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김경래의 詩로 쓰는 전원풍경

도시 떠나기

언제 어디서 왔던가
기억들은 아득하고
부딛치며 산 상처들만
한쪽씩 허물어져 줄을 선다

지폐와 동전 몇 개로 바꾼
떠나는 자유

누군가 있어 잡을 것만 같아
돌아다 보면
허공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분주한 도시

되도록 많이 남겨두고
알몸으로 떠날 것



■글 김경래(인터넷 웹진 ‘OK시골’ 발행인)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김경래의 詩로 쓰는 전원풍경] 도시 떠나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