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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多福
- 용인 주택 다복은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해 최소한의 계획으로 설계됐다. 그리고 슈퍼-E 하우스를 통해 쾌적한 생활과 합리적인 유지관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더했다. 주택은 얼핏 보기에 단출해 보이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알찬 기능이 접목돼 탄탄한 인상으로 가족을 맞이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케이스그룹,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3.00㎡(127.96평)건축면적 152.00㎡(45.98평)연면적152.00㎡(45.98평)1층 76.00㎡(22.99평)2층 76.00㎡(22.99평)건폐율 18.05%용적률 36.04%설계기간 2021년 12월~2022년 1월시공기간 2022년 1월~6월설계 및 시공 케이스그룹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 징크(진흥인터내셔널)벽 - 천고벽돌타일(신우컴퍼니)데크 - 현무암 비정형 굴림석(양명산업)내부마감천장 - 수성 백색(제비표페인트)벽 - 실크 벽지(엘지벽지), 리얼페인트바닥 - 헤리티지 오크(풍산마루)단열재지붕 - 경질폼(아이씬)외단열 - 경질폼(아이씬)내단열 - 연질폼(아이씬)창호 게네오(레하우)현관 에보 고기밀 현관도어(투바이포)주방기구 제작(좋은주방)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지하수열 보일러(옥수개발)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마감했다.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하고, 큰 바닥 타일을 사용해 공간감이 시원하다. 평소 슈퍼-E 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어느 날 용인에 슈퍼-E 하우스 단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부지를 미리 매입한 후 케이스그룹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한다. 처음 대지를 매입할 때부터 건축주는 어느 정도 생각해둔 배치와 구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협의한 내용도 확고했기 때문에 설계자는 어렵지 않게 진행했다. 거실, 식당, 주방은 하나로 일체화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시야는 우물천장을 통해 해소했다. 주방기구와 바닥재는 톤을 비슷하게 맞추고, 벽에는 타일을 시공해 모던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보조주방겸 세탁실. 난방관리실. 1층 화장실.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한 실 구성부지는 앞뒤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설계자는 부지 형태를 따라 매스를 장방형으로 앉혔다. 그리고 대각선 끝 쪽에 배치해 옆쪽과 앞쪽에 마당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웃과 인접한 배면과 우측면은 불필요한 창을 내지 않아 외부 시선을 완전히 차단했고, 정면과 좌측면을 마당과 연계해 적절하게 외부를 계획했다. 1층은 거실·주방·식당을 일체화해 벽을 두지 않은 넓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에는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을 두고 중간에 작은 거실을 마련했다. 다양한 손님들의 접촉이 예상되는 공간과 가족이 유대감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1층과 2층에 명확하게 나눠 계획한 셈이다. 이런 평면 구성은 건축주가 가진 확고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였다. 설계자는 부지 환경과 각 실과의 관계를 고려해 약간의 동선만을 수정했을 뿐이다. 인테리어는 아내가 바라던 우드와 화이트 톤을 조합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여기에 직부등이 아닌 전체를 간접 조명으로 설치해 실내는 어디서든 은은한 느낌을 자아낸다. 전체를 간접 조명으로 계획하다 보니 천장도 자연스럽게 매입되면서 입체감 있는 형태를 갖추게 됐다. 1층이 공용공간이라면 2층에는 유대감을 위한 가족실을 한쪽에 마련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해 계획했다. 드레스룸이 위치한 쪽에는 아치형태로 개구부를 계획해 시선이 재미있다. 안방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2층 복도. 2층 복도를 기준으로 두개의 침실을 배치. 2층 화장실. 단출한 형태에 알차게 더한 기능용인 주택 다복은 단출한 형태가 자칫 단조롭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갖추고 있는 기능을 살펴보면 어떤 주택보다도 알찬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슈퍼-E 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단열재는 기밀재로도 활용하기 위해 스프레이폼을 수퍼-E 표준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적용했다. 밀봉하는 개념인 기밀도는 주택에서 단열만큼 중요한데, 이는 기밀도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주택의 기밀도는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인 1.5 ACH50 이하였으며, 완공한 후에는 최종 기밀도가 0.56 ACH50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 ACH50보다도 기밀 성능이 우수한 수치 값이다. 이렇게 우수한 기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집 보드 zip board와 캐나다산 수성 연질폼 및 경질폼을 사용했다. 또한, 목조주택의 기본인 수분관리를 위해 외벽 덮개 위에는 레인스크린을 적용했고, 함수율 측정기로 지속적인 측정도 진행했다. 창문의 경우에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고, 여기에 실내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에는 환기장치의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이 필수적인데, 환기장치 설계에 맞춰 각 실의 풍량을 조절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이외에도 지하수열 보일러와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고,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적외선 센서가 더해진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내·외부에 필요한 적절한 기능을 접목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양들이 실제 시공으로 잘 수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공 체크리스트 작성도 병행했다. 집 보드를 이용해 기밀성능을 확보했다. 캐나다산 스프레이폼 단열재를 이용한 단열 및 기밀성능을 확보했다. 주택의 앞마당. 이렇게 착공 전 도면 검토부터 에너지 시뮬레이션, 시공현장 체크 등은 문서로 작성돼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 전달된다. 용인 주택 다복은 검토를 진행한 결과, 수퍼-E 하우스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한국건축시공학회로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 02-745-5547 kic5547@hanmail.net ▲ 캐나다 정부에서 발급받은 인증서 ▲ 환기장치의 TAB 결과 보고서 ▲ 인증 체크리스트 케이스그룹케이스그룹은 단국대학교 자회사로 설립된 종합건축회사다. 설계와 시공 및 감리를 수행하며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기술 및 재료 개발 그리고 학제와 산업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건축정보 모델링(BIM)과 최적화 목구조 골조기술을 통해 맞춤형 고효율 목구조건축을 제공하고 있다.031-8067-7118 www.case-archi.com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02-3445-3835 www.canadawoo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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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多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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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 전남 해남 주택 ‘시선’
- ㈔한국목조건축협회는 2009년부터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품질인증은 목조건축물 시공기술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과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마련한 감리 제도다. 최근 품질인증 제300호를 맞아 ㈔한국목조건축협회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그 주인공인 땅끝마을 해남 주택 ‘시선’을 소개한다. 글 사진 강창대취재협조 ㈔한국목조건축협회, 꿈꾸는목수※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남 해남군 해남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97㎡(210.84평)건축면적 131.03㎡(39.64평)건폐율 18.80%연면적198.88㎡(60.16평)1층 68.39㎡(20.68평/차고 미포함)2층 96.52㎡(29.19평)용적률 23.88%설계기간 2020년 11월~2021년 11월공사기간 2021년 12월~2022년 4월3.3㎡당 비용 750만 원설계·시공 꿈꾸는목수 010-4109-0987기밀테스트 0.45 ACH505-Star 품질인증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or.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데크(바닥) - 현무암판석(예정) 내부마감 천장 - 신한벽지 본타일샌드, 포츠 내벽 - 신한벽지 히트, 포츠, 몰러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그란데, 어반밀크티 계단실 디딤판 - 애쉬 계단판 단열재 지붕 - 아이씬폼 235㎜ 중단열 - 아이씬폼 140㎜ 창호 이건PVC 시스템 창호현관문 아르떼(커널시스텍)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건축주는 TV나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던 아들이 달라진 것에 흐뭇해하며 “아이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특별한 집이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래서 해남 주택의 당호는 ‘시간 또는 행복한 기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선’이 되었다. 건축주 부부에게 집 짓기의 기준은 늘 아이였다고 한다. 해남 주택 ‘시선’은 현관 중문, 주차장과 연결된 문이 거실과 계단실, 다용도실과 이어지는 등 유기적인 관계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시선’의 실내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를 통해 1층에는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을 배치했다. 남측 베란다 데크 및 정원과 면한 주방과 식당. 가로창으로 구릉에 조성된 대나무 숲이 들어온다. 다용도실은 1층 동선의 중심 역할을 한다. 현관에서 주방까지 동선이 바로 이어지도록 다용도실에 입구를 내 거실을 거치지 않고 주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1층 계단실 옆에 배치한 취미실. 취미실은 뒷마당 데크와 면하고 있다. 왼쪽으로 살짝 꺽은 계단, 층고는 살짝 낮추고 디딤판을 넓게 만들었다. 선을 강조한 디자인이외에도, 당호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집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선은 ‘視線’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시선은 ‘see-線’이기도 하다. 이는 ‘딱 맞아떨어지는 선’을 즐기는 건축주 부부의 취향 때문이다. 설계를 맡은 ‘꿈꾸는목수’측의 설명에 따르면, 주택 ‘시선’의 설계를 위해 건축주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파악하는 데만 넉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주택 외관은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되었다. 출입구와 연결된 길가에서 보이는 주택의 동쪽과 남쪽 면은 군더더기 없는 육면체다. 하얀 색조의 마감에 주랑형 베란다 데크의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채광용으로 손잡이 없는 붙박이창(fixed window)을 설치한 점은 이러한 설계 의도를 잘 드러낸다. 계단실은 2층의 서측 복도와 연결돼 있다. 복도는 거실의 개방형 천장을 중심으로 L자 형태로 조성돼 있다. 2층의 모든 복도는 개방형 천장을 통해 거실 공간과 이어진다. 이처럼 해남 주택 시선의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와 더불어 유기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서리를 중심으로 양측에 창을 낸 침실. 동측 복도와 가족실 출입문. 동측 복도는 채광창과 더불어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납장이 있다. 복도에서 내려다본 거실과 식당의 모습. 고정형 창으로 계획한 채광창. 동측 채광창에서는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마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2층 욕실 입구에는 파우더룸이 배치돼 있다. 수직적 동선 분리와 유기적인 공간주택 시선의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와 더불어 유기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고 한다. 집은 가족의 주거공간이기는 하지만, 점점 더 구성원의 사적인 영역도 중시되고 있다. 그래서 함께 그리고 따로 하는 시간과 공간이 융화되도록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꿈꾸는목수는 건축주의 가족이 눈을 뜨고 잠드는 순간까지의 모든 일상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이해와 존중’이 깃든 공간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더불어 집 안 공간은 낮과 밤의 시간에 따라 수직으로 분리했다. 이에 따라 1층은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나눴다. 1층에는 현관에서 거실, 주방과 식당을 하나로 이어 공간을 통합해 구성했고, 2층에는 침실과 가족실, 육아 공간 등을 배치했다. 주택 시선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용도실이다. 1층 공간은 다용도실을 끼고 꺾이면서 거실과 주방·식당이 나뉜다. 또한, 다용도실은 1층 동선의 중심 역할을 한다. 다용도실 입구는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이어지도록 양쪽으로 배치함으로써 거실을 거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복도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이 완공되기 전부터 집이 예쁘다는 평판이 주변에 자자했다며 뿌듯해했다. 주택이 자리한 곳이 두 부부가 나고 자란 고향인 만큼, 건축주 부부를 알아보고 집이 멋지다며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부부는 설계와 시공을 맡은 꿈꾸는목수의 권유로 신청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주택 시선은 기밀테스트에서 패시브하우스에 준하는 기밀값을 얻었다. 이에 대해 부부는 “추위에 약해 기밀과 단열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며 “따뜻한 겨울을 나는 상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택 시선의 남측과 동측에는 주랑형으로 디자인한 베란다 데크가 조성돼 있다. 주택 시선은 남북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끼고 길쭉한 형태의 대지 위에 지어 남측 넓은 마당과 정원을 조성했다.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한 주택 외관. 하얀 색조로 마감한 매스에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한국목조건축협회 주택 품질에 대한 건축주 인식의 변화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이하 품질인증)은 사전에 도면을 검토한 후, 시공단계별로 3차에 걸친 현장 실사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먼저,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적인 규정이 제시되고, 이 규정에 근거해 우수한 목구조 건축물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등 기술감리가 진행된다. 2009년 도입 이래 제300호 품질인증 건축물이 탄생하기까지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품질인증 신청 주체의 다변화”라고 한다. ㈔한국목조건축협회 부설연구소 구자일 소장은 “도입 초기 주로 시공사가 품질인증을 신청했지만, 품질인증 200호를 전후로 건축주를 비롯해 건축사사무소의 신청이 늘었다”면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전성이나 하자의 최소화를 중시하는 등 건축주들의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품질인증 신청은 건축도면 및 구조도면 검토를 위해 최소한 착공 한 달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품질인증 신청이 접수된 현장에는 현수막과 매뉴얼, 추가 자료 등이 전달되고, 품질인증위원은 시공사와 일정 협의를 거쳐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매회 실사 후에는 품질인증 현장 점검 보고서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밝힌 품질인증 비율은 2022년 5월 기준 약 87%다.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시공까지 완료한 후, 모든 자료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거쳐야만 품질인증 명판과 인증서가 발급된다. 품질인증의 대상은 대부분 단독주택이지만,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품질인증의 신청은 주로 경량 목구조나 중목구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철근콘크리트조와 목구조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대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 실사 과정 1차 실사1차 실사는 외벽 벽 덮개 못 박기 후, 외부 투습 방수지 설치 전에 방문해 부재 간 못 박기 시공 등을 점검한다. 2차 실사2차 실사는 외부 투습 방수지 설치와 골조 시공, 설비 및 전기배관 완료 후에 방문해 전체적인 구조와 부재의 따냄 및 천공 등을 점검한다. 3차 실사3차 실사는 단열재 시공 후, 외부 마감을 시공 중이거나 내부 석고보드를 설치하기 전에 방문해 단열 및 수분 관리, 외부 마감 등을 점검한다. 기밀 테스트 장면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의 기밀테스트 결과, 0.45 ACH50를 기록했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 기념식기념식은 2022년 5월 20일 오후 2시부터 ㈔한국목조건축협회, 캐나다우드, 건축주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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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 전남 해남 주택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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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콘과 우드월의 절묘한 조합
성남 메종 블랑쉬 상가주택
- 여유로운 필로티 주차장 위에 단순한 사각형 박스를 올려 가볍게 박공 처리한 3층 상가주택 ‘메종 블랑쉬Maison Blanche’. 보통 상가주택이 그렇듯 철근콘크리트구조다. 하지만, 외벽을 포함한 비내력벽 전체에 목재 패널인 우드월Wood Wall을 적용했다. 우드월은 북미식 경량 목구조의 벽체를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제작한 것을 말하며, 콘크리트구조에 적용할 수 있게 시스템화한 것이다. 최근 유럽과 북미, 중국 등에서 저층과 중층 빌딩에 우드월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에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공법이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노바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2″×6″우드월 시스템)대지면적 299.00㎡(90.44평)건축면적 179.40㎡(54.26평)건폐율 60.00%연면적 414.46㎡(125.37평) 1층 142.34㎡(43.05평) 2층 134.24㎡(40.60평) 3층 137.88㎡(41.70평) 다락 45.66㎡(13.81평)용적률 138.62%설계기간 2018년 2월~5월공사기간 2018년 6월~2019년 1월건축비용 6억 7,800만 원(3.3㎡당 539만 원)설계 ㈜노바건축사사무소 02-333-5863 www.studio-nova.co.kr시공 신정건설㈜ 031-267-2351 건축주는 어머니가 거주하던 낡은 주택을 헐고 따뜻하고 쾌적한 주택을 계획했다. 대지 위치는 세곡지구 인근이다. 지하철 분당선 복정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라 서울과 접근성도 좋다. 주변 환경은 크고 작은 주택이 늘어선 주거지이며 동쪽과 북쪽에 8m 도로가 지나는 삼거리 모퉁이에 자리 잡아 어디서나 접근이 편리하다. 오밀조밀 주택이 밀집된 주변 주택과 다르게 대지 남측에 작은 언덕이 있어 일조 확보는 물론 자연경관도 갖췄다. 건축주는 노모를 위해 상가주택을 계획하고 지구단위계획에서 제한한 3층까지 층수를 확보한 뒤 1층은 상가, 2층은 임차인세대, 3층은 주인세대로 계획했다.전체 입면은 단순한 매스 디자인에 박공을 얹은 뒤 흰색으로 외벽을 마감해 편안하다. 그러면서 주 출입구가 있는 전면에 징크로 중앙부를 강조해 도심의 모던한 표정을 담아 주변 건물들과 차별화했다. 설계 초기 때 북쪽에 있던 주차장은 임차인의 주차 편의성을 고려해 주 출입구를 북쪽으로 옮기고 동쪽 도로면에 병렬로 주차 공간을 구획한 뒤 필로티로 처리했다. 이 때문에 건물 측면의 표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주차가 편리하도록 진입이 쉬운 동쪽에 병렬로 주차장을 구획하고, 눈비를 맞지 않게 필로티 형태로 했다. 벽과 천장에 사용한 목재 루버가 주차장을 포근하게 감싼다. 나무의 장점 집약한 우드월건축주의 어머니는 50여 년간 줄곧 한 주택에서 살았다. 세월만큼 낡은 주택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웠다. 건축주는 건강하고 따뜻한 주택을 짓고 싶었다. 꿈은 목조주택이었지만, 상가주택을 계획하면서 자연히 철근콘크리트로 변경했다. 우드월에 대해 알게 된 건 노바건축사사무소 강승희 소장을 만나서다.“강 소장님에게 목조주택에 살고 싶었다는 말을 하자, 우드월을 알려줬어요. 처음에 의아했죠. 그런데 찬찬히 얘기를 듣고 우드월로 결정한 거예요. 우드월 시스템은 기본 구조가 철근콘크리트이고 벽체만 목조로 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이 덜해 마음에 들었어요.”최근에 우드월을 일반화된 무량판 또는 라멘구조 주거 건축물의 외벽과 공간 사이 경계 벽, 세대 내 칸막이벽에 적용하고 있다. 경량 건식 공법으로 공장에서 우드월을 제작하기 때문에 공기를 단축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단열재와 일체화한 패널 형태라 기밀에 의한 단열성능도 뛰어나다. 또한, 콘크리트구조보다 벽체 두께가 얇아 실내 가용 면적도 늘어난다. 건축물의 하중은 철근콘크리트구조체가 받치고 비내력벽에만 우드월을 적용하기에 구조적 안전성도 문제없어 현재 국내에서 6층 규모 상업용 건물에 우드월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그렇다면 건축시장에 우드월이 활성화되면 어떤 이익이 있을까. 2층 임대세대 거실은 전체 부드러운 중간 톤과 화이트로 마감해 편안하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대성특수) 벽 - 탄화 코르크보드(아이에스포르토) 데크 - 이지블록 보도용(팔팔콘크리트)내부마감 천장 - 벽지(서울벽지_PLAIN MOOD 346-1) 벽 - 벽지(서울벽지_PLAIN MOOD 346-1)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_강그린 슈퍼95)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외벽 - R23 글라스울(에코베트) 내벽 - R11 글라스울(에코베트) 중단열 - R23 글라스울(에코베트)계단실 디딤판 - 연마(도봉석건) 난간 - 평철 제작창호 시스템창호(드림시스템_LS 170)현관 내화 단열 도어(금강방화문_KSE 862R 파티션 와이드)주요조명 라인 6등(국제조명)주방가구 한샘 엠보 싱크볼위생기구 수도(동양ENG), 양변기(대림)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거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최근 정부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강력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물이 우리나라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특히, 철근과 콘크리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데 벽식구조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철근과 콘크리트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3를 차지한다. 만약, 150㎡(46평형) 4세대를 1개 층에 배치한 라멘조 아파트 건물에 2″×4″규격재 우드월을 시공하면 약 26t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승용차 1대가 50만㎞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따라서 우드월을 적용하는 건 건축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비용 절감을, 사회적으로도 환경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 생소한 우드월 시스템 공법에 대한 협·단체 또는 정부의 지원과 정책이 뚜렷하지 않다. 다만,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독자적으로 우드월 공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3층 주인세대 현관은 남북으로 긴 형태다. 정면(북쪽)에서 오른쪽으로 꺾인 곳에 노모의 독립 공간이 있고, 뒤(남쪽)로 건축주의 공간과 연결된다. 화이트 바탕에 세로로 블랙 몰딩을 붙여 포인트를 줬다. 3층 주인세대의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은 일체형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거실은 낮은 동산을 바라보는 남쪽을 향한다. 주방은 여유로운 공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면적을 최소화했다. 거실 쪽 천장을 다락까지 높여 더욱 넓어 보인다. 독립성 강조, 쾌적한 주거환경집을 짓기까지 10년이 걸렸다.“낡은 주택에서 생활하시던 어머니를 위해 집을 새로 지어드리고 싶었는데, 다른 재산은 없고 땅만 있는 상태였어요. 20대 중반부터 종잣돈을 마련하기 시작한 게 10년 정도 걸렸어요. 그래도 건물을 짓는 데 예산이 모자라 절반 정도 대출로 충당했어요.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독립적인 공간 확보와 단열이에요. 어머니와 함께 3층에 거주하는데, 어머니 혼자서 편하게 생활하시도록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하고 불편함도 조금 덜어드리려고 원룸처럼 방 안에 작은 주방도 마련했어요.” 밝은 톤으로 마감한 안방. 침대를 비롯한 가구를 갖출 예정인 건축주는 간단한 업무와 휴식을 위한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안방 옆에 있는 드레스룸 겸 파우더룸. 밝은 톤 바탕에 군더더기가 없어 깔끔하다. 주황색 의자라는 간단한 소품 하나로 공간에 활력을 담았다. 안방 전용 화장실은 타일을 사용해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3층 주인세대 현관은 남북으로 긴 형태로 남쪽 끝에 건축주의 공간으로 통하는 중문이 있고, 북쪽 끝에 노모의 독립 공간 방 문이 있다. 현관에서 두 공간을 분리하면서 사적인 영역은 더욱 강해졌고 필요에 따라 냉난방을 분리해서 사용하기에 에너지 소비 면에서도 한결 효율성이 높아졌다. 거실은 일조와 조망을 위해 남측에 있는 작은 동산을 향한다. 침실은 공용 공간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분리하고, 서쪽에 취미 공간을 하나 더 마련해 앞뒤로 방을 배치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향후 운동실로 꾸밀 공간이다. 벽도 운동실에 어울리게 노출콘크리트 무늬의 벽지를 사용했다. 입체감을 주는 무늬 타일과 시원한 파란색 문, 작지만 눈길을 끄는 노란색 문 손잡이가 보는 즐거움을 준다. 3층에 함께 거주하는 노모의 독립 공간이다. 평소에 노모의 지인들이 자주 놀러오지만, 서로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없다. 방 한편에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이주방과 냉장고도 갖췄다. 2층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임차인세대가 나뉜다. 구성은 방 3개와 거실로 같지만, 배치 구조는 다르다. 동쪽에 있는 202호는 남향에 배치한 거실을 중심으로 앞뒤에 방 3개를 둔 ‘ㄴ’자 구조다. 201호는 3층 공간 일부를 할애해 복층 형태로 구성했다. ‘一’ 자 구조로 거실을 가운데 두고 앞에 방 1개, 뒤쪽에 방 2개를 위아래로 배치해 재미난 구성으로 디자인했다. 1층 상가는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를 고려했다. 주차가 쉽도록 위치와 배열을 살펴 주차장을 구획하고, 임대 상황에 따라 공간이 나뉘더라도 진입 동선이 불편하지 않게 출입구를 남쪽과 북쪽에 뒀다. 천창에서 쏟아지는 햇볕이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 다락 일부분이 거실과 열린 구조라 더욱 밝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추위와 더위 그리고 결로에 의한 곰팡이에 시달려 본 건축주는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우드월을 선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도 이 때문이다. 외벽에 시공한 우드월은 글라스울로 충진한 뒤 슬래브 외측 면에 압출법 보온판을 덧대 단열을 높이고 열교를 차단했다. 그리고 우드월을 구조체에 고정한 후 기밀재와 투습방수지를 시공해 습기의 이동을 통제함으로써 결로 현상도 차단했다. 여기에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외단열 시스템인 스타코(50㎜ 코르크)로 마감했다. 단순한 사각형 매스에 박공을 씌우고 밝은 스타코로 마감해 어디서 봐도 표정이 깔끔하다. 따뜻하고 쾌적하며 편리한 주택을 바라던 건축주는 꿈을 이뤘다. 그리고 이제 막 입주를 마친 그가 주인과 세입자 관계가 아닌 이웃을 기다린다.“어떤 분들이 들어와 함께 살지 모르지만, 기대돼요. 나름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제가 느끼는 만족감을 같이 누리면서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외관 우드월 시스템 시공 방법 1.철근콘크리트 구조체 양생 후 우드월 자리에 밑깔도리를 시공한다. 2.실측을 통해 우드월 도면을 작성하고 공장에서 일괄 생산한다. 3.위치를 표기한 우드월을 현장에 옮긴다. 4.우드월을 각 위치에 맞게 배치 후 구조체와 결합한다. 5.단열 및 기밀 시공하고 마감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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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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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콘과 우드월의 절묘한 조합
성남 메종 블랑쉬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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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 제주도에서 첫 번째로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이다. 건축주는 15년간 제주도에서 단독주택을 짓고 있는 ㈜제이디홈플랜 오권만 대표다. 전체 매스를 이루는 박공을 2층 창호와 현관 입구에도 형상화하고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심플한 조형미를 극대화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제이디홈플랜도움말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www.canadawood.or.kr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or.kr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77.00㎡(83.79평) ※ 공유지분(진입도로) 363.00㎡(109.80평) 도로배분 142.00㎡(42.95평)건축면적 51.75㎡(15.65평)건폐율 18.68%연면적 91.80㎡(27.77평) 1층 45.90㎡(13.88평) 2층 45.90㎡(13.88평) 다락 30.34㎡(9.18평)용적률 33.14%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5월공사기간 2018년 8월~2019년 1월설계 ㈜제이디건축사사무소 시공 ㈜제이디홈플랜 064-747-2178 www.jdhomeplan.com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맵시를 가다듬고 머리에 박공을 단정하게 얹은 주택이 앉혀져 있다. 사랑의 주택이란 뜻을 지닌 독일어 리베스하우스LIEBESHAUS로 독일식 기밀공법, 창호, 자재를 사용한 부분과 주택 외관의 유럽풍 느낌을 반영한 이름이다. 이 주택은 제주에서만 15년 동안 단독주택을 지어온 설계·시공사인 제이디홈플랜 오 대표가 제주에 지은 첫 번째 수퍼-EⓇ 하우스다.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10년 전에 캐나다우드 수퍼-EⓇ 하우스 교육을 수료했어요. 최근에 교육을 받으러 캐나다에 가서 6층짜리 타운하우스를 수퍼-EⓇ 하우스로 짓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보다 자재들도 좋아지고 기술도 훨씬 향상됐으니까요. 이러한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보급하고 싶어 지은 거예요.”제주에서 주택을 지을 때, 기후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이디홈플랜이 목조주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지붕 환기 시스템을 없앤 이유다.“제주는 바람이 많이 불기에 빗물이 수평으로 타고 들어가 종종 목조주택에 하자를 일으켜요. 또 모슬포나 서귀포지역은 겨울바람이 태풍 수준으로 불기에 바람소리가 시끄럽다는 건축주도 적잖았고요. 여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캐나다우드와 미국 아이씬ICYNENE에 문의한 결과 기밀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적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자문과 검증을 받았어요. 그래서 주택을 시공할 때 지붕 환기를 생략하고 열과 수분을 차단하는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사용하고, 단열 연결 부분까지 그레이스 자착식 방수 시트를 기밀하게 접어 내려서 시공했어요.” 주택 모습 배치는 모던하고 심플한 세 채의 작은 주택을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나란히 앉힌 형태다.“비바람이 강한 제주의 기후적 특성과 단열층과 기밀층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주택의 매스를 가늘고 긴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해서 남북 방향으로 배치했어요. 이 과정에서 주택과 주택 사이에 바람길을 만들어 풍압의 영향도 최소화했고요. 또 입주자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자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계획하면서 실내 공간과 동선 구성에 있어 생활하기 편하게 디자인하고자 노력했어요.” 현관에서 중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계단이 있다. 기능과 전망, 편리성 갖춘, 리베스하우스오 대표는 리베스하우스를 설계할 때, 대지의 형태와 북쪽으로 펼쳐진 전망으로 인해 주택 배치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대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경사지의 테라스 형태로 진입도로가 동쪽에 있으며, 남쪽의 인접 대지보다 2m 정도 낮고 북쪽의 인접 대지보다 8m 정도 높은 형태였어요.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동쪽에서 남쪽으로 진입하기 편하게 세 채의 주택이 공유하는 주차장과 진입로를 내고, 멀리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북쪽으로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어요.” 거실은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두고 창을 크게 설치했다. 복도를 따라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매직스톤 데크 - 시더(일본)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포터스)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바닥 - 강마루(구정 프리미엄)계단 난간 - 화이트 오크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이씬) 벽 - 수성연질품(아이씬)창호 T24 로이 복층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이노틱)현관문 코렐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이누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기밀도 0.30 ACH(CGSB 기준) ‘ㄷ’자로 계획한 주방은 거실과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외부 전경을 내다볼 수 있게 했다. 1층 위생 공간은 화장실과 세면대를 분리했다. 주택은 기능별로 1층은 공용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구분해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거실과 안방을 두고, 아이의 방과 다락을 남향으로 두어 포근하고 아늑하게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서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거실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거실은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고를 높여 포터스 페인팅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또 팬트리 공간은 천장을 조금 낮춰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1층 거실 천장을 높이면서 2층 안방 바닥이 높아져 계단을 뒀다. 안방은 전망이 좋은 북쪽으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했다. 안방에 다락을 만들어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남측 현관 가까이 계획한 계단을 오르면 2층 사적 공간이 나온다.여타 실에 비해 안방 부분이 높아 공간감이 드는데, 이는 1층 거실 천장고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바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방에 경치가 좋은 북쪽으로 휴식을 위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하고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도 계획했다. 남측으로 배치한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책을 꽂아놓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또 위생 공간은 건식 세면대와 욕실로 구분하고, 접근성을 고려해 복도 쪽에 배치했다. 안방 앞 드레스룸. 한쪽 벽면에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선반을 만들어 소품을 둘 수 있다.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생긴 공간을 책을 읽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 오 대표는 “수퍼-EⓇ 빌더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보고 배운 점을 실현해 뿌듯하다”면서 “제주도에서 처음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을 예비 건축주에게 샘플 주택으로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한다. 도로에서 주택으로 들어서는 진입로 바다 전망이 좋은 북쪽에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다. 수퍼-EⓇ 하우스란 캐나다에서 개발한 기술표준에 준한 에너지 효율 성능 테스트를 통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주택을 말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은 블로어 도어 테스트의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 및 환기의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분에 의한 피해 방지 및 장기적 내구 성능을 평가하는 벽체 디자인의 인증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들을 수퍼-EⓇ 하우스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한 후, 캐나다 연방정부의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전문가들이 그 결과를 검토해 통과하면 수퍼-EⓇ 하우스 인증서를 발행한다. 한국에서는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Service provider 기관으로 선정되어, 수퍼-EⓇ 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건축도면, 시방, 기밀막, 창호 및 각종 장치들(보일러, 환기장치 등)의 스펙 확인을 위해 최소한 공사 착공 한 달 이전에 실시해야 하며, 착공한 목조건축물은 신청할 수 없다. 또 구조 및 기본적인 수분 관리, 단열에 중점을 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함께 신청해야 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절차 5-Star 인증제도란 우수한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품질 인증은 목구조 건축 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사전 도면 검토 후 시공 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기술적 지원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갖춰야할 기본적인 사항을 검토한다. 5-Star 인증 절차 현장 방문 시기 및 점검 사항 단열재 작업 / 지붕 시트 작업 열 회수 장치 / 외부 기밀 작업 / 기밀 테스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및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 문의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ood@kwca.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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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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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에 지은 ‘땅콩집’의 원조, 용인 목조주택
- 두 집이 벽을 맞대고 하나의 건물을 이루는 듀플렉스 홈Duplex home에 건축가 이현욱 소장이 '땅콩집'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땅콩껍질 안에 두 개의 알이 들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하여 이러한 이름을 짓게 된 것인데, 어느새 인기에 힘입어 땅콩집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단독주택 대중화를 외치는 이현욱 소장 자택이자, 땅콩집 1호인 용인 113.8㎡(34.4평) 복층 목조주택을 찾았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건축구조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221.1㎡(66.9평)건축면적 113.8㎡(34.4평)외부마감 시멘트 사이딩, 컬러 강판내부마감 벽지, 온돌마루설계 이집소 이현욱 소장 1899-62400http://www.lhl.co.kr 한집인 듯 두 집인 듯 회색의 옅기가 다른 두 개의 건물이 벽을 맞대고 같은 모양으로 한 공간 안에 서 있다. 무채색에 연두색과 노란색 컬러강판으로 포인트를 준 아담하지만 내실 있는 땅콩집이다. 건축주이자 건축가인 이현욱 소장은 인터뷰 내내 땅콩집은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강조한다. "단지 누가 먼저 이야기했느냐 하는 거죠. 외국에서는 대중화된 주택 개념인 단독주택이 우리나라에서는 짓기 어렵고 살기 힘든 거주 형태처럼 인식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에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이 소장은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생겨 개인적으로 단열 등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인연을 맺고 이곳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목조주택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보통 석 달 만에 짓는 건축 과정을 한 달 안에 할 수 없을까 고민했죠. 실제로 주택을 지어봤어요. 그런데 웬걸. 한 달 채 안 되는 23일 만에 집 짓기가 끝나더라고요." 현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의 주방. 1층 거실 TV를 다락으로 올리고 대신 큰 테이블을 둬 식사공간 또는 손님맞이 용도로 쓴다. 나만의 집, 꿈이 아닌 현실아파트다 주택이다 이집 저집을 전전한 지 횟수로만 벌써 7번째였다. 직접 살아보지 않고서는 장단점을 알 수 없다며 주택 구조별, 종류별로 옮겨 산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땅을 밟을 수 있는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에 살아야 겠다 마음먹었다. 이사와 함께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을 하고 보니 자금이 문제였다. 목돈은 필요한데 집이 팔리고 완공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3개월은 자금운용에 부담스러운, 어딘가 임시 거처하기에도 모호한 기간이었다. 그래서 이 기간을 줄일 수는 없을까를 고민했고 그 결과 지금의 '땅콩집'이 탄생한 것이다. 23일 만에 가능했던 것은 프리컷, 모듈 주택, 패널라이징 등으로 불리는 공장 제작형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빨리 짓는다고 안전하지 않은 건 아니예요. 조립식 자체가 과학적이고 주문한 대로 만들어 나와 끼우기만 하면 되는데다 단지 많은 인부를 고용해서 기간을 축소시키는 것일 뿐이니까요." 땅콩집은 일반 목구조를 택했으며 1, 2층 크기가 동일한 113.8㎡(34.4평) 규모로 다락까지 포함하면 158.4㎡(48.0평)다. 주방과 거실이 놓인 1층은 식탁과 다용도로 쓰는 긴 테이블이 있어 손님을 맞는 공간으로도 유용한데 TV가 없어 책꽂이와 컴퓨터로 자리를 채우고도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2층은 아이 방과 안방, 화장실이 있고 3층은 방과 거실로 구성된 다락이다. 넓게 트인 다락 거실은 TV와 책장, 소파 등을 배치해 가족 공간으로 쓰고 방은 아이들 놀이방으로 활용한다. 2층 두 아이의 생활공간. 화장실과 작은 발코니, 드레스룸이 있는 안방.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버리기벽 하나를 두고 옆집이 붙어 있지만 소음은 전혀 문제없다. 두 주택은 계단위치만 다를 뿐 구조는 모두 똑같다. 친구인 땅콩집 이웃과 매달 함께 관리비 정산의 시간을 가진다. 전기와 난방 등 측정된 세금을 비교하며 어떤 부분이 어떻게 얼마가 더 나왔는지 비교분석해 과지출되는 부분을 막고 은근한 경쟁심에 좀 더 절약하자는 다짐으로 매달 정리한다. 단열을 중시하는 그는 창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창이 모두 작아요. 대신 채광과 환기를 위해서 수는 많고요. 제일 큰 창이 1.8m로 앞뜰을 볼 수 있는 베란다 창이죠. 일부러 바깥 구경한다고 크게 내는 집들이 있는데 창이 크면 집 안 노출이 쉬워 불편하죠. 자연을 즐기려면 안에서 바깥을 보느니 몇 발자국만 걸어서 정원으로 나가는 게 훨씬 좋지 않나요?" 다락 - 서재 겸 실질적인 거실, 휴식공간. 여느 단독 주택들의 방마다 하나씩 놓인 테라스도 땅콩집에는 부부 방에 딸린 공간을 빼고는 없다. 만들어놓고 결국 창고가 되게 방치한다는 경험에 비추어서다. 방도 많이 필요 없다. 욕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돈만 많이 들고 결국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집이 된다는 게 그의 말이다. "군더더기 없이 알뜰하면서 실용적인 집이라는게 자랑이에요. 조경도 하나 안 하고 시간 날 때마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가꾼 건데 풀을 심어 놓고 보니 삐뚤삐뚤하더라고요. 하하. 그럼 뭐 어때요. 추억도 쌓고 같이 꾸며간다는 게 중요하죠."시간이 지날수록 손때가 묻어 가치 있는 집, 들고 다니는 땅콩집이다."단독주택은 아파트보다 손볼 데가 많다는 등 단점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똑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사고를 하며 자라게 두느니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바른 선택을 하고 싶었어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산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배움이 되고 기쁨이 되는지. 넓지 않아도 집앞에 푸른 대지를 보면 누구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니까요." 마당이 딸린 건물 정면. 이웃집과 함께 사용하는 이 장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유로운 자연의 공간. 좁은 대지와 주변 환경 등의 여건상 건물 뒤편으로 놓인 현관은 비바람 등에 무관하다는 특징. 측면. 아이들을 위한듯 알록달록한 컬러가 회색 대비 돋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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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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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에 지은 ‘땅콩집’의 원조,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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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 2009년부터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시행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주택이 제200호를 맞이했다. 200호 주택의 건축주는 눈 내린 밤 달빛을 품은 풍광이 아름다워 ‘설월雪月’이라 불리는 고향에 터를 잡았다. 집 앞엔 400여 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가 있다. 주택 이름은 ‘느티재_雪.月’이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스타일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83.00㎡(297.35평)건축면적 117.33㎡(35.49평)건폐율 11.94%연면적 146.38㎡(44.27평) 1층 99.01㎡(29.95평) 2층 47.37㎡(14.32평)용적률 14.89%설계기간 2018년 1월~4월공사기간 2018년 5월~8월건축비용 2억 6050만 원(3.3㎡당 543만 원)설계 ㈜하우스스타일 02-564-7012 http://hausstyle.co.kr시공 KS하우징 031-771-1343 세 자매가 나고 자란 마을 진입로에 다다르면 느티나무 사이로 세 자매의 큰언니인 건축주의 주택이 보인다.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건축주의 주택이, 그 왼편 뒤로 얼마 전까지 친어머니가 생활했던 고옥古屋이 있다. 자매는 유언에 따라 뒷산에서 바람결에 어머니를 날려드렸다.“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옛집과 땅을 정리할까 생각했어요. 그러기엔 너무 많은 추억과 이곳에 어머니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뜻 결정하지 못했어요. 결국 땅을 팔지 않고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하고 동생들과 집을 계획했어요.”주택엔 상시 거주하는 큰언니 내외와 주말에 동생들이 내려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함께 생활하되 각자의 영역이 필요한 공간. 따라서 1층을 부부의 넓은 주된 생활공간으로, 2층을 동생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400년을 넘긴 느티나무가 집을 보호하듯 버티고 있다. 차경을 선택한 공간 배치고옥 뒤에 조성한 대지는 북쪽이 넓고 남쪽이 좁은 부정형이다. 주변의 높은 산 때문에 해가 짧아 그늘이 빨리 드리운다. 여기에 집 앞 도로와 3m 레벨 차도 있다. 주택을 배치하기에 쉽지 않았다. 설계를 맡은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먼저 조망 확보에 초점 맞췄다.“남쪽은 산이 가로막아 시야가 답답했어요. 그래서 1층 거실과 2층 침실, 테라스에서 멋진 느티나무를 차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도로와 레벨 차가 많이 나기에 대지 중간에 옹벽을 쌓고, 그 위에 주택을 배치해 시원스러운 조망권도 확보했지요.”입면은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다양하다. 정면에서 보면 단순한 모양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블록을 끼워 맞춘 듯한 매스 결합이 다이내믹하다. 안으로 후퇴한 현관은 2층 매스를 전면으로 끌어내 시각적으로 독립적인 형태를 강조했다. 외벽은 2층 테라스 난간까지 전체를 청고벽돌로 감싸 무게감이 든다. 그러나 넓고 시원한 창호를 전면에 계획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미세기 3연동 유리도어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개방감을 준 현관 넓은 창문을 내 풍경을 담고 마당과 연계한 거실. 건축주 남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방과 거리를 둬 안쪽 깊은 곳에 배치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데크 - 루나우드내부마감 천장 - 플레인 346-1, 103P(서울벽지) 벽 - 플레인 355-11, T1061-1(서울벽지, LG하우시스) 바닥 - A105_네추럴(성창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중단열 - 수성연질폼계단실 디딤판 - ASH OAK 집성목 난간 - 환봉창호 삼중유리, 일면랩핑(드리움창호)현관 럭스틸 플레이트 MS24(COREL)주방가구 주문제작(엉클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세비앙 부부의 공간인 안방과 거실은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에 배치해 동선과 시선을 분리했다. 안방 문은 격자무늬에 창호지를 붙여 아늑한 한옥의 분위기를 냈다. 현관 오른쪽에 둔 제2의 거실은 2개 면에 안방과 같은 문을 설치해 아늑하다. 문을 모두 개방하면 좌식형 거실, 모두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과 연계한 제2의 거실은 주말이면 세 자매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왼쪽 멀리 거실이 보인다. 형부와 처제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위해 거실 2개를 마련했다. 주방 다용도실은 뒷마당과 시선을 연계하면서 개방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견고한 모습의 주택은 외형처럼 속도 알차다.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갖춘 주택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주는 김 대표 소개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신청했다. 건축주에게 5-Star 품질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제3자에 의한 설계와 시공 검증은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 긴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답한다. 시공은 수차례 5-Star 품질인증을 받으며 기술과 경험을 갖춘 KS하우징(대표 장길완)이 맡았다. 주택을 설계 시공하는 과정에서 하우스스타일과 KS하우징의 두 대표는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풀어갔다. 대표적으로 설계 과정에서 연면적을 맞추려다 보니 아래 위층 벽 라인이 30㎝ 정도 맞지 않았던 것을, 구조검토 후 KS하우징 장 대표의 제안으로 2층 면적을 조금 넓혀 벽체 라인을 맞춘 것이다. 이로 인해 더욱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 또한, 2층 속지붕이 직벽과 만나는 부분에서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벽체를 따라 긴 홈을 내는 방법도 찾아냈다. 이렇게 구조와 기능, 성능까지 갖춘 주택을 완성한 것이다. 박공지붕 면과 테라스, 계단실을 조합해 볼거리 풍부한 조형미를 갖췄다. 집 앞의 느티나무가 가장 잘 보이는 서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무만 바라보아도 절로 힐링이 된다. 책상 옆으로 테라스가 있다. 영역 나눔을 위한 두 개의 거실프라이버시를 위해 동선은 현관에서 좌우로 나뉜다. 남편과 동생, 즉 형부와 처제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구성이다. 혼자 조용히 지낼 공간을 원한 남편을 위해 좌측 깊은 곳에 거실을, 그리고 언니와 동생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제2의 거실을 우측에 배치했다. 제2의 거실은 한지를 적용한 미닫이문을 2면에 설치해 문을 모두 개방하면 주방과 연계한 거실이 된다. 또 문을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변신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공간은 다용도실이다. 이 공간은 주방과 뒷마당의 시각적 연계를 위해 넓은 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좁은 면적을 활용하기 위해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주택 앞쪽에 미니 주방, 뒤쪽에 욕실을 배치해 어디서나 침실과 연결되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건축주의 동생이 머무는 2층 방. 조망을 위한 테라스와 미니 주방, 욕실을 갖춰 답답하지 않으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계단은 건축주 부부의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과 안방을 거치지 않도록 현관 우측에 배치했다. 주말에 동생들이 머물 수 있도록 계획한 2층은 미니주방과 침실, 테라스, 개방형 서재로 꾸몄다. 좁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기에 미니주방과 파우더룸 등의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가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2층에서 단연 돋보이는 공간은 느티나무 풍경을 끌어들인 오픈형 서재와 테라스다. 물론 동쪽 원경과 서쪽 뒷산 등 사면의 시원한 풍광을 충분히 담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맞바람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한 창호 계획도 눈에 띈다. 왼쪽으로 어머니가 머물던 옛 가옥이 보인다. 부정형 대지에 맞춰 계단 형태로 실을 배치했다. 주요 실은 조망을 위해 느티나무가 있는 동남쪽을 향하도록 계획했다. 김주원 대표는 “이 집 뒷산에 세 자매의 어머니가 계시다”면서, “어머니와 같은 이 땅은 세 자매의 추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어 그들만의 이야기와 행복한 생활을 담고 보듬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 “느티나무가 그래왔듯 세 자매도 이 땅에 뿌리내려 오랫동안 행복 가득한 축복만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인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판식 행사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10월 11일 곤지암 주택 ‘느티재_雪.月’ 앞마당에서 5-Star 품질인증 200호 주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목조협 김경환 회장과 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토리 김주원 소장, 시공사인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 명이 참여했다.2017년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짜임새 있는 공간 설계가 인상 깊었다”면서, “화창한 날에 5-star 200호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과 건축주 가족에게 소원성취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설계의 가장 큰 콘셉트는 느티나무의 존재감을 살리면서 나무와 집이 한 쌍처럼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을 맡은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골조가 튼튼하고 수퍼-E에 가까운 단열로 연료비 절감을 실현한 주택”이라며, “늘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재욱 소장은 5-Star 200호 주택의 의미에 관해 설명하며 “건식공법의 공정별 감리제도의 중요성과 5-star 인증제도의 긍정적인 발전에 따른 국내 목조건축시장의 밝은 미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장 점검 현장 점검 1차지붕구조 평면도에 명시된 사항 중 지붕 마룻보[Ridge beam]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기둥을 시공하지 않아 보강하도록 조치 지붕 구조 평면도 현장 점검 2차2017년 12월부터 내진설계 의무화에 따라, 구조설계 시 디자인에 적용되는 빈도 차이는 있지만, 전단벽과 스트랩 타이 철물, 홀드다운 철물 등의 사용은 필수다. 200호 주택 현장도 구조 검토에 따라, 구조 평면도에 홀드다운 철물 시공이 명시됐으며, 일부 누락된 부분은 구조도면대로 추가 시공하도록 조치했다. 홀드다운 철물 시공 ※ 간혹 구조도면에 따라 홀드다운 철물이 아예 시공돼 있지 않거나, 검증된 성능값을 가진 철물을 사용하지 않는 현장도 있다. 현장 점검 3차3차 실사는 단열재 시공 및 외부 수분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단열재는 수성연질폼(Icynene사)을 세밀하게 시공했고, 외부 창문 주변과 배관 주변에도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테이핑 처리가 잘돼 있어 별도 지적 사항은 없었다. 단열재 시공 외부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창문 및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INTERVIEW 5-Star 인증제도란 2009년에 처음 시행한 5-Star 인증제도는 무엇이고, 목조주택 시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5-Star 인증제도 전문가인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박정로 팀장(공학박사)을 만나 자세히 알아봤다. Q 5-Star 품질인증 제도 시행 배경은_ 2017년 12월 1일부터 모든 주택에 대해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목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구조설계의 적절성과 구조도면에 따른 시공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다 목조건축 전문 감리인 부족, 하자 발생 사전 예방, 우수한 목조건축 보급, 목조건축물 시공사의 시공기술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09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 및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해 민간 차원의 목조건축 감리 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개발했다. Q 5-Star 200호 주택을 맞이하는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_ 신청 주체가 다변화됐다. 인증 초기 시공사 위주였으나 200호 가까이 오면서 대부분 건축주가 직접 신청하고 있으며, 건축사사무소의 신청도 늘고 있다. 건축주들의 인식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주택의 구조적 안전성, 하자의 최소화 등을 중시하고 있음을 뜻한다.Q 5-Star 평가 항목과 인증 기준_ 체크 리스트를 통해 매회 실사마다 평가를 진행하며, 인증 기준으로 구조기술사가 검토한 구조도면, 협회에서 개발한 품질인증 매뉴얼, 건축구조 기준, International Building Code(IBC), International Residential Code(IRC), National Building Code of Canada(NBCC)가 있으며, 매년 품질인증위원 세미나를 개최해 기준을 개정하고 있다.Q 5-Star 현장 감리는 누가 어떻게 진행하는지_ 협회 품질인증 담당자뿐만 아니라, 총 22인(건축가위원 7인, 기술위원 13인, 지회위원 2인)으로 이뤄진 실사위원을 1개 현장에 1~2인으로 편성해 총 3회에 걸쳐 실사한다. 품질인증위원은 기본적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설계, 시공, 자재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목구조 구조교육 2회,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1.1.’ 1회, 현장교육 2회를 받은 자 중 총괄책임자와 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자격을 취득한 자로 구성한다. 또한, 품질인증위원은 자격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재보수교육(단열/기밀 교육, 저에너지 주택, 구조 등)을 받아야 한다.Q 5-Star 인증 신청 및 절차와 수수료는_ 시공사가 신청하는 게 기본이다. 건축주나 건축사사무소도 신청할 수 있지만, 사전에 시공사와 협의해야 한다. 이는 인증 과정에서 건축주, 시공사 및 협회 간의 사소한 분쟁이나 오해 등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인증 절차는 건축도면 및 구조도면 검토를 위해 최소한 착공 한 달 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시 현수막, 매뉴얼, 추가 자료 등을 전달하며, 시공사와 일정 협의를 거쳐, 총 3회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매회 실사 이후 품질인증 현장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며,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시공을 완료한 후, 모든 자료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거쳐야 명판과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수수료는 250만 원(VAT별도)이며, 건축사사무소나 시공사가 협회 회원사일 경우 90만 원 할인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_ 1차 실사는 못 박기 및 기본적인 구조 점검. 2차 실사는 전체적인 구조 및 부재의 따냄, 천공 등 점검. 3차 실사는 단열 및 환기, 외피 점검을 살펴본다. 구조 부분에서 구조도면대로 해당 위치에 부재를 시공했는지, 매뉴얼과 건축구조 기준에 따라 못 박기 및 구법들을 올바르게 시공했는지 점검한다. 또한,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단열재를 법적 기준 이상으로 올바른 시방에 따라 시공했는지 점검하고, 외부 투습방수지 이음 부분과 전기/설비 배관 주변, 창문 주변 테이핑 및 프레싱 처리를 잘했는지 점검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많이 드러나는 문제점은_ 못 박기 간격 미준수, 기둥 시공 누락, 보 및 장선 지압 길이 부족, 전단벽 구성을 위한 블로킹 시공 누락, 행어철물 시공불량, 외벽을 관통한 전기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누락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모든 주택이 내진설계로 구조도면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구조도면에 대한 파악과 구조 흐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발생하는 시공 불량 및 미시공 사례다. Q 5-Star 인증 신청 범위와 인증 비율은_ 경골 목구조와 중목구조 중심으로 신청하지만, 하이브리드구조(1층 철근콘크리트조+2층 경골 목구조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용도는 대부분 단독주택이지만,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도 신청할 수 있다. 항간에 5-Star 품질인증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전체 신청 대비 인증비율은 약 77.2%(2018년 3월 기준)로, 신청한다고 해서 모두 인증하는 건 아니다. 인증 불가 사례는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 시공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보완 시공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않는 등의 이유다.Q 5-Star 인증 제도가 시장에 미치는 역할은_ 작년에 주춤했지만, 목조주택 착공 동수는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5-Star 품질인증제도는 목조건축의 양적 성장 안에서 질적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바른 자재 사용, 바른 설계, 바른 시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Q 5-Star 품질인증 제도의 미래는_ 궁극적인 목표는 정부 차원에서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업데이트, 품질인증위원 인력 양성, 선진 목조건축 기술 정보 습득, 지속적인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기술 및 운영 측면에서 인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아직은 도입 초기지만, 협회에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캐나다 저에너지 주택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인증과 연계해 구조 및 기본적인 단열뿐만 아니라, 저에너지와 기밀 성능까지 충족하는 주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택 정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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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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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받은 양평 전원주택
-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목조주택을 짓겠다는 기준은 분명했다. 추진력 있는 건축주는 ‘선택’과 ‘집중’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고, 건축가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시공 과정은 토대와 골조부터 단열 및 환기, 마감까지 철저히 5-STAR 현장점검을 통해 보완해갔다. 그 결과 자연에 대항하지 않고 순리에 따르듯 나무집을 나무로 마감한 안전한 목조주택이 완성됐다.글 이종수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나무집을 나무로 마감한다는 의도에 따라 외벽을 탄화목 수직 사이딩으로 마감함으로써 심플한 건물 형태와 지붕재와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용도지역 보전관리지역대지면적 600.0㎡ (181.5평)건축면적 107.47㎡ (32.50평)연면적 235.72㎡ (71.30평)지하 - 48.0㎡ (14.52평)1층 - 107.47㎡ (32.50평)2층 - 80.25㎡ (24.27평)건폐율 17.91%용적율 31.29%건축구조 경량목구조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공사비용 3억 4,0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지하 - 콘크리트, 1층 - 목구조, 2층 - 목구조 경사지붕외벽 지하 - 콘크리트, 1,2층 - 탄화목판재 수직 설치내부마감 벽채 지하 - 블록 공간벽 쌓기, 미장, 페인트, 1,2층 - 백토 쇠흙손 마감, 편백나무판재천장 지하 - 페인트, 1,2층 - 백토, 편백나무판재바닥 지하 - 콘크리트 제물치장, 1,2층 - 온돌마루(동화자연마루)창호 드리움 융기 3중창단열재 지붕 벤티드(이중 지붕, 이중 단열), 32K 유리섬유(R40), 32K 유리섬유(R9)외벽 25K 유리섬유(R23), 32K 유리섬유(R9)내벽 9K 유리섬유(R11)주방가구 한샘위생가구 한샘조명기구 LED 매입조명, 팬던트설계 (주)건축사사무소 다솔 05-552-2127 www.daasolee.com시공 케이에스하우징 031-771-1343 www.kshousing.co.kr 하이데거(M. Heidegger)가 말하는 ‘거주’와 슐츠(N. Schultz)가 말하는 ‘장소의 혼’은 이 땅에서 예로부터 존재했던 ‘주변의 산이 형성될 때의 힘의 흐름’, ‘보이지 않는 물의 흐름’, 그리고 ‘하늘과 땅의 대화’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자연’이라고 한다. 사람은 자연과 힘을 겨루기보다는 자연과 대화하며 생활할 때 비로소 안주安住할 수 있다.그렇게 양평 공세리에 안주한 이 집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모여 어우러지면 공용공간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지도록 만들었다. 공세리집 설계에서 미래적 가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했다. 박공지붕을 가진 목조주택은 전원주택에 대한 통속적 로망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대안학교를 계획하고 있는 건축주의 바람이 한껏 녹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건축주는 공세리집이 일상적 형태의 언어와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평면을 유지하되 존재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길 희망했다. 자연 에너지(태양광)를 활용해 친환경적이어야 하고, 형태는 단순하되 천정이 높은 입식 위주여야 하고, 되도록 그림을 많이 걸 수 있도록 벽면을 확보한 집을 원했다. 동쪽 6m 도로에 접한 이 집은 서쪽이 높고 긴 직사각형의 산자락이며, 임야를 주택단지로 개발했다. 경사면에 따라 대지가 연접하고 있어 거실에서도 먼 산 너머로 석양을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나무집답게 나무로 마감한 집건축주의 이러한 바람을 반영해 집의 매스와 평면은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게 했다. 조형 언어로 말하기보다는 주변 자연환경과 지형의 역동성이 담담하게 어우러지기를 바라서이다. 외형적으로 평범한 형태들은 훤칠한 느낌을 들도록 천정을 높여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대신했고, 수직 사이딩은 만져보고 싶은 색감과 질감의 탄화목으로 마감했다. 격자 창문은 지붕재와 같은 색상으로 통일해 일체감을 줬다. 내부 공간은 공용공간과 독립공간을 균형 잡힌 평면 구성을 통해 분리하거나,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하는 한 뼘 설계로 동선이 간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식으로 공간의 성격을 해체, 변화시켰다. 급경사를 감안할 때,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면보다 높게 설정했다. 자연스럽게 도로면 높이에서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게 됐다. 덕분에 지형을 따라 올라가는 작은 돌계단은 주차장과 지상층 정원으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사지도 최대한 이용했다. 지하 주차장은 지상층의 마당을 받쳐 주고, 지상층은 지하 주차장을 살며시 올라탄 형상을 하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지형을 따라 올라가는 작은 돌계단은 주차장과 지상층 정원으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쪽 6m 도로에 접한 집은 서쪽이 높고 긴 직사각형 산자락을 타고 길게 뻗은 남쪽과 북쪽의 풍경을 적절히 차단하되 동쪽의 원경을 향해 열린다. 아침이면 엄청난 햇살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집 속에서는 마치 외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빛과 공기를 만끽하게 된다. 거실의 격자 창문은 그 풍경들을 트리밍해서 나누거나 합쳐서 감상할 수 있다. 1층 현관 모습 1층 거실은 온돌마루 바닥과 편백나무 마감한 주방 경계, 책장과 격자 창문으로 나눴다. 백토로 마감한 천정은 밝고 아늑해 앉아서 밖을 바라보기 좋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인 5명의 거주 공간을 고려한 이 집은 2층은 재택 집무실과 침실을 배치해 독립공간으로 구성했고, 1층은 게스트하우스 형식의 공용공간으로 활용했다. 사람과 함께할 힘을 지닌 집창호는 드리움 융기 3중 유리를 응용해 자연채광 조절은 물론 조명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관에 케노피를 설치해 여름 볕과 비바람으로부터 벽을 보호해 주고 북쪽과 서쪽 면에는 외부 블라인드와 베란다를 설치해 깊숙이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했다. ㄱ자 주방과 식탁이 있는 가사 공간은 외부 조망이 가능하도록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주방과 연결돼 있는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큰 창고 역할을 한다. 주방에서 마당으로 서빙할 수 있도록 뒷마당으로 통하는 출입문을 설치했다.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는 평면에서 뿐만 아니라 자재와 공법에도 적용했다. 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단열과 기밀성이다. 이 집은 유리섬유 단열재를 사용하고 기밀성과 투습 방습성을 갖춘 재료를 사용했다. 기초부터 마감까지 5-STAR 현장검증을 통해 정밀한 테스트를 받아 기밀성을 검증받았다. 2층 집무실은 대들보와 서까래가 보이는 높은 천정 덕분에 탁 트인 공간이 됐다. 그림과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창의적인 작업을 위한 서재이면서 휴식과 연구를 겸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과 마찬가지로 온돌마루와 백토, 격자 창문으로 구성돼 있다. 2층 서재 공간 그렇게 완성된 이 집의 백미는 2층 집무실이다. 대들보와 서까래가 보이도록 층고를 한껏 높인 천정과 격자 창문 사이로 그림과 음악과 책들이 채워진 공간은 보자마자 “우와”를 연발하게 한다. 그야말로 갤러리를 연상하게 하는 공간. 오직 집주인의 본능만이 존재하는 이 공간은 건축주가 온전히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삶을 충전하는 곳이기도 하다. 2층 침실 천정은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침실에서 동쪽 고창에 팔을 얹고 아침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절했다. 애연가인 건축주를 위해 침실 바로 옆에 독립된 공간으로 베란다를 설치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아주 간결하며 명쾌했다. “나와 집이 섞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것은 지금도 우리 모두가 원하고, 앞으로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사람들과 함께할 힘을 지닌 집과 작지만 큰 뜻을 품은 집주인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 너무 당연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간절하다. 백토의 밝은 색상과 흙손의 잔잔한 질감은 자작나무 현관문과 문틀의 무늬가 어울려 자연미를 살릴 수 있었다. 1층 거실 앞에는 걸터앉을 마루를 설치하고 덮게(케노피)를 만들어 현관까지 연장했다. 동쪽 도로면의 거실 격자 창과 침실 픽쳐프레임 창은 자연과의 소통에 충실하다. IN SHORT양평 전원주택 5-STAR 품질인증 현장점검문의 |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co.kr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김경환)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과 자체적으로 ‘5-Star 품질인증’ 감리제도를 만들었다. 품질관리 점검 일람표와 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이 제도는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시공관리 능력이나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각 시공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목조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1차 현장실사 후 개선사항 도면 검토에서 아무 이상이 없거나 수정사항의 보완이 이루어진 경우 구조적 안전을 검토하는 1차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현장점검 단계에서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제 설계대로 건물이 시공되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시공은 없는지, 약속한 자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한다. 실사팀은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발견하면 사진 등으로 기록해두고 설명을 덧붙여 시공사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번 양평 공세리 주택을 시공한 케이에스하우징도 보고서에 요청한 수정사항을 보완 시공한 후 사진 자료를 실사팀에 회신했다. 2차 현장실사 후 개선사항 2차 현장실사에서는 도면 검토 때와 마찬가지로 1차 실사 후 시공 보완을 요청하지 않았거나 요청한 수정·보완이 이뤄지면 수분과 단열을 검토하는 2차 실사를 진행한다. 수분과 단열 시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누수나 결로 등 외형적 결함이 없는지 확인한다. 쉽게 말해 열 차단이 어려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집, 외부 기온과 내부 기온의 차이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는 집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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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받은 양평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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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프리-컷(Pre-Cut)으로 되살아나다
- 우리네 살림집 한옥,프리-컷(Pre-Cut)으로 되살아나다 한옥 하면 우리는 문화재로 지정한 특정 가옥, 그것도 기와집만을 떠올린다. 우리 땅에서 우리 선조가 살던 우리 집인 한옥이 근대화 과정에서 개발이라는 미명美名하에 양옥에 밀려났기 때문이다. 그후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살림집이 아닌 잘 팔리는 집, 보기 좋은 집을 지어왔다. 최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는 주거 부문에서 자연 재료인 나무와 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한옥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옥은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이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며 건강에 이롭기 때문이다. 한편 한스타일(Hanstyle)이다, 한옥마을이라 하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마다 한옥을 보급하고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지만, 근대화 과정에서 한옥이 진화하지 못하고 단절됐기에 시행착오도 적잖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건축문화팀)에서 한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옥의 개념 정의와 판단 근거를 마련하고 한옥 건축을 육성 산업화하고자 제도 기반을 구축해 장단기 연구 개발(R&D)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옥 건축에 프리-컷(Pre-Cut)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공사 기간이 줄어들고 가격이 낮아져 한옥의 현대화와 대중화가 이뤄지고있다.글사진 윤홍로 기자 자료 협조 삼명목재 055-323-7455∼6, 한국전통초가연구소 052-263-3007 www.koreachoga.co.kr참고 서적《황토집 바로 짓기》이동일 전우문화사,《 그림으로 보는 한국 건축 용어》김왕직 발언. 비싸고 불편하고 춥다 는 이유로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한옥이 21세기 참살이 주택으로 떠올랐다. 도시와 농촌할 것 없이 한옥이 늘어나고 국정 과제로 한옥 건축 산업화를 추진하고 대학 건축학과 정규 과목으로 한옥이 포함되고… 가히'한옥 붐'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현재 건축법상 한옥에 대한 정의와 건축 기준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조례에서 이를 제각기 규정함으로써 혼란을 겪고 있다. 주요 구조부가 목조구조로써 한식 기와를 사용한 건물 중 고유의 전통미를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과 그 부속 시설을 말한다. -서울시 한옥 지원 조례한식기와를 사용한 지붕과 목조기둥을 심벽으로 한 목조구조의 전통 양식을 유지하고 있는 건축물과 대문·담장 등을 총체적으로 칭한다. -전주시 한옥 보존 지원 조례주요 구조부가 목조구조로써 한식 기와를 사용한 건축물과 그 부속시설을 말한다.-전라남도 한옥 지원 조례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건축문화팀)에서 한옥 활성화를 위해 '한옥건축기술기준(안)'을 마련 중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한옥 건축을 육성하고자 ▲한옥 건축 공장 등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한옥 건축 부자재 규격 기준(안) 마련▲한옥 건축 저변 확대를 위해 손쉽고 저렴한 보급형 신한옥 설계도 마련▲한옥 특성을 고려한 목구조, 방화·내화, 설비 등 한옥 건축 사례집 마련 등이다.다음은 신한옥 마을을 육성하고자▲지자체 등에서 수립한 한옥마을 육성을 위한 지구 단위 계획 내용 등을 검토해 보완(안) 작성▲최근 증가하는 한옥마을을 검토해 지속 가능한 국토 환경을 구현하도록 '한옥마을계획기준' 작성 등이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정태욱 소장)가 3월 27일 코엑스컨퍼런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목조 공동주택 세미나'에서 박문재 박사(국립산림과학원 목재성능과장)는 한옥 관련해 "건축구조기준(kbc 2009 제8장)에 전통 목구조가 신설되고 스프링클러 설치 시 4층까지, 구조 설계 시 2층 이상까지 시공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통도 시대에 맞추어 진화한다 한옥하면 왜, 불편하고 춥고 비싸다는 것일까. 이점에 대해 김지민(목포대건축학과) 교수는 《건축 역사 연구》〈한옥 건립의 현실과 미래〉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불편하다는 것은 동선動線이 현대 생활에 맞지 않고 턱(바닥차)이 많으며 전체적으로 실의 배치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춥다는 것은 벽이 두껍지 않고 틈새가 많으며 구들 난방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비싸다는 것은 한옥의 주구조(뼈대)가 목재이기에 목공사비가 상대적으로 높고 목수를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옥의 문제는 1970년대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새마을운동 즉, 주택 개량 사업 이후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만약 한옥이 공백기 없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복잡해진 현대인의 삶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진화했다면, 이 시대에 잘 맞는 살림집으로 자리했을 것이다. 더욱이 소중한 문화유산인 구들의 특허권도 일본이나 독일에 내주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한옥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은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전원주택 황토집 시공업체에 의해서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다. 그 결과 현재 황토집이란 이름으로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추어 디자인한 한옥을 쉽게 접할 수 있다.바로 외진 기둥〔外陣柱〕은 도리로 연결하고 내부 기둥〔內陣柱〕과 기둥은 보 형태로 사괘(사개)맞춤을 한 집이다. 다만 벽체가 심벽방식이 아닌 규격화된 황토벽돌 쌓기로 바뀌어 하방과 중방·창방·장여 등 도리를 제외한 가로지르는 부재를 생략하는 추세다. 혹자는 이를 두고 한옥의 격과 미를 결정하는 요소들이 없기에 한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조선시대 민가 대부분은 창방과 주두와 장여가 없는 납도리 형식인데, 그렇다면 기와집인 반가班家만 한옥이고 초가인 민가는 한옥이 아닐까. 프리-컷으로 되살아난 한옥 한옥의 짜임은 한마디로 '사괘맞춤가구架構방식'이다. 사괘맞춤은 기둥머리를 '十'자로 터서 보와 창방 및 도리 등을 떡메(나무망치)로 내리꽂는 것이고, 가구는 구조부재인 기둥과도리·보등으로 집의 뼈대를 짜는 것이다. 종단면상에 도리가 몇 줄 걸리느냐에 따라서 3량, 5량, 7량, 9량으로 구분한다. 경사지붕을 구성하려면 도리가 최소 3줄 걸려야 하므로 한옥 가구의 최소 단위는 3량 즉, 앞뒤 기둥에 주심도리를 얹고 보를 건너지른 다음에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리고 양쪽으로 서까래를 건 집이다. 예전에는 한옥을 짓는 데 얼마나 걸렸을까.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목수3명(도목수 1명, 목수 2명)이 3칸 전퇴집을 사괘맞춤으로 지으면 목수일만 40∼45일 걸리고, 흙미장일은 기술자 1명과 보조 2명이 외엮기에서부터 맞벽치기, 구들 놓기까지 40∼45일 걸린다. 그리고 지붕공사는 와공기술자 1명과 보조 4명이 지붕 위에 산자엮기와 알매 올리기를 포함해 2일 걸린다." 한옥은 시공이 까다롭기에 인건비가 전체 건축비의 45%를 차지한다. 목수의 역할이 절대적인데 조선시대에는 궁궐이나 관청 등 건축을 관장하는 목수에게 벼슬을 줄 정도였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이후 한옥이 공백기를 거쳤기에 현재 목수가 부족한 형편이고, 그 대부분이 살림집이 아닌 사찰이나 문화재 복원 공사에 매달리며, 개인적 경험에만 의존한다. 그렇기에 한옥을 산업화하려면 목수 개개인의 기술을 집대성하고 재구성해서 계획·설계·시공·사후 관리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작성한 매뉴얼이 필요하다. 일본은 1976년, 10년 사이 전통 목조축조구법木造軸組構法 목수 20만 명이 정년 또는 직업을 바꾸는 상황에 직면하자 프리-컷(Pre-Cut) 기계를 개발해 적용했다. 프리-컷이란 구조부재의 이음새와 맞춤·장부 등 목수가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하던 부분을 공장에서 자동 기계로 미리 가공하는 것이다. 1980년대 후반에는 설계도를 컴퓨터로 읽어내, 그것을 전자동 가공기로 절삭하는 CAD-CAM형 프리-컷 기계를 개발했다. 우리나라도 인천 금진목재와 김해 삼명목재 등에서 프리-컷 시스템을 도입했고, 스튜가는 한옥 열풍이 이는 전남에 프리-컷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경남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에 자리한 삼명목재의 경우, 20년간 목재산업에 종사한 풍부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일찍이 목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체 건조 시설을 갖추고 미국과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엄선해 직수입한 원목을 건조해 병충해 방지는 물론 목재의 틀림이나 갈라짐을 최소화했다. 컨베이어·호이스트·지게차 등 장비로 목재 이동을 자동화하고, MCT·대형 몰다로 정밀한 목재 가공품을 생산한다. 수천 년을 내려온 전통 한옥의 맥을 계승하고자 2D·3D 설계를 통한 정밀한 기계 가공 시스템 생산한 주요 구조 부재로 현장에서 바로 조립할 수 있다. 또한 한옥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고자 일반 건축주에게 조립과 시공 방법을 안내해 준다. 1일 대형 몰다는 1만 2000재才(한옥1동)를, 중형 몰다 3대는 2만 재才를 가공한다. 장부 작업용 테로나와 MCT머시닝센타에서는 못 없이도 나무끼리 결부하는 조립부를 가공한다. 창호(문)는 하루면 기본4면 가공-문 50짝 기준 조립과 마무리 작업-이 가능하다. 한옥을 2009년 36동, 2010년 72동, 2011년에 108동 건축할 계획으로 있다. 프리-컷으로 생산한 구조 부재는 최초 한 개에서 마지막 한 개까지 높은 정밀도를 유지한다. 목수가 99.2㎡(30.0평) 집의 뼈대를 짜려면 2주 정도 걸리는데 프리-컷 방식을 적용하면 그 절반이면 충분하다. 이처럼 공사 기간의 단축은 전체 건축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주요 구조부가 한 치의 오차도 없기에 부실공사를 예방한다.국토해양부는 국정 과제로 올해 말까지 추진하는 한옥 표준 구조재와 표준 설계도면 그리고 표준 시공법을 담은 '한옥건축기술기준(안)'에다 프리-컷 방식이 더해지면 시공이 간편하고 건축비가 줄기에 한옥이 현대 살림집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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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프리-컷(Pre-Cut)으로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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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기술 적용한 다양한 주택들 (2-1)
- 독일 저에너지하우스 인증 기준 갖춘남양주 수석동 주택 율화당율화당은 건축주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너무 추워 업체에 패시브로 건축을 하고 싶다고 의뢰해 완성된 집이다.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 기준의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고효율 자재를 적용했으나, 패시브하우스 기준에는 미치기 어려웠고 이에 따라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의 저에너지하우스(PHI Low Energy House) 인증을 준비 중이다. 자료 이에코건설사진 김진철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지역/지구 제1종 일반거주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9㎡(102.55평)건축면적 180.80㎡(54.69평)연면적486.34㎡(147.12평)지하 222.41㎡(67.28평)1층 127.38㎡(38.53평)2층 136.55㎡(41.31평)다락 23.38㎡(7.07평)건폐율 53.33%용적률 77.85%설계 목금토건축사사무소 070-8277-4464시공 이에코건설 02-3431-8600 https://e-eco.co.kr 원래는 지하 계단실만 패시브였으나 업체가 지하 전체를 패시브로 하는 것으로 건축주에게 제안해 단열재를 변경하고 창호 검토 후 독일 패시브 인증기준에 맞춰 시공을 진행한 주택이다. 패시브하우스와 저에너지하우스의 차이는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과 기밀 성능에 있다. 패시브하우스가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15kWh/m² 이하를 만족하고, 기밀 성능 n50 값이 시간당 0.6회 이하를 만족해야 하는 반면, PHI 저에너지하우스는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30kWh/m² 이하와 기밀 성능 n50 값 시간당 1.0회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이 밖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현재 독일 패시브 인증 작업을 최우석 박사(패시브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다. 패시브 시공의 요점은 열교가 전혀 없는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에 석공사를 진행했고, 여름철 지하실의 습기를 잡을 수 있는 전열교환기를 설치해 지하 수영장과 옆 당구장대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출입문도 국내 유일하게 철제 패시브 도어를 지문인식 자동도어로 설치했다. 한국패시브협회인증은 건축주가 설계사무실에 받는 것으로 요구했으나, 제대로 대응이 안 되어 기밀테스트만 하는 것으로 결론짓고 독일패시브인증은 현재 시공사에서 진행 중이다. 직접 경험하고 지은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교사인 건축주의 아내는 명예퇴직 후 아파트를 벗어난 삶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전원생활에 대한 주변 걱정과 이미 전원생활을 이룬 사람들의 경험담으로 인해 섣불리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건축주 부부는 우선 전원생활이 본인들에게 맞는지 직접 경험해 보기로 했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풍산패시브하우스 HOUSE DATA위치 강원 강릉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70.00㎡(142.18평)건축면적 112.96㎡(34.17평)연면적145.44㎡(43.99평)1층 102.88㎡(31.12평)2층 33.56㎡(10.15평)건폐율 22.82%용적률 29.38%설계 및 시공 ㈜풍산패시브하우스 1855-3898 www.woodhomes.co.kr 전세를 얻어 주말과 방학 동안 지내본 결과, 마음은 편안해지고 자연에서 느끼는 소소한 재미로 두려움보다는 만족만이 남았다. 그렇게 건축주 부부는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시작했다. “이전에 경험할 당시 단열이 잘 안되던 곳이었는데, 아파트보다 춥고 그만큼 난방비도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은 패시브하우스로 짓고자 했어요. 덩달아 이것저것 찾아보며 공부하게 됐지만, 전원생활을 결심하기 전 한번 살아보기 잘했다 싶어요.” 당초 건축주 부부가 공통으로 모은 의견은 내부를 편백나무로 마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구조를 고려해 현관, 거실, 주방, 안방, 선룸 천장에만 적용하기로 타협했다. 실제로 편백나무로 마감한 덕분에 새집증후군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편백나무와 더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이루는데 한몫한 것은 바로 열회수환기장치다. 열회수환기장치는 실내의 오염 공기를 배출시키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양방향 열회수 환기시스템으로써 패시브하우스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다. 이 덕을 톡톡히 본 사람은 건축주였다. “예전에는 중간에 자꾸 깨거나 깊게 잠든 적이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는 기분 좋은 숙면을 취하고 있어요. 업체분에 따르면 자는 동안 호흡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 열회수환기장치가 밖으로 배출시키고 걸러낸 자연의 신선한 공기는 내부로 열교환 시켜 끌어들인다고 하더라고요. 주말엔 알람을 맞추지 않으면 해가 중천에 떠도 모르겠어요.” 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용인 주택, 다복多福 주택용인 주택 다복은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해 최소한의 계획으로 설계됐다. 그리고 슈퍼-E 하우스를 통해 쾌적한 생활과 합리적인 유지관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더했다. 주택은 얼핏 보기에 단출해 보이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알찬 기능이 접목돼 탄탄한 인상으로 가족을 맞이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케이스그룹,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3.00㎡(127.96평)건축면적 152.00㎡(45.98평)연면적152.00㎡(45.98평)1층 76.00㎡(22.99평)2층 76.00㎡(22.99평)건폐율 18.05%용적률 36.04%설계 및 시공 케이스그룹 031-8067-7118 www.case-archi.com 평소 슈퍼-E 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어느 날 용인에 슈퍼-E 하우스 단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부지를 미리 매입한 후 케이스그룹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한다. 처음 대지를 매입할 때부터 건축주는 어느 정도 생각해둔 배치와 구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협의한 내용도 확고했기 때문에 설계자는 어렵지 않게 진행했다. 용인 주택 다복은 단출한 형태가 자칫 단조롭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갖추고 있는 기능을 살펴보면 어떤 주택보다도 알찬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슈퍼-E 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단열재는 기밀재로도 활용하기 위해 스프레이폼을 수퍼-E 표준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적용했다. 밀봉하는 개념인 기밀도는 주택에서 단열만큼 중요한데, 이는 기밀도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주택의 기밀도는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인 1.5 ACH50 이하였으며, 완공한 후에는 최종 기밀도가 0.56 ACH50 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 ACH50보다도 기밀 성능이 우수한 수치 값이다. 이렇게 우수한 기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집 보드 zip board와 캐나다산 수성 연질폼 및 경질폼을 사용했다. 또한, 목조주택의 기본인 수분관리를 위해 외벽 덮개 위에는 레인스크린을 적용했고, 함수율 측정기로 지속적인 측정도 진행했다. 창문의 경우에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고, 여기에 실내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에는 환기장치의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이 필수적인데, 환기장치 설계에 맞춰 각 실의 풍량을 조절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전남 해남 주택 ‘시선’㈔한국목조건축협회는 2009년부터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품질인증은 목조건축물 시공기술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과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마련한 감리 제도다. 최근 품질인증 제300호를 맞아 ㈔한국목조건축협회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글 사진 강창대취재협조 ㈔한국목조건축협회, 꿈꾸는목수 HOUSE DATA위치 전남 해남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97㎡(210.84평)건축면적 131.03㎡(39.64평)연면적198.88㎡(60.16평)1층 68.39㎡(20.68평/차고 미포함)2층 96.52㎡(29.19평)건폐율 18.80%용적률 23.88%설계 및 시공 꿈꾸는목수기밀테스트0.45 ACH505-Star 품질인증㈔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or.kr 건축주는 TV나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던 아들이 달라진 것에 흐뭇해하며 “아이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특별한 집이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래서 해남 주택의 당호는 ‘시간 또는 행복한 기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선’이 되었다. 건축주 부부에게 집 짓기의 기준은 늘 아이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당호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집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선은 ‘視線’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시선은 ‘see-線’이기도 하다. 이는 ‘딱 맞아떨어지는 선’을 즐기는 건축주 부부의 취향 때문이다. 설계를 맡은 ‘꿈꾸는목수’측의 설명에 따르면, 주택 ‘시선’의 설계를 위해 건축주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파악하는 데만 넉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주택 외관은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되었다. 출입구와 연결된 길가에서 보이는 주택의 동쪽과 남쪽 면은 군더더기 없는 육면체다. 하얀 색조의 마감에 주랑형 베란다 데크의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채광용으로 손잡이 없는 붙박이창(fixed window)을 설치한 점은 이러한 설계 의도를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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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기술 적용한 다양한 주택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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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 과학적으로 검증
-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전 세대가 수퍼 E-주택으로 시공되고 있는 용인 메이플 빌리지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다양한 기밀막 재료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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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 과학적으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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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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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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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경제적이고 따뜻한 공간 완성, 건축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우드월’
- 주말이면 답답하고 오염된 도시를 벗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그곳에 나무가 있어서다. 생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나무는 동물들에게 은닉처와 식량을 제공하고 사람에게는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준다. 그러니 산에 나무가 없다면, 동물은 물론 사람들의 발길도 끊기게 마련이다.나무는 수천 년 동안 건축과 생활용품 재료로 널리 이용해왔고, 토템 신앙의 대상으로 인간 정서와도 깊게 연결되어 왔다. 이러한 나무는 현대과학에 의해 다양한 기능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더욱 폭넓게 이용하게 됐다. 최근 목조주택이 주목받는 이유도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천식, 불면증 등 도심의 오염된 생활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찾기 위함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으로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나무는 이젠 단순히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들려는 목적을 넘어 인테리어와 안전한 주거 공간 그리고 지구까지 살리는 자재로 거듭나고 있다.자료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www.canadawood.or.kr 지구 살리는 건축자재 ‘목재’ 나무는 인간과 가장 친숙한 천연 소재다. 가볍고 작업성이 좋으며,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아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며 사용해온 건축자재다. 현대에 이르러 기후 온난화가 발생하자 나무는 또다시 구원자로 떠오르고 있다. 나무가 성장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를 저장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기능 때문이다. 또한, 주요 건축자재 가운데 유일하게 재생하는 자재며, 목재 가공, 운반, 유지보수에 사용한 에너지가 목재에 저장된 탄소와 상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마이너스인 녹색 건축자재다. 이 때문에 나무는 거대한 온실가스 저장소라 불린다. 건축에서 사용하는 주요 건설자재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건 철근과 콘크리트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두 자재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총 건축공사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2/3를 차지한다. 만약, 철근 및 콘크리트 등의 자재를 목재로 대체하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목재 이용, 기후 변화 완화세계 각국은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으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시행해 자동차, 생활, 제조 등 각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건축분야에선 에너지 절약에 집중하며, 자재사용 및 기술개발에 힘썼다.우리나라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25%를 차지한다. 정부는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해 2020년까지 200만 가구 그린홈 조성, 2025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화를 의무화했다.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0년까지 30%,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은 2017년까지 60% 감축을 목표로 건축 기준을 강화해왔다. 나무의 나라 캐나다, 지속가능 산림 경영캐나다의 산림은 국토 면적의 약 40%인 4억㏊에 달한다. 91% 이상이 원시림이고 4,000만㏊ 이상이 보호림이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인증받은 전 세계 산림 40% 이상과 전 세계 아한대 산림의 1/4이 캐나다에 있다.캐나다는 풍족한 산림을 기반으로 임산업이 발달해 매년 1백만 ㏊의 산림을 벌채하지만, 전체 산림 면적의 0.25%에 불과하며, 산불과 병충해에 의해 매년 훼손되는 면적보다도 적다. 친환경 산림 경영으로 세계 임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캐나다는 목조주택 구조용 침엽수 목재, 신문 용지, 펄프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캐나다는 주 정부와 임산업 협회가 시장 개척과 발전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영국, 벨기에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목조 다층 공동주택 시장 개척으로 목조 건축 발전과 수요 확대를 위해 목구조 내화 및 차음 구조 연구, 내진 구조 설계 기준 제정, 캐나다 기술 연수, 세미나, 한국산업규격 개정을 한국 정부와 학계 그리고 업계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우드월 규격재목조 내력벽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건조 및 대패 마감 가공된 규격재 치수는 [표 3]과 같다. 길이는 2.4 ~ 6m까지 0.6m 단위다. 규격재 등급 스탬프 우드월(목조 비내력벽) 장점 ● 온실가스 배출 감소로 기후 변화를 완화한다. ※한 층에 46평형 4세대가 배치된 20층 아파트의 칸막이벽을 2×4 규격재로 시공하면, 약 26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 탄소량은 약 95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며, 승용차가 50만㎞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관련 규정이 요구하는 내화 및 차음성능, 수평하중 저항성, 내충격성을 만족한다.● 현장과 공장에서 쉽게 제작할 수 있어 공기와 인건비를 절감한다.● 목조 칸막이벽은 마감 석고보드 부착 시 못, 나사못, 타카와 같은 다양한 패스너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타카 사용 시 나사못을 사용할 때보다 작업 능률이 좋다.● 경량 건식 공법으로 공기가 짧다.● 목재 스터드는 강도가 높아 TV 또는 중량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외벽에 우드월을 사용하면, 단열성능이 높아져 벽체 두께를 줄이고 실내 가용 면적을 넓힐 수 있다. 우드월 시공방법 ① 적절한 품질의 규격재를 선택한다.② 벽체 설치를 위해 바탕면을 청소하고 먹줄치기 한다.③ 층고와 실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한다.④ 윗깔도리, 밑깔도리 및 스터드를 측정한 크기에 맞게 절단한다.⑤ 절단한 부재를 조립한다. 스터드는 석고보드 크기와 두께를 고려해 300㎜ 이상, 600㎜ 이하 간격으로 설치한다.⑥ 조립한 목조를 세운 후 상부 또는 하부에 쐐기를 이용해 임시로 고정한다.⑦ 수평과 수직을 확인하고 목조 틀을 고정한다.⑧ 콘크리트 못, 화약 타정 못, 앵커 등으로 바탕 구조에 고정한다. 인테리어 우드월인테리어 우드월은 2×4(38㎜×89㎜) 규격재 스터드와 상·하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문이나 창 등 개구부를 설치해 석고보드로 마감하는 비내력 칸막이벽이다. 석고보드 마감 시 타카, 못, 스크루 등 다양한 파스너fastener를 사용할 수 있다. 목재 스터드에 못을 박아 TV나 액자 등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2×4(38㎜×89㎜)로 구성된 인테리어 우드월 골조 세대내 칸막이벽 건축법에서 세대내 비내력 칸막이벽에 대해 내화 또는 차음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쾌적한 주거 환경과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소음 차단과 내충격성을 요구하며, 부착물 설치가 쉬워야 한다.● 규격재 스터드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며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전기설비 등 배선 및 배관 작업하기가 편리하다.● 경량 건식 공법이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세대내 칸막이벽은 스터드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한다. 목조 프레임은 못을 박아 TV, 액자, 무거운 소품을 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세대간 경계벽 세대간 경계벽은 건축법에서 정하는 내화 및 차음성능을 만족해야 한다. 또한, 규모에 따라 요구하는 내화성능이 다르며, 차음성능도 필요하다. 엇갈린 스터드벽: 내화성능 1시간 인정, 벽체 차음성능 2급●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2×4 엇갈린 목재 스터드, 글라스울 단열재● 소음방지채널●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이중 스터드벽: 내화성능 1시간 인정, 벽체 차음성능 1급●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2×4 목재 스터드, 글라스울 단열재● 공기층 25mm 이상● 2×4 목재 스터드●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익스테리어 우드월익스테리어 우드월은 목재 스터드와 상·하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개구부(창, 문)를 설치하며 실내 면은 석고보드로 마감하는 비내력 외벽이다. 주요 구조부가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 등의 내화구조인 건물 비내력 외벽에는 내화성능이 필요 없다. 하지만, 외기에 접하므로 단열성능과 횡력에 대한 구조성능은 필요하다. 스터드에 단열재를 사용하면 같은 두께의 콘크리트보다 단열성능이 뛰어나 벽체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실내 면적을 더욱 넓게 확보할 수 있다. 우드월 스터드는 스틸 스터드보다 열교현상이 적으며, 건축물의 외단열 공법에 사용하면 단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장 또는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해서 시공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외장 마감재를 사용해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도 있다. ● 익스테리어 우드월은 건축 구조물 외벽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익스테리어 우드월은 다양한 창문 형태와 외장재를 적용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 잠재성 익스테리어 우드월 및 외벽 시스템에 대해 모든 과정 평가를 통한 지구온난화 잠재성을 비교하면 [표 6]과 같다. 지구온난화 잠재성은 벽 100㎡를 설치하기 위한 재료의 제조, 수송 및 시공하는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무게를 이산화탄소 무게로 환산한 값을 나타낸다. 목재는 건조 무게의 약 50%까지 탄소를 저장한다. 표에서 마이너스는 익스테리어 우드월 100㎡에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무게를 나타낸다. 단열성능 국내 규정에 따른 열관류율 계산은 구성 재료 각각의 열저항 값을 합계해 산정한다. 이 방법은 스터드를 사용하는 외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교현상은 고려하지 않는다. 열교현상을 고려한 유효 열저항값을 비교하면 [표 7]과 같다. ■ 한옥에 적용한 우드월한옥에 경골목구조 공법과 규격재를 사용하면 경량화로 부재의 양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건식 공법이라 공기를 줄이며, 내진성능을 높이고, 단열성능을 향상한다. 또한 유지보수도 쉬워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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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경제적이고 따뜻한 공간 완성, 건축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우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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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짓기】 목조 건축물 품질 지킴이 '5-STAR 품질인증'
- 전원주택 하면 목조주택을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목조주택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택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목구조 주택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확산에는 (사)한국목조건축협회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목조주택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강한 주거환경 발전에 나서고 있다.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김경환)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과 자체적으로 ‘5-Star 품질인증’ 감리제도를 만들었다. 품질관리 점검 일람표와 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이 제도는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시공관리 능력이나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각 시공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목조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정리 김은혜 대리 kwca77@nate.com 자료제공 및 문의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co.kr 5-STAR 품질인증 제도 관한 사전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올바른 목조건축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원칙적인 시공과 안전한 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30평 지으려면 공사비가 얼마 정도 들어요?”와 같은 난처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접한다. 지형에 따라 지역 날씨에 따라 사용하는 자재와 건물의 높이가 다르고 요구되는 기술도 다르다. 목조주택의 시공에는 변수도 많으므로 평당 시공 비용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평당 단가를 낮춰주는 금액 할인보다 모든 변수를 고려하고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시공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이 살아갈 보금자리에 안전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사항은 없기 때문이다. 설계로 생산되는 경골 목조건축이나 중목구조는 비교적 다루기 쉽고 규격화되어 있으며, 각각의 부재가 품질인증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자재의 품질 또한 이미 보장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문 인력이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부실시공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부실 건축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줄이거나 없애고 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도가 있다. 그것이 바로 ‘5-STAR 품질인증’ 제도이다. 신청회사 또는 신청자는 품질인증을 위한 기술 자료 및 점검 목록을 협회에 제공하고 설계도면 상의 목조 구조가 적합한지 검토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품질관리 일람표에 따라 점검하며, 시공 상태를 확인해 개선사항 등에 대해 협의한다. 가장 안전한 목조건축을 지향하다5-STAR 품질인증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로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이다. 2009년에 첫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2건의 품질인증을 시행했다. 지금부터 5-STAR 품질인증을 받아 시공한 주택 사례를 중심으로 품질인증 제도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품질인증 제도의 감리 단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설계도면 검토이다. 처음 신청서와 함께 도면을 받으면 실사팀은 최소 하루, 최대 이틀 안에 도면을 검토한다. 도면 검토의 주목적은 도면상의 안전이다. 심미적 아름다움만 추구하다 보면 자칫 구조적 안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도면상으로도 구조적 문제가 발견될 수 있으며, 도면을 수정하지 않으면 그 문제는 곧 시공으로 이어진다. 꼭 필요한 구조 계산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구조계산이란 자중, 적재하중, 풍압, 토압, 수압, 지진, 충격 등의 외부 힘에 대한 부재의 안정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5-STAR 품질인증은 구조계산을 필수 항목으로 두고 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여러 가지 재료의 안전성을 검토한다. 두 번째는 1차 현장실사 단계이다. 도면 검토에서 아무 이상이 없거나 수정 사항의 보완이 이루어진 경우 구조적 안전을 검토하는 1차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 단계에서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설계대로 건물이 시공되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시공은 없는지, 약속한 자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한다. 실사팀은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발견하면 사진 등으로 기록해두고 설명을 덧붙여 시공사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시공사는 보고서에 요청한 수정사항을 보완 시공한 후 사진 자료를 실사팀에 회신해야 한다. 수정, 보완의 요청은 권장사항이다. 권장사항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집이 무너지는 등 당장 눈에 보이는 하자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권장한 부분이 충분히 보완된다면 더 안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 번째로 2차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도면 검토 때와 마찬가지로 1차 실사 후 시공 보완을 요청하지 않았거나 요청한 수정·보완이 이루어지면 수분과 단열을 검토하는 2차 실사를 진행한다. 수분과 단열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누수, 결로 등 외형적 결함이 많이 생긴다. 쉽게 말해 열 차단이 어려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집, 외부 기온과 내부 기온의 차이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는 집이 되는 것이다. 어쩌면 5-STAR 품질인증은 시공사 입장에서 불리한 제도이다. 이미 시공이 끝난 부분을 다시 시공해야 한다면, 사용했던 자재며 인건비 등 추가로 소요해야 하는 인력과 비용은 모두 시공사의 몫이 된다. 그런데도 감리제도를 신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공사에서는 시공 실력이 부족하여 감리제도를 신청하는 것이 아니다. ‘안전한 목조건축’을 위해서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시공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하면서까지 안전시공을 약속하는 자부심이다. 시공사는 최선을 다해 시공기술을 펼친 후 혹시나 놓치는 것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을 의논해 더 안전한 목조주택을 짓는다. 현장 실사를 위한 공통적인 체크리스트가 있지만, 현장 특성과 설계마다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부분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것들을 일일이 검토해 신뢰받는 목조주택, 목조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5-STAR의 목표이다. 신뢰감으로 최고의 목조주택을 짓다안타깝게도 속된 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협회 회원사는 그냥 인증을 해주고 비회원사는 인증해주지 않는다는 주위의 시선도 있었다. 만약 그랬다면 협회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공사는 당연히 인증을 받을 테니 마음 편하게 신청을 할 것이고, 협회 입장에서는 수익이 보장되니 품질인증을 굳이 홍보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근거 없는 소문은 더 쉽게 번지기 마련이지만 5-STAR는 친분과 인맥으로 쉽게 허락되는 그런 식의 실사가 아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지난 6년간 평균 75%만이 인증을 받았고 인증을 받지 못한 회사 중 80%는 회원사였다. 더구나 5-STAR 품질인증 제도는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건축주들이 먼저 알고 신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친분을 앞세워 시행한 제도였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결과이다. 우리네 평범한 서민이 땅을 사고 건축비를 모으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온 가족의 꿈을 가늠해 본다. 그렇게 시작한 공사이기에 건축주의 마음에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애타는 건축주의 마음이나 바른 건축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마음과는 무관하게 목조주택의 피해 사례는 여전히 존재한다. 불안한 마음에 공사현장을 다녀오는 것은 시공 현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없다. 목조주택 시공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본다고 해도 일반인이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만약 시공사를 선택했다면 건축은 당연히 시공사에 믿고 맡겨야 한다. 그 신뢰감에 힘을 실어줘야 시공사에서도 책임을 다해줄 것이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5-STAR 품질인증 제도에 맡긴다면, 그 불안한 마음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뀔 수 있도록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는 함께 할 것이다. 품질인증에 기준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거친 후 적합하게 시공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제공하고 및 품질인증 마크인 ‘5-Star’ 목조건축물 품질인증 명판을 해당 건축물에 부여한다. IN SHORT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절차1. 품질인증 신청 - 시공사가 (사) 한국목조건축협회에 신청2. 설계도면 검토 및 협의 - 설계도면 제출, 목구조 및 디테일 적합성 검토 - 품질인증 기술 자료 및 체크리스트 제공3. 현장 품질인증 실시 - 현장 공정에 따른 방문 일정 협의 - 현장 방문 시공 상태 확인, 체크리스트에 의한 개선사항 협의4. 품질인증 보고서 제공 - 현장 방문 후 시공사에 중간보고서 제공 - 개선 사항 확인5. 최종 보고서 제출 - 중간보고서 및 개선사항 종합, 시공사에 최종 보고서 제공6. 품질인증 마크 부여 - 시공기준(품질인증을 위한 체크리스트)을 통과하면 마품질인증 코인 ‘5-Star’ 명판을 해당 건축물에 부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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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짓기】 목조 건축물 품질 지킴이 '5-STAR 품질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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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①
- THEME 올해 10월부터 국산 제재목 품질 인증 시행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목재의 탄소 저장 기능과 그 밖의 다양한 기능을 증진하고 목재를 지속 가능하게 이용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2013년 시행 후 목재제품의 규격 품질 검사 및 품질인증 하위 법령이 제정됐으며, 목재산업 진흥 종합 계획(2012~2016)에 의해 품질관리 품목이 15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2016년 12월 30일 목재제품 품질표시 15개 품목 중 마지막 품목이던 ‘제재목’에 대한 고시가 공포됨에 따라 올해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로써 목조주택의 뼈대에 해당하는 국산 구조재에도 등급 인증 도장이 찍히게 됐다.글 윤홍로 기자 구조재도 목재 제품 품질표시 의무화목재 중에서 등급 구분이 가장 필요한 것이 목조주택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다. 물론 우리나라 KS F 3020 또는 건축설계 기준 8장 목구조 부분엔 침엽수 구조재에 대한 비중에 따른 수종 구분 및 등급(1등급, 2등급, 3등급)이 기술돼 있다. 그러나 목구조 건축 현장에선 “구조설계 시 기준에 기술된 설계치를 사용할 순 있지만, 실제 구조재를 생산할 때 생산된 구조재가 어떤 등급인지에 대한 등급 분류가 없고 등급을 지정해 주는 기관도 없어 기준에 기술된 설계치의 적용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구조재의 등급은 목구조 건축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이것이 국산 대신 수입산 구조재를 사용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 10월 1일부터 국산뿐만 아니라 수입산 구조재도 한국임업 진흥원의 등급 도장 인증제를 적용받는다. 이로써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품질 체계가 확립돼 소비자가 국산 구조재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제재목은 원목 또는 큰 치수의 소재 목재를 길이 방향으로 켜거나 칩을 낸 후 생산된 목재를 말한다. 목조주택 구조용재로 소나무, 더글라스 퍼, 라디에타파인, 낙엽송, 헴록 등 주로 침엽수 제재목이 많이 쓰인다. 목재의 등급은 일반적으로 옹이, 할렬(내부 또는 표면에서 목재 섬유가 분리되는 것), 굽음 등 결점의 포함 여부 및 그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현행 원목은 특용재급, 1등급, 2등급, 3등급, 원주재급, 원료재급으로 구분된다.국립산림과학원 김광모 임업연구사는 <국산재 등급 구분의 필요성과 전망>에서 “목재의 등급 구분이 가장 필요한 것이 목구조 건축물의 뼈대로 이용되는 구조용 목재다”라고 한다. 국내에서 목재의 등급이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 연구사는 “목재의 등급을 구분하기 위해선 숙련된 전문 인력이 요구되며, 이들을 교육, 인증, 관리하기 위한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과도한 비용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등급 구분된 목재가 요구되는 경우 대부분 수입재가 사용되며, 국산재의 경우 주로 등급 구분이 필요 없는 저부가가치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목재 소비량의 85%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품질검사 등은 불필요한 낭비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따라서 수출국의 규격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방향으로 처리해 온 것이다. 한국임업 진흥원에서 제재목 등급 구분사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연구사는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ISO 규격의 제정과도 일치하며, 외국의 규격을 그대로 국내에서도 인정한다면 해당되는 국가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목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수입하여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기존 침엽수 구조용재의 등급 기준을 규정한 ‘KS F 3020’에서 해당 수출국 규격, 즉 북미와 일본의 기준에 따라 등급 구분된 구조용재를 국내에 직접 적용하도록 규격 해설 부분에 ‘외국 규격의 준용’ 항을 포함한 이유이다. 이 점을 고려할 때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산 및 수입산 제재목에 대한 등급 인증 도장이 어떤 기준 절차에 의해 찍히게 됐는지 궁금하다. 제재목 수종명 표기 방법 제재목에 수종명 표시해야목재제품 품질표시 의무화 15개 품목 중 수종명을 표시해야 하는 제품은 제재목, 방부목재, 난엽목재, 집성재, 합판으로 5개이며 목탄과 칩은 침·활엽수를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목재 수종명은 수목의 수종명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수목의 수종명처럼 세분화돼 있지 않다. 목재의 수종명은 학명, 영명, 국명 이외에도 유통되는 시장명과 지방명이 어떠한 규정과 규칙도 없이 사용자의 편리성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통일된 수종명 없이 표시하게 된다면 목제품의 품질관리, 이용 및 유통에 있어 많은 혼란과 문제점이 야기될 것이다. 특히, 수입 목재의 경우 상업적 목적으로 명명돼 기존 목재와 중복되거나 유사해 시장 혼란이나 민원이 야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예를 들면, 우리나라 소나무재의 부족으로 이를 대신해 소나무와 목재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한 목재로 더글라스 퍼가 수입됐고, 이것을 미송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더글라스 퍼, 헴록, 스프루스를 통틀어 미송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어 시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시장에선 연륜 폭이 균일하고 나무 색깔이 좋은 더글라스 퍼를 홍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홍송은 본래 우리나라 잣나무 목재의 이름으로 잣나무와 혼돈할 수 있기에 홍송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글라스퍼는 Douglas fir, 헴록은 Hemlock, 스프루스는 Spruce로 표기해야 한다.뉴송, 미송, SPF? 수입 목재의 이름목재의 이름을 정확히 알면 목재를 이용할 때 편리하다. 하지만 같은 수종이라도 국가별로, 그리고 한 국가 안에서도 지역별로 생산지별로 이름이 다르다. 여기에 목재시장에서 부르는 이름이 더 있는데 주로 이 시장명을 사용한다.뉴송 라디에타 파인Radiata Pine으로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에 자생하는 수종이며 뉴질랜드, 호주, 칠레 등이 산지다. 우리나라 목재시장에서 뉴질랜드산은 뉴송, 칠레산은 칠송으로 통한다.쏘송 러시아산 낙엽송이다. 연륜 폭이 매우 좁지만 색과 무늬결이 우리나라 낙엽송과 비슷하다.미송 미국산 더글라스 퍼로 우리나라 소나무와 색과 무늬 등이 비슷하다.S-P-F 북미(주로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경골목조주택 구조재를 말하며 Spruce(가문비나무)-Pine(소나무)-Fir(전나무류)의 첫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목재는 구조설계 시 강도적 성질이나 허용 응력이 비슷하기에 묶어서 S-P-F라고 부른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된 구조용 목재임을 인증하는 캐나다 제재 등급 스탬프. 캐나다 구조재 등급 표시우리나라는 일명 2″×4″라 부르는 경골목조주택 구조재를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한다. 캐나다는 국토 면적의 41%가 산림 및 입목지다. 산림 소유는 주州정부가 77%, 연방정부가 16%, 사유림이 7%로 대부분 국공유림이다. 임상은 주로 침엽수로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고, 혼효림(두 종류 이상의 수종으로 구성된 산림)이 22%, 활엽수림이 12%이다.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는 침엽수림은 대부분 BC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에 집중돼 있다. 주요 수종은 SPF로 통하는 Spruce 35%, Pine 17%, Fir 11% 등이다.SPF 구조용 제품의 품질 특성은 합법적이며 지속 생산이 가능한 제품, 품질 보증, 경험을 축적한 안정적 공급자, 아시아시장에 가까운 BC주의 지리적 위치(한국 수출 운송 기간 10일 정도)를 들 수 있다. SPF의 장점은 곧은 결, 작업의 용이, 가벼운 중량, 적당한 강도, 작은 옹이, 좋은 못과 나사 유지력 등이다.SPF의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2″, 2″×14″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2″×4″부터 2″×14″까지 수입하고 있다. 길이는 2.4~7.2m이며, 60㎝ 간격으로 늘어난다. 캐나다 SPF 규격재 등급 도장 1. 인증기관: 등급 판정 기관의 로고가 찍혀 있다. 이 로고가 없는 도장은 인정하지 않는다.2. 제재소 ID: 제재소의 고유번호나 이름이 찍혀 있다. 이 목재를 어디서 만들었는지를 식별할 수 있다.3. 함수율: 제재의 함수율을 알려준다. S-DRY, S-GRN, KD, KD-HT, MC15, KD15 등의 표시 방법이 있다.4. 등급 구분: 등급을 나타내는 숫자나 약어가 찍혀 있고, 목재의 구조재로서의 품질 수준을 알려준다.5. 수종/수종군 분류: 이 목재의 수종 또는 수종군을 알려준다. 캐나다 벌목 현장. 집채 후 가공 공장으로 운송한다 캐나다국립목재등급청(NLGA)은 캐나다 등급 규정의 공인 발행 기관이며, 지정된 목재의 수종 제조, 검열 및 등급에 대한 요구 사항 및 시공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하중을 지탱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구조용재는 반드시 공인 기관으로부터의 등급 도장(Grade Mark)이 찍힌 목재만 사용해야 한다.캐나다 목재산업에서 주목할 곳이 ‘캐나다우드’이다. 10여 개 임산업협회를 모아 만든 그룹으로, 수출시장 개척과 발전(세미나·워크숍, 캐나다 목재산업 시찰 및 홍보, 기업 소개, 시장조사 등)을 위해 캐나다연방정부와 주정부, 임산협회로 구성된 단체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친환경적이며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재 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고 확대하기 위해 국내 목조건축 관련 법규와 기준의 제·개정, 목조건축물의 홍보와 기술 이전, 보급을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캐나다에서 S-P-F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2등급 목재(최우수 등급보다 약간의 하자는 있으나 목재 강도 등에서는 전혀 상관없음)의 수요가 커 캐나다가 전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또한 풍부한 임산 자원을 바탕으로 합법적이고 지속적으로 생산해 한국 시장에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고 대량화, 집중화, 기계화 등을 통해 고품질화 및 가격 안정 그리고 운송기간의 최단 거리 등을 들고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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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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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캐나다 고효율 친환경 주택 - Zen House 시공 사례 3편
- 목조건축에 관한 기술 자문이 필요하다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 문의해보자. 캐나다 정부가 지원하는 캐나다우드는 캐나다산 목재 제품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목조건축에 관한 세미나와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우수한 캐나다 목조주택에 대한 기술을 제공한다. 전편에 이어 마지막인 3 편은 Zen House의 시공과정에 대해 알아보며 연재를 종료한다. 글과 사진 아서 로(Arthur Lo) 자료 제공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Zen House 시공기초기초판은 직물 기초판 거푸집을 사용해 공사 시간과 자재를 절약했다. 또한 직물 거푸집은 콘크리트의 모세관 현상을 방지해 수분이 기초판에서 기초벽으로 침투해 지하실과 거주 공간으로 번지는 문제를 방지한다. 콘크리트 타설 전의 기초판 직물 거푸집과 단열 거푸집 지하실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단열 거푸집으로 시공한 기초벽 외부 상단까지 75㎜ 두께 EPS 단열재를 방수시트 위에 추가했다.직물 거푸집은 바닥 슬래브 하부에 설치된 폴리에틸렌 시트(증기막과 기밀막 역할), 기초벽 외부에 시공된 방수 시트(방수와 기밀막 역할)와 연속적으로 막을 형성해 기초판 하부에서 기밀막 역할을 한다.기초벽은 58㎜ 두께의 EPS 단열재로 150㎜ 콘크리트 양쪽을 감싸는 단열 거푸집(Insulated Concrete Form , ICF) 공법을 적용했다. 단열 거푸집 공법은 기초벽 시공에 드는 시간과 자재비용을 절약하고, 지하실 벽에 적용할 땐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단열 성능과 우수한 방습 성능을 발휘한다.이 주택에선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초벽 상단까지 75㎜ 두께의 EPS 단열재를 방수시트 위에 추가 설치했다. 사진 1 콘크리트 타설 전의 기초판 직물 거푸집과 단열 거푸집 / 사진 2 지하실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단열 거푸집으로 시공한 기초벽 외부 상판까지 75mm 두께 EPS 단열재를 방수 시트 위에 추가했다 외벽가장 넓은 면적이 외기에 노출되는 외벽은 에너지 절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공사비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고효율 주택 설계자와 시공자들은 외벽에 대한 단열 성능과 시공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연구한다. 높은 단열 성능과 기밀성, 그리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시공이 가능하면 가장 이상적인 외벽이라 할 수 있다. 20년간 고효율 주택 설계와 시공 노하우를 축적한 인사이트풀은 다양한 벽체 시공 기술을 구사하는 혁신적인 회사다. 그만큼 뛰어난 성능도 보장한다.Zen House에선 그동안 단열과 기밀성을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해온 스프레이 폼을 사용하지 않았다. 안전과 환경 피해를 우려해서다. 대신 유리섬유 단열재를 스터드 사이에 채우고, 투습 방수 기능의 타이벡 하우스 랩으로 기밀성을 높였다. 이 공법은 시공성이 뛰어나면서 만족할만한 기밀성을 나타냈다. 시공비도 스프레이 폼 공법보다 적게 들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일반 목구조 시공 관행으로부터 변화가 필요하고 세심한 작업을 요구한다. 그래서 Zen House 벽이 완벽하게 시공되기까지 현장에서 적극적인 감독과 품질 관리가 필요했다. 사진 3 스타코 라스가 파이프와 덕트 관통부 주변에 설치돼 시멘트 스타코 시공 준비가 완료된 벽 / 사진 4 외벽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과 공사 진행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 1) 상단 우측은 실링과 테이핑이 완료된 하우스 랩. 2) 암면 보드가 설치된 2층 상부. 3) 레인 스크린 스트렙핑이 설치된 1층 벽 하우스 랩 Zen House 건물 외피에 시공한 하우스 랩은 중요한 두 가지 기능을 한다. ·수분 침투를 방지하는 최후 방어막 기능을 한다. 일반 공사에서 유일한 기능이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택 외벽에서 누기를 방지하는 기밀막 기능을 한다.하우스 랩으로 기밀막 시공하기 위해선 모든 조인트 부분과 관통부, 외피를 구성하는 창호 사이를 실링하고 테이핑 해야 한다. Zen House에선 기밀성을 높이기 위해 하우스 랩을 캡이 달린 스테이플(staple)*로 견고하게 고정하면서 벽체를 관통해 지지하는 파스너(fastener)*의 숫자도 최소화했다. 하우스 랩을 관통한 전선 부분은 실링과 테이핑 작업하고 금속 후레싱을 설치했다. 실링이 잘 된 하우스 랩은 건물 외피의 투습·방수층과 기밀막 역할을 한다. 타이벡을 실링하고 테이핑 한 후엔 50㎜ 두께의 암면 단열 보드를 벽에 설치했다. 각각의 암면 보드는 4개의 75㎜ 플레이트 머리 나사못으로 고정했다. 암면 단열 보드 위에 방부 처리된 1×3 스트렙핑을 140㎜ 방청 나사못으로 최소 610㎜ 간격으로 고정했다. 나사는 1:12 위경사로 박는다. 외장재와 골조가 견고하게 설치되려면 스트렙핑을 고정하는 나사못이 스터드까지 관통해야 한다. 따라서 스터드 위치가 하우스 랩, 암면 보드 그리고 1×3 스트렙핑이 설치되는 전 과정에서 표시돼야 한다. 스트렙핑은 레인 스크린*의 공기층을 형성하기 위해 설치된다. 스트렙핑 위엔 스타코 라스를 설치했다. 스타코 라스의 파스너는 스트렙핑에만 고정되면 된다.* 스테이플 (staple) 전기 배선과 같이 선을 고정하는데 사용하는 ‘ㄷ’자 모양의 못* 파스너(fastener) 못과 나사와 같은 고정용 철물의 총칭* 레인 스크린 외장재와 벽체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해 습기를 원활하게 배출하고 고이지 않게 하는 작업이다. 사진 5 하우스 랩을 관통한 전선 부분은 실링과 테이핑 작업하고 금속 후레싱을 설치했다. / 사진 6 실링이 잘 된 하우스 랩은 건물 외피의 투습. 방수층과 기밀막 역할을 한다 창문50㎜ 암면 보드 외단열 때문에 창문을 설치할 때 추가로 방수와 기밀 작업이 필요했다.▶ 추가 작업·창문 하단에 추가 후레싱 설치·창문 상단에 일반형보다 크기가 큰 후레싱 설치·창문 주위에 추가 트림 작업▶ Zen House 창문 설치 과정 · 1단계 : 외벽에 창문 설치를 위한 적절한 크기의 개구부를 완성한다.· 2단계 : 창문 하단에 100㎜ 폭의 후레싱을 설치한다.(후레싱 하단은 고정하지 않는다) · 3단계 : 금속 재질의 후레싱이 고정되도록 방부목 지지대를 창문 하단에 설치한다.· 4단계 : 창문 모서리와 창틀 받침, 방부목 지지대를 테이핑 한다.· 5단계 : 개구부 주위에 트림 후레싱을 설치한다.· 6단계 : 창문을 설치한다.· 7단계 : 창문 상단에 금속 후레싱을 설치하고, 후레싱 상단을 테이핑 한다.· 8단계 : 창문 하단과 방부 지지대 사이에 금속재 창문 받침 후레싱을 설치한다.· 9단계 : 창문 주변에 하우스 랩을 설치하고 모든 조인트는 테이핑과 실링 처리한다. · 10단계 : 하우스 랩 위에 50㎜ 암면 단열재를 설치한다.· 11단계 : 레인 스크린 스트렙핑을 설치한다.· 12단계 : 창문 주위에 트림을 설치한다.· 13단계 : 추가로 금속재 후레싱을 창문 상단에 설치한다. 사진 7 창문 상단 시공 상세. 원형 캡이 달린 스테이플로 하우스 랙을 고정했다 / 사진 8 창문 하단 시공 상세 사진 9 창문 주위에 설치된 암면 단열 보드. 단열재는 철물로 고정했다 / 사진 10 트림과 레인 스크린 스트렙핑이 설치된 창문 / 사진 11 창문 트림 주변과 기초벽 상단에 시멘트 스타코를 시공하기 위해 설치된 라스 천장과 지붕위에서 설명된 하우스 랩 기밀막은 외벽에만 설치됐다. 하우스 랩은 건물 외피의 수직 표면에만 기밀막으로 사용하고 수평 표면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는 저자가 하우스 랩은 기밀막으로써 주택 수명에 걸친 장기적 성능 유지를 위해 반드시 양면 모두 전체적으로 지지돼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붕 하부 천장은 유연한 막의 한 종류인 하우스 랩이 전체적으로 지지되지 않고 406㎜ 또는 610㎜ 간격으로 설치된 지붕 트러스 또는 장선에 의해지지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우스 랩은 지붕 하부 천장에는 적당하지 않다. 대신, 기밀막으로써 장기간 성능을 유지하는 석고보드와 같은 경성 자재가 사용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장 전체에는 조인트 테이프로 마감된 석고보드가 기밀막으로 설치됐다.기밀막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벽 상단의 하우스 랩을 외부로부터 윗깔도리와 이중 깔도리 사이로 넣었다. 내부까지 들여온 하우스 랩을 윗깔도리 안쪽으로 접은 뒤에 전체에 걸쳐 테이핑 됐다. 개스킷은 지붕 하부의 외벽 윗깔도리에 테이핑 된 하우스 랩 끝을 따라 스테이플로 고정됐다. 또한 지붕 하부의 모든 내벽에는 윗깔도리를 따라 개스킷이 설치됐다.석고보드는 천장과 벽에 붙이고 모든 개스킷은 석고보드 상단을 따라 석고보드 나사못을 좁은 간격으로 시공했다. 석고보드의 모든 모서리를 조인트 테이프로 마감하면, 수평으로 설치된 석고보드와 개스킷이 기밀막 역할을 해 지붕의 개방된 공간으로 누기와 침기를 차단한다.외부 벽으로부터 안으로 접혀진 하우스 랩은 윗깔도리와 이중 깔도리 내부 면에 테이핑 됐다.석고보드 시공 시 기밀을 위해 외부로부터 연장된 하우스 랩의 테이핑 된 면과 내부의 윗깔도리를 따라 개스킷이 설치됐다. 사진 12 외부 벽으로부터 안으로 접혀진 하우스 랩은 윗깔도리와 이중 깔도리 내부 면에 테이핑 됐다. 사진 13 석고보드 시공 시 기밀을 위해 외부로부터 연장된 하우스 랩의 테이핑 된 면과 내부의 윗깔도리를 따라 캐스킷이 설치됐다 더 기밀한 주택 시공하기고성능 주택이 만족시켜야 하는 주요 요건 중의 하나는 높은 기밀성이다. Zen House의 기밀성은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도록 설계와 시공을 했다. 목표한 기밀성은 압력차 50Pa에서 0.75ACH이며, 이는 슈퍼-E 하우스(캐나다 현지 R-2000) 요건의 1/2 정도이다. 비록 주택 시공에서 벽체 외부에 막 타입의 기밀 기법이 상당한 기간 적용됐지만, 고기밀 고성능 주택에도 이런 기법이 적용되었다는 기록은 없으며, 인사이트풀도 Zen House가 처음으로 기밀 하우스 랩 기법을 적용한 사례다.Zen House는 하우스 랩, 준경질 암면 보드, 레인 스크린 설치로 4,000개가 넘는 파스너가 하우스 랩을 관통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사이트풀은 이처럼 많은 수의 관통이 하우스 랩의 기밀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여러 차례 시험을 통해 문제점을 찾았다.먼저 나사못은 하우스 랩을 견고하게 결합하지만, 나사못을 제거하면 작은 구멍으로 생겨 기밀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잘못 박힌 나사못이라도 다시 빼내는 것을 금지했다. 그리고 레인 스크린 스트렙핑을 고정하는 나사못이 스터드에 박혀야만 외장재가 벽골조에 구조적으로 부착된다는 것이다. 스터드를 벗어난 나사못의 개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우스 랩, 단열 보드, 레인 스크린 스트렙핑을 시공할 때 스터드 위치를 명확하게 표시했다. 하우스 랩의 기밀 성능 테스트에선 석고보드를 시공하고 퍼티 처리 후에 기밀성 시험을 실시했다. 기밀성 시험은 건물 외벽의 하우스 랩, 지붕 하부 천장의 조인트 테이프와 컴파운드 마감된 석고보드, 바닥 슬래브 하부의 폴리에틸렌 막, 그리고 모든 창호의 기밀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환기 덕트와 주방 후드 등과 같은 모든 관통부는 막고 실시했다. 사진 14 블로어 도어 기밀성 시험 시험 결과는 기대한 바를 훨씬 상회하는 50Pa 압력차에서 0.71ACH를 나타내고 10Pa 압력차에서 상당 누기 면적(Equivalent Leakage Area, ELA) 326㎠라는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하우스 랩으로도 고성능 주택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밀성 요건을 충족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이 완공된 후 최종 기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당시 최신 슈퍼-E 하우스(R2000) 표준 요건이 기밀 테스트 중에 모든 관통부를 막지 못하도록 개정됐다. 이에 해당하는 Zen House의 관통부는 주방 후드 팬 두 개, 열 회수 환기장치 급기 및 배기 덕트, 세탁 건조기 환기 덕트 두 개, 온수 보일러의 급배기 덕트 한 개이다.시험 결과는 50Pa 압력차에서 0.9ACH와 상당 누기 면적 399㎠로 측정됐다. 이는 위에서 언급된 관통 부가 전체적인 기밀성에 미치는 효과를 보여준다.이 번호를 마지막으로 해외 주택 사례를 마칩니다. 캐나다 목조주택과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 문의 바랍니다. (문의 : 02-3445-3885)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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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캐나다 고효율 친환경 주택 - Zen House 시공 사례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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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캐나다 고효율 친환경 주택 - Zen House 시공 사례 2편
- 목조건축에 관한 기술 자문이 필요하다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 문의해보자. 캐나다 정부가 지원하는 캐나다우드는 캐나다산 목재 제품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목조건축에 관한 세미나와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우수한 캐나다 목조주택에 대한 기술을 제공한다.1 편에 이어 2 편은 Zen House의 에너지 효율성, 거주자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자원 효율성, 효율과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글·사진 아서 로(Arthur Lo) 취재 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ZEN HOUSE 에너지 효율성Zen House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높은 에너지 성능이다. 이는 집의 수명이 지속되는 동안 에너지와 물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특정 시스템과 장비를 사용하는 시공 기술을 필요로 한다.주택의 에너지 평가 시스템(Home’s Energy Rating System(ERS) value)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의 에너 가이드 홈(EnerGuide Home) 평가는 주택이 얼마나 에너지 효율적인지를 주택 소유주에게 보여준다. 이 평가는 주택 소유주가 한 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다른 주택과 비교하도록 표준 운영 전제 조건을 바탕으로 산정된다.평가 지수는 연(年) 간 에너지 효율을 0에서 100까지 수치로 나타낸다. 평가치 0은 심한 누기와 단열재가 없어 에너지 소비가 극단적으로 높은 집을 나타낸다. 평가치 100은 충분한 환기가 이뤄지면서 기밀하고, 단열이 잘 돼 에너지 구입이 필요 없는 넷 제로 에너지(Net Zero Energy) 주택을 나타낸다. 에너지 효율 평가치·건축법에 준해 지어진 신축 주택 : 65에서 72·에너지 효율 개선이 일부 시행된 신축 주택 : 73에서 79·에너지 효율적인 신축 주택 : 80에서 90·에너지 구입이 매우 적거나 필요 없는 주택 : 91에서 100Zen House 에너지 성능은 캐나다 주거용 건물을 위한 에너지 분석과 평가 소프트웨어인 HOT2000에 의해 분석됐다. HOT2000은 캐나다 연방 정부 천연자원부 기관인 캔멧에너지(Canmet Energy)에 의해 개발돼 1987년에 출시됐다. 이후 28년간(2015년 현재) 단독주택과 공용 주거용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는 캐나다 표준 소프트웨어로 자리 잡았다. 또한 HOT2000은 캐나다의 R-2000과 슈퍼-E 프로그램의 에너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이다.Zen House의 에너 가이드 평가치는 88이다. [사진 1] 남향에 높이 위치한 2층 채광 창은 2층뿐만 아니라 1층 그레이트 룸까지 주광을 공급한다. [사진 1-1] 1층 그레이트 룸 패시브 디자인■ 주광2층 가족실 상부에 위치한 남향 채광 창은 2층 중앙부로 주광을 끌어들인다.(사진 1 참조)채광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은 흰색 벽을 밝히며, 채광창 아래에 있는 창을 통해 1층 그레이트 룸까지 밝혀준다.(사진 1과 1-1 참조)■ 자연 환기계절이 바뀌는 늦봄과 초가을엔 냉·난방을 하지 않고 집을 관통하는 자연 환기로 쾌적한 온도를 거주자에게 제공한다. 1층 그레이트 룸 남쪽에 위치한 창과 2층 가족실 창문 그리고 계단실 꼭대기의 전동 개폐 창문은 자연 환기가 원활하도록 공기 흐름을 용이하게 한다.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전동 개폐 창문을 열면 이러한 자연 환기가 이뤄진다.(사진 1과 도면 1 참조) [도면 1] 계단실 꼭대기의 전동 창문을 열면 1층과 2층을 관통하는 자연 환기가 이뤄진다. 건물 외피와 시스템아래와 같은 시공 기술과 시스템, 장비가 Zen House의 건물 수명 동안 에너지와 수자원의 소요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채택됐다.■ 기초 ▶ 기초벽·75㎜ Type 2 EPS 단열 보드·방수 시트·150㎜ 콘크리트 단열 거푸집·12.7㎜ 석고보드·저 투습성 저 휘발성 유기물질 수성 페인트(수증기막) 실효 열저항치 R = 30.5■ 기초 ▶ 바닥 슬래브·바닥 마감·100㎜ 콘크리트 슬래브·폴리에틸렌 필름(기밀막, 증기막)·75㎜ Type 2 EPS 단열 보드·최소 100㎜ 두께로 자갈 다짐·다져진 지반실효 열저항치 R = 12.0■ 벽체·19㎜ 시멘트 스타코·19㎜ 공기층·1 × 3 방부처리 쫄대·50㎜ 암면 단열재(ROXUL COMFORTBOARD)·기밀 타이벡 하우스 랩(기밀막)·12.7㎜ 합판 벽 덮개·2×6 스터드 610㎜ o.c. 이중 윗 깔도리, 스터드 코너 2개 ·140㎜ R22 유리섬유 단열재·12.7㎜ 석고보드·저 투습성 저 휘발성 유기물질 수성 페인트(수증기막)실효 열저항치 R = 25.7 [도면 2] 지상 상부 기초벽 단면 일반 상세 [도면 3] 기초벽 일반 상세 ■ 천장 / 지붕 ▶ 평천장 지붕·아스팔트 슁글·루핑·12.7㎜ 지붕 덮개·목재 트러스·R-42 셀룰로오스 단열재·15㎜ 기밀 방화 석고보드(기밀막)·저 투습성 저 휘발성 유기물질 수성 페인트(수증기막)실효 열저항치 R = 51■ 천장 / 지붕 ▶ 노출 천장 지붕·아스팔트 슁글·루핑 ·12.7㎜ 지붕 덮개·2 × 4 스트렙핑 406㎜ o.c.·302㎜ I형 장선·305㎜ R-40 단열재·15㎜ 기밀 방화 석고보드(기밀막)·저 투습성 저 휘발성 유기물질 수정 페인트(수증기막)실효 열저항치 R = 37■ 창호·고정, 어닝, 케이스먼트, 창문 또는 프렌치 문·비닐 창틀·삼중유리·로이 코팅·아르곤 가스 충진·단열 간봉 [사진 2] 한랭 기후 공기열원 히트 펌프 / [사진 3] 급탕 시스템과 열 회수 장치 (HRV) ■ 난방, 냉방 그리고 온수 ▶ 난방과 냉방·고효율 한랭 기후 공기열원 히트 펌프(Mitsubishi Zuba-Central, heating HSPF 9.4, cooling EER 12.0 SEER 15.00)·강제 공조 시스템(사진 4의 바닥 밑 공간에 설치된 덕트와 에어 핸들러 참조)·2개 지역으로 분리되어 상이한 열적 조건으로 조정 가능(지하실 그리고 1층과 2층 부분으로 분리)■ 난방, 냉방 그리고 온수 ▶ 급탕·간접 탱크를 가진 고효율 가스보일러(IBC VFC 45-225, 95% AFUE)■ 조명·70%의 조명은 LED·20%의 조명은 콤팩트 형광등·외부 조명은 동작 감지형■ 가전 기기와 다른 전기 장비·냉장고, 식기세척기, 레인지, 후드, 세탁 시, 건조기 등의 모든 새로운 가전은 에너지 스타(Energy Star) 고효율 인증 제품 [도면 4] 벽체 종단면 [도면 5] 벽체 횡단면 거주자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 환기 ·에너 레디(Eneready) 2000 열 회수 환기장치(사진 3 참조)·모든 욕실엔 열 회수 환기장치와 환기 시간을 원격 조절하는 포쉬타임(Posh Time) 구역 스위치를 설치했 다. 그리고 연계 작동되는 위스퍼 파워(Whisper Power) 그릴을 설치했다. ·열 회수 환기장치의 급기는 난방 덕트와 일체화됨·열 회수 환기장치의 배기는 전용 덕트 사용·모든 열 회수 환기장치 덕트는 석고보드 취부 이전에 설치되고 기밀성을 시험■ 공기 필터최저효율 보고 값(MERV) 13 등급의 백 필터(Bag filter)가 공조 시스템에 설치됐다.(사진 4 백 필터를 포함하고 있는 에어 핸들러 배기 쪽에 있는 금속 상자) 에어 핸들러 팬은 최상의 실내 공기 질을 달성하기 위해 실내 공기를 연속적으로 필터로 통과하게 하며 순환 시키도록 작동한다. [사진 4] 바닥 밑 공간에 설치된 공조 시스템과 공기 필터 건축 자재Zen House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친환경 건축 자재를 사용했다.■ 바닥재·카펫은 없음·1층과 2층 바닥재는 친환경 수성 도료로 마감된 원목 바닥재·지하실엔 가장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인 마모레움 바닥재 설치■ 도장·저 휘발성 유기물질 친환경 페인트■ 접착제·마감 작업엔 VOC가 포함된 접착제는 사용하지 않음■ 가구·수성 도장과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되지 않은 MDF 제품자원 효율성 ■ 사용 절감골조는 구조용 규격제와 목재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공학 목재를 사용했다.■ 재사용현장에서 나온 모든 암석들을 조경에 사용해 폐기물 처리 비용과 자재 구입 비용을 절약했다. 신축 건물이 들어설 자리에 위치한 나무는 현관 앞으로 옮겨 심었다. 공사에서 발생된 목재 폐기물은 앞마당에 쌓아 필요한 사람들이 수거해 가도록 했다.■ 재활용재활용을 위해 종이와 금속은 분리수거했다. 오래된 목재를 뒷마당 텃밭의 경계목으로 이용했다. 효율과 관리■ 절수형 수전과 변기절수형 변기, 대소변 구분 변기, 절수형 샤워헤드, 절수형 수전 사용■ 우수 저장2개의 우수 저장통이 뒷마당에 설치됐다.■ 조경 조경을 위해 선정된 식물들은 건조에 강한 것들을 선정했다. 많은 식물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고유 수종이다.■ 투습 포장과 지면 마감뒷마당엔 빗물이 지하로 침투되도록 잔디용 플라스틱 그리드로 지표면을 덮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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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캐나다 고효율 친환경 주택 - Zen House 시공 사례 1편
- 목조건축에 관한 기술 자문이 필요하다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 문의해보자. 캐나다 정부가 지원하는 캐나다우드는 캐나다산 목재 제품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목조건축에 관한 세미나와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우수한 캐나다 목조주택에 대한 기술을 제공한다.3회 연재되는 Zen House에 대한 내용도 캐나다에서 시공된 고효율 친환경 목조주택에 관한 이야기다. 글·사진 아서 로(Arthur Lo) 취재 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Zen House 개요Zen House는 2014년 9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 비시 주거지역에 연면적 372㎡(113평)를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해 완공한 단독주택이다. 건축주들은 이미 구입해 놓은 부지에 기존 1층 주택을 철거하고 자신들을 위한 ‘드림 홈’ 짓기를 원했다. 주택은 주어진 예산으로 가능한 최상의 에너지 효율성과 건강하고 쾌적한 거주 환경 구현을 원하는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맞춤식으로 설계되고 시공됐다. 건축주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으면서 실용적인 실내 마감, 가전기구, 조명, 수전을 찾았다. 그리고 드림 홈 내부에 명상 모임을 위한 넓은 공간과 종교적 신념이 반영된 외관도 주문했다.Zen House의 디자인 빌더인 인사이트풀 헬시 홈스(Insightful Healthy Homes, 이하 인사이트풀)는 20년 넘게 고효율의 건강한 주택 설계와 시공 경험을 보유한 회사다. 2년 전 net-zero 에너지 주택을 완공하고 지속적으로 고성능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인사이트 풀은 고성능 주택 건설의 생산성 증대와 경제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공 기술과 시공 관행을 모색해오고 있다.Zen House 프로젝트는 건축주들과 인사이트 풀이 경제적으로 고성능 주택을 짓겠다는 공동 목표 구현을 위해 협력했던 좋은 기회였다. 사진 1 Zen House의 전면(서쪽) Zen House의 매력이 주택은 Zen 스타일로 설계됐으며, 주택의 아름다움은 Zen이 추구하는 이상과 영감인 균형, 안정감, 고요 그리고 자연의 구현이다.·대칭의 주택 전면은 균형을 상징한다.·1층과 2층의 비율은 안정감을 확보한다.·깨끗하고 단순한 외부 마감은 고요함을 나타낸다. ·천연석으로 된 전면 계단과 현관의 목제 원주 두 개는 자연 테마를 강조한다.· Zen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 전면 계단 양쪽엔 하얀 자갈 위에 암석을 배치했다. 사진 2 그레이트 룸 사진 3 다른 각도에서 본 그레이트 룸 의도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 이용 - 1층Zen House의 넓고 개방적인 그레이트 룸(Great Room)은 건축주들의 가장 주요한 요구 사항으로, 동료 명상가들과 모임을 갖는데 사용된다. 그래서 주택의 계획과 설계는 그레이트 룸 공간과 동선에 초점을 맞췄다. 그레이트 룸으로 인해 난방과 환기에 대한 상세한 환경 연구도 필요했다.(도면 1과 사진 2, 3 참조) [도면 1] 1층 평면 그레이트 룸은 넓은 면적에 어울리게 3.35m에서 5.33m에 이르는 높은 경사 천장으로 설계됐다. 이 공간은 사용자들에게 개방된 느낌을 주며, 30명 이상이 모여 명상을 해도 충분할 만큼 넓다. 그리고 명상 모임을 갖는 동안 주택의 다른 실과 분리도 가능하다. 창호 계획은 남쪽에 근접해있는 이웃 때문에 대형 창문을 설치하기 어려워 2개의 천창으로 자연광이 들도록 설계했다.(사진 3 참조) 또한, 그레이트 룸은 2층 복도에 위치한 세로 0.61m 가로 1.22m 크기의 창문 2개를 통해 2층과 연결된다. 이 두 개의 창문으로 2층 남향의 고창으로 들어온 빛이 반사돼 그레이트 룸을 밝힌다. 창문은 공기가 자연적으로 흐르게 배치해 환기가 원활하도록 했다.(도면 2 참조) 자연 환기에 의한 공기 흐름을 3D 도면으로 구현 도면 2 자연 환기에 의한 공기 흐름을 3D 도면으로 구현 1층 전체는 건축주들의 연령을 고려해 휠체어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가령 노령으로 거동이 불편해질 때를 대비해 1층엔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화장실이 딸린 침실을 계획했다.(사진 4 참조) 사진 4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한 화장실 1층엔 주방을 넓게 설계해 모임이 있을 경우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준비해도 여유가 있다.건축주들이 집에서도 업무를 보도록 홈 오피스를 1층에 계획했다. 후면 출입구엔 휠체어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차고부터 1층까지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다. 사진 5 주방 사진6 현관 / 사진 7 후면 출입구 휠체어 엘리베이터 의도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 이용 - 2층본 주택엔 일반적으로 1층에 위치한 가족실이 2층에 설계됐다. 가족이 저녁식사 후와 잠자기 전에 모이기엔 더욱 완벽하고 편리한 위치다. 세탁실도 세탁할 의류를 모으기 쉽고 보관이 용이하도록 2층에 배치했다. 사진 8 2층 가족실 [도면 3] 2층 평면 지하실이 주택의 지하실은 필요에 따라 독립적인 주거 공간으로 나누어 사용하도록 설계해 건축주들에게 공간 구성의 유연성을 제공했다. 공간을 나눌 땐 계단실 출입구를 잠그고 건물 후면에 지하실 전용 출입구를 사용하면 된다. 여러 세대가 살거나 임대도 가능하다. 지하실엔 건축주들의 요구대로, 많은 수납공간도 설치했다. [도면 4] 지하실 평면 실내 디자인모든 철물과 조명 기기들은 흰색 벽들과 잘 어울리는 검은색이다. Zen 스타일을 위해 단순하고 깨끗한 실내 디자인이 선택됐다. [사진 9] 2층 침실 2 [사진 10] 뒷마당의 텃밭 조경정원 가꾸기를 사랑하는 건축주들을 위해 앞마당과 뒷마당에 다양한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제공했다. 채소를 기르는 텃밭은 뒷마당에 조성했다. 기초와 간섭으로 건축 허가에서 벌목이 허용된 나무는 앞마당으로 옮겨 심었다. 기존에 자라던 과수들도 대지 양쪽의 담장을 따라 보존했다. 마당엔 잔디 대신 지역 고유의 풀을 심었다. [도면 5] 조경 계획 계획과 설계이 주택의 계획과 설계는 3D 디지털 모델링으로 했다.주택의 평면과 외부 마감의 기본 설계와 최종 설계는 모두 3D 모델링으로 준비했다. 이를 제출해 건축주들과 논의하고 승인받았다.(도면 6 참조)[도면 6] 주택 3D 모델2D의 허가 및 공사 도면은 3D 모델로부터 직접 전환했다. 이로 인해 도면 준비는 물론 주택의 단면도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했다.3D 모델은 설계 과정뿐만 아니라 공사 단계에서도 활용됐다. 3D 모델로 상세한 골조도를 작성해 골조 작업 현장에서도 이용됐다.(도면 7)[도면 7] 골조 3D 모델 3D 모델엔 상세한 주석이 달려 있어 중요한 골조 부재의 위치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골조 작업자들은 3D 모델을 보며 후속 공정인 배관 배선 작업과의 간섭을 피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도면 6] 주택 3D 모델 / [도면 7] 골조 3D 모델 난방과 환기 덕트 그리고 배관이 설계된 후, 각각의 위치와 방향도 3D 모델에 반영됐다. 이런 방법으로 이들 설비와 골조 부재의 간섭을 피하게 했다.(도면 8과 9 참조)또한, 3D 모델은 그레이트 룸 천창의 최적 위치를 찾는데도 이용됐다. 일사각은 계절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그레이트 룸에 드는 햇빛 효과에 영향을 준다. 3D 모델 소프트웨어의 음영 기능을 이용해 1년 내내 충분한 햇빛이 적당한 각도에서 드는 위치를 찾았다.3D 모델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Zen House를 3D 모델로 작업한 인사이트풀은 미래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할 지식과 경험을 얻은 좋은 기회였다. [도면 8] 골조, 난방, 환기 덕트와 배관을 모두 보여주는 3D 모델 [도면 9] 난방, 환기 덕트와 배관을 보여주는 3D 모델 / [도면 10] 주택 단면과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의 위치를 보여주는 3D 모델 * 다음 편엔 Zen House의 에너지 효율성, 거주자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자원 효율성, 효율과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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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캐나다 고효율 친환경 주택 - Zen House 시공 사례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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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특집] 02.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
- 10월부터 국산 제재목 품질 인증 시행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 목재의 탄소 저장 기능과 그 밖의 다양한 기능을 증진하고 목재를 지속 가능하게 이용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2013년 시행 후 목재제품의 규격 품질 검사 및 품질인증 하위 법령이 제정됐으며, 목재산업 진흥 종합 계획(2012~2016)에 의해 품질관리 품목이 15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2016년 12월 30일 목재제품 품질표시 15개 품목 중 마지막 품목이던 ‘제재목’에 대한 고시가 공포됨에 따라 올해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로써 목조주택의 뼈대에 해당하는 국산 구조재에도 등급 인증 도장이 찍히게 됐다. 글 윤홍로 기자 구조재도 목재 제품 품질표시 의무화 목재 중에서 등급 구분이 가장 필요한 것이 목조주택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다. 물론 우리나라 KS F 3020 또는 건축설계기준 8장 목구조 부분엔 침엽수 구조재에 대한 비중에 따른 수종 구분 및 등급(1등급, 2등급, 3등급)이 기술돼 있다. 그러나 목구조 건축 현장에선 “구조설계 시 기준에 기술된 설계치를 사용할 순 있지만, 실제 구조재를 생산할 때 생산된 구조재가 어떤 등급인지에 대한 등급 분류가 없고 등급을 지정해 주는 기관도 없어 기준에 기술된 설계치의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구조재의 등급은 목구조 건축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이것이 국산 대신 수입산 구조재를 사용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 10월 1일부터 국산뿐만 아니라 수입산 구조재도 한국임업진흥원의 등급 도장 인증제를 적용받는다. 이로써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품질 체계가 확립돼 소비자가 국산 구조재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재목은 원목 또는 큰 치수의 소재 목재를 길이 방향으로 켜거나 칩을 낸 후 생산된 목재를 말한다. 목조주택 구조용재로 소나무, 더글라스 퍼, 라디에타파인, 낙엽송, 헴록 등 주로 침엽수 제재목이 많이 쓰인다. 목재의 등급은 일반적으로 옹이, 할렬(내부 또는 표면에서 목재섬유가 분리되는 것), 굽음 등 결점의 포함 여부 및 그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현행 원목은 특용재급, 1등급, 2등급, 3등급, 원주재급, 원료재급으로 구분된다. 국립산림과학원 김광모 임업연구사는 <국산재 등급 구분의 필요성과 전망>에서 “목재의 등급 구분이 가장 필요한 것이 목구조건축물의 뼈대로 이용되는 구조용 목재다”라고 한다. 국내에서 목재의 등급이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 연구사는 “목재의 등급을 구분하기 위해선 숙련된 전문 인력이 요구되며, 이들을 교육, 인증, 관리하기 위한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과도한 비용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등급 구분된 목재가 요구되는 경우 대부분 수입재가 사용되며, 국산재의 경우 주로 등급 구분이 필요 없는 저부가가치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목재 소비량의 85%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품질검사 등은 불필요한 낭비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따라서 수출국의 규격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방향으로 처리해 온 것이다. 김 연구사는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ISO 규격의 제정과도 일치하며, 외국의 규격을 그대로 국내에서도 인정한다면 해당되는 국가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목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수입하여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기존 침엽수 구조용재의 등급 기준을 규정한 ‘KS F 3020’에서 해당 수출국 규격, 즉 북미와 일본의 기준에 따라 등급 구분된 구조용재를 국내에 직접 적용하도록 규격 해설 부분에 ‘외국 규격의 준용’ 항을 포함한 이유이다. 이 점을 고려할 때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산 및 수입산 제재목에 대한 등급 인증 도장이 어떤 기준 절차에 의해 찍히게 됐는지 궁금하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제재목 등급 구분사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재목에 수종명 표시해야 목재제품 품질표시 의무화 15개 품목 중 수종명을 표시해야 하는 제품은 제재목, 방부목재, 난엽목재, 집성재, 합판으로 5개이며 목탄과 칩은 침·활엽수를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 목재 수종명은 수목의 수종명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수목의 수종명처럼 세분화돼 있지 않다. 목재의 수종명은 학명, 영명, 국명 이외에도 유통되는 시장명과 지방명이 어떠한 규정과 규칙도 없이 사용자의 편리성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통일된 수종명 없이 표시하게 된다면 목제품의 품질관리, 이용 및 유통에 있어 많은 혼란과 문제점이 야기될 것이다. 특히, 수입 목재의 경우 상업적 목적으로 명명돼 기존 목재와 중복되거나 유사해 시장 혼란이나 민원이 야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소나무재의 부족으로 이를 대신해 소나무와 목재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한 목재로 더글라스 퍼가 수입됐고, 이것을 미송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더글라스 퍼, 헴록, 스프루스를 통틀어 미송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어 시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시장에선 연륜 폭이 균일하고 나무 색깔이 좋은 더글라스 퍼를 홍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홍송은 본래 우리나라 잣나무 목재의 이름으로 잣나무와 혼돈할 수 있기에 홍송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글라스퍼는 Douglas fir, 헴록은 Hemlock, 스프루스는 Spruce로 표기해야 한다. 뉴송, 미송, SPF? 수입 목재의 이름 목재의 이름을 정확히 알면 목재를 이용할 때 편리하다. 하지만 같은 수종이라도 국가별로, 그리고 한 국가 안에서도 지역별로 생산지별로 이름이 다르다. 여기에 목재시장에서 부르는 이름이 더 있는데 주로 이 시장명을 사용한다. 뉴송_라디에타 파인Radiata Pine으로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에 자생하는 수종이며 뉴질랜드, 호주, 칠레 등이 산지다. 우리나라 목재시장에서 뉴질랜드산은 뉴송, 칠레산은 칠송으로 통한다. 쏘송_러시아산 낙엽송이다. 연륜 폭이 매우 좁지만 색과 무늬결이 우리나라 낙엽송과 비슷하다. 미송_미국산 더글라스 퍼로 우리나라 소나무와 색과 무늬 등이 비슷하다. S-P-F_북미(주로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경골목조주택 구조재를 말하며 Spruce(가문비나무)-Pine(소나무)-Fir(전나무류)의 첫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목재는 구조설계 시 강도적 성질이나 허용 응력이 비슷하기에 묶어서 S-P-F라고 부른다. 캐나다 구조재 등급 표시 우리나라는 일명 2″×4″라 부르는 경골목조주택 구조재를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한다. 캐나다는 국토 면적의 41%가 산림 및 입목지다. 산림 소유는 주州정부가 77%, 연방정부가 16%, 사유림이 7%로 대부분 국공유림이다. 임상은 주로 침엽수로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고, 혼효림(두 종류 이상의 수종으로 구성된 산림)이 22%, 활엽수림이 12%이다.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는 침엽수림은 대부분 BC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에 집중돼 있다. 주요 수종은 SPF로 통하는 Spruce 35%, Pine 17%, Fir 11% 등이다. SPF 구조용 제품의 품질 특성은 합법적이며 지속 생산이 가능한 제품, 품질 보증, 경험을 축적한 안정적 공급자, 아시아시장에 가까운 BC주의 지리적 위치(한국 수출 운송 기간 10일 정도)를 들 수 있다. SPF의 장점은 곧은 결, 작업의 용이, 가벼운 중량, 적당한 강도, 작은 옹이, 좋은 못과 나사 유지력 등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된 구조용 목재임을 인증하는 캐나다 제재 등급 스탬프. SPF의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2″, 2″×14″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2″×4″부터 2″×14″까지 수입하고 있다. 길이는 2.4~7.2m이며, 60㎝ 간격으로 늘어난다. 캐나다 SPF 규격재 등급 도장 1. 인증기관: 등급 판정 기관의 로고가 찍혀 있다. 이 로고가 없는 도장은 인정하지 않는다. 2. 제재소 ID: 제재소의 고유번호나 이름이 찍혀 있다. 이 목재를 어디서 만들었는지를 식별할 수 있다. 3. 함수율: 제재의 함수율을 알려준다. S-DRY, S-GRN, KD, KD-HT, MC15, KD15 등의 표시 방법이 있다. 4. 등급 구분: 등급을 나타내는 숫자나 약어가 찍혀 있고, 목재의 구조재로서의 품질 수준을 알려준다. 5. 수종/수종군 분류: 이 목재의 수종 또는 수종군을 알려준다. 캐나다국립목재등급청(NLGA)은 캐나다 등급 규정의 공인 발행 기관이며, 지정된 목재의 수종 제조, 검열 및 등급에 대한 요구 사항 및 시공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하중을 지탱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구조용재는 반드시 공인 기관으로부터의 등급 도장(Grade Mark)이 찍힌 목재만 사용해야 한다. 캐나다 목재산업에서 주목할 곳이 ‘캐나다우드’이다. 10여 개 임산업협회를 모아 만든 그룹으로, 수출시장 개척과 발전(세미나·워크숍, 캐나다 목재산업 시찰 및 홍보, 기업 소개, 시장조사 등)을 위해 캐나다연방정부와 주정부, 임산협회로 구성된 단체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친환경적이며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재 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고 확대하기 위해 국내 목조건축 관련 법규와 기준의 제·개정, 목조건축물의 홍보와 기술 이전, 보급을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 S-P-F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2등급 목재(최우수 등급보다 약간의 하자는 있으나 목재 강도 등에서는 전혀 상관없음)의 수요가 커 캐나다가 전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또한 풍부한 임산 자원을 바탕으로 합법적이고 지속적으로 생산해 한국 시장에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고 대량화, 집중화, 기계화 등을 통해 고품질화 및 가격 안정 그리고 운송기간의 최단 거리 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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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특집] 02.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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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현황·전망 파악 위해 전문가 초청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목조건축 업계 관계자, 관련 학회, 전문가 등을 초청해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공사, 목조건축에 관심이 있는 건축사사무소, 대한건축학회, 대학교수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목조건축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재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며, 이에 대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캐나다우드그룹(Canada Wood Group)은 캐나다 산림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캐나다의 목재제품 제조업체가 유럽, 일본, 중국, 대한민국 및 인도를 포함한 전통 및 신흥 해외시장에서 목재제품에 대한 수출 기회를 다양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목조건축 사업 계획 잇따라 발표최근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또한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중대형 목조건축의 보급·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건축 구조재로서 목재 사용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은 과거 현장 시공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공장에서 제작 운반 및 설치되는 공업화(프리패브) 방식의 여러 가지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렇듯 여러 정부와 공공기관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정부가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큰 국산목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점에 상당히 기대가 크다는 것에 공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종합연구동 국립산림과학원 한그린목조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 기공식 지난해 10월 13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 산림청(청장 남성현),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서울 코엑스에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①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시범사업 지원 ②목조 건축 조성을 위한 목재수급 지원 및 국내 선도사업 추진과 목조건축 기술 및 정보 교류 ③목조 건축 사업 추진 및 경험 공유와 성과 홍보 등이다. 앞으로 목재산업 발전 및 신시장 창출, 건축자재의 다변화, 건축물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 및 이를 통한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자연친화적 건축공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불로동 목재친화도시 예상도 우선,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목조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 설치되는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물에 목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미 설계 중인 공공청사에는 민원실 등 대민 공간에 목재 마감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건립 예정인 공공건축물에도 목재 마감과 더불어 목구조를 갖춘 건축물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목조건축 관련 법규 정비 필요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도·자문을 위해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목재공학회 등의 전문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서울시 목조건축전문 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각급 공공기관, 지자체들도 자체적으로 목조건축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4월 1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국내 최고층 7층 목조건축물로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재에 2시간, 규모 5.5 지진에도 견디는 안전한 건축물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최고층 목조건축물은 경북 영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한그린목조관으로 5층 높이다. 산림청은 2025년부터 연간 공공 건축물의 20%를 목조건축물로 확대해 2050년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메이플 빌리지 품질지표 순수 국산 목재로 짓는 공공 건축물도 충북 충주에 들어선다. 충주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과 국산 목재 사용 확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목재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층 이상의 건물로 구상 중이며 전체 사업비 130억 원 중 절반은 산림청이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2023년 예산안에 목조 건축물 4개소와 목재자원화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목재친화도시조성 사업비 17억 원을 포함시킨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1월 26일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세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불로고분마을과 연계한 것으로, 불로고분마을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포함 총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명은 ‘목향만리木香萬里 불로고분마을’이며, 숲과 숨 쉬며 나무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목재특화거리조성 △건축물 내 목재이용 △목공체험센터조성 △목재교육프로그램 등 4가지 정책방향에 맞춰 9개 사업을 실시한다. 민간에 부는 목조건축 바람단독·전원주택 업계에서는 ‘Super-E 하우스’, ‘목조 프리패브 건축’ 등의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독·전원주택 시장에서 목조건축물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등의 이슈가 시너지를 더하며 목조주택 시장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초부터 건축비가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인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향후 목조건축물에는 기대를 걸어도 좋은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경기도 용인에 ‘Super-E 하우스’ 인증 전용 단독주택 단지 ‘메이플빌리지’를 건설하는 중이다. 총 20세대 구성으로 모두 목조주택이며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Super-E 하우스’ 인증을 받는다. ‘Super-E 하우스’ 인증은 주택의 기밀 성능을 철저하게 테스트함으로써 고품질의 저에너지 주택 활성화를 도모하는 인증 제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근 두 개 주택이 인증을 받고 완공돼 각 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 건설사가 프리패브(공업화 또는 모듈러) 공법을 앞세워 목조주택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화제가 됐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 하남, 경남 창원, 충남 당진 등에 잇따라 샘플 하우스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자이가이스트는 2020년 출범한 프리패브 전문 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목조건축 전문 회사 ‘단우드’의 선진화된 패널라이징(벽체구조재) 공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던 과거와는 달리, 전 지구적 환경을 위해 탈현장화를 추진하는 요즘의 시대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대부분의 건설 공정을 공장에서 추진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채택했다. 목조주택은 건축 과정 전 생애주기에 있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이가이스트가 최근 충남 당진에서 공개한 샘플하우스 Vol.35와 Vol.54는 단우드의 프리패브 기술력을 도입해 높은 완성도와 균일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자이가스트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왼쪽 아래 동그라미 표시된 주택 두 채가 메이플 빌리지 내에서 최근에 완성됐다. 자이가이스트 Vol.35 외관 자이가이스트 Vol.54 외관 건축에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 높아질 것 기대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목조건축 관련 각계각층 종사자들은 각자 저마다의 목조건축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목조건축을 본격적으로 장려하고 연구하는 노력은 20년 넘게 계속돼 왔다고 한다. 초창기부터 목조건축에 몸답고 있는 한 참석자는 “과거에는 목조건축에 희망이 없었는데, 여러분들이 학회, 단체 등을 조직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덕분에 이제는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참가자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환경에서 나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차지할 것”이라며 “목조건축과 인연을 맺은지 7년이 다 되어가는데, 과거와 현재의 건축에 나무의 자리는 항상 있었기에 저의 미래 건축에도 나무와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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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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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퍼-EⓇ 표준 및 인증 사례 워크숍 개최
- 7월 2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수퍼-EⓇ 고성능 목조주택 계획, 설계 및 시공 교육과 훈련 일환으로 HOT2000TM 에너지 시뮬레이션 S/W, 한국 수퍼-EⓇ 기술 표준 및 인증 사례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HOT2000TM 에너지 시뮬레이션 S/W는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가 1980년대 초에 개발해 계속해서 관리 및 개선해 온 단독주택 및 저층 공동주택에 최적화한 소프트웨어로 수퍼-EⓇ 하우스, 넷제로 에너지 주택 등 고성능 주택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에너지 고효율성, 건강성, 쾌적성 및 경제성을 구현한 한국 수퍼-EⓇ 기술 표준 및 인증제도 소개,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공업화 공법 주택 사례를 발표한다. 워크숍에는 고성능 건강 주택과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에 관심이 많은 건축 설계 및 시공 분야 전문가와 자재 유통 및 생산자, 소비자 등을 초청한다. 더불어, 워크숍 참석자 가운데 선착순 30명은 경골 목구조 고성능 주택 현장 견학 및 기밀성 테스트 시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일정: 2019년 7월 23일(화) 13:30~17:50장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참가비: 20,000원(신한은행 140-010-146118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참가 문의: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rsvp@canadawood.or.kr온라인 신청 바로가기 http://canadawood.or.kr/news/event_registration.php?eid=371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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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퍼-EⓇ 표준 및 인증 사례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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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우드, 목조건축 내진설계 워크샵 개최(10/20)
- 경주 지진 이후 점점 강화되고 있는 내진설계기준에 발맞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는 건축사 및 목조건축 전문가를 대상으로 목조건축 내진설계 워크샵을 개최합니다.이번 워크샵은 20여년간 북미에서 건축구조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캐나다 구조기술사 주종범 소장을 초대하여 캐나다 Midply Wall System(중판 전단벽 시스템)을 소개하고, 국토교통부 고시 건축구조기준 목구조 집필위원인 충남대학교 장상식 교수가 목구조 부분이 추가된 소규모 건축기준과 목구조 설계 엑셀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심슨스트롱타이의 구조설계 감독관인 Damon Ho 미국 구조기술사가 북미의 수평하중저항구조의 설계조항에 대해 발표합니다.목구조 내진설계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18.10.20(토) 14:00 ~ 17:40·장소 코엑스 3층 317호·주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Canada Wood Korea)·후원 미국공학목재협의(APA-The Engineered Wood Association) 심슨스트롱타이(SIMPSON Strong-Tie)·대상 건축사 및 건축사사무소 근무자, 구조기술사 및 구조기술사사무소 근무자, 목조건축 산업 종사자, 건축관련학과 교수 및 대학생 등·참가비 50,000원(발표자료 책자 및 배포자료 제공) 참가비 환불은 행사전 취소 신청자에 한함.·참가방법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참가비 입금 (신한은행 140-010-146118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접수마감 2018년 10월 12일까지 선착순 조기마감 될 수 있음.·배포자료 1. CD 3종: 목조건축 표준 상세(CAD파일) / 중판 내력벽 시스템 / 캐나다우드 간행물 2. 목조건축 표준 상세 책자 (419페이지) 3. 미국공학목재협회 발행 Simplified Wall Bracing Method (국문번역본) 4. 미국공학목재협회 발행 APA Wall Bracing Calculator(국문번역본) 5. 심슨스트롱타이 내진설계용 철물 책자 외 문의: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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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우드, 목조건축 내진설계 워크샵 개최(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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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개관 - 북한강 동연재
-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북한강 동연재 단지 전경. 왼쪽 하단 2동이 넷제로 및 수퍼-E 하우스 시범주택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하여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여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사무국과 기술협력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ESuper-E 주택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하여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하여 에너지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하여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캐나다 천연자원부 수퍼-E 하우스 사무국(EEEA) 수석컨설턴트인 켄 클라센씨로부터 수퍼-E 하우스 인증서를 교부받는 경기도시공사 박기영 주거복지본부장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가 인증한 Super-E 주택 인증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에너지효율등급(1+) 예비 인증서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조감도 배치도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또한,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문의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http://gndtown.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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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개관 -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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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산림인증으로 지속 가능하고 합법적인 목재 제공하겠다” - 캐나다...
-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과 이를 위한 산림경영이 전 세계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산림 인증 시스템이 합법적 목재의 증거로 제시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이를 선호하는 추세다. 현재 세계에서 산림인증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캐나다는 전세계 산림 인증 면적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인증 제도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지난 2월 24일 캐나다 목재에 대한 홍보 및 무역 교섭을 담당하고 있는 캐나다임산물협회(FPAC) 이사벨 데샤네 홍보 담당 부사장을 조선호텔에서 만나 산림인증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이사벨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4 Q. 왜 산림인증이 필요한가? A. 인증을 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합법성의 증거가 된다는 점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이용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산림인증은 땅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산림 재생을 수월하게 한다. Q. 현재 캐나다에서는 어떠한 산림인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얘기해 달라. A. 캐나다는 산림의 93%가 국유림이기에 비교적 쉽게 체계적인 산림인증이 이뤄진다. 특히 캐나다는 엄격한 산림 관련 규제를 확립해 CSA, FSC, SFI를 인증 단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인증 타입에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인증(FM)과 벌목에서부터 제품 가공까지 절차를 훤히 보여주는 Chain-of-Custody가 있다. 2002년을 기점으로 산림인증 지역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현재 149ha가 인증을 마쳤다. 이는 산림인증을 도입한 나라 중 가장 큰 수치며 두 번째로 산림인증이 확대된 미국(45ha)에 비해도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Q. 왜 산림인증이 필요한가? A. 인증을 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합법성의 증거가 된다는 점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이용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산림인증은 땅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산림 재생을 수월하게 한다. Q. 그렇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활동 계획을 얘기해 달라. A. 우선 산림인증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할 것이다. 인증 제도에 대한 시스템을 이해하면 질 낮은 목재가 결코 캐나다 밖으로 수출될 수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이 각국의 대중, 정부와 소통하고 의견을 받아들이며 캐나다 목재를 알리고 양국 간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한국에서의 활동은 이제 막 시작했다. 한국의 환경정책이나 산림정책, 환경법을 이해하고 캐나다 대사관과 협력해 한국 활동에 대한 리포트를 3월 내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캐나다 목재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산림, 목재 관련 자료를 번역해 배포하는 등 건강한 주거문화를 위한 목재 인식 제고에 힘쓸 것이다. 관련기사 _ Focus 불법 목재 해결책 '산림인증'1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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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산림인증으로 지속 가능하고 합법적인 목재 제공하겠다” -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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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경. 심플하고 깔끔한 입면에 박공지붕으로 밋밋함을 상쇄했다. 국내 최초로 실험용 주택인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천장고를 높여 목재 루버로 마감한 거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방/식당 좌측에 배치한 다용도실. 벽면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보인다. 욕실과 계단실 사이에 배치한 창고 겸 보일러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가 인증한 Super-E 주택 인증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효율등급(1+) 예비 인증서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감도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이라 개방감이 느껴진다. 가구를 ‘ㄷ’자로 배치하고 조리대 상부에 창을 낸 주방/식당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천장고로 인해 좁은 면적임에도 개방감이 느껴지는 안방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복도를 활용해 사적공간인 안방과 공용공간인 거실 및 주방/식당을 분리시켰다. 세면대와 욕실을 분리시킨 1층 위생 공간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외벽을 활용해 계단참 등 데드스페이스를 없앤 계단실 베란다가 있는 2층 방. 주변 경관과 자연 채광을 고려해 배치한 공간이다. 박공천장에 목재 루버로 마감하고 좌우로 긴 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한 다락방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안방과 거실 외벽을 활용해 안쪽 깊숙이 배치한 현관 우측 진입로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수퍼-E? 하우스란 1970년대의 에너지 위기 이후, 캐나다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의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는 향상된 안락함과 건강에 더 좋은 생활환경을 포함하는 수많은 혜택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에 따른 기술의 발전, 건축 기술, 성능 테스트와 품질보증은 수퍼-E 하우스 프로그램의 구성요소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NRCan)가 개발했으며, 1998년에는 안락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퍼-E 하우스를 일본을 필두로 영국, 아일랜드, 중국, 한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수퍼-E의 ‘E’는 ▲Energy-efficient(고에너지 효율)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친환경적)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거주자 삶의 질 증진)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의미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하는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 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기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성능을 검사하는 ‘벽체 디자인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 결과는 캐나다 연방정부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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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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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경. 심플하고 깔끔한 입면에 박공지붕으로 밋밋함을 상쇄했다. 국내 최초로 실험용 주택인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천장고를 높여 목재 루버로 마감한 거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방/식당 좌측에 배치한 다용도실. 벽면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보인다. 욕실과 계단실 사이에 배치한 창고 겸 보일러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가 인증한 Super-E 주택 인증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효율등급(1+) 예비 인증서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감도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이라 개방감이 느껴진다. 가구를 ‘ㄷ’자로 배치하고 조리대 상부에 창을 낸 주방/식당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천장고로 인해 좁은 면적임에도 개방감이 느껴지는 안방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복도를 활용해 사적공간인 안방과 공용공간인 거실 및 주방/식당을 분리시켰다. 세면대와 욕실을 분리시킨 1층 위생 공간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외벽을 활용해 계단참 등 데드스페이스를 없앤 계단실 베란다가 있는 2층 방. 주변 경관과 자연 채광을 고려해 배치한 공간이다. 박공천장에 목재 루버로 마감하고 좌우로 긴 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한 다락방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안방과 거실 외벽을 활용해 안쪽 깊숙이 배치한 현관 우측 진입로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수퍼-E? 하우스란 1970년대의 에너지 위기 이후, 캐나다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의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는 향상된 안락함과 건강에 더 좋은 생활환경을 포함하는 수많은 혜택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에 따른 기술의 발전, 건축 기술, 성능 테스트와 품질보증은 수퍼-E 하우스 프로그램의 구성요소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NRCan)가 개발했으며, 1998년에는 안락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퍼-E 하우스를 일본을 필두로 영국, 아일랜드, 중국, 한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수퍼-E의 ‘E’는 ▲Energy-efficient(고에너지 효율)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친환경적)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거주자 삶의 질 증진)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의미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하는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 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기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성능을 검사하는 ‘벽체 디자인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 결과는 캐나다 연방정부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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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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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단지_북한강 동연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경기도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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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단지_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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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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