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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경기 모던 주택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인근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에 위치한 주택이다. 팔당호 반대편에 작은 산들이 보여 자연과 사시사철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부지에 건축주는 넓은 마당과 수영장을 가진 남동향 모던 주택을 계획했다. 대부분의 공간은 평소 설계에 많은 관심이 있던 건축주 제안과 설계자 기술 지원으로 완성했다. 글 천경희 차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광주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95.48㎡(59.13평)1층 119.90㎡(36.27평)2층 75.58㎡(22.86평)포치 14.40㎡(4.36평)데크(2층) 49.30㎡(14.91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 벽 -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타일 / 데크 - 석재,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 벽 - 친환경 벽지, 우드루버 / 바닥 - 포셀린타일, 마모륨 단열재 글라스울, 스카이텍 계단실 멀바우 집성목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살라만더) ◆외부데크◆ 거실 앞 외부 데크는 수영장과 연결했다. 수영장은 사용하지 않을 때, 확장형 데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일 뚜껑을 설치했다. ◆거실◆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하고 위아래에 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한 후 난로를 설치한 벽면에는 블랙 세라믹 타일 아트월을, 거실 상부 한쪽에는 우드루버로 마감했다. 윈도우 시트를 설치한 창호는 마치 액자처럼 보이도록 연출해 자연이 집 안으로 들오는 듯하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공용 공간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바닥에 적용한 포셀린 패턴 타일 마감재는 거실과 공간을 분리하고 분위기 반전 효과를 준다. 아일랜드 위에 설치한 긴 펜던트 조명이 심플한 포인트를 더한다. 식탁 위에는 식당과 주방 영역을 구분하도록 우물천장을 계획해 간접 조명 박스를 설치했다. ◆1층 공용욕실◆ 욕실은 라이트 베이지와 테라조 타일 그리고 우드 패턴 하부장을 조합해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안쪽 창호 밑에 이동식 욕조를 마련하고 한쪽에 파스텔 톤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공간이 마치 호텔 같다. ◆2층 복도◆ 투명 유리와 블랙 프레임 조합으로 설치한 2층 복도 난간은 심플하면서도 열린 공간감을 연출한다. 복도 한쪽에는 업무 볼 수 있는 컴퓨터실을 마련해 일과 휴식을 모두 취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 안방은 침실 헤드월에 우드루버를 계획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침대 양옆에 조명 거울과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따뜻함을 더했다. 우물천장에 설치한 커다란 간접 조명 박스는 천장고를 높이면서 공간에 확장감을 준다. ◆취미실◆ 취미실은 밝고 산뜻한 톤의 벽지를 적용해 공간 사용 시 지친 심신이 자연스럽게 힐링하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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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경기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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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경기 모던 주택
- 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경기 모던 주택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인근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에 위치한 주택이다. 팔당호 반대편에 작은 산들이 보여 자연과 사시사철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부지에 건축주는 넓은 마당과 수영장을 가진 남동향 모던 주택을 계획했다. 대부분의 공간은 평소 설계에 많은 관심이 있던 건축주 제안과 설계자 기술 지원으로 완성했다. 글 천경희 차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95.48㎡(59.13평) 1층 119.90㎡(36.27평) 2층 75.58㎡(22.86평) 포치 14.40㎡(4.36평) 데크(2층) 49.30㎡(14.91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 벽 -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타일 / 데크 - 석재,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 벽 - 친환경 벽지, 우드루버 / 바닥 - 포셀린타일, 마모륨 단열재 글라스울, 스카이텍 계단실 멀바우 집성목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살라만더) ◆외부데크◆ 거실 앞 외부 데크는 수영장과 연결했다. 수영장은 사용하지 않을 때, 확장형 데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일 뚜껑을 설치했다. ◆거실◆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하고 위아래에 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한 후 난로를 설치한 벽면에는 블랙 세라믹 타일 아트월을, 거실 상부 한쪽에는 우드루버로 마감했다. 윈도우 시트를 설치한 창호는 마치 액자처럼 보이도록 연출해 자연이 집 안으로 들오는 듯하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공용 공간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바닥에 적용한 포셀린 패턴 타일 마감재는 거실과 공간을 분리하고 분위기 반전 효과를 준다. 아일랜드 위에 설치한 긴 펜던트 조명이 심플한 포인트를 더한다. 식탁 위에는 식당과 주방 영역을 구분하도록 우물천장을 계획해 간접 조명 박스를 설치했다. ◆1층 공용욕실◆ 욕실은 라이트 베이지와 테라조 타일 그리고 우드 패턴 하부장을 조합해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안쪽 창호 밑에 이동식 욕조를 마련하고 한쪽에 파스텔 톤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공간이 마치 호텔 같다. ◆2층 복도◆ 투명 유리와 블랙 프레임 조합으로 설치한 2층 복도 난간은 심플하면서도 열린 공간감을 연출한다. 복도 한쪽에는 업무 볼 수 있는 컴퓨터실을 마련해 일과 휴식을 모두 취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 안방은 침실 헤드월에 우드루버를 계획해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침대 양옆에 조명 거울과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따뜻함을 더했다. 우물천장에 설치한 커다란 간접 조명 박스는 천장고를 높이면서 공간에 확장감을 준다. ◆취미실◆ 취미실은 밝고 산뜻한 톤의 벽지를 적용해 공간 사용 시 지친 심신이 자연스럽게 힐링하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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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경기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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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동해 오션뷰 주택 & 인테리어
- 건물 매스 자체가 포인트인 이 주택은 누구에게나 인상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외장재는 모던한 느낌을 표현하도록 깔끔한 점토벽돌과 세라믹타일을 사용했다. 모던한 외관 라인과 벽돌을 조합한 파사드에선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진다. 1층은 부족한 완충녹지 부분을 살리고 중정을 마련해 가족만을 위한 안락한 가든 뷰를 만들었다. 2층은 확 트인 동해와 바로 마주하도록 설계해 건축주가 가장 신경 쓴 조망에 대한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다. 주택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좋은 위치라 조망에 중점 두고 계획한 만큼 통창을 많이 사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갖췄다. 또, 바다와 인접해있으므로, 지붕에 알루미늄 징크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강원 동해시 평릉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02.90㎡(121.88평)건축면적 108.23㎡(32.74평)건폐율 26.86%연면적 178.47㎡(53.99평)1층 105.52㎡(31.92평)2층 72.95㎡(22.07평)용적률 47.38%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0.7 알루미늄 징크 벽 - 점토벽돌, 세라믹타일데크 - 합성목 데크, 석재 데크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무늬목 패널 벽 - 친환경 벽지, 무늬목 패널, 수입 대리석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 수입 타일계단실 디딤판 - 금속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난간 - 제작 유리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외벽 - 글라스울 R32(가등급), T5 스카이텍창호 T43 3중유리 시스템 창호현관문 INGRESSO, Helsinki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건축주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박 사장네 집을 보고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내부와 넓은 거실 창으로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따라서 박 사장님 집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건축주 어머니가 사용하는 1층은 천연 목재와 수입 대리석으로 웅장함을 더하고, 건축주가 사용하는 2층은 산뜻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공간 곳곳에는 호텔 분위기가 녹아들도록 연출했다. 고재로 연출한 1층 복도와 무채색 계열 타일과 벽등으로 꾸민 욕실이 돋보인다. ◆현관◆ 입구에 강렬한 첫인상을 주기 위해 복합 대리석 타일과 천역석을 조합해 바닥을 마감했다. 자동 중문을 설치해 물건을 들고 들어오거나, 손이 자유롭지 못해도 편하게 드나들도록 만들었다. <개요>면적 5.17㎡(1.56평)바닥 수입 폴리싱타일(BNT)벽 수성도장천장 수성도장 ◆복도◆중문에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안방으로 가는 긴 복도가 나온다. 복도는 철재로 만든 오픈형 계단과 프리미엄 무늬목 패널을 마감한 벽, 은은한 빛을 내는 벽등을 설치해 호텔 로비를 연상케 했다. 복도에 있는 문은 모두 무늬목 패널로 통일감을 줬다. <개요>면적 13.62㎡(4.12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벽 원목 패널(퀄커스)천장 친환경 벽지 ◆거실◆메인 거실은 큰 창을 설치해 시원을 조망을 갖추고 빛도 풍부하게 끌어들였다. 대형 포세린 박판 타일을 아트월에서 주방까지 연결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했다. 거실 천장엔 일부 프리미엄 무늬목 패널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복도와 이어지도록 했다. <개요>면적 19.09㎡(5.77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벽 원목 패널(퀄커스), 수입 타일 마감천장 원목 패널(퀄커스), 친환경 벽지 ◆주방/식당◆짙은 원목마루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산뜻한 올리브그린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현관 복도에서 주방까지 이어지는 키 큰 장을 설치해 수납을 극대화했다. 주방 포인트는 키 큰 장 도어를 열면 다용도실로 연결되는 것이다. <개요> 면적 18.65㎡(5.64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수입 타일 천장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 벽지 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미니 주방과 김치냉장고, 소형 가전을 배치할 수 있는 시크릿 공간이다. <개요>면적 5.17㎡(1.56평)면적 포셀린타일(BNT)면적 포셀린타일(BNT)면적 수성 도장 마감 ◆1층 안방◆1층엔 공용 공간과 동선을 구분한 메인 안방이 있다.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는 웅장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입구에서 방 크기를 짐작하도록 최대한 넓게 양개 여닫이 도어를 설치했다. <개요>면적 13.62㎡(4.12평)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벽 친환경 벽지천장 친환경 벽지 ◆1층 안방 욕실◆건축주 어머니가 사용할 욕실은 심미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멀티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과 바닥은 미끄럽지 않은 포셀린타일을 적용하고, 건식과 습식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세면대 하부장을 제작해 적절한 수납도 확보했다. <개요>면적 5.97㎡(1.80평)바닥 포셀린타일(BNT)벽 포셀린타일(BNT)천장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1층 공용 욕실◆건축주는 손님들이 주로 사용할 공용 화장실이 프라이빗하면서 고급스럽게 보이길 원했다. 따라서 벽과 바닥 모두 블랙 계열 포셀린타일을 적용하고, 천장에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조도를 만들어 만족스럽게 완성했다. <개요>면적 2.97㎡(0.90평)바닥 포셀린타일(BNT)벽 포셀린타일(BNT)천장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계단◆계단실은 오픈형 철재 계단에 브론즈 유리 난간을 설치해 실과 실을 연결하는 시선이 차단되지 않도록 했다. 계단실 상부에 설치한 유리 모양 펜던트 조명은 1층과 다른 2층의 산뜻한 분위기를 알리는 요소다. <개요>면적 4.03㎡(1.22평)계단 금속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난간 유리(브론즈) ◆2층 복도◆밝은 계열 헤링본 마루를 적용하고, 은은한 그레이 컬러로 벽을 마감해 1층과 다른 분위기를 냈다. <개요>면적 3.87㎡(1.17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 벽지천장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 벽지 ◆2층 침실◆확 트인 동해가 보여 최고의 오션 뷰를 제공하는 넓은 창이 인상적이다. 은은한 색으로 벽을 마감하고 조명과 커튼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고급 호텔의 한 공간을 옮겨온 것 같다. <개요>면적 13.16㎡(3.98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 벽지천장 친환경 벽지 ◆2층 욕실◆2층 욕실은 건축주 전용 공간이다. 내부는 블랙 계열 타일과 톤 다운된 무채색 계열 소품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로 마감했다. <개요>면적 4.55㎡(1.37평)바닥 포셀린타일(BNT)벽 포셀린타일(BNT)천장 수성 도장 마감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2층 한실◆햇살이 잘 드는 한실은 건축주 어머니의 취향을 담았다. 어머니와 건축주의 취미인 그림과 차를 즐기는 공간이다. <개요>면적 11.30㎡(3.41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 벽지천장 친환경 벽지 ◆2층 가족실◆1층과 독립적으로 계획한 2층 가족실에는 간편한 미니 주방을 마련해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만들었다. 가족실과 연결한 데크는 해변이 내려다보여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층 가족실 데크. <개요>면적 11.58㎡(3.50평)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벽 친환경 벽지천장 친환경 벽지주방가구 에넥스 ◆2층 플레이 룸◆일반 방처럼 보이지만 문을 닫으면 완벽한 방음이 되는 ‘플레이 룸’이다. 노래를 좋아하는 건축주가 노래방으로 꾸민 뒤 소음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방음에 신경 썼다. <개요>면적 7.37㎡(2.23평)바닥 방음 시공벽 방음 시공천장 방음 시공 INTERIOR POINT!!짙은 나뭇결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원목 마루 LG지인 지아마루 원목은 나뭇결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원목 마루다. 실제 나무 위를 걷는 듯한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제품 사진은 LG지인 지아마루원목_멀바우 PLAWOOD-10(위), LG지인 지아마루원목_애쉬 PLAWOOD-12(아래) 원목 마루는 천연 나무의 고급스럽고 따뜻한 무드를 공간에 더해줘 집 안의 분위기와 품격을 높여준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디자인과 안전한 성분의 LG지인의 프리미엄 원목 마루를 추천한다. LG지인 지아마루 원목은 나뭇결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원목 마루다. 실제 나무 위를 걷는 듯한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또한 표면의 브러싱 처리로 실제 원목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살렸다. 또한 나무와 옥수수의 식물 유래성분을 표면층에 적용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최소화해 친환경성 최우수 등급(SE0)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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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동해 오션뷰 주택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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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강릉 오션뷰 주택 인테리어
- 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강릉 오션뷰 주택 인테리어 건물 매스 자체가 포인트인 이 주택은 누구에게나 인상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외장재는 모던한 느낌을 표현하도록 깔끔한 점토벽돌과 세라믹타일을 사용했다. 모던한 외관 라인과 벽돌을 조합한 파사드에선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진다. 1층은 부족한 완충녹지 부분을 살리고 중정을 마련해 가족만을 위한 안락한 가든 뷰를 만들었다. 2층은 확 트인 동해와 바로 마주하도록 설계해 건축주가 가장 신경 쓴 조망에 대한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다. 주택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좋은 위치라 조망에 중점 두고 계획한 만큼 통창을 많이 사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갖췄다. 또, 바다와 인접해있으므로, 지붕에 알루미늄 징크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동해시 평릉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02.90㎡(121.88평) 건축면적 108.23㎡(32.74평) 건폐율 26.86% 연면적 178.47㎡(53.99평) 1층 105.52㎡(31.92평) 2층 72.95㎡(22.07평) 용적률 47.38%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T0.7 알루미늄 징크 벽 - 점토벽돌, 세라믹타일 데크 - 합성목 데크, 석재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무늬목 패널 벽 - 친환경 벽지, 무늬목 패널, 수입 대리석 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 수입 타일 계단실 디딤판 - 금속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 난간 - 제작 유리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벽 - 글라스울 R32(가등급), T5 스카이텍 창호 T43 3중유리 시스템 창호 현관문 INGRESSO, Helsinki 조명 렉스조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건축주는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박 사장네 집을 보고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내부와 넓은 거실 창으로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따라서 박 사장님 집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건축주 어머니가 사용하는 1층은 천연 목재와 수입 대리석으로 웅장함을 더하고, 건축주가 사용하는 2층은 산뜻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공간 곳곳에는 호텔 분위기가 녹아들도록 연출했다. 고재로 연출한 1층 복도와 무채색 계열 타일과 벽등으로 꾸민 욕실이 돋보인다. 현관 입구에 강렬한 첫인상을 주기 위해 복합 대리석 타일과 천역석을 조합해 바닥을 마감했다. 자동 중문을 설치해 물건을 들고 들어오거나, 손이 자유롭지 못해도 편하게 드나들도록 만들었다. <개요> 면적 5.17㎡(1.56평) 바닥 수입 폴리싱타일(BNT) 벽 수성도장 천장 수성도장 복도 중문에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안방으로 가는 긴 복도가 나온다. 복도는 철재로 만든 오픈형 계단과 프리미엄 무늬목 패널을 마감한 벽, 은은한 빛을 내는 벽등을 설치해 호텔 로비를 연상케 했다. 복도에 있는 문은 모두 무늬목 패널로 통일감을 줬다. <개요> 면적 13.62㎡(4.12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원목 패널(퀄커스) 천장 친환경 벽지 거실 메인 거실은 큰 창을 설치해 시원을 조망을 갖추고 빛도 풍부하게 끌어들였다. 대형 포세린 박판 타일을 아트월에서 주방까지 연결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했다. 거실 천장엔 일부 프리미엄 무늬목 패널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복도와 이어지도록 했다. <개요> 면적 19.09㎡(5.77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원목 패널(퀄커스), 수입 타일 마감 천장 원목 패널(퀄커스), 친환경 벽지 주방/식당 짙은 원목마루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산뜻한 올리브그린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현관 복도에서 주방까지 이어지는 키 큰 장을 설치해 수납을 극대화했다. 주방 포인트는 키 큰 장 도어를 열면 다용도실로 연결되는 것이다. <개요> 면적 18.65㎡(5.64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수입 타일 천장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 벽지 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미니 주방과 김치냉장고, 소형 가전을 배치할 수 있는 시크릿 공간이다. <개요> 면적 5.17㎡(1.56평) 바닥 포셀린타일(BNT) 벽 포셀린타일(BNT) 천장 수성 도장 마감 1층 안방 1층엔 공용 공간과 동선을 구분한 메인 안방이 있다.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는 웅장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입구에서 방 크기를 짐작하도록 최대한 넓게 양개 여닫이 도어를 설치했다. <개요> 면적 13.62㎡(4.12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지아마루원목)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친환경 벽지 1층 안방 욕실 건축주 어머니가 사용할 욕실은 심미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멀티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과 바닥은 미끄럽지 않은 포셀린타일을 적용하고, 건식과 습식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세면대 하부장을 제작해 적절한 수납도 확보했다. <개요> 면적 5.97㎡(1.80평) 바닥 포셀린타일(BNT) 벽 포셀린타일(BNT) 천장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1층 공용 욕실 건축주는 손님들이 주로 사용할 공용 화장실이 프라이빗하면서 고급스럽게 보이길 원했다. 따라서 벽과 바닥 모두 블랙 계열 포셀린타일을 적용하고, 천장에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조도를 만들어 만족스럽게 완성했다. <개요> 면적 2.97㎡(0.90평) 바닥 포셀린타일(BNT) 벽 포셀린타일(BNT) 천장 수성 도장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계단 계단실은 오픈형 철재 계단에 브론즈 유리 난간을 설치해 실과 실을 연결하는 시선이 차단되지 않도록 했다. 계단실 상부에 설치한 유리 모양 펜던트 조명은 1층과 다른 2층의 산뜻한 분위기를 알리는 요소다. <개요> 면적 4.03㎡(1.22평) 계단 금속 오픈 계단, 멀바우 집성목 난간 유리(브론즈) 2층 복도 밝은 계열 헤링본 마루를 적용하고, 은은한 그레이 컬러로 벽을 마감해 1층과 다른 분위기를 냈다. <개요> 면적 3.87㎡(1.17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인테리어 필름, 친환경 벽지 2층 침실 확 트인 동해가 보여 최고의 오션 뷰를 제공하는 넓은 창이 인상적이다. 은은한 색으로 벽을 마감하고 조명과 커튼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고급 호텔의 한 공간을 옮겨온 것 같다. <개요> 면적 13.16㎡(3.98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친환경 벽지 2층 욕실 2층 욕실은 건축주 전용 공간이다. 내부는 블랙 계열 타일과 톤 다운된 무채색 계열 소품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로 마감했다. <개요> 면적 4.55㎡(1.37평) 바닥 포셀린타일(BNT) 벽 포셀린타일(BNT) 천장 수성 도장 마감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작가구 2층 한실 햇살이 잘 드는 한실은 건축주 어머니의 취향을 담았다. 어머니와 건축주의 취미인 그림과 차를 즐기는 공간이다. <개요> 면적 11.30㎡(3.41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친환경 벽지 2층 가족실 1층과 독립적으로 계획한 2층 가족실에는 간편한 미니 주방을 마련해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만들었다. 가족실과 연결한 데크는 해변이 내려다보여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개요> 면적 11.58㎡(3.50평)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헤링본 시공) 벽 친환경 벽지 천장 친환경 벽지 주방가구 에넥스 2층 플레이 룸 일반 방처럼 보이지만 문을 닫으면 완벽한 방음이 되는 ‘플레이 룸’이다. 노래를 좋아하는 건축주가 노래방으로 꾸민 뒤 소음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방음에 신경 썼다. <개요> 면적 7.37㎡(2.23평) 바닥 방음 시공 벽 방음 시공 천장 방음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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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바다 조망의 영화 ‘기생충’ 박 사장네 콘셉트 강릉 오션뷰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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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간 세련된 디자인 자양동 다가구주택 공간지을
- 노후된 주거지가 밀집된 곳에 세련된 감성을 자극하는 다가구주택 공간지을. 1층은 필로티 주차장과 상공간을 배치하고, 2층은 사무실 3층은 임대 세대 4, 5층은 건축주 세대로 구성했다. 협소한 면적을 보완하기 위해 공용공간을 최소로 구성하고 자투리 공간까지 알차게 활용했다. 글 심현지(디자인지을 대표) 사진 이남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광진구 뚝섬로용도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5.60㎡(38평)건축면적 75.10㎡(22.71평)건폐율 59.79%연면적248.36㎡(75.12평)1층 21.71㎡(6.56평)2층 75.10㎡(22.71평)3층 75.10㎡(22.71평)4층 45.32㎡(13.70평)5층 33.22㎡(10.04평)용적률 199.29%설계기간 2019년 6월~9월공사기간 2020년 1월~9월설계 디자인지을(심현지) 02-3444-0237 blog.naver.com/designjiul시공 ㈜쓰리스퀘어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벽 - 스타코 그래뉼, 모노 타일테라스 - 포셀린 타일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바닥 - 포셀린 타일, 원목마루계단실 신고흥석 버너단열재 지붕-경질우레탄폼보드 T140, 2종 2호외단열-비드법2종3호 T130창호 3중 유리 AL시스템 창호(LG 하우시스), PVC시스템창호(살라만더), 벨룩스 경사창현관 주출입현관-단열자동문세대-방화문주방가구 제작 가구 + (주)에이원가구위생기구 주인세대-아메리칸 스탠더드, COOCERA 임대 세대-세비앙, 이누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신사동 사무실로 출퇴근을 해온 지 어언 5년. 출퇴근 시 도로 정체로 인해 피로도가 쌓였고 길에 뺏기는 시간이 아까웠다. 출퇴근이 용이한 곳으로 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아파트를 알아보았다. 하지만 아파트값이 너무 올랐고 부동산 정책이 바뀌어 대출도 쉽지 않았다.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가 구옥을 구입해 사무실과 주거, 임대를 겸한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을 짓기로 결론을 내렸다. 1년 정도 마땅한 곳을 알아본 결과 자양동 38평 구옥을 선택했다. 잠실대교 북단 인근으로 초, 중, 고등학교가 근접거리에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한강공원과 재래시장이 있는 곳이다. 땅값이 비교적 합리적이고 강변대로나 올림픽대로에서 진입하기 용이하며 주변이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어서 투자 가치가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동네 분위기는 생활 편의시설도 많고 빨간 벽돌의 다가구주택, 화강석의 신축빌라들, 설비, 철물점, 식당 등 상가주택들이 즐비한 곳으로 정겨움이 묻어난다. 부지는 남향의 반듯한 사각 형태로 도로에서 살짝 들어가 있지만, 앞뒤 양쪽의 도로변으로 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가기가 매우 편리하다. 또 앞뒤로 직선도로가 나 있다 보니 가리는 건물이 없어 햇살을 오롯이 받을 수 있다. 1층 사무실 입구와 단열 자동문을 설치한 현관. 사무실 내부는 노출 천장으로 낮은 천장고를 보완하며 자연스러운 물성을 강조하고자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커 보이게 박스형 매스감을 강조다소 노후된 주거지가 밀집된 곳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었고, 동시에 자연스럽게 정서적 울림이 녹아들 수 있는 건축물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밝은 컬러 톤으로 존재감을 주는 외관 디자인과 마감재를 선택하고자 했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시작했기에 선 하나 면하나가 모두 건축비 상승으로 이어져 장식적 요소는 모두 배제하고 건축 매스와 평면으로 최대한 디자인 효과를 주도록 했다. 도로에서 세트 백 set back 돼 있는 부지 조건은 오히려 소음을 차단할 수 있고 전, 후면으로 막힌 건물이 없어 창을 크게 두어 채광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되었다. 주변 환경에 정서적으로 순응하면서 정돈된 뷰와 가치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담아 풍경을 그려내는 것으로 작업 스케치를 시작했다. 붉은 벽돌의 구옥과 화강석 신축빌라들이 즐비한 가운데 주목성을 강조하며 어떤 건축물과도 어우러질 수 있는 마감재로 화이트칼라의 스타코그래뉼 도장과 벽돌 느낌의 모노타일을 매치했다. 또한 협소한 대지면적을 커버하기 위해 외관이 커 보일 수 있도록 박스형 매스감을 강조했고, 4,5층 경사 벽면에서 이어진 모노 타일 면은 3층과 고리처럼 연결해 입체적 벽면으로 단조로움을 없앴다. 후면 경사벽은 단열과 오염에 강한 징크로 마감했다. 창을 크게 하여 공간의 확장감을 주도록 했고 시스템창호를 선택해 액자 효과를 주어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 4,5층 난간을 격자 패턴으로 디자인해 전면 디자인과 어우러지며 포인트 역할을 주도록 했다. 내부로 그림자 지는 난간의 격자 패턴은 빛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공간의 활력과 변화를 덤으로 얻어내었다. 4층 현관. 거실과 같은 타일 마감으로 공간의 확장감을 더했다. 현관 중문과 5층 내부 계단의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 주방과 식당 겸 거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서 커튼과 우드슬랩 테이블을 매치하여 내추럴 부위기를 살짝 덧대었다. 벽면 수납가구와 아일랜드 주방가구로 바 BAR 느낌의 주방 분위기 연출 주방가구 사이 벽을 창으로 설치해 환기 및 빛을 품은 주방으로 연출 행거 슬라이딩 도어는 인테리어 요소를 더하며 협소한 공간에 활용도를 높인다. 게스트 욕실. 경사벽의 벨룩스 창과 모자이크 타일은 공간의 확장감과 칼라 포인트를 주어 경사벽의 단점을 보완한다. 생동감 있는 공간 연출1층은 필로티 주차장과 작게나마 상공간을 배치하고, 2층은 사무실, 3층은 임대 세대 4, 5층은 건축주 세대로 구성했다. 건축면적이 협소하다 보니 실제 사용하는 면적을 넓히기 위해 공용공간을 최소면적으로 구성했으며, 편리성을 고려해 4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건축비 상승으로 건축주의 사무실로 계획했던 2층을 임대로 전환하고, 건축주 사무실은 1층으로 축소 계획했다. 임대 세대는 원룸과 투룸으로 구성했다. 원룸은 협소한 공간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내는 조화로운 구조 속에서 안락한 독립을 꿈꿀 수 있도록 빌트인 가구, 가전 풀 옵션으로 구성해 부족함 없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투룸은 매스 Mass와 페이스 Face의 대비로 공간 속의 공간 연출과 함께 자연스러운 존 Zone 분리와 간결한 구조적인 형태를 주어 모던한 공간을 제시하며 사용자의 입장에서의 최적화된 수납과 배치로 정의했다. 인테리어는 주의를 환기시키는 화이트 컬러를 주 색상으로 재료의 적절한 변화를 주어 화려하지 않아도 간결하게 제 멋을 드러내는 심미감을 추구했다. 5층 마스터룸 내 욕실. 모자이크 타일로 감싼 욕조와 샤워부스. 거실에서 본 테라스 모습. 일조 사선권으로 생긴 테라스는 단열 폴딩도어를 설치해 거실과 같은 바닥 레벨과 동일한 타일로 마감해 거실 공간을 연장시키는 역할과 마당 역할을 동시에 한다. 공용 계단실. 외관 분위기를 내부로 연계되도록 바닥은 신고흥석 버너, 벽면은 슈퍼화인 뿜칠로 마감했다. 다락에서 바라본 4, 5층 내부 금속 계단은 선으로 구조미를 강조했다. 5층 침실. 4층과 달리 사적 공간으로 원목마루의 따스함을 더하였고, 공간의 여러 가지 표정을 주는 경사창은 개방감을 더해준다. 해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와플 난간대 그림자. 포켓도어를 설치한 욕실. 도어 오픈 시 파우더 공간과 연결된다. 4~5층은 일조 사선권의 영향으로 다소 협소한 면적으로 이뤄져 복층으로 계획했다. 4층은 거실과 주방, 손님용 욕실, 다용도실로 구성된 공적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확장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창을 크게 하고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일조 사선권으로 생긴 테라스는 턱을 없애 거실과 연계시켜 휴식과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4층에서 내부계단으로 연결된 5층 복층은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으로 구성된 사적 공간이다. 4층에서 5층까지 이어진 경사벽은 획일화된 주택에서는 보기 드문 벨룩스 창을 이용해 생동감 있는 공간 연출뿐 아니라 하늘의 풍경과 유입되는 자연광으로 감성공간을 제시하며 창문의 분할로 색다른 구성미를 부여한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앤 내추럴 모던을 기본으로 사선의 매스로 이루어진 세련된 도시적 감성공간을 연출했다. 협소한 면적을 보완하기 위해 자투리 공간까지 최대한 활용했다. 엘리베이터 상부 다락공간을 명상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옥상과 연결해 루프톱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면과 측면으로 이어지는 2,3층 코너창과 5층의 모노타일 마감재를 4층으로 고리처럼 연결되는 디자인은 건물의 입체감과 볼륨감을 더해준다. 측면과 달리 반듯한 정면 뷰는 또 다른 표정으로 매스감을 더해준다. 심현지(디자인지을 대표)초이스건축, 이웨스, 선경종합인테리어에서 건축·인테리어 실무를 쌓고, 2007년 ‘디자인지을’을 설립했다. 건축, 인테리어, 가구 등 크리에이티브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약하며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감리에 이르는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델하우스와 아파트 단위세대, 단독주택 설계 등 주거 관련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실내 설계 석사를 졸업했고,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운영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02-3444-0237 designjiul@hanmail.net blog.naver.com/designji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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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공간 세련된 디자인 자양동 다가구주택 공간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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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고성능 주택 송산그린시티 아틀리에
- 지난해 12월 27일 시화호 남쪽 강변 따라 조성된 대규모 택지지구 송산그린시티 ED2 블록에 더존하우징이 모델하우스 아틀리에를 오픈했다. 송산그린시티 공식 시공사로 선정된 더존하우징은 테마별로 단층, 듀플렉스, 아틀리에 3가지 타입을 준비했으며, 이 가운데 아틀리에를 먼저 완공했다. 아틀리에는 감각적인 입면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수공간과 중정을 주택과 유연하게 연결한 동선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글 백홍기 기자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 송산그린시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대지면적 328.00㎡(99.21평)건축면적 152.67㎡(46.18평)건폐율 46.55%연면적 220.36㎡(66.65평) 1층 133.25㎡(40.30평) 2층 87.11㎡(26.35평) 다락 27.00㎡(8.16평)용적률 74.09%설계기간 2019년 4월~6월공사기간 2019년 8월~12월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0.7T(포스메탈)벽 - 청고벽돌(가우티티엠), 백고벽돌(DANTO), 세라믹타일(마레아)데크 - 천연석 앙골라블랙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KCC)벽 - 스페셜페인트(성안디앤씨)바닥 - 루소 브러쉬(풍산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이씬)외벽 - 수성연질폼(아이씬)내벽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 에코베트) 계단실 디딤판 - 오크 단판 계단재(다인 DMS)난간 - 금속 제작 디자인 난간창호 독일식 3중유리(엔쎔캐머링)현관 다드미 26(우드플러스)주요조명 제작(렉스조명)주방가구 제작(더존 제작 가구)위생기구 대림 바스플랜 시화호 남쪽 간척지에 조성한 송산그린시티는 호수와 녹지로 둘러싸여 보기 드문 자연 친화적 도시다. 경기도 안산과 화성 사이에 자리 잡아 도심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어, 주택용지를 공급할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아틀리에가 있는 ED2 블록은 필지 대부분이 남향이고 녹지와 인접해 있으며 동쪽에 있는 봉선산까지 자전거 도로가 생길 예정이라 휴식을 겸한 주거지로는 최상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틀리에는 빈티지한 헤링본 타일과 천장에 장식한 고재가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이내믹한 입면, 유연한 실내외 동선 아틀리에 주택은 입구부터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현관 앞 야외 공간은 부채꼴 형태의 수공간 위에 역동적인 포치가 생동감 넘치게 반긴다. 벽돌과 세라믹 타일 마감재로 여러 면을 나눈 입면은 모두 정면성을 띠며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야외 공간은 주차장, 앞마당 수공간, 중정으로 나뉜다.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차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은 잔디 블록을 시공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왼쪽 수공간은 비를 피할 수 있는 포치와 조화를 이뤄 조형미와 실용성을 갖춘 공간이다. 중정은 1층 아틀리에와 연결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면서 안방 채광도 확보해 주는 기능적인 공간이다 신발장 하단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천연 대리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디스플레이를 고려한 장식장과 앉아서 거울을 볼 수 있는 벤치, 다양한 수납장을 설치해 편리성도 높였다. 주방과 거실은 나란히 배치했다. 거실은 주방과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천장고를 높였다.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벽면 질감이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대리석, 금속, 타일 등 다양한 소재의 자연스러운 변화가 돋보인다. 거실과 주방이 개방되어 있다. 주방은 벽과 가구 상판을 다크 그레이 세라믹 타일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월넛 톤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담고, 금속 마감재를 조화롭게 매칭해 고급스럽다. 드레스룸과 욕실을 진입부에 배치한 1층 침실은 사용자 생활 동선과 편리성을 먼저 생각한 설계다. 바닥과 가구 모두 같은 톤으로 차분하고 마감했다. 침대 머리맡에 시선을 끄는 디자인월이 포인트다. 1층 침실 전용 욕실. 코어 중심으로 분리한 공간 실내 공간은 코어(현관, 복도, 계단실)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1층은 코어 기준으로 정면에 아틀리에, 왼쪽에 거실과 주방, 뒤쪽에 침실을 배치했다. 현관 옆에 있는 아틀리에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 주거 동선과 겹치지 않는다. 또한, 아틀리에와 침실 사이에 있는 중정을 확장해 아틀리에와 함께 야외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층 코어 앞뒤에 있는 침실은 전동식 천창으로 풍부한 빛을 끌어들여 아늑하다. 후면 침실 옆에 있는 데크는 가족만을 위한 장소로 아늑하고 조용하게 꾸몄다. 주방 상부에 있는 넓은 데크에서는 먼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락도 외부 데크와 연결해 놀이와 휴식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계획했다. 계단실은 1층에서 다락까지 고재와 H 빔을 사용해 포인트 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에서 2층을 오르는 계단 중간에 개구부를 내고 브론즈 유리를 설치해 거실을 내려다볼 수 있다. 2층 안방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디자인월과 원목마루를 시공해 아늑하다. 곳곳에 라인형 금속 소품을 사용해 재미 요소도 담았다. 욕실은 딥그린 컬러 벽타일과 비정형 패턴 바닥 타일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대비를 줬다. 공간 활용을 위해 가구는 직접 제작했다. 2층 아이들 방 2층 공용 욕실 조화로운 소재,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다양한 소재와 마감재를 조화롭게 연출해 볼거리가 넘치고, 완성도 높은 디테일한 마감은 만족감을 준다.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현관은 사용자 편리성을 생각해 다양한 수납과 디스플레이를 고려한 장식장을 설치하고 편하게 앉아서 신발을 신거나 거울을 볼 수 있는 벤치를 마련했다. 아늑한 현관 복도를 따라 거실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공간과 마주한다. 거실은 샹들리에 조명과 라인형 조형물, 디자인 월,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배치해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를 보는 듯하다. 거실과 일체형으로 배치한 주방은 다크그레이 세라믹 타일을 벽과 가구 상판에 적용해 안정적이고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마감재와 가구에 월넛 톤을 사용해 아늑한 느낌을 살렸다. 침실은 각각 부드러운 목재 질감을 이용한 디자인월, 박공 모양으로 오픈한 천창, 재미난 큐브 모양 디자인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기본적으로 편안함을 잃지 않았다. 이 주택의 핵심은 계단실이다. 1층에서 다락까지 수직으로 설치한 고재와 H-bim 금속 계단, 디자인 난간은 공간 포인트로 꼽아도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 발걸음을 안내하는 라인형 벽부 조명을 따라 2층에 오를 땐 브론즈 유리로 마감한 창을 통해 디자인적인 거실의 색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매력적인 공간을 꼽자면, 아틀리에다.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정원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아틀리에는 빈티지한 타일과 천장에 장식한 고재가 편안함을 준다. 벽면에 고벽돌을 베이스로 연출한 오브제들은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단순하게 휴식공간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공방이나 서재, 작업실 등으로 꾸며도 좋다. 편안한 휴식 공간과 다채로운 구성으로 지루함이 없는 아틀리에 주택은 슈퍼-E ⓡ 하우스, 5-Star 품질인증을 받아 뛰어난 성능까지 갖춘 주택임을 검증받았다. 고재와 원목마루로 아늑하게 꾸민 다락은 자동으로 여닫는 천창을 설치해 편리하게 환기하는 기능도 갖췄다. 천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을 한결 부드럽게 밝혀준다. 방 상부에 있는 2층 데크는 복도에서 연결된다. 침실 외벽을 밝은 고벽돌로 전체 입면 분위기와 다른 변화를 줬다. 슈퍼-E ⓡ 하우스, 5-Star 품질인증 과정 슈퍼-E ⓡ 하우스 인증은 목구조 골조 감리와 기본적인 단열 점검을 진행하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포함한다. 5~6회 진행하는 현장 실사는 골조, 수분 관리, 단열, 기밀,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을 점검한다. 더존하우징 아틀리에 주택은 모든 실사를 문제없이 마치고 슈퍼-E ⓡ 하우스, 5-Star 품질인증을 받았다. 01 못 박기 점검 1차 실사는 못 박기와 기본 구조 부재를 제 위치에 시공했는지 확인한다. 더존하우징은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여러 차례 진행한 경험이 있어, 못 박기에 대한 부분을 적합하게 했다. 02 마룻대 지붕 구조형식의 레프터 타이 시공 보완 국내 건축구조기준과 IRC에서는 지붕 구조형식이 마룻보(Ridge beam)가 아닌 마룻대(Ridge board)인 경우, 서까래가 벽체를 밀어내 벌어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서까래 조름보(Rafter tie) 시공을 해야 한다. 본 현장은 지붕 구조가 마룻대 구조설계로 천장 장선을 시공했으나, 양쪽 서까래를 잡아주는 부재를 시공하지 않아 지붕 공간 하단 1/3 구간에 서까래 조름보 부재를 추가 시공하도록 조치했다. 03 보와 보가 만나는 부분 행어 철물 시공 장선과 보가 만나거나, 보와 보가 만나는 부분은 행어 철물을 시공해야 한다. 현장 실사 시 누락된 부분은 행어 철물을 보강했다. 04 지붕 및 외벽 단열 시공 체크 지붕 단열재는 아이신 ICYNENE 수성연질폼(LD-C-70), 외벽 단열재는 수성경질폼(HFO)을 시공하고 육안 검사와 열화상 카메라로 단열재 시공 상태를 점검했다. 시공 중 기밀도는 0.61ACH50 나왔다. 05 에너지 분석 및 기밀 테스트완공 후 최종 기밀 테스트 결과 기밀도는 0.41ACH50으로 우수한 기밀성능을 나타냈다. 06 캐나다산 자재 사용, 실내 공기질 및 환경 요소 갖춰슈퍼-E ⓡ 하우스 인증은 캐나다산 자재를 일정 이상 사용해야 하고 에너지 성능과 기밀성, 실내 공기질과 유익한 환경을 위한 요소를 갖춰야 한다. 실내 공기질과 환경을 위해 친환경 마감재, 습기 조절을 위한 ERV 환기장치, 절수형 세면대와 양변기, LED 조명 등을 사용했다. 자료제공: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더존하우징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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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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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고성능 주택 송산그린시티 아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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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쉽고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진 ㈜하우징팩토리 www.housingfactory.co.kr 가족이 모여 오붓한 시간 보내는 서재 거실이나 방 한 곳에 독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서재 벽면을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빈티지한 조명을 설치했다. 한쪽 벽면에는 높은 책장을 멀바우 집성목으로 마감해 북 카페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높은 책장에는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라 책장 상부 일부에 레일이 고정될 수 있는 부분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실내에 외장용 벽돌 타일을 시공할 경우 가루 날림이 생길 수 있으니 발수제를 발라주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적고벽돌 타일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책장 중앙에 미닫이로 열리는 문짝을 칠판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책장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28-2)바닥 장판(LG하우시스 소리잠 스칸디나비안오크) 창 하부에 걸터앉기 편한 높이의 적당한 벤치 겸 수납장을 제작하고, 양쪽과 상부로는 오픈 책장을 설치해 수납장에 걸터앉아 바깥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57-2)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월넛2) 서재를 계단 형태로 만들어 책장 겸 벤치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서재는 계단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을 설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책을 접하며 놀이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바닥 오크 집성목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취미실 퇴근 후 온전히 취미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어떤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전기와 설비 여부, 마감 요소, 공간 넓이가 달라지니 미리 계획해 나만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도자기를 빚고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라 수전과 전기가마 자리를 미리 배치하고, 그 벽면과 바닥에는 타일 마감을 했다. 바닥은 물로 청소할 수 있게 선반 자리 하부는 단을 높여 마감한 후 그 위로 선반을 만들었다. 전기가마같이 전력 소비량이 큰 제품이 들어갈 경우 미리 제품에 맞게 전기 작업해 놓는 것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43-2)바닥 타일 악기 연주 공간이라 방음에 신경 써 타공판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문도 일반 목문이 아닌 시스템도어를 설치했다. 지하에서 1층 올라가는 계단 옆 공간이라 계단 하부도 살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타공판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블랙오크) 별도의 실을 만들어 낚시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낚시 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닥재는 타일로 마감하고, 벽면 일부에는 스페이스월을 설치해 작은 용품들을 깔끔하게 진열해 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2) 작지만 음악 작업실 겸 프라모델을 만드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천장 도장벽 도장바닥 에폭시마감 아웃도어 취미생활의 필수 공간 주차장 캠핑, 바비큐, 가드닝 등 야외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장비가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장비들을 집 안에 둘 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고, 공간이 있다고 해도 야외 활동 장비들을 보관하기에는 쉽지 않다. 차에서 장비를 내려 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장비에 묻은 먼지나 흙이 집 안으로 들어올 염려도 없고, 설계 때 급수와 배수를 설치해 놓으면 장비를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주차장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바베큐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하고 마당엔 바비큐 그릴을 두었다. 천장 콘크리트 노출벽 콘크리트 노출마감 에폭시마감 주차장 한쪽 벽면에 렉과 네트망을 설치해 캠핑장비와 공구, 자전거 등을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은 OSB 합판으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천장 OSB 합판벽 OSB 합판바닥 에폭시마감 주차장과 마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에서 마당에 있는 화분을 관리하기 쉽게 만들었다. 주차장 내부에 하부장과 선반을 만들어 가드닝 용품들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 도장벽 도장바닥 에폭시마감 우리 가족 작은 영화관 A/V 룸 A/V 룸을 계획 중이라면 빔프로젝터와 홈시어터 사양을 정한 후 미리 위치와 전기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스크린도 전동형이나 매립형을 쓸 것인지, 방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 시공 전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A/V 룸으로 만 사용할 공간이라 실 전체를 어두운 색상으로 마감하고, 스위치나 콘센트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어두운색으로 설치했다. 빔을 쏠 벽면에는 스크린 대신 스크린용 페인트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메인 조명과 별도로 제어되는 은은한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7039-6)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차 한 잔의 여유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다실 사랑방처럼 담소를 나누는 공간, 손님들이 왔을 때는 게스트룸,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실을 만들었다. 천장 지붕 경사면을 살려 각재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은은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벽 메인 벽지 실크벽지(대우 벽지 무지 35015-1), 포인트 벽지 천연벽지(에덴바이오벽지 참소리 벽지 2807-1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단을 올려 걸터앉을 수 있는 부분에 마루재 대신 집성목을 대고, 완자도어를 설치했다. 내부는 원목 마루재를 대청마루처럼 시공해 한실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대우 벽지 무지 35015-1)바닥 원목마루(아키우드 데크 155KS 오크브러쉬오일 한식마루) 프레임이 두껍지 않은 목재 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집 안의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었다. 목재 살 사이는 불투명 유리로 제작해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바닥 마감재는 다다미를 시공하고, 창을 하부에 설치해 일본식 다다미방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70-1)바닥 다다미 ㈜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황국화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 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이 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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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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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인테리어하기 전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를 고민해보는 게 먼저다. 이후 각 공간에 어떤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한다. 마감재는 디테일하게 계획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간 인테리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적용하기 쉽고 흔히 사용하는 보편적인 마감재로 연출한 사례만 모았다. 공간별 마감재와 인테리어 소재, 연출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만족스러운 공간을 완성하길 바란다. 글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 사진 ㈜하우징팩토리 가족이 모여 오붓한 시간 보내는 서재 거실이나 방 한 곳에 독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온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서재 벽면을 적고벽돌 타일로 마감하고 빈티지한 조명을 설치했다. 한쪽 벽면에는 높은 책장을 멀바우 집성목으로 마감해 북카페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높은 책장에는 사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라 책장 상부 일부에 레일이 고정될 수 있는 부분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실내에 외장용 벽돌 타일을 시공할 경우 가루 날림이 생길 수 있으니 발수제를 발라주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적고벽돌 타일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책장 중앙에 미닫이로 열리는 문짝을 칠판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책장을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ZEA 528-2) 바닥 장판(LG하우시스 소리잠 스칸디나비안오크) 창 하부에 걸터앉기 편한 높이의 적당한 벤치 겸 수납장을 제작하고, 양쪽과 상부로는 오픈 책장을 설치해 수납장에 걸터앉아 바깥 풍경을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57-2)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브라운월넛2) 서재를 계단 형태로 만들어 책장 겸 벤치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서재는 계단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을 설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책을 접하며 놀이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03-1) 바닥 오크 집성목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취미실 퇴근 후 온전히 취미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어떤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전기와 설비 여부, 마감 요소, 공간 넓이가 달라지니 미리 계획해 나만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악기 연주 공간이라 방음에 신경 써 타공판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문도 일반 목문이 아닌 시스템도어를 설치했다. 지하에서 1층 올라가는 계단 옆 공간이라 계단 하부도 살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타공판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블랙오크) 별도의 실을 만들어 낚시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낚시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닥재는 타일로 마감하고, 벽면 일부에는 스페이스월을 설치해 작은 용품들을 깔끔하게 진열해 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터치베이지2) 도자기를 빚고 만들어 전시하는 공간이라 수전과 전기가마 자리를 미리 배치하고, 그 벽면과 바닥에는 타일 마감을 했다. 바닥은 물로 청소할 수 있게 선반 자리 하부는 단을 높여 마감한 후 그 위로 선반을 만들었다. 전기가마같이 전력 소비량이 큰 제품이 들어갈 경우 미리 제품에 맞게 전기 작업해 놓는 것이 좋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43-2) 바닥 타일 작지만 음악 작업실 겸 프라모델을 만드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몄다. 천장 도장 벽 도장 바닥 에폭시마감 아웃도어 취미생활의 필수 공간 주차장 캠핑, 바비큐, 가드닝 등 야외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장비가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장비들을 집 안에 둘 만한 공간도 적당치 않고, 공간이 있다고 해도 야외 활동 장비들을 보관하기에는 쉽지 않다. 차에서 장비를 내려 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장비에 묻은 먼지나 흙이 집 안으로 들어올 염려도 없고, 설계 때 급수와 배수를 설치해 놓으면 장비를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주차장과 마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주차장에서 마당에 있는 화분을 관리하기 쉽게 만들었다. 주차장 내부에 하부장과 선반을 만들어 가드닝 용품들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 도장 벽 도장 바닥 에폭시마감 주차장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바베큐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결시키고 마당엔 바비큐 그릴을 두었다. 천장 콘크리트 노출 벽 콘크리트 노출 마감 에폭시마감 주차장 한쪽 벽면에 렉과 네트망을 설치해 캠핑장비와 공구, 자전거 등을 보관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차장은 OSB 합판으로 마감해 빈티지한 느낌을 더했다. 천장 OSB 합판 벽 OSB 합판 바닥 에폭시마감 우리 가족 작은 영화관 A/V룸 A/V룸을 계획 중이라면 빔프로젝트와 홈시어터 사양을 정한 후 미리 위치와 전기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스크린도 전동형이나 매립형을 쓸 것인지, 방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 시공 전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A/V룸으로만 사용할 공간이라 실 전체를 어두운 색상으로 마감하고, 스위치나 콘센트도 도드라지지 않도록 어두운색으로 설치했다. 빔을 쏠 벽면에는 스크린 대신 스크린용 페인트로 마감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내추럴오크) 메인 조명과 별도로 제어되는 은은한 간접등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7039-6)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차 한잔의 여유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다실 사랑방처럼 담소를 나누는 공간, 손님들이 왔을 때는 게스트룸,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실을 만들었다. 천장 지붕 경사면을 살려 각재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고, 은은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플레인 346-1) 벽 메인벽지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포인트벽지 천연벽지(에덴바이오벽지 참솔벽지 2807-18) 바닥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러스틱오크) 단을 올려 걸터앉을 수 있는 부분에 마루재 대신 집성목을 대고, 완자도어를 설치했다. 내부는 원목 마루재를 대청마루처럼 시공해 한실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대우벽지 무지 35015-1) 바닥 원목마루(아키우드 데크 155KS 오크브러쉬오일 한식마루) 프레임이 두껍지 않은 목재 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문을 닫았을 때 집 안의 포인트가 되도록 만들었다. 목재 살 사이는 불투명유리로 제작해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바닥 마감재는 다다미를 시공하고, 창을 하부에 설치해 일본식 다다미방 느낌을 냈다.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8190-1)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테라피 7070-1) 바닥 다다미 황국화(㈜하우징팩토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공간 디자인은 공간에 필요한 분위기를 파악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기능과 미적 요소를 배치해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효율적인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불편해선 안 된다. 그래서 단독(전원)주택 인테리어는 건축주와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하되,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통일감을 주고 실용성과 합리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고, 거주자가 편안한 집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문의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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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테리어] 가족의 취미생활 책임지는 여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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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살던 삼대 10명의 가족이 한집에 용인 주택
- 핵가족, 1인 가구 증가 추세인 요즈음 삼대 10명의 가족이 한 집에 산다고 하면 특이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있듯 마냥 좋지만은 않겠지만 말이다. 건축주 부부는 결혼한 두 딸의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새 집을 지었다. 집은 곧 사무실이자 사업체 전시장이며 손자 손녀들 놀이터 겸 부부 취미실을 겸비한 다목적 공간이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경사를 이용해 제일 낮은 쪽에는 전시장 진입을 만들어 가장 높은 천장고를 확보하고, 중간이 주차장 진입, 제일 높은 쪽은 대문 진입으로 1층 현관까지의 계단 단수를 최소화시키고자 계획했다. 4층에 다락까지 있는 건물이지만 매스의 셋백과 돌출보의 구성, 외부 포인트 타일 마감으로 다채로운 입면을 구성하고 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중목구조지역/지구 도시지역, 보존녹지지역대지면적 504.00㎡(152.46평)건축면적 100.61㎡(30.44평)건폐율 19.96%연면적 530.05㎡(160.34평)지하 228.22㎡(69.04평)1층 100.61㎡(30.43평)2층 100.61㎡(30.43평)3층 100.61㎡(30.43평)용적률 59.89%설계기간 2017년 4월~7월공사기간 2017년 10월~2018년 6월건축비용 600만 원(3.3㎡당)설계 블루건축사사무소 031-212-5006 www.bluearch.co.kr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 https://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갈바륨단열패널벽 - 점토타일데크 - 현무암판석내부마감 천장 -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벽 -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바닥 - 노바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판단열재 지붕 - T10 우레탄단열 지붕재 + 에코바트 R32외단열 - T70 네오폴 단열재내단열 - 에코바트 R19창호 KBE시스템창호(PVC) + EZ폴딩창호(PVC), 각각 로이삼중유리현관 베나토 단열현관문(YKK ap)조명 예술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주차장 차고문 - 알미늄 단열패널(DM도어)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설치비 500만 원, 태양광퀵마운트 포함) 하나의 현관문을 들어오면 바로 계단실로 올라가 2층, 3층의 계단참은 각 세대의 전실이자 현관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각층의 복도와 식탁 공간은 중정에 접해 있어 채광과 환기 기능을 더하고 있다. 건축주 배기현 씨는 한샘에서 28년 근무하고 정년퇴직 후 인테리어 자재 회사 라켄하임을 오픈했다. 결혼하고 분가한 두 딸들도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어 워라밸 (work-life balance) 측면에서 가족이 하나로 합치고 싶었다고 한다. “가족 모두가 한집에 같이 살면서 함께 일하고 싶었어요. 집이 곧 사무실이자 가족들의 놀이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렇게 되면 출퇴근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가족들도 모두 동의를 했고요.” 단독주택에 살고 있던 건축주는 분가한 두 딸의 가족과 함께 거주하기 위해서 넓은 집을 짓기로 했다. 함께 살더라도 각각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면서 사무실 겸 손자 손녀들이 뛰어놀 마당도 필요하기에 살고 있던 집보다 더 넓은 대지가 필요했다. 지하엔 사무실을 배치하고 1층은 부부 공간, 2층과 3층은 두 딸 가족이 사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인테리어 자재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에, 1·2·3층 각 공간을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전시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층마다 건축주가 취급하는 자재들로 콘셉트를 달리하는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1층 부모님의 공간은 크라운몰딩, 웨인스코팅, 월넛원목마루, 장작난로, 원목가구들을 활용한 클래식스타일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주방과 식당에서는 중정과 후정의 썬룸, 마당으로 나가는 3개의 다양한 동선을 계획했다. 중정의 계획은 매스를 더욱 세장하게 만들어 부피감을 줄이고 채광과 환기의 기능적인 면과 프라이빗 한 위요감을 가진 비밀의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외관에 중정을 계획 입지는 도심의 편리성을 누리면서 자연환경이 좋고 사업적 활동에도 불편하지 않은 용인 고기동을 선택했다. 고기동은 전원형 단독주택을 찾는 건축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분당과 판교 쪽으로 접근성이 좋고, 바로 옆에 용인 서울고속도로가 있어 서울로의 진출입도 용이해 생활면에서나 사업적으로나 부족할 게 없었다. 또 산지형 타운하우스 필지가 많아 건축주가 원하는 경사형 부지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건축주는 용인 고기동에 건폐율이 20%인 504㎡(152평) 보존녹지를 구입하고 집 짓기에 들어갔다. 설계와 시공은 건축주가 직장 생활을 할 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맡겼다. 설계를 맡은 블루건축사사무소 정기홍 건축사는 “각 층마다 특색 있게 해야 했고, 지하에 층고 높은 근린생활시설 배치와 자동차 4대의 주차장, 취미실까지 마련해야 하는 복잡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회상했다. 주택은 3층 높이에 다락까지 있어 길쭉한 외관에 건물의 평면에 중정을 계획해 매스를 분절했다. 분절된 중정으로 각 실과 복도 공간에 창호를 설치해 밝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70㎜ 외단열재와 중목구조 벽체 사이에 R19 단열재를 시공했는데, 외단열재 위에는 유지관리가 편리하게 점토타일을 시공하고, 포인트 점토타일도 추가해 4면의 입면은 어느 곳에서 보던 정면을 알기 힘든 다양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빈티지 고재 행잉도어와 나무 스탠드 조명이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행잉도어를 통해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로 연결되고 이 공간에도 원목고재가구들로 디자인에 통일감을 이루고 있다. 2층 올라가는 계단 아래 1층 공용 화장실 각 세대로 연결되는 계단참에 알루미늄슬림도어의 차가운 재료, 멀바우집성판의 따뜻한 원목 재료, 노출콘크리트 패턴의 모던한 디자인월이 복합되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한집에 살면서 독립된 생활 가능 따로 살고 있던 삼대 10명의 식구가 한집에 모여 살면서도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실내 계단을 한쪽 코너로 배치하고 매 층마다 중문을 설치했다. 중문 앞쪽에는 개별 신발장을 들였다. 또한 1층에서 지하로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직통 계단을 설치했다. 경사진 도로에서 가장 낮은 레벨에서는 인테리어 사무실로 진입할 수 있게 했고, 높은 레벨에는 주차장과 가장 높은 레벨에서 1층으로 진입하는 외부 계단을 배치해 공간별로 진입 동선이 편리하게 했다. 건축주 부부 공간인 1층은 어두운 계통의 인테리어 자재들과 웨인스코팅과 클래식몰딩을 활용한 세미클래식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하고 벽난로를 설치해 고풍적인 느낌을 들게 했다. 2층 작은딸 가족의 공간은 둘째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입주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친환경 자재들을 활용했다. 둘째 딸 가족이 거주하는 2층 공간은 백색의 모던한 콘셉트를 보여주며, 집을 짓고 있을 때 엄마 뱃속에 있던 아이가 촬영 중에도 곤히 잠들어 있다. 2층 놀이방과 아이 방 2층 공용화장실 자칫 백색의 단조롭게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에 자연소재의 원목가구와 빈티지 도어는 중목구조 주택의 따뜻함과 친환경적인 주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차분한 느낌의 계단실에 원목 핸드레인은 기능적인 면과 회색 벽면에 포인트 칼라가 되고 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모던스타일로 계획했다. 3층 큰딸 가족의 공간은 최상층이기에 아이들 방에 다락을 설치하고 옥상에는 작은 정원을 꾸몄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경사천장으로 개방적이면서 높은 공간감을 강조하고 청고벽돌 아트월을 가진 내추럴스타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시공을 맡은 블루하우스코리아㈜는 “기둥, 보 형식의 3층 중목구조 주택이라 지진에 대비해 벽체에 가새 보강을 많이 했고, 외벽에 큼직한 외부 창호를 충분히 계획해 내부의 개방감과 환기 및 일조를 받아들이는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첫째 딸 가족이 거주하는 3층에 높은 천장고에 설치된 펜던트 조명, 청고벽돌 아트월, 오크마루, 카키색의 포인트 칼라, 알루미늄 슬림도어들은 세미클래식한 경쾌한 느낌을 준다. 모든 방에 사용된 우드셔터는 각기 다른 인테리어 콘셉트를 가진 집에 통일감을 주고 있다. 다락방 지하층 썬큰을 면하고 있는 취미실은 건축주만의 공간으로 개인의 전시장이자 친구들과 음악 활동을 위해 전체 마감을 차분하고 기능적인 흡음보드를 사용해 마감했다. 지하층 인테리어 자재 전시장은 천장을 노출해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무덤덤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재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지하공간은 썬큰을 면하고 있어 채광과 환기도 좋으며 식재가 되어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긴 폴딩창을 계획했다. 삼대 10명의 식구가 함께 살다 보니 조용한 날이 없다고 한다. 손자 손녀들이 뛰어노는 소리에 집안이 들썩거리지만 밉거나 소음처럼 들리지가 않는다고. “아파트에 살 때는 층간 소음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모두가 내 가족이어서 그런지 소음처럼 느껴지지가 않더군요(웃음). 한집에 살면서 언제든 볼 수 있고 함께 일할 수 있어 좋지만 너무 가까이 있다 보니 불편한 부분도 없진 않아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 워라밸을 즐긴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외관 우측의 썬룸 마당에서 보는 성남 대장동 태봉산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고, 넓은 마당에는 자연스러운 형태의 소나무가 식재돼있다. 주택 외관의 좌측면 주택의 정면 블루하우스코리아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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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살던 삼대 10명의 가족이 한집에 용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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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거실 공간 레시피Recipe
-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며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집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집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가 되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집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글 윤현규 실장 자료협조 ㈜하우징팩토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거실 공간 레시피거실은 가족이 모이고 오래 머무는 공간이며, 손님을 접객하는 집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거실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도 달라지기에 건축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을 들이는 공간이다. 또한, 침실은 개인의 공간이지만, 거실은 가족과 손님이 함께 머물기도 하는 공유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기왕이면 거실이 넓으면 좋지만, 좁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협소한 공간도 얼마든지 아늑하고 예쁘고 편안한 느낌의 거실로 만들 수 있다. 높은 천장에 의해 전체 공간이 넓고 환해졌다. 천장이 높으면 전구 교체가 힘들다. 벽부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교체도 편리하고 분위기도 낼 수 있다. “거실이 더 크게 보였으면 좋겠어요.”넓고 시원한 거실을 꿈꾸며 대지를 구매했는데, 이게 웬걸!막상 설계를 시작하면서 1층에 이것저것 넣어 보니 거실이 점점 작아진다. 그렇다고 다른 공간을 포기할 순 없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빠른 답은 집을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비용과 한정된 대지 면적에 의해 무작정 집을 키울 수만은 없다. 이때 거실의 천장을 개방해 체감 면적을 넓히면 된다. 거실 천장이 높으면 같은 크기의 거실보다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천장이 높아 난방이 걱정이라면 실링팬을 설치하면 된다. 거실 천장을 전체 개방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일부만 개방해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거실 천장을 개방할 때 2층 난간을 디자인하면 특색 있는 분위기로 꾸밀 수 있다. 천장이 높은 거실은 좋지만, 비용이 문제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하고 싶어도 늘 비용이라는 부담이 뒤따른다. 개방감을 주기 위해 천장을 높이고 싶어도 비용이 걱정이라면 해결할 방법이 있다. 인접한 다른 공간보다 거실 바닥을 계단 기준으로 한두 단 낮추는 것이다. 약간의 변화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천장도 개방하고 바닥도 단 차이를 주면 압도적인 개방감이 든다. 계단 한 단 정도만 낮추면 천장을 개방하는 것과 다른 느낌을 준다. TV 중심에서 함께하는 공간으로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그런데 젊은 층이 계획하는 단독주택에서 다양한 모습의 거실이 늘고 있다. TV가 중심이던 거실이 가족의 소통이나 독서, 아이들의 놀이 공간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대청마루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이벤트가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거실이 변화하는 것이다. 천장도 개방하고 2층에 난간도 만들어 멋스러운 거실 공간을 연출했다. 벽을 책장으로 만들어 아이와 함께 독서할 수 있는 북카페로 활용할 수 있다. 선룸을 만들어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소파 대신 테이블을 배치하면 온 가족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공간이 된다. 창문은 높고 넓은 게 좋다창문 높이를 20~30㎝ 정도만 더 높여도 풍성한 빛을 집 안에 끌어들이고 난방에도 큰 도움 된다. 풍경이 좋은 곳이라면 더욱 큰 창문을 추천한다. 멋진 풍경화를 얻은 기분도 들고 화창한 날 창문을 활짝 열어 빛과 바람을 끌어들여서 좋다. 개방감이 중요하다면 폴딩도어가 좋다. 넓은 창문을 설치하면 실내를 환하게 밝히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거실을 만들 수 있다. 풍경이 좋은 곳에 액자 창문을 설치해 자연을 담아내자 폴딩도어는 실내와 외부를 연결하는 좋은 아이템이다. 포인트를 넣어보자우리 집의 거실을 개성 넘치는 분위기로 꾸미고 싶은 생각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벽지나 마루로 변화를 주기엔 한계가 있다. 가구는 실내 분위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지만, 그 외에도 작은 소품과 실내 인테리어로 우리 가족만을 위한 독특한 거실을 만들 수 있다. 마루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면 대리석 타일은 거실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천장의 보를 사용해 서까래 디자인을 주면 나무가 주는 따뜻함을 즐길 수 있다. TV 장을 이용한 포인트 디자인은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1. 벽체에 포인트 마감을 강하게 주면 가구보다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이 가능하다. 과감한 디자인일수록 우리 집만의 톡톡 튀는 디자인이 될 수 있다.2. 만약 노출 계단이 거실 공간에 있다면 난간 디자인을 통해 센스있는 거실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3. 단순한 마루 디자인은 실내를 넓게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헤링본 스타일과 타일 마감 등은 거실을 카페처럼 재미있는 공간으로 표현한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01 거실 공간 레시피 02 주방 공간 레시피03 침실 공간 레시피 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 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09 다용도실/펜트리/수납공간 레시피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11 스킵 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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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거실 공간 레시피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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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서경화 건축가의 2 BOX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4 건축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거주자의 삶과 일상을 건물에 녹여낸다. 그래서 조건이 같아도 결과물이 다르다. ‘2 BOX’는 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부부의 공간이다. 둘이지만, 함께 살아가는 삶.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2 BOX는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플라잉건축사사무소 HOUSING DATA규모 지상 1층대지면적 232.50㎡(70.33평)건축면적 80.73㎡(22.13평)연면적 74.40㎡(21.40평)건폐율 34.72%용적률 32.00%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외벽 파렉스, 컬러강판지붕 석재타일바닥재 강마루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데크 탄화목 둘을 위한 하나의 집2 BOX는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는 개념을 보여주기 위해 두 박스를 엇갈려 교집합 형태로 만들었다. 컬러는 개성 강한 두 사람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사용했다. 두 개의 공간, 두 개의 컬러, 2 BOX라는 직관적인 이름은 너무 일차원적 접근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단순함이 개념을 더욱 명료하게 정의한다. 그렇다고 ‘2’에만 초점 맞춘 건 아니다. 각자 다름을 존중하고 신혼의 로망을 살린 공간도 명확하게 구현했다. 남편과 아내는 각자의 방, 각자의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다 침실과 ‘그늘 마당’에서 만나도록 했다. 집은 갤러리 같은 인상을 준다. 직선과 사선, 흰색과 대비되는 강렬한 원색을 적절히 활용해 집 자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처럼 보인다. 실내 공간은 독특한 집 외관에 비해 단순하다. 침실을 제외하면 특별한 내부 공간은 없다. 대신 거실 소파와 피규어 진열장, 아내 구두 진열장 등 중요한 가구는 포인트 역할을 하도록 꾸몄다. ▶대지 조건• 대지면적 232.50㎡(70.33평)•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거주자 조건 및 특징신혼부부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 - 침실 - 욕실 - 주방 - 아이 방가족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 ‘2 BOX’는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 집중한 집이다. 나눌 것과 합할 것을 적절하게 선택해 각자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함께 살아갈 공간으로도 부족함이 없다.▶설계 포인트01 3개의 마당으로 내·외부 공간 연계와 활용 유도02 따로 혹은 같이 공유하는 공간 구성03 다양한 입면과 통일된 마감 아내 요구 사항인 구두 진열장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다. 건물 규모가 제한적이라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다 갖추는 건 쉽진 않았다. 우선 공예 디자인 작업이 주가 되는 아내의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구두 진열장은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잘 보이는 벽면에 투명 유리문으로 설치했다. <건축비 산출 내역>기초공사 5300만 원(터파기, 구조공사, 되메우기)외장공사 1700만 원(파렉스 외단열재 포함)내장공사 570만 원전기공사 500만 원창호공사 1700만 원(독일식 PVC 시스템창호 3중유리)설비공사 700만 원부대공사 3050만 원가구제작 1000만 원기타비용(평지붕) 500만 원총비용 1억 370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외장재는 유지·관리를 고려해 스타코플렉스보다 우수한 파렉스(탄성 보강)를 적용했다. 예산 절감을 고려하면 스타코플렉스나 테라코트를 사용하면 된다. 독일식 PVC 시스템창호 3중유리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면 창호공사 비용을 50%가량 낮출 수 있다. 타일 마감 역시 보급형 기준으로 조정하면 비용을 50% 낮출 수 있다. 창호나 타일 등 비용 절감을 고려해 자재를 변경하면 위 견적에서 약 1300만 원 절감할 수 있다. 견적 총비용은 가구 제작, 조경, 데크, 담장, 각종 인입공사 등을 제외한 건축주 직영공사 기준이며, 시공사와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하나의 옥상, 두 개의 공간, 세 개의 마당2 BOX는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흰 벽에 선명하게 적용한 노란색과 빨간색, 정면과 반대쪽 옥상 높이를 다르게 연출해 평범한 박스가 아니라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주차 공간을 지나 잔디가 깔린 안쪽으로 들어가면 총 세 개의 마당이 등장한다. 진입로와 연결된 남향 햇빛 마당, 도로에 맞닿은 모서리 마당, 가장 안쪽에 있는 비밀스러운 그늘 마당이다. 마당은 크지 않지만, 성격이 달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햇빛 마당은 가장 빛을 많이 받는 공간이다. 접근성이 높고 모서리 마당과 연결돼 활동적인 공간이다. 모서리 마당은 아내 취미 방과 연결해 좁은 방을 보완한다. 그늘 마당은 건물 그늘이 드리우는 북쪽에 있어 여름에 시원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그늘 마당은 남편 취미 방과 아내 마당을 연결하는 부부의 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옥상은 아내를 위한 공간이다. 상대적으로 좁은 아내의 방을 보상하듯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 갤러리 기능과 넓은 마당 역할을 한다. 옥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빨간 액자와 같은 천창이다. 박스 두 개를 겹치면서 만들어진 사각 형태에 강렬한 컬러를 입혀 교집합 공간을 강조했다. 빨간 천창 아래는 노란 침실이 있다. 2 BOX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포인트이자 전부이다. 신혼집 중심, 침실밖에서 보면 완전히 분리된 공간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돌고 도는 순환구조다. 침실을 중심으로 현관과 주방, 아내 취미 공간, 침실, 남편 취미 공간, 욕실을 모두 연결해 각 실의 모든 문을 열면 하나로 이어진다. 중심 공간인 침실은 개인이 만나 부부가 되듯 각 공간을 결합해 생기는 교집합에 해당한다. 벽과 천장까지 노란색으로 칠한 침실은 천창을 설치해 하늘의 변화를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했다. 침실이 부부의 공간이라면 각자 취미 공간은 개인 공간이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남편 공간은 빛이 적게 드는 북쪽에 배치하고 벽면 전체를 피규어 진열장으로 제작했다. 아내 공간은 동쪽에 배치해 빛을 많이 받는다. 면적이 좁은 편이라 툇마루를 만들어 공간을 외부로 확장했다. 평면도를 보면 특별히 크거나 작은 곳이 없다. 22평에 가족 구성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에 어느 한 공간을 넓히는 대신 작게라도 각 방을 구획하는 방법을 택했다. 거실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라 가장 빛이 잘 드는 남향에 배치하고 층고를 침실보다 30㎝ 올려 답답하지 않게 했다. 기존 가구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거실 소파는 외부 돌출 형태로 제작했다. 거실 겸 주방 겸 식당은 부부의 공용 공간이지만, 손님이 방문했을 땐 다른 모든 문을 닫아 현관-거실-공용 욕실만 독립적으로 구성해 사용하도록 했다. 아내가 원했던 전용 구두 진열장은 공간이 협소해 현관 신발장을 넓히는 방향으로 타협했다. 다만, 투명 유리문을 통해 드나들면서 예쁘게 진열한 신발장이 보이도록 했다. 묻고 답하다Q ‘2 BOX’ 프로젝트는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그 남자와 그 여자는 다르다.”신혼보다 오래된 연인이라는 부분에 초점 맞췄다. 이미 서로를 오래 알아온 만큼 그들은 서로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했을 것이다. 함께 공유하는 공간보다 작아도 각자 뚜렷한 개성과 취미 생활이 가능한 공간을 우선 고려했다. 확실하고 직설적 개념의 ‘2 BOX’는 2개의 공간, 2개의 다른 삶에서 ‘2’를 인정하며 시작했다. 그래야만 진정 하나의 가족이 되지 않을까! Q ‘2 BOX’ 주택 포인트는.하나의 옥상, 두 개의 공간, 세 개의 마당이다. 명확히 보이는 박스 2개를 잇는 하나의 옥상, 그리고 ‘2 BOX’가 자리하고 비워낸 각기 다른 세 개의 마당을 의미한다. 2 BOX는 2개의 삶을 담는다. 남편과 아내 공간 그리고 서로 겹쳐진 교집합의 BOX는 드라마틱 한 신혼 공간을 상징한다. 다름을 존중하되 신혼의 로망은 포기할 수 없으므로 부부의 교집합 공간인 침실은 ‘2’가 만든 역설의 공간이며, 비로소 따로 혹은 함께 하는 공간을 가능하게 한다. 마당은 대지 형상에 맞춰 박스 2개를 사선으로 배치하고 어긋나게 이동시켜 성격이 다른 세 공간을 형성했다. 이는 내·외부 공간 연계와 활용을 통해 비워진 공간에 특정한 성격과 존재감을 부여한다. 넓은 마당은 2 BOX를 잇는 옥상공간으로 대신했다. Q ‘2 BOX’ 프로젝트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공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함께 할 것과 따로 할 것을 지혜롭게 정의하고 계획에 잘 반영하면 거주지로서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공간이 이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또는 그 반대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작지만 각자의 삶과 함께 하는 삶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 Q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물리적 의미의 1억은 상당히 제약적인 요소다. 20평 내외라는 부분과 예산 한계를 던져 준 프로젝트는 해를 넘기며 늘어난 인건비와 자재비, 강화되는 법규에 의해 진행을 더욱 힘들게 했다. 20평 내외라는 전제를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1억은 대상에 따라 적정하기도 또는 부족하기도 하다. 하지만, 99하우스 프로젝트는 거주자 숫자와 삶의 방식, 그것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해석을 의미한다. 결국, 많은 한계를 극복하면서 건축주가 원하는 삶을 담아내려면 건축가의 뛰어난 역량이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좋은 건축가를 만나야 하는 이유 찾기’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한다. Q 설계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건축주를 만나면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과정까지 즐길 수 있을 만큼 설렐 것이다. 가족들의 이벤트가 될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모든 완성품에는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과정은 결국 건축주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다. 건축가는 깊은 대화를 통해 건축주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설계에 반영한다.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를 통해 건축주는 거주자인 동시에 집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참여자로서 역할을 인지하고 삶의 방향도 재정립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디자인을 최대한 단순화하려고 노력한다. 단순화 과정에서 설계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본질을 흐리는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덜어낸다. 또한, 용도가 집인 만큼 따뜻함이 묻어나야 한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설계할 때 공간에 맞춰 가구까지 제작한다. Q 건축주들은 집을 잘 짓고 싶어 한다. 가장 필요한 것은.첫 단추가 중요하듯 소통이 잘 되는 건축가를 만나면 시공도 잘 될 확률이 높다. 소통 없이 좋은 건물이 완성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다음 믿음이다. 신뢰가 없으면 원활한 대화로 이어지기 힘들고 결국 원하는 공간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예산이 넉넉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예산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과 향후에 추가해도 될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 Q 하자 없는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것은.좋은 건축사를 만나는 것이 최선이다. 도면은 상세한 부분까지 표현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시공사는 도면을 잘 파악해야 하자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시공사도 반드시 대화가 잘 되는지 확인 후 결정하고 건축가와 시공사 간의 소통도 매끄러운지도 살펴봐야 한다. 디자인 의도대로 지으려면 무엇보다 건축가와 시공사 간 상호 협의가 잘 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착공 전에 건축주와 시공사는 도면에 대한 충분한 숙지를 위해 반드시 건축가의 설명을 듣는 게 좋다. Q 서경화 건축가는 형태와 기능 가운데 무엇을 우선하는가.이분법적으로 무엇을 우선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형태는 결국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에서 도출되고 기능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고려한다고 보면 된다. 모든 프로젝트는 기능을 충실히 따르는 게 기본이다. 큰 형태 속에서 기능을 풀어 낸 뒤 세부적인 형태를 다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Q ‘서경화 건축가의 작품이다’라고 특징지을 수 있는 건축물은.아직은 규정할 만큼은 아니고 노력 중이다. 간혹 주변에서 “디자인이 세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단순함이 갖는 힘이 아닐까 한다. 외부에서 보이는 형태는 가능한 단순화하려고 노력하고 한눈에 읽혀지는 공간보다 세밀한 공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예상치 못한, 혹은 재밌는 공간을 담아내려고 한다. 종종 스스로 ‘유머’라는 단어로 설명하기도 한다. 바람이 있다면 건축물을 마주했을 때 한순간 멈칫하고 바라봐 주길. 짧은 순간이나마 건물과 교감이 되길 바란다.Q 서경화 건축가가 생각하는 단독주택(전원생활)의 가치는.전원 속의 단독주택은 할 일이 많다. 눈 오면 직접 치워야 하고 쓰레기 버리는 일도 번거롭다. 정원이나 마당도 부지런히 돌봐야 한다. 어찌 보면 번거로운 일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재밌고 건강한 일이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무리하지 않은 소소한 삶이 가능해 일상을 풍성하게 한다. 무엇보다 나만의 집을 갖는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작아도 개성 있는 나만의 공간. 그런 공간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은 무한하다. 계절 변화를 온몸으로 맞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과 팍팍한 일상에 위로를 주는 여유를 갖게 한다. 결국 단독주택 가치는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좋은 설계란 무엇인가.먼저 건축주가 원하는 공간을 얻어 행복해야 하고, 건축가 자신도 만족해야 좋은 설계라고 생각한다. 계약부터 도면 완성까지 설계하는 모든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건축주가 원하는 삶을 공유하는 일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정까지 설레야 좋은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좋은 설계 필수조건으로 꼼꼼한 시공을 들 수 있는데, 도면대로 잘 지어야 설계도 비로소 존재 의미를 갖는다.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다 같이 웃는 ^^하하 집 유독 미소가 아름다운 가족들 스토리와 대지 형상, 향, 공간 특성을 고려해 매스는 서로 기대 위로하는 혹은, 고스란히 웃는 모습을 상징하는 다소 직관적인 웃음 모양 ‘^^’을 모티브로 시작했다. 대지는 논 한가운데 평평한 모양으로 있다. 남북으로 긴 형상이고 동쪽 방향에 인접대지와 계단식 레벨 차를 두고 있다. 인접한 건물이 없어 4면 모두 노출된 환경이다. 동쪽으로는 멀리 큰길과 마을이 훤히 보이고 남쪽은 햇볕이 좋으며, 언니 집이 잘 보이는 서쪽은 추후 오가는 길이 될 곳이다. 북쪽은 진입로가 있고 4면 모두 정면성을 지닌다. ‘ㅅ’ 자 2개를 엇갈려 겹친 형태인 ‘^^하하 집’은 크게 두 공간으로 구분했다. 동쪽에 남북으로 긴 ‘ㅅ’ 자 공간은 평상 있는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등 가족이 모이는 공유 공간이고 서쪽에 남북으로 긴 ‘ㅅ’ 자 공간은 사적인 침실을 계획했다. 엇갈린 형태는 단순히 공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겹쳐진 면에는 층을 연결하는 계단과 공간을 서로 넘나드는 중첩된 창이 있다. 서로 다른 공간과 중첩된 창은 2개, 4개 혹은 6개 공간을 다른 깊이로 투영한다. 이는 언제든 공용 공간과의 소통을 유도하는 장치다. 또한, 사적인 영역은 보호하되 가족이 서로 소통하도록 1층과 2층을 오픈했다. 외장재는 단일 재료로 자연과 잘 어울리는 붉은빛 레드토석을 적용했다. HOUSE NOTE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4.00㎡(119.18평)건축면적 92.13㎡(27.87평)연면적 150.16㎡(45.42평) 1층 92.09㎡(27.86평) 2층 58.07㎡(17.56평) 다락(면적 산정 제외) 32.45㎡(9.81평)외부마감 외벽-레드토석(황토벽돌)지붕-컬러강판내부마감 천장-고급 천장지 벽-고급 벽지 바닥-강마루(오크)사진 Jung Song(송정근) 작가 Project 02 3대가 모여 사는 오순도순家 3대가 시골에 모였다. 30년 남짓 농사짓던 노부부와 도시에 살던 자녀들과 손주까지 다른 듯 하나인 오손도손家. 주택 서쪽은 주 진입도로, 동쪽은 산, 남쪽과 북쪽은 밭과 면한다. 디자인은 도로에서 진입할 때 보이는 산세에서 영감 얻었다. 뒤에 넓게 펼쳐질 꽃과 나무, 대지를 배경으로 주택은 단순해야 했다. 그러나 단순함이 지루함을 의미하지 않듯, 산을 닮은 중첩된 경사지붕은 다양한 입면을 형성하고 건물 따라 돌아가면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4면 모두 다른 표정과 마주한다. 형태는 본래 한 매스에서 출발했다. 마치 부모와 자식처럼. 부모 존과 자녀 존은 길게 반으로 나누고 엇갈리게 배치해 서로 방해하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거실, 욕실, 주방을 별도로 계획했다. 그러나 현관 등 출입구는 언제든 쉽게 오가도록 연결했다. 각각 둘러싼 외부공간은 잘 보이는 출입 마당과 사생활을 보호하는 안마당으로 계획했다. 대지는 동서 방향으로 약 1.5m 레벨 차를 갖고 있다. 자녀 존은 대지 경사에 맞춰 1.5m가량 단차를 높여 단층 건물의 지루함을 보완하고 안마당은 걷는데 부담 없는 자연스러운 경사를 형성했다. 재료는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 본래 한 매스였던 부분은 마치 과일을 반으로 자르듯 껍질 부분은 회색 벽돌로 견고한 느낌을, 속살 부분은 흰색 스타코플렉스로 공간 의미에 부합하도록 했다. HOUSE NOTE위치 충남 금산군 남일면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05.40㎡(213.38평)건축면적 153.81㎡(46.53평)연면적 146.39㎡(44.28평) 1층 130.68㎡(39.53평) 2층 15.71㎡(4.75평)외부마감 외벽-회색벽돌, 스타코플렉스 지붕-컬러강판내부마감 천장-고급 천장지 벽-고급 벽지바닥-강마루(오크)사진 유근종 작가 Project 03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웰컴 하우스 사다리꼴 형상인 대지는 북쪽에 진입도로가, 남쪽에 공원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 대지 레벨은 도로보다 한 개 층 높이에 평평하게 다져있다. 남향 전망이 좋지만, 공원 등산로에서 집이 훤히 보여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했다. 열려있으되 들여다보이지 않는 공간. 혹은 들여다보여도 무관한 공간으로. 그렇게 정리한 전체 매스 형태는 ‘ㄷ’ 자로 구성했다. 먼저 외부 시선과 바로 만나는 중앙에 계단실을 배치하고 좌우 양측 공간과 수직 공간을 이었다. 계단실이 몸통이라면 거실과 식당·주방은 두 팔에 해당한다. 거실은 남향에 면하되 주된 창은 서쪽으로 오픈해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확보했다. 식당·주방은 데크와 마당을 자연스레 연결해 손님맞이와 파티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사람이 좋아 늘 손님으로 가득 찬 집. 이름대로 ‘웰컴 하우스 Welcome House’가 됐다. 1층은 가족, 손님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거실과 식당·주방, 게스트룸, 화장실,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부부 방과 아이 방, 욕실을 계획하고 모든 방에는 개인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전이 공간을 적용했다. 옥상 휴게공간이 좋은 3층은 피아노 연주와 놀이를 위한 카페 같은 전용 가족실을 배치했다. 공간이 넉넉한 지하 주차장엔 영화 감상과 운동을 위한 시설을 설치해 취미 공간을 겸한다. HOUSE NOTE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규모 지하 1층, 지상 3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3.00㎡(100.73평)건축면적 154.83㎡(46.83평)연면적 403.64㎡(122.10평) 지하 151.40㎡(45.80평) 1층 125.67㎡(38.15평) 2층 94.01㎡(28.44평) 3층 32.56㎡(9.85평)외부마감 외벽-현무암 벽돌, 송판 노출콘크리트, 박판세라믹 지붕-징크(JARDEN ZINC Ocean Blue)내부마감 천장/벽 - 안티스타코,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고급벽지 바닥 - 원목마루(인도네시아), 상아타일(이태리 수입) 사진 이재상 작가 ※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 1억 원대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실제가 아닌 가상 프로젝트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본지는 해당 설계와 인터뷰를 2020년 3월호부터 10월호에 걸쳐 소개했다. 서경화(플라잉건축사사무소 소장)㈜에이아이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등을 거쳐 계획과 실무경력을 쌓았다. 2012년 신나는 공간 여행을 모토로 플라잉건축사사무소(FLYING ARCHITECTURE)를 오픈했다. 건축사이자 미국친환경기술사(LEED AP, BD+C)이고 각종 심의, 강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부터 일반인과 접점을 찾기 위한 건축가들 모임인 ‘집톡’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쾌한 반전을 좋아하고 우연히 만드는 인연에 즐거워하며, 복잡함보다 단순함이 주는 명쾌함에 끌리고, 여유라는 이름의 유머를 공간에 담고자 한다. 건축물 외에도 가구, 제품, 전시까지 디자인 영역을 확장하려고 노력한다.플라잉건축사사무소 02-6013-5063 http://www.flyingarch.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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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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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서경화 건축가의 2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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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4_서경화 건축가 2 BOX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서경화 건축가 2 BOX 건축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거주자의 삶과 일상을 건물에 녹여낸다. 그래서 조건이 같아도 결과물이 다르다. ‘2 BOX’는 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부부의 공간이다. 둘이지만, 함께 살아가는 삶.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2 BOX는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지 조건 • 대지면적 232.50㎡(70.33평) •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 - 침실 - 욕실 - 주방 - 아이 방 가족 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 ‘2 BOX’는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 집중한 집이다. 나눌 것과 합할 것을 적절하게 선택해 각자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함께 살아갈 공간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설계 포인트 01 3개의 마당으로 내·외부 공간 연계와 활용 유도 02 따로 혹은 같이 공유하는 공간 구성 03 다양한 입면과 통일된 마감 아내 요구사항인 구두 진열장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다. 건물 규모가 제한적이라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다 갖추는 건 쉽진 않았다. 우선 공예 디자인 작업이 주가 되는 아내의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구두 진열장은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잘 보이는 벽면에 투명 유리문으로 설치했다. 평면 투시도 옥상 투시도 HOUSING DATA 규모 지상 1층 대지면적 232.50㎡(70.33평) 건축면적 80.73㎡(22.13평) 연면적 74.40㎡(21.40평) 건폐율 34.72% 용적률 32.00%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벽 파렉스, 컬러강판 지붕 석재타일 바닥재 강마루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데크 탄화목 <건축비 산출 내역> 기초공사 5300만 원(터파기, 구조공사, 되메우기) 외장공사 1700만 원(파렉스 외단열재 포함) 내장공사 570만 원 전기공사 500만 원 창호공사 1700만 원(독일식 PVC 시스템창호 3중유리) 설비공사 700만 원 부대공사 3050만 원 가구제작 1000만 원 기타비용(평지붕) 500만 원 총비용 1억 370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외장재는 유지·관리를 고려해 스타코플렉스보다 우수한 파렉스(탄성 보강)를 적용했다. 예산 절감을 고려하면 스타코플렉스나 테라코트를 사용하면 된다. 독일식 PVC 시스템창호 3중유리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면 창호공사 비용을 50% 가량 낮출 수 있다. 타일 마감 역시 보급형 기준으로 조정하면 비용을 50% 낮출 수 있다. 창호나 타일 등 비용 절감을 고려해 자재를 변경하면 위 견적에서 약 1300만 원 절감할 수 있다. 견적 총비용은 가구제작, 조경, 데크, 담장, 각종 인입공사 등을 제외한 건축주 직영공사 기준이며, 시공사와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둘을 위한 하나의 집 2 BOX는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는 개념을 보여주기 위해 두 박스를 엇갈려 교집합 형태로 만들었다. 컬러는 개성 강한 두 사람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사용했다. 두 개의 공간, 두 개의 컬러, 2 BOX라는 직관적인 이름은 너무 일차원적 접근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단순함이 개념을 더욱 명료하게 정의한다. 그렇다고 ‘2’에만 초점 맞춘 건 아니다. 각자 다름을 존중하고 신혼의 로망을 살린 공간도 명확하게 구현했다. 남편과 아내는 각자의 방, 각자의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다 침실과 ‘그늘 마당’에서 만나도록 했다. 집은 갤러리 같은 인상을 준다. 직선과 사선, 흰색과 대비되는 강렬한 원색을 적절히 활용해 집 자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처럼 보인다. 실내 공간은 독특한 집 외관에 비해 단순하다. 침실을 제외하면 특별한 내부 공간은 없다. 대신 거실 소파와 피규어 진열장, 아내 구두 진열장 등 중요한 가구는 포인트 역할을 하도록 꾸몄다. 하나의 옥상, 두 개의 공간, 세 개의 마당 2 BOX는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흰 벽에 선명하게 적용한 노란색과 빨강색, 정면과 반대쪽 옥상 높이를 다르게 연출해 평범한 박스가 아니라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주차 공간을 지나 잔디가 깔린 안쪽으로 들어가면 총 세 개의 마당이 등장한다. 진입로와 연결된 남향 햇빛 마당, 도로에 맞닿은 모서리 마당, 가장 안쪽에 있는 비밀스러운 그늘 마당이다. 마당은 크지 않지만, 성격이 달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햇빛 마당은 가장 빛을 많이 받는 공간이다. 접근성이 높고 모서리 마당과 연결돼 활동적인 공간이다. 모서리 마당은 아내 취미 방과 연결해 좁은 방을 보완한다. 그늘 마당은 건물 그늘이 드리우는 북쪽에 있어 여름에 시원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그늘 마당은 남편 취미 방과 아내 마당을 연결하는 부부의 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옥상은 아내를 위한 공간이다. 상대적으로 좁은 아내의 방을 보상하듯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 갤러리 기능과 넓은 마당 역할을 한다. 옥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빨간 액자와 같은 천창이다. 박스 두 개를 겹치면서 만들어진 사각 형태에 강렬한 컬러를 입혀 교집합 공간을 강조했다. 빨간 천창 아래는 노란 침실이 있다. 2 BOX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포인트이자 전부이다.신혼집 중심, 침실 밖에서 보면 완전히 분리된 공간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돌고 도는 순환구조다. 침실을 중심으로 현관과 주방, 아내 취미 공간, 침실, 남편 취미 공간, 욕실을 모두 연결해 각 실의 모든 문을 열면 하나로 이어진다. 중심 공간인 침실은 개인이 만나 부부가 되듯 각 공간을 결합해 생기는 교집합에 해당한다. 벽과 천장까지 노란색으로 칠한 침실은 천창을 설치해 하늘의 변화를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했다. 침실이 부부의 공간이라면 각자 취미 공간은 개인 공간이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남편 공간은 빛이 적게 드는 북쪽에 배치하고 벽면 전체를 피규어 진열장으로 제작했다. 아내 공간은 동쪽에 배치해 빛을 많이 받는다. 면적이 좁은 편이라 툇마루를 만들어 공간을 외부로 확장했다. 평면도를 보면 특별히 크거나 작은 곳이 없다. 22평에 가족 구성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에 어느 한 공간을 넓히는 대신 작게라도 각 방을 구획하는 방법을 택했다. 거실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라 가장 빛이 잘 드는 남향에 배치하고 층고를 침실보다 30㎝ 올려 답답하지 않게 했다. 기존 가구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거실 소파는 외부 돌출 형태로 제작했다. 거실 겸 주방 겸 식당은 부부의 공용 공간이지만, 손님이 방문했을 땐 다른 모든 문을 닫아 현관-거실-공용 욕실만 독립적으로 구성해 사용하도록 했다. 아내가 원했던 전용 구두 진열장은 공간이 협소해 현관 신발장을 넓히는 방향으로 타협했다. 다만, 투명 유리문을 통해 드나들면서 예쁘게 진열한 신발장이 보이도록 했다. 묻고 답하다Q ‘2 BOX’ 프로젝트는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 “그 남자와 그 여자는 다르다.” 신혼보다 오래된 연인이라는 부분에 초점 맞췄다. 이미 서로를 오래 알아온 만큼 그들은 서로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했을 것이다. 함께 공유하는 공간보다 작아도 각자 뚜렷한 개성과 취미 생활이 가능한 공간을 우선 고려했다. 확실하고 직설적 개념의 ‘2 BOX’는 2개의 공간, 2개의 다른 삶에서 ‘2’를 인정하며 시작했다. 그래야만 진정 하나의 가족이 되지 않을까! Q ‘2 BOX’ 주택 포인트는. 하나의 옥상, 두 개의 공간, 세 개의 마당이다. 명확히 보이는 박스 2개를 잇는 하나의 옥상, 그리고 ‘2 BOX’가 자리하고 비워낸 각기 다른 세 개의 마당을 의미한다. 2 BOX는 2개의 삶을 담는다. 남편과 아내 공간 그리고 서로 겹쳐진 교집합의 BOX는 드라마틱한 신혼 공간을 상징한다. 다름을 존중하되 신혼의 로망은 포기할 수 없으므로 부부의 교집합 공간인 침실은 ‘2’가 만든 역설의 공간이며, 비로소 따로 혹은 함께 하는 공간을 가능하게 한다. 마당은 대지 형상에 맞춰 박스 2개를 사선으로 배치하고 어긋나게 이동시켜 성격이 다른 세 공간을 형성했다. 이는 내·외부 공간 연계와 활용을 통해 비워진 공간에 특정한 성격과 존재감을 부여한다. 넓은 마당은 2 BOX를 잇는 옥상공간으로 대신했다. Q ‘2 BOX’ 프로젝트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공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함께 할 것과 따로 할 것을 지혜롭게 정의하고 계획에 잘 반영하면 거주지로서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공간이 이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또는 그 반대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작지만 각자의 삶과 함께 하는 삶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 Q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물리적 의미의 1억은 상당히 제약적인 요소다. 20평 내외라는 부분과 예산 한계를 던져 준 프로젝트는 해를 넘기며 늘어난 인건비와 자재비, 강화되는 법규에 의해 진행을 더욱 힘들게 했다. 20평 내외라는 전제를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1억은 대상에 따라 적정하기도 또는 부족하기도 하다. 하지만, 99하우스 프로젝트는 거주자 숫자와 삶의 방식, 그것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해석을 의미한다. 결국, 많은 한계를 극복하면서 건축주가 원하는 삶을 담아내려면 건축가의 뛰어난 역량이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좋은 건축가를 만나야 하는 이유 찾기’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한다. Q 설계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축주를 만나면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과정까지 즐길 수 있을 만큼 설렐 것이다. 가족들의 이벤트가 될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모든 완성품에는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과정은 결국 건축주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다. 건축가는 깊은 대화를 통해 건축주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설계에 반영한다.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를 통해 건축주는 거주자인 동시에 집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참여자로서 역할을 인지하고 삶의 방향도 재정립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디자인을 최대한 단순화하려고 노력한다. 단순화 과정에서 설계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본질을 흐리는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덜어낸다. 또한, 용도가 집인 만큼 따뜻함이 묻어나야 한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설계할 때 공간에 맞춰 가구까지 제작한다. Q 건축주들은 집을 잘 짓고 싶어 한다. 가장 필요한 것은. 첫 단추가 중요하듯 소통이 잘 되는 건축가를 만나면 시공도 잘 될 확률이 높다. 소통 없이 좋은 건물이 완성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 다음 믿음이다. 신뢰가 없으면 원활한 대화로 이어지기 힘들고 결국 원하는 공간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예산이 넉넉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예산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과 향후에 추가해도 될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 Q 하자 없는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것은. 좋은 건축사를 만나는 것이 최선이다. 도면은 상세한 부분까지 표현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시공사는 도면을 잘 파악해야 하자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시공사도 반드시 대화가 잘 되는지 확인 후 결정하고 건축가와 시공사 간의 소통도 매끄러운지도 살펴봐야한다. 디자인 의도대로 지으려면 무엇보다 건축가와 시공사 간 상호 협의가 잘 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착공 전에 건축주와 시공사는 도면에 대한 충분한 숙지를 위해 반드시 건축가의 설명을 듣는 게 좋다. Q 서경화 건축가는 형태와 기능 가운데 무엇을 우선하는가. 이분법적으로 무엇을 우선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형태는 결국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에서 도출되고 기능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고려한다고 보면 된다. 모든 프로젝트는 기능을 충실히 따르는 게 기본이다. 큰 형태 속에서 기능을 풀어 낸 뒤 세부적인 형태를 다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Q ‘서경화 건축가의 작품이다’라고 특징지을 수 있는 건축물은. 아직은 규정할 만큼은 아니고 노력 중이다. 간혹 주변에서 “디자인이 세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단순함이 갖는 힘이 아닐까 한다. 외부에서 보이는 형태는 가능한 단순화하려고 노력하고 한눈에 읽혀지는 공간보다 세밀한 공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예상치 못한, 혹은 재밌는 공간을 담아내려고 한다. 종종 스스로 ‘유머’라는 단어로 설명하기도 한다. 바람이 있다면 건축물을 마주했을 때 한 순간 멈칫하고 바라봐주길. 짧은 순간이나마 건물과 교감이 되길 바란다.Q 서경화 건축가가 생각하는 단독주택(전원생활)의 가치는. 전원 속의 단독주택은 할 일이 많다. 눈 오면 직접 치워야하고 쓰레기 버리는 일도 번거롭다. 정원이나 마당도 부지런히 돌봐야 한다. 어찌 보면 번거로운 일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재밌고 건강한 일이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무리하지 않은 소소한 삶이 가능해 일상을 풍성하게 한다. 무엇보다 나만의 집을 갖는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작아도 개성 있는 나만의 공간. 그런 공간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은 무한하다. 계절 변화를 온몸으로 맞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과 팍팍한 일상에 위로를 주는 여유를 갖게 한다. 결국 단독주택 가치는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좋은 설계란 무엇인가. 먼저 건축주가 원하는 공간을 얻어 행복해야하고, 건축가 자신도 만족해야 좋은 설계라고 생각한다. 계약부터 도면 완성까지 설계하는 모든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건축주가 원하는 삶을 공유하는 일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정까지 설레야 좋은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좋은 설계 필수조건으로 꼼꼼한 시공을 들 수 있는데, 도면대로 잘 지어야 설계도 비로소 존재 의미를 갖는다.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다 같이 웃는 ^^하하집유독 미소가 아름다운 가족들 스토리와 대지 형상, 향, 공간 특성을 고려해 매스는 서로 기대 위로하는 혹은, 고스란히 웃는 모습을 상징하는 다소 직관적인 웃음 모양 ‘^^’을 모티브로 시작했다. 대지는 논 한가운데 평평한 모양으로 있다. 남북으로 긴 형상이고 동쪽 방향에 인접대지와 계단식 레벨 차를 두고 있다. 인접한 건물이 없어 4면 모두 노출된 환경이다. 동쪽으로는 멀리 큰길과 마을이 훤히 보이고 남쪽은 햇볕이 좋으며, 언니 집이 잘 보이는 서쪽은 추후 오가는 길이 될 곳이다. 북쪽은 진입로가 있고 4면 모두 정면성을 지닌다. ‘ㅅ’자 2개를 엇갈려 겹친 형태인 ‘^^하하집’은 크게 두 공간으로 구분했다. 동쪽에 남북으로 긴 ‘ㅅ’자 공간은 평상 있는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등 가족이 모이는 공유 공간이고 서쪽에 남북으로 긴 ‘ㅅ’자 공간은 사적인 침실을 계획했다. 엇갈린 형태는 단순히 공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겹쳐진 면에는 층을 연결하는 계단과 공간을 서로 넘나드는 중첩된 창이 있다. 서로 다른 공간과 중첩된 창은 2개, 4개 혹은 6개 공간을 다른 깊이로 투영한다. 이는 언제든 공용 공간과의 소통을 유도하는 장치다. 또한, 사적인 영역은 보호하되 가족이 서로 소통하도록 1층과 2층을 오픈했다. 외장재는 단일 재료로 자연과 잘 어울리는 붉은빛 레드토석을 적용했다. HOUSE NOTE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94.00㎡(119.18평) 건축면적 92.13㎡(27.87평) 연면적 150.16㎡(45.42평) 1층 92.09㎡(27.86평) 2층 58.07㎡(17.56평) 다락(면적 산정 제외) 32.45㎡(9.81평) 외부마감 외벽-레드토석(황토벽돌) / 지붕-컬러강판 내부마감 천장-고급 천장지 / 벽-고급 벽지 / 바닥-강마루(오크) 사진 Jung Song(송정근) 작가 Project 02 3대가 모여 사는 오손도손家3대가 시골에 모였다. 30년 남짓 농사짓던 노부부와 도시에 살던 자녀들과 손주까지 다른 듯 하나인 오손도손家. 주택 서쪽은 주 진입도로, 동쪽은 산, 남쪽과 북쪽은 밭과 면한다. 디자인은 도로에서 진입할 때 보이는 산세에서 영감 얻었다. 뒤에 넓게 펼쳐질 꽃과 나무, 대지를 배경으로 주택은 단순해야 했다. 그러나 단순함이 지루함을 의미하지 않듯, 산을 닮은 중첩된 경사지붕은 다양한 입면을 형성하고 건물 따라 돌아가면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 4면 모두 다른 표정과 마주한다. 형태는 본래 한 매스에서 출발했다. 마치 부모와 자식처럼. 부모 존과 자녀 존은 길게 반으로 나누고 엇갈리게 배치해 서로 방해하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거실, 욕실, 주방을 별도로 계획했다. 그러나 현관 등 출입구는 언제든 쉽게 오가도록 연결했다. 각각 둘러싼 외부공간은 잘 보이는 출입 마당과 사생활을 보호하는 안마당으로 계획했다. 대지는 동서 방향으로 약 1.5m 레벨 차를 갖고 있다. 자녀 존은 대지 경사에 맞춰 1.5m가량 단차를 높여 단층 건물의 지루함을 보완하고 안마당은 걷는데 부담 없는 자연스러운 경사를 형성했다. 재료는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 본래 한 매스였던 부분은 마치 과일을 반으로 자르듯 껍질 부분은 회색 벽돌로 견고한 느낌을, 속살 부분은 흰색 스타코플렉스로 공간 의미에 부합하도록 했다. HOUSE NOTE 위치 충남 금산군 남일면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05.40㎡(213.38평) 건축면적 153.81㎡(46.53평) 연면적 146.39㎡(44.28평) 1층 130.68㎡(39.53평) 2층 15.71㎡(4.75평) 외부마감 외벽-회색벽돌, 스타코플렉스 / 지붕-컬러강판 내부마감 천장-고급 천장지 / 벽-고급 벽지 / 바닥-강마루(오크) 사진 유근종 작가 Project 03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웰컴 하우스사다리꼴 형상인 대지는 북쪽에 진입도로가, 남쪽에 공원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 대지 레벨은 도로보다 한 개 층 높이에 평평하게 다져있다. 남향 전망이 좋지만, 공원 등산로에서 집이 훤히 보여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했다. 열려있되 들여다보이지 않는 공간. 혹은 들여다보여도 무관한 공간으로. 그렇게 정리한 전체 매스 형태는 ‘ㄷ’자로 구성했다. 먼저 외부 시선과 바로 만나는 중앙에 계단실을 배치하고 좌우 양측 공간과 수직 공간을 이었다. 계단실이 몸통이라면 거실과 식당·주방은 두 팔에 해당한다. 거실은 남향에 면하되 주된 창은 서쪽으로 오픈해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확보했다. 식당·주방은 데크와 마당을 자연스레 연결해 손님맞이와 파티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사람이 좋아 늘 손님으로 가득 찬 집. 이름대로 ‘웰컴 하우스Welcome House’가 됐다. 1층은 가족, 손님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거실과 식당·주방, 게스트룸, 화장실,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부부방과 아이 방, 욕실을 계획하고 모든 방에는 개인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전이 공간을 적용했다. 옥상 휴게공간이 좋은 3층은 피아노 연주와 놀이를 위한 카페 같은 전용 가족실을 배치했다. 공간이 넉넉한 지하 주차장엔 영화 감상과 운동을 위한 시설을 설치해 취미 공간을 겸한다. HOUSE NOTE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규모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33.00㎡(100.73평) 건축면적 154.83㎡(46.83평) 연면적 403.64㎡(122.10평) 지하 151.40㎡(45.80평) 1층 125.67㎡(38.15평) 2층 94.01㎡(28.44평) 3층 32.56㎡(9.85평) 외부마감 외벽-현무암 벽돌, 송판 노출콘크리트, 박판세라믹 지붕-징크(JARDEN ZINC Ocean Blue) 내부마감 천장/벽 - 안티스타코,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고급벽지 바닥 - 원목마루(인도네시아), 상아타일(이태리 수입) 사진 이재상 작가 서경화(플라잉건축사사무소 소장) ㈜에이아이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등을 거쳐 계획과 실무경력을 쌓았다. 2012년 신나는 공간여행을 모토로 플라잉건축사사무소(FLYING ARCHITECTURE)를 오픈했다. 건축사이자 미국친환경기술사(LEED AP, BD+C)이고 각종 심의, 강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부터 일반인과 접점을 찾기 위한 건축가들 모임인 ‘집톡’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쾌한 반전을 좋아하고 우연히 만드는 인연에 즐거워하며, 복잡함보다 단순함이 주는 명쾌함에 끌리고, 여유라는 이름의 유머를 공간에 담고자 한다. 건축물 외에도 가구, 제품, 전시까지 디자인 영역을 확장하려고 노력한다. 플라잉건축사사무소 02-6013-5063 http://www.flyingarch.co.kr/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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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4_서경화 건축가 2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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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친환경 저 에너지 주택의 기준 패시브하우스 - 4
- THEME 04. 패시브하우스, 어떻게 지을까? (1) 흰개미집을 닮은 최적의 집, 패시브하우스자연계에 존재하는 최고의 집은 무엇일까? 구멍을 척척 뚫어주는 드릴, 미세한 수치까지 계산해내는 컴퓨터, 최근에는 사물의 실제 모양을 구현해내는 3D 프린트까지 만들어냈지만, 인류의 건축 기술은 아직까지 개미 중에서도 진화가 덜 된 종인 흰개미의 집짓기 기술에 비할 바가 못 된다는 게 과학자들의 의견이다. 호주와 아프리카 일대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개체지만 주로 죽은 나무 속이나 땅 위에 건물 3~4층 높이나 되는 거대한 탑 모양의 집을 짓는다. 흰개미의 배설물, 나뭇재, 흙을 혼합해 만든 흰개미 집은 온도와 습도 조절력이 기가 막혀 일교차가 극심한 호주의 초원이나 아프리카의 사막에서도 연평균 최적의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우리처럼 석유나 전기를 쓰지 않고도 태양열과 지열, 건물 구조를 이용해 완벽한 냉난방과 공기 순환을 하니 그 놀라운 친환경 기술 앞에서 영장류의 최고봉인 사람도 부러워할 수밖에. “흰개미처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설계만으로 최적의 냉난방과 공기 순환이 되는 집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는 건축 기술을 패시브하우스라고 한다. 독일과 스웨덴 학자들이 패시브하우스를 고안했고, 1991년 독일에서 첫 건물을 지은 후 세계 건축 문화를 주도하는 친환경 건축 기법이 되었다. 그간 외국책에서 보며 부러워하던 패시브하우스가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 패시브 건축협회가 보급형으로 짓고 꼼꼼하게 인증한 경기도 이천시의 표준 주택과 최근 경남 거창 송정지구에 패시브하우스 단지를 짓고 있는 HB로이건설의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통해 패시브하우스가 어떻게 지어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한국 패시브 건축협회가 보급형으로 설계하고 풍산우드홈이 시공한 경기도 이천 표준 주택 3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건축주의 쾌적한 환경에 집중했다. 이천 패시브하우스 4.9ℓ 표준 주택 3호 - 시공사례 1한국형 패시브하우스의 표준을 제시하다!표준 주택의 탄생 비화는 단독주택 시장의 분위기 변화에서 출발했다. 최근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보여주려는 집에서 사는 집으로 변하는 시장의 분위기는 표준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협회는 주택 시장이 합리적 방향으로 간다는 믿음으로 ‘고통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집’을 계획했다. 이 집의 기본 원칙은 저 에너지 주택이며, 기준을 만족하는 자재를 사용하고, 선택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이 투명하며, 협회 차원의 보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협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각종 문헌과 설문을 통해 주택의 시공과정, 혹은 완공 후 소비자가 어떤 점에 가장 불편을 느끼는지 조사했고,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평면의 구성과 동선, 면적에 대해 고민했다. 내부적으로는 각종 자재 성능과 환기장치 배치, 창의 크기와 위치, 보일러 배치 등에 대해 연구했다. 협회가 연구를 거듭하며 사용한 종이 분량만 10톤 트럭이 가득할 정도였다.성능, 품질 제대로 갖춘 ‘자판기 주택’협회는 표준 주택을 ‘자판기 주택’이라고 한다. 자판기 주택이지만, 제대로 된 성능과 품질을 갖춘 주택이다. 최정만 회장은 ‘남의 돈 갖고 장난치지 말자’는 취지에서 표준 주택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표준 주택은 비록 디자인적으로 단순하지만, 가격 대비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한 주택이기 때문이다.이천의 표준 주택은 경골 목구조로 연면적이 99.16㎡(29.996평)이며 다락은 33㎡(9.983평, 실사용 면적의 절반인 3평만 산정)이다. 에너지 효율은 서울과 경기를 기준으로 5ℓ 기준이다. 표준 주택은 일반 택지지구 주택 필지 크기를 고려해 최대한 남측면의 폭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로 13.8m, 세로 7.1m의 크기로 시공했다. 가로의 폭은 OSB 합판 한 장을 기준으로 자재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결정했다.거실은 지붕까지 높은 층고를 확보하고 거실을 중심으로 다락을 포함한 모든 공간이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표준 주택 남측은 최대한 유리창의 면적을 확보해 겨울철 태양에너지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일사량은 고정 차양 또는 전동 블라인드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2개의 화장실은 외기와 면하는 창을 둬 샤워 후 과잉 공급된 습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효율, 경제성, 쾌적성 모두 충족표준 주택은 설계변경이 거의 없다. 하지만 대지의 특성에 따라 주 출입구의 위치가 변경될 수 있도록 남쪽 현관과 1층 화장실이 서로 마주 보도록 해 두 곳 위치가 쉽게 변경되도록 했다. 이처럼 표준 주택은 주택 전반에 걸쳐 환기와 단열, 기밀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패시브하우스가 완성됐다. 협회가 늘 추구하는 고효율, 경제성, 쾌적성이라는 패시브하우스의 목표에 충실했다. 사실 이 세 가지를 충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패시브하우스는 이 세 가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을 들인 주택이다. 예산에 맞춰 최대한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었기에 이 집의 건축주는 평생 추위 걱정과 하자 걱정 없이 따뜻하고 좋은 공기 질 속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바로 패시브하우스가 지향하는 집의 철학이기도 하다. 건축정보용도 4.9리터 표준 주택 위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건축물 이름 표준 주택 3호(이천) 설계사 자림ENC 건축사사무소 (정회원사), (주)목금토 건축소사무소 (정회원사) 시공사 (주)풍산우드홈 (정회원사 02-3414-8868 www.woodhomes.co.kr) 기계설비설계사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연면적 99.16㎡(29.996평)규모 지상 1층 건축구조 경량목구조(프리패브 복합패널) 주요내장재 합지 벽지 및 루버 주요외장재 조적 및 사이딩 외벽구성 T9.5mm 석고보드 2겹+T38mm 설비층+가변형투습방습지 +T140mm 25K 글라스울(2×6 Stud)+T11 OSB +T38mm 32K 글라스울(2×2 Stud) 2겹+투습방수지 +T38mm 통기층+조적 / 사이딩 마감 외벽 열관류율 0.182W/㎡·K지붕구성 T9.5mm 석고보드 2겹+T38mm 설비층+가변형투습방습지 +T235mm 25K 글라스울(2×10 Stud)+T38mm 32K 글라스울(2×2 Stud) +투습방수지+T38mm 통기층+T11 OSB+방수시트+금속지붕 마감 지붕 열관류율 0.152W/㎡·K바닥구성 T100mm 압출법보온판 1호+T350~400m 기초철근콘크리트 +T150mm 비드법보온판 1종2호+T35~40mm 무근콘크리트 +T10mm 강화마루 or 논슬립 타일 마감 바닥 열관류율 0.131W/㎡·K창틀 제조사 VEKA 창틀 열관류율 1.0 W/㎡·K유리 제조사 동국유리 유리 구성 4Loe1+12Ar+4CL+8Ar+4CL+12Ar+4Loe1 유리 열관류율 0.5 W/㎡·K창호 기밀성능(국내기준) 0.00㎥/㎡·h유리 g값 0.41 현관문 제조사 레하우 현관문 열관류율 1.19W/㎡·K문 기밀성능(국내기준) 0.13㎥/㎡·h기밀성능(n50) 0.67회/h환기장치 제조사 셀파씨엔씨(주) 환기장치효율(난방효율) 78%난방면적 85.8㎡(25.95평)난방에너지요구량 49kWh/㎡·a난방부하 30W/㎡1차 에너지소요량 143kWh/㎡·a계산프로그램 PHPP8.5, HEAT2 건축물 공사비 189,000,000원(VAT별도)인증번호 2015-S-003 01_제1공장 내부 전경 / 02_구조용 패널 제작(스터드 설치) 03_복합 패널(단열재 삽입) / 04_복합 패널 제작(투습 방수지및가변형 방습지 설치) 05_복합 패널 공장 제작 중에 현장에서는 기초 슬라브 및 가설 시설물 설치 / 06_복합 패널 상차 현장 반입 07_외벽체 조립 / 08_내벽체 조립 09_장선 조립 / 10_대들보 조립 11_지붕 패널 조립 / 12_내외부 기밀 작업 13_처마 조립 / 14_창호 설치 15_중간 기밀성 테스트 / 16_지붕 방수 시트 시공 17_전기 및 기계설비 시공 / 18_내부 방통치기 19_내부 마감 작업 / 20_외부 마감 작업 (주)풍산우드홈에서 시공한 용인 e블레시움 패시브하우스.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해 채광, 환기, 단열 등을 해결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시공사 (주)풍산우드홈 김창근 대표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파”표준 주택 3호 설계 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들었다.풍산우드홈은 2015년 7월까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업계에서 가장 많은 17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지은 표준 주택 3호는 협회 차원에서 하는 거라 부담감이 컸다. 제대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기획하며 지었다. 보통 30평 주택은 설계 도면이 많아봐야 열 장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이번에 지은 표준 주택은 설계 도면만 두꺼운 책으로 한 권이 될 정도다. 비록 고생은 많았지만 패시브하우스 기밀 조건을 통과하는 등 결과가 좋았다. 건축주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표준 주택 3호를 지으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공법 자체가 달라서 그걸 실현하는 게 어려웠다. 그동안 패시브하우스는 단열재를 외부에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 표준 주택 3호를 시공할 때는 올해 초 의정부 화재로 인해 강화된 건축법에 맞춰 내장재를 바꿔 단열하는 공법을 채택했다. 원래 창문과 나무가 닿는 부위는 실리콘으로 처리하는데, 이번에는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창문과 나무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공법을 도입했다.패시브하우스에서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작업 전에 전기나 기타 설비 등 협력업체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책임자는 협력업체 직원에게 기밀 층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꼭 알려줘야 한다. 이번에 함께 진행한 협력업체들은 몇 년 동안 패시브하우스를 함께 진행한 곳이라 마음 편히 작업할 수 있었다.풍산우드홈의 향후 계획은?현재 풍산우드홈은 패시브하우스 시공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풍산우드홈에서 패시브하우스를 지으면 제대로 짓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주에게 주거 만족을 주는 쾌적한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싶다. 한국 패시브 건축협회 회원사로서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고 싶다. 문의 : (주)풍산우드홈 02-3414-8868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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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친환경 저 에너지 주택의 기준 패시브하우스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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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패시브하우스, 어떻게 지을까?
- 패시브하우스, 어떻게 지을까? 흰개미집을 닮은 최적의 집, 패시브하우스 자연계에 존재하는 최고의 집은 무엇일까? 구멍을 척척 뚫어주는 드릴, 미세한 수치까지 계산해내는 컴퓨터, 최근에는 사물의 실제 모양을 구현해내는 3D 프린트까지 만들어냈지만, 인류의 건축 기술은 아직까지 개미 중에서도 진화가 덜 된 종인 흰개미의 집짓기 기술에 비할 바가 못 된다는 게 과학자들의 의견이다. 호주와 아프리카 일대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개체지만 주로 죽은 나무 속이나 땅 위에 건물 3~4층 높이나 되는 거대한 탑 모양의 집을 짓는다. 흰개미의 배설물, 나뭇재, 흙을 혼합해 만든 흰개미 집은 온도와 습도 조절력이 기가 막혀 일교차가 극심한 호주의 초원이나 아프리카의 사막에서도 연평균 최적의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우리처럼 석유나 전기를 쓰지 않고도 태양열과 지열, 건물 구조를 이용해 완벽한 냉난방과 공기 순환을 하니 그 놀라운 친환경 기술 앞에서 영장류의 최고봉인 사람도 부러워할 수밖에. “흰개미처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설계만으로 최적의 냉난방과 공기 순환이 되는 집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는 건축 기술을 패시브하우스라고 한다. 독일과 스웨덴 학자들이 패시브하우스를 고안했고, 1991년 독일에서 첫 건물을 지은 후 세계 건축 문화를 주도하는 친환경 건축 기법이 되었다. 그간 외국책에서 보며 부러워하던 패시브하우스가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보급형으로 짓고 꼼꼼하게 인증한 경기도 이천시의 표준주택과 최근 경남 거창 송정지구에 패시브하우스 단지를 짓고 있는 HB로이건설의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통해 패시브하우스가 어떻게 지어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보급형으로 설계하고 시공한 경기도 이천 표준주택 3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건축주의 쾌적한 환경에 집중했다. 이천 패시브하우스 4.9ℓ 표준주택 3호 한국형 패시브하우스의 표준을 제시하다! 고통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 표준주택의 탄생비화는 단독주택 시장의 분위기 변화에서 출발했다. 최근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보여주려는 집에서 사는 집으로 변하는 시장의 분위기는 표준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협회는 주택 시장이 합리적 방향으로 간다는 믿음으로 ‘고통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집’을 계획했다. 이 집의 기본원칙은 저에너지 주택이며, 기준을 만족하는 자재를 사용하고, 선택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이 투명하며, 협회 차원의 보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협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각종 문헌과 설문을 통해 주택의 시공과정, 혹은 완공 후 소비자가 어떤 점에 가장 불편을 느끼는지 조사했고,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평면의 구성과 동선, 면적에 대해 고민했다. 내부적으로는 각종 자재 성능과 환기장치 배치, 창의 크기와 위치, 보일러 배치 등에 대해 연구했다. 협회가 연구를 거듭하며 사용한 종이 분량만 10톤 트럭이 가득할 정도였다. 성능, 품질 제대로 갖춘 ‘자판기 주택’ 협회는 표준주택을 ‘자판기주택’이라고 한다. 자판기주택이지만, 제대로 된 성능과 품질을 갖춘 주택이다. 최정만 회장은 ‘남의 돈 갖고 장난치지 말자’는 취지에서 표준주택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표준주택은 비록 디자인적으로 단순하지만, 가격 대비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한 주택이기 때문이다. 이천의 표준주택은 경골 목구조로 연면적이 99.16㎡(29.996평)이며 다락은 33㎡(9.983평, 실사용 면적의 절반인 3평만 산정)이다. 에너지 효율은 서울과 경기를 기준으로 5ℓ 기준이다. 표준주택은 일반 택지지구 주택 필지 크기를 고려해 최대한 남측면의 폭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로 13.8m, 세로 7.1m의 크기로 시공했다. 가로의 폭은 OSB 합판 한 장을 기준으로 자재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결정했다. 거실은 지붕까지 높은 층고를 확보하고 거실을 중심으로 다락을 포함한 모든 공간이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표준주택 남측은 최대한 유리창의 면적을 확보해 겨울철 태양에너지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일사량은 고정차양 또는 전동 블라인드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2개의 화장실은 외기와 면하는 창을 둬 샤워 후 과잉 공급된 습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효율, 경제성, 쾌적성 모두 충족 표준주택은 설계변경이 거의 없다. 하지만 대지의 특성에 따라 주 출입구의 위치가 변경될 수 있도록 남쪽 현관과 1층 화장실이 서로 마주보도록 해 두 곳 위치가 쉽게 변경되도록 했다. 이처럼 표준주택은 주택 전반에 걸쳐 환기와 단열, 기밀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패시브하우스가 완성됐다. 협회가 늘 추구하는 고효율, 경제성, 쾌적성이라는 패시브하우스의 목표에 충실했다. 사실 이 세 가지를 충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패시브하우스는 이 세 가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을 들인 주택이다. 예산에 맞춰 최대한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었기에 이 집의 건축주는 평생 추위 걱정과 하자 걱정 없이 따뜻하고 좋은 공기 질 속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바로 패시브하우스가 지향하는 집의 철학이기도 하다. 건축정보 용도 4.9리터 표준주택 위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건축물이름 표준주택 3호(이천) 설계사 자림ENC 건축사사무소 (정회원사), (주)목금토 건축소사무소 (정회원사) 시공사 (주)풍산우드홈 (정회원사) 기계설비설계사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연면적 99.16㎡(29.996평) 규모 지상 1층 건축구조 경량목구조(프리패브 복합패널) 주요내장재 합지 벽지 및 루버 주요외장재 조적 및 사이딩 외벽구성 T9.5mm 석고보드 2겹+T38mm 설비층+가변형투습방습지 +T140mm 25K 글라스울(2×6 Stud)+T11 OSB +T38mm 32K 글라스울(2×2 Stud) 2겹+투습방수지 +T38mm 통기층+조적 / 사이딩 마감 외벽 열관류율 0.182W/㎡·K 지붕구성 T9.5mm 석고보드 2겹+T38mm 설비층+가변형투습방습지 +T235mm 25K 글라스울(2×10 Stud)+T38mm 32K 글라스울(2×2 Stud) +투습방수지+T38mm 통기층+T11 OSB+방수시트+금속지붕 마감 지붕 열관류율 0.152W/㎡·K 바닥구성 T100mm 압출법보온판 1호+T350~400m 기초철근콘크리트 +T150mm 비드법보온판 1종2호+T35~40mm 무근콘크리트 +T10mm 강화마루 or 논슬립 타일 마감 바닥 열관류율 0.131W/㎡·K 창틀 제조사 VEKA 창틀 열관류율 1.0 W/㎡·K 유리 제조사 동국유리 유리 구성 4Loe1+12Ar+4CL+8Ar+4CL+12Ar+4Loe1 유리 열관류율 0.5 W/㎡·K 창호 기밀성능(국내기준) 0.00㎥/㎡·h 유리 g값 0.41 현관문 제조사 레하우 현관문 열관류율 1.19W/㎡·K 문 기밀성능(국내기준) 0.13㎥/㎡·h 기밀성능(n50) 0.67회/h 환기장치 제조사 셀파씨엔씨(주) 환기장치효율(난방효율) 78% 난방면적 85.8㎡(25.95평) 난방에너지요구량 49kWh/㎡·a 난방부하 30W/㎡ 1차 에너지소요량 143kWh/㎡·a 계산프로그램 PHPP8.5, HEAT2 건축물 공사비 189,000,000원(VAT별도) 인증번호 2015-S-003 01_제1공장 내부 전경 02_구조용 패널 제작(스터드 설치) 03_복합 패널(단열재 삽입) 04_복합 패널 제작(투습 방수지및가변형 방습지 설치) 05_복합 패널 공장 제작 중에 현장에서는 기초 슬라브 및 가설 시설물 설치 06_복합 패널 상차 현장 반입 07_외벽체 조립 08_내벽체 조립 09_장선 조립 10_대들보 조립 11_지붕 패널 조립 12_내외부 기밀 작업 13_처마 조립 14_창호 설치 15_중간 기밀성 테스트 16_지붕 방수 시트 시공 17_전기 및 기계설비 시공 18_내부 방통치기 19_내부 마감 작업 20_외부 마감 작업 (주)풍산우드홈 김창근 대표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파” 표준주택 3호 설계 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들었다. 풍산우드홈은 2015년 7월까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업계에서 가장 많은 17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지은 표준주택 3호는 협회 차원에서 하는 거라 부담감이 컸다. 제대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기획하며 지었다. 보통 30평 주택은 설계 도면이 많아봐야 열 장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이번에 지은 표준주택은 설계 도면만 두꺼운 책으로 한 권이 될 정도다. 비록 고생은 많았지만 패시브하우스 기밀 조건을 통과하는 등 결과가 좋았다. 건축주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 표준주택 3호를 지으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법 자체가 달라서 그걸 실현하는 게 어려웠다. 그동안 패시브하우스는 단열재를 외부에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 표준주택 3호를 시공할 때는 올해 초 의정부 화재로 인해 강화된 건축법에 맞춰 내장재를 바꿔 단열하는 공법을 채택했다. 원래 창문과 나무가 닿는 부위는 실리콘으로 처리하는데, 이번에는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창문과 나무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공법을 도입했다. 패시브하우스에서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작업 전에 전기나 기타 설비 등 협력업체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책임자는 협력업체 직원에게 기밀 층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꼭 알려줘야 한다. 이번에 함께 진행한 협력업체들은 몇 년 동안 패시브하우스를 함께 진행한 곳이라 마음 편히 작업할 수 있었다. 풍산우드홈의 향후 계획은? 현재 풍산우드홈은 패시브하우스 시공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풍산우드홈에서 패시브하우스를 지으면 제대로 짓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주에게 주거 만족을 주는 쾌적한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싶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원사로서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고 싶다. (주)풍산우드홈에서 시공한 용인 e블레시움 패시브하우스.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해 채광, 환기, 단열 등을 해결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주)HB로이건설 SIP + HIP 친환경 미래를 패시브하게 설계하다! 경상남도는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일대 도시개발지구인 거창송정지구 24만4,564㎡에 330억 원을 들여 친환경 택지를 조성해 2016년 7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거창송정지구 중 7,500여㎡에 패시브하우스 27채와 하이브리드 가로등 등을 갖춘 패시브하우스 단지도 들어선다. HB로이건설은 패시브하우스 단지를 비롯해 탄소 저감형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HB로이건설은 패시브형 저에너지 주택을 위한 특화된 단열재와 공법으로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설계에서 예비 건축주들이 건축비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예산에 맞는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건축주 스스로 선택의 폭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용인에 패시브하우스 홍보관을 열고 실제 구조용 단열패널 ‘SIP’와 고성능 단열패널 ‘HIP’ 공법을 통해 최소의 난방비용으로 쾌적한 주거생활과 탄소 배출도 줄이는 저에너지 주택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예약제로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용인 홍보관은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1박2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문의 T 070-7515-6715 W www.hblowe.com 구조용 단열패널 SIP (Structural Insulated Panel) SIP는 구조용 합성목재(OSB)를 양면에 두고 그 안에 고성능 단열재(Insulation)를 합지 및 일체화시킨 패널로써, 공장생산을 통한 고품질 실현과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단열 고성능 패널이다. 시공 시 기밀 테이프와 우레탄폼 충진 등 고기밀 정밀 시공이 가능하므로 고성능 저에너지 건축물에 최적의 패널이다. ● 고단열, 고기밀 기술을 통한 에너지사용량을 최고 87% 절약 ● 패시브하우스 및 제로에너지하우스의 핵심 단열기술 ● 모듈 설계를 통한 건식 벽체 시스템 ● 북미, 유럽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한국형 SIP ● 화기에 강하여, 내진, 내풍, 내구성이 우수한 시스템 고성능 단열패널 HIP (High Insulated Panels) HIP는 합성목재(OSB) 또는 무기질 경량보드와 단열판(Insulated)을 이용해 만든 고성능 외단열패널. HIP의 양면에 무기질 경량보드(CRC 및 마감재)로 구성돼 있어 화기(불연성)에 강한 친환경 건축자재다. 특히, 외부마감을 다양하게 시공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구조적 심재(OSB)와 고성능 단열재를 합지시켜 안정성을 갖췄다. 로이하우스에 적용되고 있는 HIP 하우징 시스템은 저에너지 주택과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단열 및 기밀, 방습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국토해양부 그린홈사업단과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인증하는 로이의 하우징시스템은 경량철골 또는 목구조에 고성능 단열패널 HIP를 활용해 벽체를 구성하는 시스템으로 저에너지 주택과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하다. HB로이건설 패시브하우스 홍보관 시공 과정 01_기초 콘크리트 타설 02_1층벽체 철골 설치 03_1층 벽체 골조 완료 04_지붕 장선 패널라이징 05_지붕 SIP시공 06_1층 HIP-Z시공 07_2층 HIP-Z 시공 08_폐열회수환기장치 설치 09_창호 설치 후 EPS 30T 보강 10_외단열 후 메쉬 미장 11_내부 기밀테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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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패시브하우스, 어떻게 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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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⑪]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3 - 위생기, 도배, 장판, 온돌마루, 전등, 가구공사
- 위생기 수전 금구류 설치주부들이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공간이 화장실과 주방이다. 화장실은 일단 밝고 쾌적해야 한다. 이를 위해 타일 마감을 먼저 고려하고 다음으로 위생기와 수전 금구류, 거울과 소품 사용에 신경 쓴다.세면기와 양변기 설치 카운터 세면기나 양변기는 하나로 구성되는 일체형이 있다. 이는 실측해 주문제작한다. 양변기는 물받이 통이 있는 투피스Two Piece 제품이 일반적이다. 양변기는 비데 설치가 가능한 원피스형으로 하고 세면기는 취향에 따라 날개가 있는 카운터형이나 날개가 없는 세면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 선택은 신중해야 하는데 아이보리색이나 흰색으로 하면 무리가 없다. 높낮이를 조절하는 세면대도 있는데 아이들이 어린 경우나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좋다. 단 일정 높이에서 급수 및 배수 장치가 이뤄져야 하기에 설비 배관 시 미리 협의해 조정한다. 배관 위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타일 벽과 세면기, 양변기가 고정되지 않고 불안한 경우가 발생한다. 최대한 벽에 붙여 마감하고 필요한 경우 실리콘으로 마감한다. 양변기와 세면기 다리 부분은 백시멘트로 고정하는데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이탈되기 쉽다. 이럴 경우는 기존 메지를 털어내고 다시 백시멘트로 마감하면 간단히 해결된다.수전 금구류 및 거울 설치 세면기에서 머리를 감는 경우도 있기에 세면기에는 샤워 겸용 수도 가랑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작은 화장실은 하나를 겸용으로 하고 욕조나 별도의 샤워 시설을 갖출 경우는 샤워 가랑을 별도로 설치한다. 거울은 사용 후 얼마 지나 습기로 얼룩이 지는 제품은 피한다. 보통 세면대 위에 모양 있는 거울을 설치하고 작은 화장실은 벽면에 유리를 부착해 넓게 보이게도 한다. 기타 비누나 컵을 올려놓을 수 있는 액세서리, 수건걸이와 휴지걸이는 세트로 구성해 통일성을 부여한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보관하는 수납장은 화장실 규모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다. 도배, 장판, 온돌마루천장과 벽의 도배벽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흙벽 기능을 살리고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마감은 한지 벽지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요즘 천연 소재로 만든 여러 가지 친환경 벽지가 출시되고 있으나 이는 아파트 등 일반 건축물에 필요한 경우다. 닥지로 마감하면 흙벽의 순도를 높일 수 있으나 마감을 하고 난 후 보면 초배지만 바른 느낌이어서 롤로 된 한지 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양이나 색상 선택 폭이 많지 않으나 거실 벽지와 방의 벽지를 구분해 주는 것이 좋다.석고보드 방 천장인 경우 이음매 부분은 초배를 한 후 벽지를 바른다. 전체 벽면에 벽지를 접착하는 방식이 있고 상단과 하단, 이음매만 접착해 가운데를 띄우는 방식이 있다. 요즘은 풀도 본드 성질을 포함한 제품들이 주종을 이루어 가능한 접착제를 적게 쓰는 것이 좋다. 한지 장판 시공 시 장판 테두리에 걸레받이 한지를 두르는데 벽지선이 일정하지 않으면 그림자처럼 얼룩덜룩 비치기에 하단부 벽지 선을 일정하게 마감한다. 벽지 시공 과정에서는 바람으로 인해 벽지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을 닫아야 한다. 시공 후에는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 말리고 환기를 잘 해줘야 한다.방 장판 마감황토방 마감재는 역시 한지 장판일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초배지를 여러 겹 붙이고 그 위에 종이 장판을 한 후 콩기름이나 니스를 칠했다. 요즘은 콩기름을 먹인 한지 장판이 시판되고 있어 초배지 위에 콩기름 종이 장판을 덧붙인다. 한지 장판 역시 테두리만 광목천을 접착제로 바닥에 고정하고 한지 장판 가운데는 떠 있는 상태로 마감한다. 시공이 까다롭고 관리가 용이치 않아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는 일반 장판으로 마감하기도 한다. 한지 장판을 시공하기 위해서는 바닥 면이 충분하게 건조된 상태여야 한다. 난방 시 습기가 벽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귀퉁이와 벽지에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 바닥 마감거실과 주방 등 공용 공간은 보통 온돌마루로 마감한다. 온돌마루는 본드 압착형 합판마루 형태가 있고 부직포 위에 끼어 맞추는 중보행용 강화마루가 있다. 강화마루 중 클립 형태로 맞추는 방식도 있다. 수종을 달리하는 원목마루와 대나무로 제작된 것도 있다. 제품 종류에 따라 마루 폭이 다르기도 하고 가격대에 따라 두께 차이도 있다. 우물마루 형태로 온돌마루를 시공하기도 한다. 대중적인 가격대로 합판마루와 강화마루의 장점을 딴 온돌마루도 생산되고 있다. 합판마루는 물과 손상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강화마루는 장마철 등 습기에 약하다. 그리고 원목마루는 다른 온돌마루와 비교했을 때 가격대가 비싸다. 따라서 건축비 여력과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전등공사취향에 따른 선택기능만 고려하면 아주 간단한 공사다. 형광등이나 백열등만으로도 조명 역할은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등이 집 전체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 있기에 수없이 많은 종류의 전등이 출시되고 있다. 현대적 분위기 연출이냐 고전적 분위기 연출이냐에 따라 선택을 달리한다.공간 특성을 살린 전등 배치우선 거실등 선택이 가장 중요한다. 거실 규모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보통 전구가 6개 정도인 등을 배치한다. 전구가 3개인 등을 두 개로 나누어 배치할 수도 있다.할로겐 전등이나 매립등 설치로 은은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벽난로 주변이나 복도에는 벽등을 설치하면 운치를 더할 수 있다. 방 등은 현대적으로 세련된 등이나 살로 이루어진 한지 등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개수대 앞 주방은 보통 형광등으로 설치하고 식탁 등을 별도로 놓는 것이 좋다. 화장실은 보통 천장에 고정시키는 직부등으로 하나 전구 교체 등을 고려하면 벽등으로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외부 연계성을 고려해 툇마루 위나 건물 모서리 부분에 처마등을 설치한다. 대문 입구나 마당 가에는 가로등이나 야트막한 잔디 등을 설치한다. 가구공사가구는 건축 공사 마감 시 기본적인 것만 갖추도록 한다. 즉 신발장, 싱크대, 붙박이장 정도로 간소화 한다. TV장이나 책장 등은 건축주 주문에 따라 제작한다.신발장신발장은 현관 한쪽으로 매립될 수 있도록 미리 고려해 시공한다. 신발장 폭은 35㎝ 이상 되어야 하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신발장 칸막이나 구성 방식을 달리한다. 신발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하거나 우산걸이 또는 낚싯대, 골프채 걸이 등을 고려한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크기에 따라 2짝 또는 3짝, 4짝 문으로 닫을 수 있도록 하고 신발장 주변과 벽면을 몰딩 처리해 붙박이장처럼 맞춤형 신발장이 되도록 한다.싱크대싱크대 틀을 구성하는 목대에는 대부분 MDF 종류 합판이 쓰인다. 다만 모양을 내는 문짝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멤브레인이라 부르는 래핑형 문짝과 무늬목으로 마감한 스끼다식 원목 문, 고급 수종으로 이루어진 원목 문으로 구분한다. 상판도 코팅 처리한 목재 상판과 인조 대리석 상판, 대리석 상판으로 구분하고 보통은 인조 대리석으로 마감한다. 주방 창을 고려해 개수대와 가스레인지 위치를 정한다. 보통은 가스레인지 또는 가스오븐을 사용하나 전기로 사용하는 레인지를 설치하기도 한다. 레인지 위에 설치하는 후드는 모양과 크기에 따라 비용 차가 크다. 수도 가랑은 상판 위 벽 배관에서 따는 경우와 싱크대 하단부 벽에서 연결해 상판에 고정하는 방식이 있다. 싱크대는 그야말로 사용하는 주부에 맞춰 실용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식기 세척기나 건조기, 김치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을 일체화시켜 빌트 인 하는 마감 방식이 선호된다. 한옥 분위기에 맞는 싱크대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싱크대 목대에 문짝은 유리를 낀 살문으로, 상판은 인조 대리석으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뒤주 형태 쌀통도 한옥형 주택에 잘 어울린다.붙박이장붙박이장은 가족 구성원 쓰임에 따라 결정한다. 오래도록 살 집이라면 공간마다 특성을 살린 붙박이장으로 마감한다. 드레스룸이 별도로 있다면 드레스룸 장도 필요하다. 보통 한 자당 가격을 산출한다. 재질은 싱크대 제작 시 문짝을 구분하는 방식과 같다. 문 모양이나 색은 너무 현대적이지 않게 한지 벽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붙박이장 위치에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문마다 공간을 구분해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방식도 있다. 또는 붙박이 공간을 구분하고 여닫이 형태 한식 문으로 구성하면 새로운 멋이 연출된다. 살문에 한지 창호로 마감하면 고전적 조형미가 담긴 공간 구성이 된다.기타거실 TV장이나 수납장을 미리 계획해 제작하면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거실 한 편이나 복도 공간 등을 활용해 책장을 붙박이로 설치하거나 청소기 등 청소용 도구를 수납하는 공간을 사전 설계 아래 만드는 지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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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⑪]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3 - 위생기, 도배, 장판, 온돌마루, 전등, 가구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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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⑦] 집의동력, 생리계통만들기-전기배선공사
- 내장이 제대로 기능을 해야 잔병치레가 없다.사람의 혈관 기능이다.사람은 장기와 혈관이 기능을 잘해야 건강한 법이다. 혈관이 막히면 동맥경화 현상이 바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집으로 치자면 전기와 설비 계통이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집을 짓는 과정에서 전기와 설비 계통은 그 중요성에 비추어 소홀히 다루곤 한다. 특히 건축주 직영 공사는 그 내용을 알지 못하기에 전문 업체에 맡길 수밖에 없다 보니 결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어쩌지 못한다. 심지어 위험하게도 건축주나 비전문가가 직접 하기도 한다. 허우대는 멀쩡한데 잔병이 많은 사람처럼 집을 다 지으면 하자瑕疵대부분은 전기와 설비공사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공정이다.전기공사전기공사 종류 | 건축에서 전기공사는 '전기 인입공사', ' 내선공사', ' 외부 배선공사'로 나눈다.▲전기 인입공사는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것으로 임시전기나 심야전기 · 계량기 신청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전봇대에서 전기를 어떻게 끌어들일지(지상 연결인지, 땅속〔地中〕매설인지), 계량기와 배전반 위치는 어디로 할지를 정한다. ▲내선공사는 집 안 전등과 스위치 · 콘센트 위치를 정하고 배선하는 일이다. 기초공사 시 바닥 배선, 지붕공사 시 전등 설치를 위한 천장 배선(처마등 포함), 내벽 미장공사 전 콘센트와 스위치 매립, 도배공사에 이은 콘센트와 스위치 마감 등 각 공정별로 필요하다. ▲외부 배선공사는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할 때 땅속 매설작업, 지하수와 정화조 모터 가동을 위한 작업, 잔디등이나 가로등 설치를 위한 작업이 여기에 속한다.전기공사도면 | 건축 설계도를 확정하고 전기공사도면을 작성한다. 보통 전원주택 설계는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만 있다. 설계사무소에서도 전기공사도면은 외주를 주기에 설계비가 비싸다. 시공사는 대개 전기업체에 일임한다. 하지만 공간 구성에 따른 전등 스위치와 콘센트 위치, TV와 전화선 배치, 화장실 전등과 외등, 현관센서등, 처마등… 등 기본 설계가 없으면 시공자는 자기 판단에 따라 시공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전기 인입선에 따른 계량기와 배전반위치, 지하수와 정화조, 가로등 등 외부 배선 제어 장치를 계획하지 않으면 각종 전선이 복잡하게 밖으로 드러난다. 착공에 앞서 전기공사도면을 1차 확정하고 건축주와 협의해 공사할 때 최종 수정 보완한다.전기 인입 신청 | 착공 전 공사에 필요한 임시전기를 신청한다. 지역에 따라 일주일에서 한 달 걸리므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임시전기 신청 시 건축주의 주민등록증 사본과 인감증명, 임시전력 사용 각서, 도장, 예치금 또는 보증증권이 필요하다. 이때 계량기도 함께 신청하면 편리하다. 납부 금액은 기존 전봇대에서 200m 이내면 기본요금이 1만 3,700원이고, 이 거리가 넘으면 1m당 부가세를 포함해 4만 8,400원이다.심야전기 신청 | 심야전기보일러를 사용하려면 한전의 외선공사(전봇대 신설 및 변압기 설치) 일정을 고려해 심야전기를 신청한다(보통 한 달 걸림). 심야전기는 9.2∼115.7㎡(30∼35평) 주택을 기준으로 보일러와 온수기를 합쳐 34㎾가 필요하다. 심야전기보일러와 온수기의 최대 용량이다. 이 평수를 넘으면 작은 보일러를 한대 더 설치해야 하는데 198.3㎡(60평) 미만 주택이면 한전에서 공급하는 최대 용량은 47㎾다. 심야전기를 신청할 때 한전 납입금은 2004년 6월 현재 ㎾당 7만 400원이다. 전기공사시기 및 과정기초공사 | 전기 인입을 고려해 맨홀과 계량기 · 배전반 위치를 정해 배선한다. 외부 배선(지하수, 정화조, 가로등 등)은 배전반 안전 차단기에 따로 연결한다. 전기공사도면에 따라 각 실 벽에 콘센트와 TV · 전화선 등 입선에 필요한 전기 파이프를 설치한다. 기초공사 시 시멘트 콘크리트를 치기 전 철근 배근에 고정해 매설한다.간혹 기초 및 벽체공사를 마치고 콘크리트 바닥 위에 배선하는데, 단열재를 시공할 때 전선 때문에 바닥 고정이 쉽지 않다. 특히 심야전기보일러 땅속 매설 작업 시 콘크리트 기초 전 전선을 넣어야 이중 작업을 피한다.지붕공사 | 전등을 배선한다. 한옥 목구조는 거실에 오량 천장 등 지붕을 별도로 만든다. 만약 처마와 오량 천장이 맞닿은 부분과 오량 천장과 덧지붕이 좁으면 나중에 배선이 쉽지 않다. 지붕을 덮기 전 각 공간의 전등과 스위치 전선, 처마등 배선이 필요하다.황토벽돌 조적공사 | 전기 배관을 한다. 황토벽돌을 쌓고 천장공사 전 콘센트 및 스위치 매립용 전기 배관이 필요하다. 컷팅기로 황토벽을 떼어내고 전기 파이프를 못이나 철물로 고정한다. 전등과 연결 스위치, 파이프가 드러나지 않도록 도리와 황토벽 사이를 잘 처리한다. 조적공사 시 화장실 환풍구용 PVC를 외벽 상단에 설치하고 환풍구와 연결한다. 다용도실이나 화장실, 주방 한쪽에 점검구를 설치하도록 내장공사팀과 협의한다. 화장실은 전등 교체가 쉽게 천장이 아닌 벽 즉, 세면기나 거울 위에 마감 규격을 확인해 등을 설치한다.천장 및 내장공사 후 | 도배하고 콘센트와 스위치를 설치한다. 황토벽이기에 고정이 쉽지 않아 사용 중 콘센트나 스위치 함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도 있으니 폼 등으로 잘 고정한다. 거실 전등이 6등 정도고 매립등이 여러 곳이라면 절전을 위해 스위치 숫자를 조절한다. 주방 배선은 건축주와 주방 기기의 종류를 협의해 시공한다. 전기밥솥,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가스오븐레인지, 전기레인지 등 사용 기기에 따른 콘센트 배치가 필요하다.비디오폰은 전원주택에 잘 설치하지 않으나 출입문이 밖에 있다면 고려한다. 한 지붕 2세대 또는 1, 2층으로 세대를 구분한 경우 인터폰을 설치해 서로 의사소통하도록 배려한다.건축공사 마무리 | 이 과정에서 외부 배선을 땅속에 매설한다. 심야전기 인입 배선, 지하수, 정화조, 가로등에 필요한 전기 공급용 파이프를 매설한다. 전기 파이프가 꺾이거나 눌리면 입선이 어려우니 주의한다. 외부 배선은 누전 시 점검이나 교체가 쉽게 전기 점검 맨홀에 연결한다. 한전에서 계량기를 타다 설치하고 안전 점검을 받는다. 전기가 들어오면 안전차단기를 점검하고 보일러도 가동한다. 전등 설치와 함께 콘센트와 스위치 작동도 점검한다.설비공사설비공사 종류 | 전원주택에서 설비공사는 수도 인입 및 배관, 오 · 하수 배관 및 정화조 설치, 난방 배관 및 보일러 설치로 나눈다. 전기공사와 마찬가지로 착공 전 설비공사도면을 확정한다. 배치도상에 지하수 및 수도 인입 라인, 정화조 위치 및 배관도가 표시돼 있어야 한다. 현장 조건에 따라 바뀌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수도 및 오 · 배수 계통도에 대한 파악이 이뤄져야 다른 공정과 연계성을 살린 시공이 가능하다.수도 인입 및 배관공사 | 상수도나 마을 지하수를 이용할 경우, 인입 라인을 최소화하고 수도계량기 설치를 확정한다. 필지 내 지하수를 개발할 경우, 지하수 개발은 지하수업체 몫이지만 모터 설치 및 급수관 연결은 설비공사에 해당한다. 중공 이하는 물을 모터와 연결된 직수로 공급받지만, 100m 이상 대공은 수중 모터를 설치하기에 저수조가 필요하다. 저수조가 없으면 물을 잠깐 쓸 때도 수중 모터가 작동하므로 그 수명이 줄어든다. 수중 모터는 가격이 약 100만 원이고 수명이 약 5년이다.대공을 한쪽으로 하여 지름 1m에 깊이 1m인 콘크리트 관을 설치한다. 빗물 침투를 막고자 법규에 따라 지상으로 약 20㎝ 노출한다. 건수가 침투하지 못하게 바닥도 콘크리트로 미장한다. 건수가 많다면 고인 물이 빠지도록 배수 파이프를 설치한다. 지하수 위치가 건물 옆이 아닌 마당이나 출입구라면 눈에 거슬리기 마련이다.이때는 조경석이나 강돌 등으로 마감하거나, 필요에 따라 들어낼 수 있는 평상平床으로 맨홀을 덮는다.외부용 수도는 수축 팽창이 적어 동파 염려가 덜한 20㎜ 또는 25㎜ 엑셀로 배관한다. 기초공사 시 다용도실이나 화장실 등 물 쓰는 공간으로 수도관을 인입한다. 기초 콘크리트 하단 면으로 인입해 동파에 대비한다. 특히 겨울철 모터 관리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연결 배관 부분을 보온재로 감싸고 헌옷이나 스티로폼, 보온 덮개 등으로 보강한다.황토벽돌 조적공사와 물 쓰는 공간 즉, 주방과 다용도실 · 화장실의 방수벽공사(칸막이 벽 내부에 시멘트벽돌 쌓기)를 마치면 수도 배관을 한다. 예전에는 스테인리스나 동 파이프 그리고 노란색 PPC를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조립 및 하자가 적은 PB(롤로 되어 있음)배관을 하는 추세다.용도에 따른 배관은 필수고, 다용도실과 화장실에는 걸레를 빨거나 기타 용도로 사용하도록 별도의 냉 · 온수 수도를 설치한다. 오수 하수 배관공사 | 일반적으로 오수는 100㎜ PVC로, 하수는 75㎜ PVC로 배관한다. 기초공사 시 설계도면에 따라 제자리에 배관하는 것이 좋으나, 외벽 및 내벽(칸막이벽) 상태(조적, 미장, 타일 시공 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에 그 위치가 맞지 않을 수 있다.하자를 줄이려면 화장실의 중심 배관만 매립하고 마감 상태에 따라 최종 배관한다. 다만 기초공사 시 물 쓰는 공간은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고 바닥 면을 약 20㎝ 낮춰야 배관 및 방수, 타일 마감이 자유롭다.바닥의 하수 배관은 화장실을 사용할 때 불편하지 않게 세면기 한쪽 옆으로 배치하거나 벽 쪽으로 붙인다. 욕조를 설치한 화장실은 반드시 크기와 수도, 하수 위치를 확인하고 시공한다.물이 쉽게 빠지게 경사를 최대한 유지한다. 복층일 경우 2층 오 · 하수는 1층 화장실과 연계성을 살려 비트를 설치해 배관한다. 비트안으로 수도관, 오수관, 하수관, 난방 배관을 함께 설치한다. 주의할 점은 정화조 냄새가 2층 화장실로 올라오지 않게 지표면 배관에서 외부로 냄새가 빠지도록 환기 시설(배관)을 한다. 외부 배관 및 정화조 설치 공사 | 정화조는 단독 P-정화조와 오수합병정화조, 오수정화시설로 나뉜다. 정화조 수질을 20ppm 이하로 맞추는 오수합병정화조를 설치하고, 5인용과 10인용 중 규모에 따라 선택한다. 음식점이나 교육시설, 사찰 등은 그 규정이 달라진다. 정화조를 설치할 때 옹벽공사를 의무적으로 하는 지역이 있다. 토압土壓에 따른 정화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양평과 용인 · 이천 등은 의무 규정이다. 해당 관청에 사전 확인한다. 영구적 시설물로 사용하려면 옹벽공사로 정화조를 보강한다.일반적으로 하수는 개천으로 방류하고, 오수만 정화조를 통해 배출하던 일반 정화조 방식에서는 정화조 냄새가 문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수합병정화조는 오수와 하수 모두 정화조로 들어가기에 정화조 냄새가 하수관을 통해 화장실로 침투하기도 한다. 이 경우 정화조 앞에 하수 맨홀을 거쳐 하수가 정화조로 들어가게 하면 냄새를 피할 수 있고, 맨홀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하수 배관 시 U트랩을 설치해 보완한다.오수합병정화조는 에어펌프 모터가 설치된다. 제작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기를 강제 주입하는 에어펌프는 미생물 서식과 분해를 촉진한다. 계기판을 통해 모터가 계속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정화조업체는 배관과 시험 작동하고 정화조 준공 신청을 받는다. 에어펌프 모터는 소모품이므로 1년 이상 지나 작동하지 않으면 교체한다. 철판으로 만든 박스 안에서 모터가 작동하기에 울림소리가 크게 들릴 수 있다. 이때는 모터 아래 박스나 압축 스티로폼을 깐다. PVC 정화조 환기구 높이는 지상 위 2m 정도가 바람직하지만, 미관상 그보다 낮추는 추세다. 이때는 그 높이를 낮추기보다 방부목 등으로 보완한다.난방 배관 및 보일러 설치 공사 | 가스보일러는 설치 공간이 작다. 벽에 부착하고 난방 배관을 연결한다. 시골지역은 도시가스가 아닌 LPG를 사용하기에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 석유보일러실은 기름통을 외부에 둔다면 약 1.65㎡(0.5평) 공간이면 충분하다. 기름통은 대체로 3드럼 이상 용량이 좋다. 연통을 잘 설치하고 환기통을 하나 내 놓는다. 심야전기보일러 용도는 난방과 온수로 구분하는데 기기가 커서 보통 8.26㎡(2.5평) 이상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 보일러 물탱크에서 물이 넘지 않게 배수 파이프를 바닥에 설치한다.난방 효율을 고려해 보일러실과 분배기 위치를 정한다. 분배기는 보일러에서 나온 열을 각 공간(실)으로 나누는 역할을 한다. 건물의 크기와 공간에 따라 분배구 수와 적정한 자재를 선택한다. 보통 분배기는 싱크대 하단부나 다용도실 · 화장실 등에 설치한다. 난방배관에 공기가 차서 순환하지 않을 때 손보기 좋은 장소가 좋다.난방용은 보통 15㎜ 엑셀 배관을 사용한다. 각 공간(방이면 방, 거실이면 거실)을 하나의 엑셀 배관으로 분배기에 결속하고, 거실이 크면 면적을 반으로 나누어 분배기를 놓는다. 화장실 바닥의 엑셀 배관은 누수에 대비하고, 라디에이터 등 별도 분배기에서 나온 배관은 전체 열 효율을 고려해 설치한다. 분배기에 각 실의 명칭을 표시하면 난방 조절이 수월하다. 외부 수도 | 시골에 살다 보면 텃밭에 물을 줄 때나 조경수나 과실수 관리에도 외부 수도가 필요하다. 특히 김장하거나 메주를 쑬 때 더욱 그렇다. 마당에는 하수구를 설치한 외부 수도를, 텃밭 가까운 쪽에는 농작물 관리용 외부 수도를 두면 좋다. 구들방 아궁이에 가마솥걸이가 있다면 수도와 하수 설치가 필요하다. 외부 수도는 겨울 동파에 대비한 관리가 중요한데 수도꼭지는 열어놓고, 뒤고동(잠금장치)을 잠그면 팽창해 배관이 터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글 이동일※7월호에 '창호, 문 공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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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⑦] 집의동력, 생리계통만들기-전기배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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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공사 (Finish Work)
- 목조교실·미국식 목조주택 탐구 내장공사 (Finish Work) -------------------------------------------------------------------------------- 골조 및 내벽 칸막이 공사가 끝나면 내장공사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내장공사는 천장(Ceiling), 벽(Wall), 바닥(Floor)으로 구분되며 공사 순서도 위에서부터 아래로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천장, 벽, 바닥 순으로 공사하게 된다. 이 내장공사도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목조주택이므로 천장, 벽, 바닥 모두 목재로 하면 목재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집이 될 수 있다. -------------------------------------------------------------------------------- 천장 천장은 석고보드로 마감한 후 페인트를 칠하거나 주택인 경우 벽지 마감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고품격의 천장으로 마감하려면 목재 후로링을 붙이게 되는데, 이 때에는 뒷면에 O.S.B나 합판을 1차로 부착하고, 그 위에 다시 목재 후로링을 부착하는 것이 좋다. 후로링 재질로는 솔송나무(Hem-Fir), 전나무(Douglas-Fir) 가문비나무(Spruce)의 수입목이 많이 쓰이나 국산의 낙엽송 후로링도 나뭇결이나 색상이 좋아 권장하고 싶은 천장재 중에 하나다. 천장에 붙이는 후로링은 무절(Clear)이 좋으나 옹이(Knotty)가 있더라도 어떤 면에서는 더 자연스러우면서 목재의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줄 수 있으므로 많이 사용된다. 후로링 위에는 클리어 코팅이나 래커, 니스, 오일, 왁스, 모든 종류의 스테인, 밝은 색 또는 어두운 색의 틴트, 페인트 등 어떠한 유형의 마무리 칠도 잘 된다. 후로링의 장점은 반사도가 높기 때문에 색상을 밝게 하고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므로 광택이 나는 천장에 사용하는 것이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한다. 천장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는 일반적으로 목재 몰딩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모양은 과 같다. 천장 몰딩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고 기성품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벽 실내에서 가장 눈에 쉽게 들어오는 것이 벽면이다. 그러므로 벽면에 대한 처리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되는데 이것도 천장과 마찬가지로 석고보드로 마감한 뒤 위에 페인트를 칠 하거나 벽지를 하는 경우와 목재 후로링을 하는 경우로 나뉠 수 있다. 기타 벽 마감으로는 벽난로 주위에 붉은 벽돌치장 쌓기나 돌 붙이기가 있고 주방이나 욕실에는 타일 마감을 하게 된다. 벽은 천장보다 더 더러워지거나 손상되나 바닥보다는 덜 손상되는 부분이다. 특히 벽의 하벽부분을 징두리벽 또는 허리벽(Chair Rail/ Wainscot)이라 부르며 내벽을 디자인 할 때는 이 부분을 특히 더 주의 깊게 생각하도록 한다. 고전적인 주택의 벽에서는 벽 전체를 목재로 마감하는 경우와 이 허리벽 부분을 목재로 처리하고 그 상부벽은 석고보드 위에 페인트나 벽지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징두리벽으로 구분되는 경우에도 벽의 목재 몰딩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몰딩의 모양도 다양하며 천장 몰딩과 마찬가지로 시중에서 기성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천장이나 벽의 후로링 이음은 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여섯 가지로 할 수 있다. 후로링을 벽에 붙이는 패턴은 색상 코디네이션과 스타일 디자인에 도움을 주는 것 이외에 실내의 공간적 측면을 바꾸는데 쓰일 수도 있다. 바로 이런 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목판재를 사용하여 일정한 방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벽판재를 수직으로 설치하면 낮은 천장을 높게 보일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판재를 수평으로 설치할 경우에는 천장 높이를 낮게 보이게 할 수 있다. 벽하부에 바닥과 만나는 부분에 일반적으로 걸레받이 몰딩을 붙이게 되는데 처럼 이 걸래받이도 다양한 모양으로 기성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바닥 바닥 마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는 전통적으로 온돌방을 좋아하므로 온돌방을 하는 경우의 마감이 있고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에서는 목재바닥을 생각할 수 있다. 목재바닥에는 다양한 수종 및 각종 형태의 나무를 사용할 수 있다. 침엽수종도 바닥재로 사용되기는 하지만 바닥 표면의 손상이나 마모를 생각하여 강도가 높은 활엽수를 쓰는 것이 좋다. 바닥재로 많이 쓰이는 수종으로는 참나무,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이 있다. 장선 위에 목재 바닥을 설치할 경우 천장과 마찬가지로 장선 위에 18mm O.S.B 나 합판을 깔고 그 위에 바닥 후로링을 깔게 되는데 후로링의 못질은 과 같이 한다.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목재 바닥재를 설치하는 방법도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합판을 깔고 설치하는 방법과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스크리드를 설치하고 바닥재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내장공사에서는 각종 몰딩이 쓰이게 되는데 천장과 벽이 만나는 부분과 허리벽과 상부벽 위치의 몰딩과 벽과 바닥이 만나는 걸레받이 두겁이 사용된다. 목재바닥은 후로링널뿐만이 아니고 쪽마루(Parquet Flooring)로 시공하기도 하는데 쪽마루는 다양하고 기하학적인 모양을 표현하는데 적절한 바닥재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쪽마루(Parquet Flooring)는 숙련된 솜씨로 제작된 작은 나무조각을 붙여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작은 나무조각이나 목재 합판을 이용하여 타일 형태로 제품화된 쪽마루(Parquet Floorin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설치가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쪽마루(Parquet Flooring) 설치는 접착제를 이용하여 나무조각 또는 파켓타일을 부착하는데 세라믹 타일을 붙이는 것과 유사하며 그 패턴은 와 같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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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페인트·벽지 공사
- 내손으로 집 짓기 캐비닛·페인트·벽지 공사 -------------------------------------------------------------------------------- 그동안 전원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점검에서 사업승인, 허가를 받는 절차, 설계자와 시공자를 선정하는 방법에서부터 단지공사, 기초공사, 프레임공사, 외부공사, 마감공사까지 원하는 집을 내 손으로 짓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언급했다. 이번 호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구조물에 부착하고 마감하는 공사로서 주택의 품위와 그 집주인의 취향을 내보이는 자재로서 캐비닛, 페인트, 벽지에 관해 언급하고자 한다. -------------------------------------------------------------------------------- 보통 캐비닛 공사는 주로 캐비닛 전문업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길이 및 주방의 층고를 확인한 후에 공장에서 제작하여 다시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공사가 진행된다. 이럴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저급품에서 고급품까지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 문제는 건축주 자신의 예산과 직결돼 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집을 지을 경우 건축주들은 예산절약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직접 자기의 노력을 첨부시켜 집을 짓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가격에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캐비닛공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공장에 가서 직접 캐비닛 디자인을 체크해본 후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 패턴과 기타 패턴의 가격을 비교해 본 후 다음으로 자재의 질을 체크해 보아야 한다. 자재의 질은 가장 저렴한 프레스보드 위에 스킨을 입힌 무늬목과 일부 테두리에 원목을 활용한 것과 전체가 원목인 경우로 분리되는데 디자인 패턴을 잘 고르면 프레스보드 위에 스킨을 입힌 무늬목도 산뜻한 느낌을 풍겨주는 신선한 멋이 있다. 단점으로는 처음에는 깨끗한 느낌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싫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흠이다. 하지만 원목 캐비닛에 비해 가격면에서 1/4~1/5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직접 주택을 짓는 건축주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하지만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오크, 체리, 버치, 매플 등의 원목을 사용하면 품격이 한결 높아진다. 또한 이러한 자재들은 세월이 흐른 후에도 샌딩을 한 후에 블리치를 시키면 새로운 느낌으로 전통을 내포하는 캐비닛이 된다. 여기서 천정과 맞닿는 부분에 설치하는 목재 트림의 유형, 캐비넷트 문에 설치되는 손잡이 디자인, 재질 그리고 하부장에 서랍 및 선반 설치 등에 따라 캐비닛의 모습은 많이 달라진다. 뿐만 아니라 싱크대의 상판 재질에 따라 느낌 정도가 크게 다르게 된다. 가장 비싼 재질로는 화강석 상판에 물갈기를 하여 반들반들하게 만든 자연 원석 싱크대 상판이며 두번째는 인조대리석으로 만든 상판으로서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코리안 에넥스 등의 인조대리석 제품이다. 다음으로 싸게 설치하면서 깨끗함을 내보이는 싱크대 상판은 백색 세라믹 타일 마감이나 블랙 세라믹 타일 마감으로 느낌도 산뜻하면서 가격도 저렴하다. 그 외에 가장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는 자재는 프레스보드 위에 원목 스킨을 입힌 목재 상판으로 느낌은 나무 같으면서 가격은 저렴함을 겸비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서 싱크볼은 스텐레스 제품, 법랑제품, 사기제품 등으로 크게 대별되는데 경험으로 보아 법랑(사기를 입힌 것)제품이 가장 깨끗함을 주면서도 수명이 길고 가격은 중간 정도다. 권장할만 하다. 캐비닛 하면 우리는 주방에만 설치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주택에 들어가는 모든 장식장, 벽장을 캐비닛으로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예를 들면 신발장, 1층에 많이 쓰이는 코트룸, 화장실에 설치하는 Vanity, 복도나 다용도실에 설치되는 벽장 및 수납공간 등을 말함으로서 캐비닛이 차지하는 공사비는 설계도면 및 디자인에 따라 다르지만 금액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므로 내 손으로 집을 짓는 건축주들은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페인트 공사와 벽지공사인데 그 나라 국민의 취향에 따라 페인트를 선호하는 민족과 벽지를 선호하는 민족으로 구별되는데 우리 나라는 페인트보다는 벽지를 더 선호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생활이 서구화되어 가면서 페인트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페인트나 벽지를 설치하기 전에 바탕 처리를 잘 해야 마감표면이 깨끗한데 이를 위해서는 석고보드를 설치할 때 석고보드 조인트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석고보드 두께가 마무리면이나 바탕면과 꼭 같을 경우에는 석고보드가 서로 맞물리는 부분에 종이 테이프나 플라스틱 테이프를 붙이고 패칭을 하여야 하고 패칭이 굳어지면 샌드페이퍼로 샌딩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이때에 문제가 되는 것이 테이핑과 샌딩의 두께가 있으므로 바탕면 보다 조인트 부분이 조금 튀어나오게 된다. 벽지나 페인트를 마감한 후에 보기 싫게 튀어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들 때문이다. 이 경우 석고보드의 가장자리 부분이 경사져 조금 얇게된 석고보드를 사용할 경우 이런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석고보드의 단점은 이와 같은 석고보드가 국내에서는 생산이 거의 안된다는 것과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또한 다음 단계로 마감자재의 텍스츄어를 바꿈으로서 빛의 반사를 분산시켜 느낌이 반듯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페인트 마감일 경우 에그쉴 텍스츄어로 마감할 경우 페인트에 얇고 가벼운 알갱이를 넣어 페인트 마감을 하면 마감 벽면 자체가 조금 휘었다든지 튀어나왔을 경우도 시각적으로 쉽게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벽지 마감일 경우에도 질감이 울퉁불퉁한 마직포나 텍스츄어가 강한 재질로 사용할 경우 커버가 될 것이다. 이러한 캐비닛공사, 벽지공사, 페인트공사는 직접 집을 짓는 건축주들이 시간을 투자하여 차근차근 할 경우 공사비도 줄이면서 집을 짓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페인트 공사 때 준비과정이 페인트를 칠하는 시간보다 많이 걸리며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창호 주변, 목재 트림 주변 등에는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철저하게 종이테이프를 테이핑 해야하고, 페인트를 칠한 후 건조 되면 종이테이프를 제거했을 때 원하는 질감의 창호, 트림, 철물 등이 깨끗하게 나타나게 될 것이다. 글·여구호(한국·미국건축사 02-45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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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너 참 재주도 좋다 ‘갤러리카페 테라Terra’
-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제주도는 그 이름만으로도 빛을 발하는 곳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관광객만큼 제주도 곳곳에 게스트하우스와 음식점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해안가 주변으로는 농어촌주택을 개조한 카페들이 유행이다. 이 가운데 조경과 분재를 하는 아버지, 도예를 하는 어머니, 조각하는 동생 그리고 미술을 전공한 카페지기 손 문(36세) 씨까지, 예술가 가족이 운영하는 갤러리 카페 테라Terra는 제주를 찾는 여행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명소 중 하나이다. 글·사진 최영희 기자 취재협조 카페 테라 064-799-3377 http://jejusabal.blog.me 여행지가 주는 생경함과 낯설음은 이내 그곳의 청량한 바람을 만나 잠재우고 기대와 설렘이 가득 채워진다. 공항을 벗어나 제주시에서 중문 방면으로 1135번 평화로를 타고 애월읍 유수암리에 이르면 숲 속에 여유롭게 자리 잡은 전원주택 한 채가 보인다. 입구에‘Gallery Cafe Terra’라고 적힌 나무 현판과 예쁘게 가꿔진 정원 길은 호기심 찬 발걸음을 재촉한다.‘흙, 대지’라는 뜻의 테라Terra. 그 이름에서부터 흙으로 빚는 공예 작품들과 좋은 땅에서 재배한 커피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다양한 종의 식물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전면에 시원스레 창을 낸, 조경과 잘 어우러진 2층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나눌 수 있는 테라스에 마련된 나무 테이블에 당장이라도 앉고 싶은 기분이 든다. 실내에 들어서니 정겹게 흐르는 음악과 함께 인상 좋은 카페지기가 커피를 내리며 잔잔한 여유로움을 전한다. ■재주 많은 공간 13년 전 조경과 분재를 하는 아버지가 사업 차 제주에 터를 잡았다. 900평의 부지에 복층 주택을 올려 1층은 도예를 하는 어머니, 가죽 공예를 하는 동생, 조각하는 카페지기의 공동 공방으로, 2층은 가족이 거주하는 주거 공간으로 구성하고 정원을 조성했다. 오는 손님마다 정원에 대한 칭찬이 자자한 이유가 13년이라는 세월과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계할 당시 1층은 언젠가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었어요. 오래전부터 갤러리와 카페를 접목한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었거든요.” 레저와 여행 관련업에 종사하다가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꿈을 실행에 옮긴 카페지기는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핸드 드립 커피 전문점을 찾아다닐 정도였다고. “제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드립 커피 전문점이 많지 않았어요. 다행히 지인 중에 카페 하는 분들이 있어서 자주 들러 커피에 대해 배웠어요.” 인테리어는 어릴 적부터 벽난로가 있는 주택에서 살았던 분위기와 추억들을 살리고 갤러리와 카페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콘셉트로 대학 선배에게 부탁했다. “제주는 자재 구입에 제약이 많이 따르는 편이에요. 벽돌 같은 경우는 운송비가 많이 들어 일반 카페들은 주로 타일 마감을 많이 하는 데 반해 저는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서 벽돌을 고집했어요.” 내부는 고벽돌과 낙엽송 합판을 사용해 앤틱하면서 중후한 느낌을 입히고 외부는 회벽 페인트로 마감해 자연스러움과 멋스러움을 살렸다. “그 선배도 저희 카페 공사하다가 제주에 반해 결국 제주도로 이사를 왔어요.” ■드립 커피, 맛있게 해 드립… “식상한 메뉴의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개성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는….” 그가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 핸드 드립 커피를 고수하는 이유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가 아니기에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로스팅 한 신선한 원두로 정성스레 한 잔 한 잔 커피를 내려드리고 싶었다고. “단가를 높이는 대신 원두의 질을 높이고 산지별로 구분해 골라 마시는 재미까지 드리고 싶어요. 대부분 여행 온 분들께서 커피 맛을 보고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면서 고급 퀄리티라고 하세요.” 하지만 카페지기는 2년 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콘셉트를 바꿨다고 한다. 커피 맛을 무엇보다 중시했던 그였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다 보니 커피의 신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을 파악하고 산미를 줄이면서 원두와 블랜딩 방법을 달리했다. 또한, 커피를 소량 진하게 추출해 연하게 만든 후 은은한 차처럼 마실 수 있게끔 차 사발에 담아내는 ‘사발커피’를 개발했는데 커피를 안 마시는 이들도 찾을 정도로 인기 메뉴이다. 더불어 허니브레드, 수제 요구르트도 카페 대표 메뉴인데, 이것도 부족한지 요즘 여름 메뉴 개발에 한창이라고 하니 어떤 신메뉴가 탄생할지 기다려진다. “이 곳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기복이 좀 있는 편이에요. 매출은 아직 들쑥날쑥하지만 전년에 대비해 보면 조금씩 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 같아요.” 갤러리는 별도의 대관료나 판매 수익금 분배 없이 카페 분위기에 어울리는 작품의 전시일 경우 무료로 대관해준다. 커피 맛은 물론 인심까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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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너 참 재주도 좋다 ‘갤러리카페 테라Ter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