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리플 하우스는 오래된 주택을 새롭게 디자인해 리모델링 하고, 새로운 공간을 추가 계획해 완성한 주택이다. 이 주택은 부지와 빛이 상황에 따라 달리 변화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주택의 전면은 이전의 빅토리아풍을 그대로 살렸고, 그 이면에는 전면과 달리 단순하지만 편안함이 느껴지는 정원이 연결된 주택으로 완성했다. 특히 잔물결 치는 지붕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았다.

김철수(하우저 대표)
사진 피터 베넷 Peter Bennetts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종합플랫폼)

HOUSE NOTE
위치 호주 멜버른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상 2층
연면적 160.00㎡(48.40평)
대지면적 365.00㎡(110.41평)
시공사 B.F.C 빌트
구조설계 오닐 컨설팅 엔지니어 Marcon Tedesco O’Neill
설계 FMD 아키텍츠 61-3-9670-9671 www.fmdarchitects.com.au

마감
외벽 - 라 팔로마 벽돌 La paloma brick
지붕 - 하이퍼그라인드, 매트 피니시 서프미스트 컬러본드(스판데크, 미쏘)
창호 이중 창호(오스트레일리아 하드우드 목재 프레임)
욕실 테라조 타일(아카데미 타일)
가구 굿컴퍼니
조명 유니오스 조명
주방기구 스메그, 울프
준공시기 2020년

아침 햇살을 실내로 끌어들일 삼각 천창으로 포인트를 준 거실.
거실은 천창에는 목재 루버, 벽체는 친환경 페인팅으로 마감했다.
식당과 거실은 낮은 가벽을 세워 공간을 구획했다.

구옥에 새로운 공간을 더한 집
잔물결이라는 뜻의 리플 Ripple이라는 개념을, 완만히 경사진 부지에 맞춰 디자인했다. 빅토리아풍 외관 뒤에 감추어 눈에 띄지 않게 배치하며, 분리된 공간을 서로 연결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재창조했다. 집의 새로운 영역은 내부 벽 없이 계획했고, 각 공간들은 천장을 각각 다른 질감으로 마감해 공간의 역할을 구획하고 분리했다. 이렇게 리플 하우스는 정원까지 연결되는 평안함을 주는 가족용 단독주택으로 완성됐다.

아일랜드 식탁은 간이 조리대 겸 바 테이블로 사용 중이다.
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모습. 건축가는 좁은 사이트를 다룰 때 방해받지 않는 시야를 만들고 필요한 곳에서 빛을 들이기 위해 천장과 천창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관과 가장 가까운 첫 번째 침실은 공간을 나누어, 일부 공간은 작은 서재로 계획했고, 그 뒤로 개방형 주방과 거실 등을 계획했다.
침실 한쪽 벽체에 작은 책꽂이 수납장을 마련해두었다.

친환경 주택으로 계획
리플 하우스 Ripple House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주택으로 짓고자 하는 마음으로 설계되었다. 외부는 콘크리트 슬래브로 마감했으며, 북쪽에서 내리쬐는 햇볕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태양이 뜨거운 여름을 대비해 캐노피를 달아 실내가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리플 하우스의 가장 전면에 자리하고 있는 서재. 화이트와 딥 그린 컬러, 목재 소재의 바닥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낸다.
주택의 복도. 건축사는 천창을 활용해 실내 곳곳에 빛을 끌어들였다.
정원과 맞닿아 있어 커다란 창으로 빛과 풍경이 가득 들어오는 욕실.
현관과 가까운 침실 내 배치돼 있는 욕실.

단차와 마감재로 이전 주택과 신축 연결
단열과 차음에도 신경 썼다. 벽과 천장에 단열재를 꼼꼼하게 더했고, 독일식 이중창호를 사용했다. 자재는 목재, 벽돌을 포함해 천연 재료로 선택했고, 현지에서 조달했다. 주택의 기존 공간과 새로 만들어낸 공간의 접합부는 단차와 마감재를 달리해 구분 지었다. 천장은 딥 그린 컬러로 마감했고, 주방 내 붙박이장은 화이트로 페인팅했으며 그 밖에도 목재로 마감한 천장과 하늘 풍경을 누릴 수 있는 삼각형 천창으로 시선을 잡았다.

멜버른 동부 교외에 40m 길이의 부지를 따라 펼쳐져 있는 리플 하우스의 배면.

잔물결 치는 디자인과 빛의 조화
기존 주택 부분은 서재와 침실 1로 배치해, 주택 내 공간을 -자형으로 가로로 길게 계획했다. 전체적인 구조는 서재-침실 1-욕실-세탁실-주방-식당-거실-침실 2-욕실 순으로 배치했다. 그중 큰 침실은 정원 안에 자리하고 있어 침실 내 미닫이창 너머로 정원의 풍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동쪽의 계단형 정원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미닫이문을 닫으면 더욱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이 된다. 침실과 연결된 욕실은 유칼립투스 타일로 마감해 내추럴한 편안함을 전한다.
 
가구는 호주에서 디자인되고 제작하여 사용했다. 천장은 물결무늬로 디자인한 다음 조명을 섬세하게 조율해 사용할 수 있는 LED등을 부착했다. 그 덕분에 조명과 채광에 따라 천장의 모습은 다채롭게 변화된다.

외부의 시선에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웃과 접하는 벽에 잎이 풍성하고 키가 큰 식물을 식재했다.
리플 하우스는 전면은 빅토리아풍으로, 배면은 전면과는 전혀 다른 심플한 모습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피오나 다닌 Fiona Dunin(FMD 아키텍츠 / 호주 건축사)
그 집에 살았고, 현재 살고 있고, 앞으로 미래에 살 사람들을 생각하며 설계 작업에 임한다. 공간에 실용성과 시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집을 짓는 장소의 환경에 맞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멜버른 0396709671, fmd@fmdarchitects.com.au
호바트 0401039358, hobart@fmdarchitects.com.au

 www.fmdarchitects.com.au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지붕에 잔물결 치는 호주 단독주택 리플 하우스 The Ripple House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