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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지 코너 땅으로 경사지형이다. 두 가구를 설계하면서 지하층과 1층 마당 중심의 주인 주택과 2층과 다락 중심의 임대 주택을 요구했다. 두 세대가 서로 삶이 간섭되지 않게 생활할 수 있기를 원했고, 채광과 밝은 공간감의 거주가 되기를 원했다.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대표)
진행 박창배 기자
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위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58.9㎡(78.32평)
건축면적 128.63㎡(38.91평)
건폐율 49.68%
연면적
436.05㎡(131.90평)
지하 178.79㎡(54.08평)
1층 178.79㎡(54.08평)
2층 128.63㎡(38.91평)
다락 39.09㎡(11.82평)
용적률 99.37%
설계기간 2020년 6월~11월
공사기간 2020년 11월~2021년 8월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홍만식, 김유나) 02-790-6404
시공 그리다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청고벽돌
내부마감
천장 - 도장 + 벽지
벽 - 도장 + 벽지
바닥 - 원목마루(1층) + 강마루(2층, 다락)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T135 경질우레탄폼(가등급)
외단열 - T80 PF보드(준불연)
창호 PVC(이건창호)
조명 국산 LED 매입등 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코너 가로에서 바라본 주택.
솔리드한 무채색의 균질한 벽돌 면의 입면. 주인세대의 주출입과, 임대 세대가 분리되는 곳이다.

단순한 미학의 형태 집
위례 단독주택지는 디자인의 각축장이다. 다양한 색깔과 재료들로 자랑하듯 치장된 소위 말해 럭셔리 주택들의 외관을 하고들 있다. 우리는 치장이나 기교를 없애 계획에 필요한 재료들의 색깔을 어두운 무채색으로 통일하면서 담장, 대문, 차고문, 본체 등이 하나의 구성된 미학의 조형으로 표출되는 형태로 계획했다. 이 집을 접근하는 코너 가로에서 열림과 닫힘의 구성은 필지 경계의 도시 가로 면에 접하는 단순한 가상의 면에 깊이감을 경험하게 해준다. 솔리드한 무채색의 균질한 벽돌 면에 보이드한 마당과 각종 출입구, 창들의 구성은 무표정한 주택 거리에 집의 삶을 표상하고 있다.

현관에서 올라가는 계단.
주방은 집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주방에서 거실, 마당을 바라볼 수 있다.
주방과 거실은 레벨차로 공간을 구분한다. 거실은 높은 천장고를 갖게 되었고 마당과의 접근이 편안해졌다.
거실에서 바라본 마당.
채광되는 계단.
마당과 연계되어 있는 방.
주요실과 접근성이 좋은 마당.
가로에서 바라본 마당. 외부 출입이나 시선으로부터 보호되어 있다.
지하 공간.
지하의 작은 부속 창고.

프라이빗 한 장소의 마당 집
이 집의 마당은 주인 주택에서만 누리게 된다. 높은 지형의 마당 레벨과 담장으로 인해 가로에서는 보이지 않고 거주자는 마당에서 가로를 내려 볼 수 있는 레벨을 하고 있다. 외부로부터 출입이나 시선이 보호되어 있어 안전하고 아늑한 마당이 된다. 주차장 레벨의 현관에서 진입하고 채광되는 계단을 올라가며 처음 보이는 장면이 마당이다. 마당은 주요 공용실(거실, 주방)과 방들에 접해 있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하고 프라이빗 한 마당은 가족들의 삶 속에서 소중한 기억의 장소로 작동할 것이다.

임대공간 출입 계단.
다락을 활용한 높은 층고의 거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다락으로 연결되는 계단의 창, 마당을 향한 창, 높은 삼각창을 통해 입체적인 채광이 있는 임대공간.
다락으로 연결되는 계단, 브릿지, 주방, 다락의 입체적인 임대공간.
효율적인 주방.
안방에서 본 거실.
개방감을 높이는 코너창.
거실과 연계된 풍부한 공간감의 다락방.

입체적 공간의 단면 집
주택의 공간 구성은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계획되었다. 공간의 변화와 다양성은 경사지형을 이용한 다양한 레벨의 변화와 마당을 접하는 공간감으로 계획되었다. 진입 레벨에서 올라가면서 경험되는 계단실, 주인세대를 올라와 처음 만나는 데크 레벨과 마당의 풍경, 단차를 두어 마당과의 풍부한 공간감을 만들고 있는 거실과 식당, 다락을 활용한 높은 층고와 입체적인 채광이 있는 임대공간 등 다앙한 레벨의 변화와 마당의 만남에 더해 빛이 주는 채광의 경험은 단순한 공간 구성에서도 풍부한 공간 경험을 만들어 주고 있다.

현관으로부터 진입해 채광되는 계단을 올라가며 처음 보이는 장면의 마당.
마당에서 거실과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외부 데크.
무채색 같은 재료로 통일된 담장과 외벽.
코너 가로에서 바라본 마당. 높은 마당 레벨과 담장으로 인해 가로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해 질 녘 저녁의 주택.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Design & Develop)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 존재로서의 건축등의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겸임교수(2012~2017)로도 역임했다.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
김유나
(리슈건축사사무소 부소장)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였고, 어반엑스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6년에 리슈에 합류하여 현재까지 함께 하고 있다.

02-790-6404 https://blog.naver.com/richueho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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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한 마당 품은 담백한 ㄱ자 집 성남 위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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