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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집을 한 집으로

본채에 붙여 증축 후 살다 본채만 다시 증개축

이미자씨는 25평짜리 단층 콘크리트 주택이 좁아 그 옆에 15평 목조주택을 붙여 증축해 살았다. 외관상으로 보면 한쪽은 콘크리트 한쪽은 목조주택의 모양을 하고 있는 좀 어색한 집이었다. 이 집을 최근들어 또다시 증개축 하고 있다. 본채격인 콘크리트 주택의 내부를 개조해 목구조로 2층을 중축하여 먼저 증축했던 주택과 연결해 놓으니 아주 훌륭한 모양의 목조주택이 되었다.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에 있는 이미자씨 댁은 현재 한창 공사중이다. 이 집의 증개축 역사는 화려하다. 헐어버리고 새집을 지어 살만도 한 옛집을 고치고 증축하여 살다 요즘엔 또 다시 대수선 공사를 하고 있다. 이미자씨는 15년전 이곳에 25평짜리 단층 콘크리트집을 지어 살았다. 그러다 3년전 집이 좁아 벽돌집에 일자로 붙여 15평 목조주택을 증축했다. 당시 증축에 4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증축한 후 집의 외관은 단층 콘크리트집과 목조주택이 나란히 붙어 있는 좀 부자연스런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 년을 살다 올초부터 다시 본채를 2층으로 증축하고 내부는 전면적으로 개조하고 있다. 기존 콘크리트 집과 목조주택 등 두 채의 집이었던 것을 하나로 연결해 한 채의 목조주택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외부는 거의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내부 거실바닥 마루판과 창호공사 등 마감공사 일부를 남겨두고 있다. 이렇게 완성된 집의 규모는 1층 41.5평, 2층 18.5평으로 총 60평이다. 집을 증개축하면서도 그 집에서 가족들이 생활을 해야 하였기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본채인 콘크리트 집안에 있던 세간살이를 증축한 집으로 옮기고 가족들이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본채의 증개축에 들어갔다.

애초 지을 때 본채를 낮게 지어 외관의 모습이 좋지않아 일부는 지하로 사용하고 그 위에다 목조로 증축하고 개조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존의 내부구조가 방 3개와 좁은 거실과 주방으로 되어 있었는데 작은방 하나만 그대로 사용하고 나머지 방들은 모두 터 지하와 거실로 개조했다.

또 집의 후면쪽에 자리잡고 있던 주방을 햇볕이 잘 들고 전망이 좋은 전면으로 배치하였다. 대들보를 지지하는 대형 통나무를 세워 집의 안정감을 주었으며 이 기둥 때문에 내부공간이 전체적으로 웅장한 느낌을 준다. 또 기둥을 중심으로 거실에서 2층으로 오르는 원형계단을 만들어 시선이 집중되도록 했다.

기존 25평 콘크리트 주택과 15평 목조주택을 하나로 붙이고 60평으로 증개축하는데 들어간 건축비는 7천6백80만원이다. 그전에 15평 목조주택을 증축하는데 들어간 비용 4천만원을 합하면, 25평 콘크리트 주택을 60평 목조주택으로 증개축하는데 총 1억1천6백80만원이 들었다.

글·사진 김경래

증개축 비용

1차 증축(15평 목조주택) : 4천만원(평당 2백60만원정도)
2차 증개축 ·증축(19평) : 5천1백80만원(평당 2백70만원정도) ·개조(25평) : 2천5백만원(평당 1백만원)
건축비 세부 내용
(1차와 2차 공사비를 합한 내용입니다.)
국산 낙엽송 루바 : 5백64만원(1백20평×4만7천원)
심야전기보일러 : 4백만원
외부시다베벨사이딩(미국산) : 7백20만원(120평×6만원)
이중 그림자 싱글 : 3백6만원(90평×3만4천원)
벽난로(미국산) : 2백50만원
싱크대 : 4백만원
창호(미국산 밀가드) : 3백50만원
도어(오크) : 1백20만원
현관도어(1, 2층) : 3백만원
온돌마루(독일산) : 6백50만원
목욕탕 타일 및 도기류 : 2백만원
통유리 : 1백20만원
각종 목재(거실 통나무 포함) : 7백만원
각종 페인트 : 5백만원
조경공사 : 2천만원
주택시공비 : 4천7백50만원

총 공사비 1억1천6백80만원
■ 시공 : 황우건설조경(0334-675-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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