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전망좋은집

"남해 쪽빛 바다가 정원으로 펼쳐지는 목조주택"

쪽빛 바다가 마당이 되고 정원이 되는 집. 섬들이 파도를 따라 몰려 다니는 곳에 문종일 씨는 집을 지었다. 거실에서 혹은 집안 어느 곳이든 바다가 들어와 찰랑거리는 보성 득량면의 2층 목조주택을 찾았다. 거실에 앉아 창문을 열면 바로 눈앞에 고흥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고깃배와 어울려 떠다닌다.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섬들은 소록도, 완도, 보길도 등 모두 그 이름만으로 도시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들이다. 차밭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에 있는 문종일 씨댁은 이렇듯 섬을 마주보고 있다. 마당만 나서면 남해의 쪽빛 바다의 찰랑거림이 음악이 된다. 이 집을 빼고는 모두 바다고 밭인 곳. 이따금 해풍에 동백의 향기도 묻어나고 또는 찻잎의 향긋함이 배어 나는 곳에 문종일 씨는 집을 지었다.


문종일 씨는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농부다.
2만여평의 밭에 쪽파를 심어 1년 순소득이 1억을 넘는다.
면소재지의 단독주택에 살면서 언젠가는 이곳에 집을 짓겠다는 생각에 땅을 사두었다.
처음에는 군부대의 해안초소가 있어 집을 지을 수 없었는데 문민정부 들어 해안초소가 철수하면서 집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이곳 부지는 풍수지리 전문가들이 최고의 명당 자리로 꼽는 곳이다.
바다 경관이 그야말로 장관인데 건축주는 평생 살겠다는 생각으로 이 집을 지었다.
목조주택을 짓기로 마음먹고 목조주택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지방이라 건축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특히 목조주택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더욱 어려웠다.



주변에 목조주택을 지어 사는 사람을 찾아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사실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사람도 많지 않았지만 다들 좋다는 의견이었다. 인근도시 강진에서 목조주택을 짓는 신일우드홈을 찾아 현장답사를 한 후 최종적으로 목조주택을 짓겠다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이 집의 대지 4백평에 60평으로 지은 2층 목조주택이다. 대지가 바다와 붙어 있어 각 방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특히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해 각 방마다 욕실을 따로 두었다. 외부는 하디 프랭크 사이딩으로 마감했고 거실 천정은 오픈시켜 노출 서까래와 루바로 마감했다.田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대지면적 : 4백평
연면적 : 60평
구조 : 2×4 목구조
외부마감 : 하디 프랭크 사이딩
내부마감 : 거실 및 주방 천정-노출 서까래 및 루바 마감, 거실 및 방 바닥-온돌마루,
1층서재 및 음악실 벽과 바닥-황토, 욕실-LG유비알 제노스, 방 천정-석고보드 위 페인트, 벽-석고보드위 벽지마감
난방 : 기름보일러
건축비 : 평당 3백50만원

■ 설계 : 내외로그홈즈(02-547-3100)
■ 시공 : 신일우드홈(0638-433-0020)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남해 쪽빛 바다가 정원으로 펼쳐지는 목조주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