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새싹이 돋아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 녹음이 우거진 자연 환경을 접한다. 뉴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면서부터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경향은 꾸준히 이어지지만,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재료에서 텍스추어(texture) 그리고 공간 구성까지 고려하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은 당연하고 집을 자연과 같은 상태로 만드는 것에 도전하는 지금, 신선한 자연을 담은 내추럴 인테리어의 세계로 떠나본다.




최선희 기자

자료제공 FROOM 02-446-5113, (주)쓰리텍 대우벽지 031-491-3481 www.3-tec.co.kr





회귀 본능을 자극하는, 내추럴 컬러



우리가 '내추럴'이라는 단어 앞에서 맥을 못 추게 된 건, 그동안 자연을 손상시키기에 급급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어서가 아닐까. 자연의 색상은 원색 하나로 강렬함을 주기보다는, 같은 색이라도 채도와 명도를 달리하며 어우러짐을 보여 준다. 어떤 소재든 자연은 청명한 스카이 블루를 뽐내는 하늘 아래 함께 어우러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선호한다는 하늘색은 자연에서 내뿜는 컬러이기에 더 많은 사랑을 받는다. 하늘색 투명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한 하늘과 끝없이 펼쳐질 것 같은 깊은 바다를 표방하는 시원함을 우리 집 공간에 담아내 보자.

자연 감성과 동양 감각의 만남



동양 사상은 혼자만 잘 났다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데에 있다. 서로 정반대인 음과 양의 성질이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은, 서로 양보하는 미덕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어우러짐을 찾는 데서 자연과 동양 사상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은근한 매력을 발산하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내추럴 스타일에 접목시켜 조화의 지점을 찾아보자. 더운 여름 서로 양보하며 시원함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부서지는 공간



자연 채광을 한껏 끌어들인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것은 각박한 도시 환경에서 자유롭게 광합성을 하지 못했다는 한풀이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자연에 들어가면서도 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서 개구부를 크게 내고, 자연광을 맘껏 들이는 자유를 만끽한다. 더운 여름이라도 세상을 밝혀 주는 빛에 노출되어 실내에서 '자유'를 외쳐보자.

자연에서 배운다, 나무를 찾아



밤색의 나무와 녹색의 잎이 잘 어울리는 것은 오랜 세월 자연에 묻혀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뻗어 오르기까지 변함 없는 뚝심은 한여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자 한다. 건강하면서 포근하고, 시원하면서 아늑한 나무의 이미지 때문에 이를 사람 사는 주거 환경에 적용시킨 예가 적지 않다. 건축 구조나 자재에서도 나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보면, 사람과 인연이 퍽 깊다. 나무에서 색을 따오더라도 수백 가지가 나올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색상을 찾아 인테리어에 적용해 보자.



-->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홈 인테리어] 자연의 향기를 집 안의 색채로 담아 내추럴 인테리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