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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서울 장교동 한규설 韓圭卨 가옥
- 한규설 가옥(시도민속자료 제7호)은 원주인인 박준혁이 명원 김미희에게 기증함으로써 서울시 중구 장교동에서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 후문으로 옮겨졌다. 한규설(1848∼1930)은 조선 말기 무과에 급제해 전라좌수사와 우포도대장, 형조판서, 한성부판윤, 법무대신 및 고등재판소 재판장을 역임했다. 1905년 을사늑약에 반대해 면직당하고 궁내부 특진관을 역임하지만 한일합병 후 일제 작위를 못 받겠다며 칩거했다. 1920년 이상재 등과 조선교육회를 창립해 교육 활동에 힘썼다.글 최성호사진 홍정기 한규설 가옥은 현재 을지로 입구 장교빌딩 터에 있었다. 대지나 집의 규모만 보아도 예나 지금이나 대저택이다. 자료를 보면 예전 서울에는 대지가 1000평이 넘는 큰 집이 많았다. 현재는 전쟁과 도심 개발로 다 없어지고 몇 곳만 남았는데, 그것도 이렇게 자리를 옮겨 명맥만 유지할 뿐이다. 이 집은 1890년대 지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 후문으로 옮기면서 행랑채와 솟을대문을 새로지었다. 주남철이 쓴 《한국의 전통민가》에는 옮기기 전 배치도와 평면도가 나오는데 현재 것과는 차이가 난다. 현재는 뒤쪽 솟을대문으로 들어서면 나오는 행랑마당에서 중문과 행랑채를 지나 안채와 사랑채로 향하지만, 예전에는 남쪽에서 들어가는 배치로 사랑채로 향하는 곳에 일각문만 있고 행랑칸은 없었으며 중문이 내외문 형식이라 안채가 들여다보이지 않았다. 전체 배치에서 대지 좌우 폭도 줄어들어 행랑 마당이 작아졌다. 현재는 뒤쪽 담이 거의 일직선이지만, 예전에는 뒤쪽 장독대와 사당이 안채 쪽으로 밀려들어와 장독대와 사당이 훨씬 안채에 가까웠다. 전체 대지 규모는 최소한 지금 규모였을 것이다. 안채 뒷마당. ' ㄴ'자형 안채와 행랑채, 사당 등이 튼 '口'자를 이룬다. 부잣집의 풍미를 간직한 사랑채사랑채는 잘 다듬은 장대석 이벌대 기단 위에 앉혔다. 기단이 앞으로 튀어 나와 월대 臺(대궐의 전각 따위 앞에 있는 섬돌)처럼 느껴진다. 또한 주춧돌 사이를 돌로 막아 세벌대처럼 보인다. 겹처마 소로수장(접시받침) 집으로 전면 4칸에 측면 2칸인데 좌측을 뒤로 1칸 내달아 'ㄴ'자 형태다. 구조는 가운데 2칸 방을 중심으로 좌측에 방 1칸을, 우측에 마루 1칸을 붙였다. 전면 3칸 툇마루 옆에 대청 창문를 개방했을때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평난간을 화려하게 장식한 쪽마루를 설치했다. 뒤쪽 전체에도 쪽마루를 놓아 편의성을 높였다. 사랑방에서 대청쪽 문은 개방성을 높이고자 들어열개로 달았다. 사랑방은 전면 2칸에 측면 칸 반으로 매우 넓고 뒤쪽은 침방으로 이어진다. 댓돌에서 정성을 들여 지은 집임을 알 수 있다. 댓돌은 대부분 문지방 앞에 놓는 것으로 그친다. 이 집은 2칸 전체에 댓돌을 연결하고, 중간 주초 부분은 댓돌을 다듬어 하나의 돌처럼 붙였다. 얼마전까지 사랑채에는 하인을 부를때 잡아당기는 설렁줄이 걸려 있었다. 지금도 고풍스러운 가구를 잘 배치해 부잣집 사랑채의 풍미를 느끼게 한다. 앞마당은 집 규모나 품격에 비해 매우 좁다. 도심의 제한된 공간에 집을 짓다보니 어쩔 수 없던 선택으로 보인다. 집의 규모와 품격으로 보아 아쉬운 부분이다. 사랑채는 팔작지붕 밑에 사랑마루와 사랑방 그리고 앞뒤로 방을 배치했다. 사랑채 전면 3칸 툇마루. 뒤쪽 전체에 쪽마루를 설치했다. 고가구를 잘 배치해 옛날 부잣집 사랑채의 풍미를 느끼게 한다. 안방마님의 권위 돋보이는 안채잘 다듬은 이벌대 장대석 위에 앉힌 안채도 사랑채와 마찬가지로 'ㄴ'자형이다. 전면이 7칸인데 좌우측 방이 칸 반 규모로 실제는 6칸 집이다. 가운데 3칸이 대청이고 좌우 칸 반을 각각 안방과 건넌방으로 꾸몄다. 부엌이 뒤쪽으로 들어간 것이 다른 집과 다르다. 안방쪽 뒤로 4칸이 늘어졌는데 안방 1칸에 부엌 2칸, 찬모방 1칸으로 구성했다. 예전 도면을 보면 건넌방이 1칸으로 현재와 다른데 옮기면서 늘렸을 것이다.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고 앞은 굴도리며 뒤는 납도리인 소로수장집이다. 오량집으로 칸 살이 넓다보니 시원시원하고 대들보 역시 우람하게 느껴진다. 종도리를 받는 판대공에 별도로 뜬창방을 설치했다. 장혀와 뜬창방 사이는 화반으로 받쳐 품격을 높였다. 7칸이지만 칸살이 매우 넓어 8칸이나 9칸 집처럼 보인다. 안방도 깊이 4칸에 넓이 칸 반으로 넓고 시원해 지방의 웬만한 집과 차이가 완연하다. 또한 전면에 넓은 이벌대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안채를 올려 집이 한층 높아 보일 뿐만 아니라 안에 앉아서 보는 느낌도 시야가 높아 한층 시원하다. 이곳에 살던 안방마님의 권위를 느끼게 한다. 안채 대청. 오량집으로 칸살이 넓어 시원하고 대들보도 우람하게 느껴진다. 깊이 4칸에 넓이 칸 반인 안방. 안채 옆 별채는 본채와 광채를 'ㄱ'자 형태로 연결했다. 풍류가 흐르는 연못과 정자안채 옆 별채는 본채에 광채를 연결한 'ㄱ'자 형태다. 본채는 정면 3칸 반에 측면 반 칸인데 전면 반 칸이 퇴退다. 좌측에서부터 방이 칸 반이고 가운데 1칸이 대청, 우측 1칸 앞에 전퇴를 가진 건넌방을 배치했다. 아마도 어린 딸들이 생활하던 공간으로 보인다. 사당은 맞배지붕으로 구조가 매우 특이한정면 2칸에 측면 칸 반이다. 삼면이 벽으로 막히고 앞만 트였는데 삼면 벽구조가 모두 다르다. 안채에서 보이는 벽은 방화장 위에 꽃무늬로 치장했지만, 반대편은 일반 방화장이고 뒷부분은 회벽이다. 안채에서 보이는 장독대 주변을 후원 개념으로 가꾸면서 눈에 잘 띄는 사당 벽부분을 조경 개념에 맞게 치장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 앞 일각문을 지나면 새로 조성한 연못과 정자가 잔잔한 풍광을 만들어낸다. 1980년대 집을 옮길 때만 해도 지금처럼 연립주택 등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풍광이 자못 볼만했을 것이다. 관리자에 따르면 "예전 이곳에서 학생들이 몰래 술을 마시곤 하여 내쫓았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필자는 "요새 사람들은 그러한 풍류를 즐길 만한 여유를 잃어버려 휙 지나고 마니 이제라도 그런 풍류를 느끼게 오히려 차나 술 한 잔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칸짜리 방과 마루로 구성한 정자, 녹약재 綠겭齋. 사당은 3면 벽을 각기 방화장과 꽃담, 방화장, 회벽으로 치장했다. 다성 茶聖 초의선사가 기거하던 해남 대흥사 일지암과 같게 지은 초당. 돌아보며 잠시 상념에 빠졌는데 산들바람에 들려오는 잔잔한 풍경소리에 마음이 차분해 졌다. 도시에 살면서 참 오랜만에 이러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곳에서 이런 풍경소리를 듣고 생활한다면 현대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질 것 같다. 바쁨에서 벗어나 천천히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한옥이 빚어내는 소리와 풍광은 더 없이 소중한 자산이다.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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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서울 장교동 한규설 韓圭卨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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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풍광을 포용한 숲속의 집 네덜란드 포레스트 하우스
- 주택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남쪽 숲속 마을에 위치한다. 세 아이를 둔 건축주는 아이들이 자란 뒤에도 자연 풍광을 포용하고 그들의 생활방식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집 설계를 했다. 글 김철수(하우저 대표)진행 이수민 기자사진 MWA Hart Nibbrig자료제공하우저(건축&인테리어 종합플랫폼), 케빈 빈후이젠 아키텍츠 Kevin Veenhuizen Architects SPACE INFO위치 네덜란드 Netherlands 노르드베이크 Noordwijk연면적 69.88m²(21.13평)설계케빈 빈후이젠 아키텍츠 Kevin Veenhuizen Architects(Kevin Veenhuizen, Guillaume Pfefferle)설계 및 시공기간 2018년~2021년 암스테르담에서 남쪽으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마을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포레스트 하우스가 있다. 집주인은 건축가에게 세 자녀가 자란 뒤에도 자연 풍광을 포용하고 그들의 생활방식에 맞는 지속 가능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요청했다. 초록이 무성한 숲속의 부지대지는 여성을 위한 진료소가 있던 자리로, 건축가는 무성한 녹색 환경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를 시작했고, 숲속에 집을 짓는 건축주를 닮은 심플한 구조의 집을 짓기로 계획했다. 공간은 사등분으로 나누고 건축물의 4개의 모서리는 자연으로 열린 유리벽을 연결해 마감했다. 주택은 최대의 투명도를 위해 모서리의 유리는 프레임 없이 연결했고, 주변 풍경을 향해 열리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포레스트 하우스의 현관. 건축물의 네 개의 모서리는 유리벽을 연결 마감해 주변 풍광을 실내에 그대로 담아낸다. 아침 해와 저녁 해를 누리는 집집의 방향은 일광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건축가는 아침에 일어나 일출과 함께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주방이 동쪽을 향하도록 하고, 저녁에는 퇴근 후 마지막 한 줄기 자연 채광을 즐기기 위해 서쪽도 열어놓았다. 건축가는 아침의 일광과 해 질 녘의 서광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창의 위치를 계획했다. 집의 구조는 심플하게 설계됐기에 안에서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주방, 거실, 침실 등 1층 공간 어디에서든 무성한 녹색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주택은 뼈대와 내부 모두 목재로 둘렀다. 집 안에서는 목재 특유의 냄새와 촉감을 느끼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2개의 둥근 구멍이 보이드의 벽에 설계되어 주방과 위층을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친환경의 지속 가능한 건축은 건축주 가족과 건축 사이의 화두였으며, 건축가는 숲속에 위치했다는 것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물과 같은 귀중한 자원을 재사용하도록 계획했다. 이 외에도 지붕 창과 채광창은 자연 환기를 제공하고 구조는 두꺼운 벽을 사용해 단열성을 높이고 열 손실을 최소화하며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코너를 전면 유리벽과 창으로 마감한 침실. 2층 복도. 오른쪽 벽에 주방과 시각적으로 연결되는 둥근 구멍이 보인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자재 사용건축가는 자연환경을 고려해 집의 자재를 신중하게 선택했다. 구조는 적층 빔의 교차를 지지하는 16개의 목재 기둥으로 이루어지며, 집의 중앙에는 또 다른 기둥이 지붕으로 확장되어 지붕 빔을 지지한다. 이 집에는 강철이나 콘크리트가 사용되지 않았다. 구조는 거의 전체가 목재로 이루어져 있다. 소나무 패널은 미묘하고 미학적으로 천장과 벽을 마감하며 개방형 사분면 평면도를 강조한다. 창틀은 외부의 벽돌 클래딩과 조화를 이루는 붉은빛이 도는 마호가니로 만들어졌다. 가능한 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통이 없는 수수한 지붕 모양으로 설계했다. 건축가는 아름다운 숲이 우거진 지역의 특색을 최대한 활용하여 부지 중앙에 포레스트 하우스를 계획했다. 3년이 걸린 장기 프로젝트포레스트 하우스를 짓는 데는 3년 정도 걸렸고 클라이언트는 올해인 2021년 5월에 입주했다. 숲이 우거진 환경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닭을 키우고 새와 다른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가족에게 평화로운 안식처가 될 것이다. 집 주변에는 테라스가 배치되어 돌출된 지붕과 함께 실내 및 실외 공간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아연 클래딩은 유관으로 녹색 환경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케빈 빈후이젠(네덜란드 건축가)클라이언트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설계하고, 생태학적으로 친환경 자재,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해 건설하고 일광과 열을 위한 태양, 환기를 위한 바람, 물 수집 및 사용을 위한 비와 같은 날씨 요소를 디자인에 적용한다.+31(0) 6-22787349mail@kevinveenhuizen.comwww.kevinveenhuizen.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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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풍광을 포용한 숲속의 집 네덜란드 포레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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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위해 아내가 시작한 집 짓기 김해 주택
- 김해 주택은 담백한 멋이 느껴진다. 멋 내기 위해 치장이 과해지면 오히려 못나 보일 수 있어, 재료 사용을 절제하고 매스를 전진, 후퇴시켜 볼륨감을 주는 것으로 디자인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김해시 생림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보존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93.00㎡(209.63평)건축면적 117.52㎡(35.55평)건폐율 16.96%연면적184.64㎡(55.85평)1층 111.92㎡(33.86평)2층 72.72㎡(22.00평)용적률 26.64%설계기간 2020년 3월~5월공사기간 2020년 8월~11월설계 혜림건축사사무소 055-325-3663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평기와(프라나)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대리석 데크내부마감천장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구정마루)단열재지붕 - R32 글라스울외단열 - R21 글라스울내단열 - R21 글라스울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단조 난간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빅하우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 도로에서 본 주택 전경. 주변 풍경과 경사지붕을 얹은 주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현관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작은 벤치도 배치해 편안한 기능을 더했다. 집 안 곳곳에서 분위기를 꾸며주는 가구와 도자기 등은 한지 공예와 도예, 자수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건축주가 만든 것들이다. 바람이 순하고 빛이 잘 들며 교통이 편리해 들어오고 나가기 편한 곳이라면 집을 짓고 살기에 좋다. 여기에 풍경까지 수려하고 도심도 가까워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좋다면, 최적의 전원주택지로 손꼽힌다. 낙엽이 쏟아지기 시작한 11월 중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광재 IC에서 빠져나와 10여 분 달려 건축주의 주택에 도착했다. 마을 끝에 자리 잡은 주택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에 있어 울긋불긋 물든 아름다운 자연이 먼저 편안하게 반긴다. 대학생인 아들과 딸을 둔 부부가 이곳에 전원주택을 짓게 된 건 오로지 아내 의지에 따른 것이다. “취미로 도자기를 굽고, 한지 공예를 하고, 텃밭을 가꾸고, 식물을 기르고, 재봉틀을 이용해 이것저것을 만들어요. 아파트에서 이런 취미를 지속해서 즐기는 게 어렵더라고요. 특히, 베란다가 좁아 식물을 기르기 어렵고 공업용 재봉틀을 사용하다 보니 소리가 커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는 게 늘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집을 짓자고 했어요.” 사랑하는 아내와 엄마의 즐거운 삶은 곧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지니 남편과 자녀들은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거실 양쪽 벽을 대리석 타일로 마감해 고풍스러운 멋을 냈다. 아트월과 바닥 마감재,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까지도 건축주가 직접 오랜 시간 꼼꼼하게 살피고 준비했다. 거실과 주방 천장에 홍송으로 노출 디자인을 적용한 기둥과 보가 공간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주방 한편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사용해오던 식탁이 이곳에서 또 다른 추억이 쌓이길 기다리고 있다. 넓은 공간에 넉넉한 수납 기능을 더한 다용도실 덕에 주방이 한결 한가로워졌다. 침대 헤드 쪽 벽면을 편백으로 마감해 공간이 부드러워졌다. 슬라이드문 뒤로 보이는 공간은 드레스룸이다. 사소한 소품부터 골조 공사까지 알아봐모든 진행을 맡은 아내가 최우선으로 한 건 대지 확보였다. 입지는 남편의 출퇴근과 도시와의 접근성, 자연이 가깝고 남향으로 지을 수 있는 환경을 고려했다. 이러한 조건을 생각하며 여러 곳을 둘러보던 중 우연히 부동산을 통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이곳을 소개받았다. 첫눈에 반해 땅부터 사고 그다음부터 건축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건축 세미나에 참석하고 박람회를 둘러보고 인터넷을 통해 차근차근 정보를 체득했다. 정보와 지식을 쌓으며, 틈틈이 직접 평면도도 그렸다. 가족에게 익숙한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 각 실의 면적과 동선, 계단 위치와 폭 등을 고려해 평면을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한 것이 족히 100장을 넘었다. 그러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실내외 마감재도 알아봤다. 어떤 경우엔 직접 색과 질감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도 마다하지 않고 다녔다. 그렇게 3년간 차근차근 준비한 덕에 설계 시공을 맡은 업체 관계자는 “사소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모두 선택하고 준비를 마쳐둔 상태라 보기 드물게 진행이 매우 순조로웠다”라고 전한다. 무엇보다 건축주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골조다. 눈에 보이고 겉으로 드러나는 실내외 마감재는 어렵지 않게 보수할 수 있지만, 벽체 내부에 하자가 발생하면 보수가 불가능하거나 대규모 공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골조 공사 때는 빠짐없이 현장에 참여해 꼼꼼하게 주요 사항을 체크하고 살폈다. “처음부터 경량 목구조로 지을 생각을 하고 공부를 했어요. 경량 목구조로 짓는 다른 집 현장도 자주 둘러보면서 눈에 익히고 어떻게 짓는지 봤어요. 건축을 의뢰할 업체도 소규모부터 대형 업체까지 방문하고 상담해 보며 장단점을 따져봤죠. 계림건설은 예전부터 왕래하던 길가에 사무실이 있어서 봐왔는데, 7~8년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계림건설에서 지은 집도 여러 곳 방문하고 현장도 둘러보니 시공력과 사후관리에서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의뢰하게 됐어요.” 계단실은 우물천장에 매입조명을 설치하고 벽조명을 이용해 산만하지 않고 깔끔하다. 2층은 방학 때나 휴일에 찾아오는 대학생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다. 자기들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게 단순하고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발코니를 연결해 야외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아들 방은 안쪽에 벽을 세우고 슬라이드문을 설치해 침실과 조용한 공부방으로 나눴다. 독서를 좋아하는 딸은 아늑하고 재미난 독서 공간을 방 안에 꾸몄다. 자수와 천공예가 취미인 건축주의 작업실 겸 취미실이다. 공업용 재봉틀은 소음이 심해 아파트에선 마음껏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곳에선 필요할 때면 언제든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다. 샤워실을 핑크색 타일로 마감하고, 천장을 편백으로 마감해 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냈다. 볼륨감과 입체감 부여한 디자인단순하고 깔끔한 이미지와 간결한 공간을 주문한 건축주 요구에 따라 설계 담당자는 외부에 두 가지 자재만 사용하고 사각형 프레임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이 입면을 완성했다. 지붕도 단순한 경사로 날렵하고 심플하게 표현했다.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거실을 전진 배치하고 넓은 창을 내 시원시원하다. 전체 형태는 하나의 커다란 매스를 이루지만, 거실과 주방 그리고 2층에 올린 사적 공간의 깊이를 각각 다르게 설정해 볼륨감이 풍성한 입체적인 형태로 완성했다. 실내 구성도 간결하다. 부부가 주로 생활하는 1층에 거실과 주방을 비롯해 여유 있게 안방을 마련하고 2층은 방학 때나 휴일에 찾아오는 대학생 자녀 둘을 위한 공간으로 방 두 개와 공용 욕실, 작은 거실을 배치했다. 자녀들의 방은 조금 색다르다. 아들 방은 내부에 슬라이드 문을 설치해 안쪽에 아늑한 공부방을 만들었고, 책을 좋아하는 딸 방은 재미난 형태의 독서 공간을 꾸며 자기들만의 기능과 개성을 공간에 충실히 담아냈다. 집을 둘러보면 실내 곳곳에서 전원주택을 처음 계획한 의도가 여실히 드러난다. 아내가 직접 한지 공예로 예쁘게 꾸민 가구, 다양한 형태로 빚은 도자기, 예쁘게 수놓은 자수 등이 공간을 채우고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주방에서 다용도실을 지나 외부로 나가면 아내의 취미와 가족의 휴식, 손님 접대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아담한 별채가 나온다. 별채 옆에는 각종 채소가 가지런히 자라고 있는 텃밭이 있다. 모두 아내가 기획하고 만들어낸 것들이다. 아내의 손에서 시작하고 마무리된 주택에 대해 남편과 자녀들의 불만은 없다. 공사 기간 내내 진행 과정을 가족에게 브리핑하고 각자의 의견을 공간에 충분히 녹여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적한 시골 생활과 자연 풍경이 자연 속을 거니는 여유로운 일상을 제공해 남편도 이곳에서 제2의 삶을 기꺼이 즐기게 됐다. 집 뒤에 텃밭과 식물을 키우는 온실 형태의 별채가 있다. 이러한 야외 활동 공간이 건축주를 아파트에서 벗어나게 한 가장 큰 이유다. 텃밭. 다용도실에서 연결되는 별채는 식물을 가꾸는 공간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며, 가족들 또는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본채와 별채는 데크를 계단식으로 제작하고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체 분위기를 통일했다. 단순한 평지붕이지만, 실별로 높이와 방향을 다르게 설정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입체적인 효과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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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위해 아내가 시작한 집 짓기 김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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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금기를 깨고 실용을 택한 工 자형 평면구조, 영동 소석고택
- 충북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의 소석고택小石古宅(중요민속자료 제132호)은 기와에 1885년에 지었다는 글이 있다. 건물의 좌향은 남향으로 안채에 수직 축을 맞추어 전면에 H자 모양의 사랑채를 놓았다. 안마당 동쪽에 곳간채를 배치하였는데,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있던 행랑채와 광채 등은 1920년대에 없어졌다. 안채의 평면 구성은 남부 형식으로 부엌과 안방, 윗방, 2칸 대청, 건넌방 순으로 배열했다. 소석고택은 넓은 들에 자리하여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이다.글 최성호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산간 지역인 영동에서는 보기 드문 넓은 평지에 안온하게 자리 잡은 소석고택은 1885년(고종 22년)에 지어졌다. 평야 지형에 자리한 집터는 웬만한 집 두 채는 넉넉하게 들어갈 정도로 넓다. 1920년 안행랑채와 광채가 사라져 지금은 사랑채와 안채 그리고 새로 복원한 광채만 자리하여 집터가 휑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현재 남은 사랑채와 안채의 모습으로 유추하여 보면, 소실된 행랑채의 규모도 꽤 컸을 것이다. 주변에 수많은 농지를 거느린 장원莊園으로 수천 석을 수확하던 지주의 집답게……. 사랑채 누마루와 대문이 보인다. 소석고택 누마루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시원하여 개방감을 준다. 사랑채 건넌방에서 본 대청과 사랑방. 사랑채는 전면 7칸으로 工 자 형태다. 조선시대 工 자 형태 집은 불길하다 하여 금기로 여겨졌으나 집 규모를 넓히는 데에 적당해 보은 선병국 가옥도 이러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형을 적절히 활용한 건물 배치 소석고택은 분지처럼 느껴지는 넓은 평지에 위치하는데 원래부터 넓은 조망을 의식하고 터를 잡은 듯하다. 주변에 산재한 그만그만한 집들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고자 조망을 만드는 방법은 다른 집보다 터를 높은 데 잡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경사에서는 자연스럽게 풀리지만 평지에서는 일반적으로 집을 누마루 형식으로 높게 짓는다. 소석고택의 사랑채가 그러하여 주변 경관을 바라보는데 더할 나위 없는 멋진 장소이다. 지금은 멀리 아파트가 들어서 예전처럼 조망이 탁 트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누마루에서 보는 경치는 시원하여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넓게 펼쳐진 들녘 끝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사람을 푸근하게 만들어 준다. 사랑채의 앞과 뒤는 두 자 정도 경사를 이루는데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이 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밖에서 보면 사랑채가 우뚝 선 것처럼 앉혔다. 사랑채의 앞은 누마루를 높게 만들고 뒤는 뒷마당과 높이에 차가 없어 아궁이를 이용하거나 안채로 들어가기에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집을 지은 목수의 안목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대청마루 후면에서 바라본 안채. 채 대청에서 보이는 사랑채. 안채는 전면 6칸 전후 툇집이다. 사랑방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 들녘 끝으로 산자락이 걸쳐 있다. 확장성을 고려한 평면 구조 사랑채의 평면 구조는 전면 7칸 측면 4칸으로 전면이 많이 돌출하고 후면이 반 칸 돌출한 工 자 형태이다. 전면에서 보았을 때 우측부터 누마루(2칸), 대청(2칸), 방(2칸), 방(1칸) 순으로 배치했다. 사랑채 우측 날개는 누마루이고 좌측 날개는 방과 문이다. 《민족문화 대백과 사전》에 실린 1984년 문화재로 지정할 당시의 도면을 보면 지금의 工 자가 아닌 완전한 ㄷ자 형태이다. 여러 곳에서 이렇게 변형된 까닭을 확인하였으나 알 수 없었다. 사랑채가 工 자로 지어진 예는 그리 많지 않다. 조선시대 일부에서는 工 자 형태의 집은 불길하다 여겨서 금기했으나 이런 형태의 집이 가끔 보인다. 이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보은의 선병국 가옥이 그러하다. 어찌 보면 工 자 형태의 평면은 집 규모를 늘리는데 적당하다. 대지만 넓다면 전후 툇집의 끝 칸을 더 늘려서 방을 드리는 것이므로, 통풍이나 채광이 안 되는 방이 없이 훌륭하게 집 규모를 넓힐 수 있다. 사랑채에는 변형된 부분이 더 있다. 누마루 반대편 돌출된 곳으로, 마지막 1칸은 현재 문이지만 도면에는 방으로 표기되어 있다. 문화재청 사이트에 소개된 사진 자료에도 집을 수리하기 전부터 문을 설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1984년 이후 문으로 바뀐 것인지, 처음부터 표기를 잘 못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 방향을 보면 분명 사랑마당에서 들어가고자 설치한 1칸 규모의 대문이다. 이렇게 사랑채 몸채에 문을 설치한 예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처음부터 도면 표기를 잘못했다면 이것이 중문일 가능성이 높다. 조선 말 남녀유별의 개념이 최고조에 달하였을 때 지은 집이라 모든 사람의 출입을 완전히 감시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 건넌방. 다락 벽과 부뚜막이 직접 보여 집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흠. 뒷방 문을 통해 본 사랑방. 공간을 넓게 활용한 전후 툇집 안채는 전면 6칸의 전후 툇집이다. 실의 쓰임새가 늘어나면서 홑집에서 전툇집 그리고 조선 후기에는 앞뒤에 퇴를 둔 전후 툇집으로 발전했다. 전후 툇집은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여 전후로 트인 2칸 방을 만들기도 하고, 앞에는 퇴를 두고 뒤에 골방을 둔 칸 반 규모의 방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대청도 깊이가 2칸으로 만들어져 집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진다. 소석고택도 19세기 말에 지은 집답게 전후 툇집이다. 부엌이 조금 좁은 느낌이 들기에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측면으로 반 칸을 늘렸다. 안채는 건넌방과 부엌의 전퇴 부분에 툇마루를 깔지 않고 후퇴하여 평면을 구성했다. 부엌은 후퇴칸과 처마 밑을 활용하여 비가 올 때도 밖에서 작업하도록 했다. 그러나 건넌방은 아래쪽에 아궁이를 설치하고 상부에 다락을 설치하였기에 전면에서는 창이 보이지 않고 다락의 벽과 부뚜막이 직접 보여 집의 완성도로 조금 떨어뜨린 것이 흠이다. 소석고택에서 빠뜨리지 않고 살펴볼 곳이 광채이다. 광은 최근에 복원한 것이지만 지금까지 보았던 광채와는 형태와 개폐 방식에서 차이가 많다. 보기 드물게 두 채로 이루어졌는데 지붕은 하나이고 광과 광 사이 간격은 45㎝ 정도이다. 쥐가 못 들어오게 하고 습기로부터 재물을 보호하고자 바닥을 땅에서 1자 내지 1자 반 정도 띄웠다. 벽은 판재로 만들고 기둥에 홈을 내어 위에서부터 끼우는 보편적인 방식을 택했다. 주변에 수많은 농지를 거느린 장원莊園답게 집을 누마루 형식으로 높게 올려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퇴락한 소석고택. 인근 주민이 마당을 채마밭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관리도 엉망이다. 담당 공무원도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안채 전경. 행랑채가 사라져 집터가 휑하게 느껴지는데 남아 있는 사랑채와 안채 모습으로 유추해보면 행랑채의 규모도 꽤 컸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 관리 이대로 좋은가 소석고택을 돌아보면서 복원할 때 1920년 집이 소실되기 전 모습을 되살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부지에 비해 집이 너무 적게 남아서 전체적으로 휑한 모습이다. 중간 행랑채와 중문이 남았더라면 사랑채에 설치한 문의 성격도 분명해지고 소석고택을 초창하였던 사람이 이 집에서 지향하는 바를 조금 더 명확하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점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소석고택 소유주도 이곳보다 영동읍 근처에 자리한 규당고택(중요민속자료 140호)에서 주로 생활하여 집의 내력을 잘 모른다고 했다. 또한 소석고택 일부를 해체하여 규당고택을 짓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초창 당시의 모습에서 많이 바뀌었으므로 현 소유주를 통해서 이전의 모습을 정확하게 추정하여 참맛을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숭례문 화재 발생 후 찾은 소석고택을 바라보는 감회는 이전과 달랐다. 그동안 우리 문화재가 방치 상태에 놓였음을 뼈저리게 느꼈지만 숭례문 화재가 나고 보니 더욱 한심해 보였다. 소석고택은 낡았다는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매우 퇴락한 상태이다. 마당은 인근 주민이 채마밭으로 사용하고, 늘 그랬듯이 보수 부분이 과거의 것과 재질과 기법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대청에도 비닐장판을 깔아서 옛집의 맛이 사라졌는데 비닐은 바람의 소통을 차단하여 마루를 쉽게 썩게 한다. 한시라도 빨리 이것을 걷어 내야 하는데 문화재를 관리하는 군청 공무원조차 관심이 없어 보인다.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소석고택에서 반드시 봐야 할 광채다. 흔치 않게 45㎝ 간격의 두 채로 이뤄졌는데 지붕은 하나다. 쥐와 습기로부터 보호하고자 바닥을 땅에서 1자 내지 1자 반 정도 띄웠다. 평면도 (1984년)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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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금기를 깨고 실용을 택한 工 자형 평면구조, 영동 소석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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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삼각형인 대지는 지형상 정면이 북측이다. 이점을 고려해 주택은 가로로 실을 배치하고 계단실 기준으로 꺾어 땅과 어울리는 형태를 만들었다. 가로로 길게 뻗은 건물은 모임지붕을 얹어 안정감을 주고 부분적으로 라운드 지붕과 진회색 벽돌, A.L징크로 포인트를 넣었다. 건물 배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뒷마당은 남쪽 햇빛을 받아 아늑한 정원이나 텃밭, 온실로 사용하기 좋다. 내부에서 삼각형으로 꺾이며 올라가는 계단은 또 다른 재미 요소다. 계단실엔 큰 창을 내 채광을 확보하고, 2층 역시 각 실 배면에 채광용 창을 냈다. 주방은 천장에 대각선으로 시공한 목제 루버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아치형 개구부는 주방과 거실을 분리하면서 시선을 연결한다. 진행&정리 백홍기 기자 |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길상면 온수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350.00㎡(408.37평) 건축면적 145.80㎡(44.10평) 건폐율 10.41% 연면적 217.00㎡(65.64평) 1층 145.80㎡(44.10평) 2층 71.20㎡(21.54평) 포치 16.54㎡(5.00평) 다락 18.02㎡(5.45평) 용적률 17.94%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벽돌, 알루미늄징크 0.7T 내부마감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 포세린타일(BNT), 코르크마루(하이드로 코르크), 원목마루(LG하우시스), 강마루(LG하우시스)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방가구 에넥스 조명 렉스 계단실 계단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단조난간 + 멀바우 손스침 내부도어 영림 임업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삼익산업) 1층 평면도 현관 무거운 느낌을 주는 중간 명도와 채도인 브라운과 블랙 조화에 따뜻한 브론즈 색인 조명기구를 배치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개요> 면적 5.2㎡(1.57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친환경벽지 거실 거실은 복도보다 천장을 높이고 정면에 넓은 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준다. 전체 분위기는 미디움 톤 코르크마루와 폴리싱타일을 조화롭게 설치한 바닥과 화이트 컬러 아트월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어우러진다. 소재 특성상 관리하기도 쉽다.<개요> 면적 20.48㎡(6.19평) 바닥 코르크마루 벽 친환경벽지 + 포세린타일 천장 오픈 천장 + 친환경벽지 주방/식당 화이트와 다크그린 컬러를 어울리게 배치하고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다도실을 연결하는 동양적인 창호는 공간 안에 또 다른 공간을 연출한다.<개요> 면적 17.48㎡(5.28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친환경벽지, 폴리싱타일 천장 친환경벽지, 인테리어 필름 다도실 다른 공간과 다르게 전통 창호 느낌을 적용한 다도실은 정적인 정서에 맞춰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강조했다.<개요> 면적 5.56㎡(1.68평) 바닥 원목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청결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명도가 밝은 무채색을 사용했다.<개요> 면적 6.39㎡(1.93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친환경벽지 안방 강마루와 조명등 박스를 사용해 분위기가 편안하고 따뜻하다. 돌출된 아치형 개구부는 공간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개요> 면적 15.87㎡(4.8평)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1층 방 베이비블루 색 벽지가 화이트 가구와 창문과 어우러져 깔끔한 느낌을 준다.<개요> 면적 10.71㎡(3.23평)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1층 위생 공간 화이트 톤 욕실기기에 시원한 느낌을 주는 한색 계열 빈티지 바닥타일로 마감해 독특한 느낌을 담았다.<개요> 면적 2.63㎡(0.79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FRP돔 천장 위생기기 대림바스 계단 계단실 내부에 작고 큰 창을 불규칙하게 배치해 풍부한 빛을 끌어들였다. 일부 햇빛은 붉은 계열 멀바우 계단에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개요> 면적 4.04㎡(1.22평)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계단재 멀바우 집성목 2층 방 네추럴한 마루와 그린 색 벽지를 조합해 따뜻하면서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창문 부분에 설치한 간접조명이 풍경과 어우러져 아늑하다.<개요> 면적 14.95㎡(4.52평)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2층 위생 공간 특별 제작한 편백 욕조와 원형 프레임 거울을 설치한 욕실이 스파 느낌을 준다.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것이다.<개요> 면적 4.11㎡(1.24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FRP돔 천장 위생기기 대림바스 다락 다락은 하늘과 마주한 공간이다. 변용 가능성이 높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박공모양 천장과 천창이 더욱 개방감을 준다.<개요> 면적 16.48㎡(4.98평)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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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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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김포 신도시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 지은 100평형 김포 운양동 목조주택은 남향으로 앉혀 풍부한 빛과 시원한 한강 풍경까지 끌어들였다. 인테리어는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 제작 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홈카페를 마련해 색다른 힐링 공간까지 연출했다. 무엇보다 여러 문제점을 극복해 목조주택 공식을 깨버린 넓은 옥상은 더욱 시원한 풍경과 가족만의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구성&진행 백홍기 기자 |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편안한 거주 공간과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목조주택에선 흔치 않게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더욱 넓고 깊은 풍경을 끌어들이고, 실내에서도 감상하도록 곳곳에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명도 대비와 조화롭게 배치한 창호 디자인으로 표정에 변화를 줬다. 평면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족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숨겨진 포인트 공간은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는 옥탑과 옥상이다. INTERIOR POINT!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드레스룸에 세면대? 옷과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드레스룸에 고정관념을 깨고 세면대를 설치했다. 옷 입은 뒤 정전기로 하늘 높이 솟은 머리, 옷에 묻은 얼룩, 끈적이는 무엇, 번진 화장 등 의외로 세면대 찾는 일이 많아 놀랄 것이다. 02 카페 콘셉트 연출한 발코니와 미니바 2층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간단한 조리까지 할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넓은 발코니가 두 군데 있다. 감성을 담은 3층 와인바는 특별한 파티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분위기다. 03 따스한 빛과 멋진 풍경 끌어들인 창 주택 콘셉트는 개방감이다. 빛과 풍경이 닿는 곳엔 어김없이 넓은 창을 내 풍성한 햇살을 집 안에 가득 채우고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냈다. 04 포근하게 반기는 현관 현관은 밝고 깔끔한 마무리로 고급과 모던의 조화를 이뤄냈다. 돌(대리석)과 빛(간접등)이 만나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현관 양옆에는 제작가구 노블핏으로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05 웅장함과 공간감 형성한 열린 천장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천장은 개방감을 주고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기에 무게감을 주는 세라믹 소재 아트월, 인테리어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로 클래식한 멋을 냈다. 1층 평면도 프라이버시 보호와 주차장 접근성 확보한 현관 현관은 주차장과 연결해 접근성이 좋다. 노블핏 가구로 현관 양옆에 신발장을 맞춰 넉넉한 수납을 확보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문을 열었을 때 거실이 온전히 보이지 않게 했다.Interior Data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중문 양개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리치도어) 생활동선 고려한 효율적 공간 주방 사용자 편의성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 주방.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스틸 재질 후드를 설치했다.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 벽 포세린타일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웅장함과 간결함의 미학 거실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세라믹타일 아트월과 인테리어 벽난로, 대형 샹들리에 조화로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냈다.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아트월 대형 세라믹타일(수입)+간접조명 아트월 하단 포세린타일+전기벽난로 침대 헤드에 젠다이 설치한 침실 남향에 큰 창호를 설치해 빛을 더욱 많이 끌어들였다. 침대 헤드 높이에 젠다이를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와 편의성을 높였다. 벽면에 낸 가로창은 채광을 확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도어 ABS여닫이 도어(영림도어) 전문가 제안 솔루션 반영한 1층 드레스룸 문이 없는 수납장과 문이 있는 수납장을 적절하게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수납장 문에 전신거울과 작은 화장대를 설치해 아기자기하면서 갖출 것 다 갖춘 드레스룸을 완성했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화장대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반신욕조 설치한 아늑한 1층 욕실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했다. 샤워실에 설치한 미니멀한 반신욕 욕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도어 영림 ABS 도어 위생기기 대림바스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도대리석 2층 평면도 다양한 여가 활동할 수 있는 넉넉한 2층 가족실 2층 각 침실로 통하는 통로이면서 가족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택 북쪽에 있는 한강공원 뷰가 특히 좋다. 큰 창을 설치해 시원한 기분이 든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실링팬 통유리로 더욱 개방감 돋보이는 2층 침실 붙박이장으로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고, 벽면 전체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침대 헤드 부분은 짙은 원목으로 마감하고 청색 계열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있는 발코니 두 곳 가운데 작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된다.침실과 화장대를 분리한 파티션이 눈에 띈다. 어디서나 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편의를 고려해 침대 헤드 양옆에 조명을 설치했다. 밖으로 연결되는 베란다에서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책상 파티션 하부 목틀+필름+금속 제작 파티션 침대헤드 젠다이 목공+필름+간접조명 세면대 갖춘 2층 드레스룸 침실과 연결되는 드레스룸에는 특이하게 세면대가 설치돼있다.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꾸밀 때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거울 현장 제작,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세면대 및 수전 대림바스 알차게 구성한 2층 욕실 세면대와 욕실을 ‘ㄱ’자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공간이 다소 좁지만, 큰 타일을 적용해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샤워부스 투명유리, 세족대 설지 레인샤워기 수납형, 거울일체형(대림바스)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한강변 카페 감성 지닌 2층 발코니 한강 뷰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홈카페 공간에 통창을 냈다. 편백 마감재를 적용해 실내와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폴딩 윈도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작은 싱크대와 테이블을 설치해 바비큐 파티나 홈파티 등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Interior Data 조명 펜던트, 에디슨 전구 벽 청고벽돌, 루나우드 도어 영림도어 주방선반 목공 현장제작+필름마감 사색과 감성 충만한 3층 미니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 즐기는 공간이다. 진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추럴하고 시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발을 편하게 걸칠 수 있게 바닥보다 창 하부를 살짝 높게 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간이 주방을 설치해 간편한 조리도 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난방필름+동화 강화마루 벽 포세린타일+청고벽돌 천장 실크벽지 입구 금속 프레임+강화유리 주방 선반 현장제작+필름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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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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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자연 품에서 자연을 연출 화이트 내추럴 인테리어
- 자연 품에서 자연을 연출 화이트 내추럴 인테리어 건축주는 도시적인 주택을 짓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한옥 옆에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모던하우스를 지었다. 이 주택은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화이트를 바탕으로 자연의 모습을 주택에 끌어들였다. 숲으로 둘러싸인 대지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 모두 동선을 따라 크고 작은 창문을 설치했고, 어느 곳에 있든지 자연과 경계 없는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진행&구성 이상현 기자 | 글 인테리어 디자인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김포시 월곶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성장관리지역 건축구조 목구조 대지면적 956.00㎡(289.19평) 건축면적 173.38㎡(52.44평) 건폐율 18.14% 연면적 258.64㎡(78.23평) 1층 98.14㎡(29.68평) 2층 86.10㎡(26.04평) 용적률 27.05% 설계기간 2019년 3월~2020년 3월 공사기간 2020년 3월~6월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45T(포스코)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시크보더 마치화이트) 데크 - 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복합대리석, 원목마루(본티첼로) 계단실 디딤판 - 무늬목 난간 - 유리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R19 글라스울(크나우프) 창호 이노틱(삼익산업) 현관문 엔썸케멀링 로덴버그 조명 LED(태영) 주방가구(싱크대) 오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1층 평면도 현관아늑한 분위기를 좋아했던 건축주의 요청 따라 티크목으로 따듯함을 담아냈다. 바닥도 옐로우 톤 타일을 붙여 분위기를 맞췄다. 신발장 한쪽엔 신발을 쉽게 신고벗을 수 있게 벤치를 만들었다. <개요> 면적 5.28㎡(1.60평) 바닥 포셀린타일 벽 티크 찬넬 루버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복도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을 잇는 복도. 복도 옆에 중정을 설치해 햇살도 끌어들였다. 블랙 프레임 중문은 오가는 길에 현관이 눈에 띄지 않게 하며, 무게감을 더해 공간이 너무 들뜨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개요> 면적 9.32㎡(2.82평) 바닥 복합대리석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중문 비대칭 양개도어(영림) 거실익스테리어의 사각 모듈 디자인을 거실에도 반영했다. 아트월을 따로 두지 않아 모던함이 더 강해진다. 창문을 곳곳에 설치해 마당의 잔디와 나무를 통해 사계절 변화를 집 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 거실에서 주방까지 기둥 없이 연결하고, 천장고 일부분을 높여 개방감도 크다. 다운라이트와 코브 조명을 적용해 부드러운 빛으로 공간을 채웠다.<개요> 면적 28.20㎡(8.71평) 바닥 복합대리석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조명 다운라이드, 코브조명 주방주방과 식당은 블랙프레임과 브론즈사틴 유리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가구는 아일랜드 원목을 사용해 멋스럽다. 상판은 화이트 세라믹을 올려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수납장은 수입 하드웨어를 사용해 수납력을 높였고, 바로 위에 달린 간접 조명은 수납장을 열고 닫을 때마다 가구에 은은한 빛을 비춘다. <개요> 면적 16.00㎡(4.84평) 바닥 복합대리석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가구 제작(오벤) 1층 방벽면에 크게 낸 창이 매력적인 1층 방. 창밖 풍경을 침실까지 가지고 와 숲 속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창 크기에 맞춰 벤치를 제작했고, 여기에 걸터앉아 마당을 바라보고 휴식을 취하길 의도했다. <개요> 면적 13.80㎡(4.17평) 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조명 다운라이트 1층 욕실1층 욕실은 세 곳으로 나눴다. 건식 세면대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샤워실과 욕실을 두었다. 동시에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게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 게다가 수전을 매립해 작은 공간도 넓어보이게 만들었다. 욕실 일부는 오픈 박스를 매립해 간단한 용품을 둘 수 있다. <개요> 면적 6.23㎡(1.88평) 바닥 복합대리석 벽 디자인타일 위생도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가구 제작 계단계단실은 노출형으로 제작했다. 블랙프레임과 톤 낮은 무늬목이 집 안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만든다. 무늬목은 ‘ㄱ’자로 제작해 노출 계단의 단점 중 하나인 불안한 디자인을 안정감 있게 했다. 중심부에도 손스침을 설치해 안정감을 더했다. <개요> 면적 7.92㎡(2.40평) 디딤판 무늬목 난간 유리 손스침 블랙프레임 계단 하부책장과 책상을 설치해 아담한 서재로 변신한 계단실 하부. 내벽으로 막지 않고 오픈해 답답함이 덜하다. 또한 전면에 가로로 긴 픽스창을 설치해 독서는 물론 티타임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작은 아지트다. <개요> 면적 7.92㎡(2.40평) 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가구 제작(오벤) 2층 평면도 가족실원목 루버를 두른 가족실. 따듯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폴딩 창호를 양쪽에 시공해 폴딩 도어를 모두 열 경우 자연과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개요> 면적 16.80㎡(5.08평) 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 벽 원목루버(티크)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간이주방가족실과 이어지는 간이주방은 폴딩창을 설치해 두 공간을 연결했다. 가족실 방향 창호 아래에 우드 테이블을 설치해 음식을 쉽게 옮길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개요> 면적 7.60㎡(2.30평) 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가구 제작(오벤) 2층 다락가족실에서 계단을 오르면 도착하는 다락. 천창을 만들어 낮은 천장고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가로로 길게 낸 고정창이 병풍처럼 실내를 감싸 다른 인테리어 요소를 불필요하게 만든다. <개요> 면적 12.00㎡(3.63평) 바닥 원목마루 벽 원목루버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가구 제작(오벤) 2층 방1층 방과 비슷하게 창 앞에 수납벤치를 제작했다. 수납력을 높이고 벤치 난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다른 점은 크기를 조금 더 키워 평상처럼 만들었다. <개요> 면적 13.77㎡(4.17평) 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2층 욕실2층 욕실은 기능별로 구획했다. 세면 공간은 복도에 두고, 블랙프레임과 유리파티션으로 전실과 구분했다. 욕실 공간은 우드 타일로 마감해 복도와 통일감을 주었고, 편백나무 욕조가 있는 샤워실은 세로로 긴 창호를 설치해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듯한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개요> 면적 6.63㎡(2.01평) 바닥 복합대리석 벽 디자인타일 욕조 편백나무 다락 평면도 3층 다락옥상 테라스와 연결된 3층 다락. 원목마루와 하얀 벽, 세로로 긴 창이 창밖 풍경을 그림으로, 실내를 갤러리처럼 만든다. 사방에서 들어오는 따듯한 햇살은 덤이다. <개요> 면적 16.62㎡(5.03평) 바닥 원목마루(본티첼로) 벽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페인트(벤자민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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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자연 품에서 자연을 연출 화이트 내추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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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INTERIOR] 그린에 올린 프렌치 감성 청라 프렌치 모던하우스
- 그린에 올린 프렌치 감성 청라 프렌치 모던하우스 도심 속 골프장에 위치한 ‘더 카운티’ 전원주택단지. 이곳에 골프장 풍경을 집 안에 끌어드린 프렌치 모던하우스가 있다. 익스테리어는 세라믹 사이딩과 스타코플렉스를 적용해 모던함을 강조했고, 인테리어는 가족의 취향을 따라 프렌치 모던 스타일로 꾸몄다. 구성&진행 이상현 기자 |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HOUSE DATA 위치 인천 서구 경서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23.54m²(67.63평) 1층 122.64m²(37.10평) 2층 88.58m²(26.80평) 옥상 테라스 37.13m²(11.23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프렌치 모던하우스에는 건축주와 건축주의 아버지 그리고 아들까지 3대가 모여 산다. 그만큼 취향이 다를 터. 따라서 같이 살지만 독립적으로도 생활할 수 있게 공간을 디자인했다. 1층은 공용 공간과 계단 오르내리기 힘든 아버지 공간, 2층은 부부 공간과 아들 공간, 3층은 카페를 연상시키는 루프탑으로 시공했다. INTERIOR POINT! 골프장 푸른 잔디와 호수를 배경으로 지은 프렌치 모던하우스는 망중한을 느끼게 하는 아늑함이 있다.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웨인스코팅, 골드 톤과 우드 톤으로 따듯한 포인트를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거실은 바닥을 블랙 컬러를 적용해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클래식함 마저 느껴지게 연출했다. 주요 공간을 남향과 남서향으로 설계해 거주 쾌적함을 높였고, 거실이나 가족실에 있으면 실내 공간이 한눈에 들어와 공간감이 넓고, 동선도 간결하다. 주택 안에서도 자연을 충분히 만끽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바람을 담아 3층에 루프탑을 만들었다. 01 큰 창으로 풍경을 담은 집 푸른 잔디와 골프장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하도록 거실 천장고를 높이고 넓은 창과 고창을 설치했다. 한적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집 안에서도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02 쾌적한 공간설계, 루프탑 ‘-’자형 계단을 설치해 루프탑 면적을 최적화했고, 폴딩도어를 여닫아 상황에 따라 실내외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03 공간감을 확보한 공간 분리 거실은 천장고를 높이고, 주방·식당과의 벽도 허문 후 오픈형 계단실을 시공해 실내 공간감을 확보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톤을 달리한 바닥재와 천장 레벨차로, 계단실은 검은 평철로 심리적으로 각 공간을 분리했다. 04 아일랜드형 11자 가구 배치 이 집의 포인트는 주방이다. 주방과 식당을 길게 구획하고, 벽면 전체에 가구를 설치해 통일감을 주었다.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론,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해 공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수전은 아일랜드형 가구에 설치해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05 영상 감상 최적화, 가족실 대형 스크린 거실 천장고를 높인 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2층 가족실에 앉으면 영화관에 온 듯 넓은 스크린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실은 영화 감상에 방해되지 않도록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1층 평면도 견고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현관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인 만큼 화이트 톤과 골드 톤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네이비 톤 중문을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 중문 타공유리 양개도어(영림) 현관문 양개도어(YKK) 햇살 가득 화사한 거실 거실은 블랙&화이트로 깨끗하고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웨인스코팅 아트월과 골드 벽등을 설치해 클래식함을 더했다. 높은 천장고는 확 트인 느낌을 준다.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헤링본 시공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 아트월 웨인스코팅 넓고 웅장한 수납 공간 주방·식당 아일랜드형 수전과 식당까지 길게 가구를 설치한 11자형 주방.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가구 안에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했다. 다크그레이 톤과 골드 톤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방과 식당은 바로 옆에 배치하고, 펜트리는 아일랜드형 수전 옆에 구획해 동선이 간결하다.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윤현상재) 벽 웨인스코팅, 벽지 천장 실크벽지 맞춤가구로 실용성을 높인 1층 방 건축주 아버지가 사용하는 1층 방. 작은 공간이지만,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공간에 맞춰 가구를 제작했다. 그레이 톤과 무늬목을 사용해 따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ABS 도어(영림) 화사하고 클린한 분위기 다용도실 세탁실 겸 보조주방 공간으로 사용될 다용도실은 밝고 깨끗한 분위기의 화이트 톤으로 꾸몄다. 밋밋하지 않도록 바닥은 패턴 타일을 적용했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천장 실크벽지 도어 타공유리 포켓도어(영림) 유리 난간으로 개방감이 돋보이는 계단실 답답하지 않게 유리 난간을 사용해 개방감을 준 계단실. 디딤판은 멀바우 집성목을 사용하고, 챌판은 화이트로 마감해 세련된 공간으로 마무리했다. Interior Data 바닥 멀바우 집성목 난간 유리난간 구조 목재, 부분 금속 2층 평면도 샤방샤방한 스타일 파우더 공간 1층 욕실의 전실인 파우더 공간은 핑크 톤 하부장과, 골드 프레임 거울로 포인트를 주어 러블리하게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도기질타일 천장 실크벽지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거울 8와트 우아하고 아름다운 욕실 1층 욕실은 그레이 톤 타일과 맞춤가구로 깊이감과 모던 스타일을 강조하고, 2층 욕실은 화이트 톤 타일을 바탕으로 가구에 블루 톤을 입혀 세련됨을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포셀린타일 벽 도기질타일 도어 ABS 포켓도어(영림) 젠다이 인조대리석 샤워기 더죤테크 가구 8와트 홈시어터로 재무장된 가족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가족실. 시야가 차단되지 않도록 유리 난간을 설치했고, 직부등을 최소화하고 간접등 위주로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의도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난간 유리 쾌적함과 아름다운이 돋보이는 2층 방 초등학생인 자녀 정서에 맞춰 모던하고 심플한 맞춤가구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스트라이프 벽지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한 분위기를 의도했고, 천장 간접조명을 라운드로 시공해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등박스 도어 ABS 여닫이도어(영림) 유니크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느낌 안방 안방은 건축주 성향에 맞춰 침대 헤드는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간접등박스와 펜던트등으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간접등은 공간을 은은한 분위기로 만드는데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ABS 여닫이도어(영림) 디자인과 실용성의 조합 안방 드레스룸 클래식하게 연출한 드레스룸. 아일랜드 서랍장 위로 간접조명과 고급스러운 펜던트 조명이 포인트다. 눈여겨봐야할 곳은 거울이다. 거울의 위치가 애매해 창문에 거울을 설치했다. 환기시킬 때는 잠시 열고, 사용하지 않을 땐 닫아서 거울로 사용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ABS 여닫이도어(영림) 고급스럽고 화사한 안방 욕실 대리석 같은 포셀린타일로 호텔 분위기로 디자인한 안방 욕실. 건식과 습식을 분리시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다크그레이 톤과 골드 톤 조화로 고급스럽게 공간을 조성했다. 골드 프레임 거울과 펜던트 조명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수입) 천장 SMC 샤워부스 강화유리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수전 더죤테크 도어 ABS 포켓도어(영림) 옥상 평면도 골프장 전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3층복도&루프탑 3층 복도는 통로인 만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공했다. 복도 길이만큼 기다란 폴딩도어를 설치해 상황에 따라 실내외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도기질타일 천장 실크벽지 도어 타공유리도어(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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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INTERIOR] 그린에 올린 프렌치 감성 청라 프렌치 모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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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그레이와 우드의 만남 용인 주택 인테리어
- 그레이와 우드의 만남 용인 주택 인테리어 용인 주택은 낮은 건페율로 건축면적이 15평 정도다. 단독주택치곤 작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작은 공간에서도 넓어보이게 하는 인테리어가 필요해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가족의 취향 따라 아이템을 적용했다. 부부가 사용하는 주요 공간은 우드와 그레이로,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파스텔 계열로 포인트를 주었다. 진행&정리 이상현 기자 |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고기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76.00㎡(83.49평) 건축면적 52.90㎡(16.00평) 건폐율 19.17% 연면적 151.49㎡(45.82평) 1층 52.44㎡(15.86평) 2층 51.50㎡(15.57평) 3층 47.48㎡(14.36평) 용적률 48.42%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벽 - 세라믹 사이딩 데크 - 합성목(내부), 석재(외부)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벽지 벽 - 친환경벽지 바닥 - 포셀린타일, 폴리싱타일,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멀바우 집정목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장선 - 글라스울 외벽 - 글라스울 내벽 - 글라스울 창호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앤썸 캐멀링) 현관문 커널시스텍도어(오션블랙) 중문 3연동 도어(영림임업) 조명 LED 주방가구 제작가구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1층 평면도 현관바닥과 벽면을 그레이 컬러로 톤을 맞춰 넓어보이게 연출했다. 붙박이장은 천장까지 닿게 해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우드 톤으로 마감해 공간에 따듯함을 불어넣는다. <개요> 면적 3.96㎡(1.20평) 바닥 포셀린타일, 폴리싱타일 벽 포셀린타일 천장 친환경 페인트 거실공용 공간인 거실은 주방과 오픈해 넓은 시야를 가진다. 더불어 간결하고 한번에 보이는 동선으로 인해 편의성도 높다. 화려한 조명 대신 라인 조명과 매입등으로 간결하게 빛을 디자인했다. 바닥과 주방가구 그레이 톤이 거실을 차분한 분위기로 만든다. <개요> 면적 14.24㎡(4.31평) 바닥 포셀린타일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주방·식당오픈형 다이닝룸이자 쇼룸 스타일로 디자인한 주방·식당. 천연 대리석과 우드로 무게감 있고 단정하게 연출했다. 특히 무늬목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상부장 아래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까지 느끼게 한다. <개요> 면적 20.96㎡(6.34평) 바닥 포셀린타일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2층 평면도 계단실‘一’자형으로 디자인한 계단실. 동선이 길어지지만, 공간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벽과 천장은 화이트, 바닥과 손스침은 톤 낮은 우드를 사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개요> 면적 6.93㎡(2.10평) 바닥 멀바우 집성목 손스침 멀바우 집성목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2층 복도복도에 마련한 파우더 공간은 테라조 타일과 골드로 포인트 주어 침실에 들어서기 전, 취침 후 용모를 확인할 수 있게 한 디자인이다. <개요> 바닥 원목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위생기구 대림바스 욕실작지만 다부져 보이도록 그레이 한 톤으로 연출했다. 중간에 벽 일부를 매립해 선반을 만들고, 위에 상부장을 설치해 음영 효과를 냈다. 상부장 아래 간접 조명이 이를 돕는다. 상부장에 설치한 넓은 거울은 공간이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개요> 면적 4.71㎡(1.42평) 바닥 포셀린타일, 인조대리석 벽 포셀린타일, 인조대리석 천장 친환경 페인트 안방 & 드레스룸안방은 쉼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왼쪽은 시스템장을 넣은 드레스룸, 오른쪽은 베란다로 건축주 부부만의 독립 공간이다. 공용 공간과 달리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요> 면적 17.44㎡(5.27평) 바닥 원목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베란다안방과 연결된 베란다는 부부만의 휴식 공간이다. 작지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개요> 면적 3.48㎡(1.05평) 바닥 합성목 벽 세라믹 사이딩 천장 탄화목 가족실&테라스가족실은 건축주 가족끼리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따듯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폴딩도어를 열면 테라스와 연결돼 공간이 넓어지고 상황에 따라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족실 개요> 면적 5.95㎡(1.79평) 바닥 원목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테라스 개요> 면적 7.62㎡(2.31평) 바닥 석재 벽 세라믹 사이딩 천장 합성목 3층 평면도 3층 방1커튼 박스 겸 에어컨 설치 공간을 만들고, 창문 아래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쓰임새가 적절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 튀지 않게 연출한 것이 포인트다. <개요> 면적 9.25㎡(2.79평) 바닥 원목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3층 방2서랍장을 기준으로 침실 공간과 공부 공간을 나눴다. 침실 공간은 침대 프레임에 서랍장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개요> 면적 11.57㎡(3.49평) 바닥 원목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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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INTERIOR]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
-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 선과 색이 아름다운 선율처럼 흐르는 집, 동화 속 공주가 사는 듯한 핑크빛이 묻어나는 집이다.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아기자기하면서도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이고, 실마다 섬세한 아름다움이 흘러 꿈같이 느껴진다. 반짝반짝하면서도 잔잔한 감성이 묻어나는 샤이니 하우스를 둘러보자. 구성&진행 이상현 기자 |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고대완(코원하우스 미디어팀) |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 POINT! 샤이니 하우스 인테리어 콘셉트는 모던 클래식이다. 벽과 바닥은 웨인스코팅과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하고 민트색과 핑크색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조명과 파티션은 골드색을 적용해 공간에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1층은 손님을 맞이하고 가족이 생활하는 거실, 주방 등 공용 공간이고, 2층은 자녀를 위한 독립적인 공간, 3층은 안방과 전용 가족실로 구성했다. 층마다 가족별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그러면서도 전체 분위기와 콘셉트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01 환상적인 드레스룸 백화점 VIP 전용 매장인 듯한 인상을 주는 안방 드레스룸. 건축주 요구에 따라 8각장 형태로 가구를 배치했다. 수납공간을 늘려 실용성은 높이고, 심플함으로 분위기까지 잡았다. 02 동화 속 주인공처럼 만들어주는 아이 방 핑크 톤 벽지에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내어 사랑스럽고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윈도우시트와 아치형 드레스룸 입구, 2층 침대 등 아이들에게 많은 상상을 가져다 줄 것이다. 03 가족실과 베란다의 개방감 가족실과 바로 연결된 베란다를 통해 햇살 가득한 휴양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폴딩도어를 열면 가족실과 베란다를 한 공간처럼 연결돼 상황에 따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04 아기자기하지만 다 갖춘 주방 화이트와 골드 조합은 깔끔해서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순수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살짝 톤 다운된 핑크 톤 타일을 붙여 약간은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05 색의 아름다운 조화 가족 구성원마다 선호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 다른 공간이지만 같은 집처럼 느껴지는 방법은 스타일을 통일하거나, 색상 톤을 맞추는 것이다. 샤이니 하우스는 화이트 톤에 핑크·민트 도어를 설치해 러블리함으로 전체 인테리어를 통일했다. 1층 평면도 샤이니 하우스 인테리어 미리보기 현관바닥과 벽을 화이트 톤으로, 현관문을 블랙으로 상반되게 해 집 안에 들어섰을 때 어우둔 곳에 있다 밝은 곳으로 나온 듯한 큰 공간감을 느낀다. 현관은 집 안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만큼 벽면에 웨인스코팅과 골드색을 적용해 샤이니 하우스 인테리어 콘셉트를 선보였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웨인스코팅,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현관문 금속단열도어(성우) 중문 비대칭 양개여닫이문(영림) 신발장 하부 간접조명 햇살을 핑크 빛으로 바꾼 아기자기한 주방주방은 화이트 톤 베이스로 깔끔하다. 주방 가구에 웨인스코팅을 넣고, 골드색 수전을 적용해 거실과 통일감을 줬다. 아일랜드 주방 가구는 코너를 라운드 형태로 가공해 공간에 부드러운 인상을 줬다. 딸기 우유 빛 타일과 민트 도어가 밋밋함을 없애주고, 주방에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부여한다.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도기질타일,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파티션 제작 슬림 파티션 햇살 가득, 화사한 거실거실은 백색 포셀린타일과 벽지로 마감해 깔끔하다. 도어 손잡이와 주방과 거실 사이 파티션을 골드 톤으로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아트월은 웨인스코팅으로 마감하고 양쪽에 조명을 설치해 모던하고 클래식한 공간처럼 꾸몄다.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아트월 웨인스코팅 2층 평면도 동화 속 공주님 꿈꾸게 하는 아이 방1딸아이가 지낼 방으로 윈도우시트와 아치형 드레스룸 입구가 인상적이다. 윈도우시트 둘레를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고, 양 옆에 펜던트를 달아 더욱 아기자기하게 연출했다. 드레스룸 붙박이장과 수납장은 몰딩이 들어간 제품을 설치해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었다. 화장대 대신 낮은 수납장을 설치하고 거울을 붙여 구성했다.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ABS 여닫이문(영림) 가구 현장 제작 잘 짜여진 건축물 같은 아이 방2아들 방은 ‘ㄱ’자 모양으로 필수 가구를 배치했다. 기둥 안쪽에 침대를 설치해 입구에서의 시선을 차단,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침대 아래는 수납장으로 만들었고, 취침 공간으로 가는 계단은 공간의 재밌는 요소다. 책상은 침대와 붙박이장 사이에 배치해 불필요한 시선을 차단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가구를 컴팩트하게 배치해 공간을 넓게 만든 점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 도어 ABS 여닫이문(영림) 가구 노블핏(코원하우스) 핑크 톤 아기자기한 포인트 욕실욕실에 들어서면 많은 골드색과 핑크색으로 인해 더 고급스럽고 화사한 느낌을 받는다. 핑크는 따듯함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사랑받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아이들 공간에 적절한 색이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도기질타일, 포인트타일 천장 평판형 SMC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샤워기 바스앤데코 위생기기 대림바스 도어 ABS 여닫이문(영림) 샤워파티션 금속 프레임 유리 상부장&하부장 대림바스 거울 8와트 제작거울 3층 평면도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품은 안방침대 헤드 부분은 짙은 회색 벽에 웨인스코팅을 만들고, 고즈넉한 벽등을 설치했다. 벽등은 천장등과 함께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왼쪽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으로 이어진다.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ABS 여닫이문(영림) 코너장을 활용한 실용적인 안방 드레스룸화이트와 골드 조합은 안방 드레스룸까지 이어진다. 붙박이장과 화장대가 마주보고 있는 드레스룸. 코너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붙박이장을 8각장 형태로 제작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화장대는 가구와 거울을 모두 맞춤 제작했고, 벽등으로 안방과 통일감을 주었다.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도어 슬림 슬라이딩 도어(영림) 넓은 개방감 그리고 안정감 베란다가족실 옆에 베란다와 연결되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가족실과 베란다를 한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구정마루 벽 스타코플렉스 천장 루나우드 가족의 휴식 공간 가족실3층에 오르면 만나는 가족실. 별다른 꾸밈없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고, 한쪽 벽면에 1층 거실과 같은 웨인스코팅을 적용했다. 1층이 넓은 공용 거실이라면, 3층은 가족만의 아늑한 거실인 셈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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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INTERIOR]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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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영장 있는 36평형 목조주택
- 안정감이 돋보이는 본 주택은 디자인과 마감재 덕분에 세련된 멋이 느껴지며 공간 구성을 통해 즐거운 여가와 프라이빗한 휴식을 도모한다. 특히 1층에 위치한 실내 스파와 수영장은 여느 주택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택의 품격을 높인다.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88.21㎡(26.68평)연면적120.28㎡(36.38평)1층 75.69㎡(22.89평)2층 44.59㎡(13.48평)포치 12.52㎡(3.78평)데크 31.78㎡(9.61평)다락 11.70㎡(3.54평)베란다 3.20㎡(0.97평)수영장 41.96㎡(12.69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M블록 사이딩,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징크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안정감이 돋보이는 세련된 디자인 실외 디자인직선의 조합에서 단연 안정감이 돋보인다. 교차된 박공지붕은 세련된 멋스러움을 뽐내고 주택을 감싸는 네 입면에는 파벽돌을 적용해 무게감이 느껴진다. 특히 주택 우측에 수영장과 스파로 계획된 여가 공간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품격을 높인다. 또한 석재로 마감한 개방적인 전면 데크는 편리한 출입을 유도한다. 실내 디자인현관을 왼쪽에 두고 오른쪽으로 실내가 전개되도록 계획했다. 1.5층으로 천장을 오픈해 거실은 쾌적한 공간감을 가지고, 운동실과 실내스파, 수영장까지 지닌 1층은 구성원의 여가를 담당하는 공간이다. 2층은 두 개의 침실, 공용욕실, 다락으로 구성했다. 욕실 앞에 위치한 다락에서는 1층과는 상반되게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Design point디자인 조형적 분위기와 안정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실내 수영장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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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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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영장 있는 36평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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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과 다락 계획된 55평형 목조주택
- 입체감 있는 외관은 웅장함을 선사하고 가로로 긴 평면은 보다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선을 이어 생활 편의를 높이고 베란다와 다락을 연계해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한 휴게를 도모한 점이 특징이다. 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36.34㎡(41.24평)연면적184.25㎡(55.73평)1층 122.90㎡(37.18평)2층 61.35㎡(18.56평)포치 13.44㎡(4.06평)데크 43.08㎡(13.03평)베란다 10.44㎡(3.16평)다락 11.34㎡(3.43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라믹 패널, 스타코플렉스, 리얼 징크, M블럭 사이딩,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이중그림자슁글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입체적 볼륨감과 심플한 디자인 실외 디자인가로로 긴 형태의 평면은 보다 안정적인 인상을 선사하고 조화롭게 마감한 두 종류의 세라믹 패널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외벽 일부에는 파벽돌을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고 2층 베란다에는 유리 난간을 계획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 디자인거실 천장을 2층 높이로 오픈함으로써 외관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을 실내에도 고스란히 담았다. 거실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주방과 식당을 배치했고 왼쪽에는 침실을 배치했다. 침실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하면서 세탁실과 보조주방까지 동선을 연결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2층은 가족실과 두 개의 침실로 구성했다. 가족실에는 베란다가 연계돼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두 개의 침실 중 한 곳은 다락을 계획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Design point중정 밝은 분위기 형성과 여유 공간의 활용다락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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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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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과 다락 계획된 55평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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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수영장 계획한 55평형 전원주택
- 조형미 느껴지는 외관과 쾌적한 공간 구성이 특징인 주택이다. 아담하지만 일부러 외출할 필요 없이 여유 있는 여가와 휴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17.50㎡(35.54평)연면적183.34㎡(55.46평)1층 103.22㎡(31.22평)2층 80.12㎡(24.23평)베란다 3.06㎡(0.92평)포치 14.28㎡(4.32평)데크 33.03㎡(9.99평)수영장 34.63㎡(10.47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라믹패널, 스타코, 리얼징크,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시공지붕재 리얼징크, 이중그림자슁글창호재 3중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시크한 매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실외 디자인사각형 매스를 결합한 형태에 ‘ㄱ’자 배치는 입체감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지붕에는 가벽을 의도적으로 계획해 심플한 조형미를 더했다. 여기에 세라믹패널과 스타코 그리고 파벽돌을 조합한 외부 마감을 통해 시크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외부에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도 충분한 여가생활을 누리도록 야외수영장을 계획했다. 실내 디자인1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거실 주방 식당과 손님방을 각각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거실은 1.5층 높은 오픈 천장을 적용해 더욱 쾌적한 실내생활을 누릴 수 있다. 2층은 가족을 위한 침실과 홈바로 구성했으며 특히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한 공간에 계획해 동선 효율을 높였다. 홈바는 베란다와 연계해 자연경관과 함께 여유 있는 휴식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DESIGN POINT외관 심플한 조형미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수영장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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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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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수영장 계획한 55평형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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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가 이루는 하모니 83평형 목조주택
- 본 주택은 웅장하고 입체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자재를 조화롭게 적용한 덕분에 고급스러움도 가미됐다. 실내는 여가와 프라이버시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치해 구성했다. 각 침실에 드레스룸을 연계함으로써 생활 편의 또한 높였다. 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63.43㎡(49.44평)연면적275.72㎡(83.40평)1층 146.68㎡(44.37평)2층 129.04㎡(39.03평)데크 36.23㎡(10.96평)포치 43.19㎡(13.06평)다락 23.80㎡(7.20평)발코니 26.44㎡(8.00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세라믹 패널, 스타코플렉스, 리얼징크, M블록 사이딩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징크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웅장한 분위기와 입체적 디자인실외 디자인웅장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돌출된 경사 지붕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리얼징크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세라믹 패널, 스타코플렉스, M블록 사이딩이 어우러져 다양한 자재가 이루는 하모니가 재미있다. 실내 디자인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 우측에 주방과 식당을 배치했다. 특히 주방과 식당의 영역을 명확히 나눠 식당은 휴식을 취하기 좋은 또 다른 공간으로 활용했다. 침실 A는 드레스룸을 연계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2층은 홈 카페를 중심으로 침실을 배치해 구성했다. 홈 카페에는 두 개의 발코니와 포치가 인접해 보다 확장된 여가생활을 이룰 수 있다. 각 침실은 멀리 떨어지도록 배치해 본 환경에서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가장 사적인 공간인 다락은 아늑함이 돋보인다. DESIGN POINT평면 편리한 개인 생활을 이룰 수 있는 구성홈 카페 확장된 여가생활을 도모하는 허브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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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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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가 이루는 하모니 83평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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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 철근콘크리트주택
- 조형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본 주택은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분리한 구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주차장과 중정을 더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도모했다.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156.20㎡(47.25평)연면적207.76㎡(62.85평)1층 126.56㎡(38.28평)2층 81.20㎡(24.56평)데크 4.80㎡(1.45평)발코니 4.80㎡(1.45평)포치 29.64㎡(8.96평)주차장 49.00㎡(14.82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모노타일, 리얼징크, 큐블록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평슬라브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조형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심플한 디자인 실외 디자인주택은 철근콘크리트의 심플한 매력을 한껏 뽐낸다. 블랙과 화이트 톤을 적절하게 조합한 모노타일로 외벽 전체를 마감해 재료가 주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이 연출됐다. ‘H’ 자로 디자인한 중심 부분에는 중정과 주차장을 각각 배치해 정돈된 공간 구성을 이뤘다. 입구 쪽 전면 포치는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실내 디자인1층은 현관 전실 양쪽으로 침실을 배치하고 복도를 지나 안쪽에 주방, 식당, 거실과 같은 공용공간을 계획해 공간을 구성했다. 생활의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하고자 일체화된 공용공간은 편리함을 돋운다. 주방 뒤쪽에는 다용도실 겸 보조주방을 연계해 조리 효율 또한 높였다. 2층은 두 개의 침실을 한쪽에 모아 배치하고 반대쪽에는 운동실 겸 여가실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넓은 면적으로 계획했다. 코너에 작게 마련한 발코니는 때에 따라 아늑한 공간이 될 것이다. DESIGN POINT평면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한 계획중정 주택의 허브 공간이자 여유로운 휴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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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 철근콘크리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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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2)
- 설계와 시공 전 인허가 프로세스건축주가 해야 할 단계별 행동 요령요구 사항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전달하기집짓기 과정을 처음 접하는 건축주에게 중요한 것은 행정적인 분류에 의한 건축 과정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는 자세보다 주택 건축의 모든 과정 속에서 자신이 할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건축주가 설계, 시공, 행정 업무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최종적으로 주택을 완성했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맥락에서 PART 02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 건축주가 어떻게 준비하고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의 취재를 다니며 느낀 생각은 건축주가 건축 과정에 얼마나 참여했느냐에 따라 최종 만족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건축주는 내 집을 짓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설계를 알기 위해 수많은 설계도면을 뒤적여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 건축주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다. 부지를 선정했다면 다음은 설계를 해야 한다. 흔히 설계에서 집에 대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한다. 건축구조(집 뼈대)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외벽의 두께는 얼마나 할 것인지, 어떤 설비를 넣을 것인지, 어떤 단열재를 넣을 것인지, 어떤 형태로 구현할 것인지, 마당에 데크를 설치할 것인지 등 모두 설계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건축주는 설계를 주요 업무로 하는 건축사사무소 또는 건축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반드시 잘 알아야 한다. 건축 설계자는 건축주를 대신해 ▲건축설계 및 시공도면 작성 ▲현장조사 및 확인 업무 ▲건축공사의 감리 ▲건축 허가·착공 신고·사용 승인 검사 등 행정 업무 등을 진행한다. 계획 설계, 배치·규모·형태·구조·마감재 결정이번에는 집중적으로 알아볼 설계 과정은 계획 설계, 기획 설계, 기본 설계 등이다. 계획 설계는 건축주의 희망 사항과 예산 등을 정리·종합해 건축물에 대한 기본 구상을 건축도면으로 정리하는 단계다. 계획 설계를 통해 주택의 배치, 규모, 형태, 구조, 주요 마감재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한다. 건축주는 설계자에게 토지 관련 서류(지적도,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 건축물에 대한 요구 사항(규모, 형태, 재료 등)을 기록한 메모나 스케치, 참고 사진, 장래 계획, 예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설계자는 현장답사와 여러 가지 조건을 종합해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조감도 등과 같은 건축 기본 도서를 건축주에게 제공한다. 계획 단계에서 토지 관련 서류가 필요한 이유는 대지 현황을 파악하고, 대지에 적합하도록 주택을 배치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지가 속한 지역에 따라 규모가 제한돼 있으므로 그에 대한 검토도 병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설계를 의뢰하는 건축주는 반드시 토지 관련 서류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계획 설계 단계에서 토지 관련 서류를 참고하는 것은 시간상의 문제나 설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 등을 감안해 토지에 대한 예비 검토 차원에서 참고하는 것일 뿐이다. 기획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기획 단계에서는 건축 기본 도서를 근거로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결정한다. 이 단계에서 건축주는 자신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고 일관성 있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다수의 건축주는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해야 할 사항들을 검토하지 않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단계까지 의사를 수정,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설계자나 시공자가 작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는 사항이다. 따라서 건축주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조절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만족할 만한 건축물로 설계를 마쳤다면, 설계 계약을 체결한다. 설계 계약은 설계용역 및 공사 감리비 결정, 용역비 지불 방식, 용역 기간, 납품 설계도서의 범위 등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설계비 지불과 설계 용역 기간에 대해 일반인은 매우 인색하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건축 설계비와 설계 기간을 아끼려다 시공단계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시공단계에서 설계도서는 일종의 계약서 같은 효력을 갖는다. 그만큼 설계자가 양질의 설계 도서를 생산하고, 시공자는 설계도서대로 충실히 공사를 진행한다면, 불필요한 마찰과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건축주는 그로 인한 손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임을 인식해야 한다. ▲ 배치도 : 부지에 건물을 배치한 도면이다. 부지에 접하는 도로 위치, 폭, 인접 경계선에서 건물까지 거리, 방위를 표시한다. 기본 설계, 지적측량은 필수기본 설계에서 그려지는 도면들은 계획 설계(가설계)와는 달리 건축법규, 시공 상황을 고려해 정확하게 그려야 한다는 점에서 지적측량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설계도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지적측량은 토지의 위치, 경계, 면적 등을 측량하는 것이다. 지적측량은 몇몇 특수한 상황(대지의 경사가 심하거나 대지의 형상이 복잡하거나 불규칙한 경우)을 제외하고는 공사 착공 단계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도면과 현장 상황이 서로 다르거나 크고 작은 오차가 발생해 공사 기간이 연장되거나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도면과 현장이 서로 달라 빈번하게 일어나는 예를 들면, 인접 대지의 건축물이 건축주 소유의 대지를 침범했다던가, 그 반대로 새로 짓는 주택이 건축선을 넘어가 건축 면적을 축소하거나 배치 형태를 조정해야 하는 일, 육안으로 보이는 약간의 대지 경사가 실제로 큰 경우 건축물의 높이를 조정하거나 진입부분 계단을 조정해야 하는 일 등이다. 대다수 설계자는 경험상으로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설계 단계에서 건축주에게 ‘지적측량’을 의뢰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건축주는 번거롭고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지적측량을 시공 단계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기본 설계도서를 완성하면, 설계자는 기본설계도서와 건축허가 신청서, 현장조사서를 작성하여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해 건축 허가를 얻어, 건축주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지역에 따라 허가에 첨부하는 서류와 요구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건축 허가 접수에 앞서 특수한 사항은 없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조감도 : 건물이 완성됐을 때 모양을 만들어 건축주의 이해를 돕는다. ▲ 입면도 : 건물 외관을 동서남북의 각 면에서 본 것을 그림 도면이다. 경우에 따라 배경이나 음영을 그려 넣어 입체감이나 이미지를 강조한다.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배치와 평면 계획배치는 대지에 건물을 앉히는 일이다. 따라서 건축법에 규정된 건폐율에 적합해야 한다. 인동隣洞 간격을 충분히 고려해 일조, 통풍, 채광, 방재, 프라이버시 등을 계획한다. 정원과 건축물의 면적비에 대한 균형을 고려하고 빨래 건조대, 창고, 장독대 등으로 쓰이는 공간과 부엌 출입문과 연관성 있게 한다. 차고 및 현관과 도로와의 관계를 고려해 계획한다. 주택 내 생활공간이 요구하는 기능에 따라 각 실들은 서로 인접하거나 멀리 떨어져야 하며 이들은 동선으로 상호 연결시켜 필요한 방의 배치를 만족시켜야 한다. 또한 동선으로 이어지는 기능 구성이 이뤄지도록 크기와 모양 등이 사전 계획돼야 한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건축 설계는 어떤 것일까. 노인을 위한 건축 설계를 예로 들어보자. 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건축할 때는 운동 신경과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나 자재, 인테리어, 입지 선정 등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일단 입지를 선정함에 있어 주변 경관이 좋더라도 호수나 하천 등 상습 안개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폐질환이나 관절염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병원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내부에는 미끄러운 부분을 없앤다. 특히 거실 바닥이나 계단, 화장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타일이나 카펫 등을 놓아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한다. 출입문은 힘을 덜 들이고 출입할 수 있는 미닫이식으로 설치하고 변기나 세면대, 욕조 주변에 안전 손잡이를 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배려한다. 휠체어 이동 시 걸림돌이 되는 방, 화장실, 거실 등의 문턱은 없앤다. 또한 노인들이 갑작스레 쓰러졌을 때 가구에 부딪힐 우려가 있기에 끝부분이 둥글게 처리된 제품을 선택한다. ▲건물을 수직으로 절단하고 그 면을 수평 방향에서 본 것을 그린 도면으로 지붕 물매, 층, 천장 등 높이 관계의 치수 등을 기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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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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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돋보이는 대저택 87평형 목조주택
- 본 주택은 전체적으로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됐다. 외부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이 자연스럽게 내부로 이어진 듯 오픈 구조로 개방감이 극대화된 거실은 쾌적한 생활을 돕는다.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246.96㎡(74.70평)연면적290.19㎡(87.78평)1층 205.60㎡(62.19평)2층 84.59㎡(25.59평)데크 88.85㎡(26.87평)포치 41.36㎡(12.51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변색 기와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성을 닮은 클래식한 분위기실외 디자인모임지붕이 웅장함을 더하는 본 주택은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의 대저택을 보는 듯하다. 아치형 포치는 진입 전 첫인상에서 주택의 품격을 높이며 거실 벽면에 적용한 커튼월이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조형미와 더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벽체에 마감한 파벽돌 역시 단조롭지 않은 무게감을 선사하며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또 하나의 요소로 작용한다. 실내 디자인현관 좌측에 위치한 거실은 2층까지 오픈한 천장과 전면에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인 커튼월을 통해 개방감이 극대화됐고 쾌적한 실내생활을 누릴 수 있게 했다. 2층 한쪽에도 작은 거실을 마련해 소박한 여가를 취할 수 있다. 개인 공간인 1층 마스터룸과 2층 게스트룸은 욕실과 드레스룸을 포함하도록 계획해 거주자의 프라이빗한 생활동선에 효율을 높였다. DESIGN POINT인테리어 오픈 구조를 적용해 쾌적하게 조성한 거실커튼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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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돋보이는 대저택 87평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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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2
- S-Log Ep 2 군산 미장동 프로젝트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작업이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선용(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공간기록 군산 미장동 주택단지는 2015년 첫 번째 단독주택을 시작으로 열 번째 집 계획을 마친 현재까지도 꾸준히 설계 의뢰를 받는 고향처럼 익숙한 마을이다. 이번에 소개할 건축가의 공간기록은 남쪽으로는 도로가 지나고 북·동·서쪽에는 이웃집과 인접한 평범한 대지 위 자리한 미장동 단독주택 마을의 여섯 번째 집이다. 두 자녀와 함께 할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기 위해 찾아온 건축주 부부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1층은 과감하게 남향을 포기해도 좋다고 했다. 대신 1층에는 차고를 넣고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적인 안마당과 2층 테라스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황금비율로 재단한 입면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정돈된 인상을 선사한다. 황금비율로 재단한 입면안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 남쪽으로 배치하면서 도로에 면한 전면을 일자로 맞췄다. 도로 쪽에서 보이는 입면은 다양한 요소가 섞이게 되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최대한 단출하게 계획했다. 단출한 입면은 누수나 오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관리에 효과적이지만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기에 오래 지나도 질리지 않으면서 정리된 느낌을 줄 수 있는 황금비율(1;1.618)을 활용했다. 지면에서 1층 천장까지, 2층 바닥부터 지붕 꼭짓점까지의 수직 비율, 차고와 실내의 수평 비율 그리고 창문 비례에서 오는 안정감 등은 화려한 치장이 아닌 담백한 디자인에서 비롯됐다. 사선으로 디자인된 진입구는 단조로움 탈피와 함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장치다. 진출입 기대되는 공간전면부 아랫부분은 윗부분에 비해 더 좁은 면적이지만 안정감이 들도록 롱브릭타일을 사용했다. 그리고 차고와 현관 사이에 비를 맞지 않는 통로를 두어 보행자를 위한 주출입구를 계획했다. 주출입구는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더 끌어들일 수 있도록 입구 쪽을 사선으로 디자인했고 통로 너머의 안마당에 대한 전이 공간인 사선 벽은 전면부의 단조로움을 피하는 디자인 요소다. 이 통로는 전면에서 마주하는 입면 중 유일한 개구부이자 대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선 벽을 따라 지붕이 있는 통로를 지나면 다시 하늘이 보이는 숨겨둔 안마당을 마주하게 된다. 도로에서 보이는 하늘이 이웃, 자동차, 주변 환경처럼 모두에게 보이는 풍경이라면 통로 끝 안마당에서 보이는 하늘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풍경이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그림자는 마당에 각각 다른 그림을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심은 나무는 계절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현관을 열면 마주하는 공간감 주차장 200% 활용하기셔터 반대편은 폴딩도어를 통해 안마당과 만난다. 이 차고는 물론 주차를 위하기도 하지만 폴딩도어를 활용하면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해를 피할 수 있는 그늘 마당, 비 오는 날에도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파티룸, 안마당을 바라보며 야영을 할 수 있는 캠핑장, 실내에서 하기 힘든 작업을 할 수 있는 야외 공방 등 이용자가 용도에 맞게 공간을 유연하게 개폐하면 더욱 다채로운 집이 될 수 있다. 사실 차고에는 전면 셔터나 후면 폴딩도어 말고도 전면에서 사선 벽을 거쳐 들어오는 통로에도 연결되는 문이 있다. 주차를 하고 이 문을 통해 눈, 비 등 날씨에 상관없이 바로 현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차고에 뚫린 많은 문을 통해 동선 효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들을 마주할 수 있다. 차고에는 기후와 상관없이 내부로 바로 이어지는 통로와 마당을 활용해 다양한 행위를 이룰 수 있는 길목을 가진다. 순환동선으로 높인 가사 효율1층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입면에서 마주했던 단출한 디자인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현관을 항상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자전거나 야외용품 같은 지저분한 짐들을 보관할 팬트리를 만들고 그 반대편은 주방과 다용도실로 연결했다. 화장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순환동선은 한가득 장을 봐왔을 때 바로 주방으로 이동하거나 다용도실의 분리수거 및 쓰레기를 밖으로 내갈 수 있는 가사 동선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관 중문은 1층 공용화장실의 파우더룸에 연결되는데 외출 시 옷매무새를 다시 한번 점검하거나 귀가 시 손을 씻고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다. 파우더룸 앞쪽에는 외투를 걸어놓을 수 있는 옷장과 스타일러를 함께 마련했다. 1층 평면도, 화장실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가사 동선 따로 또 같이 쓰는 2층 공간침실이 모인 2층은 건축주 부부와 아이가 함께 사용하면서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했다. 2층의 볼륨은 남향에 최대한 면한 긴 직사각형 형태로 잡고 한쪽은 부모방, 반대쪽은 자녀방들로 계획하면서 공간을 구획했다. 중간에는 각 방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드레스룸, 욕실, 화장실, 파우더룸을 각각 배치했다. 특히 안방에서는 드레스룸으로 통하는 별도의 문을 하나 더 만들고 드레스룸 반대편은 파우더 공간과 연결해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계획했다. 자녀 방들은 1층 안마당이 내려다보이는 베란다와 면한 가족실을 거쳐 갈 수 있다. 그 앞쪽은 파우더룸, 화장실, 욕실과 연결해 자녀 방에서의 동선도 함께 고려했다. 2층 평면도, 자녀방과 부모방 양쪽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보조 공간 이번 프로젝트는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주요 디자인 언어로 사용했다.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사적 안마당, 그 안마당으로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끌어들이는 사선 벽, 안마당 활용도를 높이는 세 개의 개구부가 계획된 차고, 프라이빗한 동선이 별도로 마련된 현관, 가족 구성원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각 방 배치까지 그 적용 범위가 다양하다. 게다가 1층은 가족 구성원들과 손님들에게 모두 오픈될 수 있는 공적 영역인 반면 2층은 가족 구성원들에게만 허락된 사적 영역으로 그 성격이 나뉘기까지 했다.설계 전 땅을 보며 건축주와 나눈 이야기는 건축가에게 훌륭한 디자인 언어가 된다. 이는 같은 지구단위구역 내의 택지, 그리고 비슷한 형태의 땅 위에 벌써 열 번째 집을 설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외 없이 다른 그림이 나온 이유다. 아마 백 번째 집을 의뢰받아도 이 마을에는 서로 다른 백 가지의 이야기가 담길 것이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를 졸업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02-553-1554 www.ggg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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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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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과 직선의 조합 79평형 주택 ‘소프트 큐브’
- 무엇보다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콘크리트가 주는 차가움과 곡선이 주는 조형적 요소가 상반돼 매력적이다. 외관의 시원한 모습과 더불어 쾌적하게 구성한 실내도 인상적이다. 특히 공용공간은 지인들과 홈 파티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넓게 구성했다.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69.76㎡(51.35평)연면적263.13㎡(79.59평)1층 148.84㎡(45.02평)2층 114.29㎡(34.57평)데크 72.67㎡(21.98평)포치 20.92㎡(6.33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패널, 리얼징크, 채널사이딩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징크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곡선과 직선의 조합이 인상적인 주택 실외 디자인콘크리트 주택이 주는 차갑고 각진 형태와 상반돼 곡선과 직선을 조화롭게 녹여낸 모습이 독특하다. 동시에 흔치 않은 구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도심 속에서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실내 디자인1층의 공용공간인 거실-주방-식당은 전체적으로 넓은 면적으로 구성했다. 거실은 천장에 오픈구조를 적용해 쾌적하며, 특히 주방과 식당은 대형 아일랜드 테이블과 싱크대를 별로도 분리해 홈 파티도 가능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2층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한곳에 갖추거나 효율적인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욕실을 하나 더 계획하는 등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한쪽에 배치한 넓은 가족실과 이와 연계된 발코니까지 밝고 시원한 시야가 특징이다. DESIGN POINT디자인 곡선과 직선이 조화 이룬 외관평면 홈 파티 가능한 넓은 공용 공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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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과 직선의 조합 79평형 주택 ‘소프트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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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을 알면 집이 보인다 2-1
- 생에 한 번 ‘내 집은 내 손으로 짓고 싶다’는 소망은,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바람이다. 그런데 막상 그 꿈을 실행에 옮기려고 하면 알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생소한 건축 설계도면 보기부터 시공 과정에 이르기까지 건축사에게 일임할 수도 있지만, 내 집이니만큼 관심을 두고 지켜보아야 한다. 낯선 도면과 씨름하는 일은 골치 아픈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를 따라잡기는 힘들겠지만 건축주이자 건축사라는 생각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 보자. 자료 : 전원주택라이프DB참조 : 한국주택공사 ≪단독주택지 이용 설명서≫ 주택을 설계할 때는 배치, 평면, 입면, 단면, 각종 설비 계획이 종합 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계획을 세운 후 세부 사항을 진행해 야 하는데,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설계 진행 과정집 지을 토지를 구입하고 건축주와 건축사가 만나서 건축 계획 및 대략의 시공법, 공정 등 기본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기본 설계(계획설계)’다. 이것을 토대로 구체적인 도면을 작성하고 공사비 및 공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실시 설계’다. 실시 설계도는 건축 개요를 비롯하여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를 비롯한 각부 상세도, 구조 설계도, 설비(급·배수, 공기 정화, 냉난방, 전기, 가스 등) 도면을 포함한다. 이것 말고도 설계를 확정하면 완공 모습을 그려보는 조감도와 평면을 한눈에 보게끔 입체적으로 표현한 ‘투시도(겨냥도)’도 있다.설계도면건축사가 건축주와 시공자에게 설계 의도를 원활하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하는 도면과 시방서를 설계도서라 하는데, 공간 창조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 재료와 치수 등을 알기 쉽게 표시한 것이다. 시방서를 사양서仕樣書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 재료의 재질·품질·치수 등, 제조·시공상 방법과 정도, 제품·공사 등 성능, 특정 재료·제조·공법 등 지정, 완성 후 기술적 및 외관상 요구, 일반 총칙 사항이 표시된다. 시방서는 도면과 함께 설계의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 도면 구성도면의 종류가 많다고 지레 겁먹지 말고 도면을 표기하는 기본 사항부터 살펴보자. 주택의 경우 몇 가지 기호만 알면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선의 굵기, 문과 창 및 가구 기호 및 치수의 기본 사항을 알아 도면을 읽어보자. 도면에는 도면 틀 안에 통상적으로 좌측에는 설계도면을 우측에는 방위, 축척, 도면 명칭, 도면 번호, 설계자 및 설계사무소 명칭, 날짜 등을 표시한다. 도면의 기본, 평면도 평면도 건물의 층을 중간에서 수평으로 자르고, 내려다보고 그린 도면으로 각 실의 배치, 출입구, 창의 위치와 벽의 배치를 표시한 도면이다. 평면도는 건축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도면이기에 평면도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다른 도면도 쉽게 알 수 있다. 몇 가지 기본 규칙을 참고로 평면도부터 내 것으로 만들어 설계 과정을 이해하자.평면도 구성대개 각 층별 바닥 평면도를 가리킨다. 평면도에는 기둥 중심선을 기준으로 기둥 번호를 도면 상단과 좌측에 표기한다. 이때 상단 기둥 번호는 좌→우 알파벳순으로, 좌측 기둥 번호는 위→아래 아라비아 숫자로 증가한다. 기둥 번호 상단과 좌측에 중심선 간격으로 치수선을 표기하는데 밀리미터㎜ 단위를 사용한다. 평면도 우측 하단에는 도면 이름과 축척을 표시한다. 평면도에서는 대개 1/50, 1/100, 1/200 축척을 쓰는데 전원주택의 경우 1/100 축척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지븡평면도 선의 종류도면은 표시하는 선의 종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데 실선과 파선, 점선, 일점쇄선, 이점쇄선으로 나눌 수 있고 굵기에 따라 나타내는 것이 다르다. 실선은 보이는 부분의 모양을 표시하는데, 그중에서도 굵은 선은 단면 외형과 배선 및 배관을 나타내고, 중간 선은 일반 외형선이다. 가는 선은 기준, 중심, 치수 및 치수 보조, 인출, 보조 설명이 필요할 때 사용하며 해칭선으로도 이용한다. 파선은 숨어 있는 것과 배선 및 배관을 나타내고 점선은 보이지 않는 모양을 표시한다. 문과 창여는 방식에 따라 외여닫이, 쌍여닫이, 미세기, 미닫이 회전, 접이식 등으로 나눈다. 자주 쓰이는 문과 창호 및 가구 기호를 보자. 평면도 보는 법전체 실 배치를 살펴본 후 자신이 원하는 크기대로 설계됐는지 치수를 확인한다. 또한 문과 창의 위치 및 개폐 방식 등을 살피고 치수를 확인한다. 크기에 따라 자재비가 달라지므로 건축주가 각 실별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추후 시공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전체를 파악한 후 가구 등 기타 작은 것을 살피는데 부엌 가구가 들어갈 곳이나 계단의 위치 등 추후 변경이 어려운 곳은 일조와 방향을 고려해 보고 평면도에서 변경, 수정 사항이 있으면 건축사와 상의하여 진행한다. 그 밖의 설계도면 종류배치도부지에 건물을 배치한 도면이다. 부지에 접하는 도로 위치, 폭, 인접 경계선에서 건물까지 거리, 방위를 표시하며 도로에서 건물로 들어가는 방법과 수목 등의 조경 계획을 도시한다. 입면도건물 외관을 동서남북의 각 면에서 본 것을 그린 도면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배경이나 음영을 그려 넣어 입체감이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치수는 기입하지 않는다. 정면도 배면도 우측면도 좌측면도 단면도건물을 수직으로 절단하고, 그 면을 수평 방향에서 본 것을 그린 도면으로 지붕 물매, 층 높이, 천장 높이, 창 높이 등의 높이 관계의 치수, 차양, 처마 등의 돌출 치수를 기입한 도면이다. 종단면도 횡단면도 각부 상세도단면 상세도 등에서 표현하지 않는 부분의 평면 및 단면을 상세하게 표시한 도면으로 시공할 때에 불명료한 점이 없도록 세부적으로 자세히 그려 치수를 표시한다. 전개도건물 내부 벽면을 상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내부 벽면을 전개하여 하나로 연결한 입면도로, 실내의 단면 형상, 천장, 창호 등의 높이, 바닥, 벽, 천장 등의 마무리 명칭을 기입한다. 창호표출입구 창 등 창호의 모든 것에 대해서 재료, 형상, 치수, 개수, 부속품을 표시한 도면으로 창호 배치도를 작성하고 창호 위치를 명확하게 한다. 구조도건물의 구조 형식을 표시한 도면으로 층별 구조 평면, 단면, 철근 배근 형식 등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도면을 말한다. 설비도전기, 위생, 냉·난방, 환기, 승강기, 소화 설비도 등이 표시된다. 조감도·투시도·모형건물이 완성됐을 때 모양을 투시도나 모형으로 만들어 건축주의 이해를 돕는다. 투시도나 모형은 공간 형태나 구조, 색채 등을 완성한 모습에 가깝도록 표현하고 건축물 설계 과정에서 동선, 구조, 의장 등을 검토하여 설계 내용을 수정·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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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을 알면 집이 보인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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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2. 임업인에게는 산막이 있다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장기 불황 등의 여파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본격적인 귀농귀촌의 사전 준비로 농막 등의 설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이러한 설치 기준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은 물론, 점차 강화되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막과 산막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참고 이미지로 소형 주택도 다수 포함돼 있음)자료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컨설팅, 산림조합중앙회 내돈내山,파주시청, 횡성군청, 성심건업감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소득지원센터 회원지원부 한규림 계장(산막 파트)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리네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배달이 일상화되었고, 사람들은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자연을 찾아 외곽으로 떠났다. 그로 인해 ‘집’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장소로 거듭났다. 짧은 휴식이나 출퇴근을 위한 경유지에 그치던 집이라는 공간이, 근무지의 변화와 휴가지의 제한으로 인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변경된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출퇴근 거리에 대한 압박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산’과 ‘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연으로 회귀하듯, 이제는 젊은 30~40대까지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고 있다. 이에 Part1에서는 농막의 인기와 귀농귀촌 붐의 연관성, 그리고 이와 관련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 중인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 후, Part2와 3에서는 농막과 산막(산림경영관리사)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와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소개한다. PART 03 임업인에게는 ‘산막_산림경영관리사’이 있다임업인에게도 임업인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경영관리사’가 있다. 생소한 이름 때문에 마치 사람을 지칭한다고 알기 쉬우나, 산림경영관리사는 산에서 나물이나 약초 등의 임산물을 채취, 보관, 육성하거나 임업인들의 휴식 등 산림 작업의 관리를 위한 부지 면적 200㎡ 미만, 바닥면적 50㎡ 이하의 주거 목적이 될 수 없는 시설을 뜻한다. 또한 산지전용허가 등의 복잡한 허가사항 없이 산지일시사용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절차 및 규제가 완화된 시설물이기도 하다. 산림경영관리사, 누구나 설치할 수 있을까?답은 “아니오”다. 산림경영관리사 설치는 임업인만 가능하다. 여기서 정의 내리는 임업인이란, ▲임업 및 산촌 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 임업인의 범위에서 3㏊ 이상의 산림에서 임업을 경영하는 자 ▲1년 중 90일 이상을 임업에 종사하는 자 ▲임업 경영을 통한 임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자를 말하며 이 조건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산림경영관리사를 설치하기 위한 절차는 어떻게 될까. 산지관리법에서는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산지일시사용신고를 통해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 있기에, 본지에서는 경기 파주시의 행정 절차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설치 조건은 ▲산지전용·일시사용 제한지역이 아니어야 함 ▲산지는 신청자 본인 소유 혹은 산주로부터 토지 사용 승낙을 받은 사람이어야 함 ▲부지면적 200㎡(약 60평) 미만, 주거용이 아닌 경우로서 작업 대기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이 바닥면적 100분의 25(약 15평) 이하일 경우 ▲산지일시사용 신고서와 가설건축물 축조신고가 해당된다. ‘산지일시사용신고’와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산지일시사용신고 제출 서류의 경우, ▲산지일시사용 신고서 1부 ▲사업계획서 1부 ▲일시사용하려는 산지의 소유권 또는 사용·수익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1부 ▲산지일시사용예정지가 표시된 축척 1/25,000 이상의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 1부 ▲측량업자 등이 측량한 축척 1/6,000~1/1,200까지의 산지일시사용예정지 실측도 1부(다만, 예정지가 연접한 토지의 경계로부터 20m 이상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해당 사업 구역이 표시된 임야도 사본으로 대신할 수 있다) ▲복구 대상 산지의 종단도 및 횡단도와 복구공종·공법 및 견취도가 포함된 복구 계획서 1부 ▲그 밖에 산지일시사용신고의 행위별 조건 및 기준 등의 검토 관련 서류로, 파주시의 경우는 총 7가지이며, 재선충에 의한 소나무 반출금지구역인 경우 재선충병 방제계획서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시에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1부 ▲산림경영관리사 예정설치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배치도 1부 ▲산림경영관리사의 평면도 1부 ▲타인이 소유한 토지인 경우, 토지사용 승낙서 1부를 비롯한 총 4가지의 서류가 필요하다. 신고 절차가 간단한 편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신청해도 큰 무리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가설건축물은 건축법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라 신고한 후 설치해야 하고, 세움터에서 온라인 신고 또는 지자체 방문 신고가 가능하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작성 시 ‘존치 기간’의 경우에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제출일로 하여, 3년 기간으로 작성하면 되는데, 이 기간을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제출일로 하는지 또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승인 날짜로 하는지에 대해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로의 확인이 필요하다. 연장 신고는 필수, “평상과 덱 높이도 주의하세요”신고 후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바로 ‘연장 신고’ 부분이다. 산림경영관리사의 산지일시사용기간은 산지관리법 시행 규칙에 따라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3년마다 만료되므로 10일 전까지 해당 지자체에서의 연장 신고는 필수다. 아울러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 역시 건축법에 따라 산림경영관리사의 존치 기간은 3년이며, 만료일 7일 전까지 연장 신고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상 혹은 데크를 제작해 산림경영관리사를 그 위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와 같은 경우에는 평상 혹은 데크 높이를 건축법 시행령에 의거해 지표면으로부터 1m 이하로 설치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처마, 차양 등 그밖에 이와 비슷한 것은 동법에 의거해 외벽 중심선으로부터 1m 초과로 나와선 안 된다. 이와 같은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산림경영관리사를 설치하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자는 건축법에 의거해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후의 신고는 불가능하니 만약 불법으로 설치가 되어 있다면 조속히 철거한 후 모든 행정절차를 밟고, 재설치해야 한다. 다만 이와 같은 행정절차 역시 지자체마다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지자체별 다른 기준 적용으로 혼란 야기 가능농업인들의 쉼터인 농막처럼, 임업인들의 ‘산막(산림경영관리사)’ 역시 지자체별로 적용 방식이 다르기에 혼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이에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에서는 산림경영 컨설팅을 통해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이외에도 ▲임산물 재배 ▲작업로 설치 ▲목재(벌채) ▲산림소득분야 보조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소득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산지관리법에 명시하는 산림경영관리사 설치 기준과 다르게 지자체마다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한 가지만 하더라도, A 군청은 산지일시사용신고만으로 산림경영관리사 설치가 가능한 반면, B 군청은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해야 산림경영관리사 설치가 가능하다”며 “기본이 되는 사항 정도만 참고할 뿐, 본인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맞춰 해당 지역 산림부서에 문의한 후,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산림경영관리사 설치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Q&A로 알아보는 임업 정보 Top 301 임업인이 되기 위해 임야를 확보할 때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임야를 확보하는 유형으로는 매입, 임차, 국유림 대부 등의 방법이 있으며, 임차 시에는 산림의 경우 단기간에 소득 창출이 힘들기 때문에 10~20년의 장기간 임차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야를 매입코자 할 때는 키우고자 하는 소득 작물을 정한 후, 생각하는 작물의 생육에 알맞은 임야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임야 매입 시 생각해야 할 기준은 접근성, 방위, 해발고, 경사도, 토심, 임상 등이 있으며 타인 소유의 임야를 통과 시에는 소유주의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받아야 하니, 가능한 많이 거치지 않고 농로나 지방도 등에서 작업로를 시설할 수 있는 곳 등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필지의 정보는 ‘산림정보다드림’에서 확인해 보기를 추천한다. 경영 목적과 컨설팅 등은 산림조합, 임업진흥원, 해당 지역 산림과 등 귀산촌 전에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다방면에서 고려할 것을 권한다. 02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를 보유하고 있는데, 산림경영관리사 설치가 가능할까요?개발제한구역 특별법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산자법)보다 상위법에 속하므로 임업인의 요건을 갖추더라도 개발제한구역 내 ‘개발행위허가’의 절차를 거쳐서 산림경영관리사의 설치 여부가 결정되므로 인가가 많이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자세한 사항은 지역 산림조합이나 관할 시청, 구청의 개발제한구역을 담당하는 부서에 문의하기를 바란다.03 산림경영관리사 설치를 위한 진입로 개설 제한이 따로 있나요? 산림경영관리사를 위한 진입로 개설 시 깊이에 대한 제한은 없다. 진입로이므로 차량 통행이 가능한 경사도를 유지해 개설하면 된다. 참고로 산지일시사용신고로 산림경영관리사를 설치할 경우 훼손 면적 200㎡ 미만으로 가능하며, 임업인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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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 2. 임업인에게는 산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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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경기도 이천 신둔면 원적리의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168.00㎡(353.32평) 건축면적 202.19㎡(61.16평) 건폐율 17.31% 연면적 243.13㎡(73.54평) 1층 179.25㎡(54.22평) 2층 63.88㎡(19.32평) 용적률 20.82% 설계기간 2014년 2월~6월 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 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ubacarch.wixsite.com/ubacguyon 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JR강판 돌출이음 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 데크 - 우드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 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스케치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 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냠향으로 앉아있다.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 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 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 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스르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GARDENING NOTE 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 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 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뒷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 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감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 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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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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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이웃집 정원 구경 가기
- 정원이 힐링 공간으로 부각되며 자연에서 떨어진 도시인에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숨은 가드너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기만의 정원에서 축제를 벌여왔다. 정원의 특징을 결정짓는 요인은 그 정원 주인의 가드닝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가 가든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니 새롭게 만드는 곳도 늘어가고, 정원을 열심히 가꾸는 분들도 이웃으로 만나게 된다. 정원을 필두로 공통 관심사에 관한 대화는 밤을 새워도 모자랄 만큼 무궁무진하다. 우리집 정원엔 구근이 한창이고, 작년에 심은 에렌지움은 월동을 못해서 아쉽다거나 올해 새로 만든 암석원의 흰갈풀은 기대 이상이라는 등 공감대를 이루며 서로 이해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가드너들의 연대는 그만큼 끈끈해진다. 정원이 가장 예쁜 이 시기에 직업 가드너나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프로 버금가는 실력의 이웃 가드너들이 아름답게 가꾸고 있는 정원을 소개하려 한다. 가드닝의 고수들이 가꾸는 정원의 모습은 어떤지, 박람회에서 만나는 모습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구경해보자. 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031-8017-3850 http://blog.naver.com/orangery2012 정원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즐겁게이 정원의 주인공을 만난 것은 지난 이른 봄이었다. 산책하다 필자의 작업실을 발견하곤 이런 곳이 생겨서 반갑다며 정원 이야기를 꺼내셨다. 그리고 한 달 후, 이분의 정원에서 필자는 함께 삽을 들고 흙을 갈아엎기 시작했다. 이미 잘 정돈된 정원이었지만 초화류 식재에 어려움을 느껴 콘셉트 있는 화단을 만들기로 하고 함께 평면도를 완성한 후 하나하나 새로 만들어갔다. 식물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요인이 종합적으로 잘 꿰어지고 그것이 배치의 이유로 설명돼야 한다. 실제로 그린 평면도의 배치는 여러 대안 가운데 수차례 수정을 거쳐 완성된다. 이 집은 주택을 중심으로 삼면이 정원으로 둘려 있다. 실내 동선의 연결에 따라 정원의 활용도가 달라지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정원은 다이닝룸에서부터 연결된 테라스에서 보이는 후정이다. 테라스는 앉아 신문을 읽거나 음악을 듣기도 하고, 손님들과 차를 마시며 집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그만큼 안주인의 취향이 적극 반영된 애정이 깃든 개인의 정원인 셈이다.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곳은 계절별로 꽃이 피고 진다. 계획대로 심었다고 해서 바로 만족할 만한 모습을 기대했다면 정원을 완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잊은 것이다. 바로 시간. 그리고 그 시간 동안의 가드닝. 시간이 지나 식물들이 자리를 잡고 형태를 갖추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정원의 완성은 인내심이라 하지 않았을까? 정원에서 꽃을 심어 화단을 이루는 것보다 화단의 구획을 미리 계획해 식물을 심는 것이 좋다. 뒷마당과 앞마당의 화단은 정원 의 성격을 반영해 각기 다른 콘셉트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정원 일을 마무리하고 1년 만에 다시 찾았다. 정원을 둘러보는 순간 감탄이 나올 정도로 화단은 건강하게 자리 잡았다. 바로 이 즐거움 때문에 정원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동안 정원을 가꾸느라 허리 굽혀가며 땡볕에서 조물조물했던 노력이 커가는 초록 잎들과 만개하는 꽃에 녹아내리는 듯하다. 봄이면 연둣빛으로 새싹이 오르는 모습에 감동하고 여름이면 만개한 꽃들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가을이면 고운 빛으로 물든 씨앗을 맺어가는 모습까지, 정원은 우리에게 시간을 덧입은 자연의 변화를 보여주며 잠자고 있던 감각을 깨워 주는 듯하다. 봄이면 연둣빛으로 새싹이 오르는 모습에 감동하고 여름이면 만개한 꽃들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가을이면 고운 빛으로 물든 씨앗을 맺어가는 모습까지, 정원은 우리에게 시간을 덧입은 자연의 변화를 보여주며 잠자고 있던 감각을 깨운다. 봄부터 여름까지 피고 지는 꽃들의 향연이 한창이다. 사진 왼쪽부터 불두화Viburnum sargentii for. sterile와 데이지, 자주달 개비Tradescantia reflexa,백리향Thymus quinquecostatus/ 독일붓꽃Iris germanica과 뒤에 보이는 하설초 Cerastium tomentosum/바버스컴 Verbascum phoeniceum/클레마티스 Clematis hybrida grandiflora Hort와 샤스타데이지Chrysanthemum burbankii Makino 정원을 위한 집을 만든다면아파트에서 오래 생활한 이웃이 얼마 전 집을 지어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원을 보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갔다. 아파트에서도 정원이 있는 1층에 살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원에 대한 갈망이 커져 결국 집을 짓게 됐다고 한다. 그것이 새로 지은 집의 인테리어보다 정원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결론을 우선 이야기하자면 정원과 집이 참 잘 어울린다. 집은 정원을 위한 듯했고, 정원은 집을 위한 듯 보였다. ‘L’ 자로 지어진 집의 거실에서 바라본 정원과 꺾어진 복도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이 서로 다르다. 보는 위치에 따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 구조와 뷰를 고려한 창문으로 실내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정원을 바라보게 된다. 이 정원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보통 집을 짓고 정원을 만들 때 필수 아이템처럼 집집마다 심은 그 흔한 소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다못해 단풍나무라도, 키 큰 나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신 낮은 초본식물로 정원은 넓어 보이고 시선은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기법인 ‘차경’을 이용해 멀리까지 머물 수 있다. 큰 나무와 푸른 잔디밭 대신 정원을 채우고 있는 초본식물은 비싼 소나무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준다. 대신 나무를 심을 때 처음에 심는 식재작업에서 노동력이 필요하다면, 이 정원은 일 년 내내 관리가 필요하다. 안주인은 그 돌봄이 좋아 정원이 있는 집을 지은 것이니 생활의 활력이 바로 이곳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정원에는 여러 개로 나뉜 화단이 작은 오솔길 사이로 구성돼 있다. 앞에는 키작은 식물을, 뒤에는 큰 식물을 심어 입체적이고 자연스럽다. 꽃이 피는 시기 또 한 고려해 전체적으로 식물의 배식이 조화롭다. 길과 화단은 곡선 형태이기에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그 뒤의 식물까지 겹쳐지면서 입체감을 살린다. 왼쪽부터 우단동자와 뒤로 보이는 아킬레지아, 카모마일과 데이지, 휴체라, 작은 정원이지만 하나하나 보다 보면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아마 가드닝을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곳의 정원 구성이 얼마나 치밀하게 계산됐는지 알 수 있는데, 이 작은 정원에 연못이 있고, 그 주변으로는 물가를 좋아하는 식물이 심어져 있다. 길의 중앙에 볼록 솟은 화단에는 자갈과 돌이 많고 그 사이사이로 세덤류가 덮고 있으며, 그 옆에는 건조에 잘 견디는 은빛 잎의 블루훼스큐(Festuca glauca ‘Select’)가 눈에 들어온다. 오솔길을 따라가면 한쪽에 씨앗을 뿌려 자란 듯 보이는 수레국화 군락과 펜스테몬 싹이 자라고 있는데, 나중에 설명을 들으니 일부러 거름기 없는 토양으로 척박하게 키우는 화단이라고 한다. 그 흔한 텃밭이 따로 눈에 띄지 않지만 화단 중간에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 채소며 먹거리들, 차로 우려먹는 허브까지 식용 작물도 별도로 구분되지 않고 화단의 구성원으로 섞여 있다. 위 - 수레국화 / 아래- 초본 식물과 어우러진 채소. 관찰로 시작하는 가드닝사람마다 좋아하는 꽃과 풀이 다르다. 하지만 정원이 좋아하는 꽃과 풀은 또 다르다. 화단의 주인공은 식물이 되어야 한다. 심는 사람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정원을 가꾸면 얼마 지나지 않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위치와 기후, 토양의 특성 등을 포함한 화단의 성격이 바로 그곳 주인공을 결정짓는다. 그 이후 사람의 감각으로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해 보기 좋고 건강한 화단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꽃이 좋아 봄이 되면 매년 농장이나 시장에 나온 모종을 심고 또 심고 하는 분들이 간과하는 첫 번째가 바로 이 점이다. 정원에 서서 그곳을 꼼꼼히 바라보고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그 정원의, 화단의 성격을 알 수 있다. 여기서부터가 스스로 정원을 계획하고 가꿔가는 출발점이다. 정원이나 화단에 심을 꽃을 사러 시장에 가기 전 30분 만이라도 심을 자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건조에 강한 식물로 구성된 암석원, 연못 주변으로 심어진 물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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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이웃집 정원 구경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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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정원에 그리는 그림 화단 만들기
- 같은 정원에서도 하루 종일 해가 드는 양지와 그늘이 지는 음지에 적용하는 식물들이 다르다. 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031-8017-3850 http://blog.naver.com/orangery2012 지피지기 백전불퇴! 화단의 특징을 알아야 답이 보인다화단이 생기는 곳은 시선이 머무는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산책로나 길을 따라 이어지기도 하고, 식물재배를 위한 곳이 되기도 한다. 쓰임새나 조성하려는 이유가 정해졌다면, 그 위치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그 다음 밟아야 할 스텝이다. 해가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인지, 그늘이 지는 곳인지는 방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남향은 거의 하루 종일 해가 들어 일조량이 풍부하고, 서향이나 북향은 거의 그늘이 들어 있어 기온도 양지보다 낮아지기 쉽다. 양지라 해도 주변에 울타리나 교목, 건축물에 의해 생기는 그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위와 더불어 주변 현황까지도 현장에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그래서 정원을 계획할 때에는 어두워지기 전, 가능하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조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지와 음지를 파악하면 땅의 특성까지도 연결해서 유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가 하루 종일 잘 드는 곳이라면 온도가 높고, 흙이 빠르게 건조되기 쉽다. 반대로 나무그늘이라면 수분증발량이 적어 다소 습할 수 있고 토양의 온도도 비교적 낮다. 지형도 화단을 조성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경사도에 따라 토양의 배수흐름을 알 수 있고 배수상태에 영향 준다. 토양의 배수는 식물이 살아가는데 비료보다 더 중요하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겉흙의 건조함으로만은 판단하기 어렵다. 쉽게는 비가 온 직후를 피해 삽의 머리깊이 만큼 파서 그 안의 흙을 손으로 쥐었다 펴본다. 만약 쥐었던 흙이 떡처럼 뭉치거나 물이 짜인다면 배수 불량일 가능성이 많다. 이럴 때에는 그 부분의 토양을 가로×세로×깊이 30c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운 다음 고인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속도를 체크하고 물이 빠지지 않는 부분을 확인한다. 앞서 이야기한 방위, 일조량, 지형, 배수는 이곳에서 잘 살 수 있는 식물을 선정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키포인트가 된다. 이 밖에도 토심의 깊이, 토양의 산성도, 성질 등도 미리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다. 핸드드로잉으로 그린 러프한 화단 식재 평면도. 좋아하는 식물이기 전에 잘 살 수 있는 식물이어야 한다 화단의 위치적 특성이 파악 되었다면 그곳에서 잘 살 수 있는 식물의 특성이 자연적으로 뒤따라온다. 습하고 그늘진 곳이라면 맥문동, 털머위, 노루오줌, 옥잠화, 비비추, 금낭화, 휴체라, 개쉬땅나무, 산수국, 목수국 등이 적합할 것이다. 반면에 해가 잘 들고 건조하다면 큰잎꿩의비름, 톱풀, 참억새 종류, 기린초, 에키네시아, 에렌지움, 조팝나무, 병꽃나무, 배롱나무 등 양지에서 잘 살면서 건조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이 맞는 수종이다. 화단의 특성이 ‘도’ 아니면 ‘모’로 정확하게 나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얽혀 있는 특징에 맞는 식물 리스트를 미리 작성한다. 이때 식물도감이나 농장의 카탈로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같은 정원에서도 하루 종일 해가 드는 양지와 그늘이 져있는 음지에 적용하는 식물들이 다르다. 핸드드로잉으로 그린 러프한 화단 스케치. 머릿속으로 그리는 계획 대신 종이에 밑그림을 그려보자 식물 리스트가 정해졌다면 화단 안에 어떻게 배치하고, 몇 개의 포트가 심겨져야 하는지 계획도를 그리는데, 그 이전에 전체적인 정원의 콘셉트에 부합하는 화단의 콘셉트도 결정한다. 예를 들어 빨강, 노랑, 오렌지 색상의 꽃을 심는다면 따뜻한 느낌의 화단이 콘셉트가 된다. 또는 화단의 형태가 정형적이고 심는 식물의 종류가 몇 가지 안 된다면 모던한 콘셉트일 수 있다. 반대로 전원적인 느낌의 식물을 다양하게 혼식한다면 코티지풍으로 연출할 수 있다. 쌈채소나 허브 등 이용 가능한 식물을 재료로 사용한다면 먹거리 정원, 향기 화단 등으로 콘셉트를 정하기도 한다. 콘셉트는 명료하고 구체적일수록 좋다. 화단의 계획은 간단하게라도 종이에 표현하는 것이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것보다 몇 배는 도움이 된다. 이때, 정확한 축적(스케일)으로 그리기 어렵다면 화단의 가로, 세로, 한 식물이 심겨질 범위는 비율적으로 맞아야 한다. 이때, 식물이 다 자랐을 때의 형태나 크기 등을 고려해야 각각 식물이 심겨질 범위와 식재 수량이 결정될 수 있다. 식재평면도가 축적 또는 비율이 맞아야 하는 이유는 구매해야 하는 포트의 사이즈와 수량을 파악하기 위함도 있다. 예를 들어 1㎡에 노루오줌을 심는다고 가정하면, 포트크기 20cm일 경우, 16본 정도의 포트가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 식재 이후 완성된 모습을 상상해서 스케치로 그리면 계획 단계에서 시공 이후의 모습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이는 생략할 수 있다. 식재 평면도를 바탕으로 필요한 품목과 수량을 정리되었다면 식재 할 식물을 구매한다. 이때, 원하는 식물이 시장이나 농장에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에는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대체식물을 선정해서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화단이라도 구획을 명확하게 구분지은 후 토양을 양질로 섞어준다. 이때에는 삽, 포크, 하프문, 레이크 등의 가드닝 도구들이 필요하다. 화단의 경계를 재료분리 엣지로 나눈다. 특히 잔디와 맞닿아 있을 경우 잔디의 뿌리(Runner)가 화단을 침범하여 훼손하는 것을 막아준다. 땅이 좋아야 농사가 잘 되듯 화단의 성패도 양질의 토양이다지금까지 실내에서 고민하고 자료를 정리했다면 본격적으로 정원에 나가 팔을 걷어 부칠 차례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화단의 테두리를 형성하는 일이다. 평면계획도에 표시된 대로 화단의 길이를 재고 각 점에 말뚝 또는 못을 박아 실로 연결해서 화단의 가장자리를 표시한다. 사각형이라면 쉽게 표시되지만 곡선일 경우에는 원의 중심에서 원형을 그려가는 식으로 되도록 정확하게 표시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 잔디가 있던 곳이라면 잔디를 걷어내고 주변 잔디와 경계를 만들어준다. 토심이 부족하거나 화단의 높이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목재나 석재, 벽돌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화단을 계획 된 높이에 맞게 설치한다. 화단의 구획이 정해진 후에는 토양을 채우거나, 양질의 토양으로 갈아주는 객토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 토양의 특성에 따라 토양의 배합 비율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퇴비와 부엽토 또는 양질의 흙을 고루 섞어준다. 이때 삽의 머리가 들어갈 정도(최소 20cm 깊이, 가능하면30~50cm)정도 갈아엎으면 적당하다. 이는 좋은 흙이 잘 섞이게 하는 이유도 있지만 새로 심는 식물의 뿌리가 잘 뻗어 가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우리나라 토양의 경우 경질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객토는 필수이다. 만약 객토 작업이 어렵다면 자연스럽게 마운딩을 만들어 토양을 확보해야 한다. 그 다음 레이크를 이용해 흙의 면을 고르게 정리한다. 화단의 경계를 따라 엣지를 설치하고 양질의 토양을 섞어 갈아 엎어준다. 객토를 했다면 흙을 누르거나 밟지 않은 상태에서 표면을 편편하게 레이크로 면을 잡는다. 평면계획도를 바탕으로 심겨질 화분을 위치에 배치하고 순서대로 식재한다. 식재할 때 자세는 아주 중요한데데, 니패드를 바닥에 깔고 무릎을 구부려 심어야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 식물의 뿌리가 잘 자리 잡도록 잘 심는다화단을 만드는 일이 꽃만 심는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실 식물을 화단에 식재하기 전까지는 다소 힘든 작업이지만 앞의 과정들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 화단의 기반이 잘 조성된 다음에야 심을 식물을 구매할 때 화분에 심겨진 채로 평면계획도에 맞는 자리에 배치해본다. 배치하면서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 수량이 조정 될 수도 있다. 이제 드디어 심을 단계이다. 각각의 식물을 포트에서 빼내서 뿌리볼이 유지된 형태로 식재한다. 이때, 포트의 크기나 뿌리볼 크기의 1.5배의 크기로 구덩을 파고 심는다. 때에 따라 유기질 비료를 파낸 흙에 정량을 섞어 그 흙을 다시 메운다. 화단에서 식재하는 순서는 가장 안쪽에 있는 식물부터, 관목이나 그라스 등 메인으로 키가 높은 식물부터 순서대로 심어나간다. 식재를 한 후에는 모종삽이나 핸드포크를 이용해 흙의 표면을 고슬고슬하게 정리해 준다. 식재직후 바크(bark)로 멀칭한 모습 멀칭과 관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식재가 끝나면 후작업이 중요하다. 첫 번째는 멀칭(Mulching)이다. 이는 흙의 표면을 덮는 것으로 바크나 마사, 자갈 등을 멀칭재료로 사용한다. 멀칭이 필요한 이유는 몇 가지 있는데 1. 잡초의 씨앗이 날아와 자연 발아되는 것을 막아주고 2. 흙 표면을 고르게 유지하여 관수 시 물줄기에 의한 홈이 생기지 않게 하며 3. 흙 표면의 건조가 쉽게 되는 것을 방지한다. 4. 겨울 동안에는 급격한 토양의 온도 저하를 막아 월동에 도움이 되고, 여름에는 쉽게 건조되지 않게 한다. 따라서 멀칭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흙이 덮일 두께로 충분히 깔고 나면 물을 주는데, 약한 물주기나, 샤워기로 천천히 골고루 관수한다. 때에 따라 관목이나 교목일 경우에는 땅위에 물홈을 만들어 흙 위에 바로 주기도 한다. 관수는 가장 마지막 단계이며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관수하는 것이 좋다. 식재 이후 일주일에서 보름동안은 흙이 마르지 않게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화단을 조성한 후 이듬해에는 여름 건조기를 제외하고 자연관수로도 수분공급이 충분하다. 마사토와 자갈로 멀칭한 화단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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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정원에 그리는 그림 화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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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우리 집 정원은 내 손으로 그리고, 내 손으로 만든다
- 아파트에서 1층은 프라이버시를 침해받는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은 입주를 꺼린다. 그런데 지난여름 정원 만들기를 함께한 의뢰인은 아파트 1층에 딸린 개인 정원이 마음에 무척 들어 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지은 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 분당의 이 아파트단지에는 세월의 흔적이 녹아 있는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꽃향기를 피운다. 오랫동안 자리해 온 아름드리 나무들이 곳곳에 녹음을 드리워 여느 공원 못지않다. 바로 오래된 아파트의 좋은 점이다. 주변의 자연과 녹음은 자연스레 1층 정원의 배경이 되고, 지을 당시 정원 울타리 안에 심은 감나무와 대추나무는 매년 풍성한 열매를 안겨 준다. 아파트가 즐비한 주변에서 이곳처럼 정원을 곁에 두고 녹음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기란 쉽지않다. 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031-8017-3850 http://blog.naver.com/orangery2012 의뢰인은 단독 정원이 딸린 아파트 1층으로 이사하자마자 인테리어와 함께 정원 공사에 들어갔다. 거실에서 드나들기 편하도록 목재로 덱을 깔고 울타리도 정비했다. 덱을 중심으로 한 양쪽 녹지에는 조경 식재의 기본인 회양목과 영산홍을 모아 심고[群植] 나머지에는 평떼라고 불리는 한지형 잔디를 깔았다. 그러나 특징 없이 조성한 정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잔디와 무성한 잡초가 뒤엉킨 채 그야말로 황무지로 변해 갔다. 처음 한두 해는 잡초도 뽑고 잔디도 깎았지만, 정원은 입주 당시 꿈꾸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지면서 점점 손이 닿지 않고 발길도 닿지 않는 곳으로 바뀌었다.의뢰인은 정원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느꼈지만 누구에게 맡길지, 직접 하면 어디부터 손을 댈지 막막해 했다. 그러던 차에 의뢰인이 오랑쥬리를 찾았고, 함께 정원을 콘셉 결정에서 시공까지 차근차근 만들기로 했다. 2개월 여 정원 디자인에서부터 나무 고르기, 수목의 전지, 객토하기, 디딤돌 놓기, 나무 심기, 꽃 심기 등의 과정을 덩치가 작고 힘도 세지 않은 평범한 체격의 여자 둘이 숨어 있는 근육을 전부 꺼내다 쓰며 완성해 나갔다. 양질의 토양은 색이 검고 냄새가 없으며 한 줌 쥐었다 폈을 때 흐르는 물기 없이 손 모양이 그대로 남는다. 정원 계획_정원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정원을 파악하는 일은 정원을 조성하는 첫 단계로 아주 중요하다. 지피지기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라 하지 않던가. 많이 조사하고 파악해 기존 상황을 되도록 자세하게 메모하거나 도면에 표시해야 좋은 디자인을 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집 안에서 내다보기 좋은 정원인지, 채소를 길러 먹을 정원인지, 사람들과 바비큐와 티타임을 즐길 정원인지, 아이들이 뛰어놀 정원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이 정원은 중앙에 있는 덱을 통해 거실로 드나들고 베란다와 아이 방에서 창으로 내다볼 수 있는 구조이며, 가로 12m, 세로 3m의 장방형이고 오후 내내 빛이 잘 드는 남서향이다. 부지의 크기와 형태, 방위 등 중요한 정보는 보통 건축 또는 조경 도면을 보면 알기 쉽다.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줄자, 나침반 등으로 실측해 도면으로 만든다. 특히 방위는 정원에 해가 잘 드는 시간, 그늘이 지는 곳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환경 요인이다. 정원에는 식물이 자라는 공간이 필요하므로 토양 성분이나 배수 여부를 잘 파악한다. 이 정원은 자연 지반이라 토양으로 스며드는 배수량이 많은 데다 한쪽 모퉁이에 배수구가 있어 배수가 용이한 편이었다. 만약 정원에서 작물을 재배하거나 식재 부지가 넓다면 흙을 일부 채취해 토양을 검사하고 정밀하게 판단해 그에 적합한 처방을 한다. 흙의 상태는 육안으로도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다. 붉은 기가 많으면 산성 토양일 가능성이 크다. 좋은 흙은 색이 검고 불량한 냄새가 없으며 흐르는 물기 없다. 또한 한 주먹 쥐었다 폈을 때 주먹 쥔 모양이 남는다. 이 정원의 토양은 비교적 양호하나 영양분이 많이 빠져나간 부석부석한 토양으로 식재지에 양분 보충이 필요했다. 평면 계획_꿈꾸는 정원 그리기의뢰인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가꾸던 정원에 대한 향수를 간직했기에 직접 만들어가는, 가족과 자녀를 위한 자연 공간으로서의 정원을 소망했다. 상담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어렸을 때 부모 혹은 조부모가 가꾸던 정원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정원은 자연에 대한 친숙함과 감성을 대를 이어 연결해 주는 매개체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의뢰인은 작은 정원이지만 열매도 따 먹고, 사시사철 꽃도 보는 공간이길 바랐다. 그러면서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정원 부지에 대한 파악을 바탕으로 관련 잡지나 서적에서 이미지들을 참고하고 정리하면서 원하는 정원 모습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콘셉을 결정하고 평면도에 표현하면 시공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의뢰인이 직접 스케치한 평면을 바탕으로 식물의 종류, 바닥 포장 등 디테일한 사항들을 더해 재료와 수량을 산출할 수 있는 시공용 도면을 만들었다. 의뢰인의 인테리어 디자인 경력이 평면도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됐다. 물론 경험이 없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어렵지 않게 직접 정원을 디자인하고 시공 도면을 그릴 수 있다. 수목 전지, 객토, 디딤돌 놓기, 나무 심기 등을 의뢰인과 함께하면서 두 달간 정원을 만들었다. 작은 정원의 디딤돌 포장은 어렵지 않게 직접 할 수 있다. 부지 정리_나무 심기, 디딤돌 놓기시공용 도면을 그린 다음 필요한 재료 목록을 작성하고 구매한다. 나무를 구입할 때 수종, 크기 등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알아보면 도움이 된다. 의뢰인은 배롱나무, 블루베리, 코니카 가문비, 미스킴 라일락 등 주요 수목을 구매하고자 나무 시장과 자재 시장을 찾아다녔으며, 그 결과 시공비를 줄였다. 본격적인 정원 리모델링에 앞서 정원에 있는 대추나무와 감나무를 전지하고 잡초와 잔디를 걷어냈다. 오랫동안 방치한 정원의 흙은 영양기가 없는 상태였기에 먼저 객토를 했다. 평편하게 다진 후 직접 골라 온 나무를 식재하고 충분히 관수했다. 관수는 아주 중요한데 보통 호수를 흙에 꽂아 뿌리 부분까지 물이 스며들게 하거나, 나무 심은 주변 둘레로 물집을 만들어 물이 넉넉히 스며들게 하기도 한다. 교목과 관목을 모두 식재한 후 바닥에 디딤돌을 놓았다. 잔디로 덮였던 곳이 디딤돌과 아기자기한 꽃들로 180도 변신했다. 작은 정원이라면 한두 명이 지나다닐 정도의 디딤돌 포장은 어렵지 않게 직접 할 수 있다. 디딤돌을 놓을 때 발에 걸리는 곳이 없도록 레벨을 잘 맞춰야 한다. 순서대로 블루베리, 아스틸베 ‘브레싱함뷰티’, 사르비아 ‘로젠바인’ 즐거운 정원_계절을 알리는 꽃바닥 포장까지 진행하면 정원은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춘다. 여기에 사계절 정원에서 어우어질 수 있는 초본류를 식재한다. 이 정원에는 분홍색 꽃이 피는 숙근 사르비아 ‘로벤바인’(Salvia nemorosa ‘Rosenwine’), 큰잎꿩의비름(Sedum spectabile), 상록패랭이 ‘퓨주어’(Dianthus) 등을 심고, 밝은 톤의 바닥 재료와 어울리도록 실버톤 컬러의 그라스 블루훼스큐(Festuca glauca ‘Select’)와 사초(Carex elata ‘Aurea’)를 함께 식재했다. 수고가 높은 감나무 주변은 온종일 그늘이 드리우는 곳이기에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음지 식물인 맥문동(Liriope platyphylla)과 아스틸베 ‘브레시함 뷰티’(Astilbe ‘Bressingham Beauty’)를 식재했다. 봄에는 블루베리, 마가렛, 사르비아가, 여름에는 노루오줌, 나리, 배롱나무가, 가을에는 옥잠화, 큰잎꿩의비름, 석산이 연이어 꽃을 피울 것이다. 발이 살짝살짝 닿을 때마다 백리향은 타임향을, 미스킴 라일락은 달콤한 향기를 피울 것이다. 계절마다 꽃이 피고 지는 정원, 그곳에서 누리는 즐거움은 더할 나위가 없다. 남천. / 간격을 두고 식재한 백리향, 마가렛, 사르비아, 노루오줌이 조화롭다. 큰잎꿩의 비름은 잎이 넓고 두껍다. 가을 동안 피는 꽃이 아름답다. / 코니카 가문비와 붓꽃, 미스킴 라일락을 식재한 공간. 의뢰인과 함께 두 달간 정원을 만들었다. 힘에 부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더운 여름 땀을 흘려 가며 노동의 힘을 발휘했다. 한 달이 지났을까 의뢰인에게 반가운 사진 두 장이 날라왔다. 마트에서 산 냉동 블루 베리 대신 정원에서 수확한 블루베리를 요거트와 함께 먹고, 배롱나무가 자리 잡아 화려한 꽃이 만개한 사진이었다. 삭막하던 정원에는 아침 저녁으로 새들이 날아오고, 손님이 집을 방문하면 이야기의 주제거리 가 되며 가족의 발길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정원은 생기가 넘친다. 이제 정원을 만들어가는 몫은 가족에게 달렸다. 때가 되면 나무를 전지하고, 겨울이면 배롱나무 줄기에 월동해 줘야 한다. 정원은 완성한 그 후부터가 시작이다. 정원은 삼대가 모여 사는 이 가족에게 새롭고 즐거운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다. 먼 훗날 아이가 커서 엄마와 함께 가꾸던 정원을 추억하며, 그만의 정원을 꿈꿀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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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우리 집 정원은 내 손으로 그리고, 내 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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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판교 발코니 정원
- 젊은 부부가 일궈가는 판교 발코니 정원정원은 가족을 변화시킨다 아파트와 테라스 하우스 같은 공동주택에 정원 바람이 불고 있다. 아름드리나무가 드리운 근사한 정원이 아니더라도 작지만 나만의 정원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정원과 화단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삭막했던 공동주택이 화사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호에는 판교신도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젊은 부부가 2층 발코니에 꾸민 작은 정원을 소개한다.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031-8017-3850 http://blog.naver.com/orangery2012 지난해 정원 디자인 및 시공 의뢰를 받아 진행한 이곳은, 이제 막 태어난 아이와 부부가 거주하는 서판교 공동주택이다. 2층에 있는 세대로 남향의 발코니가 실내 공간을 외부와 연결한다. 전면으로 긴 발코니는 주방, 거실, 각 방에서 진출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내부 어디에서도 앞산 녹음을 창을 통해 차경借景할 수 있다. 그러나 입주 이후 근처에 다가구주택이 새로 들어서면서 프라이버시가 침해받게 됐다. 공사 전 공사 후 평면도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좇다의뢰자는 계절감이 전해지는 수水공간이 있는 깔끔한 정원에 유리 가벽을 설치해 시원한 전망을 즐기는 동시에, 옆 건물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기를 원했다. 트인 공간과 차폐라는 상충하는 두 요소를 어떻게 담아내는가가 설계의 핵심이었다. 발코니 일부 공간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아웃도어 리빙룸Outdoor Living Room으로 사용하고, 식재 공간은 화단에 집중하기로 했다. 준공 당시 설치한 화단은 길이 8m, 폭 1.2m이고, 흙을 채울 수 있는 깊이는 채 20㎝가 되지 않아 소관목(키 작은 나무)을 심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토심이었다.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정원을 즐기면서 구조적 한계(낮은 화단)를 극복하고, 동시에 차폐(외부와의 시선을 차단)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했다. 충분한 상담과 몇 가지 디자인 제안을 통해 최종 결정된 디자인 안은 다음과 같다.먼저, 사계절 녹음을 볼 수 있는 남천을 식재해 겨울에도 외부 시선을 차단하며, 둘째 낮은 화단의 부족한 토심을 극복하기 위해 깊이 있는 토분 화기를 화단 내에 배치한다. 셋째 긴 형태의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공간에 변화를 주고자 중앙에 수반을 설치하고, 넷째 억새 등의 그라스와 계절별로 특성이 드러나는 다년생 초화류를 심어 깔끔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마지막으로, 식재 공간에 부분적으로 판석을 놓고 자갈과 마사로 멀칭Mulching(정원 흙을 바크, 마사 등의 재료를 이용해 덮어주는 것)함으로써 모던한 화단을 구현한다. 보랏빛의 잔잔한 꽃이 어른 얼굴만한 크기를 하는 큰등골나물은 줄기 색이 자주색이다. 개화 기간이 길고 꽃꽂이로 쓰기에 좋다. 7월, 조성 직후 9월, 조성 50일 이후 주요 식재 식물과 특성초본류들은 간격을 둬 식재하고 그 사이에는 판석을 놓았는데, 시공 당시에는 식물 간격이 띄엄띄엄 있는 듯 보였지만 2개월 남짓 지나자 식물이 생장하면서 어느덧 화단이 풍성해졌다. 다년생 초화류를 적용할 때에는 성장했을 때의 크기와 폭을 고려해야 한다. 겨울에는 지상부가 고사하거나 마른 상태로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뿌리가 커져 높이나 폭이 식물 고유의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하자.또한, 보통의 화단이라면 흙을 노출하거나 멀칭을 하겠지만 이곳 화단마감 레벨은 실내에서 시선이 잘 가는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밝은 컬러의 판석과 자갈을 깔았다.억새모닝라이트(Miscanthus sinensis' Morning light')와억새제브리너스(Miscanthus sinensis' Zebrinus')는같은억새과식물이지만, 높이와 크기가 다르기에 키가 큰 억새 제브리너스는 안쪽에, 작은 모닝 라이트는 전면에 식재하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 그리고 큰등골나물은 성장했을 때 크기가 여느 관목의 그것을 웃돌기에 관목 이상의 부피감을 줄 수 있어 가장 안쪽 코너에 배치했다.초화류와 그라스를 배식할 때에는 꽃 색과 개화 시기뿐만 아니라, 꽃이지고 난 후의 열매가 맺히는 색이나 모양 등 그 식물의 고유한 성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식물 대부분의 개화 기간은 1년 중 겨울을 제외하고 짧게는 2개월 반, 길게는 5개월 정도라 할 수 있는데, 반 이상이나 되는 나머지 기간의 식물 모습을 간과할 수 없다. 봄철 새잎의 색감, 성장한 후의 잎 모양과 식물 전체의 형태, 꽃 크기, 색, 모양 그리고 꽃이 진이후 씨앗이 맺힌 모습과 색깔을 고려한다. 더불어 낙엽이 지는지, 겨울동안 마른 잎은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도 생각해야 한다. 식물이 변화하는 모습은 자연의 변화와 계절감을 느끼는 중요한 요소다. 억새 제브리너스는 다 자라면 어른 키를 훌쩍 넘는다. 잎에 가로줄 무늬가 있는 것이 얼룩무늬 같아서 제브리너스라는 명칭이 붙었다. 정원에 핀 큰등골나물과 사초, 억새를 화병에 꽂은 모습 재배 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시공을 완료한 7월 이후 뜨거운 날이 이어졌다. 이곳 정원과 같이 토심이 매우 낮은 인공 지반은 햇볕이 뜨거운 여름, 정원 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식재 이후 뿌리가 활착할 때까지 안쪽 흙이 마르지 않게 관수를 놓치지 말고 해 줘야 하는데 여름에는 해가 지고 난 직후, 저녁 6시 이후에 관수해야 수분 유지와 강한 빛에 잎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폭염 이후에는 장마철 폭우가 염려된다. 수도권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80년대에 비해 30%나 증가하고 일일강수량이 100㎜ 이상인 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상 변화를 대비해 시공할 때 화단 배수를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자연 지반이 아닌 공동주택의 테라스나 발코니 정원의 경우 배수가 관수만큼이나 중요하다. 남천을 식재한 화분은 깊이가 깊고, 배수 구멍이 협소해 병목 현상으로 물 빠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배수 층을 넓게 함으로써 여름철 집중 강우를 견디도록했다. 꼬리풀(Veronica longifolia) 억새 모닝라이트는 잎색이 환하고 키가 작고 가늘어 다른 억새보다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준다. 정원 관리의 기본은 물주기많은 돈을 투자해 좋은 자재를 쓰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완벽히 시공했더라도 이후 관리를 잘못하면 정원은 점점 그 가치를 잃어 간다. 정원의 진정한 완성은 가드닝에 달려있다. 가드닝은 생명에 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물주기는 가드닝의 첫 번째이며 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리고 식물 상태를 파악하면서 방제 및 제초 등을 적시에 하고, 개화 기간을 오래 감상하기 위해 꽃머리따주기(Dead heading)등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자연이 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정원이 생기면서 정원에 어떤 꽃이 피었는지, 어느 꽃을 좋아하는지가 가족 대화의 새로운 주제가 되었다고 한다. 정원은 이처럼 가족을 변화시킨다 산수국 (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과 에키네시아 화이트 스완(Echinacea pupurea ‘White Swan’), 꼬리풀의 조화가 돋보인다. 배경으로 보이는 토분의 질감과 자갈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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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판교 발코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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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
-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악보 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하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이번 호부터 5회에 걸쳐 ‘정원의 식재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그 비결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 임춘화(아이디얼가든 대표) 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색의 정원의 여름 식재 디자인은 필요한가? 정원의 구성요소 중에서 까다로우면서 주인공이기도 한 소재가 바로 식물이다. 정원이 건축이 아닌 이유는 바로 식물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생명이 없는 정원에 생명을 불어 넣어 살아있는 유기체가 되게 하는 것이 바로 식물이다. 이처럼 식물은 정원을 정원답게 만드는 소재이다.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들 또한 그 시작은 식물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한다. 정원 만들기의 시작은 좋아하는 식물들을 심고 기르며 희귀한 식물들을 수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체코의 국민작가인 카렐 차페크Karel Čapek는《정원사의 열두 달》이란 책에서 “정원사는 식물을 심는 손의 손톱 밑에 끼인 흙으로부터 강력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강한 중독 증세가 생기고, 그 증세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마침내 수집광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원예사전에 수록된 A부터 Z까지의 모든 식물을 자기 정원에 옮겨놓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라고 했다.이처럼 수많은 식물을 수집하고 재배하는 기쁨에 빠져 살다가 문득 정원이 혼돈 속에 빠져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것은 바로 정원의 기능과 환경, 식물의 생태나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사고 없이 틈만 있으면 좋아하는 식물을 심기에 급급한 결과이다.이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식재植栽 디자인’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식재 디자인이란 정원 공간을 구상한 다음 식재 공간에 식물을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식재 디자인 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한다. ● 정원의 환경에 맞는 식물을 선택했는지● 디자인한 정원의 스타일에 맞게 식물을 선택하고 배치했는지●봄, 여름, 가을, 겨울 가운데 어느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정원에 아름답게 배치되었는지●각 식물의 형태, 크기, 색상, 질감에 맞게 화단에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는지●식물의 용도에 맞게 식물의 수종은 잘 선택했는지●식재한 식물들은 유지 가능한 수종들인지 등 초보 정원 디자이너에게 식재 디자인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식물을 선택하며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선택한 후에는 적절한 수량을 심었는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근차근 식재 계획을 스케치해 나가다 보면 훨씬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식재 디자인 도면이란 ‘식재 디자인 도면’은 식물의 배치 계획을 자세하게 그린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디자인한 식물의 위치, 크기, 수량, 이름, 식재 스타일과 같은 식재 계획과 연관된 모든 내용이 들어간다. 도면에 표기가 어려울 경우 별도로 식물 목록을 작성하기도 한다. 설계도면이란 계획한 내용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하나의 언어다. 언어의 기능이 ‘의사소통’에 있듯이 도면 그리기의 가장 중요한 기능 또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식재 디자인 도면에는 계획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시공자에게는 디자이너의 의도와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공하도록 그 내용이 정확해야 한다. 도면 그리기는 비교적 단순하고 쉬운 작업이지만, 기초적인 방법을 익히지 못해 매우 어려워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도면을 그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여기에서는 자재화自在畵(freehand drawing)로 그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색의 정원 조감도 식재 디자인 도면에 표기해야 할 필수요소 식재 디자인 도면에는 엄청난 양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유의하지 않으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도면이 되고 만다. 식재 디자인 도면을 가독성이 좋게 만들기 위해 여러 페이지에 나누어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하면 전체적으로 한눈에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식재 디자인 도면에 포함되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다.●프로젝트 제목, 의뢰인, 의뢰인의 주소, 디자이너, 시공자●도면의 스케일, 방위 표시, 식물 이름, 식물 수량, 식물의 규격, 또는 시공 시 구매할 식물의 크기, 모아 심기 할 경우 식재 범위와 수량●필요할 경우 유의사항 표시●기존의 식물의 표시(기존 수목이라는 것이 인식 가능하도록 별도 표시가 필요)●제거하거나 재배치할 식물(제거하거나 재배치할 식물이라는 것을 인식 가능하도록 별도 표시)●정원의 구조물이나 시설물 표시 식재 디자인 평면도 그리기식재 디자인 도면은 내용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그릴 때 식물을 표시하는 ‘심볼Symbol’은 아주 중요하다. 입면도 작업에도 심볼이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시공 단계에서도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자이너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인식 가능한 심볼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무의 심볼은 식재하는 식물의 위치와 크기를 나타내며 식물의 종류나 특징을 표시하기도 한다. 한편, 심볼은 식물과 자재의 종류, 특징과 같은 적절한 세부사항을 나타내야 하지만, 정원의 전체적인 내용을 나타냄에 부족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색의 정원 마스터플랜 심볼의 중심점 모든 식물의 심볼에는 중심점이 반드시 표기되어야 한다. 중심점이 없는 동그라미는 식물을 표시하는 심볼이 아니라고 이해되기 때문이다. 중심점은 점으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는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에 맞게 변형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존 수목을 유지하고 식물을 보충할 경우 기존 식물과 보충하는 식물의 구분이 필요하다. 이때 기존 식물을 표시하는 데 있어 중심점을 ‘d’로 표시하기도 한다. 제거할 수목의 경우에는 ‘-’로, 추가 식재 수목의 경우에는 ‘+’로 표시하기도 한다. 심볼의 크기와 표현동그라미의 크기는 식물의 크기를 나타낸다. 따라서 그리고자 하는 배율에 맞게 심볼의 크기도 맞추어야 한다. 의도한 식물의 크기에 맞는 동그라미를 그린 다음, 식물의 특징을 표현하는 심볼을 그린다. 침엽수인지, 활엽수인지에 따라 맞는 심볼을 그린다. 이때 심볼의 선은 방향이 모두 중앙을 향하도록 일정하게 그린다. 그러고 나서 질감 및 세부사항을 그려준다.예를 들면, 잎이 큰 식물인지, 잎이 고운 식물인지, 그라스Grass 종류인지, 야자수인지 등 식물의 특징을 알 수 있게 그린다. 포인트가 되는 나무로 가지가 아름다운 나무를 식재했다면 아름다운 가지를 한껏 뽐내도록 표시하여 눈길을 끌도록 그려준다.크기가 큰 나무는 굵은 선으로 표시해 준다. 단독으로 심은 나무는 독립된 동그라미로 그리지만, 무리로 심은 경우에는 연결되게 그리는데, 동일한 수종을 모아 심기를 한 것임을 알도록 선으로 연결하여 표시해 준다. 그리고 포인트 나무의 배경으로 지피용* 식물을 그릴 때는 포인트 나무가 돋보이도록 심볼을 간결하게 그려준다. 식물의 이름, 크기와 수량은 가능하면 동그라미 안에 적어 넣으면 좋다. 하지만 복잡할 경우에는 유도선을 그린 뒤 한 방향으로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깔끔하게 써넣는다. 식물의 상세(Details)나 질감을 표현할 때, 그리고 기준선(Guide Lines)은 가는 펜을 사용하여 그린다. 식재 디자인 도면에 글씨쓰기식재 디자인의 도면은 예쁜 심볼로만 채워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글씨 또한 심볼만큼이나 중요하다. 요즈음은 대부분 인쇄된 글씨를 많이 사용하지만, 독특한 손글씨는 도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도면상의 글씨는 심미성이 있어야 함은 물론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아니어도 몇 가지 규칙만 익히면 멋진 글씨를 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전달성이 우선이므로 글씨는 흘려 쓰지 않고 또박또박 써야 한다. 영어로 쓸 때는 반드시 인쇄체로 쓴다. 소문자나 대문자 중 한 가지로 통일하여 쓰고, 섞어 쓰지 않도록 하며, 띄어쓰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유도선을 그어 놓고 글씨를 쓰면 단정하고 일정한 크기로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나중에 기준선은 지워도 되고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다. 식물의 형태 스케치하기식재 디자인 도면 작업 중 입면도를 그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식재 디자인을 할 때 식물의 형태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양한 식물의 형태를 센스있게 조합하는 것이 바로 식재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식물을 조합하고 배치하기 전에 화단의 입체적으로 식물의 실루엣을 먼저 계획하여 조합을 완성한 후 배치하면 유용하다. 개략적인 식물의 형태와 크기 정도만 표시한 입면도를 그리는데 식물의 형태를 표시한 옆모습을 그린 심볼이 필요하다. 한 가지 팁을 말하면, 식물의 형태를 그릴 때 모양자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식물의 형태를 그릴 수 있다. 화단의 실루엣 스케치하기식재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물의 형태와 질감을 고려한 개략적인 스케치를 해본 후, 이러한 조합에 맞는 식물을 고른다. 스케치하는 방법은 각 화단의 식재 디자인에서 전체적인 구도나 식물의 형태, 질감의 느낌을 예측하도록 간단한 입면도를 그려서 살펴본다. 식물을 구체적으로 그리지 않고 형태나 질감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그린다. 화단 전경에서 포인트가 되는 식물은 어디에 둘 것인지, 형태와 질감은 어떻게 조합하여 배치할 것인지 고려하여 형태의 조합을 보여주는 입면도를 그린다. 그리고 각 형태의 그림 안쪽 빈 공간에 원하는 형태나 질감, 느낌, 역할을 적어 넣는다. 그 다음 책이나 카탈로그 등 여러 참고 자료를 보고 각 부분에 적은 대로 적절한 식물을 찾아서 이름을 적는다. 식물은 여러 가지를 고른 후 그중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한다. 그러고 나서 식물의 배치가 연중 특정한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검토를 마쳤다면 이제 목록을 만들고 각 식물의 특징을 간단히 기록한다. 실루엣 스케치 - 구체적인 식물을 선택하기 전에 이처럼 식물의 형 태와 질감을 고려한 화단의 실루엣 스케치를 해본 후 이러한 조합에 맞는 식물을 고른다. (작성자 김 연희) 화단의 형태에 맞는 평면도 그리기 입면도 스케치로 입체적인 화단 구성과 대략적인 배치를 했다면, 이제 각 식물을 어느 정도 면적에 얼마만큼 심을지 평면적으로 식재 면적을 표시하는 평면도를 그린다. 입면도의 배치와 맞도록 해당 식물을 심는 구역을 그려 넣고 이름을 적어 넣는다. 스케일 자로 재어 가면서 식물에 맞는 면적을 정하고 구역을 그린다. 여러 번 살펴보고 수정한 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식물의 배치에 만족한다면 최종 식재 디자인 평면도를 그린다. 이때에는 구역으로 표시해 놓은 곳에 식물의 크기에 맞는 동그라미를 필요한 숫자만큼 그린다. 동그라미의 수는 바로 필요한 식물의 수량이므로 선택한 식물의 크기에 맞게 그려야 한다. 식재도면에서 동그라미의 크기는 식물이 성숙했을 때의 크기이므로 바로 식물의 간격을 의미한다. 작은 초화일 경우 한 포기가 지름 20㎝ 정도 크기의 원으로 표시하고, 중간 크기의 초화는 30~40㎝ 크기의 원, 큰 초화와 작은 관목은 지름 60~80㎝ 크기의 원, 중간 크기의 관목은 80~100㎝ 크기의 원으로 그린다. 큰 관목이나 교목은 원하는 크기에 따라서 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정원을 시공하는 단계에서는 식재 디자인 도면에 따라 화단에 표시하여 식물을 배치한 후 심으면 된다. 식재 디자인 도면 - 질감이 아름다운 내추럴 스타일 화단의 식재 디자 인 도면(작성자 김연희) 계절별 화단 상세 스케치하기이제 형태로만 그려 놓은 입면도를 각 식물이 결정된 목록대로 특징을 잘 드러내도록 자세하게 스케치한다. 스케치는 한 계절보다는 연중 몇 개의 시점을 정하여 자세하게 하면 더욱 좋다. 일반적으로 봄정원(5월), 여름정원(7월), 가을정원(10월), 겨울정원(12월)으로 나누어 스케치 한다. 한 계절만 스케치 할 때는 우리나라의 경우 일년생이나 다년생, 교목, 관목 모두 무성하게 자라는 6~7월의 여름 정원을 그리는 것이 좋다. 상세 스케치 - 질감이 아름다운 내추럴 스타일 화단의 상세 스케 치(작성자 김연희) 식재목록 만들기식재도면에 표시된 식물을 정리한 식재 목록을 표로 만들면 식재 디자인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식재 목록은 식재의 위치, 식물명, 키, 넓이, 생육 습성, 화기, 식재할 때 필요한 식물의 규격과 수량, 비고 항목으로 나누어 표를 만든다. ‘식재의 위치’ 항목은 식재도면에 표시한 번호를 표기하고, ‘식물명’란에 그 번호에 해당하는 식물의 이름을 적는다. 식물의 이름은 정확한 표시를 위해 학명과 일반적인 명칭 두 가지를 병기하는 것이 좋다. 묘목이나 초화 시장에서는 학명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입한 식물의 이름을 꼭 확인하고 최대한 정확한 이름을 명기하되, 비고란에는 일반적인 명칭도 함께 기재하여 현장 작업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더불어, 식물의 키와 넓이, 생육습성은 식물사전을 보며 정확하게 기록하도록 한다. 개화기를 표시할 때는 3월부터 12월까지 시기를 나눈 후에 꽃이나 잎의 색을 칠한다. 상록 식물은 연중 초록색으로 표시하고, 잎이 아름다운 식물은 개화기뿐만 아니라 잎의 색도 표시해 준다. 예를 들어, 꽃보다 잎이 아름다워 주로 심는 옥잠화는 5월부터 10월까지 잎이 있는 시기를 표시해 주고 8월은 흰색으로 표시한다. 이렇게 하면 화단의 모습을 더 잘 나타낼 수 있다. 수크령과 같은 그라스 종류의 식물도 마찬가지이다.비고란에는 보충 식재가 필요한 시기나 특별한 주의사항 등을 적는다. 식재 작업을 할 때, 식재도면과 식재 목록을 번갈아 보며 확인하면 편리하다. 식재 목록에는 식재가 어느 한 계절에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색상 계획은 제대로 되었는지, 상록수의 비율이 적당한지, 식재 계획 전반에 걸쳐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질감이 아름다운 내츄럴 스타일 화단의 식재 목록(작성자 김연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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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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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악보
- 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악보 CONTENTS 1. 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 2.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 3. 정원의 색상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 4.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하기 5. 식물의 질감과 형태를 이용한 식재 디자인하기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색의 정원의 여름 식재 디자인은 필요한가? 정원의 구성요소 중에서 까다로우면서 주인공이기도 한 소재가 바로 식물이다. 정원이 건축이 아닌 이유는 바로 식물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생명이 없는 정원에 생명을 불어 넣어 살아있는 유기체가 되게 하는 것이 바로 식물이다. 이처럼 식물은 정원을 정원답게 만드는 소재이다. 정원을 좋아하는 사람들 또한 그 시작은 식물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한다. 정원 만들기의 시작은 좋아하는 식물들을 심고 기르며 희귀한 식물들을 수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체코의 국민작가인 카렐 차페크Karel ?apek는《정원사의 열두 달》이란 책에서 “정원사는 식물을 심는 손의 손톱 밑에 끼인 흙으로부터 강력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강한 중독 증세가 생기고, 그 증세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마침내 수집광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원예사전에 수록된 A부터 Z까지의 모든 식물을 자기 정원에 옮겨놓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라고 했다. 이처럼 수많은 식물을 수집하고 재배하는 기쁨에 빠져 살다가 문득 정원이 혼돈 속에 빠져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것은 바로 정원의 기능과 환경, 식물의 생태나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사고 없이 틈만 있으면 좋아하는 식물을 심기에 급급한 결과이다. 이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식재植栽 디자인’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식재 디자인이란 정원 공간을 구상한 다음 식재 공간에 식물을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식재 디자인 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한다. ●정원의 환경에 맞는 식물을 선택했는지 ●디자인한 정원의 스타일에 맞게 식물을 선택하고 배치했는지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운데 어느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정원에 아름답게 배치되었는지 ●각 식물의 형태, 크기, 색상, 질감에 맞게 화단에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는지 ●식물의 용도에 맞게 식물의 수종은 잘 선택했는지 ●식재한 식물들은 유지 가능한 수종들인지 등 초보 정원 디자이너에게 식재 디자인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식물을 선택하며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선택한 후에는 적절한 수량을 심었는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근차근 식재 계획을 스케치해 나가다 보면 훨씬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색의 정원 조감도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색의 정원 마스터플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색의 정원 식재도면 식재 디자인 도면이란 ‘식재 디자인 도면’은 식물의 배치 계획을 자세하게 그린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디자인한 식물의 위치, 크기, 수량, 이름, 식재 스타일과 같은 식재 계획과 연관된 모든 내용이 들어간다. 도면에 표기가 어려울 경우 별도로 식물 목록을 작성하기도 한다. 설계도면이란 계획한 내용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하나의 언어다. 언어의 기능이 ‘의사소통’에 있듯이 도면 그리기의 가장 중요한 기능 또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식재 디자인 도면에는 계획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시공자에게는 디자이너의 의도와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공하도록 그 내용이 정확해야 한다. 도면 그리기는 비교적 단순하고 쉬운 작업이지만, 기초적인 방법을 익히지 못해 매우 어려워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도면을 그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여기에서는 자재화自在畵(freehand drawing)로 그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식재 디자인 도면에 표기해야 할 필수요소 식재 디자인 도면에는 엄청난 양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유의하지 않으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도면이 되고 만다. 식재 디자인 도면을 가독성이 좋게 만들기 위해 여러 페이지에 나누어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하면 전체적으로 한눈에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식재 디자인 도면에 포함되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다. ●프로젝트 제목, 의뢰인, 의뢰인의 주소, 디자이너, 시공자 ●도면의 스케일, 방위 표시, 식물 이름, 식물 수량, 식물의 규격, 또는 시공 시 구매할 식물의 크기, 모아 심기 할 경우 식재 범위와 수량 ●필요할 경우 유의사항 표시 ●기존의 식물의 표시(기존 수목이라는 것이 인식 가능하도록 별도 표시가 필요) ●제거하거나 재배치할 식물(제거하거나 재배치할 식물이라는 것을 인식 가능하도록 별도 표시) ●정원의 구조물이나 시설물 표시 식재 디자인 평면도 그리기 식재 디자인 도면은 내용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그릴 때 식물을 표시하는 ‘심볼Symbol’은 아주 중요하다. 입면도 작업에도 심볼이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시공 단계에서도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자이너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인식 가능한 심볼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무의 심볼은 식재하는 식물의 위치와 크기를 나타내며 식물의 종류나 특징을 표시하기도 한다. 한편, 심볼은 식물과 자재의 종류, 특징과 같은 적절한 세부사항을 나타내야 하지만, 정원의 전체적인 내용을 나타냄에 부족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심볼의 중심점 모든 식물의 심볼에는 중심점이 반드시 표기되어야 한다. 중심점이 없는 동그라미는 식물을 표시하는 심볼이 아니라고 이해되기 때문이다. 중심점은 점으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는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에 맞게 변형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존 수목을 유지하고 식물을 보충할 경우 기존 식물과 보충하는 식물의 구분이 필요하다. 이때 기존 식물을 표시하는 데 있어 중심점을 ‘d’로 표시하기도 한다. 제거할 수목의 경우에는 ‘-’로, 추가 식재 수목의 경우에는 ‘+’로 표시하기도 한다. 심볼의 크기와 표현 동그라미의 크기는 식물의 크기를 나타낸다. 따라서 그리고자 하는 배율에 맞게 심볼의 크기도 맞추어야 한다. 의도한 식물의 크기에 맞는 동그라미를 그린 다음, 식물의 특징을 표현하는 심볼을 그린다. 침엽수인지, 활엽수인지에 따라 맞는 심볼을 그린다. 이때 심볼의 선은 방향이 모두 중앙을 향하도록 일정하게 그린다. 그러고 나서 질감 및 세부사항을 그려준다. 예를 들면, 잎이 큰 식물인지, 잎이 고운 식물인지, 그라스Grass 종류인지, 야자수인지 등 식물의 특징을 알 수 있게 그린다. 포인트가 되는 나무로 가지가 아름다운 나무를 식재했다면 아름다운 가지를 한껏 뽐내도록 표시하여 눈길을 끌도록 그려준다. 크기가 큰 나무는 굵은 선으로 표시해 준다. 단독으로 심은 나무는 독립된 동그라미로 그리지만, 무리로 심은 경우에는 연결되게 그리는데, 동일한 수종을 모아 심기를 한 것임을 알도록 선으로 연결하여 표시해 준다. 그리고 포인트 나무의 배경으로 지피용* 식물을 그릴 때는 포인트 나무가 돋보이도록 심볼을 간결하게 그려준다. 식물의 이름, 크기와 수량은 가능하면 동그라미 안에 적어 넣으면 좋다. 하지만 복잡할 경우에는 유도선을 그린 뒤 한 방향으로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깔끔하게 써넣는다. 식물의 상세(Details)나 질감을 표현할 때, 그리고 기준선(Guide Lines)은 가는 펜을 사용하여 그린다.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색의 정원 식재도면 식재 디자인 도면에 글씨쓰기 식재 디자인의 도면은 예쁜 심볼로만 채워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글씨 또한 심볼만큼이나 중요하다. 요즈음은 대부분 인쇄된 글씨를 많이 사용하지만, 독특한 손글씨는 도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도면상의 글씨는 심미성이 있어야 함은 물론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아니어도 몇 가지 규칙만 익히면 멋진 글씨를 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전달성이 우선이므로 글씨는 흘려 쓰지 않고 또박또박 써야 한다. 영어로 쓸 때는 반드시 인쇄체로 쓴다. 소문자나 대문자 중 한 가지로 통일하여 쓰고, 섞어 쓰지 않도록 하며, 띄어쓰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유도선을 그어 놓고 글씨를 쓰면 단정하고 일정한 크기로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나중에 기준선은 지워도 되고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다. 식물의 형태 스케치하기 식재 디자인 도면 작업 중 입면도를 그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식재 디자인을 할 때 식물의 형태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양한 식물의 형태를 센스있게 조합하는 것이 바로 식재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식물을 조합하고 배치하기 전에 화단의 입체적으로 식물의 실루엣을 먼저 계획하여 조합을 완성한 후 배치하면 유용하다. 개략적인 식물의 형태와 크기 정도만 표시한 입면도를 그리는데 식물의 형태를 표시한 옆모습을 그린 심볼이 필요하다. 한 가지 팁을 말하면, 식물의 형태를 그릴 때 모양자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식물의 형태를 그릴 수 있다. 화단의 실루엣 스케치하기 식재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물의 형태와 질감을 고려한 개략적인 스케치를 해본 후, 이러한 조합에 맞는 식물을 고른다. 스케치하는 방법은 각 화단의 식재 디자인에서 전체적인 구도나 식물의 형태, 질감의 느낌을 예측하도록 간단한 입면도를 그려서 살펴본다. 식물을 구체적으로 그리지 않고 형태나 질감 그리고 전체적인 구도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그린다. 화단 전경에서 포인트가 되는 식물은 어디에 둘 것인지, 형태와 질감은 어떻게 조합하여 배치할 것인지 고려하여 형태의 조합을 보여주는 입면도를 그린다. 그리고 각 형태의 그림 안쪽 빈 공간에 원하는 형태나 질감, 느낌, 역할을 적어 넣는다. 그 다음 책이나 카탈로그 등 여러 참고 자료를 보고 각 부분에 적은 대로 적절한 식물을 찾아서 이름을 적는다. 식물은 여러 가지를 고른 후 그중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한다. 그러고 나서 식물의 배치가 연중 특정한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검토를 마쳤다면 이제 목록을 만들고 각 식물의 특징을 간단히 기록한다. 실루엣 스케치. 구체적인 식물을 선택하기 전에 이처럼 식물의 형태와 질감을 고려한 화단의 실루엣 스케치를 해본 후 이러한 조합에 맞는 식물을 고른다. (작성자 김연희)식재 디자인 도면. 질감이 아름다운 내추럴 스타일 화단의 식재 디자인 도면(작성자 김연희)상세 스케치. 질감이 아름다운 내추럴 스타일 화단의 상세 스케치(작성자 김연희) 화단의 형태에 맞는 평면도 그리기 입면도 스케치로 입체적인 화단 구성과 대략적인 배치를 했다면, 이제 각 식물을 어느 정도 면적에 얼마만큼 심을지 평면적으로 식재 면적을 표시하는 평면도를 그린다. 입면도의 배치와 맞도록 해당 식물을 심는 구역을 그려 넣고 이름을 적어 넣는다. 스케일 자로 재어 가면서 식물에 맞는 면적을 정하고 구역을 그린다. 여러 번 살펴보고 수정한 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식물의 배치에 만족한다면 최종 식재 디자인 평면도를 그린다. 이때에는 구역으로 표시해 놓은 곳에 식물의 크기에 맞는 동그라미를 필요한 숫자만큼 그린다. 동그라미의 수는 바로 필요한 식물의 수량이므로 선택한 식물의 크기에 맞게 그려야 한다. 식재도면에서 동그라미의 크기는 식물이 성숙했을 때의 크기이므로 바로 식물의 간격을 의미한다. 작은 초화일 경우 한 포기가 지름 20㎝ 정도 크기의 원으로 표시하고, 중간 크기의 초화는 30~40㎝ 크기의 원, 큰 초화와 작은 관목은 지름 60~80㎝ 크기의 원, 중간 크기의 관목은 80~100㎝ 크기의 원으로 그린다. 큰 관목이나 교목은 원하는 크기에 따라서 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정원을 시공하는 단계에서는 식재 디자인 도면에 따라 화단에 표시하여 식물을 배치한 후 심으면 된다. 계절별 화단 상세 스케치하기 이제 형태로만 그려 놓은 입면도를 각 식물이 결정된 목록대로 특징을 잘 드러내도록 자세하게 스케치한다. 스케치는 한 계절보다는 연중 몇 개의 시점을 정하여 자세하게 하면 더욱 좋다. 일반적으로 봄정원(5월), 여름정원(7월), 가을정원(10월), 겨울정원(12월)으로 나누어 스케치 한다. 한 계절만 스케치 할 때는 우리나라의 경우 일년생이나 다년생, 교목, 관목 모두 무성하게 자라는 6~7월의 여름 정원을 그리는 것이 좋다. 식재목록 만들기 식재도면에 표시된 식물을 정리한 식재 목록을 표로 만들면 식재 디자인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식재 목록은 식재의 위치, 식물명, 키, 넓이, 생육 습성, 화기, 식재할 때 필요한 식물의 규격과 수량, 비고 항목으로 나누어 표를 만든다. ‘식재의 위치’ 항목은 식재도면에 표시한 번호를 표기하고, ‘식물명’란에 그 번호에 해당하는 식물의 이름을 적는다. 식물의 이름은 정확한 표시를 위해 학명과 일반적인 명칭 두 가지를 병기하는 것이 좋다. 묘목이나 초화 시장에서는 학명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입한 식물의 이름을 꼭 확인하고 최대한 정확한 이름을 명기하되, 비고란에는 일반적인 명칭도 함께 기재하여 현장 작업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더불어, 식물의 키와 넓이, 생육습성은 식물사전을 보며 정확하게 기록하도록 한다. 개화기를 표시할 때는 3월부터 12월까지 시기를 나눈 후에 꽃이나 잎의 색을 칠한다. 상록 식물은 연중 초록색으로 표시하고, 잎이 아름다운 식물은 개화기뿐만 아니라 잎의 색도 표시해 준다. 예를 들어, 꽃보다 잎이 아름다워 주로 심는 옥잠화는 5월부터 10월까지 잎이 있는 시기를 표시해 주고 8월은 흰색으로 표시한다. 이렇게 하면 화단의 모습을 더 잘 나타낼 수 있다. 수크령과 같은 그라스 종류의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비고란에는 보충 식재가 필요한 시기나 특별한 주의사항 등을 적는다. 식재 작업을 할 때, 식재도면과 식재 목록을 번갈아 보며 확인하면 편리하다. 식재 목록에는 식재가 어느 한 계절에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색상 계획은 제대로 되었는지, 상록수의 비율이 적당한지, 식재 계획 전반에 걸쳐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질감이 아름다운 내츄럴 스타일 화단의 식재 목록(작성자 김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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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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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개발 스토리】 단지 개발 체크 포인트(1)
- 괴산 샘골 전원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촌장이 반겨준다. 현재 28필지가 조성된 마을은 향후 토지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8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규모가 제법 큰 이 마을은 촌장 황정환 씨 단 한 사람에 의해 개발됐다. 마을을 조성하는 꿈을 40년 전부터 간직해온 그는 직장생활을 하며 공인중개사와 토지 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해 지식을 쌓았다. 틈나면 전국을 누비며 마땅한 부지를 찾아다녔다.샘골 전원마을은 팔순의 한 남자가 평생을 이뤄낸 꿈의 마을이다. 쉽지 않은 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한 그의 지난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샘골 전원마을 촌장 / 개발자 황정환 ( 010-2824-0148)단지 주소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70-1 샘골전원마을현재 샘골전원마을은 총 50여 필지로 분할돼 있다. 1필지 당 660㎡(200평)~1320㎡(400평)인데 여기에 도로 면적 등의 공유 면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분양가는 대지 3.3㎡(1평)당 20만 원 선이고, 임야는 12만~13만 원 선이다. 입지심의부터 시동 걸었던 개발구도1996년 찾았던 충북 산간 오지. 자동차가 겨우 비켜가는 2차선 비포장 지방도와 소하천엔 교량조차 없었던 곳이다. 마을엔 농가주택 한두 채가 뜸하게 보일뿐이었다. 당시 이 고장에서 공공사업이나 민간 부분에서 전원주택단지 개발 계획은 없었다. 이곳에 땅을 매입하고 전원마을을 계획하게 됐다. 먼저 단지 대상지 약 105,000㎡(32,000평)를 지세와 용도지역에 맞춰 구획했다. 재래종 소나무 군락지는 녹지지역으로 보존하고, 외곽 언저리에 유보지역(실버, 휴양 등으로 계획) 약 16,000㎡(5,000평)를 지정했다. 남은 면적 가운데 약 66,000㎡(20,000평)를 택지 개발지구로 확정했다. 당시 한꺼번에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자금력이 부족했다. 사업 시행 자격 요건을 충족한 시행자도 없었다. 결국 이래저래 순차적으로 매년 4필지(4동) 씩 분할해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차적으로 4필지는 가족 명의와 지분권자 명의로 주택 신축 및 진입로 조성 목적의 산지전용·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그중 한 동은 현장 관리와 주거 겸용으로 하고,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을 감안해 조립식을 선택했다. 이 단계에서 산지전용허가(당시 산림형질 변경허가) 및 건축 허가를 신청하기에 앞서, 앞으로 단지 조성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할 군 당국의 종합적 정책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복합 민원 형식에 따른 입지심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무엇보다 국토 이용계획상 용도지역으로써 적합성 여부와 개발 유도 권역 내 군사시설, 상수원 보호, 보안림 등 각종 개발 제한(규제) 사항 등의 사전 검토가 필요했다. 토목 측량, 설계 도면을 첨부한 [단지 개발 조성계획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의향서는 고을의 인구·면적·재정·소득·공공 인프라 등과 산지 개발의 적정성·인구 유입의 필요성·농가 소득의 증대 요인·지역 개발의 기여도 등에 적합한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복합민원 형식으로 괴산군에 제출한 자료의 입지심의 과정에 따른 관련 5개 부서 책임자와 연석 회의석상을 가졌다. 미리 준비한 미니 차트로 단지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개발비용은 도로포장, 상·하수도, 전기, 전화 등을 포함해 100% 개발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신속한 판단과 결과에 따른 사유만을 명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이러한 민원업무에 생소했던 지방 자치행정청과의 심의 과정에서 다소 마찰이 있었다. 이때 가부 결정에 따라 토지개발 계획을 포기하거나 방치해둘 의사를 즉석에서 전달했다. 이후 단지 개발의 첫 관문인 입지심의 결과 통보에 이어 산림형질 변경허가, 농지전용허가, 건축 허가, 정화조 설치 허가, 공작물 설치 허가 등을 순조롭게 받았다. 택지조성공사에 따른 필수적인·허가 절차산지전용 토목 측량 용역 업체가 괴산군 증평 읍내(충북도 출장소 관내)에 한 곳밖에 없었다. 토목 측량 용역비는 660㎡(200평) 주택 4필지와 폭 6m, 길이 700m의 진입로 개설을 포함해 1,200만 원(1996년 기준) 들었다. 당시 비용은 만만찮은 부담으로 기억된다.토목 측량, 설계 용역 업체로 하여금 설계도면 등 구비서류 작성에서부터 허가신청, 복구, 준공절차를 추진토록 했다. 그렇게 택지조성공사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추진하는 데만 반년이 걸렸다. ■ 산지전용허가산지를 전용하려는 사람이 그 용도를 정해 산림청장 등의 관할 행정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을 말함. 산지전용허가 절차신청서 접수 → 현지조사 확인 →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및 복구비 산정 →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납부고지 및 복구비 예정 통지 → 결정 산지전용허가 신청 시 같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산지관리법 시행규칙 제10조(산지전용허가의 신청 등)]●사업 계획서 1부(목적, 사업기간, 이용 계획, 입목ㆍ죽의 벌채를 통한 이용 또는 처리 계획, 토사 처리계획 및 피해 방지 계획 등 포함) ●산지전용타당성조사에 관한 결과서 1부(허가신청일 전 2년 이내에 작성된 결과서)●산지전용을 하려는 산지의 소유권 또는 사용ㆍ수익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1부(토지 등 기사한 증명서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사용·수익권의 범위 및 기간 명시)●산지전용 예정지가 표시된 축척 2만 5천 분의 1 이상의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 1부(지형과 지적의 불일치로 지형도의 활용이 곤란한 경우엔 지적도)●6천 분의 1부터 1천200분의 1까지의 산지전용 예정지 실측도 1부 ●산림조사서 1부(수목이 있는 경우에 한정. 660㎡ 이하로 산지 전용 시 제외. *임종·임상·수 종·임령·평균 수고·입목 축적 포함. *산불 발생·솎아베기·벌채 후 5년 이내일 경우 환산하여 조사 작성한 시점까지 생장률을 반영한 입목 축적 포함. *신청일 전 2년 이내에 조사 및 작 성 되었을 것.)●복구 대상 산지의 종단도 및 횡단도와 복구 공종ㆍ공법 및 겨냥도가 포함된 복구 계획서 1 부(복구해야 할 산지가 있는 경우에 한정) ●표고 및 평균 경사도 조사서 1부(660㎡ 이하로 산지를 전용하려는 경우 제외) ●농지원부 사본 1부(신청인이 농업인임을 증명해야 하는 경우만 해당) ■ 건축 허가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대수선하려는 자가 허가권자인 특별 자치도 지사 또는 시·군·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 건축 허가를 받고자 하는 자는 건축 허가 신청서에 관계서류를 첨부해 허가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건축 허가 신청 시 같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건축법 시행규칙 별지 서식 1호의 3]●건축할 대지의 범위에 관한 서류 ●건축할 대지의 소유 또는 그 사용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다만, 건축할 대지에 포함된 국유지·공유지에 대해선 허가권자가 해당 토지의 관리청과 협 의해 관리청이 해당 토지를 건축주에게 매각하거나 양여할 것을 확인한 서류를 그 토지의 소유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로 갈음할 수 있다. 다음 각목의 경우 그에 따른 서류로 한다. 가) 집합 건물의 공용 부분을 변 경하는 경우엔 ‘집합 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5조 제1항에 따른 결의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서류. 나)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 주택을 건축하는 경우 그 대지의 소유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 다만, 법 제11조에 따라 주택과 주택 외의 시설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하는 건축 허가를 받아 ‘주택법 시행령’ 제15조 제1항에 따른 호수 또는 세대수 이상으로 건설·공급하는 경우 대지의 소유권에 관한 사항은 ‘주택법’ 제16조를 준용한다. ●건축법 시행규칙 제5조에 따른 사전 결정서(건축법 제10조에 따라 건축에 관한 입지 및 규모의 사전결정서를 송부 받은 경우만 해당) ●건축법 시행규칙 별표 2의 설계도서(건축법 시행규칙 제14조 제1항 제2호 각 목의 서류는 제외. 건축법 제10조에 따른 사전 결정을 받은 경우엔 건축계획서 및 배치도를 제외) 다만, 건축법 제23조 제4항에 따른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건축하는 경우엔 건축계획서 및 배치도만 제출) ●건축법 제11조 제5항 각 호에 따른 허가 등을 받거나 신고하기 위해 해당 법령에서 제출 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는 신청서 및 구비서류(해당사항이 있는 경우에 한정) ● 변경하려는 부분에 대한 변경 전후의 설계도서 ● 1 용도를 변경하려는 층의 변경 전후의 평면도. 2 용도 변경에 따라 변경되는 내화·방화·피난 또는 건축설비에 관한 사항을 표시한 도서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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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개발 스토리】 단지 개발 체크 포인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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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빌리지 연못 정원】 지중해풍 2단 원형 연못과 정원④
- 연못을 디자인할 때는 하나의 컨셉트 아래 물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선을 이용한 공간 분할, 식재할 식물의 색상과 질감, 다양한 정원 시설의 활용 등을 통해 전체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구성한다. 조경 전문 업체 아이디얼가든이 연천 허브빌리지 내에 시공한 연못을 통해 연못 디자인의 노하우를 배워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제공 및 도움말 아이디얼가든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지중해풍 2단 원형 연못 허브빌리지 온실 정원 중앙에 자리 잡은 2단 원형 연못이다. 식재 테마는 지중해풍 허브 온실로 맨 위 화단에 제주도 하귤 나무를, 아래에는 2개의 작은 분수가 있는 연못을 만들었다. 온실 정원이라는 폐쇄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의도적으로 물소리가 나도록 디자인했고 그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외장재는 부정형의 자연석을 쌓아 돌담 느낌을 연출하고 연못 안쪽은 작은 자갈로 마감했다. 허브빌리지 온실 정원의 평면도. 약용 허브, 향기 허브, 허브차, 라벤더, 타임, 올리브, 연못 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잉 바스켓으로 공중 정원의 코너를 장식했다. 연못이 온실 중심에 자리하기에 포인트가 되도록 바닥에 작은 자갈로 무늬를 내어 화려하게 장식했다. 연못 주변에는 향기가 강한 민트를 심고 레몬이 있는 작은 반달형 화단은 타일로 마감했다. 화려한 바닥 무늬 위에 자리한 올리브 그린색 벤치에 앉으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연못으로 집중된다. 높이 1m 정도의 타원형 돌담에는 한련화, 백화 등, 크리핑 로즈메리 등을 심어 지중해풍 허브 정원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만남을 주제로 한 화이트 가든 정원 입구. 허브빌리지 내 다른 정원과 연결되는 중간 지대이므로 흰색의 컬러 테마와 연계, 흰 장미를 올린 아치로 근사하게 장식했다. 정원 울타리는 상록의 향나무를 활용했다. 화이트 가든 평면도. 전체 정원의 컨셉트는 '남과 북의 만남'. 연못을 통해 만남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고자 했다. 가든 스타일은 미니멀 리치네스(Minimal Richness)로 직선을 이용해 식재, 잔디, 연못 총 세 가지 공간으로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중심이 되는 공간에 장방형의 연못을 만들고 멀리 굽이치는 임진강의 풍경을 끌어들였다. 정원이 임진강까지 확대된 듯한 효과를 의도한 것으로 연못이 강과 연결된 듯한 착시효과를 준다. 겨울 이미지를 형상화 한 연못은 거의 흐름이 없는 정지된 상태로 명상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연못 끝은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벽천壁泉으로 만들어 아래에 위치한 다른 정원에서 벽천의 시원함을 만끽하도록 했다. 식재된 식물을 비롯해 벤치, 조명 등 정원의 구성요소를 통일했다. 튤립, 코스모스, 해바라기, 데이지 등의 흰색 꽃들로 단아하고 심플한 느낌을 연출하고 질감이 다른 식물을 적절히 배치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점을 보완했다. 또한 흰색 꽃이 피는 이팝나무, 말발도리, 흰 라일락 등을 심어 가든의 수직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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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빌리지 연못 정원】 지중해풍 2단 원형 연못과 정원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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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열네 번째 이야기] 아들과 함께 설계하고 건축한 우리집
- 나에게는 건축을 하겠다는 아들이 있다. 어려서는 다른 아이들처럼 대통령이나 경찰이 되겠다고 하더니 중 3때부터인가 건축을 하겠다고 했다. 그때도 그저 성장기 한때의 '대통령이 될 거야'라는 정도로 알아들었다. 그런데 대학에서 정말 건축을 전공하고 지금은 어느 건축사사무소에 열심히 다니고 있다.아들이 나와 같은 업인 건축을 한다는 것이 좋기는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염려스러울 때도 있다. 이 분야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내가 아들에게 건축을 하도록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닌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내 심정도 모르고 '아들 잘 키웠다'면서 부러워한다. 내가 하는 일에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라는데 그것도 부담스러운 말이다.하기야 내가 건축을 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또 이 세상에 문제와 단점 없는 직업 없으니 제가 알아서 할 일이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란 아버지로서, 건축 선배로서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해주는 것이고 나머지는 제 몫이다. 그저 앞으로 자신의 길을 잘 가기만을 바랄 뿐이다.내 추억 속에 있는 아들지금 생각해 보면 아들이 나를 따라 건축을 하겠다고 한 것은 여행 탓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특히 아이들이 어릴 때, 많은 곳을 데리고 다녔다. 삭막하고 답답한 아파트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가급적이면 자연을 가까이 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또 설계나 감리 등 업무가 있을 때에도 데리고 다녔는데, 그때 내가 하는 일을 보고 건축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것이 아닌가 싶다.지금도 기억나는 아들과의 몇 가지 추억이 있다.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던 어느 여름,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낙비를 맞으며 함께 길을 걸은 적이 있다. 가족 모두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가지고 있던 우산 하나로 네 식구가 비를 피하기는 쉽지 않았다."야, 우산 하나로 부족하니까 남자들은 비를 맞고 가는 게 어때?"그렇게 비를 맞고 가던 길에서 나누던 이야기와 그렇게 재미있어 하던 아들의 모습과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날 우리는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낙비를 맞으며 내친 김에 동네를 벗어나 한적한 곳까지 돌아다녔다. 지금도 그때가 그립고 아들도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언젠가는 지방에 일이 있을 때 아들을 데리고 현장에 간 적이 있었다. 가는 길에 아들이 태어난 산부인과도 들러보고 또 갓난쟁이 생활을 하던 때의 조그만 아파트도 올라가 보며 그 시절을 이야기해 줬다. 건축 현장이 바다를 끼고 있던 터라 그 때의 추억이 바다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가슴에 고이 간직되고 있다.또 제주도 현장에 갔던 기억은 새롭다. 온 가족이 함께 관광 가서 하룻밤을 자고 오는 여행과 달랐다. 특히 업무를 겸하여 현장과 건축사사무소까지 가야 하는 색다른 것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일도 보고 제주도 곳곳을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아들과 함께한 나의 과거 여행지난해 여름휴가 때는 아들과 함께 내가 군대 생활했던 해변을 같이 여행하였다. 이 여행은 아들도 성장하였고 더욱이 나와 같은 건축을 시작한 탓으로 대단히 의미가 있었다.평소에 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아들이 나와 같은 일을 시작하자 나는 이상한 습관이 생겼다. 내가 하는 일마다, 보는 것마다, 듣는 것마다 모두 아들에게도 간접체험을 하도록 해주고 싶어서 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내 입장일 뿐,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자주 하다 보면 아들에게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에 이르게 되니 '이렇게 말하면 잔소리로 들리지 않을까?'라는 반문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말하기가 늘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따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보다는 오가는 차 안에서, 혹은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둘의 가슴을 충분히 품어 안을 것만 같은 망망한 대해를 바라보며 나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그 추억을 아들과 함께 나누고 아들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서해 바닷가. 오랜 세월이 지나 찾아간 그곳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다. 부대도, 바닷가의 쓸쓸했던 초소도,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도, 그 때의 함성도, 그 시절의 나의 모습도. 그렇게 그리워하던 것들이 30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바닷물이 죄다 휩쓸어 가버린 것처럼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산과 바다 그리고 불어오는 바람도 내가 군 생활을 하던 그때의 것이 아니었다. 아쉽게도 부대가 있던 곳은 폐허가 되었고 당시의 내무반 건물만 형체를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었다."군대 가기 전에는 그 지방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었어. 그 캄캄한 밤, 두려움에 가득 찬 마음으로 처음 부대 배치를 받아 가던 날, 고통의 연속이었던 졸병 시절, 지금은 돌아가신 형이 그 머나먼 초소까지 면회를 와 주었던 일, 푸른 바다만 멍청하게 바라보며 근무하던 일, 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 비옷 속에 총을 거꾸로 메고 해안을 순찰하던 일…… 그때 힘들고 고향 생각이 날라치면 '해당화가 고∼옵게 핀, 바닷가에서∼' 하는 '해당화'를 불렀지."바닷가에는 해당화가 그 때보다 더 많이 피어 있었다.아들은 당시를 기억하려고 돌아다니는 나를 열심히 따라다녀 주었다. 아들은 해병대를 다녀왜서인지 어느 정도 내 이야기를 이해해 줬다. 우리는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군대 이야기와 또 아들 이야기, 아들의 장래와 건축 이야기들을……. 그리고 그 시절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부대 옆의 조그마한 시골교회의 주일 낮 예배에 아들과 같이 예배를 보았다.같은 길을 걸어가는 아들을 본다나의 추억을 일부분 같이 하고 있는 아들과 함께 집을 지었다. 이 집을 지으려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아들이었다.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집이 건축되는 모든 과정을 실제로 경험해 보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그것도 우리 집을 짓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은 행운이다. 그래서 설계하는 과정에서부터 아들과 같이 했다. 아들은 모형을 만들기도 하고 도면작업도 하는 등 많은 역할을 했다.설계는 2차원적인 작업이다. 평면도나 입면도 등 설계도면은 입체적이지 않아 건물을 이해하기 어렵다. 건축 전문가는 여러 도면을 통하여 그 건물을 이해하고 모양을 상상해 본다. 그러나 상상하는 것과 입체적인 모양을 보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웬만한 설계에서는 반드시 스터디 모형을 만들어 설계의 이해도를 높인다. 그러한 모형을 꼼꼼하고 세심한 아들이 만들어 줌으로써 집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공사하는 과정도 직접 경험하고 겪어 보게 했다. 특히 자신이 만든 모형대로 건물이 건축되는 모습을 보는 일은 신기했을 것이다. 아마도 그런 모든 과정이 훗날 아들의 건축 인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었다.지금은 아들과 함께 설계하고 공사하는 과정을 지켜본 그 집에서 살고 있다. 사실 자신이 설계하고 공사한 집에서 직접 살아 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아들은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는 생각지 못한 것들을 실제 살면서 지금 느끼고 있을 것이다.아들은 연못이나 닭장을 만들고 텃밭을 가꾸는 일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육체적으로 힘을 쓸 일이다 싶으면 제가 먼저 하려고 나선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보면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 '자식은 작은 울타리'라고 하는데, 특히 나와 같은 업에 종사하고 나의 일을 이해해 주는 아들을 보면 꼭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서 절로 미소가 난다. 나는 이 집을 설계하고 지으면서, 그리고 지금 함께 살면서 '내 아들'을 본다.田 글 김인환<건축사, TAS건축사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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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 열네 번째 이야기] 아들과 함께 설계하고 건축한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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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살어리랏다 Ⅲ]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통나무 펜션 마을
- 청산에 살어리랏다 Ⅲ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통나무 펜션 마을 -------------------------------------------------------------------------------- 지금 짓고 있는 통나무마을은 필자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펜션단지다. 이 일을 추진하면서 실로 많은 사람들과 만났고, 머리를 감싸 쥐고 수많은 세월과 씨름한 듯하다. 비로소 첫 삽을 뜨게 되었으니 내 마음은 마냥 날아갈 것만 같다. -------------------------------------------------------------------------------- 국토는 좁다는데도 막상 서울에서 가까운 이곳 만큼은 늘 한적하기만 하다. 밤이면 낚시인들의 야광찌만이 집 앞 강가를 빛낼 뿐이다. 이곳도 사시사철 도시인들이 마음의 수양을 하고 가족끼리 휴가와 주말휴식을 위해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 아직도 작년의 수해 복구가 끝나지 않아 굴삭기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데다 조금있으면 장마도 시작된다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도 7월말까지 10동의 통나무 펜션마을이 지어지겠지. 지금 짓고 있는 통나무마을은 필자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펜션단지다. 이 일을 추진하면서 실로 많은 사람들과 만났고, 머리를 감싸 쥐고 수많은 세월과 씨름한 듯하다. 비로소 첫 삽을 뜨게 되었으니 내 마음은 마냥 날아갈 것만 같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한 일은 산에 있는 400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잣나무를 옮겨 심는 일이었다. 지금은 나무를 이식하는 시기가 아니므로 조경 전문가에게 의뢰했더니 경비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할 수 없이 반 만 살린다는 생각으로 3일 동안 포크레인 한 대와 4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식을 시작했다. 일단 뽑은 나무를 어디에 심을까 연구하다가 아직 대지로 전용이 안 된 임야에다 자작나무 동산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 정도는 죽을 것 같아 간격을 좁게 심었다. 나머지 반은 대지가 나뉘는 경계선에 자작나무와 잣나무를 두 줄로 심어 물을 흠뻑 주고는 하단을 전지해 주었고, 나중에 조경할 잣나무는 두 곳으로 나누어 밀식했다. 처음에는 전지를 너무 많이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랫동안 자생화와 수목을 가꿔온 황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상단부를 과감히 잘랐다. 마침 필요한 시기에 비도 와서 처음 생각보다 많은 나무들이 살아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기초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대지 계획고를 잡으려고 레벨측량을 하다 보니 고민이 생겼다. 메운 땅에 건물을 세우면 장기침하로 인해 부동침하가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절토하기로 하고 흙을 외부로 반출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맨 위의 상단에서 시야확보를 위해 계획고를 1미터를 더 절토하고 나니 파낸 흙이 덤프트럭으로 400대 분량이다. 필자는 비가 오는 날이면 사업부지와 물길을 확인하고 토양조사도 다니곤 하는데, 여기는 점토성분의 토질에 4~5m 아래가 암반층을 형성하여 경사도를 따라 강으로 물이 흘러내리는 지형인 것 같다. 설령 비가 오더라도 점토질임에도 불구하고 배수는 매우 양호한 편이라 별 문제는 없다. 건물의 절토부분은 130미터 길이의 콘크리트 옹벽을 만들기로 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옹벽이 완공되면 이 부분은 재미있게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는 서울에서 가깝지만 분명 강원도 땅인지라 여름이면 바로 앞에 강이 시원하고 겨울 설경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이때는 온도가 뚝 떨어지므로 기초공사를 더욱 튼튼히 해야한다. 우선 토목공사를 마치면 땅 속 1미터 깊이로 배관을 하고 기초거푸집 공사를 할 예정이다. 200미터 깊이에 수량이 풍부한 지하수가 있지만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에는 부족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리 두 곳의 지하수를 더 파서 각각 35톤 정도의 지하수를 확보했다. 게다가 심야전기는 한 달에서 길면 두 달이 걸리므로 미리 신청했다. 올해부터 심야전기는 한 가구당 50kW정도 밖에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100kW를 신청해 심야온돌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펜션에는 늘 온수가 많이 소모되므로 기름보일러를 가동시키는 온수탱크를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지만 유난히 힘든 날이면 저녁에 앞 강에서 고기를 잡아 매운탕에 소주와 막걸리로 피로를 풀기도 한다. 오늘이 6월 중순이니까 펜션을 오픈하는 날이 이제 한 달 반 밖에 남지 않았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지금쯤 건물 윤곽이 드러나야할 시기인데 말이다. 더욱이 이번에는 통나무주택 교육생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니 더욱 더 마음이 조급해진다. 지금은 공사가 지연되고 있지만 기초공사만 끝나면 본공사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공사는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토목과 기초, 설비 등을 종합건설토목회사에 외주를 줬다. 통나무 및 목공사는 목수 8명, 직원 3명, 그리고 현장체험교육생 5명과 함께 진행한다. 현장체험교육생들은 아궁이 군불을 때는 구옥이 있는 유박사님댁의 손님을 맞는 영빈관에서 함께 생활한다. 사람들은 보통 집짓는 것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필자는 이번 기회에 이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고 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집도 집이지만 펜션을 운영하는 이들이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 이를 위해 펜션에 관한 운영프로그램, 세미나도 함께 진행할 생각이다. 특히 펜션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다. 참고로 이곳의 일정표와 각 동간 평면도를 소개하고 명확한 계획 의도를 설명해 보겠다. 우선 전체 건물은 방갈로가 아닌 통나무 별장형 펜션으로 계획했다. 모델명 ‘정일품송 1403 프라임’으로 불리는 17평형의 경우는 모두 5동이 지어지는데, 손님들이 내집과 같이 편안하게 쉬도록 동당 간격을 넓게 계획했고 아늑한 정원이나 독립된 덱 등을 별도로 설치한다. 또한 내부는 독립된 거실과 넓은 방에 화장실과 다락방도 만들어 각각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메인건물인 워크숍은 멀티유니트형 스타일이며 중간에 25평형 워크숍을 두고 좌우에 모델명 ‘정일품송 1302 프라임’인 15평형 2동을 배치하여 하나의 매스를 계획했다. 또한 소음방지를 위하여 동당 간격을 50센티미터를 띄웠고 지붕도 이중으로 처리해 소음을 차단하도록 설계했다. 모델명 ‘정일품송 R-3005’인 단체실은 35평형으로 일반 가정주택과 꼭 같이 설계해 장기체류나 가족단위의 휴양에 맞춰 설계했다. 이밖에도 근린생활시설인 소매점은 30평형이며 옥외 덱과의 연계 및 가변 증축을 고려해 전체 건물을 설계했다. 별도로 사무실과 두 개의 방, 주방과 매점, 화장실, 옥외덱을 설치했고 파고라 형이지만 겨울을 대비해 가변벽도 설치했다. 2단계 레벨과 3단계 레벨의 시야를 위해 3미터의 고저 차이를 확보하였으며, 3단 전면에는 브리지 덱과 화단을 기획해서 새로운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좌우측에는 장애인을 위한 도로를 개설해 집 앞에까지 주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고객은 전면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했다. 수변 공동덱과 사우나도 기획했지만 할 수 없이 겨울로 미뤄야 할 것 같다. 1000여 평의 공간이라도 독립형으로 10동이 들어서고 나니 꽉 찬듯하기 때문이다. * 통나무주택 마을은 계속된다 필자는 지금 홈페이지의 도메인과 펜션의 이름 짓기에 고민하고 있다. 아마도 이 원고가 마감될 쯤이면 서울로 상경해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필자의 10년 이상 경험을 살려 통나무주택과 목조주택, 키트캐빈, 멀티유니트주택, 펜션컨설팅, 테마기획, 펜션운영에 대한 경험담을 빠짐없이 나열하고, 세미나와 펜션운영체험교실을 이야기하는 코너, 필자가 귀향할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이 펜션의 원래 주인인 유박사님의 된장과 시골이야기도 담을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 96년부터 이곳에 통나무 주택 4채를 짓고 살고 있는 황사장님의 자생화단지도 이야기 할 것이다. 물론 펜션과 그 지역에 관한 소개도 하겠지만, 우리마을의 존경하는 사람들 이야기와 생활을 최대한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이다. 유박사님과 황사장님은 어제 새벽 태백산에 자생화를 채취하려고 떠났는데, 필자는 어제 저녘까지 이들을 기다리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달에는 황사장님이 동강에서 자생화를 채취하다가 바위에서 떨어져 다쳤지만, 이에 아랑곳 없이 자생화 채취에 열성을 보이는 모습은 젊은 사람도 따라가질 못할 듯 하다. 7월이면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데, 펜션을 계획하는 이들이나 집짓기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휴가를 겸하여 이곳을 꼭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순 휴가는 물론이거니와 필자의 통나무 주택 시공 경험을 얼마든지 가르쳐 줄 계획이다. 또한 이 펜션의 운영자로서, 그리고 펜션 컨설턴트로서 말이다. 이 펜션의 주인인 유박사님은 처음에는 손님들과 물고기도 잡고 전원에서의 편안한 시간을 함께 보내려는 의도에서 계획했으나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당분간은 이런 일이 어려울 것 같다. 건강이 악화되면서 앞으로 3년간은 필자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남의 집을 지어만 주던 필자가 이번에는 운영자가 되는 입장이다. 손님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펜션의 문제점들을 개선해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 유박사님은 원래 의사지만 건강 때문에 이곳에 와서 농사를 지으며 산지 3년이 되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부인이 주말이면 내려왔다가 상경하곤 했는데, 멀지 않은 장래에 병원을 제천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이렇다할 병원이 없어 멀리 원주나 제천으로 가야하는데, 마을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제 7월에 펜션이 완공되고 가을에 하나 둘씩 통나무 집들이 들어설 때면 내가 늘 꿈꾸던 통나무 마을이 완성된다. 그런데 어제부터 필자는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제야 작은 꿈을 이뤘는가 싶은데 어느 순간부터 면 크기의 커다란 통나무주택단지를 만드는 꿈에 사로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바다는 메울 수 있어도 사람 욕심은 메울 수 없다 했던가?” 田 ■ 글·사진 강석찬 <유로하우스 대표 043-643-1161, www.kbshome.com〉 * 글쓴이는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통나무 목조주택회사 ‘정일품송’을 운영했다. 통나무 개인주택 및 국립공원 내 관공사를 설계했으며, 국내에 펜션형 통나무 키드캐빈과 소형주택을 개발 보급했다. 현재는 펜션 및 테마 기획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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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살어리랏다 Ⅲ] 전원의 꿈이 익어가는, 통나무 펜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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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스마트힐타운]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세대를 층으로 분리한 아파트나 빌라에선 층간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교외에 단독주택을 마련하자니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이 고민이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취합해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둘레길과 인접한 숲세권에 들어선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을 주목하는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강북구 4.19로 13길 22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3개동 총면적) 1163.00㎡(351.80평) * 1세대당 토지 지분 35평 세대수 10세대 건축면적(3개동 총면적) 315.36㎡(95.39평) 건폐율 29.98% 조경면적 315.60㎡(30%) 연면적(세대별) 법정 전용면적 82.95㎡(25.09평) 지하 31.50㎡(9.53평) 1층 27.39㎡(8.28평) 2층 27.30㎡(8.25평) 3층 28.35㎡(8.57평) 다락 24.40㎡(7.38평) * 1세대 당 실 사용 면적 45평(발코니 확장 면적 포함 시) 용적률 78.42% 설계기간 2개월 공사기간 5개월 분양가 5억 5천만 원(옥상 테라스 개조 시, 5억 8천만 원)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성 시공 (주)스마트 중앙건설 분양문의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벽돌(라파즈) 벽 - 적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벽 - 대리석(아트월), 실크벽지, 타일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평철난간 창호 KCC창호 현관 단열방음문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주문제작(GS거성퍼니처) 위생기구 도비도스(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배치도 수유동 스마트힐타운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서쪽으로 가까이 북한산이, 북쪽으로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도로로 1분 거리에 버스종점이 있고 5분 거리에 4.19민주묘지역과 가오리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2024년에 GTX가 인근 창동역에 들어설 계획이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한결 좋아진다.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서울영어마을수유캠프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빼어나다.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청소년수련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현대사기념관, 통일교육원, 4.19민주묘지 등 역사문화관이 있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병원과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도 있어 의료 서비스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지하 평면도 외부와 차단된 지하는 소리가 큰 음악이나 영화, 또는 늘 온도가 일정해야 하는 와인 창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1층 평면도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현관에서 90°꺾어 들어가도록 했다. 정면에 1층 공용화장실이 보인다. 내부는 깔끔한 베이지 톤에 흰색으로 한 뒤 몰딩으로 포인트를 줬다.깔끔한 베이지 톤의 주방은 협소한 공간에 맞춰 한 사람이 서서 방향만 바꾸면서 조리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3050세대에게 적합한 타운하우스 스마트힐타운은 1,163.00㎡(351.80평) 대지에 경관지구의 고도제한을 최대한 활용해 10세대 3개동(지하 1층∼지상 4층, 다락방 포함)으로, 입주 세대 공간을 수직으로 구분한 타운하우스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는 데다 각 동을 세밀하게 조정 배치해 햇살이 풍부하고 시야가 탁 트여 있다. 접근성이 좋은 사거리 코너에 자리 잡은 스마트힐타운은 북쪽 골목과 맞닿은 면에 진입로를 냈다. 넉넉한 공동주차장을 갖춘 단지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2~5세대로 구성한 건축물은 외벽을 밝은 적벽돌로 통일해 유럽 스타일의 중후한 멋을 냈다. 창호는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외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채광과 통풍에 적합한 기능성 창을 질서 있게 배치했다. 거실은 주방에서 일할 때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공간을 일체화하고 조명으로 공간 분위기를 구별했다.강화유리로 온실처럼 꾸민 테라스.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마당을 끌어들여 한결 풍요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테라스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어 눈비를 맞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빌라와 스마트힐타운의 차이점은 무얼까. 담당자에게 물었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더한 타운하우스 형태로 각 세대는 1층부터 4층을 독립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웃 간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상층에 독립 마당 격인 전망 좋은 테라스를 갖춰 서울에서 보기 드믄 풍요로운 삶을 제공합니다.” 수직형 공간 구성은 세대를 층별로 나눠 독립성이 강하다. 계단실은 공간의 변화와 아이들의 재미 요소가 된다. 그래서인지 잠시 들른 한 어린아이는 지하부터 다락까지 오르내리며 놀이 공간에서나 보일법한 즐거움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덩달아 부모의 표정도 밝다. 이를 보며 담당자가 한마디 거든다. “부모와 자녀의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거나 층간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3040세대, 이웃의 눈치를 보지 않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4050세대, 또는 부모를 모시고 2세대가 함께 사는 가족에게 최적의 주거 공간입니다.” 2층 평면도베이지 톤의 안방이 차분한 느낌을 전한다. 창은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옆으로 긴 창을 냈다.별도의 문 없이 복도형으로 양쪽에 길게 배치한 드레스룸. 정면에 안방 전용 화장실이 보인다.안방과 유사한 톤으로 연출한 뒤 가로로 포인트 타일을 넣은 안방 화장실. 공간 활용을 위해 불필요한 칸막이를 없애고 코너 한편에 샤워 시설을 갖췄다. 층별 프리미엄 주거 공간 구성 스마트힐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이며, 각 층은 10평 정도 넓이다. 법정 연면적은 1층부터 3층까지 약 83㎡(25평)이지만, 발코니 확장과 홈바 내지 취미실인 지하와 4층 다락을 합하면 실제 사용 면적은 45평이 넘는다. 실별 독립성 확보와 용도별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생활에 필요한 적당한 넓이로 공간을 나눈 것이다. 강화유리로 포치를 설치한 현관에 들어서 90°꺾어 들어가야 주방과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구조다. 1층은 주방/식당과 거실, 테라스까지 ‘一’자형 동선이다. 파티오 도어로 연계한 테라스는 온실처럼 강화유리로 감싸 외부의 시선을 한 번 거른다. 온실은 외부와 맞닿은 면에 여닫이창을 내 냉난방에 유리한 완충 공간 역할을 한다. 지하는 테라스 내부에서 연결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부 전용 공간인 2층은 별도의 화장실과 파우더룸, 붙박이장을 설치해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하게 디자인했다. 3층 평면도3층 방은 밝은 바탕에 간결한 메인등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3층 복도에서 계단을 본 모습계단은 평철 난간으로 시선을 막지 않아 답답하지 않다. 방 2개가 있는 3층에도 사용하기 편리한 욕실 겸 화장실을 배치했다. 4층은 입주자의 요구에 따라 서재나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그리고 일부 공간을 오픈해 바비큐장이나 북한산의 사계절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다. 4층을 테라스로 변경할 경우 실내 측에 보조 주방을 설치할 수 있어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현대인에게 주택은 주거 환경 못지않게 자산 가치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힐타운은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한다. “스마트힐타운은 숲세권에 해당합니다. 또한, 도시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심의 여타 주거용 건축물과 비교할 때 토지 지분(세대당 35평)이 매우 크기에 주변 대지시세를 감안하면 자산가치가 높습니다. 또 선시공 후분양은 그만큼 자신감이 없다면 어려운 개발 방식이죠. 여기에 비교 사례 대상인 인근 동급 빌라보다 1억 정도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습니다. 즉시 입주 가능하고 계약시 계약금은 10%, 입주시 잔금을 치르면 됩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GTX 개통,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주변 호재와 맞물려 희소성 있는 거주공간으로 미래 자산 가치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층(다락) 평면도서재나 아이들 놀이방으로 사용하는 다락이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창을 통해 북한산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입주자 요구에 따라 4층 일부를 오픈한 세대다. 별도 주방 시설을 갖춰 바비큐 파티 시 1층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오픈한 실외 공간에선 북한산의 사계절 풍경이나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할 수 있어 조용하고 풍성한 삶을 제공한다. 집을 소유한다는 것.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스마트힐타운은 미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도심에서 전원의 풍요와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인가. 스마트힐타운을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다고 한다. <교통> ● 도보 1분 거리에 버스정거장 위치 ● 도보 5분 거리에 경전철 4.19민주묘지역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위치 <교육> ● 도보 10분 거리에 영어마을캠퍼스 위치 ● 도보 5분 거리에 인수초등학교, 인수중학교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국민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한신대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미양고, 신일고, 효문고, 혜화여고 위치 <환경> ● 국립공원 북한산 둘레길, 4·19 민주묘지공원이 가까운 숲세권 <편의시설> ● 차로 5분 거리에 대형 병원,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 위치 ● 강북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 등 주민 편의시설 인근 위치 <향후 교통 환경 개선 사항> ● 2024년 GTX 개통 예정(창동역)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 창동차량기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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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스마트힐타운]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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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제주 까사코모도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정부에서 발표한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불똥이 지방으로 튀고 있다. 특히 제주는 여기에다 기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과 도道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사도 개설 불허, 중산간 지역의 개발행위 억제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유독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5㎞ 권역에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에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세대로 조성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가 눈에 띈다. 1단계 분양 초기 완판에 이어, 현재 2단계도 입소문을 타고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 입지한 데다 경제적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까사코모도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원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부지면적 약 2100평 ※ 하단 내용은 모델하우스 예시임 건축면적 162.05㎡(49.02평) 건폐율 29.57% 연면적 195.68㎡(59.19평) 1층 130.94㎡(39.60평) 2층 64.74㎡(19.58평) 용적률 35.71% 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1월 예정 설계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 시공 ㈜까사코모도종합건설 1670-6335 https://blog.naver.com/mrdari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쇠흙손 마감, 도막방수 벽 - 제주석, 탄화목, 스타코 플렉스(캐슬플랙스 미국 정품) 데크 - 루나우드(핀란드) 내부마감 천장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천장은 도장 벽 - 도장(던에드워드), 각방 벽은 실크벽지 바닥 - 폴리싱타일, 원목마루(동화)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강화유리 단열재 지붕 - T13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50㎜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 층간 - T130㎜ 비드법 보온판 바닥 - T65㎜ 비드법 보온판 창호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 현관문 단열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1, 2층 독립 보일러 2개) 제주에서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인구 유입에서 찾을 수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구억리, 신평리 일원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2021년까지 7개 국제학교 설립과 학생 9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재학생과 동반 가족, 교직원 등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사립 보딩스쿨인 한국국제학교(KIS)를 비롯해 해외 명문 학교인 영국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Jeju),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미국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가 운영 중이다. 국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많은 수가 국내 명문대뿐만 아니라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대 등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영어교육도시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의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신화월드)가 호재로 작용했다. 신화월드는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겐팅 싱가포르가 각각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카지노 등으로 조성 중이다(일부 시설 오픈). 특히 신화월드는 쇼핑몰이 드문 제주에서 대형 쇼핑몰을 갖춤으로써 부동산 경기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부근의 부동산시장은 주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거나 보낼 예정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당 연간 소비액이 약 8,300만 원(학비 5천만 원, 생활비 3,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상류층을 중심으로 국제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기에 수월한 반경 5㎞ 내에 부동산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다. 이를 방증하듯이 영어교육도시 내 3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8억 원을 웃돌고, 부근 택지 가격이 2년 전 평당 75만 원 하던 것이 현재 2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근의 택지는 도의 난개발 방지 정책과 척박한 곶자왈 지역이 많기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까사코모도(대표이사 최민호)에서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한경면 청수리 24번지 일대 2천여 평의 부지에 12동으로 조성 중인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1층 평면도 프라이빗 배치 돋보이는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까사코모도는 1단계 6세대가 분양 직후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단계 6세대도 실수요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호 대표의 입지 선정과 수요자 분석을 통한 고품격 럭셔리 마케팅이 적중한 셈이다. “뭍에서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세대의 상당수가 기숙사보다 주택을, 그것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더 선호합니다. 갑갑한 아파트가 아닌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원형 단독주택에서 자녀를 케어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 대부분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세대는 경제력이나 라이프스타일, 프라이드 등을 고려할 때 웬만한 주거엔 만족하지 않습니다. 까사코모도가 고품격 럭셔리 주거를 추구한 이유입니다.” 현관은 대리석과 제주석을 바닥에 깔고 루버와 목재 단열도어로 따듯함을 더했다. 까사코모도는 제주공항에서 40여 분 거리이며, 오설록티뮤지엄과 유리의성, 환상숲곶자왈공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등이 즐비한 1121번 지방도로 산양입구교차로에서 봉황솟대박물관 쪽으로 약 1㎞ 지점 양지바른 과수원지대에 자리해 분위기가 명랑하고 고요하며 아늑하다. 특히 앞이 막힘없이 탁 트여 시원하게 열린 개활지에 조성해 동쪽으로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바둑판 또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기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필지를 분할해 인위적인 냄새가 덜하다. 여기에 세대 간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단지 배치와 설계도 돋보인다. “제주다운 주택들은 보통 돌담을 낮게 쌓기에 길에서 거실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방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상류층일수록 남과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려고 하기에 프라이버시 확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까사코모도에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도로를 사이에 둔 주택의 경우 벽을 설치하고 향을 달리했으며, 도로를 따라 이웃한 주택의 경우 차면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창호의 크기와 위치도 달리했습니다. 입주자들이 혹 벽과 차면시설로 인해 답답해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높습니다.”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거실. 전면에 목재를 활용해 아트월을 설치하고 좌우로 넓은 창호를 설치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거실 뒤편에 자리한 식당은 좌측으로 주방과 마주한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공간을 필요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시크릿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전면에 보이는 다용도실을 통해 외부로 이어진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시형 단독주택과 달리 전원형 단독주택은 취사 및 난방 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겨울철 기후 변화가 심한 제주의 까사코모도는 어떨까. “제주에선 대부분 LPG를 사용하는데, 1월부터 3월까지 길이 마비될 정도로 폭설이 내려 연료 공급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엔 이점을 고려해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단지 전용 지중화식 LPG 중앙공급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제주는 LPG 가격이 비싼데, 까사코모도 입주 세대는 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과 운반, 잔량 관리에 따른 불편 없이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층 공용 욕실 제주 특유의 풍토에 맞춘 주택 까사코모도에는 화이트 톤을 기본 콘셉트로 한 모던하고 세련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약 2100평 부지를 필지당 150∼200평 정도 12세대로 분할해 연면적 60∼80평 규모로 앉혀진 주택들로, 도로를 제외하고 약 150평의 마당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택마다 비바람이 많은 제주 날씨를 고려한 실내 주차장과 아파트에선 즐길 수 없는 자녀들을 위한 6∼7m 길이의 풀장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들은 사후 관리하기 편한 스타코 플렉스의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탄화목과 제주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화이트 톤임에도 라인이 잘 살아 있다. “디자인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선과 면을 중시했습니다. 선을 살리기 위해 특히 평활도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외부 스타코 마감 전에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이 살도록 세 차례 미장했을 정도입니다. 내부 목공작업도 마찬가집니다.” 브라운 톤 벽지로 마감한 안방은 따듯한 분위기로 안락함을 강조했다. 전면 창호는 중정과 이어지며, 후면에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있다.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드레스룸에 제습기를 설치했다.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은 욕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택은 그 지역의 풍토에 맞춰 진화했기에 주택을 지을 때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최민호 대표의 건축철학이다. “제주는 비바람이 세차고 고온다습한데, 특히 영어교육도시 부근인 곶자왈 지역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므로 뭍에서와 같이 주택을 지으면 안 됩니다. 더욱이 까사코모도에 입주한 세대들은 아이들이 방학하면 대부분 육지로 나가기에 주택이 방치됩니다. 그런 이유로 주택을 시공할 때 습기와 곰팡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적 장치를 적용했습니다. 끊기는 부분이 없게 기밀에 신경을 쓴 이중 단열(외단열·내단열), 독일식 고기밀·고단열 시스템 창호, 집 안 전체에 설치한 덕트 시스템(타이머 자동 설정. 예: 1시간마다 15분 환기), 생활용 습기 방출 자동 제습 시스템(중요 부분에 설치) 등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이 온도 차로 인해 특정 공간에 습기가 차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까사코모도 주택들 모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에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층 평면도 아이들의 교육에 맞춘 공간 계획 까사코모도 주택들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학습과 부모가 아이들을 케어하기 편한 구조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 거실과 안방 사이에 설치한 중정, 모든 방마다 설치한 테라스 등 아파트에선 누릴 수 없는 공간들로 채워져 있다. 모델하우스 1층은 거실과 안방(부속실 욕실·드레스룸),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창고 등으로 구성하고, 주차장에서 생활용품을 운반하기 편하도록 현관 외에 다용도실에도 문을 냈다. 디자인 면에서 복도와 거실, 주방/식당의 층고를 달리해 입체적인 느낌이 든다. 현관을 지나 복도로 들어서면 2층 계단실 위에 낸 채광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어 밝고 환한 기운이 감돈다. 그리고 중정을 바라보며 안쪽으로 깊이 들어서면 천장고가 약 7m에 달하는 웅장한 거실이 나타난다. 이 거실은 큼지막하게 낸 창호로 전원 풍경을 집 안 가득 담아내 개방감이 든다. 거실과 식당 사이엔 공간을 적절히 통합 또는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가 있다. 식당은 공간이 넉넉해서인지 6인용 식탁을 배치했음에도 한결 여유로워 보이며, 측창으로 내다보이는 과수원의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운치를 더한다. 식당 안쪽의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준비와 조리, 가열, 배선, 개수 등의 동선에 맞춰 가구를 ‘ㅁ’자로 배치한 형태다. 현관 입구에서 우측으로 숨겨놓은 듯한 안방은 침실과 부속실인 드레스룸과 월풀 기능의 욕조를 넣은 욕실 등을 갖춰 공간 활용도가 높다. 오픈 계단으로 한껏 넓어보이는 계단실. 좌측엔 중정이, 전면엔 현관이 보인다. 중정과 맞닿은 창호와 2층 테라스 창호에서 비춰지는 빛으로 언제나 화사한 계단실로 디자인했다. 거실과 안방 사이 중정을 내다보며 계단실을 오르면 제법 넓은 가족실 겸 서재가 나온다.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위해 설계 당시부터 개인 교습을 위한 학습실로 디자인한 공간이다. 가족실 창 너머로 ‘여기가 바로 제주야’라고 외치듯 가깝게는 감귤밭과 멀게는 한라산이 시야 가득 들어온다.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제법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 자녀의 방이 있다. 1층 식당과 천장고 높은 상부를 활용해 계단식으로 만든 테라스의 경우, 마치 전원형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보인다. 가족실과 테라스에서 드나들 수 있는 욕실은 미니 월풀과 사우나 시설을 갖춘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다. 2층 계단실 우측에 가족실 겸 서재를 배치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귤밭과 함께 천장까지 이어진 아트월이 아늑하고 편안함을 준다. 전용 테라스를 가진 2층 방 2층 욕실엔 샤워실과 사우나, 하늘이 보이는 월풀 욕조를 배치했다. * 자녀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보내거나 보낼 예정인 세대를 타깃으로 한 까사코모도 타운하우스. 영어교육도시에서 4.2㎞ 떨어진 지역이라 자녀들을 통학시키기에 적당하고, 곶자왈 척박한 지역의 희소가치가 높은 부지에 입지하며, 상류층에 맞춰 단지 배치나 시설, 그리고 주택 설계, 시공 면에서 고품격 럭셔리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수요자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상시 오픈하고 있으니 제주 여행 시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등과 함께 들러봄 직하다. 우측 방과 연결된 테라스는 바닥을 목재로 마감해 마치 바닷가 펜션에 놀러 온듯한 인상을 준다. 안방과 계단실, 거실 사이에 위치한 중정 거실과 식당 앞에 긴 처마는 계절마다 변하는 일사량을 조절한다. 주택 좌측 현관과 다용도실 앞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을 배치해 즐거운 공간도 계획했다. 친인척 등의 방문이 잦은 제주살이의 특징을 반영해 일부 세대는 별채를 보유하고 있다. 까사코모도 1차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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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고품격 럭셔리 타운하우스 까사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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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 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 주택시장이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에코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종종 접한다. 당장 현실에서 이러한 흐름은 미미할지라도 머지않아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에코세대의 특징으로 ‘실속’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코세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도 있지만, 이들의 합리적인 성향에 기인하는 면도 있다. ㈜엔아이건축에서 분양 중인 ‘증평 자연이온빌리지’를 방문해 실속 있는 전원주택의 면면을 살펴보았다.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주)엔아이건축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증평군 덕상리 536-1 일원(까치로길)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폐율 40%, 용적률 100%)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토지 전용면적 419.00㎡(126.75평)토지 분양면적 566.00㎡(171.21평)건축면적 111.54㎡(33.64평)건폐율 26.62%연면적 157.26㎡(47.57평)실면적 135.84㎡(41.09평) 1층 90.12㎡(27.26평) 2층 45.72㎡(13.83평) 포치 23.21㎡(7.02평) 발코니 4.56㎡(1.38평) 데크 3.93㎡(1.19평)용적률 37.53%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타코, 파벽돌내부마감 벽 - LG하우시스 베스띠 실크벽지 바닥 - LG 하우시스 리얼 강마루 주방 - 도기질 타일 욕실 - 도기질 타일(벽), 포세린 타일(바닥), PVC(천장)단열재 글라스울 R-23‘가’등급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단열 - 스타코 시스템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 손스침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현관 포세린 타일조명 렉스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그넷(세면기), 대림바스 CC720(양변기)난방기구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엔아이건축 02-562-9977 http://ni-housing.com 자연이온빌리지 단지에는 크게 지중해풍(좌)과 모던 스타일(우) 두 가지 타입의 주택이 있다. 이 주택은 마무리 작업 중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모델하우스 투시도 우리나라 국토를 놓고 보면 증평군은 가운데 위치해 있다. 전국의 웬만한 곳은 두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증평은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증평에서 남서쪽으로 10㎞ 남짓한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들어선 이유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한몫했을 것이다.증평의 자연환경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증평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좌구산(해발 657m)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356㎜ 굴절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가 있다. 이는 이곳 일대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광공해光公害가 없고 대기가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증평은 물이 풍부해 수변도로와 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기도 하다. 보강천이 증평의 도안면과 증평읍의 들판을 적시며 흐르고, 증평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삼기천은 삼기저수지에서 모여 북쪽으로 흐르다 보강천과 만난다. 증평의 북쪽으로는 두태산과 보광산, 칠보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겨울 찬바람을 막아준다.증평군청에서 청주시로 이어지는 540번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덕상교차로에서 동쪽으로 틀어 삼기천을 가로지르는 작동교를 건너면 나지막한 구릉에 안긴 듯 포근한 주택단지가 나온다. 남쪽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단지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단지에서 내리막 쪽으로 돌아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삼보산(해발 273m)이 보이고, 그 앞으로 농경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사이로 흐르는 삼기천과 수변에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는 햇빛이 잘 들어 겨울 한낮에는 웬만한 추위에도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컨테이너로 마련한 분양사무실에도 햇빛이 가득 들어와 실내 공기가 훈훈하다. 이곳은 ㈜엔아이건축에서 설계와 시공, 분양까지 하는 전원주택단지 ‘자연이온빌리지’다. 자연이온빌리지 단지 모델하우스 지중해풍 주택 내부 현관 평면도에서 제일 왼쪽에 자리한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 있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단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규모의 집들이 있다. 전원주택단지 중에는 비슷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설계한 주택들을 미리 시공한 후 땅과 함께 분양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 일관된 주택의 이미지가 단지에 시각적인 통일감을 부여하고, 입주자들은 비교적 큰 고민 없이 주택을 고를 수 있다.하지만 자연이온빌리지는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마음에 드는 대지를 먼저 분양 받은 다음, 건축주의 취향과 여건에 맞추어 설계하고 시공한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시공 실적이 많은 ㈜엔아이건축을 설계 시공사로 선택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연이온빌리지에 들어선 주택들은 모양과 규모가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다고 자연이온빌리지만의 정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주택들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이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주방 싱크대는 벽지와 어우러지는 미색 톤으로 마감돼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밝은 톤은 가구와 강마루의 묵직한 브라운 톤과 대조를 이루면서 단순하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식당에도 옥외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가 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놓인 유리 칸막이는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주방의 실링라이트는 반사광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주택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주택의 전면에는 거실과 식당에 면한 위치에 처마를 길게 빼 널찍한 주랑형 데크를 두었고, 이를 현관까지 넓혀 일체형 포치를 디자인했다. 또한, 스타코로 마감한 외벽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사용하거나 나지막한 지붕에 붉은색 기와를 얹은 점, 데크와 발코니에 설치한 아치형 인방 등이 지중해풍 주택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중해풍 주택은 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타입으로, 여기에 스페인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다. 회벽과 붉은 기와, 아치형 인방 그리고 널찍한 야외 공간 등은 지중해풍 주택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다.지중해풍 주택의 또 다른 특징은 1층에 가족 공용공간을 개방적으로 꾸미고 야외에 여가를 위한 넓은 공간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여름에 햇빛이 강하고 통풍을 중시하는 우리 실정에도 잘 맞는다.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도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1층에는 거실과 식당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거실은 1, 2층을 터 보이드Void를 조성했다. 보이드는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건물 내 다양한 공간이 교집합을 이루는 구심점과 같아 주택의 구석구석이 거실을 중심으로 호응하게 한다.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복도. 복도 끝에 안방이 있고, 안방과 거실 사이에 현관이 배치돼 있다. 벽(주택의 후면) 쪽으로 보이는 문은 각각 욕실과 다용도실로 통한다. 넓은 창으로 주변 풍경이 펼쳐지는 거실. 거실은 1, 2층을 터서 조성한 보이드로 개방감이 든다. 좌측 아트월의 루버와 패널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 밝은 톤과 묵직한 부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검정색 평철 난간이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이 배치돼 있고 외부에서 출입하도록 했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목재 루버와 중저 톤으로 마감한 패널을 설치한 아트월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개방감을 더욱 높여준다. 패널 안쪽으로 조명을 두어 은은한 빛을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식당과 거실은 칸막이로 구분했지만, 중심부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시각적으로 막힘이 없도록 했다. 거실의 조명은 높게 뚫린 보이드를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했고, 주방과 식당에는 실링라이트Ceiling Light를 주조명으로 활용해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ㄷ’자로 꺾어 오르는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을 두는 등 자투리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양쪽 끝에 방을 두고 긴 복도로 이었다. 복도에는 화장실과 발코니를 배치하고 가운데 난간은 보이드를 통해 거실과 이어진다. 실내는 미색을 띠는 실크벽지의 화이트 톤, 그리고 강마루와 문, 빌트인 가구의 묵직한 브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며 대체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계단실 입구와 복도. ‘ㄷ’자로 꺾인 계단과 평철난간은 시점에 따라 기하학적이면서도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보여주고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준다. 2층 복도 난간과 거실 보이드. 이렇게 보이드는 주택 곳곳의 공간과 호응하며 거실이 구심점이 되게 한다. 2층 방과 창. 단지를 둘러싼 구릉 너머로 삼보산과 농경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1층은 개방감을 특징으로 하는 지중해풍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개인 공간이 배치돼 있는 2층은 발코니 대신 널찍한 베란다를 두는 등 다양한 변주로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중해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의 특징인 아치형 인방이 있는 2층 발코니 주랑형 데크와 포치 주택 외관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앙 통로에서 바라본 전경. 남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자연이온빌리지는 볕이 잘 들어 밝은 느낌을 준다. *㈜엔아이건축 기획경영팀 김지훈 이사는 증평이 인근 타 지역과 달리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다고 말한다. 실제 증평군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올 11월까지 8.47%의 인구증가를 보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김 이사는 특히 자연이온빌리지에 입주하는 세대 가운데 30, 40대 에코세대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김 이사는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가까운 도시의 아파트 구입비보다 밑도는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증평이 잠재력을 지닌 젊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단지 조감도 및 주택 타입 단지 조감도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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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 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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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성심 힐타운'
- 측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 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성심건업※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총대지면적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건축면적 1필지(13호) - 70.56㎡(21.38평)연 면 적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건 폐 율 16.49%용 적 률 26.51%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공사기간 2016년 6월 ~ 12월토지비용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건축비용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분 양 가 2억 6,75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단 열 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계 단 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창 호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현 관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조 명 수연라이트주방가구 수빈싱크위생기구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단지 조감도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송학 힐타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양평 I.C에서 3km 이내에 있으며, 양평 시내까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 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정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건축주를 배려한 친환경 공간공간 구성에 있어 가족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지는 진입로보다 조금 높은 레벨을 둬 외부인의 시선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북동향으로 앉힌 모델하우스(13호)의 경우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현관과 계단실을, 좌측에 앞뒤로 안방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방 2개와 공용 욕실, 가족실, 베란다가 있다. 현관과 계단실 중간의 가벽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현관 건너편에 둔 안방은 일조와 조망 등 기능을 고려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공간 배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앞에 가벽이 버티고 서있다. 이 가벽은 1층 공용 공간과 2층 자녀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해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 1층 거실과 일체형으로 이어진 주방은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높였다. 주방가구는 친환경 제품만 사용했으며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1층과 2층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주택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답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과 2층 거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상쾌하고 은은한 목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벽지인 합지벽지로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김희수 대리는 회사 방침상 친환경 자재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고 말한다.“사무실에 자재업체 직원이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저희 임직원이 묻는 건 오직 하나예요. ‘인체에 무해한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는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이 단지 내의 주택들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필지 중 4필지에 주택이 들어섰는데, 유해한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신축 건물임에도 눈이 맵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 (좌)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했다. / (우) 침실 벽면은 인체에 무해한 합지 벽지를 발라 건축주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2층 테라스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인들과 아늑하게 다 가오는 풍광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다. 시공사 측은 주택 내에 잔디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을 제공해 조경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원규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예비 건축주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장 시공뿐만 아니라 이동식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이동식 주택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인다. 물론 대지만 구매하고 시공사를 따로 선정할 수도 있다. 대지만 구매할 경우 평당 100만~1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택 시공을 직접 의뢰하면 평당 400만 원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분양대금은 시공비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면,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측면에서 본 모델하우스 13호 모습. 현재 3, 6, 9, 13호는 시공을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맞춤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친환경 힐링 주택을 찾고 있다면, 양평의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성심 힐타운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추가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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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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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총대지면적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 건축면적 1필지(13호) - 70.56㎡(21.38평) 연 면 적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 건 폐 율 16.49% 용 적 률 26.51% 설계기간 2016년 1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6월 ~ 12월 토지비용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 건축비용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 분 양 가 2억 6,75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 단 열 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 계 단 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 창 호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 현 관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 조 명 수연라이트 주방가구 수빈싱크 위생기구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조감도 송학 힐타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양평 I.C에서 3km 이내에 있으며, 양평 시내까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앞에 가벽이 버티고 서있다. 이 가벽은 1층 공용 공간과 2층 자녀 공간을 구분하는 역할을 해 자녀들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도움을 준다. 1층 거실과 일체형으로 이어진 주방은 바닥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높였다. 주방가구는 친환경 제품만 사용했으며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1층과 2층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주택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깔끔함이 돋보이는 욕실,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했다. 1층 평면도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 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 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 “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침실 벽면은 인체에 무해한 합지 벽지를 발라 건축주 가족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2층 테라스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인들과 아늑하게 다가오는 풍광을 즐기며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다. 2층 평면도 건축주를 배려한 친환경 공간 공간 구성에 있어 가족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지는 진입로보다 조금 높은 레벨을 둬 외부인의 시선을 1차적으로 차단한다. 북동향으로 앉힌 모델하우스(13호)의 경우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현관과 계단실을, 좌측에 앞뒤로 안방과 주방/식당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방 2개와 공용 욕실, 가족실, 베란다가 있다. 현관과 계단실 중간의 가벽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현관 건너편에 둔 안방은 일조와 조망 등 기능을 고려하면서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한 공간 배치다.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답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도 주목할 만하다. 1층과 2층 거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천장을 레드파인 루버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상쾌하고 은은한 목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벽지인 합지벽지로 마감해 건강성을 높였다. 김희수 대리는 회사 방침상 친환경 자재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사무실에 자재업체 직원이 방문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저희 임직원이 묻는 건 오직 하나예요. ‘인체에 무해한가요?’ 그에 대한 답변으로 저희는 구매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단지 내의 주택들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3필지 중 4필지에 주택이 들어섰는데, 유해한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신축 건물임에도 눈이 맵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 시공사 측은 주택 내에 잔디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을 제공해 조경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3, 6, 9, 13호는 시공을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필지에 대해 건축주가 원하는 구조로 맞춤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한다. 최원규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오는 예비 건축주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현장 시공뿐만 아니라 이동식에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이동식 주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물론 대지만 구매하고 시공사를 따로 선정할 수도 있다. 대지만 구매할 경우 평당 100만~13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택 시공을 직접 의뢰하면 평당 400만 원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분양대금은 시공비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면, 감정가의 60~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나만의 친환경 힐링 주택을 찾고 있다면, 양평의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성심 힐타운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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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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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주택의 여러 가지 기능 가운데 거주자가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쾌적성을 으뜸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선 주택의 고기능성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자연 박물관이라 일컫는 제주의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유다. 이는 사드 정국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가 제주라는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통해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인구 증가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부동산 관련법을 강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제주에서 사적인 부동산 개발과 소유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금이 제주 전원주택 마련의 적기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전원주택단지 ‘신촌 평화마을’을 주목하는 이유다.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약 1,690평 부지에 전원주택 12동을 분양하는 곳으로, 제주의 색채가 짙은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취재협조 인앤인건축플랜(주) HOUSE NOTE DATA 위 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604-2 지역/지구 생산녹지지역 주 용 도 단독주택(12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지붕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건축면적 1,105.44㎡(334.39평) 연 면 적 2,437.08(737.22평) 건 폐 율 19.78%(법정 20%) 용 적 률 43.61%(법정 60%) 층 수 지상 3층 최고 높이 9.65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징크, 스타코, 파벽돌 데크 - 천연데크재(이페)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내벽 - 도배, 도장 바닥 - 강마루, 폴리싱타일 단 열 재 지붕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125㎜) 외벽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50㎜) 내벽 - 열반사 단열재 창 호 2중 유리 시스템 창호(LG하이샤시)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카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문 의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 T 010-2996-8333 W www.innin.jeju.kr 동측면도 서측면도 남측면도 북측면도 진입로에 접한 면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되도록 창호를 작게 냈다. 후정을 넓게 시공해 건축주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는 제주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주동로변에 자리한다. 주변이 평지형 밭과 과수원인 데다 멀리 한라산과 바다가 바라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약 1,690평 단지엔 도로를 사이에 두고 12동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비롯해 건축에 한창인 주택들은 남쪽의 한라산과 북쪽의 바다를 조망하도록 배치한 형태다. 방위가 남서향인 데다 주택의 인동隣棟 간격이 넓어 채광과 통풍, 소음 그리고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배치도 입지조건 필지당 면적은 약 138.6∼156.5평이며 주택은 연면적 60평형대 3층 철근콘크리트구조다. 주택 디자인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지만,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설계를 적용하기에 가변적이다.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는 맞춤설계에 대해 “방의 개수와 용도 등을 필요한 방향으로 변경해 건축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테리어 또한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델하우스(102동)의 경우 뒤로는 단지 내 도로에, 좌우로는 인접 필지에, 전면으로는 문서천에 접한다. 대지는 단지 내 도로보다 레벨을 높이고 지체 높은 반가班家의 내외담처럼 현무암으로 겹담을 쌓아 제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한 주방/식당, 거실, 데크, 정원 등의 순차적인 배치가 돋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주택들이 그러하듯 앞쪽에 주차장을 만들고 중간에 주택을 앉히고 뒤쪽에 후정後庭을 둔 형태다. 게스트룸 및 거실과 소통하는 후정은 가족만의 프라이빗 공간답게 네모 블록으로 담을 둘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은 잘 통하게 하여 실용성과 함께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입면은 밭과 과수원 등 자연 환경에 묻힐 수 있는 모던한 형태지만, 마감재인 리얼 징크, 스타코, 파벽돌 등으로 다양한 색채를 가미해 도드라져 보인다.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 가까이 수직(계단)·수평(복도) 동선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개방형 주방/식당과 거실은 부지의 레벨 차를 활용해 위계를 주었다. 식당엔 현대식 식탁과 전통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감을 높였다. 1층 평면도 고품격 아름다운 디자인 신촌 평화마을 내 주택은 평면이나 단면 구성이 단순하고 명쾌하면서 아름답다. 1층의 경우 좌측에 이용 빈도가 높은 현관과 계단,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간결한 동선으로 계획했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현정 대표. “저는 다른 공간 못잖게 현관의 면적이나 인테리어 투자에 과감한 편이에요. 바깥에서 지친 몸으로 돌아와 ‘내 집이다’ 하고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첫 번째로 접하는 공간이니까요. 슈즈 룸을 둔 이유는 전원주택이다 보니 바깥에서 사용하는 이러저런 것들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부츠를 신고 벗을 때 편리하도록 아트월 하단을 걸터앉게 만들었는데,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주택의 중심부에 레벨 차를 이용해 앞뒤로 배치한 주방/식당과 거실은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식당엔 입식 식탁과 좌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부하는 아이들을 돌보거나 다과를 준비하며 가족 또는 손님과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다. 주방 좌측엔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리기 쉬운 용품들을 보관하는 보조 주방이 있다. 외부 겹담으로 드나들도록 낸 보조 주방의 문을 통해 무거운 물건을 주차장에서 실내로 간편하게 들일 수 있다. 우측의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가변형으로 침대 대신 식탁을 설치하면 바비큐 공간인 데크와 연계해 다이닝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대면형 주방에 대해 인현정 대표는 “거실은 단을 내려 공간에 위계를 주면서 적절히 주방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로 아늑하고 따듯한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주방은 다이닝 테이블을 좌식으로 꾸며 현대적 분위기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했다”고 한다. 1, 2층을 잇는 계단은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캔틸레버Cantilever 공법을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다 멋스러움을 더했다. 2층엔 드레스룸과 안방, 가족실, 자녀 방을 배치했다. 바다를 조망하도록 복층으로 계획한 자녀 방은 하층은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인현정 대표는 “한 공간에 두 공간을 신비롭게 조화시켜 때론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가슴 설레는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2층 안방은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달리 적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2층 자녀 방은 복층 구조로 하층은 드레스룸과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욕실마다 원활한 배수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제주 현무암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디자인했다. 2층 평면도 옥상은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3층 평면도 각 방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가족 간 끈끈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여유 있게 계획한 발코니 그리고 벽과 벽 사이, 계단실 하부 등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한 수납공간 등에선 세심한 디자인이 배어난다. 여타 공간에서도 그렇지만 옥상에선 가깝게는 밭과 과수원이, 멀게는 한라산 능선과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여 제주만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화단이나 텃밭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현대주택에서 법적 기준을 떠나 거주자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끼게 하는 단열은 필수다. 이 주택의 경우 옥상을 자연재로 마감해 복사열을 감소시켜 단열성을 높이면서 미적 효과까지 실현했다. 또한, 천장과 외벽엔 비드법 압축 단열재를, 내부엔 열반사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극대화했다. 맞춤형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 제주는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대규모 관광지, 청정 먹을거리 등으로 뭍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인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주 동기가 직장과 사업체 이동(29.8%),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28.0%), 자연에 대한 매력(21.4%), 자녀 교육(6.6%), 질병 치유 및 휴양(5.8%) 등으로 나타났다. 약 70%가 제주를 동경해 자발적으로 이주를 한 셈이다. 본 조감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신촌 평화마을 필지 현황 *분할 측량시 면적이 다소 상이할 수 있음. 한편, 제주 이주자의 상당수가 부동산(토지) 구입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존 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선시공 후분양하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이 경우 가족 구성원 수, 연령대, 취향 등이 다르다 보니 주거住居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제주에서 맞춤 설계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인앤인건축플랜㈜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일례로 1차 분양을 완료한 제주시 영평동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상당수 거주자가 교수라 일명 교수마을로 통하는데 단지 내 16동의 주택 모두 닮은꼴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이 독특하다. 신촌 평화마을에 들어서는 주택들도 A, B, C 세 가지 타입을 기본으로 예비 건축주가 원하는 맞춤형 구성과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과 자연 환경으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초·중·고·대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며, 20분 이내에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레저시설이 즐비하다. 인현경 대표는 “이곳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33평형 ○○아파트가 7억 원대에 분양 중인데, 그 가격대에 마당 넓은 60평형대 고품격 전원주택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도시의 생활편의 및 기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면서, “현재 인기가수 겸 영화배우 L씨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귀띔한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전원생활과 도시의 인프라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A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게스트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데크 2층 공용 욕실, 복층형 방 1, 방 2, 드레스룸, 미니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미니 화단 3층 옥상 B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다이닝룸,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 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3층 방2, 옥상 C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 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3층 방2,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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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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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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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 주택의 여러 가지 기능 가운데 거주자가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쾌적성을 으뜸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선 주택의 고기능성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자연 박물관이라 일컫는 제주의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유다. 이는 사드 정국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가 제주라는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통해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인구 증가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부동산 관련법을 강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제주에서 사적인 부동산 개발과 소유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금이 제주 전원주택 마련의 적기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전원주택단지 ‘신촌 평화마을’을 주목하는 이유다.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약 1,690평 부지에 전원주택 12동을 분양하는 곳으로, 제주의 색채가 짙은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경한 기자 | 취재협조 인앤인건축플랜(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604-2지역/지구 생산녹지지역주 용 도 단독주택(12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지붕 철근콘크리트 슬래브건축면적 1,105.44㎡(334.39평)연 면 적 2,437.08(737.22평)건 폐 율 19.78%(법정 20%)용 적 률 43.61%(법정 60%)층 수 지상 3층최고 높이 9.65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징크, 스타코, 파벽돌 데크 - 천연데크재(이페)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내벽 - 도배, 도장 바닥 - 강마루, 폴리싱타일단 열 재 지붕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125㎜) 외벽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50㎜) 내벽 - 열반사 단열재창 호 2중 유리 시스템 창호(LG하이샤시)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문 의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 T 010-2996-8333 | W www.innin.jeju.kr 진입로에 접한 면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되도록 창호를 작게 냈다. 후정을 넓게 시공해 건축주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는 제주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주동로변에 자리한다. 주변이 평지형 밭과 과수원인 데다 멀리 한라산과 바다가 바라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약 1,690평 단지엔 도로를 사이에 두고 12동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비롯해 건축에 한창인 주택들은 남쪽의 한라산과 북쪽의 바다를 조망하도록 배치한 형태다. 방위가 남서향인 데다 주택의 인동隣棟 간격이 넓어 채광과 통풍, 소음 그리고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입지조건 필지당 면적은 약 138.6∼156.5평이며 주택은 연면적 60평형대 3층 철근콘크리트구조다. 주택 디자인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지만,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설계를 적용하기에 가변적이다.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는 맞춤설계에 대해 “방의 개수와 용도 등을 필요한 방향으로 변경해 건축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테리어 또한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모델하우스(102동)의 경우 뒤로는 단지 내 도로에, 좌우로는 인접 필지에, 전면으로는 문서천에 접한다. 대지는 단지 내 도로보다 레벨을 높이고 지체 높은 반가班家의 내외담처럼 현무암으로 겹담을 쌓아 제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한 주방/식당, 거실, 데크, 정원 등의 순차적인 배치가 돋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주택들이 그러하듯 앞쪽에 주차장을 만들고 중간에 주택을 앉히고 뒤쪽에 후정後庭을 둔 형태다. 게스트룸 및 거실과 소통하는 후정은 가족만의 프라이빗 공간답게 네모 블록으로 담을 둘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은 잘 통하게 하여 실용성과 함께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입면은 밭과 과수원 등 자연환경에 묻힐 수 있는 모던한 형태지만, 마감재인 리얼 징크, 스타코, 파벽돌 등으로 다양한 색채를 가미해 도드라져 보인다.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 가까이 수직(계단)·수평(복도) 동선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개방형 주방/식당과 거실은 부지의 레벨 차를 활용해 위계를 주었다. 식당엔 현대식 식탁과 전통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감을 높였다. 1층 평면도 고품격 아름다운 디자인신촌 평화마을 내 주택은 평면이나 단면 구성이 단순하고 명쾌하면서 아름답다. 1층의 경우 좌측에 이용 빈도가 높은 현관과 계단,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간결한 동선으로 계획했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현정 대표.“저는 다른 공간 못잖게 현관의 면적이나 인테리어 투자에 과감한 편이에요. 바깥에서 지친 몸으로 돌아와 ‘내 집이다’ 하고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첫 번째로 접하는 공간이니까요. 슈즈 룸을 둔 이유는 전원주택이다 보니 바깥에서 사용하는 이러저런 것들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부츠를 신고 벗을 때 편리하도록 아트월 하단을 걸터앉게 만들었는데,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주택의 중심부에 레벨 차를 이용해 앞뒤로 배치한 주방/식당과 거실은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식당엔 입식 식탁과 좌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부하는 아이들을 돌보거나 다과를 준비하며 가족 또는 손님과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다. 주방 좌측엔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리기 쉬운 용품들을 보관하는 보조 주방이 있다. 외부 겹담으로 드나들도록 낸 보조 주방의 문을 통해 무거운 물건을 주차장에서 실내로 간편하게 들일 수 있다. 우측의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가변형으로 침대 대신 식탁을 설치하면 바비큐 공간인 데크와 연계해 다이닝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대면형 주방에 대해 인현정 대표는 “거실은 단을 내려 공간에 위계를 주면서 적절히 주방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로 아늑하고 따듯한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주방은 다이닝 테이블을 좌식으로 꾸며 현대적 분위기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했다”고 한다.1, 2층을 잇는 계단은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캔틸레버Cantilever 공법을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다 멋스러움을 더했다. 2층엔 드레스룸과 안방, 가족실, 자녀 방을 배치했다. 바다를 조망하도록 복층으로 계획한 자녀 방은 하층은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인현정 대표는 “한 공간에 두 공간을 신비롭게 조화시켜 때론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가슴 설레는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2층 안방은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달리 적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2층 자녀 방은 복층 구조로 하층은 드레스룸과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욕실마다 원활한 배수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제주 현무암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디자인했다. 2층 평면도 옥상은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3층 평면도 각 방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가족 간 끈끈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여유 있게 계획한 발코니 그리고 벽과 벽 사이, 계단실 하부 등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한 수납공간 등에선 세심한 디자인이 배어난다.여타 공간에서도 그렇지만 옥상에선 가깝게는 밭과 과수원이, 멀게는 한라산 능선과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여 제주만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화단이나 텃밭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현대주택에서 법적 기준을 떠나 거주자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끼게 하는 단열은 필수다. 이 주택의 경우 옥상을 자연재로 마감해 복사열을 감소시켜 단열성을 높이면서 미적 효과까지 실현했다. 또한, 천장과 외벽엔 비드법 압축 단열재를, 내부엔 열반사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극대화했다.맞춤형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제주는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대규모 관광지, 청정 먹을거리 등으로 뭍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인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주 동기가 직장과 사업체 이동(29.8%),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28.0%), 자연에 대한 매력(21.4%), 자녀 교육(6.6%), 질병 치유 및 휴양(5.8%) 등으로 나타났다. 약 70%가 제주를 동경해 자발적으로 이주를 한 셈이다. 본 조감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제주 이주자의 상당수가 부동산(토지) 구입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존 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선시공 후분양하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이 경우 가족 구성원 수, 연령대, 취향 등이 다르다 보니 주거住居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제주에서 맞춤 설계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 시공사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일례로 1차 분양을 완료한 제주시 영평동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상당수 거주자가 교수라 일명 교수마을로 통하는데 단지 내 16동의 주택 모두 닮은 꼴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이 독특하다. 신촌 평화마을에 들어서는 주택들도 A, B, C 세 가지 타입을 기본으로 예비 건축주가 원하는 맞춤형 구성과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A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게스트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데크2층 공용 욕실, 복층형 방 1, 방 2, 드레스룸, 미니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미니 화단3층 옥상 【B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다이닝룸,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3층 방2, 옥상 【C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3층 방2, 옥상 수려한 경관과 자연환경으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초·중·고·대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며, 20분 이내에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레저시설이 즐비하다. 인현경 대표는 “이곳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33평형 ○○아파트가 7억 원대에 분양 중인데, 그 가격대에 마당 넓은 60평형대 고품격 전원주택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도시의 생활 편의 및 기반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면서, “현재 인기가수 겸 영화배우 L씨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귀띔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전원생활과 도시의 인프라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추가 [전원주택 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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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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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노블힐스 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HOUSE NOTE DATA 위 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대지면적 304㎡(92.12평) 건축면적 49.16㎡(14.89평) 연 면 적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 건 폐 율 44.61%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 도 자연녹지지역 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11월 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5월 공사비용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내부마감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 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 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 단 열 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 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 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 토목공사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 토목공사 비용 1,840만 원 주방기구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현관은 프로방스풍의 바닥 타일과 원목도어로 유럽풍의 중후한 느낌이다. 실내에서 밖을 확인하는 작은 개폐문이 있어 편리하다. 신발장 맞은편엔 창고를 두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파스텔 톤 컬러로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따뜻함과 안락함을 더했다. 주방과 다용도실을 하나로 연결해 편리한 동선을 확보했다. 싱크대는 난색 계열, 벽은 파스텔 톤 타일로 마감해 전체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다. 연두색 선반으로 포인트를 줘 신선하다. 큰 창을 내 야외로 동선을 연결한 1층 게스트룸은 초록의 잔디를 닮은 연두색으로 벽을 마감해 편안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 평면도>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 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 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박공지붕을 이용한 높은 천장과 원목 서까래를 덧댄 프로방스풍 실내에 예쁜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방문은 도어 오토씰을 설치해 방음 효과를 높여 사생활을 보호했다. 자녀 방은 간접조명과 펜던트등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파스텔 톤 벽지로 아이들 성향에 맞게 밝은 공간으로 꾸몄다. 2층 벽에 넓고 흰색의 커다란 수납공간을 확보해 밝은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 평면도> 다락 스타일의 3층 방은 바닥 난방에 천장이 높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천장의 편백나무와 핸드메이드 도어, 창가의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동화 속 이미지를 상상하게 한다. <3층 평면도> 원칙에 충실하다 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 “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 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 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 “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복도와 계단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현관 앞 계단 챌판에 실내화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외형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한다. 살짝 얹은 듯한 처마와 작고 아기자기한 창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INTERVIEW “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Q. 노블힐스란 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Q. 단지 입지조건은 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 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 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 Q. 집값은 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 Q. 인테리어 특징 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 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문의 노블힐스 T 031-281-0400 W www.noblehil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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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노블힐스 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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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지개발 스토리 (1)
- 전원주택단지, 이렇게 개발하라! 단지개발 체크 포인트 (1) 괴산 샘골전원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촌장이 반겨준다. 현재 28필지가 조성된 마을은 향후 토지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8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규모가 제법 큰 이 마을은 촌장 황정환 씨 단 한 사람에 의해 개발됐다. 마을을 조성하는 꿈을 40년 전부터 간직해온 그는 직장생활을 하며 공인중개사와 토지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해 지식을 쌓았다. 틈나면 전국을 누비며 마땅한 부지를 찾아다녔다. 샘골전원마을은 팔순을 바라보는 한 남자가 평생을 이뤄낸 꿈의 마을이다. 쉽지 않은 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한 그의 지난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샘골전원마을 개발자 황정환 단지 주소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70-1 샘골전원마을 입지심의부터 시동 걸었던 개발구도 1996년 찾았던 충북산간 오지. 자동차가 겨우 비켜가는 2차선 비포장 지방도와 소하천엔 교량조차 없었던 곳이다. 마을엔 농가주택 한두 채가 뜸하게 보일뿐이었다. 당시 이 고장에서 공공사업이나 민간 부분에서 전원주택단지 개발 계획은 없었다. 이곳에 땅을 매입하고 전원마을을 계획하게 됐다. 먼저 단지 대상지 약 105,000㎡(32,000평)를 지세와 용도지역에 맞춰 구획했다. 재래종 소나무 군락지는 녹지지역으로 보존하고, 외곽 언저리에 유보지역(실버, 휴양 등으로 계획) 약 16,000㎡(5,000평)를 지정했다. 남은 면적 가운데 약 66,000㎡(20,000평)를 택지개발지구로 확정했다. 당시 한꺼번에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자금력이 부족했다. 사업 시행 자격 요건을 충족한 시행자도 없었다. 결국 이래저래 순차적으로 매년 4필지(4동)씩 분할해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차적으로 4필지는 가족 명의와 지분권자 명의로 주택 신축 및 진입로 조성 목적의 산지전용·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그 중 한 동은 현장 관리와 주거 겸용으로 하고,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을 감안해 조립식을 선택했다. 이 단계에서 산지전용허가(당시 산림형질변경허가) 및 건축허가를 신청하기에 앞서, 앞으로 단지조성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할군 당국의 종합적 정책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복합 민원 형식에 따른 입지심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무엇보다 국토이용계획상 용도지역으로써 적합성 여부와 개발유도권역내 군사시설, 상수원 보호, 보안림 등 각종 개발제한(규제) 사항 등의 사전 검토가 필요했다. 토목 측량, 설계 도면을 첨부한 [단지 개발 조성계획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의향서는 고을의 인구·면적·재정·소득·공공 인프라 등과 산지 개발의 적정성·인구 유입의 필요성·농가 소득의 증대 요인·지역 개발의 기여도 등에 적합한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복합민원 형식으로 괴산군에 제출한 자료의 입지심의 과정에 따른 관련 5개부서 책임자와 연석 회의석상을 가졌다. 미리 준비한 미니 차트로 단지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개발비용은 도로포장, 상·하수도, 전기, 전화 등을 포함해 100% 개발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신속한 판단과 결과에 따른 사유만을 명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이러한 민원업무에 생소했던 지방 자치행정청과의 심의 과정에서 다소 마찰이 있었다. 이때 가부 결정에 따라 토지개발 계획을 포기하거나 방치해둘 의사를 즉석에서 전달했다. 이후 단지개발의 첫 관문인 입지심의 결과 통보에 이어 산림형질변경허가, 농지전용허가, 건축허가, 정화조설치허가, 공작물설치허가 등을 순조롭게 받았다. 택지조성공사에 따른 필수적 인·허가 절차 산지전용 토목 측량 용역 업체가 괴산군 증평읍내(충북도 출장소 관내)에 한 곳밖에 없었다. 토목 측량 용역비는 660㎡(200평) 주택 4필지와 폭 6m, 길이 700m의 진입로 개설을 포함해 1,200만 원(1996년 기준)들었다. 당시 비용은 만만찮은 부담으로 기억된다. 토목 측량, 설계 용역 업체로 하여금 설계도면 등 구비서류 작성에서부터 허가신청, 복구, 준공절차를 추진토록 했다. 그렇게 택지조성공사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추진하는 데만 반년이 걸렸다. ■ 산지전용허가 산지를 전용하려는 사람이 그 용도를 정해 산림청장 등의 관할 행정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을 말함. 산지전용허가 절차 신청서 접수 → 현지조사확인 →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및 복구비 산정 →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납부고지 및 복구비예정통지 → 결정 산지전용허가 신청 시 같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산지관리법 시행규칙 제10조(산지전용허가의 신청 등)] ·사업계획서 1부(목적, 사업기간, 이용계획, 입목ㆍ죽의 벌채를 통한 이용 또는 처리 계획, 토사 처리계획 및 피해 방지 계획 등 포함) ·산지전용타당성조사에 관한 결과서 1부(허가신청일 전 2년 이내에 작성된 결과서) ·산지전용을 하려는 산지의 소유권 또는 사용ㆍ수익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1부(토지 등기사항증명서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사용·수익권의 범위 및 기간 명시) ·산지전용예정지가 표시된 축척 2만 5천분의 1 이상의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 1부(지형과 지적의 불일치로 지형도의 활용이 곤란한 경우엔 지적도) ·6천분의 1부터 1천200분의 1까지의 산지전용예정지실측도 1부 ·산림조사서 1부(수목이 있는 경우에 한정. 660㎡ 이하로 산지 전용 시 제외. *임종·임상·수종·임령·평균수고·입목 축적 포함. *산불 발생·솎아베기·벌채 후 5년 이내일 경우 환산하여 조사 작성한 시점까지 생장률을 반영한 입목축적 포함. *신청일 전 2년 이내에 조사 및 작성되었을 것.) ·복구 대상 산지의 종단도 및 횡단도와 복구 공종ㆍ공법 및 겨냥도가 포함된 복구계획서 1부(복구해야 할 산지가 있는 경우에 한정) ·표고 및 평균경사도조사서 1부(660㎡ 이하로 산지를 전용하려는 경우 제외) ·농지원부 사본 1부(신청인이 농업인임을 증명해야 하는 경우만 해당) ■ 건축허가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대수선하려는 자가 허가권자인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군·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 건축허가를 받고자 하는 자는 건축허가신청서에 관계서류를 첨부해 허가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건축허가 신청 시 같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건축법 시행규칙 별지서식 1호의 3] ·건축할 대지의 범위에 관한 서류 ·건축할 대지의 소유 또는 그 사용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 다만, 건축할 대지에 포함된 국유지·공유지에 대해선 허가권자가 해당 토지의 관리청과 협의해 관리청이 해당 토지를 건축주에게 매각 하거나 양여할 것을 확인한 서류를 그 토지의 소유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로 갈음할 수 있다. 다음 각목의 경우 그에 따른 서류로 한다. 가) 집합 건물의 공용 부분을 변경하는 경우엔 ‘집합 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5조 제1항에 따른 결의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서류. 나)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주택을 건축하는 경우 그 대지의 소유에 관한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 다만, 법 제11조에 따라 주택과 주택 외의 시설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하는 건축허가를 받아 ‘주택법시행령’ 제15조 제1항에 따른 호수 또는 세대수 이상으로 건설·공급하는 경우 대지의 소유권에 관한 사항은 ‘주택법’ 제16조를 준용한다. ·건축법 시행규칙 제5조에 따른 사전결정서(건축법 제10조에 따라 건축에 관한 입지 및 규모의 사전결정서를 송부받은 경우만 해당) ·건축법 시행규칙 별표2의 설계도서(건축법 시행규칙 제14조 제1항 제2호 각 목의 서류는 제외. 건축법 제10조에 따른 사전 결정을 받은 경우엔 건축계획서 및 배치도를 제외) 다만, 건축법 제23조 제4항에 따른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건축하는 경우엔 건축계획서 및 배치도만 제출) ·건축법 제11조 제5항 각 호에 따른 허가 등을 받거나 신고하기 위해 해당 법령에서 제출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는 신청서 및 구비서류(해당사항이 있는 경우에 한정) ·<허가사항 변경 시 제출서류> 변경하려는 부분에 대한 변경 전후의 설계도서 ·<용도 변경 시 제출서류> 1 용도를 변경하려는 층의 변경 전후의 평면도. 2 용도 변경에 따라 변경되는 내화·방화·피난 또는 건축설비에 관한 사항을 표시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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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지개발 스토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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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을 가르는 한옥 향기, 서울 장교동 한규설韓圭卨 가옥
- 한규설 가옥(시도민속자료 제7호)은 원주인인 박준혁이 명원 김미희에게 기증함으로써 서울시 중구 장교동에서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 후문으로 옮겨졌다. 한규설(1848∼1930)은 조선 말기 무과에 급제해 전라좌수사와 우포도대장, 형조판서, 한성부판윤, 법무대신 및 고등재판소 재판장을 역임했다. 1905년 을사늑약에 반대해 면직당하고 궁내부 특진관을 역임하지만 한일합병 후 일제 작위를 못 받겠다며 칩거했다. 1920년 이상재 등과 조선교육회를 창립해 교육 활동에 힘썼다. 빌딩 숲을 가르는 한옥 향기, 서울 장교동 한규설韓圭卨 가옥 1 2 안채 뒷마당.' ㄴ'자형 안채와 행랑채, 사당 등이 튼'口'자를 이룬다. 한규설 가옥은 현재 을지로 입구 장교빌딩 터에 있었다. 대지나집의규모만 보아도 예나 지금이나 대저택이다. 자료를 보면 예전 서울에는 대지가 1000평이 넘는 큰 집이 많았다. 현재는 전쟁과 도심 개발로 다 없어지고 몇 곳만 남았는데, 그것도 이렇게 자리를 옮겨 명맥만 유지할 뿐이다.이 집은 1890년대 지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 후문으로 옮기면서 행랑채와 솟을대문을 새로지었다. 주남철이 쓴 《한국의 전통민가》에는 옮기기 전 배치도와 평면도가 나오는데 현재 것과는 차이가 난다. 현재는 뒤쪽 솟을대문으로 들어서면 나오는 행랑마당에서 중문과 행랑채를 지나 안채와 사랑채로 향하지만, 예전에는 남쪽에서 들어가는 배치로 사랑채로 향하는 곳에 일각문만 있고 행랑칸은 없었으며 중문이 내외문 형식이라 안채가 들여다보이지 않았다. 전체 배치에서 대지 좌우 폭도 줄어들어 행랑 마당이 작아졌다.현재는 뒤쪽 담이 거의 일직선이지만, 예전에는 뒤쪽 장독대와 사당이 안채 쪽으로 밀려들어와 장독대와 사당이 훨씬 안채에 가까웠다. 전체 대지 규모는 최소한 지금 규모였을 것이다. 부잣집의 풍미를 간직한 사랑채 사랑채는 잘 다듬은 장대석 이벌대 기단 위에 앉혔다. 기단이 앞으로 튀어 나와 월대臺(대궐의 전각 따위 앞에 있는 섬돌)처럼 느껴진다. 또한 주춧돌 사이를 돌로 막아 세벌대처럼 보인다.겹처마 소로수장(접시받침) 집으로 전면 4칸에 측면 2칸인데 좌측을 뒤로 1칸 내달아 'ㄴ'자 형태다. 구조는 가운데 2칸 방을 중심으로 좌측에 방 1칸을, 우측에 마루 1칸을 붙였다. 전면 3칸 툇마루 옆에 대청 창문를 개방했을때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평난간을 화려하게 장식한 쪽마루를 설치했다. 뒤쪽 전체에도 쪽마루를 놓아 편의성을 높였다. 사랑방에서 대청쪽 문은 개방성을 높이고자 들어열개로 달았다. 사랑방은 전면 2칸에 측면 칸 반으로 매우 넓고 뒤쪽은 침방으로 이어진다. 댓돌에서 정성을 들여 지은 집임을 알 수 있다. 댓돌은 대부분 문지방 앞에 놓는 것으로 그친다. 이 집은 2칸 전체에 댓돌을 연결하고, 중간 주초 부분은 댓돌을 다듬어 하나의 돌처럼 붙였다. 얼마전까지 사랑채에는 하인을 부를때 잡아당기는 설렁줄이 걸려 있었다. 지금도 고풍스러운 가구를 잘 배치해 부잣집 사랑채의 풍미를 느끼게 한다.앞마당은 집규모나 품격에 비해 매우 좁다. 도심의 제한된 공간에 집을 짓다보니 어쩔수 없던 선택으로 보인다. 집의 규모와 품격으로 보아 아쉬운 부분이다. 3 사랑채는 팔작지붕 밑에 사랑마루와 사랑방 그리고 앞뒤로 방을 배치했다. 4 사랑채 전면 3칸 툇마루. 5 뒤쪽 전체에 쪽마루를 설치했다. 6 고가구를 잘 배치해 옛날 부잣집 사랑채의 풍미를 느끼게 한다. 안방마님의 권위 돋보이는 안채 잘 다듬은 이벌대 장대석 위에 앉힌 안채도 사랑채와 마찬가지로 'ㄴ'자형이다. 전면이 7칸인데 좌우측 방이 칸 반 규모로 실제는 6칸집이다. 가운데 3칸이 대청이고 좌우 칸 반을 각각 안방과 건넌방으로 꾸몄다. 부엌이 뒤쪽으로 들어간 것이 다른 집과 다르다. 안방쪽 뒤로 4칸이 늘어졌는데 안방 1칸에 부엌 2칸, 찬모방 1칸으로 구성했다. 예전 도면을 보면 건넌방이 1칸으로 현재와 다른데 옮기면서 늘렸을 것이다.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고앞은 굴도리며 뒤는 납도리인 소로수장집이다. 오량집으로 칸 살이 넓다보니 시원시원하고 대들보 역시 우람하게 느껴진다. 종도리를 받는 판대공에 별도로 뜬창방을 설치했다. 장혀와 뜬창방 사이는 화반으로 받쳐 품격을 높였다.7칸이지만 칸살이 매우 넓어 8칸이나 9칸 집처럼 보인다. 안방도 깊이 4칸에 넓이 칸 반으로 넓고 시원해 지방의 웬만한 집과 차이가 완연하다. 또한 전면에 넓은 이벌대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안채를 올려 집이 한층 높아 보일 뿐만 아니라 안에 앉아서 보는 느낌도 시야가 높아 한층 시원하다. 이곳에 살던 안방마님의 권위를 느끼게 한다. 1 2 안채 대청. 오량집으로 칸살이 넓어 시원하고 대들보도 우람하게 느껴진다. 3 깊이 4칸에 넓이 칸 반인 안방. 4 안 채 옆 별채는 본채와 광채를'ㄱ'자 형태로 연결했다. 풍류가 흐르는 연못과 정자 안채 옆 별채는 본채에 광채를 연결한 'ㄱ'자 형태다. 본채는 정면 3칸 반에 측면 반 칸인데 전면 반 칸이 퇴退다. 좌측에서부터 방이 칸 반이고 가운데 1칸이 대청, 우측 1칸 앞에 전퇴를 가진 건넌방을 배치했다. 아마도 어린 딸들이 생활하던 공간으로 보인다. 사당은 맞배지붕으로 구조가 매우 특이한정면 2칸에 측면 칸 반이다. 삼면이 벽으로 막히고 앞만 트였는데 삼면 벽구조가 모두 다르다. 안채에서 보이는 벽은 방화장 위에 꽃무늬로 치장했지만, 반대편은 일반 방화장이고 뒷부분은 회벽이다. 안채에서 보이는 장독대 주변을 후원 개념으로 가꾸면서 눈에 잘 띄는 사당 벽부분을 조경 개념에 맞게 치장한 것으로 보인다.사랑채 앞 일각문을 지나면 새로 조성한 연못과 정자가 잔잔한 풍광을 만들어낸다. 1980년대 집을 옮길 때만 해도 지금처럼 연립주택 등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풍광이 자못 볼만했을 것이다. 관리자에 따르면 "예전 이곳에서 학생들이 몰래 술을 마시곤 하여 내쫓았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필자는 "요새 사람들은 그러한 풍류를 즐길 만한 여유를 잃어버려 휙 지나고 마니 이제라도 그런 풍류를 느끼게 오히려 차나 술 한 잔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돌아보며 잠시 상념에 빠졌는데 산들바람에 들려오는 잔잔한 풍경소리에 마음이 차분해 졌다. 도시에 살면서 참 오랜만에 이러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곳에서 이런 풍경소리를 듣고 생활한다면 현대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질 것 같다. 바쁨에서 벗어나 천천히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한옥이 빚어내는 소리와 풍광은 더 없이 소중한 자산이다.田 글 최성호 사진 윤홍로 기자 글쓴이 최성호 님은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이야기》가 있습니다.http://blog.naver.com/seongho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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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을 가르는 한옥 향기, 서울 장교동 한규설韓圭卨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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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속초 한옥_황토와나무소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편안한 땅 편안한 집 속초 석현재 오세민·구미경 건축주 부부는 좋은 마을에 친환경적인 주택을 짓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살기를 바랐다. 여러 곳을 돌아다닌 끝에 강원도 속초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땅을 발견하고 매매했다. 그리고 나무를 좋아했던 부부는 이곳에 한옥의 장점과 현대 주택의 편리성을 접목한 실용 한옥을 올렸다. 넓은 마당과 지붕 높낮이가 인상적인 속초 주택 ‘석현재’를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황토와나무소리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속초시 도문동 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 건축구조 일반목구조-한옥 대지면적 992.00㎡(300.08평) 건축면적 168.79㎡(51.05평) 건폐율 17.01%(법정 20% 이하) 연면적 207.55㎡(62.78평) 1층 168.79㎡(51.05평) 다락 38.76㎡(11.72평) 용적률 20.92%(법정 80% 이하) 설계기간 2018년 3월~4월 공사기간 2018년 5월~2019년 5월 건축비용 3억 5700만 원(3.3㎡당 700만 원) 설계 주신건축사사무소 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55-748-9581~3 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한식형 기와 벽 - 황토미장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서까래, 황토 미장 벽 - 황토숯벽체 후 황토 미장 바닥 - 황토 미장, 한지 장판 계단실 디딤판 - T38 계단재 위 오일스테인 난간 - 평철 위 우레탄페인트 단열재 지붕 - 숯 단열 지붕재 외벽 - 숯 단열 벽체 내벽 - 숯 단열 벽체 창호 동양창호 현관문 빅하우스 조명 LED(진주제일전기) 주방가구(싱크대) 제작(황토와나무소리)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구들(황토와나무소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마음이 안온한 땅을 찾다 30여 년을 맞벌이로 쉴 틈 없이 각각 어린이집을 운영한 오세민·구미경 건축주 부부는 조금 이른 은퇴를 결정했다. 줄곧 도시의 아파트에서만 살았기에 답답한 마음을 전원에서 회복하고픈 심정이었다. 자녀도 성인이라 건축주 부부가 전원생활을 한다 해도 문제없었다. 경남 양산에 살던 부부는 별다른 연고지가 없어 전원주택으로 유명한 지역 여러 곳을 찾아 다녔다. 그럼에도 마음에 드는 땅을 만나지 못했다. 우연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지인이 땅을 분할매매한다기에 다음날 바로 달려갔고, 부부는 대지에서 풍기는 아늑하고 왠지 모를 평안함에 끌려 바로 계약했다. “여기 땅을 사기 전에 매매 직전까지 간 주택단지도 있었어요. 결국 무산됐죠. 대지는 배산임수고 근거리에 시내가 있어서 좋은 여건이었는데, 뭔가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땅은 개발하지 않은 밭이었는데도 아늑하니 느껴지는 게 달랐습니다. 아내도 같았고요. 그래서 매매한 겁니다.” 석현재가 있는 마을은 앞으로 쌍천이 흐르고 뒤로 설악산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주방산이 감싸줘 분위기가 안온하다. 지방 도로에서 밭을 끼고 안쪽에 있어 도로 소음이 적고, 집 바로 앞으로 실개천까지 흐른다. 속초 시내도 차로 10분이면 도착해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은퇴 후 인생2막을 여는 건축주 부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인 셈이다. 대지는 남서방향으로 살짝 튼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다. 동쪽과 서쪽은 이웃 대지와 면하고, 남쪽은 시골 도로와 접한다. 북쪽은 반은 6m 도로와 접하고 반은 이웃집과 면한다. 앞마당과 뒷마당을 적절히 확보하도록 ‘一’자 모양으로 북측에 가깝게 주택을 앉혔다. 앞마당은 야외 미술관처럼 꾸몄고, 뒷마당에 식사하는 공간, 텃밭, 장독대를 뒀다. 나무가 좋아 목구조를 선택한 부부 부부는 아파트에 거주할 때도 발코니를 전통찻집처럼 꾸며 살 정도로 한옥스타일에 관심이 많았다.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도 당연히 목조주택만 생각했다. 전통 한옥은 건축비용이 높아 포기하려던 찰나에 건축박람회에서 실용 한옥을 짓는 ‘황토와나무소리’를 만났다. “우리 둘 다 나무를 좋아해요. 그래서 한옥을 선택했어요. 전통 한옥은 예산 안에 지을 수 없어서 포기하려다가 황토와나무소리를 만난 거예요. 한옥 스타일 주택이면서 친환경 재료로 짓고, 평면도를 현대 생활에 맞게 짓는다는 점이 매력이었죠. 저희가 생각한 예산과도 얼추 맞았고요. 양재홍 대표와 몇 번 더 만나고, 황토와나무소리에서 지은 주택 몇 곳을 둘러본 후 계약했습니다.” 설계 시 아내는 단조롭지 않은 외관과 쾌적한 거주환경을 신신당부했다. “일자 한옥은 심플한 느낌이잖아요. 심플한 것도 좋지만 특색이 있는 집이길 바랐어요. 그래서 단조롭지 않게 지붕 단을 나눠 달라고 얘기했어요. 실내는 자녀가 오면 머무는 공간, 천장고가 높고 주방과 거실이 뚫려 있어 아파트에선 느끼기 어려운 공간감과 개방감을 요청했어요.” 한옥과 현대 주택의 만남 대문을 지나 마당에서 주택을 바라보면 높낮이가 다른 지붕에 궁궐 같은 규모감이 느껴진다. 맞배지붕을 중첩했다 할지, 4단 솟을지붕이라 할지 정의하기 어렵다. 거기다 누마루는 십자형지붕처럼 중첩해 올렸다. 아내의 요청대로 석현재만의 새로운 스타일이 탄생했다. 실내는 가운데 공용 공간을 두고 좌우에 개인 공간을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一’자로 길게 배치하고 천장고를 높인 후 서까래를 그대로 드러냈다. 주방·식당에서 거실을 보거나, 거실에서 주방·식당을 봐도 막힘없어 공간감이 크다. 주방·식당 옆엔 넓은 다용도실을 배치했고, 거실 옆엔 드레스룸과 욕실, 누마루가 딸린 안방을 뒀다. 공용 욕실은 현관 앞에 구획했고, 그 옆으로 기숙사에 사는 딸이 오면 생활하는 방과 건축주 부부가 몸을 뜨듯하게 지지는 구들방이 있다. 자취하는 아들이 머무는 곳은 안방부터 다용도실까지 길게 이어진 다락이다. 다락처럼 연출했지만, 층고를 한 단 높여 사실상 2층이다. 실내는 물론 실외 곳곳에 나비 조명 등 독특한 소품들이 많은데, 모두 아파트서 살 때부터 아내가 가지고 있던 것들이다. “주방 가구같이 큰 가구 빼고 작은 소품 대부분은 아파트 살 때 있던 것들을 다 가지고 온 거에요. 여기에 맞춰 산 듯 잘 어울려서 좋더라고요. 마당에 있는 말뚝박기 하는 아이들이나 뒷마당에 있는 저희 부부 캐리커처 모형 모두요.” 쾌적한 환경에 주거 만족도 상승 부부에게 집을 짓고 가장 만족스러운 점을 물었는데, 남편과 아내 둘 다 수면을 꼽았다. 남편은 “어쩌다 외부에서 자고 오는 날이면 빨리 집에 가고 싶단 마음이 든다”고, 아내는 “아파트에 살 때와 달리 여기서 잠들면 다음날 찌뿌둥한 것 없이 개운하게 일어나는 것에 놀랐다”고 전한다. 준공 후 건축주 부부는 주택 이름을 자녀 이름에서 한 자씩 따 ‘석현재’라고 짓고, 언제든 와서 편히 쉬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아이를 좋아해 어린이집을 오랜 기간 운영했지만, 정작 자신들의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 같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후에 손자까지도 언제든 품어주겠다는 마음 넉넉한 꿈을 꾸며, 석현재에서 인생2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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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속초 한옥_황토와나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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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포항 스틸하우스_건축사사무소 건인자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초원 위에 박스를 살포시 올린 인비리 주택 심플한 직육면체 박스 형태의 포항 인비리 주택. 입면은 단면상의 단순한 직사각형에다가 경사 지붕을 위해 처마를 없앴다. 그 대신 경사지게 계획한 3면의 벽이 보이지 않는 처마 기능을 한다. 평면도 흔히 조각에서 사용하는 음각[Engraving] 기법으로 공간을 비워내는 방법[Empty Space]을 사용해 심플하다. 글 김종균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대표 | 사진 ㈜그린홈예진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스틸스터드공법(스틸하우스) 대지면적 678.00㎡(205.09평) 건축면적 140.34㎡(42.45평) 건폐율 20.70% 연면적 122.90㎡(37.17평) 용적률 18.13% 설계기간 2017년 2월~4월 공사기간 2017년 5월~9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적삼목, 리얼징크 데크 - 고흥석, 평철 난간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네오폴) 외단열 - EPS T100 중단열 - 글라스울 R19 창호 T·S/T·T T47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문 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시스템키친(LG) 위생기구 동서 난방기구 스테인리스 하이핀 21S 기름보일러(귀뚜라미) 설계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053-753-0470 blog.naver.com/withg21jkkim 시공 ㈜그린홈예진 055-758-4956 www.yejinhouse.com 경북 포항시 기계면 인비리 주택의 건축주 부부를 스틸하우스 전문 시공사인 ㈜그린홈예진의 전희수 대표 소개로 만났다. 인비리는 흥해와 기계 간 지방도로(새마을로)에서 인비교를 건너면 나오는 마을이다. 부부는 정년퇴임 후 노후를 보낼 전원주택을 짓고자 인비리의 과수원 두 필지(593평 규모)를 매입했다. 마을 남동쪽에 접한 과수원의 지형과 지세는 두 필지 모두 정방형이고, 사방으로 약 45°틀어져 3°정도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남동쪽과 북동쪽으로 펼쳐진 전경이 시원스럽다. 그 중에서 약 205평을 대지로 전용해 인비리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부부는 “30평 규모의 단층 전원주택을 짓고 싶다”며 침실 3개, 그중 조금 큰 안방과 방 1개 그리고 데크가 있는 사진 한 장을 건넸다. 데크는 2면이 오픈된 필로티 구조로 가족이 함께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하는 공간이기를 바랐다. 이 오픈 데크는 주택을 계획할 때 중요하게 작용했다. 한편, 부부는 디자인에 대한 특별한 요청 없이, “그냥 예쁜 집이면 좋겠다”고 했다. 처음 과수원의 형상을 보고 부부의 간략한 요구사항을 들었을 때, 이미 그 위에 주택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과수원을 둘러보면서 나무들을 일부 남긴 채 정리하고 지세를 그대로 활용하면 3~6°의 경사 완만한 초원 같은 대지가 만들어지고, 그 위로 건축주가 요구한 크고 시원한 오픈 데크가 전망 좋은 곳으로 열린 심플한 하얀 박스 형태의 주택이 살포시 내려앉는 상상을 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직육면체 박스 주택의 배치에 대해 건축주 부부와 시공사의 전 대표와 내 생각이 일치했다. 주택을 농가들이 들어선 북서쪽에 근접시켜 배치하면 시야가 트인 남동쪽과 북동쪽으로 마당이 만들어져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마을길을 따라 동쪽에서 들어서면 대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야말로 경사 완만한 넓은 초원 위에 하얀 집이 언젠가 꿈꿨던 것 같이 자연스레 그려졌다. ‘초원 위의 하얀 집으로 형태는 심플해야 한다.’ 이 집의 구상은 처음 건축주를 만나고 현장을 보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이미 그려지고 있었다. 정적인 공간인 침실과 동적인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으로 구분된 평면은 직사각형이다. 그동안 스틸하우스를 접하며 생각해온 심플한 형태, 지붕과 처마와 벽이 하나가 되는 형태, 그리고 마당 쪽으로 오픈된 큰 데크 등으로 이뤄진 하얀 직사각형의 집이라는 매스를 초원 위에 살포시 얹는다. 그리고 거실과 주방의 오픈 공간과 층고 높은 지붕 형태에 변화를 준다. …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사무실로 돌아온 후 줄곧 들뜬 마음으로 아주 순조롭게 진행했다. 그만큼 부지의 조건들이 너무 좋았다. 이 집은 직육면체의 박스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그 안에 건축적인 기법이 들어가면 집으로서 기능한다. 먼저, 평면 작업은 흔히 조각에서 사용하는 음각[Engraving] 기법으로 공간을 비워내는 방법[Empty Space]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심플한 형태를 만드는 데 효율적이다. 현관을 사이에 두고 3개의 침실과 거실, 주방을 구분 배치했다. 안방에 발코니와 전실, 욕실을 두고, 3개의 방 사이에 큰 공용 화장실을 두고, 2개의 수납 공간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다. 침실과 거실 사이에 집 뒤에 있는 큰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를 설치했다. 이 창호는 혹 답답할지 모르는 복도에 빛과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거실과 주방은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천장고를 달리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변화를 주고, 각각 다른 창을 내어 주변 경관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그리하여 각기 다른 기능의 창이 모여 파노라마 같은 전경을 한눈에 볼을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부분의 외벽을 후퇴시킴으로써 생겨난 처마지붕은 마당을 향한 오픈 데크와 연결돼 실내 분위기를 아늑하게 한다. 입면은 단면상의 단순한 직사각형에다가 경사 지붕을 위해 처마를 없애고 정면의 벽을 경사지게 계획했다. 이로써 이 집은 3면이 보이지 않는 처마 기능을 한다. 거실의 천장을 높이고자 거실 부분 지붕의 경사를 역으로 높였다. 이로써 외부에선 밋밋한 경사 지붕에 변화를 주고, 내부에선 거실과 주방 공간에 천장고가 높아짐으로써 개방감을 확보했다. 마당을 향한 오픈 데크는 대지 경사도를 6°정도 기울게 하고 돌출시켰다. 이러한 구조 장치는 이 집을 심플하고 쉬크하면서 독특한 기하학적인 형태로 만들었다. 주택을 준공할 때쯤 부부는 “애초 땅의 절반을 매매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생각을 접었다”면서, “오픈 데크가 너무 좋은데 옆에 주택이 들어서면 전망이 가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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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포항 스틸하우스_건축사사무소 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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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여 목조주택_굿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귀향하여 쉬고 또 쉬는 집, 부여 휴휴당休休堂 주택은 건축주를 쏙 빼닮는다고 한다. 건축주가 은퇴 후 귀향하여 산천초목山川草木을 벗 삼아 유유자적悠悠自適한 노후를 보내고자 지은 부여 휴휴당이 그러하다. 전형적인 산골마을에 들어선 단아하고 수수한 휴휴당, 그 속으로 들어가보자.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굿하우스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 지역/지구 농림지역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층수 지상 2층 건물 높이 8m 대지면적 756.00㎡(228.69평) 건축면적 81.65㎡(24.70평) 건폐율 11.16% 연면적 109.69㎡(33.18평) 1층 81.65㎡(24.70평) 2층 28.04㎡(8.48평) 다락 11.70㎡(3.54평) 용적률 14.87% 공사기간 2017년 2월∼4월 MATERIAL 외부 지붕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돌회색, 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플렉스, 인조석(노벨스톤) 데크 - 애쉬 방부목 내부 천장 - 합지 벽 - 합지 바닥 - LG하우시스 소리잠 T4.5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8-24 가등급(에코배트) 벽 - 글라스울 R24-14.75 가등급(에코배트) 내벽 - 글라스울 R11-15(에코배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T50 2층 바닥(차음용) - 글라스울 R19-15(에코배트) 계단실 디딤판 - T38 멀바우 집성목 챌판 - T18 레드파인 티쿠릴라 오버코트 마감 핸드레일 - 멀바우 창호 T46 로이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케멀링) 천장 벨룩스 현관문 코렐 라인플레이트 솔라오크 MS24 현관 중문 예림도어 3연동 미서기 YG100 방화문 메리트도어 W205Y 초코브라운 방문 예림도어 벨로체 L400 조명 LED 노크 위생기구 원피스 양변기 - 대림 CC260 반다리 세면기 - 대림 CL760P 레인 샤워기 - 대림 DL-B9010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 설계 및 시공 굿하우스 010-9021-5476 www.goodhaus.org 쉬고 또 쉬는 편안한 집, 휴휴당休休堂. 충남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에 들어선 박주남(62)·양신숙(59)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의 당호堂號이다. 삼산리는 좌우 가까이 만수산과 감봉산이 마주 보고 전면 들판 너머로 월하산이 바라보이며 산과 들을 에돌아 웅천천이 흐르는, 자연을 벗하며 풍류를 즐기기에 맞춤한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다. 건축주는 이 마을이 고향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공직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줄곧 대전과 서울 등 객지에서 생활했다. 40여 년 만에 귀향해 노후를 편안하게 쉬면서 지낼 요량으로 지은 주택이니 휴휴당만큼 잘 어울리는 당호도 없을 듯하다. 객지에서 일가를 이루고 생활하다가 귀향해 주택을 짓고 사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남편은 향수鄕愁에 젖어 귀향을 바라지만, 아내는 도시에서의 삶에 익숙한 터라 귀향을 반대하는 편이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고향으로의 U턴이 아닌, 도시 외곽 풍광 좋은 전원으로의 P턴이다. 그러면 이들 부부는 어떻게 귀향을 결심한 것일까. “귀향, 그게 쉬운 일은 아니죠. 배우자도 같이 가야 하니까요. 우리는 둘 다 이곳이 고향이라 부담 없이 내려왔어요. 처가댁이 여기서 가깝거든요. 퇴직하고 유관 기관에서 5~6년 더 일할 수도 있지만,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들을 바에야 퇴직하자마자 고향에서 한가하게 지내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직장에서 일도 할 만큼 했고, 어느 정도 위치에도 올라봤으니 미련 없이 귀향을 선택한 거예요.” 유유자적하는 건축주의 삶을 닮은 주택 휴휴당이 앉혀진 터는 건축주가 선친에게 물려받은 포도밭이었다. 건축주는 4년 전에 주택을 앉히기 좋게 터를 1.5m 정도 성토했다. 대지는 마름모꼴로 좌·우면은 왕복 2차선 지방도로와 하천구역에, 전·후면은 밭에 접한다. 주택 우측면의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져 흐르는 웅천천은 골이 깊은 데다 하천부지가 완충 역할을 하기에 범람 걱정은 없으며, 오히려 산야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게 한다. 관건은 지방도로에 접한 좌측면을 어떻게 보완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건축주가 찾아낸 해법이다. “주택 및 풍수지리 서적을 보면서 직접 배치도와 평면도를 그렸어요. 건축 협의 때, 그것을 굿하우스에 보여줬는데 몇몇 부분의 수치만 바뀌었을 뿐 거의 수정하지 않았을 정도로요. 우리 집은 좌측 도로에서 띄워서 ‘역기역’자 형태로 배치했어요. ‘一’자 형태로 앉히면 도로 또는 산만 볼 수밖에 없기에 산과 들, 하천을 모두 다각도로 바라보도록 입면을 계획한 거죠. 그리고 차량 소음 문제는 도로와 집 사이에 주차장과 창고를 만들어서 해결했고요. 또한, 차량 출입구만 도로 쪽에 내고, 대문은 일부러 도로에서 집과 마당, 그리고 산과 들과 하천을 보면서 진입하도록 동선을 돌려서 집 전면 우측에 냈어요. 바로 들어오면 느슨한 느낌에서랄까. 집의 입면 형태와 방향을 살펴서 대문의 위치를 정했는데, 지나가던 스님도 집을 보고 ‘향을 잘 잡았다’고 하더군요. ‘앞에 바라보이는 산이 한번 치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 마치 임신한 여자의 배로 보인다’면서 ‘풍요를 상징한다’고 했어요.” 평면 구조는 1층을 ‘역기역’자 매스로 배치하고, 2층 ‘一’자 매스를 1층 좌측 상부에 올려놓은 형태다. 1층 선과 선이 만나 모서리를 이루는 중앙 부분의 현관으로 들어서서 3연동 미서기 중문을 열면 주방/식당과 마주하고, 그 좌측으로 다용도실이 보인다. 벽면을 따라 냉장고, 개수대, 조리대, 가열대, 식탁 순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가전 및 가구를 배치한 구조다. 개수대 상부에 풍경이 바라보이는 제법 큰 장방형 창이 있다. 주방/식당과 우측 거실 사이에는 오픈형 내벽으로 두 공간을 따로 또 같이 계획했다. 건축주가 건축박람회에서 찾아낸 것이다. “책도 많이 보고 엄청 많이 고민한 부분이에요. ‘역기역’자 집은 거실과 주방/식당의 공간 배치가 자유롭지 못하더라고요. 자바라로 나눈 집도 있고…….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다가 지금의 우리 집처럼 거실과 주방/식당을 나눈 집을 봤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더군요. 그래서 똑같이 따라서 한 거예요.” 거실은 단층 우물천장 구조인데 전면 창호뿐만 아니라 우측면과 후면에도 창을 내 공간이 한결 넓고 시원스러운 느낌이 든다. 거실 소파에 앉으면 사방으로 자연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축주가 거실을 단층으로 계획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집을 방문했지만, 천장고가 너무 높으면 휑한 게 안정감이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우리 집 거실은 단층 구조로 지붕이 거실 천장보다 1.5m 정도 위에 있지만, 천장고를 더 낮춰 마감한 거예요. 그 부분을 활용해 커튼 박스를 설치했고요.” 주택 좌측 전면에 드레스룸을 둔 아담한 안방이 있다. 외부로 향한 동·남쪽 두 벽면의 적당한 위치에 창을 내 자연광과 조망을 확보한 데다 화이트 톤의 합지로 마감해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고 분위기도 밝고 환하다. 1층에 화장실은 안방과 계단실 사이에 1개만 있지만, 부부만 생활하고 각 공간에서 접근도가 높은 위치이기에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2층은 출가한 두 자녀의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계단실과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전면에 침실이, 후면에 다락처럼 꾸민 방이 있다. 전면 침실은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두 벽면에 좌우로 긴 장방형 큰 창을 내 자연광과 조망을 끌어들였다. 반면, 후면의 다락방은 위치의 한계상 벽면에 작은 환기 전용 창과 경사 천장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천창天窓만 냈을 뿐이다. 도시의 아파트에서 보지 못한 지붕 구조와 천창 때문일까. 건축주는 친손자가 찾아오면 다락방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손자를 둔 사람들이 다락을 많이 만들기에 우리도 따라서 만든 거예요. 손자가 오면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아이들 가족이 함께 내려오면 아이가 있는 아들 부부가 다락방을, 딸 부부가 침실을 사용해요.” 휴휴당은 전원 속에 오뚝 자리한 주택으로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매스를 북서쪽을 등진 ‘역기자’자 형태로 잡고, 그 위에 박공지붕과 모임지붕을 얹은 구조다. 외벽은 노벨스톤 인조석(고담돌 프라임)과 아이보리색 스타코 플렉스로, 지붕은 오웬스코닝 돌회색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로 마감해 단아하고 수수한 분위기가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린다. ‘우리 집이라 그런지 뒤태도 멋지다’는 건축주. 마당에 잔디를 깔고 나무를 심고 향토색 짙은 토종꿀벌통과 항아리를 배치하고 … 지금은 대문 앞에 이식한 배롱나무가 자리 잡도록 돌보느라 분주하다. “이 나무는 선친이 40년 전에 고향 집 앞에 심었던 거예요. 나무가 있던 자리에 하천공사를 한다기에 이 집 대문 앞에 옮겨다 심었어요. 아버지는 지금 안계시지만, 한번은 어머니하고 농담으로 ‘이 집을 위해서 아버지가 40년 전에 배롱나무를 심으신 것 같다’며 웃었죠.” 쉬고 또 쉬는 편안한 집, 휴휴당. 건축주가 오랜 객지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에서 유유자적하며 노후를 보낼 요량으로 지은 주택이라서 그럴까. 주변의 산천초목이 건축주의 풍류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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