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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내장에는 방문, 계단, 벽지, 마루, 주방가구, 위생기기 등이 포함된다. 스틸하우스의 내장이라고 해서 콘크리트 구조나 목조주택과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니다. 주택 내장마감재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방문

원목 : 원목으로 방문의 틀(프레임)을 조립하고 평판은 무늬목이나 얇은 판재로 제작한다. 원목 방문이라고 해서 전체를 원목으로 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원목은 나뭇결에 의한 뒤틀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고 무게가 무거운 것이 흠이지만 나무질감이 부드러워 고급주택에 많이 사용된다.

무늬목 : MDF 위에 천연나무 무늬를 접착제로 붙이는 방법으로 과거에는 많이 시공됐으나 요즘에는 그렇게 많이 이용되지 않고 있다. 제작비가 비싸다는 것과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접착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랩핑 : 나무무늬를 종이에 인쇄하여 비닐을 입힌 테이프 방식의 시트지를 MDF 위에 붙이는 방법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운 장점이 있어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원목 도어에 비해 질감이 좀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스킨 : MDF를 성형틀에 찍어 만든 것으로 일반적으로 아파트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워 아직까지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시스템도어 : 최근에는 거실과 방을 문턱 없이 똑같이 온돌 강화마루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 보행이 자유로워 편리한 반면 문과 바닥에 일정 간격의 유격이 생기기 때문에 소음과 단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문이 닫히면 문 하단 면에 자동으로 차단재가 내려오도록 하는 하드웨어가 있는데 이런 방문이 시스템도어이다. 일반 문에도 설치 가능한 제품도 있다.

계단

계단의 모양에는 중간 ‘참’에서 돌아가는 형식의 일반적인 직사각형과 나선형 그리고 꺾이지 않고 한번에 올라가는 일자형의 3가지 외 천장에 달려 있으면서 수시로 접었다 폈다 하는 접이형의 계단이 있다. 가격은 계단에 사용되는 나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참나무, 미송, 홍송, 집성목 등이 주로 사용되는데 미관과 나무색상, 비용 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계단 시공자의 기술력에 따라서도 품질에 차이가 많다. 우수한 품질을 위해서는 일반 목수보다는 계단시공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목재만 사용하지 않고 목재와 스틸, 스틸과 유리 등 혼합적이고 다양한 소재로 시공하기도 한다. 품질과 외관이뛰어난 수입 계단은 고가이기 때문에 주로 고급주택에서만 사용된다.

벽지

벽지의 종류에는 실크벽지, 종이벽지, 방염벽지, 천연벽지 등이 있다. 종이벽지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 색상이 쉽게 탈색되고 오염이 잘 된다. 고급스러운 실크벽지는 가격은 높은 반면 변색이나 오염이 잘 되지 않아 중고급 벽지마감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방염벽지는 상업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내화처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웰빙 시대에 맞게 개발된 천연벽지는 아토피성 피부질환자나 도배지 등에서 발생되는 화학성분에 민감한 사람에게 적당하며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추세다. 현재는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향후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마루/온돌마루

스틸하우스는 건축비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장판보다는 마루재를 많이 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루는 강화마루와 온돌마루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강화마루는 온돌마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강화마루의 성분은 MDF 위에 필름을 입힌 것, 즉 나뭇결을 인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연나뭇결보다 자연스럽거나 부드럽지는 못하지만 접착제 사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온돌마루의 표면보다 충격과 열에 강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고, 어린이가 있는 집안에 사용을 권장한다.

온돌마루는 합판재 위에 천연무늬목을 접착한 것으로 무늬목의 질감, 촉감, 색감이 우수하다.

반면 충격이나 긁힘에 약하여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수입용 온돌마루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한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난방방식은 바닥 온돌방식으로 서구의 라디에이터 난방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온돌방식(바닥히팅)은 온돌마루에 직접적인 열을 가한다. 따라서 열에 잘 견디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시공할 때 온돌마루와 벽면의 접촉 부분에 일정한 간격을 주어 수축·팽창시에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주방가구

주방가구는 국산 브랜드 제품과 비브랜드, 수입품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명제품과 수입품의 경우 시공회사의 일정한 품질관리로 믿을 수 있는 반면 비브랜드 제품의 경우 품질관리와 시공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방가구는 내부 인테리어 효과를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설계, 시공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 대해 사용자(주부)와 가구 제작 회사는 충분한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

위생기기/타일/방수

위생기기로는 양변기, 비데, 세면기, 욕조, 월풀 등이 있다. 양변기는 크기가 약간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된다. 최근 신축되는 주택은 대부분 비데를 설치하는데, 이럴 때는 전기시설과 수도배관이 연결돼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나중에 비데를 설치 할 경우를 고려하여 전기·설비를 미리 연결해 놓는 것도 좋다.

벽면에 부착하는 세면기는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배수구는 벽면에 매입하는 방식과 바닥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디자인적인 부분은 벽면 매입형이 우수하고 관리는 바닥형이 편리하다. 욕조는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었으나 최근에는 샤워칸막이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욕조대신 마사지 기능이 있는 월풀을 많이 설치하기도 한다. 월풀은 전기용량과 수도배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타 소변기나 바디샤워기를 설치하는 등 욕실의 기능이나 기기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기기들을 설치한 후 실리콘을 많이 사용 하는데 가급적 자재하기를 권한다. 실리콘에서 곰팡이가 나거나 변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관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나지 않는 실리콘도 있으나 변색되는 것은 막지 못한다. 따라서 사용하더라도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타일은 보통 타일 전용 접착제를 사용하며 창문, 방문을 고려하여 메지라인을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타일에서 발생하는 A/S 사항은 보통 벽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서 메지시멘트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은 타일 전용 몰딩을 사용하면 막을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이다. 건식공법은 건축물의 부재와 부재가 서로 연결된 것으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움직임이 있다. 따라서 방수공사 할 때 움직임에 적응할 수 있는 도포형신축성방수액을 사용해야 한다. 방수공사 완료 후에는 담수테스트 하는 것이 방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다. 방수 처리해야 되는 곳은 화장실, 다용도실, 보일러실, 테라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다. 田

■ 글 정길수 <시스템건축 대표>

∴ 글쓴이 정길수는 97년 미국에서의 스틸하우스 시공 연수를 시작으로 국내 1호 스틸하우스를 시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틸하우스에 주력해 오고 있는 스틸하우스의 전문가로 현재 시스템건축 대표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시스템건축<031-903-1456> www.systemhous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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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교실] 내장마감재(방문, 계단, 마루, 주방가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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