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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양 시스템은 사물인터넷을 만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고 있다. 항상 쾌적한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날씨와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제어되어야 하는데 여기엔 사물인터넷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차양의 미래에서 사물인터넷을 빼고 얘기하기 어려워 6회 차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따른 블라인드 전망’과 7회 차 ‘차양 시스템의 글로벌 트렌드 전망’을 한 회로 연결해 쓰고자 한다.

  김동석
자료협조  준쉐이드 02-323-8181 www.junshade.co.kr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사물인터넷은 사물이 유무선 통신망과 연결되어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간의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활용하는 인터넷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용어는 1999년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오토아이디센터 소장 케빈 애시턴Kevin Ashton이 향후 RFID와 기타 센서를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사물에 탑재한 사물인터넷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 개념이 다양하게 확장·발전되고 있다.
 
최근 웨어러블Wearable, 스마트 홈Smart home,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등 많은 분야에서 IoT 디바이스가 출시되고 있으며 시장 경제규모가 커지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개인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2020년까지 수백억 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될 것이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센서,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복합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있다.

사물인터넷은 C-P-N-D(Contents-Platform-Network-Device)의 연합으로 움직인다. 채널별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IoT2C)과 기업 간 거래 시장(IoT2B)은 물론 1차 산업부터 3차 산업까지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통신사들도 미래의 먹거리로 IoT를 주목하고 C-P-N-D가 접목된 스마트 홈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는 전동 블라인드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니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여러 통신사의 IoT 체험관에서는 집 안에 있는 보일러, 가스레인지는 물론 창문과 커튼까지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으로 작동해보며 IoT를 체험할 수 있다. 국내외 몇몇 전동 블라인드 제조업체도 통신사와 연계한 IoT 전동 블라인드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시스템의 향후 전망
사물인터넷은 모든 산업과 서비스에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과 통신사들이 C-P-N-D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기존 제조 산업은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통신사는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중이다. IoT는 일상생활에 밀접한 장치와 연결된 친親인간적 발전이기에 기존 공급자 중심의 발전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현재는 사람이 인터넷을 지배하는 시대지만, 사물이 사람보다 더 많아지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 전달과 가공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에 의한 지능화 시대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전통적인 제조 산업이 사물인터넷의 가교 역할을 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본다. 세 번째로 폐쇄형 구조를 띠고 있던 제조 산업이 사물인터넷을 만나 개방형 산업구조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동 차양과 접목한 IoT 시스템이 가정과 사무실에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소비자는 스마트 홈을 선택할 때 IoT 디바이스의 편리성, 설치, 가격을 볼 것이므로 전동 차양업체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글로벌 트렌드 전망
전동 블라인드 시장은 앞서 언급했던 친환경 에너지의 전환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다. 따라서 통신사와 협력으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전동 블라인드 제품이 미래의 블라인드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리튬 배터리 충전 기술, 태양광 기술, 하이브리드형 제품 융합 기술,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등 이러한 기술을 이용한 전동 블라인드가 끊임없이 시장에 출시되며 전동 차양의 르네상스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해본다.
 
사물인터넷과 동시에 대두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기술인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음성 인식 서비스를 선두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대표적인 음성 인식 서비스는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하는 ‘홈 어시스턴트’로 전동 블라인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음성으로 차양을 여닫고, 실내외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쾌적한 실내를 만드는 것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2014년에 아마존은 ‘아마존 에코’를 출시하면서 ‘홈 어시스턴트’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그 이후 국내외 여러 회사에서 가담하며 스마트 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 홈 어시스턴트 시장의 경우 ‘아마존 에코’가 장악하고 있으나, 구글의 ‘홈’, 애플의‘홈 킷’ 등 홈 어시스턴트 시장에는 여러 제품이 있다. 아마존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구글은 빅데이터 강자답게 질문에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애플은 개별 스마트 홈 기기 앱들을 자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홈 어시스턴트 시장은 소비자가 얼마나 쓰기 편하고 잘 사용하는지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홈 어시스턴트 시장의 경우 SK텔레콤의 ‘NUGU’, KT의 ‘GIGA GENIE’, LG유플러스의 ‘우리 집 AI’가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프렌즈’와 ‘카카오 미니’를 출시해 스마트 홈 기기들과의 연동을 추진 중이다.

전동블라인드는 현재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까지 왔다. 앞으로 음성인식 제어, 환경에 따른 자동 제어 등 여러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본다. 전동 블라인드는 이를 사용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현재 전동 블라인드가 IoT 시스템을 갖춘 제품은 해외 제품 한 곳과 국내 제품은 두 곳이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 기반인 스마트 홈 기술과 블라인드를 누가 먼저 융합하느냐에 따라 전동차양이 나아갈 미래 시장의 방향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

‘BLIND STORY’를 마치며
초창기의 전동 차양은 국내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인식 부족과 품질적인 문제로 홀대를 받았다. 하지만, 빠르게 향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어린이 안전문제 등 다양한 키워드가 대두되면서 전동 차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의 전동차양은 2000년대 들어서서 대형빌딩의 자동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기며 언급되기 시작했다. 건물 전체 블라인드를 중앙에서 제어하는 상업용 전동차양을 중심으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최근엔 건축물에 관한 기준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방안 등 편리성과 효율성이 높은 전동차양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건물과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에 비해 주거용 전동 차양 시장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때문에 전동 차양제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는 국내 다수의 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거용 전동 차양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IoT 시스템과 연계한 전동 블라인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 주택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는 차양 제조업체도 제품 유통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시공 및 A/S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경제성과 효율성이 좋은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차양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사물인터넷과 음성 인식 서비스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스마트 홈 시장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시대에 도태되지 않는 전동 차양 시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전동 차양산업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나아가며, 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차양업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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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Story】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따른 전동 블라인드의 전망 및 글로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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