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 성상: 낙엽관목
● 음양: 음수
● 수형: 부정형
● 개화: 5~6월
● 결실: 6~7월
● 꽃: 흰색
● 열매: 푸른색
● 식재 가능 지역: 전국
● 식재 시기: 봄, 가을 낙엽 후
● 번식법: 실생, 삽목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
박쥐나무는 박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Alangium platanifolium이다. 속명 Alangium은 말라얄람어로 이 속의 식물을 일컫는 토속어인 alangi에서 온 말이다. 종명 platanifolium은 플라타너스 잎을 닮았다는 뜻이다. 높이 2~3m 정도까지 자라며 뿌리목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생긴다. 톱니가 없는 잎은 길이와 너비가 8~18㎝로 윗부분이 갈라지며 갈라진 잎은 삼각형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는 취산화서에 1~4개씩 달리며 꽃잎은 선형이고 뒤로 말린다.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고 길이 6~8㎜이며 6~7월에 벽색으로 익는다. 전국 산지에서 자라는데 대개 숲 가장자리의 바위 아래, 전석지 등에 자생한다. 우리나라 외에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

관상 포인트 및 이용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취산화서로 몇 개가 모여 핀다. 꽃잎은 흰색으로 길이 25㎜ 정도인데, 꽃이 피면 뒤로 도르르 말리며 길게 돌출하는 황색의 수술과 대비되어 독특한 모양을 이루며 아름답다. 열매는 둥글고 직경 6~8㎜로 콩알만 하며 6~7월에 벽색으로 익는다. 잎은 크고 넓은데 몇 갈래로 갈라져 특색이 있다.
 
성질과 재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가능하며 중용수로 음지에서도 잘 견딘다. 수분이 유지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며 건조한 곳에서는 성장이 나쁘다. 번식은 실생과 삽목으로 한다. 종자는 6~7월에 익는 대로 채취하여 젖은 모래 속에 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삽목의 경우 봄 싹 트기 전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잘라 꽂는다. 박쥐나무의 병해충은 별로 알려진 게 없으며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키가 2~3m 정도까지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꽃과 열매가 아름답지만 수격이 높은 나무는 아니다. 따라서 건물 정면이나 정원의 핵심부에 심는 것보다는 건물의 뒤편이나 큰 나무 아래 등에 심는 것이 좋다.
 
수수하지만 특이한 관상 가치를 지닌 식물이므로 잘 정돈된 정원의 구성 요소보다는 생태 정원이나 생태 공원, 자연 학습원 등의 구성 요소로 심을만한 식물이다. 이식은 아주 쉬우며 이식 적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후부터 봄 싹 트기 전까지이다.

※ 본 원고는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계준 박사(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교수)가 지은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252》의 일부분을 김영사 출판사 제공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 자료제공 김영사 www.gimmyoung.com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꽃, 잎, 열매가 특이한 작은 관목 박쥐나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