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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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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벽건축으로 일조권 완화
연남동 클라인하우제 홍대

클라인하우제Klein Hauze 홍대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260-4번지이며, 대지 면적은 22.29평(73.70㎡)으로 협소하다. 연남동 동진시장 인근 골목길 초입 부분 코너에 위치하며, 260-3번지와 맞벽건축으로 주택 신축이 이뤄졌다. 연남동 철도 부지가 공원으로 다시 조성되면서 최근 옛 주택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중이다. 협소한 대지 면적으로 인해 옆집 260-3번지와 맞벽건축으로 진행하여 일조권 제한이 완화돼 건물이 크게 올라갈 수 있었다.

글 이관용(㈜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사진 채수옥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지역/지구 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3.70㎡(22.29평)
건축면적 44.10㎡(13.34평)
건폐율 59.84%
사업연면적 160.00㎡((40.4평), 중정 등 공용공간 포함)
연면적 147.00㎡(44.47평)
1층 35.18㎡(10.64평)
2층 40.65㎡(12.30평)
3층 38.25㎡(11.57평)
4층 21.36㎡(6.46평)
5층 11.56㎡(3.50평)
용적률 199.46%
설계기간 2016년 7월~10월
공사기간 2016년 10월~2017년 5월
토목공사비 1,500만 원
건축비 3억 원(3.3㎡당 625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철근콘리트
벽 - 고흥석 버너,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후 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후 페인트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1호 210㎜
외단열 비드법 2종 1호 155㎜
계단실 디딤판 - 오크원목
난간 - 오크원목
창호 LG하우시스 HS Premium 5
현관 한국방화문 HK321CC
조명 소룩스 LED SOLUX SLL-L263
주방기구 한샘유로
위생기구 대림바스 CL-605, CL-761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설계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02-558-8983 www.openscale.net
시공 제이에이치건축 010-9088-6832

INTERIOR NOTE
▲ 1층 상가(입주 예정으로 인테리어 공사 중)
면적 31.88㎡(9.6평)
콘셉트 플라워샵으로 모던하게 공간 구성
실내 주요 마감재
천장 - 노출 콘크리트
벽 - 노출콘크리트
바닥 - 에폭시
주방 전체 포인트 벽 마감
욕실 포인트 벽 마감
창호 스테인리스 창호
출입문(현관 등) 자체 제작
가구 빌트인 자체 제작

▲ 2∼5층 주거 공간
면적 111.82㎡(33.83평)
가구 수 1가구 단독주택
콘셉트 협소한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입면을 수직형으로 구성하고, 디자인 콘셉트는 모노톤과 화이트 톤 위주로 모던함을 추구
실내 주요 마감재
거실 천장 - 수성 천연페인트
벽 - 수성 천연페인트
바닥 - 강마루
침실 천장 - 수성 천연페인트
벽 - 수성 천연페인트
바닥 - 강마루
주방 전체 마감재 - 한샘유로, 타일 / 포인트 벽
욕실 전체 마감재 - 타일 / 포인트 벽
창호 PVC 이중 시스템창호
현관 한국방화문
방문 예림도어
조명 소룩스 LED 조명
가구 한샘
위생기기 대림바스
주방기구 한샘유로

클라인하우제 홍대의 주변 환경은 밀도가 높고 건물들은 허름한 편이다. 대지는 북쪽과 서쪽으로 도로를 마주하는 코너이지만, 북쪽 도로가 주 진입도로이고 서쪽 도로는 막다른 골목길로 향한다. 이를 고려하여 주택의 정면이 주 진입도로인 북쪽을 바라보게 배치했다.
2개의 협소한 땅을 맞벽건축으로 신축하면서 땅은 작지만, 주택은 크게 보이도록 고려했다. 주택의 코너 부분이 진입로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건축적으로 가벽을 설치하고 안쪽으로 테라스를 계획했다. 이로 인해 주택의 주 포인트인 격자형 가벽이 만들어졌다.
주택의 외관은 기하학을 바탕으로 계획했다. 박스 형태의 전체적인 윤곽에 기하학적인 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입면 계획이 이뤄졌다. 벽체와 지붕은 모두 직선이다. 맞벽건축으로 인해 260-3번지와의 층을 맞추면서 4층과 5층에 테라스가 만들어졌다. 이 부분은 건축 입면상 솔리드Solid와 보이드Void가 적절하게 만들어지면서 공간에 다양성을 부여한다.

협소한 땅에 상가와 단독주택이 공존
두 필지의 면적은 각각 20평과 22평으로 모두 협소했다. 2개의 대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맞벽건축이 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두 건축주의 합의를 끌어내어 맞벽건축으로 신축했다. 도심에 지어지는 대부분의 소형 프로젝트는 일조권 제한과 주차 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조권 완화 차원에서도 맞벽건축은 이점이 있다.
클라인 하우제 홍대에는 건축주 부부와 한 명의 아이, 이렇게 세 가족이 거주하게 된다. 건축주는 공학자로서 연구 활동을 하면서 바이크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소유자이다. 건축주는 기존 오래된 주택을 개축하여 장기 거주할 목적으로 단독주택을 짓고자 했다. 또한, 1층을 월 임대 수익을 고려하여 상가로 계획했다.
건축주는 대지 면적이 협소하기 때문에 최대로 편리한 공간 구성을 요구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공간을 특별히 요구하여 주방 인근에 별도의 쓰레기 처리 공간을 계획했다. 또한, 지상의 마당 없이 4층에 마당 겸 테라스를 만들기를 바랐다.
건축 계획 시 땅은 작지만, 크게 보이는 주택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1층은 수익형 임대 상가로, 2층부터 5층까지 한 세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으로 층을 구분했다. 단독주택의 내부는 좁은 계단의 수직 동선으로 연결했다. 이러다 보니 이삿짐 문제를 해결하면서 내부도 크게 느끼도록 외부에 면한 창문을 크게 냈다. 내부에서 오르내리는 계단에 수직 창을 내어 자연 채광이 잘 들어오도록 고려했다.
협소주택이기 때문에 2층에 주방과 거실을, 3층에 부부 침실과 아이 방을 계획했다. 4층과 5층은 취미실과 서재를 테라스와 연계하여 다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시지각적視知覺的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문을 크게 냈다.

협소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클라인 하우제 홍대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함을 추구했다. 외부는 강한 남성적인 느낌이라면, 내부는 모던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특히, 주방은 아일랜드 가구를 배치하여 넓고 편하게 꾸몄다. 수직 이동 공간인 계단은 좁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공용공간은 상대적으로 시원스럽게 계획했다.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벽지 마감에서 탈피하여 콘크리트 위에 미장 후 페인트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깔끔함과 높은 천장고를 확보하여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
연남동 일대 신축 또는 리모델링 주택들의 외장재가 대부분 청고벽돌 일색이지만, 클라인 하우제 홍대는 내구성과 차별화된 미관을 구현하고자 했고, 모노톤Monotone의 화강석을 주조로 단조로움을 탈피하고자 포인트로 라임스톤을 부분부분 도입하여 세련된 미관을 추구했다. 무엇보다 진입부에서 보이는 4, 5층 부분의 테라스 공간을 격자형 가벽으로 감싸서 협소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위를 즐기도록 했다. 아쉬운 점은 협소한 대지 문제로 외부 공간에 주차장밖에 계획하지 못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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