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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명이란, 광원이 어디인지 드러나지 않은 채 은은하게 깔리면서 어두운 곳을 밝혀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실내에서 태양광을 대신하는 조명기구를 공간별 특성에 맞추어 적절히 배치하여 휴식을 더 편안하게 도와 주고 작업 시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서 활용해 보자.

01 거실

 

전원주택의 거실은 대개 2층 슬래브를 없애고 천장고까지 트여 있어 층고가 6미터 내외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경우 중앙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샹들리에로 전체 조명을 하고, 벽에 매입등(Doun light)이나 펜던트(Pendant) 조명으로 보조 광원을 설치하여 다양하게 연출해 보자. 거실은 주택에서 비중 높은 공간으로 손님 접대나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 계절 변화 등 상황에 따라 조명을 적절히 조절하면 효과적이다.



02주방과 식당

 

대부분 주방과 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한다. 주방에는 전체 조명을 하고, 작업대와 조리대에는 작업 시 집중력과 눈의 피로를 고려해 간접조명을 사용하면 좋다. 식탁은 가족 수를 고려해 분위기 조성을 돕는 펜던트 조명을 활용한다.



03부부 침실(안방)

 

부부만의 단란한 휴식 공간인 침실은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안정되고 부드러운 빛을 전체 조명으로 선택하고, 때에 따라 스탠드(Stand)와 브래킷(Bracket)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04자녀방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어린 자녀가 사용하는 방이라면, 놀 때와 공부할 때를 염두에 두고 조명을 계획한다. 놀 때에는 전체를 밝게 하는 전체 조명을 사용하고, 공부할 때에는 책상 위를 밝혀 주는 국부 조명이나 테이블 스탠드 조명을 활용해 집중력을 유도한다. 성장한 자녀를 둔 경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알맞은 계획을 한다. 무슨 일은 가장 많이 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도와 조명 계획을 살펴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05욕실과 화장실

 

물방울이나 수증기, 습기 등을 고려해서 위치를 선정하고 조명등을 고른다. 장소의 특성상 몸을 청결하게 하는 곳이므로 분위기보다는 기능을 염두에 두고, 자연스러운 색을 내는 백열등이나 형광등을 선택한다.


06현관

 

방문객을 맞이하거나 집에 들어설 때 첫인상을 결정하는 곳이 현관이다. 외부 현관등은 문을 열 때 그늘이 지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내부 현관등은 다운라이트(Down light)나 실링라이트(Cerling light)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좋으며, 요즘에는 바로 점멸되는 기능의 백열등을 많이 사용한다.


07통로 및 계단

 

통로에는 다운라이트로 동선을 보여 주는 정도의 밝기가 적당하며, 작은 조명을 여러 개 설치해 그림자와 얼룩을 줄인다. 통로에 조각상이나 액자 등을 설치한 경우, 스포트 라이트(Spot light)를 써서 포인트를 준다. 계단에는 시작 부분이나 챌면(계단 한 단의 수직면)에 빛이 들게 하여 안전성을 고려해 조명을 설치한다.


08정원

 

주간에는 태양광이 있지만 야간이나 흐린 날을 대비하여 정원용 조명을 설치한다. 야간 코스를 감안한 동선에 맞추어 설치하는 것이 좋다.



광원 고르기

 

백열 램프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최근에는 기존의 깜박거림이나 어른거림 등을 없애고 효율이나 연색성(演色性 : 광원에 따라 물체의 색감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 뛰어난 삼파장 형광 전등이 백열 램프를 대체하는 추세다.

형광 램프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광원으로 타 광원에 비해 연색성이 좋고 수명이 길어 전원주택에서 널리 쓰인다.

할로겐 램프는 스포트 라이트나 악센트 조명으로 활용 가능해 거실이나 복도의 전시물을 돋보이게 한다.


조명기구 고르기

 

일반적으로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샹들리에는 많은 수의 전등을 천장에 매달아 내리는 방식으로 서양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펜던트는 방의 중앙이나 식탁 위에 매다는 기구로 분위기 조성에 효과적이다. 백열등과 형광등이 주로 쓰이며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실링라이트는 천장에 직접 설치하는 기구로 균일한 조명에 사용한다. 한식 조명기구는 한옥이나 전통 이미지를 강조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것으로 방의 격식에 따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다운라이트는 천장 매입형 소형 조명기구로 보조 광원으로 많이 사용한다. 한 방향 광원이 많아 스폿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브래킷은 벽면에 부착하는 등기구로 보조 조명으로 많이 사용한다. 스포트 라이트는 회화, 조각 등을 비추는 부분 조명에 적합하다.

이 외에도 부분 조명 기구인 바닥 스탠드나 테이블 스탠드 등은 분위기 조성에 그만이다. 이동이 자유로워 방의 용도를 고려해 쉽게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조명상가 찾아가기

 

서울의 조명시장은 청계천과 학동역 근처에 집중해 있다. 청계천에는 국내산 등기구 판매업체가, 지하철 7호선 학동역 근처는 수입산 판매업체가 주류를 이룬다. 학동역 근처에서는 판매처 별로 각기 다른 종류의 조명기구를 감상할 수 있으므로 일반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건축자재백화점도 있어 관련 부품을 함께 볼 수 있어 유리하다.

대은조명(02-745-4361)은 인테리어 및 주택용 조명 기구 판매업체로 다양한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데코물산(02-541-4599)은 크리스털 샹들리에부터 주택용 조명기구들을 다양한 디자인 컨셉으로 보여준다. 라이트하우스(02-2658-3177)는 앤틱 램프와 가구 소품을 취급한다. 지후코리아(02-899-0603)는 컨셉 조명 제품만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기업이다. 스타조명(www.st24.co.kr)이나 램프24조명랜드(http://amp24.co.kr) 등의 온라인 사이트나 각 조명 판매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디자인과 용도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田




정리 최선희 기자

자료협조 《인테리어디자인론》 이인호 편역, 도움말 이재헌<유니홈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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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간별 조명 인테리어 Retouching- 조명(L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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