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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을 꾸미기에 좁아 보이는 베란다를 크고 작은 나무와 갖가지 식물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연보라색과 흰색, 붉은색의 여러 '프리뮬러'를 심어 포인트를 살린 것이 특징. 연두 빛의 '골드크리스트'가 상큼하고 기분 좋은 향을 배출하며 톱니무늬의 산호수가 짙은 녹색의 광택을 자랑한다. 남양주 덕소에 위치한 L씨 주택. 굽어보이는 초겨울 한강의 스산함이 푸른 실내정원에 묻혀 따듯해 보인다.


폴리시아스(Polyscias)
잎 모양이 마치 새의 깃털처럼 부드럽고 우아하다. 직사광선 아래서도 잘 자라므로 실내에서는 가능한 빛이 많은 곳에 둔다. 뿌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물주기에 신경 쓰고, 주변 공기가 건조하다 싶을 때는 물을 자주 뿌려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줄기가 굵기 때문에 물을 자주 줄 필요는 없지만 한 번 줄 때 충분하게 준다.

골드크리스트(Goldcrest Cupressus)
로켓 모양으로 자라는 수형이 훌륭한 나무. 보통 율마라고 부르는데 향이 좋아 유럽에서는 오일을 채취하거나 원예치료용으로도 사용한다. 색상이 밝고 수형이 좋아 화사한 분위기 연출에 어울린다. 수분이 부족하거나 통풍을 시켜주지 않으면 말라죽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충분히 주고 잎에도 분무를 수시로 해야 한다.

가지마루
고무나무 종류로 줄기가 굵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줘 특히 실내정원에 애용되는 식물이다. 재배, 관리가 쉬워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데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스파티필룸(Spathiphyllum)
실내 적응력이 뛰어나 스스로 잘 자라므로 처음 식물을 기르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오염물질 제거에 탁월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매우 높다. 실내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자라지만 꽃이 잘 피게 하려면 베란다나 거실 등 밝은 곳에 놓는 것이 좋다. 꽃이 지고 나면 꽃대는 즉시 잘라준다.

산호수(Ardisia Pusilla, 자금우)
따뜻한 지방 음지에서 자생하는 상록성의 작은 나무. 추위에 강하고 약한 빛에도 잘 자라는 특성상 실내 식물로 애용된다. 물은 화분의 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고 너무 흙이 과습하면 썩을 염려가 있으니 주의한다. 미지근한 물로 자주 잎에 분무해 주어 공중 습도를 높여준다. 6월경에 꽃이 피고 9월부터는 빨갛게 열매가 익기 시작한다.

네프롤레피스(Nephrolepis)
잎이 마치 콩팥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가 아래로 늘어지는 특성을 지녀 공중에 걸어 장식하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빛을 좋아하므로 밝은 장소에서 기르되, 직사광선을 피하고 여름에는 실외 그늘에 두어도 좋다. 물은 흙이 항상 적어 있도록 하루에 한 번씩 충분히 준다.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뮬러(Primula)
앵초과이며 이른봄에 볼 수 있는 꽃. 원산지는 온대산악지대로 500여 종류가 있다. 서늘한 기후 (15∼20℃)에서 잘 자라고 봄가을에는 햇빛 있는 곳이 좋으며 여름에는 더위를 싫어하기에 발 등을 쳐 강한 광선을 가려주어야 한다. 연보라의 키가 큰 꽃이 프리뮬러 말라코이데스, 흰색, 붉은색의 키가 작은 꽃이 프리뮬러 오브코니카다.田


정리 홍정기 기자·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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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베란다가든(3) 공간 활용 돋보이는 남양주 L씨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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