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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바닥재는 거실과 식당, 침실, 복도 그리고 가족실 같은 곳에 주로 사용한다. 어떤 바닥재든 간에 중요한 속성은 내구성과 청소의 용이함이다. 바닥재로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사용하는데, 긴 마루널은 주로 자작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참나무와 같은 경질목을 사용한다. 바닥재의 선택과 시공 방법은 거주자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따라서 가급적 재생산·재활용이 가능하고 독성 물질이 없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목재 긴 마루널(Strip Flooring)

목재 긴 마루널은 다양한 길이와 폭과 두께로 생산되며 몇 가지 등급이 있다. 이 제품은 길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묶음으로 되어 있다. 긴 마루널을 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긴 마루널마다 한쪽 끝에는 제혀(Tongue)를 만들고 반대 쪽 끝에는 홈(Groove)을 판다. 뒷면은 일반적으로 우묵하게 만들며, 윗면이 바닥 면보다 약간 넓어서 긴 마루널의 윗면이 꼭 맞붙도록 밀어붙여도 바닥끼리는 약간의 간격이 생기도록 한다. 제혀는 꼭 맞아야 하며 헐렁하게 만들면 바닥이 삐걱거리게 된다.

석고보드에 테이프를 붙이는 작업과 그 밖의 내부 벽과 천장의 마감이 끝날 때까지 바닥재를 붙여서는 안 되며, 모든 창문과 외부 문도 부착돼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물에 젖거나 여타 공사로 인해서 발생하는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긴 마루널을 장방형의 방에 붙일 때는 길이가 긴 방향으로 붙이는 것이 미관상 더 좋다. 바탕바닥(Subfloor)에 목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대각선으로 붙여서 긴 마루널을 장선과 평행 혹은 직각으로 붙일 수 있게 한다. 긴 마루널을 목재 바탕바닥과 평행하게 붙이려면 마루널은 폭이 좁으므로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 밑깔개(Underlay)를 반드시 사용한다.

경질목 바닥재는 지하실 바닥 슬래브의 시공과 석고보드에 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집 안으로 들여 놓으면 안 된다. 바닥재가 공사 중에 발생하는 습기를 흡수하면 팽창하고, 시공이 끝난 다음에는 수축하므로 이음매에 틈새가 생기게 된다. 시공하기 전까지 바닥재는 가능하면 가장 따뜻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바닥재를 붙이는 데는 환상(Annular) 홈 혹은 나선 홈이 있는 못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못을 사용할 수 있다. 수동식과 공기압 공구로 박는 다양한 스테이플(Staples)도 있다.
긴 마루널을 부착할 때, 기술자들은 못을 올바른 위치에, 적절한 각도로 그리고 못머리를 적절한 깊이로 박기 위해서 망치의 힘을 이용하는(Mallet-Driven) 공구를 주로 사용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목수용 망치를 사용한다.

목재타일 바닥재

바닥재 제조업체들은 바닥타일(Floor tile) 혹은 쪽마루판(Parquet Flooring)이라고 부르는 다양하고 특수하게 도안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 한 가지 유형은 제품에 따라서 두께가 다양하며, 두 모서리에는 제혀를, 반대쪽의 두 모서리에는 홈(Grooved)을 가공한 몇 장의 나무 조각들이 한 조를 이룬다. 시공을 하면서 나무 조각의 방향을 엇갈리게 부착하면 바둑판 무늬로 만들 수 있다. 시공은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공법을 따라서 세밀하게 해야 한다.

탄성 바닥재(Resilient Flooring)의 밑깔개

바닥 골조공사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바탕바닥과 밑깔개의 혼합형으로 바탕바닥을 시공하지 않으면, 탄성 바닥재나 양탄자 밑에는 밑깔개를 부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6밀리미터 합판을 밑깔개로 사용하며, 같은 두께의 파티클보드를 사용해도 된다. 파티클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제조업체의 시공법을 점검하여, 그 위에 바닥 마감재를 붙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패널들은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150밀리미터 간격으로, 그 밖의 부분에는 중심 간격을 200밀리미터로 환상 홈이 가공된 못을 박아서 바탕바닥에 부착한다.

탄성 바닥재의 시공

일반적으로 탄성 바닥재는 모든 공사가 끝난 후에 부착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탄성 바닥재의 종류는 비닐(Vinyl)과 고무이며, 타일과 두루마리(Sheet) 형태로 된 제품들이 있다.
대개 탄성 바닥재는 특수 접착제를 사용해서 밑깔개에 부착한다. 주방, 욕실, 현관과 세탁실에는 비방수형 접착제보다 방수형 접착제가 더 좋다. 타일이나 두루마리 형태의 제품은 제조업체의 지시대로 시공해야 한다. 바닥재를 부착하면 즉시 양쪽으로 펼치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한 후에 필요에 따라서 그 재질에 맞는 바닥용 왁스를 바른다.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붙이는 탄성 바닥재는 제조업체가 추천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방수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작은 플라스틱 입자 혹은 장식을 위한 그 밖의 입자와 충전재(Fillers)를 넣어서 만드는 액상 탄성 바닥재가 있다. 이 제품을 도포하면 이음매가 생기지 않는 탄성 바닥표면을 만들 수 있다.

양탄자

양탄자는 일반적으로 거실, 침실, 가족실과 간혹 식당에도 사용한다. 주방, 세탁실 혹은 물로 인해서 손상이나 얼룩이 생기는 곳에는 양탄자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곳에 양탄자를 꼭 깔아야 하는 경우에는, 합성섬유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변기가 있는 곳에는 위생상의 이유로 양탄자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양탄자는 판재를 사용한 바탕바닥이나 밑깔개 위에 부착해야 한다. 쿠션(Cushion)이 붙은 양탄자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펠트(Felt) 혹은 양탄자용 폴리머(Polymeric) 밑깔개를 사용한다.

세라믹 타일(Ceramic Tile)

세라믹 타일은 유광 혹은 무광 표면을 가진 다양한 색깔의 제품들이 있다. 이 제품들은 표면이 단단하고 물이 침투하지 못하므로 욕실, 방풍현관(Vestibules)과 벽난로의 노변(Hearths)에 흔히 사용한다.
세라믹 타일을 콘크리트 바탕바닥에 붙이려면, 바탕바닥 위에 모르타르 층을 만들어서 그 위에 붙이거나, 합판이나 하드보드와 같은 판재 밑깔개 위에 특수 접착제로 붙인다.

바탕바닥 위에 모르타르 층을 만들려면, 아스팔트를 침투시킨 종이를 바탕바닥 위에 깔아서 습기로 인해서 바탕바닥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모르타르 층의 최소 두께는 30밀리미터이며, 와이어 메쉬로 보강해야 한다. 모르타르의 구성 비율은 포틀랜드 시멘트 1, 석회 1/4, 거친 모래 3∼5로 한다. 타일은 굳지 않은 모르타르 위에 눌러서 붙여야 한다. 타일의 줄눈은 모르타르 층과 잘 접착되도록 타일을 붙인 당일에 시공해야 한다. 모르타르 층의 두께를 충분히 두껍게 만들려면 장선 사이의 목재 바탕바닥을 아래로 낮추어서 바닥이 마감된 후에 다른 방의 바닥과 높이가 같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일을 밑깔개나 콘크리트 바닥 위에 접착제로 붙이려면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해야 한다. 접착제를 타일바닥과 밑바탕 면에 각각 바른 후에 힘 있게 눌러서 붙인다. 접착제가 잘 굳은 다음, 타일 제조업체가 추천하는 재료로 타일의 줄눈을 시공한다.
샤워실 바닥의 세라믹 타일은 샤워 배수구에 연결된 플라스틱 바탕(Plastic Linet) 위에 부착한다. 그렇게 하면 콘크리트 층과 타일이 갈라지지 않으므로 아래층의 천장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田


글 정세용<올림픽우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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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교실] 목재 바닥재 II - 바닥재의 종류 및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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