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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집

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지은 집
집 짓고 나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김대환씨는 동생네와 함께 살기 위해 운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주시내에서 가까운 임실군 운암면에 2층짜리 목조주택을 지었다. 집을 짓고 나자 주변에서 카페인줄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아예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하였다. 집을 지으면서 업체선정을 잘못하여 처음에는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주)홈즈를 만나 경제적이고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이 집은 5월호 표지에 소개되었던 집입니다. 5월호 72~75쪽에서 집짓기 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임실군 운암면의 운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지은 집은 빳빳하게 깃을 세운 지붕선이 우선 눈길을 끈다. 건축주 김대환씨는 이곳에 집을 짓기 위해 10여 년을 준비했다. 사업처를 전주로 옮기기 전 서울에서 살 때부터 그는 주말이면 전원주택지를 찾아 양평, 일산 등지로 돌아다녔다.
그러나 땅값이 너무 비싸 그의 경제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7년전 전주로 이사를 온 후 그의 꿈은 현실화 되기 시작했다. 전주시내에서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임실군 운암면 운정리란 곳에 4백50평의 부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곳은 운암저수지가 있어 그 경치가 매우 좋으며 특히 전주근방에서 오지로 자연경관이 좋다. 땅을 구입한 후 하루라도 빨리 집을 짓고 싶어 등기이전을 하던 날 바로 토목공사계약을 했는데 공사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계약한 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공사기간은 연장되었다. 기다리다 못해 공사대금의 환불을 요구하였지만 토목공사를 맡은 업체는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며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고 공사에서 손을 떼었다.

이렇게 토목공사에서부터 업체와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여 그후 업체선정에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더 겪은 후 (주)홈즈을 만나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99년 12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후 무리없이 집짓기공사가 진행되어 올 2월에 집이 완성되었다. 이 집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김대환씨 가족이 살고 2층은 동생가족이 살 수 있도록 설계를 하였다.



애초 설계에는 2층과 연결되는 내부 계단이 있었으나 1층과 2층의 프라이버시를 강조해 계단을 외부에 만들었다. 집이 완성된 후 지나는 사람들이 카페인 줄 알고 불쑥불쑥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주말에는 집을 구경하기 위해 많으면 50여명씩 다녀간다.
위치도 좋고 하여 아예 레스토랑을 하기로 하고 집짓고 나서 근린시설로 용도변경을 해 놓았다. 이집은 1층 43평, 2층 17평인 2층 2×4목구조집이다. 외벽은 드라이비트로 내부는 석고보드 위에 벽지 혹은 페인트로 마감했다.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 바닥은 온돌마루다.田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대지면적 : 4백80평
건축면적 : 1층 43평, 2층 17평
공사기간 : 1999년 12월~2000년 2월
구조 : 2×4목구조
외부마감 : 드라이비트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와 페인트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실내구조 : 1층(방 2개, 욕실 2개, 주방, 거실, 세탁실),
2층(방 1개, 욕실 1개, 거실)
난방형태 : 심야보일러
건축비 : 평당 2백70만원
■ 설계 및 시공 : (주)홈즈(02-73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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