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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웰빙황토(주)에서 개발한 충남 당진군 신평면 ‘황토마을 전원단지’에 지은 모델하우스인 단층 18평 황토집. 당진에서 생산한 양질의 황토와 국산 육송을 사용해 지은 웰빙 하우스다. 외벽은 견고하게 하고자 생석회석을 2퍼센트 첨가해 500톤으로 압축해서 만든 벽돌로 쌓았고, 내벽은 100퍼센트 황토를 30톤의 무게로 눌러 만든 순수 황토벽돌로 쌓은 후 황토 모르타르로 세 번 미장했다. 천장 및 내부에 들어간 목재는 황토와 잘 어울리는 국산 육송을 사용했으며, 바닥은 기초 위에 숯과 소금을 각각 5센티미터 두께로 깔고, 그 위에 마사토를 깐 후 황토 모르타르로 미장했다. 여기에 원형 장작보일러와 기름(가스)보일러를 겸용함으로써 난방비를 절약했다.




■건축정보


·위 치 : 충남 당진군 신평면 남산리 1번지

·대 지 면 적 : 100평

·건 축 면 적 : 18평

·건 축 형 태 : 황토벽돌집

·외벽마감재 : 황토벽돌

·내벽마감재 : 황토벽돌+황토모르타르+루바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창 호 재 : 하이새시

·바 닥 재 : 황토모르타르

·난 방 형 태 : 원형 장작 보일러+기름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건 축 비 : 평당 300만 원

설계·시공 : 청석웰빙황토(주) 041-363-8967
www.silvercs.co.kr






충청남도 북부지방에 자리한 당진군은 동쪽으로 아산시와 경기도 평택시, 서쪽으로 서산시, 남쪽으로 예산군과 서산시, 북쪽으로 경기도 화성군과 접하고 있다. 대체로 산악과 구릉이 연결된 넓은 평야지대로 농업웅군(農業雄郡)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한 3분의 2가 바다를 접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서해대교 개통과 한보철강을 인수한 INI스틸의 정상 조업으로 서해안시대를 열어 가는 신흥공업도시이자 교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해대교를 지나 송악나들목으로 나와 당진 방면으로 5분 정도 달려 신평 방향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집과 넓은 택지가 보인다. 당진군 신평면 남산리에 자리한 ‘황토마을 전원단지’이다. 단지 내에 지은 황토집은 청석웰빙황토(주)에서 지은 모델하우스이다. 황토마을 전원단지를 개발한 이태욱 회장의 설명이다.


“황토마을 전원주택 단지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평지에 조성하여 생활하기에 편리합니다. 또한 단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황토와 육송 등 자연 소재만을 사용해 지은 황토집만으로 계획했습니다.”


황토마을 전원주택 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10분 거리 내에 서해바다, 행담도, 삽교천 관광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웬만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신평면이 이웃하고 있어 호젓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이처럼 환경성과 접근성, 편리성을 갖추고 있고, 황토주택만으로 계획됐기에 실버 세대에게는 맞춤형 전원주택단지라고 할 수 있다.



황토의 효능을 최대한 살린 집



청석웰빙황토(주)에서 기획·개발·시행한 황토마을 전원단지는 총 면적 3200평, 총 필지는 12필지이다. 2003년 6월 15일 땅을 매입, 2005년 3월 개발을 완료하여 분양을 개시했는데, 현재 4필지만 남겨 두고 있다. 각 필지당 면적은 250평(모델하우스는 100평)이고, 도로가 300평을 차지하고 있다. 분양가는 70만~80만 원이고, 여기에 황토집(18평, 25평) 건축비는 평당 300만 원이다.


집은 전체적으로 황토벽돌과 국산 육송만을 사용한 전통 건축에 현대적인 편리성을 가미한 퓨전 스타일로, 흙과 나무 등 순수 자연 소재만을 사용했다. 외벽은 견고하게 하기 위해 생석회석을 2퍼센트 첨가하여 500톤으로 압축해서 만든 벽돌(300㎜×150㎜×130㎜, 12㎏)로 쌓았고, 내벽은 당진에서 생산한 양질의 100퍼센트 황토를 30톤의 무게로 눌러 만든 순수 황토벽돌(300㎜×130㎜×120㎜, 7㎏)로 쌓은 후 황토 모르타르로 세 번 미장했다. 황토 모르타르는 황토+모래+일라이트(음이온 생산 돌가루)+돌가루를 50 : 40 : 5 : 5의 비율로 섞어 만들었는데, 황토벽돌이 마르기 전에 미장을 하여 윤기가 나고 손으로 만져도 황토가 묻어나지 않는다.


황토벽돌은 마르면서 갈라지기 마련인데, 그러면 겨울에 단열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중으로 황토벽돌을 쌓고, 외벽과 내벽 사이에 3센티미터 공간을 띄워 내벽의 순수 황토벽돌이 원활하게 숨을 쉬도록 한 것이다. 외벽과 내벽을 쌓는데, 총 5200장의 황토벽돌이 소요됐다.


천장 및 내부에 들어간 목재는 국산 육송을 사용했다. 바닥은 기초 위에 숯과 소금을 각각 5센티미터 두께로 깔고, 그 위에 마사토를 덮은 후 황토 모르타르로 미장했다. 여기에 원형 장작보일러와 기름(가스)보일러 겸용으로 난방비를 줄였다.

중간 부분이 새의 부리처럼 툭 튀어나온 박공지붕엔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건강과 실용성을 고려한 공간 구획


내부는 18평으로 거실, 주방, 방 1, 화장실, 파우더-룸, 기계실이 있고, 찜질방과 사우나실도 있다. 모든 문은 홍송을 사용해 고급스러워 보이면서 자연미가 느껴진다. 거실은 좁은 듯하지만 손님을 맞기엔 충분하고 전통 창호에 하이새시를 사용해 흡음과 단열이 우수하다. 방은 거실과 구별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름에는 남동풍, 겨울에는 북서풍이 부는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을 이용해 남쪽으로 창문을 크게 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집 안 구석구석까지 들어오고, 겨울에는 바람을 차단해 집안 내부 공기가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했다.


최소한의 공간도 활용하고자 파우더-룸 위의 천장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했으며, 주부의 편의를 고려해 동선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거주자의 건강을 위해 장작보일러를 사용해 만든 찜질방과 옥으로 만든 온·냉 사우나실은 이 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거실과 출입문 앞쪽으로 큰 창을 만들고, 그 앞에 오일스테인처리를 한 방부목으로 덱을 여유 있게 만들었는데, 덱으로 나서면 당진 일대의 산과 들이 시원스럽게 들어와 전원의 여유를 만끽하는 데도 부족함이 없다.


청석웰빙황토(주)의 이태욱 회장은 “전원주택이 젊은 세대보다는 대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중년 부부나 노부부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을 감안했다”면서 “건강과 실용성에 역점을 두고 공간을 배치하고, 기능적인 면을 가미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田



박창배 기자 / 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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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나무, 자연 소재로만 지은 당진 18평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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