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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홈 인테리어 트렌드 전망 리포트
- 2021년 핵심 키워드는 ‘집’. 코로나19가 몰고 온 가장 큰 변화인 ‘집콕’의 영향으로 모든 트렌드의 중심에 ‘집’이 자리하게 됐다. 패션은 원마일웨어(홈웨어), 취미는 홈 엔터테인먼트. 푸드는 홈쿡, 건강은 홈 트레이닝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과 콘텐츠가 현재 인기를 얻고 있고 앞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지난 12월 15일 온라인으로 ‘2021/22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세미나를 주최한 LG하우시스는 코로나19의 장기 확산으로 경제·문화·교육 활동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집’에 새롭게 요구되는 공간적 특성을 꼽아 세 가지 디자인 테마를 제안했다. 그 세 가지 ‘홈 캠프(Home Camp)-기분 좋은 부스터’, ‘펜트하우스(Pent-Haus)-하이퀄리티 은둔 생활’, ‘그래니스 코티지(Granny’s Cottage)-유유자적 슬로 라이프’를 간략히 정리해 소개한다.정리 이수민 기자 Theme 01_기분 좋은 부스터 홈 캠프Home Camp 경쾌한 컬러와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꾸민 홈 인테리어. 강한 원색보다 캔디, 마카롱 등의 디저트 컬러를 활용했다. 도피와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만든 세상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들게 하는 초현실적인 디자인에 주목한다. 그래픽적인 질감과 색상이 돋보이는 키치한 디자인은 공간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Theme 02_하이퀄리티 은둔 생활펜트하우스Pent-Haus 모노톤 컬러의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가구와 조명으로 공간을 완성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어느 때보다 집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믹스&매치와 세련된 스타일링을 통해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미니멀한 공간을 지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톤, 우드, 메탈 등 소재가 지닌 물성을 최대한 활용해 담백하게 꾸민 집은 마치 나만의 편집숍 또는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며 남들과 차별화되는 멋을 더한다. Theme 03_유유자적 슬로 라이프 그래니스 코티지Granny’s Cottage 화려한 플로럴 패턴이나 핸드메이드 니트, 퀼팅, 키치한 장식 등 소박하지만 친근한 취향이 따스하면서 편안한 무드를 가미한다. 소박한 자연 요소들이 어우러진 아이템으로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 작지만 확실하게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공간 꾸미기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빈티지하면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쫓으며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담은 모티브가 자연스럽게 반영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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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홈 인테리어 트렌드 전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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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사랑스럽게 꾸민 아이 방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사진 ㈜하우징팩토리 www.housingfactory.co.kr 형제, 자매의 돈독한 우애 다지는 트윈룸 자녀가 어린 경우 여러 개의 방을 침실로 활용하는 것보다 한 개의 방을 트윈룸으로 만들고, 나머지 방은 놀이방, 공부방, 게스트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침대 헤드와 프레임 디자인을 맞춰 공방에서 제작했다. 침대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만들고, 침대 높이와 위치를 미리 체크해 스위치와 핸드폰 충전용 콘센트도 적용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51-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 오크) 침대 프레임은 아이들 취향에 맞춰 공방에서 자동차 모양으로 제작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514-9)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네스티러스틱 오크) 한 개는 침실, 나머지 하나는 공부방으로 사용하고 벽면 일부를 개방해 아이들이 문을 통하지 않고도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향후 아이들이 자라면 추가로 붙박이장을 설치할 수 있게 붙박이장 깊이만큼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LG하우시스 ZEA514-1 / 포인트: LG하우시스 ZEA514-14)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동심 살린 아기자기한 키즈 조명 벽지, 가구, 방문과 다르게 조명은 쉽게 교체할 수 있어 큰 힘 들이지 않고 아이 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부모와 떨어져 자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같은 키즈 조명을 같이 고르면서 스스로 방에 애착을 갖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명이 더욱 돋보이도록 샹들리에 자리에 원형 우물천장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DID벽지 D&D 5533-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뉴클래식) 자녀가 어릴 땐 함께 생활하다가 좀 더 자라면 방을 분리할 수 있도록 벽 없는 일체형으로 넓게 배치하고 문을 2개 설치했다. 향후 문 사이에 벽을 세워 방을 나눌 수 있다. 인테리어는 활기찬 느낌이 들도록 벽면은 원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아기자기한 포인트 조명을 사용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3-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어반화이트) 높은 천장에 설치한 귀여운 실링팬은 공기 순환 역할은 물론 디자인 포인트 역할도 톡톡히 한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526-4)벽 실크벽지(메인: 대우벽지 무지 35015-1 / 포인트: LG하우시스 ZEA-526-4)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애쉬) 아이가 좋아하는 컬러 포인트 벽지 색을 본다는 것은 단순한 시각 인지 작용을 넘어 감성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 정서에 맞게 컬러 포인트 벽지를 사용하면,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 색채 치료) 효과도 낼 수 있다. 핑크색 벽지와 파스텔 톤 라벤더 색상의 가구가 잘 어울리게 배치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 오크) 스트라이프 벽지로 활동적인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09-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 오크) 민트색과 노란색을 매칭해 알록달록한 아이 방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LG하우시스 베스띠 82429-2 / 포인트: LG하우시스 베스띠 82417-9)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창의력 키워주는 지붕 모양 살린 천장 높은 천장이 아이들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천장을 높게 마감해 공간 대비 넓어 보이는 효과와 개방감을 주었다. 박공지붕 형태가 더욱 돋보이도록 벽면에 박공 모양 따라 포인트 벽지를 사용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1 / 포인트: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3)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코티지워시) 박공지붕 모양을 낸 벽면에 픽스창(붙박이창)을 설치하고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시트를 제작했다. 침실 중앙에 선반 겸 책장 기능을 하는 가벽을 만들어 침대와 책상을 배치할 공간을 분리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45-2)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메리문그레이) 다른 포인트 요소 없이 천장에 지붕의 다양한 각도를 살리고 창도 지붕 각도에 맞춰 모양을 내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아 깔끔한 느낌이 든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복도부터 아이 방 느낌 주는 키즈 방문 침실 분위기에 맞춰 아이 방문을 맞추면 공간을 더욱더 사랑스럽게 만들 수 있다. 노란 벽지와 잘 어울리는 노란색 방문으로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29-2)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문에 낸 유리창이 신경 쓰이면 불투명 유리를 이용해 시선을 차단하면 된다. 손잡이는 방문과 어울리는 귀여운 모양을 적용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벽지 DID벽지 컬러스 5538-1 / 포인트 벽지 DID벽지 컬러스 5538-4)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 오크) 복도에서 봤을 때 아이 방문만 튀는 게 싫다면 방문 색은 다른 문과 동일하게 하고 디자인만 색다르게 적용해보자. 도드라지지 않으면서 아이 방만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천장 실크벽지 (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 (LG하우시스 플레인 351-1)바닥 강마루 (동화자연마루 화이트 오크)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이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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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사랑스럽게 꾸민 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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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사랑스럽게 꾸민 아이 방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사랑스럽게 꾸민 아이 방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방법을 하나씩 따라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 사진 ㈜하우징팩토리 형제, 자매의 돈독한 우애 다지는 트윈룸 자녀가 어린 경우 여러 개의 방을 침실로 활용하는 것보다 한 개의 방을 트윈룸으로 만들고, 나머지 방은 놀이방, 공부방, 게스트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침대 헤드와 프레임 디자인을 맞춰 공방에서 제작했다. 침대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만들고, 침대 높이와 위치를 미리 체크해 스위치와 핸드폰 충전용 콘센트도 적용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51-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 오크) 침대 프레임은 아이들 취향에 맞춰 공방에서 자동차 모양으로 제작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514-9)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네스티러스틱 오크) 한 개는 침실, 나머지 하나는 공부방으로 사용하고 벽면 일부를 개방해 아이들이 문을 통하지 않고도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향후 아이들이 자라면 추가로 붙박이장을 설치할 수 있게 붙박이장 깊이만큼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LG하우시스 ZEA514-1 / 포인트: LG하우시스 ZEA514-14)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동심 살린 아기자기한 키즈 조명 벽지, 가구, 방문과 다르게 조명은 쉽게 교체할 수 있어 큰 힘 들이지 않고 아이 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부모와 떨어져 자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같은 키즈 조명을 같이 고르면서 스스로 방에 애착을 갖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명이 더욱 돋보이도록 샹들리에 자리에 원형 우물천장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DID벽지 D&D 5533-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뉴클래식) 자녀가 어릴 땐 함께 생활하다가 좀 더 자라면 방을 분리할 수 있도록 벽 없는 일체형으로 넓게 배치하고 문을 2개 설치했다. 향후 문 사이에 벽을 세워 방을 나눌 수 있다. 인테리어는 활기찬 느낌이 들도록 벽면은 원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아기자기한 포인트 조명을 사용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53-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어반화이트) 높은 천장에 설치한 귀여운 실링팬은 공기 순환 역할은 물론 디자인 포인트 역할도 톡톡히 한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526-4) 벽 실크벽지(메인: 대우벽지 무지 35015-1 / 포인트: LG하우시스 ZEA-526-4)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애쉬) 아이가 좋아하는 컬러 포인트 벽지 색을 본다는 것은 단순한 시각 인지작용을 넘어 감성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 정서에 맞게 컬러 포인트 벽지를 사용하면,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 색채 치료) 효과도 낼 수 있다. 핑크색 벽지와 파스텔 톤 라벤더 색상의 가구가 잘 어울리게 배치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328-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 오크) 스트라이프 벽지로 활동적인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09-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 오크) 민트색과 노란색을 매칭해 알록달록한 아이 방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LG하우시스 베스띠 82429-2 / 포인트: LG하우시스 베스띠 82417-9)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창의력 키워주는 지붕 모양 살린 천장 높은 천장이 아이들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천장을 높게 마감해 공간대비 넓어 보이는 효과와 개방감을 주었다. 박공지붕 형태가 더욱 돋보이도록 벽면에 박공 모양 따라 포인트 벽지를 사용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1 / 포인트: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3)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코티지워시) 박공지붕 모양을 낸 벽면에 픽스창(붙박이창)을 설치하고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시트를 제작했다. 침실 중앙에 선반 겸 책장 기능을 하는 가벽을 만들어 침대와 책상을 배치할 공간을 분리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45-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메리문그레이) 다른 포인트 요소 없이 천장에 지붕의 다양한 각도를 살리고 창도 지붕 각도에 맞춰 모양을 내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아 깔끔한 느낌이 든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복도부터 아이 방 느낌 주는 키즈 방문 침실 분위기에 맞춰 아이 방문을 맞추면 공간을 더욱더 사랑스럽게 만들 수 있다. 노란 벽지와 잘 어울리는 노란색 방문으로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29-2)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문에 낸 유리창이 신경 쓰이면 불투명유리를 이용해 시선을 차단하면 된다. 손잡이는 방문과 어울리는 귀여운 모양을 적용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벽지 DID벽지 컬러스 5538-1 / 포인트 벽지 DID벽지 컬러스 5538-4)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 오크) 복도에서 봤을 때 아이 방문만 튀는 게 싫다면 방문 색은 다른 문과 동일하게 하고 디자인만 색다르게 적용해보자. 도드라지지 않으면서 아이 방만의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 (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 (LG하우시스 플레인 351-1) 바닥 강마루 (동화자연마루 화이트 오크)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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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사랑스럽게 꾸민 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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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사진 ㈜하우징팩토리 www.housingfactory.co.kr 조명과 벽지만으로 분위기 있게 만든 침실 자리를 정한 침대 위치가 바뀌지 않는다면, 배치에 맞게 포인트 벽지나 무드 조명을 설치해 더욱 아늑한 침실을 만들 수 있다. 간접등을 설치하기 위해 침대 크기에 맞춰 벽면을 돌출시켰다. 양쪽 벽면에는 벽지와 어울리는 색의 기하학 패턴 액자를 걸어 모던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침실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43-3 / 포인트 벽: LG하우시스 ZEA 517-7, ZEA 517-1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 그레이 오크) 침대 양쪽에 벽등을 설치하고 라인을 맞춰 벽등을 개별로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와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콘센트를 설치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벽: 대우벽지 무지 35046-4 / 포인트 벽: 대우벽지 무지 35046-8)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그레이오크) 클래식한 침대 헤드와 어울리는 골드 색 펜던트등과 대리석 느낌 협탁으로 엔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1-2 / 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5)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코티지워시) 침대 헤드에 보드로 포인트 준 침실 침대 헤드 벽면을 젠다이나 우드로 마감해 헤드 보드만으로도 침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멀바우 집성목으로 젠다이 형태 헤드보드를 만들었다. 매입 선반 부분에 간접등을 적용하고, USB 콘센트를 설치해 포인트가 되면서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36-1)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베스띠 82436-1/포인트 벽: LG하우시스 베스띠 82440-24)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오크) 침대 프레임과 헤드보드 마감을 편백으로 통일해 일체감을 주고, 천장 일부를 사선으로 마감해 입체감을 살렸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파인) 침대 헤드 벽면에 가벽을 세우고, 우드 프레임 침대와 통일감 있게 나무 합판 위에 각재로 마감해 따뜻한 느낌의 침실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 침대 크기에 맞춰 벽면을 돌출 시켜 매립 형태의 선반을 만들고, 간접등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벽: 개나리벽지 아트북 57145-1/포인트: 개나리벽지 아트북 57145-6)바닥 장판(LG Zin 소리잠 스칸디나비안 오크) 공간 활용성 높인 드레스룸 침실에 붙박이장 대신 가벽을 세운 뒤 작은 드레스룸을 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문을 열고 침실에 들어갔을 때 보이는 곳에는 문이 달린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가벽 뒤로 보이지 않는 공간에 작은 시스템 장을 설치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1-2/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5)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코티지워시) 가벽 뒤 공간이 답답하지 않도록 상부가 뚫린 형태로 마감하되, 나무 살을 사선으로 제작해 시선을 적당히 차단할 수 있도록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지워시 오크) 침실 천장 일부를 지붕 모양을 살려 마감하고, 침대 헤드 벽면에 포인트 벽지와 디자인 선반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메인 벽: DID벽지 D&D 65389-3/포인트 벽: DID벽지 D&D 65389-10)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애쉬) 가벽 입구에 화장대를 설치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오픈 장을 설치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980-1)벽 실크벽지(메인 벽: 제일벽지 베이직 387-1/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플레인 354-7)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평상 기능을 더한 침실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퀸 사이즈와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를 같이 올려 패밀리 침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향후 싱글 매트리스를 빼면 벤치처럼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붕 경사를 살려 침실 천장을 마감하고, 천창을 적용해 다락같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하부에 평상을 만들어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지워시 오크) 마루와 같은 톤으로 낮은 평상 침대를 만들어 공간이 넓어 보인다. 하부에는 간접등을 적용해 내추럴하면서 아늑한 침실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제일벽지 베이직 440-6)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네스티러스틱 오크) 하부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침대 평상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43-4)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 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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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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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
- 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던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간 인테리어’ 지면은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나 따라 하기 어려운 사례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방법을 하나하나 따라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 | 사진 ㈜하우징팩토리 조명과 벽지만으로 분위기 있게 만든 침실 자리를 정한 침대 위치가 바뀌지 않는다면, 배치에 맞게 포인트 벽지나 무드조명을 설치해 더욱 아늑한 침실을 만들 수 있다. 간접등을 설치하기 위해 침대 크기에 맞춰 벽면을 돌출시켰다. 양쪽 벽면에는 벽지와 어울리는 색의 기하학 패턴 액자를 걸어 모던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침실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_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43-3 / 포인트 벽: LG하우시스 ZEA 517-7, ZEA 517-1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 그레이 오크) 침대 양쪽에 벽등을 설치하고 라인을 맞춰 벽등을 개별로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와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콘센트를 설치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대우벽지 무지 35046-4 / 포인트 벽: 대우벽지 무지 35046-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그레이오크) 클래식한 침대 헤드와 어울리는 골드 색 펜던트등과 대리석 느낌 협탁으로 엔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1-2 / 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5)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코티지워시) 침대 헤드에 보드로 포인트 준 침실 침대 헤드 벽면을 젠다이나 우드로 마감해 헤드 보드만으로도 침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침대 프레임과 헤드보드 마감을 편백으로 통일해 일체감을 주고, 천장 일부를 사선으로 마감해 입체감을 살렸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화이트파인) 침대 헤드 벽면에 가벽을 세우고, 우드 프레임 침대와 통일감 있게 나무 합판 위에 각재로 마감해 따뜻한 느낌의 침실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 멀바우 집성목으로 젠다이 형태 헤드보드를 만들었다. 매입 선반 부분에 간접등을 적용하고, USB 콘센트를 설치해 포인트가 되면서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82436-1) 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베스띠 82436-1/포인트 벽: LG하우시스 베스띠 82440-24)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 오크) 침대 크기에 맞춰 벽면을 돌출 시켜 매립 형태의 선반을 만들고, 간접등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개나리벽지 아트북 57145-1/포인트: 개나리벽지 아트북 57145-6) 바닥 장판(LG Zin 소리잠 스칸디나비안 오크) 공간 활용성 높인 드레스룸 침실에 붙박이장 대신 가벽을 세운 뒤 작은 드레스룸을 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문을 열고 침실에 들어갔을 때 보이는 곳에는 문이 달린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가벽 뒤로 보이지 않는 공간에 작은 시스템 장을 설치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1-2/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테라피 7052-5)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코티지워시) 가벽 뒤 공간이 답답하지 않도록 상부가 뚫린 형태로 마감하되, 나무 살을 사선으로 제작해 시선을 적당히 차단할 수 있도록 마감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지워시 오크) 침실 천장 일부를 지붕 모양을 살려 마감하고, 침대 헤드 벽면에 포인트 벽지와 디자인 선반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DID벽지 D&D 65389-3/포인트 벽: DID벽지 D&D 65389-10)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애쉬) 가벽 입구에 화장대를 설치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오픈 장을 설치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980-1) 벽 실크벽지(메인 벽: 제일벽지 베이직 387-1/포인트 벽: LG하우시스 플레인 354-7)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오크) 평상 기능을 더한 침실 어린자녀가 있는 경우 퀸 사이즈와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를 같이 올려 패밀리 침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향후 싱글 매트리스를 빼면 벤치처럼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붕 경사를 살려 침실 천장을 마감하고, 천창을 적용해 다락 같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하부에 평상을 만들어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베이지워시 오크) 마루와 같은 톤으로 낮은 평상 침대를 만들어 공간이 넓어 보인다. 하부에는 간접등을 적용해 내추럴하면서 아늑한 침실을 만들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제일벽지 베이직 440-6)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네스티러스틱 오크) 하부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침대 평상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개요>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신한벽지 스케치 15043-4)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 오크)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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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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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일과 후 부부의 휴식을 책임지는 아늑한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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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째 살고 있는 캐나다 Breadon 부부의 Dunbar 목조주택
- Breadon 부부는 한 목조주택에서 53년 동안 살고 있다. 집이 오래돼서 불편함보다 편안함을 느끼는 부부는 아담한 코티지 가든을 가꾸며 평화롭게 지낸다. 거리에 노출된 집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결국 도시 경관을 가꾸는 일과 다를 바 없음을 Breadon 부부를 통해 알게 된다. 거리에서 보이지 않던 집 뒤쪽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다. 베쓰 브래던 할머니가 정원을 소개하고 있다. 밴쿠버 중산층의 전형적인 경량 목구조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는 Dunbar 스트리트의 한 집을 방문했다. UBC 대학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며 휴일에도 거리에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로 조용한 마을이다. 간간이 큰길 건너편에 있는 대형 마트에 장을 보러 들르는 사람이 몇몇 있을 뿐이다. Dunbar 주택에 문을 두드리게 한 것은 아담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정원 때문이었다. 게다가 담을 치지 않아 쉽게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마침 정원에 나와 있는 백발의 Beth Breadon(85세)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는 친절하게 이방인의 방문과 취재를 허락했다. "정원이 아주 아름다워요!" "모두 남편이 가꾼 거예요. 여기 앞에는 라벤더를 심었고 옆에는 아스파라거스를 심었어요. 온실에는 토마토가 자라고 있고요."할머니는 이국에서 날아온 동양인의 뜻밖의 방문에 즐거워했다. 정원 가운데 부분에 화단을 만들어 여러 종류의 초화류를 심고 우측에는 앙증맞은 미니 온실을 만들어 키친가든 Kitchen Garden으로 조성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플한 테이블과 의자와 정원은 잘 어우러져 아름답고 소박한 코티지 가든으로 연출됐다. 그녀는 남편이 식물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다며 과거 산림감독관으로 일했다고 전한다. 남편의 명함에는'Retired Forester'라고 적혀 있는데 나라의 자산이자 경제 부흥의 원동력인 산림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상적인 빨간 현관문과 행잉 바스켓. / 프라이버시를 보호한 주택 후면. 브래던 부부가 정성스럽게 가꾸고 있는 정원. 미니 온실 옆 독립형 차고가 보인다. / 주택 정면. 올해 결혼 60주년을 맞은 Breadon 부부는 이 주택을 구입해 거주한 지 무려 53년이 됐다고 한다. 부부에 따르면 주택의 나이는 그들의 나이만큼 늙어 70년도 더 넘었다. 이곳에는 이처럼 오래된 집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아주 오래된 집임에도 Breadon 부부의 집은 낡았다는 느낌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더하다. 기자는"집이 오래돼서 불편한 점은 없냐"고 물었다. "오래된 집이라도 불편하지 않으며 새 집을 짓거나 이사 갈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우린 이곳이 편안해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 바로 현관문이 노출돼 있는 주택의 모습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는 낯설고 왠지 불편해 보인다. 그러나 Breadon 부부의 주택이 프라이버시가 보호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무를 적절히 심어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옥외 활동 공간은 현관문 반대편, 도로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현관문을 열면 실내로 들어서고 반대쪽 문을 통해 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심플한 건물 전면을 보고 기대하지 않았다가 건물 후면으로 돌아갔을 때 화사한 정원이 널찍하게 자리한 것을 본다면 누구라도 놀랄 것이다. 게다가 반대편 부지 경계에는 나무 울타리를 쳐서 사적 공간을 철저히 확보하고 있다. 그렇기에 Breadon 부부의 정원에 있으면 그렇게 아늑하고 편안할 수가 없다. 코트류로 외벽 마감한 벽의 터프한 질감. / 현 관에서 바깥을 본 모습. / 현관에서 실내를 본 모습. 복 도로 공간을 구획했다. 복도 좌측 거실. 오른쪽 장 안에 텔레비전이 숨겨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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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째 살고 있는 캐나다 Breadon 부부의 Dunbar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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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1)] 가족 간 화목을 부르는 거실 - 햇빛잘드는전망좋은곳에배치
- "오늘은 동창 모임, 모두 부러워하는 우리 집 거실로 초대했어요. 고급 카페 부럽지 않은 세련된 감각의 넓고 럭셔리한 거실, 한눈에 느껴지는 고급 마감재와 아름다운 센스가 적절히 가미된 인테리어들……. 우리 집 거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흐뭇해지는 품격이 있습니다."모 건설업체가 넓고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거실을 부각시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 광고 문구다. 주거 내 다양한 공간들을 놓아둔 채 유독 거실에만 초점을 맞춘 까닭은 무엇일까. 가족 단위 전통 문화에서 비롯한 거실 위주의 주거 양식 때문이다. 가족 생활의 중심에 자리한 거실은 도시의 공동주택보다 자연 경관에 둘러싸인 전원주택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글 윤홍로 기자거실(Living Room)이란 말은 유럽 근대화 과정 즉, 영국에서 18세기 후반에 일어난 코티지(Cottage) 개량 운동에서 생겨났다. 성城과 영주 저택은 상류층 주거고 코티지는 원룸형 오두막으로 가난한 농민과 노동자의 주거였다. 당시 비위생적이고 사생활도 없는 코티지에 취침기능을 분리시키고자 홀(Hall) 또는 홀-키친(Hall-Kitchen)적 성격이 짙은 방 하나를 넣었는데 바로 거실이다. 현대로 오면서 복층 주택에서 거실은 1층에 가족 단란 공간인 가족실과 손님 접객 공간인 응접실로 나뉘어진다.우리나라에선 1973년에서 1977년 사이에 마루 중심형 단독주택의 마루가 거실로 불렸다. 종전보다 마루가 한층 넓어지고 소파나 테이블 등 서구식 입식 가구가 놓이고 방열기 대신 방처럼 바닥을 난방한 게 특징이다. 그러나 당시 거실은 각 실을 연결하는 전통 가옥의 대청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거실을 마루와 마당의 기능이 복합된 내부화된 마당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전통 가옥의 대청이 현대 주택의 거실로"대청마루를 보면 대개의 경우, 그 공간을 형성함에 사면四面이 벽체가 아니라 문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의 방이라기보다는 오히려'곳'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리빙룸은 … 하나의 완전한 방으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이문보,《 住궀》8호,〈 住궀設計雜感〉1962 "사회 생활에 과중한 부담과 가족 구성 간에 아직도 잔존해 있는 봉건성 때문에 개방된 리빙룸 중심의 생활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 대부분 가족이 외출하고 주부 혼자서 지키는 광대한 리빙룸, 저녁 12시에서 아침 6시까지 이용하는 넓은 침실, 20분 내외 위복胃腹을 채우기 위하여 식사하는 식탁이 널려 있는 식당 등 그 얼마나 사치스러운 외래품인가?" —정인국,《 住궀》16호,〈 傳統的住궀걩〉1966 하나는 대청마루와 거실에 대한 차이를, 다른 하나는 봉건적 주거 사상으로 서구 생활 양식의 수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대청이 서구식 거실로 변화하기까지 그 과정은 녹녹하지 않았다.전통 가옥에서 공적 공간은 안방과 대청 및 사랑방과 누마루고 사적 공간은 부엌과 방이었다. 안방과 안채 대청에선 안손님을, 사랑방과 누마루에선 바깥손님을 접대했다. 겨울철엔 따듯한 구들방인 안방과 사랑방이, 여름철엔 시원한 대청과 누마루가 그 역할을 해냈다. 한편 안방은 안손님의 접객 공간 뿐만 아니라 주로 집안 식구만의 가족실이자 식당 그리고 안주인의 침실인 사적 공간이기도 했다.전통 가옥의 안방과 대청 또 사랑방과 누마루 역할을 이어 받은 게 현대 거실이다.개방감과 안정감을 동시에거실은 각 실과 균등을 고려하여 배치해야 한다. 현관이나 식당 · 부엌에 가까우면서 햇빛이 잘 드는 전망 좋은 곳이 좋다. 거실이 주거의 중심이라 하여 한 가운데 배치하면 자칫 다른 실로 통하는 동선과 겹쳐져 안정감을 잃기 쉽다. 반면 폐쇄적인 거실은 안정감을 주지만 복도가 생기고 개방적 거실에 비해 가족 간 유대가 약하다.따라서 거실 설계 시 개방감과 안정감을 함께 이끌어 내는 게 좋다. 또한 주택 전체의 규모와 가족 구성, 생활 방식, 가구의 종류 등을 고려해야 한다.거실의 크기와 형태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기에 딱히 적정 치수를 규정하기 곤란하다. 대개 주택 면적이 100.0㎡(30.2평) 내외라면 약 20㎡(6.0평), 200.0㎡(60.5평)라면 0.0㎡(9.1평) 정도로 계획한다. 그러나 크기가 같은 거실이라도 전혀 다른 크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일례로 규모가 작은 거실을 개방하여 식당과 연결하면 훨씬 넓고 시원해진다. 거실의 전체적 형태는 정방형보다 장방형이 공간 활용이나 가구 배치에 용이하다.거실은 형태에 따라 독립형, 개방형, 복도형, DK 연계형으로 분류한다. 규모 면에서 보면 198.3㎡(60.0평) 이상인 주택은 독립형이 많고, 132.2(40.0평)∼198.3㎡ 주택은 독립형과 식당/주방 연계형이 혼재하고, 소형 주택은 식당/주방 연계형이 많이 나타난다.<>가족실(Family Room)손님용 응접실이 없는 경우, 손님이 오더라도 다른 가족이 단란하게 모이는 곳이 가족실이다. 필요한 가구의 규모에 따라 가족실의 크기와 형태가 결정된다. 자녀가 어릴 경우 주부가 가사를 돌보면서 자녀와 함께 지내도록 부엌이나 부모방과 연결된 곳에 위치시키거나 식당을 넓혀서 사용하기도 한다.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경우 자녀의 거실로도 사용되고, 오락실 성격이 강한 경우 지하실에 두기도 한다.우리나라 전원주택의 공간 배치 특징은 1층 거실 외에 2층에 제2의 거실 또는 가족실 성격의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선 보기 드문 형식인데 2층에 위치한 가족실은 서양 주택처럼 독립 공간이라기보다 2층의 각 방을 연결하는 매개적 성격이 강하다. 미국은 대개 가족실을 2층보다 1층에 독립된 실 개념으로 구성한다. 거실을 가족실과 손님 접객을 위한 응접실로 분리하여 계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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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주택의 심장부 거실 설계 인테리어(1)] 가족 간 화목을 부르는 거실 - 햇빛잘드는전망좋은곳에배치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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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5] 자연 끌어들인 치유 공간, 생활정원
- 자연 끌어들인 치유 공간, 생활정원 정원이 꼭 크고 멋져야만 유익한 환경을 제공하는 건 아니다. 작은 정원도 고단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휴식처로써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다. 값비싼 수목을 심어야만 정원이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식물에 대한 관심과 사물을 적절하게 이용할 아이디어 그리고 약간의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직접 조성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좋다. 분명한 건 모든 정원은 들인 노력과 비용보다 더욱 많은 것을 되돌려 준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주거 공간에 적합하도록 꾸민 작은 정원을 생활정원이라 한다. 일상에서 나만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정원을 모았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사색과 휴식 제공하는 쉼터정원 정원은 목적에 맞게 처음부터 기획해서 연출하면 좋다. 차를 즐기기 좋아하는지, 자연의 소리를 음악 삼아 조용히 명상을 즐기는지, 아니면 가족과 함께 놀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 것인지에 따라 정원 규모와 형태, 필요한 소품이 달라진다. 활용 목적이 분명해야 정원을 만든 뒤 어수선해지지 않는다. 정원을 조용한 쉼터로 계획한다면, 우선 햇빛을 고려하는 게 좋다. 햇빛이 강하면 오래 머물기 힘들기 때문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가 필요하다. 또, 쉼터로 꾸밀 땐 정적인 특징에 맞게 방해 요소를 최소로 하는 게 좋다. 도로와 이웃 등 신경 쓰이는 외부 시선을 식물이나 나무 구조물로 차단하면 아늑한 나만의 쉼터를 만들 수 있다. 정원을 꾸미는 소품이나 벤치도 따듯한 느낌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목재를 사용하면 공간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목재 외에도 자연미와 친근감을 주는 돌이나 벽돌을 이용해도 좋다. 석재는 다른 재료보다 비싸지만, 무게감을 주고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고유한 멋을 준다. 쉼터정원에 작은 의자나 테이블을 배치하면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거나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정원에 야외 거실을 만들어 가족 모임이나 파티, 조용한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자연물 이용한 멋진 암석정원 꽃과 나무만 있는 정원에 자연석을 배치하면 깊은 맛을 준다. 자연석을 주인공으로 삼아 정원을 꾸미면 웅장한 멋과 무게감을 줘 정원의 중심 역할을 한다. 하지만, 큰 돌은 다루기 어렵고 비싸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소재다. 만약 암석정원에 관심이 있다면, 집 지을 때 나온 돌이나 바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조합해 산수를 표현하거나 계곡을 만들면 개성 넘치는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큰 돌을 이용해 멋진 암석정원을 만들 때 중요한 건 균형이다. 정원을 살펴 무게감이 쏠리지 않게 배치할 장소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자연석과 어울리는 식물은 주인공을 압도하지 않게 너무 풍성한 식물은 피하고 건조한 돌에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 같이 조화를 맞춰 꾸미면 된다. 계곡처럼 물이 흐르는 암석정원은 습기를 고려해 집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게 좋다. 사진 속 암석정원은 집 지을 때 묻혀 있던 암석을 그대로 이용하고 계곡에서 물을 끌어와 작은 폭포를 만들었다. 건물 옆에 자리 잡은 암석정원이 전체 균형을 잡아 안정감을 준다. 집 지을 때 나온 암석을 그대로 이용해 폭로와 연못을 만들었다. 농장에 있던 돌을 옮겨와 집 지을 때 암석정원을 만들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겨 있어 정원을 더욱 멋지게 꾸며주는 아이템이 됐다. 지하를 환한 힐링 공간으로 만든 선큰가든 지하는 은밀한 매력을 지녔다. 지상층과 다르게 벽으로 둘러싸여 집중이 필요한 작업이나 조용히 취미를 즐기기에 좋은 사적인 공간을 제공해 홈시어터나 서재 등으로 활용해도 좋다. 하지만, 토양과 벽이 맞닿아있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하거나 시공에 문제가 있다면, 습해지고 퀴퀴한 냄새를 유발해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지하 외벽이나 내벽에 단열재를 덧대 결로를 방지한다. 또 좋은 방법은 선큰이나 드라이에어리어(Dry-Area)를 설치하는 것이다. 특히, 선큰은 외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면서 하늘이 열린 공간이라 이곳에 정원을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시크릿 가든을 형성해 최고의 휴식처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선큰가든은 지하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지하의 기능을 최대로 활용할 좋은 아이디어다. 고요한 기운이 감돌아 사색 공간에 알맞게 대나무를 심어 정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 외에 화사한 공작단풍과 조팝나무, 낙엽교목인 노각나무로 장식했다. 0.5평에 나무 다섯 그루 심은 미니정원 정원을 가꾸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꼭 그렇지만 않다. 0.5평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만약 공간이 좁다고, 주립형 나무 한 그루만 심으면 개화 전후에는 공간이 심심해진다. 종류별로 다양한 나무를 심으면 일 년 내내 꽃과 단풍이 내려앉아 집 안에 계절을 관람하게 된다. 사진 속 미니정원(p.76)은 0.5평에 나무 다섯 그루를 심어 자연스럽게 자연의 변화를 담아냈다. 미니정원 식재는 기본적으로 교목, 소교목, 관목, 지피식물로 구성한다. 교목은 2층의 시선, 소교목은 1층 또는 지상을 걸을 때 시선, 관목은 앉아 있을 때 시선을 집중하게 한다. 그리고 하부에지피식물로 구성하면 더욱 조화로운 미니정원이 된다. <0.5평에 심은 나무> ■ 대팻집나무(5~6월 개화) ■ 퍼진철쭉(5월 중순~6월 개화) ■ 단풍나무(4월 중순~5월 상순 개화) ■ 미르타케아 노린재나무(5월 개화) ■ 설구화(5월 초~6월 중순 개화) 미니정원. 높이가 다른 식물을 조합해 입체적으로 보인다. 이처럼 공간이 작아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방치된 곳을 아늑한 휴식처로 만든 옥상정원 사실 주택 옥상도 면적과 햇빛이 충분해 마당만큼 정원을 가꾸기 좋다. 다만, 꼼꼼하게 물 빠짐과 방수 시공이 뒷받침돼야 한다. 사진의 옥상정원은 처음부터 아름답지 않았다. 시공자가 거주자를 고려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만들어 보기에 좋지 않고 동선도 불편했다. 이를 거주자 삶에 맞게 옥상을 두 공간으로 나눠 야외 식탁을 배치하고 코티지 화단을 구성했다. 한편엔 텃밭도 만들어 야외 식사 시 옥상에서 바로 채소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처마 밑 흰 벽은 스크린으로 활용해 야외극장으로 만들었다. 옥상정원에 화단을 만들 때, 식재할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면 얕고 긴 화단보다 깊고 짧은 화단을 만들어 풍성한 느낌을 내면 된다. 이 옥상도 화단 깊이를 깊게 해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을 심고, 각종 꽃과 회양목으로 주변을 가꿔 사시사철 꽃이 지고 피는 아름다운 옥상정원을 만들었다. 옥상을 야외 거실처럼 만들어 건축주는 또 다른 별장 하나를 덤으로 얻은 듯한 행복감을 누리고 있다. 요즘처럼 외식이 부담스러울 땐 야외 식탁 공간이 더욱 빛을 발한다. 여름이 반가운 시원한 연못정원 정원을 한층 시원하게 만드는 연못은 예부터 정원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로 꼽혔다. 이러한 연못은 공기 중에 습도를 공급해 정원 식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고, 물에 서식하는 작은 생명은 아이들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물만 가둔다고 연못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수생동물이 죽거나 여름에 모기가 들끓어 애물단지가 된다. 연못 형태는 자연석을 활용한 연못,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드는 중도식 연못, 하천이나 계곡·폭포를 연출한 계류형 연못, 비단잉어(koi)를 키우는 코이연못, 수생식물 위주로 만든 습지연못, 잔잔한 물결을 즐기는 정지연못이 있다. 모든 연못은 방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공 때 철저하게 방수 처리를 해야 한다. 깊이는 0.5~1.5m 사이가 좋다. 물고기를 키우려면 동사 방지를 위해 더 깊게 하고, 어린아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30㎝ 정도로 얕게 만들면 된다. 연못을 채우는 물은 계곡이나 지하수, 상수도를 이용하면 되지만, 정화 능력이 있는 수생식물을 심어 생활하수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면적은 전체 정원 크기의 1/9 이상 넘지 않아야 균형을 이뤄 보기에 좋다. 분홍꽃이 매혹적으로 핀 수련 연못. 밤에 고라니가 수련을 뜯어먹어 연못 위에 그물을 쳤다. 프라이빗 힐링 공간 중정 중정은 건물 안이나 안채 바깥채 사이의 뜰을 말한다. 한옥은 안채와 바깥채 사이에 있는 작은 뜰을 중정이라고 하고, 현대식 주택에서는 건물 안에 있는 뜰을 말한다. 건물 안에 있기 때문에 마당보다 사생활 보호가 뛰어나 도심이나 단독주택단지 내에 집을 지을 때 가족만을 위한 공간으로 중정을 만들기도 한다. 중정은 주로 공간이 작기 때문에 균형과 조화를 맞추는 게 좋다. 그리고 실내 어디서나 자연을 느끼도록 창문 크기와 배치를 꼼꼼하게 계획하면 좋다. 식물로 가득한 중정은 실내에서 이동할 때 어디서나 녹음을 즐길 수 있어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 주택은 중정을 중심으로 주방과 조리대, 거실, 침실, 접견실이 이어지도록 배치하고, 소파와 커다란 다이닝 테이블을 병렬식으로 구성했다. 중정은 3m가 넘는 본채 건물이 감싸 주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해 부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휴식처로 활용한다. 아담한 중정은 주택 구심점이자 독립된 공간을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적인 장소다. 주택을 ‘ㅁ’ 자 형으로 구성하고 중심에 중정을 만들어 집 안 어디서나 자연을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다. 각 실은 중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사계절 푸른 온실정원 온실은 칼바람이 몰아치는 매서운 겨울에도 파릇파릇한 정원을 제공한다. 또한, 한겨울 온실은 생태 보일러 역할도 한다. 온실을 설치할 땐 양지바르고 통풍과 배수가 잘되는 곳이 좋다. 형태는 동서 또는 남북으로 길게 만든다. 동서로 긴 형태는 겨울철에 태양열을 모으기 좋다. 남북으로 긴 형태는 겨울과 여름 모두 환기와 냉방에 유리해 사계절 내내 일정한 환경을 유지하기 좋다. 따라서 대형 온실은 남북으로 길게 앉히는 게 빛을 골고루 받아서 좋고, 소형 온실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만들어도 작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주택과 잘 어울리는 형태다. 온실을 남쪽에 설치하면 겨울철에도 한낮에 30℃ 이상 따뜻한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 창은 천창과 벽 하부에 각각 설치해 여름에 더운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고 하부로 찬 공기를 끌어들이는 구조로 만드는 게 좋다. 이렇게 창을 설치하면 겨울에는 보온효과를, 여름에는 시원하고 상쾌한 자연의 향기를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 온실 바닥에 석재를 깔고 크고 작은 화분을 배치해 깔끔하게 만들었다. 상부엔 여름철 뜨거운 햇빛을 가리는 흰 천을 달았다. 건물 상부를 온실과 연결해 겨울에 풍경을 감상하면서 반신욕을 즐기는 힐링 공간을 만들었다. 넓은 야외 활동 공간 제공하는 잔디정원 잔디는 정원을 만들 때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잔디가 깔린 넓고 푸른 마당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푸른 마당을 전원주택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유기도 하다. 또, 포근하고 폭신한 잔디는 아이들에겐 안전한 놀이터가 되고 어른에겐 시원한 야외 파티 공간을 제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하지만, 잔디의 질긴 생명력만 믿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봄철에 누런빛 잔디로 변해 황량하고 쓸쓸해진다. 국내에 유통되는 잔디는 들잔디, 금잔디, 갯잔디, 비단잔디 등 10여 종이 넘고 생장 환경과 밀도, 자라는 키가 달라 마당 활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잔디를 선택한 뒤 잔디 특성에 맞게 관리해야 한다. 잔디만 있는 마당이 밋밋해서 싫다면 담 아래나 마당 주변을 꽃과 나무로 적절하게 가꾸면 된다. 사진은 넓은 원형 잔디마당을 배치하고 주변에 각종 꽃과 교목, 관목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원형마당에 깐 잔디는 밀도가 높고 부드러워 가벼운 산책이나 골프 연습하기에 좋다. 건축주 요청에 따라 넓은 잔디마당을 먼저 확보하고, 주변과 어울리도록 예쁜 꽃을 심었다. 잔디마당 주변에 만든 정원은 산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하나의 멋진 자연환경을 연출한다. 자연을 입은 듯 편안한 대문과 울타리 소통의 시작은 첫인상이다. 한번 각인된 첫인상은 쉽게 지워지지 않아 이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작은 장점 여러 개를 강조하는 것보다 한 가지 장점을 돋보이게 강조하면 더 좋은 인상을 진하게 남길 수 있다. 대문과 울타리는 기능을 우선하는 설치물이다. 여기에 살짝 변화를 주면, 주택 첫인상을 좌우하는 좋은 공간이 된다. 중요한 건 기존 정원이나 건물과의 조화다. 먼저 소재는 본채 건물과 정원과 어울리도록 벽돌이나 목재, 철재, 바위 등을 사용한다. 소재에 의한 일관성을 갖췄다면, 여기에 과하지 않게 자연을 살짝 입힌다. 자연을 덧입힐 땐 전체 분위기를 ‘따뜻함’, ‘시원함’, ‘아름다운 색’, ‘아기자기함’ 등 한 가지 주제를 강조하면 원하는 분위기를 맞출 수 있다. 울타리 역시 기능에 충실하되 심리적 위안이나 시각적 즐거움을 주도록 꽃이나 넝쿨, 나무 등을 이용한다. 특히, 울타리는 외부에서 보이는 면이 넓어 잘만 꾸미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 나무나 철 등 서로 다른 소재를 섞거나 키 높은 나무를 조화롭게 배치해도 좋고, 키 작은 관목이나 예쁜 꽃을 피우는 식물을 이용해도 좋다. 이렇게 꾸민 울타리는 내부에선 가족들만의 시크릿 가든을 제공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대문이나 울타리를 너무 과하게 장식하지 않는 것이다. 대문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동선에 예쁜 꽃과 소품을 배치해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다양한 측백나무로 자연 울타리를 만들었다. 울타리 아래에 토분과 철제 의자가 조화를 이뤄 근사한 풍경을 제공한다. 외부에선 정갈한 측백나무 울타리가 부드러운 인상을 줄 것이다. 여름 산책이 즐거운 그늘정원 정원이 모두 밝은 햇빛으로 가득한 건 아니다. 좌향, 건물, 산, 나무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불가피하게 그늘이 생긴다. 그런데 이러한 그늘을 의도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여름철 뜨거운 빛을 피하는 쉼터나 가벼운 산책길을 제공하는 그늘정원이다. 그늘정원은 보통 키 큰 교목을 이용하지만, 교목만 심으면 지루해질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음지식물을 배치하면 더욱 시원하고 아름다운 그늘정원을 완성할 수 있다. 음지식물은 보통 꽃이 없거나, 있더라도 화려하지 않다. 대신, 잎이 크고 질감과 형태가 독특해 드라마틱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멋진 그늘화단 만드는 방법> ▲풍지초, 황금색 호스타 등 잎 색이 화려한 식물이나, 지피용 식물처럼 잎이 크고 질감이 두드러진 식물을 이용하면 화단을 돋보이게 꾸밀 수 있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철쭉이나 만병초, 홍단풍, 공작단풍 등은 화단을 계절 따라 아름다운 꽃이나 단풍으로 풍성하게 물들게 한다. 키 큰 관목을 심어 자연스럽게 산책길을 만들었다. 나무 주변에 다양한 관목과 꽃을 심어 즐겁고 아름다운 길을 연출했다. 나무 그늘 아래 심은 산수국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눈은 즐겁게 몸은 건강하게, 키친가든 텃밭은 주거 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주지만, 필요 이상으로 넓으면 관리가 힘들고 피로함을 준다. 그래서 텃밭 면적을 늘리기보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게 좋다. 키친가든은 다양한 식물과 먹거리 채소를 조합해 정원의 아름다움과 텃밭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다. 키친가든을 만들 때 핵심은 동반 식물 조합이다. 사진 속 단독주택은 기존 정원에 관목 몇 그루만 있었고 관리하지 않아 몰골이 흉했다. 이곳에 퍼머컬처 원리를 이용해 키친가든을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소나무와 향나무, 자작나무는 그대로 두고 동반 식물을 이용해 군락을 만들었다. 그늘이라 음지식물 위주로 심고 사철나무를 이용해 적절한 차폐 기능을 더했다. 그리고 봄철 나물을 제공하는 엄나무와 정원 사이사이에 파와 상추 등을 심고 감나무를 심었다. 봄에는 엄나무 나물무침을, 평소엔 싱싱한 채소를, 가을엔 달콤한 감을 채취해 사계절 먹거리가 끊이지 않아 건강하고 즐거운 환경을 완성했다. 기존 나무에 어울리는 동반식물과 다양한 채소를 사이사이에 심어 녹음과 먹거리 풍성한 키친가든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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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5] 자연 끌어들인 치유 공간, 생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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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호 특집 2] 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 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외부에서 보면 막혀 있지만 내부에서 보면 열려 있는 공간. 집 앞의 평평하고 너른 땅을 뜰 또는 마당이라 부른다. 과거 농업이 주가 되던 시대에 기능 위주의 공간으로 사용했던 마당은 현대인들이 텃밭을 가꾸거나 가벼운 노동과 산책을 즐기며 일상의 규칙성이 주는 고단함을 풀고 휴식을 주는 정서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외부의 간섭은 받지 않지만 해와 바람과 비의 간섭은 고스란히 받으며 교감하는 공간. 이 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가족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에 윤기와 깊이를 더해간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쉼터이자 힐링을 제공하는 정원 집 안에서 분주한 일상이 이어진다면 정원에서는 보다 느긋한 휴식이 펼쳐진다. 사시사철 작은 감동을 이어주고 행복감을 선사하는 게 정원의 존재이고, 단독(전원)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불리는 이유다.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마당이 꼭 넓을 필요는 없다.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맑고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면, 작은 미니정원만으로도 충분하다. 베란다, 옥상, 현관 입구 등 조금만 관심을두고 살펴본다면, 우리 생활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을 끌어들일 공간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정원을 어떻게 꾸며야 할까. 먼저 자신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꽃 중심의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는지, 한여름 숲의 시원함을 담을 것인지, 가벼운 산책로가 필요한지, 아이들과 어울릴 놀이 공간이 필요한지, 바비큐 파티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이 필요한지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 지형에 맞게 정원의 위치와 형태를 결정하고 기후에 맞는 수목을 선택해야 하며, 향후 필요에 따라 설치할 잔디, 펜스, 퍼걸러, 온실, 창고, 개집, 장작 저장고 등의 위치와 면적도 고려해야 한다. 깔끔한 영국 스타일 코티지 정원 삼각형 부지를 부드럽게 표현하면서 야외 활동을 위한 마당을 넓게 확보하기 위해 원형으로 넓은 잔디 마당을 확보하고 주변에 정원을 배치했다. 잔디마당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설이나 공간을 구성하지 않았다. 유럽스타일의 깔끔한 코티지정원은 계절마다 풍성함을 채울 수 있는 나무를 곳곳에 배치하고 기온이 낮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월동할 수 있는 관목과 다년생 위주로 꽃을 심었다. 식물은 색과 개화기, 질감, 형태 등을 고려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변화를 즐기도록 배치했다. 대문 입구 옆에는 작은 텃밭을 배치하고 주택 왼쪽에는 바비큐 공간을 마련한 뒤 주목으로 생울타리를 둘러 아늑한 공간으로 정리해 숨겨진 공간을 활용했다. 거실 앞 데크는 가족들이 편안하게 티타임을 즐기며, 마당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조용한 힐링 공간 옥상정원 좁고 긴 공간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옥상은 꽤 넓은 공간임에도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아 사용 빈도가 낮아 잡초와 짐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옥상을 편하게 쉬면서 작은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좁고 긴 공간에는 데크를 깔고 파티용 긴 테이블을 배치한 뒤 모던한 파고라를 덮어 날씨에 상관없이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와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옥상에 자연의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화단을 깊게 한 뒤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을 심었다. 잡초가 무성했던 화단에는 여름수국과 산수국, 목수국, 삼색조팝, 황금조팝, 장미 등 다양한 다년초로를 조화롭게 배치해 사시사철 꽃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옥상 돌출 구조물 한쪽 벽면에는 작은 화단과 텃밭을 만들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벽면을 스크린으로 만든 뒤 야외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만약,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옥상에 화단을 만들려고 하면, 얕고 긴 화단보다 깊고 짧은 화단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그늘숲을 마당에 한여름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을 바란다면, 교목 중심의 그늘정원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정원에 큰 교목만 심으면 지루한 공간이 된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해야 시원하면서 아름다운 그늘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은 꽃이 없는 종이 많은 반면, 잎의 크기와 질감, 형태가 다양하다. 그늘정원을 계획할 때 이러한 식물들의 잎을 조합하는 게 좋다. 또한, 그늘진 곳도 습한 곳과 건조한 곳이 있으니 생장 조건도 살펴야 한다. 그늘화단을 화려하게 연출하려면 잎이 황금색인 풍지초와 호스타가 좋다.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비비추와 옥잠화는 잎의 색과 모양, 크기가 다양해 그늘 화단에 빠질 수 없는 식물이다. 관중은 강렬한 질감이 돋보여 그늘 화단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노루오줌과 흰색 추명국은 잎이 크고 질감이 대담해 그늘 화단을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만들기 좋다. 홍단풍이나 공작단풍과 같이 색이 아름다운 교목은 그늘 화단을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정원을 계획할 때 계단이나 산책로에 일부에 목재를 사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넓은 정원 바닥에 목재를 시공할 땐 빗물 침투성이 좋지 않으므로 목재 간격을 띄우고 지피식물을 심으면, 물 빠짐이 좋고 시각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정원에 사용하는 디딤석은 현무암, 화강암, 점토벽돌 등 다양하다. 고풍스러운 멋을 내기 위해 맷돌도 자주 이용한다. 석재는 자연스러운 멋을 내기에 좋지만, 볕이 들지 않는 습한 장소에는 이끼가 생겨 미끄러질 수 있다. 이런 공간에 벽돌을 띄엄띄엄 배치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빗물 침투성도 좋아 땅을 숨 쉬게 한다. 정원을 더욱 시원하고 색다르게 연출하는 수水공간 연못, 분수, 폭포와 같이 물을 이용한 수水공간은 한여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들고 색다른 정원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공간을 이용한 생태정원은 어른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아이들 정서발달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공간은 정원보다 관리가 어렵고 설치비용이 적잖게 들어 정원 계획에서 후순위로 밀려나는 일이 많다. 그럼에도 시원하고 색다른 정원을 꾸미고 싶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한 게 수공간이다. 수련 연못낙수를 이용한 연못 연꽃·수련연못, 바위연못, 정지연못, 생태연못 등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연못은 정원의 백미라고 하며 수공간을 대표한다. 특히, 연꽃·수련연못은 여름이면 맑고 은은한 향기가 연못을 가득 메우고 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꽃이 눈길을 사로잡아 연못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는다. 간혹 연꽃과 수련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수면 가까이 꽃피는 게 수련, 수면 위 긴 가지 끝에 꽃피는 게 연꽃이다. 수련 잎은 한쪽 끝이 갈라져 있고, 연꽃은 입이 크고 넓으며 부드러운 털로 덥혀 있다. 바위연못은 바위를 이용해 자연 상태와 가깝게 꾸미는 것이다. 연못에 사용하는 바위는 주변에서 채취한 바위를 사용해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바위연못에 사용하는 수생식물은 물 위에 떠다니는 것보다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을 이용하는 게 보기 좋다. 코이연못은 비단잉어(koi)를 키우는 연못이다. 비단잉어는 수면 위에서 볼 때 빛깔, 무늬, 광택, 체형이 아름다운 것을 가치 기준으로 삼는다. 연못에 많은 잉어를 키우려면 바닥에 분비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경사와 배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습지연못은 물과 모래의 경계가 있는 개빙開氷구역을 형상화한 것이다. 다양한 종의 식물을 조합해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늪지연못은 개빙구역 없이 얕은 물에 수생식물을 꾸미는 것이다. 생태연못은 식물과 수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재현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며 교육용으로 좋다. 계류형 연못은 하천이나 계곡, 폭포처럼 물이 흐르는 연못이다. 자연석과 야생화를 조합하면 자연풍경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작은 분수를 적용한 정원 분수는 정원 테마를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수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품을 연출할 수 있고 연못과 계류 공간에 설치하면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정적인 연못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상쾌해지며, 물의 흐름을 좋게 해 수질을 정화하는 데도 좋다. 물레방아와 같은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면 쏟아지는 물소리에 의해 더욱 맑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단독(전원)주택의 소확행‘텃밭’ 텃밭은 집터에 딸리거나 집 가까이에 있는 밭을 일컫는다. 일반농법이 단위 면적당 많은 농작물을 저비용으로 생산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 소득을 올리는 게 목적이라면, 주말농장이나 텃밭은 가족과 함께 키우고 가꾸면서 수확하는 즐거움을 주고 안전하고 맛있는 웰빙 밥상을 제공하며 나아가 이웃과 나눔의 행복을 실행하는 것이다. 텃밭을 조성하려면, 먼저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해야 한다. 물과 흙, 비료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지만, 향이나 구조물에 의해 가려진 햇빛은 끌어올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텃밭을 가꿀 생각이 있다면, 텃밭의 위치와 면적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조정해야 한다. 옥상 텃밭 상자를 이용한 미니 텃밭 텃밭은 보통 마당을 활용하지만, 햇빛만 충분하게 든다면 옥상이나 발코니에 조성해도 작물을 기르는데 문제없다. 다만, 옥상이나 발코니는 건물 내에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수 계획을 잘 세워야 향후 누수에 의한 문제가 없다. 작물은 텃밭이 5㎡(1.5평) 크기의 소규모라면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크기가 작고 재배 기간이 짧은 게 좋고, 20㎡(6평) 내외로 조금 넓은 텃밭이라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와 같이 크고 재배 기간이 긴 작물이 좋다. 좁은 면적에 큰 작물을 키우는 것보다 작은 작물을 여러 종 키우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물 선택은 수확량을 따지는 것보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게 좋다. 텃밭을 가꾸기 위한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작은 상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자를 이용한 텃밭의 장점은 날씨 영향을 받는 작물을 필요에 따라 장소를 이동해 늘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예쁜 텃밭 상자를 화단이나 포치, 현관 등에 배치해 익스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텃밭의 즐거움 1. 텃밭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2. 자연의 소중함, 농부의 고마움, 나누는 기쁨을 알 수 있다. 3. 무공해 농산물로 가족 건강을 지키고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다. 4.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학습을 시킬 수 있다. 5.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6.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 7. 집 안에 식물을 두면 쾌적한 온도·습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기능성 텃밭으로 몸과 마음 건강 유지 텃밭이 건강도 책임진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5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텃밭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구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무언가를 재배하고 가꾸면서 치매에 대한 걱정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며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텃밭을 이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만의 일이 아니다. 서울시 각 구청과 여러 지자체도 텃밭을 원예치료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 연구팀이 단기간 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의 인지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65세 이상 노인 41명에게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1회 20분간 제공한 후 혈액 내 인지 관련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뇌유래신경영양인자 BDN와 혈소판유래성장인자 PDGF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텃밭 활동이 노인의 인지 및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BDN과 PDGF는 기억 및 인지 기능과 관련 있는 해마의 기능을 알아보는 지표로 이용 이처럼 텃밭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무료한 삶을 위로하기에 더없이 좋은 야외 활동이다. 텃밭은 식생활에 맞춰 작물을 기르지만, 특정한 작물 조합으로 다양한 효과도 볼 수도 있다. 예컨대, 바비큐 파티를 자주 즐긴다거나 성인병 예방 등을 위한 채소 위주의 식단 준비, 아이들 자연관찰학습을 위한 체험형 텃밭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텃밭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맛있는 텃밭', '건강기능성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을 준비했다. 10㎡ 넓이의 텃밭은 목적에 따라 10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맛있는 텃밭은 바비큐 파티와 샐러드 요리를 위한 텃밭, 건강기능성 텃밭은 고혈압과 성인병, 암 등 질병 치료와 예방, 다이어트를 위한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은 향과 색을 즐기는 허브류로 구성한 것이고 멘델의 텃밭은 초·중·고생의 학습을 위해 계획한 텃밭이다. 맛있는 텃밭 ● 바비큐 파티를 위한 텃밭 ● 샐러드 텃밭 건강기능성 텃밭 ● 고혈압 예방을 위한 텃밭 ● 암 예방을 위한 텃밭 ● 당뇨 예방을 위한 텃밭 ●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텃밭 ● 다이어트를 위한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 ● 향이 있는 텃밭 ● 알록달록 텃밭 ● 멘델의 텃밭(학습용) 출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작물 이름 아래에 있는 색깔 원형기호는 배치도 안의 재식 위치와 간격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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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호 특집 2] 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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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REPORT]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KOREA STEEL FRAMING ALLIANCE 한국철강협회는 2017년 12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30여 개 스틸하우스 회원사[KOSFA]가 참석한 가운데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Alliance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에서는 그동안 내진에 우수한 스틸하우스를 미래형 주택 모델로 정착시키고자 시공사 중심의 스틸하우스클럽에서 강건재사, 건축설계사, 포스코 패밀리사로 확대해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라는 새로운 협력기구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및 협약 체결을 위한 동반 성장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한국철강협회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는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천성래 회장(포스코 상무)과 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 스틸하우스, KOSFA로 활성화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및 협약식에 앞서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산하 조직인 스틸하우스클럽을 KOSFA(KOREA STEEL FRAMING ALLIANCE)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구축했다. 기존 스틸하우스클럽이란 명칭이 어색하고 딱딱하기에 스틸하우스 활성화를 위해 KOSF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다음과 같은 스틸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KOSFA를 확대하기로 했다. 즉, 기존 얼라이언스에 더하여 강건재사(기린, NI스틸, 유창, P-C&C)는 스틸하우스용 내·외장, 구조, 마감재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설계사(10개 사)는 스틸하우스 Spec-in을 확대하고, 패밀리사(P-A&C)는 LH공사 대규모 사업 중 수주 영역 확대를 주관하는 것이다. KOSFA의 네트워크와 솔루션을 설명하는 포스코 고광호 과장 포스코 고광호 과장은 KOSFA 솔루션 마케팅 전략의 기본 틀은 목구조를 이겨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 목조주택이 많이 성장하는 반면, 스틸하우스는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내진에 대한 강화가 목구조에 불리하게 적용된다는 것은 여러분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번 내진 성능 강화에 대한 기준이 스틸하우스를 하는 분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내진설계에 대한 어려움을 다 갖고 있기에 포스코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내진설계에 대한 솔루션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내년 초가 되면 내진설계 프로그램을 여러분이 쓸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KOSFA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 KOSFA는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으로 스틸하우스 공법의 기술 인증, 비즈니스 모델 구축, 미래형 주택 모델 새로운 브랜드 만들기를 꼽았다. 스틸하우스 공법의 기술 인증: ▲고단열 벽체(GI → posMAC? 디자인 패널) _ 친환경 주택 성능 인증 병행 ▲고단열 지붕(금속지붕 시스템) _ 태양광패널 일체화 추진 ▲내진 강판벽(합판 → posMAC? 강판) _ 내진 성능 인증 추진 ▲고기밀 창호(AL → posMAC?) _ 고단열·내화성능 인증 추진 ▲고Mn 바닥판(RC형 → 스틸하우스형) ▲고차음 이중벽체(GI → posMAC?) _ 방화·내화 성능 인증 추진 비즈니스 모델 구축: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확대로 ▲스틸하우스 홍보·교육 강화 ▲건축설계사 및 구조설계사들과 네트워크 구축 미래형 주택 모델 브랜드화: 최근 이슈인 스마트에 맞춰 ▲스틸하우스에 사물인터넷(IOT), 패시브, 액티브 기술 접목 ▲브랜드 다양화로 해외시장 개척 KOSFA는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을 토대로 2019년까지 스틸하우스 강건재 시스템을 접목시킨 새로운 스틸하우스를 브랜드화해 출시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 수요개발실은 “스틸하우스 보급을 기존 단독주택에서 다가구주택을 비롯해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2017년 초반부터 콤팩트 하우스, 1인 가구용 셰어하우스, 주말주택용 코티지 하우스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며, 2018년 상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2월 13일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포스코센터에서 30여 개 관련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원사 간 동반성장을 위한 KOSFA 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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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REPORT]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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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 ② 지역·문화적 정체성에서 패션으로
- 풍토風土란 기후와 토양을 일컫는 말이지만, 지역의 관습과 제도와 같은 문화적 요소를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지역이 놓인 지리적 조건은 그곳 특유의 기후와 토양, 식물과 같은 자연환경을 형성한다. 이러한 환경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그곳의 환경에 맞는 생활방식과 더불어 고유한 건축 양식을 갖게 된다. 이런 점에서 지붕의 형태는 더욱 도드라진 면을 보여준다.글 강창대 기자 지역의 풍토와 지붕아프리카 토고Togo 북부와 베닌Benin 북서부 지역에 분포하는 솜바Somba 부족 사람들은 타타솜바Tata-Somba라는 집을 짓는다. 타타솜바는 2층 구조로 단순하게 설계됐지만, 나름 정교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야간에 축사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고, 안쪽 골방에 주방이 있다. 건물의 지붕이자 위층에는 곡물을 말리기 위한 마당, 그리고 이엉을 얹어 만든 원뿔 모양의 지붕이 있는 침실과 곡창(Granaries)이 있다. 건축 재료로는 인근에서 구한 목재와 건초, 방코(Banco: 점토와 진흙, 소똥의 혼합물)가 사용된다. 야생동물의 천국인 아프리카에서 가축은 맹수의 사냥감이 되기 쉽다. 이 점이 아래층을 축사로 이용하는 이유일 것이다. 1층의 지붕을 마당으로 사용하는 이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수렵을 하며 여러 곳을 여행해야 하는 에스키모에게 설빙은 간단하게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흔히 에스키모로 일컬어지는 북극 민족의 얼음집인 이글루도 인간이 극한의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이들 역시 나무와 가죽 등을 이용해 주거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원래 이글루는 이러한 주거공간을 통칭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의 생활방식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글루는 얼음집을 지칭하는 말로 의미가 축소됐다. 에스키모들이 얼음집을 짓게 된 것은 이들이 사는 툰드라 지역에 눈과 얼음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렵생활을 하는 에스키모에게 쉽게 짓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이글루만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이글루는 기둥이나 들보 없이 설빙雪氷을 네모나게 잘라 벽돌처럼 쌓아 돔 형태로 짓는다. 놀랍게도, 영하 30~40℃ 이하의 추위에서도 이글루 내부의 온도는 영상 5℃를 유지한다고 한다. 설빙의 단열 원리는 온실이나 에어캡의 단열 원리와도 비슷하다. 바실리 성당의 양파지붕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성 바실리 성당의 양파돔은 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양파돔이 만들어진 배경도 지역의 기후와 관련이 있다. 양파돔이 무슬림의 건축 양식에서 비롯됐다는 학설이 있지만, 실용적 관점에서 눈이 쌓이지 않게 하려고 고안한 양식이라는 학설도 있다. 현재는 실용적 해석보다 양파돔이 ‘불타는 촛불’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영국과 아이슬란드 사이에 있는 덴마크령의 화산섬인 페로제도에는 잔디지붕이 유명하다. 잔디지붕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단열효과가 좋다는 점이다. 따라서 1년 내내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북유럽에 적합한 형태의 지붕인 셈이다. 또한, 무겁기 때문에 폭풍에도 안정적이고 우박에 의해 훼손될 염려도 없다. 현대에 들어 잔디지붕이 지닌 환경친화적 속성이 밝혀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잔디지붕은 단열 성능이 좋고, 물과 공기를 정화시켜 도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붕의 기능과 모양지붕은 건축물의 최상부에서 직사광선과 눈, 비를 막아 인간과 사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두고 지붕에 ‘덮음’이라는 건축적 의미가 부여되기도 한다. 지붕이 덮임으로써 건축적 공간이 만들어지고, 밖으로부터 안이 나뉜다. 보호라는 지붕의 기능은 크게 기후보호와 단열, 방습, 방음의 성능을 요구하며, 더불어 불을 사용하는 인간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내화성이 요구된다. ‘덮음’의 의미를 갖는 지붕은 중심부가 솟고 주변부가 넓게 펼쳐진 오목한 형태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즉, 평지붕(이 역시 물 빠짐을 위해 어느 정도의 기울기를 갖는다.)을 제외하면 지붕은 일정한 경사면을 갖는데, 수평을 기준으로 한 경사진 정도를 ‘물매’라고 한다. 물매는 지붕의 성능을 비롯해 건물의 디자인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물매는 지역의 기후적 특성이나 건축 공간을 다루는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양한 기울기를 갖게 되고, 이는 지역과 문화권에 따라 형성된 독특한 건축 양식에 영향을 미쳐왔다. 오늘날 징크패널은 다양한 스타일로 디자인된 건축의 지붕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붕의 재질 역시 지역적, 문화적 환경에 따라 다양하다. 우기에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라면 지붕의 배수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능으로 간주되고, 이러한 성능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재료가 사용된다. 또는, 방수를 으뜸 성능으로 간주하는 지역이라면 밀봉으로 지붕 잇기가 될 것이고, 결로를 방지하기 위한 단열 성능이 추가로 요구된다. 반면, 배수와 더불어 통기성을 고려한다면 기와나 너와, 슬레이트, 이엉 등이 지붕 잇기로 적절하다. 물론, 재료의 선택이 성능을 구현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지붕의 형태와 재료는 건축주의 사회적 지위,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상징적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이외에도 지붕은 원하는 건축적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지붕의 기본적인 형태는 박공지붕과 모임지붕이고 이외의 지붕은 여기서 응용되거나 파생됐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 현대에 들어 건축공학이 발전함에 힘입어 트러스트와 셀 구조, 평지붕과 톱날형 지붕 등 지붕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빅토리아 풍의 섬세한 장식과 세련된 입면이 품격이 있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디자인과 스타일어떤 형태의 건축물이든 지붕은 외형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오늘날 건축공학이나 재료의 성능이 지역의 환경적 조건을 뛰어넘어 일정한 수준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지붕의 구법은 건축주의 취향이나 문화적 조건에 더 많은 지배를 받는 편이다. 즉, 과거에 건축 양식은 인간이 주어진 자연적 조건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또는, 사회적 위상과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현대의 건축 양식은 일종의 패션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인 셈이다. 그 가운데서도 지붕은 건축물의 패션을 완성하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건축 양식이 패션이 됨에 따라 이를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이 등장한다. 건축 디자인에 시대적 특징이 반영되기도 하는데, 이때 흔히 ‘전통적’이라거나 ‘모던Modern’, ‘현대적(Contemporary)’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영어권에서는 20세기 중반에 유행했던 스타일을 의미하는 ‘미드센츄리Midcentury’나 귀족적인 고상함에 대해 ‘빅토리안Victorian’이라는 수사가 사용되기도 한다. 가장 널리, 그리고 오랫동안 지붕의 모양으로 사용된 박공에 기와와 아스팔트 슁글을 재료로 사용했다면 전통적 양식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톱날이나 버터플라이, 쪽지붕이나 평지붕 형태에 징크패널, 슬레이트 등으로 마감된 지붕이라면 모던 또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유럽의 어느 시골길에서 보았음직한 코티지가 러스틱하고 빈티지한 멋을 보여준다. 다소 막연하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표현도 많이 사용된다. 고재나 고벽돌을 사용한 건축물에는 오래 묵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는 의미로 ‘빈티지Vintage’가, 오래됐지만 품위가 있다는 의미로 ‘클래식Classic’이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똑같이 낡은 것이지만 너와나 이엉을 얹었거나 잔디지붕과 같은 자연주의 스타일을 표현할 때는 ‘러스틱Rustic’이나 ‘새비시크Shabby Chic’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 지역적 특색이 건축 디자인에 반영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붉은색 기와와 화이트톤의 벽면, 개방된 베란다와 복도 등의 양식에는 ‘지중해풍(Mediterranean)’이라는 수사가 붙는다. 그리고 마치 레게Reggae 리듬과 야자수가 어울리는 분위기의 디자인에는 ‘트로피컬Tropical’이나 ‘비치스타일Beach Style’ 등의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서구권에서 는 ‘젠Zen’이나 ‘미니멀Minimal’한 양식의 목조건물이 아시아 스타일로 분류되곤 한다. 기와는 전통적인 소재이지만 현재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붕재다. 쿨루프Cool Roof 주변에 보이는 건물의 옥상이나 지붕은 대체로 어두운색을 띠고 있다. 방수처리를 위해 녹색 우레탄을 발라놓은 지붕이나 콘크리트로 된 지붕은 태양열을 약 15%만 반사하고 대부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흡수된 열은 무더운 여름에 열대야나 열섬현상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상과 지붕에 차열이나 태양열을 반사하는 성능을 가진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쿨루프라고 한다. 이러한 쿨루프의 유형에는 그린루프Green Roof와 화이트 루프White Roof가 있다. 쿨루프는 앞서 언급한 열대야나 열섬현상뿐만 아니라 스모그까지 줄여주고, 에너지 사용량을 낮춤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그린루프 _ 그리 생소한 지붕 형태는 아니다. 추운 지역에서는 온기를 지키기 위해, 더운 지역에서는 열기를 차단하기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세계 전역에서 만들어져왔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는 도심의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는 대지와 조화로운 건축물을 위해 그린루프를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그린루프는 환경적 측면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린루프는 빗물 유출을 막아주고 오염물질을 걸러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이고 산소 배출을 늘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단열효과가 좋아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독일은 그린루프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정책과 더불어 건축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이는 유럽 및 서구권 국가로 확산되는 추세다. 그린루프는 화이트루프와 더불어 도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이트루프 _ 2015년 초여름, 서울시와 십년후연구소가 ‘화이트루프 쿨시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쿨루프’ 사업의 홍보를 위한 행사로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는 캠페인 기간 중 옥탑방에 거주하는 참가자의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 후, 무료로 차열 페인트 도색을 지원했다. 서울시의 설명에 따르면, 건물의 옥상을 흰색이나 밝은색 페인트로 도색하기만 해도 쿨루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서울시가 화이트루프 시공을 전후로 측정한 표면온도는 옥상 표면의 재질, 습도, 측정 시점의 온도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약 20℃의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미국 화이트루프 프로젝트 홈페이지. 화이트루프는 적은 비용으로 도시의 열섬현상과 스모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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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 ② 지역·문화적 정체성에서 패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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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특집]건물의 패션을 완성하는 지붕, 지역·문화적 정체성에서 패션으로
- 건물의 패션을 완성하는 지붕 지역·문화적 정체성에서 패션으로 풍토風土란 기후와 토양을 일컫는 말이지만, 지역의 관습과 제도와 같은 문화적 요소를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는 그만큼 기후와 자연환경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지역이 놓인 지리적 조건은 그곳 특유의 기후와 토양, 식물과 같은 자연환경을 형성한다. 이러한 환경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그곳의 환경에 맞는 생활방식과 더불어 고유한 건축 양식을 갖게 된다. 이런 점에서 지붕의 형태는 더욱 도드라진 면을 보여준다. 글 강창대 기자 지역의 풍토와 지붕 아프리카 토고Togo 북부와 베닌Benin 북서부 지역에 분포하는 솜바Somba 부족 사람들은 타타솜파Tata-Somba라는 집을 짓는다. 타타솜바는 2층 구조로 단순하게 설계됐지만, 나름 정교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야간에 축사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고, 안쪽 골방에 주방이 있다. 건물의 지붕이자 위층에는 곡물을 말리기 위한 마당, 그리고 이엉을 얹어 만든 원뿔 모양의 지붕이 있는 침실과 곡창(Granaries)이 있다. 건축 재료로는 인근에서 구한 목재와 건초, 방코(Banco: 점토와 진흙, 소똥의 혼합물)가 사용된다. 야생동물의 천국인 아프리카에서 가축은 맹수의 사냥감이 되기 쉽다. 이 점이 아래층을 축사로 이용하는 이유일 것이다. 1층의 지붕을 마당으로 사용하는 이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진흙과 소똥을 섞은 방코로 벽을 만든 타타솜바. 이엉을 얹어 만든 지붕이 있는 곳은 침실과 곡물 창고로 사용되고 2층 즉, 1층의 옥상이 마당으로 활용된다. 흔히 에스키모로 일컬어지는 북극 민족의 얼음집인 이글루도 인간이 극한의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이들 역시 나무와 가죽 등을 이용해 주거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원래 이글루는 이러한 주거공간을 통칭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의 생활방식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글루는 얼음집을 지칭하는 말로 의미가 축소됐다. 에스키모들이 얼음집을 짓게 된 것은 이들이 사는 툰드라 지역에 눈과 얼음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렵생활을 하는 에스키모에게 쉽게 짓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이글루만한 것이 없었을 것이다. 이글루는 기둥이나 들보 없이 설빙雪氷을 네모나게 잘라 벽돌처럼 쌓아 돔 형태로 짓는다. 놀랍게도, 영하 30~40℃ 이하의 추위에서도 이글루 내부의 온도는 영상 5℃를 유지한다고 한다. 설빙의 단열 원리는 온실이나 에어캡의 단열 원리와도 비슷하다. 수렵을 하며 여러 곳을 여행해야 하는 에스키모에게 설빙은 간단하게 집을 지을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성 바실리 성당의 양파돔은 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양파돔이 만들어진 배경도 지역의 기후와 관련이 있다. 양파돔이 무슬림의 건축 양식에서 비롯됐다는 학설이 있지만, 실용적 관점에서 눈이 쌓이지 않게 하려고 고안한 양식이라는 학설도 있다. 현재는 실용적 해석보다 양파돔이 ‘불타는 촛불’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바실리 성당의 양파지붕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영국과 아이슬란드 사이에 있는 덴마크령의 화산섬인 페로제도에는 잔디지붕이 유명하다. 1700년대 후반에서 1800년대에 바이킹들이 이곳에 들어와 정착하면서 잔디지붕을 얹은 집을 짓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잔디지붕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단열효과가 좋다는 점이다. 따라서 1년 내내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북유럽에 적합한 형태의 지붕인 셈이다. 또한, 무겁기 때문에 폭풍에도 안정적이고 우박에 의해 훼손될 염려도 없다. 현대에 들어 잔디지붕이 지닌 환경친화적 속성이 밝혀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잔디지붕은 단열 성능이 좋고, 물과 공기를 정화시켜 도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붕의 기능과 모양 지붕은 건축물의 최상부에서 직사광선과 눈, 비를 막아 인간과 사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두고 지붕에 ‘덮음’이라는 건축적 의미가 부여되기도 한다. 지붕이 덮임으로써 건축적 공간이 만들어지고, 밖으로부터 안이 나뉜다. 보호라는 지붕의 기능은 크게 기후보호와 단열, 방습, 방음의 성능을 요구하며, 더불어 불을 사용하는 인간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내화성이 요구된다. 오늘날 징크패널은 다양한 스타일로 디자인된 건축의 지붕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덮음’의 의미를 갖는 지붕은 중심부가 솟고 주변부가 넓게 펼쳐진 오목한 형태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즉, 평지붕(이 역시 물 빠짐을 위해 어느 정도의 기울기를 갖는다.)을 제외하면 지붕은 일정한 경사면을 갖는데, 수평을 기준으로 한 경사진 정도를 ‘물매’라고 한다. 물매는 지붕의 성능을 비롯해 건물의 디자인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물매는 지역의 기후적 특성이나 건축 공간을 다루는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양한 기울기를 갖게 되고, 이는 지역과 문화권에 따라 형성된 독특한 건축 양식에 영향을 미쳐왔다. 지붕의 재질 역시 지역적, 문화적 환경에 따라 다양하다. 우기에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라면 지붕의 배수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능으로 간주되고, 이러한 성능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재료가 사용된다. 또는, 방수를 으뜸 성능으로 간주하는 지역이라면 밀봉으로 지붕 잇기가 될 것이고, 결로를 방지하기 위한 단열 성능이 추가로 요구된다. 반면, 배수와 더불어 통기성을 고려한다면 기와나 너와, 슬레이트, 이엉 등이 지붕 잇기로 적절하다. 물론, 재료의 선택이 성능을 구현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지붕의 형태와 재료는 건축주의 사회적 지위,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상징적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붕은 원하는 건축적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지붕의 기본적인 형태는 박공지붕과 모임지붕이고 이외의 지붕은 여기서 응용되거나 파생됐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 현대에 들어 건축공학이 발전함에 힘입어 트러스트와 셀 구조, 평지붕과 톱날형 지붕 등 지붕의 형태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건축디자인과 스타일 어떤 형태의 건축물이든 지붕은 외형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오늘날 건축공학이나 재료의 성능이 지역의 환경적 조건을 뛰어넘어 일정한 수준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지붕의 구법은 건축주의 취향이나 문화적 조건에 더 많은 지배를 받는 편이다. 즉, 과거에 건축 양식은 인간이 주어진 자연적 조건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또는, 사회적 위상과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현대의 건축 양식은 일종의 패션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인 셈이다. 그 가운데서도 지붕은 건축물의 패션을 완성하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축 양식이 패션이 됨에 따라 이를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이 등장한다. 건축 디자인에 시대적 특징이 반영되기도 하는데, 이때 흔히 ‘전통적’이라거나 ‘모던Modern’, ‘현대적(Contemporary)’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영어권에서는 20세기 중반에 유행했던 스타일을 의미하는 ‘미드센츄리Midcentury’나 귀족적인 고상함에 대해 ‘빅토리안Victorian’이라는 수사가 사용되기도 한다. 가장 널리, 그리고 오랫동안 지붕의 모양으로 사용된 박공에 기와와 아스팔트 슁글을 재료로 사용했다면 전통적 양식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톱날이나 버터플라이, 쪽지붕이나 평지붕 형태에 징크패널, 슬레이트 등으로 마감된 지붕이라면 모던 또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다소 막연하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표현도 많이 사용된다. 고재나 고벽돌을 사용한 건축물에는 오래 묵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는 의미로 ‘빈티지Vintage’가, 오래됐지만 품위가 있다는 의미로 ‘클래식Classic’이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똑같이 낡은 것이지만 너와나 이엉을 얹었거나 잔디지붕과 같은 자연주의 스타일을 표현할 때는 ‘러스틱Rustic’이나 ‘새비시크Shabby Chic’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 지역적 특색이 건축 디자인에 반영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붉은색 기와와 화이트톤의 벽면, 개방된 베란다와 복도 등의 양식에는 ‘지중해풍(Mediterranean)’이라는 수사가 붙는다. 그리고 마치 레게Reggae 리듬과 야자수가 어울리는 분위기의 디자인에는 ‘트로피컬Tropical’이나 ‘비치스타일Beach Style’ 등의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서구권에서 는 ‘젠Zen’이나 ‘미니멀Minimal’한 양식의 목조건물이 아시아 스타일로 분류되곤 한다. 빅토리아 풍의 섬세한 장식과 세련된 입면이 품격이 있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유럽의 어느 시골길에서 보았음직한 코티지가 러스틱하고 빈티지한 멋을 보여준다.기와는 전통적인 소재이지만 현재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붕재다. 쿨루프Cool Roof 주변에 보이는 건물의 옥상이나 지붕은 대체로 어두운색을 띠고 있다. 방수처리를 위해 녹색 우레탄을 발라놓은 지붕이나 콘크리트로 된 지붕은 태양열을 약 15%만 반사하고 대부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흡수된 열은 무더운 여름에 열대야나 열섬현상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상과 지붕에 차열이나 태양열을 반사하는 성능을 가진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쿨루프라고 한다. 이러한 쿨루프의 유형에는 그린루프Green Roof와 화이트 루프White Roof가 있다. 쿨루프는 앞서 언급한 열대야나 열섬현상뿐만 아니라 스모그까지 줄여주고, 에너지 사용량을 낮춤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그린루프 _ 그리 생소한 지붕 형태는 아니다. 추운 지역에서는 온기를 지키기 위해, 더운 지역에서는 열기를 차단하기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세계 전역에서 만들어져왔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는 도심의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는 대지와 조화로운 건축물을 위해 그린루프를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그린루프는 환경적 측면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린루프는 빗물 유출을 막아주고 오염물질을 걸러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이고 산소 배출을 늘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단열효과가 좋아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독일은 그린루프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정책과 더불어 건축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이는 유럽 및 서구권 국가로 확산되는 추세다. 그린루프는 화이트루프와 더불어 도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이트루프 _ 2015년 초여름, 서울시와 십년후연구소가 ‘화이트루프 쿨시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쿨루프’ 사업의 홍보를 위한 행사로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는 캠페인 기간 중 옥탑방에 거주하는 참가자의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 후, 무료로 차열 페인트 도색을 지원했다. 서울시의 설명에 따르면, 건물의 옥상을 흰색이나 밝은색 페인트로 도색하기만 해도 쿨루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서울시가 화이트루프 시공을 전후로 측정한 표면온도는 옥상 표면의 재질, 습도, 측정 시점의 온도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약 20℃의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미국 화이트루프 프로젝트 홈페이지. 화이트루프는 적은 비용으로 도시의 열섬현상과 스모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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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특집]건물의 패션을 완성하는 지붕, 지역·문화적 정체성에서 패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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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소형 주택으로 '전원생활의 꿈' 앞당기기
-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기 시작한 3년여 전부터 소형 전원주택 붐이 일기 시작했다. 늘어난 주말 시간과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 그리고 웰빙 라이프에 대한 찬사는 자연스럽게 전원의 주말주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전원주택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일부 계층의 호화로운 세컨드 하우스, 혹은 퇴직한 장년층 노년층의 특권이라는 개념에서 탈피해 젊은층도 경제적인 비용으로 누릴 수 있는 문화로 정착돼 가고 있다. 여기에 소형 전원주택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제공 이방갈로(042-828-7181 www.ebungalow.co.kr), 캐빈하우스(031-321-5803 www.cabinhouse.net), 파송목조주택(031-829-9147 http://cafe.daum.net/pasonglove), 한국스트로베일건축연구회(010-3021-0577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 흙처럼아쉬람(033-766-7755 www.mudashram.com) 올해 6월 13일 공사를 시작해 2주 만에 전원주택을 갖게 된 이철구 씨 가족은 전원주택이 생긴 이후로 본가보다 새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잦아졌다. 특히 같은 시에 살고 있는 손주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7월이라 집이 더욱 떠들썩하다. 욕실과 주방이 딸린 원룸형 8평짜리 작은 집이어도 14평의 넉넉한 덱에서 자연을 벗 삼아 고기도 구워먹고 너른 마당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기 때문이다.경기도 양주시에서 살고 있는 이철구 씨 부부는 차로 몇 십 분 거리에 위치한 670여 평의 부지 일부를 농지로 일궈 주말과 평일 틈나는 대로 농사지을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 보니 일하다 쉴 공간과 물건 보관 장소가 필요해져 간단한 농막을 짓기로 했던 것. 아내는 "집의 외형은 크게 바라지 않고 그저 농막으로 쓸 만한 것을 구상했는데 파송목조주택에서 이렇게 깔끔하고 예쁘게 지어줬네요"라며 "덱이 널찍하고 주변도 한가로워 자연스럽게 가족들, 친구들 모임장소로 사용하게 돼요"라고 말한다.이철구 씨 가족의 소형 주택은 파송목조주택의 공장에서 목재 가공을 비롯해 바닥과 벽체까지 조립한 다음 현장에 싣고 와서 몸통을 앉히고 지붕과 덱 시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파송목조주택은 자체 공장에서 이동식 소형 주택 구조물을 제작 조립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바닥 구조가 철재 H빔과 C형강으로 이뤄져 있어 언제든 이동 가능한 주택이다. 2″×4″ 목구조에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 내벽은 루바로 마감하고 지붕은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바닥은 강화마루, 창호는 시스템창호, 난방은 전기온돌판넬로 시공했다. 규모만 작다뿐이지 일반 목구조 주택에 쓰이는 자재와 차이가 없다.전원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최근 양평에 11평 소형 주택을 마련한 한 건축주는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싶지만 성공적인 전원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 준비 단계로 소형 주택을 짓게 됐다고 한다. 파송목조주택 최형성 대표는 10평 안팎의 소형 주택을 지으려는 대부분의 건축주가 이처럼 전원생활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찾는다는 설명이다. 소형 주택을 통해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거친 후 긍정적인 답을 얻으면 그 터에 주택을 새로 짓고 소형 주택은 다른 위치로 옮겨 별채로 사용한다. 혹은 트레일러로 이동이 가능한 이동식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되팔 수도 있다.경량 목구조 소형 주택 시공 경험이 많은 이방갈로는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지와 전원주택 등의 부동산은 소규모일수록 효율적이다. 정원이나 텃밭으로 사용하고자 큰 평수의 농지를 구입하거나 처음부터 대형 평수의 전원주택을 지으면 전원생활의 시작 단계에서 경험이나 시간 부족을 이유로 농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거나 주택 관리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소형 주택이 좋은 이유실용적이다전원생활의 꿈을 현실화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다한 투자비용 때문일 것이다. 도시민들은 농지를 가꾸는 일에 한계가 있기에 전원생활 초기일수록 적정한 면적에서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을 갖고 차츰 그 면적을 확대하는 방향이 좋다. 상시 주거용이 아닐 경우에는 불필요한 공간을 제외하는 등 공간 활용도에 중점을 두어 건축비와 유지보수비용 부담을 줄여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경제적으로 안전하다전원생활을 시작했다가 경제적 문제나 정보 부족, 문화 차이 등의 현실적 문제에 부딪혀 귀농이나 전원생활에 실패하고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런 경우 집을 되팔지 못해 주택 문제로 발목이 잡혀 농촌과 도시 모두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실패할 확률을 염두에 두고 전원생활이 생각만큼 자신에게 맞는지 미리 테스트해 보는 차원에서도 위험 부담이 작다. 또한 소형 주택은 매매가 비교적 수월하고 환금성이 있으며 집 주변의 조경에 신경 써서 잘 가꾸어 놓으면 경제적 가치가 상승해 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세제 혜택부동산 대책은 점점 투기 수요나 고가 주택은 규제하고 소형 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가지려고 하는 실수요자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이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세대별 1,000㎡(303평) 미만의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되었고, 도시민의 농어촌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33㎡(10평) 미만의 주말체험영농 주택을 신축할 때 농지보전부담금을 50% 감면 받는다. 또한 도시민의 농어촌주택 보유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과 광역시 이외 읍·면 지역의 일정 규모 이하 농어촌주택은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가 2008년까지 연장되었다.농림부에서는 올해부터 농지를 전용할 때 부과하는 농지전용부담금(옛 대체농지조성비)의 부과 기준을 전용하는 농지의 개별 공시지가의 30퍼센트로 변경하여 주말·전원주택을 지으려는 도시민의 부담금 부담이 줄어들었다. 농지보전부담금 산정 방식이 공시지가로 바뀌면, 비수도권 지역에 소규모 주말주택을 지을 경우에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인 만큼 농지보전부담금 자체가 크게 줄게 된다.간편하다이동식 방갈로일 경우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며 중고로도 판매가 용이하고, 대개 구조가 가볍고 간단하여 설치에 따른 장소의 제약이 없다. 문이나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기도 쉬워 언제든 구조 변경이 가능하며 증축할 경우에도 큰 어려움 없이 작업할 수 있다.소형이라도 제대로 지어야주말주택이나 개인 작업실 용도로 소형 주택을 지으려는 수요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소형 주택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증가하고 기존 컨테이너 업체들도 합세하는 분위기다. 규모가 작다고 해서 재료비나 인건비가 더 적게 들어가는 게 아니기에 업체 입장에서는 사실 마진 없는 장사나 마찬가지. 그래서 무턱대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실패 본 사례도 부지기수라고 한다. 간혹 자체 제작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일반 전원주택 시공까지 폭넓게 하는 몇몇 업체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속은 컨테이너 박스인데 겉만 목재 사이딩으로 둘러서 이동식 목조주택이라고 눈가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유의해야 한다.윤성하우징 관계자는 "소형 주택이 더 저렴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규모만 작을 뿐 주택 시공에 필요한 작업 인원과 시공 과정이 똑같이 들어가기에 큰 면적의 건축물에 비해 비용이 더 든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단,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임시 거주형의 경우처럼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지을 경우에는 기대처럼 저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과거 소형 주택을 시공하다가 현재는 165㎡(50평)대의 통나무주택 시공으로 돌아선 한 전원주택 시공자 역시 "일부 B급 자재를 사용하는 컨테이너하우스 또는 명색만 목조주택인 저가형 주택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이중투자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봐 왔다"고 경고한다. ㈜홈캠프 신상용 설계실장 역시 "가격이 너무 쌀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못해도 3.3㎡ 기준으로 230만 원 이상 돼야 단열과 환기, 내구성을 제대로 갖춘 집다운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소형 주택이라도 건축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해당 관청에 건축 신고를 하고, 부대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다 따진다면 아무리 소형 주택이라도 대충 할 수 없는 법이며 그만한 비용 부담이 따른다. 소형 주택, 제대로 마련하기 위한 명심보감은퇴자 위주의 전원행에서 주5일 근무제로 여유가 생긴 샐러리맨들까지 합세해 가격적으로 저렴한 20∼30.3㎡(6∼10평)의 진짜 소형 주택까지, 그야말로 소형 주택의 인기는 하늘높이 치솟았다.그러나 소형 주택시장에도 문제는 존재한다. 첫째는 법적인 문제고, 둘째는 소형 주택 자체에 존재하는 문제다. 여기서는 후자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너무 많은 업체들의 난립과 심하다 싶은 가격 경쟁 그리고 D.I.Y.를 내세운 업체들의 자재 가격 노출 등으로 형편없는 건축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정이다. 목조주택 분야에 좀 이름이 있다고 하는 업체들은 옵션을 뺀 평형별 가격을 마치 건축물이 완성되기까지 전체 가격인 것처럼 전면 광고해서 소비자들을 혼동시키고 있다.상식적인 자재 적용과 합리적 비용 산출소형 주택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던 경량 목조물들은 소형 주택이니 괜찮다는 식으로 한 단계나 두 단계 아래의 규격품으로 집을 짓고 단열과 환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재들은 아예 빼버리고 시공하기까지 한다.웰빙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통나무주택도 예외는 아니다. 목재 가공 기술이 뛰어난 핀란드에서 수입해 들여오는 키트형 통나무주택도 많이 지어지고 있지만 너무 가격 위주로 제품이 들여오다 보니 방갈로에나 어울릴 만한 45㎜ 규격의 기계식 통나무 자재가 주거용이나 소형 펜션용으로 판매된다. 디자인이 예쁘다고 카탈로그나 국내에 지어진 서너 개의 모델하우스만 보고 주문했다가 낭패를 보는 건축주가 많다.방갈로와 코티지 형태의 주택은 그 용도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실무에 무경험자인 무역 종사자들이 단순하게 이득만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소비자들은 올바른 정보 부재로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했다가 통나무주택은 단열이 안 좋은 것으로 싸잡아서 인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소형 주택이라고 해도 큰 평수의 집처럼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생각해 보면 너무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은 의심해 봐야 한다. 목조나 통나무나 스틸하우스를 막론하고 말이다.지방에서 공사할 때 보면 조립식 패널로 지은 집들이 상당수 있다. 요즘 조립식 주택 영업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격대가 3.3㎡당 70만~180만 원까지 다양하다. 차이가 3.3㎡당 110만 원이나 난다. 목조주택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3.3㎡당 150만 원에 공사하는 사람도 있다. 이 이야기의 골자는 저렴하게 공사하는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들도 밑지면서 공사하지는 않을 테니 많은 노하우가 있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가격만으로 접근한 주택은 하자를 거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 집의 좋은 효과들을 상승시킬 부분들이 많이 제외됐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비용 절약하는 노하우-설계도 분석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 소형 주택을 지으려는 건축주에게 진짜 저렴하게 짓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그것은 바로 설계도에 있다. 설계도만 뚫어져라 봐도 건축비의 10% 이상은 저렴하게 지을 수 있다. 효율적인 수납공간과 적절한 공간 배분 그리고 건물의 높이나 지붕각 등을 조정함으로써 자재비를 절약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자재를 아래 등급으로 쓰지 않고도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또 다른 한 가지는 건축주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참여하는 것이다. 직접 목조 전용 도료를 칠하는 것은 나중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부분이기도 하고 목조주택의 수명과도 직결되니 일거양득이다. 또 농막이라고 우기면서 불법으로 소형 주택을 일단 짓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나중에 철거명령이 떨어져서 많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정공법으로 일을 진행시키는 것도 자금을 아끼는 방법 중에 하나다.소형 주말주택은 도시민이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대안이며 나아가 농촌으로 귀농하려는 이들에게 차분한 준비 기간도 부여하고, 어떤 경계점을 허무는데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성급하게 마련하기보다 차분하게 준비해서 도심에서 지친 마음도 달래고 현지인들과도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소형 주말주택이 좋은 징검다리가 됐으면 한다.田글 윤경호 <네이버 카페 '조명과 전원생활'>019-296-7188 http://cafe.naver.com/ligh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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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소형 주택으로 '전원생활의 꿈' 앞당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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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 단독 주택에 정원을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의뢰인은 코티지 가든의 교과서이자 정원 할머니라고 불리는 영국의 타샤 튜더를 너무나 좋아해서 그런 정원을 꾸미고 가꾸는 게 꿈이었다. 공동주택에서도 화분을 이용한 꽃사랑이 한결같았기에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뒤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만들어 보기로 한 것이다. 정리 이호재 기자글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유형 주택 정원(타운하우스)설계 및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424-1293 https://thetteul.com/ MATERIAL화단 금속 앳지포장 정원용 디딤석식재 병아리꽃나무, 미산딸나무, 산분꽃나무, 수사해당화, 미스김라일락 등시설물 카바나, Metal Edge, 디딤석, 데크포장, 목재 갤러리월 용인시 보정동 소담헌 마을은 조성된 지 3년 지난 도심형 주택단지다. 정원주는 이사 오면서 꿈꾸던 정원을 손수 만들기로 했다. 워킹맘이라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지만, 눈을 뜨면 꽃을 가꾸면서 보낼 만큼 정원 꾸미는 일을 좋아했다. 새로 들어온 품종을 포함한 유럽 장미와 구근식물을 종류별로 심고 여러 가지 야생화도 키웠다. 마당은 엄마만을 위한 공간이 되고 정원 꾸미기는 유일한 낙이었다. 그런데 예쁘고 좋아하는 꽃을 다 심어도 어딘가 부족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봤지만 결국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돼 가든 디자이너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정원을 살펴보니 하나하나 예쁜 꽃 들이지만 주연이 되는 꽃들로만 가득해서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정원주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설계를 마친 후, 여러 가지 식물과 꽃들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예쁘고도 편한 화단을 만들었다. 마당에는 잔디를 걷어내 구불구불한 오솔길과 화단을 만들었고, 그 화단을 야생화와 장미 덩굴로 가득한 정원으로 설계했다. 아래 마당은 다양한 구근식물과 작약, 수국 등 크고 화려한 꽃으로 꾸몄고, 이웃집 마당 사이에 답답하지 않게 목재로 된 투시형 담장을 설치했다. ▲ 구불구불한 오솔길과 장미 오벨리스크 적당한 담장의 경계는 필요하다담장은 옆집과의 경계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다. 그러나 이곳은 처음부터 옆집 마당 사이에 담장이 없었다. 도심형 주택단지 특성상 마당이 그리 넓지 않고 경계도 없었기 때문에 옆집과 마주침이 어색해 양 집에서 식구들이 나오길 꺼려 했다. 그러나 담장을 설치해 시선이 차단되니 오히려 옆집과 대화가 시작됐다. 적당한 경계선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 셈이다. 나중에는 이웃집도 정원을 가꾸게 되어 두 집이 서로 공통 주제로 얘기하고 도우며 아주 친한 이웃사촌이 됐다. ▲ 옆집과의 사이에 설치된 목재 갤러리월 ▲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넓은 데크공간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정원주는 공동주택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온 만큼, 마당이 가족들이 이야기 나누며 서로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협소했던 데크 공간에 식탁을 놓을 수 있도록 면적을 넓히고 그늘형 카바나를 설치해 한층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식구들과 정원에서 식사를 할 수도, 지인들과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도 있는 공간이 됐다.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나무 정원을 구성하는 원형의 조합으로 가족들이 훨씬 마음 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담을 설치하고 사계절 꽃 가득한 코티지 정원이 완성되자 집안에만 있던 식구들이 정원으로 나왔다. 정원주이기도 한 엄마가 정말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꽃과 식물을 좋아해서 단독주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원주처럼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다가 단독주택에서 정원을 가꾸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멋진 정원을 혼자 가꾸어 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초보자라면 철저히 협의한 디자인과 계획을 통한 정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훨씬 쉽고 편하게 정원을 누리며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시공 전 ▲ 시공 전 ▲ 시공 후 ▲ 시공 후 ▲ 시공 후 ▲ 시공 후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에 맞춰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든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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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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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끌어들인 치유 공간, 생활정원
- 정원이 꼭 크고 멋져야만 유익한 환경을 제공하는 건 아니다. 작은 정원도 고단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휴식처로써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다. 값비싼 수목을 심어야만 정원이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식물에 대한 관심과 사물을 적절하게 이용할 아이디어 그리고 약간의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직접 조성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좋다. 분명한 건 모든 정원은 들인 노력과 비용보다 더욱 많은 것을 되돌려 준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주거 공간에 적합하도록 꾸민 작은 정원을 생활정원이라 한다. 일상에서 나만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정원을 모았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사색과 휴식 제공하는 쉼터 정원정원은 목적에 맞게 처음부터 기획해서 연출하면 좋다. 차를 즐기기 좋아하는지, 자연의 소리를 음악 삼아 조용히 명상을 즐기는지, 아니면 가족과 함께 놀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 것인지에 따라 정원 규모와 형태, 필요한 소품이 달라진다. 활용 목적이 분명해야 정원을 만든 뒤 어수선해지지 않는다. 정원을 조용한 쉼터로 계획한다면, 우선 햇빛을 고려하는 게 좋다. 햇빛이 강하면 오래 머물기 힘들기 때문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가 필요하다. 또, 쉼터로 꾸밀 땐 정적인 특징에 맞게 방해 요소를 최소로 하는 게 좋다. 도로와 이웃 등 신경 쓰이는 외부 시선을 식물이나 나무 구조물로 차단하면 아늑한 나만의 쉼터를 만들 수 있다. 정원을 꾸미는 소품이나 벤치도 따듯한 느낌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목재를 사용하면 공간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목재 외에도 자연미와 친근감을 주는 돌이나 벽돌을 이용해도 좋다. 석재는 다른 재료보다 비싸지만, 무게감을 주고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고유한 멋을 준다. 쉼터 정원에 작은 의자나 테이블을 배치하면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거나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정원에 야외 거실을 만들어 가족 모임이나 파티, 조용한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자연물 이용한 멋진 암석정원 꽃과 나무만 있는 정원에 자연석을 배치하면 깊은 맛을 준다. 자연석을 주인공으로 삼아 정원을 꾸미면 웅장한 멋과 무게감을 줘 정원의 중심 역할을 한다. 하지만, 큰 돌은 다루기 어렵고 비싸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소재다. 만약 암석정원에 관심이 있다면, 집 지을 때 나온 돌이나 바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조합해 산수를 표현하거나 계곡을 만들면 개성 넘치는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큰 돌을 이용해 멋진 암석정원을 만들 때 중요한 건 균형이다. 정원을 살펴 무게감이 쏠리지 않게 배치할 장소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자연석과 어울리는 식물은 주인공을 압도하지 않게 너무 풍성한 식물은 피하고 건조한 돌에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같이 조화를 맞춰 꾸미면 된다. 계곡처럼 물이 흐르는 암석정원은 습기를 고려해 집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게 좋다. 사진 속 암석정원은 집 지을 때 묻혀 있던 암석을 그대로 이용하고 계곡에서 물을 끌어와 작은 폭포를 만들었다. 건물 옆에 자리 잡은 암석정원이 전체 균형을 잡아 안정감을 준다. 집 지을 때 나온 암석을 그대로 이용해 폭로와 연못을 만들었다. 농장에 있던 돌을 옮겨와 집 지을 때 암석정원을 만들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겨 있어 정원을 더욱 멋지게 꾸며주는 아이템이 됐다. 지하를 환한 힐링 공간으로 만든 선큰가든지하는 은밀한 매력을 지녔다. 지상층과 다르게 벽으로 둘러싸여 집중이 필요한 작업이나 조용히 취미를 즐기기에 좋은 사적인 공간을 제공해 홈시어터나 서재 등으로 활용해도 좋다. 하지만, 토양과 벽이 맞닿아있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하거나 시공에 문제가 있다면, 습해지고 퀴퀴한 냄새를 유발해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지하 외벽이나 내벽에 단열재를 덧대 결로를 방지한다. 또 좋은 방법은 선큰이나 드라이에어리어(Dry-Area)를 설치하는 것이다. 특히, 선큰은 외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면서 하늘이 열린 공간이라 이곳에 정원을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시크릿 가든을 형성해 최고의 휴식처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선큰가든은 지하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지하의 기능을 최대로 활용할 좋은 아이디어다. 고요한 기운이 감돌아 사색 공간에 알맞게 대나무를 심어 정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 외에 화사한 공작 단풍과 조팝나무, 낙엽교목인 노각나무로 장식했다. 0.5평에 나무 다섯 그루 심은 미니정원정원을 가꾸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꼭 그렇지만 않다. 0.5평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만약 공간이 좁다고, 주립형 나무 한 그루만 심으면 개화 전후에는 공간이 심심해진다. 종류별로 다양한 나무를 심으면 일 년 내내 꽃과 단풍이 내려앉아 집 안에 계절을 관람하게 된다.사진 속 미니정원(p.76)은 0.5평에 나무 다섯 그루를 심어 자연스럽게 자연의 변화를 담아냈다. 미니정원 식재는 기본적으로 교목, 소교목, 관목, 지피식물로 구성한다. 교목은 2층의 시선, 소교목은 1층 또는 지상을 걸을 때 시선, 관목은 앉아 있을 때 시선을 집중하게 한다. 그리고 하부에 지피식물로 구성하면 더욱 조화로운 미니정원이 된다. <0.5평에 심은 나무>■ 대팻집나무(5~6월 개화)■ 퍼진 철쭉(5월 중순~6월 개화)■ 단풍나무(4월 중순~5월 상순 개화)■ 미르타케아 노린재나무(5월 개화)■ 설구화(5월 초~6월 중순 개화) 미니정원. 높이가 다른 식물을 조합해 입체적으로 보인다. 이처럼 공간이 작아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방치된 곳을 아늑한 휴식처로 만든 옥상정원사실 주택 옥상도 면적과 햇빛이 충분해 마당만큼 정원을 가꾸기 좋다. 다만, 꼼꼼하게 물 빠짐과 방수 시공이 뒷받침돼야 한다. 사진의 옥상정원은 처음부터 아름답지 않았다. 시공자가 거주자를 고려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만들어 보기에 좋지 않고 동선도 불편했다. 이를 거주자 삶에 맞게 옥상을 두 공간으로 나눠 야외 식탁을 배치하고 코티지 화단을 구성했다. 한편엔 텃밭도 만들어 야외 식사 시 옥상에서 바로 채소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처마 밑 흰 벽은 스크린으로 활용해 야외극장으로 만들었다. 옥상정원에 화단을 만들 때, 식재할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면 얕고 긴 화단보다 깊고 짧은 화단을 만들어 풍성한 느낌을 내면 된다. 이 옥상도 화단 깊이를 깊게 해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을 심고, 각종 꽃과 회양목으로 주변을 가꿔 사시사철 꽃이 지고 피는 아름다운 옥상정원을 만들었다. 옥상을 야외 거실처럼 만들어 건축주는 또 다른 별장 하나를 덤으로 얻은 듯한 행복감을 누리고 있다. 요즘처럼 외식이 부담스러울 땐 야외 식탁 공간이 더욱 빛을 발한다. 여름이 반가운 시원한 연못정원 정원을 한층 시원하게 만드는 연못은 예부터 정원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로 꼽혔다. 이러한 연못은 공기 중에 습도를 공급해 정원 식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고, 물에 서식하는 작은 생명은 아이들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물만 가둔다고 연못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수생동물이 죽거나 여름에 모기가 들끓어 애물단지가 된다. 연못 형태는 자연석을 활용한 연못,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드는 중도식 연못, 하천이나 계곡·폭포를 연출한 계류형 연못, 비단잉어(koi)를 키우는 코이 연못, 수생식물 위주로 만든 습지 연못, 잔잔한 물결을 즐기는 정 지연 못이 있다. 모든 연못은 방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공 때 철저하게 방수 처리를 해야 한다. 깊이는 0.5~1.5m 사이가 좋다. 물고기를 키우려면 동사 방지를 위해 더 깊게 하고, 어린아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30㎝ 정도로 얕게 만들면 된다. 연못을 채우는 물은 계곡이나 지하수, 상수도를 이용하면 되지만, 정화 능력이 있는 수생식물을 심어 생활하수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면적은 전체 정원 크기의 1/9 이상 넘지 않아야 균형을 이뤄 보기에 좋다. 분홍 꽃이 매혹적으로 핀 수련 연못. 밤에 고라니가 수련을 뜯어먹어 연못 위에 그물을 쳤다. 프라이빗 힐링 공간 중정중정은 건물 안이나 안채 바깥채 사이의 뜰을 말한다. 한옥은 안채와 바깥채 사이에 있는 작은 뜰을 중정이라고 하고, 현대식 주택에서는 건물 안에 있는 뜰을 말한다. 건물 안에 있기 때문에 마당보다 사생활 보호가 뛰어나 도심이나 단독주택단지 내에 집을 지을 때 가족만을 위한 공간으로 중정을 만들기도 한다. 중정은 주로 공간이 작기 때문에 균형과 조화를 맞추는 게 좋다. 그리고 실내 어디서나 자연을 느끼도록 창문 크기와 배치를 꼼꼼하게 계획하면 좋다. 식물로 가득한 중정은 실내에서 이동할 때 어디서나 녹음을 즐길 수 있어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 주택은 중정을 중심으로 주방과 조리대, 거실, 침실, 접견실이 이어지도록 배치하고, 소파와 커다란 다이닝 테이블을 병렬식으로 구성했다. 중정은 3m가 넘는 본채 건물이 감싸 주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해 부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휴식처로 활용한다. 아담한 중정은 주택 구심점이자 독립된 공간을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적인 장소다. 주택을 ‘ㅁ’ 자 형으로 구성하고 중심에 중정을 만들어 집 안 어디서나 자연을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다. 각 실은 중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사계절 푸른 온실 정원온실은 칼바람이 몰아치는 매서운 겨울에도 파릇파릇한 정원을 제공한다. 또한, 한겨울 온실은 생태 보일러 역할도 한다. 온실을 설치할 땐 양지바르고 통풍과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형태는 동서 또는 남북으로 길게 만든다. 동서로 긴 형태는 겨울철에 태양열을 모으기 좋다. 남북으로 긴 형태는 겨울과 여름 모두 환기와 냉방에 유리해 사계절 내내 일정한 환경을 유지하기 좋다. 따라서 대형 온실은 남북으로 길게 앉히는 게 빛을 골고루 받아서 좋고, 소형 온실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만들어도 작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주택과 잘 어울리는 형태다. 온실을 남쪽에 설치하면 겨울철에도 한낮에 30℃ 이상 따뜻한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 창은 천창과 벽 하부에 각각 설치해 여름에 더운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고 하부로 찬 공기를 끌어들이는 구조로 만드는 게 좋다. 이렇게 창을 설치하면 겨울에는 보온효과를, 여름에는 시원하고 상쾌한 자연의 향기를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 온실 바닥에 석재를 깔고 크고 작은 화분을 배치해 깔끔하게 만들었다. 상부엔 여름철 뜨거운 햇빛을 가리는 흰 천을 달았다. 건물 상부를 온실과 연결해 겨울에 풍경을 감상하면서 반신욕을 즐기는 힐링 공간을 만들었다. 넓은 야외 활동 공간 제공하는 잔디정원잔디는 정원을 만들 때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잔디가 깔린 넓고 푸른 마당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푸른 마당을 전원주택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유기도 하다. 또, 포근하고 폭신한 잔디는 아이들에겐 안전한 놀이터가 되고 어른에겐 시원한 야외 파티 공간을 제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하지만, 잔디의 질긴 생명력만 믿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봄철에 누런빛 잔디로 변해 황량하고 쓸쓸해진다. 국내에 유통되는 잔디는 들잔디, 금잔디, 갯잔디, 비단 잔디 등 10여 종이 넘고 생장 환경과 밀도, 자라는 키가 달라 마당 활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잔디를 선택한 뒤 잔디 특성에 맞게 관리해야 한다. 잔디만 있는 마당이 밋밋해서 싫다면 담 아래나 마당 주변을 꽃과 나무로 적절하게 가꾸면 된다. 사진은 넓은 원형 잔디마당을 배치하고 주변에 각종 꽃과 교목, 관목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원형마당에 깐 잔디는 밀도가 높고 부드러워 가벼운 산책이나 골프 연습하기에 좋다. 건축주 요청에 따라 넓은 잔디마당을 먼저 확보하고, 주변과 어울리도록 예쁜 꽃을 심었다. 잔디마당 주변에 만든 정원은 산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하나의 멋진 자연환경을 연출한다. 자연을 입은 듯 편안한 대문과 울타리 소통의 시작은 첫인상이다. 한번 각인된 첫인상은 쉽게 지워지지 않아 이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작은 장점 여러 개를 강조하는 것보다 한 가지 장점을 돋보이게 강조하면 더 좋은 인상을 진하게 남길 수 있다. 대문과 울타리는 기능을 우선하는 설치물이다. 여기에 살짝 변화를 주면, 주택 첫인상을 좌우하는 좋은 공간이 된다. 중요한 건 기존 정원이나 건물과의 조화다. 먼저 소재는 본채 건물과 정원과 어울리도록 벽돌이나 목재, 철재, 바위 등을 사용한다. 소재에 의한 일관성을 갖췄다면, 여기에 과하지 않게 자연을 살짝 입힌다. 자연을 덧입힐 땐 전체 분위기를 ‘따뜻함’, ‘시원함’, ‘아름다운 색’, ‘아기자기함’ 등 한 가지 주제를 강조하면 원하는 분위기를 맞출 수 있다. 울타리 역시 기능에 충실하되 심리적 위안이나 시각적 즐거움을 주도록 꽃이나 넝쿨, 나무 등을 이용한다. 특히, 울타리는 외부에서 보이는 면이 넓어 잘만 꾸미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 나무나 철 등 서로 다른 소재를 섞거나 키 높은 나무를 조화롭게 배치해도 좋고, 키 작은 관목이나 예쁜 꽃을 피우는 식물을 이용해도 좋다. 이렇게 꾸민 울타리는 내부에선 가족들만의 시크릿 가든을 제공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대문이나 울타리를 너무 과하게 장식하지 않는 것이다. 대문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동선에 예쁜 꽃과 소품을 배치해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다양한 측백나무로 자연 울타리를 만들었다. 울타리 아래에 토분과 철제 의자가 조화를 이뤄 근사한 풍경을 제공한다. 외부에선 정갈한 측백나무 울타리가 부드러운 인상을 줄 것이다. 여름 산책이 즐거운 그늘 정원정원이 모두 밝은 햇빛으로 가득한 건 아니다. 좌향, 건물, 산, 나무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불가피하게 그늘이 생긴다. 그런데 이러한 그늘을 의도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여름철 뜨거운 빛을 피하는 쉼터나 가벼운 산책길을 제공하는 그늘 정원이다. 그늘 정원은 보통 키 큰 교목을 이용하지만, 교목만 심으면 지루해질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음지식물을 배치하면 더욱 시원하고 아름다운 그늘 정원을 완성할 수 있다. 음지식물은 보통 꽃이 없거나, 있더라도 화려하지 않다. 대신, 잎이 크고 질감과 형태가 독특해 드라마틱 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멋진 그늘 화단 만드는 방법>▲풍지초, 황금색 호스타 등 잎 색이 화려한 식물이나, 지피용 식물처럼 잎이 크고 질감이 두드러진 식물을 이용하면 화단을 돋보이게 꾸밀 수 있다.▲그늘에서 잘 자라는 철쭉이나 만병초, 홍단풍, 공작 단풍 등은 화단을 계절 따라 아름다운 꽃이나 단풍으로 풍성하게 물들게 한다. 키 큰 관목을 심어 자연스럽게 산책길을 만들었다. 나무 주변에 다양한 관목과 꽃을 심어 즐겁고 아름다운 길을 연출했다. 나무 그늘 아래 심은 산수국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눈은 즐겁게 몸은 건강하게, 키친 가든 텃밭은 주거 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주지만, 필요 이상으로 넓으면 관리가 힘들고 피로함을 준다. 그래서 텃밭 면적을 늘리기보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게 좋다. 키친 가든은 다양한 식물과 먹거리 채소를 조합해 정원의 아름다움과 텃밭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다. 키친 가든을 만들 때 핵심은 동반 식물 조합이다. 사진 속 단독주택은 기존 정원에 관목 몇 그루만 있었고 관리하지 않아 몰골이 흉했다. 이곳에 퍼머컬처 원리를 이용해 키친 가든을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소나무와 향나무, 자작나무는 그대로 두고 동반 식물을 이용해 군락을 만들었다. 그늘이라 음지식물 위주로 심고 사철나무를 이용해 적절한 차폐 기능을 더했다. 그리고 봄철 나물을 제공하는 엄나무와 정원 사이사이에 파와 상추 등을 심고 감나무를 심었다. 봄에는 엄나무 나물 무침을, 평소엔 싱싱한 채소를, 가을엔 달콤한 감을 채취해 사계절 먹거리가 끊이지 않아 건강하고 즐거운 환경을 완성했다. 기존 정원은 소나무와 향나무 등만 있었고 관리하지 않아 황량했다. 기존 나무에 어울리는 동반 식물과 다양한 채소를 사이사이에 심어 녹음과 먹거리 풍성한 키친 가든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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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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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끌어들인 치유 공간, 생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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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 정원
- 외부에서 보면 막혀 있지만 내부에서 보면 열려 있는 공간. 집 앞의 평평하고 너른 땅을 뜰 또는 마당이라 부른다. 과거 농업이 주가 되던 시대에 기능 위주의 공간으로 사용했던 마당은 현대인들이 텃밭을 가꾸거나 가벼운 노동과 산책을 즐기며 일상의 규칙성이 주는 고단함을 풀고 휴식을 주는 정서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외부의 간섭은 받지 않지만 해와 바람과 비의 간섭은 고스란히 받으며 교감하는 공간. 이 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가족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에 윤기와 깊이를 더해간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쉼터이자 힐링을 제공하는 정원집 안에서 분주한 일상이 이어진다면 정원에서는 보다 느긋한 휴식이 펼쳐진다. 사시사철 작은 감동을 이어주고 행복감을 선사하는 게 정원의 존재이고, 단독(전원) 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불리는 이유다.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마당이 꼭 넓을 필요는 없다.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맑고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면, 작은 미니 정원만으로도 충분하다. 베란다, 옥상, 현관 입구 등 조금만 관심을 두고 살펴본다면, 우리 생활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을 끌어들일 공간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정원을 어떻게 꾸며야 할까. 먼저 자신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꽃 중심의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는지, 한여름 숲의 시원함을 담을 것인지, 가벼운 산책로가 필요한지, 아이들과 어울릴 놀이 공간이 필요한지, 바비큐 파티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이 필요한지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 지형에 맞게 정원의 위치와 형태를 결정하고 기후에 맞는 수목을 선택해야 하며, 향후 필요에 따라 설치할 잔디, 펜스, 퍼걸러, 온실, 창고, 개집, 장작 저장고 등의 위치와 면적도 고려해야 한다. 미니정원 코티지 정원 깔끔한 영국 스타일 코티지 정원삼각형 부지를 부드럽게 표현하면서 야외 활동을 위한 마당을 넓게 확보하기 위해 원형으로 넓은 잔디 마당을 확보하고 주변에 정원을 배치했다. 잔디마당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설이나 공간을 구성하지 않았다. 유럽 스타일의 깔끔한 코티지 정원은 계절마다 풍성함을 채울 수 있는 나무를 곳곳에 배치하고 기온이 낮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월동할 수 있는 관목과 다년생 위주로 꽃을 심었다. 식물은 색과 개화기, 질감, 형태 등을 고려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변화를 즐기도록 배치했다. 대문 입구 옆에는 작은 텃밭을 배치하고 주택 왼쪽에는 바비큐 공간을 마련한 뒤 주목으로 생울타리를 둘러 아늑한 공간으로 정리해 숨겨진 공간을 활용했다. 거실 앞 데크는 가족들이 편안하게 티타임을 즐기며, 마당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옥상정원 그늘숲 / 연못 정원 조용한 힐링 공간 옥상정원좁고 긴 공간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옥상은 꽤 넓은 공간임에도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아 사용 빈도가 낮아 잡초와 짐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옥상을 편하게 쉬면서 작은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좁고 긴 공간에는 데크를 깔고 파티용 긴 테이블을 배치한 뒤 모던한 파고라를 덮어 날씨에 상관없이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와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옥상에 자연의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화단을 깊게 한 뒤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을 심었다. 잡초가 무성했던 화단에는 여름 수국과 산수국, 목수국, 삼색조팝, 황금조팝, 장미 등 다양한 다년 초로를 조화롭게 배치해 사시사철 꽃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옥상 돌출 구조물 한쪽 벽면에는 작은 화단과 텃밭을 만들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벽면을 스크린으로 만든 뒤 야외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만약,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옥상에 화단을 만들려고 하면, 얕고 긴 화단보다 깊고 짧은 화단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그늘숲을 마당에한여름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을 바란다면, 교목 중심의 그늘 정원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정원에 큰 교목만 심으면 지루한 공간이 된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해야 시원하면서 아름다운 그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은 꽃이 없는 종이 많은 반면, 잎의 크기와 질감, 형태가 다양하다. 그늘 정원을 계획할 때 이러한 식물들의 잎을 조합하는 게 좋다. 또한, 그늘진 곳도 습한 곳과 건조한 곳이 있으니 생장 조건도 살펴야 한다. 그늘 화단을 화려하게 연출하려면 잎이 황금색인 풍지초와 호스타가 좋다.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비비추와 옥잠화는 잎의 색과 모양, 크기가 다양해 그늘 화단에 빠질 수 없는 식물이다. 관중은 강렬한 질감이 돋보여 그늘 화단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노루오줌과 흰색 추명국은 잎이 크고 질감이 대담해 그늘 화단을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만들기 좋다. 홍단풍이나 공작단풍과 같이 색이 아름다운 교목은 그늘 화단을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정원을 계획할 때 계단이나 산책로에 일부에 목재를 사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넓은 정원 바닥에 목재를 시공할 땐 빗물 침투성이 좋지 않으므로 목재 간격을 띄우고 지피식물을 심으면, 물 빠짐이 좋고 시각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정원에 사용하는 디딤석은 현무암, 화강암, 점토벽돌 등 다양하다. 고풍스러운 멋을 내기 위해 맷돌도 자주 이용한다. 석재는 자연스러운 멋을 내기에 좋지만, 볕이 들지 않는 습한 장소에는 이끼가 생겨 미끄러질 수 있다. 이런 공간에 벽돌을 띄엄띄엄 배치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빗물 침투성도 좋아 땅을 숨 쉬게 한다.정원을 더욱 시원하고 색다르게 연출하는 수水공간연못, 분수, 폭포와 같이 물을 이용한 수水공간은 한여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들고 색다른 정원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水공간을 이용한 생태정원은 어른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아이들 정서발달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공간은 정원보다 관리가 어렵고 설치비용이 적잖게 들어 정원 계획에서 후 순위로 밀려나는 일이 많다. 그럼에도 시원하고 색다른 정원을 꾸미고 싶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한 게 수공간이다. 수련 연못 낙수를 이용한 연못 연꽃·수련 연못, 바위 연못, 정 지연 못, 생태연못 등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연못은 정원의 백미라고 하며 수水공간을 대표한다. 특히, 연꽃·수련 연못은 여름이면 맑고 은은한 향기가 연못을 가득 메우고 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꽃이 눈길을 사로잡아 연못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는다. 간혹 연꽃과 수련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수면 가까이 꽃 피는 게 수련, 수면 위 긴 가지 끝에 꽃 피는 게 연꽃이다. 수련 잎은 한쪽 끝이 갈라져 있고, 연꽃은 입이 크고 넓으며 부드러운 털로 덥혀 있다. 바위 연못은 바위를 이용해 자연 상태와 가깝게 꾸미는 것이다. 연못에 사용하는 바위는 주변에서 채취한 바위를 사용해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바위 연못에 사용하는 수생식물은 물 위에 떠다니는 것보다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을 이용하는 게 보기 좋다. 코이 연못은 비단잉어(koi)를 키우는 연못이다. 비단잉어는 수면 위에서 볼 때 빛깔, 무늬, 광택, 체형이 아름다운 것을 가치 기준으로 삼는다. 연못에 많은 잉어를 키우려면 바닥에 분비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경사와 배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습지 연못은 물과 모래의 경계가 있는 개빙開氷구역을 형상화한 것이다. 다양한 종의 식물을 조합해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늪지 연못은 개빙구역 없이 얕은 물에 수생식물을 꾸미는 것이다. 생태연못은 식물과 수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재현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며 교육용으로 좋다. 계류형 연못은 하천이나 계곡, 폭포처럼 물이 흐르는 연못이다. 자연석과 야생화를 조합하면 자연 풍경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작은 분수를 적용한 정원 분수는 정원 테마를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수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품을 연출할 수 있고 연못과 계류 공간에 설치하면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정적인 연못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상쾌해지며, 물의 흐름을 좋게 해 수질을 정화하는 데도 좋다. 물레방아와 같은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면 쏟아지는 물소리에 의해 더욱 맑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단독(전원) 주택의 소확행 ‘텃밭’텃밭은 집터에 딸리거나 집 가까이에 있는 밭을 일컫는다. 일반농법이 단위 면적당 많은 농작물을 저비용으로 생산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 소득을 올리는 게 목적이라면, 주말농장이나 텃밭은 가족과 함께 키우고 가꾸면서 수확하는 즐거움을 주고 안전하고 맛있는 웰빙 밥상을 제공하며 나아가 이웃과 나눔의 행복을 실행하는 것이다. 옥상 텃밭 텃밭을 조성하려면, 먼저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해야 한다. 물과 흙, 비료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지만, 향이나 구조물에 의해 가려진 햇빛은 끌어올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텃밭을 가꿀 생각이 있다면, 텃밭의 위치와 면적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조정해야 한다. 텃밭은 보통 마당을 활용하지만, 햇빛만 충분하게 든다면 옥상이나 발코니에 조성해도 작물을 기르는데 문제없다. 다만, 옥상이나 발코니는 건물 내에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수 계획을 잘 세워야 향후 누수에 의한 문제가 없다. 작물은 텃밭이 5㎡(1.5평) 크기의 소규모라면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크기가 작고 재배 기간이 짧은 게 좋고, 20㎡(6평) 내외로 조금 넓은 텃밭이라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와 같이 크고 재배 기간이 긴 작물이 좋다. 좁은 면적에 큰 작물을 키우는 것보다 작은 작물을 여러 종 키우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물 선택은 수확량을 따지는 것보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게 좋다. 텃밭을 가꾸기 위한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작은 상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자를 이용한 텃밭의 장점은 날씨 영향을 받는 작물을 필요에 따라 장소를 이동해 늘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예쁜 텃밭 상자를 화단이나 포치, 현관 등에 배치해 익스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상자를 이용한 미니 텃밭 텃밭의 즐거움1. 텃밭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2. 자연의 소중함, 농부의 고마움, 나누는 기쁨을 알 수 있다.3. 무공해 농산물로 가족 건강을 지키고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다.4.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학습을 시킬 수 있다.5.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6.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7. 집 안에 식물을 두면 쾌적한 온도·습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기능성 텃밭으로 몸과 마음 건강 유지텃밭이 건강도 책임진다?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5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텃밭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무언가를 재배하고 가꾸면서 치매에 대한 걱정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며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텃밭을 이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만의 일이 아니다. 서울시 각 구청과 여러 지자체도 텃밭을 원예치료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 연구팀이 단기간 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의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65세 이상 노인 41명에게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1회 20분간 제공한 후 혈액 내 인지 관련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뇌유래신경영양인자 BDN와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PDGF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텃밭 활동이 노인의 인지 및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 BDN과 PDGF는 기억 및 인지 기능과 관련 있는 해마의 기능을 알아보는 지표로 이용 이처럼 텃밭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무료한 삶을 위로하기에 더없이 좋은 야외 활동이다. 텃밭은 식생활에 맞춰 작물을 기르지만, 특정한 작물 조합으로 다양한 효과도 볼 수도 있다. 예컨대, 바비큐 파티를 자주 즐긴다거나 성인병 예방 등을 위한 채소 위주의 식단 준비, 아이들 자연관찰학습을 위한 체험형 텃밭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텃밭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맛있는 텃밭', '건강 기능성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을 준비했다. 10㎡ 넓이의 텃밭은 목적에 따라 10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맛있는 텃밭은 바비큐 파티와 샐러드 요리를 위한 텃밭, 건강 기능성 텃밭은 고혈압과 성인병, 암 등 질병 치료와 예방, 다이어트를 위한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은 향과 색을 즐기는 허브류로 구성한 것이고 멘델의 텃밭은 초·중·고생의 학습을 위해 계획한 텃밭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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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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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정원에 그리는 그림 화단 만들기
- 같은 정원에서도 하루 종일 해가 드는 양지와 그늘이 지는 음지에 적용하는 식물들이 다르다. 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031-8017-3850 http://blog.naver.com/orangery2012 지피지기 백전불퇴! 화단의 특징을 알아야 답이 보인다화단이 생기는 곳은 시선이 머무는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산책로나 길을 따라 이어지기도 하고, 식물재배를 위한 곳이 되기도 한다. 쓰임새나 조성하려는 이유가 정해졌다면, 그 위치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그 다음 밟아야 할 스텝이다. 해가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인지, 그늘이 지는 곳인지는 방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남향은 거의 하루 종일 해가 들어 일조량이 풍부하고, 서향이나 북향은 거의 그늘이 들어 있어 기온도 양지보다 낮아지기 쉽다. 양지라 해도 주변에 울타리나 교목, 건축물에 의해 생기는 그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위와 더불어 주변 현황까지도 현장에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그래서 정원을 계획할 때에는 어두워지기 전, 가능하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조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지와 음지를 파악하면 땅의 특성까지도 연결해서 유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가 하루 종일 잘 드는 곳이라면 온도가 높고, 흙이 빠르게 건조되기 쉽다. 반대로 나무그늘이라면 수분증발량이 적어 다소 습할 수 있고 토양의 온도도 비교적 낮다. 지형도 화단을 조성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경사도에 따라 토양의 배수흐름을 알 수 있고 배수상태에 영향 준다. 토양의 배수는 식물이 살아가는데 비료보다 더 중요하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겉흙의 건조함으로만은 판단하기 어렵다. 쉽게는 비가 온 직후를 피해 삽의 머리깊이 만큼 파서 그 안의 흙을 손으로 쥐었다 펴본다. 만약 쥐었던 흙이 떡처럼 뭉치거나 물이 짜인다면 배수 불량일 가능성이 많다. 이럴 때에는 그 부분의 토양을 가로×세로×깊이 30c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운 다음 고인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속도를 체크하고 물이 빠지지 않는 부분을 확인한다. 앞서 이야기한 방위, 일조량, 지형, 배수는 이곳에서 잘 살 수 있는 식물을 선정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키포인트가 된다. 이 밖에도 토심의 깊이, 토양의 산성도, 성질 등도 미리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다. 핸드드로잉으로 그린 러프한 화단 식재 평면도. 좋아하는 식물이기 전에 잘 살 수 있는 식물이어야 한다 화단의 위치적 특성이 파악 되었다면 그곳에서 잘 살 수 있는 식물의 특성이 자연적으로 뒤따라온다. 습하고 그늘진 곳이라면 맥문동, 털머위, 노루오줌, 옥잠화, 비비추, 금낭화, 휴체라, 개쉬땅나무, 산수국, 목수국 등이 적합할 것이다. 반면에 해가 잘 들고 건조하다면 큰잎꿩의비름, 톱풀, 참억새 종류, 기린초, 에키네시아, 에렌지움, 조팝나무, 병꽃나무, 배롱나무 등 양지에서 잘 살면서 건조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이 맞는 수종이다. 화단의 특성이 ‘도’ 아니면 ‘모’로 정확하게 나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얽혀 있는 특징에 맞는 식물 리스트를 미리 작성한다. 이때 식물도감이나 농장의 카탈로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같은 정원에서도 하루 종일 해가 드는 양지와 그늘이 져있는 음지에 적용하는 식물들이 다르다. 핸드드로잉으로 그린 러프한 화단 스케치. 머릿속으로 그리는 계획 대신 종이에 밑그림을 그려보자 식물 리스트가 정해졌다면 화단 안에 어떻게 배치하고, 몇 개의 포트가 심겨져야 하는지 계획도를 그리는데, 그 이전에 전체적인 정원의 콘셉트에 부합하는 화단의 콘셉트도 결정한다. 예를 들어 빨강, 노랑, 오렌지 색상의 꽃을 심는다면 따뜻한 느낌의 화단이 콘셉트가 된다. 또는 화단의 형태가 정형적이고 심는 식물의 종류가 몇 가지 안 된다면 모던한 콘셉트일 수 있다. 반대로 전원적인 느낌의 식물을 다양하게 혼식한다면 코티지풍으로 연출할 수 있다. 쌈채소나 허브 등 이용 가능한 식물을 재료로 사용한다면 먹거리 정원, 향기 화단 등으로 콘셉트를 정하기도 한다. 콘셉트는 명료하고 구체적일수록 좋다. 화단의 계획은 간단하게라도 종이에 표현하는 것이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것보다 몇 배는 도움이 된다. 이때, 정확한 축적(스케일)으로 그리기 어렵다면 화단의 가로, 세로, 한 식물이 심겨질 범위는 비율적으로 맞아야 한다. 이때, 식물이 다 자랐을 때의 형태나 크기 등을 고려해야 각각 식물이 심겨질 범위와 식재 수량이 결정될 수 있다. 식재평면도가 축적 또는 비율이 맞아야 하는 이유는 구매해야 하는 포트의 사이즈와 수량을 파악하기 위함도 있다. 예를 들어 1㎡에 노루오줌을 심는다고 가정하면, 포트크기 20cm일 경우, 16본 정도의 포트가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 식재 이후 완성된 모습을 상상해서 스케치로 그리면 계획 단계에서 시공 이후의 모습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이는 생략할 수 있다. 식재 평면도를 바탕으로 필요한 품목과 수량을 정리되었다면 식재 할 식물을 구매한다. 이때, 원하는 식물이 시장이나 농장에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에는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대체식물을 선정해서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화단이라도 구획을 명확하게 구분지은 후 토양을 양질로 섞어준다. 이때에는 삽, 포크, 하프문, 레이크 등의 가드닝 도구들이 필요하다. 화단의 경계를 재료분리 엣지로 나눈다. 특히 잔디와 맞닿아 있을 경우 잔디의 뿌리(Runner)가 화단을 침범하여 훼손하는 것을 막아준다. 땅이 좋아야 농사가 잘 되듯 화단의 성패도 양질의 토양이다지금까지 실내에서 고민하고 자료를 정리했다면 본격적으로 정원에 나가 팔을 걷어 부칠 차례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화단의 테두리를 형성하는 일이다. 평면계획도에 표시된 대로 화단의 길이를 재고 각 점에 말뚝 또는 못을 박아 실로 연결해서 화단의 가장자리를 표시한다. 사각형이라면 쉽게 표시되지만 곡선일 경우에는 원의 중심에서 원형을 그려가는 식으로 되도록 정확하게 표시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 잔디가 있던 곳이라면 잔디를 걷어내고 주변 잔디와 경계를 만들어준다. 토심이 부족하거나 화단의 높이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목재나 석재, 벽돌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화단을 계획 된 높이에 맞게 설치한다. 화단의 구획이 정해진 후에는 토양을 채우거나, 양질의 토양으로 갈아주는 객토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 토양의 특성에 따라 토양의 배합 비율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퇴비와 부엽토 또는 양질의 흙을 고루 섞어준다. 이때 삽의 머리가 들어갈 정도(최소 20cm 깊이, 가능하면30~50cm)정도 갈아엎으면 적당하다. 이는 좋은 흙이 잘 섞이게 하는 이유도 있지만 새로 심는 식물의 뿌리가 잘 뻗어 가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우리나라 토양의 경우 경질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객토는 필수이다. 만약 객토 작업이 어렵다면 자연스럽게 마운딩을 만들어 토양을 확보해야 한다. 그 다음 레이크를 이용해 흙의 면을 고르게 정리한다. 화단의 경계를 따라 엣지를 설치하고 양질의 토양을 섞어 갈아 엎어준다. 객토를 했다면 흙을 누르거나 밟지 않은 상태에서 표면을 편편하게 레이크로 면을 잡는다. 평면계획도를 바탕으로 심겨질 화분을 위치에 배치하고 순서대로 식재한다. 식재할 때 자세는 아주 중요한데데, 니패드를 바닥에 깔고 무릎을 구부려 심어야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 식물의 뿌리가 잘 자리 잡도록 잘 심는다화단을 만드는 일이 꽃만 심는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실 식물을 화단에 식재하기 전까지는 다소 힘든 작업이지만 앞의 과정들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 화단의 기반이 잘 조성된 다음에야 심을 식물을 구매할 때 화분에 심겨진 채로 평면계획도에 맞는 자리에 배치해본다. 배치하면서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 수량이 조정 될 수도 있다. 이제 드디어 심을 단계이다. 각각의 식물을 포트에서 빼내서 뿌리볼이 유지된 형태로 식재한다. 이때, 포트의 크기나 뿌리볼 크기의 1.5배의 크기로 구덩을 파고 심는다. 때에 따라 유기질 비료를 파낸 흙에 정량을 섞어 그 흙을 다시 메운다. 화단에서 식재하는 순서는 가장 안쪽에 있는 식물부터, 관목이나 그라스 등 메인으로 키가 높은 식물부터 순서대로 심어나간다. 식재를 한 후에는 모종삽이나 핸드포크를 이용해 흙의 표면을 고슬고슬하게 정리해 준다. 식재직후 바크(bark)로 멀칭한 모습 멀칭과 관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식재가 끝나면 후작업이 중요하다. 첫 번째는 멀칭(Mulching)이다. 이는 흙의 표면을 덮는 것으로 바크나 마사, 자갈 등을 멀칭재료로 사용한다. 멀칭이 필요한 이유는 몇 가지 있는데 1. 잡초의 씨앗이 날아와 자연 발아되는 것을 막아주고 2. 흙 표면을 고르게 유지하여 관수 시 물줄기에 의한 홈이 생기지 않게 하며 3. 흙 표면의 건조가 쉽게 되는 것을 방지한다. 4. 겨울 동안에는 급격한 토양의 온도 저하를 막아 월동에 도움이 되고, 여름에는 쉽게 건조되지 않게 한다. 따라서 멀칭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흙이 덮일 두께로 충분히 깔고 나면 물을 주는데, 약한 물주기나, 샤워기로 천천히 골고루 관수한다. 때에 따라 관목이나 교목일 경우에는 땅위에 물홈을 만들어 흙 위에 바로 주기도 한다. 관수는 가장 마지막 단계이며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관수하는 것이 좋다. 식재 이후 일주일에서 보름동안은 흙이 마르지 않게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화단을 조성한 후 이듬해에는 여름 건조기를 제외하고 자연관수로도 수분공급이 충분하다. 마사토와 자갈로 멀칭한 화단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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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정원에 그리는 그림 화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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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Combination of Pink, Violet and Blue Color테마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마가 있어야 전하려는 이야기의 의도와 주장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단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테마로 화단을 보여줄지 정해야 화단을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다. 그저 예쁘다고 두서없이 꽃을 심다 보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질 수 있다. HOME & GARDEN ‘테마에 맞는 화단 디자인하기’는 각각 다른 테마에 따라 화단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연출하는지 보여준다. 그동안 화단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낀 독자라면, 이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화단을 연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본 원고는 필자가 5월에 출간한 ‘《정원의 식재디자인(Planting Combition)》’의 일부 내용입니다. 글. 자료제공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한양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색상환에서 차가운 색과 따스한 색의 경계에 있는 분홍, 블루, 보라색 계열의 조합은 화사하고 부드럽고 포근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이 범주에 속하는 식물 종류가 많아 어렵지 않게 다양한 조합으로 화단을 만들 수 있다. 여름에 꽃이 피는 식물 가운데 이러한 색을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여름 화단으로도 제격이다. 여기에 파스텔 톤 색상의 식물을 가미하면 더욱 풍성한 색감을 보여줄 수 있다. 이 색상 테마에 속하는 식물은 워낙 수종이 많아 선택의 범위가 넓고 선호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은색 잎을 가진 식물과 흰색 무늬 그라스류, 푸른빛이 도는 그라스류와 함께 조합하면 더욱 멋진 화단을 꾸밀 수 있다. 일례로 영국 코티지 가든에서 아름다운 분홍색 장미와 숙근 제라늄, 라벤더, 캣민트를 혼식해 전형적인 코티지 화단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도록 연출한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분홍, 블루, 보라색 계열의 꽃으로 분홍색 장미, 우단동자, 사피니아, 부채붓꽃, 보라색 꽃창포, 엔젤로니아, 금낭화, 아네모네, 후룩스, 폭스글로브, 라벤더 등의 초화류가 있다. 블루색 꼬리풀과 농담이 다른 분홍색 디기탈리스의 조합이 화사하다. / 짙은 자주색 향등골풀과 청량한 푸른색 청화쑥부쟁이가 잘 어울린다. 진한 분홍 추명국, 아스타, 연분홍 구절초가 화사한 가을 화단을 연출한다. / 플록스는 분홍색 여름꽃으로 자주 애용되는 식물이다. 농담이 다른 푸른색 꽃과 진한 분홍, 흰색 임파첸스 조합이 강렬하다. / 미스킴라일락은 연분홍 꽃도 좋지만, 향기가 진해 사랑받는 꽃이다. 깊이 2.5m, 길이 15m 화단에 맞는 식재 계획에서 먼저, 진한 분홍색 장미꽃 모양으로 꽃이 피는 겹벚꽃 교목을 식재했다. 그리고 이를 보조하도록 두 번째로 큰 부피의 나무로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향기로운 붓들레야를 오른쪽에 식재했다. 화단 뒤편에 질감을 위해 팜파스 그라스를 리듬감 있게 배치하고,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쌀알처럼 대롱대롱 매달리는 꽃이 피는 박태기나무를 심었다. 박태기나무 꽃이 질 무렵에 진한 향기를 뽐내는 라일락꽃이 피도록 계획했다. 라일락이 지면, 이어서 작지만 강렬한 미스킴라일락 꽃향기가 정원을 채운다. 이스라지도 4월이면 연분홍 꽃을 피우고 새빨간 작은 열매가 깊어가는 봄을 맞이할 것이다. 분홍 펠라고늄과 보라색 엔젤로니아 일년초 조합으로 화사한 화단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가을 정원의 분홍색 조합을 잘 보여준다. 여름에 장미 가운데 향이 좋은 해당화와 분홍색 병꽃나무가 화단을 채울 것이다. 병꽃나무는 전지를 자주 해주면 새순에서 연속해서 꽃이 핀다. 겹벚꽃나무 아래 그늘을 좋아하면서 푸른색 꽃이 아름다운 산수국을 심으면 더운 여름에 청량한 느낌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금낭화, 하늘매발톱, 무늬염주 그라스 초화는 이른 봄에 타임(백련향), 꼬리풀, 붓꽃의 새싹이 돋아나는 틈에 살짝 피어나도록 심는다. 초여름과 여름 정원을 채울 주인공은 플록스, 노루오줌, 디기탈리스, 우단동자, 독일붓꽃, 부채붓꽃, 보라꽃창포, 에키네시아, 작약, 분홍 달맞이꽃이다. 비비추는 아름다운 잎을 뽐내며 다른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 로맨틱 색상 화단 식재 스케치(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로맨틱 색상 화단 식재 계획도(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가을에 배초향, 추명국, 향등골풀, 구절초, 청화쑥쟁이, 아스타, 에키놉스가 화단이 화사함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 이렇게 어느 계절에나 화사한 화단이 되도록 시도해 보아도 좋다.로맨틱 화단에 어울리는 식물 10종 델피늄 / 겹작약 큰꿩의 비듬 / 멜레인 꽃댕강나무 산수국 에키네시아 / 아스타 향달맞이꽃 / 해당화 CONTENTS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2.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3. 화이트 색상 테마의 화단 디자인하기 4. 그늘진 화단 디자인하기5. 자연주의 화단 디자인하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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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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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테마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마가 있어야 전하려는 이야기의 의도와 주장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단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테마로 화단을 보여줄지 정해야 화단을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다. 그저 예쁘다고 두서없이 꽃을 심다 보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질 수 있다. HOME & GARDEN ‘테마에 맞는 화단 디자인하기’는 각각 다른 테마에 따라 화단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연출하는지 보여준다. 그동안 화단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낀 독자라면, 이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화단을 연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본 원고는 필자가 5월에 출간한 ‘《정원의 식재디자인(Planting Combition)》’의 일부 내용입니다. 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한양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CONTENTS 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 2.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3. 화이트 테마로 디자인하기 4. 그늘진 화단 디자인하기 5. 자연주의 화단 디자인하기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Combination of Pink, Violet and Blue Color 색상환에서 차가운 색과 따스한 색의 경계에 있는 분홍, 블루, 보라색 계열의 조합은 화사하고 부드럽고 포근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이 범주에 속하는 식물 종류가 많아 어렵지 않게 다양한 조합으로 화단을 만들 수 있다. 여름에 꽃이 피는 식물 가운데 이러한 색을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여름 화단으로도 제격이다. 여기에 파스텔 톤 색상의 식물을 가미하면 더욱 풍성한 색감을 보여줄 수 있다. 이 색상 테마에 속하는 식물은 워낙 수종이 많아 선택의 범위가 넓고 선호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은색 잎을 가진 식물과 흰색 무늬 그라스류, 푸른빛이 도는 그라스류와 함께 조합하면 더욱 멋진 화단을 꾸밀 수 있다. 일례로 영국 코티지 가든에서 아름다운 분홍색 장미와 숙근 제라늄, 라벤더, 캣민트를 혼식해 전형적인 코티지 화단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도록 연출한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분홍, 블루, 보라색 계열의 꽃으로 분홍색 장미, 우단동자, 사피니아, 부채붓꽃, 보라색 꽃창포, 엔젤로니아, 금낭화, 아네모네, 후룩스, 폭스글로브, 라벤더 등의 초화류가 있다. 블루색 꼬리풀과 농담이 다른 분홍색 디기탈리스의 조합이 화사하다.짙은 자주색 향등골풀과 청량한 푸른색 청화쑥부쟁이가 잘 어울린다.진한 분홍 추명국, 아스타, 연분홍 구절초가 화사한 가을 화단을 연출한다.플록스는 분홍색 여름꽃으로 자주 애용되는 식물이다.농담이 다른 푸른색 꽃과 진한 분홍, 흰색 임파첸스 조합이 강렬하다.미스킴라일락은 연분홍 꽃도 좋지만, 향기가 진해 사랑받는 꽃이다.분홍 펠라고늄과 보라색 엔젤로니아 일년초 조합으로 화사한 화단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가을 정원의 분홍색 조합을 잘 보여준다. 깊이 2.5m, 길이 15m 화단에 맞는 식재 계획에서 먼저, 진한 분홍색 장미꽃 모양으로 꽃이 피는 겹벚꽃 교목을 식재했다. 그리고 이를 보조하도록 두 번째로 큰 부피의 나무로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향기로운 붓들레야를 오른쪽에 식재했다. 화단 뒤편에 질감을 위해 팜파스 그라스를 리듬감 있게 배치하고,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쌀알처럼 대롱대롱 매달리는 꽃이 피는 박태기나무를 심었다. 박태기나무 꽃이 질 무렵에 진한 향기를 뽐내는 라일락꽃이 피도록 계획했다. 라일락이 지면, 이어서 작지만 강렬한 미스킴라일락 꽃향기가 정원을 채운다. 이스라지도 4월이면 연분홍 꽃을 피우고 새빨간 작은 열매가 깊어가는 봄을 맞이할 것이다. 로맨틱 색상 화단 식재 스케치(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로맨틱 색상 화단 식재 계획도(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여름에 장미 가운데 향이 좋은 해당화와 분홍색 병꽃나무가 화단을 채울 것이다. 병꽃나무는 전지를 자주 해주면 새순에서 연속해서 꽃이 핀다. 겹벚꽃나무 아래 그늘을 좋아하면서 푸른색 꽃이 아름다운 산수국을 심으면 더운 여름에 청량한 느낌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금낭화, 하늘매발톱, 무늬염주 그라스 초화는 이른 봄에 타임(백련향), 꼬리풀, 붓꽃의 새싹이 돋아나는 틈에 살짝 피어나도록 심는다. 초여름과 여름 정원을 채울 주인공은 플록스, 노루오줌, 디기탈리스, 우단동자, 독일붓꽃, 부채붓꽃, 보라꽃창포, 에키네시아, 작약, 분홍 달맞이꽃이다. 비비추는 아름다운 잎을 뽐내며 다른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 가을에 배초향, 추명국, 향등골풀, 구절초, 청화쑥쟁이, 아스타, 에키놉스가 화단이 화사함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 이렇게 어느 계절에나 화사한 화단이 되도록 시도해 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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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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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가득한 코티지 가든, 수빈뜰 파주 전원주택정원
- 500여종의 야생화 가득한 로맨틱 가든• motive 모던한 건물들 사이 전원의 정취를 살리다• item 500여 종의 야생화, 돌확, 연못, 계류• location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인 마을 계류 위쪽에서 시작된 물이 연못으로 흘러든다. 수생 식물들은 볼품 없는 여름 정원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다. 이명희 씨는 정원을 자신의 집 마당으로 한정 짓지 않는다.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공터와 마을 내 자투리땅은 전부 그녀의 손길이 닿은 소담스러운 꽃들로 사계절 풍성하다. 그녀는 남편 전명현 씨가 정년퇴임을 하고 헤이리 예술인 마을 건축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헤이리에 자리 잡았다. 헤이리에서는 현대적 아름다움을 강조한 웅장한 건축물을 흔히 볼 수 있다. 건물 대부분이 정형적이고 회색이 주를 이루다 보니 도시 느낌이 강하다. 그녀는 전원다운 정취와 마을에 활기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야생화를 심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이처럼 아름다운 정원의 시초였다. “우리 집을 지나는 사람들은 꼭 한 번씩 멈췄다 가요. 헤이리에서 보기 힘든 생태 정원이라 그런지 신기해하는 이들이 많더라고요. 우리 집 정원뿐만 아니라 헤이리 전역을 조금씩 다채롭게 꾸며볼까 해요.” 그녀의 정원에는 울타리가 없다. 정원의 경계도 모호하다. 자연스럽고 비정형적이며 애써 관리하지 않아도 500여 종의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씨의 주요 일터이자 실험장인 집 옆 공터는 그야말로 야생화 향연장이다. 그 안에서 그녀는 식물을 마음껏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이자 색상의 밸런스를 조율하는 코디네이터가 된다. 정원 앞쪽 커다란 화분에 물을 채워 수생식물을 키우는데 해가 내리쬐면 반짝반짝 빛난다고 해서 수빈뜰이라 이름을 지었다. 대형 물확 주위로 연못을 만들었다. / 쑥부쟁이와 빨간 숫잔대가 녹색 일색인 풀 사이에서 빼꼼히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낸다. 몸의 일부가 부서진 화분도 물 속에서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식물 받침대가 되어 준다. 정원 뒷쪽 부지도 화분을 채우고 흙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갖가지 야생화와 키 작은 나무들을 가득 심었다. 여성스러움 물씬한 코티지 가든 Cottage garden정원을 들어서면 여러 향이 혼합된 묘한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달콤하면서 시원한 향기는 옆 공터에 이르면 더욱 진하게 후각을 자극하고 은은하게 몸에 밴다. 정원에 쥐약인 타들어갈 듯한 햇살도 연보라, 진한 남색, 진분홍의 여성스러운 컬러의 옷을 입은 구름체꽃, 벌개미취, 숫잔대 등의 야생화들은 거뜬히 이겨낸다. “여기서 주로 새로운 꽃을 심어보고 특성과 색상을 파악해요. 그리고 우리 집 정원에 알맞은 장소가 어디일까 스케치하죠. 주로 색상을 보는 편이에요. 색이 조화로워야 무질서한 정원에서도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안 나거든요.” 모기가 기승을 부려 발 딛지 못했던 땅에서 자그마한 야생화를 발견하자 그녀는 “아이고 이뻐라. 넌 언제 피었니?” 하며 인사를 건넨다. 소녀 같은 그녀의 감성이 로맨틱한 코티지 가든을 완성시킨 듯하다. 코티지 가든은 영국의 전형적인 시골 정원 스타일로, 절제되지 않으면서 편안한 전원 풍경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커다란 나무는 키가 작은 꽃들을 위한 그늘을 만들고 소박한 꽃들이 옹기종기 앉아 정원을 화사하게 밝힌다. 코티지 가든은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탁월한 원예 지식과 시각적 배치에 대한 감각이 없으면 아름답게 구현하기 힘들다. 이렇듯 그녀의 정원이 고풍스러워 보이는 데는 오랜 기간 애정을 담아 온 원예 지식과 식물 사랑, 여성스러운 감성이 혼합돼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경사지를 살려 만든 계류. 여느 폭포 못지않을 만큼 물이 세차게 흐르고 눈과 귀를 시원하게 해준다. / 멸종 위기의 귀한 황금 개구리까지 서식지로 삼은 생태 정원이다. 언뜻 보면 정돈이 덜 된 수풀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알록달록한 꽃들이 조화를 이룬다. 6월의 정원으로 한여름보다 더 다양한 색상의 꽃, 나무들로 풍성하다. 정원 마스터플랜을 짜라그녀는 본격적으로 정원을 조성하기 전에 꼭 마스터플랜을 짜라고 조언한다. “정원이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지형에 맞춰 식재할 꽃, 나무의 종류를 정하고 햇살이 어느 방향에서 어느 정도의 세기로 식물을 비추는지 고려해서 심을 공간을 택해야 해요. 정원에 테마를 부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 이야기를 더해 가야 감흥을 일으키는 정원이 되거든요.” 적절한 공간이 있다면 계류를 조성하는 것도 정원에 시각적, 청각적 청량감을 더해주는 방법 중 하나다. 그녀 역시 정원에 어떠한 변화를 줘 볼까 모색하다 중앙에 있는 대형 돌확 주변을 연못으로 꾸미고 정원 좌측 끝에 만든 계류溪流가 흘러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경사진 부지를 활용해 계류를 계단식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물이 아래로 흐르도록 했는데 정원 이름인 ‘수빈뜰(물이 빛나는 뜰)’처럼 은빛 물결로 아름답게 정원을 비춘다.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옆 필지에 심어 놓은 꽃들이 헤이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주택은 큐브 형태를 띤 유리 박스가 수직축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형상이다. 손이 닿는곳이 어디든 예외없이 꽃과 화초가 자란다. 9월 초에 직접 찍은 것으로 한여름이 지나 싹 관리된 모습이다. 한결 정돈된 모습이지만 지금의 정원이 지니는 다채롭고 풍성한 맛은 덜하다 수빈뜰에서 볼 수 있는 다년생 화초 구름체꽃 구름이 머무는 높은 산에서 자란다 해서 구름체꽃이다. 7~8월 한여름에 핀다. 반하 뱀의 머리를 연상케 하는 반하는 한방에서는 가래를 삭이는 데에도 쓰는 중요한 약초다. 벌개미취 병충해가 별로 없고 번식력이 강해 볕이 잘 드는 화단이나 도로변에 조경용으로 많이 심는다. 부들레야 그늘을 싫어해 일조의 확보가 관건이다. 7~9월에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탐스러운 색으로 핀다. 숫잔대 꽃과 열매가 빨갛게 물들어 매혹적이고 50~100㎝까지 자라며 습지에서 잘 자란다. 쑥부쟁이 국화과이며 은은한 향을 내고 꽃이 귀한 여름 정원을 화사하게 꾸며준다. 천남성 알줄기를 약재로 이용하는데 과거 사약의 재료로도 이용했다 하니 전문가가 아니라면 주의해야 한다. ⑧ 창포 6~7월에 주로 꽃이 피고 진보라, 노랑, 흰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정원을 다채롭게 만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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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가득한 코티지 가든, 수빈뜰 파주 전원주택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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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색상을 이용한 정원 식재 디자인
- 정원의 색상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식물 색상을 이용한 식재 디자인 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식물 색상과 식재 디자인식재 디자인에서 식물의 색은 가장 중요하며, 또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색은 시선을 끌고 감성을 자극하며 분위기와 특별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잘 조합된 색은 시각적으로 대비 효과는 없더라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만들기도 한다. 정원 식재에서 색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기도 하지만, 정원의 환경과 사용 목적, 위치, 스타일, 분위기, 빛의 양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식재 디자인을 할 때 식물의 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꽃뿐만 아니라 잎의 색도 중요하다. 그리고 대부분 식물의 색이 초록인 사실도 잊으면 안 된다. 또한, 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계절마다 색의 변화가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색에 대해 느끼는 감성은 유사하다. 밝은색은 기분 좋게 하고 생동감을 주며, 차가운 색은 휴식과 이완 작용 효과가 있다. 붉은색, 오렌지색, 노란색 등 밝고 따뜻한 색은 활기차게 만들어 이동을 유도하고 싶을 때 배치하면 좋다. 또한, 따뜻한 색은 가까워 보이고, 블루나 녹색 계열은 멀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색은 거리, 빛의 양, 그림자에 의해 다르게 보일 수 있으므로 강조하고 싶은 색을 멀리 배치하지 않는 게 좋다.색에 따라 질감이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중간색이나 파스텔색은 질감이 부드러워 보이며, 강하고 밝은색은 질감이 거칠어 보인다. 일반적으로 배경이 되는 식물은 부드럽고 톤이 낮은 색을, 강조점이 되는 식물은 원색이나 강한 톤의 색을 선택한다. 같은색 계열의 배합, 보색 계열의 배합, 다양한 색의 조합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식물 색의 테마를 정할 땐 개인의 선호도에 따르기도 하지만, 정원 스타일이나 콘셉트에 맞게 선택하는 게 좋다.색의 관계는 색상환色相環을 활용하면 된다. 색상환은 기본색인 빨강, 노랑, 파란색과 이차색인 주황, 초록, 보라색으로 구성된다. 주황색은 빨강과 노란색을 섞으면 나오는 색이므로 색상환에서 그 둘 사이에 위치한다. 같은 이유로 초록색은 노랑과 파란색 사이, 보라색은 빨간색과 파란색 사이에 있다. 이러한 색의 스펙트럼은 기본색과 이차 색의 다양한 혼합으로 만들어진다. 색상환은 색 조합이 만들어내는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정원 디자인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비상관 색인 노랑과 보라, 또는 주황과 파랑을 조합하면 아주 강한 대비 효과를 얻는다. 반대로 상관 색인 노랑과 주황, 빨강과 보라색을 조합하면 좀 더 조화로운 느낌이 든다.그러나 정원에서는 색이 별개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색상환 이론을 복잡하게 만든다. 대부분 꽃은 한 가지 색만 갖지 않고 잎을 배경으로 피기 때문에 초록, 회색, 보라, 노랑 등의 다양한 음영을 만들어낸다. 식재 디자인에서 식물의 색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긴 영국의 ‘가드너 거트루드 지킬’은 색상환의 색을 정원에 적용해 따스한 느낌의 화단과 차가운 느낌의 화단을 디자인했다. 그녀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지낸 ‘먼스터드 우드 하우스’의 긴 초화 화단은 색상환을 바탕으로 화단 양 끝에 차가운 색을 배치하고 중앙으로 가면서 따스한 색을 배치하는 식재 디자인을 했다. 이처럼 색은 정원에서도 놀라운 효과를 내는 마술과도 같다.색 테마에 맞는 화단을 구현하려면 다양한 색의 식물이 계절에 따라 1/3~1/2 정도 테마를 구현하도록 피어야 하는데,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시즌별로 구근을 활용하거나 일년초를 보식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식물의 잎이 색을 가지고 있으면 잎이 지지 않는 한 계절 내내 색을 유지하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황금색의 아름다운 잎을 가진 황금조팝은 화단 어디에 식재해도 잘 어울리는 식물 가운데 하나다(양평 주택정원_디자이너 임춘화). 단색 화단단색 테마 화단은 비교적 만들기 쉬우며, 매우 강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단색 테마 화단이라도 색의 톤을 다양한 식물로 식재하고 식물 형태와 질감 매치로 멋진 화단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단색 화단은 주로 일년초 화단을 정원 일부나 잔디 가장자리에 장식하거나, 아일랜드 화단으로 만들어 계절적인 포인트 장식으로 꾸밀 때 매우 유용하다. 구근 식재를 계획할 때 농담이 다른 단색 조합으로 멋진 색채 하모니를 연출할 수도 있다.단색 테마를 연출하기 쉬운 일반적인 형태는 바로 단일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다. 넓은 면적에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꽃양귀비 등 강렬한 색상의 일년초를 파종 식재해 한 계절 동안 강렬한 정원을 만들기에 매우 좋다. 하지만 연중 한 계절에만 볼거리를 준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단색 테마 화단을 형태나 질, 색의 농담을 달리한 식물로 조합하면 하모니가 넘치는 화단이 될 수 있다. 다년생식물로 식재한 단색 화단을 디자인할 때는 단일 색이므로 질감이 좋은 식물, 형태가 대담한 식물, 색의 톤이 다양한 식물을 조합하고 그라스나 상록수를 곁들이면 단색의 지루함을 상쇄하는 멋진 정원이 만들어진다.흰색 테마 화단이 인기가 많으며, 노란색 화단은 이른 봄이나 가을 화단으로 좋다. 블루색 화단은 원색인 블루의 꽃이 드물기 때문에 다양한 톤의 블루색을 조합하면 좋다. 붉은색 화단은 늦여름 화단으로 제격이다. 그러나 붉은색의 꽃을 너무 많이 식재하면 음울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자주색 화단이나 검붉은 식물만 식재하는 블랙 화단도 인기가 있다. 짙은 블루색의 꽃만 식재한 화단은 흐린 날이나 햇살이 부드러운 저녁 시간에는 꽃의 색이 사라져 정원 분위기가 가라앉아 보일 수 있다. 보라색 농담이 아름다운 정원(허브빌리지 무지개가든_디자이너 임춘화) 흰색 식재 테마[White Theme]단색 식재는 지루하고 단순해 그다지 좋지 않은 스타일이지만, 흰색 조합은 최근 많은 정원에 등장하는 테마다. 흰색의 차분한 느낌과 단아함은 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흰색의 꽃이 아니더라도 잎이 은색인 식물과 다양한 질감의 식물을 혼합하면 아름다운 조합을 만들 수 있다.뜨거운 색과 흰 꽃을 조합할 때, 흰색은 붉은색의 풍부함을 강조하고 노란색과 주황색을 더 돋보이게 한다. 완전한 흰색은 지나치게 평범할 수 있지만, 크림색이 섞인 흰색은 보기 좋다. 흰색은 밝지 않은 색조의 조합 속에 생기와 광채를 부여한다. 그런데 차분하고 가라앉는 색의 조합에서 흰색이 없으면 어두운 색조의 꽃들이 배경으로 후퇴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흰색 꽃이 가라앉은 부드러운 색의 꽃을 제압하기 때문이다.다른 색의 식물과 혼합한 화단에서 흰색 꽃은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흰 꽃을 작은 화단에 여기저기 심어놓으면 지나치게 시선이 흩어져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화이트가든은 흰색과 은색 식물을 잘 활용하면 은은한 멋의 화단을 연출할 수 있다(허브빌리지 화이트가든_디자이너 임춘화). 흰색 아이리스와 폭스글로브 조합이 은은하다. 붉은색 식재 테마[Red Color Theme]붉은색 테마는 정열적이며, 밝고 경쾌하고 명랑하다. 붉은색 화단을 조성할 때 꽃의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음울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잎이 아름다운 자주색이나 붉은색 식물은 일년생이나 이년생 초화들이 많아 절절히 조합하면 좋다. 물론 붉은 장미, 영산홍,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낙상홍, 홍화산사도 조합하기 좋은 식물이다. 붉은 화단에는 갈색 그라스류를 조합하면 잘 어울린다. 오리엔탈 포피, 꽃양귀비, 장미, 일년생 사루비아, 칸나, 다알리아, 제라늄, 동자꽃 등이다. 붉은색 단색 화단은 꽃의 종류가 많지 않아 조성하기 무척 까다롭다. 꽃의 색보다 자주색 잎 식물을 많이 활용하면 좋다(남프랑스 Martique 가로정원). 노란무늬가 있는 붉은색 튤립이 봄날 햇살을 받아 화사하다(허브빌리지 무지개가든_디자이너 임춘화). 은색 식물 화단[Grey & Silver Theme]프랑스 작곡가 드뷔시Achille-Claude Debussy는 종종 “음악은 음표 사이의 공간이다”라고 말했는데, 정원에서도 식물과 식물 사이에 쉼표가 필요하다. 색상 테마의 여백을 추가하는 한 가지 방법은 은색 또는 회색 식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은색 또는 회색 식물을 강렬한 색의 화단에 사용하면 색을 부드럽게 하고 더욱 돋보이게 하며, 차가운 색의 화단에도 잘 어울린다.식재 디자인의 대가인 ‘거트루드 지킬’은 화이트, 회색, 은색 식물을 식재한 화단을 좋아해 회색 잎을 가진 램스이어로 화단 가장자리를 장식했다. 그녀는 대부분 정원에 회색 화단을 만들기를 좋아했으나, 회색 화단을 만들지 않을 땐 포인트로 화단 곳곳에 회색과 은색 식물을 식재해 색과 색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도록 적절하게 배치했다. 푸른빛이 도는 은색 식물은 은색 화단은 물론 다른 색상 테마의 화단에 사용해 색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은색 식물로는 램스이어, 러시안세이지, 캣민트, 에린기움, 은쑥, 우단동자, 렁워트, 잉글리쉬 라벤더, 에델바이스, 하설초, 멀레인, 에키놉스, 세덤, 커리플란트, 유카, 쿠션 부쉬, 상록패랭이, 코튼라벤더, 아티초크, 은사초, 멜리안투스, 큰지느러미 엉겅퀴 등이 있다. 램스이어는 은빛 잎과 강렬한 수직형 꽃대가 멋진 식물로 정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은빛 식물이다. 스웨덴 가든 디자이너인 Ulf Nordfjell은 은색 우단동자, 짙은 잉크색 아이리스, 은색 버드나무, 수직형 에라무러스, 애기꽃사과나무를 조합해 깊이감과 모던한 식재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2009 첼시플라워쇼, 스웨덴 Ulf Nordfjell 정원). 강렬한 색 조합[Hot Color Theme]강렬한 색상 조합은 화려한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테마로 붉은색과 오렌지, 노란색의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조합은 여름과 가을에 잘 어울리는 화단의 색이기도 하다.색상환 계열에 있는 빨강, 오렌지, 노랑은 따뜻하고 강렬하며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으나, 거칠고 공격적인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색은 신나고 흥미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시선을 끌어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든다. 빨간색과 오렌지색 꽃은 대부분 강한 햇살을 좋아하는 식물이 많아 햇살이 충분한 곳에 심어야 한다. 강한 색은 시선을 강하게 끌기 때문에 공간이 좁고 어수선하게 보여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 작은 정원에 지나치게 많이 심지 않는 게 좋다.빨강이나 오렌지색의 꽃은 늦여름이나 가을에 피는 꽃이 많아 계절을 염두에 둬야 한다. 늦여름 칸나가 있는 화단이나 다알리아 화단이 멋진 예다. 여기에 자주색이나 갈색 잎이 있는 식물을 조합하면 효과가 더 강렬하다. 이처럼 강렬한 색의 화단을 만들 땐 꽃의 색뿐만 아니라 잎의 색이나 질감도 함께 고려해 심으면 훨씬 더 강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색이 강렬한 꽃으로는 다알리아, 칸나, 원추리, 한련화, 크로코사미아, 양귀비, 튤립, 메리골드, 가자니아, 천인국, 자주피마자 등이 있다. 숙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와 향등골풀, 흰무늬그라스가 어우러져 화려한 가을 화단을 만들었다(동탄 여울공원, 작가정원 ‘구부러진 길’_디자이너 임춘화). 루드베키아, 천인국, 베르가못이 어울려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일산 주택정원_디자이너 임춘화). 차분하고 차가운 색 조합[Cool Color Theme]블루색은 두드러지지 않기에 식재 계획에서 선호하는 추세지만, 이것만 사용하면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차분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블루, 흰색, 바랜 듯한 보라색 계열의 색은 강렬한 햇빛보다 그늘이나 저녁 시간, 흐린 날에 더욱 돋보이는 색으로 차분하고 안정감을 준다. 푸른 계통의 색은 공간에 여백의 효과를 만들고, 시원한 색은 후퇴하는 것처럼 보여 공간이 넓게 느껴지게 한다. 그래서 작은 정원을 넓어 보이게 만들 때 유용하다.푸른색 테마의 정원이라도 매치하는 색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블루와 분홍 매치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블루와 흰색은 차갑고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블루와 노란색을 매치하면 경쾌하고 발랄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이 범주의 색은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정원에 블루색만 식재할 경우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차분하고 차가운 색의 꽃으로는 붓꽃, 클래마티스, 라벤더, 알리움, 델피늄, 사루비아, 로벨리아 등이 있다. 블루색 아게라튬과 노란색 메리골드, 루드베키아는 보색 대비를 이뤄 경쾌하고 발랄하다(남프랑스 Martique 가로정원). 블루색과 은색 조합이 차분한 분위기를 낸다. 로맨틱한 색 조합[Romantic Theme]분홍, 블루, 보라색 계열의 조합은 고를 수 있는 식물의 종류가 많기에 어렵지 않게 화단을 만들 수 있다. 여름에 피는 분홍, 블루, 보라색 꽃이 많기 때문에 여름 화단으로 제격이다. 이러한 화단은 낭만적이고 화사하며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파스텔 톤의 식물을 가미하면 더욱 풍성한 색감을 보여줄 수 있다. 최근 가장 선호하는 테마이며 여기에 속하는 식물은 수종이 많아 선택의 범위가 넓다. 은색 잎을 가진 식물과 흰색 무늬 그라스류, 푸른빛이 도는 그라스류와 함께 조합하면 멋진 화단이 된다. 영국 코티지 화단에서는 아름다운 분홍색 장미와 숙근 제라늄, 라벤더, 캣민트를 혼식해 코티지 화단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도록 연출한 것을 볼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꽃으로는 분홍색 장미, 우단동자, 사피니아, 부채붓꽃, 엔젤로니아, 금낭화, 아네모네, 후룩스, 폭스글로브, 라벤더 등 많은 초화류가 있다. 청화쑥부쟁이와 향등골풀을 조합한 화단(동탄 여울공원, 작가정원 ‘구부러진 길’_디자이너 임춘화) 농담이 다른 보라색 아스타, 쑥부쟁이, 분홍색 구절초, 추명국이 어울려 낭만적인 가을 화단 분위기를 연출한다(동탄 여울공원, 작가정원 ‘구부러진 길’_디자이너 임춘화). 녹색 조합[Green Combination]녹색 조합은 대부분 상록수 조합을 말하지만, 꽃이 없는 녹색 식물을 여러 형태와 질감으로 조합해 식재하기도 한다. 다양한 질감과 색, 형태를 가진 상록수 조합은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더욱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상록수라 하더라도 미세한 색 차이가 있다. 은빛이나 황금빛을 띠는 상록수를 조합하거나 다양한 식물을 활용할 수 있고, 의도적으로 다듬은 토피어리 상록수를 사용하면 색이 화려한 꽃이 없어도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겨울이 긴 우리나라에서 활용해볼 만하다. 단색 테마인 녹색 정원에서 형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둥근 황금주목은 녹색 정원에서 화려한 주인공이다(영국 York Gate Garden).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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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색상을 이용한 정원 식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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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정원의 색상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
- 정원의 색상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 식물 색상을 이용한 식재 디자인 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CONTENTS 1. 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 2.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 3. 정원의 색상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 4.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하기 5. 식물의 질감과 형태를 이용한 식재 디자인하기 식물 색상과 식재 디자인 식재 디자인에서 식물의 색은 가장 중요하며, 또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색은 시선을 끌고 감성을 자극하며 분위기와 특별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잘 조합된 색은 시각적으로 대비 효과는 없더라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만들기도 한다. 정원 식재에서 색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기도 하지만, 정원의 환경과 사용 목적, 위치, 스타일, 분위기, 빛의 양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식재 디자인을 할 때 식물의 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꽃뿐만 아니라 잎의 색도 중요하다. 그리고 대부분 식물의 색이 초록인 사실도 잊으면 안 된다. 또한, 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계절마다 색의 변화가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색에 대해 느끼는 감성은 유사하다. 밝은색은 기분 좋게 하고 생동감을 주며, 차가운 색은 휴식과 이완 작용 효과가 있다. 붉은색, 오렌지색, 노란색 등 밝고 따뜻한 색은 활기차게 만들어 이동을 유도하고 싶을 때 배치하면 좋다. 또한, 따뜻한 색은 가까워 보이고, 블루나 녹색 계열은 멀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색은 거리, 빛의 양, 그림자에 의해 다르게 보일 수 있으므로 강조하고 싶은 색을 멀리 배치하지 않는 게 좋다. 색에 따라 질감이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중간색이나 파스텔색은 질감이 부드러워 보이며, 강하고 밝은색은 질감이 거칠어 보인다. 일반적으로 배경이 되는 식물은 부드럽고 톤이 낮은 색을, 강조점이 되는 식물은 원색이나 강한 톤의 색을 선택한다. 같은색 계열의 배합, 보색 계열의 배합, 다양한 색의 조합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식물 색의 테마를 정할 땐 개인의 선호도에 따르기도 하지만, 정원 스타일이나 콘셉트에 맞게 선택하는 게 좋다. 색의 관계는 색상환色相環을 활용하면 된다. 색상환은 기본색인 빨강, 노랑, 파란색과 이차색인 주황, 초록, 보라색으로 구성된다. 주황색은 빨강과 노란색을 섞으면 나오는 색이므로 색상환에서 그 둘 사이에 위치한다. 같은 이유로 초록색은 노랑과 파란색 사이, 보라색은 빨간색과 파란색 사이에 있다. 이러한 색의 스펙트럼은 기본색과 이차 색의 다양한 혼합으로 만들어진다. 색상환은 색 조합이 만들어내는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정원 디자인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비상관 색인 노랑과 보라, 또는 주황과 파랑을 조합하면 아주 강한 대비 효과를 얻는다. 반대로 상관 색인 노랑과 주황, 빨강과 보라색을 조합하면 좀 더 조화로운 느낌이 든다. 그러나 정원에서는 색이 별개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색상환 이론을 복잡하게 만든다. 대부분 꽃은 한 가지 색만 갖지 않고 잎을 배경으로 피기 때문에 초록, 회색, 보라, 노랑 등의 다양한 음영을 만들어낸다. 식재 디자인에서 식물의 색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긴 영국의 ‘가드너 거트루드 지킬’은 색상환의 색을 정원에 적용해 따스한 느낌의 화단과 차가운 느낌의 화단을 디자인했다. 그녀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지낸 ‘먼스터드 우드 하우스’의 긴 초화 화단은 색상환을 바탕으로 화단 양 끝에 차가운 색을 배치하고 중앙으로 가면서 따스한 색을 배치하는 식재 디자인을 했다. 이처럼 색은 정원에서도 놀라운 효과를 내는 마술과도 같다. 색 테마에 맞는 화단을 구현하려면 다양한 색의 식물이 계절에 따라 1/3~1/2 정도 테마를 구현하도록 피어야 하는데,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시즌별로 구근을 활용하거나 일년초를 보식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식물의 잎이 색을 가지고 있으면 잎이 지지 않는 한 계절 내내 색을 유지하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단색 화단 단색 테마 화단은 비교적 만들기 쉬우며, 매우 강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단색 테마 화단이라도 색의 톤을 다양한 식물로 식재하고 식물 형태와 질감 매치로 멋진 화단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단색 화단은 주로 일년초 화단을 정원 일부나 잔디 가장자리에 장식하거나, 아일랜드 화단으로 만들어 계절적인 포인트 장식으로 꾸밀 때 매우 유용하다. 구근 식재를 계획할 때 농담이 다른 단색 조합으로 멋진 색채 하모니를 연출할 수도 있다. 단색 테마를 연출하기 쉬운 일반적인 형태는 바로 단일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다. 넓은 면적에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꽃양귀비 등 강렬한 색상의 일년초를 파종 식재해 한 계절 동안 강렬한 정원을 만들기에 매우 좋다. 하지만 연중 한 계절에만 볼거리를 준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단색 테마 화단을 형태나 질, 색의 농담을 달리한 식물로 조합하면 하모니가 넘치는 화단이 될 수 있다. 다년생식물로 식재한 단색 화단을 디자인할 때는 단일 색이므로 질감이 좋은 식물, 형태가 대담한 식물, 색의 톤이 다양한 식물을 조합하고 그라스나 상록수를 곁들이면 단색의 지루함을 상쇄하는 멋진 정원이 만들어진다. 흰색 테마 화단이 인기가 많으며, 노란색 화단은 이른 봄이나 가을 화단으로 좋다. 블루색 화단은 원색인 블루의 꽃이 드물기 때문에 다양한 톤의 블루색을 조합하면 좋다. 붉은색 화단은 늦여름 화단으로 제격이다. 그러나 붉은색의 꽃을 너무 많이 식재하면 음울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자주색 화단이나 검붉은 식물만 식재하는 블랙 화단도 인기가 있다. 짙은 블루색의 꽃만 식재한 화단은 흐린 날이나 햇살이 부드러운 저녁 시간에는 꽃의 색이 사라져 정원 분위기가 가라앉아 보일 수 있다. 황금색의 아름다운 잎을 가진 황금조팝은 화단 어디에 식재해도 잘 어울리는 식물 가운데 하나다(양평 주택정원_디자이너 임춘화).보라색 농담이 아름다운 정원(허브빌리지 무지개가든_디자이너 임춘화) 흰색 식재 테마[White Theme] 단색 식재는 지루하고 단순해 그다지 좋지 않은 스타일이지만, 흰색 조합은 최근 많은 정원에 등장하는 테마다. 흰색의 차분한 느낌과 단아함은 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흰색의 꽃이 아니더라도 잎이 은색인 식물과 다양한 질감의 식물을 혼합하면 아름다운 조합을 만들 수 있다. 뜨거운 색과 흰 꽃을 조합할 때, 흰색은 붉은색의 풍부함을 강조하고 노란색과 주황색을 더 돋보이게 한다. 완전한 흰색은 지나치게 평범할 수 있지만, 크림색이 섞인 흰색은 보기 좋다. 흰색은 밝지 않은 색조의 조합 속에 생기와 광채를 부여한다. 그런데 차분하고 가라앉는 색의 조합에서 흰색이 없으면 어두운 색조의 꽃들이 배경으로 후퇴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흰색 꽃이 가라앉은 부드러운 색의 꽃을 제압하기 때문이다. 다른 색의 식물과 혼합한 화단에서 흰색 꽃은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흰 꽃을 작은 화단에 여기저기 심어놓으면 지나치게 시선이 흩어져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화이트가든은 흰색과 은색 식물을 잘 활용하면 은은한 멋의 화단을 연출할 수 있다(허브빌리지 화이트가든_디자이너 임춘화).흰색 아이리스와 폭스글로브 조합이 은은하다. 붉은색 식재 테마[Red Color Theme] 붉은색 테마는 정열적이며, 밝고 경쾌하고 명랑하다. 붉은색 화단을 조성할 때 꽃의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음울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잎이 아름다운 자주색이나 붉은색 식물은 일년생이나 이년생 초화들이 많아 절절히 조합하면 좋다. 물론 붉은 장미, 영산홍,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낙상홍, 홍화산사도 조합하기 좋은 식물이다. 붉은 화단에는 갈색 그라스류를 조합하면 잘 어울린다. 오리엔탈 포피, 꽃양귀비, 장미, 일년생 사루비아, 칸나, 다알리아, 제라늄, 동자꽃 등이다. 붉은색 단색 화단은 꽃의 종류가 많지 않아 조성하기 무척 까다롭다. 꽃의 색보다 자주색 잎 식물을 많이 활용하면 좋다(남프랑스 Martique 가로정원).노란무늬가 있는 붉은색 튤립이 봄날 햇살을 받아 화사하다(허브빌리지 무지개가든_디자이너 임춘화). 은색 식물 화단[Grey & Silver Theme]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Achille-Claude Debussy는 종종 “음악은 음표 사이의 공간이다”라고 말했는데, 정원에서도 식물과 식물 사이에 쉼표가 필요하다. 색상 테마의 여백을 추가하는 한 가지 방법은 은색 또는 회색 식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은색 또는 회색 식물을 강렬한 색의 화단에 사용하면 색을 부드럽게 하고 더욱 돋보이게 하며, 차가운 색의 화단에도 잘 어울린다. 식재 디자인의 대가인 ‘거트루드 지킬’은 화이트, 회색, 은색 식물을 식재한 화단을 좋아해 회색 잎을 가진 램스이어로 화단 가장자리를 장식했다. 그녀는 대부분 정원에 회색 화단을 만들기를 좋아했으나, 회색 화단을 만들지 않을 땐 포인트로 화단 곳곳에 회색과 은색 식물을 식재해 색과 색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도록 적절하게 배치했다. 푸른빛이 도는 은색 식물은 은색 화단은 물론 다른 색상 테마의 화단에 사용해 색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은색 식물로는 램스이어, 러시안세이지, 캣민트, 에린기움, 은쑥, 우단동자, 렁워트, 잉글리쉬 라벤더, 에델바이스, 하설초, 멀레인, 에키놉스, 세덤, 커리플란트, 유카, 쿠션 부쉬, 상록패랭이, 코튼라벤더, 아티초크, 은사초, 멜리안투스, 큰지느러미 엉겅퀴 등이 있다. 램스이어는 은빛 잎과 강렬한 수직형 꽃대가 멋진 식물로 정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은빛 식물이다.스웨덴 가든 디자이너인 Ulf Nordfjell은 은색 우단동자, 짙은 잉크색 아이리스, 은색 버드나무, 수직형 에라무러스, 애기꽃사과나무를 조합해 깊이감과 모던한 식재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2009 첼시플라워쇼, 스웨덴 Ulf Nordfjell 정원). 강렬한 색 조합[Hot Color Theme] 강렬한 색상 조합은 화려한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테마로 붉은색과 오렌지, 노란색의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조합은 여름과 가을에 잘 어울리는 화단의 색이기도 하다. 색상환 계열에 있는 빨강, 오렌지, 노랑은 따뜻하고 강렬하며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으나, 거칠고 공격적인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색은 신나고 흥미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시선을 끌어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든다. 빨간색과 오렌지색 꽃은 대부분 강한 햇살을 좋아하는 식물이 많아 햇살이 충분한 곳에 심어야 한다. 강한 색은 시선을 강하게 끌기 때문에 공간이 좁고 어수선하게 보여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 작은 정원에 지나치게 많이 심지 않는 게 좋다. 빨강이나 오렌지색의 꽃은 늦여름이나 가을에 피는 꽃이 많아 계절을 염두에 둬야 한다. 늦여름 칸나가 있는 화단이나 다알리아 화단이 멋진 예다. 여기에 자주색이나 갈색 잎이 있는 식물을 조합하면 효과가 더 강렬하다. 이처럼 강렬한 색의 화단을 만들 땐 꽃의 색뿐만 아니라 잎의 색이나 질감도 함께 고려해 심으면 훨씬 더 강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색이 강렬한 꽃으로는 다알리아, 칸나, 원추리, 한련화, 크로코사미아, 양귀비, 튤립, 메리골드, 가자니아, 천인국, 자주피마자 등이 있다. 숙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와 향등골풀, 흰무늬그라스가 어우러져 화려한 가을 화단을 만들었다(동탄 여울공원, 작가정원 ‘구부러진 길’_디자이너 임춘화).루드베키아, 천인국, 베르가못이 어울려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일산 주택정원_디자이너 임춘화). 차분하고 차가운 색 조합[Cool Color Theme] 블루색은 두드러지지 않기에 식재 계획에서 선호하는 추세지만, 이것만 사용하면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차분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블루, 흰색, 바랜 듯한 보라색 계열의 색은 강렬한 햇빛보다 그늘이나 저녁 시간, 흐린 날에 더욱 돋보이는 색으로 차분하고 안정감을 준다. 푸른 계통의 색은 공간에 여백의 효과를 만들고, 시원한 색은 후퇴하는 것처럼 보여 공간이 넓게 느껴지게 한다. 그래서 작은 정원을 넓어 보이게 만들 때 유용하다. 푸른색 테마의 정원이라도 매치하는 색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블루와 분홍 매치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블루와 흰색은 차갑고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블루와 노란색을 매치하면 경쾌하고 발랄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이 범주의 색은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정원에 블루색만 식재할 경우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차분하고 차가운 색의 꽃으로는 붓꽃, 클래마티스, 라벤더, 알리움, 델피늄, 사루비아, 로벨리아 등이 있다. 블루색 아게라튬과 노란색 메리골드, 루드베키아는 보색 대비를 이뤄 경쾌하고 발랄하다(남프랑스 Martique 가로정원).블루색과 은색 조합이 차분한 분위기를 낸다. 로맨틱한 색 조합[Romantic Theme] 분홍, 블루, 보라색 계열의 조합은 고를 수 있는 식물의 종류가 많기에 어렵지 않게 화단을 만들 수 있다. 여름에 피는 분홍, 블루, 보라색 꽃이 많기 때문에 여름 화단으로 제격이다. 이러한 화단은 낭만적이고 화사하며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파스텔 톤의 식물을 가미하면 더욱 풍성한 색감을 보여줄 수 있다. 최근 가장 선호하는 테마이며 여기에 속하는 식물은 수종이 많아 선택의 범위가 넓다. 은색 잎을 가진 식물과 흰색 무늬 그라스류, 푸른빛이 도는 그라스류와 함께 조합하면 멋진 화단이 된다. 영국 코티지 화단에서는 아름다운 분홍색 장미와 숙근 제라늄, 라벤더, 캣민트를 혼식해 코티지 화단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도록 연출한 것을 볼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꽃으로는 분홍색 장미, 우단동자, 사피니아, 부채붓꽃, 엔젤로니아, 금낭화, 아네모네, 후룩스, 폭스글로브, 라벤더 등 많은 초화류가 있다. 청화쑥부쟁이와 향등골풀을 조합한 화단(동탄 여울공원, 작가정원 ‘구부러진 길’_디자이너 임춘화)농담이 다른 보라색 아스타, 쑥부쟁이, 분홍색 구절초, 추명국이 어울려 낭만적인 가을 화단 분위기를 연출한다(동탄 여울공원, 작가정원 ‘구부러진 길’_디자이너 임춘화). 녹색 조합[Green Combination] 녹색 조합은 대부분 상록수 조합을 말하지만, 꽃이 없는 녹색 식물을 여러 형태와 질감으로 조합해 식재하기도 한다. 다양한 질감과 색, 형태를 가진 상록수 조합은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더욱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상록수라 하더라도 미세한 색 차이가 있다. 은빛이나 황금빛을 띠는 상록수를 조합하거나 다양한 식물을 활용할 수 있고, 의도적으로 다듬은 토피어리 상록수를 사용하면 색이 화려한 꽃이 없어도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겨울이 긴 우리나라에서 활용해볼 만하다. 단색 테마인 녹색 정원에서 형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둥근 황금주목은 녹색 정원에서 화려한 주인공이다(영국 York Gate Garden). 참고문헌 《Encyclopedia of Planting Combinations RHS》 《The Complete Planting Design Course,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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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정원의 색상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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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원】 하얀 눈이 품은 호수와 언덕-영국 남동부 서리, 밸리 가든과 버지니아 워터
- 로열 랜드스케이프Royal Landscape 에 속하는 밸리 가든Valley Garden,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경치가 빼어나다. 호수 마을인 버지니아 워터Virginia Water를 에워싼 형태의 가든은 로열 랜드스케이프 북쪽에 위치한다. 1월 모처럼 내린 눈으로 덮인 가든은 아름다움을 넘어 경외로움을 느끼게 한다.글·사진 서상신 영국통신원 자료 참고 The Royal Landscape www.theroyallandscape.co.uk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눈 덮인 밸리 가든의 겨울은 신비로움 자체이다. 영국 서리Surrey 지역 엔필드 그린Enfield Green 인근 로열 랜드스케이프Royal Landscapes. 호수 마을인 버지니아 워터Virginia Water, 호수를 감싼 거대한 숲인 밸리 가든Valley Gardens, 중심의 사빌 가든Savill Garded, 북쪽의 윈저 그레이트 파크Windsor Great Park로 이뤄진다. 이 중 밸리 가든은 위치와 배치 면에서 호수 경관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윈저 그레이트 파크 관리자이던 에릭 사빌Eric Savill경과 그의 친구이자 대표 가드너인 호프 파인들레이Hope Findlay가 디자인했다. 가든 구획에 조지 4세와 엘리자베스 여왕의 지원이 한몫했다. 지금은 자산 관리 전문 회사인 크라운 에스테이트Crown Estate에서 유지 관리한다. 하얀 눈 속에서 드러난 잿빛 호수는 하늘과 맞닿아 회색 계조를 이룬다. 밸리 가든은 일 년 내내 볼거리가 풍부하기에 영국의 다른 정원들과 다르게 사계절 문을 연다. 가든은 봄이면 색채 면에서 가장 풍부해진다. 진달래, 목련 등으로 울긋불긋 물드는데 그 중 가장 돋보이는 배치는 강렬한 진달래로 물든 펀치 볼Punch Bowl이다. 이 시기 가든 내 삼림 지대에서는 스킬라[Bluebell], 작은별꽃(Stitchwort) 등이 화려함을 뽐낸다. 꽃들이 피날레를 펼치는 여름에는 수국의 화이트와 블루 색감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그 밖에 여름에 돋보이는 식물은 개미탑과의 관엽식물인 건네라Gunnera와 마가목[Sorbus trees]이다. 특히, 마가목의 선명한 붉고 노란 열매는 잔디나 풀숲에 떨어져 강렬한 색감 대비로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가을에는 짙은 붉은색, 보라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단풍잎이 꽃을 대신한다. 또한, 풍나무 등은 가을철 밸리 가든에 향기를 불어넣는다. 겨울철 밸리가든이 주는 즐거움은 나무 본연의 색과 구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버드나무와 관상수의 짙은 녹색은 유칼립투스Eucalyptus의 회색빛과 오묘하게 어울려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책로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토템 폴 밸리 가든이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시기는 겨울이다. 눈 덮인 가든은 신비로움 자체이다. 하얀 눈 속에 드러난 잿빛 호수는 하늘과 맞닿아 회색 계조界調를 이룬다. 초록빛은 감춰졌으나 나무의 전체적인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흥미로운 건 눈이 길을 비롯해 모든 것을 덮었기에 가든 산책은 탐험 자체이다. 뽀독뽀독 밟히는 눈 밑으로 푹신한 초록 잔디가, 때로는 거친 바위와 흙이 느껴진다. 모든 것을 감춘 하얀 눈과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 겨울 밸리 가든의 백미이다. 부드러운 곡선 지형인 버지니아 워터는 1753년에 둑을 쌓아 막았으며, 20세기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인공 호수였다. 가든 탐험, 세 가지 산책로로열 랜드스케이프의 4분의 1에 달하는 약 1㎢가든을 살펴보는 일은 탐험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경사지를 따라 걷는 여러 콘셉트의 산책로는 방문객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든을 둘러보는 길은 세갈래이다. 지정된 길을 따라가면 각 길의 끝은 다른 루트와 이어지며 크게 반원형을 그린다. 각 산책로는 2~21/2㎞에 달하기에 가든을 한바퀴 둘러보면 4∼5㎞를 걷는 셈이 된다.첫 번째 산책로, 레이크사이드 루트 | 가장 완만한 길이기에 처음 방문한 이에게 적당하다.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가든 서쪽 끝의 상징물인 100피트 높이를 자랑하는 토템 폴Totem Pole은 세 갈래 길의 출발점으로, 이 길 역시 이곳에서 시작점과 끝점이 만난다. 버지니아워터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졌기에 산책하다가 곡선이 꺾이는 부분에서는 잠시 호수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다. 또한, 꺾이는 부분에 다른 산책로와 만나는 길이 있어 이동하기 쉽다. 버지니아 워터는 1753년에 둑을 쌓아 막았으며, 20세기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인공 호수였다. 산책로에서 여러 종류의 수목을 접한다. 뾰족한 잎사귀를 지닌 멕시코산 희귀종 몬테수마 소나무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 산책로, 디스커버리 루트 | 레이크사이드 루트와 마찬가지로 토템 폴에서 출발한다. 이 길은 경사의 높고 낮음이 세 가지 산책로 중 가장 장관이며 여러 종류의 수목을 접할 수 있다. 산책로 초입부터 멕시코산 희귀종 몬테수마Montezuma 소나무의 뾰족한 잎사귀를 만난다. 중간 지점에는 진달래로 이뤄진 펀치 볼이 있으나 아쉽게도 눈 덮인 겨울에는 분간하기 어렵다. 가장 높은 언덕에는 찰스 라필Charles Raffill이라는 이름의 목련을 만날 수 있는데 큐 가든의 전 보조 큐레이터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2월이나 3월 무렵에 핑크색 목련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이 거의 끝나갈 즈음에 호수 너머로 그림 같은 집을 발견할 수 있다. 버지니아 워터 코티지로 역시 크라운 에스테이트에서 관리한다. 본래 낚시를 위한 중국식 장식용 건물로 조지Georgian 왕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세 번째 산책로, 힐탑 루트 | 토템 폴 기둥에서 가든의 중심으로 향하는 길로, 캐나디안 에비뉴Canadian avenue의 중간 지점에서 시작된다. 뷰포인트는 플런켓 메모리얼Plunket Memorial로 불리는 조그마한 빌딩이다. 메모리얼에서 멀리 보이는 숲과 버지니아 워터의 모습은 가히 압권이다. 호수와 가장 가까운 순으로 나열할 때 레이크사이드 루트, 디스커버리 루트 그리고 힐탑 루트 순으로 상호 이동할 수 있다. 산책로 중 가장 뷰포인트가 많은 루트이다. 본래 낚시를 위한 중국식 장식용 건물인 버지니아 워터 코티지는 조지 왕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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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원】 하얀 눈이 품은 호수와 언덕-영국 남동부 서리, 밸리 가든과 버지니아 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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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KOSFA
- 한국철강협회는 2017년 12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30여 개 스틸하우스 회원사[KOSFA]가 참석한 가운데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Alliance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에서는 그동안 내진에 우수한 스틸하우스를 미래형 주택 모델로 정착시키고자 시공사 중심의 스틸하우스클럽에서 강건재사, 건축설계사, 포스코 패밀리사로 확대해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라는 새로운 협력기구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및 협약 체결을 위한 동반 성장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글 최은지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한국철강협회www.steelcon.or.krwww.steelhouse.or.kr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는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천성래 회장(포스코 상무)과 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 스틸하우스, KOSFA로 활성화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및 협약식에 앞서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산하 조직인 스틸하우스클럽을 KOSFA(KOREA STEEL FRAMING ALLIANCE)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구축했다. 기존 스틸하우스클럽이란 명칭이 어색하고 딱딱하기에 스틸하우스 활성화를 위해 KOSF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다음과 같은 스틸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제시했다. 네트워크 협력 R&R 이를 통해 KOSFA를 확대하기로 했다. 즉, 기존 얼라이언스에 더하여 강건재사(기린, NI스틸, 유창, P-C&C)는 스틸하우스용 내·외장, 구조, 마감재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설계사(10개 사)는 스틸하우스 Spec-in을 확대하고, 패밀리사(P-A&C)는 LH공사 대규모 사업 중 수주 영역 확대를 주관하는 것이다. KOSFA의 네트워크와 솔루션을 설명하는 포스코 고광호 과장 포스코 고광호 과장은 KOSFA 솔루션 마케팅 전략의 기본 틀은 목구조를 이겨내는 것이라고 밝혔다.“요즘 목조주택이 많이 성장하는 반면, 스틸하우스는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내진에 대한 강화가 목구조에 불리하게 적용된다는 것은 여러분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번 내진 성능 강화에 대한 기준이 스틸하우스를 하는 분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내진설계에 대한 어려움을 다 갖고 있기에 포스코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내진설계에 대한 솔루션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내년 초가 되면 내진설계 프로그램을 여러분이 쓸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KOSFA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KOSFA는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으로 스틸하우스 공법의 기술 인증, 비즈니스 모델 구축, 미래형 주택 모델 새로운 브랜드 만들기를 꼽았다. ●스틸하우스 공법의 기술 인증 : ▲고단열 벽체(GI → posMAC 디자인 패널) _ 친환경 주택 성능 인증 병행 ▲고단열 지붕(금속지붕 시스템) _ 태양광패널 일체화 추진 ▲내진 강판벽(합판 → posMAC 강판) _ 내진 성능 인증 추진 ▲고기밀 창호(AL → posMAC) _ 고단열·내화성능 인증 추진 ▲고Mn 바닥판(RC형 → 스틸하우스형) ▲고차음 이중벽체(GI → posMAC) _ 방화·내화 성능 인증 추진●비즈니스 모델 구축 :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확대 부분으로 ▲스틸하우스 홍보·교육 강화 ▲건축설계사 및 구조설계사들과 네트워크 구축●미래형 주택 모델 브랜드화 : 최근 이슈인 스마트에 맞춰 ▲스틸하우스에 사물인터넷(IOT), 패시브, 액티브 기술 접목 12월 13일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포스코센터에서 30여 개 관련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원사간 동반성장을 위한 KOSFA 협약식을 개최했다. 브랜드 다양화로 해외시장 개척 KOSFA는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을 토대로 2019년까지 스틸하우스 강건재 시스템을 접목시킨 새로운 스틸하우스를 브랜드화해 출시하겠다고 했다.한편, 포스코 수요개발실은 “스틸하우스 보급을 기존 단독주택에서 다가구주택을 비롯해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2017년 초반부터 콤팩트 하우스, 1인 가구용 셰어하우스, 주말주택용 코티지 하우스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며, 2018년 상반기에 좋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OSFA 회원사 명단(가나다순)그린홈예진 (전희수 대표)금호스틸하우스 (김운근 대표)기린산업 (안정수 대표)네스틸코리아 (노덕균 대표)노드에이건축 (이종수 대표)대산하우징 (원준식 대표)덕우건설 (장낙윤 대표)부일철강 (정규철 대표)삼덕철강 (주기정 대표)세움주택건설 (박주찬 대표)스틸라이트 (천상현 대표)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엔썸 (정재운 대표)엔아이스틸 (배종민 대표)엘틸 (성창준 대표)연하우징 (허연 대표)윈코 (이연세 대표)이에스구조연구소 (허성윤 대표)이지하우스 (안영진 대표)자연과디지인 (이정한 대표)제이건축 (정재민 대표)지움건축 (최종빈 대표)트임건축 (오동진 대표)포스코 (김진호 그룹장)포스코A&C (황상희 대표)포스코대우 (김영상 대표)포스코휴먼스 (허태구 대표)포스홈건설 (박영규 대표)한국철강협회 (손정근 상무)한글라스 (이용성 대표)한샘스틸 (최관의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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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KOS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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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일 세계일주 찍고 제주로 내려온 신승열 · 하창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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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일 세계일주 찍고 제주로 내려온 신승열 · 하창란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