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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에 들어선 실내정원이다. 약간의 개보수를 하면서 정원을 들였는데 굳이 많은 수의 식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훌륭한 실내정원을 꾸밀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집이다. 나무 문양의 돌로 경계를 만들고 물확을 이용해 흐르는 물소리를 감상토록 했다. 원산지에서 70m까지 자란다는 아라우카리아가 구석에 높게 올라서 있고 아펠란드라와 백량금이 이루는 흰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아름답다.


아잘레아(Azalea) 광택이 있는 녹색 잎 위에 선명한 꽃이 핀다. 꽃은 짙은 분홍에 연분홍 무늬가 있어 매우 화려하고 화사하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봄, 여름, 가을에는 충분한 광선을 요한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꽃봉오리가 말라 버릴 우려가 있으므로 수시로 분무해 주어야 한다. 구입할 때 꽃봉오리가 많이 맺혀 있으면서도 한두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선택하면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다.

아펠란드라(Aphelandra) 열대 아메리카에 8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록관목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반그늘에서 엽맥이 뚜렷한 것이 특징. 보통 잎은 길이가 20cm 정도고 폭이 넓으며 진한 녹색을 띈다. 잎맥 모양의 반점이 있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줄기 포의 색깔이 황금색이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널리 쓰인다. 건조해지면 입 끝이 마르고 처지므로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백량금(Ardisia Crenata) 열대나 아열대 지방 나무 그늘 아래서 자생하는 상록관목이다. 잎은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장타원형에 끝은 뾰족하다. 꽃은 백색으로 5∼6월에 피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어 6개월간 붉은색으로 달려 있다. 3℃이상에서 월동하며 10∼20℃에 생육한다. 습기가 충분할 때는 제자리에서 싹이 트기도 한다. 열매 색이 아름다워 실내정원과 더불어 일반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아라우카리아(Araucaria) 화분에서 1∼1.5m정도지만 산지에서는 70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침엽수다. 입은 솔잎처럼 뾰족하면서도 만져보면 촉감이 부드럽다. 가지가 수평으로 자라 큰 공간을 장식할 때 유용하다. 원래 햇빛을 좋아하지만 어린 나무는 음지에서 잘 견디므로 가정에서도 기르기 무난하다. 물은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주며 잎에 물을 자주 분무해 준다. 쉽게 키울 수 있어 실내식물 중 가장 대표적인 식물로 꼽힌다.田


정리 홍정기 기자·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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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베란다가든(4) 아라우카리아가 키높이를 자랑하는 여의도 K씨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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