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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5)] Cool한 자연과 일심동체, 여름 인테리어 쿨~해지기
- 여름철 단골 인테리어 품목 리스트 첫 번째는 천연 소재로 된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시원한 자연바람이 집 안으로 밀려들 것 같은 모시풀 등나무 대나무 짚 등 천연 소재로 만든 인테리어 용품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전원주택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전원의 여름은 도심의 여름보다야 한결 시원하지만 시원스런 맛에다 운치까지 더하는 천연 소재로 멋스러움을 뽐내보자. 여름철 그 진정한 매력이 물씬 나는 덱(Deck)을 꾸미는 것도 잊지 말기!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까사미아 031-780-7100 www.casamiashop.com 나드 02-545-4604 www.nadidwww.nadid.com 우리규방 02-725-7030 www.woorikyubang.co.kr 젠코리아 031- 851-7720 www.zen-korea.com 한일카페트 02-547-9293 www.thecarpet.co.kr 돗자리의 현대식 귀환여름 밤 마당에 빙 둘러 앉아 수박 먹는 자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돗자리. 보다 업그레이드 됐다고 해야 할까. 예전의 돗자리를 모태로 다양한 소재와 컬러, 디자인을 적용한 자리가 많이 나왔다. 세련된 감각의 원목 자리 한해살이풀의 일종인 왕골이나 골풀 줄기로 짠 돗자리가 소박한 느낌이라면 요즘 선보이는 원목으로 엮은 자리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게다가 모닥불 똥이 튀어 혹은 꼬챙이에 찔려 쉽게 망가지는 돗자리에 비해 견고함도 있다. '한일카페트'가 선보인 대나무 자리와 참나무 자리는 100% 원목을 사용해 휨에 강하고 잘 부러지지 않으며 딱딱한 느낌을 줄이는 쿠션감을 추가해 사용감이 편안하다. 마루 바닥재와 원목 가구와도 잘 조화된다."다다미 위에 누우면 풀밭이 보여요"무겁고 두꺼운 일본 돗자리인 다다미를 현대주택에 어울리게 새롭게 디자인한 '젠코리아'의 헤리가 있는 메세키 그린 제품을 아이방에 깔았다(▲). 두께 16㎜로 활동량이 많은 아이를 위해 러그를 대신할 수 있다. 품질이 우수하나 고가인 강화 화문석을 모티브로 해서 디자인한 자리(◀)는 시중에 저렴하게 보급되고 있는 베트남 왕골 돗자리의 내구성의 미흡함이 보강됐다. '젠코리아'는 3가지 제작방법, 7종류의 컬러, 다양한 사이즈 제품을 제공한다.햇빛과 습기를 삼켜버린 식물 줄기우리네 주택에서 가늘고 긴 대를 엮어 만든 발은 여름철 필수품이었다. 햇빛 차단은 물론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계절이기에 시선 차단의 기능도 했다. 식물 줄기가 원료인 가리개는 습기가 많은 여름철 수분을 머금고 빨리 건조시키는 기능도 탁월해 이 여름에도 애용품이 될 듯.살랑살랑 모시가리개로 시원함과 운치를모시풀의 줄기 껍질로 실로 짜서 만든 모시. 순백색의 광택이 나고 습기 흡수와 발산이 빠르기에 여름철 소재로 제격이다. '우리규방'의 모시 조각보 가리개를 창가에 걸어두면 햇빛을 차단함과 동시에 시원스런 느낌과 아름다운 전통미도 연출된다. 조각보는 서민들이 쓰다 남은 천을 한 땀 한 땀 공들여 바느질함으로써 복을 짓는 행위라 생각해 소중한 물건을 싸거나 신앙의 대상에게 정성스럽게 보내기도 했단다. 짜임새가 아름다운 30가지 자연 소재의 발천연소재를 곁들인 인테리어는 마음까지 정화시키는 듯한 매력을 발산한다. 수십 가지의 식물을 원료로 햇빛 가리개와 아트월, 그 밖에 다양한 인테리어 용품을 생산하는 '나드(Nad)' 제품이 이 여름에도 꼭 하나 갖고 싶은 아이템. 두 가지 소재 이상의 믹스매치와 정교한 조직감 등으로 인한 다양한 디자인은 내추럴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갈대와 대마를 원료로 한 로만쉐이드(◀)와 천연실크와 호마를 원료로 한 가리개(▲).전원주택을 빛내는 여름 덱 완성하기덱용 벤치와 테이블에 그동안 앉은 먼지를 훌훌 털어내고 방석과 쿠션으로 편안함을 조성하자. 화분과 초로 데코레이팅하고 아침에는 구수한 차 한 잔, 오후에는 시원한 오미자차의 향긋함을 음미하자.하늘이 뻥 뚫린 덱에서 꼭 필요한 파라솔과 의자. 엉덩이와 등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캔버스천으로 된 의자는 하나쯤 욕심내 볼 만하다. '까사미아'의 플라워 파라솔과 디렉터스 체어 제품.이런 저런 잡동사니가 굴러다니는 덱에 수납가구 하나 정도는 필요한 법. 수납기능도 있고 걸터앉을 수도 있으며 라탄 소재와 화이트 마감으로 생김새도 예쁜 '까사미아'의 수납벤치를 추천한다.비가 많은 계절이니만큼 우산꽂이를 챙겨두자. 현관에 두면 집 안이 눅눅해지니 현관 입구 덱에 놓자. 시원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주는 라탄으로 된 우산꽂이는 '까사미아' 제품.'까사미아' 태닝 매트 하나면 우리 집 덱이 바로 여름 휴가지. 매트 위에 배를 깔고 누워 작열하는 태양의 마사지를 받아보자. 돌돌 말아두었던 자리를 덱 위에 펼치면 날마다 소풍. 온가족이 자리 위에 둘러앉아 식사도 하고 낮잠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덥다 덥다 하는 여름이 좋다 좋다 하는 여름으로. '한일카페트'의 참나무 자리 제품.겨울에는 안으로 들여 실내용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는 화이트 페인팅 된 철제 벤치와 테이블을 놓아 여름밤 목가적 향취를 풍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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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5)] Cool한 자연과 일심동체, 여름 인테리어 쿨~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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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4)] 한여름 더위도 도망가는 뜰 안의 휴식처 수영장
- 여름겨울 할 것 없이 앙상한 흙바닥을 드러내고 놀고 있는 마당이라면 이번 여름 수영장을 놓아 시원한 물놀이에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수영장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그런 걱정은 접어두자. 1시간이면 뚝딱 완성하는 '이동식 수영장'이 있으니. 정리 박지혜 기자 제품 사진제공 ㈜레가시 043-642-4481 www.legacy-pool.com 설치현장 사진제공 ㈜SPA International 031-558-0385 www.sspa.co.kr 이동식 수영장은 말 그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수영장으로 항(Anti)박테리아와 자외선 차단 등의 특수 처리된 PVC 원단과 스틸 프레임을 이용해 설치한다. 원단은 두께가 1㎜도 안 되지만 600톤 이상의 수압을 견딜 정도로 강하다. 이동식 수영장을 보급하는 국내 주요 업체는 ㈜레가시와 ㈜SPA International이 있다. ㈜레가시 하도훈 과장은 "남성 3명이 설치할 경우 1시간 안에 완성하고 해체 역시 물을 뺀 상태에서 1시간이면 충분하다"며 "장소 변경에 따른 이동 설치가 가능하다"고 이동식 수영장의 장점을 설명한다. 수영장 구입 시 업체에서 현장 조립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직접 설치한대도 큰 어려움 없다. 이외에 이동식 수영장은 땅을 파 콘크리트 등의 구조재로 시공하는 매립식(In Ground Pool)에 비해 설치비용이 1/10 수준에 그칠 뿐 아니라 여름에 사용한 후 다른 계절에는 치워버릴 수 있어 공간 활용 면에서 좋다. 또 겨울철 방수층이 깨어져 보수비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매립식에 비하면 유지관리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다만, 수질 관리와 내부 청소만 지속적으로 해주면 된다. 매립식에 비하면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판매 업체마다 모델 규격이 약간씩 다르며 ㈜레가시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4m(폭) × 7.5m(길이) × 1.2m(높이), ㈜SPA International은 4.3m(폭) × 6.7m(길이) × 1.3m(높이) 규격의 제품을 추천한다. 수영장을 비롯해 수질 관리를 위한 여과기, 사다리, 수동청소용품 등을 포함한 비용은 400만 원 전후다. 이동식 수영장 설치&관리 체크 리스트 1 수영장 설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지반이 단단하고 수평이 맞는 바닥 위에 수영장을 설치해야 되고, 녹음이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배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2 물은 수영장 주위의 근접 거리에서 수영장 위로 공급하기 때문에 일반 호스나 수영장 위로 물 공급 장치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 3 수질 관리도 방심할 수 없다. 많은 시간을 들여 부지런히 수질을 관리하고 여과기와 청소기, 약품 처리 등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개인 수영장이 발달한 미주나 유럽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Hayward사와 Star-Ride사의 제품을 추천한다. 여과기 사용을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한데 물과 전기가 만나 위험한 사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4 배수 관리 역시 중요한데 수영장 여과기 근처에 물의 배수 장치가 필요하다.5 마지막으로 보관이다. 여름철 잘 사용한 수영장을 보관할 시기가 되면 대부분 귀찮아한다. 설치할 때처럼 1시간만 투자하면 다음해에도 깨끗한 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물을 최대한 제거하고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린 다음 깨끗이 청소하여 상온에 보관하면 된다.田T·I·P 수영장 설치를 위한 첫 번째 단추… 업체 선정하기 신뢰할 수 있는 수영장 설치 업체를 선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존 사용자에게 문의하는 것. 더 정확한 방법으로, 설치된 곳에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품질과 사후 A/S 등을 문의할 것을 권한다. A/S 체계는 중요하다. 최근에는 2~3년 이상 지속적으로 이동식 수영장을 판매하는 회사가 보기 드물다. 무상 A/S, 10년 20년 전통이라며 인터넷 광고를 하고 외국의 사진을 퍼 와서 자회사의 설치사례 사진처럼 올려놓는다. 그러고 몇 년 못 버티고 문을 닫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약 판매회사가 사라지면 모든 부담을 소비자가 안고 가야 하니 급하게 업체를 정하지 말고 신중히 살펴보고 선택할 문제다. ㈜SPA International 장진택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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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4)] 한여름 더위도 도망가는 뜰 안의 휴식처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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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3)] 하루만에 뚝딱 짓는 이동식 주택-별장·휴양 시설로 손색없어
-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숙박시설을 고르는 일이다. 날짜와 장소를 정해 놓고 이제 쉴 곳만 구하면 된다고 마음을 놓았다가는 일 년에 한 번뿐인 휴가를 그르치기 십상이다. 경치 좋고 이름난 휴양지의 숙박시설 대부분은 몇 달 전 예약이 완료된다. 최근 별장 개념을 도입한 이동식 주택의 인기가 높다. 자주 찾는 휴양지에 가끔 들러 쉬었다갈 요량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글 홍정기 기자 이동식 주택은 구입 즉시 원하는 장소에 가져다 놓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형이다 보니 설치 장소도 크게 구애받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산세 좋고 물 좋은 계곡이나 전망 좋은 경사지, 바닷가 등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조 변경이 쉬워 언제든지 원하는 부분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이동식 주택의 메리트다. 또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지었다가도 후에 층축을 하거나 옆에 한 채를 더 놓아 공간상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방갈로 김여정 씨는 "이동식 주택에 관한 문의가 많은 편인데 대부분이 휴양지에서 쉬었다 가는 별장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쉽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큰 평수의 전원주택에 비해 수요층의 연령대가 넓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동식 주택을 마련하려면지난 해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경기도 가평에 23.1㎡(7평) 규모의 이동식 주택을 마련한 이현경(38세) 씨. 서울에 거주하는 그는 가족이나 친구들 혹은 친척들과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숙박시설을 잡지 못해 곤혹을 치른 경험이 적지 않았다. 어렵게 방을 잡더라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다반사. 그러던 차에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이동식 주택을 알게 돼 제작을 의뢰했다."지금까지 크게 불편한 건 모르겠어요.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몇 달에 한 번 가는데 청소하는 게 좀 번거로워 그렇지 나머지는 다 좋아요. 쉬고 싶을 때 숙박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만 해도 어딘데요." 소형주택에 속하는 이동식 주택은 기존 주택을 마련하는 것처럼 복잡한 절차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업체를 찾아 주택의 형태를 확정하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작은 주택이지만 내 ?외부 마감재는 물론 인테리어도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집이 가능하다. 집 제작이 완료되면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에 의해 원하는 위치에 옮겨지는데 토목공사 등의 별도 비용은 들지 않고 운반비만 지급하면 된다. 나중에 건축주가 원할 경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집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큰 33㎡(10평) 이상의 이동식 주택이라면 분해해 이동시킨 후 재조립하면 된다. 이동식 주택은 집을 올리는 과정은 일반 전원주택과 같지만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이동식 주택 전문 업체는 시공뿐만 아니라 자체 설계 및 제작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곳을 선택해야 비용 절감이나 안전 면에서 유리하다. 업체를 선정할 때에는 계획부터 시공까지 가능한 업체인지, 건축주가 직접 하기 어려운 인허가 과정을 대행해 주는지 등도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시공 실적을 검토하여 기술적인 노하우를 갖췄는지, 사후 하자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여러 용도 가능한 이동식 주택이동식 주택 제작 전문 업체 자연연출 관계자는 "33㎡(10평) 정도의 소형주택이라고 해서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데 이는 한정된 공간에서도 활용할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선택사양은 업체마다 다른데 취사는 물론이고 화장실에 샤워시설까지 설치 가능하다. 게다가 덱까지 갖춘다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동식 주택을 구입할 때 얼마나 자주 주택을 이용할지 몇 명이나 사용할지 등에 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동식 주택을 한 채가 아닌 여러 채를 연이어 배치해 놓으면 더욱 활용 범위가 넓어진다. 때로는 모임이나 친지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도 있으며 평소에는 휴식, 잠자리 등의 독립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이동식 주택의 평형별 용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ㆍ최소형(6.6㎡/2평) : 2~4명이 식사할 수 있는 최소 공간으로, 가든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ㆍ소형(9.9~13.2㎡/3~4평) : 유원지나 해수욕장에서 민박용이나 카페ㆍ가든 식당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ㆍ중형(19.8㎡/6평) : 샤워룸과 간이 주방 등 숙식에 필요한 기능들을 갖춘 원룸형이 다. 주말주택이나 농막, 펜션, 민박용으로 인기를 끄는 규모다.ㆍ대형(26.4~33.08㎡/~10평형) : 현관과 침실, 샤워룸, 주방, 다락방까지 갖출 수 있다. 서너 명의 가족에게 안성맞춤으로 실버용 전원주택, 농장주택 으로 손색이 없다.田T·I·P 컨테이너 건물이 이동식 주택?이동식 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일명 '짝퉁 이동식 스틸하우스'가 보란 듯이 활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 의하면 컨테이너 박스에 사이딩만 붙인 후 '이동식 스틸하우스'란 이름으로 영업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고.이들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자칫 이를 구입했다가는 현저히 떨어지는 단열성능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하자 발생으로 말미암아 주택 구입비를 날릴 위험이 크다. 따라서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작은 이동식 주택이더라도 일반 주택과 동일한 방법으로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이동식 주택 시공 실적을 살피고 구매한 사람들 의견도 들어야 한다. 또한 한 업체에만 의존해 구입하기 보다 여러 업체를 둘러본 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이동식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이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은 기본이다.건축법에 따르고 부대시설 갖춰야소형 주택이라도 19.8㎡(6평) 이상일 경우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해당 관청에 건축 신고를 하고, 부대시설을 갖춰야 한다. 일례로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오수처리시설을 해야 한다.소형 주택도 지하수나 전기시설을 갖춰야 불편함이 없다. 지하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지하수가 전혀 나오지 않거나 물이 오염되어 사용할 수 없는 곳도 있다. 지하수 개발은 전문가의 현장 방문이 필요하고, 지하수 개발비는 지표 수위 정도에 따라 다르다.정화조 및 하수도 공사 역시 설치하고자 하는 곳의 조건에 따라 다르다. 수변구역이나 상수도보호구역 같은 곳은 오수처리시설 규정이 매우 까다로우므로 해당 관청에 문의해야 한다. 토질이 무난하고 굴착 및 시공 조건이 원만한 곳이라면 5인용 오수처리시설은 정화조(50만 원 정도)와 설치비(50만 원 정도)를 포함하여 100만 ~150만 원이다. 수세식 화장실이 아닌 단독정화조만을 사용할 경우 설치비는 100만 원 미만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 중에는, 사용하기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 대신 일부러 이동식 간이 화장실(25만~50만 원)을 사용하고, 낙엽과 톱밥 등을 섞어 잘 발효시킨 후 텃밭에 퇴비로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하수를 흘려보낼 조건을 갖췄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전기 공사는 용량 3㎾/h일 경우 전기 인입비(15만 원)와 보증금(20만 원)이 필요하다. 전기 신청은 개인 또는 전기공사 면허업체가 대행하며, 외선공사(전주에서 주택까지 배선 및 계량기 설치)는 전기공사 업체에서 30만 원 정도에 대행한다. 전주에서 200미터 이내 거리는 55만∼60만 원이며, 1미터 당 약 6만 원씩 추가된다. 전기공사를 하지 않고 소형발전기(30만~50만 원 정도)를 들여놓는 경우도 있다.이동식 주택 사례규모가 작다고 해서 일반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외부며 내부며 조형미와 화사한 인테리어가 일품이다. 충북 진천에 설치된 것으로 규모는 43.9㎡다. 이동식 주택도 별장이나 주말주택용으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 문의 로하스윤성하우징 1566-0495 www.lohashouse.co.kr이동식 주택은 여러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왼쪽(사진 1)은 원형으로 제작해 외관의 변형을 주었는데 주택 용도로 지어졌으며 오른 쪽(사진 2)은 이동식 카페나 매점, 미니 식당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의 뉴질랜드홈스 02-501-6522 www.ariss.co.kr 경기도 가평에 설치된 주택(사진 3)으로 26.4㎡ 규모다. 덱은 기본 사양에 포함되고 파라솔은 옵션으로 설치했다. 주방, 화장실, 싱크대가 구비된 주택(사진 4)으로 파라솔, 야외 테이블 등은 옵션 품목이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마감재를 달리해 판매한다. 문의 현건축 031-585-7784 blog.naver.com/hyunhousing19.8㎡(데크 12.5㎡ 제외)의 경량목구조 주택(사진 5)이다. 원룸과 덱으로 구성되며 내부는 루바와 벽지로 마감하고 외벽은 파인채널사이딩으로 지붕은 아스팔트슁글로 마감했다. 사진 6은 양평에 설치된 19.8㎡(현관 겸 창고 4.3㎡ 제외) 경량목구조 주택. 거실 겸 주방, 욕실이 딸렸다. 문의 이방갈로 042-828-7181 www.ebungal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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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3)] 하루만에 뚝딱 짓는 이동식 주택-별장·휴양 시설로 손색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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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2)] 역시 우리 입맛엔 바비큐가 최고, 정원 풍취도 느끼고 입맛도 살리고
- 일명 바비큐족이 늘고 있다. 한시라도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고픈 도시인들은 삶의 여유를 찾고자 혹은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맛을 느껴보고자 바비큐 원정길을 나서는가 하면 전원생활자들은 가족과 이웃과 함께하는 조촐한 파티를 위해 바비큐 그릴을 놓고 고기를 굽는다. 어느 경우든지 고기가 익어갈수록, 그 냄새가 뱃속을 자극할수록 사람 사는 맛도 한층 달아오른다. 글 홍정기 기자 도움말 바비큐타운 이광철 대표 031-712-1722 www.bbqtown.co.kr 펜션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바비큐 요리가 전원주택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최근 지어지는 전원주택에서 심심찮게 바비큐 그릴을 만나볼 수 있고 전원주택 단지에는 아예 바비큐 파티장을 마련해 두기도 한다. 지난해 4월 분양을 시작한 용인 동백지구 '동연재'(동원시스템즈 분양)에는 옥상 바비큐 파티장이 설치됐는데 시공사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사교모임 활성화를 고민하다 바비큐 파티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이 일단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향후 시공하는 단지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 서종면 수능리 전원생활자 임명섭(34세) 씨는 바비큐 마니아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가입해 바비큐에 대한 정보를 얻고 동호인들과 같이 요리를 즐기기도 하는데 바비큐가 주는 가장 큰 묘미는 '맛'이 아닌 '사람 사이의 정을 느끼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를 좋아한다고 하잖아요. 고기 자체를 즐기기도 하겠지만 음식을 준비하면서 손이 많이 가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대화가 오가고 부대끼기 마련이지요. 잘 모르던 사람도 고기 한번 같이 먹으면 금방 친해진다니까요. 동호회에 가입하고 열심히 하는 이유가 바비큐를 좋아해서도 그렇지만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흔히 바비큐라고 하면 고기를 훈제처럼 구워먹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사전적 의미가 어떻든 구워먹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바비큐 요리의 재료가 된다. 육질 좋은 고기가 될 수도 있고 싱싱한 새우가 될 수도 있으며 소시지나 햄 그리고 야채도 바비큐거리로 제격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덤비는 것은 금물. 바비큐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바비큐 애호가들이 증가하면서 바비큐타운(www.bbqtown.co.kr), 바비큐클럽(http://cafe.daum.net/webermania), 바비큐마니아(http://cafe.daum.net/bbqmania) 등의 동호회 움직임이 활발한데 이곳을 방문하면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바비큐타운 등에서 애호가를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T·I·P 숯이 좋은 이유바비큐는 숯불로 구워야 제 맛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재와 원적외선에 그 비밀이 있다. 숯불과 흔히 비교되는 가스불은 대류방식인데 비해 숯불은 복사방식으로 열을 전달한다. 대류방식은 굽는 과정에서 고기에 함유된 수분을 증발시키지만 복사방식은 열이 사방팔방으로 퍼져 나가 고기 속까지 열을 전달, 골고루 익혀준다. 숯불로 고기를 굽게 되면 온도를 올려주는 속도가 5배 정도 빠르다. 또 숯불구이는 고기의 주영양소인 단백질과 지방을 용해, 표면에 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 막은 고기 속의 수분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고기 속까지 익혀주는 역할을 한다. 고기를 더욱 맛있게 익혀줌은 물론이다. 숯불을 피울 때 나오는 재는 자연 조미료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재 속에 있는 칼륨 성분이 고기에 함유된 지방산을 중화시켜 독특한 맛을 내주기 때문이다. 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도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는 데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숯은 자연산 숯보다 바비큐 전용 숯인 브리켓을 쓰는 것이 좋다.바비큐 재료별 굽는 요령바비큐의 재료는 다양하다. 크게 고기류, 해산물류, 채소류로 나뉘는데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굽는 요령을 익히면 바비큐의 참맛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소개된 조리법은 일반적인 경우다. 음식의 맛은 먹는 사람의 따라 취향이 다르므로 나만의 맛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돼지고기 바비큐 요리로 가장 선호하는 것이 돼지고기다. 삼겹살, 목살, 등갈비를 주로 사용하는데 익힘 온도는 75℃가 적당하다. 삼겹살은 가급적 6시간 이상 또는 하루 전 럽(여러 양념이 섞인 가루를 만들어 재료에 뿌리거나 문질러 바르는 것)을 하고 목살은 육지창을 사용해야 부드러운 질감을 얻을 수 있다. 럽 또는 마리네이드(만들어 놓은 양념액에 재료를 재우는 것)를 해 파인애플과 함께 직화구이를 하면 훌륭한 풍미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등갈비(Back Rib's)는 자연 해동 후 바로 근막(Membrane)을 벗겨 럽 또는 염지(향신료 등을 이용해 냄새를 제거하는 것)와 마리네이드를 해 직각으로 세워 요리한다.닭 닭의 적정 익힘 온도는 83℃로 직화구이 시에는 1/2로 잘라 굽는다. 불 관리가 중요하며 자주 위치를 바꿔줘야 하는 인내가 필요한 요리다. 간접구이로는 170℃가 적당하고 약 1시간 40분 익혀 준다. 이때 안데스 소금, 마늘가루, 양파가루, 후추, 월계수잎, 로즈마리 머스타드, 터마릭, 파프리카, 올리브오일 등으로 럽을 하면 맛있는 고기를 얻을 수 있다. 950g~1㎏의 닭이 적당하다.쇠고기 쇠고기는 바짝 익히는 것보다 부드럽게 익히는 것이 육즙이 살아 있고 좋다. 익힘 온도는 65℃. 바비큐용으로 갈비나 안심을 사용하는데 안데스 소금과 페퍼밀, 후추만 뿌려 직화로 굽는다. 두꺼운 스테이크라면 처음에는 센불(Searing)을 이용해 표면 단백질을 응고시켜 육즙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은 후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새우 및 해산물 새우나 게 등의 갑각류는 껍질이 쉽게 타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 가면서 구워야 한다. 해산물은 육류에 비해 지방이 적어 그릴에 들러붙기 쉽다. 달군 석쇠에 미리 식초를 바르면 좋다. 새우 등 해산물을 바비큐 할 때는 화이트 와인, 레몬, 로즈마리, 타임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향긋한 풍미를 가져온다.소시지 먼저 앞 뒤 대각선으로 칼로 X자를 3~4줄 낸다. 그릴 중앙은 열이 높기 때문에 겉만 타기에 온도가 낯은 가장자리에서 굽는 것이 요령이며 앞뒤로 X자가 벌어지고 노릇노릇해지면 소스를 바른다. 소스로는 Little Spicy류를 권한다.채소 고구마, 감자,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사과, 마늘, 양파 등 구울 수 있는 채소는 다양 하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채소는 금방 익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굽고 올리브오일, 버터, 라이스 시즈닝으로 적절히 기본 간을 한다. 바비큐 그릴 종류현재 시판 중인 그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아직까지는 수입 제품의 인기가 높으나 국내 바비큐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산 제품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기존 숯이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제품과 달리 우드 팰릿을 연로로 하는 제품도 있어 더불어 소개한다. 캔파이어 명품 불판구이, 양념 및 스테이크를 비롯한 모든 고기요리는 물론 어류, 조개구이 등 볶음 요리까지 가능하다. 현대식 감각의 디자인으로 격조 있는 모임이나 행사에 적합하며 펜션 및 전원주택에서도 인기가 높다. 100% 국내 기술로 발명특허를 획득한 제품으로 승용차 트렁크에 넣을 수 있어 캠핑이나 체육대회 등에 활용할 수 있다.문의 ㈜캔파이어 032-564-6470 www.canfire.co.kr 콥 프리미어 그릴2001년 타임지 선정 30대 발명품, 2003년 미국 바비큐 협회 HPBA 선정 2개 부문 최고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4.5㎏의 가볍고 콤팩트한 외형에 고품질 스테인리스 재질이다. 적은 연료로 오랜 시간 조리가 가능해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캠핑족에게도 사랑받는 제품. 500°C 내부 조리 중에도 들고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안정성이 탁월하다.문의 콥코리아 02-897-1755 www.cobbkorea.co.kr 우드 팰릿 그릴이중 후드로 열을 보호해 음식 조리에 편리하다. 숯이나 나무가 아닌 우드 팰릿을 이용하므로 타고 남은 재나 찌꺼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독립적으로 훈연 조작을 할 수 있으며 연료 자동 주입, 화력 조절이 가능하다. 온도 조절 범위는 93~315℃이며,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문의 단선코리아 02-573-6325 www.dansons.co.kr 바비큐 그릴 관리요령바비큐 그릴을 청소할 때 주의할 점은 굳이 윤이 날 때까지 닦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너무 자주 청소하면 바비큐 맛을 떨어트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청소는 적당히 자주하는 것이 좋다. 흙을 그대로 두면 그릴 금속 부분이 변색할 우려가 있으므로 요리하기 전 표면에 있는 흙이나 먼지를 제거한다. 이때 비눗물이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면 쉽게 닦아낼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그릴은 스테인리스 재질이기 때문에 손상 우려가 있는 수세미나 거친 재질의 청소 도구는 사용을 금한다. 그릴을 처음 사용하기 전 15~20분 동안 석쇠를 달구면 페인트를 건조시키면서 냄새도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야채 기름을 발라 마무리하면 오랫 동안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는다. 새로 구입했을 때 따듯한 비눗물로 씻어주면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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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2)] 역시 우리 입맛엔 바비큐가 최고, 정원 풍취도 느끼고 입맛도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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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1)] 정원과 이웃이 있어 행복한 전원주택
- 전원주택의 여름은 특별하다.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그 중심에 정원이 있다. 특히나 여름철 정원은 활동적이다. 꽃을 가꾸고 텃밭을 일구며 잔디를 다듬는 것 외에도 가족끼리 혹은 이웃들과 친지들과의 소통이 일어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철 전원주택은 정원이 있어 즐겁다. 각양각색의 꽃들과 푸르른 잔디가 함께하는 이곳은 그들에게는 '낙원'이다. 글 홍정기 기자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자 전원주택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점점 정원과 레저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다. 전원주택뿐만 아니라 도심지 주택 설계와 시공도 함께하는 ㈜케이원이엔시 배인국 대표는 "전원주택을 상담하러 오는 분들이 예전과 달리 정원에 관심을 많이 보일뿐더러 주위에 가족 단위로 놀러갈 만한 장소는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순히 집을 보기보다 주위 여건과 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는 부지를 알아봐달라는 부탁이 있을 경우 이웃들의 성향, 휴양 레저 시설 존재 여부까지 고려 한 다고 덧붙였다. '감옥이 따로 없다' 전원행 줄이어경기도 여주 산북면, 이제 막 주택 공사가 끝나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노출 콘크리트가 현대식 분위기를 맘껏 뽐내는 이 주택의 건축주 김미혜(47세) 씨가 전원생활을 마음먹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집에서 맘껏 뛰어 놀고 싶었다." 태어나 지금까지 50년가까운 세월을 그는 줄곧 서울에서 지냈다. 젊을 때야 그랬겠냐만은 나이가 들수록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지더란다. 운동은 고사하고 애완견 하나 키울라치면 이웃들 눈치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무엇을 하더라도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게 싫었다는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지만 적어도 내 집에서는 맘대로 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갈수록 감옥이 따로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친환경, 건강이란 말은 두 번째였다. 가족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게 하자. 그래서 김미혜 씨는 정원에 집 올리는 것 이상으로 신경 썼다.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복층 목조주택에 거주하는 나동수(52세) 씨는 한 달에 한 번씩은 이웃들과 식사를 함께 한다. 서로 시간을 조율해 평일이면 저녁, 주말이면 낮에 모이는데 이중에는 도심지에 살다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도 있고 줄곧 이 지역에서 생활한 원주민들도 있다. 나 씨가 이를 계획한 것은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이웃과 안면이라도 트고 싶어서였다. "식사라도 함께 하시지요"라며 건넨 인사가 지금은 적어도 대여섯 가정은 모이게 되는 작은 마을 잔치가 돼버린 것이다. "십시일반十匙一飯 먹을 것을 가져와요. 누구보고 뭐 가져와라 할 것도 없이 집에 있는 음식이나 야채를 들고 와 나눠 먹는 게 전부지요. 고기를 구워먹기도 하고 술 한 잔 걸치면 자연스레 노래도 나오고... 어디 가나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않나요. 처음이 어렵지 한두 번 하다보면 또 언제 모이냐 한다니까요."지난 모임에 이웃 어느 부부가 이번 가을에는 단풍놀이나 같이 가자는 의견이 나와 이를 어찌해야 할까 고민 중이라는 그는 일이 점점 커지는 게 아닌가 싶어 불안하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전원주택의 여름은 특별하고 또 분주하다. 이웃과의 왕래도 잦아지고 멀리서 방문하는 친인척들도 늘어난다. 이러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질수록 집에는 활기가 넘치기 마련. 이를 위해 무엇을 특별히 준비할 필요는 없다. 전원에서 삶을 누리는 이들이 다 그렇듯, 나동수 씨 경우처럼 정원 안 텃밭에서 나는 것들이면 족하다. 도심지에서는 전혀 맛 볼 수 없는 즐거움이 전원주택에는 있다. 맘껏 뛰어놀아도 누구도 타박하지 않을 가족들의 공간 정원이 있고 먹을거리와 이야깃거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어 전원주택의 삶은 행복하다. 그래서 나와 정원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철 전원주택의 삶은 즐겁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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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 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전원주택(1)] 정원과 이웃이 있어 행복한 전원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