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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가구 디자이너이자 스트레잇라인디자인(Straight Line Designs Inc.) 대표인 저드슨 보몬트(Judson Beaumont) 씨는 20여 년 전 빌딩 숲 사이를 걷다가 우연히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왜 모든 건물이 직선일까, 왜 그래야 하지?' 이런 발상에서 출발한 그의 '재미난' 가구들은 그를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그가 참여하는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박람회에서 북적대는 참관인들은 늘 이런 질문을 던진다. "저 캐비닛의 서랍이 정말 열려요?" 혹은 "옆구리에 팔짱을 낀 괘종시계가 혹시 말은 하지 않나요?" 마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이상한 나라의 인물들을 연상시키는 가구도 있기 때문이다. 보몬트 씨의 특기는 직선을 구부리는 것이다. 마치 걷는 것처럼 보이는 서랍장이 있는가 하면 고체인 나무가 녹아 흐르는 듯이 보이는 것도 있다. 이런 기발하고 재미난 발상으로 보몬트 씨와 스트레잇라인디자인 직원들은 특히, 어린이를 위한 가구 디자인에 주력한다. 최근에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프린스톤 대학교 부설 코스텐 어린이도서관에 가구를 제공하기도 했다.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Straight Line Designs Inc.(1-604-251-9669 www.straightlinedesigns.com)



Judson Beaumont의 가구 스케치. 그의 작품은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라기보다 '기능적인 예술품'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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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가구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 Judson Beaumont의 가구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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