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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t’ - Where is your space?

슬로우 퍼니처 디자인 그룹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아지트 -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구성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슬로우 퍼니처 디자인 그룹

나에게 집중하다.

아빠, 남편이 아닌
엄마, 부인이 아닌

오로지 나로 돌아가는 시간

거미줄처럼 얽힌 관계 속에
잊고 있었던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삶이란 긴 여행에
지치지 않고 씩씩하게 또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서!

7명의 가구디자이너가 함께합니다.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

참여 작가: 고영규, 김명호, 김선아, 안형재, 이경원, 이양선, 황태임
문의: 김선아 010-9577-6175, ksa0225@naver.com

Wave 21
작가명: 고영규 재료: Walnut, White Oak , Brass
크기: 1100(W)×600(D)×1210(H)

작은 작업에 몰두하기 위한 작업책상 서랍이 많이 있어 최소의 동선으로 작업에 집중하여 효율적인 작업공간을 구현한다.

Welcome to my world ; Dividers
작가명: 김명호 재료: Walnut, White Oak, Steel
크기: 510(W)×600(D)×1700(H) 4ea

공간을 분리시키는 용도의 디바이더. 특별한 장소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이곳을 지키는 수호자들이다. 유닛마다 크기가 다른 사각물체가 좌우로 움직여 다양한 모습이 보인다.

달팽이 북카트
작가명: 김선아 재료: Red Oak
크기: 750(W)×430(D)×730(H)

낮게 천천히 움직이는 달팽이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바퀴로 표현된 두 눈, 이어진 선이 만들어내는 공간, 자유로이 서재공간을 갖는다.

사방탁자 - 기억의 집
작가명: 안형재 재료: Walnut, Cherry
크기: 406(W)×430(D)×1655(H)

한 때 가족이었던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품이나 기념품들을 보관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수납 기능을 더한 사방탁자. 친근한 형태의 집 속에 기억을 담다.

앉거나 눕거나(Daybed)
작가명: 이경원 재료: Red Oak
크기: 1800(W)×600(D)×350(650H) / 900(W)×600(D)×350(750H)

나만을 위한 공간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하고 싶다. 앉았다가... 누웠다가... 가을 단풍 빛깔에 취해 열두 개의 가야금줄을 뜯으며 산조가락에 빠져본다.

Bar stool - Beans
작가명: 이양선 재료: Walnut, Maple
크기: 320(Φ)×700(H)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푸른 새벽, 몸도 정신도 나른해지는 젤리같은 오후, 자꾸 깊어져가는 밤의 한가운데! 시도 때도 없이 커피를 찾는다. 동그란 스툴에 앉아서 내 팔은 동그라미를 그리며 그라인더에서 원두를 갈아낸다. 스툴아! 조심하렴, 너를 갈아서 마셔버릴 수도 있어!

오롯_Olot(Daybed)
작가명: 황태임 재료: Red Oak
크기: 2100(W)×800(D)×550(H)

한국의 전통 소반인 나주반에서 모티브를 얻은 라인이 특징인 데이베드이다. 데이베드에 매거진랙의 기능을 더하여, 이 작은 공간이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구현하였다.

슬로우 퍼니처 디자인 그룹은_2011년 ‘슬로우 퍼니처展’을 시작으로 매해 새로운 주제로 가구를 선보였다. 가구에 세월이 쌓이듯 공방엔 좀 더 먼지들이 쌓이고 손마디는 좀 더 굵어졌다. 9번째 전시를 앞둔 우리들의 어깨에도 세월이 고스란히 내려앉았다. Timeless...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퇴색하지 않고 시간의 무게가 오롯이 스며드는 가구를 만든다. Unique... 작가의 색깔이 묻어나는 가구, 어디에 있어도 만든 사람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가구를 만든다. Slow... 나무를 선택한 우리에겐 필연적인 시간이다. 나무를 거스르지 않고 나무가 허락하는 시간을 따라 작업한다. 나무에게 세월을 더하는... 우리는 가구를 빚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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