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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팅은 기둥이나 기초 벽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주택의 하중을 땅에 전달한다. 푸팅의 유형이나 크기는 토질에 맞아야 하는데, 특히 동해(凍害)를 입지 않게 지표면 아래에 깊게 설치한다. 물이 빠지도록 기초 주변 배수를 잘하면 동해를 방지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낮은 기초에 보온재를 사용해 동해를 방지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설계를 잘해야 한다. 지표면에서 푸팅 바닥까지의 최소 깊이는 동결선 깊이와 같아야 한다.


푸팅의 크기는 건축법 규정에 따른다. 토질이 좋은 곳에서는 설계가 가능하다면 바닥을 수직으로 도랑처럼 파내서 푸팅을 한다.
푸팅은 기초 벽체의 양쪽 옆으로 최소 100밀리미터 이상 돌출시킨다. 철근 보강을 하지 않는 경우에 그 두께는 돌출 길이보다 얇아서는 안 되며 100밀리미터 이상이어야 한다. 연약 지반이라면 넓은 푸팅이 필요하다. 해당 지역의 건축 담당 공무원에게 그 지역의 토질 상태에 대한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푸팅 위에 키(Key)를 만드는 것은 기초 벽체가 측면 하중에 견디게 하는 좋은 시공법이다. 푸팅 자리로 파낸 곳이 울퉁불퉁하거나 깊다면, 모래와 같은 골재를 다져서 채워도 된다. 이때는 그곳에서 파낸 흙을 바닥에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파이프를 묻으려고 벽 푸팅 바로 밑에 만든 도랑은 콘크리트로 되메우기를 한다.

목재 푸팅

방부 목재 기초에는 콘크리트 푸팅보다 연속 목재 푸팅이 더 실용적이고 경제적이다. 목재 푸팅과 골재 배수층이 함께 하중을 땅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둥 푸팅

기둥 혹은 말뚝 푸팅은 지지하는 부재의 중심에 세운다. 푸팅 크기는 토질과 지지할 하중에 따라서 다르다. 평균적으로 단단한 토질이며 단층일 경우에 크기는 0.4제곱미터(640㎜×640㎜), 2층일 경우에는 75제곱미터(870㎜×870㎜)이다.
철근을 넣지 않는 경우에, 기둥 푸팅의 최소 두께는 100밀리미터 이상이다. 푸팅의 두께는 기둥 바닥의 가장자리에서 푸팅 면의 끝까지 길이보다 얇아서는 안 된다. 벽난로와 굴뚝의 푸팅도 다른 푸팅과 같도록 시공한다.

계단식 푸팅

급경사의 땅 혹은 터파기의 일부에서 연약 지반이 발견되면 계단식 푸팅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계단식 푸팅은 높낮이를 다르게 짓는 집에 필요할 수도 있다. 계단식 푸팅의 수직 부분은 푸팅을 설치할 때 같이 설치한다. 계단식 푸팅의 바닥은 단단한 지반이나 다져진 골재층 위에 각각의 단이 수평이 되도록 만든다. 층이 진 푸팅을 수직으로 서로 연결하려면 콘크리트 두께를 최소한 150밀리미터 이상 되도록 만들고, 폭은 푸팅과 같게 한다.
가파른 경사지에는 한 개 이상의 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암반인 경우를 제외하고, 단 사이 수직 높이의 차이가 600밀리미터를 넘어서는 안 되며, 단 사이의 수평 간격이 600밀리미터 이상 돼도 안 된다. 지반이 모래나 자갈인 경우, 단 사이의 수직 높이를 400밀리미터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아주 가파른 경사지에는 앞에서와 같은 제한 조건이 유효하지 않으며, 특수한 푸팅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기초

기초 벽체는 바닥, 지붕, 그 밖의 (적설하중과 거주자 하중을 포함하는) 하중을 아래에 있는 푸팅에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현장 타설 콘크리트, 콘크리트 블록과 방부 목재 등과 같은 세 가지 재료를 사용하며, 조립식 콘크리트 혹은 철재 기초를 사용하기도 한다.
지하에 묻히는 깊이와 바닥 골조에 의한 측면지지 정도에 따라서 콘크리트 혹은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드는 기초 벽체는 두께를 150∼300밀리미터로 시공한다. 연약 지반 위에 기초 공사를 할 경우에는 그 지역에서 안정성이 증면된 시공법을 사용하거나 기술자가 설계를 잘한다.

기초의 거푸집

건물의 둘레와 지하실 바닥 밑에 파쇄석이나 거친 골재를 깔아서 배수가 잘 되게 하고, 건강에 해로운 라돈가스를 감소시킨다. 돌을 푸팅 주변에 미리 깔아 놓으면 표면이 깨끗하고 건조해서 작업하기에 좋다.
콘크리트 벽체의 거푸집은 콘크리트 압력에 잘 견디도록 견고하게 만들고, 가새를 잘하고, 서로 결속도 잘한다. 재사용 거푸집은 합판이나 철로 만들며, 거푸집의 양쪽 면을 묶는 데는 철제 결속재(Tie)를 사용하며 콘크리트가 굳은 후에는 부러뜨려서 거푸집을 제거한다. 만일 거푸집이 없다면, 나무로 골조를 만들어서 그 위에 제혀맞춤 혹은 반턱맞춤을 가공한 목재나 합판을 붙이면 된다. 거푸집은 부분별로 만들어서 조립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철재 결속재와 격리재(Separator)를 함께 사용해 거푸집의 간격을 유지한다. 철선 결속재를 사용할 때는, 벽체의 두께와 같은 길이의 나무토막을 거푸집의 두 면 사이에 끼워서 격리재로 사용한다. 나무를 격리재로 사용할 경우에는 콘크리트 속에 남겨두지 말고 제거한다. 철선 결속재는 격리재와 거푸집을 단단히 묶는 데 사용한다. 먹줄, 띠장, 못 등으로 거푸집에 콘크리트의 높이를 표시한다.

캐나다에는 근래에 새로운 형태의 거푸집이 등장했다. 이 거푸집은 콘크리트 벽체의 거푸집과 단열재 역할을 동시에 하며, 거푸집을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지하실 창문, 문과 같은 개구부의 틀과 그리고 바닥보를 끼울 막힌 홈(notch)의 틀은 거푸집을 설치할 때 미리 만들어 끼워 넣는다. 골조 혹은 가새를 이용해 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거푸집이 수직으로 제 위치에 서있게 만든다. 골조의 대각선 길이를 재서 골조가 직각인 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지표면과 같은 높이, 혹은 그 아래에 설치하는 보를 방부처리하지 않은 목재로 만드는 경우에는, 보를 끼우는 콘크리트 벽체의 막힌 홈에는 양옆과 끝에 12밀리미터의 틈새를 두어서 공기가 순환하게 한다. 철제 보에는 공기 순환을 위한 틈새가 필요하지 않다. 조적 굴뚝을 외부 벽체에 설치하려면 이 시점에서 준비한다. 콘크리트가 공사 초기의 하중을 견딜 만큼 충분한 강도를 갖기까지 거푸집을 제거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 이틀이 필요하지만, 날씨가 추우면 일주일 정도가 바람직하다.
거푸집을 제거한 후, 거푸집 결속재로 인해서 생긴 구멍이나 움푹 파인 곳은 시멘트 모르타르 혹은 방습 재료로 메운다.

현장 타설 콘크리트 기초 벽체

콘크리트 타설은 중단 없이 이루어지게 한다. 작업 중에 콘크리트를 다지거나 진동을 주어서 기포를 없애고 창문틀의 밑과 같이 막힌 곳 안으로 콘크리트가 들어가도록 한다.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토대 깔도리(Sill Plate)를 부착할 앵커볼트를 심는다. 일반적으로 1/2인치(12.7㎜)의 직경을 가진 앵커볼트를 2.4미터 이내의 간격으로 심는다. 앵커볼트는 최소한 100밀리미터 이상 깊게 기초 벽체에 묻어야 하며, 콘크리트에 묻는 앵켜볼트에 기름이 묻으면 안 되며, 볼트가 빠지지 않도록 콘크리트가 양생되어게 한다.

조절줄눈(Control Joints)

콘크리트 슬래브 혹은 벽체에는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철근을 사용하거나 적절한 위치에 수직 조절줄눈을 만든다. 벽체의 균열을 방지하는 조절줄눈은 두께가 20밀리미터인 긴 나무의 한쪽 면의 두께를 20∼12밀리미터 되도록 경사지게 만들어서 벽체의 내부 쪽과 외부 쪽 거푸집의 내부에 못으로 붙인다. 그렇게 해서 수축 균열이 정해진 장소에서 생기게 만든다. 벽체의 길이가 25밀리미터 이상 되면 조절줄눈을 만든다. 그보다 짧은 벽체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절줄눈을 만들도록 권장한다.

조절줄눈은 창문, 문 등과 같이 원래 약한 부분에 우선적으로 만든다. 그리고 모서리에서 3미터 이내에서 시작하여 6미터 간격으로 만든다. 창문이나 문의 개구부가 있으면 그곳에도 줄눈을 만든다. 거푸집을 제거한 후, 벽체 외부 면의 줄눈은 품질이 좋은 줄눈 실러(Joint Sealer)로 잘 메운다. 그 위에 붙이는 방습재는 줄눈 실러와 접착이 잘 되는 것을 사용한다. 건축 자재업체에게 줄눈 실러와 방습재가 서로 접착이 잘 되는지 여부를 문의한다.

콘크리트 블록 기초벽체

콘크리트 블록에는 여러 가지 모양과 규격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듈(Module) 규격은 높이 200밀리미터, 길이 400밀리미터, 폭 150밀리미터, 200밀리미터, 250밀리미터 그리고 300밀리미터다. 실제 규격은 모르타르 줄눈을 감안하거나 모듈 규격보다 10밀리미터 작다.

블록의 층은 푸팅에서 시작하며, 모르타르 줄눈의 두께를 10∼12밀리미터로 쌓는다. 줄눈 두께는 20밀리미터 이상이면 안 된다. 모든 줄눈은 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매끈하게 다듬는다. 맨 아랫단은 블록을 바닥에 완전히 밀착시켜서 세로줄눈(Bed and Head Joints)으로 쌓는다. 계속되는 다음 단부터는 블록의 접촉면에 모르타르를 바르면 된다. 반벽기둥(Pilaster)은 지하 벽체의 내부로 돌출된 기둥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 이 반벽 기둥은 건축법의 규정에 의해서 벽체를 보강하거나 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필요할 경우에는 보를 지지하는 반벽기둥의 높이가 적절한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반벽기둥의 높이는 기초 벽체의 상단보다 낮다.

표준 블록(Universal Block), 기둥 블록(Pier Block) 혹은 창문 블록(Sash Block)과 같은 특수 콘크리트 블록은 지하실의 문과 창문 개구부의 옆면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창문 블록은 노출면에 홈이 파여 있거나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서 틀이 단단하게 끼워지도록 하며, 공기가 새는 것을 막는다. 하인방과 인방의 시공을 세밀하게 하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블록 벽체의 맨 윗 단은 50밀리미터 두께의 조적이나 콘크리트 혹은 모르타르로 채워서 뚜껑을 덮는다. 그 밖의 다른 방법으로는 흰개미의 피해가 없는 지역이라면, 두께가 38밀리미터이며 폭은 벽체 두께와 같은 나무 판자로 덮어도 된다. 속이 빈 블록 안에서 발생하는 대류는 지표면에서 차단한다. 대류를 차단하려면 맨 위의 두 단 사이에 폴리에틸렌 박막을 설치하고, 맨 윗단에 모르타르를 채우거나 속이 비지 않은 조적재를 쌓는다.

사이딩(Siding)은 항상 기초벽체를 최소한 12밀리미터 이상 덮도록 해서 빗물이 기초의 상단을 통해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 보를 지지하는 반벽기둥의 상단은 위는 200밀리미터 두께의 조적으로 덮는다.
영하의 날씨에 시공한 블록 벽체는 보온을 한다. 모르타르가 굳기 전에 얼면, 접착이 안 되고, 강도가 약해지며, 줄눈이 잘못된다.

방부목재 기초

방부목재 기초는 주택의 골조와 같은 방법으로 시공하지만 가새를 추가한다. 일반적으로 기초는 배수를 위한 골재층 위에 가압방부처리한 푸팅의 아래깔도리와 위깔도리, 샛기둥과 가로막이(Blocking), 가압방부 처리한 합판을 사용하는 외벽판과 폴리에틸렌 방습막으로 구성된다.
일부분만 지표면 위로 올라오거나 전체가 지표면 아래에 위치한 주거공간의 단열을 잘 하려면 샛기둥 사이의 공간을 단열재로 채우고 내부를 마감한다.田


자료협조 / 유재완
(우림목재인터내셔널 국제목구조 교육센터 대표)
Tel. 031-531-9850, www.logbuil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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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교실] 기초공사III 푸팅(FOOTINGS)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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