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컬러의 조화, 강릉 전원주택 인테리어

카페나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이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구조로 된 개인 주택이다. 전체적인 외벽 마감은 동일하고, 볼륨있는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90% 이상을 베이스패널로 마감하고 분홍빛의 포인트 구조물은 스타코로 마무리했다.

글 엔디하임(주) 인테리어 1544-6455 www.ndhaim.co.kr
사진 백홍기 기자

거실 총 네 폭으로 이뤄진 전통 문양의 커튼 안감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방 1층 방 원형 게단은 여유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장점과 함께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 2층 안방은 직사각형의 긴 형태로 끝 쪽에 오픈형 화장실을 둔 구조다. 안방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드레스룸을 기준으로측 엔우 화장실과 욕실, 좌측엔 침실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 베이스로 사용한 화이트 타일 제품에 그리스의 산토리니 마을 풍경을 프린팅 한 것이다.
포토타일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본인 취향에 맞게 사진이나 명화를 타일에 입혀 포인 트 타일로 사용한다.

영화 감상실 흡음재로 사용된 텍텀 보드는 포플러라는 나무뿌리를 고열로 압축해 만든 천연 패널이다. 재료의 단면이 원형으로 구성되어 흡음 기능과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 또한 뛰어나다. 비석면 계통 으로 유해물질이 방출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으로 색과 외형의 변형이 없다.

복도 현관에서 거실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복도는 건축주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쪽 면은 커피를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한 뮤럴 mural (벽화벽지)가 시공되었고, 맞은편 티 테이블 위로 설치한 펜던트등은 카페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안내표 각 실별 도어에 부착된 안내표는 건축주가 직접 제작했다. 이러한 작은 인테리어 요소들은 집을 찾는 손님에게 미소를 짓게 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1 HWA-SIL(화장실) 2 MOK-GAN(욕실)
3 CINEMA(영화 감상실) 4 DAM BAE(흡연 공간) 5 A GEUDEULBANG(아이들 방)

조명 1 LED 램프를 사용한 펜던트등. 다수의 펜던트등을 설치하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다. 천장에 하나의 전선만 뽑아 플렌지(flange)로 다수의 조명을 배선하는 방식과 설계 시 펜던트등 개수의 맞게 전선을 내어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진은 조명을 개별적으로 연결한 방식이다. 2 LED 모듈 기판을 사용한 메인 직부등 3 LED 모듈 기판을 사용한 펜던트등(테두리 원통을 분리해 연출할 수도 있다) 4 LED 모듈 기판을 사용한 벽부등 5 LED 모듈 기판을 사용한 벽부등6 LED 램프를 사용한 펜던트등

※ 플렌지(flange) : 천장으로 연결되는 조명 배선을 고정하고, 시공 부위를 가려주는 부속

창호 주방에서 외부 덱으로 나갈 수 있는 창호는 폴딩 도어로 시공했다. 도어를 다 접으면 내부를 확장한 듯한 효과를 주며, 원하는 만큼 열고 닫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폴딩 도어 설치 시 도어 사이에 들어가는 고무 패킹이 단열과 방음 기능을 한다.

2층 휴게 공간 계단실을 따라 ‘ㄱ’ 자로 꺾여있는 천창은 채광을 위한 기능뿐 아니라 미적인 부분에도 큰 역할을 한다. 계단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위로 뚫린 창은 넓은 공간감을 준다. 전면으로 시원하게 뚫려있는 창과 우측으로 시공된 뮤럴벽지는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벽지 일반 실크벽지에 비해 뮤럴벽지는 다양한 그림을 벽면 크기에 맞게 디자인이 가능한 제품이다.
재질은 실크벽지와 유사하다

계단실 오픈형으로 제작한 계단은 일반적으로 막혀있는 계단에 비해 공간을 시원스럽게 보여 수 있다. 다소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미송의 컬러는 블랙의 단조 난간과 콘크리트 느낌의 디자인월을 사용해 안정감을 주었다. 계단실 조명은 보통 천장에 설치하는 펜던트 조명 대신 발목등과 벽부등을 설치해 조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