 했다. 풍류를 아는 이에게 추천할만한 지역이다. ▶2015년 귀농귀촌 수 : 609가구▶주요 농특산물 : 포도, 파프리카, 상추, 복숭아, 딸기, 사과, 멜론▶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9, 중학교 14, 초등학교 27, 특수학교 1, 유치원 26▶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2, 요양병원 4, 일반의원 78, 한의원 20 ▶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 수리비 지원(20세대) - 귀농 5년 이내자(65세 이하)/ 세대별 500만 원▶소규모 삶터 기반 조성(7개소) - 5가구 이상 소규모 삶터(공통 기반 시설 지원)/ 가구당 5천만~1억 원 지원▶이사비(100세대) - 세대별 100만 원 이내 지원, 전입신고 후 1년 이내 신청▶생산 기반 지원 - 원예작물 비가림하우스, 오미자 생산 단지, 포도 시설하우스 ▶행정 : 농업정책과 063-620-6362 / 농업기술센터 063-620-8015▶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636-4029▶교육 : 남원 귀농귀촌 학교 063-636-4325 부안군서울까지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서울 거주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도시다. 산과 들 뿐만 아니라 바다까지 접해있어 작물 재배와 어업 모두 가능한 지역이다. ▶2015년 귀농귀촌 수 : 590가구▶주요 농특산물 : 쌀, 감자, 양파, 오디▶교육 인프라 : 고등학교 7, 중학교 13, 초등학교 23, 유치원 24▶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의원 28, 치과 14, 한의원 18, 요양병원 2 ▶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중소형 농기계(12세대)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50%, 자부담 50%)▶농가주택 수리(10개소)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귀농인의 집(4개소) - 개소당 3천만 원 이내 ▶행정 : 농촌지원과 063-580-3832▶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580-3840고창군고창갯벌, 온곡 람사르 습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 자연생태 도시인 고창은 수산물과 질 높은 소금, 고소득 작물 등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고창-담양 간 고속도로로 교통도 편리해 어디든 오가기 편하다. ▶2015년 귀농귀촌 수 : 1,058가구▶주요 농특산물 : 복분자, 수박, 고추, 인삼, 무, 배수, 고구마, 멜론, 장어▶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6, 중학교 14, 초등학교 21▶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의원 53 ▶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영농정착금(300세대 이내) - 귀농 3년 이상자, 55세 미만 / 세대별 100만 원▶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6개소) - 귀농 5년 이내자 / 멘토·멘티 각각 6명씩▶농업창업 자금 - 귀농 1년 이상자 / 창업 자금 및 주택 구입자금 지원/ 귀농교육 100시간 이상자▶주거공간 - 소규모 귀농귀촌 전입가구 기반 조성(3개소) , 귀농인의 집(4개소), 주택 수리비(25가구 내 외)▶화합 프로그램 - 귀농귀촌 유치/ 화합 우수마을(3개소), 마을 환영회(56회), 멘토 사업(14명) ▶행정 : 귀농귀촌 TF 063-560-8870▶지원센터 : 귀 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협의회) 063-564-9247 정읍시내장산 국립공원과 입암산이 연결돼 있는 지역으로 동진 평야와 하천이 흐르는 등, 수려한 자연과 넓은 평야까지 갖춘 지역이다. KTX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및 국도 3개 노선이 지나 교통도 편리하다. 토지가 비옥해 대대로 농업에 적합한 지역으로 작물 선택의 폭이 넓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511가구▶주요 농특산물 : 쌀, 고추, 무, 배추, 땅콩, 참깨, 사과, 감,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13, 중학교 19, 초등학교 35, 특수학교 1, 유치원 43▶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치과 28, 한의원 28, 요양병원 3<지원정책 info>▶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 수리비 지원(15세대) -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500만 원(보조 350만 원, 자부담 150만 원)▶영농정착 지원(15세대)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600만 원(보조 300만 원, 자부담 300만 원), 농기계, 시설하우스 설치 등 지원▶이사비 지원(15세대) -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50만 원▶재능기부단 운영(5개소) - 귀농귀촌 5년 이내자 / 개소별 500만 원 교육, 복지, 농업 등 재능기부자 지원▶기타 - 멘토링 지원, 귀농인의 집(3개소)<문의>▶행정 : 농업정책과 063-539-6192 / 농업기술센터 063-539-6262▶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531-0541▶교육 : 전북 귀농귀촌 학교 063-538-3191순창군명실상부 우리나라 장류 1번지 순창군. 풍부한 수량과 맑은 공기와 햇볕 덕분에 맛 좋은 장을 만들 수 있는 천혜의 고장이다. 광주와 전주를 3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 덕분에 귀농귀촌 선호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290가구▶주요 농특산물 : 고추장, 된장, 청국장, 블루베리, 오미자, 쌈 채소, 매실, 꾸지뽕, 복분자, 오디, 딸기, 블 랙초코베리, 블랙커런트, 여주▶교육 인프라 : 고등학교 3, 중학교 7, 초등학교 15, 유치원 15▶의료 인프라 : 일반병원 1, 의원 1, 치과 1, 한의원 1, 요양병원 2<지원정책 info>▶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이사비(150세대) - 귀농귀촌 5년 이내자/ 세대별 100만 원 정액 지원▶주택 수리비(60세대) - 귀농귀촌 5년 이내자 / 세대별 730만 원(보조 500만 원, 자부담 230만 원)▶소득사업비(45세대) - 귀농귀촌 5년 이내자/ 세대별 2천만 원(보조 1천만 원, 자부담 1천만 원), 소형농 기계, 하우 스, 묘목▶집들이비(60세대)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만 원▶기타 - 고령 영세 농업인 영농비 지원, 영농도우미 농가 부담금 지원, 출산 여성 농가도우미 지원 등<문의>▶행정 : 친환경농업과 063-650-5172▶지원센터 : 지원센터 063-653-5421 / 귀농귀촌 협의회 063-642-2236완주군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 가거지可居地로 잘 알려진 고장으로 사람이 살기 적합한 곳으로 예부터 손꼽혔다. 우리나라 최초로 로컬푸드 정책을 선보였고 지역 내에 각종 대기업도 위치해 있어 농촌과 도시가 적절히 잘 조화된 지역이기도 하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911가구▶주요 농특산물 : 딸기, 양파, 생강, 곶감 등▶교육 인프라 : 대학교 3, 고등학교 7, 중학교 12, 초등학교 31, 특수학교 1, 유치원 32▶의료 인프라 : 일반병원 3, 치과 15, 한의원 14, 요양병원 7, 의원 34<지원정책 info>▶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 수리비 지원 - 세대별 500만 원 이내(보조 90% 자부담 10%)▶농지매입비 - 세대별 250만 원 이내(농지매입비의 10% 이내)▶농지임차비 - 세대별 250만 원 이내(농지 임차비의 50% 이내)▶교육훈련비 - 영농관련 교육 이수 및 자격 취득 시/세대별 30만 원 이내▶이사비 - 세대별 500만 원 이내 지원▶기타 - 출산장려금(둘째부터 1인당 120만 원), 자녀 학자금, 소규모 비닐하우스(6세대. 세대별 960만 원 한도/ 보조 60%), Two-job 지원(3세대), 동아리 활동(7개소, 개소별 20만 원), 재능기부 활동 지원 (4명, 월 40만 원 이내)▶귀농귀촌 마을 환영행사(7개소) - 귀농귀촌자 대상, 개소별 80만 원<문의>▶행정 : 농업농촌정책과 063-290-2473 / 농업기술센터 063-290-3276▶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261-3730임실군임실치즈로 유명한 고장. 맑은 산천에서 만들어지는 고소한 치즈부터 떠올리겠지만 사실 임실은 예와 의를 숭상하는 충효의 지역이다. 전북권 중심에 위치해 전주 등 대도시가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농산물의 유통도 원활하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437가구▶주요 농특산물 : 고추, 한우, 치즈, 버섯, 복숭아, 토마토, 부추, 오이, 블루베리 등▶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3, 중학교 9, 초등학교 15, 유치원 15▶의료 인프라 : 의료원 1, 일반병원 14, 치과 3, 한의원 3, 요양병원 1<지원정책 info>▶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소득사업 융자지원(농협) - 귀농 1년 이상자/ 세대당 3천만 원 한도(연리 1.5%, 1년 거치 5년 균등 상 환) 생산 소득 및 생 삼기반 사업 지원▶귀농정착지원(50세대) - 귀농 3년 경과자/ 세대당 200만 원, 대상 후 6개월 내 신청(보조 100%)▶귀농 현장실습비(15세대) - 1세대 당 300만 원(보조 100%)▶교육훈련비(6세대) - 귀농 3년 이내자/ 1세대 당 50만 원(보조 100%)▶소득사업 및 생산 기반 시설 지원(30세대)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1천만 원(보조 50%)▶주택 구입 신축 및 수리 지원(25세대)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70%)▶귀농귀촌인 임시 거주공간 지원 사업(12개소) - 현장실습과 연계, 귀농귀촌 전후 임시 거주공간 조성▶귀농귀촌 다세대 소규모 기반 조성 지원 사업(2~4개소) - 개소별 5천만~1억 원/ 5가구 이상<문의>▶행정 : 농업정책과 063-640-2425 / 농업기술센터 063-640-2753▶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642-2236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귀농귀촌】 삼시 세끼도 찾아오는 귀농귀촌 1번지 전북
뉴스/칼럼 검색결과
-
-
[DISTRICT REPORT] 삼시세끼도 찾는 전북, 귀농귀촌 1번지로 오세요! 02
- 삼시세끼도 찾는 전북, 귀농귀촌 1번지로 오세요! 02 우리 시군으로 오세요! 전라북도에는 총 14개 시군이 분포해 있다.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귀농귀촌 정책도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어디든 살기 좋고, 인심이 후하며 무엇을 작목하든 좋은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지역민들은 입을 모은다. 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제작한 귀농귀촌 가이드북과 각 시군 홈페이지를 참조해 몇몇 시군의 정보를 게재한다. 관심 있는 지역이 있다면 찬찬히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김제시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호남평야를 가진 지역이다.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핵심으로 손꼽히며 무엇을 재배해도 풍족한 수확을 보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우리나라 대표 곡창지대이면서 광역 교통망을 갖춘 전북권 T자형 개발축의 중심이기도 하다. <귀농귀촌 info> ·2015년 귀농귀촌 수 : 422가구 ·주요농특산물 : 벼, 보리, 시설감자, 포도, 배, 한우, 돼지, 젖소, 양계 등 ·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10, 중학교 13, 초등학교 36, 유치원 40 ·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2, 일반병원 2, 요양병원 5, 치과 16, 한의원 19 <지원정책 info>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창업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수리비 지원(10세대)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귀농교육 100시간 이수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50%), 500만 원 이하 소형농기계, 시설하우스 및 부대시설 ·멘토링 현장시습 교육 지원(14개소) 귀농 5년 이내자/ 5개월. 월 80만 원 지원 ·집들이 지원(8세대) 귀농귀촌 1년 이내자 /30만 원 이내 지원(보조 60%, 자부담 40%) ·기타 예비 귀농인 거주용도지 조성(2개소), 귀농귀촌인 자녀 김제사랑장학금 지원 등 <문의> ·행정 : 농업정책과 063-540-4509 ·지원센터 : 귀농귀촌협의회 063-548-8800 남원시 춘향이의 도시로 알려진 남원시. 문화와 전통의 고장으로 대대로 목기제품과 옻칠공예품이 좋기로 유명하다. 지리산과 섬진강, 봉화산, 뱀사골 등 천예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추어탕, 산채정식, 지리산 고원흑돈 등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하기도 했다. 풍류를 아는 이에게 추천할만한 지역이다. <귀농귀촌 info> ·2015년 귀농귀촌 수 : 609가구 ·주요농특산물 : 포도, 파프리카, 상추, 복숭아, 딸기, 사과, 멜론 ·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9, 중학교 14, 초등학교 27, 특수학교 1, 유치원 26 ·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2, 요양병원 4, 일반의원 78, 한의원 20 <지원정책 info>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창업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수리비 지원(20세대) 귀농 5년 이내자(65세 이하)/ 세대별 500만 원 ·소규모삶터 기반조성(7개소) 5가구 이상 소규모삶터(공통 기반시설 지원)/ 가구당 5천만~1억 원 지원 ·이사비(100세대) 세대별 100만 원 이내 지원, 전입신고 후 1년 이내 신청 ·생산기반 지원 원예작물 비가림하우스, 오미자 생산단지, 포도 시설하우스 <문의> ·행정 : 농업정책과 063-620-6362 / 농업기술센터 063-620-8015 ·지원센터 : 귀농귀촌협의회 063-636-4029 ·교육 : 남원 귀농귀촌학교 063-636-4325 부안군 서울까지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서울 거주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도시다. 산과 들 뿐만 아니라 바다까지 접해있어 작물재배와 어업모두 가능한 지역이다. <귀농귀촌 info> ·2015년 귀농귀촌 수 : 590가구 ·주요농특산물 : 쌀, 감자, 양파, 오디 ·교육 인프라 : 고등학교 7, 중학교 13, 초등학교 23, 유치원 24 ·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의원 28, 치과 14, 한의원 18, 요양병원 2 <지원정책 info>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창업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중소형농기계(12세대)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50%, 자부담 50%) ·농가주택수리(10개소)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 ·귀농인의 집(4개소) 개소당 3천만 원 이내 <문의> ·행정 : 농촌지원과 063-580-3832 ·지원센터 : 귀농귀촌협의회 063-580-3840 고창군 고창갯벌, 온곡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자연생태도시인 고창은 수산물과 질 높은 소금, 고소득 작물 등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고창-담양 간 고속도로로 교통도 편리해 어디든 오가기 편하다. <귀농귀촌 info> ·2015년 귀농귀촌 수 : 1,058가구 ·주요농특산물 : 복분자, 수박, 고추, 인삼, 무, 배수, 고구마, 메론, 장어 ·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6, 중학교 14, 초등학교 21 ·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의원 53 <지원정책 info>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창업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영농정착금(300세대 이내) 귀농 3년 이상자, 55세 미만 / 세대별 100만 원 ·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6개소) 귀농 5년 이내자 / 멘토·멘티 각각 6명씩 ·농업창업자금 귀농 1년 이상자 /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자금 지원/ 귀농교육 100시간 이상자 ·주거공간 소규모 귀농귀촌 전입가구 기반조성(3개소) , 귀농인의 집(4개소), 주택수리비(25가구 내외) ·화합프로그램 귀농귀촌 유치/ 화합 우수마을(3개소), 마을 환영회(56회), 멘토사업(14명) <문의> ·행정 : 귀농귀촌TF 063-560-8870 ·지원센터 :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협의회) 063-564-9247 정읍시 내장산 국립공원과 입암산이 연결돼 있는 지역으로 동진평야와 하천이 흐르는 등, 수려한 자연과 넓은 평야까지 갖춘 지역이다. KTX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및 국도 3개 노선이 지나 교통도 편리하다. 토지가 비옥해 대대로 농업에 적합한 지역으로 작물 선택의 폭이 넓다. <귀농귀촌 info> ·2015년 귀농귀촌 수 : 511가구 ·주요농특산물 : 쌀, 고추, 무, 배추, 땅콩, 참깨, 사과, 감,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13, 중학교 19, 초등학교 35, 특수학교 1, 유치원 43 ·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치과 28, 한의원 28, 요양병원 3 <지원정책 info>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창업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수리비 지원(15세대)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500만 원(보조 350만 원, 자부담 150만 원) ·영농정착 지원(15세대)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600만 원(보조 300만 원, 자부담 300만 원), 농기계, 시 설하우스 설치 등 지원 ·이사비 지원(15세대)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50만 원 ·재능기부단 운영(5개소) 귀농귀촌 5년 이내자 / 개소별 500만 원 교육, 복지, 농업 등 재능기부자 지원 ·기타 멘토링 지원, 귀농인의 집(3개소) <문의> ·행정 : 농업정책과 063-539-6192 / 농업기술센터 063-539-6262 ·지원센터 : 귀농귀촌협의회 063-531-0541 ·교육 : 전북 귀농귀촌학교 063-538-3191 순창군 명실상부 우리나라 장류 1번지 순창군. 풍부한 수량과 맑은 공기와 햇볕 덕분에 맛 좋은 장을 만들 수 있는 천혜의 고장이다. 광주와 전주를 3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 덕분에 귀농귀촌 선호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귀농귀촌 info> ·2015년 귀농귀촌 수 : 290가구 ·주요농특산물 : 고추장, 된장, 청국장, 블루베리, 오미자, 쌈채소, 매실, 구지뽕, 복분자, 오디, 딸기, 블랙초코베리, 블랙커런트, 여주 ·교육 인프라 : 고등학교 3, 중학교 7, 초등학교 15, 유치원 15 ·의료 인프라 : 일반병원 1, 의원 1, 치과 1, 한의원 1, 요양병원 2 <지원정책 info>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창업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이사비(150세대) 귀농귀촌 5년 이내자/ 세대별 100만 원 정액지원 ·주택수리비(60세대) 귀농귀촌 5년 이내자 / 세대별 730만 원(보조 500만 원, 자부담 230만 원) ·소득사업비(45세대) 귀농귀촌 5년 이내자/ 세대별 2천만 원(보조 1천만 원, 자부담 1천만 원), 소형농기계, 하우 스, 묘목 ·집들이비(60세대)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만 원 ·기타 고령 영세농업인 영농비 지원, 영농도우미 농가부담금 지원,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지원 등 <문의> ·행정 : 친환경농업과 063-650-5172 ·지원센터 : 지원센터 063-653-5421 / 귀농귀촌협의회 063-642-2236 완주군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 가거지可居地로 잘 알려진 고장으로 사람이 살기 적합한 곳으로 옛부터 손꼽혔다. 우리나라 최초로 로컬푸드 정책을 선보였고 지역 내에 각종 대기업도 위치해 있어 농촌과 도시가 적절히 잘 조화된 지역이기도 하다. <귀농귀촌 info> ·2015년 귀농귀촌 수 : 911가구 ·주요농특산물 : 딸기, 양파, 생강, 곶감 등 ·교육 인프라 : 대학교 3, 고등학교 7, 중학교 12, 초등학교 31, 특수학교 1, 유치원 32 ·의료 인프라 : 일반병원 3, 치과 15, 한의원 14, 요양병원 7, 의원 34 <지원정책 info>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창업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수리비 지원 세대별 500만 원 이내(보조 90% 자부담 10%) ·농지매입비 세대별 250만 원 이내(농지매입비의 10% 이내) ·농지임차비 세대별 250만 원 이내(농지임차비의 50% 이내) ·교육훈련비 영농관련 교육 이수 및 자격 취득 시/세대별 30만 원 이내 ·이사비 세대별 500만 원 이내 지원 ·기타 출산장려금(둘째부터 1인당 120만 원), 자녀학자금, 소규모 비닐하우스(6세대. 세대별 960 만 원 한도/ 보조 60%), Two-job지원(3세대), 동아리 활동(7개소, 개소별 20만 원), 재능기부 활동 지원(4명, 월 40만 원 이내) ·귀농귀촌마을 환영행사(7개소) 귀농귀촌자 대상, 개소별 80만 원 <문의> ·행정 : 농업농촌정책과 063-290-2473 / 농업기술센터 063-290-3276 ·지원센터 : 귀농귀촌협의회 063-261-3730 임실군 임실치즈로 유명한 고장. 맑은 산천에서 만들어지는 고소한 치즈부터 떠올리겠지만 사실 임실은 예와 의를 숭상하는 충효의 지역이다. 전북권 중심에 위치해 전주 등 대도시가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농산물의 유통도 원활하다. <귀농귀촌 info> ·2015년 귀농귀촌 수 : 437가구 ·주요농특산물 : 고추, 한우, 치즈, 버섯, 복숭아, 토마토, 부추, 오이, 블루베리 등 ·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3, 중학교 9, 초등학교 15, 유치원 15 ·의료 인프라 : 의료원 1, 일반병원 14, 치과 3, 한의원 3, 요양병원 1 <지원정책 info>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창업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소득사업융자지원(농협) 귀농 1년 이상자/ 세대당 3천만 원 한도(연리 1.5%, 1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생산소득 및 생 산기반사업지원 ·귀농정착지원(50세대) 귀농 3년 경과자/ 세대당 200만 원, 대상 후 6개월 내 신청(보조 100%) ·귀농현장실습비(15세대) 1세대 당 300만 원(보조 100%) ·교육훈련비(6세대) 귀농 3년 이내자/ 1세대 당 50만 원(보조 100%) ·소득사업 및 생산기반시설 지원(30세대)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1천만 원(보조 50%) ·주택 구입 신축 및 수리지원(25세대)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70%) ·귀농귀촌인 임시거주공간 지원사업(12개소) 현장실습과 연계, 귀농귀촌 전후 임시거주공간 조성 ·귀농귀촌 다세대 소규모 기반조성 지원사업(2~4개소) 개소별 5천만~1억 원/ 5가구 이상 <문의> ·행정 : 농업정책과 063-640-2425 / 농업기술센터 063-640-2753 ·지원센터 : 귀농귀촌협의회 063-642-2236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DISTRICT REPORT] 삼시세끼도 찾는 전북, 귀농귀촌 1번지로 오세요! 02
-
-
시공업체로 부터 즐거운 꾸중 들으며 지은집
- 나의 집 짓기 경험 "시공업체로 부터 즐거운 꾸중 들으며 지은집" "자재 몇개 빼고 집지었으면 벌써 빌딩 올렸을 거요" -------------------------------------------------------------------------------- 보통 사람들의 경우 집을 짓는다는 것은 자기재산의 전부를 투자하는 그야말로 일생일대에서 중요하고 큰 일이다. 그런 대역사에서 건축업자를 잘 못 만나면 자신의 재산을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건축주 자신은 물론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그래서 건축업자의 양심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0년 동안 전원주택 꿈을 키워오던 건축주 김대환씨가 전북 임실에서 집을 지으며 건축업체를 잘 못 선정해 고생하였던 일과 그후 새로 만난 시공업체로 부터 감동을 받으며 집을 완성한 내용의 글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로 보내왔다. 본사 편집부는 이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한 후 집을 지으려는 건축주는 물론 시공업체들에게 좋은 간접 경험이 될 수 있겠다 생각에서 전재한다. ( 이 집의 내부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라 촬영 할 수 없었습니다. 완료 된 후 전원주택라이프 6월호에 소개하겠습니다.) -------------------------------------------------------------------------------- 마당에 나무를 심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고 고개를 드니 지붕 위에 걸린 아침햇살을 받으며 정말 아름다운 집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그 집을 뒤로 하고 마당가에 있는 돌 위에 걸터 앉아 내려다보니 멀리 호수가 쉬임없는 곡선을 그리며 흘러간다. 가슴은 한결 상쾌하고 뿌듯하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았던 지난 겨울, 감기에 걸려 흐르는 콧물을 옷 소매로 훔치며 잠시 쉴 틈도 없이 망치질을 하던 고마운 얼굴들이 생각나 혼자 미소를 지어본다. 10년전 한달 봉급 60만원 정도를 받을 때 부터 전원주택을 꿈꾸며 휴일이면 일산, 양평 등지를 돌아다니며 마음속으로 얼마나 많은 집을 지었다 허물었는가?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 내 눈앞에는 맑은 운정호수가 정원이 되는 나의 집이 있다. 이 집을 짓기까지의 과정은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7년전인 93년 2월 서울서 전주로 이사를 온 후에도 전원주택에 대한 꿈은 버릴 수 없었다. 그후 5년이 지나 98년 8월 드디어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전주시 인근의 임실군 운암면 운정리 332-6번지의 땅 4백56평을 구입할 수 있었다. 등기를 이전하고 나자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연 속에 평생 마음에 그리던 집을 짓게 되었다는 기쁨에 몇날 몇일을 가벼운 흥분 속에서 살았다. 그때까지도 집을 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또 내가 겪어야 할 수많은 난관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그저 기쁠 따름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집을 짓고 싶은 생각에 마음은 급했다. 그래서 땅 등기를 이전하던 바로 그날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목조주택 건축회사를 하는 H산업개발 대표와 평당 2만원에 토목공사 계약을 했다. 계약금액은 총 9백12만원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98년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다. 비가 그치면 토목공사를 바로 시작한다는 말만 믿고 공사대금 전부를 일시불로 지급한 것이 문제였다. 돈을 받은 H산업개발은 공사를 차일피일 미뤘다. 재촉을 하면 여름에 비가 오기 때문에 공사를 할 수 없다고 미루고 또 가을엔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고 겨울엔 춥다고 미루고 그렇게 하여 해를 넘기고 봄이 왔을 때도 봄은 농지정리를 하는 기간이라 포크레인을 한 대도 구할 수 없다며 미뤘다. 결국 토목공사 대금의 환불을 요구했다. 그래도 이것 저것 이유를 대며 공사를 안하다 강력히 환불을 요구하자 99년 4월 1일 오후 약 3시간 30분에 걸쳐 전체 토지의 10% 정도 공사를 마친 후 계약대로 공사가 다 되었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해왔다. 8개월을 기다렸던 공사가 이렇듯 성의없게 끝나자 그 허망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법원에 제소하기로 하고 사진을 찍기위해 현장을 방문해 보니 집 지을 자리에 집 짓는 것을 방해할 의도로 가로 약 4~5m 세로 3~4m 정도의 웅덩이를 파놓았다. 정말로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집을 짓는다는 것은 자기재산의 전부를 투자하는 그야말로 일생일대에서 중요하고 큰 일이다. 나 스스로도 그랬다. 그런 대역사에서 건축업자를 잘 못 만나면 자신의 재산을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건축주 자신은 물론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그래서 건축업자의 양심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 겪은 고통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토목공사에서 건축업자와의 불협화음을 시작으로 그후 업체선정에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다 결국 (주)홈즈란 회사를 만났다. TV에서 우연히 보고 전화를 해 99년 11월 첫째주 토요일 밤 11시에 이 회사의 문상득 소장을 만났다. 새벽 2시까지 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믿음이 갔다. 미국에서 17년 동안 목조주택을 시공했다는 문 소장은 목조주택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하여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99년 12월 8일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를 시작하던 첫날 내 딴에는 건축주로서 도리를 다 한답시고 승용차에 컵라면, 커피, 어묵, 맥주, 음료 등 새참을 가득 싣고 현장을 방문해 문 소장 앞에 내 놓았다 망신만 당했다. 일하는 중간에 새참을 먹으면 리듬이 끊겨 공사진행에 방해가 될 뿐이란 말과 함께 오전 7시 40분 현장에 도착하여 자재 및 공구를 정리하고 8시부터 일을 시작한 후 12시에 점심식사, 12시 50분 작업시작 오후 6시 일을 끝낸다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비가 와 하루 쉬게 되면 오후에 1~2시간씩 작업시간을 연장해 공정을 맞추어 나간다는 말에 나는 정말로 감동했다. 게다가 계약 당시 계약서에 건축 시공 후 1년 이내에 발생한 어떠한 하자에 대해서도 무료로 A/S를 해준다는 말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경북 의성에 집을 지은 건축주의 전화를 받고 작업이 끝난 밤 시간을 이용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면서 나는 건축주와 시공업자라는 이해타산의 벽을 허물기 시작했다. 그후로도 건축주인 나는 시공회사의 현장소장으로 부터 즐거운 꾸중을 듣는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됐다. 전면 창과 창 사이가 건축도면에 20㎝로 되어 있었다. 이렇게 시공할 경우 위에서 하중을 받으면 천장 이음새가 약간 벌어져 하자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내가 천장이 벌어지면 실리콘으로 때우면 되지 않느냐며, 도면대로 창과 창 사이를 좁혀 창문을 크게 하면 자재가 덜 들어가니 회사에서도 이익이지 않겠냐고 그냥 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현장소장은 하자가 발생할 것을 뻔히 알면서 시공을 할 수는 없다며 그런 식으로 자재를 빼먹고 돈을 벌었으면 벌써 빌딩 샀을 것이라며 무안을 주었다. 건축업자들 중 더러는 목조주택이 나무로 대충 못 박아 지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런 이유들로 나중이 벽이 돌아가고 누수가 되는 등 하자가 발생해 결국 목조주택 이미지만 버려 놓았다는 꾸중도 덧붙였다. 결국 창과 창 사이의 간격을 애초의 3배인 60㎝로 넓혀 시공하였다. 집의 내부구조를 잡을 때는 1층과 2층 바닥에 방, 화장실, 다용도실, 식당, 주방 등 위치대로 먹줄을 그어놓고 마음에 안들면 고치라며 추가 비용은 없다고 다시 한번 설명을 해줄 때 나는 바로 이런 것이 진정한 목조주택시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면 데크의 폭이 건축도면에는 1.8m였는데 데크의 폭이 좁으면 집이 볼품없어 진다며 데크의 폭을 50㎝ 더 넓혀 약 3평 정도 무상으로 시공해 주는 등 도면에서 좀 문제가 되는 것을 정확히 잡아내 추가비용없이 시공해 주었다. 눈이 와 건축자재를 실은 차량이 현장에 올라가지 못하면 일하다 말고 내려와 70m 거리를 등짐으로 나르는 등 정말 내집같이 성심껏 일해 주었다. 특히 문소장과 미국에서 같이 일했던 목조주택 20년 경력의 문현수 부사장 등 회사 경영진의 이해가 없었다면 이런 집짓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문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에 감사드린다. 특히 문소장, 성진이형, 노희준 씨 그리고 건우 형제 모두 겨울 내내 감기에 걸려 고생하면서도 정작 내가 감기걸렸을 때 선뜻 약봉지를 선사하던 따뜻한 정은 집이 마무리 되면서 더욱 애뜻했다. 집이 하나둘 모양을 갖춰갈 때 그 아름다움에 기쁨을 감추지 못 하면서도 같이 집 지으면서 고생했던 사람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하여 지난 2월 5일 집은 완성되었다. 현재 입주를 위해 조경 등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다.田 글·김대환 사진·김경래 (글쓴이 김대환 씨는 전북 전주에서 레저 관련 용품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10여 년간 전원주택 공부를 했다. 지난 2월 5일 전주 인근 임실에 2층 목조주택을 지었는데 처음에는 업체를 잘 못 선정해 고생을 많이 했다. 이 후 (주)홈즈를 만나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집을 짓게 되었다. 집을 짓고 나서 시공회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자신이 경영하던 회사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주)홈즈에 적극적으로 부탁하여 호남지사를 하기로 했다.)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시공업체로 부터 즐거운 꾸중 들으며 지은집
잡지/구독 검색결과
-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08월호 발간
- CONTENTSAugust 2023 Vol.293 SPECIAL FEATURE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집을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은 그만큼 집을 짓는 일이 매우 고단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들은 예산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공정별로 무엇을 체크해야 할지, 실내외의 연계를 어떻게 고려할지, 어떤 시공 기술이 필요할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대체로 발품을 많이 팔고 공부를 많이 한 건축주들이 집을 짓고 난 후 만족도가 높다. 취재를 직접 다니며 만난 건축주들 역시 집짓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050 PART 01 집 짓기의 첫걸음, 부지 매입055 PART 02 설계와 시공 전 인허가 프로세스060 PART 03 시공과 준공허가064 PART 04 경험 풍부한 시행사 대표의 체크포인트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2 증축 통해 수납 확보하고 조망 살린 충북 제천 주택080 실속 있는 전원 속 모듈러주택 세종 주택 ‘수양당’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88 복합적 주변 요소의 하모니 체코 주택 Kostelec Residence096 희망찬 미래 향한 가족의 인생 항해 인천 주택 ‘세일링하우스’104 생활동선이 정원과 밀접하게 이어진 집 제주 주택 ‘맨도롱하우스’112 정원 품어 안락한 거주 환경 이룬 두 세대 대전 주택 ‘공존’120 도심 대지에 채광·프라이버시 확보한 죽전 주택 ‘넛지하우스’128 중정 중심돼 다채로운 공간 집합된 보금자리 평택 주택 ‘풍경채’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36 에클레틱 스타일로 고급스러움 살린 인천 주택142 클래식·모던함 돋보이는 하우스 이천 송정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48 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1) 주택 수명 늘리는 수분 관리 설계 팁152 웅장함 돋보이는 대저택 87평형154 S-Log Ep 3. 임실군 신평면 ‘백섬재’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8 여주 산들마을, 3차 개발·모델하우스 선매매 진행 합리적·실용적 내 집 마련 절호 기회164 전원주택·별장서 핫 트렌트 이끄는 TJ미디어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1 M2168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환기 시스템172 토지분석, 경기도 양평군 송학리와 복포리 편178 8월의 정원, 나의 정원은 행복인가182 최고 효과 가성비 끝판왕, 리모델링 이모저모176 애독자 사은 퀴즈186 NEWS & ISSUE
-
- 잡지/구독
- 과월호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08월호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