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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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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형 부지 모양 그대로 앉힌
포항 오션 뷰 하우스


마치 갈매기가 바다를 향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주택이다.
대지 모양과 닮은 형태로 주택을 배치하고,바다를 향해 시선을 열고 주택 군락으로는 닫았다.
평면은 거실과 주방, 게스트룸, 공용욕실,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침실로 구성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드론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91㎡(209.03평)
건축면적 129.34㎡(39.12평)
건폐율 18.88%
연면적 131.41㎡(39.75평)
1층 129.34㎡(39.12평)
용적률 18.58%
설계기간 2020년 06월~10월
공사기간 2020년 10월~2021년 02월
건축비용 2억1000만 원(3.3㎡ 당 600만 원)

설계 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
054-278-0781
https://blog.naver.com/archi61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벽 - 스타코플렉스(백색)
데크 - 화강석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천장지
벽 - 벽지+목재타공판(LINE TYPE)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180㎜ 난연
외단열 - 100㎜ 난연
창호 41㎜ 로이유리 시스템창호(우리시스템창호)
현관 철제도어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계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포항 영암리는 해변과 맞닿은 곳으로 농업과 어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제법 여유로운 마을이
다. 건축주 부부는 이곳에서 나고 자라고 삶을 이어오고 있는 포항 토박이다. 남편은 농협에서
근무하다가 정년퇴직 후 지역 농협조합장을 맡고 있고, 아내는 주택과 10분 떨어진 거리에서
10년 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부부는 카페를 운영하는 곳에 거주 공간이 있으나 좀 더 나은 곳에서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터에 다시 집을 짓기로 했다.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들 가족이 올 경우를위해 이웃 농가를 구입해 대지를 넓게 확보했다. 부지는 높낮이가 심한 다각형 모양으로 바다와
기존마을이 공존하고 있어 시선을 열어야 할 곳과 닫아야 할 곳이 명료한 위치이다.
설계를 맡길 건축사는 이미 마음속으로 정해놓고 있었다고 한다.
“지인이 집을 지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을 때 집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어디서
지은 거냐고 물어봤죠. 권우영 건축사에 대해 얘기하면서 꼼꼼하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분이라고
소개하더군요. 그래서 지인과 함께 건축사를 찾아갔어요.”

완성도 위해 시공에 적극 참여
설계를 맡은 권우영 건축사는 설계 시 바다로 향하는 조망과 기존마을 주택 군락으로의
시선 처리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다. 인근대지와 바다 등대에서 보이는 주택과 각 실에서의 조망을
스케치하면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고민했다고 한다.
“건축주가 구옥을 허물고 다시 집을 짓고 싶다며 찾아왔는데, 그냥 알아서 잘 해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건축주의 성향과 스토리를 파악하지 않으면 설계가 손에 잡히지 않는 성향이어서 많은 시간
을 할애해 건축주 부부와 미팅 시간을 가졌어요. 하늘의 별과 햇빛, 조망과 적절한 시선 처리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죠. 말로 부족한 부분은 모형을 제작해서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협의했어요.
건축을 진행하면서 각도, 층, 높이 등 설계 변경이 생기기도 했지만, 완공 후 건축주 부부가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죠.”
건축사는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시공에도 수시로 참여했다.
충분한 양생으로 콘크리트의 제 성능을 충분히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공자들이 도면을 충분히 숙지하게 하여
설계 콘셉트에 맞는 상세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졌다.

바다, 산, 하늘을 담은 공간
주택은 주변 대지보다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하며 전체적으로는 대지를 닮은 형태로 배치했다.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시야가 확 트여 집 안에서도 바다가 시원하게 들어온다.
전면 데크 지붕에 배치한 Sun Shadow는 태양의 시간에 따라 벽과 바닥을 다르게 표현한다.
평면은 거실과 주방, 게스트룸, 공용욕실,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침실로 구성했다.
현관을 들어서면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이 있고, 복도를 따라 더 들어가면 손님이나 서울에서
생활하는 아들 가족이 오면 머물 아담한 게스트룸이 있다. 거실과 주방, 게스트룸은 시선이 바다로
향하게 배치했다. 바다 조망이 일품인 거실과 주방은 한 공간으로 연결돼 한결 시원해 보다.
게스트룸은 작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효과를 주기 위해 전면창 너머에 광정을 두었다. 아들의 주문사
항으로 옥상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면 창을 열고 나가면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과
이어진다.
게스트룸에서 부부침실 쪽으로 복도를 걷다가 주저앉으면 적당한 높이로 저 멀리 앞산이 보인다.
바다를 향해서는 시선이 열려있지만 주택 군락 쪽으로는 차단시켰는데, 앉은 키 높이에 가로로 긴
픽스창을 설치해 시선과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게 했다. 부부침실 역시 앉은 키 높이에 픽스창을 설치하고, 침대에 누워서 하늘이 보이도록 외부공간을 두었다.
낮에는 햇빛이 밤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부부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전원주택라이프 #포항주택 #포항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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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포항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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