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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텃밭에서 나는 유기농 농작물이 언제쯤 식탁에 올라올 수 있을까? 씨앗을 뿌리고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텃밭에 대한 간단한 공부를 해보자. 작물을 심기 전 텃밭의 밑그림을 먼저 그려보는 것도 체계적 텃밭 관리의 순서 중 하나. 어떤 작물을 심을지 비료는 어떻게 줘야 하는지 텃밭 농사의 기본 3단계를 소개한다.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자료협조
서울농업기술센터 02-459-8005 https://agro.seoul.go.kr/
경기농업기술원 031-229-6114 www.nongup.gyeonggi.kr

1 Step
텃밭 규모 계획하기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기 전에 규모와 가꿀 수 있는 채소를 월별로 나눠 계획하는 것이 좋다. 면적은 1평에서 20평까지가 적당하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욕심을 내 면적을 넓게 잡으면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을 알기도 전에 지쳐버릴 수 있으니 가족의 노동력, 경험 등을 감안해 알맞은 규모로 정한다.

2 Step
텃밭 채소 재배 계획하기

텃밭 가꾸기는 판매 목적이 아니기에 한 작물에 집중하기보다 규모에 맞는 다양한 작물을 월별, 계절별로 나눠 심는게 좋다. 미리 1년 재배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떤 작물을 재배할지 예상해 보고 수확 시기에 맞춰 다음 작물을 대비하는 것(돌려짓기)도 효율적인 텃밭 가꾸기에 도움이 된다. 소규모 텃밭임에도 가짓 수만 늘리면 작업이 복잡해져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것이 궁금하다!
텃밭 채소는 평당 재배 수량이 얼마나 될까? 토질, 기상, 재배자의 관리 노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얼마쯤일지 가늠해 봤다.

3 Step
땅과 거름의 중요성

흙의 성질인 토성의 종류에 따라 채소 작물 생육에도 차이가 있다. 모래땅에서 작물은 생육이 왕성하며 수확이 빠르지만 저항력이 약하고 생산물 조직이 무르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점질땅(점토 성분이 섞인 땅)에서 자라는 작물은 가뭄에 강하고 저장성이 좋지만 생육이 더뎌 대체로 크기가 작고 수확 수량도 적다.
 
땅의 특성은 산성, 알칼리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토양은 산성땅이 많아 농용석회 또는 고토석회를 땅에 시용해 중화시켜 주면 좋다. 알맞은 환경 조건과 수분, 양분은 식물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작물에 필요한 양분은 대개 뿌리를 통해 토양에서 흡수되지만 토양 속 양분이 무한하지 않아 인공적으로 공급해 줘야 한다. 거름을 주는 것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거름 성분은 흔히 비료의 3요소라 불리는 질소, 인산, 가리가 있다. 유기농 채소를 수확하려면 화학비료 대신 가축 배설물, 깻묵, 쌀겨 같은 재료로 만든 퇴비 또는 식물성 농업부산물을 비료로 사용한다. 거름으로 쓸 재료는 3요소 성분이 충분해야 하고 부숙(썩혀 익힘)이 잘 된 거름을 사용해 작물 뿌리를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Tip 유기농 거름 만들기
쌀겨나 깻묵(참깨, 들깨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 가축의 배설물을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바로 주면 질소 성분이 독해 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볏짚 또는 톱밥과 잘 섞어 1차적으로 부숙 과정을 거쳐 퇴비로 만든다. 퇴비를 뿌린 후 일주일에서 열흘 기다렸다가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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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 Step3 - 규모 계획부터 토양 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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