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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듀플렉스 하우스는 개성 있는 형태보다 모던한 배치를 중점으로 풀어냈다. 개인 실보다는 가족이 공유하는 거실과 주방에 힘을 주었고, 실용적인 공간을 위해 기능과 연계된 구성에 공을 들였다. 건폐율을 최대로 이용했기 때문에 한 대지에서 두 집이 데칼코마니처럼 마주 보고 있다. 내부는 가벽으로 계획해 추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랜을 적용했다.
 
정리 이호재 기자
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공장 대표)
사진 김창묵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양주시
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68.7㎡(81.28평)
건축면적 131.5㎡(39.78평)
연면적
199.28㎡(60.28평/다락 면적산정 제외)
1층 96.42㎡(29.16평)
2층 102.86㎡(31.12평)
다락 82.40㎡(24.93평)
건폐율 48.94%
용적률 74.16%
설계기간 2021년 7월 ~ 2022년 3월
시공기간 2022년 4월 ~ 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공장 070-7801-0419 www.gjarch.com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롱브릭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PF보드
외벽 - PF보드
내벽 - PF보드
계단실
디딤판 - PF보드
난간 - F보드
단열재
지붕 - PF보드
외벽 - PF보드
내벽 - PF보드
창호 KCC 시스템 창호
주방기구 사급 자재
위생기구 대림

현관은 문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도로에 수직으로 배치했다.
현관 전실은 큰 사이즈의 바닥 타일과 한쪽 벽면에 전체로 구성한 수납장으로 모던한 분위기다.

새롭게 들어서는 주택은 두 집이 데칼코마니처럼 한 대지에 마주 보고 있다. 계획 초기에는 주변에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향후 모습을 예상하면서 설계했다. 분양을 전제해야 했기에 특징 있는 형태보다 모던한 배치와 의장 요소가 주를 이뤘다. 법적 제한 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주어진 건폐율을 최대로 이용해 13m×5m의 직사각형 매스를 1.5m의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후면에 배치한 공용공간은 통창 덕분에 확장된 개방감이 극대화된다.
일체화된 거실, 주방, 식당에서 개방감이 돋보인다.
주방과 식당 사이에 아일랜드 테이블을 놓아 끊김 없는 대화를 유도했다.

거실과 주방에 중점 둔 공간 계획
개인 실보다는 가족이 공유하는 거실과 주방에 힘을 주어 1층에 방을 계획하지 않고 거실과 주방이 연속된 형태로 계획했다. 도로에 면한 부분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현관과 계단을 배치하고 반대편에 거실과 주방을 두고 비교적 큰 창호를 계획했다.
 
2층은 크기와 모양이 각기 다른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고, 도로 쪽에는 외부 발코니를 두어 주택을 여유 있는 분위기로 조성했다. 다락은 1층과 연계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계획했고, 외부 테라스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기능과 연계된 치밀한 입면 구성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주차와 현관 캐노피를 위한 필로티 공간과 2층의 발코니, 그리고 다락의 경사 형태는 적절한 비례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배면의 주방과 거실에 면하는 창호 크기는 2층 방과 입면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2층 방에는 재미있는 시야를 선사하는 코너창을 마련했다.
외부 테라스와 이어지는 다락은 1층과 연계된 실용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옥상 테라스를 계획해 조망을 확보한 여유를 부여했다.

현대적인 디테일을 구현한 마감 방식
재료는 브라운 계통의 조적을 바탕에 두고, 금속은 선적 요소로 사용했다. 내부는 분양을 고려해 밝은색 위주의 마감재로 현대적인 디테일을 구현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리고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연속된 형태로 풀어냈다. 앞으로 살아갈 사람이 이 주택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를 기대한다.

내부는 추후 분양을 고려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고 현대적인 디테일을 살렸다.
외관은 브라운 톤 벽돌을 바탕에 선적 요소가 돋보이는 금속을 더해 마감했다.
의장 요소가 주를 이루는 두 집은 모던한 배치로 데칼코마니처럼 마주하고 있다.
후면에 공용공간을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통창을 통해 보다 쾌적한 생활을 도모했다.

정우석 (건축사사무소공장 대표)
인하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정림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2년에 건축사사무소 공장을 설립한 뒤 2015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주택, 학교 공간 리모델링 작업을 주로 하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판교주택 온유재, 적당, 흑정 그리고 은평 쌓은집, 오산 심온재가 있다. 학교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사례로 서창고, 울산강동초, 김제고, 장계중, 인천대건고, 연수여고 등이 있다. 다양한 재료 접합과 축조 형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간에게 필요한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대한 건축적 탐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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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임대 고려한 듀플렉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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