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낡고 불편해야만 리모델링을 하는 건 아니다. 처음엔 마음에 들던 새 건물이라도 막상 생활하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참고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 과감하게 새로 뜯어고치는 게 좋다. 따라서 개성과 효율성 또는 트렌디한 공간을 바라는 독자를 위해 기존 주방을 색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글 사진 안지원(㈜이환인테리어 디자이너) 1544-6457 www.leewhan.com

시공 전 | 답답하고 칙칙한 주방

실에서 바라본 ‘ㄷ’자 오픈형 주방은 오픈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상하부를 짙은 그레이 컬러로 가득 채워 답답하고 칙칙해 보였다. 하부장 구석구석 자리 잡은 기기들은 수납 기능을 못해 효율성이 낮았다. 하지만 새 제품이라 최대한 사용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다.

시공 후 | 밝고 고급스러운 주방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던 주방이 화이트&우드 조합으로 밝고 은은해졌다. 답답하게 벽면을 가득 채웠던 상부장 일부를 제거해 공간은 더욱 넓어 보인다. 대신 부족해진 수납은 하부장에 서랍을 설치해 넉넉하게 확보했다. 화이트가 아닌 크림색을 사용한 하부장이 원목 상판과 균형을 이루면서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보여준다. 기존 주방기기들도 손잡이와 같은 블랙이라 전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 전문가의 제안

●리모델링은 밝고 깔끔하면서 영역이 분리된 주방으로 계획했다.
●수납은 벽면을 장으로 채우기보다 플랩 장과 오픈 장만 넣어 시원한 공간감을 주고 하부장과 벽면 키 큰장을 제작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해결하는 데 초점 맞췄다.
●동선은 기존 편리한 구조를 유지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엔 낮은 가벽을 세워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시선은 가리면서 주방에서 거실로 향      한 시선은 답답하지 않게 확장되도록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답답했던 주방이 트렌디한 공간으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