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사이딩에다 방부목과 인조석을 외부 마감 포인트로 활용한 연면적 58평(1층 40평, 2층 18평) 경량 목조주택.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가파른 지붕과 꺾인 면이 많은 입면이 눈길을 끈다. 실내는 개방감을 살린 인테리어가 돋보이고, 특히 포인트 벽지를 활용한 벽면 장식이 밝고 아름다움을 더한다. 석성산을 배경으로 정남향으로 자리한 이 주택은 건축주 부부가 노후를 보낼 요량으로 마련했다.
건축정보
·위 치 :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 200평
·건축면적 : 58평(1층 40평, 2층 18평)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방부목 사이딩, 인조 파벽돌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내장 마감 : 실크벽지, 무늬목(월넛) 몰딩, 적삼목 루바
·바 닥 재 : 온돌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미국식), 시스템창호(거실, 독일식)
·계 단 재 : ASH 집성목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두원하우징, www.doowonhousing.co.kr,
031-338-0425
영동고속도로 용인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인시 유방동 송경이·박경자 부부의 목조주택. 송 씨는 은퇴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부인 박 씨의 고향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시청에서 에버랜드를 잇는 용인-포곡 간 도로가 마을 앞을 지나고 어정-전대 간 도로도 개통 예정이라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한 동백지구, 고림지구, 역삼지구, 용인시내 상업지구 등과 가깝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중앙병원, 용인서울병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생활·의료 기반시설도 나무랄 데 없다.
개방감 살린 1층 인테리어
배산背山인 석성산을 중심으로 동·서쪽으로 뻗어 나온 언덕들이 마치 날개를 펼친 듯 감싸고, 그 가운데로 실개천이 흐르는 고즈넉한 마을. 이처럼 양지 바른 마을에 이 주택은 좌향을 정남향으로 잡은 데다 큼직한 거실 전면창으로 햇살을 한껏 끌어들여 따뜻한 기운이 넘친다.
시멘트 사이딩에다 방부목으로 포인트를 주고, 전면과 양 측면에는 은은한 색상의 인조 파벽돌로 마감했다. 가파른 박곡지붕에 앞쪽으로 꺾인 면을 많이 내어 입면이 아름답다. 또한 정원으로 꾸밀 부지를 낮게 잡아 조망권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1층 내부 인테리어 특징은 ‘개방감’으로 표현할 수 있다. 복도와 거실, 주방에 이르는 동선에 벽을 설치하고 않고 2층을 받치는 기둥만 남겨 놓았다. 이로 인해 거실이 실제보다 넓어 보이고 거실 전면창으로 들이치는 햇살이 막힘없이 집 안 구석구석을 훑는 듯하다.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외부 덱과 통하는 문을 설치해 이동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이와 더불어 기둥과 벽을 잇는 선을 아치형으로 꾸며 단조로움을 보완했으며 TV 뒤편으로 설치한 목재 아트월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할 만큼 조형미가 훌륭하다.
특이하게 이 집은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현관 맞은 편이 아닌 좌측 정면으로 냈다. 햇살이 좋은 주변 여건상 보다 좋은 채광과 단열 효과를 누리도록 설계한 것이다. 남쪽으로 낸 계단 벽면에 큰 창을 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다 보니 2층이 1층보다 더 따뜻해 보인다. 보일러 작동을 멈춘 오후 시간임에도 훈훈한 기운이 남아 있을 정도다.
남향으로 낸 계단, 단열 채광 효과 높여
이 주택의 특징은 무엇보다 포인트 벽지를 많이 사용한 점이다. 단조롭기 쉬운 벽면을 보완하고자 포인트 벽지를 활용하는 것이 요즘 추세라지만 그 면적이 너무 넓다. “60이 넘은 부부가 사는 집이라 밝고 화사하게 보이고 싶었다”는 건축주 송이경 씨. 그는 시공사에 여러 가지 벽지로 마감할 것을 주문했다고. 포인트 벽지를 방, 복도, 계단, 거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만큼 무늬와 색상이 다양하다.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해 10월 이곳으로 입주한 건축주 부부. 땅을 밟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곧바로 전원행을 결심했다. 3개월간 전원에서 생활하다 보니 무엇보다 답답하지 않은 생활 여건이 너무 좋다고 한다.
요즘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는 송이경 씨는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진단다. 겨울을 앞두고 입주한 터라 제대로 정원을 가꾸지 못했기에 올봄에는 나름대로 정월을 가꿔 볼 요량이다.
“정원에 잔디도 깔고 갖가지 야생화도 심고… 이것저것 계획한 것들이 많아요. 지금은 나무 몇 그루만 덩그렇게 심어 놓았는데 봄이면 이놈들과 어울릴 만한 친구들을 소개시켜 줄 겁니다. 그리고 남으면 텃밭도 일궈야지요. 그게 다 전원에 사는 맛 아니겠습니까.”
글 홍정기 기자 · 사진 박인철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 200평
·건축면적 : 58평(1층 40평, 2층 18평)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방부목 사이딩, 인조 파벽돌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내장 마감 : 실크벽지, 무늬목(월넛) 몰딩, 적삼목 루바
·바 닥 재 : 온돌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미국식), 시스템창호(거실, 독일식)
·계 단 재 : ASH 집성목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두원하우징, www.doowonhousing.co.kr,
031-338-0425
영동고속도로 용인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인시 유방동 송경이·박경자 부부의 목조주택. 송 씨는 은퇴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부인 박 씨의 고향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시청에서 에버랜드를 잇는 용인-포곡 간 도로가 마을 앞을 지나고 어정-전대 간 도로도 개통 예정이라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한 동백지구, 고림지구, 역삼지구, 용인시내 상업지구 등과 가깝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중앙병원, 용인서울병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생활·의료 기반시설도 나무랄 데 없다.
개방감 살린 1층 인테리어
배산背山인 석성산을 중심으로 동·서쪽으로 뻗어 나온 언덕들이 마치 날개를 펼친 듯 감싸고, 그 가운데로 실개천이 흐르는 고즈넉한 마을. 이처럼 양지 바른 마을에 이 주택은 좌향을 정남향으로 잡은 데다 큼직한 거실 전면창으로 햇살을 한껏 끌어들여 따뜻한 기운이 넘친다.
시멘트 사이딩에다 방부목으로 포인트를 주고, 전면과 양 측면에는 은은한 색상의 인조 파벽돌로 마감했다. 가파른 박곡지붕에 앞쪽으로 꺾인 면을 많이 내어 입면이 아름답다. 또한 정원으로 꾸밀 부지를 낮게 잡아 조망권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1층 내부 인테리어 특징은 ‘개방감’으로 표현할 수 있다. 복도와 거실, 주방에 이르는 동선에 벽을 설치하고 않고 2층을 받치는 기둥만 남겨 놓았다. 이로 인해 거실이 실제보다 넓어 보이고 거실 전면창으로 들이치는 햇살이 막힘없이 집 안 구석구석을 훑는 듯하다.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외부 덱과 통하는 문을 설치해 이동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이와 더불어 기둥과 벽을 잇는 선을 아치형으로 꾸며 단조로움을 보완했으며 TV 뒤편으로 설치한 목재 아트월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할 만큼 조형미가 훌륭하다.
특이하게 이 집은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현관 맞은 편이 아닌 좌측 정면으로 냈다. 햇살이 좋은 주변 여건상 보다 좋은 채광과 단열 효과를 누리도록 설계한 것이다. 남쪽으로 낸 계단 벽면에 큰 창을 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다 보니 2층이 1층보다 더 따뜻해 보인다. 보일러 작동을 멈춘 오후 시간임에도 훈훈한 기운이 남아 있을 정도다.
남향으로 낸 계단, 단열 채광 효과 높여
이 주택의 특징은 무엇보다 포인트 벽지를 많이 사용한 점이다. 단조롭기 쉬운 벽면을 보완하고자 포인트 벽지를 활용하는 것이 요즘 추세라지만 그 면적이 너무 넓다. “60이 넘은 부부가 사는 집이라 밝고 화사하게 보이고 싶었다”는 건축주 송이경 씨. 그는 시공사에 여러 가지 벽지로 마감할 것을 주문했다고. 포인트 벽지를 방, 복도, 계단, 거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만큼 무늬와 색상이 다양하다.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해 10월 이곳으로 입주한 건축주 부부. 땅을 밟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곧바로 전원행을 결심했다. 3개월간 전원에서 생활하다 보니 무엇보다 답답하지 않은 생활 여건이 너무 좋다고 한다.
요즘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는 송이경 씨는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진단다. 겨울을 앞두고 입주한 터라 제대로 정원을 가꾸지 못했기에 올봄에는 나름대로 정월을 가꿔 볼 요량이다.
“정원에 잔디도 깔고 갖가지 야생화도 심고… 이것저것 계획한 것들이 많아요. 지금은 나무 몇 그루만 덩그렇게 심어 놓았는데 봄이면 이놈들과 어울릴 만한 친구들을 소개시켜 줄 겁니다. 그리고 남으면 텃밭도 일궈야지요. 그게 다 전원에 사는 맛 아니겠습니까.”
글 홍정기 기자 · 사진 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