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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건축주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집
- 보통 집을 지으려면 건축가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건축주는 건축가 대신 호흡이 잘 맞는 시공사를 선택했다. 천연 대리석에 프렌치, 클래식, 모던 스타일을 우아하게 믹스 매치한 맞춤형 집 중정에는 아내를 위한 정원이 있다. 꽃과 식물을 잘 키워보려고 만든 곳에서 오히려 평온을 얻었고, 인천광역시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집’이 됐다. 영종도 바다를 배경으로 150여 평 대지 위에 완벽한 내진 설계로 잘 지은 집, 허재원 김영희 씨 부부의 집 이야기를 담았다.글 | 이종수 사진 | 백홍기 취재협조 | TG건설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대지면적 500.71㎡ (151.73평)건축면적 346.43㎡(104.98평)연면적 346.43㎡(104.98평)지하 82.50㎡ (25평)1층 263.93㎡ (79.98평)건폐율 48.92% 용적률 48.28% 지역지구 제2종 전용 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 콘크리트설계기간 7개월공사기간 9개월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티타늄 외벽 - 천연 대리석내부마감 내벽 - 실크 벽지, 천연 페인트, 석고보드 위 도장 바닥 - 홍송 15mm 대리석 위 홍송 마루천장 - 질석 벽지, 일본 다이 껜 화산재 아트월창호 - 로이유리 창호 및 LG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징크, 아연도 징크 강판 스트로폼 150mm 내단열 방식외벽 - 대리석 30mm, 열반사 벌크형 단열재 40mm 내벽 - 아연 스트로폼 150mm주방기구 시스템 주방위생기구 대림, 로얄토토조명기구 침실 - 이태리 상들리에 주방 및 거실 - 100W LED 5구 조명설계 및 시공 TG건설 031-434-1825, 010-8768-7769 단독 주택에 살기로 마음먹었다면, 사람들은 땅부터 물색한다. 풍광 좋고,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곳. 적당한 땅을 발견하면 과연 어떤 집이 좋을까 고민하며 건축가와 시공사를 알아본다. 건축가에게 설계 도면을 받고 시공사를 선정해 집을 짓기까지 몇 달의 과정을 거쳐 골조를 마감한 뒤에는 가구·벽지·조명등·패브릭·스위치 커버 등 집을 집답게 만들어주는 세부 선택 사항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집주인의 취향을 가장 많이 드러낼 수 있는 바로 이 과정에서 집주인 대부분은 지치고 힘이 빠진다. 트인 ㅁ자형 단층 집이지만, 집의 규모만큼 복도가 유난히 길다. 왼쪽으론 중정이 있고, 그 안에는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다. TV 오른쪽 공간은 건축주 부부의 침실이다. 거실 옆으로는 바와 주방 그리고 다이닝룸을 마련했다. 후드를 150%로 설계해 음식 냄새가 배지 않도록 했다. 주방 양 옆에는 중정과 회의용 거실이 있어 동선이 탁 트인 느낌이다. 건축가가 설계한 후 시공사와 신경전을 벌이는 것도 대부분 집주인의 몫이요, 야심 차게 스크랩해둔 특정 스타일을 요구해봤자 한정된 예산으로는 어림없다는 볼멘소리만 되돌아오기 일쑤다. 건축가가 설계한 구조적이며 심플한 마감은 살릴 수 있지만 스타일이 보이지 않는 집, 이는 바로 건축가와 시공사 사이에 건축주의 공감이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시 중구 영종도 바다와 근접한 허재원, 김영희 씨 부부는 공사 기간 내내 오히려 즐거웠다고 했다.“전에 살던 집을 맡은 시공사 김태규 대표에게 자문을 얻기 위해 전화를 걸었죠. 급하게 서두를 일이 아니라서 공사 기간도 넉넉하게 두고 이거 저것 많이 알아보고 준비했어요. 김태규 대표는 이미 몇 번 집을 지으면서 제가 뭘 원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척척 알아줄뿐더러 설계부터 시공, 인테리어 취향까지 완벽하게 구현해주니까요.” 지하까지 총 2개 층으로 이뤄진 이 집은 1층에 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과 접견실과 침실 등 개인 공간이 중정을 중심으로 ㅁ 자를 따라 질서있게 배치돼 있다. 거실 벽체와 벽난로가 일체를 이루며 벽면 그 자체로 연출한 디자인이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회의용 거실은 이 집의 접견실로 이어진다. 건축주와 시공사가 한마음으로 짓다 통상적으로 건축가가 건축물의 종합 설계를 담당한다면 시공사는 인테리어 담당자를 참여시켜 설계상 좀 더 세밀한 부분, 즉 각 공간의 미학과 기능, 개성까지 책임진다. 허재원, 김영희 씨 부부의 주택은 집을 설계할 때부터 함께 상의하고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함께 맞추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외주 건축팀과 내진 설계부터 함께 조율하고 시공, 내부 데커레이션까지 진행한 맞춤형 케이스인 셈이다.영종도 바닷가 근처에 모던하게 들어선 건축주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로 건물 후면과 연결되는 1층 현관이 건물 전면부에서 보면 2층인 구조다. 현관을 기준으로 내실로 들어서면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펼쳐지고, 정원이 있는 중정을 중심으로 ㅁ자로 부부 침실과 프라이빗한 접견실 그리고 회의용 거실이 자리한다. 대리석 통로를 지나 내려가는 지하 공간은 부부의 건강을 위한 체력단련실이 갖춰져 있다.“외국에는 뒤쪽에서 보면 지층인데 앞으로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는 이런 구조의 집이 많아요. 마당과 연결되는 지층 같은 경우 거실부터 마당까지 확 트인 개방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죠. 벽으로 공간을 막는 대신 큰 가구나 가벽만으로 공간을 분리해 유기적 느낌을 냈어요.” 천연 대리석과 곡선 라인의 헤드보드, 화려한 문양의 침장까지 세미 클래식 스타일로 완성한 침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완성한 홍송 바닥이 인상적이다. 안방 욕실과 다이닝룸. 앤티크 오브제를 활용해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우아한 세면대를 연출했다. 욕실은 절제된 선과 색,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디자인으로 여백의 멋을 살렸다. 실내 정원을 배치한 중정을 중심으로 주방과 조리대, 공용 공간인 거실과 독립 공간인 침실과 접견실 등으로 이어지도록 배치하고, 건축주의 바이어를 위해 소파와 커다란 다이닝 테이블을 병렬식으로 구성했다. 소파와 마주하는 가벽 앞면에는 TV를 설치하고, 뒷면에는 주방 수납장을 짜 넣은 공간 활용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또한, 아내에게 주택에 사는 묘미를 제대로 만끽하게 해주고 싶었다는 남편의 바람으로 3m 이상의 높은 중정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실내 정원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예상대로 실내 정원은 하루 중 건축주 부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됐다.“처음 집에 놀러 온 사람들은 모두 거실보다는 정원을 더 좋아해요. 위로 트인 실내 정원이 있어 폭포의 시원함과 화려한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정원이 참 마음에 들어요. 주방에서부터 정원까지 동선도 편하고, 손님이 와도 야외에서 대접하는 기분이 나거든요.” 집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마련한 접견실은 박물관처럼 진열장을 짜서 지난 20여 년 동안 수집해온 수집품을 넣어두었다. 갖가지 수집품과 다양한 술병이름의 질서에 따라 자유롭게 정리돼 있다. 공간과 가구로 취향을 반영하다 그만큼 이 집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튼 ㅁ자 구조의 중정中庭과 프라이빗한 접견실이 있는 곳이다. 집 자체가 조그만 마을과 같은 다양한 공간이 나오도록 의도한 중정은 실내 정원을 사이에 두고 이쪽 공간에서 길 건너 저쪽 공간을 쳐다보는 구조다. 이게 묘한 기분을 준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도 시선은 바라볼 수 있는데서 오는 감정이다. 같이 있는 듯하면서도 떨어져 있고, 떨어져 있는 듯하면서도 붙어 있는 느낌이다.손님용 거실과 정원으로 이어지는 접견실은 건축주가 직접 장식장부터 맞추고 수년 동안 모은 고가의 수집품을 하나하나 정성 들여 배치한 곳이다. 다소 비현실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느껴지는 접견실은 누구나 한 번쯤 누리고 싶은 호사스러운 공간이다. 각기 다른 느낌의 대리석 벽과 홍송 바닥에 맞춰 커버링을 다시 해 색상 톤을 맞추고, 장식장과 의자는 프레임을 홍송 톤으로 도장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오브제로 재탄생했다. 지하로 내려가면 체력단련실이 있다. 이곳에서 허재원, 김영희 씨 부부는 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탁구대를 들여 전신운동은 물론 에어로빅이나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각종 운동기구로 매일 체력관리를 한다. 지하 계단과 지하 모습 할 수 있는 각종 운동기구로 매일 체력관리를 한다. 이렇게 완성하기까지 설계하는 데만 7개월이 걸렸고, 집을 짓는 데도 9개월이 흘렀다. 가구와 패브릭 세팅, 메뉴 준비 등으로 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콘셉트와 크기가 모두 다른 방은 모두 건축주 부부가 직접 연출한 것. 공간 구성은 물론 마감재, 가구와 욕실 수전 하나까지 모두 직접 골랐다. “건축 단계부터 서로 조율해나가 디자인 면에서 좀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어요. 시공사와는 이미 여러 차례 작업을 진행하면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웬만큼 파악하고 있었기에 한결 수월했고, 무엇보다 무조건 신뢰하고 지원해 주니 더 열심히 해줘서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중정은 실내 정원을 사이에 두고 이쪽 공간에서 길 건너 저쪽 공간을 쳐다보는 구조다. ㅁ자 형의 집으로 창밖으로 중정을 거쳐 반대편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된다. 집 안 어디에서도 자연을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게 해놓았다. 주택 마당 모습 좋은 집이란 건축주의 취향이 제대로 반영된 공간이다. 하지만 취향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취향이 어떠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아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이것이 바로 집 짓기에서 전제되어야 할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궁합, ‘척 하면 척’ 알아듣는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또한, 까다로운 취향을 고려한 인상적인 공간은 평소 상대방에게 얼마나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취향에 꼭 맞는 ‘집’을 선물 받은 허재원, 김영희 씨 부부는 매일매일 근사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하루를 맞이하는 기분이란다. 건축주 부부와 TG건설은 벌써 세 번째 인연이다. 이처럼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 설계 당시부터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해 구조, 마감재는 물론 가구, 패브릭 등 세세한 부분까지 테마를 잡고 진행해 만족도가 높다. 주택 좌측 모습 추가 [철근콘크리트주택] 건축주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집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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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건축주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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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단독주택】 중후한 멋을 담은 집
- 쾌적한 주거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아파트는 20세기 주요 거주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무섭게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주춤거리며 다시 단독주택으로 회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유로움과 개성이 넘치는 나만의 공간을 가지는 매력 때문이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경북 구미시 고아읍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지역지구 일반 주거지역대지면적 644.20㎡(194.87평)건축면적 120.00㎡(36.30평)연면적 160.60㎡(48.58평) 1층 112.41㎡(34.00평) 2층 48.19㎡(14.57평)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인조석, 리얼징크내장재 아트월 베리굿스톤社 트라버틴, 데코타일, 질석 벽지바닥재 동화 자연마루 강마루(베이지 워시 오크) 창호재 루버셔터, 삼중유리단열재 지붕 인슐레이션(R30), 내·외장재 인슐레이션(R19), 스티로폼설계·시공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조기교육과 입시지옥, 취업전쟁, 승진 경쟁 등 전쟁터 같은 코스를 거쳐야 하는 곳이 되었다. 집은 이 치열하고 고단한 생활에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물론 집을 경제적 가치로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구미에서 만난 황태상(48)·김미숙(45) 부부는 가족이 화목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에 가치를 두었다.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는 봄날 찾은 건축주의 표정은 날씨만큼 밝고 환하다. ‘집을 보면 사람을 안다’는 말처럼 집은 가족의 삶을 그대로 보여줬다. 화이트에 앤티크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2층 난간에 작은 테이블을 두어 아래층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전원생활을 바라는 연령층 낮아져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전원주택이라고 하면 은퇴 이후에 제2의 삶을 찾거나 별장을 떠올렸다. 그러다 최근 30~40대의 연령층도 전원주택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집의 외형이다. 튼튼하고 효율성을 따지던 집이 유행의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또한, 개성을 중요시하는 건축주는 남과 다른 자신만의 공간을 요구한다. 최근 모던 스타일의 집이 눈에 자주 띄는 것도 그 이유라 할 수 있겠다. 현관은 화려한 타일로 장식해 더욱 밝고 화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부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의 삶을 계획했다. 땅도 7년 전에 미리 사두었다. 아내 김미숙 씨가 나고 자라 지금까지 살고 있는 고향에서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하니 더 이상의 입지조건을 따져보지 않고 결정했다. 짙은 색상과 앤티크 분위기의 장식과 그림 등으로 중후한 멋을 냈다. 도심에 계획되는 단독주택단지는 건폐율이 낮아 집을 짓기에도 부족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축주가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곳은 약 650㎡(200평)의 대지에 160㎡(36평)의 집이 앉혀질 수 있는 공간이다. 나머지 100평이 넘는 땅은 마당과 텃밭으로 가꾼다. 식당을 주방 안에 들인 구조다. 거실만큼 넓은 주방은 여유로워 보이고, 타일과 싱크대를 조화롭게 맞췄다. “큰 딸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서울에서 생활하고 집엔 아들하고 셋이 살아요. 올해 2월에 입주해 오붓한 생활을 누리고 있어요. 남편은 집 안팎을 가꾸느라 주말이면 더 바빠졌어요.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은 가족이 함께 덱에서 바비큐 파티 하는 걸 가장 좋아해요.” 안방은 침대, 등, 가구와 그림으로 고풍스러운 멋을 완성했다. 집에서 행복을 느끼는 가족을 보면 어디에 살던 그들만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을 본다. 건축주 부부에게 집이란 소통과 나눔의 공간이다. 이런 의지가 집 안 곳곳에 배어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 안에 담긴 안주인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고스란히 현실에 드러나도록 계획한 바깥주인의 실력도 대단하다. 여유롭고 넓은 드레스룸. / 욕실도 집 분위기에 맞춰 통일감을 줬다. 휴식공간으로 생각해 정성을 들여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디에 살 것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해전원생활을 계획할 때 한적한 곳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나 홀로 집’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흙을 일구며 최대한 자연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이다. 하지만 간혹 순간의 감정에 치우쳐 나 홀로 집을 지었다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도심을 찾는 사람도 있다. 전원주택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해야 하는 게 바로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이 무엇인가이다. 최근 전원의 삶을 누리면서 도심의 편리함도 갖춘 단독주택 단지가 늘고 있다. 건축주가 집을 지은 곳도 지자체에서 택지를 조성한 곳이다. 지자체에서 추진하면 가장 큰 장점이 기반 시설을 갖춰 놓는다는 것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이면 학교나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서 걱정을 덜어준다. 단순한 계단실을 모자이크 스톤 마감재와 액자, 등으로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 자녀 공간과 서재가 있는 2층에서 아래층과 편안히 소통하도록 만든 미니 응접실이 보인다. / 2층 한편에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넓은 대지에 모던 스타일로 앉힌 집은 인조석과 따뜻한 색감의 스타코를 이용해 차가운 이미지를 덜었다. 넓은 마당과 덱, 여유 있게 2층 베란다를 둬 집 안에서의 활동성을 높였다. 집에 들어서기 전 포치 위의 독특한 클래식 문양이 눈길을 끈다. 현관을 들어서니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이 또 한 번 시선을 붙잡는다. 현관을 지나면 유럽의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정신을 빼앗는다. 서재 / 거실과 베란다에 설치한 루버셔터는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손쉽게 채광을 조성할 수 있다 집 안을 둘러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게 거실 아트월과 마주 보는 벽에 걸린 그림이다. 텅 빈 공간에 무게감을 주어 균형을 맞춘 듯하다. 아트월은 클래식한 가구와 어울리는 대리석으로 장식했다. 집 안은 화려하면서도 가벼워 보이지 않고 밝은 느낌으로 채웠다. 2층 자녀 방은 조명을 이용해 포인트를 줬다.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공간감을 살린 집은 1층에 안방과 거실, 주방을 두고 2층에 자녀 방 2개와 서재, 화장실, 작은 응접실, 베란다를 두었다. 이 중에 실내 인테리어를 담당한 아내가 가장 공들인 곳이 안방과 욕실이다. 피로를 풀고 편안히 쉬는 휴식 공간을 원해서다. 주방은 동선이 편하도록 벽을 따라 ㄱ자로 싱크대를 두었다. 수납공간은 아래쪽에 배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주방과 연계되는 다용도실은 보조 주방 역할을 하도록 작은 싱크대와 조리 공간을 추가했다.인테리어도 그렇지만 집 구조도 색다르다. 일반적인 36평형의 집보다 거실이 작다. 가족들과 오붓하게 모여서 생활하는 걸 좋아하고, 불필요한 공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황태상 씨의 의견에 따라 안방과 주방 공간을 여유롭게 설계해서다. 이 집의 포인트는 곳곳을 장식하는 그림과 조명이다. 집을 짓고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고민이라면, 소품 하나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다는 것을 눈여겨볼만한 집이다.집을 짓다 보면 신경 쓸게 한 둘이 아니다. 현장에서 구조를 변경하는 일도 다반사다. 그래서 시공사를 잘 만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주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자신의 집을 짓는 것처럼 신경 써줄 시공사를 만난다면 그 또한 행운이다. 정면은 모던 스타일의 디자인과 색감을 이용하고, 옆면과 뒷면은 인조석을 사용해 다양한 입면도를 가진 집으로 완성했다. 집을 짓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다. 힘들게 집을 지었다고 해서 어려운 과정이 모두 끝나고 영화 같은 삶이 펼쳐지는 건 아니다. 또 다른 전쟁터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또 다른 고개가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과정에서 위안과 힘이 되는 것이 함께 하는 이들이다. 그게 가족이다. 그리고 그 힘은 가족의 행복에서 나온다. 이 집엔 그러한 힘이 가득하다. 그 힘이 그저 지금처럼 오래 지속되길 바랄 뿐이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중후한 멋을 담은 화려한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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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단독주택】 중후한 멋을 담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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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스타일로 공간을 채우다, 양평 목조주택
- 위엄과 품위가 느껴지는 클래식 스타일, 고급스럽고 웅장한 느낌. 양평 주택의 콘셉트다. 고급스러운느낌으로꾸준히사랑받는클래식스타일을적용해공간을격조있게디자인했다.연면적142.2㎡(43.0평) 복층주택으로1층은2층까지오픈한거실을포함해주방, 식당, 안방, 파우더룸, 서재, 욕실로, 2층은침실과욕실로구성했다.글 엔디하임㈜ 인테리어사업부 오창영 실장, 전경애 주임1544-6455 www.ndhaim.co.kr 사진 홍정기 기자 거실 오픈 공간의 웅장함을 최대한 살리다 · 오픈 공간 아트월 디자인은 거주인의 시야에 잘 들어오는 1층 높이까지 잘라 경제적으로 디자인하는 방법과 과감하게 2층까지 올리는 방법이 있다. 개방감을 주고자 2층까지 아트월을 올린 양평 주택은 맞은편, 소파 상부에 아치형 게이트형식으로 데코레이션한 이미지월을 둬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미지월 아래 부분(소파 뒤쪽)은 현관에서 복도,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아치형의 게이트와 조화를 이룬다.· 천장 디자인 오픈 공간에 중심을 잡아주는 천장은 균형감 있고, 부담스럽지 않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면의 분할과 마감재의 변화는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천장 디자인을 보완하고, 골드 빛의 반짝이는 질석 벽지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메인 샹들리에를 중심으로 주위에 매입등을 설치해 조도를 조절하게 했으며, 간접등으로 은은한 느낌을 줬다.· 마감재 아치형 게이트는 목수의 손길이 느껴지도록 기성 데코레이션이 아닌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수작업 후 페인트 도장 마감으로 간결한 이미지를 냈는데, 게이트 상부 인테리어 몰딩이 정돈된 이미지를 완성한다. 아트월을 장식한 대리석 마감재는 특유의 무늬와 광택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이를 투톤으로 배치해 양쪽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벽난로 후면을 같은 마감재로 적용해 통일감을 부여했다. 아트월 맞은편 이미지월 마감재는 인테리어 고급 몰딩과 벨벳 벽지다. 광택이 나는 벨벳 벽지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는 데 효과적이다. 질석 벽지로 마감한 천장은 눈에 보일 정도로 굵은 입자 무늬가 있는 것으로 선정했다. 매끄러운 내벽과 거친 느낌의 천장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부부 욕실 정갈한 느낌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구현 '쉼'과 '흥미', 두 기능이 공존하는 Multi-Functional Space다. Mirror TV를 설치해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했는데, 단순히 씻고 나오는 공간이 아닌 휴식을 취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원을 끄면 거울처럼 매끈해 인테리어적 요소로도 손색이 없다.널찍한 세면대와 붙박이로 제작한 하부장은 욕실 공간을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한다. 또한,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포인트 타일은 자연스러운 돌의 색감을 살린 것으로 선택해 정갈한 느낌을 줬다. 주방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 사용자 동선을 고려해 주방 가구와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했다. 블랙 무늬목 하부장 상판은 최고급 인조 대리석을 썼으며, 상부장은 하이그로시 화이트 도장을 적용했다.무게감을 주는 어두운 톤의 하부장과 달리 상부장은 화이트 톤으로 가벼운 느낌을 줘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한 것이다. 이들의 조화로 주방은 전체적으로 경쾌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이 난다. 아일랜드 식탁 상부 펜던트 조명의 블랙 패브릭을 통해 스며 나오는 불빛은 인덕션에서 조리되는 음식의 식감을 향상시킬 것이다. 계단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다 거실 뒤쪽 벽에 놓여 전체가 노출되는 계단실은 또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다. 개방감을 살리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설계에서부터 오픈형 계단실을 계획했는데, 양평 주택과 같이 일자형으로 설치하면 비용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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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스타일로 공간을 채우다, 양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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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와 무채색 모던 인테리어의 만남 거제 ALC주택
- 그레이&화이트&블랙 무채색의 모던 인테리어로 콘셉트를 잡고 정갈하고 간결함을 표현했다. 자칫 휑해 보이거나 차가워 보일 수 있으나 그것 또한 이 집의 특징임을 강조했다. 마이너스 몰딩을 선택한 것은 일반 몰딩보다 정갈함을 표현하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글 엔디하임㈜ 인테리어사업부 오창영 실장, 정수진 주임1544-6455 www.ndhaim.co.kr 사진 홍정기 기자 디자인을 강조한 오픈형 계단오픈형 계단. 주택에선 계단 밑 공간이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로 창고로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실용성보단 디자인을 좀 더 추구했던 건축주를 위해 깔끔한 오픈형 계단을 연출했다. 컬러는 역시 그레이. 너무 차가워 상업 공간 계단으로 보일까 염려돼 핸드레일은 우드로 계획했다. 2개의 아트월을 지닌 거실심플함과 통일감을 줘 모던의 정석에 충실한 거실이다. 광이 나는 블랙&화이트의 아트월은 심플하다. 그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약간의 시선을 이동하면 보이는 주방 오픈게이트의 디자인은 아트월과 통일감을 부여해 모던스타일을 더욱 살리고 있다. 하지만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주거 공간에서 완전히 따듯함을 배제할 수는 없는 일.무채색 모던의 딱딱하고 차가움을 조금 차분하게 정리해주고자 창호 몰딩과 등 박스를 브라운 컬러로 표현했다. 사진 프레임을 연상시키는 주방블랙 프레임 속 정갈한 사진처럼 디자인하고자 무채색으로 표현했다. 블랙&화이트로 강렬한 대비를 주고 중간 타일과 아일랜드 식탁을 그레이로 선택해 깔끔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브라운을 전면에 내세운 안방브라운 그레이 컬러는 모던하면서도 아늑하다. 익숙한 코트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색상이 브라운이다.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표현하기에 좋은 브라운 그레이로 안방을 연출했다. 천장 브라운 질석 벽지는 편안함을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질석 벽지는 1000℃에서 가공한 운모계 관석을 원료로 만든 웰빙 벽지로 내화, 단열, 흡음, 경량, 결로 방지성 등이 뛰어나다. Exterior Tip. 정원 같은 테라스 꾸미기자연에 둘러싸인 듯한 'ㄷ'자 테라스. 집 안에 특별한 공간을 두고자 연출된 2층 테라스로 펜션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을 많이 만끽하기 위해 테이블을 중심으로 작은 정원이 둘러싸이도록 연출했고 지붕을 가운데만 덮은 것은 비가 올 때에 운치를 잘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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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와 무채색 모던 인테리어의 만남 거제 ALC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