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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D] 나만의 신나는 놀이터 취미실이 있는 집
- 나만의 신나는 놀이터 취미실이 있는 집 사람들은 가끔 자신만의 공간에서 아무런 간섭 없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길 바란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취미 공간으로 사용할 자신만의 알파룸을 꿈꾼다. 하지만 이런 공간을 만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한정된 면적에 취미실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 사진 김재윤(가평 네모 박공집) | 김용순(판교 햇살 깊은 마당집, 제주 다실을 둔 ㄷ자집) 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취미실 설계 노하우 07 01_주 공간과 분리하라 취미 생활을 위해 마련하는 알파룸은 일상의 주 공간과 적절히 분리돼야 한다.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취미 공간을 주거 공간과는 다른 별동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특히 별동을 만드는 경우에는 마당이 두 동을 분리하면서도 이어 주는 공용 장소 역할을 하기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02_가변성에 집중하라 취미 공간을 계획할 때, ‘거실’, ‘주방’, ‘다용도실’처럼 한 가지 목적에 국한하지 않는다. 취미실 외에도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평일에는 아이 공부방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취미실로 사용해 공간에 가변성을 주면 작은 평수라도 활용도 높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 누구 한 명에게 국한하지 말고, 가족 모두를 위한 취미실을 구성해도 좋다. 03_지하실을 활용하라 도심지에서 별도의 취미실을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하실을 활용해 건축주의 간단한 취미 공간을 만들거나, 지하에 다목적실을 만들어 창고나 놀이터 또는 취미실 등으로 변경해가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04_마당과 연계하라 취미실과 외부 마당을 연계하면 훌륭한 힐링 장소로 탈바꿈할 수 있다. 특히 우수한 주변 풍경을 자랑하는 외부 마당에 취미실을 둔다면, 운치까지 즐기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05_다락은 버려지는 공간이 아니다 다락은 공간이 작다는 이유로 불필요한 짐을 보관하는 장소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락 공간을 최대한의 천장고와 구성한다면, 구성원들이 누군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기만의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용할 수 있다. 06_외부인과 소통하는 취미실은 영역을 분리하라 요즘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모임을 갖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취미실은 주생활 공간과 영역을 분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층을 나눠 1층에 취미실을 두고, 2층을 주생활 공간으로 한다면 외부인들과 가족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마음껏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07_취미실은 특성에 맞춰 설계하라 건축주가 가지고 있는 취미가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실의 크기나 층고를 고려한 설계를 진행한다. 특히 음악실이나 영화 감상실의 경우에는 방음 문제를 미리 생각해 설계하면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조명의 위치 및 종류, 수전 사용의 위치, 바닥재, 외부 공간과의 연계 등을 취미에 맞춰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삼대가족의 주말 힐링하우스 제주 ‘다실을 둔 ㄷ자집’ 제주에 지은 이 주택은 3대가 휴양 시 이용하려고 지었다, 마당은 크게 닫힌 안마당과 개방된 바깥마당으로 나뉘고, 주생활 공간과 다실의 동선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실은 취미실인 동시에 외부인의 접대가 가능한 손님방 역할을 해내고, 바깥마당과 이어져 운치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주생활 공간보다 바닥을 올려 그 공간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옛 누마루처럼 주변 풍경을 바라보기 편하도록 설계한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주택 전경. 다실 앞에 툇마루를 설치했다. 상공에서 주택을 내려다본 모습. 거실에서 바라본 안마당. 바닥은 데크로 마감했다. 공간 구성 특징 -마당보다 바닥 레벨을 높여 주변 풍경을 편하게 조망할 수 있다. -다실은 현관 가까이에 배치해, 주생활 공간과 영역을 분리했다. -안마당은 외부에 있지만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다실과 동선을 연결해 계획했다. -다실의 3면에 창을 설치해 내부에서도 확장된 시선으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HOUSING PLAN 위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가족구성 중년의 부부와 성장한 남매 건축규모 지상 1층 건축구성 거실, 주방, 안방, 욕실, 다실, 다락 옛 정취가 느껴지는 다실 내부 전경. 주택의 거실. 창으로 안마당이 보인다. 실내 바닥과 붙박이장, 가벽 모두 목재로 마감했다. 넓은 대지를 이용해 별채를 둔 가평 ‘네모 박공집’ 가평 아침고요마을에 지어진 네모 박공집은 도심에 본집을 두고, 글쓰기와 취미로 목공을 하는 교수 부부가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지은 주택이다. 이 집은 주거동과 별채를 분리해 마당을 다양하게 구획 지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본채는 부부가 주로 생활하는 주거 공간으로, 작은 별채는 주인장의 취미 공간인 목공방이다. 여기에 건축주가 조용히 종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락에 작고 아늑한 기도실도 마련했다. 넓은 대지를 이용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별채를 둔 ‘네모 박공집’. 별채는 단층으로 계획했다. 공간 구성 특징 -취미인 목공은 소음 문제로 인해 별동(별채)으로 구성했다. -본채와 별채는 서로 안마당을 중심으로 툇마루와 데크를 통해 소통이 가능하다. -본채에 위치한 2층 서재는 외부 테라스가 있어 마당과 소통하면서도 우수한 조망을 가능케 했다. -다락은 조용히 기도를 드리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가족구성 부부 내외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거실, 주방, 손님방 2층-서재, 안방, 다락 본채에서 바라본 별채. 별채는 취미실(목공실)로 사용 중이다. 가족의 주 생활 공간인 본채. 1층 거실에서 보이는 전경으로, 안마당과 별채가 보인다. 다락 공간은 기도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마당을 바라보는 소박한 응접실 판교 ‘햇살 깊은 마당집’ 마당을 중심으로 1층은 거실과 주방, 현관, 다실이 있고 2층은 아이 방과 안방이 있다. 이 중 건축주 부부의 큰 바람이었던 ‘다실’은 마당에 이은 또 다른 핵심 장소다. 현관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다실은 과거 존재했던 문간방처럼 손님을 응접하는 곳이거나, 안주인의 소박한 별채 공간으로도 볼 수 있다. 현관이 단순한 출입 혹은 신발을 신고 벗는 장소에서 끝나지 않도록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또한 주택의 주생활 공간과 분리되면서도 마당 조망이 가능해 다실 이외의 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외부의 시선은 차단했지만, 내부에서는 개방적인 구조를 지닌 ‘판교 햇살 깊은 마당집’. 마당에서 보는 현관 쪽 전경으로, 좌측 창으로 취미실이 보인다. 공간 구성 특징 -마당은 길에 맞닿은 루버형 가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함과 동시에 시각적으로 스크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1층 마당은 다실과 거실, 식당을 접하는 생활 마당으로 활용된다. -2층 가벽을 통해 마당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지하 공간은 남편의 집무실로 이용할 수 있다. HOUSING PLAN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가족구성 아들 하나를 둔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지하층 남편 집무실 겸 가족 취미실 1층-거실, 주방, 다용도실, 다실, 욕실 2층-안방, 욕실, 자녀 방+드레스 룸, 세탁실 현관 옆 취미실(다실) 전경으로, 이곳은 손님 접대도 가능한 공간이다. 취미실 겸 다실에서 마당을 바라보는 전경. 현관과 인접한 곳에 둔 작은 다실. 다락까지 확장되는 아이 방 전경. 취미와 사생활 확보 동시 실현 계룡 ‘위아래 마당집’ 이곳은 중정을 활용해 수직으로 시선을 연결시켜줌으로써 1, 2층을 아우르는 풍성한 마당을 구성한 주택이다. 경사 지형에 순응하는 조망권을 고려, 저지대를 향한 시야 공간을 확보해 주변 환경을 한껏 담아냈다. 건물 외관의 경우에는 단순한 박스 형태가 아닌, 다양한 형태로 비워내는 모습을 통해 보는 각도에 따른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사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외관을 지닌 ‘위아래 마당집’. 도로 쪽에서 바라본 모습. 1층 주 출입구 전경으로, 마당과 취미실이 인접해 있다. 공간 구성 특징 -1층은 마당을 중심으로 취미실과 손님방이 면해 있어 공간 활용도에서 유리하다. -2층 마당은 프라이빗한 영역으로써 보호받음과 동시에 아래층 마당과도 소통할 수 있다. -2층 마당은 일상과 함께 주변 조망이 가능한 장소다. -1, 2층 마당을 관통하는 보이드Void는 나무 조경으로 채워 자연을 누리는 효과를 선사한다. HOUSING PLAN 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 가족구성 딸 하나를 둔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 건축구성 1층-손님방, 취미실, 욕실, 창고 2층-거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욕실, 아이 방, 드레스룸, 안방 1층 마당에서 보이는 보이드 공간 전경. 1층 취미실에서 보이는 마당. 2층 마당 전경.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 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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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WITH A YARD] 나만의 신나는 놀이터 취미실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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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사회 그리고 미래를 위한 황토집
- 사회적 웰빙에 환경을 더한 로하스는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주거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생태 건축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건축 자재의 생산, 건축 과정, 건축물의 수명 등 전체 사이클을 통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바로 자연 재료인 나무와 황토와 돌로 집을 지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후에는 자연 상태로 되돌아가는 우리네 전통 가옥인 황토집이다. 글·사진 윤홍로 기자 도움말 박시익〈명당건축사사무소 대표〉, 윤원태〈한국전통초가연구소 소장〉, 최성호〈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풍요 속의 빈곤, 이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산업사회의 비약적인 성장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준 반면, 환경 오염과 무한 경쟁으로 정신적 빈곤을 불러왔다. 이러한 삶을 과연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온전한 상태라고 규정했다. 여기에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면 병약함과 쇠약함 그 자체이다. 이것이 21세기 서막과 함께 참살이(Well-Being)가 등장한 배경이다. 참살이는 물질적 가치나 명예보다 육제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의 균형을 통해서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추구하자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그러나 개인과 그 가족의 삶에만 치우치다 보니 이기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여기에 대한 반성과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로하스(LOHAS : Lief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로 자신과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나와 너, 나아가 세상과 미래까지도 생각하는 삶의 형태이다.로하스 건축 - 생명 공동체를 살리는 황토집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조화 차원에서 인간 생활의 3요소 중 하나인 건축〔住]은 매우 중요하다. 건축 산업은 전체 재료 소비의 40%, 에너지 소비의 24%,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2%, 산업 폐기물의 30% 그리고 매년 버려지는 불법 폐기물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심각한 지구 온난화, 도시 열섬 현상, 오존층 파괴, 사막화 확대, 열대림 파괴, 다양한 생물 종 감소 등의 주범인 셈이다.지구 환경 파괴를 막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재생이 가능하고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무독성인 생태 건축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은 이미 콘크리트가 아닌 천연 재료인 나무와 흙을 사용한 생태 건축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바로 인간의 주거 환경이 자연과 공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주로 나무와 흙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우리의 전통 살림집인 심벽집, 황토벽돌집, 토담집, 귀틀집과 별반 다르지 않다.우리는 전통 가옥을 얘기할 때 '자연에 순응한다'느니, '자연을 닮았다'느니 하는 수식어를 붙인다. 선조들이 집을 지을 때 사람이 자연의 일부이듯 사람이 사는 집도 자연의 일부로 여겼기 때문이다.선조들은 풍수風水 자연을 살펴서 산자락에 집터를 잡되 결코 산자락을 훼손하지 않았으며, 그 위에 환경 오염 없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나무와 황토와 돌을 사용해서 집을 지었다. 바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공존하는 로하스 건축이다.집터 - 명당에는 고기압이 흐른다집이 건강해야 사람이 건강하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먼저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명랑하며 밝아야 한다. 여기에는 기압과 습도와 온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선조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집터를 잡았다.집터를 잡을 때는 먼저 풍수를 살폈다. 풍수란 바람을 가두고(즉, 바람을 피하고) 물을 얻는다는 뜻의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인 말이다. 여기에는 자연 위에 군림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한 선조들의 경험 과학과 생활 철학이 담겼다. 현대 과학으로 풍수 이론을 분석하면 매우 합리적이라는 데에 놀란다. 집터로 좋은 땅〔明堂〕과 나쁜 땅〔凶地〕의 차이는 무엇일까. 박시익 건축사(명당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대한건축학회지》에 발표한 '풍수지리와 주거 공간'에서 좋은 땅에는 고기압이, 나쁜 땅에는 저기압이 흐른다고 설명했다."명당이란 좌청룡, 우백호, 전주작 그리고 후현무 등 사면을 산이 둘러싸 바람을 막아주는 공간을 말한다. 산이 바람을 막아주면 바람의 속도가 약해지고, 바람의 속도가 약하면 기압 높은 고기압 지대를 이룬다. 반면 흉지는 바람의 속도가 강한 곳이며, 바람의 속도가 강하면 기압 낮은 저기압 지대를 이룬다."우리는 기압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살지만, 사실 기압과 건강은 그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 몸의 신진대사는 고기압일 때 활발하고 저기압일 때 떨어진다.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장마철 관절이 뻐근하다거나, 사소한 일에 짜증내거나, 우울증에 빠지거나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기압과 무관하지 않다.좋은 집터를 고르는 양택陽宅 3요소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전저후고前低後高, 전착후관前搾後寬은 모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자 고기압을 고려한 것이다.배산임수▶ 높은 산을 등지고 물을 내려다보도록 한 집의 배치다. 기압은 저지대일수록 높고 고지대일수록 낮은데, 바람은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따라서 바람은 물을 내려다보는 집의 전면에서 높은 산을 등진 후면으로 흐르면서 집 안에 고기압을 형성해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든다. 물론 이러한 배치는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시원하며, 뒷산에서 땔감을 얻고 앞의 호수나 강에서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기에도 편리하다.전저후고▶ 전면의 마당이나 대문보다 집을 높게 앉힌 배치다. 기단基壇을 사용하여 집을 대문과 마당보다 높이 앉히면 대문으로 들어온 바람이 마당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기압이 높아진다. 기단 위에 집을 앉히면 지면의 습기를 피하고 밝은 빛을 집 안에 충분히 끌어들이며 조망도 한층 넓어진다.전착후관▶ 터는 물론 집도 들어가는 입구는 좁고 안으로 들어가면 넓어지도록 한 배치다. 전면의 좁은 폭으로 들어온 바람이 내부에서 넓은 지역을 만나면 바람이 넓게 분산되면서 기압이 높아진다.현대 과학도 놀란 전통 가옥의 우수성기단 >>>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으로, 그 위에 주초를 놓고 집을 올린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막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빗물이 집 안으로 튀지 않는다.지붕 >>> 지붕은 벽체나 바닥과 더불어 건축 공간을 구성하고, 외부로부터의 비 눈 이슬 등을 비롯해 온도 습도 음향 일광 바람 시선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지닌다. 여름철에는 한낮의 뜨거운 태양열을 나무와 황토가 막아 집 안이 쾌적하고 반대로 겨울철에는 따듯하다.한지 >>> 한지는 벗긴 닥나무 껍질을 잿물로 삶고 두드려서 물에 푼 다음 대나무 발을 이용하여 섬유를 건져 올려 물을 짜고 말려서 만든 얇은 종이다. 한지를 창에 바르면 보온과 통풍에 유리하며 적당한 환기와 함께 직사광선을 순하게 만들어 집 안 구석구석까지 일정한 조도의 빛이 스며든다.구들 >>> 구들은 '구운 돌'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구들 난방은 열을 저장해 방바닥을 따듯하게 하는 축열식으로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듯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처마 >>> 처마는 서까래를 받치는 도리 밖으로 내민 지붕 부분이다. 처마는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거나 여름철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겨울철에는 낮게 뜬 태양 볕을 받아들여 집 안을 밝고 따듯하게 한다. 처마 밑 그늘에는 작은 기류가 형성되어 여름철 앞마당의 뜨거운 공기를 차단한다.후원 >>> 집 뒤에 있는 정원이나 작은 동산으로 찬 공기가 형성되는 반면 앞마당은 태양의 복사열로 공기가 뜨겁다. 집 앞과 뒤의 기온차로 자연 기류가 만들어져 바람 한 점 없는 여름에도 집 안이 시원하다.건축재 - 집은 자연의 일부다예전 전통 가옥의 건축 방식은 어떠했을까.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소장은 이렇게 설명한다."과거(1940년대)에는 가족끼리 또는 인근에 사는 목수를 불러다 일품(날일)으로 집을 지었다. 이때 소농은 목수 한 명이, 중농은 도목수 한 명과 목수 한두 명이, 대농은 도목수와 목수에다 보조목수 한두 명이 더 참여한다. 목수의 일품은 도목수가 쌀 2되, 일반 목수가 쌀 1되를 받았다. 재목은 건축주나 친척 소유의 산판 또는 인근 마을 사람 소유의 산판에서 소나무를 베어다 지게 또는 목도(두 사람 이상이 짝이 되어, 무거운 물건을 얽어맨 밧줄에 몽둥이를 꿰어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를 하여 소달구지 등으로 현장까지 운반했다. 남의 소나무를 베어다 3칸이나 4칸 집을 지을 경우 논 한 마지기 값을 치렀다. 이렇게 구한 소나무로 껍질을 벗기고 건조시켜 깎거나 파서 다듬어 뼈대를 완성하기까지 2∼3개월이, 여기에 지붕과 황토벽, 창호 그리고 마무리 공사까지 합하면 족히 4∼5개월이 걸렸다."신토불이 재료로 지은 전통 가옥은 그 형태가 매우 부드러운 곡선이다. 그러나 6·25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가옥이 소실되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도시에 인구가 몰리자 주택의 다량 공급이 필요했다. 더 이상 예전 방식으로 주택공급이 어렵게 되자 공장에서 건축재를 대량 생산하면서 주택의 형태는 곡선에서 직선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건축의 3대 발명품이라 불리는 콘크리트, 철골구조, 엘리베이터는 주거 환경을 고층 고밀도로 만들었다.다행스럽게도 요즘 로하스니 친환경이니 해서 자연 재료인 나무와 황토와 돌로 지은 황토집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생태 건축가들은 황토와 소나무를 최상의 건축 자재로 꼽는다.황토는 열의 차단 효과가 높기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습할 때는 습기를 머금었다가 건조할 때는 내뿜는 천연 습도 조절기이다. 또한 미립자 틈틈이 바람을 통과시킨다. 소나무는 나뭇결이 곱고 나이테 사이 폭이 좁으며 강도가 높고 잘 뒤틀리지 않는다. 송진은 습기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며 송진이 빠지더라도 더욱 견고해져 갈라지지 않는다. 더욱이 황토와 소나무는 제 역할을 다한 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본디 자연으로 되돌아간다.우리의 전통 가옥은 자연을 닮을 수밖에 없다. 본지本誌에 '고택을 찾아서'를 연재하는 최성호 교수(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는 자연 재료로 집을 지으면 절반은 이미 환경친화적인 집이라고 말한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상생한다는 정신으로 인간의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지은 집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어떻게 집을 짓든 환경친화적인 집이 되는 것이다. 바로 로하스 홈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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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사회 그리고 미래를 위한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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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옹벽과 목재의 환상적 하모니
- 잘 지은 전원주택 콘크리트 옹벽과 목재의 환상적 하모니 충청도에서는 보기드문 고원지대인 음성군 삼성면의 백운산 자락에 양영모씨가 올 2월 집을 지었다. 모두 6가구가 사는 산촌 마을의 가장 상단 경사진 부지에 집을 짓다 보니 토목공사며 도로공사며 신경 쓸 일들이 많았다. 1년5개월이 걸려 완성한 음성 배운산 아랫마을의 주택을 소개한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은 충북과 경기도 안성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곳 백운산자락을 뒤로한 양덕리의 아늑한 산촌마을에 서울서 사업을 하는 양영모씨가 집을 지은 것은 올 봄이다. 서울에 살면서 항상 전원생활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던 중 당장 내려가 살 수는 없지만 몇 년 후를 보고 전원주택부터 마련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고향 근처에서 자연경관이 좋은 이곳 백운산 자락에 재작년 평당 3만원을 들여 6가구가 사는 아주 작은 마을내에 있는 준농림지를 구입했다. 이곳은 백운산 정상에 가까운 마을로 충청도에서는 보기 드문 한여름에도 시원한 고원지대다. 산삼을 캐는 사람들도 있고 노루와 반딧불을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다. 그러면서도 교통은 편리해 10분이내에 중부고속도로의 진입이 가능하고 학교와 행정기관, 생활편의시설 등이 4㎞이내에 있다. 이곳 준농림지를 작년초 6백평 전용허가를 받아 전원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전용에 들어간 비용은 총 1천2백만원정도다.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전망감과 튼튼하고 오래가는 집이었다. 풍수지리적인 고려를 많이해 동동북향으로 집을 앉혔고 시공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주택공사만 8개월이 걸렸고 조경공사까지 전체 공사기간이 1년 5개월 걸려 올 2월 집이 마무리 되었다. 전망감을 생각하여 마을의 가장 상단 경사지에 집을 앉히려다 보니 경사진 산자락으로 토목공사가 어려웠다. 부지의 경사가 심해 하단부 3m 정도를 성토하였고 암반이 돌출돼 있어 토목공사에만 1천5백만원이 들었다. 특히 마을진입로를 새로 만들어야 했는데 약 5백m구간의 도로를 개설했으며 다리도 하나 놓았다. 이런 난공사에도 불구하고 마을과의 불협화음은 전혀 없었다. 우선 마을의 가구수가 총 6가구로 많지 않았고 특히 건축주 양영모씨의 고향이 인근이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주택의 형태는 서구형 콘크리트 골조 슬라브에 목재마감이며 벽체는 20㎝ 콘크리트 옹벽으로 하고 외부는 목재로 연결했으며 단열재 투입을 했다. 주택의 연면적은 1층 50평, 2층 8평 등 총 58평이며 거실에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40평 정도의 별도 지하실 공간은 창고겸 오락장으로 꾸며 놓았다. 특히 이 주택은 넓은 정원을 조성하였으며 조경에 많은 신경을 썼다. 연못을 포함해 소나무, 잔디 등을 심어 정원을 꾸미는데 들어간 비용만도 5천3백만원이다. 동산같은 정원에 높다랗게 자리잡은 이 집은 전원주택의 전형이다.田 글·사진 김경래 양영모씨 댁의 건축 및 조경까지 전체적인 공사를 맡아 시공한 (주)황우건설조경 조필원 대표는 주택시공은 물론 조경공사 경험도 다양하다. 조필원대표는 전원주택의 정원은 자연적인 형태를 최대한 살리고 가족들의 구성연령에 맞추어 조성하는 것이 아름답고 경제적인 정원꾸미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특히 정원은 생활장소이고 일과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편안함과 친근함이 있어야 하며 운동, 위생, 오락, 사교, 보안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조성해야하는데 전원주택에서 보안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담장이 높고 철책이 생겨 삭막한 정원을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한다. 조필원대표로부터 전원주택정원 조성방법과 겨울철 정원관리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정원 만들기] 전원주택 정원을 꾸미는 재료는 수목, 정원석, 잔디, 울타리 등이 있다. 1. 수목 수목의 경우 자연상태의 모든 수종을 이용할 수 있으나 병충해에 강하고 겨울철 동해에 강한 수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고가 3m이상인 교목은 값도 비싸고 기르는 재미도 덜하므로 정원은 가꾸는 재미가 있는 작은 수목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은 조선소나무가 인기있는데 사철 푸르러 운치가 있고 동해에 강하며 솔잎향은 건강에도 도움을 주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그러므로 작은 나무부터 시작하면 가격도 비싸지 않고 기르는 재미도 있다. 50평정도의 정원에는 조선소나무 5그루 정도면 적당하다. 수목배치는 지형에 맞추어야 하는데 저지대와 고지대, 건지대와 습지대, 양지와 그늘 등을 고려하고 가족의 연령, 계절에 따른 변화 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를들어 가족중 노인이 있다면 창가에 장수를 상징하는 은행나무를 심고 부부창가엔 향이 좋은 라일락이나 부부금실을 상징하는 자귀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 또 아이들방 근처에는 유실수를 심어 자연학습에 도움을 주고 어린이 놀이터나 정자 옆에는 느티나무나 후박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앞뜰에는 진달래와 개나리 등을 심어 봄을 맞이하고 뒤뜰에는 감나무와 단풍나무 등을 심어 가을을 즐기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상록수와 낙엽수의 배치가 잘 되어 겨울철 삭막함을 없애야 하고 유실수는 병충해에 약하므로 농약살포시 장독대나 가축우리 등의 피해가 없게 해야 한다. 또 동해에 약한 수종은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 심어야 한다. 2. 정원석 자연상태에서 불규칙하게 가공되지않은 자연석으로 크게 산석, 천석, 해석, 택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택석 : 산의 골짜기에서 돌출되는 돌로 수천년 동안 풍화에 깎이고 이끼가 끼어 세월의 느낌이 배어 있다. 운치가 있어 조선소나무와 잘 어울리며 값도 제일 비싸다. 천석 : 냇가나 강에서 나오는 돌로 오랜 세월동안 물에 깎이고 자연적으로 표면이 매끄럽게 가공돼 안정감과 물을 연상케 한다. 연못주위에 배치해 자연과 가깝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해석 : 바닷물에 오랫동안 잠겨있으며 파도에 깎여 구멍이 자연적으로 생겨있어 정원석으로 품위를 더해준다. 산석, 발파석 : 산사태나 인공적으로 생산된 돌로 풍화의 흔적이 없는 것이 흠이다. 자연미는 없으나 가격이 저렴하며 경제적인 이점이 있다. 3. 잔디 전원주택에서 잔디밭은 필수적이다. 며칠에 한 번씩 잔디를 깎는 재미도 괜찮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잡초제거 등 관리에는 손이 많이 간다. 50평 정도의 정원이라면 16평 정도 식재하는 것이 좋다. 종류는 서양잔디와 동양잔디가 있는데 전원주택의 잔디는 동양잔디인 금잔디가 좋다. 잎이 깔깔한 것이 흠이나 동해에 강하고 재생력 또한 강하다. 4. 울타리 전원주택 울타리는 보안에 큰 문제가 없다면 생울타리가 제격이다. 정원면적이 좁다면 잔디밭과 생울타리만으로 훌륭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1백50㎝ 높이의 향나무 울타리와 1m 정도의 쥐똥나무, 개나리, 장미, 사철나무 등도 울타리로 가능하다. 생울타리는 가지가 촘촘하고 필요이상의 통행을 막아야 한다. 주의할 점은 그 지방의 기후에 잘 적응하고 토질에 알맞으며 주인의 기호에 맞추어야 한다. 정원내부의 구획정리용으로 쓰는 울타리나무는 꽃나무류나 회양목 등이 좋다. [겨울철 수목관리] 겨울이면 모든 식물들이 휴면기에 들어간다. 겨울이 오기전 낙옆이 진 가지의 벌레집과 벅레 먹은 가지 등을 철저하게 관찰해 제거해야 한다. 중북부지방은 기온이 낮으므로 추위에 약한 수종은 보온을 철저히 하고 특히 석류나무, 동백, 백일홍 등은 큰 줄기의 상단까지 볏짚 등으로 두께 3㎝이상 감싸주어야 한다. 수고가 3m이상인 수목은 뿌리 상단에 볏짚 등으로 수분증발 방지을 위해 덮어주고 지상에서 1백50㎝부분에 벌레 유도집을 만들어 준다. 약제살포 잡목류들은 석회유황합제를 가지와 줄기에 살포해 해충과 병해를 미연에 방제하고 지피식물류는 주위 배수를 철저히 하여 뿌리가 썩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배수가 원할하지 않을 경우 뿌리가 침식돼 부패하여 죽는 것이 지피식물의 특성이다. 또 지피식물의 잎을 깨끗이 보존하고 눈의 피해를 없도록 밀생된 부분에 보조 막대를 세워준다. 잡목류는 물로 줄기를 깨끗하게 씻어 오물을 제거하여 후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겨울철 병충해 방제를 해야 하는 수목에는 감탕나무, 후피향나무, 동백, 철쭉, 메밀잣나무, 회향목, 나한송 등이 있으며 세번 기계 유유제를 방제해 충해의 피해가 없도록 하고 치자, 메밀잣나무, 동백, 대나무, 소나무 등은 개각충 진딧물류를 구제해 준다. 건축정보 대지면적 : 6백평 건물면적 : 연면적 58평(지하실 제외) 주택형태 : 서구형 콘크리트 골조 슬라브에 목재마감 실내구조 : 방2, 서재, 거실 오픈 벽체구조 : 콘크리트 옹벽 20㎝, 외부 2×4 목재연결 및 단열재 투입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창문 몰딩 3중처리 내부마감 : 국산 낙엽송 루바 16㎜ 캐나다산 더글러스 지붕마감 : 콘크리트 슬라브위 이중 그림자 싱글 바닥재 : O.S후로링 독일산 창호재 : 외부 알류미늄 섀시 23㎜ 페어글라스 내부 홍송 문창호지 처리 난방형태 : 심야전기 보일러 2대, 태양열 온수기 부지구입비 : 97년 평당 3만원(준농림지) 토목공사비 : 1천5백만원(도로공사비 별도) 대지전용비 : 1천2백만원 순수건축비 : 3억5천만원 정원조성비용 : 5천3백만원 ■시공 : (주)황우건설조경 0334-675-5631 아름답고 실속있는 정원 만들기와 겨울철 수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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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옹벽과 목재의 환상적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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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신나는 놀이터 취미실이 있는 집 2-2
- 사람들은 가끔 자신만의 공간에서 아무런 간섭 없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길 바란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취미 공간으로 사용할 자신만의 알파룸을 꿈꾼다. 하지만 이런 공간을 만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한정된 면적에 취미실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글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홍예지(건축 전문 작가)사진 김재윤(가평 네모 박공집),김용순(판교 햇살 깊은 마당집, 제주 다실을 둔 ㄷ자집)참고자료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홍만식 건축가에게 들었다 취미실 설계 노하우 07 01_주 공간과 분리하라 취미 생활을 위해 마련하는 알파룸은 일상의 주 공간과 적절히 분리돼야 한다.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취미 공간을 주거 공간과는 다른 별동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특히 별동을 만드는 경우에는 마당이 두 동을 분리하면서도 이어 주는 공용 장소 역할을 하기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02_가변성에 집중하라 취미 공간을 계획할 때, ‘거실’, ‘주방’, ‘다용도실’처럼 한 가지 목적에 국한하지 않는다. 취미실 외에도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평일에는 아이 공부방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취미실로 사용해 공간에 가변성을 주면 작은 평수라도 활용도 높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 누구 한 명에게 국한하지 말고, 가족 모두를 위한 취미실을 구성해도 좋다. 03_지하실을 활용하라 도심지에서 별도의 취미실을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하실을 활용해 건축주의 간단한 취미 공간을 만들거나, 지하에 다목적실을 만들어 창고나 놀이터 또는 취미실 등으로 변경해가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04_마당과 연계하라 취미실과 외부 마당을 연계하면 훌륭한 힐링 장소로 탈바꿈할 수 있다. 특히 우수한 주변 풍경을 자랑하는 외부 마당에 취미실을 둔다면, 운치까지 즐기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05_다락은 버려지는 공간이 아니다 다락은 공간이 작다는 이유로 불필요한 짐을 보관하는 장소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락 공간을 최대한의 천장고와 구성한다면, 구성원들이 누군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기만의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용할 수 있다. 06_외부인과 소통하는 취미실은 영역을 분리하라 요즘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모임을 갖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취미실은 주생활 공간과 영역을 분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층을 나눠 1층에 취미실을 두고, 2층을 주생활 공간으로 한다면 외부인들과 가족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마음껏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07_취미실은 특성에 맞춰 설계하라 건축주가 가지고 있는 취미가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실의 크기나 층고를 고려한 설계를 진행한다. 특히 음악실이나 영화 감상실의 경우에는 방음 문제를 미리 생각해 설계하면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조명의 위치 및 종류, 수전 사용의 위치, 바닥재, 외부 공간과의 연계 등을 취미에 맞춰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마당을 바라보는 소박한 응접실 판교 ‘햇살 깊은 마당집’마당을 중심으로 1층은 거실과 주방, 현관, 다실이 있고 2층은 아이 방과 안방이 있다. 이 중 건축주 부부의 큰 바람이었던 ‘다실’은 마당에 이은 또 다른 핵심 장소다. 현관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다실은 과거 존재했던 문간방처럼 손님을 응접하는 곳이거나, 안주인의 소박한 별채 공간으로도 볼 수 있다. 현관이 단순한 출입 혹은 신발을 신고 벗는 장소에서 끝나지 않도록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또한 주택의 주생활 공간과 분리되면서도 마당 조망이 가능해 다실 이외의 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외부의 시선은 차단했지만, 내부에서는 개방적인 구조를 지닌 ‘판교 햇살 깊은 마당집’. 공간 구성 특징- 마당은 길에 맞닿은 루버형 가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함과 동시에 시각적으로 스크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1층 마당은 다실과 거실, 식당을 접하는 생활 마당으로 활용된다.- 2층 가벽을 통해 마당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지하 공간은 남편의 집무실로 이용할 수 있다. 마당에서 보는 현관 쪽 전경으로, 좌측 창으로 취미실이 보인다. HOUSING PLAN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가족구성 아들 하나를 둔 부부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지하층 남편 집무실 겸 가족 취미실1층-거실, 주방, 다용도실, 다실, 욕실2층-안방, 욕실, 자녀 방+드레스 룸, 세탁실 거실. 현관 옆 취미실(다실) 전경으로, 이곳은 손님 접대도 가능한 공간이다. 취미실 겸 다실에서 마당을 바라보는 전경. 현관과 인접한 곳에 둔 작은 다실. 다락까지 확장되는 아이 방 전경. 다락방에서 내려다 본 거실과 지하 취미실 입구. 취미와 사생활 확보 동시 실현 계룡 ‘위아래 마당집’이곳은 중정을 활용해 수직으로 시선을 연결시켜줌으로써 1, 2층을 아우르는 풍성한 마당을 구성한 주택이다. 경사 지형에 순응하는 조망권을 고려, 저지대를 향한 시야 공간을 확보해 주변 환경을 한껏 담아냈다. 건물 외관의 경우에는 단순한 박스 형태가 아닌, 다양한 형태로 비워내는 모습을 통해 보는 각도에 따른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사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외관을 지닌 ‘위아래 마당집’. 공간 구성 특징- 1층은 마당을 중심으로 취미실과 손님방이 면해 있어 공간 활용도에서 유리하다.- 2층 마당은 프라이빗한 영역으로써 보호받음과 동시에 아래층 마당과도 소통할 수 있다.- 2층 마당은 일상과 함께 주변 조망이 가능한 장소다.- 1, 2층 마당을 관통하는 보이드Void는 나무 조경으로 채워 자연을 누리는 효과를 선사한다. 도로 쪽에서 바라본 모습. 1층 주 출입구 전경으로, 마당과 취미실이 인접해 있다. HOUSING PLAN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가족구성 딸 하나를 둔 부부 건축규모 지상 2층건축구성1층-손님방, 취미실, 욕실, 창고2층-거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욕실, 아이 방, 드레스룸, 안방 1층 마당에서 보이는 보이드 공간 전경. 1층 취미실에서 보이는 마당. 2층 마당 전경. 홍만식(리슈건축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이 합쳐진 리슈 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설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 역임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 건축상을 수상했다.02-790-6404 https://blog.naver.com/richuehong2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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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신나는 놀이터 취미실이 있는 집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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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건강한 집을 위한 가이드라인 ②
- 건강한 전원주택 단지 조성 디자인 가이드라인 건강한 집의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누군가는 친환경 자재로 만든 집, 또 누군가는 주변 환경이 깨끗한 집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동안 이에 대한 기준은 건축주나 시공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몇몇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제외하곤 관련 가이드라인은 사실상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이와 관련, 이재훈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가 이끄는 단국대 부설 건축도시기술연구소가 주택과 전원주택단지의 건강주거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시선을 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전원주택단지 가이드라인에는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건부터 자연재해, 화재, 교통사고, 및 범죄 예방, 공기 질 확보 등 다양한 기준이 제시됐다. 전원주택 단지 조성, 또는 전원주택 단지를 선택 하고자 하는 이라면 한 번 주의 깊게 살펴보는 건 어떨까.자료제공 단국대 부설 건축도시기술연구소 심리적 안정•클러스터형 주거지 계획을 통해 거주자의 안정감과 교류의 기회 제공•단지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여 심리적 안정감 확보•가로등은 갓등형(Full-Cutoff)으로 계획하여 빛공해 방지•커뮤니티 공간에 상징목을 식재하여 단지의 중심성 확보•체계적이고 명확한 공간구성으로 심리적 안전감 제공화재예방•화재확산 방지를 위해 주택-주택간 및 주택-외부녹지간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옥외 소화전 배치•단지내 불을 사용하는 공간(바베큐장 등)은 바닥 불연재 사용사고예방•주요시설 및 고지대 건축물에 피뢰침을 설치하여 낙뢰사고 예방•단지내 경사로에는 손잡이를 설치하여 미끄러짐 사고예방•외부공간에는 빗길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료사용(화강석물가기 사용금지)•단차가 생기는 외부공간에는 난간설치 혹은 식재를 통해 추락방지•야간보행사고방지를 위해 계단 등 장애물 구간에는 하부조명 설치•겨울철 빙판사고 예방을 위해 경사로에는 지중열선 설치소음저감•단지 외부 식재를 통한 소음 및 유해물질 유입 차단•외부 놀이공간, 운동시설 등의 소음은 식재와 물소리 등으로 상쇄범죄예방•산책로 등 단지 경계부에 GATE를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통제•단지전체에 시야가 미치도록 사각지대의 가시성 확보•단지 외곽부에 밀실 식재를 통한 외부인 출입 차단•단지 외부지역 및 어린이놀이터에 CCTV 설치하여 범죄예방•야간에 인적이 드문 외부 공간에는 동작감지형 조명설치건강한 열환경•녹지와 수공간을 계획하여 여름철 단지내부 온도저감 계획(열섬현상 방지)•가로수는 활엽수로 계획하여 겨울철 일조성능을 확보하고 여름철 그늘 제공청결성•재활용 분리수거 공간은 청결성과 편리성을 고려하여 계획-어린이놀이터에서 멀리 계획-수도시설을 계획하여 항시 청소가능하도록 계획-트럭이 출입할 수 있는 동선계획•단지 내부의 수공간에는 식물정화시스템(비오톱) 적용교통사고 예방•보행이동이 빈번한 커뮤니티 시설 주변은 보행자 전용구역을 계획하여 교통사고 예방•운전시 시야확보가 어려운 구간에는 반사경을 설치하고, 낮은 식재를 하여 교통사고 예방•단지내 도로는 직선구간을 최소화하고, 직선구간에는 요철재를 설치하여 과속방지•차도와 오픈공간 사이에는 분리식재를 하여 교통사고 예방자연재해 예방•단지 외곽조경을 통해 여름철 태풍피해 방지•산사태 예방을 위해 절사면(경사면)에 배수로 설치 및 식재•토사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절개를 피하고, 식재 및 축대 설치•폭우에 대비하여 저지대에 저류지로 활용 가능한 오픈스페이스 설치•폭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하여 배수구에 이물질이 없도록 관리•급속한 우수유출로 인한 저지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curb extension 계획프라이버시•주동사이의 간격은 충분히 띄우고, 창문이 서로 마주 보지 않도록 계획•주동의 레벨과 배치를 조정하여 공공공간으로부터 시각적 프라이버시 확보공기질 확보•단지내 모든 차량은 전면주차를 유도하여 주택으로의 매연 유입 차단•단지내 바람길을 확보하는 주동배치 계획•단지내 바베큐장은 바람방향을 고려하여 단지 북동측에 배치•주택의 보일러, 주방후드 등 배기구 방향은 이웃집을 향하지 않도록 계획해충 예방•단지내 모기서식방지를 위해 물웅덩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채광•겨울철 주택의 충분한 일조를 위하여 동서축으로 주택을 배치하고 남북축은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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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건강한 집을 위한 가이드라인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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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주택&주거단지 건강 가이드라인
- 건강한 집을 위한 가이드라인 건강한 집의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누군가는 친환경 자재로 만든 집, 또 누군가는 주변 환경이 깨끗한 집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동안 이에 대한 기준은 건축주나 시공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몇몇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제외하곤 관련 가이드라인은 사실상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이재훈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가 이끄는 단국대 부설 건축도시기술연구소가 주택과 전원주택단지의 건강주거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시선을 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건부터 사고예방, 공기 질 확보, 건강한 열환경 등 다양한 기준이 제시됐다. 건물을 짓고자 하는 이라면 한 번 주의 깊게 살펴보는 건 어떨까. 자료제공 단국대 부설 건축도시기술연구소 <건강주거-주택> 건강한 열환경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효과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환기가 되는 환기창 설치 •최상층 천정 위에 공기가 통하는 통기구 설치 •양지바른 집을 위해 남향으로 설계 •지붕은 태양빛을 막고 겨울철 보온이 되는 재료 사용 •열전도를 막는 차단장치를 설치하여 단열 효과를 높이고 결로현상을 방지 •단열 성능이 우수한 진공 창호시스템 사용 •지하 공간을 활용하여 방수/방습 효과 및 여름철 실내온도 저감 •생활공간이 아닌 곳을 서쪽으로 배치하여 생활공간의 쾌적한 열환경 조성 •건물 외부 단열을 통해 주택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도록 건물이 동서로 길게 자리하도록 설계 사고 예방 •정전 시 안전한 보행을 위해 계단 끝과 옆 벽면에 빛을 반사하는 재질 사용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한 난간 설치 •빗물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배수로 설치 및 우수구배 확보 •배수구가 낙엽 등의 이물질에 막히지 않도록 청결유지 •주차장은 주택에서 멀고 낮게 배치하여 매연과 차량불빛으로부터 보호 •해충과 벌레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충망 설치 •모기서식 방지를 위해 집주위 물고임 방지 •건물 형태는 자연재해에 강하고 균열이 잘 생기지 않도록 요철이 없이 계획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간이 승강기 설치 •경사로, 출입구, 계단 등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바닥마감재 사용 •주택 외부에 바닥조명(땅에서 무릎높이)을 설치하여 야간 안전성 확보 •방범장치를 설치하여 범죄예방 •지면의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을 지상에서 띄워서 건축하도록 설계 •장애인을 위한 5도 이내의 완만한 경사로 설치(최대 8도 이내) 공기질 확보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나무를 심어 사람 키 높이의 생활 기후를 조정 •정화조는 가능한 한 멀리 배치하여 냄새 등으로부터 보호 •(창문)열리는 부분이 풍향과 45도 정도 각도를 이루게 하여 환기가 잘 되도록 함 •미세먼지 유입방지를 위해 이중창 설치 •남쪽마당에 활엽수를 심어 시원한 그늘을 제공 채광 •해질녘의 햇빛을 조절하기 위해 창을 작게 하거나 수직형 차양 설치 •남쪽을 바라보는 창문에 차양을 설치하여 일사량 조절 심리적 안정 •마당을 통한 반사광으로 실내가 밝아지도록 계획 •주출입구에 차양막을 설치하고 벤치를 놓아 비와 햇빛을 막는 쉴 수 있는 공간 마련 프라이버시 •부분 담장을 계획하여 시각적인 프라이버시 보호 •나머지 부분은 탁 트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투명 담장 설치 <건강주거-단지> 심리적 안정 •클러스터형 주거지 계획을 통해 거주자의 안정감과 교류의 기회 제공 •단지내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여 심리적 안정감 확보 •가로등은 갓등형(Full-Cutoff)으로 계획하여 빛공해 방지 •커뮤니티 공간에 상징목을 식재하여 단지의 중심성 확보 •체계적이고 명확한 공간구성으로 심리적 안전감 제공 화재예방 •화재확산 방지를 위해 주택-주택간 및 주택-외부녹지간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옥외 소화전 배치 •단지내 불을 사용하는 공간(바베큐장 등)은 바닥 불연재 사용 사고예방 •주요시설 및 고지대 건축물에 피뢰침을 설치하여 낙뢰사고 예방 •단지내 경사로에는 손잡이를 설치하여 미끄러짐 사고예방 •외부공간에는 빗길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료사용(화강석물가기 사용금지) •단차가 생기는 외부공간에는 난간설치 혹은 식재를 통해 추락방지 •야간보행사고방지를 위해 계단 등 장애물 구간에는 하부조명 설치 •겨울철 빙판사고 예방을 위해 경사로에는 지중열선 설치 소음저감 •단지 외부 식재를 통한 소음 및 유해물질 유입 차단 •외부 놀이공간, 운동시설 등의 소음은 식재와 물소리 등으로 상쇄 범죄예방 •산책로 등 단지 경계부에 GATE를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통제 •단지전체에 시야가 미치도록 사각지대의 가시성 확보 •단지 외곽부에 밀실 식재를 통한 외부인 출입 차단 •단지 외부지역 및 어린이놀이터에 CCTV 설치하여 범죄예방 •야간에 인적이 드문 외부 공간에는 동작감지형 조명설치 건강한 열환경 •녹지와 수공간을 계획하여 여름철 단지내부 온도저감 계획(열섬현상 방지) •가로수는 활엽수로 계획하여 겨울철 일조성능을 확보하고 여름철 그늘 제공 청결성 •재활용 분리수거 공간은 청결성과 편리성을 고려하여 계획 -어린이놀이터에서 멀리 계획 -수도시설을 계획하여 항시 청소가능하도록 계획 -트럭이 출입할 수 있는 동선계획 •단지 내부의 수공간에는 식물정화시스템(비오톱) 적용 교통사고 예방 •보행이동이 빈번한 커뮤니티 시설 주변은 보행자 전용구역을 계획하여 교통사고 예방 •운전시 시야확보가 어려운 구간에는 반사경을 설치하고, 낮은 식재를 하여 교통사고 예방 •단지내 도로는 직선구간을 최소화하고, 직선구간에는 요철재를 설치하여 과속방지 •차도와 오픈공간 사이에는 분리식재를 하여 교통사고 예방 자연재해 예방 •단지 외곽조경을 통해 여름철 태풍피해 방지 •산사태 예방을 위해 절사면(경사면)에 배수로 설치 및 식재 •토사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절개를 피하고, 식재 및 축대 설치 •폭우에 대비하여 저지대에 저류지로 활용 가능한 오픈스페이스 설치 •폭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하여 배수구에 이물질이 없도록 관리 •급속한 우수유출로 인한 저지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curb extension 계획 프라이버시 •주동사이의 간격은 충분히 띄우고, 창문이 서로 마주 보지 않도록 계획 •주동의 레벨과 배치를 조정하여 공공공간으로부터 시각적 프라이버시 확보 공기질 확보 •단지내 모든 차량은 전면주차를 유도하여 주택으로의 매연 유입 차단 •단지내 바람길을 확보하는 주동배치 계획 •단지내 바베큐장은 바람방향을 고려하여 단지 북동측에 배치 •주택의 보일러, 주방후드 등 배기구 방향은 이웃집을 향하지 않도록 계획 해충 예방 •단지내 모기서식방지를 위해 물웅덩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 채광 •겨울철 주택의 충분한 일조를 위하여 동서축으로 주택을 배치하고 남북축은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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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주택&주거단지 건강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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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전원주택 유형별 입지 선정 요령(2)] 개성만점 '독립형 전원주택'
-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당이라 부르는 곳에는 '배산', '임수', '남향'이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라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춘 곳이 최적의 부지로 인기가 높아 땅 값도 상당한 수준을 형성한다. 경기도 양평이 전원주택 1번지라 불리면서 수많은 이들을 끌어들인 것도 이 조건들을 훌륭히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독립형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이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으며 이는 단지형, 동호인형 전원주택 수요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글 홍정기 기자 일명 나 홀로 주택이라 불리는 독립형 주택을 마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의 발품을 파느냐 하는 것이다. 혹자는 몇 년에 걸려 집 지을 부지를 찾기도 하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업체에 의뢰해 땅을 구입하기도 한다. 둘 중 어느 것이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인가. 답은 당연 앞의 경우다. 다시 말하지만 땅 임자는 따로 있다고 했고 땅은 발품을 파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입지에 따른 주택의 분류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가 독립형 주택으로 무엇보다 개성을 맘껏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공간 계획이 가능하며 입지 선정에서 완공에 이르기까지 건축주 주도하에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어 건축주 취향을 한껏 품은 주택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단점이 되어 돌아오는 것 또한 독립형 주택이다. 입지선택에서부터 하나하나 점검해야 하는 탓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고 법적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으면 난감한 사태에 직면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또한 무심코 시공사를 선정할 경우 자칫 일이 어긋나는 사례도 종종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독립형 전원주택을 준비함에 있어 더욱 면밀한 사전 준비와 계획, 실행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원주택은 어떤 지역에 입지하느냐에 따라 분류가 나뉘기도 한다. 강변 해안 등에 입지하는 임수형, 산속 수려한 계곡이나 전망 좋은 산 중턱에 자리한 임산형, 땅으로 내려와 논밭과 함께하는 평지형 전원주택, 농어촌 마을 내부에 입지한 취락형, 스키장 골프장 유원지에 근접한 레저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임수형 주택은 시원스런 강 조망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선호도가 높은 형태다. 이에 비해 임산형 주택은 다른 입지에 비해 쾌적하고 조용하며 조망과 채광이 좋다. 취락형은 공공시설, 생활편익시설 등과의 접근성이 좋고 방범이나 교통문제 해결에 용이하나 원주민과의 위화감 형성으로 인한 갈등이나 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것이 흠이다. 레저형은 휴식과 위락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나 주변 환경이 산만하고 소음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다. 배산임수背山臨水에도 피해야할 곳이 있다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주거지역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선호했던 곳이 산을 등지고 물을 품에 안은 배산임수背山臨水지형이었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로 약간의 경사진 터에 뒤로 산을 두고 시야에 물이 잡히면 명당이라 하여 훌륭한 전원주택지로 손꼽힌다. 그러나 배산과 임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지역이라 하더라고 한 번 더 살펴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강이나 계곡과 인접한 곳이다. 우리나라처럼 여름철 집중 호우 우려가 높고 태풍이 빈번한 지역에서는 상존하는 재해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약간의 우려라도 있다면 반드시 기초를 높여 지대를 띄우는 것이 현명하다. 산을 안고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고를 일도 아니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산사태 우려는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지형적 여건을 살펴 차량 진입 가능 여부에 대한 조사도 있어야 한다. 옹벽이나 석축을 쌓아 산사태에 대한 대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배산이나 임수가 아닌 평지에 부지를 잡는다면 트인 조망을 선사하는 논과 밭을 앞이나 뒤로 한 지역이 좋다. 전원 분위기를 한층 높일 수 있으며 주도로에서의 진입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는 경관상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몇 년 전부터 폐가 등의 농어촌 빈집을 구입해 전원주택을 짓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차츰 늘고 있다. 집을 앉힐 부지는 경사도가 완만한 곳이 좋은데 저지대나 급경사지는 토목비가 많이 들고 토사 유출 및 낙석, 산사태의 위험이 뒤따르기에 될 수 있으면 피한다. 토질도 살펴야 한다. 좋은 집터는 비석비토非石非土이어야 하는데 이런 흙은 배수가 잘 되어 습하지 않고 쉽게 건조되지도 않는 모래나 암석이 적은 땅이다. 메마르거나 돌이 많은 땅은 잔디를 심거나 텃발을 일구기에 부적합하다. 田 남양주에 복층 ALC 주택 지은 서정남(61세) 씨"가격 높고 선택 여지 없는 단지 싫어"지난 해 5월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 복층 ALC 주택에 입주한 서정남 씨는 한때 단지형 주택을 고려해보기도 했지만 가격이 높음에도 획일화된 외관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독립형 주택을 선택했다. 오래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다는 그는 교편생활이 끝나는 내년 본격적인 전원생활에 뛰어들 것이라 했고 매일 가지는 못하지만 숲이 있어 공기가 좋아 시골 사는 기분이 든다며 텃밭을 일구며 먹을거리를 수확하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란다.언제부터 전원생활을 계획했나.오래전부터 시골에 내려가 전원주택을 짓고 살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정년퇴임 전에 집이라도 지어놓아야 하지 않겠나 싶어 조금 무리해서 집을 올리게 됐다.특별히 단독형 주택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이리저리 알아보면서 단지형 주택에도 관심을 가졌다. 전기, 상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은 좋은데 다 똑같은 것 같아서 싫더라.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는데 가격은 높다는 게 부담스러웠다.주택을 짓는 데 있어 가장 염두에 둔 점은 무엇이었나.무엇보다 단열 문제에 가장 큰 신경을 썼다. 그래서 ALC를 골랐다. 전원주택라이프 잡지를 보고 시공사를 선정했는데 다툼은커녕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을 만큼 그때나 지금이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살아보니 어떤가, 단독형 주택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정말 시골 사는 기분이 든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텃밭도 일구고 수확물을 나눠 갖기도 하면서 그야말로 사람 냄새를 맡는 거 같다. 아예 TV를 집에 들여놓지 않았는데도 자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내년에 정년퇴임을 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전원생활에 뛰어들 것이다. 그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렌다. 단독형 주택은 우리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게 좋다. 이것이 만족되지 못한다면 아파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강화에 황토집 지은 한창호(60세) 김명숙(54세) 부부"농사짓고 싶어 독립형 선택… 새마을 지도가가 꿈이에요"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에 새마을지도자를 꿈꾸는 당찬 부인이 있다. 김명숙 씨. 약용재배에 관심이 높아 농업기술센터에 등록까지 한 그는 서울 거주민이다. 지금은 주말을 이용해 하도리 황토집에 들르지만 농사짓는 재미에 빠져 매주 주말이 기다려진다고 전원주택을 계획하면서 딱 두 가지만 생각했다.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하고 몸에 좋아야 한다. "저보다는 집사람이 더 좋아합니다. 이곳에 집을 짓기 전 농사를 짓고 싶다며 3년 동안 농촌 폐가를 얻어 전세 생활을 했을 정도니까요. 이런 와이프를 어떻게 말릴 수 있겠어요. 물어보세요. 새마을지도자가 되는 게 꿈이라네요."전원주택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남편 한창호 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집을 짓게 되면 가족 건강을 생각해 꼭 황토집을 선택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하고는 전시회도 다니고 관련 서적도 읽으면서 황토집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 왔다고 했다. "가족 건강을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어요. 도심지에서 계속 살다간 몸이 망가질 것만 같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다면 가족을 위해서 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죠."김명숙 씨가 말을 받았다. "딱 두 가지만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하고 가족 건강에도 좋아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처음에는 단지형 주택에도 관심을 가져봤는데 아무래도 그곳에 농사를 짓기는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그리 정원이 넓은 것 같지도 않고 또 대부분이 정원까지 함께 시공해서 분양하기 때문에 텃밭이라고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 것 같고. 그래서 독립형 주택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전원생활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부부였지만 그래도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고 했다. "두 아들이 있는데 취미 붙일 곳이 없어요. 문화공간이 제대로 없으니 따분해 하고 지루해하는 것 같아 걱정이 좀 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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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전원주택 유형별 입지 선정 요령(2)] 개성만점 '독립형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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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속으로] 암석정원(Rock Garden) 만들기II
- 지난 호에는 돌과 식물을 적절히 이용해 하나의 정원으로 연출하는 암석정원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암석정원에 이용되는 식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암석정원에 식재할 수 있는 고산식물과 다육식물은 수목한계선에 위치한 키 작은 관목이나 낮게 자라는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가꾸기는 쉽지 않으나 암석과 어우러진 정원을 연출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암석정원에는 수목한계선에 자생하는 고산식물과 저지대의 건조한 암석이나 모래땅에 서식하는 다육식물多肉植物(사막이나 높은 산 등 장기간 수분이 적은 지역에 자생하고 건조에 견디도록 지상의 줄기나 잎에 다양한 수분을 저장하는 식물)로 대부분 낮게 자라는 식물들을 위주로 식재한다. 고산식물로는 키 작은 침엽수, 관목류, 구근류, 숙근초 등을 주로 이용한다. 고산식물은 세계 여러 지역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식물을 말하며 생태적으로는 수목한계선 주변에 자라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만년설이 덮인 높은 산이나 극지방에 가까운 지역은 혹독한 추위로 수목이 자랄 수 없다. 이처럼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극한 지역을 수목한계선이라 한다. 즉 키 작은 관목이나 초지와 무식생 지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고도 2000미터 부근이 수목한계선이므로 남한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고도에 위치한다. 이러한 생태적 특징을 가진 고산식물은 대부분 양지성이며 겨울철 혹독한 추위에 적응한 식물이다. 고산지대의 토양은 모암이 부서져 생긴 자갈밭으로 토양이 발달하지 않거나 이탄층 또는 부엽층 및 알칼리성이거나 산성토양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고산식물은 생장기간이 짧고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개화하며, 의의로 상록성 식물이 많다. 특히 여름철은 비교적 서늘하고 겨울철은 항시 눈으로 덮여 냉·건해를 입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와 토양 여건에서 생존하려면 대사 과정에서 수분 증발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강한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기공 주변에 거미줄 같은 털이 많고 왜성矮性, 포복성 등의 형태적 특징을 갖는다. 암석원 토양 조건에 따른 식물 종류 ●일반 토양의 암석원(마사 : 피트 : 부엽 = 3 : 1 : 1)은 적당한 보습력과 탁월한 배수력이 구비된 환경으로 담자리꽃, 피뿌리풀, 암매, 구상나무, 노간주, 왜성침엽수, 털진달래, 황산차, 산진달래, 좀참꽃, 물싸리, 금마타리, 두메오이풀, 한라개승마, 주저리고사리 등 대부분의 고산식물을 식재할 수 있다. ●일반 토양의 암석원에 암석 부스러기가 추가된 암석 부스러기 토양은 표면 건조와 완전한 배수력이 구비된 토양 환경으로 솜다리, 구름떡쑥, 섬바위장대, 섬잔대, 구름털제비꽃, 금강봄맞이(반음지성), 구름국화, 바위구절초, 고산성 용담류 등을 식재할 수 있다. ●일반 토양(마사 : 부엽 : 펄라이트 = 2 : 1 : 0.5)에 석회암 자갈이 혼합된 알칼리성 토양은 석회암지대의 환경적 특성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알칼리 토양에서 생육이 가능한 다육식물, 고산바위취, 부싯깃고사리, 골고사리, 개부처손, 산토끼고사리 등을 식재할 수 있다. ●산성 토양인 이탄성 토양(마사 : 피트 : 부엽 = 2 : 2 : 1)은 적절한 보습력과 배수력이 구비된 환경 조건으로 월귤, 노란만병초, 백산차, 진퍼리꽃, 석남, 가솔송, 설앵초, 끈끈이 주걱 등을 식재할 수 있다. ●산성 토양 중 습지의 이탄성 토양(마사 : 피트 : 수태 = 1 : 2 : 1)은 습지와 수변지역의 습지 환경 조건으로 고산 습지에서 자생하는 조름나물, 황새풀, 큰방울새란, 진퍼리사초, 대택사초, 해오라비난초 등의 식물을 식재할 수 있다. ●부엽성 토양(마사 : 피트 : 부엽 = 1 : 1 : 1)은 충분한 보습력과 풍부한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는 환경 조건으로 도깨비부채, 산부채, 부채붓꽃, 제비붓꽃, 금매화 등을 식재할 수 있다. 암석정원에 이용되는 자생 다육식물의 종류 및 특성 일반적으로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다육식물도 암석정원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다육식물이란 식물체 특히 줄기나 잎이 수분을 많이 함유한 유조직이 발달해 두터운 육질을 이루는 식물을 말한다. 식물학상 약 50과 1만종을 넘는 식물이 있으며, 형태나 생태가 다양한 식물이 대단히 많다. 그 중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자생 다육식물은 돌나물과 식물로 돌나물과(Sedum spp.)는 전 세계적으로 33속으로 1300여 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의 중남부, 멕시코의 북부, 미국의 서남부, 아프리카의 남부 및 지중해에 분포하지만 동양에 특히 많다. 우리나라의 돌나물과 식물은 5속 32종으로 구성돼 있다. 꿩의비름속은 돌나물과 중 가장 큰 속으로 우리나라에는 21종이 이 속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중 섬기린초는 우리나라의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이며 둥근잎꿩의비름은 주왕산의 절벽 바위틈에서 주로 자생한다. 바위솔속 식물은 다년생 초본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주로 동양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난장이 바위솔, 바위솔, 둥근바위솔, 좀바위솔, 연화바위솔이 자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생종은 아니지만 고산성 식물들인 왜성 침엽수, 왜성 관목류, 왜성 구근류, 숙근류 등 고산성식물들이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田 글 유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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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속으로] 암석정원(Rock Garden) 만들기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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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3] 암석정원(Rock Garden) 만들기
-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로, 동의나물과 수리취 등의 고산식물과 돌단풍이나 큰꿩의비름 등의 다육식물을 키울 수 있는 '암석정원'이 있다. 이 정원은 영국에서 고산식물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개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주택에 적용한 예를 찾기 힘들다. 다만 몇 년 전부터 식물원 등에서 시도하고 있을 뿐이다. 주로 암석정원의 축소 형태로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분경과 도심의 옥상정원 형태를 띠고 있다. 정원 꾸미기는 그 원리만 알면 간단하므로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 보자. 그동안 집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고산식물과 다육식물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암석정원이란 암석정원이란 돌과 식물을 사용해 이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 인공적으로 돌을 쌓고 배양토를 만들어 조건에 맞는 식물을 심거나, 자연적인 공간에 약간의 배양토를 가미시켜 식물을 심는 정원을 말한다. 암석정원은 주로 수목 한계선에서 자생하는 고산식물과 저지대의 건조한 암석이나 모래땅에 서식하는 다육식물을 사용해 조성한다. 간혹 고산식물만 식재하여 조성하는 고산식물원으로 암석정원을 간주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1772년부터 고산식물의 아름다움을 즐겼으며 그와 더불어 몇몇 사람이 암석정원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그후 1867년에 Kew Garden과 1871년에 Edinburgh Garden에서 암석정원을 설계했다. 현재 영국 내 어느 곳을 가든지 조그만 암석정원이 있을 정도로, 정원의 한 부분으로 조성되고 있다. 암석정원의 종류 암석정원은 크게 인공형과 자연형으로 구분한다. 다시 말해 인위적으로 돌을 쌓고 배양토를 제조하여 만드는 방법과 바위가 많은 자연 상태에서 식물을 짜임새 있게 식재하는 방법이 있다. ●인공형 자연 상태에서 채취한 암석(모암母巖 부스러기, 석회석 자갈)을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시멘트·피트·부엽토·모래 등을 섞어서 만드는 다공질의 석회(Tufa)를 사용하거나, 자연 상태에서 얻어지는 다공질의 석회를 사용하기도 한다. ●자연형 인공적으로 돌을 축조하지 않고, 자연 지형의 돌을 충분히 활용해 기존에 자라는 식물을 가급적 사용한다. 그리고 거기에 알맞은 식물을 좀더 가미해서 한층 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장점이 있다. ●평지형 평지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작업이 간단해 전원주택에서 손쉽게 조성할 수 있다. ●경사형 계곡형이라고도 하며 작업이 힘들지만 흐르는 물을 이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암석정원 조성 방법 암석정원을 조성할 자리에 배수로(폭 30cm, 깊이 30cm)를 파고 유공관(지름 10∼25cm)을 묻고 자갈(2cm)을 채워 물빠짐이 원활하도록 만들어 준다. 그 위에 자갈을 10∼20센티미터 깔고 굵은 마사를 10∼20센티미터 채워서 물빠짐이 완벽한 배수층을 만든다. 이때 마사는 물로 씻어서 진흙 등 토양 미립자를 제거한다. 이렇게 만들면 배수는 물론 다공질의 토양 구조로 인해 여름철에 토양 온도가 내려가 서늘해진다. 이처럼 여름철 고산식물에 맞는 생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배수층이 완벽하게 만들어지면 그 위에 작은 자연석을 배치한다. 자연석 배치는 축대를 쌓듯이 단을 만들어 조성하는 방법과 산이나 들에 자연석이 놓여 있듯이 배치하는 방법이 있다. 자연석 배치 후에는 암석원용 용토用土를 약 10센티미터 만들어 넣고 식물을 식재한 후 마사를 2센티미터 내외로 덮어 마무리한다. 암석원용 용토는 부엽 : 마사 : 피트모스의 비율을 1 : 3 : 1을 기본으로 한다. 물론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 부엽은 부숙腐熟(썩혀서 익힘)이 잘된 것을 고운 채로 쳐서 사용한다. ●암석정원 조성 준비 자재 - 유공관(지름 200㎜) - 유공관 설치용 자갈(지름 25㎜) - 배수층용 쇄석(지름 25㎜) - 식물 식재 후 피복용 콩자갈(지름 10㎜) 또는 굵은 마사 - 모암 부스러기, 석회석 자갈 - 자연석 대, 중, 소(정원 규모에 따라 달리할 수 있음) - 고산식물 기본 용토(피트모스 : 마사 : 부엽 = 1 : 3 : 1)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달라짐 ●암석정원 작업 순서 - 암석정원 계획 장소의 지면을 정리한다. - 암석정원에 배수가 원할하도록 유공관을 설치할 곳에 'Y'자 형으로 지면에 표시한다.- 깊이 30㎝, 폭 30㎝ 정도 도랑을 판다. - 파낸 부분에 유공관(지름 200㎜)을 묻고 자갈(지름 25㎜)을 지면과 같은 높이로 채운다.- 전 면적에 자갈(지름 25㎜ 정도)을 10∼20㎝ 채운다.- 그 위에 굵은 마사를 10∼20㎝ 다시 채운다.- 먼저 자연석 중 큰 것을 배치한다.- 암석정원 가장자리에는 적당한 크기의 경계석을 놓는다.- 자연석 사이에 고산식물용 용토를 만들어 두께 10㎝ 정도 넣는다.- 중, 소 크기의 자연석을 배치한다.- 식물을 심을 자리에 미리 놓아본 후 심는다.- 식재 후 콩자갈이나 굵은 마사로 마무리 피복한다.- 물을 충분히 주고 뿌리가 내릴 동안 마르지 않게 매일 주의 깊게 관찰한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암석정원은 암석정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 집에 맞는 암석정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또한 '어떠한 식물을 식재할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우리나라 자연 환경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기에 상당히 유리하다. 또한 높은 산이 많아 고산식물이 전국 각처에 자생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 환경을 암석정원 조성에 응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암석정원을 조성할 때는, 우선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것이 식물을 식재하는 데 있어 실패할 확률이 적다. 그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 지역적인 기후 및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토양의 다기능화이다. 그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식재한다고 하더라도 토양의 보습, 배수 등 다양한 토양 조건이 맞지 않으면 실패 확률이 높다. 암석정원의 위치 선정도 중요한 요인이다. 고산식물의 대부분은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따라서 햇볕이 잘 드는 지역에 암석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외국식물과의 접목이다. 우리나라 식물들은 꽃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식물이 많은 반면에 외국에서 교잡된 식물들은 꽃이 화려하고 강한 품종이 많다. 때문에 그 식물들과의 접목은 암석정원을 조성하는 데 아름다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 암석정원을 조성한다면 우리 집에 아름다운 암석정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田 글 유병열<삼육대학교 환경원예디자인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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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3] 암석정원(Rock Garden)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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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만들기] 전원주택 마련의 절반, 터 잡기
- '터 잡기는 전원주택 짓기의 절반'이라는 말을 해도 부족함이 없다.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이 함께 살아갈 터를 잡는다는 것은, 오늘은 물론이거니와 향후 몇 십 년을 내다보고 결심해야 할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자금도 걱정해야 하고 교육과 교통, 의료 시설, 시장 등 터가 갖춰야 할 조건은 많다. 터를 잡기 위한 여러 가지 변수가 합일점을 찾는 '그 땅'을 찾으려면 열심히 정보를 수집하고 발품을 파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그러면 터를 보고 '내 땅'이라고 결정하는 데 필요한 준비 과정과 변수는 무엇일까? 여기에서는 먼저 그러한 것들을 열거하고 자신의 계획과 취향, 예산 등을 반영하여 결정을 내려보자.터 잡기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가족과의 합의가 분명해야 한다별장이나 세컨드 하우스가 아닌 경우, 전원주택으로의 이주는 가족 구성원 전체의 합의와 희망을 공유해야 한다. 새로운 터를 찾는 일은 지금보다 나은 행복한 보금자리를 취하는 것이다. 그런데 살면서 몰랐던 불편을 겪으며 새로운 환경에 정을 붙이지 못한다면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때문에 치밀한 사전 조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인 동기가 확고해야 한다.어떤 목적의 터를 잡을지 결정한다목적이 분명해야 그에 맞는 부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외뢰를 받은 부동산에서도 적합한 부지를 추천할 수 있어 공연한 발품을 면할 수 있다. 주택을 짓더라도 단독형, 단지형, 동호인형으로 구분해야 한다.생활상을 고려해 이주 희망지역을 조사한다직장 또는 자영업, 전문직, 프리랜서 등 직업 구분과 예산 규모를 고려한다. 먼저 근교 간선도로망과 연계한 이주 방향을 정하고 거리별 지역을 선정한다. 다음으로는 지도와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해서 기초조사를 한 후, 주말에 가족과 함께 소풍을 가듯이 시간을 가지고 지역 부동산을 통해 구체적인 답사를 한다.기본적인 기초조사와 몇 차례 답사를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지역별 시세 동향을 숙지하게 되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능력도 쌓인다. 현지 조사를 할 때는 주택건축을 위한 형질변경이 가능한 전답, 임야와 함께 인근 대지의 시세도 조사한다.오늘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관심 지역이 정해지면 해당 지역 부동산과 건설교통부 및 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등의 홈페이지를 방문한다. 해당 지역 도로망의 신설·확장 및 각종 개발 정보를 수집하고 보다 발전적인 지역을 세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물론 조용한 전원생활을 위해 그에 적합한 터를 찾는다면 상관없지만, 살면서 자산 가치가 올라가는 땅이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조용한 전원생활을 위해 개발 계획이 없는 터를 찾더라도 개발 정보는 파악해야 한다. 실제로 있은 일이지만 조용히 편안하게 살려고 지은 전원주택 인근에서 개발 계획이 진행되는 바람에 원하던 환경을 잃어버린 예도 있다.일반인의 눈에는 황량하기만 한 터도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단점을 보완하면 가치 있는 땅이 된다. 길도 구불구불하고 불편하기 그지없는 현재의 터가 어느 날 인기지역이 된 경우를 여러 번 보았고, 현재의 여건만을 보고 터를 찾던 이의 주저함 때문에 결국은 더 비싼 값에 구입하는 경우도 보았다. 오늘의 입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각종 정보 수집과 정리를 통해 내일의 가치도 살펴 구해야 할 것이다.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는 명당은 없다심리적인 준비 사항이 되겠는데 모든 구색을 다 갖춘 땅을 얻기란 참으로 어렵다. 게다가 내가 원하는 면적만큼의 땅을 구입하기는 더욱 어렵다. 더러 지관(地官)을 대동하고 해당 부지의 매입을 검토하는 사람이 있는데, 물론 모든 것을 갖추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하지만 모든 일에는 시한(時限)이 있다.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터를 물색하다가도 눈에 띄는 터를 만나게 되면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 좋은 땅은 매물로 잘 나오지도 않거니와 나오더라도 가만있지 않는다. 오죽하면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이 생겨났을까?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있듯이 부족한 면은 기술적으로 보완하거나 자신의 상식과 경험에 따라 대안을 만들면 전문가의 도움이 없더라도 결정적인 실수는 하지 않는다.터를 잡는 목적에 따라 조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전통적으로 '배산', '임수', '남향'이라는 공통적인 조건은 무시할 수 없다. 상업용지는 북향이 유리한 경우도 있지만 주거용 터를 찾는다면(조망을 위해 북향이 선택된 경우도 상당히 많음) 이 3가지 조건을 따르는 것이 좋다. 그 외의 공통조건으로는 급수, 배수, 지반, 접도, 이웃, 근린생활시설 등이 있다.터를 검토할 때에는 기본적인 문서(지적도, 토지(임야)대장, 국토(도시)이용계획확인원, 등기부등본)를 준비해서 전문가에게 검토를 의뢰하거나, 관할 관청 민원실에 문의하여 목적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배산, 임수, 남향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위치라면 상상만 해도 그림같은 풍경이 떠오를 것이다. 게다가 남향이면 금상첨화. 명당터가 분명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조금씩 달리 해석하면서 접근해야 한다. 마을이 되려면, 농경생활을 위해서 임수가 필요한 조건이지만 개별 전원주택에서 임수는 좋은 조망과 물을 구할 수 있는 조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남향이라는 조건도 사용상의 편리함과 좋은 조망을 구할 수만 있다면 북향을 선택해도 좋다.현대의 건축 자재와 기술, 디자인은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 원재료(터)가 좋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가공을 통해 부족한 점을 극복해야 한다. 모든 조건을 갖춘 터를 만나기란 어려우므로…….참고로 전통적인 풍수에서 기본적인 터 잡기 원칙으로는 앞에서 말한 배산임수(背山臨水), 정면이 낮고 뒤가 높아야 한다는 전저후고(前低後高), 들어 갈 때는 좁으나 들어가면 넓어지면서 아늑해지는 것이 좋다는 전착후관(前窄後寬) 등이 있다.급수, 배수사람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당연히 물을 구할 수 있는 터를 찾아야 한다. 기왕이면 가까운 내 땅에서 물을 구해야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사람은 수맥(水脈)이 흐르는 땅은 안 좋다고 하는데 그러면 수맥탐사도 하면서 상당히 넓은 땅을 구해야 한다. 이 또한 극복할 수 있는 조건이므로 현실에 맞게 상수도가 없다면 음용(飮用) 가능한 수맥이 있는 땅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그 다음은 '물을 어떻게 내보내느냐' 하는 문제다. 비가 내릴 때 주변의 물이 어디로 어떻게 흐르는지 살펴야 한다. 해마다 홍수 때면 저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본다. 도시라면 배수펌프 시설이 있지만(이것도 가끔 고장이거나 운용 잘못으로 피해를 본 경우도 있다.) 전원주택지에서 이러한 시설을 할 수는 없다. 당연히 자연 배수가 원활한 지형인지 검토해야 한다.만약 문제가 있어도 토공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배제해야 할 땅이다.예전에 겪은 일인데, 어떤 분이 여윳돈으로 소개업자의 말을 믿고 지적도만 보고 땅을 사서 묻어 뒀다가 전원주택 바람이 불자 개발 검토를 의뢰해 왔었다. 지적도상에는 전면에 개천을 바라보고 뒤편에 도로와 접해 있었다. 긍정적으로 보고 현지 답사를 한 결과 법적으로 집을 짓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도로를 접하고 있는 뒤쪽 계곡과 같은 급경사 지형이었다. 물뿐만 아니라 뒤편 도로의 방향도 검토지 방향으로 오다가 진입 가능지에서 휘어나갔다. 엄청난 옹벽과 토공사로 계단식 부지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며, 공사를 해도 좋은 터로 만들 수 있을까? 결과는 'NO'였다. 지적도는 평면으로만 돼 있어 지형을 알 수 없다. 때문에 반드시 현지답사를 해야 한다.지반, 접도검토 대상지의 땅속 지반(地盤) 상황을 맨 눈으로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형질변경을 하는 대상지가 현재 논일 때는 지반을 강화해야 한다. 지반을 높이기 위해 많은 양의 토사를 매입하더라도 점토질이 매우 높은 논의 특성상 단단한 지반을 형성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점토질을 퍼내고 다른 토사로 바꾸는(置換) 공사를 해야 한다.그리고 지반 매립은 일정 두께의 흙 붓기와 다짐을 반복해야 하는데, 개인 부지조성공사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므로 일정 기간 토질이 안정되도록 해야 한다. 경사지일 경우에는 차량 진입에 적절한 경사각의 도로와 연결되는지, 지하주차장 등을 이용한 진입 방법은 가능한지를 판단해야 한다.건축법상 건축이 가능하려면 폭 4미터 이상의 도로와 접해야 하는데, 도로와 연결되지 않은 땅을 맹지(盲地)라고 한다. 접도(接道)되지 않은 땅일 경우, 도로로 이용할 수 있는 땅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고 지적(地籍)을 분할해 도로로 지목(地目) 변경을 해야 한다.또한 인근의 도로가 공사를 위한 자재 및 각종 장비가 반입될 수 있는 여건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승용차를 타고 다닐 때에는 몰랐다가 공사를 시작하려고 할 때 인근 주민의 반대로 ―부실한 다리 상태 때문에― 다리 보강공사를 한 경우도 있었으니 말이다.그리고 도로와 연관된 사항인데, 전기가 어디까지 들어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일정거리 이상의 전기 인입을 신청할 경우, 외선 인입 공사비까지 발생하기 때문이다.이웃 근린생활시설독립형(개별형) 전원주택을 계획하더라도 이웃이 없는 외딴 집을 짓는 것은 한 마디로 반대다. 많은 외딴 집들이 있지만 특별한 목적이 있거나 현지 정착민이 생업과 관련하여 지은 집이 대부분이므로, 도시인의 전원주택이 이를 따르는 것은 생활, 방범, 정서적 안정 등에 문제가 많다.마을과 바로 붙어 있을 필요는 없지만 가까이 소속될 수 있는 거리에 터를 잡는 것이 좋다. 때문에 터를 검토하면서부터 이웃과의 관계를 고려해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공사 중에도 기공(起工), 상량(上樑), 준공(竣工) 등의 행사를 활용하여 서로 안면(顔面)을 넓혀 나가야 한다.시골 인심은 옛날 이야기라고 한다. 외지인에 대한 경계와 시기, 어떤 경우는 피해의식의 발로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바로 건축을 진행하지 않고 한두 해 주말농사를 지으며 자연스러운 인간관계를 형성한 후 이주하기도 한다.전원으로 향하고자 하는 발길을 잡는 가장 주된 이유는 교육문제로 거론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의료, 쇼핑, 대중교통, 문화, 위생 등의 근린생활 시설이 부족한 데 있다. 전원으로 향하면서 도시에서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기란 어려우므로 그에 따른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다.실생활의 불편함이 생각보다 커지면 전원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점차 결여되고 실패한 이주 또는 투자가 되고 만다. 그러므로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주를 할 경우 주 생활근거지와는 차량으로 1시간 30분(반경 50㎞) 이내, 근린생활시설은 20분(반경 10㎞) 이내에 위치한 터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당연한 일이지만 주변에 고압 송전탑, 축사, 쓰레기 매립장, 무덤 등의 혐오시설물은 없어야 한다.전원주택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앞서 말한 준비 사항과 공통 사항을 숙지하여 터를 검토한다. 다음은 여기에 덧붙여 고려할 사항이다.교통량이 많고 차량 속도가 높은 도로변은 피한다집으로 진입 방법은 도로에서 직선적으로 연결되기보다는 약간 우회하여 기승전결의 동선으로 연결되는 것이 좋다. (집을 본다 → 진입한다 → 방향을 완만하게 바꾼다 → 대문으로 들어간다.)원하는 만큼의 땅만 구입하기란 어렵다마음에는 드는데 예산이나 이용도를 보아 면적이 너무 큰 땅이 자주 보인다. 시골에는 한 필지의 단위가 도시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구매에 어려움이 많다.그러나 현행법상 기존 대지가 아닌 분할과 형질변경을 해야 하는 터의 경우, 주택용으로 분할하더라도 나머지 면적이 지목별 최소 면적 이상은 확보돼야 하므로, 필요한 주택용 토지면적과 원래 지목의 토지(임야) 면적이 법규에 적합하도록 토지를 매입하는 것이 좋다(농지법 참조).환금성을 고려한다독립형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취향이 독특하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 많다. 전원주택은 다른 부동산과는 달리 환금성이 떨어지는데 그 가운데서도 독립형은 더욱 그러하다.대부분의 독립형 전원주택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환금성보다는 환경을 우선시 한다. 그러나 일상 생활의 불편함, 방범의 문제점, 이웃과의 단절, 외부와의 교류 등에 문제가 많다면 환금성 정도가 아니라 자산 가치도 떨어진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즐기고 싶은 풍광이 가까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내 집이 베이스캠프가 되어 주변 여기 저기를 즐길 수 있다면 좋은 것이다. 평생을 살 집이고 자손에게 물려줄 집이기 때문에 상관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으나, 가족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또 불가피하게 팔아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므로 기본적인 보편성은 갖춰야 한다. 지가(地價) 상승을 통한 시세 차익을 노리라는 것이 아니라, 원만하고 편안한 전원생활을 누리기를 바라면서 하는 말이다.협곡 같은 지형과 음습한 곳은 피한다계곡 물소리가 시원하고 풍광이 아무리 좋아도, 바람이 세차게 드나들고 일조시간이 짧은 협곡형의 터는 피하는 것이 좋다. 현대의 건축자재, 설비, 공법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편안한 터를 구하는 것이 좋다.집 주변의 물소리도 은은하고 명랑한 소리를 찾아야지 기세 좋게 '콸콸―' 내려가는 물소리는 좋지 않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집 옆으로 지나는 개울소리에도 밤에는 불편할 수 있다.조망을 위한 북사면의 터라도 동서 방향의 높은 장애물이 없으면 상당한 일조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직사일광은 아니지만 천공광(天空光)을 이용한 자연 채광을 할 수 있다. 회화나 집필을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간접광인 천공광을 이용할 때 보다 정확한 색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작업실, 서재는 직사일광을 피하는 것이 좋다.양지바르고 완만한 경사지임에도 불구하고 지표에 물이 많은 땅이 있다. 건수(지하수의 일종으로 지하 30m 이내의 얕은 지층으로 흐르거나 정체된 물)의 수위가 높아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표로 스며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폭이 좁은 경우는 물길을 돌리는 약간의 공사로 이용할 수 있지만, 넓게 분포된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단지형 전원주택 터 잡기독립형에 비해 단지형은 일단 개발 면적이 크고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의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터를 고르기 쉽다. 또한 분양을 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통상 입지가 좋고 형질변경 등의 절차상 번거로움이 없어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적, 정신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물론 '단지 분할도만 보고 어느 땅을 고를까' 고민이 되겠지만 상식과 취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없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단지형 전원주택의 터 잡기는 우선 '어떤 단지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고 다음으로 선택된 단지 내에서 '어떤 필지를 선택하느냐'이다. 단지형은 외형적으로 완만한 경사의 개활지형과 경사지형을 이용한 계단식형, 도로를 따라 일정 간격을 두고 집터만을 다듬은 트리형이 있다.이런 분류는 단지의 원래 지형이나 개발자의 의지, 구상, 허가에 관련한 것이므로 논외로 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전술한 터 잡기의 내용을 토대로 어떤 단지를, 어떤 필지를 선택할 것인가에 참고할 수 있는 사항을 설명한다.■ 어떤 단지를 선택할 것인가-기반시설이 충분한 단지가 좋다전원주택단지의 기반시설로는 도로, 전력, 통신, 상하수도, 옹벽 또는 석축 구조물, 단지 조경 등을 들 수 있는데, 단지별로 공사의 질이 달라 가격에 차등이 있다. 물론 각종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같은 품질로 낮은 분양가를 제시한다면 모르지만, 통상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단지는 공사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이다.때문에 건축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옹벽 또는 석축 등의 구조물공사와 토사 매립과 같은 부대 토목공사가 발생하게 되는데, 결국은 그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반시설이 좋은 단지는 처음은 상대적으로 비쌀지 모르나 향후 자산가치 상승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특히 전력과 통신설비가 지중화된 단지는 전주로 인한 미관상 저해가 없어 좋다.-겨울철 차량 통행이 안전해야 좋다전원주택단지는 경사지를 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급한 경사로를 거쳐 진입해야 하는 단지들이 제법 있다. 봄가을에는 무심결에 지나치지만 항상 겨울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단지가 드물기 때문에 폭설 후 결빙이 되면 제대로 제설작업을 하기 힘들고, 도심지보다 결빙상태가 오래 가므로 주의한다.-주택 건축에 불편하지 않게 분할됐는지 살핀다대지의 모양은 방(사각)형이 좋고, 집의 방향을 기준으로 좌우보다는 전후로 긴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팔각형과 같은 다변형이나 원형에 가까운 것들도 볼 수 있는데, 어느 한쪽으로 편중된 모양이 아니라면 이 또한 좋은 모양이다. 그러나 돌출이 심하거나 원하는 집 모양을 가상으로 앉혔을 때 동선이 절단된다면 좋지 않다.약간의 돌출은 조경을 할 때 보완하면 되므로 도시에서 분양하는 네모반듯한 땅 모양은 아니어도 된다. 땅 모양에 요철 같은 변화가 있더라도 전체적으로 방형에 가까우면, 집을 짓고 조경을 한 완성물이 오히려 더 멋있어지는 것이 전원주택이다.개발사업자의 경력에 따라 필지 분할의 모습이 달라진다. 건설 경험보다 개발, 판매 경험이 많은 사업자가 개발한 단지의 필지는 대부분 정방형에 가깝고 분양면적 단위가 작다. 그리고 주택의 배치 등에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낮은 가격에 구입하려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 그 지역의 건폐율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100평의 전용면적인 땅은 건폐율 40퍼센트일 때는 40평의 건축면적을 가진 주택을 계획할 수 있지만, 건폐율 20퍼센트를 적용 받는 지역일 경우 건축면적이 최고 20평밖에 되지 못하므로 원하는 주택을 지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실제 발생한 일인데, 상당히 좋은 위치에 있는 단지가 분양은 잘 됐는데 몇 년이 지나도 집이 들어서지를 않았다. 팔기 좋게 분할을 한 것을 싸다고 구입한 사람들은 결국에는 사용도 못하고 있다. 현재는 컨테이너만이 몇 개씩 들어앉아 그 좋은 경관들을 해치고, 정화시설이 없어 각종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단층 30평의 소박한 단독주택을 짓더라도 전원에서는 최하 120평 이상의 토지를 확보해야 마당도 좀 만들고 텃밭을 가꾸면서 사용할 수 있다.-전용면적이 적정한가를 판단한다전원주택단지의 분양면적은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으로 나뉜다. 전용면적은 말 그대로 소유주가 재산권을 행사하는 면적이며, 건축에서 건폐율과 용적률의 기준이 된다. 공용면적은 도로, 관리사무소, 놀이터, 조경공간, 주차장, 기계실 등 교통 및 단지 관리에 필요한 면적이다.단지의 분양면적 중 전용률은 통상 70∼80퍼센트 정도인데 사는 입장에서는 전용률이 높을수록 좋다. 그러나 공유면적은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면적이므로 공유면적이 합당한지 판단해야 한다. 통상 개발사업자들은 판매를 위해 전용률을 높이고자 노력하는데, 단지가 너무 옹색해지면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이때 주의할 점은 단지를 위한 면적이 아닌 개발 공사비, 또는 허가상의 문제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불용지가 공유면적에 포함돼 있는 경우도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당연하겠지만 사는 입장에서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분양자료인 단지 분할도 및 필지별 면적표를 검토하면 알 수 있다.-개발사업자의 신뢰성을 판단한다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단지를 분양 받았다가 개발사업자의 부도 또는 공사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제법 있다. 그리고 처음 설명할 때보다 공사의 질이 나빠 건축을 할 때 부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개발사업자의 경력과 실적 등을 토대로 자금력, 기술력 등을 간접 평가해야 하고, 분양계약서에 대지 조성과 관련한 공사 내용과 마감재료 등이 명기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어떤 필지를 선택할 것인가-단지의 입구는 피한다진출입 동선이 짧아 이용은 편하지만 안쪽에 비해 교통량이 많아 번잡하다. 그리고 대부분 가장 낮은 위치에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에 불리하다. 통상적으로 안쪽 높은 자리 터의 선호도가 높다.-대상지 주변 필지의 주택이 앉을 자리를 살핀다제대로 개발, 관리되는 주택단지는 주택이 앉을 자리에 대한 기준을 설정해 건축 시 그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은 건축에 대한 구상을 정비하지 않아 조감도는 있지만 임의로 건축을 하도록 방임하고 있다. 마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적이 아니라 땅을 파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가능하면 판매에 저항을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검토 필지에 집을 지을 때 주변 필지의 지반 높이와 집터자리를 유추하여 조망 및 일조, 진출입에 불편하지는 않을지 검토한다.-막다른 도로의 끝집은 피한다막다른 도로 방향에 대문을 내야 진입하는 경우는 풍수에서 금기시 하고 있다. 기의 흐름, 음양의 균형 등에서 나쁜 터로 설명하는데, 이는 상식으로 생각해도 주거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서 당연한 것이다. 도로가 집 대문자리에서 급히 회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며 주변 개천의 흐름도 도로와 마찬가지로 집을 직면하여 흐르거나 회절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단지 전체에서 가장자리에 돌출된 필지는 좋지 않다가장자리에서 돌출된 필지는 조망도 좋고 주변 집터와의 영향도 적으므로 선호도는 오히려 높은 편이다. 그러나 편안한 집터를 원할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경사지를 개발한 단지의 경우 상당히 높은 옹벽이나 석축 위에 조성한 필지들이 있는데 이 또한 좋지 않다.성토된 필지는 지반이 연약하고 물이 잘 고이므로 기계적인 다짐을 하지 않는다면 지내력(地耐力) : 지반이 구조물의 압력을 견디는 정도)을 형성할 시간을 줘야 한다. 집을 지을 때 지내력 보강을 하면 되지만, 절토한 필지가 성토한 필지보다 지반이 높아 조망이 좋고 배수가 잘 되며 지반도 견고하므로 우선한다.동호인형 전원주택은 친숙한 이웃과 개발 규모에 의한 경제적 합리성 등에서 개별형에 비해 상당한 이점은 있으나 결성이 어렵다. 동호인형 전원주택을 추진하려면 결성된 동호인들이 토지를 매입할 예산 자금을 조성해야 추진력 있게 진행할 수 있으며, 의사 결정과 집행 과정이 투명해야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그만큼 진행이 어려운 반면 권장하고픈 유형이어서 터 잡기와는 다른 내용이지만 살펴보기로 한다.-몇 가구가 자리할지 규모를 정한다단지형과 마찬가지로 도로 등의 공유 면적이 포함되므로 건축 규모와 지역별 건폐율에 따라 다르겠으나 가구당 200∼300평 정도 규모의 터를 구한다. 이때 자금력에 여유가 있다면 몇 필지를 더 조성할 수 있는 면적을 추가로 구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조성하는 몇 필지는 동호인에 어울리는 사람에게 판매하여, 얼마간의 차익으로 도로 조성 및 조경 등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공사 경비로 조달할 수 있다. 이는 이미 결성된 동호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형적으로 분할 된 터는 피한다계획 부지 내 개천이나 계곡 등으로 부지가 지형적으로 분리되면, 토지 이용의 손실뿐만 아니라 토목공사비의 증가, 동선의 단절 등으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분지형 터라도 산이나 언덕으로 가려진 곳은 피한다기승전결의 진입 방법을 적용하더라도 전면이 높으면 시야 차단, 외부와 단절, 일조시간의 부족 등이 발생하므로 좋지 않다. 외부와의 접근성이 좋아 고립감이 없어야 한다. 그 외의 터 잡기는 앞서 얘기한 공통 사항을 참고한다.-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앞에서 말한 터 잡기의 기본 사항을 숙지하더라도, 동호인형은 축소된 단지이므로 검토 대상지의 마스터플랜(지형을 고려한 배치, 분할, 기반 시설, 토목, 조경 등의 종합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田■ 글 이재헌<유니홈즈 대표>∴ 글쓴이 이재헌은 전원주택 설계·시공 전문업체 '유니홈즈' 대표로, 건축공학을 전공한 1급 건축기사이며 주택 설계 공모전에서 다수 입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산내들 전원주택 주택사업부 팀장, 동신 훼미리하우스 주택사업부 사업기획, 에스엠종합건설(주) 토목 및 건축 현장소장 및 총괄 공사팀장을 맡은 바 있으며, 13년간 전원주택 설계 및 건축, 단지 조성 실무 책임, 시공지도,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031-718-9411, www.unih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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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만들기] 전원주택 마련의 절반, 터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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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수분 (Wood and Water)Ⅰ
- 목재와 수분 (Wood and Water)Ⅰ -------------------------------------------------------------------------------- 목재소재의 성능을 변화시키는 것으로서는 온도와 습도 등의 기후인자가 있으며, 이 중에서도 수분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물은 생물체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적당한 양이 필요하나 목재와 같은 생물소재에 있어서는 재료의 성능을 더욱 나쁜 쪽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생선이나 식료품은 ‘신선한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목재가 ‘신선한’것은 수분함량이 높고 그대로 제품화하면 차츰 건조됨에 따라 길이가 변화하여 뒤틀리거나 갈라지게 된다. -------------------------------------------------------------------------------- 주위의 모든 생활소재를 목재로 흔히 사람을 그 재능에 맞는 자리에 앉히는 일을 ‘적재적소(適才適所)’라고 하는데, 목재를 대상으로 한 ‘적재적소(適材適所)’로 불리우는 것은 목재를 선택하여 물건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목재를 물리적으로 이용하는 면에 있어서 지금까지 연구를 진행해 왔고, 또 연구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개인적인 외침은 “내 주위의 모든 소재를 목재로 대체하자”라는 것이다. 금속이나 플라스틱, 무기질재료는 흔히 그 편리함에 안주하여 일상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도성장에 따른 문화적인 생활가치를 중히 여기면서 점차적으로 목재소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가 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왜 목재소재를 금속이나 플라스틱, 무기질 재료 등과 같은 용도로는 사용할 수가 없는가? 나의 연구테마는 이런 단순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즉, 목재소재는 생물소재인 유기물로서 다양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그 세포들을 이루는 근본 물질이 배향성을 가지는 이유로 인하여 목재는 생장하는 구조방향에 따라 물리적 성질이나 역학적 성질이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목재내부인자로서 목재소재의 단순사용을 어렵게 하는 첫째 이유라 말할 수 있다. 둘째는 외부인자로서 목재소재의 성능을 변화시키는 것으로서는 온도와 습도 등의 기후인자가 있으며, 이 중에서도 수분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물은 생물체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적당한 양이 필요하나 목재와 같은 생물소재에 있어서는 재료의 성능을 더욱 나쁜 쪽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생선이나 식료품은 ‘신선한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목재가 ‘신선한’ 것은 수분함량이 높고 그대로 제품화하면 차츰 건조됨에 따라 길이가 변화하여 뒤틀리거나 갈라지게 된다. 또한 통풍이 나쁜 상태에서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곰팡이나 부후가 일어난다. 이것은 목재 속의 습도가 높아 수분이 빠지지 않고 세균의 생육조건에 적당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목재 가공품을 도장하거나 접착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수분함량이 높으면 마무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건조재를 사용하여 가공하거나 집을 짓는 일은 매우 현명한 일이며, 목재소재의 수분제어, 즉 건조기술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즉, 생물재료인 목재는 물을 마시면서 살아온 탓에 벌채 후에도 물을 만나면 흡수하고, 건조하면 물을 뱉어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목재에서 증감된 물의 양만큼 목재체적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재료의 길이가 물의 영향으로 시시때때로 변화한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간단한 일례로 몇 년전 대구시근교의 목재도장공장에서는 가격이 비싼 두껑달린 인장을 생산한 일이 있었는데, 둥근원형의 인장두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란형 등의 부정형의 원형으로 변하여 판매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것 역시 수분이란 녀석의 소행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서 수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때문이다. 따라서, 목재산업의 고부가화의 방안은 목재소재든 목재제품이나 목질재료계 제품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정확한 수분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목재소재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을 어떻게 잘 다스려서 트러블이 없게 하는 것이 목재가공현장에서의 근본적인 품질결함을 없애는 방안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이 사용상에 있어서 문제나 결함을 발생시키지 않는 수분관리기술이야말로 우리주변의 모든 소재를 목재소재로서 대체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산림에 생육하는 입목은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항상 다량의 수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함유수분은 입목이 그대로 고사하거나 또는 원목벌채, 제재절삭, 건조, 기타 칩제조 등의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대기 중으로 증발하게 된다. 목재내의 수분증발, 즉 목재가 건조되면서 치수 및 물리적 성질도 변화하게 되고, 따라서 목재의 함유수분은 목재의 몸무게(비중)와 더불어 목재의 모든 물리적 또는 역학적 성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이며 목재를 가공하거나 이용할 때 수분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세포벽 속에는 결합수, 세포공극 속엔 자유수 나무는 원래 물과 깊은 연관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나무는 생육시 수목의 몸 속에서 수분의 통로였기 때문이다. 수목은 광합성에 필요한 물을 뿌리로부터 빨아 올려 잎까지 보내고 있다. 물의 통로는 뿌리에서 잎까지 긴 경우에는 80m도 되며, 도중에 기포가 생겨도 물의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복잡하고도 교묘한 모세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세관부분이 목재인 것이다. 더구나 목재는 주체로 되어있는 구성성분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물분자를 수소결합이라고 하는 비교적 강한 힘으로 붙어있게 할 수 있다. 수소결합이란 다음과 같다. 물분자의 구조는 산소원자에 수소원자 2개가 붙어서 이등변삼각형의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 삼각형의 정점은 정전기적으로 중성이 아닌, 수소원자는 프라스(+), 산소원자는 마이너스(-)로 대전되어 있다. 한편 목재의 탄수화물에는 많은 수산기나 산소원자가 있어, 이 마이너스로 대전되어 있는 산소원자에 물분자의 수소나 수산기의 수소를 매개체로 하여 전기적으로 인력이 작용하는 것이다. 수소결합하고 있는 물을 결합수라고 하고, 수소결합하지 않고 있는 물을 자유수라고 불러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자유수는 세포내강이나 세포벽의 틈사이에 있는 물로서 목재내 비어있는 공간속에 존재하는 물이라 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결합수는 목재의 세포벽에 결합해 있는 물로서 목재의 치수를 변화시키거나 목재의 성질을 바꾸기 때문에 목재와 한몸이 되어 일체화된 상태기 때문에 목재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목재=세포벽+물+공기 라고 하는 등식이 성립한다. 여기서 공기는 세포내강이나 세포벽 속의 틈 속에 있는 공기를 말한다. 한편, 목재의 물리적 또는 기계적 성질은 결합수의 양에 따라 현저한 영향을 받는다. 즉, 목재의 강도, 체적 또는 탄성계수 등은 건조상태로부터 섬유포화점까지는 결합수의 양에 따라 변화되지만, 그 이상의 함수율 범위에서는 거의 일정하다. 그러나, 열이나 전기에 대한 성질은 섬유포화점을 경계로 하여 그 상하의 함수율 범위에서 함수율에 의한 변화의 정도가 다르다. 따라서, 이 한계가 되는 함수율은 실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물은 수증기나 얼음으로 변하는데, 얼음과 같은 고체일 경우 물분자는 수소결합과 분자간인력에 의하여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어 분자간의 배치가 변하지 않고 정지되어 있다. 액체로 되면 물분자는 수소결합이나 다른 분자간 인력에 의하여 여러 개가 모여 비교적 자유롭게 운동한다. 그리고, 수증기 상태에서는 이미 수소결합은 존재하지 않고 물분자가 자유롭게 운동한다. 그런데, 0℃ 일 때의 얼음은 융해열(heat of fusion) 1.435kcal/mol과 100℃일 때의 물의 증발열(heat of evaporation) 9.719kcal/mol은 각각 응집상태의 차이를 나타내는 퍼텐셜 에너지(potential energy)이다. 자유수는 액체이며 물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다. 그러면 결합수는 어떤 퍼텐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지금 섬유포화점 이하의 목재를 일정한 조건으로 건조하면 건조 속도는 함수율이 낮아짐에 따라 감소되고, 미분흡착열은 이와 반대로 증가된다. 따라서, 결합수의 퍼텐셜 에너지는 함수율에 의존하고 있다. SKARR는 결합수, 보통 물 및 수증기의 포텐셜 에너지의 차이를 물의 기화열·미분흡착열 및 세포벽에서 1g의 물을 증발시키는데 필요한 열량을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 결과에 의하면 섬유포화점에서 흡수되는 수분은 자유수와 똑같은 포텐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결합수는 수증기나 보통 물보다 퍼텐셜 에너지가 낮은 상태에 있으며, 그 정도는 함수율이 높아짐에 따라 감소되고, 섬유포화점에서 보통 물과 같게 된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결합수는 흡착현상에 의하여 세포벽 중에 흡착되고, 함수율이 낮아질수록 목재실질과 강하게 결합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물분자가 목재 실질과 결합하면 용적이 수축되며, 결합수의 평균 비중은 전건상태에 근접할 경우 물의 약 1.3배에 달한다. 목재가 가지고 있는 물의 양 이제 물이 목재의 일부임을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목재 속에 물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가를 항상 주의깊게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 목재가 가지고 있는 물의 양을 나타내는 값으로서 함수율이라고 하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것을 수식으로 정의하여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즉, 함수율이란 목재속에 함유된 물무게를 수분을 제거한 목재만의 무게로 나눈 중량비의 백분율값이다. 이 식으로 정의한 값에 따라 목재를 다양하게 분류하여 부르게 된다. 예를들어, 목재무게 100g인 목재가 물을 100g 함유하고 있다면 함수율 100%이며, 물을 50g 함유하고 있다면 함수율 50%로서, 일반적으로 함수율 50%, 100%라고 하는 것은 생재상태의 목재라고 부른다. 목재 속에 들어있는 물의 상태와 종류 목재는 수분의 함유량에 따라 구분하고 있는데, 수분함유량이 많은 생립목일 때를 기준한 생재상태, 대기중에서 상당히 건조된 기건상태,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전건상태로 대별하며, 기타 포수상태와 섬유포화상태가 존재한다. 생재 상태 벌채직후 건조하지 않은 상태의 목재를 말한다. 따라서 목재의 세포벽이 수분으로 완전포화되어 있고 세포내강과 세포간극 등의 공극 중에도 일부 액상의 수분이 존재하는 상태를 생재상태(green condition)라고 하며, 입목 또는 벌채 직후와 수중저목 중인 목재에서 관찰된다. 생재상태의 목재를 생재(green wood)라 하고 이때의 함수율을 생재함수율(moisture content of green wood)이라고 한다. 목재의 생재함수율 기준은 이용측면에서 볼 때 원목이 절단되어 수분이동이 정지된 시점 즉 벌채직후의 함수율로 정의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임지에 서있는 입목의 함수율과 동일한 값이라고 볼 수 있다. 1) 생재함수율의 변이 목재의 생재함수율은 수종, 수령, 개체 별로 다르며 동일개체 내에서도 심재와 변재, 수고부위, 수간과 가지 등 생장부위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지리적 입지와 계절에 따라서도 변이를 나타낸다. ① 수종 생재함수율은 수종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며 대부분 수종의 평균 생재함수율은 30%∼200% 범위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비중이 큰 수종일수록 생재함수율은 작은 경향을 나타낸다. ② 수령 수령이 많아지면 심재율이 증가하고 아울러 비중도 커지기 때문에 대체로 생재함수율은 감소한다. 이러한 현상은 침엽수에서 현저하다. 동일수목일지라도 유령목의 생재함수율은 노령목보다 높고, 특히 심재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미성숙재의 생재함수율은 성숙재보다 훨씬 높다. ③ 생장부위 심재와 변재간, 또는 수고부위별로도 생재함수율의 차이가 나타나며 그 정도는 수종에 따라 다르다. 미송의 심재는 37%에 불과하며 변재함수율 115%의 1/3 정도이고 western red cedar 변재의 생재함수율은 249%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침엽수재의 생재함수율은 변재가 심재보다 높은 반면에, 활엽수재는 일정한 경향이 없으며, 조재의 생재함수율은 만재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침엽수와 활엽수간에는 변재의 경우 침엽수재의 생재함수율이 활엽수재보다 높은데 이는 침엽수재는 활엽수재보다 비중이 작고 수분 통도조직의 차이 때문으로 알려져 있으나 심재의 경우는 뚜렷하지 않다. PECK에 의한 미국산재의 조사에서도 침엽수재 27종은 모두 변재 함수율(평균 149.8%)이 심재 함수율(평균 55.4%)보다 높았다. 그러나, 활엽수재에서는 변재 함수율(평균 82.7%)이 심재 함수율(평균 81.4%)보다 높은 수종은 34수종 중 14종이었다. 수간 내에서의 침엽수재의 생재함수율의 분포를 보면 다음 그림과 같다. 한편 수고부위별 생재함수율의 변이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침엽수는 수간의 상부로 갈수록 현저한 증가를 보이나 활엽수의 경우는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변재와 심재간에 생재함수율 차이가 뚜렷한 수종일수록 수간 상부에 변재율이 많고 생재함수율도 높아진다. 우리나라산 소나무, 잣나무 및 리기다소나무의 생재함수율은 수고부위가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수간전체의 평균 생재함수율과 유사한 수준의 생재함수율을 나타내는 수고부위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경우 지상고(地上高) 3.2m이고 리기다소나무는 지상고 5.2m였다. 활엽수재의 생재함수율의 변이는 수고부위가 높아짐에 따라 매우 완만하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우리나라산 신갈나무, 들메나무 및 층층나무 등은 수고가 높아짐에 따라 생재함수율이 감소하고 박달나무와 고로쇠나무의 생재함수율은 수간의 중간부위가 기부나 상부보다 크다. 또한 redwood, hemlock, sequoia, western red cedar의 근주원목(butt log)은 생재함수율이 커서 물에 가라앉는 사례가 있으나 수간의 상부에서 채취된 원목은 뜬다. ④ 지리적 입지 동일수종에서도 원목의 산지에 따라 생재함수율은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재함수율은 습한 입지(wet site), 해안지방 및 저지대에서 자란 나무가 건조입지(dry site), 내륙지방, 및 고산에서 자란 나무보다 높다. ⑤ 계절 변재의 수분통도량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계절에 따른 수종별 생재함수율의 변이도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수목은 생장기간 중인 봄과 여름에는 가을과 겨울보다 수분함유량이 높을것으로 생각되지만 근거가 없으며 실제로 수목의 생재함수율과 벌채계절간에 일정한 경향은 없다. 대체적으로 loblolly pine과 너도밤나무는 계절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지만, 싹이 틀 때 함수율이 증가한 후 여름에 감소하고 낙엽기에 들어 증가 또는 감소하는 수종들도 있다. Clark(1957)는 캐나다산 yellow birch의 생재함수율은 4월말에 최고(90%)에 달하고 9월에 최소(50%)임을 보고하였고 southern pine과 aspen의 생재함수율은 여름보다 겨울에 높다. 2) 세포공극내 빈 공간속의 함수율과 최저함수율 생재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함수율을 생각할 수 있다. ① 세포공극 함수율 세포공극의 용적에 대한 자유수가 차지하는 용적의 비율, 즉 자유수가 차지하는 용적율을 세포공극 함수율이라고 한다. 따라서 생재함수율을 알면 세포공극에 자유수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계산할 수 있다. 한편, 생재의 세포공극률은 생재비중을 이용하면 계산할 수 있으므로 세포공극 전체의 용적에 대한 자유수가 차지하는 용적의 비율인 세포공극 함수율(Mc), 즉 자유수 용적률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② 최저함수율 벌채된 생재를 수운(水運)하거나 또는 수중저목할 때 용적중(생재중량/생재용적)이 1보다 커지면 물속에 가라앉게 되는데 이러한 원목을 싱커(sinker)라고 부른다. 이때 물속에 가라앉을 수 있는 한계점의 함수율을 최저함수율(lowest moisture content; Ms)이라고 하며, 생재비중(Sg=Wo/Vg)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산출할 수 있다.田 ■글 이원희 (경북대학교 임산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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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수분 (Wood and Water)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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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가 있는 전원주택 고르기
- 투자가치가 있는 전원주택 고르기 석준호(새한주택컨설팅 대표 02-538-0838) 우리나라의 경우 1987년 이전까지는 일부 고소득층이 별장으로 이용하던 집들 대부분이 전원주택으로 인식되어 왔다. 88년부터 몇몇 지방의 토지와 시골의 대지를 취급하던 중개업소들이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전원주택 광고를 부동산 화보 광고에 실으면서 일반인에게 널리 인식되기 시작했다. 89~90년경에는 일시적으로 지방의 농가가 있는 대지나 나대지가 부동산 투기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90년 5월 토지거래 허가제 시행에 따른 부동산 경기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층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94년부터 준농림지역의 농지나 임야에 대한 전용허가 완화로 개별 전용이나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일반화 되었다. 96년 농지법에 따른 농지거래의 규제완화에 힘입어 실수요층의 전원주택지 구입사례가 급증했고 현재에는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의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지만 향후 3-4년 후 고속도로망의 확산과 고속전철의 건설이 완료되는 시기를 본다면 강원권이나 충청권의 전원주택지도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로서의 선택 경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전원주택의 수요요인 1) 소득 수준의 향상 (`95년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 2) 도시의 교통, 환경, 대기등의 환경오염 심화 → 자연속의 삶 지향 3) 승용차의 보급 급증, 도로망 확충 → 거리개념 둔화 , 시간개념 부각 4) 근무형태의 변화 → 재택근무, 주 5일 근무, 조기출퇴근제 , 변형근무제 등 5) 도시주택 가격의 상승 6) 토지에 대한 투자가치측면 강조 2.투자가치로 본 전원주택 1) 입지조건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투자환경 (전원주택의 최적 입지조건)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 즉 자연적인 특성이나 행정적인 조건, 사회적인 조건 등 이들 필요적 요소를 충분히 갖춘 곳이라야 환금성, 투자성, 안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2) 건축 환경과 건축은 밀집한 관계다. 건축은 예로부터 환경의 특성에 따라 많은 변화를 보여 왔는데 환경에 적합한 건축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 (1) 건축의 규모 - 40평 (2)건축의 양식 - 목조 3.전원주택의 수요층별 특징분석 1)경제적으로 안정된 50~60대의 장년층 (1)도시 생활을 탈피하고자 하는 욕구가 가장 절실 (2)도시 근교에서 생활하며 자녀들과 가까운 거리 유지 2)취학연령이 되지 않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층 (1)재테크에 안목이 밝아 건축까지 진행 (2)승용차 출퇴근과 시골에서의 자녀 교육이 가능하다고 생각 3)창작 활동하는 예술가 (1) 자연 속에서의 참신한 구상 활동 4)직장 주택조합의 형태 (1) 동일한 직장인들이 공동으로 출퇴근용 전원주택구입 (2)동호인끼리의 공동 출자 5)요양의 목적 (1)건강이 좋지않은 경우 자연 속에서의 요양과 생활 가능 6)레저용 (1)친구나 친척인 다수가 레저용으로 구입하여 번갈아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 7)노부모용, 주말용 (1)자녀들이 공동으로 노부모님용으로 구입한 후 주말에 부모님도 뵙고 자신들도 주말 주택을 사용할 목적 4. 전원주택입지요건 1) 자연적 조건 (1)지형 : 배산, 임수, 접도, 남향 (2)토질 : 자갈이 너무 많은 것은 피하고, 흙은 굳고 단단한 모래흙이 좋으며 이러한 곳의 물이 차고 달다. (3)지반의 상태 : 매립지는 피해야 하고 지반이 안정된 본토가 좋으며, 지질이 서로 달리 만나는 곳은 좋지 않다. (4)경사도 : 너무 저지대거나 심한 경사도는 좋지 않다. (토목공사 비용부담 크고, 토사유출 및 낙석위험 내재) (5)물(저수지, 강, 계곡) : 물이 있는 곳은 유원지를 형성하는 자연조건이라 지역적으로 토지 가격은 높으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아 투자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반면 습도가 너무 많고 안개가 많이 끼어 일조량이 자연히 떨어지는 취약 부분도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6)광물질이 많은 곳과 지하에 수맥이 흐르는 곳은 택지로 피해야 한다. (7)기타 기후조건, 산림경관 등을 고려해야 한다. 2) 행정적 조건 (1)공공시설 (2)방범 보안의 문제 (3)공법상의 규제사항 :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연안 고시지역, 침수지역, 수자원 보호구역 3) 사회적 조건 (1)교통 문제 : 도로망, 전철 연결 관계, 대중교통이용 유무 (2)교육 문제 : 전원생활에서의 가장 중요한 문제 (3)의료 보건시설 : 노인층의 필수요건 (보건소, 병원) (4)문화시설 : 공연장 등 (5)근생 소매시설 : 쇼핑 및 도·소매점 (6)공해, 위험, 혐오시설 : 축사, 공장, 분묘 등 4) 인문적 조건 (1)주민성향 : 사전 주민성향 파악으로 사업 진행중에 주민과의 마찰 또는 민원이 발생하지않도록 충분한 조치 강구( 주민과의 마찰 발생시 시간, 경비, 이미지 등의 손실초래) (2)지역성 (3)주변 개발계획 :도로, 택지개발, 위락시설 5.전원주택의 투자요령 1) 출퇴근을 고려해 도시로부터의 근접성을 고려 2) 핵가족화 시대에 맞추어 중소형 주택 선호 3) 배산, 임수, 남향, 접도 등의 자연적 경관 중시 4) 사회적, 행정적 조건을 갖출 수 있는 곳 선호 5) 목조, 콘크리트조, 조적조 등 대중성 있는 구조 선호 6) 개발계획 등 연계 사후 지가 상승이 많은 곳 투자 7) 방범,보안 등을 고려 단지형 전원주택 선호 8) 실평수 2백평 이상의 부지를 선호 9) 주거용으로 계획된 전원주택을 선호 10)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등 쾌적한 환경을 선호한다. 여론조사 분석 설 문 항 목 부동산에 대한 투자선호도 전원주택 구입시 고려사항 구입시 장애요인 전원주택 구입비용 구입목적 토지규모 순수 주거공간 주택단지 가구수 주거인원 건축유형 필요시설 희망지역 선호이유 결 과 ① 전원주택(65%) > ②토지 > ③상가 > ④아파트 > ⑤단독주택 ①교통 ②투자성 ③맑은공기 ④가격·교육 ⑤치안 ①출퇴근 ②고립감 ③교육 ④1가구 2주택 ④관련세대 ⑤사용후 소유권 이전문제 ①2억이상(50%) ②1억정도(20%) ③1억~2억(15%) ④투자용(5%) ①주거용(60%) ②농원용(20%) ③주말농장(13%) ④투자용(5%) ①200평(40%) ②250평(20%) ③300평이상 (15%) ④300평(13%) ⑤150평 (7%) ⑥100평(5%) ①40평 정도(74.0%) ②20평 이하(19.0%) ①10-30가구(60.0%) ②10가구 미만(26.0%) ③50가구 이상(14.0%) ①3명(40.0%) ②4명이상(40.0%) ③2명 (19.0) ①목조(50%) ②철골조(철근 콘크리트조) ③조적조 ④조립식주택(후리페이브) ⑤통나무 ①문화시설 ②병원 ③텃밭 ④상가(시장) ⑤체육시설 ⑥놀이시설 양평 > 용인 > 고양, 남양주, 광주, 이천 > 김포, 파주 > 가평, 여주 ①경관수려등 자연환경 ②낚시.등산등 취미생활 고려 ③교통편리 ④강이 있는 곳 ⑤전에 살던 곳이나 고향이 가까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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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정원(Rock Garden) 만들기 2-2
- 암석정원에 이용되는 식물의 종류 및 특성돌과 식물을 적절히 이용해 하나의 정원으로 연출하는 암석정원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암석정원에 이용되는 식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암석정원에 식재할 수 있는 고산식물과 다육식물은 수목한계선에 위치한 키 작은 관목이나 낮게 자라는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가꾸기는 쉽지 않으나 암석과 어우러진 정원을 연출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유병열<삼육대학교 환경그린디자인학과 교수> 암석정원에는 수목한계선에 자생하는 고산식물과 저지대의 건조한 암석이나 모래땅에 서식하는 다육식물多肉植物(사막이나 높은 산 등 장기간 수분이 적은 지역에 자생하고 건조에 견디도록 지상의 줄기나 잎에 다양한 수분을 저장하는 식물)로 대부분 낮게 자라는 식물들을 위주로 식재한다. 고산식물로는 키 작은 침엽수, 관목류, 구근류, 숙근초 등을 주로 이용한다. 고산식물은 세계 여러 지역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식물을 말하며 생태적으로는 수목한계선 주변에 자라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만년설이 덮인 높은 산이나 극지방에 가까운 지역은 혹독한 추위로 수목이 자랄 수 없다. 이처럼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극한 지역을 수목한계선이라 한다. 즉 키 작은 관목이나 초지와 무식생 지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고도 2000미터 부근이 수목한계선이므로 남한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고도에 위치한다. 이러한 생태적 특징을 가진 고산식물은 대부분 양지성이며 겨울철 혹독한 추위에 적응한 식물이다. 고산지대의 토양은 모암이 부서져 생긴 자갈밭으로 토양이 발달하지 않거나 이탄층 또는 부엽층 및 알칼리성이거나 산성토양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고산식물은 생장 기간이 짧고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개화하며, 의의로 상록성 식물이 많다. 특히 여름철은 비교적 서늘하고 겨울철은 항시 눈으로 덮여 냉·건해를 입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와 토양 여건에서 생존하려면 대사 과정에서 수분 증발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강한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기공 주변에 거미줄 같은 털이 많고 왜성矮性, 포복성 등의 형태적 특징을 갖는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돌나물과 식물의 종류 낙지다리 대구돌나물 꿩의비름 바위솔 돌꽃 암석원 토양 조건에 따른 식물 종류●일반 토양의 암석원(마사 : 피트 : 부엽 = 3 : 1 : 1)은 적당한 보습력과 탁월한 배수력이 구비된 환경으로 담자리꽃, 피뿌리풀, 암매, 구상나무, 노간주, 왜성침엽수, 털진달래, 황산차, 산진달래, 좀참꽃, 물싸리, 금마타리, 두메오이풀, 한라개승마, 주저리고사리 등 대부분의 고산식물을 식재할 수 있다. ●일반 토양의 암석원에 암석 부스러기가 추가된 암석 부스러기 토양은 표면 건조와 완전한 배수력이 구비된 토양 환경으로 솜다리, 구름떡쑥, 섬바위장대, 섬잔대, 구름털제비꽃, 금강봄맞이(반음지성), 구름국화, 바위구절초, 고산성 용담류 등을 식재할 수 있다. ●일반 토양(마사 : 부엽 : 펄라이트 = 2 : 1 : 0.5)에 석회암 자갈이 혼합된 알칼리성 토양은 석회암지대의 환경적 특성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알칼리 토양에서 생육이 가능한 다육식물, 고산바위취, 부싯깃고사리, 골고사리, 개부처손, 산토끼고사리 등을 식재할 수 있다. ●산성 토양인 이탄성 토양(마사 : 피트 : 부엽 = 2 : 2 : 1)은 적절한 보습력과 배수력이 구비된 환경 조건으로 월귤, 노란만병초, 백산차, 진퍼리꽃, 석남, 가솔송, 설앵초, 끈끈이주걱 등을 식재할 수 있다. ●산성 토양 중 습지의 이탄성 토양(마사 : 피트 : 수태 = 1 : 2 : 1)은 습지와 수변지역의 습지 환경 조건으로 고산 습지에서 자생하는 조름나물, 황새풀, 큰방울새란, 진퍼리사초, 대택사초, 해오라비난초 등의 식물을 식재할 수 있다. ●부엽성 토양(마사 : 피트 : 부엽 = 1 : 1 : 1)은 충분한 보습력과 풍부한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는 환경 조건으로 도깨비부채, 산부채, 부채붓꽃, 제비붓꽃, 금매화 등을 식재할 수 있다. 암석정원에 이용되는 자생 다육식물의 종류 및 특성일반적으로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다육식물도 암석정원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다육식물이란 식물체 특히 줄기나 잎이 수분을 많이 함유한 유조직이 발달해 두터운 육질을 이루는 식물을 말한다. 식물학상 약 50과 1만 종을 넘는 식물이 있으며, 형태나 생태가 다양한 식물이 대단히 많다. 그중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자생 다육식물은 돌나물과 식물로 돌나물과(Sedum spp.)는 전 세계적으로 33속으로 1300여 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의 중남부, 멕시코의 북부, 미국의 서남부, 아프리카의 남부 및 지중해에 분포하지만 동양에 특히 많다. 우리나라의 돌나물과 식물은 5속 32종으로 구성돼 있다. 꿩의비름속은 돌나물과 중 가장 큰 속으로 우리나라에는 21종이 이 속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중 섬기린초는 우리나라의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이며 둥근잎꿩의비름은 주왕산의 절벽 바위틈에서 주로 자생한다. 바위솔 속 식물은 다년생 초본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주로 동양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난쟁이 바위솔, 바위솔, 둥근바위솔, 좀바위솔, 연화바위솔이 자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생종은 아니지만 고산성 식물들인 왜성 침엽수, 왜성 관목류, 왜성 구근류, 숙근류 등 고산성 식물들이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 주요 꿩의비름속 식물의 형태 및 생태적 특성 돌나물 바위채송화 땅채송화 기린초 가는잎기린초 태백기린초 섬기린초 꿩의비름 큰꿩의비름 세잎꿩의비름 둥근꿩의비름 백산자 자생 바위솔 종류와 특성 바위솔(오송,지붕지기) 난쟁이바위솔 둥근바위솔(응달바위솔) 좀바위솔 연화바위솔(사발꽃, 바위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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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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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정원(Rock Garden) 만들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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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원을 장식하는 야생화 들국화
- 가을 산과 들에 피는 국화과 식물들을 들국화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그런 이름을 가진 식물은 없다. 들국화란 가을에 피는 국화과 야생화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산과 들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들 중 가을 정원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야생화들을 살펴보자. 글 사진 유병열 (삼육대학교 환경원예디자인학부 교수) ▼ 산국가을이면 찬바람이 이는 쓸쓸한 산기슭이나 들에 노랗게 피어 국화 향기를 짙게 내뿜는 꽃이 바로 산국이다. 꽃이 작은데도 꿀벌이 많이 날아드니 많은 꿀을 함유한 식물인가 보다. 산국은 전국 어디에서나 흔히 보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1.5미터 정도 자라며 줄기 끝부분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그 끝에서 꽃이 핀다. 꽃은 9∼11월에 황금색으로 뭉쳐서 핀다. 산국은 감국과 달리 작은 꽃이 아주 많이 피며 그 시기가 늦은 반면 기간이 길다. 산국은 내한성, 내서성, 내건성 등이 강해서 어디서나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추국형 단일성 식물로 노지露地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가을철 도로변에 심으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향기가 많아 다른 꽃보다 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또한 화단은 물론 건조에 강하기에 척박한 곳이나 돌 틈 같은 암석원에 심어도 관상 가치가 높다. 초물 분재용으로도 이용하고 압화押花용으로도 인기 있다. 학명 Chrysanthemum boreale Makino.향명 황국, 들국화 ※압화(Pressed Flower) 흔히 들판이나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화의 꽃과 잎, 줄기 등을 채집하여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 처리를 하는 등의 인공적인 기술로 누르고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하여 구성한 것을 말한다. ▼ 감국전국에 자생하는 감국은 산국과 비슷하나 꽃이 더 크다. 식용국화 또는 요리 국화라고도 부른다. 여러해살이풀로 근경은 옆으로 뻗어 끝에서 새싹이 생기며 크기는 1미터 내외로 자라고 10∼11월에 황색 꽃이 핀다. 화단이나 도로변에 심어도 좋으며 4∼5월경에 채취한 어린 싹과 10월에 채취한 꽃은 말려서 차로 이용해도 좋다. 학명 Chrysanthemum indicum L. ▼ 쑥부쟁이쑥부쟁이는 2년 초 또는 숙근성인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30∼100센티미터 자란다. 꽃은 여름에 피기 시작해 늦가을까지 볼 수 있는데, 이는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흔히 볼 수 있으며, 양지라면 건조하거나 습한 곳을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잘 자란다.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보다 잘 자라므로 언덕 위 배수가 잘 되는 장소에 심으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학명 Aster yomea MAKINO.향명 들국화, 자채, 홍관약, 권연초, 마란 ▼ 구절초구절초는 전국 어디에서나 보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향기가 일품이다. 예로부터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다고 하여 구절초九折草라고 부른다. 구절초는 다년생 초본으로 초장이 작고 번식력이 왕성해 무리를 지어 생육하는 특성이 있다. 산지의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습하고 그늘진 곳을 제외하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높은 산지 능선 부분은 물론 해발 고도가 낮은 들녘에서도 잘 자란다. 보통 50센티미터 내외까지 자란다.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地下莖〕는 뿌리에 의한 번식에 이용된다. 보통 4월 중순 새싹이 돋기 시작하며, 꽃은 8∼10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을 군락을 이루어 피고, 꽃 피는 기간이 길다. 줄기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한 포기에는 다섯 송이 정도 핀다. 우리나라 넓은 지역에 분포하며, 대부분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육한다. 절개지 사면 끝자락이나 해발 1000미터 이상의 높은 산지 평원에서 작은 군락을 이룬다. 성장 기간 내내 햇빛의 요구도가 높기에 적어도 하루 중 네댓 시간 이상 햇볕을 받아야 정상적으로 자란다. 토양은 특별히 가리지 않는 편이어서 잘 적응한다. 학명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KITAMURA.향명 들국화, 선모초 ▼ 해국반목본성 다년초인 해국은 잎과 꽃을 관상하는 식물로 속명의 Aster는 '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 중부지역 해안의 바위에 자생한다. 줄기는 반목본성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기부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화단 및 군식용으로 기를 때는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음지나 습한 곳만 아니면 아주 잘 자란다. 비옥한 토지에서는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라고 척박한 곳에서는 1년에 한두 번 복합비료를 준다. 대량 군식용으로는 봄철에 복토를 해야 최상의 생육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라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심어준다.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관상할 만한 식물로 어린잎은 식용하며, 민간에서 해소, 이뇨, 보익, 방광염 등에 약으로 쓰이고 있는 방향성 식물이다. 학명 Aster spathulifous Max. ▼ 눈개쑥부쟁이한라산 표고 약 1200미터부터 정상 부근까지 분포하고, 그 외 흑산도, 소흑산도, 대룡산 등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15∼20센티미터로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진다. 개화기는 8∼10월이고 꽃은 연보라색으로 핀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의 메마르고 척박한 토양, 경사면 또는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 심을 곳의 조건에 따라 1년 초로 재배하거나 다년초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식물이다. 키가 작고 꽃이 아름다우며 가을철에 한 달 이상 계속 피기에 가을철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메마른 토양의 경사지나 절사면 녹화용으로 아주 좋다. 학명 Aster hayatae H. Lev. et Vniot. ▼ 용담용담은 전국 산야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크기는 30∼60센티미터로 직립하는 편이다. 꽃은 잎과 줄기 사이에서 1∼5개가 위를 향해 피는데 마디마다 꽃이 붙기에 대단히 아름답다. 또한 꽃은 낮에는 벌어지고 밤에는 오므라드는 성질이 있다. 해발고도가 800∼1500미터인 곳에서 잘 자라는 고산성 식물로 저지대에서 겨울철 한랭한 장소에 특히 잘 적응한다. 산야의 초원지대와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새와 같은 볏과 식물들과 더불어 자란다. 용담은 군락을 형성하지는 않지만 주변 식물들과 조화를 잘 이루며 자란다. 재배 토양은 배수가 좋고 부식질이 많은 토양이 적절하다. 학명 Gentiana scabra var. buergeri MAX. ▼ 벌개미취우리나라 특산 식물로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충분한 곳에서 잘 자란다. 여러해살이풀로 별개미취라고도 하며 종명의 koraiensis는 '한국산'이라는 뜻이다. 생장력이 강하여 평지부터 고산지까지 서식하는 자생식물이다. 크기는 50∼60센티미터이며 6∼10월에 연한 자색 또는 보라색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핀다. 추위와 더위에 강해 어디서나 쉽게 기를 수 있고, 광선을 좋아하며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주로 화단용 및 가로변의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특히 강원도 태백시에서 도로변에 심어 좋은 반응을 보였다. 번식력이 왕성해 제초작업 없이도 잡초를 이겨내고 뿌리가 왕성히 번져 절개지나 화단 등의 토사 유출을 방지하므로 경사지나 도로 주변의 화단 식재용 소재로 좋다. 학명 Aster Koraiensis NA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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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원을 장식하는 야생화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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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정원(Rock Garden) 만들기 2-1
-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로, 동의나물과 수리취 등의 고산식물과 돌단풍이나 큰꿩의비름 등의 다육식물을 키울 수 있는 '암석정원'이 있다. 이 정원은 영국에서 고산식물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개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주택에 적용한 예를 찾기 힘들다. 다만 몇 년 전부터 식물원 등에서 시도하고 있을 뿐이다. 주로 암석정원의 축소 형태로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분경과 도심의 옥상정원 형태를 띠고 있다. 정원 꾸미기는 그 원리만 알면 간단하므로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 보자. 그동안 집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고산식물과 다육식물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글 사진 유병열 암석정원이란 암석정원이란 돌과 식물을 사용해 이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 인공적으로 돌을 쌓고 배양토를 만들어 조건에 맞는 식물을 심거나, 자연적인 공간에 약간의 배양토를 가미시켜 식물을 심는 정원을 말한다. 암석정원은 주로 수목 한계선에서 자생하는 고산식물과 저지대의 건조한 암석이나 모래땅에 서식하는 다육식물을 사용해 조성한다. 간혹 고산식물만 식재하여 조성하는 고산식물원으로 암석정원을 간주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1772년부터 고산식물의 아름다움을 즐겼으며 그와 더불어 몇몇 사람이 암석정원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그 후 1867년에 Kew Garden과 1871년에 Edinburgh Garden에서 암석정원을 설계했다. 현재 영국 내 어느 곳을 가든지 조그만 암석정원이 있을 정도로, 정원의 한 부분으로 조성되고 있다. 암석정원의 종류 암석정원은 크게 인공형과 자연형으로 구분한다. 다시 말해 인위적으로 돌을 쌓고 배양토를 제조하여 만드는 방법과 바위가 많은 자연 상태에서 식물을 짜임새 있게 식재하는 방법이 있다. ●인공형 자연 상태에서 채취한 암석(모암母巖 부스러기, 석회석 자갈)을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시멘트·피트·부엽토·모래 등을 섞어서 만드는 다공질의 석회(Tufa)를 사용하거나, 자연 상태에서 얻어지는 다공질의 석회를 사용하기도 한다. ●자연형 인공적으로 돌을 축조하지 않고, 자연 지형의 돌을 충분히 활용해 기존에 자라는 식물을 가급적 사용한다. 그리고 거기에 알맞은 식물을 좀 더 가미해서 한층 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장점이 있다. ●평지형 평지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작업이 간단해 전원주택에서 손쉽게 조성할 수 있다. ●경사형 계곡형이라고도 하며 작업이 힘들지만 흐르는 물을 이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암석정원 조성 방법 암석정원을 조성할 자리에 배수로(폭 30cm, 깊이 30cm)를 파고 유공관(지름 10∼25cm)을 묻고 자갈(2cm)을 채워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만들어 준다. 그 위에 자갈을 10∼20센티미터 깔고 굵은 마사를 10∼20센티미터 채워서 물 빠짐이 완벽한 배수층을 만든다. 이때 마사는 물로 씻어서 진흙 등 토양 미립자를 제거한다. 이렇게 만들면 배수는 물론 다공질의 토양 구조로 인해 여름철에 토양 온도가 내려가 서늘해진다. 이처럼 여름철 고산식물에 맞는 생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배수층이 완벽하게 만들어지면 그 위에 작은 자연석을 배치한다. 자연석 배치는 축대를 쌓듯이 단을 만들어 조성하는 방법과 산이나 들에 자연석이 놓여 있듯이 배치하는 방법이 있다. 자연석 배치 후에는 암석원용 용토用土를 약 10센티미터 만들어 넣고 식물을 식재한 후 마사를 2센티미터 내외로 덮어 마무리한다. 암석원용 용토는 부엽 : 마사 : 피트모스의 비율을 1 : 3 : 1을 기본으로 한다. 물론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 부엽은 부숙腐熟(썩혀서 익힘)이 잘 된 것을 고운 채로 쳐서 사용한다. ●암석정원 조성 준비 자재- 유공관(지름 200㎜)- 유공관 설치용 자갈(지름 25㎜)- 배수층용 쇄석(지름 25㎜)- 식물 식재 후 피복용 콩자갈(지름 10㎜) 또는 굵은 마사- 모암 부스러기, 석회석 자갈- 자연석 대, 중, 소(정원 규모에 따라 달리할 수 있음)- 고산식물 기본 용토(피트모스 : 마사 : 부엽 = 1 : 3 : 1)※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달라짐 ●암석정원 작업 순서- 암석정원 계획 장소의 지면을 정리한다.- 암석정원에 배수가 원활하도록 유공관을 설치할 곳에 'Y'자 형으로 지면에 표시한다.- 깊이 30㎝, 폭 30㎝ 정도 도랑을 판다.- 파낸 부분에 유공관(지름 200㎜)을 묻고 자갈(지름 25㎜)을 지면과 같은 높이로 채운다.- 전 면적에 자갈(지름 25㎜ 정도)을 10∼20㎝ 채운다.- 그 위에 굵은 마사를 10∼20㎝ 다시 채운다.- 먼저 자연석 중 큰 것을 배치한다.- 암석정원 가장자리에는 적당한 크기의 경계석을 놓는다.- 자연석 사이에 고산식물용 용토를 만들어 두께 10㎝ 정도 넣는다.- 중, 소 크기의 자연석을 배치한다.- 식물을 심을 자리에 미리 놓아본 후 심는다.- 식재 후 콩자갈이나 굵은 마사로 마무리 피복한다.- 물을 충분히 주고 뿌리가 내릴 동안 마르지 않게 매일 주의 깊게 관찰한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암석정원은 암석정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 집에 맞는 암석정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또한 '어떠한 식물을 식재할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우리나라 자연환경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기에 상당히 유리하다. 또한 높은 산이 많아 고산식물이 전국 각처에 자생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암석정원 조성에 응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암석정원을 조성할 때는, 우선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것이 식물을 식재하는 데 있어 실패할 확률이 적다. 그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 지역적인 기후 및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토양의 다기능화이다. 그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식재한다고 하더라도 토양의 보습, 배수 등 다양한 토양 조건이 맞지 않으면 실패 확률이 높다. 암석정원의 위치 선정도 중요한 요인이다. 고산식물의 대부분은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따라서 햇볕이 잘 드는 지역에 암석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외국 식물과의 접목이다. 우리나라 식물들은 꽃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식물이 많은 반면에 외국에서 교잡된 식물들은 꽃이 화려하고 강한 품종이 많다. 때문에 그 식물들과의 접목은 암석정원을 조성하는 데 아름다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 암석정원을 조성한다면 우리 집에 아름다운 암석정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유병열글쓴이 유병열 님은 현재 삼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야생화 및 실내조경과 화훼 이용에 대한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자생화에 대한 논문 및 학술발표를 통해 야생화에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우리 꽃 기르기≫, ≪원예학 용어 및 작물명≫, ≪화훼원예 총론≫ 등이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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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 야생화 속으로] 가을 정원을 장식하는 야생화 들국화
- 가을 산과 들에 피는 국화과 식물들을 들국화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그런 이름을 가진 식물은 없다. 들국화란 가을에 피는 국화과 야생화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산과 들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들 중 가을 정원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야생화들을 살펴보자.▼ 산국가을이면 찬바람이 이는 쓸쓸한 산기슭이나 들에 노랗게 피어 국화 향기를 짙게 내뿜는 꽃이 바로 산국이다. 꽃이 작은데도 꿀벌이 많이 날아드니 많은 꿀을 함유한 식물인가 보다.산국은 전국 어디에서나 흔히 보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1.5미터 정도 자라며 줄기 끝 부분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그 끝에서 꽃이 핀다. 꽃은 9∼11월에 황금색으로 뭉쳐서 핀다. 산국은 감국과 달리 작은 꽃이 아주 많이 피며 그 시기가 늦은 반면 기간이 길다.산국은 내한성, 내서성, 내건성 등이 강해서 어디서나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추국형 단일성 식물로 노지露地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가을철 도로변에 심으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향기가 많아 다른 꽃보다 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또한 화단은 물론 건조에 강하기에 척박한 곳이나 돌 틈 같은 암석원에 심어도 관상 가치가 높다. 초물 분재용으로도 이용하고 압화押花용으로도 인기 있다.학명 : Chrysanthemum boreale Makino.향명 : 황국, 들국화※압화(Pressed Flower), 흔히 들판이나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화의 꽃과 잎, 줄기 등을 채집하여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를 하는 등의 인공적인 기술로 누르고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하여 구성한 것을 말한다.▲ 감국전국에 자생하는 감국은 산국과 비슷하나 꽃이 더 크다. 식용국화 또는 요리국화라고도 부른다. 여러해살이풀로 근경은 옆으로 뻗어 끝에서 새싹이 생기며 크기는 1미터 내외로 자라고 10∼11월에 황색 꽃이 핀다. 화단이나 도로변에 심어도 좋으며 4∼5월경에 채취한 어린 싹과 10월에 채취한 꽃은 말려서 차로 이용해도 좋다.학명 : Chrysanthemum indicum L.▲ 쑥부쟁이쑥부쟁이는 2년 초 또는 숙근성인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30∼100센티미터 자란다. 꽃은 여름에 피기 시작해 늦가을까지 볼 수 있는데, 이는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흔히 볼 수 있으며, 양지라면 건조하거나 습한 곳을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잘 자란다.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보다 잘 자라므로 언덕 위 배수가 잘 되는 장소에 심으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학명 : Aster yomea MAKINO.향명 : 들국화, 자채, 홍관약, 권연초, 마란▲ 구절초구절초는 전국 어디에서나 보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향기가 일품이다. 예로부터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다고 하여 구절초九折草라고 부른다.구절초는 다년생 초본으로 초장이 작고 번식력이 왕성해 무리를 지어 생육하는 특성이 있다. 산지의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습하고 그늘진 곳을 제외하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높은 산지 능선 부분은 물론 해발 고도가 낮은 들녘에서도 잘 자란다.보통 50센티미터 내외까지 자란다.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地下莖〕는 뿌리에 의한 번식에 이용된다. 보통 4월 중순 새싹이 돋기 시작하며, 꽃은 8∼10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을 군락을 이루어 피고, 꽃피는 기간이 길다. 줄기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한 포기에는 다섯 송이 정도 핀다. 우리나라 넓은 지역에 분포하며, 대부분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육한다. 절개지 사면 끝자락이나 해발 1000미터 이상의 높은 산지 평원에서 작은 군락을 이룬다. 성장 기간 내내 햇빛의 요구도가 높기에 적어도 하루 중 네댓 시간 이상 햇볕을 받아야 정상적으로 자란다. 토양은 특별히 가리지 않는 편이어서 잘 적응한다.학명 :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KITAMURA. 향명 : 들국화, 선모초▼ 해국반목본성 다년초인 해국은 잎과 꽃을 관상하는 식물로 속명의 Aster는 '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 중부지역 해안의 바위에 자생한다. 줄기는 반목본성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기부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화단 및 군식용으로 기를 때는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음지나 습한 곳만 아니면 아주 잘 자란다. 비옥한 토지에서는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라고 척박한 곳에서는 1년에 한두 번 복합비료를 준다. 대량 군식용으로는 봄철에 복토를 해야 최상의 생육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라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심어준다.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관상할 만한 식물로 어린잎은 식용하며, 민간에서 해소, 이뇨, 보익, 방광염 등에 약으로 쓰이고 있는 방향성 식물이다.학명 : Aster spathulifous Max.◀ 눈개쑥부쟁이한라산 표고 약 1200미터부터 정상부근까지 분포하고, 그 외 흑산도, 소흑산도, 대룡산 등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15∼20센티미터로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진다. 개화기는 8∼10월이고 꽃은 연보라색으로 핀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의 메마르고 척박한 토양, 경사면 또는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 심을 곳의 조건에 따라 1년 초로 재배하거나 다년초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식물이다. 키가 작고 꽃이 아름다우며 가을철에 한 달 이상 계속 피기에 가을철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메마른 토양의 경사지나 절사면 녹화용으로 아주 좋다.학명 : Aster hayatae H. Lev. et Vniot.▼ 용담용담은 전국 산야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크기는 30∼60센티미터로 직립하는 편이다. 꽃은 잎과 줄기 사이에서 1∼5개가 위를 향해 피는데 마디마다 꽃이 붙기에 대단히 아름답다. 또한 꽃은 낮에는 벌어지고 밤에는 오므라드는 성질이 있다. 해발고도가 800∼1500미터인 곳에서 잘 자라는 고산성 식물로 저지대에서 겨울철 한랭한 장소에 특히 잘 적응한다. 산야의 초원지대와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새와 같은 벼과 식물들과 더불어 자란다. 용담은 군락을 형성하지는 않지만 주변식물들과 조화를 잘 이루며 자란다. 재배 토양은 배수가 좋고 부식질이 많은 토양이 적절하다.학명 : Gentiana scabra var. buergeri MAX.▲ 벌개미취우리나라 특산 식물로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충분한 곳에서 잘 자란다. 여러해살이풀로 별개미취라고도 하며 종명의 koraiensis는 '한국산'이라는 뜻이다. 생장력이 강하여 평지부터 고산지까지 서식하는 자생식물이다.크기는 50∼60센티미터이며 6∼10월에 연한 자색 또는 보라색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핀다. 추위와 더위에 강해 어디서나 쉽게 기를 수 있고, 광선을 좋아하며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주로 화단용 및 가로변의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특히 강원도 태백시에서 도로변에 심어 좋은 반응을 보였다. 번식력이 왕성해 제초작업 없이도 잡초를 이겨내고 뿌리가 왕성히 번져 절개지나 화단 등의 토사 유출을 방지하므로 경사지나 도로주변의 화단 식재용 소재로 좋다.학명 : Aster Koraiensis NAKAI.글쓴이 유병열 님은 현재 삼육대학교 환경원예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야생화 및 실내조경과 화훼 이용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자생화에 대한 논문 및 학술발표를 통해 야생화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우리꽃기르기≫, ≪원예학 용어 및 작물명집≫, ≪화훼원예총론≫ 등이 있습니다. 문의 02-3399-3683, 019-357-1101E-mail : ryuby@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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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시간이 멈추는 곳 자연도 쉬어 가는 곳 - 홍천 모곡 전원마을 ‘그린 빌리지’
- - 서울 도심 1시간 거리- 북동측 홍천강 절경과 동남향 햇살받이- 단지 전용 셔틀버스 운행 홍천강 풍경이 아름다운 모곡리는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동선이 단축됐고 설악 나들목을 낀 설악면의 지가地價상승을 시작으로 홍천강 전망을 낀 모곡리 일대도 그 가치가 상승 중이다. 홍천강 절경이 감상 되는 전원주택 최적지에 99000㎡(3만 평), 100세대 가까운 대형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 분양한다. 이곳은 자연과 이웃이 함께하는 로하스Lohas 정신을 담아 자연친화적이고 자원 절약의 삶을 추구하는 '녹색 마을(Green Village)'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홍천강이 휘휘에 돌아 기름진 토양을 만들어 놓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일대에 99000㎡(3만평) 규모 대단위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이곳에서 실감케 된다. 실제단지부지에 와보니 뻐꾸기 소리가 산천을 간질이고 맑은 바람이 마음을 간질인다. 녹음이 짙푸른 나지막한 산등성이를 병풍 삼고 명경지수에 발담그니 신선의 경지가 따로 없다.이 일대는 말 그대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보존하고 있어 드라마와 영화, 각종 촬영지로 종종 눈독 들이는 곳이다. 바로 코앞에 홍천강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다.이처럼 모곡 전원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자연의 청정함을 간직하고 있음에도 서울 도심에서 꽤 가깝다. 서울 외곽에서 38㎞ 거리로 특히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동부 외곽지역에서 1시간 내 진입한다.서울 송파구에 사업장을 둔 50대 한 입주민은 "분당에서 출발해 승용차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 나들목, 86번 국도로 오는 길인데 50분 걸렸다"며 "서울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전혀 때묻지 않은 자연이 있고, 오는 길에 모텔 등 혐오시설이 없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드라이브도 즐겁다"고 했다.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 시 오르게 되는 국지도86호선상의 널미재 앞으로는 터널이 개설될 예정으로 동서 이동거리를 더욱 단축할 전망이다. 널미재 터널이 완공되면 동막-모곡-중방대-대곡-대명스키장 라인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모곡에서 8㎞거리의 설악면 도로변 농지시세가 모곡단지의 3배 가격인 점을 감안, 투자가치도 높다. 분양하는 전원주택단지 부지는 모곡리 548 일원 495000㎡(1만 5000평)과 모곡리 553-12 일원 45419㎡(1만 3739평)이다. 연접한 두 개의 단지로 전자는 개인이 분양하고 후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15억 원을 지원해 조성하는 '전원마을'사업대상지다.전자는 필지당 660~1155㎡(200~350평), 분양가 40~80만 원선이고 총 50필지 중 20필지 분양 완료됐다. 후자는 필지당 660~891㎡(200~270평), 분양가는 책정중이고 총 35필지 중 30필지에 대해 입주자가 확정된 상태다. 분양가격에는 토지, 각종 기반시설(전기, 전화, 수도, 인터넷, 정화조 등), 단지 내 조경(석축, 조경수, 잔디 등)등이 포함됐다. 청정 자연과 편의시설 갖춘 최적 입지설악산 서쪽 인제에서 발원해 홍천읍을 관통해 흐르고 춘천시 남면 경계에서 북한강 청평호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이미 전원생활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홍천 최적의 전원주택지인 홍천강변을 따라 전원주택과 펜션이 자리 잡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홍천강 상류는 협곡을 이룬 곳이 많아 강폭이 좁고 수심이 깊지만 하류로 내려올수록 강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주변 터가 넉넉해 전원주택 최적지로 친다. 여기에 해당되는 곳이 바로 모곡리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곡리가 앞으로 수도권 도시민들의 전원생활지로 주목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거리가 훨씬 단축된 것도 주효한다.모곡 단지 주변에 한서 남궁억기념관과 묘소, 무궁화동산이 있고 5㎞ 이내 면사무소, 파출소, 강림치안센터, 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반곡초등학교, 홍천중학교, 보건지소가, 20㎞ 이내 홍천군청, 홍천경찰서와 한양대병원 그리고 비발디파크, 대명골프장이 있다. 서울외곽 거점도시 구리시, 남양주시와 생활권 내에 있어 대형 마트와 종합의료시설이용이가능하다.단지 부지는 90% 이상 임야, 나머지 답畓으로 이뤄져 대부분 관목으로 덮여있고서 편해발227m 형제봉 고지에서 동측 평야지대로 이어진 구릉지의 사면으로 구성돼 있다. 북측은 홍천강이 흐르고 동측과 남측은 트인 평야지대를 이루어 조망과 일조권이 두루 양호한 동남향 경사지형이다.이 일대는 전형적인 농업지역(벼농사중심)으로 군부대 및 공장이 전혀 유치되지 않았고 반경 5㎞내에 주거환경 저해시설은 없다. 진입도로 및 교량은 기존도로를 확장해 6m 폭으로 공사예정이다. 녹색 마을에서 영그는 로하스 라이프모곡 단지를 분양하는 김종석 추진위원장은 "기존 마을도로를 이용해 진입하여 사업지가 'Last Zone'으로 되도록 하고 동북측 홍천강과 동남측 개활지를 조망하면서 일조량이 충분하도록 주거단지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단독주택 건축 방법은 입주자 개인 취향에 맡기되 '녹색 마을(Green Village)'을 추구하는 단지이념에 따라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재료 및 방법을 취한 주택건축으로 권장할 방침이다.'녹색 마을'을 지향하는 모곡 단지에는 배출수를 생태 연못으로 유도한 생태적 처리, 우수 집수정 설치, 단지 내 태양광 및 LED 조명등 설치 등 친환경, 자원 절약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부지 저지대를 활용, 부대시설인 커뮤니티센터와 체육시설 및 오수처리조 등 상 · 하수 및 기계처리시설을 설치해 토지효율을 극대화한다.이 단지는 '추적식 태양광반사경(Heliostat) 태양열 보일러'를 이용한 중앙 난방시스템 설치를 적극 검토중 이다. 에너지 절약형인 이 설비를 사용하게 되면 가구당 월 23만 원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고 난방월수를 4개월로 치면 단지내 연간 난방비 절감효과는 수천만 원에 달한다.또한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민에게 농사법을 익히며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도록 공동 경작지가 배치된다. 유기농 텃밭과 과수원을 이용해 단지 내 주민들이 공동으로 영농기술을 익혀 영농사업이 가능하다. 세대수가 많음을 감안하고 운전이 불편한 노년층 입주민을 위해 단지 전용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분양문의 모곡지구 전원마을 김종석 추진위원장 010-5268-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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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시간이 멈추는 곳 자연도 쉬어 가는 곳 - 홍천 모곡 전원마을 ‘그린 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