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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좋은 집

부속동을 1층 창고공간으로 끌어 들여 지은 40평 스틸하우스

전형적인 경기도 평야모습을 하고 있는 평택 현덕면 황산리에 이 지역 초등학교 최용강 교장선생님이 집을 지었다. 정년퇴임 후 농부로 돌아가 여생을 보내겠다는 생각에서 고향인 이곳에 농토를 마련하고 그 한 켠에 하얀색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농가주택으로 허가를 받아 지은 이 40평 규모의 2층 스틸하우스는 부속건물을 본 채 1층 창고로 끌어들여 왜소해 질 수도 있었던 외관을 풍족하게 하여 모양을 살려냈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황산리의 시골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최강용 교장선생님이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었다.
정년퇴임 후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벗삼아 노후를 보낼 생각으로 사두었던 농토의 안쪽에 아담한 모습의 하얀집을 짓고 지난 6월 이사를 했다.

논과 밭이 있고 또 심심치 않게 야산자락을 따라 마을이 모여있는 전형적인 경기도의 평야 지대인 이곳은 여름이면 짙은 녹음으로 온통 푸르름의 세상이 된다.

이런 푸르름 속에서 하얀집은 눈길을 끌며 특히 집 뒤로 울창한 숲을 끼고 있어 그림이 매우 좋다. 이 주택의 시공상 가장 큰 특징은 부속건물을 본채 안으로 끌어들여 건물의 외관을 살렸다는 점이다.

이 주택은 농가주택으로 허가를 받아 지은 집이다. 애초 40평 2층 스틸하우스로 하여 옆에 별도의 부속건물(창고)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40평 규모의 주택을 2층으로 지었을 때 집이 너무 왜소해져 외관이 볼품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별도의 건물로 계획하였던 부속건물을 본채 안으로 끌어들여 지었다. 거실과 붙여 1층에 창고로 부속건물을 넣고 나자 집도 커 보이고 외관의 안정감이 생겼다. 내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거실 오픈 공간의 천장 등박스를 오픈 공간의 가운데를 질러 보를 대듯 나무로 길게 걸쳐 처리를 하였다는 점이다.

거실의 오픈 공간에서 보았을 때 이것은 천장과 시야를 가로막아 답답한 느낌도 들지만 전체적으로 오픈된 것보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장점도 있다.

이 집에는 최근 SK캐미컬에서 개발한 폴리에스테르 1백% 단열재를 사용해 시공했다. 전원주택에서 폴리에스테르 1백% 단열재를 사용한 것은 국내 최초란 것이 이 집을 시공한 삼정하우스 정창호 대표의 설명이다.田

■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황산리
대지면적 : 2백평
연면적 : 40평(창고 7.8평 제외)
구조 : 스틸프레임 2층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부마감 : 벽(OSB 7.9t + 석고보드 9t), 바닥(온돌마루)
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싱글
단열재 : 폴리에스테르 100%
실내구조 : 1층(방2, 거실, 주방, 화장실),
2층(방2, 화장실, 베란다)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건축비 : 평당 3백50만원
■ 설계 및 시공 : 삼정하우스(02-4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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