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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황토 구들방 별채 만들기
- 난방 연료가 장작이었던 지난날 구들은 일반적인 난방 형태였다. 그러나 주거 양식이 단독주택보다 연립주택이나 아파트가 선호되면서 난방 연료도 기름이나 가스, 전기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구들방은 우리 살림집(흙집)과 함께 그 자취를 감췄다. 요즘 현대병으로 일컬어지는 많은 질환이 현대식 주거 양식과 음식에서 기인한다는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황토집이나 황토 구들방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시골에 내려와 전원주택을 짓고 살려는 사람이나 시골에 있는 이들도 작게나마 구들방 한 칸 들였으면 하는 바람은 크지만 어찌할 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규모가 작기에 선 듯 시공에 나서는 업체도 드물다. 주변에서 구들을 놓아본 어른(혹은 전문 시공업체)을 찾기도 힘들다. 조금은 까다롭지만 내 손으로 직접 지어 볼 수는 없을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내 손으로 짓는 황토 구들방 전체 시공법을 개략적으로 알아본다. Step 1. 규모를 정한다 본채가 지어진 가장자리 여유로운 곳에 터를 정한다. 보통 구들방 한 칸은 9자×12자로 약 3평 정도다. 조금 작은 느낌이 들 경우 3.5×4m 정도(약 4.2평)로 하면 된다(욕심을 내 구들방과 결합한 툇마루를 놓을 경우 그 폭을 2m 이상으로 해야 쓰임새가 있다). Step 2. 기초공사 거푸집을 대고 콘크리트 줄기초를 하면 좋겠으나 직영 공사일 경우 건물 외곽선을 폭 60㎝, 깊이 60㎝ 정도로 파 잔돌로 잡석다짐을 한 후 버림 콘크리트를 약 30㎝(레미콘 3㎥ 정도) 친다. 그 위로 80~90㎝ 높이로 건물 테두리 기초를 만든다. 30㎝(흙으로 되메우기 되는 부분)는 일반 시멘트 벽돌로 기초 하단부를 잡고 그 위 50~60㎝는 바깥쪽으로 치장벽돌 1장, 안쪽으로 시멘트 벽돌 3장(폭 40㎝ 정도) 쌓기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주변의 크고 작은 돌들을 모아 돌담 쌓기처럼 폭 40㎝로 쌓아 올리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진흙과 시멘트 모르타르로 돌 사이를 잘 메워 연기가 새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초공사 시 아궁이와 굴뚝 위치는 미리 규격을 정해 구멍을 뚫어 놓아야 한다. 전원주택을 짓고 살려는 사람이나 시골에 있는 이들도 작게나마 구들방 한 칸 들였으면 하는 바람은 크지만 어찌할 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Step 3. 집 모양 갖추기 - 뼈대, 지붕, 벽체 공사 규모가 작기에 굳이 비용이 많이 드는 한옥 방식 목구조로 집 뼈대를 잡지 않아도 된다. 기초 위 구들방 방바닥 높이를 계산해 그 위로부터 흙벽돌을 쌓아 올려 벽체를 구성하면 되는데 이때 코너 기둥 위치는 흙벽돌과 치장벽돌로 기둥처럼 만드는 것이 좋다. 치장벽돌 약 400장, 흙벽돌 300×200×140㎜ 규격 250장 정도가 필요하다. 치장벽돌 기둥 위에 처마 도리 기능을 하도록 사각 6치(약 18㎝) 정도 목재를 사방 고정하고 용마루 지붕선을 잡은 후 지붕을 만들면 된다. 맞배(박공)지붕 형태로 용마루 선을 목재로 만든 다음 2˝×4˝각재나 주변에서 벌목한 10~12㎝의 소나무나 잣나무, 낙엽송을 다듬어 서까래로 사용하면 된다. 서까래 간격은 30㎝(한 자)로 하면 짜임새가 있다. 40㎝ 정도로 해도 된다. 처마는 미송합판으로 마감하고 내부 천장에는 80~100㎜ 스티로폼을 서까래 위에 얹는다. 스티로폼 사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목재로 상을 걸어준다. 그 위로 각재(현장에서는 다루끼라고 한다)를 30㎜ 처마 끝과 용마루 선에 맞춰 덧집 형태로 해 지붕 모양을 최종 완성한다. 그 위에 OSB 방수 합판이나 일반 합판을 대고 아스팔트 슁글 판매상에서 방수시트와 슁글을 구입해 깔면 된다. 접착 면을 이어 붙이고 슁글은 못으로 잘 고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금속 기와나 한식 기와, 너와로도 지붕을 마감할 수 있다. Step 4. 창과 문 공사 창과 문은 의뢰하는 것이 좋다. 창은 외부에는 새시(우드새시나 알루미늄새시) 창으로 내부는 목창으로 하고 툇마루와 연결됐을 경우 4짝 분합문으로 이동의 편의성을 돕는다. 문틀과 흙벽 이음매 고정을 위해 흙벽돌 조적 시 가창틀(또는 인방)을 넣는 것이 필요하다. Step 5. 구들방 공사 기초 공사 시 테두리 옹벽(돌기초 포함) 폭을 40㎝로 한 것은 벽체 두께 30㎝(흙벽돌 대자와 소자로 2장 쌓기를 하든 흙벽돌을 세로로 해 30㎝로 하든)와 구들 얹을 자리 10㎝를 고려한 것이다. 자재 준비 자재 준비 3.5×4m 크기 구들방(약 4.2평)을 기준으로 45~55㎝ 크기 구들장 약 60장, 잔돌, 시멘트 벽돌이나 적벽돌 1800~2000장, 시멘트, 모래, 진흙(황토모르타르면 좋다), 굴뚝 자재(토관 또는 스테인리스 주름관+치장벽돌). 아궁이 만들기 아궁이와 부냉기 가마솥을 놓을 것인가, 아궁이만 할 것인가에 따라 아궁이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아궁이 입구는 가로 25㎝ 정도 높이는 35~40㎝가 적당하다. 아궁이에서 불이 넘는 부냉기는 가로 30㎝, 세로 20㎝ 정도로 턱을 줘야 한다. 고래 개자리 만들기 고래 개자리, 구새(굴뚝) 자리 고래 개자리란 방 윗목 고래 끝부분을 말한다. 폭 30㎝, 깊이 45~50㎝로 윗목 개자리보다 낮춰 적벽돌로 쌓는다. 굴뚝 내경은 폭 30㎝, 깊이 15㎝ 정도로 해 고래 개자리와 잇닿아 만들며 고래 개자리에서 굴뚝으로 넘어가는 턱을 줘 열기가 한꺼번에 빠져나가지 않도록 시공한다. 고래 고래 불길을 내고 구들장을 받치는 받침돌을 고래라 한다. 아궁이에서 고래 개자리까지 경사도는 5~8°를 유지한다. 시공하기 까다롭지 않은 곧은 고래 방식으로 한다. 고래 뚝 높이는 25㎝ 정도로 하며, 고래 뚝 폭은 약 20㎝(벽돌 2장 폭)로 한다. 고래와 고래 간격은 구들장 크기를 고려해 30-35㎝로 하면 된다. 아랫목에서 고래 개자리까지 블록은 7~8개로 한다. 방 가운데는 깊게 가장자리는 낮게 해 열전달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고래는 평평한 돌을 진흙과 시멘트 모르타르로 이겨 쌓거나 시멘트 벽돌이나 적벽돌로 쌓는다. 내화 벽돌을 구해 쓰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받침돌 놓기 구들 깔기 구들 깔기 고래 위에 구들을 얹는다. 아랫목에는 두꺼운 구들을 놓고 윗목에는 얇은 구들을 깔아 열이 골고루 전달되도록 한다. 구들장은 잔돌을 고여 고정하고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에는 잔돌로 새침을 막는다.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 이음매를 된 반죽으로 뭉친 진흙을 내리쳐 세게 새침한다. 아랫목이 깊고 윗목이 약간 높도록 구들을 놓는다.황토 모르타르 마감하기 기름보일러 등 이중 난방을 할 경우 구들장 위에 반죽하지 않은 황토를 깔아 잘 다진 후 와이어 메시를 깔고 배관한다. 엑셀 파이프가 아닌 스테인리스 파이프 주름관으로 배관(엑셀파이프가 구들 난방으로 녹을 수 있기 때문에) 한다. 황토 흙을 체로 쳐 고운 황토로 만들고 모래와 혼합해 초벌을 바른다. 물기가 빠지면 미장 칼로 중벌 바르기를 하면서 두세 번 누름 칼질을 한다. 그 후 4~5시간 경과 후 얇게 마감 미장을 해도 되고 중벌 미장 후 시간을 두고 마감 손질만 해도 된다. 자재를 시중에서 판매하는 황토 모르타르로 시공하면 큰 하자는 없다. 약간 경사진 구들방 위에 수평을 맞춰 아랫목은 약간 두껍게 바르고 윗목은 얇게 발라 전체적으로 따듯하도록 고려한다. 황토 미장 두께는 3~4㎝로 한다. 구새 만들기 구새(굴뚝), 불 맞이 돌 구새 내경은 사방 15㎝ 정도가 적당하다. 스테인리스 주름관으로 연통을 만들고 외부를 치장벽돌 조적 굴뚝으로 모양을 내 쌓아도 되고 주변 돌과 황토, 시멘트 모르타르로 이겨 구새를 만들어도 좋다. 길고 좁은 항아리 밑을 깨어내고 이어서 구새를 만들기도 한다. 높이는 지붕 용마루선보다 약간 높게 해야 연기가 잘 빠진다.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구새 갓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고래개자리와 연결된 구새 하단부 뒤쪽으로 불 맞이 돌을 넣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개자리 바닥에서 약 18㎝ 높이에 12×20㎝ 정도 돌을 끼워 넣어 구새 청소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내장 마감. 창, 문 설치 벽체와 구들까지 완성되면 천장은 석고보드 마감한다. 30㎝ 간격으로 목재상을 걸고 이음매를 접착제로 연결한 후 석고보드를 타카 못으로 고정한다. 서까래를 노출하고자 할 때는 지붕 공사 시 천장 하단부에 미송합판이나 루버로 마감하며 서까래 사이 공간을 막는 당골막이를 잘해 줘야 한다. 그리고 창과 문을 설치한다. 도배 및 장판 마감 약하게 불을 지펴 연기로 말린다. 건조된 상태에서 황토 미장이 갈라지면 고운 분말을 내어 이긴 황토로 메운다. 병이나 사발로 밀어 넣는다. 상태를 지켜본 후 충분히 건조됐다고 판단되면 도배 후 장판 마감을 한다. 바닥 면을 깨끗이 청소한 후 초배지를 밀착시켜 바른다. 눌러준 후 초배지가 마른 상태에서 초배지 끝만 풀칠해 이어 붙인다. 그 위에 한지 종이를 끝만 풀칠해 같은 방식으로 마감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콩기름 한지 장판은 물에 하루 동안 담가 뒀다가 펴서 시공한다. 콩댐 재래적인 방법으로는 메주콩을 갈아 들기름과 섞은 후 기저귀 천 등에 담아 사발이나 병으로 밀어 콩댐을 먹인다. 3~4차례 해 줘야 면이 곱다. 편리한 방법은 100% 콩기름 식용유를 끓인 후 식혀 붓으로 칠하는 방법도 있다. 콩기름 종이 장판 시공 시 별도의 콩댐은 하지 않는다. 콩기름 식용유를 끓여 붓으로 칠해주면서 보양하면 오래간다. 길고 좁은 항아리 밑을 깨어내고 이어서 구새를 만들기도 한다. 높이는 지붕 용마루선보다 약간 높게 해야 연기가 잘 빠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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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황토 구들방 별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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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 Products】 '벤자민무어' 친환경 페인트
- 공간과 가구에 변화 주고 싶을 때 바닥재와 벽지를 구입하는 것보단 페인트로 리모델링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집에서 직접 할 수 있으며, 색상도 다양해 집과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 페인트에 대한 선호는 날로 많아지는 추세다. 포인트는 좋은 친환경 제품도 좋지만, 목적에 맞는 제품과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것이다. 정리 최은지 취재협조 및 사진 제공 벤자민무어 www.benjaminmoore.co.kr 1세기 넘는 기간 동안 기술 개발한 ‘벤자민무어’‘벤자민무어’는 1883년 미국 동부 뉴욕에서 무어 형제가 설립한 친환경 페인트 제조업체다. 워런버핏의 투자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며, 북미시장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가 중 약 90% 이상이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한다. 국내에는 1996년에 공식 런칭했다. 벤자민무어는 세계적인 환경기관의 표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만을 제공하며, 제조 과정과 조색 과정을 거친 후에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전혀 없는 Zero-VOCs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페인트를 처음 접하는 개인 고객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1:1 컬러 컨설팅을 해주는 지점을 각 지역에 배치했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셀프페인팅 문화를 만들고 있다. 벤자민무어가 ‘2017 올해의 컬러’로 스모키하고 짙은 보라색인 ‘Shadow’를 선정했다. 세련되고 도발적인 느낌을 나타내는 컬러로 작은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기 좋다. 이처럼 색상이 갖는 특성이 각각 다르므로 페인팅을 하기 전 컬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블루 계열은 학습효과를 높여 아이들 공부방에 적합하며, 오렌지 계열은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어 주방에 어울린다. 또한, 바이올렛 계열은 심리적인 안정을 줘 침실에 적합하다.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보자. 용도별 페인트 특징페인팅을 잘하기 위해선 목적에 맞는 페인트를 고르는 게 핵심이다. 페인트 종류는 크게 유성 페인트와 수성 페인트로 나뉜다. 유성 페인트는 내수성과 내구성이 우수해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주방에 적합하다. 수성 페인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작업은 쉽지만, 내수성과 내구성이 약해 물이나 인체의 접촉이 적은 천장에 적합하다. 이처럼 페인트마다 장·단점이 다르므로 페인트 특징과 공간의 특징을 잘 연관지어 구매해야 한다. 벽지·벽면 페인트벽지와 벽면에 칠하는 페인트로 ‘네츄라’와 ‘벤’이 있다. 네츄라는 내구성이 좋으며 세척력이 탁월해 색이 변하지 않으며 은폐력, 접착력이 좋은 제품이다. 아기나 임산부가 머무는 공간에 적합하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30분~1시간, 2회 칠했을 때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벤은 발색과 발림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페인팅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에게 좋은 제품이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1~2시간, 2회 칠했을 때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욕실·베란다 페인트욕실과 베란다에 적합한 페인트로 ‘아우라바스앤스파’ 제품이 있다. 프리미엄 특허 기술로 개발된 수지를 사용해 곰팡이를 억제하고 물때를 방지해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베란다에 적합하다. Color lock technology를 통해 페인트에 색소가 첨가될 때 아주 작은 입자 단위로 섞여 컬러가 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했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1~2시간, 2회 칠했을 때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구·다목적 페인트가구와 문, 몰딩에 적합한 페인트로 ‘리갈셀렉트’가 있다. 리갈셀렉트는 빠른 건조와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택이 장점인 제품이다. 싱크대나 방문, 현관문과 같이 공간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곳에 적합하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1시간, 2회 칠했을 때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목재 코팅제 목재를 보호할 때 적합한 제품으로 ‘아보코트’가 있다. 아보코트는 친환경 수용성 스테인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하며 수분 침투를 막아준다. 게다가 원목의 자연스러운 색감 표현에 뛰어나다. 곰팡이 억제, UV 차단 등 목재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이 제품은 미송이나 삼나무 같은 소프트우드에 사용하면 더 좋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1시간, 2회 칠했을 때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데코 페인트페인트로 집 안 여기저기에 데코레이션하고 싶은 DIY 족을 위한 ‘칠판 페인트’. 각종 마찰에 강하며 부드럽게 잘 발라져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하는 컬러를 적용할 수 있어 아이 방이나 주방 벽, 냉장고 등 어디에든 사용할 수 있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2시간, 2회 칠했을 때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부족하거나 남지 않고, 예쁘게 칠하는 방법페인트 시공은 얼핏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막상 칠해보면 몇 가지 난관에 부딪힌다. 시공할 면적에 필요한 양을 잘못 계산해 페인트가 부족하거나, 작업 중 페인트가 흘러 내려 울퉁불퉁하게 칠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묻지 말아야 할 바닥이나 콘센트 등에 묻거나 붙여놨던 테이프를 떼어낼 때 페인트가 같이 벗겨지기도 한다. 초보자도 예쁘게 페인팅을 할 수 있도록 페인트 양 계산법과 깔끔하게 칠하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페인트 계산법먼저 페인트를 칠할 공간의 면적을 가로×높이로 계산해 적어둔다. 2회 칠 기준으로 1쿼터(약 1리터)로 약 5~6㎡(작은방 벽면 한쪽 or 방문 한 개 반)를 칠할 수 있으며, 1갤런(약 4리터)으로 약 20~24㎡(3~4평 방의 벽면 or 방문 6개)를 칠할 수 있다. 계산해 둔 공간에 맞춰 적절한 양을 사면 된다.Tip 하도면의 상태나 도포 두께, 작업 방법에 따라 페인트 소요량이 약간 차이 날 수 있으므로 작은 용량으로 먼저 시공해 볼 수 있는 컬러 샘플 페인트(벽면용 약 0.5리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17평형 기준 용량 계산법 예시 페인트 칠하는 법 ① 페인팅 전 벽면에 붙은 먼지를 닦아낸다. ②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천장 몰딩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보양한다. 이때, 손으로 테이프를 눌러 흡착이 잘 되게 한다. ③ 페인트가 묻지 말아야 하는 바닥과 콘센트, 스위치 등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여 비닐을 고정한다. ④ 트레이에 보양비닐을 씌우고 적당량 페인트를 부은 후 페인트 뚜껑부터 닫는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⑥ 붓을 들었을 때 페인트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고르게 묻혀 스위치나 콘센트 주위 등 칠하기 힘든 모서리 틈새 부분부터 칠한다. ⑦ 롤러에 페인트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고르게 묻혀 넓은 면에 W 혹은 M 형태로 칠한다. ⑧ 두 번 칠하는 것이 좋으며, 완전히 건조된 후 테이프를 제거한다. 하루 이상 건조하면 페인트가 같이 뜯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Tip 셀프페인팅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DIY-도구 세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칠하고자 하는 면적에 따라 7인치 혹은 9인치 세트를 활용하고, 가구나 방문에 칠할 땐 4인치 세트를 활용하면 된다. 참여 프로그램 벤자민무어는 페인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페인트 클래스’와 ‘시즌 작가’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별로 ‘셀프페인팅’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집에 알맞은 페인트와 컬러 선택하는 방법과 직접 셀프페인팅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청할 때 수강료를 내지만, 강의 참석 시 전액 환급해 무료 강의나 마찬가지다. 시즌 작가는 온·오프라인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자사의 컬러를 통해 얻은 영감으로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한다. 3월과 9월에 홈페이지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공지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즌 작가 7, 8기 작품 도도한 미미 파벽돌과 페인팅 조화를 통해 실내 공간을 스타일링한 작가다. 더불어 조명을 통해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재미가 있는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시즌 작가 7, 8기 작품 작은기쁨 페인팅을 바탕으로 공간을 스타일링하는 작가다. 과감하고 짙은 컬러 벽면에 분식물과 소품을 활용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시즌 작가 7, 8기 작품 Emjay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작가다. 화이트 벽면과 우드 톤 마루 가운데 블랙으로 포인트를 둬 심플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표현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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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 Products】 '벤자민무어' 친환경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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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벤자민무어
- 너도 나도 친환경 페인트 공간과 가구에 변화 주고 싶을 때 바닥재와 벽지를 구입하는 것보단 페인트로 리모델링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집에서 직접 할 수 있으며, 색상도 다양해 집과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 페인트에 대한 선호는 날로 많아지는 추세다. 포인트는 좋은 친환경 제품도 좋지만, 목적에 맞는 제품과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것이다. 정리 최은지 취재협조 및 사진 제공 벤자민무어 www.benjaminmoore.co.kr 1세기 넘는 기간 동안 기술 개발한 ‘벤자민무어’ ‘벤자민무어’는 1883년 미국 동부 뉴욕에서 무어 형제가 설립한 친환경 페인트 제조업체다. 워런버핏의 투자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며, 북미시장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가 중 약 90% 이상이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한다. 국내에는 1996년에 공식 런칭했다. 벤자민무어는 세계적인 환경기관의 표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만을 제공하며, 제조 과정과 조색 과정을 거친 후에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전혀 없는 Zero-VOCs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페인트를 처음 접하는 개인 고객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1:1 컬러 컨설팅을 해주는 지점을 각 지역에 배치했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셀프페인팅 문화를 만들고 있다. 벤자민무어가 ‘2017 올해의 컬러’로 스모키하고 짙은 보라색인 ‘Shadow’를 선정했다. 세련되고 도발적인 느낌을 나타내는 컬러로 작은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기 좋다. 이처럼 색상이 갖는 특성이 각각 다르므로 페인팅을 하기 전 컬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블루 계열은 학습효과를 높여 아이들 공부방에 적합하며, 오렌지 계열은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어 주방에 어울린다. 또한, 바이올렛 계열은 심리적인 안정을 줘 침실에 적합하다.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보자. 용도별 페인트 특징 페인팅을 잘하기 위해선 목적에 맞는 페인트를 고르는 게 핵심이다. 페인트 종류는 크게 유성 페인트와 수성 페인트로 나뉜다. 유성 페인트는 내수성과 내구성이 우수해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주방에 적합하다. 수성 페인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작업은 쉽지만, 내수성과 내구성이 약해 물이나 인체의 접촉이 적은 천장에 적합하다. 이처럼 페인트마다 장·단점이 다르므로 페인트 특징과 공간의 특징을 잘 연관지어 구매해야 한다. 벽지·벽면 페인트 벽지와 벽면에 칠하는 페인트로 ‘네츄라’와 ‘벤’이 있다. 네츄라는 내구성이 좋으며 세척력이 탁월해 색이 변하지 않으며 은폐력, 접착력이 좋은 제품이다. 아기나 임산부가 머무는 공간에 적합하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30분~1시간, 2회 칠했을 때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벤은 발색과 발림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페인팅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에게 좋은 제품이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1~2시간, 2회 칠했을 때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욕실·베란다 페인트 욕실과 베란다에 적합한 페인트로 ‘아우라바스앤스파’ 제품이 있다. 프리미엄 특허 기술로 개발된 수지를 사용해 곰팡이를 억제하고 물때를 방지해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베란다에 적합하다. Color lock technology를 통해 페인트에 색소가 첨가될 때 아주 작은 입자 단위로 섞여 컬러가 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했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1~2시간, 2회 칠했을 때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구·다목적 페인트 가구와 문, 몰딩에 적합한 페인트로 ‘리갈셀렉트’가 있다. 리갈셀렉트는 빠른 건조와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택이 장점인 제품이다. 싱크대나 방문, 현관문과 같이 공간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곳에 적합하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1시간, 2회 칠했을 때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목재 코팅제 목재를 보호할 때 적합한 제품으로 ‘아보코트’가 있다. 아보코트는 친환경 수용성 스테인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하며 수분 침투를 막아준다. 게다가 원목의 자연스러운 색감 표현에 뛰어나다. 곰팡이 억제, UV 차단 등 목재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이 제품은 미송이나 삼나무 같은 소프트우드에 사용하면 더 좋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1시간, 2회 칠했을 때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데코 페인트 페인트로 집 안 여기저기에 데코레이션하고 싶은 DIY 족을 위한 ‘칠판 페인트’. 각종 마찰에 강하며 부드럽게 잘 발라져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하는 컬러를 적용할 수 있어 아이 방이나 주방 벽, 냉장고 등 어디에든 사용할 수 있다. 건조시간은 1회 칠했을 때 2시간, 2회 칠했을 때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부족하거나 남지 않고, 예쁘게 칠하는 방법 페인트 시공은 얼핏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막상 칠해보면 몇 가지 난관에 부딪힌다. 시공할 면적에 필요한 양을 잘못 계산해 페인트가 부족하거나, 작업 중 페인트가 흘러 내려 울퉁불퉁하게 칠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묻지 말아야 할 바닥이나 콘센트 등에 묻거나 붙여놨던 테이프를 떼어낼 때 페인트가 같이 벗겨지기도 한다. 초보자도 예쁘게 페인팅을 할 수 있도록 페인트 양 계산법과 깔끔하게 칠하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페인트 계산법 먼저 페인트를 칠할 공간의 면적을 가로×높이로 계산해 적어둔다. 2회 칠 기준으로 1쿼터(약 1리터)로 약 5~6㎡(작은방 벽면 한쪽 or 방문 한 개 반)를 칠할 수 있으며, 1갤런(약 4리터)으로 약 20~24㎡(3~4평 방의 벽면 or 방문 6개)를 칠할 수 있다. 계산해 둔 공간에 맞춰 적절한 양을 사면 된다. Tip 하도면의 상태나 도포 두께, 작업 방법에 따라 페인트 소요량이 약간 차이 날 수 있으므로 작은 용량으로 먼저 시공해 볼 수 있는 컬러 샘플 페인트(벽면용 약 0.5리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17평형 기준 용량 계산법 예시 페인트 칠하는 법 ① 페인팅 전 벽면에 붙은 먼지를 닦아낸다. ②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천장 몰딩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보양한다. 이때, 손으로 테이프를 눌러 흡착이 잘 되게 한다. ③ 페인트가 묻지 말아야 하는 바닥과 콘센트, 스위치 등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여 비닐을 고정한다. ④ 트레이에 보양비닐을 씌우고 적당량 페인트를 부은 후 페인트 뚜껑부터 닫는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⑥ 붓을 들었을 때 페인트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고르게 묻혀 스위치나 콘센트 주위 등 칠하기 힘든 모서리 틈새 부분부터 칠한다. ⑦ 롤러에 페인트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고르게 묻혀 넓은 면에 W 혹은 M 형태로 칠한다. ⑧ 두 번 칠하는 것이 좋으며, 완전히 건조된 후 테이프를 제거한다. 하루 이상 건조하면 페인트가 같이 뜯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Tip 셀프페인팅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DIY-도구 세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칠하고자 하는 면적에 따라 7인치 혹은 9인치 세트를 활용하고, 가구나 방문에 칠할 땐 4인치 세트를 활용하면 된다. 참여 프로그램 벤자민무어는 페인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페인트 클래스’와 ‘시즌 작가’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별로 ‘셀프페인팅’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집에 알맞은 페인트와 컬러 선택하는 방법과 직접 셀프페인팅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청할 때 수강료를 내지만, 강의 참석 시 전액 환급해 무료 강의나 마찬가지다. 2월에도 클래스를 진행한다. 2일 대구 수성점, 7일 창원점, 10일 안양 동안점, 15일 대전 서구점, 17일 부산 센텀점에서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작가는 온·오프라인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자사의 컬러를 통해 얻은 영감으로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한다. 3월과 9월에 홈페이지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공지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가오는 3월에는 9기 작가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시즌 작가 7, 8기 작품 도도한 미미 파벽돌과 페인팅 조화를 통해 실내 공간을 스타일링한 작가다. 더불어 조명을 통해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재미가 있는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시즌 작가 7, 8기 작품 작은기쁨 페인팅을 바탕으로 공간을 스타일링하는 작가다. 과감하고 짙은 컬러 벽면에 분식물과 소품을 활용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시즌 작가 7, 8기 작품 Emjay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작가다. 화이트 벽면과 우드 톤 마루 가운데 블랙으로 포인트를 둬 심플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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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벤자민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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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⑭] 내 손으로 황토 구들방 - 별채 만들기
- 난방 연료가 장작이었던 지난날 구들은 일반적인 난방 형태였다. 그러나 주거 양식이 단독주택보다 연립주택이나 아파트가 선호되면서 난방 연료도 기름이나 가스, 전기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구들방은 우리 살림집(흙집)과 함께 그 자취를 감췄다. 요즘 현대병으로 일컬어지는 많은 질환이 현대식 주거 양식과 음식에서 기인한다는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황토집이나 황토 구들방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시골에 내려와 전원주택을 짓고 살려는 사람이나 시골에 있는 이들도 작게나마 구들방 한 칸 들였으면 하는 바람은 크지만 어찌 할 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규모가 작기에 선듯 시공에 나서는 업체도 드물다. 주변에서 구들을 놓아본 어른(혹은 전문 시공업체)을 찾기도 힘들다. 조금은 까다롭지만 내 손으로 직접 지어 볼 수는 없을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내 손으로 짓는 황토 구들방 전체 시공법을 개략적으로 알아본다. Step 1. 규모를 정한다본채가 지어진 가장자리 여유로운 곳에 터를 정한다. 보통 구들방 한 칸은 9자×12자로 약 3평 정도다. 조금 작은 느낌이 들 경우 3.5×4m 정도(약 4.2평)로 하면된다(욕심을 내 구들방과 결합한 툇마루를 놓을 경우 그 폭을 2m 이상으로 해야 쓰임새가 있다). Step 2. 기초공사거푸집을 대고 콘크리트 줄기초를 하면 좋겠으나 직영 공사일 경우 건물 외곽선을 폭 60㎝, 깊이 60㎝ 정도로 파 잔돌로 잡석다짐을 한 후 버림 콘크리트를 약 30㎝(레미콘 3㎥ 정도) 친다. 그 위로 80~90㎝ 높이로 건물 테두리 기초를 만든다.30㎝(흙으로 되메우기 되는 부분)는 일반 시멘트 벽돌로 기초 하단부를 잡고 그 위 50~60㎝는 바깥쪽으로 치장벽돌 1장, 안쪽으로 시멘트 벽돌 3장(폭 40㎝ 정도)쌓기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주변의 크고 작은 돌들을 모아 돌담 쌓기처럼 폭 40㎝로 쌓아 올리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진흙과 시멘트 모르타르로 돌 사이를 잘 메워 연기가 새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초공사 시 아궁이와 굴뚝 위치는 미리 규격을 정해 구멍을 뚫어 놓아야 한다. Step 3. 집 모양 갖추기 - 뼈대, 지붕, 벽체 공사규모가 작기에 굳이 비용이 많이 드는 한옥 방식 목구조로 집 뼈대를 잡지 않아도 된다. 기초 위 구들방 방바닥 높이를 계산해 그 위로부터 흙벽돌을 쌓아 올려 벽체를 구성하면 되는데 이때 코너 기둥 위치는 흙벽돌과 치장벽돌로 기둥처럼 만드는 것이 좋다. 치장벽돌 약 400장, 흙벽돌 300×200×140㎜ 규격 250장 정도가 필요하다. 치장벽돌 기둥 위에 처마 도리 기능을 하도록 사각 6치(약 18㎝) 정도 목재를 사방 고정하고 용마루 지붕선을 잡은 후 지붕을 만들면 된다. 맞배(박공)지붕 형태로 용마루 선을 목재로 만든 다음 2˝×4˝각재나 주변에서 벌목한 10~12㎝의 소나무나 잣나무, 낙엽송을 다듬어 서까래로 사용하면 된다. 서까래 간격은 30㎝(한 자)로 하면 짜임새가 있다. 40㎝ 정도로 해도 된다.처마는 미송합판으로 마감하고 내부 천장에는 80~100㎜ 스티로폼을 서까래 위에 얹는다. 스티로폼 사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목재로 상을 걸어준다. 그 위로 각재(현장에서는 다루끼라고 한다)를 30㎜ 처마 끝과 용마루 선에 맞춰 덧집 형태로 해 지붕 모양을 최종 완성한다. 그 위에 OSB 방수 합판이나 일반 합판을 대고 아스팔트 슁글 판매상에서 방수시트와 슁글을 구입해 깔면 된다. 접착 면을 이어 붙이고 슁글은 못으로 잘 고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금속 기와나 한식 기와, 너와로도 지붕을 마감할 수 있다. Step 4. 창과 문 공사창과 문은 의뢰하는 것이 좋다. 창은 외부에는 새시(우드새시나 알루미늄새시)창으로 내부는 목창으로 하고 툇마루와 연결됐을 경우 4짝 분합문으로 이동의 편의성을 돕는다. 문틀과 흙벽 이음매 고정을 위해 흙벽돌 조적 시 가창틀(또는 인방)을 넣는 것이 필요하다. Step 5. 구들방 공사기초 공사 시 테두리 옹벽(돌기초 포함) 폭을 40㎝로 한 것은 벽체 두께 30㎝(흙벽돌 대자와 소자로 2장 쌓기를 하든 흙벽돌을 세로로 해 30㎝로 하든)와 구들 얹을 자리 10㎝를 고려한 것이다.· 자재 준비 : 3.5×4m 크기 구들방(약 4.2평)을 기준으로 45~55㎝ 크기 구들장 약 60장, 잔돌, 시멘트 벽돌이나 적벽돌 1800~2000장, 시멘트, 모래, 진흙(황토모르타르면 좋다), 굴뚝 자재(토관 또는 스테인리스 주름관+치장벽돌).· 아궁이와 부냉기 : 가마솥을 놓을 것인가, 아궁이만 할 것인가에 따라 아궁이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아궁이 입구는 가로 25㎝ 정도 높이는 35~40㎝가 적당하다. 아궁이에서 불이 넘는 부냉기는 가로 30㎝, 세로 20㎝ 정도로 턱을 줘야한다.· 고래 개자리, 구새(굴뚝)자리 : 고래 개자리란 방 윗목 고래 끝부분을 말한다. 폭 30㎝, 깊이 45~50㎝로 윗목 개자리보다 낮춰 적벽돌로 쌓는다. 굴뚝 내경은 폭 30㎝, 깊이 15㎝ 정도로 해 고래 개자리와 잇닿아 만들며 고래 개자리에서 굴뚝으로 넘어가는 턱을 줘 열기가 한꺼번에 빠져나가지 않도록 시공한다.· 고래 : 불길을 내고 구들장을 받치는 받침돌을 고래라 한다. 아궁이에서 고래 개자리까지 경사도는 5~8°를 유지한다. 시공하기 까다롭지 않은 곧은 고래 방식으로 한다. 고래 뚝 높이는 25㎝ 정도로 하며, 고래 뚝 폭은 약 20㎝(벽돌 2장 폭)로 한다. 고래와 고래 간격은 구들장 크기를 고려해 30-35㎝로 하면 된다. 아랫목에서 고래 개자리까지 블록은 7~8개로 한다. 방 가운데는 깊게 가장자리는 낮게 해 열 전달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고래는 평평한 돌을 진흙과 시멘트 모르타르로 이겨 쌓거나 시멘트 벽돌이나 적벽돌로 쌓는다. 내화 벽돌을 구해 쓰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구들 깔기 : 고래 위에 구들을 얹는다. 아랫목에는 두꺼운 구들을 놓고 윗목에는 얇은 구들을 깔아 열이 골고루 전달되도록 한다. 구들장은 잔돌을 고여 고정하고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에는 잔돌로 새침을 막는다.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 이음매를 된 반죽으로 뭉친 진흙을 내리쳐 세게 새침한다. 아랫목이 깊고 윗목이 약간 높도록 구들을 놓는다.· 황토 모르타르 마감하기 : 기름보일러 등 이중 난방을 할 경우 구들장 위에 반죽하지 않은 황토를 깔아 잘 다진 후 와이어 메시를 깔고 배관한다. 엑셀 파이프가 아닌 스테인리스 파이프 주름관으로 배관(엑셀파이프가 구들 난방으로 녹을 수 있기 때문에)한다. 황토 흙을 체로 쳐 고운 황토로 만들고 모래와 혼합해 초벌을 바른다. 물기가 빠지면 미장 칼로 중벌 바르기를 하면서 두세번 누름 칼질을 한다. 그 후 4~5시간 경과 후 얇게 마감 미장을 해도 되고 중벌 미장 후 시간을 두고 마감 손질만 해도 된다. 자재를 시중에서 판매하는 황토 모르타르로 시공하면 큰 하자는 없다. 약간 경사진 구들방 위에 수평을 맞춰 아랫목은 약간 두껍게 바르고 윗목은 얇게 발라 전체적으로 따듯하도록 고려한다. 황토 미장 두께는 3~4㎝로 한다.· 구새(굴뚝), 불 맞이 돌 : 구새 내경은 사방 15㎝ 정도가 적당하다. 스테인리스 주름관으로 연통을 만들고 외부를 치장벽돌 조적 굴뚝으로 모양을 내 쌓아도 되고 주변 돌과 황토, 시멘트 모르타르로 이겨 구새를 만들어도 좋다. 길고 좁은 항아리 밑을 깨어내고 이어서 구새를 만들기도 한다. 높이는 지붕 용마루선보다 약간 높게해야 연기가 잘 빠진다.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구새 갓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고래개자리와 연결된 구새 하단부 뒤쪽으로 불 맞이 돌을 넣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개자리 바닥에서 약 18㎝ 높이에 12×20㎝ 정도 돌을 끼워 넣어 구새 청소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내장 마감. 창, 문 설치 : 벽체와 구들까지 완성되면 천장은 석고보드 마감한다. 30㎝ 간격으로 목재 상을 걸고 이음매를 접착제로 연결한 후 석고보드를 타카 못으로 고정한다. 서까래를 노출하고자 할 때는 지붕 공사 시 천장 하단부에 미송합판이나 루버로 마감하며 서까래 사이 공간을 막는 당골막이를 잘해 줘야 한다. 그리고 창과 문을 설치한다.· 도배 및 장판 마감 : 약하게 불을 지펴 연기로 말린다. 건조된 상태에서 황토 미장이 갈라지면 고운 분말을 내어 이긴 황토로 메운다. 병이나 사발로 밀어 넣는다. 상태를 지켜본 후 충분히 건조됐다고 판단되면 도배 후 장판 마감을 한다. 바닥 면을 깨끗이 청소한 후 초배지를 밀착시켜 바른다. 눌러준 후 초배지가 마른 상태에서 초배지 끝만 풀칠해 이어 붙인다. 그 위에 한지 종이를 끝만 풀칠해 같은 방식으로 마감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콩기름 한지 장판은 물에 하루 동안 담가 뒀다가 펴서 시공한다.· 콩댐 : 재래적인 방법으로는 메주콩을 갈아 들기름과 섞은 후 기저귀 천 등에 담아 사발이나 병으로 밀어 콩댐을 먹인다. 3~4차례 해 줘야 면이 곱다. 편리한 방법은 100% 콩기름 식용유를 끓인 후 식혀 붓으로 칠하는 방법도 있다. 콩기름 종이 장판 시공 시 별도의 콩댐은 하지 않는다. 콩기름 식용유를 끓여 붓으로 칠해주면서 보양하면 오래간다. ※ 다음 호에는 '울타리 만들기'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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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⑭] 내 손으로 황토 구들방 - 별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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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 저렴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예를 들자면 창호재틀, 문짝, 화장실 위생기, 씽크대 등은 아파트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나오는 자재들을 미리 모아두고 벽체는 내구력과 단열성이 좋은 ALC 블럭이나 OSB 합판에 2×4 각재를 세우며 지붕골조는 각파이프나 C형강 트러스를 짜서 올리면 무난하다. 또 지붕마감은 샌드위치판넬 100T정도면 충분하다. 샌드위치 판넬재를 올려서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싱글을 입힐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 갈 수 있으니 조금 더 비용을 아끼려면 그냥 골이진 지붕재 판넬 위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 글 싣는 순서 서민의 전원주택 터 잡기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전원카페 및 펜션 터 잡기 폐자재를 이용해서 전원카페 짓기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전원생활의 알뜰 경제와 부업 전원생활 2배로 즐기기 삼 사십년 전만 해도 시골에서 집을 지을 땐 손수 짓거나 아니면 품앗이 형태로 집을 짓도록 도와주는 일들이 많았다. 동네에서 손수 집을 지을 경우 집주인은 목공소에서 자기가 원하는 흙벽돌 규격의 형틀을 나무로 짜와 황토에 물과 석회 그리고 잘게 썬 볏짚을 섞어서 하루 저녁 잠을 재운 뒤 벽돌을 찍었는데,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에 2백~3백장 정도의 흙벽돌을 무난히 찍어 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목공소에서 맞춘 창호와 문틀을 넣고 흙을 곱게 쳐서 반죽한 황토 몰탈을 만들고, 깊이 30cm정도의 줄기초 위에 흙벽돌을 쌓았다. 옛날의 집짓기 문화 지붕재 목재와 서까래 나무는 미리 산에서 베어와서 껍질을 벗겨내고 말린 다음 동네에서 어느정도 목수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불러 중도리를 올리고 용마루상을 걸고 그 위에 서까래를 못으로 고정시킨 다음 기스리(얇은판재)나 졸가리(나무잔가지)나 수수대를 끈이나 못으로 박고 황토반죽을 손으로 뭉친 다음 지붕으로 올려서 폈다. 지붕 아래쪽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아래에서 위로 치받이를 해줌으로 단열문제를 해결했다. 지붕 마감은 볏짚이나 억새풀, 갈대 등을 덮어서 비가 새지 않도록 했고 아랫부분은, 여유있는 집들은 마루천정과 외벽의 경우 점성을 높이기 위해 느릅나무 수액이나 바다해초인 우뭇가사리 삶은 물에 석회나 황토를 섞어 흙칼로 발라 마감을 했고, 가난한 집들은 그냥 곱게만 발라주었기에 석회로 대신했다. 바닥난방 역시 주워온 돌구들을 놓아 아궁이에서 들어가는 뜨거운 불의 열기가 고래를 통과해 굴뚝으로 연기가 빠지도록 했다. 방바닥 역시 황토반죽을 펴서 바르고 그 위에 다시 곱게 친 황토몰탈을 찰수수를 갈아 쑨 풀과 섞어서 바르고 며칠을 말린 다음 방바닥에 금이가면 또 바르고 하는 식으로 해서 건조시켰다. 방바닥이 완전히 건조되면 그 바닥 위에 대나무 자리를 깔고 살았으며 여유있는 사람들은 포대종이에 물을 뿌려서 편 다음 밀가루 풀을 쑤어 바닥도배를 하고 그 위에 생콩 빻은 것을 헝겊자루에 넣어 밀고 다니면서 바닥종이에 기름을 먹였다. 이는 바닥종이가 질겨지고 또 물방울이 떨어져도 쉽게 불어 찢어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꾀한 것이다. 벽은 벽지나 창호지를 바를 수도 안 바를 수도 있었고 외벽 역시 페인트가 귀한 시절에는 고은 백토를 구해 물에 풀어서 붓이나 솔로 몇 차례 반복해 발라 주었기에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집을 지을 수가 있었다. 물론 창살만 있는 문짝에는 통풍이 잘되는 창호지를 발라 집을 완성할 수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몇 가지 배울 점들이 있었는데 ▶건축재료는 집터 주위에서 구한다.(흙, 돌, 나무, 모래, 볏짚, 억새풀, 갈대 등) ▶석회와 시멘트 문짝 등만 사거나 맞춘다 ▶특별한 기능을 갖춘 인력에게만 약간의 삯을 준다 ▶인력은 동네 사람들이나 친구, 친척들에게 무료 도움을 받는다. 고민스런 요즘의 집짓기 그러나 요즘에 와서 집을 건축한다고 하면 모든 것이 돈과 관련되어서 내 땅에서 내 집을 짓는데도 내 맘대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법적인 절차도 까다롭고 인허가비용, 건축자재비용, 운반물류비, 인건비 등을 계산해 보면 큰 돈 들이지 않고는 도무지 집이 되지 않을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도 집 주인이 건축에 문외한이다 보니 전부 남의 손끝에 의존하게 되고 시공업자나 기술자들의 의견에 끌려 다니다보니 건축비가 눈덩이처럼 커져서 원래 계획하고 준비한 비용을 훨씬 상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업자들 입장에서야 남의 집 잘못 맡게되면 나중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내 돈 찔러서 남의 집 잘 짓는데 보태 준다는 불리한 계산 때문에 무조건 거품을 만들어 놓고 보자는 식이고 그날 그날 일당을 받기로 하고 들어온 기술자 입장에서도 단순한 시공 방식보다는 어느정도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 끌고 나가야지 일량이 늘어나고 공사기간과 비례해서 인건비부분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 일에 열심을 나타내지 않고(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인 일을 가지고 쓰다듬고 반복 하다보니 인건비가 자재 값 보다 더 커지기 마련이다. 거기에 집주인까지 가세해 시골에 내려와서도 최고급자재와 마감방식을 고집한다면 차라리 도시에나 살지 무엇하러 시골에까지 와서 돈 때문에 시달리고 사람들에게 부딪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생각에는 시골집(소위 전원주택)은 시골집다워야 한다고 본다. 60~70년대를 거치면서 새마을 운동과 근대화 바람에 초가집을 모조리 걷어내고 한동안 스레이트 지붕에 벽돌집만 짓다가 지금에 와서는 목조주택이다, 스틸하우스다, 통나무 주택이다 하는 유행에만 편승하고 있다. 특히 수 년 전 서울에서 분양 받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자기가 큰 부자나 된 것처럼 착각한 일부 중산층 사람들이 최신, 첨단, 신소재, 고급화의 바람에 휩싸여 시골까지 와서 고가의 건축자재와 고가의 수입재에 눈길이 쏠려 정신과 눈을 가리게 하고 있다. 저렴하게 짓는 전원주택 저렴하고 품위있는 전원주택 건축을 위해서는 ▶저렴한 자재 선택과 건축주 자신이 건축을 어느정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공방법이 단순해야 하고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건축전문 컨설팅을 해주는 곳에 의뢰해서 비용을 계산해보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이다. 조금 아는 상식으로 함부로 집을 짓겠다고 나서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예를 들자면 창호재틀, 문짝, 화장실 위생기, 씽크대 등은 아파트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나오는 자재들을 미리 모아두고 벽체는 내구력과 단열성이 좋은 ALC 블럭이나 OSB 합판에 2×4 각재를 세우며 지붕골조는 각파이프나 C형강 트러스를 짜서 올리면 무난하다. 또 지붕마감은 샌드위치판넬 100T정도면 충분하다. 샌드위치 판넬재를 올려서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싱글을 입힐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 갈 수 있으니 조금 더 비용을 아끼려면 그냥 골이진 지붕재 판넬 위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천정막이는 각재를 걸고 내벽은 조립식 판넬의 경우 석고보드 마감을 할 수 있겠고 ALC나 OBS 합판 벽체의 경우는 흙이나 테라코드를 바를 수 있다. OSB(Oriented Strand Board)는 직사각형 모양의 얇은 나무조각들을 적정한 온도에서 방수기능이 있는 접착제로 압력을 가해 접합시킨 패널이다. 이것의 주재료인 나무조각은 톱밥이나 대패밥의 부산물이 아니라 특별히 제조된 사시나무, 미송, 소합향, 노랑포플러, 자작나무 등 온대성 목재들을 사용한다. OSB는 캐나다 산이 가장 많다. 건축의 특징은 시공이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들며 방음과 방열 효과가 높다. 특히 패널을 볼트조립이나 못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다른 건축에 비해 공사기간을 ½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규격은 1200×2440mm(4×8)이고 건축에서는 11.2mm를 사용한다. 외벽 마감은 샌드위치판넬의 경우 비닐사이딩, 로그사이딩, 베벨사이딩, 하디사이딩을 붙이는 방법이 있으나 ALC블록의 경우에는 시멘트 미장에 페인트칠을 하거나 테라코드 마감을 할 수도 있다. 또 건축 업자들 중에는 바닥콘크리트에 벽체를 세워 창호를 넣어주고 트러스를 짜서 지붕판넬만 올려주는(백골조공사)사람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손쉬운 마감은 주인이 직접 할 수 있으므로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샌드위치 백골조 공사비는 평당 40만원~60만원, ALC 백골조 공사비는 평당60~80만원, OSB 합판으로 된 간식 목조 주택의 경우 백골조공사는 평당70~80만원 선이면 무난하다. 물론 바닥난방, 바닥마감(벽마감 포함), 벽난로, 데크공사에 지하수, 정화조 공사와 전기공사는 별도이고, 실제 우수한 기술자들을 이용하여 집주인이 직영 처리를 할 경우 평당1백20만원~1백30만원 선이면 완성이 가능하다. 작은집들의 경우 백골조 공사만 하고 집주인이 직접 마감하는 것이 유리하고, 큰 평수의 집들은 주인이 직접 좋은 인력을 이용해서 짓는 것이 아무래도 비용이 절감 된다. 사실 건축에서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 인건비 부분인데, 이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양심적이고 내 집일처럼 일해 줄 사람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적으로 설득하고 호소해서 공사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라야만 저렴한 금액으로 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금 멋을 낸다고 요란한 구조의 지붕선 및 복잡한 벽면과 코너들 그리고 각 부분전문 기술자만이 시공 할 수 있는 마감재 사용은 결코 공사 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렴한 금액으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시간이 돈이라는 사실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굳이 추천하자면 집은 작고 아담하게 지은 자연과 조화된 집이다. 주변 조경 공사는 조금 비용을 더 투자해서 꾸민다면 집과 정원이 상호 보완 관계에 있게되기 때문에 환경이 되살아나게 되고 오히려 자연스럽고 그윽한 풍경을 연출 할 수도 있게 된다. 田 ■글 박찬용 (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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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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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사 (Painting Work)
- 칠공사 (Painting Work) -------------------------------------------------------------------------------- 목재의 바탕처리는 목재를 충분히 건조(함수율 13∼18%)시키며, 표면 대패질이 완전히 평활하게 되어야 한다. 외부의 비나 서리를 맞는 부분은 불투명 도료를 쓰고, 내부 장식재는 투명도료를 쓴다. 대개 치밀한 침엽수재의 판목면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데 이는 평삭 작업시에 단단한 추재부가 약한 춘재부로 밀치며 들어가서 나중에 목재의 함수율이 변하며 팽창하기 때문이다. 가장 평활한 표면을 얻기 위해서는 솜을 물로 적셔 침엽수재를 처리한 뒤 충분히 마르도록 방치한 다음 에나멜 칠을 하기 전에 가볍게 샌드페이퍼로 사포질을 해준다. -------------------------------------------------------------------------------- 도장공사는 도료를 사용해서 도막을 구성하는 일련의 공정이다. 도장의 목적은 피도장물의 부식이나 노후로부터 보호하고 보존하며 또한 색상과 광택유무를 선택하여 장식효과를 내는데 있다. 최근에는 색채효과를 살려 색채 조절, 구충, 연소방지, 내해수, 내유, 내산, 내알칼리, 방음, 발광, 전기절연의 목적을 두기도 한다. 색채 조절은 실내의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은은한 밝기를 더함으로써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도장물의 종류 도장의 대상물을 피도장물이라고 하며 그 대상물은 목재와 금속재, 콘크리트, 시멘트 및 도벽, 석고보드 및 연질 섬유판 등이 있다. 도장공사는 이들 대상물의 조건, 조합에 의하여 적절한 시방서가 작성되어 시공하게 되나, 바탕면의 결함, 도료의 결함, 도장중의 결함, 도장후의 결함들에 의하여 도장공사의 결함이 나타날 수 있다. 목 재 목재는 나뭇결, 절, 수지, 갈라짐 등의 독특한 조건이 있어 투명도장이나 불투명도장 각각의 마감에 어울리는 바탕면의 준비가 중요하다. 목재의 건조상태는 함수율 13% 전후를 표준으로 하고 있다. 금 속 금속재 중에서도 철재는 녹이 슬기 쉽다. 그러므로 녹막이 도장의 성과가 녹스는 것을 방지해준다. 그러므로 철재에는 아연도금으로 녹막이를 방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알루미늄 등 경금속 면은 녹이 슬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색상을 위하여 알루미늄 위에도 도장을 하기도 한다. 콘크리트 및 도벽류 알카리와 수분이 문제이며 일반적으로 PH 9이하 함수율 9% 이하를 표준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들의 소재는 표면이 거칠고 흡입이 크므로 바탕 누름에 주의한다. 석고보드 및 연질 섬유판 흡수성 재질로 표면에 보풀이 있고, 취약한 형상의 것도 있으므로 적응하는 누름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도장의 종류 도장 공사의 종류는 주요재료에 의한 구분과 도장공법에 의한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도장 재료에 의한 도장의 종류 ① 붓도장 ② 롤러도장 ③문지름도장 ④뿜도장 ⑤침지법 ⑥ 달굼도장 바탕 처리 목재의 바탕처리는 목재를 충분히 건조(함수율 13∼18%)시키며, 표면 대패질이 완전히 평활하게 되어야 한다. 외부 비나 서리를 맞는 부분은 불투명 도료를 쓰고, 내부 장식재는 투명도료를 쓴다. 대개 치밀한 침엽수재의 판목면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데 이는 평삭 작업시에 단단한 추재부가 약한 춘재부로 밀치며 들어가서 나중에 목재의 함수율이 변하며 팽창하기 때문이다. s가장 평활한 표면을 얻기 위해서는 솜을 물로 적셔 침엽수재를 처리한 뒤 충분히 마르도록 방치한 다음 에나멜 칠을 하기 전에 가볍게 샌드페이퍼로 사포질을 해준다. 백송, 폰데로사소나무, 남부소나무에서의 옹이는 초벌칠하기 전에 셜랙이나 특수한 옹이 실러로 봉해져야한다. 안료를 입힌 셜랙이나 특수한 옹이 실러 도포가 백송이나 폰데로사소나무에 가끔씩 필요한데, 이는 이 수종들의 심재 내의 수지에 존재하는 착색 물질에 의해 엷은 색의 에나멜 층이 변색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서이다. 일반적으로 연질 목재(Soft Wood)는 수지, 휘발 성분, 수분 등을 함유하는 것이 많고, 휘발성분 수지 등은 도장한 뒤 내배제 되어 도장의 변색, 건조방해, 광택소실, 부분 기둥의 결함을 초래하게 된다. 젖은 나무에 도장하면 건조 수축, 부착 불량 등의 여러 영향을 받게되어 균열, 박리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충분히 건조한 다음 도장한다. 바탕면의 대패 얼룩은 칠한 후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므로 연바리로 충분히 닦고, 틈서리, 갈램 등에는 같은 색의 퍼티로 눈땜을 한다. 경질목재(Hard Wood)는 대개 투명 칠로 하게 되므로 바탕면은 평활하게 하고 오염된 부분은 적당한 방법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참나무나 물푸레 같은 큰 관공을 가진 활엽수재를 도장처리하기 위해서는 관공을 반드시 목재 충전제로 채워져야 한다. 도장방법 도장의 순서는 첫째로 바탕의 손질, 그 다음으로 페인트칠을 하고 마지막 순서로 양생을 하게된다. 도장은 일반적으로 초벌 재벌 정벌의 3공정으로 하고 바탕면은 보양을 하여 더럽혀 지지 않도록 한다. 도장공사는 비나 눈이 오는 날, 습윤한 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온도도 0℃이하에서는 도장공사를 중지하고, 2℃이하가 예상될 때에는 정오 전후에 한하여 공사한다. 붓 도장 초벌칠하기, 흠 바로잡기(얼룩 지우기), 마무리의 세 공정으로 나누어 행한다. 초벌칠은 붓에 충분히 도료를 묻혀 여러 차례 골고루 도료를 배분하여 처음에 하는 칠을 말한다. 얼룩 지우기는 칠한 뒤에 도료를 세로 가로로 세게 문질러서 칠하기를 넓히는 공정을 말하고, 마무리는 최후에 붓을 가볍게 한쪽 방향으로만 사용하여 브러쉬 자국이나 도료의 엉겨 붙은 부분을 고르면서 편평하게 하는 마감이다. 붓칠은 가장 널리 쓰이지만 초기 건조가 빠른 래커 등에는 부적합하다. 뿜칠에 비하여 도료의 낭비가 없는 반면, 숙련된 기술이 있어야 도장면을 고르게 칠 할 수 있다. 롤러 도장 롤러는 스폰지 또는 턱이 깊은 롤러를 써서 일정한 누름으로 하고 균일하게 되도록 넓혀 칠한다. 이 롤러 도장은 평활 하고 큰 면을 칠하는데 유리하다. 문지름 도장 헝겁에 솜을 싸서 칠을 듬뿍 머금어 되게 문질러 바르는 것이고, 칠의 건조가 진행 중에 적당한 마찰을 주어 도막을 평활 하고 광택 나도록 바른다. 뿜 도장 뿜도장은 압축공기로 뿜어 칠하는 방법으로 초기 진화가 빠른 래커 등에 이용되며, 작업능률이 좋고 균등한 도장면을 얻을 수 있으나 소모가 많다. 공장 도장으로써는 적당하나 현장에서는 칠의 미립자가 공중에 분산되어 다른 마무리면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 뿜도장은 1/3~1/2의 나비로 겹치게 순차 운행하고, 방향교차는 직교하여 칠 두께가 균등하게 되도록 한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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