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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서비스 선봬
- 고객 요구 100% 반영한 주문 제작 방식생활 가구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소파는 기능성을 중요시한다. 최근에는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자인적 요소 또한 빼놓을 수 없게 됐다. 가구 한 세트를 구매하기보다 개인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택해 공간을 개성 있게 꾸미는 것이 최신 트렌드다. 이러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신세계까사는 100% 주문 제작 방식으로 디자인부터 소재,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를 선보인다. 진행 이호재 기자자료 ㈜신세계까사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는 가죽 소파 부문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가 적용되는 소파는 총 세 가지다. 신세계까사의 프렌치 모던 프리미엄 가구 콜렉션 라 메종의 ‘카르모 CARMO’와 까사미아의 ‘그렛 GREAT’, ‘하이브 HIVE’ 제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분화된 고객 기호를 고려해 모던, 컨템포러리, 미드센추리 등 스타일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라 메종의 ‘카르모’는 한국인 생활양식에 맞춘 좌식형 모듈 소파로 공간 규모나 형태에 맞는 확장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까사미아의 ‘그렛’은 간결한 모던형의 로우 백 디자인이 적용된 스타일로 선보이며, ‘하이브’는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머리받침과 팔걸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틸팅 teelting 기능을 적용했다. 가죽 소파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가죽도 총 세 가지 종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애닐린 가죽 ‘시그니처’와 이태리 애닐린 가죽 ‘프리미엄’, 사용과 관리가 편한 피그먼트 가죽 ‘스탠다드’ 중 한 가지를 골라 종류에 마련된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가죽의 색상은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블루, 그린 등 15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됐다.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는 소파에 이어 연내에 맞춤 제작이 가능한 침대 콜렉션도 선보일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적용 가능한 상품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인테리어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맞춤 제작 방식 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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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서비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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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2-2
- 동양인의 남아선호(男兒選好) 사상은 오래된 가족 제도의 잘못된 고정 관념이다. 딸보다 아들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한 것은 가계 계승이란 목적 때문이었다. 아들이 없다는 것은 가계의 단절 즉, 절손(絶孫)을 의미하여 전통 사회에서는 여성에게 칠거지악(七去之惡)을 적용한 이혼 사유가 됐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이혼 자체보다는 가계를 이을 수 없다는 불안감과 조상에 대한 죄책감으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 낳기를 기원했다. 지금은 핵가족화와 도시화의 진행으로 이러한 남아선호 사상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두 번째 편에서는 풍수적으로 좋은 자녀 방을 비롯하여 각 실의 방위에 대해 알아보자. 아들은 대개 성격이 도전적·호전적이며, 외향성과 능동성을 지닌다. 따라서 집 내부에서 남자다운 기를 받는 곳에 아들의 방을 두어야 그 아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난다. 아들을 음기가 강한 방에 기거시키면 기를 펴지 못하고 소심해진다. 풍수적으로 아들 방은 현관의 위치에 따라 다음의 위치가 길하며, 이때 아들 방의 중심이 아니라 방문의 방위로 판단한다. ●현관의 방위가 동쪽일 때는 아들 방의 방문이 동남쪽 또는 남쪽에 있는 것이 좋다.●현관의 방위가 동남쪽일 때는 아들 방의 방문은 동쪽, 북쪽이 좋다.●현관의 방위가 남쪽일 때는 아들 방 방문의 위치가 동남쪽, 동쪽, 북쪽이 좋다. 재미있는 속설로, 예전에 아들 낳기를 기원한 민간의 풍습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속설은 석불의 코를 베어 가루로 만들어 먹었다는 것이다. 코는 남성의 성기를 의미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 비석의 글자 중 자(子), 남(男), 문(文), 무(武), 인(仁), 의(義), 지(智), 용(勇), 검(劍), 필(筆)의 한자를 파내어 가루로 빻아 먹었다고 한다. 다른 속설은 아들이 태어난 집의 금줄을 떼어다 방에 걸어두거나, 밥을 지어먹거나, 금줄에 부착된 고추를 떼어다 간장을 담가 먹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아들을 낳은 산모의 월경대나 속옷을 얻어 아랫배에 감고 다니거나, 아들 낳은 집의 부엌칼을 훔쳐 허리 끈에 매고 다니거나, 아들 낳은 집의 수저를 훔쳐 베개 밑에 감추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비추어질 만큼 의식구조가 바뀌었다. 다음은 풍수적으로 좋은 딸의 방을 알아보자. 딸은 결혼하기 전까지는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는데, 대개 가정적·평화적이며, 내향성과 수동성을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집 내부에 여자다운 기를 받는 곳에 딸방을 두어야 그 딸이 신체적 내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난다. 전통적으로 딸은 출가외인을 전제로 하여 가사나 예절, 복종을 가르쳤고, 온순함과 인내심을 기대하였다. 남녀가 평등한 현대에는 맞지 않지만 여자다운 신체적 특징과 인성을 고려할 때 딸 방은 현관과 더불어 다음의 방위에 두면 길하다. 이 역시 딸방의 중심이 아니라 방문의 방위로 판단한다. ●현관의 방위가 동쪽이면 남쪽 또는 북쪽이 좋다.●현관의 방위가 남쪽이면 동쪽, 동남쪽이 좋다.●현관의 방위가 서쪽이면 북동쪽이 좋다. 풍수상으로 여자에 대한 배려는 출가를 전제로 했기 때문에 면밀하게 연구하지 않아 길한 방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노인이 거주했던 곳은 장수를 누릴 길한 방이므로 그 방 역시 딸방으로 좋은 곳이다. 학생들의 방은 먼저 집중력을 높여 주는 일이 중요하다. 방 안은 커튼을 이용해 약간 어둡게 하고, 창문은 작아야 좋다. 창문이 크면 밖을 바라보거나, 집을 떠나 여행을 가고픈 생각이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방 안의 기운이 활기차고 기가 충만하여 성장에 알맞은 기의 공급이 충분해야 한다. 요즘에는 컴퓨터가 책상의 한쪽을 차지하면서 전자파가 나오므로 전자파의 피해를 줄여 주는 것도 아이들의 건강에 중요하다. 노인방은 동남쪽과 남쪽이 좋은데, 햇볕은 노인에게 보양과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볕이 잘 드는 남향이 좋고, 남동쪽은 아침 햇살이 들어 일찍이 기침하는 노인방으로 제격이다. 또 노인방은 가족의 방과 너무 멀어서는 안 되며, 2층보다는 아래층이 좋다. 2층의 경우는 계단의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난간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화장실과의 거리는 짧게 하고, 가능하면 방 옆에 딸린 전용 화장실을 두는 것이 편리하다. 난방은 안정성을 고려하고, 뜰이 보여 간단히 나설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역시 노인 방도 방문과 현관의 방위를 판단하여 길한 방을 정한다. 부엌은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공간으로 식록(食祿)과 관계되는 공간이다. 사람의 건강과 병은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부엌은 가족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양택삼요》에서도 부엌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대문은 기가 출입하는 곳이고, 부엌은 식록이니 부엌과 대문이 모두 귀중하다. 사람들이 이 이치를 가벼이 보나, 무수한 집이 대문과 방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부귀를 누린다. 다만 이상한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모두 부엌이 흉하기 때문이다." 만병(萬病)은 대개 음식에 따라 생기므로 부엌이 길하면 자손이 번성하고, 부엌이 흉하면 자손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부엌을 양택의 한 요소로 삼은 것이다. 또 부엌 아궁이(가스레인지)의 향은 동쪽과 동남향이 좋은데, 이것은 木은 동쪽이면서, 오행상으로 火를 낳기 때문이다(木生火). 부엌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부정한 설거지를 하므로 남서방에 두면 흉한데, 남서쪽은 이귀문(裏鬼門)에 해당하여 부정한 것을 꺼린다. 남서방의 부엌은 남풍이나 남동풍이 부는 여름에 열기, 음식 냄새가 집 안으로 퍼지고 또한 화재의 위험도 높다. 부엌 다음으로 살펴볼 곳은 욕실이다. 현대 주택은 욕실 내에 화장실을 두어서 현관문과 욕실의 문이 일직선상에 놓인 경우가 있는데, 풍수상으로 흉하다고 본다. 화장실이 현관의 정면에 버티고 있으면 남의 눈에 띄는 것이 손님이든 집안 식구이든 기분이 불쾌해진다. 또 북동은 귀문, 남서방은 이귀문에 해당하기 때문에 물이나 부정한 것을 멀리하므로 더러움을 씻는 욕실을 그 방위에 두면 흉하다. 북동방은 겨울에 찬바람이 들고, 또 햇볕이 안 들어 습기가 찬다. 불결하고 부정한 욕실을 집 한가운데에 두면 집주인의 몸이 약해진다. 집의 중앙은 소중한 곳이므로 거실이나 가장의 방 등 중요한 방을 배치해야 길하다. 위층이 주로 개인 방이나 침실이어서 프라이버시를 중히 여긴다면 현관 안쪽이나 식당·부엌 근처에서 올라갈 수 있게 계단을 설치한다. 욕실이나 화장실을 침실 가까이 만든 경우도 이 위치가 편리하다. 이층에 손님방이 있다거나 프라이버시가 그다지 문제 되지 않는다면 현관에서 직접 올라가게 하는 것이 편리하고 공간의 이용에서도 효율적이다. 계단은 집의 중앙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가운데에 두면 집을 둘로 갈라놓아 단일성이 깨지며 가족의 행복에 금이 간다고 한다. 양택 풍수에서 흉가는 화해택(禍害宅), 절명택(絶命宅), 오귀택(五鬼宅), 육살택(六殺宅)으로 구분 짓는다. 따라서 전원주택 내에 흉한 방위의 방이 있다고 해서 이사를 갈 수는 없다. 이럴 경우 풍수 비보에 지혜를 기울여 그 방의 흉함을 덜어주어야 한다. 좋은 기는 혈액 흐름을 촉진, 산소 운반 능력을 향상시켜 건강을 지켜 주고, 또 환자에게는 병을 치료해 준다. 흉한 방을 복(福) 방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또는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는 방문을 통해 침실로 들어가므로 현관과 방문의 방위적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방문이 흉하게 배치됐다면 위치를 변경하여 길한 방위로 바꾼다.●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기 어려울 경우는 방 안에서 침대와 책상의 위치를 방문의 방위와 조화시켜 길한 방위로 바꾼다.●거울이나 관엽식물 또는 그림·탁자 등을 이용해 기의 흐름을 바꿔 준다.●살기(殺氣)를 방지하기 위해 민속 신앙에서 전래하는 방법들을 차용한다.●조명과 벽지를 이용하여 생기를 북돋아준다. 글쓴이 고제희 님은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과 생태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3년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에서 풍수지리 자문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매일경제 및 한국경제 TV, SBS, EBS 등의 방송사를 통해 생활 속의 풍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풍수 전문 포털사이트 www.21fengshui.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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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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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풍수 인테리어-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2-1
-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이다. 현관과 거실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다. 방 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한다. …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좌향을 잡고, 대문에서 현관까지의 동선을 정하고, 각 실의 평면을 배치해야 한다. 이번 호에는 조상들이 자연 속에 집을 지을 때 쌓아온 지혜를 통해 그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대문은 주택을 외부와 경계 짓는 역할을 하며, 풍수적으로 집 내부로 기(공기)가 출입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그러나 문제는 담에 따라 대문의 중요성이 달라지는 데 있다. 개방형 담의 경우라면 기는 집의 사방에서 출입하므로 기의 통로로써 대문의 역할은 감소되고, 밀폐형 담장이라면 대문만이 오로지 기의 통로가 되므로 중요도가 증가한다. 그러므로 가상(家相)에서 "담(밀폐형)이 무너졌거나, 뚫리거나, 너무 높아도 흉하다"고 보았다. 또한 "담은 1.5미터 정도면 소음과 먼지를 막는 효과가 충분하고, 그 이상으로 높으면 일조와 통풍을 오히려 방해 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대문이 크고 집이 작으면 가난해지고, 대문이 작고 집이 크면 부자가 된다"고 했다. 따라서 대문의 크기는 집 전체의 미관과 기의 흐름에 맞춰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대문의 색깔도 중요하다. 대문에 봄이면 입춘대길(立春大吉), 용·호(龍·虎) 등의 글자를 써 붙이는 것은, 대문이 길흉화복을 부르는 장소로써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를 내포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으로 우주론적 의미와 흉액(凶厄)을 막는 운명론적 의미를 함께 가지므로 색깔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현관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다. 고택의 중문에 해당하고, 현대와 같은 주거 형태에서는 대문보다 그 역할이 더 중요하다. 가상에서 "현관을 대문과 일직선상에 배치하면 흉하다"고 했는데, 고택의 경우 어떤 집도 솟을대문과 중문을 일직선상에 놓은 경우는 없다.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집을 짓는 지혜로, 중문까지의 길을 복잡하게 함으로써 주인은 대문을 들어서며 제 집에 돌아왔다는 안도감을 가지고, 타인이 방문했을 때 주인이 마음의 준비를 갖추기 위한 여유를 제공한다. 솟을대문. 대문은 주택을 외부와 경계 짓는 역할을 하며, 풍수적으로 집 내부로 기(공기)가 출입하는 공간이다. 고택의 중문. 고택의 경우 어떤 집도 솟을대문과 중문을 일직선상에 놓은 경우는 없다. 현관은 기를 공급해 주는 출입구 현대 주택에서 대문과 현관의 위치를 풍수적으로 길한 방위에 배치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간단명료하나, 현장에서는 곤란한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대문을 기존 도로와 인접해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을 세우는 방위가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주택에서는 현관을 중심으로 보아 대문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문의 위치를 정하기 위해서는 정원의 공간적 넓이와 높낮이들을 면밀하게 판단하여 그의 무게중심을 정확히 잡고서 그곳에 패철(佩鐵)을 놓고, 방위적 길흉에 맞추어 길한 위치를 찾는다. 또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가로 고려한다. 방위를 보는 풍수 도구 ● 대문과 현관은 일직선상에 두지 않는다. ● 도로는 물길이므로 집을 중심으로 좌우의 도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문에 직접 닿지 말아야 한다. 즉, 도로의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지점에 대문을 세운다. ● 도로의 경사를 고려해 차의 진입과 주차에 편리한 지점을 선택한다. 경사진 곳은 겨울에 도로가 얼어붙으니, 사고 위험이 높다. ● 마구간의 앞이 넓으면 길하다고 했으니, 현대식으로 풀이하자면 주차공간 앞쪽이 되도록 넓은 곳을 택한다. ● 대문과 현관의 높이가 같아야 길하다. 현대 주택처럼 대문에서 현관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계단식으로 만든 경우 흉하다고 본다. 대문은 보통 두 쪽으로 달아 양쪽에서 여닫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즉, 고택의 솟을대문을 본뜬 형식으로, 어떤 경우는 한쪽 문에 협문을 달아 사람들은 그곳을 통해 출입하도록 배려하였다. 가상에서, "크고 작은 집이든 입구가 있고, 뒷문이 없으면 영주(永住) 할 수가 없다. 부부 중에 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협문은 현대 건축에서 "고택의 뒷문 역할을 겸하고, 또 대문이 작아야 부자가 된다"라는 말에도 합치된다. 따라서 대문에 협문을 단 형식을 추천한다. 현대 주택의 현관은 쪽문이 대부분인데, 고택의 중문과 방문은 양쪽 문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는 현관문을 양쪽 문으로 달기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현관문의 크기가 중요해졌다. 현관문의 크기는 정원의 기가 가장 길하게 실내로 들어오는 크기라야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황금 비율(Golden Section)을 적용하는데, 대문과 현관의 크기를 1 : 0.618, 혹은 0.618 : 0.382의 비율이면 적당하다고 여긴다. 단, 현관문은 안쪽으로 열리도록 설계함이 마땅하다. 문을 안으로 열면 손님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환영의 뜻이 담기고, 타인에게는 실내를 쉽게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들어 사생활이 보장된다. 침실은 사람이 7∼8시간 동안 가사(假死) 상태로 잠을 자는 공간으로 주택 내부의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피로가 풀리고 활력도 되찾는다. 안방은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전원주택 설계 시 중요한 것은 안방, 즉 침실이다. 침실은 사람이 7∼8시간 동안 가사(假死) 상태로 잠을 자는 공간으로, 주택 내부의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피로가 풀리고 활력도 되찾는다. 여기서 안방은 집주인의 휴식과 부부생활 그리고 아기의 생육(生育)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기가 가장 왕성한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 실내의 평면 배치에서 안방이라 하면, 안방의 중심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안방으로 출입하는 방문의 방위를 말하며,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가 거실의 무게중심에서 각 방으로 공급되는데, 안방은 방문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실의 중심에서 보아 현관의 방위와 안방 문의 방위가 풍수적으로 길하게 배치해야 한다. 만약, 안방의 위치가 풍수적으로 불길하다면 거울과 관엽식물 또는 그림 등으로 비보해 줄 수밖에 없다. 거울은 "기를 반사시키므로 살기를 막아 주어 풍수상 살기의 순환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엽식물은 기를 북돋아 주어, 정서 불안이나 초조감을 덜어주며, 그뿐만 아니라 초록색은 시력도 좋게 한다. 또 그림은 안정된 정서와 주인의 품격을 높여 타인의 존경을 이끌어 낸다. 안방, 즉 침실의 설계 방위뿐만 아니라 방 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도 풍수적으로 중요하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침대보다는 사람이 누워 자는 위치가 중요하며, 나아가 사람이 코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코는 기가 사람의 내부로 출입하는 통로이며, 코의 위치가 기의 순환 중에서 길한 곳을 택해야 사람이 건강하고, 피로가 풀리고, 활력을 되찾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 안에서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한다. 주택 내의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풍수 경전이나 풍습으로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다. 이것은 실내 꾸미기가 현대에 들어 새롭게 생긴 것으로, 과거에는 침실에 되도록 옷장, 농, 궤 등을 두지 않는 것을 길하게 여겼다. 침실의 넓이와 개방감을 해치기 때문이고, 장식이 많은 집은 흉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겉치레가 화려하고 사치한 것은 마치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촛불처럼 곧 쇠망할 징조로까지 보았다. 이외 예로부터 겨울에 창, 천장, 벽 등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외풍을 막아야 괴이한 꿈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 역시 현대 주택은 단열재가 좋아 외풍이 불지 않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거실.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를 각 방으로 공급시키는 중심점으로 위치가 방위적으로 길해야 한다.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 거실침실 다음으로 거실의 풍수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현대 주택의 거실은 고택의 대청과 같은 역할이나, 쓰임은 대청에 비해 다양하면서 매우 빈번하다. 또 가족실이라 칭할 만큼, 귀가 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가정의 화목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현대 주택의 거실은 가족의 숫자와 기능을 고려해 위치와 크기가 결정되는데, 여기에 풍수적인 문제가 있다. 즉, 거실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사람이 활동함으로써 가사 상태에서 잠을 자는 침실 공간보다 풍수적 영향력이 떨어진다. 다시 말하면 잠을 통해 생활 활력을 되찾는 침실보다 풍수적으로 덜 중요시되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계할 때 거실을 침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위치와 크기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거실은 풍수적으로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으로써, 그 위치와 크기가 풍수적으로 길함이 우선이다. 앞뒤가 바뀐 꼴로 고정관념을 깨어야 지금보다 풍수가 좋은 주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거실의 위치와 크기를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우리의 체질과 인성에 적합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일까? 그 해답은 우리 조상들이 산 고택의 대청에서 찾아야 한다. 현대와 같이 생활의 편리성만 극대화된 거실이 아닌 체질과 인성에 맞는 생활공간이어야 한다. 풍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를 각 방으로 공급시키는 중심점으로써 위치가 방위적으로 길해야 한다. 즉, 모든 방을 흉지가 아닌 복지로 만들 수 있는 위치가 우선이다.●현관의 크기는 현관으로 들어온 기를 적당히 담아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숨을 쉬는 것처럼 편해야 한다. 너무 좁으면 압축된 공기를 사람이 마시는 격이고, 너무 넓으면 느슨한 공기를 마시는 꼴로 모두 흉하다. 자연 상태의 공기가 순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환풍이 좋아 항상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어야 한다. 조상들은 방문에 한지를 발라 내외부의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배려했다. 사람은 수면 중 한 시간에 20리터의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 고택의 방은 자연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만 콘크리트나 블록으로 지은 집은 몇 시간이 걸려야 자연 환기가 된다. 양택 풍수에서 흉한 점이 있다면 풍수적 비보의 지혜를 기울여 그 방의 흉함을 덜어주어야 한다. 좋은 기는 혈액 흐름을 촉진, 산소 운반 능력을 증가시켜 건강을 지켜 주고, 또 환자에게는 병을 치료해 준다. 흉한 방을 복방으로 바꾸는 방법은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또는 아래와 같이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는 방문을 통해 침실로 들어가므로 현관과 방문의 방위적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방문이 흉하게 배치되었다면 위치를 변경하여 길한 방위로 바꾼다.●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방 안에서 침대와 책상의 위치를 방문의 방위와 조화시켜 길한 방위로 바꾼다.●거울이나 관엽식물 또는 그림, 탁자 등을 이용해 기의 흐름을 바꿔준다.●살기를 방지하기 위해 민속 신앙에서 전래되는 방법들을 차용한다.●조명과 벽지를 이용하여 생기를 북돋아 준다.예부터 내려오는 조상들의 자연 속에 집을 짓고 살면서 쌓아온 지혜를 흘려 버리지 말고, 실천하여 풍수가 좋은 우리 집을 만들어 보자. 글쓴이 고제희 님은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과 생태환경공학부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3년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에서 풍수지리 자문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매일경제 및 한국경제 TV, SBS, EBS 등의 방송사를 통해 생활 속의 풍수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풍수전문포털사이트 www.21fengshui.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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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풍수 인테리어-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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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플로어 공간구성 돋보이는 시흥 주택
- 경기 시흥시 서쪽 끝에 위치한 배곧신도시. 시흥 주택의 건축주는 지인을 만나러 이곳에 들렀다가 신도시답지 않게 아늑해 보이는 단독주택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성냥갑 아파트가 아닌 집다운 집을 짓고 살고 싶어 하던 건축주는 이곳에 대지를 구입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염두에 두고 꿈에 그리던 주택을 지었다.글 이상현 기자 사진 ㈜더일공일,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더일공일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시흥시 정왕동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27.30㎡(68.75평)건축면적 68.05㎡(20.58평)건폐율 29.94%(법정 30% 이하)연면적 180.18㎡(54.50평) 1층 68.05㎡(20.58평) 2층 58.01㎡(17.54평) 3층 54.12㎡(16.37평) 다락 26.51㎡(18.01평)용적률 79.27%(법정 80% 이하)주차대수 2대설계기간 2018년 4월~6월공사기간 2018년 5월~10월건축비용 4억 7,000만 원(3.3㎡당 752만 원)설계 도시와집 건축사사무소 070-4896-2753시공 ㈜더일공일 02-534-0901 www.the101.co.kr 시흥 배곧신도시의 주택 대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근린공원과 마주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위치해 주변 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이웃 필지에 면한 남서측을 제외한 3면 모두 단지 내 도로에 접하는 데다 지구단위계획상 담조차 설치할 수 없어 건축주와 설계, 시공사 모두 고민이 많았다. 오랜 상의 끝에 조망과 채광에 우선해 주택을 대지의 북서쪽에 근접 배치해 동남쪽의 풍부한 자연광과 근린공원의 푸른 기운을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웃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 출입구를 이웃 필지에 붙이고 파사드façade를 제외한 나머지 3면에 창을 최소화해 소음과 외부 시선에서 벗어났다. 멀리서 보면 3층의 큰 창호 덕분에 카페나 전망 좋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든다. 건축주는 법정 건폐율 30% 이하를 적용받는 작은 대지지만, 개성 있는 입면의 주택에 가급적 공간감이 드는 실들을 유기적으로 담아내고 싶어 했다. 건축주의 바람은 스킵 플로어Skip Floor 방식으로 해결했다. 주택을 ‘ㄱ’자로 배치해 전면 일부분을 반 층 올려 그 하단과 상단에 피트PIT 공간과 다락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계단참을 최소화해 각 공간에 면적을 할애했다.“공간 구성이 좋으면서도 뻔하지 않은 집 위주로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봤어요. 그중에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지은 집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단지 내에 스킵 플로어를 활용한 집이 드문 것도 여기에 한몫했죠. 곧바로 ㈜더일공일과 도시와집 건축사사무소에 요구해 지금의 집 모양을 갖춘 거예요.” 주택 전면에 근린공원이 있기에 현관을 직각으로 틀어 배치하고 중문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강판 0.7T(진흥기업) 벽 - 스타코, 현무암 판재, 탄화목 사이딩(루나우드) 데크 - 현무암 판재 30T내부마감 천장 - 천장지(LG하우시스 테라피) 벽 - 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테라피), 디자인월(동화자연마루) 바닥 - 나투스강(동화자연마루), 폴리싱 타일(수영세라믹)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벽 - T11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열 반사 단열재 CS-50T(일신)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빛나시스템창호)현관문 LFSD SUNSET(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주방가구(싱크대) 이모션 스틸(모듈라레)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계림난방기구 NBC 750-36L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1층 거실은 한 쪽 벽면에 파벽돌을 붙이고 천장에 미색 샹들리에를 달아 고즈넉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측 창호로 마당 데크로 나갈 수 있다. 거실에서 반 층 오르면 주방/식당이 나타난다. 2면을 오픈해 작은 공간임에도 넓은 느낌이 든다. 유리에 틴팅Tinting을 하고 앞에 나무를 심어 낮엔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저녁엔 상황에 따라 커튼으로 조절한다. 주방은 11자로 구성하고, 그 앞에 대리석 식탁을 뒀다. 벽면에 흰 타일을 헤링본 시공으로 붙이고 빨간색 후드로 포인트를 줘 모던함을 더했다. 아일랜드 식탁 위에 직부등을 달고, 같은 톤의 금색 식탁의자와 인테리어 소품을 식당에 둬 통일감이 든다. 4층인 듯 4층 아닌 3층 스킵 플로어주차장을 거쳐 현관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거실이 반긴다. 거실 옆 공용 욕실을 등지고 계단실을 따라 반 층 올라가면 주방/식당이 나오는데, 이 공간은 법적으로 1.5층이 아닌 1층이다. 주방/식당 아래 둔 PIT층은 창고 역할도 한다. 2층 복도에 있는 드레스룸을 오픈해 답답함을 줄였다. 인테리어의 기본 콘셉트 중 하나인 블랙 프레임을 사용해 드레스룸 가구를 맞춤 제작했다. 주방/식당에서 다시 반 층 위인 2층에 오르면 복도를 따라 욕실, 오픈형 드레스룸, 피트니스실이 배치돼 있다. 피트니스실은 추후 가정을 이루면, 아이들의 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획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반 층을 오르면 건축주의 서재와 작은방, 테라스이고, 다시 반 층을 더 올라가면 3층 안방이다. 현재는 운동실로 사용하지만, 향후 자녀 공간으로 계획한 2층 방. 전면에 기다란 창호가 인상적이다. 2층 방을 포함해 모든 방에 실크 벽지로 마감했다. 2층 욕실. 침착한 분위기를 나타내고자 회색 톤을 베이스로 모던하게 꾸미고 한편에 욕조를 설치했다. 반 층 오른 2층에 작은방과 건축주의 서재를 배치했다. 기밀 1등급 시스템창호를 설치해 단열에도 신경을 썼다. 2층 테라스로 이어지는 서재에 넓은 창과 작은 창을 불규칙적으로 배치해 갤러리 같은 느낌을 더했다. 2층과 기본 구조가 같은 안방은 문만 드레스룸 앞으로 당겨 프라이빗하게 구성했다. 3층에서 반 층을 더 오르면 시흥 주택의 하이라이트인 전용 거실이 펼쳐진다. 외쪽지붕을 따라 천장고를 높이고 두 개의 벽면에 블랙 프레임을 사용해 이중유리로 오픈했다. 천장이 높아 훨씬 넓어 보일 뿐만 아니라 카페 같은 분위기도 감돈다. 이곳에서 남측에 있는 테라스와 다락으로 동선이 이어진다. 3층 안방은 기본 구조는 2층과 같으나 문을 앞으로 당겨 배치했다. 안방은 진한 그린 계열의 벽지를 사용해 중후한 분위기를 더했다. 안방 옆 욕실은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골드를 매치해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건축주는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도 직접 인테리어를 할 만큼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았다. ‘빈티지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이 드는 아늑한 공간’이 시흥 주택의 인테리어 기본 콘셉트라고 한다. 블랙 프레임과 미색 간접등을 기본으로 공간별 기능에 맞게 특색을 살린 점이 눈에 띈다. 익스테리어는 아주 연한 회색 스타코를 바탕으로 어두운 톤인 화산석과 징크를 외벽 일부분과 지붕에 사용했다. 여기에 돌출된 매스 기둥 안쪽 2층과 3층 외벽에 목재 사이딩을 붙여 주택을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또한, 층별로 돌출시킨 처마는 일조량 조절뿐만 아니라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에 볼륨감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에서 주택을 바라보면 시선이 외장재의 질감과 색감과 맞물려 외쪽지붕으로 향한다. 이로 인해 창호를 크게 설치했음에도 실내에서 부담감이 덜한 편이다. 건축주가 사용하는 전용 거실로 외쪽지붕의 형태에 따라 천장고를 높이고 두 개의 벽면을 블랙 프레임을 사용한 이중유리로 오픈했다. 천장이 높아 넓어 보일뿐만 아니라 카페 같은 분위기도 감돈다. 이곳에서 테라스와 다락으로 이동할 수 있다. 건축주는 “다락은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거나, 나중에 아이의 놀이터로 꾸미면 좋을 듯하다”고 한다. 3층 테라스. 시흥 주택은 남동향이기에 남향의 빛을 충분히 받도록 외벽 일부에 개구부를 냈다. “목재 사이딩은 제가 강력하게 의견을 냈습니다. 목재가 있으면 인상이 부드러워질 것 같았거든요. 유지관리하기 번거롭다는 말도 들었지만, 오일스테인을 4번 정도 발랐으니 4년 뒤에 또 바르면 되지 않을까요(웃음). 제가 만족하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배곧신도시는 ‘학문과 지성이 겸비된 글로벌 교육도시’를 표방한 만큼 이곳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10분 거리에 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도 개교했다. 아파트단지 너머로 상업지구가 형성돼 대형마트와 영화관은 물론 7천여 평의 배곧생명공원이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건축주는 “주택 전면에 근린공원이 있어 시야가 넓은 편인 데다 편의시설이 가까워 좋고, 학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니 가정을 이루더라도 이사 걱정은 없다”고 한다. 건축주가 앞으로 채워갈 꿈들이 시흥 주택에서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 북측에서 본 모습. 전면과 달리 창문을 작게 내어 프라이버시를 높였다. 주택 야경 ㈜더일공일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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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플로어 공간구성 돋보이는 시흥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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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으로 보금자리를 틀다, 화성 55평 복층 스틸하우스
- 경기도 오산시에서 부모님은 단독주택에 이병희·황복례 가족은 아파트에서 지내다가 이병희 씨가 부모님을 설득해 전원행을 택했다. 함께 살면서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가족의 건강도 챙기는 묘안으로 생각한 것이다. 아이의 학교나 자신의 직장에서 가까운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에 지은 55평의 복층 스틸하우스를 찾았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부 지 면 적 : 511평 ·대 지 면 적 : 235평 ·건 축 면 적 : 35.28평 ·연 면 적 : 55평(1층 35.28평, 2층 19.75평) ·건 축 형 태 : 스틸 스터드 프레임 하우스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적삼목 ·내벽마감재 : 천연실크벽지 ·단 열 재 : OSB, 인슐레이션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원목,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5년 10월∼12월 ·건 축 비 용 : 평당 350만 원 설계·시공 :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관광 명소로 이름을 날리는 곳이면 언제나 따라붙는 수식어가 ‘8경(景)’이다. 여행할 때 꼭 봐야할 이름난 곳 중 빼놓을 수 없는 여덟 군데를 뜻한다. 화성 8경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자랑거리인 ‘융건백설(隆健白雪)’을 제1경으로 내세워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뽐낸다. 정조의 애절한 효심이 깃든 용주사의 범종과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갈라져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환상의 섬 ‘제부도’, 바다와 해송이 함께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는 ‘궁평낙조(宮坪諾照)’, 서해의 가을 황금벌판은 남양호와 어우러져 넉넉함과 충만함을 더한다. 예로부터 돌이 많아 돌팍산이라 불리는 산 아래 마을이 형성됐으며, 그 앞으로 고시내라는 큰 내가 있어 석천리(石川里)라 부르는 곳에 보금자리를 튼 가족을 만나 보았다. 전원, 아토피성 피부염의 탈출구 오산시에 살던 이병희(32)·황복례(32) 부부는 아파트 생활로 피부 질환을 앓는 아이를 이끌고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이곳을 선택한 것은 자연환경이 양호한 데다 직장과의 거리가 가깝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가 전원행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딸 나윤(6) 양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보이면서부터다. 피부질환이라곤 전혀 모르고 살던 이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그때부터 이병희 씨의 마음은 콘크리트 집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으로만 가득찼다. 막내아들이지만 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었는데 마침 부인도 같은 생각이라 이번 기회에 부모님도 모시고 아이 건강에도 좋다는 전원으로 이주하자고 결심한 것이다. 살아온 환경이나 생활 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데는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런 연고로 이들 가족은 그동안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오산시와 인접하면서 공기 좋은 곳을 찾고자 2005년 4월부터 두 달에 걸쳐 전원주택 부지를 물색하고 다녔다. 마침 잠시 일을 쉬던 중이라 땅을 보러 다니는 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다. 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어 아이 진학문제에 걱정이 없고, 막힘 없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주변 경관과 맑은 공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달 만인 2005년 6월에 땅 511평을 구입하고 시공업체를 찾아 나섰다. “젊으니까 정보가 빨라서 비교적 쉽게 해결했어요. 무작정 돌아다니기보다는 인터넷을 활용해 시공 사례와 견적 등을 보면서 많이 참고했지요.” 목조주택은 유지·관리가 힘들 것 같아 단열성과 공사 기간이 짧은 스틸하우스로 결정하고 시공사를 찾던 중 금호스틸하우스(대표 김운근) 홈페이지에 방문했다. 마침 직장과 가까운 곳의 금호스틸하우스에서 시공한 주택을 방문하여 요모조모 살핀 후 계약을 체결했다. 토목공사 허가 문제로 시간이 조금 지체됐지만 10월 말 착공하여 12월 말 완공과 함께 입주했다. 김운근 사장과 현장 시공팀이 알아서 척척 공사를 진행해 만족스럽다는 건축주. 일과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빠듯하기는 했지만 퇴근 후 인터넷으로 마감 재료를 검색한 후 김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선택해 무리 없이 진행했다고. 아내 황복례 씨는 공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시공사와 문제 한번 없이 끝내, 이제는 살림살이 챙기기에 몰두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햇볕 잘 드는 아늑한 집 함께 살자 했을 때 오히려 사생활 침해를 받는 것이 싫다고 거절한 부모님 때문에, 1층에는 이들 부부의 공간으로, 2층은 부모님 생활공간으로 설계를 요구했다. 또 황복례 씨는 아파트에서 부엌 창이 너무 좁아 답답했던 것을 떠올려 가능한 창을 큼지막하게 내 건너편 학교까지 바라보도록 주문했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욕실이 있어도 사용 빈도가 낮아 욕조를 빼고 넓게 사용하고 싶다는 의도도 이야기했다. “유럽에서는 거실은 물론이고 주방을 무척 중요한 공간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실은 전망과 조망이 좋은 곳을 선택하지만 더불어 주방의 위치에도 굉장히 신경을 쓰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부엌을 후미진 곳으로 넣는 경우가 많은데 석천리 주택에서는 건축주의 주문도 있고 특별히 신경을 써서 개방감이 드는 환한 주방을 연출했습니다.” 김운근 사장과 함께 현장 관리를 담당했던 문덕환 이사는 석천리 주택 설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이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보이게 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이사의 설명대로 거실과 주방은 경계 없이 트여 일체감이 드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었다. 정남향에 거실과 아이방을 배치하고 후면에 주방과 안방을 두었다. 2층 정남쪽으로 노부모를 위한 휴식공간을 두고 앞으로 덱을 설치해 거실 느낌을 살렸다. 1층 평면을 그대로 올려 주방과 방을 같은 곳에 배치하고, 부모님의 생활공간을 위해 홈-바 분위기의 식당을 연출했다. 벽지에 포인트를 주었는데 이왕이면 남들과 다르게 하고 싶어 인터넷에 있는 벽지 종류를 검색하면서 취향과 맞아떨어지면서도 독특한 것을 골랐다. 남들한테 ‘특이하다’는 소리 듣는 것을 즐기는 건축주는 설계에서 코디까지 그저 평범하게 넘어간 것이 없다고. “이 주택의 조명 컨셉은 온화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주거입니다. 그래서 등은 전부 백열등 삼파장 전구를 사용했습니다. 간단하고 시원한 구성으로 자칫 썰렁해 보일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을 조명으로 보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 가까운 곳에 석천 목조주택마을이 있는데 집을 짓는 동안 단지 사람들이 구경 차 방문했다가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가끔 만나 식사도 함께 한다고. 평소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조암시장을 이용하고 주말마다 한 번씩 오산 누읍동에 있는 약수터에 다녀오면서 대형 마트를 활용한다. “부지를 구입한 후 전원주택을 보러 다닐 때는 몰랐는데, 막상 짓고 사람들이 집 좀 보여 달라 하니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네요.” 라면서도 손님이 오자 반겨 맞으며 하나라도 더 정보를 주고자 하는 이씨 부부다.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세요. 전에 살던 집 근처에 열병합발전소가 있어서 공기가 안 좋았거든요. 딸아이의 아토피성 피부염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티도 안 나요.” 처음 전원행을 결심했을 때만 해도 건축주의 부친은 벽돌집을 고집했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손녀를 보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스틸하우스로 결정을 보았다. “아파트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가 없었는데 이곳으로 오니 제재를 받지 않아 마음이 편해요. 춥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단열성도 좋고 소음도 없어 오래도록 살았던 곳처럼 포근해요.” 부인 황 씨는 부엌이 시원하고 밝아 일하기도 즐겁고 수납공간이 잘 짜져 정리하기가 한결 편하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사 온 후로는 설거지하면서 경치 감상하는 것이 일이 되어버렸다고. 겨울이라 땅이 얼러 정원을 가꾸질 못했는데 봄이 오면 차차 진행할 예정이라고 집 꾸미기에 대한 작은 포부를 밝힌다.田 글 ·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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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으로 보금자리를 틀다, 화성 55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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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 건강한 삶의 공간, 전원주택-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II
- 동양인의 남아선호(男兒選好) 사상은 오래된 가족 제도의 잘못된 고정 관념이다. 딸보다 아들에게 더 큰 가치를 부여한 것은 가계 계승이란 목적 때문이었다. 아들이 없다는 것은 가계의 단절 즉, 절손(絶孫)을 의미하여 전통 사회에서는 여성에게 칠거지악(七去之惡)을 적용한 이혼 사유가 됐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이혼 자체보다는 가계를 이을 수 없다는 불안감과 조상에 대한 죄책감으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 낳기를 기원했다. 지금은 핵가족화와 도시화의 진행으로 이러한 남아선호 사상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두 번째 편에서는 풍수적으로 좋은 자녀방을 비롯하여 각 실의 방위에 대해 알아보자.아들은 대개 성격이 도전적·호전적이며, 외향성과 능동성을 지닌다. 따라서 집 내부에서 남자다운 기를 받는 곳에 아들의 방을 두어야 그 아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난다. 아들을 음기가 강한 방에 기거시키면 기를 펴지 못하고 소심해진다.풍수적으로 아들방은 현관의 위치에 따라 다음의 위치가 길하며, 이때 아들방의 중심이 아니라 방문의 방위로 판단한다.●현관의 방위가 동쪽일 때는 아들방의 방문이 동남쪽 또는 남쪽에 있는 것이 좋다.●현관의 방위가 동남쪽일 때는 아들방의 방문은 동쪽, 북쪽이 좋다.●현관의 방위가 남쪽일 때는 아들방 방문의 위치가 동남쪽, 동쪽, 북쪽이 좋다.재미있는 속설로, 예전에 아들 낳기를 기원한 민간의 풍습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고 한다.그 속설은 석불의 코를 베어 가루로 만들어 먹었다는 것이다. 코는 남성의 성기를 의미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 비석의 글자 중 자(子), 남(男), 문(文), 무(武), 인(仁), 의(義), 지(智), 용(勇), 검(劍), 필(筆)의 한자를 파내어 가루로 빻아 먹었다고 한다. 다른 속설은 아들이 태어난 집의 금줄을 떼어다 방에 걸어두거나, 밥을 지어먹거나, 금줄에 부착된 고추를 떼어다 간장을 담가 먹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아들을 낳은 산모의 월경대나 속옷을 얻어 아랫배에 감고 다니거나, 아들 낳은 집의 부엌칼을 훔쳐 허리끈에 매고 다니거나, 아들 낳은 집의 수저를 훔쳐 베개 밑에 감추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비추어질 만큼 의식구조가 바뀌었다.다음은 풍수적으로 좋은 딸의 방을 알아보자. 딸은 결혼하기 전까지는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는데, 대개 가정적·평화적이며, 내향성과 수동성을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집 내부에 여자다운 기를 받는 곳에 딸방을 두어야 그 딸이 신체적 내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난다.전통적으로 딸은 출가외인을 전제로 하여 가사나 예절, 복종을 가르쳤고, 온순함과 인내심을 기대하였다. 남녀가 평등한 현대에는 맞지 않지만 여자다운 신체적 특징과 인성을 고려할 때 딸방은 현관과 더불어 다음의 방위에 두면 길하다. 이 역시 딸방의 중심이 아니라 방문의 방위로 판단한다.●현관의 방위가 동쪽이면 남쪽 또는 북쪽이 좋다.●현관의 방위가 남쪽이면 동쪽, 동남쪽이 좋다.●현관의 방위가 서쪽이면 북동쪽이 좋다.풍수상으로 여자에 대한 배려는 출가를 전제로 했기 때문에 면밀하게 연구하지 않아 길한 방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노인이 거주했던 곳은 장수를 누릴 길한 방이므로 그 방 역시 딸방으로 좋은 곳이다.학생들의 방은 먼저 집중력을 높여 주는 일이 중요하다. 방 안은 커튼을 이용해 약간 어둡게 하고, 창문은 작아야 좋다. 창문이 크면 밖을 바라보거나, 집을 떠나 여행을 가고픈 생각이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방 안의 기운이 활기차고 기가 충만하여 성장에 알맞은 기의 공급이 충분해야 한다. 요즘에는 컴퓨터가 책상의 한쪽을 차지하면서 전자파가 나오므로 전자파의 피해를 줄여 주는 것도 아이들의 건강에 중요하다.노인방은 동남쪽과 남쪽이 좋은데, 햇볕은 노인에게 보양과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볕이 잘 드는 남향이 좋고, 남동쪽은 아침 햇살이 들어 일찍이 기침하는 노인방으로 제격이다. 또 노인방은 가족의 방과 너무 멀어서는 안 되며, 2층보다는 아래층이 좋다. 2층의 경우는 계단의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난간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화장실과의 거리는 짧게 하고, 가능하면 방 옆에 딸린 전용 화장실을 두는 것이 편리하다. 난방은 안정성을 고려하고, 뜰이 보여 간단히 나설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역시 노인방도 방문과 현관의 방위를 판단하여 길한 방을 정한다.부엌은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공간으로 식록(食祿)과 관계되는 공간이다. 사람의 건강과 병은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부엌은 가족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양택삼요》에서도 부엌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대문은 기가 출입하는 곳이고, 부엌은 식록이니 부엌과 대문이 모두 귀중하다. 사람들이 이 이치를 가벼이 보나, 무수한 집이 대문과 방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부귀를 누린다. 다만 이상한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모두 부엌이 흉하기 때문이다."만병(萬病)은 대개 음식에 따라 생기므로 부엌이 길하면 자손이 번성하고, 부엌이 흉하면 자손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부엌을 양택의 한 요소로 삼은 것이다. 또 부엌 아궁이(가스레인지)의 향은 동쪽과 동남향이 좋은데, 이것은 木은 동쪽이면서, 오행상으로 火를 낳기 때문이다(木生火). 부엌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부정한 설거지를 하므로 남서방에 두면 흉한데, 남서쪽은 이귀문(裏鬼門)에 해당하여 부정한 것을 꺼린다. 남서방의 부엌은 남풍이나 남동풍이 부는 여름에 열기, 음식 냄새가 집 안으로 퍼지고 또한 화재의 위험도 높다. 부엌 다음으로 살펴볼 곳은 욕실이다. 현대 주택은 욕실 내에 화장실을 두어서 현관문과 욕실의 문이 일직선상에 놓인 경우가 있는데, 풍수상으로 흉하다고 본다. 화장실이 현관의 정면에 버티고 있으면 남의 눈에 띄는 것이 손님이든 집안 식구이든 기분이 불쾌해진다. 또 북동은 귀문, 남서방은 이귀문에 해당하기 때문에 물이나 부정한 것을 멀리하므로 더러움을 씻는 욕실을 그 방위에 두면 흉하다. 북동방은 겨울에 찬바람이 들고, 또 햇볕이 안 들어 습기가 찬다. 불결하고 부정한 욕실을 집 한가운데에 두면 집주인의 몸이 약해진다. 집의 중앙은 소중한 곳이므로 거실이나 가장의 방 등 중요한 방을 배치해야 길하다. 위층이 주로 개인 방이나 침실이어서 프라이버시를 중히 여긴다면 현관 안쪽이나 식당·부엌 근처에서 올라갈 수 있게 계단을 설치한다. 욕실이나 화장실을 침실 가까이 만든 경우도 이 위치가 편리하다. 이층에 손님방이 있다거나 프라이버시가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면 현관에서 직접 올라가게 하는 것이 편리하고 공간의 이용에서도 효율적이다. 계단은 집의 중앙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가운데에 두면 집을 둘로 갈라놓아 단일성이 깨지며 가족의 행복에 금이 간다고 한다.양택 풍수에서 흉가는 화해택(禍害宅), 절명택(絶命宅), 오귀택(五鬼宅), 육살택(六殺宅)으로 구분 짓는다. 따라서 전원주택 내에 흉한 방위의 방이 있다고 해서 이사를 갈 수는 없다. 이럴 경우 풍수 비보에 지혜를 기울여 그 방의 흉함을 덜어주어야 한다. 좋은 기는 혈액 흐름을 촉진, 산소 운반 능력을 향상시켜 건강을 지켜 주고, 또 환자에게는 병을 치료해 준다. 흉한 방을 복(福)방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또는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는 방문을 통해 침실로 들어가므로 현관과 방문의 방위적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방문이 흉하게 배치됐다면 위치를 변경하여 길한 방위로 바꾼다.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기 어려울 경우는 방 안에서 침대와 책상의 위치를 방문의 방위와 조화시켜 길한 방위로 바꾼다. ●거울이나 관엽식물 또는 그림·탁자 등을 이용해 기의 흐름을 바꿔 준다. ●살기(殺氣)를 방지하기 위해 민속 신앙에서 전래하는 방법들을 차용한다. ●조명과 벽지를 이용하여 생기를 북돋아준다.田글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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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 건강한 삶의 공간, 전원주택-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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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 건강한 삶의 공간, 전원주택-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I
- 건강한 삶의 공간, 전원주택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이다. 현관과 거실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다. 방 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한다. …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좌향을 잡고, 대문에서 현관까지의 동선을 정하고, 각 실의 평면을 배치해야 한다. 이번 호에는 조상들이 자연 속에 집을 지을 때 쌓아온 지혜를 통해 그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대문은 주택을 외부와 경계짓는 역할을 하며, 풍수적으로 집 내부로 기(공기)가 출입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그러나 문제는 담에 따라 대문의 중요성이 달라지는 데 있다. 개방형 담의 경우라면 기는 집의 사방에서 출입하므로 기의 통로로써 대문의 역할은 감소되고, 밀폐형 담장이라면 대문만이 오로지 기의 통로가 되므로 중요도가 증가한다. 그러므로 가상(家相)에서 "담(밀폐형)이 무너졌거나, 뚫리거나, 너무 높아도 흉하다"고 보았다. 또한 "담은 1.5미터 정도면 소음과 먼지를 막는 효과가 충분하고, 그 이상으로 높으면 일조와 통풍을 오히려 방해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대문이 크고 집이 작으면 가난해지고, 대문이 작고 집이 크면 부자가 된다"고 했다. 따라서 대문의 크기는 집 전체의 미관과 기의 흐름에 맞춰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대문의 색깔도 중요하다. 대문에 봄이면 입춘대길(立春大吉), 용·호(龍·虎) 등의 글자를 써 붙이는 것은, 대문이 길흉화복을 부르는 장소로써 우리 삶에 중요한 요소를 내포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은 태극의 의미를 가지며 기의 출입구이자, 기가 생성되는 근원으로 우주론적 의미와 흉액(凶厄)을 막는 운명론적 의미를 함께 가지므로 색깔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현관은 대문을 통해 들어온 기를 방으로 공급해 주는 기의 출입구다. 고택의 중문에 해당하고, 현대와 같은 주거 형태에서는 대문보다 그 역할이 더 중요하다. 가상에서 "현관을 대문과 일직선상에 배치하면 흉하다"고 했는데, 고택의 경우 어떤 집도 솟을대문과 중문을 일직선상에 놓은 경우는 없다.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집을 짓는 지혜로, 중문까지의 길을 복잡하게 함으로써 주인은 대문을 들어서며 제 집에 돌아왔다는 안도감을 가지고, 타인이 방문했을 때 주인이 마음의 준비를 갖추기 위한 여유를 제공한다. 현관은 기를 공급해 주는 출입구 현대 주택에서 대문과 현관의 위치를 풍수적으로 길한 방위에 배치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간단명료하나, 현장에서는 곤란한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대문을 기존 도로와 인접해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즉, 대문을 세우는 방위가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주택에서는 현관을 중심으로 보아 대문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문의 위치를 정하기 위해서는 정원의 공간적 넓이와 높낮이들을 면밀하게 판단하여 그의 무게중심을 정확히 잡고서 그곳에 패철(佩鐵)을 놓고, 방위적 길흉에 맞추어 길한 위치를 찾는다. 또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가로 고려한다. ●대문과 현관은 일직선상에 두지 않는다.●도로는 물길이므로 집을 중심으로 좌우의 도로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대문에 직접 닿지 말아야 한다. 즉, 도로의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지점에 대문을 세운다.●도로의 경사를 고려해 차의 진입과 주차에 편리한 지점을 선택한다. 경사진 곳은 겨울에 도로가 얼어붙으니, 사고 위험이 높다.●마구간의 앞이 넓으면 길하다고 했으니, 현대식으로 풀이하자면 주차공간 앞쪽이 되도록 넓은 곳을 택한다.●대문과 현관의 높이가 같아야 길하다. 현대 주택처럼 대문에서 현관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계단식으로 만든 경우 흉하다고 본다. 대문은 보통 두 쪽으로 달아 양쪽에서 여닫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즉, 고택의 솟을대문을 본딴 형식으로, 어떤 경우는 한쪽 문에 협문을 달아 사람들은 그곳을 통해 출입하도록 배려하였다. 가상에서, "크고 작은 집이든 입구가 있고, 뒷문이 없으면 영주(永住)할 수가 없다. 부부 중에 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협문은 현대 건축에서 "고택의 뒷문 역할을 겸하고, 또 대문이 작아야 부자가 된다"라는 말에도 합치된다. 따라서 대문에 협문을 단 형식을 추천한다. 현대 주택의 현관은 쪽문이 대부분인데, 고택의 중문과 방문은 양쪽 문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는 현관문을 양쪽 문으로 달기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현관문의 크기가 중요해졌다. 현관문의 크기는 정원의 기가 가장 길하게 실내로 들어오는 크기라야 적당하다.일반적으로 황금 비율(Golden Section)을 적용하는데, 대문과 현관의 크기를 1 : 0.618, 혹은 0.618 : 0.382의 비율이면 적당하다고 여긴다. 단, 현관문은 안쪽으로 열리도록 설계함이 마땅하다. 문을 안으로 열면 손님에게 '어서 들어오라'는 환영의 뜻이 담기고, 타인에게는 실내를 쉽게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들어 사생활이 보장된다. 안방은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전원주택 설계 시 중요한 것은 안방, 즉 침실이다. 침실은 사람이 7∼8시간 동안 가사(假死) 상태로 잠을 자는 공간으로, 주택 내부의 기가 왕성한 곳에 배치해야 피로가 풀리고 활력도 되찾는다. 여기서 안방은 집주인의 휴식과 부부생활 그리고 아기의 생육(生育)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기가 가장 왕성한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 실내의 평면 배치에서 안방이라 하면, 안방의 중심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안방으로 출입하는 방문의 방위를 말하며,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가 거실의 무게중심에서 각 방으로 공급되는데, 안방은 방문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실의 중심에서 보아 현관의 방위와 안방 문의 방위가 풍수적으로 길하게 배치해야 한다. 만약, 안방의 위치가 풍수적으로 불길하다면 거울과 관엽식물 또는 그림 등으로 비보해 줄 수밖에 없다. 거울은 "기를 반사시키므로 살기를 막아 주어 풍수상 살기의 순환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엽식물은 기를 북돋아 주어, 정서 불안이나 초조감을 덜어주며, 그뿐만 아니라 초록색은 시력도 좋게 한다. 또 그림은 안정된 정서와 주인의 품격을 높여 타인의 존경을 이끌어 낸다. 안방, 즉 침실의 설계 방위뿐만 아니라 방 안에 침대를 두는 위치도 풍수적으로 중요하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침대보다는 사람이 누워 자는 위치가 중요하며, 나아가 사람이 코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코는 기가 사람의 내부로 출입하는 통로이며, 코의 위치가 기의 순환 중에서 길한 곳을 택해야 사람이 건강하고, 피로가 풀리고, 활력을 되찾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 안에서 침대를 두는 위치는 방의 무게중심에서 방문과 코의 위치를 방위적으로 판단해 상호 길한 방위를 택하는 쪽으로 한다. 주택 내의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풍수 경전이나 풍습으로 전해지는 것이 거의 없다. 이것은 실내 꾸미기가 현대에 들어 새롭게 생긴 것으로, 과거에는 침실에 되도록 옷장, 농, 궤 등을 두지 않는 것을 길하게 여겼다. 침실의 넓이와 개방감을 해치기 때문이고, 장식이 많은 집은 흉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겉치레가 화려하고 사치한 것은 마치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촛불처럼 곧 쇠망할 징조로까지 보았다.이외 예로부터 겨울에 창, 천장, 벽 등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외풍을 막아야 괴이한 꿈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 역시 현대 주택은 단열재가 좋아 외풍이 불지 않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 거실 침실 다음으로 거실의 풍수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현대 주택의 거실은 고택의 대청과 같은 역할이나, 쓰임은 대청에 비해 다양하면서 매우 빈번하다. 또 가족실이라 칭할 만큼, 귀가 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가정의 화목을 담당한다. 그러므로 현대 주택의 거실은 가족의 숫자와 기능을 고려해 위치와 크기가 결정되는데, 여기에 풍수적인 문제가 있다. 즉, 거실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사람이 활동함으로써 가사 상태에서 잠을 자는 침실 공간보다 풍수적 영향력이 떨어진다. 다시 말하면 잠을 통해 생활 활력을 되찾는 침실보다 풍수적으로 덜 중요시되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계할 때 거실을 침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위치와 크기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거실은 풍수적으로 침실에 기를 공급하는 중심점으로써, 그 위치와 크기가 풍수적으로 길함이 우선이다. 앞뒤가 바뀐 꼴로 고정관념을 깨어야 지금보다 풍수가 좋은 주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거실의 위치와 크기를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우리의 체질과 인성에 적합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일까? 그 해답은 우리 조상들이 산 고택의 대청에서 찾아야 한다. 현대와 같이 생활의 편리성만 극대화된 거실이 아닌 체질과 인성에 맞는 생활 공간이어야 한다. 풍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현관을 통해 들어온 기를 각 방으로 공급시키는 중심점으로써 위치가 방위적으로 길해야 한다. 즉, 모든 방을 흉지가 아닌 복지로 만들 수 있는 위치가 우선이다.●현관의 크기는 현관으로 들어온 기를 적당히 담아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숨을 쉬는 것처럼 편해야 한다. 너무 좁으면 압축된 공기를 사람이 마시는 격이고, 너무 넓으면 느슨한 공기를 마시는 꼴로 모두 흉하다. 자연 상태의 공기가 순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환풍이 좋아 항상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어야 한다. 조상들은 방문에 한지를 발라 내외부의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배려했다. 사람은 수면 중 한 시간에 20리터의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 고택의 방은 자연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만 콘크리트나 블록으로 지은 집은 몇 시간이 걸려야 자연 환기가 된다. 양택 풍수에서 흉한 점이 있다면 풍수적 비보의 지혜를 기울여 그 방의 흉함을 덜어주어야 한다. 좋은 기는 혈액 흐름을 촉진, 산소 운반 능력을 증가시켜 건강을 지켜 주고, 또 환자에게는 병을 치료해 준다.흉한 방을 복방으로 바꾸는 방법은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또는 아래와 같이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는 방문을 통해 침실로 들어가므로 현관과 방문의 방위적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방문이 흉하게 배치되었다면 위치를 변경하여 길한 방위로 바꾼다. ●방문의 위치를 변경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방 안에서 침대와 책상의 위치를 방문의 방위와 조화시켜 길한 방위로 바꾼다.●거울이나 관엽식물 또는 그림, 탁자 등을 이용해 기의 흐름을 바꿔준다.●살기를 방지하기 위해 민속 신앙에서 전래되는 방법들을 차용한다.●조명과 벽지를 이용하여 생기를 북돋아 준다.예부터 내려오는 조상들의 자연 속에 집을 짓고 살면서 쌓아온 지혜를 흘려 버리지 말고, 실천하여 풍수가 좋은 우리 집을 만들어 보자. 田 글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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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풍수 인테리어] 건강한 삶의 공간, 전원주택-건강한 우리 집 꾸미기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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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두 배 즐기기] 내 맘에 쏙 드는 공간별 인테리어 소품 찾기
- ∴ 이번 호부터 전원주택 및 펜션 꾸미기의 일환으로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한다.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해 오던 집 꾸미기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 달의 주제는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한 공간별 구성 연출로, 모쪼록 누구나 쉽게 집 꾸미기를 할 수 있는 안내지침서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전원주택의 인테리어는 일반 상업공간디자인하고는 다른 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상업공간은 그 건물의 소유주가 누구이든지 사용자는 일반적인 대중이 된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자신의 객관에 의해 공간의 개념을 설정하고 디자인을 리드해 갈 수 있다. 반면에 전원주택의 경우 일반 대중으로 보편화시킬 수 없는 이들이 사는 곳이므로 디자이너의 객관성에만 의존할 수 없다. 하지만 간단한 소품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건축주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자 그럼 손쉬운 공간별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들은 흔히 '거실'을 그 집의 얼굴이라고 표현한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 가장 먼지 보여지는 부분이기 때문. 거실은 간접조명에 의한 빛의 연속성이 돋보이게 하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가구를 배치하면 모던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모던한 스타일의 장식이나 세련된 앤틱스타일 장식품 몇 가지만으로도 특별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1. 원목키 박스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있어 더욱 고급스러운 앤틱스타일의 '원목키 박스'. 앞면에 사진을 끼울 수 있는 액자형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의 사진을 끼워두시고 내부는 열쇠 등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2. 원목 파티션'우리집 공간을 나누는 매력만점의 원목 파티션.'파티션은 실내를 장식하는 포인트도 되고 공간을 구분하는 가리개도 되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선호한다. 월넛색 나무프레임 세 개를 경첩으로 연결해 견고함을 더했고, 패브릭으로 되어 있어 멋스럽고 세탁도 가능하여 실용적이다. 원룸에선 침실과 거실, 거실과 주방으로 공간을 구분할 때 주로 이용하며 지저분한 부분을 가려주기도 한다. 3. 잡지꽂이 사각 바구니잡지나 우산 등을 꽂을 수 있는 등나무 바구니. 짜임이 견고하고 튼튼해서 잡지나 무거운 물건을 수납할 때 용이하다. 색상 또한 그린과 갈색이 믹스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4. 앤틱새장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새장 장식품. 안쪽에 초를 얹을 수 있는 받침이 있어 램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조그마한 화분을 넣어 화분 받침으로 쓸 수도 있고, 그냥 걸어만 놓아도 앤틱분위기를 연출해준다. 5. 클라라 대쿠션차분하고 어두운 컬러로 제작된 대쿠션 세트. 바닥은 양면모두 진한 커피색이며 등쿠션은 진한 커피색과 꽃무늬 패턴을 양면으로 제작한 디자인. 좌식소파로 이용되는 디자인으로 온돌에서의 장식이 돋보인다. 바닥은 커피색, 등쿠션은 플라워 패턴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원목 컬러의 가구와 잘 어울린다. '주방'은 기존 일률적인 소재에서 탈피해 메탈릭 한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부터 기능성과 세련미, 군더더기 없는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며보자. 동선에 따른 인테리어 소품을 장식함으로써 안주인의 감각을 돋보이게 한다. 6. 라탄 정리함귀여운 레이스가 달려있는 미니 라탄 바구니. 세 칸으로 나누어져 있어 무엇이든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다. 식탁 위의 수저통이나 거실의 리모콘 정리함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레이스가 앙증맞아서 화장대 위에 장식된 화장품 정리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7. 미니주전자 포푸리깜찍한 주전자 모양의 포푸리. 단순한 장식만으로도 아기자기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포푸리나 커피알갱이를 담아 놓으면 향기를 더하는 장식이 된다. 8. 울타리선반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핸드메이드 선반. 나무를 다듬어 꼼꼼히 칠을 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포인트를 준다. 나뭇잎 무늬를 스텐실로 새겨 넣어 정성이 가득 담긴 장식품으로 탄생했다. 내추럴 한 공간을 꿈꾸는 이에게 꼭 알맞은 필수 아이템. 상단선반에 작은 화분이나 소품들로 장식하고 하단 고리엔 주방장갑이나, 앞치마, 열쇠 등을 걸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9. 큐티 플라워냅킨/매트비비드한 컬러의 플라워프린트가 돋보이는 큐티플라워 냅킨/ 매트 세트. 화이트 테이블보나 테이블보 없이 사용할 때 포인트로 장식이 가능하다. 톡톡 튀는 플라워 프린트의 컬러가 어느새 주방분위기를 사로잡아 버린다. 10. 핑크로즈 테이블보핑크 플라워 무늬가 주방 전체를 환하게 해줄 것 같은 테이블보. 핑크컬러의 프린트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함을 더한다. 어떤 스타일의 식탁하고도 잘 어울린다.'욕실'은 기존 모던공간에서도 주인만의 개성과 취미가 가장 돋보이는 독특한 공간이다. 백색공간 속에 앤틱 소품 및 도기가 돋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은 어떨까.11. 내츄럴선반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핸드메이드 선반. 들꽃장식과 새 장식까지 섬세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작은 공간도 넓은 들판을 연상시키는 공간연출이 가능하며, 작은 화분이나 액자 등을 올려 장식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12. 히야신스 유리화분세트깜찍한 스타일의 히야신스 화분. 선명한 컬러의 히야신스와 미니유리화분이 시원한 느낌을 주며 생화 못지 않은 화사함을 표현해준다. 식탁이나 화장실 등 어느 곳에 놓아두어도 생기를 더해준다. 13. 벽걸이 화분바구니작은 화분을 담아서 벽이나 천장에 걸어놓을 수 있는 바구니. 입구가 타원형으로 비스듬하게 뚫려 있어 길게 자라는 화초나 작은 화분을 넣어두기에 좋다. 위 부분은 여러 개의 고리가 연결된 형태로 원하는 길이에 걸어두면 된다. 14. 스틸미니 양동이세트아기자기한 미니 양동이 세트. 나란히 자리한 3개의 양동이에 포푸리나 커피 알갱이를 담아서 방향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조화를 꽂아서 앙증맞은 화분으로 사용해도 좋다. 15. 캘리 장미바구니화사한 분위기를 쉽게 연출 할 수 있는 캘리 장미바구니. 자연스럽게 바구니에 한 두 다발을 꽂아 장식할 수 있고, 화이트 도기에 한 다발만 꽂아서 장식해도 아름다운 공간연출이 가능하다.'침실'은 아늑하고 편안함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건축주의 취향이 엿보인다. 최근에는 침실 장식으로 캐노피를 이용해서 동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공주님 방의 연출하는 장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도자기 액자나 비즈랜턴 등의 간단한 소품을 활용한 장식이 침실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16. 브라이드 액자단아한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브라이드 액자. 레이스 장식이 얌전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혼의 아름답고 달콤한 추억을 이 액자에 담아 장식하면 좋다.17. 핑크체크 바란스독특한 디자인과 꼼꼼한 바느질이 돋보이는 핑크체크 바란스. 화이트에 핑크체크 원단을 매치 해 깔끔하고 상단의 고리와 리본 장식으로 깜찍함을 더한 사랑스런 디자인. 바란스 사이즈를 창문의 두 배 정도로 해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기도록 하면 더 예쁘다. 18. 플라워캐노피외국데코잡지나 고급인테리어매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벽장식 캐노피. 화사한 핑크장미 스웨그에 하늘거리는 쉬폰 소재원단을 결합시킨 디자인으로 신혼부부의 침실분위기를 로맨틱스타일로 바꿀 때 많이 사용한다. 침대 위나 화장대 위에 스웨그만 걸어 놓아도 센스 있는 코디가 된다. 플라워캐노피 하나 만으로도 실속 있고 달콤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19. 앤틱원형 티슈커버원형 티슈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티슈커버. 앤틱 레이스 자수 원단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작은 소품으로도 안주인의 섬세함과 감각을 표현하기에 적당하다. 20. 비즈랜턴벽에 걸거나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랜턴으로 밀납초와 함께 구성돼 있다. 자그마한 장식 소품이나 양초를 이용한 장식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는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점포들이 즐비해있다.좀 더 고급스러운 곳을 구경하려면 강남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소품집을 찾아다니면 된다.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하는 방법도 보편화 된 상태다. 지역에 제한을 받지 않고,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 이번 주말엔 독특하면서도 여러모로 다양한 소품들로 집안 구석구석을 꾸며보는 건 어떨까. 田■ 정리 김혜영 기자■ 사진·자료협조 : 로맨틱데코 (02-511-4288, www.romanticde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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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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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두 배 즐기기] 내 맘에 쏙 드는 공간별 인테리어 소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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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의 단층 스틸하우스
- 느낌있는 집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의 단층 스틸하우스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아파트가 범접하지 못하는 마지막 경계에 지어진 이 집은 언제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단아한 단층 스틸하우스이다. 시원한 느낌의 새하얀 사이딩 벽면, 주위의 산들과 어우러지는 완만한 물매의 박공지붕, 나무를 심어 만든 나지막한 울타리, 마당에 곱게 깔리 잔디 등이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주택의 내부 역시 전원생활의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꾸며졌다. 우선 넓게 구획된 거실과 자연을 한껏 받아들이는 커다란 창, 아무리 많은 손님이 찾아온다 해도 비좁지 않을 것 같은 식당 이 모두가 전원생활을 위한 공간으로써 조금도 손색이 없다. 최근 무분별한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인시 수지읍.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들로 전원의 모습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각기 다른 모습으로 계절의 정취를 담았을 산과 들은 모두 파헤쳐지고 그 자리엔 고층 아파트들로 채워졌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자연과 어우러지며 전원생활의 터전이 되었을 이곳의 전원주택들은 이제 그 의미를 상실해 버린 채, 높다란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그저 사람이 머무는 여느 도심의 주택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겨우 아파트의 중심권에서 벗어나 조금 남아있는 자연과 접해 있거나 시야가 아파트에 가리지 않아 자연으로의 트인 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몇몇만이 그나마 전원주택으로써의 체면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 완공된 이 주택 역시도 아파트의 영향권으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롭지는 못하다. 아름동산이라는 전원주택단지에 지어진 이 전원주택은 단지 옆으로 한창 공사중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인해 그 가치가 조금은 반감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름동산이 아파트가 더 이상 범접하지 못하는 보호지역과 접해 있고 또 아파트가 단지의 전체적인 시야에서 비켜있음으로 해서 확보된 탁트인 시야와 어느 정도의 자연경관이 전원풍경을 연출한다는 것이다. 이 집의 건축주 위성윤씨 부부는 이곳 아름동산의 부지를 지난 97년 4월의 구입했다.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과 음악을 하는 아내에게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자하는 마음에서 미리 터를 준비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이곳은 아파트단지와는 제법 거리가 있는 지역으로 그다지 외지지 않으면서도 자연경관은 수려한 곳이었다. 그래서 위씨 부부는 여러 곳을 돌아다닌 후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아름동산을 선택했고 또 이곳의 부지 1백57평을 당시가격 1백30만원에 구입했다. 그러나 이곳에 집이 들어선 것은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00년도이다. 그 이유인 즉은 점차 그 세를 확장해 가던 아파트가 어느 날 갑자기 단지의 코앞까지 다가와 전원풍경을 위협했기 때문인데, 이들 부부는 자신이 집을 짓는 목적이 퇴색되어 버리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에 건축을 망설였다. 그러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난개발문제가 크게 부각되어지면서 아파트건설에 여러 가지 규제가 생겨났고 또 이로 인해 자신의 터를 위협하던 아파트가 더 이상 다가올 수 없게 되자 그제야 그는 안심하고 집짓기를 마음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이 지은 집은 언제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단아한 단층 스틸하우스이다.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새하얀 사이딩 벽면, 주위의 산들과 어우러지는 완만한 물매의 박공지붕, 나무를 심어 만든 나지막한 울타리, 마당에 곱게 깔리 잔디 등이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주택의 내부 역시 전원생활의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꾸며졌다. 자연을 한껏 받아들이는 커다란 창이 있는 넓고 환한 거실, 아무리 많은 손님이 찾아온다 해도 조금도 비좁지 않을 것 같은 식당, 그리고 큼직이 구획된 다른 많은 공간들, 이 모두가 전원생활을 위한 공간으로써 조금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은은한 조명과 시원한 느낌의 마루바닥 그리고 이와 어울리도록 다크 브란운 계열의 식탁을 비롯한 가구 등으로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는 이러한 전원주택의 느낌을 더한다. 이 집의 내부인테리어는 부인 김옥희씨의 솜씨다. 집 꾸미기를 취미로 여기는 김씨는 틈틈이 책자를 통해 실내인테리어 기법을 익혀왔고, 이 집이 지어지면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그녀의 이 집에 대한 인테리어 컨셉은 부담을 느끼지 않는 무난함이다. 언제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고 눈에 거슬림이 없는, 무난하면서 부드럽고 편안함을 주는 그런 실내분위기를 연출했다. 지금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마련한 이 전원 속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자연과 더불어 전원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으면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아파트단지가 완공되어 지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아마도 조금은 복잡해지고,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 또한 조금은 덜해 질지 모른다. 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용인시 성복리 ‘아름 동산’ 부지면적: 총 1백57평(공유면적 27평) 부지구입년도: 1997년 4월 부지구입가격: 평당 1백30만원(전용비용 포함) 건축형태: 단층 스틸하우스 건축면적: 40평 공사기간: 2000년 8월~10월 실내구조: 방3, 거실, 주방, 서재, 화장실2, 보일러실 구조재: STEEL(아연도금강판 두께 1.2T) 외벽마감: 시멘트사이딩 내부마감: 실크벽지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단열재: 우레탄 폼 바닥재: 온돌마루 창호재: 시스템창호(미국산) 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건축비: 평당 2백30만원 쭦설계 및 시공: AN홈스틸 02-2202-7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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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더존하우징
-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집짓기 세미나 연 더존하우징 전원주택 설계 및 시공 전문회사인 더존하우징이 지난 11월 12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예비 건축주들을 위한 ‘제6회 집짓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예비 건축가들에게 집짓기 교실 수강과 함께 자체 보유한 쇼룸과 주택 전시관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각종 내·외장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살펴보고 실제 주택의 공간 구성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얻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및 사진 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제6회 집짓기 세미나’ 일정을 소개하는 임철 상무 세미나 참석자들이 집짓기 교실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하는 집짓기 교실 전원주택을 짓는 건축주는 대부분 집을 일생에 단 한 번만 짓는다. 집짓기가 생소할 뿐만 아니라 공정도 복잡해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그래서 ‘집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존재할 정도다. 더존하우징은 집짓기 교실을 통해 이런 예비 건축주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알기 쉽게 기초공사부터 설계, 인테리어, 시공에 이르는 건축 전반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설계 개념 및 집짓기 구상을 설명한 1교시 설계 교실에서 강사는 “과거에는 ‘부의 상징’으로 전원주택을 소유했지만, 오늘날에는 취미 및 여가를 즐기거나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건강을 챙기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소유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따라서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땅에 대해 이해하고 건축주의 개성과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는 것이다. 이에 강사는 “더존하우징은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프로젝트를 공유화해 건축주들의 요구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2교시인 인테리어 교실에서 담당 강사는 색상과 기능을 감안한 실리적인 인테리어 꾸미기를 강조했다. 실내디자인 센스를 높이면 적은 비용으로도 고부가가치 집 꾸미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3교시에서 시공 분야를 설명한 더존하우징의 건축부장은 “회사의 시공 철학은 ‘현장 중심’”이라며, “그 이유는 현장을 중요시하는 일이 고객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경주 지진으로 예비 건축주들의 내진 설계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더존하우징은 법규와는 관계없이 오래전부터 내진 설계 및 내진 보강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덕분에 정부의 세분화된 시행규칙이 내려오더라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본사 건물 내에 마련된 쇼룸을 돌며, 내·외장재 및 창호, 욕실, 주방용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집짓기 교실 후에는 업계 최대 규모의 쇼룸과 주택 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조별로 나눠 창호, 마감재, 주방, 욕실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 쇼룸을 방문해 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건축 자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본사 옆에 지어놓은 두 동의 주택 전시관에서는 건축 자재들이 어떻게 주택에 적용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 아내와 함께 참석한 김모(55세) 씨는 “전원주택에 관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다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집을 지을 때 시공사에 요구사항을 더 자세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이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상설 주택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한 책임 운영 시스템 더존하우징이 이처럼 예비 건축주의 피부에 와 닿는 세미나를 열 수 있었던 데에는 14년 동안의 체계적인 회사 운영과 1,500채 이상의 주택 시공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매년 250채 이상을 시공하며 국내 주택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견학과 자체 R&D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고효율 에너지 목조주택의 설계와 시공 기술을 소개하는 캐나다 슈퍼 E하우스 기술 연수를 다녀왔고, 연간 40만 채 이상의 단독주택을 짓는 일본 주택 시장을 살펴보는 등 꾸준히 해외 선진 기술을 습득해 왔다. R&D 분야에서는 예전부터 내진 설계 및 내진 보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을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 일본 최대 지반 관련 회사인 ‘Something 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더욱더 전문화된 내진 성능 대책도 세웠다. 이용진 대표는 “기업의 경영 가치는 모든 구성원의 책임과 의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80여 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이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본사 직영 시공팀을 운영하고 균일한 품질 제공을 위해 본사만의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현장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더존하우징에서 시공한 전원주택들 더존하우징 임직원들은 “현장의 시공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면 그동안 고객과 상담한 내용이 물거품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주택 시공의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단계별 부서의 소통 시스템을 현대화해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며, 시공 중에는 본사 차원의 감리 조직과 시스템을 운영한다. 고객의 불만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S 관리 조직도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실시간 상담 및 조치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업계 최초로 문을 연 주택 전시관은 365일 누구나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해 건축 관련 정보 및 공간 구성에 대한 궁금증에 목마른 예비 건축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 이용진 대표는 “점점 늘어나는 고객의 수요와 다양한 요구조건에 맞추기 위해 더욱 체계화된 경영 조직과 선진 시공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항상 사랑받는 시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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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디자인 7-가족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
- 정원에 생활 기능을 부여하면 관점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오는 정원 앞에 주택을 붙여 ‘주택정원’이라 부른다.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정원을 계획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이번 호부터는 주택정원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안내하려고 한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집을 짓는다는 것은 어떻게 살고 생활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시간이다. 흔히들 땅을 밟고 살려고 주택을 짓는다고 말하는 것처럼 집은 땅과의 관계가 깊다. 땅을 더욱 알차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원이 필요하다. 집을 짓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부지 전체를 놓고 집을 중심으로 정원을 함께 고민하도록 하자.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설계자를 찾는 일이다. 설계가 끝나면 시공에 들어간다. 당연한 순서이고 익숙한 과정이다. 집이 완성될 즈음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있다. 넓은 마당이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다가 급한 마음에 우선 잔디로 마당을 채우고 곳곳에 조경수를 심는다. 어떤 식으로든 정원은 완성된다. 문제 될 거는 없다. 하지만 전체 대지에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마당에 대한 고민을 집 지을 때부터 한다면 좀 더 완성도 있는 정원이 탄생된다. 안타깝게도 그 시점을 모르거나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멋진 정원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집 짓기와 함께 정원을 계획하기로 하고 정원에서 공간을 찾는 방법과 공간 배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집의 완성은 정원집을 둘러싸고 있는 부지를 놓고 생각해 보자. 먼저 물리적인 환경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햇볕 드는 시간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그리고 종일 햇빛이 있는 공간과 그늘이 되는 공간을 살펴본다. 바람은 어떻게 불어오는지와 주변 이웃과의 관계와 멋진 경관이 어디에서 가장 잘 보이는지도 알아본다. 시간을 달리해서 관찰하다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당에서 바라보는 환경도 있지만 거실과 안방 그리고 주방에서 보이는 풍경은 어떤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집의 완성은 정원이다’는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한다. 타운하우스 정원이다. 작은 면적에서 정원을 계획할 때 곡선의 동선을 이용해 경관이 부드럽게 보이도록 했다. 한눈에 정원이 다 보이지 않아 다음 공간이 기대가 되는 계획이다. ‘집의 완성은 정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집을 중심으로 멋진 자연 풍경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라이프 관점에서 삶을 더 풍성하게 하고 편리하게 하는 것도 포함된다. 정원은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한다. 실내 공간과 정원을 잇는 동선에 편리성을 확보하면 생활공간은 더욱 풍성해진다. 집을 설계할 때 정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집을 설계할 때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어디서 보낼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런 공간을 정원으로 확장하면 자연에 더 가까운 생활공간을 가지게 된다. 공간이 확장되면 집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치도 다양해진다. 실내 공간마다 외부 정원으로 시선이나 동선이 이어지게 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타운하우스에서 옆집과의 담장을 미적 요소로 완성해서 부드러운 느낌의 담장이 되도록 배려했다. 정원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이 크다.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정원 공간은 자연에 안겨 쉴 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다. 나와 가족만의 ‘공간 찾기’ 정원 디자인을 할 때 무엇부터 고민하면 될까? 먼저 가족들의 생활이다. 텃밭을 좋아하는지, 요리나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놀이를 좋아하는지, 정원에서 어떤 생활을 하면 재미가 있을지 등등에 따라서 공간의 면적과 위치가 달라진다. 이오는 이 과정을 ‘공간 찾기’라고 부른다. 집 짓기에서 설계할 때 받았던 질문처럼 정원도 어떤 공간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공간 찾기’ 과정에서 이오는 아이디어 노트를 가지고 상담을 이어간다. 다섯 권의 책으로 만들 사진첩이다. 가족마다 각자 좋아하는 공간이나 정원의 모습을 메모지로 붙이면서 서로 생각을 공유한다. 집 꾸미기 아이디어, 요리, 영감을 주는 스타일 등 시도해 볼 만한 아이디어를 찾는 사이트 핀터레스트 www.pinterest.co.kr에서 찾아보면 서로 어떤 생활정원을 원하는지 재미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필요한 공간을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특별한 공간을 정리한다. 가족공간이 본 정원보다 한 단 낮게 있어 아늑한 느낌을 더 살려준다. 그 옆으로 덩굴장미를 올릴 수 있는 레티스에 스텐실로 꾸며 미적인 재미를 더한 시설물이 있다. 정원의 공간 배치와 모양집을 중심으로 배치도를 펴 놓고 이야기를 해보자. 그 크기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얼마나 자주 이 공간을 사용할지에 따라서 생각이 달라진다. 먼저 어디에 배치하면 좋을지는 집의 실내 공간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 주방 출입문과 가까워야 하는지, 거실문과 가까워야 하는지 아니면 아이들과 방에서 보이는 공간이 어디여야 하는지 말이다. 동시에 햇볕과 바람 그리고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불편하거나 피해는 주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 급한 마음에 빠르게 결정을 내리려고 하지 말고 배치도를 펼쳐놓고 천천히 고민을 하다 보면 답이 보인다. 이러한 재미있고 편리한 공간을 찾아보는 과정은 집과 자연과 함께 하는 주택정원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정원을 바라보는 창은 액자와 같이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 그림이다. 실내 공간 어디서든 다양한 정원 모습이 보이도록 공간을 배치해보자. 공간을 배치하고 나면 공간 모양을 결정한다. 네모난 공간, 원형의 공간 등 다양한 모양의 공간이 나올 수 있다. 공간의 모양에 따라서 정원 전체의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모양보다는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을 찾는다면 정원을 느끼는 재미가 더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공간과 모양이 결정되면 그다음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을 계획한다. 그러면 주택정원의 뼈대와 같은 틀이 결정된다. 그 전체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타운하우스 옥상정원이다. 작은 면적의 옥상일수록 여러 겹의 정원이 보이도록 해서 다양한 표정을 만들 수 있다. 1단계 : 가족과 정원공간을 상의한다.2단계 : 유사한 공간을 이미지로 찾는다.3단계 : 공간별 위치를 결정한다.4단계 : 공간의 크기와 모양을 결정한다.5단계 :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을 계획한다. 주택정원은 생활하는 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원이 집이라고?’ 이렇게 질문할 수 있겠다. 그에 대한 답은 주택정원을 식물이 가득한 자연 공간으로만 생각하면 생활과 동떨어진 공간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주택 생활을 더 재미나고 풍성하게 하고 싶다면 정원이 또 하나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보자. 집의 완성은 정원이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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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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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디자인 7-가족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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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7 _주택정원 디자인 7 가족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
- 이오의 정원 이야기7 _주택정원 디자인(1) 가족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 정원에 생활 기능을 부여하면 관점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오는 정원 앞에 주택을 붙여 ‘주택정원’이라 부른다.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는 정원을 계획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이번 호부터는 주택정원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안내하려고 한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집을 짓는다는 것은 어떻게 살고 생활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시간이다. 흔히들 땅을 밟고 살려고 주택을 짓는다고 말하는 것처럼 집은 땅과의 관계가 깊다. 땅을 더욱 알차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원이 필요하다. 집을 짓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부지 전체를 놓고 집을 중심으로 정원을 함께 고민하도록 하자.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설계자를 찾는 일이다. 설계가 끝나면 시공에 들어간다. 당연한 순서이고 익숙한 과정이다. 집이 완성될 즈음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있다. 넓은 마당이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다가 급한 마음에 우선 잔디로 마당을 채우고 곳곳에 조경수를 심는다. 어떤 식으로든 정원은 완성된다. 문제될 거는 없다. 하지만 전체 대지에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마당에 대한 고민을 집 지을 때부터 한다면 좀 더 완성도 있는 정원이 탄생된다. 안타깝게도 그 시점을 모르거나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멋진 정원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집짓기와 함께 정원을 계획하기로 하고 정원에서 공간을 찾는 방법과 공간배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집의 완성은 정원 집을 둘러싸고 있는 부지를 놓고 생각해보자. 먼저 물리적인 환경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햇볕 드는 시간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그리고 종일 햇빛이 있는 공간과 그늘이 되는 공간을 살펴본다. 바람은 어떻게 불어오는지와 주변 이웃과의 관계와 멋진 경관이 어디에서 가장 잘 보이는지도 알아본다. 시간을 달리해서 관찰하다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당에서 바라보는 환경도 있지만 거실과 안방 그리고 주방에서 보이는 풍경은 어떤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집의 완성은 정원이다’는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한다 . ‘집의 완성은 정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집을 중심으로 멋진 자연 풍경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라이프 관점에서 삶을 더 풍성하게 하고 편리하게 하는 것도 포함된다. 정원은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낼 수 있도록 한다. 실내 공간과 정원을 잇는 동선에 편리성을 확보하면 생활공간은 더욱 풍성해진다. 집을 설계할 때 정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집을 설계할 때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어디서 보낼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런 공간을 정원으로 확장하면 자연에 더 가까운 생활공간을 가지게 된다. 공간이 확장되면 집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치도 다양해진다. 실내 공간마다 외부 정원으로 시선이나 동선이 이어지게 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타운하우스에서 옆집과의 담장을 미적요소로 완성해서 부드러운 느낌의 담장이 되도록 배려했다. 정원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이 크다.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정원 공간은 자연에 안겨 쉴 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다. 나와 가족만의 ‘공간 찾기’ 정원 디자인을 할 때 무엇부터 고민하면 될까? 먼저 가족들의 생활이다. 텃밭을 좋아하는지, 요리나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놀이를 좋아하는지, 정원에서 어떤 생활을 하면 재미가 있을지 등등에 따라서 공간의 면적과 위치가 달라진다. 이오는 이 과정을 ‘공간 찾기’라고 부른다. 집짓기에서 설계할 때 받았던 질문처럼 정원도 어떤 공간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공간 찾기’과정에서 이오는 아이디어 노트를 가지고 상담을 이어간다. 다섯 권의 책으로 만들 사진첩이다. 가족마다 각자 좋아하는 공간이나 정원의 모습을 메모지로 붙이면서 서로 생각을 공유한다. 집 꾸미기 아이디어, 요리, 영감을 주는 스타일 등 시도해 볼만한 아이디어를 찾는 사이트 핀터레스트 www.pinterest.co.kr 에서 찾아보면 서로 어떤 생활정원을 원하는지 재미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필요한 공간을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특별한 공간을 정리한다. 가족공간이 본 정원보다 한 단 낮게 있어 아늑한 느낌을 더 살려준다. 그 옆으로 덩굴장미를 올릴 수 있는 레티스에 스텐실로 꾸며 미적인 재미를 더한 시설물이 있다. 정원을 바라보는 창은 액자와 같이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그림이다. 실내 공간 어디서든 다양한 정원 모습이 보이도록 공간을 배치해보자. 타운하우스 옥상정원이다. 작은 면적의 옥상일수록 여러 겹의 정원이 보이도록 해서 다양한 표정을 만들 수 있다. 정원의 공간 배치와 모양 집을 중심으로 배치도를 펴 놓고 이야기를 해보자. 그 크기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얼마나 자주 이 공간을 사용할지에 따라서 생각이 달라진다. 먼저 어디에 배치하면 좋을지는 집의 실내 공간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 주방 출입문과 가까워야 하는지, 거실문과 가까워야 하는지 아니면 아이들과 방에서 보이는 공간이 어디여야 하는지 말이다. 동시에 햇볕과 바람 그리고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불편하거나 피해는 주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 급한 마음에 빠르게 결정을 내리려고 하지 말고 배치도를 펼쳐놓고 천천히 고민을 하다보면 답이 보인다. 이러한 재미있고 편리한 공간을 찾아보는 과정은 집과 자연과 함께 하는 주택정원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공간을 배치하고 나면 공간 모양을 결정한다. 네모난 공간, 원형의 공간 등 다양한 모양의 공간이 나올 수 있다. 공간의 모양에 따라서 정원 전체의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모양보다는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을 찾는다면 정원을 느끼는 재미가 더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공간과 모양이 결정되면 그 다음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을 계획한다. 그러면 주택정원의 뼈대와 같은 틀이 결정된다. 그 전체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단계 : 가족과 정원공간을 상의한다. 2단계 : 유사한 공간을 이미지로 찾는다. 3단계 : 공간별 위치를 결정한다. 4단계 : 공간의 크기와 모양을 결정한다. 5단계 : 공간을 이어주는 동선을 계획한다. 주택정원은 생활하는 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원이 집이라고?’ 이렇게 질문할 수 있겠다. 그에 대한 답은 주택정원을 식물이 가득한 자연 공간으로만 생각하면 생활과 동떨어진 공간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주택생활을 더 재미나고 풍성하게 하고 싶다면 정원이 또 하나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보자. 집의 완성은 정원이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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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7 _주택정원 디자인 7 가족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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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한장만 있으면 가볍게 뚝딱, 두 가지 콘셉트의 옷걸이
- 팔레트와 미송 패널로 만든 두 가지 옷걸이다. 상대적으로 단단한 미송 패널은 아이 방 옷걸이로, 팔레트 패널은 주방에서 가벼운 수건을 걸 수 있게 만들었다. 가구를 만들고 어정쩡하게 남은 패널을 쓸모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정리 백희정 기자 자료제공 박효순(네이버블로그 '컴홈하우스'come4464.blog.me) 패널을 취향대로 꾸미고 옷걸이만 달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패널의 질감에 따라 우드스테인과 페인트, 스텐실을 사용해 다양한 스타일로 여러 개 만들어 보자. 내 집 꾸미기에도 좋고 주변에 선물하기에도 부담 없는 활용도 높은 소품이다. 팔레트 패널 옷걸이 준비물 팔레트 패널, 옷걸이, 우드스테인, 사포, 스펀지, 스텐실, 액자 걸이, 못, 망치 1) , 2) 팔레트 패널에 우드스테인을 바른다.3) 우드스테인이 잘 마르면 사포로 살살 다듬어 거친 느낌을 낸다.4) 원하는 디자인의 스텐실로 장식한다.5) 일정한 간격에 맞춰 옷걸이를 붙인다.6) , 7) 양 쪽 끝에 액자걸이를 붙이면 완성 미송 패널 옷걸이 준비물미송 패널, 옷걸이, 조각칼, 페인트(벤자민 무어 화이트), 붓, 못, 망치, 사포, 명찰, 앤티크 글레이즈 1) , 2) 미송 패널 위에 조각칼로 자유롭게 칼집을 낸 후 앤티크 글레이즈로 바탕색을 칠한다.3) , 4) 페인트를 2회 칠한 뒤 사포로 다듬는다.5) , 6) , 7) 옷걸이와 명찰에도 같은 컬러의 페인트를 칠한 뒤 패널에 고정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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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한장만 있으면 가볍게 뚝딱, 두 가지 콘셉트의 옷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