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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갤러리 & 카페】 목재가 궁금하면 ‘라산타’로, 목재의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
- 목재는 수종에 따라, 부분에 따라 성질이 달라 그 쓰임새도 제각각이다. 또한, 목재는 단점을 보완하는 가공 여부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품질을 갖기도 한다. 낡아서 주요 성능을 상실한 여타 건축 자재들은 폐기되기 마련이지만 목재는 다르다. 오래될수록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재는 다양한 특성이 있지만, 이를 일일이 경험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목재가 지닌 모든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124번지에 자리한 목재 갤러리 겸 카페 ‘라산타LASANTHA’가 바로 그곳이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빌드매니아㈜ 031-352-4108 www.buildm.co.kr 빌드매니아BUILD MANIA는 목조와 인테리어 등에 사용하는 목재를 직접 생산·가공 및 수입·유통하는 목재 전문 회사다. 이를 위해 평택에 2,500평의 창고와 인천 경인항 인근에 1,000여 평의 물류창고, 600평의 특수목 창고 및 제조 시설까지 갖추고, 다양한 수종의 천연목에서부터 공학목재, 고재故材에 이르기까지 3,0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주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사의 홈페이지(www.buildm.co.kr)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빌드매니아는 평택 본사 인근에 창고를 개조해 목재 갤러리를 겸하는 카페 ‘라산타LASNTHA’와 ‘우드 슬랩Wood Slab 전시장’을 열었다. 일명 ‘떡판’이라고도 일컫는 우드 슬랩은 원목을 두껍게 썰어 만든 널빤지다. 카페 라산타의 외부는 루버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루버 목재는 가장 단단한 수종인 이뻬 Ipe를 사용하고, 인테리어는 다양한 고재를 활용해 러스틱Rustic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페 탁자는 상판에 고급 수종의 우드슬랩을 사용하거나 유리 상판의 받침대로 폐선박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스케이트보드를 재료로 제작한 의자도 눈길을 끈다. 보드 곳곳에 남아 뭉개지거나 빛이 바랜 그림이 팝 아트Pop Art처럼 경쾌하면서도 러스틱한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 우드 슬랩 전시장에 들어서면 한쪽 전체를 ‘3D 아트월’로 채운 벽면이 눈에 들어온다. 아트월은 나무 패널을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형상으로 재단해 제작된 것이다. 아트월은 호주 서남부 하이든에 위치한 파도 모양의 바위 ‘웨이브 락Wave Rock’을 모티브로 했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우드 슬랩 탁자들이 있다. 우드 슬랩으로 제작한 수종에는 오방콜Ovangkol과 아마라Amara, 블랙 월넛Black Walnut, 그리고 퍼플 하트 Puple Heart가 있다. 특히, 퍼플 하트는 자줏빛을 띠고 내구성이 좋아 고급 목재로 손꼽힌다. 전시장 2층에는 우드 슬랩 탁자와 더불어 폐선박을 이용해 만든 와인랙과 선반이 눈에 들어온다. 2층의 난간도 빌드매니아에서 부자재로 생산하는 파이프를 활용했다. 화장실은 다양한 고재를 활용해 인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2층 구조목과 계단을 빌드매니아에서 직접 생산하는 패러램 집성목(PSL)으로 제작해 방문자들이 목재의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홍철훈 상무이사는 카페 라산타와 우드슬랩 전시장을 만들게 된 동기를 설명하며 “고객이 스스로 니즈를 찾아 꼭 맞는 제품을 구입 할수 있도록 다양한 목제품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말했다. 카페 라산타의 분위기는 중저채도의 무거운 색감과 거친 질감에 의해 만들어진다. 카페 의 분위기가 러스틱이나 내추럴, 빈티지라는 표현과 잘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우드 슬랩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밝은 색감과 광택 질감을 특징으로 하이테크를 표현 하는 모던함과는 대척점에 있다. 우드 슬랩 전시장에는 호주 서남부 하이든에 위치한 파도 모양의 바위 ‘웨이브 락Wave Rock’을 모티브로 제작된 ‘3 D 아트월’이 있다. 독일산 컬러 에코보드로 제작한 아트월은 높 이가 2.6 m이고 길이가 15 m에 이른다. 우드 슬랩 전시장의 내부. 우드 슬랩은 수종에 따라 다양한 무늬와 색상, 질감을 보여준 다. 특히, 어두운 색감의 우드 슬랩은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드 슬랩 전시장 2층의 모습. 우드 슬랩 탁자와 더불어 폐선박으로 만든 와인 랙과 선반 이 전시돼 있다. 목재 갤러리 겸 카페 라산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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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갤러리 & 카페】 목재가 궁금하면 ‘라산타’로, 목재의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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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목재가 궁금하면 ‘라산타’로
- 목재가 궁금하면 ‘라산타’로 목재의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 목재는 수종에 따라, 부분에 따라 성질이 달라 그 쓰임새도 제각각이다. 또한, 목재는 단점을 보완하는 가공 여부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품질을 갖기도 한다. 낡아서 주요 성능을 상실한 여타 건축 자재들은 폐기되기 마련이지만 목재는 다르다. 오래될수록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재는 다양한 특성이 있지만, 이를 일일이 경험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목재가 지닌 모든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124번지에 자리한 목재 갤러리 겸 카페 ‘라산타LASANTHA’가 바로 그곳이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빌드매니아㈜ 031-352-4108 www.buildm.co.kr 빌드매니아BUILD MANIA는 목조와 인테리어 등에 사용하는 목재를 직접 생산·가공 및 수입·유통하는 목재 전문 회사다. 이를 위해 평택에 2,500평의 창고와 인천 경인항 인근에 1,000여 평의 물류창고, 600평의 특수목 창고 및 제조 시설까지 갖추고, 다양한 수종의 천연목에서부터 공학목재, 고재故材에 이르기까지 3,0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주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사의 홈페이지(www.buildm.co.kr)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빌드매니아는 평택 본사 인근에 창고를 개조해 목재 갤러리를 겸하는 카페 ‘라산타LASNTHA’와 ‘우드 슬랩Wood Slab 전시장’을 열었다. 일명 ‘떡판’이라고도 일컫는 우드 슬랩은 원목을 두껍게 썰어 만든 널빤지다. 카페 라산타의 외부는 루버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루버 목재는 가장 단단한 수종인 이뻬Ipe를 사용하고, 인테리어는 다양한 고재를 활용해 러스틱Rustic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페 탁자는 상판에 고급 수종의 우드 슬랩을 사용하거나 유리 상판의 받침대로 폐선박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스케이트보드를 재료로 제작한 의자도 눈길을 끈다. 보드 곳곳에 남아 뭉개지거나 빛이 바랜 그림이 팝 아트Pop Art처럼 경쾌하면서도 러스틱한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 우드 슬랩 전시장에 들어서면 한쪽 전체를 ‘3D 아트월’로 채운 벽면이 눈에 들어온다. 아트월은 나무 패널을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형상으로 재단해 제작된 것이다. 아트월은 호주 서남부 하이든에 위치한 파도 모양의 바위 ‘웨이브 락Wave Rock’을 모티브로 했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우드 슬랩 탁자들이 있다. 우드 슬랩으로 제작한 수종에는 오방콜Ovangkol과 아마라Amara, 블랙 월넛Black Walnut, 그리고 퍼플 하트Puple Heart가 있다. 특히, 퍼플 하트는 자줏빛을 띠고 내구성이 좋아 고급 목재로 손꼽힌다. 전시장 2층에는 우드 슬랩 탁자와 더불어 폐선박을 이용해 만든 와인 랙과 선반이 눈에 들어온다. 2층의 난간도 빌드매니아에서 부자재로 생산하는 파이프를 활용했다. 화장실은 다양한 고재를 활용해 인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2층 구조목과 계단을 빌드매니아에서 직접 생산하는 패러램 집성목(PSL)으로 제작해 방문자들이 목재의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홍철훈 상무이사는 카페 라산타와 우드 슬랩 전시장을 만들게 된 동기를 설명하며 “고객이 스스로 니즈를 찾아 꼭 맞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제품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말했다. 카페 라산타의 분위기는 중저채도의 무거운 색감과 거친 질감에 의해 만들어진다. 카페의 분위기가 러스틱이나 내추럴, 빈티지라는 표현과 잘 맞아떨어진다. 여기에 우드 슬랩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밝은 색감과 광택 질감을 특징으로 하이테크를 표현하는 모던함과는 대척점에 있다.우드 슬랩 전시장에는 호주 서남부 하이든에 위치한 파도 모양의 바위 ‘웨이브 락Wave Rock’을 모티브로 제작된 ‘3D 아트월’이 있다. 독일산 컬러 에코보드로 제작한 아트월은 높이가 2.6m이고 길이가 15m에 이른다.우드 슬랩 전시장의 내부. 우드 슬랩은 수종에 따라 다양한 무늬와 색상, 질감을 보여준다. 특히, 어두운 색감의 우드 슬랩은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04 우드 슬랩 전시장 2층의 모습. 우드 슬랩 탁자와 더불어 폐선박으로 만든 와인 랙과 선반이 전시돼 있다.목재 갤러리 겸 카페 라산타빌드매니아는 한국에 오기 전 4년여 정도의 목수 경력이 있는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 라산타(32세)에게 카페 만드는 일을 맡겼다. 카페 라산타의 이름은 바로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돈을 벌어 고향에서 집 짓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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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목재가 궁금하면 ‘라산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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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를 이용해 전원카페 짓기
- 폐자재를 이용해 전원카페 짓기 -------------------------------------------------------------------------------- 구조물과 관련해서 부언하자면 전국의 고물상 어디에서나 나뒹굴고 있는 잡철을 이용해 얼마든지 독특한 형태의 볼거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폐선박이나, 외제 고물 자동차, 그리고 지금은 아예 문을 닫아버린 광산의 자재들, 그 가운데에는 철탑, 철구조물, 갱도 차량, 레일, 선별 기계, 원동기 등 무한한 자재들이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녹슬어 가고 있다. 이런 구조물을 요즘에 만든다면 그 인건비가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적당히 고철 가격으로 옮겨와서 칠을 해주고 건물 주위에 잘 배치해서 세워놓고 야간에는 멋진 조명으로 비춰준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든지 남이 하는 방식이 아닌 독특한 형태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 폐자재를 이용해 카페를 짓는다고 하니 어떤 사람들은 공연히 돈 들여서 집을 망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있다. 정확하게 ‘폐자재’의 의미를 표현한다면 ‘재활용 자재 및 중고자재’라고 표현할 수 있으나, 그러나 폐자재를 가지고 건축을 한다고 해서 전부 중고 자재만으로 집을 짓는 것은 아니다. 대개는 건물의 주제나 성격에 따라서 중고 자재를 사용할 부분과 새 자재를 쓸 부분을 판단해서 시공을 하게 된다. 또 마감재 대부분은 새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중고자재하면 왠지 꺼림칙하고, 낡고 어두운 분위기를 연상하기 쉬우나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서두에 밝혀 두고자 한다. 지난 8월호에서 ‘전원카페 및 펜션 터 잡기’ 기사에서 차별화를 지적한 바가 있었는데, 확실한 테마나 성격 없이 평범하게 지은 집으로 전원카페를 시작했다가는 실패하기 쉬운 것이 전원카페다. 어설프게 시작했다가는 차라리 비닐하우스에 피죽을 붙여서 시작하는 무허가 카페만도 못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돈이 있든 없든 분명한 컨셉을 가지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그냥 맨 땅에 전선을 감은 테이블을 놓거나 껍질도 벗기지 않은 통나무로 칸막이를 한 허술한 카페들이 잘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여유가 있어서 원하는 대로 돈을 들여 지을 집이 아니라면 폐자재나 중고 자재를 이용해 집을 짓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실제, 재활용 자재라고 해서 전혀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건물 내 외부가 너무나 깔끔하고 새것으로 빛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손때가 배어서 왠지 정겹고 친근하고 또,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해 주는 것에 더 마음이 끌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건축 계획과 시공단계에서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새 집 못지 않은, 그보다 더한 위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골집을 리모델링 할 경우 이 경우에는 어느 정도 천정 대들보와 서까래가 살아 있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벽체의 소재에 따라 건물 내 외부를 깨끗하고 매끄럽게 할 것인지 아니면, 좀 투박하고 자연스럽게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지붕에 기와가 덮힌 경우엔 지붕하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골조 부분이 미심쩍다면 시멘트 벽돌이나 ALC 블럭으로 벽을 쌓고 황토미장을 하는 방법이 있다. 조금 더 벽 쪽에 변화를 주기를 원한다면 국산 육송이나 홍송 화목(통나무 땔감 150Φ~250Φ의 껍질을 벗겨 길이 약 30cm~35cm정도)을 흙 반죽과 함께 벽돌처럼 쌓아 벽을 만들 수도 있다. 이 경우엔 건강 면에서나 분위기 면에서 실용적이고 자연스러운 맛까지 가져다 줄 수 있다. 홍송 화목의 경우는 대개, 5톤 한 트럭 분이 70만원 선인데, 거리와 중량 나무 종류와 굵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 많게는 1백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홍송 화목의 경우엔 굵기에 따라 실내 기둥과 식탁, 카운터 등을 만들 수도 있는데 대개가 휘거나 구부러져 있어 다소 목수 인건비가 들더라도 잘 다듬어 넣으면 멋진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붕 마감의 경우엔 기와나 스레이트 상태가 나쁘다면 벗겨내고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골이 패인 두꺼운 함석 지붕재나 스레트를 60cm정도로 절단해서 기와를 올리듯 깔고 그 위에 검은색 무광 계통의 페인트나 아스팔트 유제를 칠해 주어 지붕 고유의 멋과 선을 살릴 수도 있다 분위기를 살려주는 소품들 지붕선, 창문, 현관 캐노피, 굴뚝, 데크 등은 내부 장식이나 구조보다 훨씬더 인상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어느 정도 옛날 풍으로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면 막연히 황토나 나무 느낌의 천장보다는 2×6나 2×8 각재로 트러스를 짜서 올리는 방법이 있다. 이 때, 실내가 협소하지 않고 어느 정도 공간이 있다면 과거 시골 대장간의 화로와 철 연장, 농기구들을 전시해 사라져 가는 대장간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굳이 서구식 벽난로가 아닌 실제 불을 땔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줌으로써, 분위기와 함께 겨울에는 난방기구로서의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여기에 적당한 조명을 비춰주므로 옛 것에 대한 그리움과 과거 농경사회에서의 삶의 형태인 공방을 재현해서 전시를 해도 좋다. 일반 창고 형태의 건물을 짓거나 개조할 경우 과거에 쓰던 발동기와 벨트를 걸던 샤우드를 장치해 주므로 정미소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금은 사라진 60~7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해줌으로써 분위기도 살려 주고, 휑한 공간도 채워줄 수 있다. 흔히, 물레방아나 풍차를 그냥 설치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집주인들도 있는데, 막연히 돌아가는 것보다는 실제 동력을 얻거나 전기를 얻어서 사용하는 쪽으로의 설치나 개조도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별한 소재를 이용한 카페 꾸미기 전원카페의 경우, 바깥에서부터 뭔가 시선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구조물이 없다면 손님을 안으로 불러들일 수가 없을 것이다. 양평의 한 카페의 경우엔 주인이 손수 고안하고 제작한 분수 하나로 올 여름 비수기를 성수기로 바꿔놓은 사례가 있다. 쏜살같이 지나치던 차량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폭포처럼 쏟아내는 독특한 구조의 분수를 보면서 이왕이면 이처럼 시원한 카페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구조물과 관련해서 부언하자면 전국의 고물상 어디에서나 나뒹굴고 있는 잡철을 이용해 얼마든지 독특한 형태의 볼거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폐선박이나, 외제 고물 자동차, 그리고 지금은 아예 문을 닫아버린 광산의 자재들, 그 가운데에는 철탑, 철구조물, 갱도 차량, 레일, 선별 기계, 원동기 등 무한한 자재들이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녹슬어 가고 있다. 이런 구조물을 요즘에 만든다면 그 인건비가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적당히 고철 가격으로 옮겨와서 칠을 해주고 건물 주위에 잘 배치해서 세워놓고 야간에는 멋진 조명으로 비춰준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든지 남이 하는 방식이 아닌 독특한 형태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우수하고 좋은 자재들이 우리 주위에 무수히 방치되어 녹슬어가고 있어도 그것을 끌어내서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새 것만 고집하여 전혀 주제나 성격이 맞지 않는 평범한 집을 짓는 것보다는 문자 그대로 폐자재나 고철 덩어리에 불과한 이런 자재들을 잘 활용해서 건축이나 주위 공간을 채운다면, 많은 돈을 들인 새 집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 田 ■ 글 박찬용 (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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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를 이용해 전원카페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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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과 상업건축물 짓기
- 폐자재 정보 폐자재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과 상업건축물 짓기 -------------------------------------------------------------------------------- 인터넷에 의한 정보제공은 소비자들에게 구매정보를 빠르고 값싸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통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볼 수있다. 안전하고 투자가치가 큰 금융정보나 부동산정보 외에 문화, 학술, 교양, 오락 등의 빠른 정보제공은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케 해준다. -------------------------------------------------------------------------------- 건축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여기저기서 특별한 공법을 소개한다거나 신개발된 자재들로 집을 간편하게 짓는 다양한 시공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졌다. 그러나 막상 집을 짓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다양한 정보들이 오히려 혼란에 빠져 올바른 시공방법을 선택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건축분야는 갈수록 원자재들의 고급화 및 가격상승, 기술인력의 고임금, 당장 끝낼 수 없는 공사의 특성상 건축비가 만만치 않다. 주위에서 새집을 짓는데 평당 건축비가 얼마정도 들었다고 하면 적잖은 금액임에도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사실 건축비는 건축시공방식이나 그 구조와 재료의 선택 그리고 시공방법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어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그 가치나 가격 체계를 이해할 수도, 가늠할 수도 없다. 과연 건축에 있어서는 기존의 관리체계나 시공방식을 탈피해서 저렴하고 값싼 원자재확보, 적정한 인건비, 공사기간의 획기적인 단축, 시공자의 양심적 인 최소의 이윤 등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위 있는 건축을 할 수는 없을까. 이 점은 건축을 계획하는 대다수의 건축주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염려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저렴한 금액으로 견고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선택은 우선 건축을 보는 건축주의 깊은 안목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어느 정도의 건축수준에 맞추느냐에 따라 건축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거나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요즘의 건축방식은 복잡하고 요란한 구조와 화려한 치장보다는 단순하면서도 깊이와 정성이 배어 나오는 건축양식에 초점을 맞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건축주의 경제 사정에 맞추어 설계를 해주고 견적을 내어주는 양식 있는 사람들에 의해 보급, 확산되는 추세다. 이밖에도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폐자재들과 중고 자재들을 이용해서도 저렴한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그동안 이런 자원들은 고철이나 쓰레기 취급을 당해왔으나 이런 자재들을 발굴해서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아름답고 기상천외한 건축 양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실제 근래 들어 건축문화 대상 등 각종 건축대전에서 입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성 있는 건축물들을 보면 대개 우리들이 별로 눈길을 두지 않았던 소재를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시멘트블록, 재활용된 30원짜리 벽돌, 스레트 및 함석지붕재, 폐침목, 폐전주, 폐천막, 화목용 홍송 및 낙엽송, 아파트 모델하우스 철거할 때 나오는 창호재들과 문짝들. 이밖에도 목욕탕 위생기, 조명기구, 미군부대에서 나온 목재, 합판, 기계 박스 및 포장재까지 저렴한 자재를 이용해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일반적 건축물 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건축적 미학을 표현하는 파격적인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주위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 수계를 중심으로 늘어선 상업건축물들을 보면 폐자재나 중고 자재들을 가지고도 상업공간 및 주건 공간으로 효율적으로 꾸민 경우를 적잖게 볼 수 있다. 폐철이나 침목으로 카페나 주택을 짓는 일, 폐열차의 객차 부분을 이어서 상업공간이나 전시공간으로 쓰는 일, 폐선박으로 선상 카페를 차리거나 상업공간으로 꾸민 경우등이다. 이런 건축방법들은 기존의 평이한 건축방식을 탈피해서 테마를 갖춘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으로 인정받고 공사비와 공사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약간의 구조변경과 인테리어 공사를 통하여 겉모양은 동일하지만 속은 전혀 다른 공간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도 여러 조건들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가격도 저렴해 평당 1백만원대나 그 이하의 건축비를 들여 얼마든지 견고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다. 폐열차의 경우 한 량에 전철은 5백~1천2백만원 정도, 무궁화호는 1천5백만~3천5백만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증기기관차는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데 대략 5천만~6천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여기에 운반비가 별도로 3백만~7백만원, 절단비 40만~60만원, 레일 10m당 11만원, 의자 8만원, 폐침목 개당 1만8천~3만5천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가게 된다. 상업건물뿐만이 아니라 일반 주택을 지을 때도 저렴하게 지을 수 있다. 중고 조립식 패널의 경우 창고를 지을 땐 평당 25만원선, 주택을 지을 땐 50만원 선이면 가능하다. 새자재로 짓더라도 경량벽돌주택의 경우 단층은 평당 1백50만~1백80만원, 2층은 2백만~2백50만원 선이면 짓고, 목조패널주택 단층의 경우도 1백60만~2백만원, 2층은 2백10만~2백50만원선이면 가능하다. 시멘트벽돌 주택은 이 보다 더 저렴해 새자재와 중고자재를 적절히 섞어 사용할 경우 80만~1백20만 정도면 집을 지을 수 있다. 건축에 있어 지나친 투자는 낭비에 불과할 수도 있다. 따지고 보면 최신의 시공법과 자재들을 사용해 짓는다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중고나 구식이 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폐자재나 중고 자들들을 이용하여 건축비용을 줄이고 내용이나 가치면에서 충실할 수만 있다면 한번쯤 고려해볼만 하다. 무리하게 비싸고 화려한 집을 지어 마음의 여유를 빼앗기는 것보다, 내용의 잠재적 가치에 초첨을 둔다면 전원생활이 더 여유롭고 풍요로워 질 수 있을 것이다. 글 박찬용(금호하우징 대표 031-765-1065) 폐열차 단위:만원 종 류 가격대 길이(M) 폭 상 중 하 전동차(전철) 1200 900 500 19.8 3.2 비둘기호 1700 1400 900 21 3 통일호 2500 2000 1500 22 3.2 무궁화호 3500 2500 1500 소화물차 9500 800 650 전동차(전철) 400 폐기관차 단위:만원 디젤기관차 대1900 중1500 30톤기준 증기기관차 대6000 중5000 85톤기준 폐선박 단위:만원 1톤기준 상150 중130 하100 기타비용 운반비 수도권300만원 중부권500만원 지방700만원 절단비 40~60만원 레일 11만원(10m당) 의자 8만원 폐침목 상 35,000원 중 25,000원 하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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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재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과 상업건축물 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